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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내년에 최고의 투자처가 될 5가지 이유
  • 비트코인이 내년에 최고의 투자처가 될 5가지 이유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왼쪽)과 이더리움 모형 주화.[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이 1만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포브스가 비트코인이 내년에 최고의 고성장 투자처가 될 5가지 이유를 분석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1. 비트코인, 2018년에 폭발적으로 도입될 것지난 4월 일본은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현재 일본에서 26만 곳의 식당과 상점들이 비트코인을 받고 있다. 포브스는 이같은 일본의 가상화폐 전파 사례는 다른 나라의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한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돌고 있는데 만약 그럴 경우 가상화폐의 움직임은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망했다. 2. 기관 자금과 함께 시장에 감독기관의 규제가 들어올 것포브스는 내년에 수십억달러의 기관 자금이 들어오며 규제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을 직접 사서 저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투자자들이 거래를 좀더 편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3. 현 상황의 파괴가 계속될 것우버,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등은 하루아침에 기술로 주요 업계를 바꿔놓았고 비트코인도 통화시스템에 비슷한 일을 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은 세상을 바꿀 기술로 불리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4. 월가 대신 블록체인에 대한 믿음이 강해질 것전세계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아직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지워지지 않았다. 당시 월가의 탐욕으로 경제가 무너졌으나 금융기관을 살리는데 성실한 납세자들의 세금이 사용됐다. 비트코인이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때는 월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다. 가상화폐 거래는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 등 중앙 기관 서버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이뤄지는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한다.5.비트코인 접근성이 대폭 증가할 것이제까지는 주로 정보기술(IT)에 익숙한 사람들만이 비트코인을 주로 거래했지만 앞으로는 점점 비트코인 거래하기가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에도 코인베이스 등의 거래소를 이용하면 비트코인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인 오버스탁과 여행 상품 판매처인 익스피디아 등 비트코인 결제를 받는 주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심지어 비트코인을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 투자하는 금융회사까지 있다.
2017.11.28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규제 나서나..李총리 "이대로 두면 심각"
  • 비트코인 규제 나서나..李총리 "이대로 두면 심각"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의 투기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정부의 규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가상통화가 투기화 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100만원을 넘어섰다. 거래량이 코스닥을 능가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그렇다보니 청년, 학생들이 빠른 시간에 돈을 벌고자 가상통화에 뛰어든다거나 마약 거래 같은 범죄나 다단계 같은 사기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관계부처가 이 문제를 들여다볼 때가 됐다”며 “이대로 놔두면 심각한 왜곡현상이나 병리현상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모든 형태의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금지하기로 했다. ICO로 투자를 유도하는 유사수신에 사기 위험이 커지고 가상화폐의 투기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이 총리의 발언은 ICO 금지에서 더 나아간 가상화폐 규제를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검토할 사안이 있다”며 “금융위가 여러가지 실무 협의를 부처와 하는 중인데, ICO(신규발행) 문제 등 여러 사안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가상화폐 거래차익에 대한 과세는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 부총리는 “비트코인 과세는 아직 검토라기보다는 여러가지 연구 중”이라면서도 “내년 세법개정안에 넣을 정도로 진전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초기의 연구분석 단계라고 보면 된다”며 “내년에 세법까지 고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28 I 피용익 기자
"비트코인, 내년에 4만달러 간다"
  • "비트코인, 내년에 4만달러 간다"
  • 사진=마이클 노보그라츠 트위터[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눈앞에 둔 가운데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4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사진)는 27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13개월 안에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이더리움이 5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으며, 이날 이더리움은 앞으로 3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47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사상 최고가인 9700달러를 찍으며 1만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시아 투자자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을 밀어올렸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일본 엔화가 비트코인 거래량의 62%를 차지했으며, 미국 달러화가 21%, 한국이 9%였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모든 디지털코인의 시가총액은 3040억달러에 달했다. 노보그라츠는 “돈의 거대한 물결이 오고 있다. 여기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라며 내년 연말까지 디지털코인 시가총액인 6배 늘어난 2조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2013년 당시 포트리스 CIO였던 노보그라츠는 일찌감치 비트코인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노보그라츠는 현재 자산의 20~30%를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반반 정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자산의 1~3% 이상, 부자들은 5~10% 이상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노보그라츠는 5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펀드로 가상화폐와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가상화폐 연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지난 10월, 비트코인이 4000달러 후반에 거래되던 당시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10개월 안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8 I 차예지 기자
김동연 "비트코인 과세 위한 내년 세법개정 없다"
  • 김동연 "비트코인 과세 위한 내년 세법개정 없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암호화폐) 관련 세금 문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차익에 대한 부가가치세·양도소득세 과세를 위한 세법개정은 아직까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과세는 아직 검토라기보다는 여러가지 연구 중”이라면서도 “내년 세법개정안에 넣을 정도로 진전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검토할 사안이 있다”며 “금융위가 여러가지 실무 협의를 부처와 하는 중인데, ICO(신규발행) 문제 등 여러 사안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개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과세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앞서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달 13일 국정감사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차익에 대해 “부가가치세나 양도소득세 과세 여부를 기획재정부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가상화폐 관련 세법개정이 내년에 이뤄지지 않으면 거래차익에 대한 부가세·양도세 과세는 중장기적인 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내년에 세법이 개정되더라도 실제 반영되는 것은 2019년부터라는 점에서다.김 부총리는 “아직 초기의 연구분석 단계라고 보면 된다”며 “내년에 세법까지 고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17.11.27 I 피용익 기자
아부다비 국부펀드 CEO "비트코인이 사기?…시간이 알려줄 것"
  • 아부다비 국부펀드 CEO "비트코인이 사기?…시간이 알려줄 것"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의 칼둔 알 무바라크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사기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 무라바크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나는 시간이 답해줄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기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이란 얘기다. 알 무라바크 CEO는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에 대해 ‘뚜렷한 시각’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엔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직도 비트코인과 그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은 얼마나 빨리 이를 현실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 또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규제가 어디까지인지 등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열린 마음으로 이 두 가지를 (제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초 10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9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7.11.27 I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올해 900% 이상 폭등…세계 중앙은행들의 시각은?
  • 비트코인, 올해 900% 이상 폭등…세계 중앙은행들의 시각은?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이 27일 9000달러를 돌파해 하루 만에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올 들어서만 900% 이상 폭등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가상화폐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탄생한지 8년이 지난 현재 블룸버그는 각 중앙은행들이 내놓은 다양한 시각을 살펴봤다. ◇미국 - 개인정보 침해 우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사는 비트코인이 등장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초기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연준의 진단 결과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는 올해 초 “통제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며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중앙은행에겐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민간부문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파월 지명자는 또 올해 6월 뉴욕의 이코노믹클럽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돈세탁 등에 연관돼 있지만 우리는 대안화폐에 전반적으로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며 “나는 연준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으며 연준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라는 아이디어에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은 지난 2014년 “비트코인은 은행 산업 바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결제수단의 혁신”이라며 “연준은 어떤 방식으로든 비트코인을 규제하거나 감독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가상화폐는 “장기적인 약속”이라고 밝힌바 있다. ◇유럽 - 튤립버블과 유사유럽중앙은행(ECB)은 가상화폐의 위험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지난 9월 비트코인에 대해 통화가 아니며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버블과 같다고 주장했다. 브누아 퀘레 ECB 집행이사도 가격 불안정성과 세금 징수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초 유로 경제권에선 가상화폐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ECB는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 화폐의 규제 권한이 없다”고 언급했다. ◇중국 - 분위기는 무르익어 중국인민은행은 가상화폐가 온전히 중앙은행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자체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기 위해 팀을 만들었으며, 이젠 가상화폐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을 포함해 (중앙은행 통제에서 벗어난) 사적인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발행과 거래를 모두 금지하고 있다. 자체 공식적인 유통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가상화폐가 지급결제 효율성을 높여주고 중앙은행의 통제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일본 - 학습 모드일본 중앙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지난 달 연설에서 가상화폐 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한다는 것은 중앙은행이 개인 계정에 접근하는 것과 같다”면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에 대한 논의는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독일 - 투기적 놀이수단현금 거래를 선호하는 독일의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위험성에 특히 더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칼 루드비히 틸레 분데스방크 집행이사는 지난 9월 “비트코인은 지급결제 수단이라기 보다는 투기성이 높은 놀이수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블록체인으로의 거래방식 전환은 중앙은행의 사업 모델에 영향을 끼치며 통화정책을 뒤흔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데스방크는 지급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 잠재적 혁명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가상화폐에 대해 잠재적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해 금융에 기술을 도입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실리콘밸리 신생기업과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니 총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 중앙은행의 해킹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기업과 소비자들 간 거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에 있어서는 아직 먼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프랑스 - 엄중 경고빌레로이 드 갈라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6월 비트코인을 통제할 공공기관이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크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화폐는 모두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으며, 비트코인 역시 해킹 등의 위험성을 봤을 때 자유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인도 - 허용 금지인도 중앙은행은 가상화폐가 테러리스트들을 위한 자금 통로가 될 수 있는 만큼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가상화폐 유통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를 연구하기 위한 부서는 마련해뒀다. ◇브라질 - 혁신 지원브라질 중앙은행은 “금융시스템에 즉각적인 위험은 없을 것”이라며 “금융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등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달 성명서에선 가상화폐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캐나다 - 투자 자산캐나다 중앙은행의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가상화폐에 대해 “진정한 형태의 통화라기 보다는 (투자를 위한) 자산 또는 안전장치이며 실제로도 그렇게 취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역시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에 활용되는 기술이 금융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한국 - 범죄 악용 가능성 예의주시한국은행은 소비자 보호 및 범죄 악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신호순 부총재보는 이달 “가상화폐에 더 많은 연구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 피라미드 사기러시아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의 잠재적 위험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피라미드 사기를 법제화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물리적이든 가상이든 사적인 화폐는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없을 경우 금융상품 규제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는 경향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달 “가상화폐가 사기 및 돈세탁으로 활용되고 있어 심각한 위험 상태에 있다”면서 “가상 화폐 구매자는 불법 활동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세르게이 슈베초브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검찰과 협력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거래소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호주 - 면밀한 모니터링호주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의 급부상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잠재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 중요한 요소 무라트 세틴카야 터키 중앙은행 총재는 이달 초 디지털 통화가 잘 설계된다면 금융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통화공급 및 물가안정 등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새로운 위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터키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금이 없는 경제에서는 가상화폐가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이에 활용되는 기술은 지급결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 가장 적극적네덜란드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2년 전 인터넷으로만 쓸 수 있는 자체 가상화폐 DNB코인을 선보였던 만큼,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론 번슨은 “복잡한 금융거래가 늘어나게 되면 블록체인 기술은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 옵션 탐구북유럽 일부 국가들은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가상화폐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웨덴 중앙은행은 e-코로나라는 가상화폐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은행 측은 e-코로나 도입이 통화정책에 “특별히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있어 플라스틱 카드 또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지급결제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직접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초기 입장으로 되돌아갔다. 현재 덴마크에서는 상업은행에 위기가 닥쳤을 때 중앙은행이 유동성에 직접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인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뉴질랜드 - 향후 가상화폐 도입 고려인플레이션 목표를 조기 도입해 글로벌 무대에서 선구자가 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22일 가상화폐를 통화정책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향후 현금 수요를 측정하고, 유통되고 있는 물리적 화폐를 디지털 화폐로 대체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과 관련해 조사·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모로코 - 법 위반모로코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거래는 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처벌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상화폐가 어떤 기관에도 통제를 받고 있지 않아 잠재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제결제은행(BIS) - 무시할 수 없다BIS는 지난 9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가상화폐의 성장세를 더는 무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디지털 화폐의 특성을 파악하고 직접 발행할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중앙은행만이 발행할 수 있는 가상화폐가 한 가지 옵션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프라이버시 침해 여부, 결제시스템의 효율성 개선 문제뿐 아니라 재정·통화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직접 발행할 경우 통화정책 운용이 더 위험해질 수 있으며 상업은행들이 예금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7.11.27 I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사상 첫 9000달러 돌파…하루새 1000달러 '출렁'
  • 비트코인, 사상 첫 9000달러 돌파…하루새 1000달러 '출렁'
  • 26일(뉴욕 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치가 처음으로 1비트코인당 9000달러(약 978만원)를 넘어섰다.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518달러(1034만원)까지 올라선 후 소폭 조정됐다. 비트코인은 1비트코인당 8000달러를 넘어선 지 일주일도 안돼 9000달러를 넘어섰다. 올 들어 850% 상승세다. 거품이라는 경고 속에서도 주류 투자자의 관심을 끌며 가치가 커지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의 주요 인물에서부터 벤처투자자까지 상당수의 투자자가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비트코인은 이를 비웃듯 2주새 40% 가까이 올랐다.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치 상승 흐름을 개인투자자가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비스포크 투자 그룹에 따르면 세계 최대 거래소로 꼽히는 코인베이스의 코인(암호화폐) 보유 계정이 1300만개로 1년새 새 배 늘었다는 게 그 근거다.비트코인의 급등으로 대규모 투자자의 전망도 예측불허다.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5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한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크 노보그래츠는 올 연말 이내에 1만달러에 달하리라 전망했다. 펀드스타트 연구소장 토머스 리는 2018년 중반 1만1500달러로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코인마켓캡닷컴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2900억달러(약 315조원)이다.한편 CME그룹은 이르면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거래가 주류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2017.11.27 I 김형욱 기자
"또 접속 지연?"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자 불만고조(종합)
  • "또 접속 지연?"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자 불만고조(종합)
  • 24일 오후 3시 1분 기자의 스마트폰에서 빗썸 앱을 실행하니 다시 시도하라는 영어 안내문만 떴다. 이에 태블릿에서도 빗썸 앱을 실행했지만 ‘처리되지 않았다’는 문구가 계속해서 쓰며 접속이 지연됐다. 사진=빗썸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24일 오후 2시부터 빗썸을 비롯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 접속이 되지 않아 또다시 투자자들이 거래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골드가 우리나라 최대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하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빗썸에서 보안 솔루션이 작동하면서 모바일 앱 서버 접속이 지연됐다.이날 빗썸에서 오후 2시에 상장한 비트코인골드가 130만원을 넘으며 200% 이상 폭등하자, 다른 거래소에서 빗썸으로 비트코인골드를 옮기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상장 이후 빗썸에서는 홈페이지 화면으로 들어가면 거래가 가능하지만 모바일로는 접속이 지연됐다. 특히 업비트에서는 모바일앱에 숫자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거래에 불편함을 끼쳤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골드가 오후 3시 11분 현재 40만원대, 코인네스트에서는 5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거래소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몰려 거래소 서버가 불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빗썸에서 비트코인골드를 거래하려면 ‘거래를 중지시킬 수 있다’는 안내문에 동의를 눌러야 가능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캐시가 고점이었을 당시 서버 접속이 안돼 홍역을 치렀던 빗썸이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동의를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빗썸 관계자는 “클라우드 플레어에서 각 사용자가 처리하는 리퀘스트 양을 초과시 통제하는 부분이 적용된 것이고, 한글이 깨져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재접속시 정상 거래 되고 전혀 접속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빗썸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또 빗썸 고객센터는 오후 3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통화량이 많다’는 안내가 나오며 전혀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골드는 지난달 비트코인에서 분할돼 나온 ‘동생’격 가상화폐다. ‘오리지널’ 비트코인은 현재 96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외부에서 빗썸 앱에 접속한 이용자들이 메신저로 빗썸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메신저 캡쳐잦은 거래소 접속지연으로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카페 비트맨 동호회사진=업비트 캡쳐
2017.11.24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골드가 뭐길래…가상화폐 거래소 서버 또 터졌다
  • 비트코인골드가 뭐길래…가상화폐 거래소 서버 또 터졌다
  • 사진=업비트 화면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24일 오후 2시부터 빗썸을 비롯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골드가 우리나라 최대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하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빗썸에서 보안 솔루션이 작동하면서 모바일 앱 서버 접속이 지연됐다.특히 이날 빗썸에서 오후 2시에 상장한 비트코인골드가 130만원을 넘으며 200% 이상 폭등하자, 다른 거래소에서 빗썸으로 비트코인골드를 옮기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빗썸에서는 홈페이지 화면으로 들어가면 거래가 가능하지만 모바일로는 접속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골드가 오후 3시 11분 현재 40만원대, 코인네스트에서는 5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거래소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몰려 거래소 서버가 불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빗썸에서 비트코인골드를 거래하려면 ‘거래를 중지시킬 수 있다’는 안내문에 동의를 눌러야 가능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캐시가 고점이었을 당시 서버 접속이 안돼 홍역을 치렀던 빗썸이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동의를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빗썸 관계자는 “클라우드 플레어에서 각 사용자가 처리하는 리퀘스트 양을 초과시 통제하는 부분이 적용된 것이고, 한글이 깨져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재접속시 정상 거래 되고 전혀 접속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빗썸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는 지난달 비트코인에서 분할돼 나온 ‘동생’격 가상화폐다. ‘오리지널’ 비트코인은 현재 900만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사진=업비트 모바일 화면 캡쳐사진=코인네스트 PC 화면 캡쳐한 비트코인 투자카페에서 회원들이 쓴 거래소 서버 폭파에 대한 불만의 글. 사진=네이버 카페 비트맨 동호회
2017.11.24 I 차예지 기자
"거품 냄새가 난다"는데 비트코인 연내 1만달러 갈까
  • "거품 냄새가 난다"는데 비트코인 연내 1만달러 갈까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내에 1만달러에 닿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상품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까지 비트코인 거품논란에 쓴소리를 퍼부었다.◇‘상품의 귀재’ 짐 로저스 “거품 냄새가 난다”비트코인은 21일 8374달러까지 상승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신생 가상화폐 업체인 테더(Tether)가 20일 해킹 공격으로 3100만 달러의 디지털토큰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에 일시적으로 5.4 % 급락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올해 지금까지 3번에 급락 국면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빠르게 회복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그러나 조지 소로스와 헤지펀드를 공동 운영했던 미국의 유명 투자가인 짐 로저스(75)가 비트코인은 거품“냄새”가 난다고 말해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는 비트코인은 “역사 속에서 본 모든 거품을 닮았고, 그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않아 투자 기회를 놓쳤다고도 덧붙였다. ◇헤지펀드 거물 노보그라츠, “1만달러 간다”반면에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이더리움은 5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5억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준비하고 있는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 같다고 말하고 “금은 사람들이 거기에 가치가 있다고 말하기 때문에 가치가있다”며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다 ”고 지적했다.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심한 변동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야구로 말하면 “아직 2번이나 3번 같은 곳이다”라며 “가격이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불안해진다”고 말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2 I 차예지 기자
“내후년 금융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모델 등장할 것”
  • [ECF2017]“내후년 금융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모델 등장할 것”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안필용 LG CNS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2017)’에서 ‘금융산업이 바뀐다 : 블록체인이 여는 신세상’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TCP-IP’ 기술이 서로 다른 컴퓨터를 연결해 인터넷 시대를 열었듯이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유통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입니다.” 안필용 LG CNS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경영학 박사)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ECF) 2017’ 주제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금융 산업의 근간을 바꾸고 있다”면서 “현재 비즈니스를 위한 기본적인 세팅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내후년쯤에는 특히 금융 쪽에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등락폭이 춤을 추면서 투자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물류, 보험, 금융 등 블록체인 기술 적용 범위가 서서히 확대되고 있다. 안 부장은 “해외에 돈을 보낼 때 상대가 받았는지 여부부터 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가 어떤 사료를 먹고 자랐는 지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블록체인 기술”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자체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LG CNS는 최근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R3 고유의 분산원장 기술인 ‘코다(Corda)’와 LG CNS의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및 금융 비즈니스 솔루션을 결합한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안 부장은 “블록체인은 TCP-IP, 5G 이동통신망처럼 혁신의 인프라로서 신뢰를 만들어 주는 기술”이라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될 수록 접목할 분야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1.21 I 정병묵 기자
"ICT기업이 미래 일자리 만든다"..생태계 구축 답찾다
  • [ECF2017]"ICT기업이 미래 일자리 만든다"..생태계 구축 답찾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근 카풀앱의 ‘출퇴근시간선택제’를 두고 택시기사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ICT 업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드니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적극적인 규제 재설계와 ICT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규 일자리 증가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일반국민(1000명대상)중 70.9%는 인터넷서비스산업을, 산업체 전문가(152명) 중 88.2%는 ICT기반 스타트업을 꼽았다. 최근 1년 간 아마존의 인력은 77% 증가했고, 페이스북은 42% 증가한 반면, 세계 최대의 장난감 유통업체 토이저러스는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아이들마저 장남감 대신 스마트폰으로 미디어를 즐긴 탓이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지난 9월 조사한 결과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ECF2017)’에 기조연설자로 나온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노량진 공무원 학원을 보고 한국의 공무원 열풍은 충격적이고 몰락하는 사회의 전형이라고 했다”면서 “한국은 규제로 너무 막혀 있어 기업이 혁신을 넘어 모방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시대 기업가는 SF영화를 현실로 만들려는 사람”이라며 “규제는 정부관계자들뿐 아니라 기존 이익집단도 만든다. 지금 구조를 10대, 20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암울하다. 여러 실험과 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김봉진 한국스타트업포럼 의장(우아한형제들 대표)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2017)’에서 ‘디지털 경제 전환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 하고 있다.오세정 국민의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2017)’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2017)’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포럼 행사로 진행된 글로벌 인터넷 기업과 국내 기업간 역차별 규제 해소 좌담회는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사회로 인터넷·통신 업계, 학계·법조계·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통위 담당자들이 참석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부가통신인 인터넷에 대한 규율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인터넷 제도개선 기본방침과 과제 및 실효적 집행력 확보 방안 △우리나라만의 차별적 규제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방통위는 △글로벌 인터넷기업으로부터의 국내 이용자 보호 방안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에는 마케팅 법인만 두는 경우에 대비한 1억 미만인 부가통신사업자 신고 의무 면제에 대한 입법적 보완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2차관은 “인터넷 시장의 혁신성을 유지하면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 규범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허욱 방통위 부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제도를 설계한다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해외 인터넷기업들도 세금이나 고용, 망사용료 등에서 국내 경제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CF2017)’에서 ‘디지털 식민지? 외국계 인터넷 플랫폼 업체와 기울어진 운동장 규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좌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 사회로, 최성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김형곤 통신사업자연합회 사업협력 실장,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강신욱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양청삼 과학기술정통부 인터넷제도혁신 과장이, 김종영 방통위 이용자정책총괄 과장이 참석했다.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신태현 기자)오후 행사에서는 SK텔레콤 이해열 T맵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서재용 IoT개발담당, 넥슨 강대현 부사장, 카카오 박정호 카톡사업전략팀 이사, KT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 LG CNS 안필용 디지털사업팀 부장, 네이버 정석근 클로바 리더 등이 나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5G, 블록체인의 사업전략과 지혜를 전했다.4차산업혁명에서 성공하려면 ‘데이터 분석’이 가장 중요하고, 현재의 AI가 터치 방식의 검색을 음성인식 단일 디바이스(스피커 등)로 하는 것이라면 2차전은 복합·멀티 디바이스 전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뿐 아니라 콘텐츠와 IP가 중요하며 각사의 기존 서비스나 외부 중소 기업들의 서비스와 연동하면서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봤다.IoT 역시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산업용 IoT에서 안전 분야에 집중하는 등 방향성을 정해야 하고, 4차산업혁명의 인프라인 5G의 국제표준화가 연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평창올림픽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뒤 자율주행차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록체인 역시 비트코인 거래 기반기술로만 알려져 있지만, 전자결제나 무역금융 등에 확산되면서 조만간 3일 걸리는 무역금융 정산이 바로 실시간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CF2017)’에서 참석자들이 강연 후 박수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2017.11.21 I 김현아 기자
美기업들 가상화폐 언급 급증…"지난해 두 배"
  • 美기업들 가상화폐 언급 급증…"지난해 두 배"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형주화.[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기업 사이에서 ‘가상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가상화폐공개(ICO)’ 언급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포춘은 금융정보업체 센티오(Sentieo)를 인용해 올들어 기업들은 분기실적보고서와 이를 발표하는 콘퍼런스콜 등에서 지난해보다 가상화폐 언급을 두 배 이상 많이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고 2010년과 비교했을 때는 7000% 늘어난 것이다.2009~2012년 사이만 해도 대부분의 관련 언급은 전자상거래 서비스 회사인 페이팔과 모바일결제업체 스퀘어 등과 연관된 ‘디지털화폐’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돈의 액수를 디지털 정보로 바꿔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조금 다른 개념이다.또 보도자료에서 가장 많이 가상화폐가 언급됐다. 다음은 미 증권거래소(SEC) 공시와 프레젠테이션 순이었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SEC 공시나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보다 보도자료를 더 자주 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과 금융기업들이 가장 많이 관련 언급을 했다.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이 가상화폐와 연관이 없다고 말하거나 그들의 업계를 파괴할 능력이 없다는 류의 언급을 많이 했다.특히 대형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거나 여기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일부 작은 핀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포춘이 조사한 1200개 기업중에 오버스탁닷컴이 가상화폐 관련 언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를 낳았던 오버스탁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라이트코인과 이더리움, 대시, 모네로, 비트코인캐시 등을 통해 결제를 받고 있다.가상화폐와 관련된 언급을 콘퍼런스콜, 공시, 보도자료, 발표 등에서 한 경우가 지난 수년간 급증했다.보도자료에서 가상화폐 관련 언급이 가장 많았다.온라인 쇼핑몰 오버스탁닷컴이 기업 중 가상화폐 관련 언급을 가장 많이 했다.
2017.11.21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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