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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600건

"비트코인 폭락하면 현금화 못할수도"
  • "비트코인 폭락하면 현금화 못할수도"
  • 2016년 5월 이후 비트코인 거래의 확인에 걸린 시간 의 7일간의 평균.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폭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폭락 시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비트코인 거래 승인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어 가격이 갑자기 하락했을때 네트워크가 극도로 혼잡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거래 시간은 시스템에 내장되어 있으며, 각 거래는 비트코인 채굴자 6명의 확인이 필요해 현재는 비트코인 거래의 확인에 평균 4시간 반이 걸린다. 이러한 거래 승인은 비트코인 거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TedOnPrivacy라는 아이디를 쓰는 구글 엔지니어는 트위터에 “(파산한)마운트곡스 만큼 신뢰성을 알 수 없는 (거래소)사이트에 운전면허증와 여권 사진을 전송해야했다. 거래가 확인될 때까지 느긋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라며 비트코인을 팔아 현금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의 거래는 승인이 되고 현금화 될 때까지 결국 며칠이 걸렸다.비트코인을 현금화할 때는 채굴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필요하며 금액에 따라 거래의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즉 큰 거래가 우선시된다. 또 비트코인의 40%는 불과 1000명이 보유하고 있어 이들 중 몇 명이 원하면 시장을 박살낼 수있다고 전했다.2000년과 2008년에 몇 분 안에 거액이 증발하고 뉴스가 나온 후 1시간 만에 자산은 물거품이 된 사례가 있지만 비트코인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그러한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적했다.또 비트코인 폭락시 수수료도 평소보다 비싸질 수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현재 거래 수수료는 3개월마다 2배가 되는 등 점점 비싸지고 있다 . 아르스 테크니카는 회당 수수료가 26달러에 이르렀다. 그에 비해 주식이나 은행과의 거래는 1초 이하로 성립 수수료도 보통 10달러 이하이다.이같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때 팔려는 사람들은 손실에 더 수수료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큰 손실이 우려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
2017.12.21 I 차예지 기자
업비트 운영사(두나무), 카카오·조인스 대표 출신 이석우씨 대표로 영입
  • 업비트 운영사(두나무), 카카오·조인스 대표 출신 이석우씨 대표로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업체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전 카카오 공동대표이자 전 조인스 대표 출신인 이석우 대표를 신임대표로 내정했다.이석우 두나무 신임대표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언론 및 인터넷 업계에 발이 넓은 이 대표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다. 이석우 대표는 29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이후 송치형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업비트의 글로벌 확장과 블록체인에 기반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 매진할 예정이다.두나무는 국내 및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및 소셜 트레이딩 1위 카카오스탁 등을 운영중인 기업으로, 이석우 대표는 앞으로 업비트 블록체인사업을 필두로 핀테크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이대표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사, 하와이 주립대학교 중국사 석사,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 법학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중앙일보 기자,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 및 경영정책 담당 이사,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및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조인스 공동대표 등을 거쳐 두나무호 수장을 담당하게 됐다.이석우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의 비전과 함께 두나무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신임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며, “두나무가 새로운 금융혁신 산업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불어넣어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두나무는 최근 업비트 출시 후 첫 공식 기록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업비트는 회원수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 일 최대 거래액은 10조원 등을 달성해 명실공히 국내 및 글로벌 1위 서비스로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카카오스탁 또한 월 거래액 2조원을 넘기며 매월 자체 기록을 경신 중에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정부의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 암호화폐 비트랙스를 운영하는 업비트는 신뢰성이 약하자는 비판도 나온다.김진화 (사)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는 “업비트는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다르다”며 “업비트는 비트랙스의 한국대리점이나 마찬가지인데, 미국 거래소 중 업비트는 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 거래소다. 비트랙스는 달러 기반 거래사가 아니라 비트코인 기반 거래소인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는 원화와도 거래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돼 협회 다른 회원사들과 동등한 잣대나 운영규정을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2017.12.21 I 김현아 기자
  • '비트코인 2400만원 돌파'..핀테크협회, 올해 10대 뉴스 발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승건)가 ‘2017년 핀테크 10대 뉴스’를 20일 선정·발표했다.협회가 발표한 올해의 10대 뉴스에는 △KPMG 선정 ’올해의 글로벌 50대 핀테크기업’에 한국기업 첫 포함 △P2P금융 시장, 2조원 돌파 △비트코인 2400만원 돌파, 가상화폐 거래량 1위 △인터넷전문은행 돌풍 △간편결제 10조 돌파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연간 투자액 1000억원 돌파 △금융위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추진 △소액해외송금업 허용 △크라우드펀딩 규제 완화 △개인 금융데이터를 제3자가 활용 가능하게 하는 ‘유럽 PSD2(결제서비스 지침)’ 도입이 선정됐다.협회는 올 한해를 ‘본격적인 핀테크 활성화 추진의 해’로 요약하면서,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가 크게 ‘핀테크 열풍’과 ‘규제 완화’ 이슈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핀테크의 ‘편의성’과 ‘혁신성’이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했고,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의 정책방향 또한 핀테크의 성장 지원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핀테크 업계는 내년 상반기 금융위원회에서 발의 예정인 ‘금융혁신지원특별법(가칭)’을 통한 규제 완화와 유럽에서 시행 예정인 ‘PSD2 도입·확대’를 통한 금융정보의 개방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이승건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2017년 해외에서 큰 성장을 보였던 분야인 지급결제, 로보어드바이저(RA), P2P대출,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등이 국내에서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내년에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규제 샌드박스 등과 같은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 정보의 개방과 활용 증대, 소비자 보호, 그리고 핀테크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2017.12.21 I 김유성 기자
“외국인 매수강도 작년보다 약해…선행지수 하락은 모멘텀 저평가요인”
  • “외국인 매수강도 작년보다 약해…선행지수 하락은 모멘텀 저평가요인”
  • 자료=SK증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올해 국내증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강도가 작년과 비교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선행지수 상승세 추세와 달리 한국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에게 경기모멘텀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작년 대비 약해졌던 한해였다”면서 “최근 부동산 상승세와 비트코인 열풍을 보면 개인·기관 자금의 증시 유입이 단기간에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역시나 외국인이 다시 한국 증시로 유입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최근 동북아 주변국과의 정치적 리스크와 함께 선행지수 하락세가 투자매력을 감소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갈등, 한·중 갈등 등 정치적 리스크도 한국자산의 매력도를 반감시키는 요인이었지만,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선행지수의 하락”이라면서 “대부분 국가의 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독 한국의 선행지수만 하락세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은 경기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였던 셈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선행지수가 10~12개월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의 하락세는 마무리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면서 “실제로 세부항목 중 소비심리지수는 최근 가파르게 반등 중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보기술(IT) 등 한국 기업들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바 있다”며 “계속 지켜볼 부분이지만 홀로 하락하던 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 정치적 리스크의 반감 등 외국인의 투자 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2017.12.21 I 윤필호 기자
 가상화폐 파산사태 누가 책임지나
  • [사설] 가상화폐 파산사태 누가 책임지나
  •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유빗이 해킹으로 손실을 입고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유빗은 최근 해킹을 당해 전체 거래 자산의 17% 가량을 탈취당한 뒤 모든 입·출금 거래를 정지하고 파산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가 170여억원에 이른다. 거래소의 취약한 보안·안전 문제가 결국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파산은 처음이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저마다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유빗은 이미 지난 4월에도 해킹 공격을 받아 55억원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 거래소인 빗썸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6월에는 3만 6000여 회원의 정보유출 사고가 있었고, 접속자 폭증으로 서버중단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거래소가 ‘통신판매업자’로 신고만 하면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보안·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도 제재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엉거주춤한 규정을 노려 국내에서는 지난 2년 사이 100여 군데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영세 거래소가 난립한 탓에 제2, 제3의 유빗 사태는 언제든 또 터질 수 있다. 투자자 보호규정도 없어 피해가 발생하면 그 몫은 고스란히 고객들이 져야 한다. 해킹 주체가 북한이라는 개연성도 간과할 수 없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빗썸의 회원정보 유출사고는 물론 지난 9월 발생한 코인이즈 해킹 등이 모두 북한의 소행이라고 한다.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강화되자 북한이 익명성이 보장되고 돈세탁이 쉬운 가상화폐 탈취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해킹이 개인 피해를 넘어 국가 안보와도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가상화폐 거래소의 취약한 보안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자칫 대형 금융사고로 번지기 전에 안전장치를 제대로 확보하도록 조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미국, 일본 등은 등록제나 인가제를 도입해 거래소의 보안·안전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도 금융기관에 준하는 정보보안시스템과 내부프로세스, 정보보호 인력을 갖추도록 하는 등 자격 인가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사진=신태현 기자).
2017.12.21 I 허영섭 기자
검찰 사칭에 가상화폐로 8억원 털린 보이스피싱 발생
  • 검찰 사칭에 가상화폐로 8억원 털린 보이스피싱 발생
  • <자료=금감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검찰을 사칭하는 사기범이 20대 여성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악용해 8억원을 빼돌린 보이스피싱(전환금융사기)피해가 발생했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기범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피해자 명의의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이용됐다며 접근했다. 사기범은 명의 도용으로 피해자 계좌에 있는 돈이 출금될 수 있다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해주겠다며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는 사기범이 알려주는 4개의 계좌로 총 8억원을 송금했다. 4개의 계좌 중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계좌도 있었고 피해자는 이 계좌로 3억원을 송금했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는 회원명과 가상계좌로의 송금인명이 불일치할 경우 거래가 제한되고 있다. 사기범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송금인명을 거래소 회원명으로 변경해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 사기범은 4명의 명의로 8억원의 비트코인을 구입한 후 이를 사기범의 전자지갑으로 이전해 현금화했다. 금감원은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송금인 정보를 변경해 타인 명의의 계좌로 금전을 보내라고 요구한다면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수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최근 가상화폐가 피해금 인출에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가상화폐 거래소와 협력해 소비자보호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2017.12.21 I 노희준 기자
에이스탁, 한중 암호화폐 정보 포털서비스 ‘코인탁' 한국 론칭
  • 에이스탁, 한중 암호화폐 정보 포털서비스 ‘코인탁' 한국 론칭
  • 에이스탁 장효빈 대표가 서울 여의도 호성빌딩에서 기자 간담회 중이다. (사진=에이스탁)[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콘텐츠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스탁이 암호화폐 시장 정보 비대칭과 정보 불균형 해소를 선언하며 한중 암호화폐 정보포털 서비스 ‘코인탁(CoinTak)’을 론칭한다고 밝혔다.에이스탁은 20일 서울 여의도 호성빌딩에서 ‘한중 암호화폐 커뮤니티 정보 포털서비스 공식 론칭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인탁’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한중 암호화폐 정보포털 서비스 코인탁 론칭 기자 간담회에는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와 중국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체인(Achain)의 라우옌빈대표, 중국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플랫폼 기업 탄옌원 로빈8(Robin8) 대표,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위안바오(Yuanbao) 임직원, 국내외 투자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암호화폐 정보 포털 서비스 코인탁은 시가총액 310조원로 1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코인, 대시등 700여종의 암호화폐에 대한 실시간 시세와 코인정보, 거래소별 신용도 평가정보, 글로벌 언어팩이 지원되는 실시간 커뮤니티, 회원간 실시간 정보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코인탁 서비스는 암호화폐 온라인 커뮤니티 정보포털 서비스로 공유(Share), 실시간(Speed), 검색(Search)을 기본 철학으로 설계한 3S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했다.에이스탁은 이날 코인탁 서비스 론칭과 함께 중국 최대 블록체인 기업 에이체인과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위안바오와 한중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양국 회사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통일된 기준을 확립해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는 “금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6조달러인 반면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 내외로 암호화폐의 성장성은 충분하지만 투기 광풍에 따른 시장질서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코인탁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투자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스탁은 오는 1월 1일 코인탁 정식서비스를 선보이고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비트코인 논문을 발표한 지 10주년인 오는 10월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탁 체인(CoinTak Chain)’을 오픈할 계획이다.
2017.12.20 I 박경훈 기자
공정위, 가상화폐 거래소 현장조사 착수
  • 공정위, 가상화폐 거래소 현장조사 착수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일부터 사흘 동안 가상통화 거래소들의 전자상거래법, 약관법 등 소비자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또 검찰·경찰은 가상통화 매매, 중개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유무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정부는 지난 13일 국무조정실장 주재 차관회의에서 마련한 가상통화 관련 긴급대책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공정위는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코인원, 코빗 등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고 국내에서 운영 중인 13개의 주요 가상통화거래소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인다.이를 통해 가상통화거래소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 신고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사업자가 사용하는 약관 규정 중 불공정한 내용이 있는지 점검한다.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공정위는 관련법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또 검찰·경찰은 가상통화 거래소의 불법행위 수사 결과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죄질이 중한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해 피해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아울러 관세청은 가상통화를 이용한 환치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불법 환치기 단속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환치기 계좌 운영, 허위증빙을 통한 해외 자금반출 등 외국환거래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한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체계 강화도 추진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빗썸, 코인원, 코빗, 업비트 등 4개 거래소에 대해 2018년 ISMS 인증(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의 적절성을 평가·인증하는 제도) 의무 대상이라는 점을 통보하고, 거래소 보안 강화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조속히 인증을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ISMS 인증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중소규모 거래소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마크(ePRIVACY Mark)’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상통화 거래소들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앞서 방통위가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사업자(10개사) 대부분이 접근통제장치 설치·운영, 개인정보의 암호화 조치 등 관리적·기술적 보안조치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내년 1월 중 정보통신망법 등 법규위반이 있는 거래소에 대해 과징금·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가상통화 거래소 이용자의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비스 제공예정인 은행들과 실무협의를 개최해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가상통화 거래행위 등을 규율하기 위한 ‘유사수신행위규제법’ 및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산업단지 불법입주 단속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단지공단에 협조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한국전력과 협력해 점검대상업체를 선정하고 전력사용량 급증업체에 대해 중점점검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최근 해킹에 따른 가상통화 거래소 유빗의 파산으로 이용자들의 금전적 손실이 예상된다”며 “가상통화 투기의 위험성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무분별한 가상통화 거래참여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
2017.12.20 I 피용익 기자
美 '주가폭등' 크립토 거래정지에 비트코인 가격 '우수수'
  • 美 '주가폭등' 크립토 거래정지에 비트코인 가격 '우수수'
  • 크립토컴퍼니 3개월 주가 추이. 사진=야후파이낸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주가가 폭등한 크립토 컴퍼니(Crypto Company)의 주식 거래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회사의 주식 거래를 다음 달 3일까지 정지시켰다.크립토 컴퍼니는 블록체인·가상화폐 관련 포트폴리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이번달 주가가 2700% 이상 폭등했다.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크립토’나 ‘블록체인’이 이름에 들어간 회사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1990년대 말 닷컴이란 단어가 들어간 기업의 주가가 폭등했던 닷컴 버블이 연상된다”고 전했다.크립토 컴퍼니의 거래 중지는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10% 넘게 떨어지며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선물거래가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19만000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각으로 오후 3시 20분께 1만59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만 달러에 육박한 주초에 비해서는 20%가량 급락했다.비트코인 가격 급락은 미국 크립토의 거래정지와 전날 해킹당한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의 파산 등에 따른 것으로 외신은 풀이했다.
2017.12.20 I 차예지 기자
2천억대 가상화폐 사기업체 적발..가수 박정운도 가담
  • 2천억대 가상화폐 사기업체 적발..가수 박정운도 가담
  • (사진=연합뉴스)‘가수 박정운 가담’ 2000억대 가상화폐 사기업체 적발[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2000억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굴기 운영을 대행한 업체 임직원과 최상위 투자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 중에는 1990년대 초반 노래 ‘오늘 같은 밤이면’ 등으로 큰 인기를 끈 가수 박정운(55)씨도 포함됐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채굴기 운영 대행 미국업체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임직원 7명과 최상위 투자자 1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마이닝맥스의 홍보 담당 계열사 대표이사인 박씨 등 3명도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최상위 투자자 4명을 지명 수배했다.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1만8000여 명으로부터 27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다. 보통 가상화폐 등을 얻기 위해선 수학 문제 등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이더리움 채굴기는 이 문제를 풀어주는 고성능 컴퓨터이다.마이닝맥스는 피라미드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하위 투자자를 유치한 상위 투자자에게 추천수당과 채굴수당 등을 지급했다. 최상위 투자자들은 1년간 1인당 최소 1억원에서 최대 40억원의 수당을 받아 챙겼다. 수당과 별도로 실적 우수자는 벤츠 등 외제차, 고급 시계, 순금 목걸이 등도 받았다. 마이닝맥스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2700억원 중 750억원만 채굴기를 사는 데 쓰고, 나머지 돈은 계열사 설립자금이나 투자자를 끌어온 최상위 투자자들에게 수당으로 줬다. 1000억원가량은 마이닝맥스 임원진이 해외에서 보유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다. 그러나 투자자 수만큼 제대로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없게 되면서 수익금 지급이 지연됐고, 급기야 하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상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주며 돌려막기를 하다가 회장과 부회장은 해외로 도피했다. 가수 박씨는 홍보대행 회사의 대표를 맡아 올해 8∼10월 8차례 회사 자금 4억5000여만원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 등을 받았다.마이닝맥스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중국 등 전 세계 54개국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올해 6월 미국 하와이와 11월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대규모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검찰은 나라별 피해자 수가 한국 1만4000여명, 미국 2600여명, 중국 600여명, 일본 등 700여명으로 각각 추산했다.검찰은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도주한 미국 국적의 한국인 회장 A(55)씨 등 마이닝맥스 임원과 계열사 사장 등 7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또 회장 수행비서 등 4명을 조사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주범들이 해외에서 현재까지도 계속 범행을 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늘고 있다”며 “도주자들을 계속 쫓는 한편 범행 가담자들을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는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해 수익 구조가 불안정한데도 투자 과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수사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등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12.20 I 임수빈 기자
가상화폐 新풍속도…카카오뱅크가 비트코인 효자?
  • 가상화폐 新풍속도…카카오뱅크가 비트코인 효자?
  •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에 필요한 인적사항 입력에 익숙해지면 2분 만에도 대출이 가능하다. 사진=카카오뱅크[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광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20대 회사원 나요정(가명)씨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지만 사회초년생이라 모아놓은 돈이 없다. 하루가 갈수록 올라가는 비트코인 가격을 구경만 하던 그는 지인들에게 인터넷은행을 이용하면 금리가 싸고 편리하다는 정보를 들었다. 나 씨는 카카오뱅크 앱을 다운받아 앉은 자리에서 신청 시작 5분만에 2000만원을 신용대출 받아 가상화폐 투자에 나섰다. 서류를 제출할 필요도 없어 ‘초간편’한 인터넷은행 대출에 만족한 나 씨는 그 후로 수시로 돈을 갚았다 다시 빌리며 투자에 이용하고 있다.지난 8월 가상화폐 거래대금이 코스닥 시장을 추월한 것과 관련해, 올해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할 경우 잠재적인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일일 거래대금은 약 9조원으로 추정된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19일 기준으로 8조4000억원으로 가상화폐에 더 많은 자금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올들어 10배 이상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열을 올린 덕분이다.서류를 여러 장 준비하고 은행까지 가야하는 기존 대출과 달리 올해 출범한 인터넷은행은 대출이 무척 간편하다. 게다가 금리도 오프라인 은행보다 낮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실제로 네이버의 한 투자카페에는 카카오뱅크 대출에 관한 문의사항이 올라오는 등 ‘총알’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대출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케이뱅크의 직장인K 신용대출은 최저 연 3.13%, 카카오뱅크 직장인 신용대출은 최저 연 3.24%다. 그에 비해 국민은행의 KB i-STAR 직장인행복신용대출은 연 4.38% ~ 연 5.48%(6개월 변동)로 인터넷은행보다 금리가 높다.우리은행이 만든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도 대출이 간편하다. 위비뱅크는 2016년 한 경제신문 금융상품대상 중 대상에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함께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모바일 전용 대출 상품’이 공동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다만 인터넷은행은 대출심사에 필요한 인적사항을 입력하는게 다소 번거롭기는 하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빠른 속도로 가능하다. 또 대출시간이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정해져 있지만 오프라인 은행에 비하면 훨씬 여유로운 편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다른 은행에 대출이 있으면 가산금리가 붙지만 대출은 가능하다. 단 미성년자는 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이러한 편리함에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대출을 하는 경우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급등락이 심한 가상화폐의 특성상 하락장이 올 경우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대출을 상환할 수 없어 잠재적인 신용불량자가 될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가상화폐 투자자인 30대 직장인 이예원(가명)씨는 “대출이 간편한 카카오뱅크에서 자주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서도 “연봉을 넘는 대출을 받을 때는 불안하기도 하지만 편리하다 보니 자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
2017.12.20 I 차예지 기자
'노벨 경제학상' 실러 "비트코인은 거품..심리요인에 영향"
  • '노벨 경제학상' 실러 "비트코인은 거품..심리요인에 영향"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비트코인 가치가 심리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거품론을 주장했다.실러 교수는 1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서 어떤 가치도 보이지 않는다. 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교환 수단으로서 기능을 하지만 그 자체로의 가치는 아무것도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실러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실제 가치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기반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점차 자신들의 생각이 맞는지 의심하기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매료되는 이유는 돈 자체가 갖는 미스테리 때문”이라며 “종잇장(지폐)도 가치가 있는데 다른 것에 가치가 있으면 안 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라는 점도 매력적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실러 교수는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미국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와 라스 피터 핸슨 교수 등과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2017.12.20 I 이재길 기자
가상화폐 열풍..美증권거래위원회, 주가 2700% 뛴 크립토 거래정지
  • 가상화폐 열풍..美증권거래위원회, 주가 2700% 뛴 크립토 거래정지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열풍에 주가가 폭등한 기업의 주식 거래를 중지시켰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SEC는 크립토 컴퍼니(Crypto Company)의 주식 거래를 다음 달 3일까지 일시 중단시켰다.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작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SE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크립토 컴퍼니 주식 거래와 관련한 정보의 정확성과 타당성에 대해 우려한다”며 “특히 SEC에 보고된 회사 내부자의 보통주 매각 계획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회사의 주식 거래가 조작됐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크립토 컴퍼니’는 블록체인·가상화폐 관련 포트폴리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이달 주가가 2700% 이상 급등하며 이상 과열현상을 보였다. 크립토 컴퍼니는 지난 10월 회사명을 크로에(Croe)에서 크립토로 변경한 후 지난달 독일 가상화폐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 트래킹(Coin Tracking) 지분 대부분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이후 회사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말 3.5달러에 불과했던 크립토 컴퍼니의 주가는 지난 18일 575달러까지 폭등했다. 현재 회사의 시가총액은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110억 달러(11조9000억 원)에 육박한다.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크립토’나 ‘블록체인’이 이름에 들어간 기업들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며 “이는 1990년대 말 닷컴이란 단어가 들어간 기업의 주가가 폭등했던 닷컴 버블을 연상시킨다”라고 전했다.하지만 가상화폐 투기 광풍을 촉발했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10% 넘게 떨어지며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선물거래가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1만9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 20분 현재 1만6489달러를 기록 중이다. 통신은 “투자자들이 그동안 비트코인에 뒤처져있던 다른 가상화폐 이더리움과 리플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장 과열로) 이들 가상화폐 시장에서 수익을 얻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2017.12.20 I 임수빈 기자
  • [특징주]라이브플렉스, 내년 가상화폐 시총 1조달러…차세대 화폐 발행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년에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이더리움 기반의 차세대 가상화폐 ‘크립토마블’을 발행하는 라이브플렉스(050120)가 강세다. 대다수 가상화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40분 라이브플렉스는 전날보다 23.15% 오른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CNBC에 따르면 가상화폐 플랫폼 블록체인 피터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내년 예상치를 1조달러(한화 약 1082조 5000억원)로 내놨다. 코인마켓캡닷컴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 종류는 약 1300여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총 시가총액은 5870억달러(635조4275억원) 수준이다. 피터 스미스 CEO는 “가상화폐의 전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달성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각각 3170억달러, 689억달러 정도다. 라이브플렉스는 전날 이더리움 기반의 차세대 가상화폐인 크립토마블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플렉스가 개발 중인 크립토마블은 기존 가상화폐와 다르게 개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자체가 투자 가치를 가지게 된다”며 “자산 소유권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차세대 가상화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크립토마블은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디지털 자산이 마찰 없이 거래되는 가상화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크립토키티는 아시옴 젠(Axiom Zen)이 지난달 출시한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ㆍ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상화폐를 캐릭터화하면서 글로벌 차세대 가상화폐로 주목받고 있다.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15%에 육박하는 트래픽을 사용할 정도로 디지털 자산투자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2017.12.20 I 박형수 기자
펀드매니저들이 꼽은 가장 핫한 투자처는 '비트코인'
  • 펀드매니저들이 꼽은 가장 핫한 투자처는 '비트코인'
  • 사진=CNBC[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제도권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을 가장 중요한 투자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NBC는 20일(현지시간) 발표된 12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 보고서를 인용해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비트코인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투자처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글로벌 펀드 매니저 172명이 참여했다. 이 보고서는 월가에서 유력한 보고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조사 대상 매니저가 굴리는 자산은 총 4800억달러에 달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2%는 비트코인이 금융업계에서 가장 붐비는 투자처라고 보고 있다. 이는 지난 9월의 26%에서 늘어난 수치다. 지난 9월만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대비 375% 증가한 4600달러에 불과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월 이후 대략 4배 상승하며 지난주 1만9000달러선을 넘었다.비트코인 상승세에 불을 지핀 것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도입해 제도권에 진출한 것이었다.응답자의 29%가 꼽은 또다른 붐비는 투자처는 미국과 중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 모형 주화.
2017.12.20 I 차예지 기자
게임사 가상화폐 시장 진출 러시..업계 우려 '고조'
  • 게임사 가상화폐 시장 진출 러시..업계 우려 '고조'
  • 서울 중구 비트코인 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게임업체들이 너도나도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넥슨 지주사 NXC가 지난 9월 말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엠게임(058630) 등 중소 게임사들이 신사업 발굴을 이유로 시장 진입을 발표했으나, 업계 일각에서는 혹여 사행성을 조장하고 게임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카지노 업체 미투온(201490)은 내년 초 가상화폐를 게임머니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기 위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들과 사업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 대상은 코인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앞서 엠게임(058630)과 씨티엘(036170)도 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엠게임은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위한 전자상거래 금융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엠게임은 현재 가상화폐 채굴 작업에 착수했으며, 내년 1월 자회사를 설립해 채굴사업을 기반으로 온라인 게임 내 활동정보, 보상, 마켓 등에 적용할 블록체인 개발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씨티엘은 지난 18일 자회사 더블럭게임즈와 함께 가상화폐 비트지코인(bitgcoin)을 개발 중이며, 내년 1월 말쯤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씨티엘은 비트지코인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기존 코인과는 달리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코인으로 개발, 게임 아이템 구매 및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씨티엘은 내년 2월에는 자체 거래소를 설립,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지코인을 거래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지코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온라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파티게임즈(194510) 최대주주인 모다 역시 보유 중인 게임 아이템 거래 중개사이트 아이템 매니아 및 아이템베이를 활용, 게임 마일리지를 가상화폐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게임업계의 가상화폐 사업 진출은 NXC의 코빗 인수를 계기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NXC는 지난 9월26일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빗 지분 65.19%를 912억50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NXC는 가상화폐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면서 기존 게임사업과 연결짓기 보다는 기업 자체의 유망성을 봤다고 강조했다.이는 김정주 NXC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정주 대표는 코빗 인수에 몇 달 앞서 주요 개발자와 임원들에게 가상화폐 스터디를 지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가상화폐 사업 진출을 선언한 대부분의 게임사는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신사업 발굴이 목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NXC가 인수한 코빗의 경우 가상화폐 일일거래량이 하루 2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수수료가 0~0.2%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수 이후 적잖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과열과 투기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상황인 만큼 일부 게임사들의 잇단 가상화폐 사업 진출을 두고 게임업계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켓몬고 열풍이 일 때는 너도나도 AR(증상현실) 사업 진출을 발표했고, VR(가상현실)이 뜰 때는 VR 사업 진출을 발표했던 기업들이 이렇다 할 게임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것. 게임 서비스를 위한 실력을 키우기보다 시류에 편승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이는 글로벌 시장 흐름과도 맞지 않아 보인다. 이달 초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운영사인 미국 밸브는 가상화폐 가치의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게임 콘텐츠 구입시 비트코인 거래를 더 이상 할 수 없도록 발표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상화폐 자체는 기술적으로 분명히 큰 의미가 있는데 일부 기업들이 단기간에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혹여 가상화폐가 불법환전, 자금세탁 등으로 옮겨가 제대로 된 발전을 저해할까 두렵다”고 말했다.신사업 진출에 앞서 고객들을 위한 안전성과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겠느냐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비트코인 거래소 유빗이 파산한 것처럼, 이미 가상화폐 거래소가 적지 않고 해킹 우려도 상존해있는 만큼 이들 기업이 안전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하고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20 I 김혜미 기자
크리스마스 선물 파일로 위장한 랜섬웨어 주의보
  • 크리스마스 선물 파일로 위장한 랜섬웨어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크리스마스 선물로 위장한 랜섬웨어또다른 크리스마스 랜섬웨어분주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다양한 랜섬웨어 악성코드가 제작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보안업체 하우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많은 랜섬웨어 개발자들이 크리스마스 랜섬웨어를 만들고 있다. 다수의 크리스마스 랜섬웨어가 발견되고 있으며 대부분 오픈소스 랜섬웨어인 “히든티어(HiddenTear)”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것으로 보인다. ‘히든티어’는 랜섬웨어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되어 오픈소스로 배포된 랜섬웨어 코드지만 여러 랜섬웨어들이 이를 악용하여 이용 중이다.완성되어 유포 중인 크리스마스 랜섬웨어도 있지만 대부분의 랜섬웨어는 아직 개발 단계로 지속적으로 랜섬노트 및 UI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선물’ 이란 파일명으로 제작되고 있는 랜섬웨어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최근에 발견된 샘플일수록 랜섬웨어 감염 노트가 정교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 지급 관련 기능 등이 추가되고 있어 조만간 유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크리스마스 랜섬웨어들은 주로 10만원에서 1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있다.하우리 CERT실은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을 노리는 랜섬웨어가 지속해서 제작되고 있다”라며, “백신 업데이트는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여야 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이나 문서는 함부로 열람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하우리 바이로봇에서는 해당 랜섬웨어를 “Trojan.Win32.HiddenTear”의 진단명으로 탐지 및 치료할 수 있다.
2017.12.2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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