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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시 1만4000달러 붕괴…조정 시작하나
  • 비트코인 일시 1만4000달러 붕괴…조정 시작하나
  •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22일 일시적으로 15% 하락해 조정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1만3048달러까지 하락한 후, 코인데스크 기준으로 한국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10.19% 떨어진 1만3974.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고치 1만9511달러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이번달 최고치보다 30%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올초 대비로는 1300% 오른 수준이다.니혼게이자이는 “눈앞의 이익을 확정시킬 목적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도 11.65% 떨어진 721.66달러를 기록하는 등 코인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하락세다.이날 오후 12시 시점에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1만 5000달러 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었지만 1만4000달러 정도까지 하락하고 있다.오안다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트레이딩 책임자 스티븐 인네스는 투자자들이 “현실을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문제의 핵심은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열광적인 수요가 있었던 것이지만, 지금은 경험 없는 투자자가 고가에 빈털터리가 되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SR웰스어드바이저스의 셰인 샤넬 고문은 “비트코인은 올해 대폭 상승했다. 조정은 항상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
2017.12.22 I 차예지 기자
유영민 장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분리해 봐달라"(일문일답)
  • 유영민 장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분리해 봐달라"(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큰 가상화폐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과는 분리해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투기과열이나 다단계 사기 피해, 해킹 같은 가상화폐의 부작용은 규제해야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하지만 거래소 등 업계 일각에선 가상화폐는 나쁘게 보면서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만 하자는 것은 인터넷은 육성하는데 전자상거래는 ‘골목상권 침해니 안 돼’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판도 나온다.다음은 유영민 장관과의 일문일답(굵은 부분은 테이블 발언) -정부는 ‘가상통화’로 부르지만 가상화폐 입장은 뭔가. 보안 강화 정도 말고 큰 틀에서 이야기해 달라▲이번 주 당정 협의회에서 이 이야기를 했다. 가상화폐를 블록체인과 같이 섞여 보지 말고 분리해 봐야 한다. 블록체인은 내년에 과기정통부가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분야다. 상품이냐, 화폐냐는 정부에서 명확히 준비가 안됐고 범부처로 스터디하고 있다.다만, 최근 우려스러운 게 보안 문제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빗썸이나 유빗처럼 보안 문제가 크게 우려돼 그 부분을 깊이 보고 있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 섞이지 않도록 유념하고 있다.유 장관은 이와 관련 식사 하면서 “빗썸의 경우만 봐도 보안이 무방비다. 국민들에게 그런 거래소의 위험성을 알려 투자를 안 하게끔 해야 한다”며 “하지만 내년에 블록체인은 굉장히 중요한 한 축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비트코인(가상화폐)와 자꾸 묶여 가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며 “블록체인은 과기정통부가 굉장히 중요한 한 축으로 내년에 다룰 과제”라고 부연했다.또 “ 화폐로 보고 제도권에 넣을 것인가, 상품으로 볼 것인가는 세금 문제가 있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방통위와의 업무 재분장, 논의 가능-방통위는 내년 조직개편에서 과기정통부의 ICT를 흡수하겠다는데 장관님 입장은▲그 부분은 공론화된 적도 없고 생각해본 일이 없으며 협의해본 일도 없다. 그러나 정부 조직법이 협의될 때가 오지 않았을까 한다. 정부라는 것은 늘 효율을 찾아가고 변화돼야 하는 일이다. 내 땅이고 내 일이고 그런 걸 떠나 그때그때 어떤 모습의 부처가 가장 효율적이고 좋은가 고민할 때가 오지 않았을까 한다.-그렇다면 정보통신분야가 과기정통부와 나뉘어 비효율이라는 방통위원장 말씀에 동의하는 것인가▲보편적으로 이리 이야기하죠.도입기, 확산기를 거쳐 조직의 효율을 찾는 조정기 말입니다. 방통위와 과기정통부가 다소 효율이 떨어지는 일들이 있다면 협의를 해야겠죠. 비효율이 내게 있다면 줄 것이다.-내년에 지방 선거로 떠나신다는 말이 있다.▲그런 이야기 많이 듣는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보면 0%의 가능성도 없다. 다음 선거에 나갈 가능성이 없다. 만약 나가라고 한다면 버틸 것이다. 버티고, 끝내야 하는 일들이 많다.◇올해는 4차혁명 준비의 해…내년에는 우선순위 나올 것-방통위와의 ICT 업무분장 이야기가 나오는 건 비효율때문만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주도부처로서 역할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올해 잘했다고 평가하는 4차 산업관련 정책과 내년 계획은 뭔가▲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늦게 출범했고, 최근 국회에 특위도 만들어졌다. 4차위에선 특히 민간 쪽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끌고 들어오고 있고, 각 부처의 일들이 뭐가 있는지 보고받고 조율해서 전체적으로 큰 틀의 그림을 내놓고 있다. 그 그림으로 지금 정부의 임기 내에서 할 우선순위를 가지고 혁신성장 그림을 그릴 것이다.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곧 발표할 텐데, 아마도 이와 연결해서 조만간 정리가 될 것이고, 주무부처로서 과기정통부 역할도 명확해질 것이다. 가장 잘한 게 뭐냐에 대해선 이제 시작단계라는 측면에서 잘했다는 건 준비해온 과정, 전체의 연장에서 이해해 달라. 내년에 과기정통부가 하는 일들도 그런 큰 그림속에서 우선순위를 따르게 될 것이다.유 장관은 “내년에 중요한것은 규제”라면서 “대통령께서도 지난번에 혁신성장 발표회를 할 때 청와대에서 결국 규제문제로 규결됐다. 심지어 하지마라고 명시돼 있지 않은 것은 다 해도된다는 의미로 생각을 바꾸자고 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총리실에서도 굉장히 강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도 자율차가 됐든 뭐가 됐든 규제를 하고 있는 것들은 국토부, 산업부, 과기정통부 등 다 있을 것이다. 이걸 다 노출시켜서 어떤 방향으로 규제를 정리해야 하는지 4차 혁명 준비하는지 중요한지를 끄집어 내보자. 실제 정리하는 것은 총리실이 하든, 과기정통부가 중심으로 큰 태스크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2017 과기정통부 출입기자 송년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알뜰폰 대책 따로 연구해야…알뜰폰 중심 제4이통?-보편요금제까지 언급되는데 알뜰폰 어찌할 것인가. 경쟁활성화를 애햐 나는 것 아닌가.유 장관은 “알뜰폰에 결국 가격을 낮춰져야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도매대가지만 더 내려갈 수 없는 상황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보편요금제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그걸 시작으로 내려가면 알뜰폰도 더 내려가야 하는데 한계가 올 것”이라며 “알뜰폰에 대한 대책을 따로 연구해야 한다”고 고심을 털어놨다.또 “5G 이후 통신비는 데이터 중심으로 옮겨갈 것인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문제들이 해소될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전부 그때그때 땜빵식으로 해왔다. 방치하면 그냥 죽으니까, 일자리도 잃는다. 그런 부분들은 살려주는 게 고민이다. 근데 (대안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양환정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제4이동통신 사업자와 관련 알뜰폰에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통신3사 5G 필수설비 함께 써야 소비자 요금 부담 완화 유 장관은 마무리 공개 발언을 통해 5G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규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어제 (3GPP에서) NSN(Non-Standalone)에 대한 표준이 잡혀 단말 설계부터 제조할 수 있는 준비 단계가 됐다. 그리 하면 칩같은 것도 설계에 들어갈 수 있고, 내년 상반기 중에 주파수 경매를 하고나면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5G 이후에는 통신요금체계가 데이터 중심으로 급격히 옮겨갈 텐데, 5G가 되더라도 4G와 혼용되는 기간이 있겠지만 이 때 국민 부담이 늘어나면 안되니 통신회사가 투자하는데 상당 부분을 덜어줘야겠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덜어줘야 국민의 통신비용도 덜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필수설비가 어디까지인지는 몰라도 5G에서 필수설비 정도는 통신3사가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통신3사와 협의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유 장관은 “저는 그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통신은 공적으로 볼거냐 말거냐를 떠나서 이 부분을 통신3사가 각자 투자하면 투자부담도 되고 일정에도 차질이 있고 소비자에 대한 요금부담도 된다. 정부가 나서 풀려 한다. 언론에서도 필수설비 공유화 이런 쪽에 응원해주시고 5G 상용화 최초로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출연연 낙하산·보은 인사설 사실과 달라- 출연연 분위기가 흉흉하다. 낙하산과 보은인사 얘기가 돌고 있다. ▲루머다. 새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기존 기관장들의 임기가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그만두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정철학을 같이 공유해야 하고, 기관장들이 개개인의 경영역량, 여러가지 지금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들은 다시 한번 보긴 봐야겠다. 그런 얘기를 했다. 그 측면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최근에 스스로 사임의사를 밝힌 분도 계신다. 그중에는 그런 기준에서 반려한 분도 계신다. 그런 기준에서 일부 그런 쪽의 서로 신임이랄까. 그런 것은 필요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오고 간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누구를 찍어서 하자는 것은 전혀 없는 루머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이름까지 나오는데 그것도 루머다. 전체 큰 틀에서 기관장의 경영능력, 감사받았던 것, 드러난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평가를 해봐야겠죠. 지금도 스스로 의사밝히는 분에 대해서는 이미 반려해드린 분도 계신다.◇국가재정법 개정, 도와달라-예타 등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산권의 일부를 기재부에서 과기정통부로 이관하는 법 개정이 공전인데 통과시점은 언제로 보나▲간단한 것 같아도 기재부가 우려하는 것도 있었지만 양 부처 차관급이 합의했다. 이게 기재위에도 넘어가고 다 됐는데. 결국에는 어느 당 반대하는 의원이 굉장히 반대하는 분이 계셔서 마지막 이 단계를 못 넘어가고 있는 단계다. 과기정통부가 욕심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예타업무나 이런 이유를 아시잖아요. 혁신본부도 그래서 만들었고. 여러분들도 충분히 동의한다고 믿고 있다. 우리가 가져왔을 때 기재부보다 잘할 수 있느냐? 선수 심판론도 있고 염려하는 것 다 잘안다. 그러나 큰 틀에서 저희가 정말 잘할게요. 한 1~2년만이라도 지켜보셔서 아니다하시면 다시 기재부 가면 된다. 간절하게 그 말씀 드리니깐. 도와주십쇼.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했다. 의원 개개인 다 만났고요.마지막 한고비다. 언론이 제발 도와달라.
2017.12.22 I 김현아 기자
  • 코인레일, 알트코인 일주일 거래액 13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투비소프트(079970)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코인레일은 최근 상장한 알트코인의 일주일 간 거래액이 1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코인레일은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중 알트코인 자체 지갑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과 덴트, 모나코, 메디블록 등 알트코인들을 거래할 수 있다. 현재 23개 거래 가능한 코인이 상장됐으며 지속 우수한 코인을 상장할 예정이다.지난 20일에는 의료 블록체인 플랫폼 메디블록을 국내 처음으로 상장했다. 11일 모바일 데이터 거래 플랫폼 덴트코인이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상장하기도 했다. 15일 상장한 모나코 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은행 간 환전율로 구매, 교환, 사용케 하는 결제·가상화폐 플랫폼이다.남경식 코인레일의 대표는 “디지털 자산의 전세계 확산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코인들을 상장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투비소프트와 코인레일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 시스템 구축과 블록체인 기술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사업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12.22 I 이명철 기자
  • 미투온, 풀팟포커 해외버전 리뉴얼…비트코인 결제 연동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사 미투온(201490)은 ‘풀팟포커(Fulpot Poker)’ 해외버전의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함과 동시에 PC다운로드 버전과 모바일 다운로드 버전의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연동한다고 22일 밝혔다.‘풀팟포커(Fulpot Poker)’는 지난 2010년 9월 출시했다. 해외 버전은 텍사스홀덤, 오마하, 토너먼트, OFC포커, 블랙잭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미투온은 이번 해외버전 리뉴얼을 통해 명칭을 ‘AAPoker(www.aa-poker.com)’로 변경하고 미투온의 홍콩 자회사인 메모리키 리미티드를 통해 글로벌 대규모 마케팅을 시작한다.‘AAPoker’는 소셜카지노 게임 최초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였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상에서 획득 및 거래 가능한 가상 화폐다. 최근 전 세계에서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외에서 비트코인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결제할 수 있다. 풀팟포커 해외버전인 ‘AAPoker’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비트페이와 업무협약을 해 비트코인을 연동하기로 했다.최규성 미투온 개발총괄이사는 “소셜카지노 게임 최초의 비트코인 연동인 만큼 신규 유저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저 결제액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모델의 소셜카지노 결제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라며 “AAPoker의 해외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에서 비트코인으로 게임머니 결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앞으로 비트코인 외에도 다양한 가상화폐와 결제 연동을 개발 중”이고 설명했다.
2017.12.22 I 박형수 기자
美 음료회사, 사명에 '블록체인' 넣자 주가 500% 폭등
  • 美 음료회사, 사명에 '블록체인' 넣자 주가 500% 폭등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미국의 한 음료회사가 회사명에 ‘블록체인’을 넣자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났다.2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음료회사 ‘롱아일랜드 아이스티’(Long Island Iced Tea Corp)는 회사명을 ‘롱 아일랜드 블록체인’(Long Blockchain Corp)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500% 상승했다.회사 측은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과 관련한 기회에 투자하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이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는 비알코올성 레모네이드와 아이스티를 제조하는 음료회사로 시가총액은 2380만달러다. 매출은 지난 9월까지 최근 1년 동안 500만 달러(약 54억원)로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규모다.그러나 이날 사명 변경을 발표하자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500% 치솟았다. 장중 최고가로 전날 종가보다 288% 뛴 9.49달러를 찍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2380만 달러에서 6741만 달러로 상승했다.테크크런치는 회사명에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넣었다는 이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 열풍의 여파라고 분석했다.이날 가구 제조사인 노바라이프스타일(Nova Lifestyle)도 블록체인 부서를 신설한다고 발표해 주가가 18% 뛰었다.앞서 미국 담배회사 ‘리치 시가스’도 사명을 인터콘티넨탈테크놀로지(Intercontinental Technology)로 바꾸고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가 하루 새 2000달러 폭등했다.이에 대해 미국 증시 감독 당국인 금융산업규제국(FIRA)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와 연계해 고수익을 약속하는 기업들의 주식을 살 때는 사기 가능성이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12.22 I 이재길 기자
中복부인 '다마'부대, 비트코인에 관심
  • 中복부인 '다마'부대, 비트코인에 관심
  • 금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의 따마. 사진=네이버 지식백과[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중국판 복부인 ‘다마’ 부대가 비트코인을 주목하고 있다.중국 웨이신 매체 ‘중신징웨이’는 22일 돈과 여유를 즐기는 중국의 대표적 소비층인 다마 부대가 고위험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거 비트코인 투기에 나섰다고 전했다.다마는 한국의 ‘강남 아줌마’,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격으로 2013년 하락하던 금값을 일시 반등시킬 정도로 큰 손으로, 2014년엔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왔다가 2015년 증시폭락으로 다시 금 사재기에 나서는 등 소비 및 재테크 주체로 부상한 중년 여성들을 말한다,‘와타나베 부인’이 비트코인 가격 폭등을 야기한 배후라는 분석이 있었던 것처럼 다마 부대의 비트코인 관심도 가격 추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비트코인에 일찍 투자한 베이징의 쉬린(58)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도와는 별개로 “투자는 일종의 직감과 같다. 3만∼4만위안(493만∼657만원)은 우리 연배에서 그리 많은 돈이 아니다. 한번 담궜다가 빠져도 되는 돈”이라고 말했다.비트코인 투자에서 쉬린의 이런 직감은 나쁘지 않은 수익을 가져다줬다. 매체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8배 폭등한 것에 대입하면 쉬린이 투자한 4만 위안의 비트코인은 이미 72만 위안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산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
2017.12.22 I 차예지 기자
"내 돈 찾아줘" 분실한 비트코인 찾으려고 최면에 해킹까지
  • "내 돈 찾아줘" 분실한 비트코인 찾으려고 최면에 해킹까지
  •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100만원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분실한 사람들의 ‘웃픈’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09년 이후 278만개가 분실됐다. 이는 현재 가치로 약 300억달러(약 32조 4120억원) 어치다.CNBC는 잃어버린 비트코인을 되찾기 위해 미친 짓을 시도한 3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쓰레기 매립지 뒤지기를 시도한 것이다.웨일스에 거주하는 제임스 하웰즈 (32)는 4년 전, 7500비트코인 (당시 가격으로 약 400만 달러)가 들어있는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무심코 버려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하웰즈가 잃어버린 하드 디스크의 가치는 1억1700만달러(약 1263억 6000만원)로 불어났다. 그는 35만톤의 쓰레기를 헤치고 하드디스크를 찾으려고 했지만 뉴포트 시는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쓰레기 매립지는 개방되지 않는 장소이며 이를 무단침입하는 것은 범죄로 여겨진다. 게다가 하드디스크가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쓰레기의 유독물질로 오염돼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두 번째로는 최면 요법을 쓰는 것이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지갑에 접속하기 위한 복잡한 보안코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당시에는 거래소가 없어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찾을 길이 없다.그러나 비밀번호를 잊은 이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최면술사인 제임스 밀러는 비밀번호와 잃어버린 기기가 어디있는지 기억하는 최면요법을 실시하고 있다.그는 “(기억을 되살리는)기술들을 개발했다”며 “오래전 기억에 접근하게 하거나 보관해둔 장소를 볼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밀러는 되찾은 비트코인 가치의 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세 번째로는 해킹이다. 전 와이어드 에디터인 마크 프라우엔펠트는 그의 비밀번호를 지난 1월 주황색 종이에 적어두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그와 부인은 일본 도쿄로 휴가를 다녀왔다.휴가를 다녀온 후, 프라우엔펠트는 비밀번호를 적어둔 종이를 어디서도 찾지 못했다. 그가 휴가 기간 동안 고용한 가정부가 이 종이를 버린 것이었다.그는 기억을 되살려 비밀번호를 쳐봤지만 헛수고였다. 프라우엔펠트는 그후 3개월 동안 계속 노력했지만 비밀번호를 기억하는데 실패했다.게다가 실패가 계속될수록 비밀번호를 칠 수 있는 시간 간격이 길어졌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그는 자신의 전자지갑을 해킹하려고 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결국 그는 15세의 코딩 전문가에게 37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주기로 하고 해킹 방법을 동영상으로 전수받았다, 다행히, 그는 비밀번호를 되찾았다.
2017.12.22 I 차예지 기자
  • 투비소프트, 가상화폐 거래소 보안인증 기술 접목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투비소프트(079970)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사업을 강화하려고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인레일에 지분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오랜 기간 축적한 핀테크, 모바일 결제 상에서 보안 인증 기술과 노하우를 코인레일에 접목하기로 했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가상통화 거래소를 만들어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고 블록체인 안전성을 강화해 시장에서 신뢰받는 거래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투자자 확인을 위한 다양한 인증 수단을 활용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등 보안인증을 통해 거래소의 정보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인레일은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중 알트코인 자체 지갑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덴트, 모나코, 메디블록 등 시장에서 주목받는 알트코인을 상장한 대표적인 알트코인 거래소다. 투비소프트는 금융사와 유통사 등에 다년간 솔루션 공급해 금융, 커머스 환경에서의 보안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코인레일과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확대한다.투비소프트 신성장 사업을 총괄하는 조문옥 상무는 “시장과 고객이 신뢰하는 안전하고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금융권 표준과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가상통화 거래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남경식 코인레일 대표는 “보안, 성능 등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품질 특성을 거래소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투비소프트 기술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견고한 거래소 시스템을 빠르게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2.22 I 박형수 기자
  • 투비소프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과 전략적 사업 제휴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투비소프트(079970)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사업 강화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축적한 핀테크, 모바일 결제 상에서의 보안 인증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한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투비소프트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과 블록체인의 안전성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 시장에서 신뢰받는 거래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투자자 확인을 위한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활용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등 보안인증을 통해 거래소의 정보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코인레일은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간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알트코인 자체 지갑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트, 모나코, 메디블록 등 시장에서 주목 받는 알트코인들이 상장했다. 투비소프트는 이번 코인레일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안전한 가상화폐 거래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기반 P2P 금융서비스, 스마트카드 월렛 등 블록체인 기술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도 두 회사간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남경식 코인레일 대표는 “보안, 성능 등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품질 특성(Quality Attribute)들을 우리 거래소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투비소프트의 금융·결제 아키텍처 기술 역량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견고한 거래소 시스템을 빠르게 구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문옥 투비소프트 신성장 사업총괄 상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시장과 고객이 신뢰하는 안전하고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금융권 표준 및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시스템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사업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2 I 윤필호 기자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랜섬웨어 몸값 1800만원->11억원 폭등
  •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랜섬웨어 몸값 1800만원->11억원 폭등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맞물려 컴퓨터 자료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인 랜섬웨어의 몸값도 급등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부유층과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첩(Chubb) 등 보험회사 3곳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액 급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첩은 해커들이 선호하는 결제 통화인 비트코인 가격 급상승을 주원인으로 지목했다.마이클 타넨바움 첩 부사장은 공갈 시도 건수와 요구액 모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의 총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과 상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타넨바움 부사장에 의하면 올해 중반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의 요구액이 100만달러(약 11억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최고는 약 1만7000달러(약 1840만원)였다.보안업체에 따르면 파일을 암호화하고 그것을 푸는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에 대비한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는 일반적으로 가상화폐로 지불을 용이하게 하고 범인을 찾기 위해 전문회사를 고용한다. 키부 컨설팅의 랜섬웨어 대책 부문을 총괄하는 윈스턴 클론 전무에 따르면, 반년 전만 해도 25만 -50만달러의 몸값 요구는 전혀 없었지만 요즘은 흔한 일이 됐다.랜섬웨어 피해를 보는 컴퓨터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맥아피
2017.12.22 I 차예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본사 의존도 큰 한국기업 ‘BEAT 포비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면-본사 의존도 큰 한국기업 ‘BEAT 포비아’-지구촌 육아탐방기 ‘일본’ 보육원 탈락···日 죽여라-“삼성SDI, 삼성물산 404만주 더 팔아라”-文 불참 통보···김빠진 경제계 신년인사회△줌인-유튜브 광고로 1억5000만명 울린 송명숙·박명곤-中 상무무장 내달 방한···한·중 FTA 추가 협상-47개 모델 車보험료 내년 5~10% 오른다△‘삼성 순환출자’ 새 가이드라인 파장-적폐청산 이유, 2년만에 순환출자 새 잣대-소급적용 논란 어떻게···“내·외부 전문가 문제 없다 해석”-이재용 부회장 영향력에 문제 없을 듯△美 31년 만에···최대 감세의 두 얼굴-미국서 사업하라 ‘감세초대장’···돈만 벌어가면 안 돼 ‘증세경고장’-한국 ICT·콘텐츠산업, BEAT세 직격탄 가능성-AT&T “내년 10억달러 투자”···벌써 낙수효과?△정치-여야 대립에 ‘공회전’만···12월 임시국회 역시 빈손-육군 장군 진급 8명 줄인다-文 “노사정 대타협 절실···사회적 대화체제 내년 복원”-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당원투표 의결△경제-대통령도 피해간 증세···소득 재분배 불평등 심화-이주열 “비트코인 열풍, 비이성적 과열”-종교할동비 신고하되 세금 안 물린다△기로에 선 두 금융지주 회장-윤종규 KB지주 회장, 외풍차단한다더니···감사도 친노 인사설-김정태 하나지주 회장, 당국 지배구조 개선 압박에 ‘침묵’-금융위원장 “혁신위 권고안 전면 수용 어렵다”-이사가려다 ‘2주택’ 보유···다주택자 규제 안 받아요△지구촌 육아전쟁 탐방기 - 일본-기저귀 젖으면 “여보”하는 남편···일본 맘들도 ‘독박’ 쓰셨군요-일·가정 양립 위해 소니·소프트뱅크 장시간 노동 금지-日 ‘콩나물 보육원’ 급증 추세△산업&기업-최태원, 주유소 3600곳에 ‘공유DNA’ 심는다-K9 자주포 또 ‘유럽상륙’ 포문 열어-차 안에 똘똘한 ‘AI 비서’가 차고 있어요-유럽가전 1위 보쉬, 건조기로 국내 공략-현대모비스, 운전자 졸면 차가 알아서 갓길로△산업-KT vs SKT ‘5G 최초 타이틀’ 경쟁-삼성SDS “해운물류 블록체인 수출입 서류 위조 막아”-“자율주행차 시대, 위치정보보호법 손봐야”-생존게임 붐 ‘배틀그라운드’ 정식버전 출시△소비자생활-산타할아버지, 인형말고 ‘코딩용 레고’ 주세요-최저임금 인상 D-10···외식업계 가격 줄인상-신세계 화장품숍 ‘시코르’ 강남 거리로△중소기업·벤처-장평순 교원 회장 “렌털 상품 다각화로 내년 그룹매출 2조 달성”-홈앤쇼핑, 소비자재단에 기부금 3000만원 전달-취임 한 달 홍종학 “일자리 많이 만드는 중기 우선 지원”-중기 공동진출 수출상담회서 568만달러 계약 성과△증권&마켓-삼성전자 목표주가·실적 줄줄이 하향-주식형펀드 순자산 4년새 80조 돌파-“美 세제개편 최대 수혜주는 두산밥캣”-KG이니시스·모빌리언스 오늘부터 거래 재개△증권-베일 벗은 중국계 ‘엘리언홀딩스’···대우건설 매각판 흔드나-6개월 새 6800억 펀딩···JKL, 사모펀드 첫 기록-“스튜어드십 코드, 기업 흔들 수단으로 이용 말라”-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태펀드 운용사들△여행-전남 강진에서 茶山을 만나다-내국인 해외로, 유커는 발길 뚝···한국관광산업 결산△스포츠-KPGA투어에도 ‘훈풍’···KB금융 ‘상금 7억원 대회’ 2년간 개최-김시우 “태극마크 달고 PGA 꿈 꿨죠”-국제망신 일으킨 경기위원장 재선임···논란 자초하는 KLPGA-김현수 “내겐 너무 큰돈, 받아도 되나 생각했다”-맨유, 2부팀에 발목 잡혀 리그컵 4강 좌절-메이웨더 “UFC 진출? 오해일 뿐”△사람-정지원 거래소 신임 이사장 “코스닥 활성화 위해 통합지수 개발 역점”-LG, 이웃사랑 성금 12억 기탁-금투업계,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80억 기부-‘카톡 신화’ 이석우, 두나무 대표로-LG디스플레이 특허기술상 대상 수상△부동산-강남보다 더 뜨거운 분당···한달새 집값 5000만원 뛴 곳 수두룩-상가임대료 인상률 상한선 낮춰-“청약가점 20대 당첨”···젊은 무주택자도 도전할 만-‘변호사 복덕방’ 트러스트 무자격 논란 백기△사회-대학 이름 새긴 롱패딩 열풍···“가성비 우수” VS “학벌과시 불편”-제천 스포츠센터 큰불-최순실·이영학 사건에 직격탄···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동장군도 ‘크리스마스 휴가’-국민의당 제보조작 피고인 전원 유죄
2017.12.21 I 정병묵 기자
韓銀 총재의 경고…"비트코인, 비이성적 과열 걱정"(종합)
  • 韓銀 총재의 경고…"비트코인, 비이성적 과열 걱정"(종합)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송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비트코인 광풍(狂風)에 대해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 일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지난 20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송년간담회를 열고 “최근 전세계적인 가상통화 열풍을 보면 금융완화 기조가 장기간 이어진데 따른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비트코인 투기 상황 걱정”이 총재는 “지금 많은 나라에서 부채 과다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도 자산 버블 뒤에는 저금리에 따른 신용 팽창이 자리잡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앞으로도 가뜩이나 커진 금융 불균형이 더욱 쌓이고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그 이후 어떤 형태로 조정이 이루어질지, 그리고 그 영향이 어떨지에 대해 세계 모든 중앙은행들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또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법정화폐로 보기 곤란하다”고 재차 선을 그으면서 “모든 중앙은행들이 투기적인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한은도 가상화폐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폭등하니 규제해야 되느냐 안해야 되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가상통화가 확산된다면 통화정책에, 통화파급 경로에, 지급결제시스템에, 금융 안정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최근 통화정책의 걸림돌로 부상한 물가 둔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근원물가가 통화정책 운영을 결정하는데 있어 (소비자물가보다) 의미가 더 크다”면서 “그런데 근원물가가 상승하다가 지난달부터 내려앉았다.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우려를 일부 금통위원들이 나타낸 게 사실”이라고도 했다근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등 일시적인 외부 충격에 의해 물가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장기적이고 기조적인 물가를 말한다. 지난달 근원물가는 1.2%까지 떨어졌다. 통화정책 목표치(2.0%)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한은의 내년 근원물가 전망치(1.9%)와도 격차가 있다. 물가가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 통화정책 정상화는 차질을 빚을 수 있다.◇“11월 근원물가 둔화 우려”이 총재는 또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3%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 조사국이 지난 10월 내놓은 전망치(2.9%)보다 약간 더 높은 수치다.이 총재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상당히 강하다는 점과 대중(對中) 교역 여건에 개선 조짐이 있다는 점은 분명히 추가적인 상방 요인”이라고 말했다.그는 내년 임금 상승률을 두고서도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낙관했다. 다만 “고용이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늘어난다든가, 고령층 중심으로 증가한다든가 하면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 압력은 낮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충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계의 이자 부담 증대가 실물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이거나, 금융시스템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한편 이 총재는 올해 가장 값진 성과로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거론했다.이 총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여타 5개 기축통화국간 맺은 통화스와프와 동일한 조건이어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돼 가능했다”고 말했다.
2017.12.21 I 김정남 기자
  • [마켓인]에이스탁, 암호화폐 정보포털 '코인탁' 론칭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콘텐츠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이스탁이 내년 1월1일 암호화폐 정보포털 서비스 ‘코인탁’(CoinTak)을 론칭한다. 이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탁은 내년 중 코스닥 직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2010년 설립한 에이스탁은 케미스터디와 클라소 등 금융·교육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웹 플랫폼 운영·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앞서 1월부터 암호화폐 정보포털 서비스인 ‘코인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인탁은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암호화폐 정보 포털서비스다. 시가총액 310조원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1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코인, 대시 등 700여종의 암호화폐에 대한 실시간 시세와 코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거래소별 신용도 평가정보와 글로벌 언어팩이 지원되는 실시간 커뮤니티, 회원간 실시간 정보교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이스탁은 중국 최대 블록체인 기업 에이체인과 중국 암오화폐 거래소 ‘위안바오’와 한·중 협약식을 체결했다. 에이스탁은 또 내년 10월 31일에 암호화폐거래소 ‘코인탁 체인’도 오픈할 계획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의 주식 시장 노크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인 동양네트웍스(030790)도 암호화폐거래소 A사를 비롯해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플랫폼업체, 암호화폐 커뮤니티 등과 합병 등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화폐거래소가 동양네트웍스와 합병할 경우 해당 암호화화폐거래소는 우회상장을 통해 암호화폐거래소 최초로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
2017.12.21 I 신상건 기자
  • [마켓in][마켓인]에이스탁, 암호화폐 정보포털 '코인탁' 론칭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콘텐츠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이스탁이 내년 1월1일 암호화폐 정보포털 서비스 ‘코인탁’(CoinTak)을 론칭한다. 이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탁은 내년 중 코스닥 직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2010년 설립한 에이스탁은 케미스터디와 클라소 등 금융·교육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웹 플랫폼 운영·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앞서 1월부터 암호화폐 정보포털 서비스인 ‘코인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인탁은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암호화폐 정보 포털서비스다. 시가총액 310조원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1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코인, 대시 등 700여종의 암호화폐에 대한 실시간 시세와 코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거래소별 신용도 평가정보와 글로벌 언어팩이 지원되는 실시간 커뮤니티, 회원간 실시간 정보교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이스탁은 중국 최대 블록체인 기업 에이체인과 중국 암오화폐 거래소 ‘위안바오’와 한·중 협약식을 체결했다. 에이스탁은 또 내년 10월 31일에 암호화폐거래소 ‘코인탁 체인’도 오픈할 계획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의 주식 시장 노크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인 동양네트웍스(030790)도 암호화폐거래소 A사를 비롯해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플랫폼업체, 암호화폐 커뮤니티 등과 합병 등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화폐거래소가 동양네트웍스와 합병할 경우 해당 암호화화폐거래소는 우회상장을 통해 암호화폐거래소 최초로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
2017.12.21 I 신상건 기자
비트코인 비번 잃어버린 사람 급증…최면으로 기억 복원까지
  • 비트코인 비번 잃어버린 사람 급증…최면으로 기억 복원까지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급등하는 비트코인의 파도를 놓칠 것보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하면? 비밀번호를 잃어버려 자신의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몇 년 전에 비트코인을 구입 해놓고 복잡한 보안코드를 잊어 버리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은행의 비밀번호를 잊어 버린 것과 같은 상황이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거래소가 아닌 전자지갑에 넣어뒀을 경우 다시 설정하기 위해 연락을 받을 수 없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비밀번호를 까먹어 보유한 비트코인의 일부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필립 뉴 마이어는 2013년 260달러를 주고 15비트코인을 구입했다. 그 가치는 이제 30만달러 가까이로 불어났지만 그는 도무지 암호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결국 뉴 마이어는 최면으로 기억을 되살리는 것도 고려했지만, 지금은 슈퍼 컴퓨터를 사용해 잠금 해제를 시도하고있다.높이 약 1.5미터의 슈퍼 컴퓨터는 냉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 1000리터의 특수 탱크에서 작업을 한다. 그래도 문자나 숫자나 기호를 조합해 만든 암호를 모두 시도해 맞추는 데는 200~300년 정도 걸릴 수 있다. 뉴 마이어는 비밀번호를 알아냈을 때는 자신이 332살 정도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유수프 사루한은 오래된 형 컴퓨터에 비트코인 암호를 저장하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지워 버렸다. 사루항은 트위터에 “머리가 이상해지기 직전의 상태에 있다”고 자신의 절박함을 호소했다.비트코인 거래는 2개의 ‘열쇠’가 필요하다. 하나는 공개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만 아는 비밀번호다. 공개된 개인 키는 계좌번호격으로 “E9873D79C6D87DC0FB6A5778633389F4453213303DA61F20BD67FC233AA33262” 같은 식이다. 그래서 이러한 키를 저장하는 전자지갑은 엄격하게 지켜지고 자체도 여러 다른 암호로 보호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안에 어떤 실수가 있으면, 정당한 권리를 가진 사람에서도 비트코인에 손댈 수 없게 된다.비트코인 매매동향을 분석한 체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전체 공급량의 최대 23%에 해당하는 280만 ~380만 비트코인이 이미 사라졌다. 비트코인을 개발한 나카모토 사토시도 100만 코인 정도를 없애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현재의 손실액은 180억달러이다.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제3자 기관에 비트코인의 관리를 의뢰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그 계정이 해킹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잇다.미국 애리조나 주에 사는 브라이언 고스는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번호로 보호된 장비에 암호를 저장하고 있다. 또한 24문자로 구성된 복구에 대한 암호화와 또 다른 암호를 금속상자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도난당 할경우를 고려하여 멀리 떨어진 다른 나라에 보관할 정도로 철저하다. 고스는 “좀 지나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돈이니까”라고 말했다.심지어 비밀번호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최면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의 최면술사인 제이슨 밀러는 암호 및 대상 저장 장치를 잊어 버린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요금은 1비트코인과 회수한 금액의 5%로 설정하고 있지만, 협상이 가능하다. 밀러는 “고객이 기억 속에 몰래 숨겨 오래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데이브 비트코인’이라는 비트코인 ‘자물쇠’를 풀어주는 회사도 등장했다. 데이브 비트코인은 4명의 직원이 있으며 회수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20%를 보상으로 받는다. 이용하는 것은 고성능 컴퓨터와 독자적인 알고리즘이다.보통의 경우, 클라이언트는 암호의 힌트가 되는 정보를 희미하게 기억하는 것이 많아, 사용했을 가능성이있는 문자나 단어를 사전에 데이브 비트코인에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암호 해제 요청은 지난해 보다 4배 증가했다.브라이언 고스가 암호를 보관하고 있는 금속 상자. 사진=브라이언 고스
2017.12.21 I 차예지 기자
라이트코인 창시자, 75배 수익 내고 전량 처분
  • 라이트코인 창시자, 75배 수익 내고 전량 처분
  • [이데일리 e뉴스팀] 5대 가상화폐인 라이트코인의 창시자가 75배의 수익을 낸 뒤 보유하고 있던 라이트코인을 전부 처분했다고 21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창시자 찰리 리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트코인 모두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암호화폐 급등으로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라이트코인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고, 이미 충분히 부자이기 때문에 더 이상 라이트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며 “라이트코인을 판 것은 처음이고 현재는 라이트코인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가 라이트코인을 얼마에 얼마나 많은 양을 팔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5대 가상화폐로 분류되는 라이트코인은 2011년에 등장했으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쓸 수 있게 설계됐다. 가상화폐 시장 전체의 시총은 6000억달러 수준이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3230억달러로 압도적 1위다. 그 뒤를 이더리움(710억달러) 리플(290억달러), 비트코인캐시(320억달러), 라이트코인(176억달러) 등이 잇고 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라이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라이트코인 이날 4% 급락한 31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라이트코인은 올 들어 75배 상승한 상태다.
2017.12.21 I e뉴스팀 기자
韓銀 총재의 경고…"비트코인, 비이성적 과열 걱정"
  • 韓銀 총재의 경고…"비트코인, 비이성적 과열 걱정"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송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비트코인 광풍(狂風)에 대해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 일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밝혔다.◇“비트코인 투기 상황 걱정”이 총재는 지난 20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송년간담회를 열고 “최근 전세계적인 가상통화 열풍을 보면 금융완화 기조가 장기간 이어진데 따른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이 총재는 “지금 많은 나라에서 부채과다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도 자산 버블 뒤에는 저금리에 따른 신용팽창이 자리잡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앞으로도 가뜩이나 커진 금융 불균형이 더욱 쌓이고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그 이후 어떤 형태로 조정이 이루어질지, 그리고 그 영향이 어떨지에 대해 세계 모든 중앙은행들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또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법정화폐로 보기 곤란하다”고 재차 선을 그으면서 “모든 중앙은행들이 투기적인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한은도 가상화폐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폭등하니 규제를 해야 되느냐 안해야 되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가상통화가 확산된다면 통화정책에, 통화파급 경로에, 지급결제시스템에, 금융 안정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11월 근원물가 둔화 우려”이 총재는 최근 통화정책의 걸림돌로 부상한 물가 둔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근원물가가 통화정책 운영을 결정하는데 있어 (소비자물가보다) 의미가 더 크다”면서 “그런데 근원물가가 상승하다가 지난달부터 내려앉았다.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근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등 일시적인 외부 충격에 의해 물가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장기적이고 기조적인 물가를 말한다. 지난달 근원물가는 1.2%까지 떨어졌다. 통화정책 목표치(2.0%)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한은이 예상하는 내년 근원물가 전망치(1.9%)와도 격차가 있다. 물가가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 통화정책 정상화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이 총재는 “근원물가가 서서히 상승해서 예상하는 경로를 밟아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달 주춤했다”면서 “물가 우려를 일부 금통위원들이 나타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충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계의 이자 부담 증대가 실물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이거나, 금융시스템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한편 이 총재는 올해 한은이 거둔 가장 값진 성과로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거론했다.이 총재는 “(캐나다와 같은) 기축통화국과의 통화스와프는 대외지급 능력이나 충격흡수 능력을 보강해 주는 제2선 외환보유액과 같다”고 자평했다.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여타 5개 기축통화국간 맺은 통화스와프와 동일한 조건의 협정이어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2.2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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