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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라이브플렉스·씨티엘, 가상화폐 직접 발행…100조 플랫폼 야심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라이브플렉스(050120)와 씨티엘(036170)이 새로운 가상화폐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19일 오후 1시58분 라이브플렉스는 14.78% 오른 1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엘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이날 라이브플렉스는 이더리움 기반의 차세대 가상화폐인 크립토마블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플렉스가 개발 중인 크립토마블은 기존 가상화폐와 다르게 개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자체가 투자 가치를 가지게 된다”며 “자산 소유권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차세대 가상화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크립토마블은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디지털 자산이 마찰 없이 거래되는 가상화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크립토키티는 아시옴 젠(Axiom Zen)이 지난달 출시한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ㆍ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상화폐를 캐릭터화하면서 글로벌 차세대 가상화폐로 주목받고 있다.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15%에 육박하는 트래픽을 사용할 정도로 디지털 자산투자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앞서 관계사인 씨티엘은 전날 100% 자회사 더블럭게임즈와 함께 개발 중인 가상화폐 ‘비트지코인(bitgcoin)’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티엘이 개발중인 가상화폐인 비트지코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으로서 기존 코인들의 마이닝 방법과는 다르게 게임 플레이를 통해 쉽게 획득이 가능하며 획득한 코인으로 게임 아이템의 구매 및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해외에서 흡사한 채굴방식으로 운영하여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한 업체로는 스팀잇(steemit)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게임시장에서 비트지코인을 기반으로 시장규모가 100조가 넘는 전세계 온라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씨티엘은 내년 2월 경에는 자체거래소를 설립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지코인을 거래할 예정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씨티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으로 4.63%를 보유하고 있다. 씨티엘도 라이브플렉스 지분 3.05% 보유하고 있다.
2017.12.19 I 박형수 기자
美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배후는 북한"…19일 공식인정할 듯
  • 美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배후는 북한"…19일 공식인정할 듯
  •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5월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3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키며 사상 최대 피해 규모를 냈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 배후로 북한이 지목됐다. 토머스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고 (복구에) 수십억달러가 들었다”며 “이에 북한은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보서트 보좌관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추적 결과 북한 정부와 연계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해를 끼치는 사람은 누구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 거세지는 북한의 다양한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인 만큼, 워너크라이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공식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도 “아주 높은 수준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미 정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아직까진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워너크라이는 MS 윈도우즈 운영체제(OS)의 파일공유(SMB) 취약점을 파고들어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랜섬웨어로, ‘섀도우 브레이커스’라는 해커 그룹이 미 국가안보국(NSA)으로부터 훔쳐낸 툴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5월 워너크라이 공격으로 영국 내 248개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법인 중 48곳의 업무가 마비됐으며, 미국에선 운송업체 페덱스의 우편배달 및 물류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외에도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도, 대만 등 세계 각국의 공공·민간기업, 개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당시 요구된 몸값이 300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이었다는 점도 북한 배후설에 힘을 실어준다. 미 시큐어웍스의 CTU(Counter Threat Unit)는 며칠 전 사이버 범죄조직 ‘래저러스(Lazarus)’가 비트코인 해킹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배후엔 북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우리 국가정보원도 북한이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3만6000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건, 4월 야피존(유빗) 해킹 사건, 9월 코인이즈 해킹 사건 등이 모두 북한 소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한데 이어, 작년 2월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100만달러에 달하는 돈을 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7.12.19 I 방성훈 기자
  • 러시아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국내 상륙…“ICO 표준 수립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러시아의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웨이브즈 플랫폼’은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가상 화폐 거래 플랫폼 ‘웨이브즈 클라이언트 1.0’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6월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자금 약 160만달러(3만비트코인)를 조달한 웨이브스는 18개월의 개발 과정을 통해 기존 온라인 금융 거래 플랫폼과 유사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화폐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사용 경험이 전무하더라도 모든 기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웨이브즈 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이바노프는 “우리 개발자들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화폐 거래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안정성 및 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입문자들 또한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온라인 금융 애플리케이션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웹지갑’ 사용 환경을 도입했다. 웹지갑 주소 접근을 위한 사용자별 개인키(Key)인 ‘시즈’의 자동 저장 체계로 더욱 지원하며 사용자의 각 계정에 고유 식별자를 부여하고 아바타 생성 과정을 도입하여 간단한 인증 절차를 구현했다. 또한 거래 과정을 간소화했으며 시장 가격 및 전일비 등락률을 공시하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한편 웨이브즈는 협회 형태의 자율 규제 기관 설립을 통해 ICO 표준 수립에 나선다. ICO 거버넌스 재단 및 다른 전문 재단과의 협력 하에 ICO 공시 방침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초 발표할 표준안은 고객 파악, 신원 확인을 위한 보고 지침서, 자금 세탁 방지 시스템, 프로젝트의 존속 가능성 평가를 위한 비즈니스 사전 조사 및 법적 평가 제도를 주요 사항으로 다뤄 블록체인 에코시스템의 보안과 기능을 유지하는 것에 더해 책임감 있는 사용을 장려할 예정이다. 현재 딜로이트 CIS, ICO 거버넌스 재단, 이더리움 컴피턴시 센터 등을 필두로 많은 시장 참여자들과 자문가들이 이 협회에 대한 지원 의사를 표했다. 향후 스위스에서 협회 등록을 완료 후 집행 기구를 생성하여 제안된 업계 표준을 발표할 계획이다.이바노프는 “규제가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은 두말 할 나위가 없으며, 이는 가상 화폐업계가 당연히 고려해야 할 일”이라며 “더 많은 유동성 확보를 토대로 웨이브즈의 가상 화폐가 전세계적으로 수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7.12.19 I 정병묵 기자
CNBC 기자의 비트코인 체험기…"200달러에 사서 본전에 팔아"
  • CNBC 기자의 비트코인 체험기…"200달러에 사서 본전에 팔아"
  • 사진=CNBC[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광풍이 전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미 경제매체 CNBC 기자가 비트코인을 소액 투자한 체험기를 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부자’가 되지 못했다.토드 하셀턴 기자는 지난 8일 비트코인을 200달러 어치 구입했다. 주말 동안 기사를 쓰기 위해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지켜본 그는 비트코인이 ‘미친 변동성’을 보였다고 말했다.하셀턴 기자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가 200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산지 몇분이 되지도 않아 가치가 191달러로 떨어졌다. 그가 산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내내 떨어지다가 11일이 돼서야 본전인 200달러로 회복됐다.하셀턴은 아직 비트코인 거래소가 제도권에 편입되지 않아 일어난 해프닝도 소개했다. 하셀턴 기자가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처음 사자 그의 은행은 이것이 사기라고 생각하고 계좌를 동결시켜 버렸다. 하셀턴 기자는 이를 풀기위해 은행으로 전화해 자신이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이야기해야 했다.가상화폐 거래소 서버가 불안하다는 사실도 투자를 하면서 알게됐다. 그는 친구들로부터 코인베이스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릴 때는 투자자들이 저가매수를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코인베이스는 잠재적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공지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알렸다.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사주는 사람이 있어야 오르는 것 같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하셀턴 기자는 CNBC 뉴스를 보면 주식이 왜 오르내리는지 알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상화폐 거래는 룰렛 테이블에 서 있는 것과 비슷하며 다른 사람들이 사고 파는 것에 가격이 좌우되는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사람들이 단순히 “빨리 부자가 되려고” 비트코인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몇몇 사람들은 이미 가격이 쌀 때 잔뜩 사둔 후 가격이 계속 오르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하셀턴 기자는 비트코인을 사고 파는 방법은 무척 쉽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166달러까지 내려갔다가 비트코인 선물 도입 소식에 200달러를 회복하자 바로 팔아버렸다.하셀턴은 앞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사지 않겠다고 하며 몇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기사를 쓰는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순간에 비트코인 가격이 2000달러씩 떨어졌다가 또 5000달러씩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변동성이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킬지 모르지만 자신에게는 너무 위험이 크다며 글을 맺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19 I 차예지 기자
세계적 경제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은 버블" 외치는 이유
  • 세계적 경제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은 버블" 외치는 이유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세계 유명 이코노미스트 96%가 “비트코인은 버블”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왔다.WSJ는 유명 이코노미스트 5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1명(96%)이 “비트코인은 버블이다”라고 대답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2명만이 비트코인은 버블이 아니라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유명 이코노미스트 6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무응답한 9명을 제외한 53명이 응답했다.비트코인 거품론을 옹호한 이들은 급격한 가격변동성을 지적하며 비트코인 광풍은 곧 사그러든다고 예고했다.에퀴팩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에이미 쿠츠는 “신고점을 찍었다는 소식에 또 다시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또 신고점을 찍는 등 전형적인 버블”이라고 말했다.회계컨설팅사 KPMG의 콘스탄스 헌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부러움이 있지만, 광풍의 마지막 국면이란 우려가 나온다”면서 “그 공포가 현실화되기 전에 빠져나와야 한다”고 경고했다.신 스나이스 플로리다 대학의 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은 가상세계의 튤립버블에 지나지 않다”며 “비트코인 버블이 다른 영역으로 확대되기 전에 버블을 차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매크로에콘 LLC의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닐슨은 “올 한해에만 비트코인이 1900% 급등했다”며 “향후 2년 이내에 4만5000달러 선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샤이트킨은 “아직 비트코인이 버블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며 “향후 더 오를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12.19 I 이재길 기자
  • [특징주]미투온, 소셜카지노 최초 가상화폐 사업진출..코인원 등과 제휴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소셜카지노게임사 미투온이 게임머니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9일 오전 9시5분 현재 미투온(201490)은 전거래일보다 5.30%(490원) 오른 9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다.언론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투온은 내년초 가상화폐를 게임머니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기 위해 현재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들과 사업제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대상은 코인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미투온이 가상화폐거래소와 사업제휴를 맺어 게임머니를 가상화폐로 결제하게 된다면 게임머니는 현금이체나 신용카드뿐 아니라 가상화폐로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미투온은 전체 매출 1000억원 가운데 80%가 홍콩과 북미에서 발생하며 국내 매출 비중은 20%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투온에 대해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과 함께 가상현실(VR) 게임 출시로 내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가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시장 성장률은 연간 20%대인 반면 아시아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50% 대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투온은 이미 아시아 시장이 주력시장”이며 “홍콩 풀하우스 카지노로 모바일 플랫폼 전체 1위 연속 31개월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 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도 7개 게임이 탑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아시아인이 좋아하는 ‘테이블 플레이’ 방식을 앞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또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럭키젠 리미티드(Lucky Zen Limited)’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큘러스가 신제품을 통한 VR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콘텐츠가 부족해 고민했던 VR 하드웨어 업체는 VR소셜카지노 게임이 매력적인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2017.12.19 I 오희나 기자
가상화폐 관련 책도 '미친듯 팔린다'
  • 가상화폐 관련 책도 '미친듯 팔린다'
  • 가상화폐 열풍에 가상화폐 관련 도서판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가상화폐 판매량은 약 3만 7000권, 이 중 75%가 가상화폐 열풍이 불기 시작한 하반기에 몰려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인기가 열풍을 넘어 광풍이다. 이에 힘입어 관련 도서를 찾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달 18일까지 교보문고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도서가 3만 7751권이 팔려나갔다. 이 중 75%인 2만 8354권은 올해 하반기에 몰려 가상화폐 열풍과 맞물리는 양상을 보였다. 예스24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해 이달까지 가상화폐 관련 도서량은 전년 대비 25배나 뛰었다. 올해 출간한 가상화폐 관련 도서는 24종, 이 중 18종이 하반기에 출간됐다. 서울 종로구 대형서점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도서를 읽는 독자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직장인 남상완(34) 씨는 “주변에 가상화폐로 돈을 번 이들이 생기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으로 공부해 본격적인 투자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가상화폐의 불안전성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관련 도서를 찾는 것으로 분석한다”며 “책은 다른 여타 콘텐츠에 비해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예스24는 “지난 9월부터 가상화폐 관련 도서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 가상화폐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고 말했다. 독자가 가장 많이 찾은 책은 돈 탭스콧 회장의 ‘블록체인 혁명’(을유문화사)이다. 블록체인이란 가상화폐를 만든 핵심기술로 일종의 ‘공공 거래 장부’다.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다. 책은 블록체인의 원리를 설명하고 이 기술이 금융에 어떤 혁신을 불러일으킬지 제시한다. 가상화폐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작용하고 이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비즈니스까지 정리했다. 가상화폐 전문가인 빈현우 블록체인아카데미 원장의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이코노믹북스)도 인기도서 중 하나다. 책은 국내에 거래되는 가상화폐를 분석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거래방법부터 주의사항, 돈 버는 방법까지 상세히 담았다. 비트코인거래소를 운영하는 이진희 씨의 ‘새롭게 바뀐 비트코인 쉽게 배우기’(한스미디어)는 초보자를 위한 가상화폐 투자 가이드북이다. 가장 궁금해하는 대표 질문을 53개로 정리해 가상화폐를 잘 모르는 독자도 쉽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돕는다. 2014년 출간했을 당시에는 관심을 못 받다가 지난 9월 개정판을 출간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포인트의 오다 겐키 회장이 쓴 ‘실전 가상화폐 사용설명서’(북오름)도 빼놓을 수 없다. 오다 회장은 창립 1년 만에 비트포인트를 일본 3대 거래소로 성장시킨 가상화폐의 큰손이다. 일본인 변호사 이시즈미 간지의 ‘비트코인이 금화가 된다’(국일증권경제연구소)도 있다. 현실에 있는 황금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화폐가 더 가치있다는 이시즈미는 “비트코인이 투기상품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완전한 오판”이라고 단언한다. 일각에서는 몇몇 가상화폐 관련 도서가 투기를 조장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상당수가 가상화폐의 긍정적인 면만 부각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투기조장까지는 아니어도 “맹신은 금물”이란 입장에는 의견을 같이한다. 가상화폐가 아직은 불안전한 단계라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상화폐가 불안전하고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관련 도서 등을 맹신한다”며 “정확한 추이를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긍정적인 면만 강조한 책의 내용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가상화폐 관련 도서 연도별 판매량(자료=교보문고)
2017.12.19 I 채상우 기자
삼성電 `미니 사장단 회의` DS부문 전략회의…어떤 논의 오갈까
  • 삼성電 `미니 사장단 회의` DS부문 전략회의…어떤 논의 오갈까
  • 삼성전자 DS부문이 18~20일 사흘간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왼쪽부터 김기남 DS부문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김기남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자(005930)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용인 기흥 및 화성 사업장 등에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DS부문은 올 상반기까지 CE(소비자 가전)·IM(인터넷 모바일) 등 세트부문과 같은기간에 전략회의가 이뤄졌지만, 이번엔 주(週)를 달리해 눈길을 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DS부문의 전략회의는 연말 인사에서 김기남 부문장은 물론 진교영·강인엽·정은승 등 각 사업부장 3명 전원이 사장으로 승진, ‘미니 사장단’ 회의로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들 4명의 사장단은 사흘간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등 각 사업에 대한 새해 전략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김기남, 새해 ‘CES 2018’ 참가…진교영, 메모리 超격차 가속화18일 업계에 따르면 김기남 사장은 2018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18’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각 사업부의 새해 전략을 최종 점검한다. 이번 CES 2018에서는 미국 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업체들이 자율주행차 및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분야 등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해 시장 선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기남 사장은 직접 미국 현지로 가 CES 2018에 참여한 경쟁사들의 부스를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DS부문 전략회의에선 진교영 사장이 맡은 메모리사업부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진교영 사장은 새해에도 메모리 분야 경쟁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는 ‘초(超)격차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메모리 분야는 SK하이닉스(000660)와 일본 도시바, 미국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 주요 경쟁사들에 비해 10나노(nm·10억분의 1m)대에 진입한 D램은 1년, 4세대 64단 양산을 본격화한 낸드플래시는 6개월 이상 기술이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D램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이 CES 2018에 첫 참여해 3D낸드 기반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와 게이밍 메모리 신제품을 선보이고, 낸드플래시 3위인 웨스턴디지털은 내년 중 5세대 96단 3D낸드 시험 생산에 돌입하는 등 업계의 기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5세대 96단 V낸드(3D낸드)의 양산 시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열풍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D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평택 공장의 공정 전환과 10나노급 제품 확대 등 고용량·고성능 시장 선점 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여기에 얼마 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차세대 모바일기기용 ‘512GB(기가바이트) eUFS’ 메모리의 ‘갤럭시S9’ 탑재 방안도 구체화 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 제품은 64단 V낸드 기반으로 10분 짜리 동영상을 130편까지 연속 녹화할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이 10배에 달한다.◇시스템LSI ‘5G’ 시장 선점…파운드리 새해 7나노 공정 준비올 5월 조직개편을 통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로 분리된 비(非) 메모리 사업도 하반기 전략회의를 통해 새해 시장 확대 방안을 본격 모색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강인엽 사장이 이끄는 시스템LSI 사업부는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6CA 1.2Gbps LTE 모뎀 기술’을 올해 말 양산하는 모바일 프로세서에 적용하는 등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촉발될 5G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 또 새해에는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양산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이미지센서’ 분야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대만 TSMC와 치열한 미세공정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도 정은승 사장이 이번 전략회의에서 10나노 미만 미세공정 로드맵을 최종 점검한다. 파운드리사업부는 지난 11월 퀄컴과 세계 최초 10나노 공정 기반 서버 프로세서 ‘Centriq 2400’을 양산하는 등 양 사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새해 처음으로 네덜란드 ASML사의 EUV(극자외선) 노광기(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주는 장비)를 활용, 기존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한 7나노 공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2018년에도 방대한 빅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서버 수요 및 서비스가 확대되고 모바일 기기의 고 사양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인텔을 넘어 반도체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등 전 분야 걸쳐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방안을 내놓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2017.12.19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회장·사외이사 서로 추천 주고받아…이사회 독립성 훼손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회장·사외이사 서로 추천 주고받아…이사회 독립성 훼손-겨울방학 대목잡자, 新맹모들의 귀환-靑-8대그룹 비공개 만찬회동…날짜는 미정-“사망 신생아 3명 세균 감염 의심”-[사설]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 내막 궁금하다-[사설]학부모 소송에 교사가 보험 드는 세태△줌인&-충칭공장서 신차 직접 소개…‘사드장벽’ 정면돌파-안희정 “선거 출마 안해”…‘당대표 카드’ 선택하나△관치 빌미준 금융지주 사외이사제도-기준 없이 회장 입맛대로 뽑으니…사외이사 “YES”만 외칠 수밖에-올해 딱 한번 “NO”…‘사외이사는 거수기’-‘사외이사 3년 단임제’ 도입해 독립성 확보해야△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충격-비극 재발 막으려면…돈에 병든 병원부터 치료를-“아기 모두, 가스로 대장 부풀어올라 육안 관찰로 사인 알아내긴 어려워”△新맹모들의 귀환-교육제도 개편에 강남8학군 재조명…도곡 전셋값 두달새 1억원 뛰어-‘뽕밭’ 강남을 금싸라기땅 만든 건…‘학군 프리미엄’△정치-安 통합 선언만 남았나…국민의당 ‘운명의 일주일’-홍준표 정치 생명, 22일 갈린다-文 “한·중 관계 전면 정상화 기틀 다져”-오늘부터 사흘간 ‘청문 슈퍼 위크’△경제·금융-車 내주고 농산물 지키나…내년 1월 협상 스타트-은행권 연말인사 ‘女風’ 거세네-대기업 의존 NO…‘중견·中企 상생발전’ 정책 추진△산업&기업-슈퍼랠리 끝나도 ‘반도체 통합챔프’ 지킨다…김기남式 ‘새판짜기’-반도체 가득 싣고…날개 편 아시아나항공-美세제개혁 초읽기…“수출기업 일부 호재”-현대차 임단협 사상 처음 해 넘기나△산업-LG유플러스, 네이버와 ‘AI연합전선’ 펼친다-가상화폐 지갑 ‘슬쩍’…악성코드 감염 주의보-리니지를 넘어라…모바일 대작 ‘1월 격전’-한국 시험용 달 궤도선, 미국 ‘스페이스엑스’가 쏜다△소비자생활-농축산 선물 10만원으로 확대…한우 농가엔 ‘그림의 떡’일뿐-대전 신세계사이언스콤플렉스 중부 최대 백화점 오늘 첫삽-옷·화장품…‘엄지족’ 홈쇼핑서 가장 많이 담았다-올리브영 18주년 생일파티, 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로 꾸며△건강-강추위에 심장도 꽁꽁 얼어요…아침·저녁 혈압 체크 습관 들이세요-한약 추출물 ‘hEIF’ 성조숙증 막는다-‘딱딱’ 무릎 소리, 툭하면 발목 삐끗…‘O자형 휜 다리’ 의심을△증권&마켓-비과세 해외펀드는 ‘십년대계’…성장성 높은 中·베트남 주목-美 비트코인 선물거래 첫날…韓 가상화폐株 13종 ‘상한가’△증권-벤처 코스닥 등용문 ‘기술특례상장’ 바이오업체 수익률 괜찮네-코스모화학 2차전지 회사에 신한·케이프 138억원 투자-5개월째 공석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美월가서 찾다 다시 구재상 카드로 유턴-‘산청’ 인수 투자금 지원받는 한컴, 무차입경영 기조 이어갈 듯△성공異야기-자율車 전장부품 신뢰성 검사에 선제 투자…4차 산업혁명 대비 ‘영역 확장’-직원들이 원해 맡은 대표직 “평생 다닐 회사 만들고 싶어”△문화&스포츠-톱배우 옥주현과 연인 호흡, 서 있기만해도 ‘멋’ 있어야죠-국내 여행, 대중교통으로 싸게 떠나세요-서점가에 몰아친 ‘비트코인 광풍’△엔터테인먼트-스타작가, 非지상파서 더 반짝이네-숫자로 돌아본 2017 방송가△스포츠-뙤약볕에도 여신피부…화장품회사는 LPGA를 좋아해-프랑스 요트 항해가 42일 만에 지구 한바퀴-원조 꽃미남 축구스타 카카, 현역 은퇴 선언-호날두 “메시보다 더”…연봉 계약 갱신 원해-12번 수술하고도…썰매 탈 수 있다는 사실이 축복이죠-크로스컨트리 기대주‘ 김마그너스 월드컵 70위-한국여자핸드볼 매너는 1위, 성적은 13위△사람&나눔-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 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노윤선 한컴시큐어 대표-하정우 “일주일새 출연 영화 두편 개봉…사이에 낀 느낌”-한화갤러리아봉사단, 환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김영규 대표 “틈새전략으로 초대형IB 대비할 것”-중견련 ‘밥퍼 나눔 봉사’-인사가 만사△부동산-분양가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연말 ‘물량 털기’ 총력전-11월 주택 매매 거래량, 서울 한달새 40% ‘껑충’-높은 수익률에 재산세 감면…‘초소형 오피스텔’ 핫하네-재개발·재건축 조합 전자결재 의무화…사업 투명성 높인다△사회-대학 입학금만 없애고…대학원생은 ‘나몰라라’-‘노 키즈존’ No!…아이·임산부 반기는 ‘웰컴 키즈존’ 뜬다-양복차림에 수갑·포승줄…우병우, 구속 후 첫 檢 조사-샤이니 ‘종현’ 숨진채 발견-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년 만에 재개장-김장겸 檢 출석 “부당노동행위 터무니없다”
2017.12.18 I 조희찬 기자
증시에서 펼쳐진 암호화폐場…13개 종목 ‘상한가’
  • 증시에서 펼쳐진 암호화폐場…13개 종목 ‘상한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증시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비트코인을 다루지도 않는 주식 매매시장이지만 저마다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과 관련기업 지분 투자 등에 나서면서 테마 성격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주가가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한일진공(123840)을 포함해 암호화폐 사업과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진 13개 종목(씨티엘(036170) 우리기술투자(041190) 제이씨현시스템(03332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위지트(036090) 포스링크(056730) 엠게임(058630) 디지탈옵틱(106520) 비덴트(121800) SBI인베스트먼트(019550) 모다(149940) 옴니텔(057680))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넥스지(081970)가 29.48% 오른 것을 비롯해 라이브플렉스(050120) 갤럭시아컴즈(094480) 케이피엠테크(042040) 엔케이물산(009810) 주연테크(044380) 매커스(093520) 한컴시큐어(054920) 손오공(066910) 엔알케이(054340) 라온시큐어(042510) 다날(064260) 파티게임즈(194510) SGA(049470) 한국전자인증(041460) 등 무수한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두자릿수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선물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한 데 이어 관련 상품이 속속 제도권으로 편입되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는 나스닥이나 일본시장에서도 거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정부의 규제 방침에 급등락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이 같은 기대감이 우려를 억누르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 현물 가격도 2000만원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강세를 보인 종목 중 대부분이 주식시장에서 암호화폐 테마주로 묶인 곳이다. 암호화폐 관련 거래소를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설립하겠다고 밝혔거나 거래소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식이다. 직접 암호화폐 채굴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기업도 있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수 요소로 부각되면서 생체 인증 등 정보보안 관련 업체들도 관심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하지만 아직까지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해 본사 수익 등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무리한 ‘묻지마식’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열풍을 틈타 허위 정보 유포 등 불공정거래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며 모니터링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2017.12.18 I 이명철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증권·철강株↓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세제 개편안 통과가 유력 시 되지만 수혜 기대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수급도 엇박자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가는 전기·전자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세를 유지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1%, 0.19포인트 하락한 2481.8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2480선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2480선을 지켰다.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세제 개편한 통과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 훈풍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외국인은 이날 165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거래일 2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한데 이어 2거래일째 매도세다.기관은 2653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엔 부족했다. 금융투자는 2645억원, 국가 286억원, 사모펀드 134억원, 투신 7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은행 353억원, 연기금등 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28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78억원 순매수, 비차익 57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전기·전자업 등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양상”이라며 “다만 이번주 마이크론 호실적 발표가 예상되고 양호한 수출 지수도 예정돼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업종별로는 기계가 1.07% 올랐고 이어 전기·전자(0.92%), 화학(0.69%), 음식료품(0.54%) 등 순으로 올랐다. 증권은 4.92%나 내렸으며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1% 이상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주가 희석 우려감이 반영된 카카오(035720)와 철강 공급 과잉 예상이 제기된 현대제철(004020) POSCO(005490)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이마트(139480) 엔씨소프트(036570) 강원랜드(035250) SK텔레콤(017670) 한미사이언스(008930) LG유플러스(032640) 등이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주가 희석될 것이라는 예상에 급락하며 시가총액 상위 50위권에서 밀려났다.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화장품주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고 한온시스템(01888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한국타이어(161390)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KT&G(033780) 등도 상승 마감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의자사업에 나선 팀스(13479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트코인 관련주로 묶인 엔케이물산(009810) 주연테크(044380) 동양네트웍스(030790), 소형 제설장비를 개발한 대동공업(000490)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철강업을 영위하는 동국제강(001230) 동부제철(016380)과 담합 관련 벌금 조치를 받은 페이퍼코리아(001020) 등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2028만주, 거래대금 4조38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03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505개였고 하한가는 없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17.12.18 I 이명철 기자
  • [마감]코스닥, 개인 차익실현에 '약보합'..암호화폐 관련株 '급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방침에도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이 정식 거래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2포인트(-0.17%) 내린 770.50으로 마감했다. 이날 776.09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지만 개인들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14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3억원, 95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3.74%) 소프트웨어(3.51%) IT 소프트웨어&SVC(3.30%) 오락문화(3.19%)방송서비스(2.37%) 통신방송서비스(2.10%) 금융(2.05%)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섬유의복(-3.10%) 기타서비스(-2.80%) 운송장비부품(-1.54%) IT부품(-1.46%) 음식료담배(-1.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티슈진(Reg.s)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하락마감했다. 반면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포스코켐텍(003670) 휴젤(145020) 파라다이스(0342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CJ오쇼핑(035760)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정식으로 거래된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한일진공(123840) 우리기술투자(041190) 위지트(036090) 포스링크(056730) 비덴트(121800) SBI인베스트먼트(019550) 옴니텔(057680) 씨티엘(036170) 디지탈옵틱(10652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갤럭시아컴즈(094480), 케이피엠테크(042040) 등도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자회사 등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거나 기존 거래소 지분을 보유 또는 투자하는 기업들이다.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보안 기업들도 있다.이외에도 케이비드림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이엑스티(226360)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NEW(160550)는 영화 ‘강철비’ 흥행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1892만주, 거래대금은 5조606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668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12.18 I 오희나 기자
가상화폐 지갑 훔치는 악성코드 주의보
  • 가상화폐 지갑 훔치는 악성코드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PC내 다양한 가상화폐 지갑을 훔쳐가는 악성코드. 출처=하우리최근 PC 내의 가상화폐 지갑을 훔쳐가는 악성코드가 웹을 통해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보안업체 하우리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가상화폐 지갑 탈취 악성코드는 기존에 “선다운(Sundown)” 익스플로잇 킷을 통해 “매트릭스(Matrix)” 랜섬웨어를 유포하던 조직이 랜섬웨어 대신 유포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매트릭스’ 랜섬웨어는 ‘평양’, ‘주체’ 등의 단어와 ‘네이버’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가 높은 범죄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랜섬웨어였다. 최근 정부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이슈와 함께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한 가상화폐 코인을 거래소 지갑에서 자신의 PC의 가상화폐 지갑으로 옮기는 사용자들이 많아지자 이를 노린 악성코드가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에도 ‘강남스타일’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으로 보아 국내와 관련하여 악성코드를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사용자 PC에 있는 가상화폐 지갑 주소와 패스워드를 수집하여 해커의 “명령제어(C&C)” 서버로 전송한다. 해커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총 25가지 가상화폐의 지갑을 목표로 한다. 또한 ‘명령제어’ 서버로부터 해커의 지갑 주소를 수신하여 사용자가 지갑 주소를 복사하는 시점에 ‘클립보드’에 저장된 주소를 해커의 지갑 주소로 바꿔치기한다. 이때, 사용자가 붙여넣기로 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해커의 지갑 주소가 입력되기 때문에 코인은 해커에게 전송된다. 최상명 CERT실장은 “우리나라의 가상화폐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가 전세계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라며 “웹 서핑 도중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웹을 통해 유포 중인 해당 악성코드는 무료 취약점 공격 사전차단 솔루션인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를 통해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하우리 바이로봇에서는 해당 악성코드를 “Trojan.Win32.Agent”의 진단명으로 탐지 및 치료할 수 있다.
2017.12.1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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