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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련 앱, 증권 앱 사용시간의 2배..1020서 인기
  • 비트코인 관련 앱, 증권 앱 사용시간의 2배..1020서 인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비트코인 관련 앱을 증권앱보다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12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비트코인과 증권 관련 앱 비교 사용 현황을 발표했다.비트코인 거래, 시세조회 등 관련 앱 사용자 상위 10개 앱의 월간 순 사용자 수(중복을 제거한 사용자)는 180만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증권 앱 사용자는 267만 명이었다.비트코인 관련 앱 이용자는 하루에 26분, 67회 이용해 증권 대비 사용시간은 2배, 실행은 4배 이상이었다.사용자 연령층은 10대가 6.5%, 20대가 24%, 30대가 32.7%, 40대가 21%, 50대 이상은 15.8%였다. 증권 앱 대비 10, 20대의 사용 비율이 매우 높았다.위 조사는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안드로이드 모집단 수(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3712만 명이며,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 ±0.65%다.조사 방법은 한국의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모집단으로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해 표본집단 조사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2018.01.09 I 김현아 기자
②韓서 더 비쌀 수밖에 없는 몇가지 까닭
  • [암호화폐 김치프리미엄]②韓서 더 비쌀 수밖에 없는 몇가지 까닭
  • ‘김프로’라는 유저가 만든 김치 프리미엄 실시간 정보 사이트 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처럼 국내 암호화폐 원화 거래에 과도한 프리미엄(=웃돈)이 붙고 있고 정부의 규제 칼날은 갈수록 날카로워 지고 있지만 암호화폐를 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 암호화폐 가격에 높은 웃돈이 붙는 건 단순히 국내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성향 때문이 아니라 암호화폐 투자수익금에 대한 과세나 거래절차상 차이, 지정학적 리스크, 인접국가 세력들의 시세 조종 등 여러 복잡한 이유들이 얽혀 있는 만큼 당분간 김치 프리미엄이 쉽사리 해소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50%에 이르는 김치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해석 가능하다. 첫째 과세체계의 차이가 있다. 암호화폐 거래로 벌어들이는 수익금에 세금이 붙는 달러 거래와 달리 국내에서는 세금이 따로 없다보니 상대적으로 가격 프리미엄이 더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찌감치 암호화폐를 투자자산으로 인정한 일본과 영국은 물론이고 미국도 올 1월1일부터 암호화폐 투자에 따른 양도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상품으로 해석해 부가가치세를 물리고 있다. 특히 미국은 올해 세제 개편안에 IRC섹션1031(a)(1) 수정사항을 담았는데, ‘거래소와 같은 형태로 부동산이나 예술품, 실물자산을 교환할 경우 소득세를 물지 않도록 한다’는 부분중 ‘거래소와 같은 형태’라는 문구를 제외했다. 앞서 미 국세청은 이미 지난 2014년 3월부터 암호화폐를 ‘주식과 채권 및 기타 투자자산’으로 인정했던 만큼 이번 수정사항으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1년 이하로 암호화폐를 보유하다 거래할 경우 양도차익에 따라 10~37% 세금을 매기는 반면 1년 이상 장기투자일 경우 23.8% 단일 세율을 물리도록 해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배려까지 담았다. 둘째로 규제의 차이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이달 20일부터 거래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규제 칼날을 세우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암호화폐 규제는 사실상 전무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만큼 가상계좌로만 암호화폐로 돈을 입금하고 충전 가능한 나라는 한국 뿐이었다. 미국에서는 주소지, 소셜시큐리티넘버(우리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인증을 엄격하게 하고 있다. 총 3차 인증까지 마쳐야 1주일에 최대 20만달러까지 투자 가능하며 만약 인증이 없을 경우. 1주일에 1만달러로 투자금이 엄격히 제한된다. 또한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물이 상장되면서 가격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겨난 반면 선물 투자가 불가능한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어할 수 없다는 면도 있다. 셋째 거래소 투자절차의 차이점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빗썸이나 업비트, 코인원 등은 원화만 가지고 있으면 간편하게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 리플 등 알트코인들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달러화로 비트코인을 매수해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사고 파는 거래소나 알트코인을 살 수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테더 등만 전문적으로 사고 파는 거래소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 때문에 실시간으로 시세 움직임에 대응해 알트코인을 사고 파는데 있어 한국 시장이 해외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끝으로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도 차이를 만드는 요인이라는 해석도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이 강한 편이고 북한과 휴전 상태에 있는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다는 점도 법정화폐보다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매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 특유의 쏠림 현상도 한 몫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나라보다 암호화폐 가격이 더 높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여전히 매수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방증일 수 있다.문제는 국내외 가격 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무위험 차익거래)가 활발하다면 가격 괴리가 좁혀질 수 있지만 그런 거래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8일(현지시간) 국내 거래소 시세를 제외하기로 한 코인마켓캡도 “재정거래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인정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50% 이상 비싸다해도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워낙 큰데다 환율 변수가 있고 본인 명의의 해외 계좌를 만들고 해외 거래소에 달러를 송금하는 일도 차단돼 있다보니 재정거래는 극히 비현실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암호화폐 정보전문 스타트업인 블락지(BlockZ)코리아 함정수 대표는 “이같은 국내외 해외 암호화폐 거래의 차이점이 국내 가격의 상대적 프리미엄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어찌 보면 이는 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며 앞으로 정부 규제로 가격이 안정된다 해도 어느 정도의 김치 프리미엄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8.01.09 I 이정훈 기자
①웃돈 50% 넘어서자 韓시장 외면
  • [암호화폐 김치프리미엄]①웃돈 50% 넘어서자 韓시장 외면
  • 미국 CNN이 암호화폐에 붙은 ‘김치 프리미엄’을 다루고 있는 방송 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에서 국내 거래가격이 해외 가격을 웃도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최대 50%를 넘어서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대표 통계업체인 코인마켓캡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시세를 제외하고서 관련데이터를 집계하기로 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이같은 김치 프리미엄 탓에 국내 시세 데이터가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에서 제외되는 일이 벌어졌다. 암호화폐 가격은 물론이고 거래량과 시가총액, 채굴량, 가격차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업체인 코인마켓캡은 8일(현지시간) 회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내 3곳의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터를 우리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는 그동안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3개사가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국내 시세정보를 제외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한국에서의 암호화폐 가격이 전세계 다른 지역과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암호화폐시장에서의 재정거래(시장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차익거래) 기회가 제한적이라 그 차이가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플의 경우 원화 거래 가격이 달러 거래에 비해 40% 이상 높게 책정돼 있고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빗썸과 비트피넥스간 5000달러 이상 스프레드(=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빗썸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피넥스와의 시세를 비교해 보면, 비트코인은 각각 2407만원과 1만4950달러로 50% 정도 국내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이더리움(49%)과 리플(54%), 퀀텀(53%), 비트코인캐시(51%) 등도 50% 안팎에 이르는 국내 거래 웃돈이 붙어있다. 이같은 코인마켓챕의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시가총액도 하향 조정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7% 가까이 하락하며 1만499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리플도 13% 가까이 하락한 2.4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데이빗 슈왈츠 리플 크립토그래퍼 책임자는 “새롭게 조정된 가격은 더 정확하고 의미있어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인마켓캡측은 “앞으로 한국에서의 가격까지 포함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평균치를 제공할 수 있는 더 나은 산정방식이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암호화폐 데이터를 포함하되 산정방식을 달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전세계 시장에서 거래량 기준으로 상위 10위내에 포함된 국내 거래소 3곳 데이터를 모두 제외한 탓에 시장 왜곡도 우려되고 있다. 레딧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상에도 코인마켓캡의 이번 조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이같은 김치 프리미엄이 하루 이틀 된 애기가 아는데다 코인마켓캡의 조정 가격과 한국 데이터를 제외하지 않은 경쟁사인 코인캡과 온체인FX 시세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암호화폐 정보전문 스타트업인 블락지(BlockZ)코리아 함정수 대표는 “이번 코인마켓캡 조치가 국내 암호화폐 시세에는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마켓캡이 국내 데이터를 제외했지만 일시적인 것이고 나중에 글로벌 통계 산정방식을 바꾸게 되면 다시 국내 수치를 포함시킬 수 밖에 업다”면서 “특히 김치 프리미엄이 빠지고 나면 시세에 반영하겠다는 것도 아닌 만큼 국내 시세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정부가 추진하는 거래실명제와 향후 양도차익 과세 등이 어떻게 현실화되느냐가 김치 프리미엄 해소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2018.01.09 I 이정훈 기자
이더리움,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탈환…"부테린 보고있나"
  • 이더리움,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탈환…"부테린 보고있나"
  •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리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복귀했다.8일(현지시간) 포춘은 가상화폐 부대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인 끝에 약 일주일 만에 이더리움이 리플을 밀어내고 다시 2인자가 됐다고 전했다.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다른 해외에서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때문에 코인마켓캡에서 한국 거래소의 데이터를 제외한다고 밝힌 후 코인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하락장에서도 오히려 소폭 상승하며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리플은 8일 약 25% 하락하며 급락세의 선두에 섰다. ‘대장’ 비트코인도 7.6% 빠졌으나 이더리움 가격은 오히려 2.5% 상승했다. 리플은 급등 후 숨고르기와 더불어 가상화폐 시장의 전반적이 하락세로 시가총액이 14% 이상 떨어지며 3위로 주저앉았다. 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이더리움은 현재 시가총액 약 1110억달러를 넘긴 반면, 리플은 약 960억달러 수준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2570억달러로 시총 1위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업비트 거래소 이더리움 가격은 190만원대에서 움직이며 2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이더리움 개발자는 1994년생의 20대 청년 비탈릭 부테린으로, 가격 급등락이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고 ‘승차감’이 좋은 코인으로 꼽힌다.이더리움 6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더리움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2018.01.09 I 차예지 기자
  • [특징주]유비벨록스, 中 가상화폐 직불카드 진출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비벨록스(089850)가 강세다. 가상화폐를 활용해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9일 오전 10시45분 유비벨록스는 전날보다 4.37% 오른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유비벨록스는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대금결제 시스템 및 대금결제 방법에 관한 중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유비벨록스가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거래할 때 결제키에 대한 블록 암호화를 통해 보안성이 강화된 결제 시스템 및 결제 방법이다.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대금결제 시스템 및 대금결제 방법에 관한 특허는 사용자가 실물카드(IC 카드)나 모바일 카드를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활용해 결제하고자 할 때 본인확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실물경제 활용이 늘어날수록 관련 시스템이 핵심 기술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했다.유비벨록스 관계자는 “최근에 모나코 카드, 센트라 카드, 텐엑스 카드 등 가상화폐 직불 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가상화폐 직불카드는 마스터카드나 비자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유럽, 싱가포르, 미국 등 세계 전역에서 가상화폐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화폐 직불카드를 발행하는 회사와 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1.09 I 박형수 기자
50% 넘은 `김치프리미엄`…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서 韓 제외(종합)
  • 50% 넘은 `김치프리미엄`…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서 韓 제외(종합)
  • 비트코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다른 해외에서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탓에 국내 시세 데이터가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암호화폐 가격은 물론이고 거래량과 시가총액, 채굴량, 가격차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업체인 코인마켓캡은 8일(현지시간) 회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내 3곳의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터를 우리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는 그동안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3개사가 데이터를 제공해왔는데, 이들 3개 거래소는 전세계 거래량 상위 10개사에 모두 포함된다. 코인마켓캡이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이처럼 국내 시세정보를 제외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의 암호화폐 가격이 전세계 다른 지역과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암호화폐시장에서의 차익거래(시장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거래) 기회가 제한적이라 그 차이가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플의 경우 원화 거래 가격이 달러 거래에 비해 40% 이상 높게 책정돼 있고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빗썸과 비트피넥스간 5000달러 이상 스프레드(=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빗썸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피넥스와의 시세를 비교해 보면, 비트코인은 각각 2407만원과 1만4950달러로 50% 정도 국내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이더리움(49%)과 리플(54%), 퀀텀(53%), 비트코인캐시(51%) 등도 50% 안팎에 이르는 국내 거래 웃돈이 붙어있다. 코인마켓캡측은 “앞으로 한국에서의 가격까지 포함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평균치를 제공할 수 있는 더 나은 산정방식이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암호화폐 데이터를 포함하되 산정방식을 달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코인마켓챕의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시가총액도 하향 조정됐다. 이에 대해 데이빗 슈왈츠 리플 크립토그래퍼 책임자는 “새롭게 조정된 가격은 더 정확하고 의미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레딧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상에는 코인마켓캡의 이번 조치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센 편이다. 이같은 김치 프리미엄이 하루 이틀 된 애기가 아는데다 코인마켓캡의 조정 가격과 한국 데이터를 제외하지 않은 경쟁사인 코인캡과 온체인FX 시세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7% 가까이 하락하며 1만499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리플도 13% 가까이 하락한 2.40달러를 기록 중이다.
2018.01.09 I 이정훈 기자
`김치 프리미엄` 지나쳐…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서 韓 제외
  • `김치 프리미엄` 지나쳐…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서 韓 제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다른 해외에서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탓에 국내 시세 데이터가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암호화폐 가격은 물론이고 거래량과 시가총액, 채굴량, 가격차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업체인 코인마켓캡은 8일(현지시간) 회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내 3곳의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터를 우리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는 그동안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3개사가 데이터를 제공해왔는데, 이들 3개 거래소는 전세계 거래량 상위 10개사에 모두 포함된다. 이처럼 국내 시세정보를 제외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의 암호화폐 가격이 전세계 다른 지역과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암호화폐시장에서의 차익거래(시장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거래) 기회가 제한적이라 그 차이가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리플의 경우 원화 거래 가격이 달러 거래에 비해 30~40% 이상 높게 책정돼 있고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빗썸과 비트피넥스간 5000달러 이상 스프레드(=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코인마켓챕의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시가총액도 하향 조정됐다. 이에 대해 데이빗 슈왈츠 리플 크립토그래퍼 책임자는 “새롭게 조정된 가격은 더 정확하고 의미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인마켓캡측은 “앞으로 한국에서의 가격까지 포함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평균치를 제공할 수 있는 더 나은 산정방식이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암호화폐 데이터를 포함하되 산정방식을 달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18.01.09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규제 강화 우려에 2주 만에 최대 하락
  • 비트코인, 규제 강화 우려에 2주 만에 최대 하락
  • 사진=블룸버그[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8일 급락하며 코인시장 전반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규제 당국이 가상화폐 시장의 단속을 강화하는 우려가 걸림돌이 됐다.중국과 한국의 규제 당국은 가상화폐 거래 및 채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지난해 말부터 새 코인공개(ICO)로 알려진 디지털 토큰 발행 단속을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이 한국의 가상화폐 가격 데이터를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도 급락의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미국 자산운용사인 반에크 어소시에이츠의 디지털 자산 전략 이사인 가보 거박스는 “규제 뉴스가 가상화폐의 걸림돌이 되고있다”며 “한국과 중국의 긴축은 비트코인과 ICO 시장을 압박하고있다 .SEC의 단속만으로도 가상화폐 가격은 둔화하기 시작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17% 하락한 1만4820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2주 만에 최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이 일제히 하락했다. 카르다노(에이다)가 16% 하락했으며, 라이트코인도 한때 16% 하락한 230달러를 기록했다.지난주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자에 의한 전력 사용을 제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코인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필요로하는 가상화폐 거래에 과제가 내밀 수있는 셈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3일 비공개 회의에서 계획의 개요를 제공했다고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말했다.사진=노진환 기자
2018.01.09 I 차예지 기자
코인 종류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스타일도 제각각
  • [코인톡]코인 종류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스타일도 제각각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며 어떤 거래소를 이용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조차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거래소들이 우후죽순처럼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는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암호화폐를 거래해 본 투자자들을 모바일 메신저 채팅방에 불러 모았다. 이들에게 초보자부터 고수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각 거래소의 장단점을 들어봤다. 채팅의 시간이 길어질 수록 이들에게 하나의 공통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거래소 수가 늘어난다는 점이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업비트’를 선호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투자 방식에 따라 ‘코인네스트’ 등도 함께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전하는 장기투자하기 좋은 거래소는 어디일까. 거래소장(회사원, 3개월)=일단 업비트는 비추해. 계속 들여다보게 되거든. 앱을 지운다고 해도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아. 눈으로 숫자 돌아가는게 보이면 오르건 내리건 마음이 급해지더라고. 매도나 매수버튼을 누르게 되는데 급하게 팔면 꼭 오르고 급하게 사면 꼭 떨어져. 나도 앱을 몇 번이나 지웠다 새로 깔았다. 이제 장기투자용 자금은 업비트로 거래 안해. 차라리 인터페이스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빗썸에 넣어두는 편이야. 다루는 종류는 몇 개 안되지만 검증된 코인들만 모여있는데다 거래소들 중 거래량도 손에 꼽히니까. 수수료가 다른 곳보다 높은게 흠이긴한데 그래서 사고 팔지 않겠다는 생각이 더 들기도 하고.마이크(작가, 1개월)=좋은 생각이야. 나도 장투용은 코인네스트에 넣어뒀어. 퀀텀하고 에너고 등등인데 얘네는 같은 그룹을 이루고 있어서 서로 함께 오르거든. 코인네스트는 OTP인증에 로그인도 좀 복잡하고 사람 몰리면 그림 암호 비슷한게 떠서 접속이 귀찮아져. 인출하는 방법도 익숙한 방식이 아니야. 숫자 하나만 틀려도 입출금에 문제가 생겨. 그래서 접속 안하고 그냥 넣어두기 좋지. 종목도 그렇고.거래소장(회사원, 2개월)=코인네스트, 나도 장투용으로 쓰고 있어. 여기는 원화 입금을 막아놔서 예전에 넣어둔 원화로만 거래해야해. 돈을 넣으려면 다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으로 산 다음에 코인네스트로 전송하고 거래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거래소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 때문에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손해를 봐. 결국 코인네스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존버가 답이 된거지.설거지(기자, 2개월)=맞아. 트론은 장투용으로 좋아. 중국 시장 베이스로 만들어진 코인이잖아. 그래서 전망이 괜찮았어. 이게 몇 달 전만해도 10원도 안됐단말이야. 지금은 200원대야. 그때 산 사람들은 대박이 난거야. 당시엔 파는곳이 코인네스트 밖에 없었고. 그 이후로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코인을 찾아 돈을 묻는 투자자들이 생겼어. 생긴지 얼마 안된 ‘코인레일’에 있는 스톰이 대표적이지. 지금 190원인데 앞으로 지폐가 될지 안될지 너무 궁금해. 묻어놓고 기다려볼까 해.무쏘(자영업자, 6개월)= 코인네스트를 장투 거래소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닌것 같아. 투자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코인을 매수하기위해 거래소를 몇개씩 이용하지 장투다 단타다의 개념은 아냐. 물론 거래소장님과 마이크님의 말도 충분한 설득력은 있지만 결국 국내외에서 얼마나 쉽게 접속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가도 거래소를 선택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 내가 자영업자라 그런가.그렇다면 초보자들이 가장 손쉽게 가상화폐 투자에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로 어느 곳을 꼽았을까. 비요(기자, 투자기간 6개월)=난 업비트를 제일 많이 써.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보기 편하게 잘 돼 있어. 수익률 표시나 코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등이 다른 곳보다 괜찮더라고.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해둔 게 특징이지. 무엇보다 신생 코인들이 많아서 돈 벌기 좋다는 게 최대장점이야. 코인 종류가 122개나 된다고 하더라고. 다른 곳은 주요 코인 종류가 30개를 넘기지 않거든. 그만큼 대박 날 코인도 많다고 보면 돼.가까(회사원, 1개월)=인정. 나는 주식투자를 잠깐 하다가 코인으로 넘어왔는데, 업비트는 수익률 표시나 매도 매수 버튼이 주식거래 앱만큼 잘 돼있어. 다만 앱 설계를 잘한게 문제라면 문제야. 주식투자를 해본 적이 없거나 멘탈이 약한 사람은 금방 털리겠더라고. 그때그때 숫자가 빠르게 바뀌는데다 24시간 장이 돌아가는게 너무 잘 보여. 나도 며칠은 중독돼 있었어. 경마장에 온 거 같은 느낌이 들었지. 주의가 필요해.리또속(디자이너, 6개월)=나는 그런점때문에 오히려 초보자들에게 업비트를 비추해(추천하지 않아). 시장을 알고 조금씩 배워가면서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지금 투자자들은 대부분 적금 이외에는 금융투자라는걸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업비트에서는 반응이 상대적으로 빠른 앱 특성상 단타나 장투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 그걸 제대로 할 수 있는 고수들에게 더 좋은 거래소인 거 같아. 오히려 초보들에게는 위험한 칼 아닐까 싶고.설거지(기자, 2개월)=확실히 빗썸이나 코인네스트 같은 거래소는 사고팔기가 불편해.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아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떤 버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수익률 계산을 따로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어. 특히 코인네스트는 내 보유 코인하고 원화 환산액 정도만 표시되니까 헷갈리지. 따로 엑셀 파일을 만들어서 관리하지 않으면 평균 매입 단가도 알기가 어려워. 빗썸은 시가총액이 크고 만들어진 지 오래된 코인, 코인네스트는 비교적 최근 생긴 코인들이 거래되지만, 두 거래소는 업비트에 비하면 코인 수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
2018.01.09 I 조진영 기자
  • 北, 가상화폐 '모네로' 채굴→자동 송금 악성 프로그램 유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가상화폐를 채굴하고 이를 북한으로 송금토록 하는 악성 프로그램이 발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커들의 대상이 된 가상화폐는 ‘모네로(monero)’다. 미 사이버 보안업체 ‘에일리언 볼트(Alien Vault)’에 따르면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모네로를 채굴하고 이를 자동으로 북한 김일성대학 서버로 보내게 된다. 서버 접근 암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영어 이름 첫 글자를 딴 ‘KJU’다. 악성코드 설치 프로그램은 ‘intelservice.exe’로 명명돼 컴퓨터 사용자가 인텔 소프트웨어로 착각하도록 설계됐다. 에일리언 볼트의 엔지니어 크리스 도만은 “구글 ‘바이러스토털(virustotal)’이 수집한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서 악성코드를 확인했다”면서 “얼마나 많은 컴퓨터가 감염됐는지, 또 얼마나 많은 모네로가 채굴돼 북한으로 송금됐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WSJ는 이 악성코드가 북한 정권이 배후에 있다고 알려진 해킹그룹 ‘라자루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대북 경제제재 효과를 상쇄시킬 외화벌이 수단으로 가상화폐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또다른 사례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한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역시 북한 소행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해커들은 자국 내 인터넷 접속이 제한적이어서 주로 국외에서 가상화폐 채굴 및 악성코드 유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수개월 동안엔 모네로가 주요 타깃이 됐다. 도만은 “비트코인은 가격 급등으로 채굴 경쟁이 심화된데다, 채굴할 수 있는 양도 줄어들어 하드웨어 및 전기료가 더 많이 들 수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수익성이 더 나은 모네로를 목표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1.09 I 방성훈 기자
업비트에서 코인네스트까지..'존버'로 '떡상'
  • [코인톡]업비트에서 코인네스트까지..'존버'로 '떡상'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며 어떤 거래소를 이용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조차 현황을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거래소들이 우후죽순처럼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는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암호화폐를 거래해 본 투자자들을 모바일 메신저 채팅방에 불러 모았다. 이들에게 초보자부터 고수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각 거래소의 장단점을 들어봤다. 채팅의 시간이 길어질 수록 이들에게 하나의 공통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투자 시간이 길수록 거래소 수가 늘어난다는 것이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비트’를 선호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투자 방식에 따라 ‘코인네스트’ 등 거래소도 늘어났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전하는 장기투자하기 좋은 거래소는 어디일까. 거래소장(회사원, 3개월)=일단 업비트는 비추해. 계속 들여다보게 되거든. 앱을 지운다고 해도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아. 눈으로 숫자 돌아가는게 보이면 오르건 내리건 마음이 급해지더라고. 매도나 매수버튼을 누르게 되는데 급하게 팔면 꼭 오르고 급하게 사면 꼭 떨어져. 나도 앱을 몇 번이나 지웠다 새로 깔았다. 이제 장기투자용 자금은 업비트로 거래 안해.마이크(작가, 1개월)=좋은 생각이야. 나도 장투용은 코인네스트에 넣어뒀어. 퀀텀하고 에너고 등등인데 얘네는 같은 그룹을 이루고 있어서 서로 함께 오르거든. 코인네스트는 OTP인증에 로그인도 좀 복잡하고 사람 몰리면 그림 암호 비슷한게 떠서 접속이 귀찮아져. 인출하는 방법도 익숙한 방식이 아니야. 숫자 하나만 틀려도 입출금에 문제가 생겨. 그래서 접속 안하고 그냥 넣어두기 좋지. 종목도 그렇고.거래소장(회사원, 2개월)=코인네스트, 나도 장투용으로 쓰고 있어. 여기는 원화 입금을 막아놔서 예전에 넣어둔 원화로만 거래해야해. 돈을 넣으려면 다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으로 산 다음에 코인네스트로 전송하고 거래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거래소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 때문에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손해를 봐. 결국 코인네스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존버가 답이 된거지.설거지(기자, 2개월)=맞아. 트론은 장투용으로 좋아. 중국 시장 베이스로 만들어진 코인이잖아. 그래서 전망이 괜찮았어. 이게 몇 달 전만해도 10원도 안됐단말이야. 지금은 200원대야. 그때 산 사람들은 대박이 난거야. 당시엔 파는곳이 코인네스트 밖에 없었고. 그 이후로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코인을 찾아 돈을 묻는 투자자들이 생겼어. 생긴지 얼마 안된 ‘코인레일’에 있는 스톰이 대표적이지. 지금 190원인데 앞으로 지폐가 될지 안될지 너무 궁금해. 묻어놓고 기다려볼까 해.무쏘(자영업자, 6개월)= 코인네스트를 장투 거래소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닌것 같아. 투자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코인을 매수하기위해 거래소를 몇개씩 이용하지 장투다 단타다의 개념은 아냐. 물론 거래소장님과 마이크님의 말도 충분한 설득력은 있지만 결국 국내외에서 얼마나 쉽게 접속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가도 거래소를 선택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 내가 자영업자라 그런가.
2018.01.09 I 조진영 기자
약발 안 먹히는 가상화폐 규제..투심 못 읽고 규제만 내놓는 당국(종합)
  • 약발 안 먹히는 가상화폐 규제..투심 못 읽고 규제만 내놓는 당국(종합)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495만5000원 vs 4182원’8일 오후 3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살 수 있는 비트코인과 리플의 원화 가격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날 오후 2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7번째 가상화폐 규제책을 내놓은 지 1시간 후다. 비트코인은 1시간 만에 2.89%가 올랐고 리플도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정부의 잇따른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 안정 대책에도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오히려 더 뜨거워진다. 정부가 이날 시장을 잡기 위해 크게 두 가지 규제책을 내놓았다. 하나는 가상화폐 취급업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과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업무 가이드라인 제정이다. 불법적인 거래에 대해서는 ‘철퇴’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지난해 12월28일 이후 시장에 다시 한번 강력한 규제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럼에도 규제의 역설을 방증하듯 시장은 규제를 오히려 제도권 편입의 절차로 인정하듯 가격이 올랐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가상화폐를 단순히 불법화로 규정한다고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한다.◇자금 세탁·환치기 등 불법세력 견제최 위원장은 이날 “가상통화 거래가 실명확인이 어려운 은행 가상계좌 서비스를 이용해 이뤄지고 있다”며 “범죄·불법 자금 유통을 방지해야 할 은행이 이를 방조하고 조장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가상통화 거래는 익명성과 비대면성으로 범죄·불법 자금 은닉 등 자금세탁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현장점검에서 은행들이 가상통화 취급업자와 거래에서 위험도에 상응하는 수준의 조치를 했는지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이 겨냥하는 세력은 일반 투자자가 아니다. 법인계좌를 활용해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사서 국내 거래소에서 비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는 ‘환치기’ 업체와 마약·도박 등 불법 거래에 쓰인 자금을 비트코인을 통해 세탁하는 업자 등을 겨냥했다.금융당국은 통신사업자로 신고해 운영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그럼에도 가상계좌를 발급해준 은행의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것은 불법행위 처벌에 대한 의지를 가상화폐시장에 다시금 상기시켜주기 위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최 위원장은 “한국에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라 불릴 정도로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큰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규제 미비뿐만 아니라 다른 요인들도 작용한다고 본다”며 “한국이 더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거래를 주도하는 시장이 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이러한 의지를 뒷받침한다. 그는 “불법이 확인된 은행은 가상계좌서비스 제공을 중단시켜서 가상계좌 거래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취급업소에 대한 직접 규제는 아니지만 이로써 사실상 거래를 차단하거나 봉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 취급업소에 대한 점검은 법적 근거가 분명하지 않은데, (이번 점검을 통해) 여러 불법행위에 대한 형사적인 조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통화 취급업소 폐쇄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대안을 검토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잇단 강경책에도 약발 안 먹히는 시장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카드도 꺼내들 태세다.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투기적 성격을 갖는 데다 거래소의 보안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에서 규정하는 화폐가 아닌 만큼 정부의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업계에서는 정부가 본격적으로 규제를 시작하면 투자 심리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 움직임 때문에 오히려 ‘막차’를 타기 위한 투기 자본이 더욱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 ‘인생 역전’의 기회로 여기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부는 세금을 통해 시장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계좌 실명 전환도 과세를 위한 사전 포석이다. 암호화폐 특성상 거래 이력 추적이 어렵지만 실명 계좌라면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는 순간 과세 당국이 포착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물론이고 투자자 중에서도 전문 투자세력이 계속적이며 반복적으로 투자했다면 당국은 이를 사업소득으로 보고 과세할 수 있다. 다만 개인 투자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과세는 입법 과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정부는 그래도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1인당 암호화폐 거래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앙은행과 정부는 자체 통화에 대한 추가 발행 권한과 통제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당연히 가상화폐를 불법화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규제 움직임은 가상화폐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상일 개연성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동시에 거래를 금지하지 않는 이상 거래가 가능한 다른 나라 통화로 환전한 후 이를 다시 우리나라 통화로 환전하면 된다”며 “설사 모든 나라가 금지해도 환전할 수 있는 암시장이 존재할 수도 있다. 가상화폐가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2018.01.08 I 문승관 기자
엄포성 대책발표만 벌써 7번째..가상화폐 시장 '꿋꿋'
  • 엄포성 대책발표만 벌써 7번째..가상화폐 시장 '꿋꿋'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박종오 기자] 잇따른 정부 대책에도 가상화폐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22일 금융감독원이 가상화폐 투자 경계령을 발령한후 범 정부 차원에서 연이어 7번째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은 되레 활활 타오르고 있다. 8일에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긴급 브리핑을 열어 시장은행의 가상화폐와 투자와 관련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상계좌 서비스에 대한 영업을 중단시키는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정부의 강력한 시장경고는 오히려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수순밟기’ 아니냐는 시장의 해석마저 나오고 있다.이날 최 위원장의 엄포성 발언을 비웃듯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당 2425만2000원에 거래되다가 1시간이 지난 오후 3시 70만3000원(2.89%) 오른 2495만5000원에 사고 팔렸다. 또 다른 가상화폐 리플도 같은 시간 4174원에서 4182원으로 소폭 상승하는 등 규제책을 발표할 때마다 가상화폐 가격은 뛰어올랐다. 앞선 규제 방안 발표 때도 비슷한 시장 상황은 연출됐다. 지난해 11월2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상화폐는 투기”라고 언급하자 1비트코인 가격은 1158만9000원으로 뛰어올랐고 12월11일 청와대가 “가상화폐 불법행위 엄정 관리”를 발표했을 때도 1882만원으로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검토’ 대책이 나온 12월28일 1959만7000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올 들어 지난 6일에는 한 때 2880만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일각에선 정부의 규제안이 되레 가상화폐 열기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규제가 오히려 가상화폐에 매력을 느끼도록 하고 있고 조건부 허용 등으로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암호화폐 불법화는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힘들다”며 “암호화폐의 희소성을 높이고 도피 수요를 만들어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2018.01.08 I 전재욱 기자
금융당국, 은행권 가상화폐 조사 착수…불법시 계좌 제공 중단(재종합)
  • 금융당국, 은행권 가상화폐 조사 착수…불법시 계좌 제공 중단(재종합)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당국이 8일 가상화폐 거래 계좌를 제공한 은행을 대상으로 특별 조사에 착수했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직접 조사할 법적 권한이 없으니 거래 자금이 오가는 제도권 은행에 대신 규제 칼을 빼든 것이다. 정부는 조사 결과 은행이 자금 세탁 등 불법 거래를 방치했다면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가상계좌 서비스 제공을 전면 중단시키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상통화(가상화폐) 거래는 실명 확인이 어려운 은행 가상계좌 서비스를 이용해 이뤄지는 만큼 은행이 범죄·불법 자금 유통을 오히려 방조하고 조장한다는 우려가 크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은행이 가상통화 거래소와의 거래에서 위험도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조치를 했는지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규제 방침에도 이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는 여전히 고공 행진하며 약발이 듣지 않았다.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 주요 내용을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했다. -이번 조사 대상과 내용은.△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이달 11일까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6곳을 조사한다. 가상화폐는 거래소가 은행에 개설한 법인계좌의 자(子) 계좌인 ‘가상계좌’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데, 6개 은행이 발급한 가상화폐 관련 가상계좌가 지난달 현재 111개, 예치 잔액은 2조 670억원에 달한다. 이 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가 범죄·불법 자금 은닉 등 자금 세탁에 이용되지 않도록 거래소 실사, 식별 절차 마련, 자금 출처 확인 등 법적 의무를 준수했는지 살필 계획이다. 가상계좌뿐 아니라 은행 지급 결제 서비스 전반이 점검 대상이다. -법을 위반한 은행은 어떤 처벌을 받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FIU법)에 따라 자금 세탁 방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은행에는 시정 명령, 기관 경고 및 주의 등을 할 수 있다. 임직원도 해임 권고, 면직, 감봉 등 처벌을 받는다. 시정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영업 정지까지 할 수 있다. 문제가 발견된 은행은 우선 가상계좌 서비스 제공을 중단시켜 가상화폐 거래를 어렵게 만들 계획이다. -은행이 아닌 가상화폐 거래소는 규제하지 않나.△현행법상 정부가 직접 거래소를 조사하거나 규제할 권한은 없다. 그러나 거래소 조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거래소에서 시세 조종, 다단계 사기, 유사수신 등 명백한 불법 범죄가 발생하면 철저하게 조사해 처벌하려 한다. -가상화폐 거래 법제화 논의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법 개정을 위해 금융위원회 자체 안을 만들어 놓고 국회와 협의 중이다. 정부 측에서는 가상화폐 거래를 유사수신 형태로 포섭하는 것을 검토했다. 법무부가 제안한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협의 중이다. 특별법으로 갈지 유사수신행위법으로 갈지 의견을 정리할 것이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는 언제부터 시행하나.△오는 22일이 있는 주부터 시작이다. 다만 은행마다 실명 거래 시스템 개발 속도가 달라서 준비하는 곳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가상화폐 거래소와 은행 간 계약을 체결하면 바로 시행한다. -정부 규제가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 △규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정부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다만 가상화폐 투기 광풍은 세계적인 현상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7월부터 시작해 충분한 규제 장치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가상화폐 거래 규제는 입법을 통해서 해야 하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 없으므로 정부는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 최대한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2018.01.08 I 박종오 기자
하루 25만명씩 몰리자…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 "당분간 투자자 안받겠다"
  • 하루 25만명씩 몰리자…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 "당분간 투자자 안받겠다"
  • 이더리움[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새해 들어서도 암호화폐 가격이 굳건한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력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몰려드는 투자자들을 다 수용하지 못해 한시적으로 신규 고객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8일 코인그래프에 따르면 몇몇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거래소 인프라 부족으로 늘어나는 투자자들을 다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고객 신규등록 페이지를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유력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Bittrex)가 가장 먼저 신규 고객 등록을 중단하기로 했다. 비트렉스는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문을 통해 “최근 몇주간 신규 계좌등록자가 너무 많이 몰리고 있다”며 당분간 이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콩에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와 비트피넥스(Bitfinex) 역시 홈페이지 신규 등록은 유지하겠지만 신규 계좌등록은 한시적으로 받지 않기로 했다. 비트피넥스는 “우리는 전문적인 트레이더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소규모 신규 계좌들이 몰린 탓에 기존 트레이더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것 같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지난해 12월18일 2만달러 직전까지 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1만5000~1만7000달러 수준에서 숨 고르기를 진행하는 와중에 리플과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들이 각개 약진을 펼치자 암호화폐 투자가 더욱 열기를 띄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바이낸스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하루 평균 25만명에 이르는 신규 고객이 가입하고 있고 미국 대형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도 하루 10만명씩, 크라켄의 경우에도 5만명씩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매매주문 체결이 지연되거나 시스템 지연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바이낸스와 비트피넥스는 일단 다음주인 오는 15일부터 신규 고객 등록을 재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8.01.08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조정, 이더리움 강세…해외거래소도 `문전성시`
  • 비트코인 조정, 이더리움 강세…해외거래소도 `문전성시`
  • 이더리움[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기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신규 고객 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는 소식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20% 이상 급등하고 있고 비트코인 캐시와 리플 등 다른 알트코인들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8일 오후 12시5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3% 이상 하락해 2450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트코인도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이오스는 6% 가까이 하락 중이다. 반면 이더리움은 무려 20% 이상 급등하면서 200만원 진입을 노리고 있고 비트코인 캐시도 2% 이상 뛰면서 400만원대로 다시 들어섰다. 리플은 1.5%에 다소 못미치는 상승률로 4150원선을 기록 중이다. 상황은 해외 거래소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폴로닉스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대비 15% 상승한 1196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7% 가까이 하락하며 1만55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900~1000달러 수준을 움직이던 이더리움은 1000달러 부근에서 등락하며 1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삼고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폴로닉스에서 전일대비 8% 이상 올라 119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이더리움 상승세는 리플과 마찬가지로 기존 금융권에서의 관심에 힘입은 바 크다. 실제 지난해 12월 중순쯤 스위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 영국 바클레이스 등 금융회사들은 물론 스위스증권거래소와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 등이 공동으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인 조셉 루빈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첫번째 어플리케이션이 비트코인이라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잘 작동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는 전세계 컴퓨터에 블록체인 프로그램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아울러 ETF 상장 기대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5종류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인가 신청을 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만큼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부터 1.5배, 2배 레버리지 ETF는 물론이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와 인버스 레버리지 ETF 등을 신청했다. 그러나 해외 거래소들의 신규 고객 가입 중단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홍콩에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하루 25만명에 이르는 신규 고객이 가입하고 있고 코인베이스는 하루 10만명, 크라켄은 5만명이 새로 유입되고 있는 탓에 매매주문 체결이 지연되거나 시스템 지연이 나타나고 있어 이들 거래소들이 신규 고객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비트렉스가 작년말부터 한시적으로 신규 고객을 받지 않고 있고 바이낸스도 신규 고객 가입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2018.01.08 I 이정훈 기자
산케이 韓 가상화폐 열풍 조명…"美·中보다 韓 시장이 더 열광적"
  • 산케이 韓 가상화폐 열풍 조명…"美·中보다 韓 시장이 더 열광적"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산케이신문에서 한국의 비트코인 열풍을 부정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보도했다.산케이는 ‘한국의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해까지 거의 존재감이 없었지만, 1년 동안 거래가 단번에 확대되며 미국 언론이 지난해 12월 일제히 한국 시장의 동향을 거론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트코인이 뜨거운 나라는 한국이다”라고 야유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신문은 비트코인 붐은 세계 공통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중국이나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1년 전에 가상화폐 시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뉴욕타임스)는 외신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 가상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한국 최대의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에서는 2016년 12월 상반기 거래량은 약 6만 1000비트코인이었으나 17년 12월 전반은 약 99만 3000비트코인에 이르며 거래량은 1년에 16배 이상이 되었다고 전했다.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힐즈에 따르면, 빗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여러 가상화폐를 합친 거래량에서 미국과 홍콩, 일본의 대형 거래소에 필적하는 규모라고 신문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2월 초 한 시점에서 세계의 비트코인 거래 중 4분의 1을 한국이 차지하고, 인구가 6배 이상인 미국의 거래량을 넘어섰다.신문은 한국에서 비트코인 붐이 과열된 배경에는 한국에서는 주가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계속된 결과, 더 크게 상승을 기대할 수있는 투자처를 찾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정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가 느슨하다는 지적도 많다고 덧붙였다.이어 개인 투자자 중에는 투자 경험이 적은 사람도 많아, 향후 가격 하락에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위험이 올 수 있어 한국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의 급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도 전했다. 비트코인을 둘러싸고 북한의 해커 집단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전했다. 산케이는 ‘한국 정부는 투자자에게 냉정함을 추구하면서 거래소에 보안 대책 강화를 촉구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이 영원한 것이 아닌 사실이 자명한 가운데, 앞으로의 혼란을 초래할 수있는 불씨에 대한 대응은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
2018.01.08 I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를 주도하는 것은 일본·러시아·한국·미국"
  • "가상화폐를 주도하는 것은 일본·러시아·한국·미국"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업계를 주도하는 나라는 일본과 러시아, 한국, 미국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전세계 투자자의 대부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올해 가상화폐 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니혼게이자이는 블록체인 플랫폼 웹스가 지난해 11월에 전세계 가상화폐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인용해 8일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 대상자는 유럽이 44%, 미국 14%, 러시아 10%, 터키가 6%, 브라질이 3%, 기타 23%였다.◇“단기적인 관점에서 투기하고있다” 29%가상화폐의 미래를 믿는다고 대답한 것은 거의 모두로 투자자의 90%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기 대상으로하고 있다는 응답은 29%로 분산 투자가 목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22%, 호기심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은 18%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은 22%였다.대부분의 투자자는 다른 자산을 투자한 경험이 없었다.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 적이있는 사람은 불과 32%였으며 부동산은 14%였다. 은행 예금에서 수익을 얻으려고 한 적이있는 사람은 17%였다.가상화폐 시장에서 버블이 발생하다는 전문가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에 가상화폐의 투자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77%에 달했다. 다만 투자자는 잠재적인 위험을 인식하고 있었다. 돈을 잃을 위험이 다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1%였고 높은 위험이 있다고 보는 사람은 약 20%였다.◇가상화폐를 주도하는 것은 日·러·韓·美 순올해 가상화폐 업계의 발전을 주도하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답한 사람은 27%로, 러시아(15%), 한국(15%), 미국 (14%)이 뒤를 이었다.가상통화가 향후 5년간 실물 경제에 침투한다고 답한 사람은 65%에 달했으며,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5%, 비현실적이라는 응답은 10%에 그쳤다.투자자의 견해는 살고있는 지역에 따라 달랐다. 예를 들어, 미국의 투자자들은 미국이 블록 체인과 가상화폐를 선도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했다. 조사 대상이 된 미국인 중 올해 가상화폐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미국이라고 답한 사람은 29%에 달했다. 2위는 일본 (27%), 3위는 한국 (12%)이었다.미국인의 거의 모든 (94%) 응답자가 가상화폐의 미래를 믿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단기 투기의 수단이라고 답한 사람은 35%로 분산 투자는 24%, 호기심은 19%였다. 올해 가상 화폐의 투자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85%에 달했다.다른 자산에도 투자하고있는 미국인은 69% 이상에 달했다.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 경험이없는 사람이 과반수를 차지한 유럽의 투자자와는 대조적이었다.유럽의 투자자 중 가상화폐의 미래를 믿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있는 사람은 89%였다. 가상화폐 업계를 주도하는 것은 일본이라고 보고 있으며, 2위가 유럽, 3위 러시아였다.가상화폐가 5년 후에는 실물 경제에 침투하는 것으로보고 있는 사람은 59%였다.2017년에 가장 수익이 좋았던 코인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모네로 순이라고 답했다. 사진=니혼게이자이
2018.01.08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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