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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만5000달러 붕괴…마운트곡스 악재 등 영향
  • 비트코인 5만5000달러 붕괴…마운트곡스 악재 등 영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10년전 파산한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1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47% 하락한 5만4454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54% 내렸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07% 하락한 2903달러에, BNB는 11.94% 하락한 474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000만원이 붕괴됐다.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4.37% 하락한 7810만원, 이더리움이 5.14% 내린 415만 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1% 하락한 582원이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최대 9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했다. 최근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2만명에 이르는 채권자들에게 이달 초 비트코인 지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물량이 대거 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규모만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도 38점으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45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지만 시세가 내리면서 투자심리 단계도 바뀌었다. 해당 지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7.05 I 강민구 기자
내일 바이든 ‘운명의 날’…트럼프 대비하는 최상목 경제팀
  • 내일 바이든 ‘운명의 날’…트럼프 대비하는 최상목 경제팀[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트럼프 리스크보다 바이든의 에이지(age) 리스크가 더 우려됩니다.”작년 11~12월 워싱턴 D.C. 취재 갔을 때 들었던 말인데요.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나이가 많아 제대로 국정운영을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컸는데요. 첫 번째 TV 토론 이후 이같은 우려가 더 확산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와 파장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첫 TV 토론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 나섭니다. 미 ABC 뉴스는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9시)에 인터뷰를 방송할 예정입니다. 대선 후보 사퇴론이 더 불붙을지, 사그라질지 주목되는 ‘운명의 날’입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 정책 변화가 한국 정책에 영향을 끼치고 한국 증시도 들썩일 전망입니다. 그렇다고 우려만 있는 건 아니고 기회이자 찬스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에 너무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트럼프 당선? 한국 증시 리스크이자 찬스’ 주제로 주목해볼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정부에서는 리스크 우려가 크지요?△관가에서는 8년 전 ‘악몽’이 재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2016년 트럼프가 당선됐을 당시 저는 정부세종청사를 출입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를 맡고 있었는데요. 그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관가 분위기를 잠시 소개해 드리면요. 2016년 11월9일(한국시간 기준)으로 정부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미국 대선일이었는데요, 이때 우리 정부는 금융위·금감원 비상상황실을 가동했고요, 기재부 주관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외 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올 수도 있다”며 모니터링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이때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사람이 최상목 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입니다. 그 당시에는 기재부 1차관이었구요. 그리고 참석자 중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있었습니다. 정 이사장은 당시에 금융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특히 최상목 부총리는 그때 긴박했던 현장과 트럼프 리스크나 악몽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가운데 ‘최상목 경제팀’이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을 짜고 대비하고 있을 겁니다. 이처럼 지금 관가에서도 트럼프가 되면 어떤 시장의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재생, 전기차 리스크가 크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그렇습니다. 작년 11~12월 워싱턴 D.C. 취재 당시 만났던 우리 정부 관계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미 미국에 있는 신재생, 전기차 관련 기업들은 트럼프 리스크를 감안해서 2024년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신재생, 전기차 관련 기업의 경우 바이든 정부 때 1년에 100을 투자했다면 2024년에는 50이든 70이든 과거보다 적게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당장 많이 투자를 계획했다가 트럼프가 되면 손해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트럼프는 바이든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 보조금이 없어지게 되고, 우리나라 자동차·배터리 업계가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9일 보고서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강세는 무엇보다 IRA 영향이 크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IRA법이 후퇴하고 한국 배터리의 투자 위축과 실적 악화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2차전지 관련주도 주춤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물론 반론도 있지요? △그렇습니다. 물론 트럼프 집권 시 정책 변화로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이 심대한 타격을 입고, 2차전지가 폭망할 것이냐. 그렇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2가지 이유가 제시됩니다. 첫째로, 제현정 한국무역협회(KITA) 워싱턴지부장은 “공화당 우세주에 전기차 관련 산업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서, IRA를 폐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생산라인은 미시간·오하이오·조지아·애리조나 등 스윙스테이트(경합주) 혹은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테네시·인디애나·켄터키 등에 밀집돼 있습니다. 어쨌든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이기 때문에, 자신의 표밭에 있는 산업이 발전해야 고용도 늘고 지역경제가 살잖아요. 그러다 보니 IRA 폐기라는 강수까지 두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둘째로, 미국 의회를 봐야 합니다. 임은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IRA는 미 상·하원에서 투표로 통과된 법안으로, 이를 무효화 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의회 권한이 강한 미국 정치 특성상 대통령이 모든 정책을 좌지우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출 관련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요?△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6%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자영업자 폐업과 내수·소비가 이렇게 안 좋은데도 경제사 버티고 있는 건 수출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트럼프가 되면 가장 우려되는 게 수출입니다. 수출이 흔들리면 기업 실적도 안 좋아지고 그러면 증시도 고꾸라질 수 있는데요. 지금 얘기되는 게 관세 폭탄. 트럼프는 세계 최저 수준인 미국 평균 관세율(3.3%)이 미국 제품의 시장 경쟁력과 일자리, 근로자 임금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위해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보편적기본관세’ 도입하기로 했지요. 또한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전쟁 수단으로 보복관세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트럼프가 2017년 1월 대통령에 취임했잖아요. 그때 우리나라 수출 상황을 보면 내년에 어떤 것을 대비하면 될지 그림이 그려지는데요.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연간 수출실적 관련 보도자료 헤드라인을 ‘무역통계 작성(‘56년∼) 이래 61년 만에 사상 최대 연간 수출실적 기록’으로 뽑았습니다. 그러면 트럼프 리스크가 없었던 것일까요. 당시 보도자료 헤드라인만 봐선 안 됩니다. 보도자료 안의 내용을 뜯어보면 미국으로의 대미(對美)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가 좋지 않았습니다. 2017년 대미 무역수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2012년 이후 5년 만에 200억 달러에 못 미칠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대미(對美) 수출이 부진했고요. 미국의 수입 규제 확대 등으로 철강 리스크도 컸습니다. 당시 산업부 보도자료 내용을 꼼꼼히 다시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미, EU 등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동 정세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향후 수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시와 지금은 통화긴축 흐름이 다를 수는 있어 금리 방향은 다를 수 있겠지만, 보호무역주의와 중동 정세는 비슷해서 우려가 됩니다. 2017년 대미(對美)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된 2012년 이후 5년만에 200억 달러에 못미칠 정도로 좋지 않았다. 단위=억달러. (자료=산업통상자원부)-그럼에도 트럼프 당선이 찬스일수도 있을까요?△서두에서 리스크와 찬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찬스 측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주 바이든·트럼프 TV 토론 이후 우리나라 특파원이 트럼프 캠프 쪽과 나눈 대화가 저는 눈길을 끌었는데요. 잠시 소개해 드리면요. TV토론이 진행된 27일 밤 조지아주(州) 애틀란타 CNN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트럼프 재선 캠프의 크리스 라시비타 공동선대위원장에게 한국 기자가 ‘트럼프가 재선할 경우 다시 북한과 대화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을 합니다. 이에 라시비타는 “지금 시점에서 (북한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직접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이렇게는 말할 수 있겠다. 그(트럼프)는 1기 당시 북한과 만나 그들과 관여(engage)했고 협상했다. 이 당시 상황은 (바이든 현 행정부 상황보다) 훨씬 나았다”고 평가했습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트럼프 1기 당시 북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낮췄다는 취지입니다. 그때는 트럼프 노벨평화상 얘기도 나왔고 지금처럼 중국, 러시아, 북한이 뭉치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똑같이 비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 남북 대치 국면이 누그러지고 경협 가능성도 거론되는 건 사실입니다. -정말 남북경협 관련주가 급부상할까요?△남북관계는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견하기 힘듭니다. 앞서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남북정상회담도 잇따르면서 당시 남북경협 기대감이 컸습니다. 당시 언론계 내부에서는 “어느 언론사가 평양 특파원을 먼저 만들까”라는 말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저도 남북경협 관련 기사를 많이 썼는데요,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이 기억납니다. 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보면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2007년 참여정부 당시 10·4 정상선언에 합의된 사업은 해주 경제특구 개발,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북한 철도 및 도로 개보수, 안변 및 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백두산 관광단지 개발 등입니다. 북한의 오물풍선 등으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만약 이같은 합의가 실행된다면 남북경협 관련주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AFP)-가상자산 쪽도 찬스로 볼 수 있을까요?△트럼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를 직접적인 상거래 결제수단으로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혀서요, 가상자산도 주목됩니다. 올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는데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할지 여부가 관심사이잖아요. 그리고 솔라나 이외의 알트코인 기반 가상자산 현물 ETF도 승인할지도 관건이고요. 트럼프가 당선되면 현재보다는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자산시장에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가상자산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승인하겠다는 공약을 낸 상황이고요. 우리나라 현정부는 친시장 쪽이지만 가상자산의 경우에는 리스크가 커 여전히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입장인데요. 만약 트럼프 당선으로 가상자산 산업 진흥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 정부의 스탠스가 어떻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내년 1월에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연말에 관련 논의를 해야 하는데, 11월 미국 대선에 누가 당선될지가 우리나라 국회의 가상자산 논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불허 상태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입장’에 대해 질문을 받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겠다”며 “ETF는 짚어봐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이달 19일 시행되니까요, 법 시행 이후 정부 입장이 주목됩니다.※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7.05 I 최훈길 기자
마운트곡스발 악재에 비트코인 연일 하락…5만7000달러대
  • 마운트곡스발 악재에 비트코인 연일 하락…5만7000달러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6만달러가 붕괴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전 파산한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01% 하락한 5만785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85% 내렸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9% 하락한 3101달러에, 리플은 5.99% 하락한 0.43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3.2% 하락한 8260만원, 이더리움이 5.14% 내린 443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5.18% 하락한 628원이다.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최대 9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했다. 최근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2만명에 이르는 채권자들에게 이달 초 비트코인 지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물량이 대거 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규모만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제 매체 포브스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대규모 지급에 따라 채권자들이 반환된 가상화폐 자산 중 일부를 청산하고 가격을 낮추려고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업체 QCP캐피털도 “마운트곡스 상환에 따른 매도 압박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3분기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5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7.05 I 강민구 기자
日 마운트곡스 상환 우려에…비트코인 2개월 만에 최저
  • 日 마운트곡스 상환 우려에…비트코인 2개월 만에 최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대를 내주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 전 파산한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했던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가격을 짓누른 탓이다. (사진=픽사베이)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약 5% 하락한 5만683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1일 이후 처음으로 5만7000달러가 붕괴됐다. 이후 하락분을 반납하며 5만7000달러대를 회복해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5% 내린 3120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마운트곡스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고객들에게 지급될 거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최대 9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 파산했다. 법원이 지정한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지난 1일 약 2만명의 채권자에게 이달 초 지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 가상화폐에서 파생된 비트코인캐시가 섞여 지급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의 매각 소식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날 독일 정부와 관련된 지갑에서 거래소로 약 7500만달러어치의 코인이 송금됐다. 아캄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자금은 기관 서비스나 장외거래를 위한 예치금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썼다.전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CNBC는 분석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7.05 I 양지윤 기자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美 경제 불확실성·마운트곡스 악재 영향
  •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美 경제 불확실성·마운트곡스 악재 영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미국 경제 불확실성과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16분 기준 비트코인은 5만814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8시(6만253달러) 대비 3.49%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자리를 채울 새로운 인물이 반 가상자산 성향일 가능성과 10년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상환 절차가 7월부터 본격화된다는 소식이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보고 있다.리처드 갤빈 헤지펀드 디지털에셋캐피털매니지먼트 공동창업자는 “바이든을 대신할 민주당 후보가 친 가상자산 성향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원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마운트곡스발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과 미국·독일 정부의 매도세가 더 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레이첼 루카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7월부터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의 약 14만2000 비트코인(90억 달러)에 해당하는 대규모 상환 리스크 때문“이라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상당한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야 장 비트닷컴 마케팅 책임자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7월 상승장을 예상했지만, 금리 인하라는 큰 호재 없이는 시장 유동성 또한 축소될 것“이라며 ”눈에 띄는 상승은 보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비트코인의 강력한 온체인 수요 구간인 6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전체 비트코인 보유자의 16% 이상이 손실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아래에서 수요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여왔으며, 추가 하락 압력이 있을 수 있다. 다음 지지 구간은 4만~5만 달러 사이”라고 분석했다.
2024.07.04 I 김가은 기자
美 노동시장 과열 완화에도 비트코인 하락…6만달러 위태
  • 美 노동시장 과열 완화에도 비트코인 하락…6만달러 위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완화 조건으로 강조해온 노동시장 과열 완화에 대한 신호가 나왔지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8% 하락한 6만25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51% 하락한 3298달러에, 리플은 4.16% 하락한 0.4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554만3000원, 이더리움이 468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62.2원이다.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6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 증가폭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6만명보다도 적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16~22일 주간 ‘계속 실업수당(최소 2주 이상 실업 수당 신청)’ 청구 건수도 2년7개월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Fed가 기준금리 인하 필수 조건으로 강조해온 노동시장 과열완화에 대한 신호였으나, 비트코인은 6만달러대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월 초부터 상환절차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한 만큼 대규모 물량이 일시에 풀릴 것이라는 우려 떄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10년전 비트코인 95만개를 해킹으로 탈취당하며 파산했다. 최근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2만명에 달하는 채권자들에게 이달 초 비트코인 지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환 예정인 비트코인은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 상환으로 인한 매도 압박과 관련 시장 불확실성이 있어 3분기 약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쉴리앙 탕 아르벨로스 마켓 최고경영자(CEO) 또한 “유동성이 낮고 변동성이 적은 상황에서 가상자산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과 미국 정부의 BTC 매도, 마운트곡스 상환 등의 공급과잉을 흡수할 만큼 신규 자본 유입이 없다는 의미다.
2024.07.04 I 김가은 기자
“오늘 韓 증시, 차별적 움직임 전망”…기술주 주목
  • “오늘 韓 증시, 차별적 움직임 전망”…기술주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 증시가 4일 일부 기업·섹터에 편중된 차별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닥이 기술주 주도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관련 종목 상승세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4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0%, MSCI 신흥 지수 ETF는 1.5%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5원으로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광범위한 상승보다는 일부 기업·섹터에 편중된 차별적 움직임을 ㅂ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3일 코스피는 13.15p(0.47%) 오른 2794.0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6.19p(0.75%) 오른 836.10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만93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01(0.51%) 오른 5537.0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9.54포인트(0.88%) 뛴 1만8188.30에 장을 마쳤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고용,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기 둔화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S&P500은 33번, 나스닥은 23번이나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4% 넘게 상승하며 보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AI 반도체주(株)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S&P500 IT섹터가 1.5%나 상승했다”며 “이날 공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재고 급감 영향으로 1% 넘게 상승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트코인은 3% 넘게 하락하며 6만 달러를 하회해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리, 금 등도 강세 속에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07.04 I 최훈길 기자
마운트곡스에 시달리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 횡보
  • 마운트곡스에 시달리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 횡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있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6% 하락한 6만199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3418달러에, 리플은 4.3% 상승한 0.4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731만2000원, 이더리움이 481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81.5원이다.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순유입 흐름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1일, 1주, 1개월 동안 순유입이 지속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해당 기간 동안 연초 대비(YTD) 순유입은 146억 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조정 단계에서 순유입세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시장에서는 10년 전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상환 절차를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한 만큼 약 90억달러(12조5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릴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중이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마운트곡스발 물량도 감당해야 한다“며 ”시장은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기준금리 전망도 어둡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금리를 인하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인플레이션 수치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즈음에야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I 김가은 기자
  • 트럼프 당선시 사야 할 기업…트럼프미디어·코인베이스 등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울프리서치는 2일(현지시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고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휩쓸 경우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 코인베이스(COIN),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등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울프리서치는 트럼프가 소유한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에 대해 바이든과의 대선 토론 후 주가가 큰 폭의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토론회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지만 다음날인 28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1% 폭락했다. 이어 1일에는 다시 1% 상승했다. 울프리서치는 트럼프 승리로 인한 또 다른 잠재적 상승 종목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언급했다. 트럼프가 친 가상자산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ETF 승인과 이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올해들어 약 34%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헬스 등 의료 주식도 트럼프 당선에 따른 상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대선 토론 후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관련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RBC캐피털 벤 헨드릭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관리형 의료 주식에 부담을 주는 규제 및 환급 역풍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프리서치는 이밖에도 셈프라 에너지(SRE), 다우(DOW), 3M(MMM), 찰스슈왑(SCHW), 할리버튼(HAL), 테슬라(TSLA), 솔라에지(SEDG)를 트럼프의 압승으로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언급했다.
2024.07.02 I 정지나 기자
7월 가격 회복 속도 빨라진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대 유지
  • 7월 가격 회복 속도 빨라진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대 유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저점 매수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7월부터 가격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사진=픽사베이)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8% 상승한 6만291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3439달러에, 리플은 변화없이 0.47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844만5000원, 이더리움이 483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0.9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정책과 마운트곡스 상환, 미국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매각설이 나오며 하락했다. 한 때 6만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전일 저점 매수세에 힘입어 2% 가량 상승, 6만2000달러대를 회복했다.현재도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위로 올라섰다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은 “BTC가 다시 주요 지지선 위로 올라섰다”며 “지난 하루동안 활성화 주소 중 23.7만개가 BTC 6만1000~6만2600만달러 구간에서 매수했다”고 분석했다.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7월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털은 “계절성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7월 평균 수익률은 9.6%”라며 “평균 9.85% 하락한 6월 이후 강하게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징후가 7월의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사이클에 위치해있으며, 지루한 움직임은 기회일 수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지루하고 변동성이 적다. 이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의 관심이 감소했다는 것으로, 리테일 유동성이 부족하고 고래가 비트코인을 축적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톰리 펀드스트랫 창업자는 “최근 BTC가 부진했던 이유는 수년간 우려했던 마운트곡스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 하반기 급격한 반등이 예상된다”며 “BTC 가격 상승은 대개 단 수일 동안 이뤄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10일을 제외하면 BTC 연간 수익률은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BTC 가격이 올 연말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2024.07.02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6만2000달러 재돌파…악재 속 상승 이유
  • 비트코인 6만2000달러 재돌파…악재 속 상승 이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6만2000달러를 재돌파했다. 그러나 마운트곡스 대규모 물량 출회 등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9% 상승한 6만28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9% 상승한 3444달러에, 리플은 1.06% 상승한 0.47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831만9000원, 이더리움이 484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68.8원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정책과 지난 2014년 파산한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 출회 가능성, 미국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매각설 등으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한 때 6만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번 상승세를 두고 시장에서는 저점 매수세가 확대되며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판단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내 위험은 남아있는 상황이다.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 주요 악재로 △마운트곡스, 채권자에 약 14만 BTC 상환 시작 △수익 실현 홀더 증가 추세 등 온체인 지표 △4시간봉 차트에서 관측된 하락형 깃발 패턴 등을 꼽았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마운트곡스발 매도 물량도 감당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BTC는 5만달러대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잠재적 매도 물량이 과장된 것 같다. 시장은 박스권 횡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최근 하락세가 가파른 상승 뒤에 겪는 일반적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10T홀딩스(10T Holdings) 설립자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비트코인은 향후 18개월 내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일정한 패턴의 사이클이 존재하며, 가파른 상승 주기를 거친 후 겪는 조정은 정상적이며 건강하다. 특히 18~24개월 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0조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01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6만달러 회복…마운트곡스 악재 속 소폭 반등
  • 비트코인, 6만달러 회복…마운트곡스 악재 속 소폭 반등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 초반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꼽히는 솔라나의 가격 오름세도 눈에 띈다.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5% 상승한 6만91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06% 오른 3379달러, 솔라나는 0.17% 상승한 140.1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8588만4000원, 이더리움은 4764만원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19만8300원, 666.3원을 기록했다.최근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 내 신규 자본 유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파산 후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해왔다. 지난 25일에는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로 장중 한때 6만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하지만 어두운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 투자관리 서비스 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21일에는 11개 ETF에 73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글래스는 “올해를 제외하고 지난 2022년, 2021년, 2020년, 2018년, 2013년 등 5개연도 6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6월 하락 이후 비트코인은 5년 동안 각각 9.6% 이상, 때로는 24%까지 상승했다”면서 “6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면 그 다음 달에는 보통 두 자릿 수까지 회복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06.30 I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6만 달러도 위태…美인플레이션 둔화에도 하락세
  • 비트코인 6만 달러도 위태…美인플레이션 둔화에도 하락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픽사베이)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3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4% 내린 6만22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가격은 6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지난 25일 이후 3일 만에 다시 6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비트코인은 그동안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등락해 왔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에 그쳤다. 이에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한 금리 상승 기대감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상승했다.그러나 이날 지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이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의 코인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4일 “2014년 해킹으로 자산을 도난당한 고객들에게 내달 비트코인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운트곡스가 상환하는 비트코인은 약 14만개에 달한다. 미 달러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점도 비트코인이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반적으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가상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2024.06.29 I 최정훈 기자
美 최초 솔라나 현물 ETF 신청…비트코인은 1.12%↑
  • 美 최초 솔라나 현물 ETF 신청…비트코인은 1.12%↑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를 회복한 가운데,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꼽히는 솔라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소식에 8% 가량 상승한 것이다. 솔라나 현물 ETF 신청은 이번이 최초다.(사진=픽사베이)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2% 상승한 6만156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01% 상승한 3446달러에, 리플은 1.06% 상승한 0.47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686만5000원, 이더리움이 486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0.3원이다. 솔라나는 전일 대비 8.75% 상승한 149달러다.이 같은 상승세는 솔라나가 주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땨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27일(현지시간)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증권신고서(S-1) 등록 양식을 제출했다. 반에크는 솔라나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증권이 아닌 ‘상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매튜 시겔 반에크 디지털자산 리서치 헤드는 “이더리움의 경쟁자인 솔라나는 결제, 거래, 게임, 소셜 네트워킹 등 다양한 애프리케이션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오픈소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SW)”라며 “확장성, 저렴한 수수료, 빠른 속도, 보안, 활발한 커뮤니티 등 장점은 솔라나 ETF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다만 실제 승인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하지브 쿠레시 가상자산 투자펀드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파트너는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낮다. 반에크가 해당 상품을 신청한 것은 단지 호의를 얻기 위한 조치(Buying Goodwill)일 수 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솔라나가 증권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규제기관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가상자산 마켓메이커 GSR 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의 뛰어난 기술과 미국의 정치 상황이 변화하면서 BTC와 ETH에 이어 SOL이 현물 ETF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SOL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받은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진단했다.
2024.06.28 I 김가은 기자
美 정부 압류 비트코인 매각 신호에…비트코인 6만달러대로 하락
  • 美 정부 압류 비트코인 매각 신호에…비트코인 6만달러대로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를 회복한 지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압류해 갖고 있던 2억4000만달러(약 3347억원) 상당 비트코인을 매각할 조짐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5% 하락한 6만87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 하락한 3378달러에, 리플은 1.05% 하락한 0.4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608만원, 이더리움이 478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65.8원이다.소폭 오름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가 압류하고 있던 총 2억40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했다. 해당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가 마약 밀매업자 반미트 싱으로부터 압수한 물량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대량으로 출회돼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고 있다.가상자산 전문매체 언폴디드는 “미국 정부가 법원으로부터 BTC 매도 허가를 받고 하루 만에 약 4000 BTC를 코인베이스에 입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비트코인 21만3546개(18조1908억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도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오늘 당장 4000 BTC를 매도하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며 “코인베이스 프라임 현물 ETF 유입량은 많을 때는 하루 2만~4.9만 BTC를 처리하고, 적을 때는 6000~1.5만 BTC를 처리한다. 미국 정부가 BTC를 매도하지 않아 발생하는 퍼드(FUD,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에 지쳤다”고 말했다.
2024.06.27 I 김가은 기자
"美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이르면 내달 초 승인할 듯"
  • "美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이르면 내달 초 승인할 듯"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르면 내달 4일 이더리움 현물 가격에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픽사베이)로이터에 따르면 자산운용업계와 규제 당국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블랙록, 밴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 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 8개 자산운용사가 SEC의 이더리움 현물 가격에 연동한 펀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현물 ETF 승인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어 1~2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달 초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출시 날짜는 부분적으로 발행자들이 규제 당국의 질의에 얼마나 빨리 응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비해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쉐어스의 리서치 책임자는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측면에서 같은 크기가 아니며 거래량도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달 들어 11%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9.8%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이더리움의 가격에 영향을 준다.
2024.06.27 I 양지윤 기자
"석우형이 쏜다"…업비트 가상자산 투자대회, 사전등록 10만명 돌파
  • "석우형이 쏜다"…업비트 가상자산 투자대회, 사전등록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총 10비트코인(BTC) 규모의 혜택을 내건 업비트 가상자산 투자대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사전등록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월 17일 참가 등록을 시작한 지 8일 만이다.(사진=두나무)두나무는 제1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참가등록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트로피와 총 202돈의 순금 기념품을 경품으로 내건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업비트의 첫 가상자산 투자대회로, 6월 26일 오후 6시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두나무는 지난 24일 참가등록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며 업비트 새우리그, 고래리그의 리그별 누적 수익률 1~3위에게 트로피와 순금 기념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고래리그 1위에게는 총 100돈의 순금으로 만든 기념품이 제공되며 2위, 3위에게는 각 50돈과 30돈의 순금 기념품이 주어진다. 두나무는 새우리그의 상위 누적 수익률 1~3위에게 각 10돈, 7돈, 5돈의 순금 기념품을 차등 포상한다.이 밖에도 두나무는 투자대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를 가장 많이 알린 상위 10명에게 각 0.05BTC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케이뱅크 계좌 등록을 완료한 뒤 업비트에 생애 최초로 원화를 입금한 선착순 3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BTC를 선물한다. 이외에도 리그 참가자 중 10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총 0.5BTC를 증정한다. 두나무는 대규모 혜택을 내건 다양한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한편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고래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값이 총 1000만원 이상인 경우)와 새우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값이 총 1000만원 미만인 경우)로 나눠 운영되며, 이용자 보유 자산에 따라 자동 배정된다.대회는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중인 모든 마켓(KRW·BTC·USDT 마켓)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리그 중 업비트에서 신규 거래 지원되는 가상자산도 포함된다. 업비트는 대회 중 누적 수익률을 평가해, 높은 수익 성과를 낸 200명(리그별 누적 수익률 기준 각 상위 100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최고 상금은 1BTC로, 고래리그 1등에게 주어진다.
2024.06.26 I 김가은 기자
6만1000달러대 회복한 비트코인…하락 위험은 여전
  • 6만1000달러대 회복한 비트코인…하락 위험은 여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전일 마운트곡스 상환 소식에 6만달러대도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가격 하락 위험은 남아있는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7% 상승한 6만109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3% 상승한 3402달러에, 리플은 0.63% 상승한 0.47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763만원, 이더리움이 481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3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상환 절차가 7월부터 본격화 된다는 소식에 6만23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우려가 과장됐다는 의견이 나오며 소폭 상승했다.향후 단기 가격 전망은 어둡다. 대릴 호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금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고, 점점 보급되고 있지만 금처럼 역사가 길지는 않다. 수익을 기대한다면 좀 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BTC는 반감기와 금리 인하 등 유동성 자극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빠른 상승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 자체도 2024년 하반기에는 트리거 부족으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BTC가 3월 이후 횡보를 지속해왔다. 5월 초부터는 수요 모멘텀이 약화됐다. 장기 홀더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일일 온체인 트랜잭션량 중 장기 홀더 비중은 4~8%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이들의 실현수익은 전체 투자자 수익의 40%를 차지한다. 단기 홀더의 경우, 1주~1개월 보유 홀더와 1개월~3개월 보유 홀더의 매수가는 각각 6만8500달러, 6만6400달러로 현재 시세보다 높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투자자 신뢰는 약화되고 가격 조정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또한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셸 보우만(Michelle Bowman)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아직 금리인하를 단행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된다면 지금이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전히 물가 상방 압력이 남아있다. 올해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부터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6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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