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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600건

  • [특징주]라이브플렉스, 씨티엘 가상화폐 직접 발행 소식에 급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라이브플렉스(050120)가 급등하고 있다. 관계사인 씨티엘(036170)이 다음달 말께 100% 자회사 더블럭게임즈와 함께 개발 중인 가상화폐 ‘비트지코인(bitgcoin)’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인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8일 오후 2시40분 라이브플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83% 오른 967원에 거래되고 있다.씨티엘이 개발중인 가상화폐인 비트지코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으로서 기존 코인들의 마이닝 방법과는 다르게 게임 플레이를 통해 쉽게 획득이 가능하며 획득한 코인으로 게임 아이템의 구매 및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해외에서 흡사한 채굴방식으로 운영하여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한 업체로는 스팀잇(steemit)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게임시장에서 비트지코인을 기반으로 시장규모가 100조가 넘는 전세계 온라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씨티엘은 내년 2월 경에는 자체거래소를 설립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지코인을 거래할 예정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씨티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으로 4.63%를 보유하고 있다. 씨티엘도 라이브플렉스 지분 3.05% 보유하고 있다.
2017.12.18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SGA솔루션즈, 가상화폐 해킹 및 보안 위협 선제 대응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통합보안솔루션 개발업체 SGA솔루션즈(184230)가 강세다.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는 상장사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SGA솔루션즈와 SGA(049470)도 주가가 오름세다.18일 오후 2시25분 SGA솔루션즈는 전날보다 7.24% 오른 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SGA도 12% 이상 오르고 있다.앞서 SGA솔루션즈는 지난 1일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약 80억원을 투입해 은행권 공동 인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에 18개 은행이 참여한다. 은행연합회는 주 사업자인 삼성SDS와 지난달 본계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은 위·변조를 방지하는 데이터 무결성 등을 보장하지만 이는 시스템의 안전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것 또한 사업 도입 시 중요한 고려 요소다. SGA솔루션즈는 서버보안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핵심적인 서버 시스템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자체는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하게 거래한다”면서도 “실제 거래 시스템이나 계좌 해킹 등 이를 노린 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대규모 금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기술이 다양한 산업으로 융합되면서 만들어지는 시장을 SGA솔루션즈의 서버 인증, 엔드포인트 보안 및 이를 통합한 다양한 보안 기술 중심으로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2.18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파티게임즈, 中서 전세계 대상 아이템 중개…비트코인 결제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티게임즈(194510)가 강세다. 게임사가 가상화폐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는 가운데 파티게임즈 최대주주인 모다는 게임 아이템거래 중개 사이트 업체인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게임 마일리지를 가상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파티게임즈 자회사인 플레이어옥션은 중국 상해에 기반을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아이템 중개업을 진행하며 이미 수년전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18일 오후 2시10분 파티게임즈는 전날보다 14.03%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강윤구 모다 IR담당 이사 겸 파티게임즈 대표는 “1000만명에 달하는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가입자가 사용 중인 게임 마일리지를 가상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가상화폐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 확보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마일리지는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사이트에서 아이템을 거래할 때 쓰인다. 모다는 미국 옵스킨(OPSkins)사의 왁스를 성장 모델로 삼았다. 미국의 게임아이템 거래소인 옵스킨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아이템거래소 ‘왁스(WAX)’의 코인공개(ICO)를 성공적으로 했다. 매년 18억명에 달하는 게임 유저가 500억달러(약55조9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아이템 거래를 하고 있다. 모다 관계자는 “현 가상통화는 가격이 비싸 게임 아이템 거래에 적합한 소액 규모로 나눌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가상화폐의 대중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2017.12.18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비트코인 선물거래 개시’ 암호화폐 관련株 줄줄이 ‘上’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선물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주가 급등세다.18일 오후 2시1분 현재 넥스지(081970) 우리기술투자(041190) 위지트(036090) 포스링크(056730) 비덴트(121800) SBI인베스트먼트(019550) 옴니텔(05768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디지탈옵틱(106520) 한일진공(123840) 엠게임(058630) 모다(14994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제이씨현시스템(033320) 갤럭시아컴즈(094480) 케이피엠테크(042040) 한컴시큐어(054920) 손오공(066910) 엔알케이(054340) 라온시큐어(042510) DSC인베스트먼트(241520) 등도 강세다.이들 종목은 자회사 등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거나 기존 거래소 지분을 보유 또는 투자하는 기업들이다.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핀테크 관련 보안 기업들도 있다.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잇따라 개시하면서 투자가 활성화되고 제도권 내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했다. 비트코인 1개월 선물 가격은 2만6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2시간여 만에 1만8500달러대로 떨어졌다.
2017.12.18 I 이명철 기자
50회:기획부동산에서 비트코인까지②
  • [손상봉의 중국 비즈니스 도전기]50회:기획부동산에서 비트코인까지②
  • (사진=뉴시스)부동산 다음으로 수많은 서민들을 등치는 사기 수법이 다단계 사업이다. 주수도, 조희팔 같은 희대의 사기꾼들로 인해 온 국민이 다단계 사기 실태를 속속들이 알게 된 전통적인 사기 수법이다. 정상적(?)인 다단계 사업체도 있다고는 하지만 내 생각엔 솔직히 글쎄다. 하여튼 지금도 테헤란로 주변엔 각양각색의 상품에 온갖 수당 배당 기법이 동원된 다단계 사업이 수많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고가의 책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거의 모든 상품으로 영역을 넓혔다. 최근엔 대기업 스마트폰에서 가상 화폐까지 다단계 사업까지 나올 정도다. 다단계 사기는 우리 사회에서 하루속히 제거해야 할 ‘불신’이라는 고질병을 심화시키고 있는 사기 행각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 당사자들이 뭐라고 항변하던 간에 다단계 사업은 생산된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있는 다단계 회사와 판매원들이 유통 마진을 나누어 먹는 구조다. 기존 유통 구조와 다른 점은 마진을 챙기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그렇기에 소액의 생활용품에서 시작하지만 나누는 몫을 키우기 위해 나중에는 액수가 큰 상품이 주 판매물건이 될 수밖에 없다.다단계 회사 판매원이 되고 나면 우선 자신의 주변 인사들을 포섭할 수밖에 없다. 주변 사람이 아닌 한 다단계 사업으로는 웬 만한 사람을 접근할 수도 없다. 사정이 이러하니 부모, 형제, 친척, 다음은 학교나 고향 친구, 선후배, 종교 단체 지인들에게 달려간다. 가서 자신의 어려움을 애절하게 설명한 후 “이번 고비를 넘길 수 있게 도와주는 셈치고 물건을 사 달라”고 조를 수밖에 없다. ‘거마대학생’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지 않았는가? 거여동, 마천동 등지에서 반 강제로 합숙하며 다단계 회사 상품을 판매하는 수많은 대학생들. 학비를 벌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다. 인생 시작부터 잘못된다. 그뿐인가 선량한 주부들과 노인들이 이상한 연유로 발을 들여놓았다 피해를 보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금년에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악하고 있는 다단계 판매원 수는 무려 829만 명에 달한다. 이들 중 지난해 한 푼이라도 판매 수당을 지급 받은 판매원은 19.8%인 164만 명뿐이고 나머지 80.2% 665만 명은 수당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 현재 공정위에 등록된 업체는 부동의 1위 업체인 한국암웨이부터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등 124개. 이들 업체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등록되지 않은 유사업체나 당초에 사기 행각을 벌이기 위해 판매원을 모집, 영업하고 있는 사기 업체에 대한 실태는 파악할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비트코인!’ 최근 하루가 멀다 않고 국내외 매스컴이 대서특필하고 있는 ‘가상화폐’의 대표 주자! 앞으로 ‘가상 화폐’ 피해자가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우선 이 문제를 잠깐 지적하고 넘어가자. 지능적인 다단계 사기꾼들이 여기까지 손을 뻗쳤다. 참으로 놀라운 순발력이다. 나도 그렇지만 ‘가상 화폐’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현 상황에서 벌써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우선 최근 벌어진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오늘 같은 밤이면’의 박정운(53)씨. 90년대 초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과 버금가는 인기 가수였다. 최근 박씨가 2000억 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건에 연루돼 참고인 신분으로 인천지검 외사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채굴기(?)’ 운영을 대행하는 미국 업체 ‘마이닝맥스’ 회장 인 A씨가 출자한 계열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A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 미국으로 도주해 버렸다. ‘마이닝맥스’사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 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1백배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00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차 핵심 투자자를 모집한 뒤 이들이 하위 투자자를 유치하면 투자액의 20% 이상을 추천수당으로 지급했다. 최상위급 투자자들이 챙긴 수당은 1인당 최소 2억 원에서 최대 20억 원에 달했다. 그러니 엄청난 투자자가 모일 수밖에. 처음엔 잘나갔지만 ‘채굴기’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해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수익금을 돌려주지 못했고 수많은 투자자를 유치한 상위 투자자에게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마이닝맥스’ 관계자와 최상위 투자자 등 18명을 구속했다. 박정운씨의 운명은? <다음회에 계속>중국 전문가·언론인
2017.12.18 I 김일중 기자
"30~40대 日남성이 비트코인 열풍 주도"
  • "30~40대 日남성이 비트코인 열풍 주도"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30~40대 일본 남성이 비트코인 붐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일본판이 18일 보도했다.무라키 마사오 도이체방크 글로벌 금융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를 인용해 지난 10~11월 비트코인 거래의 40%는 엔화로 이뤄졌다고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일본인 투자자 (주로 남성)는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기 시작한 후부터 가상화폐 거래의 주력 세력이되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무라키는 “적지 않은 일본인 투자자가 변동성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있다”며 “일본의 투자 스타일은 ‘로 리스크 로우 리턴(low risk, low return)’의 예금과 고위험·고수익 투자로 양극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127%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에는 CME그룹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이어 두 번째로 비트코인 선물을 도입하는 등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일본인 투자자의 대부분은 레버리지 거래, 즉 차입을 기초로 한 투자를 하고있다. 무라키는 “개인 투자자는 FX 레버리지 거래에서 가상화폐의 레버리지 거래를 하고 있다. 일본인은 FX 레버리지 거래의 54%를 차지하고있다. 즉 일본인 개인 투자자는 FX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그는 금융홍보중앙위원회의 조사를 인용해 일본의 개인 투자자는 미국의 개인 투자자와 비해 금융 지식이 낮다고 덧붙였다.
2017.12.18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40%를 1000명의 '고래'가 보유…시세조종 우려
  • 비트코인 40%를 1000명의 '고래'가 보유…시세조종 우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고래’로 불리는 대량의 비트코인 보유자가 투자자의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연초부터 12배 가까이 가격이 뛴 비트코인은 대량 보유자의 매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12일 당시 약 1억5900만달러에 달하는 2만5000 비트코인 전후를 누군가가 온라인 거래소로 이동시켜 투자자 사이에서는 큰 우려가 제기됐다. 그 일부가 매각되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락하기 때문이다.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아론 브라운은 비트코인의 40%는 1000명 정도가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이라면 그 모두 보유 매수 절반 정도를 팔고 싶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래’가 서로 짜고 매매하고 그러한 사실을 특정 소수에게만 미리 알려줄 가능성도 있다. 이 대량 보유자는 비트코인을 거들떠도 보지 않던 초기부터 관여해 왔기 때문에 서로 아는 사람이 많아 시세의 오르내림에 고래들이 결탁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충분히 있을 수있다는 것이다.멀티코인캐피탈의 매니징 파트너인 카일 마닐은 “서로 연락하는 대량 보유자는 수백명이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실제로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 슈루가 증권 담당 변호사 게리 로스는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이며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집단이 단시간에 가격을 급등락시키더라도 이를 금지하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대량 보유자가 협조하여 움직일 가능성에 대해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로 유명한 로저 버는 이메일에서 “비트코인 큰 손들의 담합은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일을 한적이 없지만 사람들이 그들의 돈으로 무엇이든지 원하는 걸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7.12.18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940억치 익명 기부한 부자의 한마디
  • 비트코인 940억치 익명 기부한 부자의 한마디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익명의 비트코인 자산가가 시가 940억 원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자선기금으로 기부해 눈길을 끌고있다.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파인(Fine)’이라는 익명의 비트코인 자산가는 자선기금 ‘파인애플펀드’를 창설하고 5057 비트코인(약 940억 원)을 내놓았다.파인은 펀드 웹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의 초창기 시절 나는 탈중앙화된 화폐의 미래를 보았고 그래서 채굴하고 사고 거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수년에 걸친 비트코인의 예상치 못한 결과는 내가 쓸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비트코인은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 당신이 지출 가능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면 돈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며 “그래서 보유한 비트코인의 대부분을 자선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파인애플펀드로 이름을 지은 이유에 대해선 “파인애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파인애플의 나쁜 점은 너무 많이 먹을 수 없다”고 답했다.왜 익명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공표하는 것은 이 펀드의 핵심이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이 펀드는 아프리카 등지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의료 지원을 해주기 위해 설립된 자선단체인 ‘왓시’, 사하라 사막 이남 물 부족 국가를 지원하는 단체인 ‘워터 프로젝트’ 등 8개 단체에 총 7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비트코인 매거진은 “비트코인이 만들어 진 후 1∼2년 이내에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거래했던 초기 비트코이너들은 채굴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이 가상화폐를 대부분 팔았기 때문에 현재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매우 드문 초기 비트코이너조차 그의 대부분의 재산을 익명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2017.12.18 I 이재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공공기관 빈자리 116석…장고 끝 ‘캠코더’ 채우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공기관 빈자리 116석…장고 끝 ‘캠코더’ 채우나-동네 구멍가게서 만능가게로 변신-‘이니의 忍’ 외교 사드 앙금 풀다-옛 영등포교도소 부지에 2205가구 뉴스테이 들어선다-청바지도 비트코인으로 사세요-[사설]中, 청와대기자 폭행사건 흐지부지 안 된다-[사설]편의점 상비약 국민 입장에서 접근해야△줌인&-中 사드보복 폭풍도 버텨냈는데…檢 칼바람에 ‘辛의 개혁’ 풍전등화-‘파사현정’…대학교수들, 올해의 사자성어-편의점, 포항지진 때 재난지원센터 역할 ‘톡톡’△공공기관 인사 ‘캠코더’ 우려-한전·코레일에 대선 공신 하마평… “전문성 없는 낙하산 꽂는게 적폐다”-공공기관 상임감사…억대 연봉에도 ‘감시’ 사각지대-“임추위에 시민·노조 참여시켜 절차 투명화해야”△美 망중립성 폐기 후폭풍-트럼프가 깬 망중립성…4차 산업혁명 주도건 다툼 부를 듯-구글·페북 피해 우려…다른 나라 망중립성 폐기 원치않는 미국-“완화” vs “강화”…국낸 ‘망중립성 법 개정’ 온도차△일상생활 플랫폼 편의점-점포당 평균 7.1명 근무…연간 28만명 일자리 책임지는 ‘고용 모범생’-공과금 납부, 항공권 예약까지…서비스 무한확장△일상생활 플랫폼 편의점-전국 50여개 거미줄 물류망…긴급구호품 상시 비축-‘최저임금 인상’ 고통 나눠요…가맹점 최저수입 보장 확대-편의점에서 만난 ‘리틀 히어로’ 3人△文대통령 방중 결산-역지사지·관왕지래…한·미정상회담 이어 ‘또 하나의 산’ 넘다-서민 식당서 ‘혼밥’…‘홀대’ 논란-習, 文에 옥으로 만든 바둑판 선물-文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뿌리”…건국절 논란 재점화△정치-‘친박청산, 바른정당 복당파 환영’…한국당 당협위원장 30% 물갈이-野 “習주석에게 알현”…與 “금도 넘은 망발”-北 김정은 집권 6년…핵·미사일 개발에 ‘올인’△경제-‘교차임기제’ 도입 급물살…금통위원 ‘무더기 교체’ 막는다-근로자 13.6% 최저임금 못받아-‘고용률 집계 기준’ 슬그머니 바꾼 통계청-가맹점에 쓰레기통까지 강매…가마로강정의 ‘갑질’△금융-최흥식 ‘첫작품’ 보험료 카드납부 연내 도입 물거품-주담대 금리 오늘부터 최고 4.6%…3억 대출땐 연이자 45만원 더낸다-카드사 CEO 내년 경영화두 “디지털 혁신”-금감원, 실손보험료 인상 움직임에 ‘브레이크’△산업&기업-‘베이징현대 방문’ 文 측면 지원…현대차, 중국서 부활 노린다-내년에는…대기업 ‘현상유지’ 중기 ‘긴축경영’-네이버 게섰거라…해외로 가는 카카오-대한항공 조종사 임협 올해도 물건너 갔다-LG전자, 에어컨 생산량 줄어도 웃는 까닭-쉐보레 볼트EV 엔진 ‘세계 톱10’ 선정-삼성전자, 스타워즈 닮은 로봇·무선청소기△산업·소비자생활-소비자가 비트코인 내면 점주는 원하로 수령…0.03초면 결제 끝-함박스테이크·된장찌개도 ‘꿀꺽’…4년 뒤 7兆, 가정간편식 시장 ‘군침’-롯데호텔, 日 니가타현에 리조트 오픈…국내 호텔 중 처음-‘이번주 일 많이 하면 다음주 근무는 줄여서’…엔씨, 업계 첫 주40시간 유연근무제 도입△중소기업·벤처-최대 거래처 노키아 몰락…모바일→통신기기로 발넓혀 부활-교원웰스,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셀트리온 항암제 허쥬마, 유럽 출시 ‘성큼’-중기부, 1인 영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30% 지원△화통토크(하기주 대한건축학회장)-획일적인 ‘35층 룰’…강과 산이 어우러진 서울 스카이라인 못 살려-“건설은 일자리의 보고…청년 고용 확대 위해선 공공 건설투자는 필수”△증권&마켓-美 망중립성 폐기에…덩달아 웃은 韓 통신주-코스피 연말 소강 국면…美 세제개편안 변수로-로보어드바이저 대중화 막는 비대면 규제 완화…‘1년 반째 검토중’-보톡스 ‘나보타’의 힘…대웅제약 연일 신고가 행진△증권-SM그룹, 중장비 부품사 인수…계열사간 시너지 높인다-벤처 활성화에 벤처캐피탈도 IPO 속도-CJ헬스케어 매각자 1조設에…발길 돌리는 국내 PEF들-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 8조로 늘려 글로벌 경쟁력 강화△문화&스포츠-뮤지컬콘서트, 주제를 알다-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선우예권 리사이틀 가보니…풍부한 감성·현란한 터치△스포츠-‘삼둥이 아빠’ 최진호 삼세번 만에 유럽투어 톱10…“할수있다, 자신감 얻어”-간절함으로 이룬 ‘도쿄대첩’…申 “헹가래는 러시아서”-우즈, 다음 대회는 2월 제네시스오픈-파란색 입으면 더 빨라진다?…노르웨이·독일 유니폼 색상 바꿔-77분 뛴 송흥민 평점 6.3…5경기 연속골은 다음에△사람&나눔-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흩어져 있는 취업지원 기능, 공단으로 일원화해야”-“유튜브가 작곡가 아닌 가수 싸이에게 준 돈은 0원”-정세균 의장, 페루 ‘대십자 훈장’ 받아-화마 속 산소 마스크 내준 한의섭 소방교 ‘LG의인상’-100배 수익금…가상화폐에도 손뻗은 사기꾼들-LG CNS 중학생 코딩교육 ‘사회공헌대상’ 장관상 수상-이채원 부사장,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새 대표이사로 내정△오피니언-문화를 사랑하는 대통령님께-일자리 재앙 불러올 7530원-대통령 빠진 중소기업인대회-지니 리 ‘봉투를 뒤집어 쓴 사람들’△부동산-서울 최대 뉴스테이 단지…임대료 낮춰 고척·개봉 임대시장 긴장-우미건설, 남양주 별내에 ‘우미린2차’ 585가구 분양-서울 인접 하남 미사강변도시, 지식산업센터 메카로-한양도성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낙원상가 옥상으로 가자△사회-81분새 ‘영아 4명 사망’…이대목동병원 “원인도 몰라”-말로만 안전 외치는 코레일…하반기에만 선로사고로 3명 사망-女 국가공무원 절반인데…女 화장실은 절반도 안돼-서울시민이 사랑하는 ‘따릉이’-‘생존수영’ 교육, 2020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 확대
2017.12.17 I 박정수 기자
"北, 비트코인 관련 일자리 구직자로 위장해 해킹 시도"
  • "北, 비트코인 관련 일자리 구직자로 위장해 해킹 시도"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북한 해커들이 비트코인 관련 일자리 구직을 이용해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시큐어웍스의 CTU(Counter Threat Unit)는 사이버 범죄조직 ‘래저러스(Lazarus)’가 비트코인 해킹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배후엔 북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한데 이어, 작년 2월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100만달러에 달하는 돈을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CTU는 “최근 비트코인 폭등세 등 가상화폐에 대한 북한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면서 “앞으로도 해킹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우리 국가정보원도 북한이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3만6000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건, 4월 야피존(유빗) 해킹 사건, 9월 코인이즈 해킹 사건 등이 모두 북한 소행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해커들은 미모의 전문직 여성을 가장, 가상화폐 거래소 직원에게 입사지원서와 이력서를 보내면서 악성 코드와 함께 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직원이 입사지원서를 열었을 때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시큐어웍스도 지난 달 영국 런던에 위치한 가상화폐 업체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모집 공고를 냈을 때, 북한이 같은 방식으로 해킹 시도를 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시큐어웍스는 또 북한이 사용하는 인터넷 주소를 추적한 결과, 북한이 지난 2013년부터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시큐어웍스는 향후 북한의 비트코인 해킹 조사 결과에 대해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2017.12.17 I 방성훈 기자
글로스퍼, ‘암호화 화폐 거래소’ 오픈한다
  • 글로스퍼, ‘암호화 화폐 거래소’ 오픈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대표 김태원)가 16일 학여울역 SETEC전시장에서 성황리에 마친 인피니티 프로젝트 언팩 이벤트(INFINITY PROJECT UNPACK EVENT)에서 자체 거래소 ‘더빗온(THEBITon)’의 오픈을 알리며, 홍보사이트를 공개했다. 홍보사이트에는 더빗온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내용들이 순차로 공개 될 예정이다. 더빗온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리플,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 ‘알트코인’으로 불려지는 암호화 화폐 등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화폐들을 우선적으로 배타 오픈 시, 거래가 가능하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는 “암호화 화폐 거래소간의 서비스 차이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와 암호화 화폐에 대한 깊이 있는 노하우가 결정할 것”이라며, “글로스퍼는 자체 거래소 및 국제 송금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다년간 타사 거래소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ICO(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조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암호화 화폐 거래에 있어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해 줄 것이다”고 밝혔다.글로스퍼 김태원 대표가 인피니티 프로젝트 언팩 이벤트 자체 거래소 오픈을 밝히고 있다.더빗온은 베타 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16일부터 티저사이트(www.thebiton.com)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또, 사전예약 링크를 받은 후 회원가입(본인인증 포함), 첫 거래를 마친 고객 중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암호화 화폐’을 지급 할 계획이다. 한편, 인피니티 프로젝트 언팩 이벤트(INFINITY PROJECT UNPACK EVENT)‘는12월 16일 약 9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500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글로스퍼는 이번 행사에서 ’인피니티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및 일정 소개를 기반으로, 각 부서의 직원들이 직접 회사의 기술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인피니티 프로젝트 언팩 이벤트 후 인사하는 글로스퍼 직원들.
2017.12.17 I 김현아 기자
“청바지도 비트코인으로 결제되나요?”
  • [강신우의 닥치Go]“청바지도 비트코인으로 결제되나요?”
  • HTS코인 거래소와 강남 지하상가 ‘고투몰’이 오는 24일부터 비트코인 간편결제를 도입한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암호화 화폐의 대명사 ‘비트코인.’ 비트코인 결제가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면? 시장에서 흥정하며 가격도 깎을 수 있을까? 오는 24일 서울의 한 초대형 지하상가에서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그 현장을 미리 가봤다. “(청바지) 얼마에요?”“4만원입니다.”“비트코인으로 결제되나요?”“네 됩니다.”“1000원만 깎아주세요~”“네(웃음)”고투몰 지하상가에 ‘비트코인 간편 결제’를 실시한다는 푯말이 서있다. 이데일리DB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200 고투몰. 이곳은 지하상가다. 총 길이 880m, 총면적 3만1566㎡(약 9548평). 620개의 상점이 모여 있다. 의류, 잡화, 식음료, 미용, 타로, 마사지 등 모든 쇼핑이 가능한 곳이다. 고투몰에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더리움이나 리플·퀀텀·에이다 등 많은 코인이 있지만 고투몰에선 우선 비트코인만 결제 화폐로 쓸 계획이다. 그동안 일부 음식점과 미용실에서 점주와 고객 개인 간 비트코인 결제를 했다면 이번엔 중간에 거래소가 들어왔다. 거래소는 암호화 화폐의 순간(0.03초) 결제를 가능하게 해준다. 평균 비트코인 결제(전송) 속도인 15분에서 1초 이내로 단축해 시세 급등락에 따른 위험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테면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약 2200만원(17일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소수점 단위로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4만원 어치를 매도하려면 0.00183비트코인을 결제하면 되는 식이다. 원화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소수점 단위의 비트코인이 결제된다.암호화 화폐 거래소인 HTS코인 관계자는 “기존 비트코인 거래 방식은 코인으로 주고받고 했지만 이번 시스템은 코인이 현금으로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거래수단으로 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HTS코인앱이 깔린 휴대폰으로 비트코인 결제 QR코드를 인식하고 있다. 이데일리DB비트코인 결제는 어떻게 이뤄질까. 현재 국내 암호화 화폐 거래소 중에는 HTS코인이 최초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HTS코인 앱을 깔아야 한다.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고른 후 앱 내 간편 결제창을 열고 매장 내 비트코인 결제 QR코드(격자무늬 2차원 코드)를 인식시킨다. HTS코인 앱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DB그러면 결제정보 창이 뜬다. 결제정보에는 △업체명 △지갑주소 △코인수량 △결제가격 △시세 등이 나온다. 결제가격에는 구매하려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입력한다. 결제 버튼을 누르면 거래가 끝난다. 고투몰에서 가격 흥정을 할 수 있는 것도 결제가격을 직접 입력할 수 있어서다. 고투몰 거의 모든 상가에는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위챗, 알리페이는 중국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다. 고투몰에선 이들 결제시스템을 올해 초부터 도입했다. 위챗, 알리페이 QR코드 옆에 비트코인 QR코드(왼쪽)가 배치돼 있다. 이데일리DB이제 이 스티커 옆에 비트코인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는 스티커가 붙는다. 620개 상가 상인들 모두가 동참했다. 이들 중 비트코인을 아는 사람은 불과 10% 남짓. 카드 수수료보다 약 5배 저렴한 비트코인 거래수수료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HTS코인 측의 설득이 통했다. 고투몰 관계자는 “중국에선 이미 전자결제가 일상화돼 있다”며 “이번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추가 도입해 중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7 I 강신우 기자
금리 올렸던 그날, 금통위원 7人 어떤 얘기했을까
  • 금리 올렸던 그날, 금통위원 7人 어떤 얘기했을까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건 오는 19일 나오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의사록이다.한은 금통위 의사록은 회의 2주 경과 후 첫 화요일에 공개된다. 이번 의사록은 지난달 30일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1.25%→1.50%) 전격 인상했을 때 7명의 금통위원들이 비공개로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이주열 총재는 당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점진적인 인상’을 시사했다.다만 ‘동결 소수의견’도 등장했던 만큼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례적인 저(低)물가가 계속되는데 대해 각 금통위원들이 어떤 견해를 피력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은 저물가 때문에 통화정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다음주 이 총재는 공식석상에 두 차례 모습을 드러낸다. 20일 오후 출입기자단 송년간담회와 21일 오전 경제동향간담회다.다소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라는 관전평이 나왔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스탠스에 대한 평가와 그에 따른 국내 통화정책 영향 등을 밝힐지 주목된다. 최근 비트코인 광풍에 대한 견해를 피력할 가능성도 있다.◇주간행사일정△18일(월)해외출장(12/14~19, 총재, SEACEN 총재회의, 태국 방콕)△20일(수)14:00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18:30 출입기자단 송년 만찬간담회(총재 등, 본점 17층 대회의실)△21일(목)07:30 경제동향간담회(총재, 본점 17층 소회의실)◇주간보도계획△18일(월)12:00 2017년 하반기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등 포상12:00 기존 경영자 관리인(DIP) 제도의 회생기업 경영성과에 대한 영향(BOK경제연구 2017-34)△19일(화)06:00 2017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16:00 2017년 22차(11.30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20일(수)12:00 2018년 중 경제통계국 작성 통계 공표 일정12:00 2017년 3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21일(목)배포시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결과12:00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24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2017-48>
2017.12.16 I 김정남 기자
"가상화폐는 거품" VS "블록체인 산업 규제"
  • "가상화폐는 거품" VS "블록체인 산업 규제"
  •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트코인 논란 가상화폐 해법은 무엇인가 정책간담회에 참석, ‘가상화폐안전 책임강화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바른정당이 비트코인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가상화폐가 본질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여부를 놓고 토론 참석자들간 논쟁이 뜨거웠다. 특히 가상화폐 규제가 자칫 블록체인 산업 발전의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15일 바른정당 정책위원회와 하태경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비트코인 논란, 가상화폐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첫 토론자로 나선 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영국이 ‘적기조례’ 규제로 자동차 산업이 발전할 수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칫 가상화폐 규제가 블록체인 산업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 교수는 또한 “우리나라가 블록체인 벤처들의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인 ICO(Initial coin offering)를 금지하면서 국내벤처기술자들과 투자자금이 해외로 유출됐다”면서 “또한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검토하는 등 세계적인 추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태형 수원대 금융공학대학원 특임교수 역시 “미국의 경우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통해 제도권 금융시장으로 끌어들이면서 부작용을 줄이고 있다. 금융기관들의 참여가 가능해졌고 선물시장을 통한 헷지도 가능한 한편,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현해서 오히려 투자자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며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주장했다. 반면, 가상화폐 규제를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가상화폐가 외화밀수출입, 사기 등 불법거래나 범죄행위에 악용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이 투기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심재철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은 “가상화폐의 가치는 전무하고 보증할 기관도 전혀 없다”며 “언제든 신뢰가 무너지면 거품이 붕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산업과 가상화폐가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관계인 것은 물론, 가상화폐 자체에 본질적 가치가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 교수는 “블록체인은 자동차이고, 가상화폐는 휘발유”라면서 “자동차는 휘발유가 없으면 못 움직인다. 인센티브가 있어야 산업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주홍민 국내 가상화폐 거래규모 2위인 코인원을 운영하는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역시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사용료로 가상화폐를 지불하는 것”이라면서 “이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 가상화폐 가치 또한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홍민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은 “정부도 블록체인 산업의 잠재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국회에서 산업적 측면에서 입법 가능하다면, 정부는 금융에 전이되는 부작용 차단에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서도 가상통화를 규제하지 않는다. 거래를 업으로 하는 거래소 등을 규제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고 한다”면서 “특히 ICO와 관련해서도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모집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IPO나 크라우딩 펀드와 차별점이 무엇인지 의문이다. 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하태경 의원은 ‘가상화폐안전책임법 안전책임강화법’을 추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가 가상화폐를 인정하고, 투자자 보호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마지막으로 거래소의 책임성을 강화해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장치를 두텁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2.15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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