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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루비니 "비트코인 가격, '제로' 달러 될 것"
  • '닥터 둠' 루비니 "비트코인 가격, '제로' 달러 될 것"
  • 사진=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2008년 금융위기를 경고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의 ‘버블’을 경고했다.루비니 교수는 월가에서 대표적인 ‘닥터 둠(Dr. Doom)’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닥터둠’이란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다.이런 루비니 교수가 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버블이고 ‘모든 버블의 어머니(Mother of All Bubble)’”라며 “마침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루비니는 “비트코인(가격)이 6100달러까지 무너졌고, 이제 6000달러(약 652만원) 아래까지 떨어질 전망”이라며 “결국엔 ‘제로(0)’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무서워서 죽으라고 매달리다(hold on for dear life)’라는 의미의 단어 ‘HODL’을 언급하며 “제정신이 아닌 열성자들만이 0달러로 떨어질 때까지 (비트코인을) 붙잡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루비니는 “비트코인 거래자들이 가격을 띄우기 위해 ‘워시 트레이드(wash trade)’을 이용할 것”이라며 당국이 이런 움직임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그는 “미 증권거래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런 범죄행위를 들여다보기 시작할 것인가”라며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지난해 12월 2만 달러 가까이 치솟던 비트코인은 올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었더니 이날 6000달러 선까지 무너져 우려를 샀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불과 두 달 도 채 안 된 기간 2000억 달러(약 216조1400억원)가 줄어들었다.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건 각국의 전방위적인 규제 움직임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가 강한 규제 방향을 시사한 데 이어 미국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018.02.07 I 김민정 기자
비트코인, 6000달러 붕괴에서 반전 상승…"청문회 별 말 없네"
  • 비트코인, 6000달러 붕괴에서 반전 상승…"청문회 별 말 없네"
  • 비트코인 1개월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선으로 폭락한 후 다소 반등하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테더 청문회가 별 말 없이 지나간 영향으로 풀이된다.7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0% 가까이 상승한 86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 리플은 10% 가까이 오르며 840원대로 올랐고 이더리움(10.5%)과 비트코인캐시(6.6%), 이오스(19%) 등 다른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일시 6000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그 후 회복해 6영업일 만에 상승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클레이튼 위원장은 이날 의회 증언에서 당국은 규제에 필요한 감독 권한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테더 청문회는 미국 상원의 가상화폐 청문회로, 비트피넥스가 암호화폐 ‘테더’의 시세 조작 배후로 지목되면서 진위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날 열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첫 청문회에서는 테더 시세조작 의혹과 관련한 내용은 직접 언급되지 않은 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한 투자 위험 문제 등이 언급됐다. 이 자리에서 클레이튼 위원장은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추가로 법안 통과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즉각적인 추가 규제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스탠스를 취했고 신세대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열광을 존중한다는 우호적인 발언까지 나왔다. 반면 암호화폐에 대한 글로벌 규제 공조 필요성에는 클레이튼 위원장과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CFTC 위원장 모두 공감을 표시했다.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의 오거스틴 카르텐스 사무총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붕괴됐을 때 다른 금융 부문으로 위기가 전염될 위험이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규제를 촉구하기도 했다.한편 ‘닥터 둠’으로 유명한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비트코인 가격이 ‘제로(0)’로 떨어질 것”이라고 비관론을 내놓았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자전 거래를 통해 가격을 올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며 “규제 당국이 이를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루비니 교수는 또 “비트코인은 내재 가치 또는 교환 가치가 없다”며 “비트코인(가격)이 6100달러까지 무너졌고 이제 6000달러 아래로까지 떨어질 전망”이라며 “결국엔 ‘제로(0)’로 내려갈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무서워서 죽으라고 매달리다(hold on for dear life)’라는 뜻의 ‘HODL’을 언급하며 “제정신이 아닌 열성자들만이 0달러로 떨어질 때까지 (비트코인을) 붙잡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 대비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
2018.02.07 I 차예지 기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코드박스, 케이큐브 등서 투자 유치
  • 블록체인 스타트업 코드박스, 케이큐브 등서 투자 유치
  •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케이큐브벤처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케이큐브벤처스는 두나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개발 스타트업 ‘코드박스’에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코드박스는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코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 및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코드박스는 10년 이상 IT업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서광열 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서 대표는 한국인 최초로 오픈소스 브라우저 엔진 ‘웹킷’의 커미터(프로젝트 개발 기여자)로 활동했고 자바스크립트 표준화 기구 ‘Ecma TC39’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코드박스가 개발한 ‘코드체인’은 블록체인 서비스 형태로 기업이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코드박스는 올 상반기내 블록체인을 구현할 수 있는 ‘코드체인 코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자체 주최하는 기술컨퍼런스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첫 상용화는 게임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드박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아이템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아이템 거래 관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서 대표는 “코드박스는 게임 산업을 넘어 투명한 거래와 효율적 관리가 요구되는 금융 산업으로도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코드박스가 개발하는 기술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패러다임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투자를 이끈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최근 비트코인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블록체인 시장의 대중화와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코드박스의 성능 높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수요자가 더욱 쉽고 다양한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는 니즈를 충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2.07 I 김정유 기자
美당국 "젊은세대 암호화폐 열광 존중"…추가규제 `유보적`(종합)
  • 美당국 "젊은세대 암호화폐 열광 존중"…추가규제 `유보적`(종합)
  •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이 청문회 답변에 앞서 선서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재무부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론이고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시장당국과 함께 공동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추가적인 법제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다만 즉각적인 추가 규제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스탠스를 취했고 신세대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열광을 존중한다는 우호적인 발언까지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와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주최한 암호화폐 관련 청문회에 출석,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CFTC 위원장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앞장서고 있다”며 “연준과 SEC, CFTC,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CEN)이 공동으로 암호화폐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렸다”고 부연 설명했다. 특히 두 위원장들은 므누신 장관과 암호화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므누신 장관은 미국 금융안정감시위원회(FSOC)가 암호화폐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악용해 자금을 세탁하거나 테러자금을 조달하는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이 자리에서 클레이튼 위원장은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추가로 법안 통과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레이튼 위원장과 지안카를로 위원장은 청문회 직전에 사전 제출한 입장문을 통해 가상통화 거래 플랫폼에 대한 연방정부의 규제가 필요하거나 적절한지를 의회와 함께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세로드 브라운(오하이오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때때로 암호화폐시장에서는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에 비해 해커나 시세 조작꾼들이 기술적으로 더 많은 정보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드는데 따른 부작용 등으로 인해 즉각 추가 규제가 필요한가’라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클레이튼 위원장은 “그에 대해서는 확답을 할 수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지안카를로 위원장 역시 `비트코인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이후 학생들까지 나서 비트코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새로운 젊은 세대들이 암호화폐에 열광하는 것을 무시해선 안되며 사려깊고 균형 잡힌 대응을 통해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암호화폐에 대한 글로벌 규제 공조 필요성에는 두 위원장 모두 공감을 표시했다. 지안카를로 위원장은 “암호화폐시장이 글로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CFTC가 이 시장을 규제하는 건 본질적으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고 크레이튼 위원장 역시 “이 시장의 국제적 특성 때문에 개별 국가가 별도로 규제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고 동의했다. 아울러 클레이튼 위원장은 암호화폐공개(ICO)가 주식시장 기업공개(IPO)처럼 이뤄지는 것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ICO를 마치 주식 IPO처럼 진행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들이 SEC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사적 모집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ICO들이 불법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증권거래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법 자체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에 동의할 수 없으며 우리는 누가 IC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해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8.02.07 I 이정훈 기자
美정부, 암호화폐 전담팀 꾸렸지만…추가규제 필요성엔 `글쎄`
  • 美정부, 암호화폐 전담팀 꾸렸지만…추가규제 필요성엔 `글쎄`
  •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이 청문회 답변에 앞서 선서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재무부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론이고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시장당국과 함께 공동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추가적인 법제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6일(현지시간) CNBC와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주최한 암호화폐 관련 청문회에 출석,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CFTC 위원장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앞장서고 있다”며 “연준과 SEC, CFTC,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CEN)이 공동으로 암호화폐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렸다”고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위원장은 므누신 장관과 암호화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므누신 장관은 미국 금융안정감시위원회(FSOC)가 암호화폐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악용해 자금을 세탁하거나 테러자금을 조달하는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이 자리에서 클레이튼 위원장은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추가로 법안 통과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레이튼 위원장과 지안카를로 위원장은 준비된 발언을 통해 가상통화 거래 플랫폼에 대한 연방정부의 규제가 필요하거나 적절한지를 의회와 함께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세로드 브라운(오하이오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때때로 암호화폐시장에서는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에 비해 해커나 시세 조작꾼들이 기술적으로 더 많은 정보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드는데 따른 부작용 등으로 인해 즉각 추가 규제가 필요한가’라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클레이튼 위원장은 “그에 대해서는 확답을 할 수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반면 암호화폐에 대한 글로벌 규제 공조 필요성에는 두 위원장 모두 공감을 표시했다. 지안카를로 위원장은 “암호화폐시장이 글로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CFTC가 이 시장을 규제하는 건 본질적으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고 크레이튼 위원장 역시 “이 시장의 국제적 특성 때문에 개별 국가가 별도로 규제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고 동의했다. 아울러 클레이튼 위원장은 암호화폐공개(ICO)가 주식시장 기업공개(IPO)처럼 이뤄지는 것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ICO를 마치 주식 IPO처럼 진행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들이 SEC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사적 모집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2.07 I 이정훈 기자
李 총리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비중 있게 고려 않는다”(재종합)
  • 李 총리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비중 있게 고려 않는다”(재종합)
  •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상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관련해 “폐쇄는 현재 비중 있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로 놓고는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6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래소 폐쇄가 쉽지 않다”고 질의하자 이렇게 답변했다. 이어 “취급업소(거래소) 폐쇄도 법률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어느 경우에도 국회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 그럴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논의, 논란과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될 것”이라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며 답했다. 이 총리는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언제까지 실태조사하고 문제별 대책을 낼 것이냐”고 질의하자, “가상통화 관련 별도로 (실태조사 및 대책 발표를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가상통화 관련해 불법행위 차단, 투기 과열 진정, 블록체인 별도 육성 등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시장이) 안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로선 추가 대책을 발표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불법행위 차단 등에 초점을 두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역대 최고로 오른 지난달 6일 2598만8000원에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해외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된 것이다.이 총리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당국의 감독 권한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문제도 신중하게 논의되고 있다”면서도 “감독권한을 갖게 될 경우 가상통화 시장을 제도권으로 정식 인정하게 된다. 시장에 줄 시그널(신호)이 바람직한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부처 간 엇박자에 대해선 “혼란을 드린 점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그런 법안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상세한 내용이 생략돼 혼돈이 증폭됐다”며 “부처별로 (보는 관점에 따른 ) 비중이 달라 생긴 문제로, 이제는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기 장관은 지난달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금지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15일 국무조정실이 엠바고(일정 시간까지 보도 유예)를 정하고 가상화폐 관련 정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엠바고로 릴리스(배포)한 것은 잘못됐다. 간부에게 수년 전부터 보도자료를 사전 공유하는 관행이 있었는데 그것도 적합한 사안 아니라고 판단해 금지시켰다”며 “하태경 의원(바른정당)이 수사의뢰를 했으니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상화폐 과세가 제도화로 볼 수 있나’는 박용진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양도소득세, 기타소득세 (과세)문제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해외사례를 종합적으로 보면서 지금 국조실(국무조종실)에서 종합적으로 전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2.06 I 최훈길 기자
李 총리 "가상통화 추가대책 계획 없다"..규제 속도조절(종합)
  • 李 총리 "가상통화 추가대책 계획 없다"..규제 속도조절(종합)
  •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최훈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가상통화 관련 별도로 (실태조사 및 대책 발표를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6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언제까지 실태조사하고 문제별 대책을 낼 것이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부는 가상통화 관련해 불법행위 차단, 투기 과열 진정, 블록체인 별도 육성 등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시장이) 안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로선 추가 대책을 발표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불법행위 차단 등에 초점을 두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역대 최고로 오른 지난달 6일 2598만8000원에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해외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된 것이다.이 총리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당국의 감독 권한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문제도 신중하게 논의되고 있다”면서도 “감독권한을 갖게 될 경우 가상통화 시장을 제도권으로 정식 인정하게 된다. 시장에 줄 시그널(신호)이 바람직한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부처 간 엇박자에 대해선 “혼란을 드린 점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그런 법안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상세한 내용이 생략돼 혼돈이 증폭됐다”며 “부처별로 (보는 관점에 따른 ) 비중이 달라 생긴 문제로, 이제는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기 장관은 지난달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금지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15일 국무조정실이 엠바고(일정 시간까지 보도 유예)를 정하고 가상화폐 관련 정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엠바고로 릴리스(배포)한 것은 잘못됐다. 간부에게 수년 전부터 보도자료를 사전 공유하는 관행이 있었는데 그것도 적합한 사안 아니라고 판단해 금지시켰다”며 “하태경 의원(바른정당)이 수사의뢰를 했으니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2018.02.06 I 최훈길 기자
②美 패닉장에 '안전한' 금·국채값 급등
  • [공포 덮친 시장]②美 패닉장에 '안전한' 금·국채값 급등
  •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놀라는 표정으로 주가 전광판을 올려다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무섭게 치솟던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한 번쯤 조정이 올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지만, 막상 충격이 닥치니 금융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당장 주식과 원유 등 위험자산을 피해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 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번 폭락은 ‘일시 조정’이라는 분석이 많지만, 그 폭이 가파르다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다. ◇‘美 패닉장 충격’ 현실화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37bp(1bp=0.01%포인트) 급락한 2.7078%에 마감했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한다는 뜻이다.최근 10년물 금리는 급등 일변도였다. 직전 거래일 2.8415%로 올해 들어서만 43bp 넘게 상승했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오름 폭이다. 미국의 임금 상승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가 높아졌고,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4회로 늘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낮아진 경기 기대감에 ‘눌려있던’ 장기시장금리가 단박에 튀어오른 것이다.그런데 이날 갑작스러운 10년물 금리 급락은 이유가 있었다. 금리 상승 정도가 주식에 부담을 주는 수준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의 과열 논란은 시장과 당국에서 계속 제기돼 왔지만, 금리 급등에 따라 위험자산인 증시 폭락이 현실로 다가오자 시장에 공포감이 엄습한 것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크게 오른 게 그 방증이다. 이에 시장은 초안전자산인 미국채를 대거 매수했고, 금리는 하락(가격은 상승)했다.미국 시장을 따라 국내 금리도 하락했다.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4bp 하락한 2.749%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4.1bp, 4.5bp 내렸다. 안전통화인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9.581로 반등했다. 지난 23일(90.120) 이후 다시 90선 진입을 엿보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0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12일(1092.4원) 이후 거의 두 달 만의 최고치다. 장중 최고가(1098.6원)는 1100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11월21일 장중 1099.9원까지 올랐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패닉장에 대표적인 위험통화인 원화 가치가 내린 것이다.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값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한 돈(3.75g) 가격은 0.90% 상승한 17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6일 오후 한 시민이 서울 중구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유·가상화폐 가격 급락다른 위험자산의 가치도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대표적이다. 영국 ICE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96% 하락한 배럴당 67.62 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과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일제히 내렸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은 장중 62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패닉장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적지 않은 금융시장 인사들은 이를 일시 조정으로 보고 있지만, 동시에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미국의 임금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 3월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은 어떨지 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시장 상황이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2.06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 6000달러도 붕괴…올들어 시총 9兆 증발(종합)
  • 비트코인 6000달러도 붕괴…올들어 시총 9兆 증발(종합)
  • 최근 석달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코인마켓캡)[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6000달러를 깨고 내려갔다. 6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4곳 시세를 통해 가격지수를 산정하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5995.58달러를 기록하며 6000달러대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이날 오후 4시36분 현재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25% 이상 폭락한 59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02억5900만달러로 100억달러대 붕괴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고점인 지난달 16일의 188억5380만달러에 비해 85억9480만달러(원화 약 9조3510억원)나 줄었다. 46% 급감한 것이다. 미국에 이어 영국의 로이즈 뱅킹 그룹이 신용카드로 암호화폐 구매를 금지하는 등 각국 금융기관이나 정부 규제가 강화되며 비트코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고 있다.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카드회사가 신용카드 암호화폐 구매를 중단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해외 플랫폼을 포함해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모든 웹사이트를 차단키로 한 것도 투심을 끌어내리고 있다.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경제신문인 금융시보는 “중국은 금융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 또는 암호화폐공개(ICO)와 관련한 국내외의 어떠한 플랫폼도 제거하는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비트코인이 아주 위험한 자산이라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각) 유럽의회에 출석한 드라기 총재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기타 암호화폐들이 규제받지 않고 있다며, “매우 위험한 자산(very risky assets)”이기 때문에 매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2.06 I 이정훈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중단 '속출'…신규 거래소도 '올스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규 가상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에 들어갔다. 오픈을 준비중이던 신규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은행들과 협의를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피아는 지난달 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예고한 대로 이날부터 거래를 중단했다. 당시 코인피아는 원화와 가상화폐간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 유지되면 이날부터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지난달 30일 시행된 이후 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를 발급받은 가상화폐 거래소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거래소는 가상계좌 사용이 중지돼 원화 입금이 안 되거나 법인계좌를 이용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고 있다. 코인피아를 비롯해 코인플러그, 이야랩스는 가상계좌를 사용하다가 은행과 재계약이 안 된 상황이다. 코인플러그는 현재 원화 입금, 신용카드 포인트의 비트코인 전환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이야랩스도 가상계좌 사용이 중단됐다. 금융당국은 실명확인 계좌의 신규 발급을 막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은행측에서는 기존 가상계좌를 발급받았던 4개 거래소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선 실명전환 계좌를 발급해주고 있어 이외 거래소들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기존에 가상계좌를 발급받았던 고객들의 실명전환 계좌를 먼저 발급한 이후 논의를 할 것”이라며 “다른 중소형사 거래소들은 발급 논의 자체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오픈을 준비중이던 신규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일정을 미루고 있고, 거래소 일부는 기존 ‘벌집계좌’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말 오픈을 준비중이던 한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가상화폐 실명거래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지만 은행으로부터 신규 계좌를 받지 못해 아직까지 영업을 못하고 있다”면서 “은행이나 협회 관계자들도 뚜렷한 답변이 없어 당분간 힘들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진출을 준비중인 중국 거래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과 협의를 진행중으로 늦어도 3월 중에는 오픈을 할 것”이라면서도 “매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추세여서 긴장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은행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보안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안정적인 거래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거래소들은 아직까지 벌집계좌를 운영중이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코미드는 법인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악용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입출금 서비스가 정지되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에서도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은행이 신규 계좌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어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협회가 마련한 자율규제안에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포함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런 거래소에는 가상계좌를 내달라는 것이다.블록체인협회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았던 김진화 이사는 “은행들이 요지부동이어서 방법이 없다”면서 “일부 벌집계좌 운영를 강행하는 곳도 있는데 법을 다 지키겠다는 거래소들은 오히려 운영을 못하게 됐다.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자금세탁방지 규정에 대한 부담을 은행에 주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상황“이라며 “자율규제안에 해당 부분을 보완해서 해외처럼 거래소들이 표준화된 의무를 할수 있도록 하고 은행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을 모색중이다”고 강조했다.
2018.02.06 I 오희나 기자
투자처가 없다..주식도 가상화폐도 '뚝뚝'
  • 투자처가 없다..주식도 가상화폐도 '뚝뚝'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형 주화.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뉴욕증시에서 연출된 ‘블랙 먼데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검은 화요일’로 이어지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초래한 국채금리 급등세가 시장내 공포감을 조성했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동반 추락하고 있으며 가상화폐(암호화폐) 역시 전세계에서 규제가 강화되며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한때 1500포인트 빠지는 등 사실상의 패닉 상태에 빠졌다. “우리는 경제 펀더멘탈에 확신하고 있다”는 백악관의 개입 등으로 막판 낙폭은 줄였지만, 다우지수는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월말까지 6%에 달했던 연간상승률을 모두 반납하고 말았다. 일각에선 “조정 국면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넘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째 이어진 ‘강세장’이 마감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고개를 들고 있다.이러한 여파는 고스란히 6일 아시아 증시로 이어졌다. 일본 증시는 4.7% 급락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도 1.54% 내리는 등 아시아 증시에서도 심상치 않은 매도세가 보였다. 홍콩항셍지수가 6%대 급락세로 오전장을 마치고 인도 증시도 3% 떨어지는 등 글로벌 증시가 동시에 위험 회피 목적의 매도세가 거센 모습이다.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도 급락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200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주요 매도자는 미국 헤지펀드 등 대규모 투자자로 보인다”며 “개인의 매도가 이어져 시세 하락이 가속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더리움이 14%, 리플이 11% 각각 하락하는 등 다른 가상화폐도 줄줄이 흘러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한때 3100억달러 정도로 1주일 전에 비해 거의 반토막이났다.미국과 영국 등 각국 금융기관과 정부가 가상화폐 옥죄기에 나선 것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 상원이 개최하는 가상화폐 청문회가 다가온 것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 금융당국자들이 테더(Tether)를 매개로 한 비트코인 시세 조작 의혹을 공식화할지, 가상화폐 규제 강화 의지를 밝힐지에 따라 가격이 급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이 클레이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을 패널로 출석시켜 암호화폐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는 암호화폐를 주제로 한 최근 수년간 가장 영향력있는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청문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어떤 발언들이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의 시세 조작 의혹이 인정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전반에 대한 신뢰 하락이 우려된다. 비트코인 3개월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다우지수 3개월 추이. 사진=구글
2018.02.06 I 차예지 기자
美의회 `암호화폐 청문회` 하루앞…시세조작·ICO규제 발언 주목
  • 美의회 `암호화폐 청문회` 하루앞…시세조작·ICO규제 발언 주목
  • 제이 클레이튼(왼쪽)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상원이 개최하는 암호화폐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 금융당국자들이 테더(Tether)를 매개로 한 비트코인 시세 조작 의혹을 공식화할지, 암호화폐 규제 강화 의지를 밝힐지에 따라 가격이 급변동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이 클레이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을 패널로 출석시켜 암호화폐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는 암호화폐를 주제로 한 최근 수년간 가장 영향력있는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암호화폐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당국의 역할과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비트코인 시세 조작 의혹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실제 최근 몇 개월간 SEC와 CFTC는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코인 발행업체인 테더의 시세 조작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거래소에서 달러를 대체하는 테더코인 가치가 달러에 연동된다고 주장해왔지만 실제 달러화를 보유하고 이으며 이에 따라 테더 가치가 달러에 연동하는지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클레이튼과 지안카를로 의장은 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의회에 제출한 사전 답변서에서 “우리 두 기관은 암호화폐시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감독 강화 방침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뒤 “규제와 정책적 노력을 통해 암호화폐시장이 더 투명하고 공정해짐으로써 투자자들이 보다 온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연방정부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거나 적절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의회와 정부에 공조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이같은 감독 강화를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이 적극 개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의회가 행동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은 “암호화폐 매매에 따른 리스크와 가격 조작, 사기혐의에 대응하는 일도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 합리적인 규제가 시장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비교적 순화된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청문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어떤 발언들이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의 시세 조작 의혹이 인정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신뢰 하락이 우려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조사중인 구체적 사안보다는 일반적인 규제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ICO 규제 여부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비영리 단체인 코인센터 제리 브리토 대표는 “공청회에서는 암호화폐공개(ICO)와 비트코인 선물 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한 뒤 “그동안 CIO시장에서 각종 사기와 이해 못할 정도의 과열이 만연됐던 건 사실”이라며 이 부분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018.02.06 I 이정훈 기자
  • 가상계좌 발급 못받은 가상화폐거래소, 거래중단 선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가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피아는 지난달 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예고한 대로 이날부터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당시 코인피아는 원화와 가상화폐간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 유지되면 이날부터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지난달 30일 시행된 이후 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를 발급받은 가상화폐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거래소는 가상계좌 사용이 중지돼 원화 입금이 안 되거나 법인계좌를 이용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실명확인 계좌의 신규 발급을 막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은행들은 거래소 4곳을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에 신규 발급을 꺼리고 있다. 코인피아를 비롯해 코인플러그, 이야랩스는 가상계좌를 사용하다가 은행과 재계약이 안 된 상황이다. 코인플러그는 현재 원화 입금, 신용카드 포인트의 비트코인 전환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이야랩스도 가상계좌 사용이 중단됐다. 법인계좌로 원화를 입금할 수 있어 신규 회원은 받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법인계좌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법인계좌를 사용하는 거래소도 궁극적으로는 실명확인 가상계좌로 전환해야 한다. 코인네스트와 HTS코인 등 일부 법인계좌를 사용하는 거래소는 정부의 실명 거래 방침에 발맞춰 법인계좌 사용을 자체적으로 중단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도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협회가 마련한 자율규제안에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포함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런 거래소에는 가상계좌를 내달라는 것이다.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자율규제위원회를 발족하고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규정을 자율규제안에 넣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2.06 I 오희나 기자
비트코인 6000달러대로 폭락…美·英·中 압박공조에 '추풍낙엽'
  • 비트코인 6000달러대로 폭락…美·英·中 압박공조에 '추풍낙엽'
  •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5일 연속 하락하며 6000달러선으로 폭락했다. 지지선이었던 800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우려했던대로 비트코인의 추가 폭락이 온 것이다.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6% 가까이 하락한 7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 리플은 16% 이상 하락하면서 760원대로 떨어졌고 이더리움(16%)과 비트코인캐시(22%), 이오스(18%) 등 다른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가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22% 하락한 6579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에서는 현재 비트코인이 6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1만9511달러의 정점에서 약 65% 떨어진 수준이다.미국에 이어 영국의 로이즈 뱅킹 그룹이 신용카드로 암호화폐 구매를 금지하는 등 각국 금융기관이나 정부 규제가 강화되며 비트코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고 있다.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카드회사가 신용카드 암호화폐 구매를 중단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중국이 해외 플랫폼을 포함해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모든 웹사이트를 차단키로 한 것도 투심을 끌어내리고 있다.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경제신문인 ‘금융시보’는 5일 “중국은 금융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 또는 코인공개(ICO)와 관련한 국내외의 어떠한 플랫폼도 제거하는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러한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비트코인이 아주 위험한 자산이라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각) 유럽의회에 출석한 드라기 총재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기타 암호화폐들이 규제받지 않고 있다며, “매우 위험한 자산(very risky assets)”이기 때문에 매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유럽 은행 감독 기구인 단일은행 감독기구(SSM)가 이러한 디지털 자산이 일으킬 수 있는 리스크들을 가려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규제 이외의 하락 요인으로는 마냥 상승장일수는 없기 때문에 조정이 올 시점이 왔다는 분석이다. 루카스 누치 디지지털에셋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비록 이번 폭락을 펀더멘털 상황이 바뀐 것이 촉발시킨 것은 아니지만, 이 시장의 포물선 성장은 어떤 시점에서 속도를 늦췄어야 했다”며 “현 시점을 이렇게 만든 것은 매도 주문이 쏟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
2018.02.06 I 차예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53일 만에 풀려난 이재용 “회장님 뵈러 갑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353일 만에 풀려난 이재용 “회장님 뵈러 갑니다”-文 대통령, 김영남 단독 회담 가능성-강남과 ‘교대’…집값 상승 이끄는 마·용·성·광-美 국채금리 급등에 증시 휘청였지만…“약세장 안 올 것”-[사설]기업에 손 벌리는 정치인부터 단속해야-[사설]자율주행 수소차 ‘넥쏘’와 성장 걸림돌△이재용 부회장 353일 만에 석방-“삼성 경영승계 작업 없었다”…특검, 짜맞추기식 기소 프레임 안 통했다-선고 내내 포커페이스 유지하던 JY…재판부 퇴정하자 고개 돌려 ‘안도의 미소’△이재용 부회장 353일 만에 석방-“최고 정치권력자인 대통령이 겁박…박근혜·최순실이 뇌물수수 공범”-한명숙 전 총리 유죄 판결로 이름 알려 2015년에는 변호사가 뽑은 ‘우수 법관’-“견해 다른 부분, 대법서 철저히 다툴 것”△이재용 부회장 353일 만에 석방-‘리더십 공백’ 1년 만에 해소…‘혁신 DNA 되찾기’ 정중동 모색할 듯-“기업이 나랏일 돕는 건 늘 있던 일 증거·법리 따진 항소심 판결 다행”-내달 삼성 30주년…심기일전 이 부회장 주변 상황점검 먼저△미국發 금융시장 쇼크-원화·주식·채권 ‘트리플 약세’…국채금리 더 오르고 불확실성 더 커질 듯-“공포를 사라”…정·화·조 주목-美 임금·물가 오름세…Fed 올 3~4 차례 금리인상 예고△집값 상승 주도권, 강북으로-가격급등·규제폭탄 강남을 넘어…개발 호재 ‘마·용·성·광’ 강북4구 떴다-강남 잡으려다…애먼 ‘노도강’ ‘금관구’만 죽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계유일 분단道 강원도서 남북 함께하는 평창올림픽…‘평화의 상징’ 될 것”-“관광에 문화 접목…농가소득 전국 1위 목표”-당내 대항마 없는 최문순 야권 정창수·홍윤식 거론△정치-“최순실게이트?멘붕 그자체…섹시한 보수 리더 없나요”-文 “국회 합의만 기다릴 때 아냐…대통령도 개헌 준비 시작할 수밖에”-靑, 김영남 환영한다지만…북·미 대화 성사는 미지수-국정원 “北, 가상화폐 해킹…국내 피해 수백억”△경제-원전협력업체 100개 유치…경주를 에너지도시로-“10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모범적”-대형 공연 열고 심장마비 예방사업…시민들과 함께해요-‘매출 1조’ 중견기업 80개로 늘린다△금융-채용비리 조사 제2금융권으로 확대…민간기업 독자적 인사권 침해 우려도-윤종규 회장, 사추위·회추위서 빠진다-법정최고금리·수수료 인하 ‘불똥’ 카드사 “年 4438억원 증발한 판”△산업&기업-5분 충전하고 서울~부산 달려도 연료가 남네…‘넥쏘’ 주행거리 609km 세계 최대-SK이노베이션 노사 ‘급여 1% 기부’ 약속 지켜-박용만 “국회-경제계 상시 협력업체 만들자”-LG전자, 차세대 ‘투명 올레드’ 기술 뽐내다-KT·버라이즌, 韓·美 5G망 연결 성공△산업-SKT 매출 17.5조원 3년 만에 턴어라운드-자율車끼리 5G로 대화…‘어린이’ 출현 경고에 ‘0.001초’내 멈춰-전화와도 화면 안뜨네…아이폰X, 이번엔 수신 먹통-달 착륙 미루고…‘한국형 발사체 개발’ 속도 낸다△소비자생활-‘올림픽 설 선물세트’…롯데엔 있고 신세계엔 없는 이유-‘43인치 풀HD’TV 29만9000원…대형가전, ‘가성비’ 노브랜드 열풍 예고-애경 치약, P&G 세제 쑥쑥…LG생건 게 섰거라-백복인 KT&G 사장, 차기 CEO 단독 후보로…연임 가능할까△증권&마켓-미국發 악재 커지고…빚내 코스닥 주식 산 개미들 ‘어쩌나’-“KRX300 인덱스펀드 선점하자”…발빠른 신한BNP·DB운용-‘이재용 효과’ 삼성電 반등△증권-코스닥랠리에…20개사 자사주 팔아 ‘실탄’ 비축-두원강철 내놓은 H&CK ‘2년새 2배’ 수익 노린다-SK證 이어 DGB지주…‘하이證 인수’ 제동 걸리나-다믈멀티미디어, 비트코인 결제사 ‘이야페이’ 품으로 △평창올림픽 G-3-癌도 교통사고도…4년 만의 ‘위대한 도전’ 막지 못했다-“깨끗하지 않다”…IOC, 도핑 의혹 풀린 러시아 15명 평창행 불허-‘올림픽 기간 전쟁 멈추자’…평화 새길 ‘휴전벽’ 우뚝-“1932년부터 타임키퍼 평창엔 230t 장비 투입”△평창올림픽 G-3-날 세운 쇼트트랙…평창 첫 금 주인공은 ‘나야 나~’-평창올림픽 비상 보안요원 31명 의심증상-세계 5위 스웨덴과 접전…‘단일팀 전력’ 우려 씻었다-이참에 메달까지…北 피겨요정, 계순희·함봉실 계보 잇나-이틀 연속 월드컵 우승 본, 평창 활강 金 정조준△문화-무대에 별★ 떴는데…연극인 얼굴에 그늘 진 이유-평창이 ‘예술’이네-성인 10명 중 4명 “1년에 책 1권도 안 읽는다”△사람&나눔-“100만원으로 창업…실패도 빨리하면 경험”-“규제선진화·세제정비 앞세워 정부 설득 창의적인 금융상품 나올 환경 만들 것”-이승열 아리랑TV 사장-‘부산 팬서’ 별명 너무 마음에 들어요-롯데홈쇼핑 “AI 스타트업 투자로 유통혁명 준비”-‘대한민국 1호 컴퓨터 박사’ 문송천 카이스트 교수 정년 맞아-[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성폭력 없는 세상, 엄격한 법 적용부터-한·러 협력, 수산업부터 시작하자-[기자수첩]흠집내기식 채용비리 진실 공방 멈춰야△부동산-“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내느니…초호화 단지 지어 시세차익 얻겠다”-서울~세종 고속道 완공 빨라져…구리·성남·용인 집값 들썩-양도세율 50% 상향 조정에…1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반토막’△사회-4등급 맞아도 SKY…필수과목 ‘한국사’ 찬밥 신세-고3 82% “수시보다 정시가 공정”-광역버스 안전띠, 열에 아홉은 안매-檢 ‘채용 비리 의혹’ 5개 은행 수사 착수-‘정유라 특혜’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 해임-대부업 최고금리 24%로 내려간다-해수부 “낚시하려면 부담금 내세요”
2018.02.05 I 송주오 기자
다믈멀티미디어, 비트코인 결제사 '이야페이' 품으로
  • [마켓인]다믈멀티미디어, 비트코인 결제사 '이야페이' 품으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다믈멀티미디어(093640)가 비트코인 결제사 ‘이야페이’에 최대주주 자리를 넘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믈멀티미디어는 지난 2일 이야페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이야페이는 다믈멀티미디어의 현 최대주주인 정연홍 대표이사 지분(8.19%)과 현윤종 사장(8.00%), 유덕현 상무이사(1.33%) 등의 지분을 포함해 총 120억원 규모의 주식 114만4568주를 사들인다. 최대주주 변경은 오는 24일이다.1998년에 설립한 다믈멀티미디어는 멀티미디어 반도체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후 25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쪼그라 들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1억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다믈멀티미디어는 선글라스 전문업체 페이크미를 운영하는 지오인더스트리의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 분쟁과 실적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왔다. 이야페이는 “다믈멀티미디어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 인수에 나섰다”며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50억원의 자금을 수혈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수도 대금 120억원 가운데 계약금 12억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지급하고 잔금 108억원은 유상증자 결과에 따른 주권교부일(2월22일) 후 2일 이내 처리할 예정이다. 양수도 계약 체결 후 다믈멀티미디어는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야페이 측에서 지명하는 자로 이사 및 감사 전원을 선임해 변경한다.다믈멀티미디어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잔금이 지급되는 일자”라며 “최대주주 변경과 주주총회 개최와 관련된 사항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금 지급일과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야페이는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황동윤 이야페이 대표가 회사 지분 66.67%를 보유하고 있으며 33.33%는 서영효 씨가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3000만원 수준이다.
2018.02.05 I 박정수 기자
다믈멀티미디어, 비트코인 결제사 '이야페이' 품으로
  • [마켓인]다믈멀티미디어, 비트코인 결제사 '이야페이' 품으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다믈멀티미디어(093640)가 비트코인 결제사 ‘이야페이’에 최대주주 자리를 넘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믈멀티미디어는 지난 2일 이야페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이야페이는 다믈멀티미디어의 현 최대주주인 정연홍 대표이사 지분(8.19%)과 현윤종 사장(8.00%), 유덕현 상무이사(1.33%) 등의 지분을 포함해 총 120억원 규모의 주식 114만4568주를 사들인다. 최대주주 변경은 오는 24일이다.1998년에 설립한 다믈멀티미디어는 멀티미디어 반도체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후 25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쪼그라 들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1억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다믈멀티미디어는 선글라스 전문업체 페이크미를 운영하는 지오인더스트리의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 분쟁과 실적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왔다. 이야페이는 “다믈멀티미디어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 인수에 나섰다”며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50억원의 자금을 수혈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수도 대금 120억원 가운데 계약금 12억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지급하고 잔금 108억원은 유상증자 결과에 따른 주권교부일(2월22일) 후 2일 이내 처리할 예정이다. 양수도 계약 체결 후 다믈멀티미디어는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야페이 측에서 지명하는 자로 이사 및 감사 전원을 선임해 변경한다.다믈멀티미디어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잔금이 지급되는 일자”라며 “최대주주 변경과 주주총회 개최와 관련된 사항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금 지급일과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야페이는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황동윤 이야페이 대표가 회사 지분 66.67%를 보유하고 있으며 33.33%는 서영효 씨가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3000만원 수준이다.
2018.02.0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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