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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젓자"…트럼프 가상자산 행사 좌석 11.7억원에 판매
  • "물 들어올 때 노젓자"…트럼프 가상자산 행사 좌석 11.7억원에 판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말 가상자산 업계 지지자들을 초대하는 개인 기금 모금 행사의 원탁 테이블 좌석을 84만4600달러(약 11억 7000만원)에 판매하며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무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전 대통령)와 J.D. 밴슨 부통령 후보(오하이오 상원 의원). 사진= Leon Neal/Getty Images/AFP (Photo by LEON NEAL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할 예정이다. 모금 행사는 BTC 미디어가 비트코인 컨퍼런스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행사 마지막 날 메인 무대에서 연설에 나선다.행사 초대장에 따르면 기부자들은 1인당 6만달러, 커플당 10만달러에 트럼프 후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원탁 좌석 가격은 선거자금법에서 허용하는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에 대한 최대 선거 기부금을 합친 금액이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트럼프 후보의 부통령 지명자인 J.D. 밴스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해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비벡 라마스와미, 빌 해거티 테네시 상원의원, 툴시 개버드 전 하와이 하원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참석자는 100~150명의 기부자로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초대 이메일에는 참석자들이 영향력 있는 게스트와 어울리면서 음료와 전채 요리를 즐기고, 모금 행사가 끝난 뒤 맨 앞줄에 앉아 트럼프 후보의 비트코인 관련 연설을 시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트럼프 캠페인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이들도 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가상자산은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뒤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연일 상승세다. 그가 가상자산에 친화적이라는 점이 부각하면서 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슈빌 기금 모금 활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꾼 신호로 여겨진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마러라고 클럽에서 가상자산 채굴 업계 임원들과 만난 후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2024.07.19 I 양지윤 기자
“빅테크=기생충” 밴스 공화당 부통령후보, 기술업계 득될까
  • “빅테크=기생충” 밴스 공화당 부통령후보, 기술업계 득될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벤처 투자자 출신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오르자 일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과거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 등 밴스 의원과 기술 기업 간 관계는 간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 날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큰 손’ 피터 틸이 설립한 벤처 캐피털 회사 파운더스 펀드의 파트너 델리안 아스파루호프는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신 밴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하자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에 “백악관에 전직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있다”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라는 글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스파루호프는 벤처캐피털(VC) 안데르센 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안드레센과 벤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털의 숀 맥과이어,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 중 한 명이다. 실리콘밸리가 속한 캘리포니아주(州)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나 최근 들어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적이다. 호로위츠 또한 16일 게재한 동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좋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저에게 화를 내는 친구들이 많겠지만 스타트업에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블룸버그는 밴스 의원을 ‘우리 편’으로 생각한 일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그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에 기뻐했으나 밴스 의원과 기술 업계의 관계는 복잡하다고 짚었다. 밴스 의원은 2022년 상원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빅테크 기업들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그는 당시 “‘빅테크’에 반대한다”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기생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규제를 지지했다. 그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너무 좌파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오픈 소스 기술이 정치적 편향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의 AI 규제를 추진이 대기업의 이익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회의적인 입장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해선 우호적이다. 지난달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그가 금융 규제 당국의 가상자산 시장 감독 방식을 개편하는 법안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기술 기업들이 의존하는 전문직 비자 H-1B 프로그램에도 반대하고 있다. 그는 상원 선거 운동 기간 해당 비자가 “정부와 대기업 간 신성하지 않은 동맹”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이날 위스콘신주 밀위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에 나선 밴스 의원은 가족의 가치와 아메리칸 드림을 강조하면서 정책과 관련해선 동맹국의 방위비 부담 증액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뜻을 함께 했다.
2024.07.18 I 김윤지 기자
나스닥 하락에 비트코인 동반 약세…6만4000달러대로
  • 나스닥 하락에 비트코인 동반 약세…6만4000달러대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들의 하락이 이어지며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1% 하락한 6만410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1% 하락한 3388달러에, 리플은 8.3% 상승한 0.62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959만5000원, 이더리움이 473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78.4원이다.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 요인으로는 반도체발 기술주 매도세에 따른 미국 나스닥 지수 급락이 꼽혔다.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6.62%, 어드반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는 10.21% 하락했다. 브로드컴도 7.91% 하락했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7% 급락했다. 반도체주 하락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해 광범위한 단속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독일 정부가 압류 비트코인 물량을 모두 청산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물의 기준금리 인하 관련 발언도 나왔다. 미국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독일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시작한 초기 매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반등했다”며 “우리는 보다 우호적인 규제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심리가 바뀌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리스토퍼 윌러 Fed 이사는 “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연준의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는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11만달러 도달설도 나왔다. 미카엘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마운트곡스 상환 뉴스 이후 비트코인은 20% 올랐다”며 “다음 구간에서 비트코인은 11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4.07.18 I 김가은 기자
이더리움 들고 있는 '크립토 대통령'?…가상자산계 반색
  • 이더리움 들고 있는 '크립토 대통령'?…가상자산계 반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을 약속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고조되며 가상자산 시장도 뛰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조 바이든 정부의 반 (反) 가상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란 기대도 내비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84% 오른 6만 5716.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75% 올라 3492.48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만 해도 5만7000달러대에 머물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 이후 급등세를 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 이후에도 오는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가상자산에 매파적 시각을 견지해 온 ‘크립토 저승사자’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의 영향력이 위축될 것이란 평가도 다수다.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된 자산이란 의미인 ‘트럼프 트레이드’에 가상자산도 속해 있다며 11월이 다가올수록 주목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더리움을 41만 8655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엔 선거 기부금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으로 받기도 하며 가상자산 친화적인 자세를 이어왔다.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부통령 후보는 지난해 은행이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법안을 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가상자산업계는 보수파와 자유 사상가들이 압력을 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제 분야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말에는 수년간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마운트곡스발(發) 오버행(매도 가능성이 큰 대량의 물량)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며 “특히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규제 완화 가능성까지 두드러져 시장이 주목을 더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7.18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말라” 파월에 경고장 날린 트럼프-신임 경찰청장에 조지호 서울청장-당국 압박에···국민·신한·우리은행, 대출금리 또 올렸다-“年 1만가구 신혼부부 주택으로 저출생 해결”-‘극한 장마’에 물에 잠긴 중랑천-20대 캥거루족 OECD 1위···일자리가 최고 해법이다-빚에 짓눌리는 자영업자들, 내수불황 타개책 나와야△2024K포럼-치열한 경쟁 뚫고 살아남은 K콘텐츠···위기 이겨낼 힘은 ‘스토리’-“K콘텐츠의 새로운 파급력 만들 방안 함께 찾자”△SK그룹 리밸런싱 신호탄-‘배터리 일병 구하기’ 나선 SK···E&S에 투자한 KKR 설득 과제-사업 독립성 지키며 시너지···‘물적분할 상장’ 포석 시각도-이종합병도 불사···SK온·TI·엔텀 합친다△대세론 굳히기 나선 트럼프-트럼프, IRA 폐기 가능성 시사···K배터리·전기차 등 타격 우려-“분열없다, 트럼프 지지”···뭉치는 공화당-“트럼프 2기, 주한미군 규모·배치에 변화 없을 것”△트럼프 트레이드 속 투자전략-환경보다 경기부양 무게···원전·화석에너지株 눈여겨볼만-코인 부양책 기대감에···비트코인·이더리움 쑥-가상자산·주식시장은 달아 오르는데···美 국채시장은 ‘싸늘’△종합-‘빅5’ 레지던트 사직률 40% 육박···병원 가동률 급락해 ‘의료붕괴 공포’-200년에 한 번꼴이라더니···수도권 ‘시간당 100mm’ 폭우 또 온다-“주담대 너무 빠르게 늘어”···은행, 대출문턱 높인다-한국식 신도시 베트남에 짓는다 민관 손잡고 ‘도시 수출길’ 열어△정치-개원식도 못하고 생일 맞은 국회···“부끄럽고 착잡한 심정”-“방송4법 대치로 국론분열···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韓 “羅가 공소 취하 부탁”···또터진 ‘與 자폭 전대’-55년 통일부 첫 여성 차관 “국민공감 통일담론 만들 것”△경제-통근·통학 ‘생활인구’ 파악···인구소멸지역 맞춤전략 짠다-은행 금융배출량 감소···“추가 감축 노력 있어야”-직원 워라밸 잘 챙기는 회사, 법인세 깎아준다-C커머스 규제 담을까···국회 ‘플랫폼법 정부안’ 논의 본격화△금융-대신 갚은 소상공인 빚 2652억···신보 곳간 위기-‘카카오 신한카드’ 출시 임박···인뱅까지 퍼진 PLCC 열풍-법 테두리 안에 들어온 NFT···카드사별 온도차-AIA생명, 노후 책임지는 종신·연금 보험-신한카드, 1만명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글로벌-계정 풀어주고, 기부금 늘리고···마지 못해 트럼프에 줄서는 기업들-“군대 안가”···몸부림치며 병역 거부하는 이스라엘 하레디-“명품백 받고 韓정부 대리”···美, 한국계 北전문가 기소-자율주행 확대 나선 中···무인버스 요금 ‘단돈 190원’△산업-액셀로만 속도 조절···브레이크 밟을 일 적은 EV3-조주완 LG전자 대표 하반기 유럽행···투자·고객사들과 미래 비전 공유한다-현대제철에 직고용된 하청 근로자들 “협력사 때 업무만 달라”-커지는 AI PC시장···차세대 D램 뜬다-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113조 함정시장 공략 속도-현대트랜시스 AI 시스템, 불량 검사 정확도 99.9%△ICT-공개된 개인정보, AI 학습에 사용가능···‘자율 규제’는 과제-KAIST·네이버 손잡고 LLM 상품 추천 성능 ‘업’-BBQ도 ‘문자 중계’ 준비···포화상태 속 수익성 우려-갤Z6 사전예약 성적표 ‘양호’···10% 매출 성장 달성할까△제약·바이오-고혈압약 카나브 패밀리 앞세워···보령 ‘1조 클럽’ 입성 자신-최대 1조원 기술수출···오름테라퓨틱 ‘잭팟’-에이프로젠바이오, 글로벌 기업과 CDMO 계약 임박-‘치과 진단용 영상장비 기업’ 바텍, 매 분기 1000억 이상 매출 전망△AUTO&LIFE-신차 출시 2년전부터 韓최적화 부품 개발···주유하듯 혁신기술 투입-안정감 있는 묵직한 가속···아메리칸 SUT, 덩치값 하네△증권-트럼프·금리 훈풍 탄 美중소형주···한국은?-주저얹은 엔터주, 하반기 컴백할까-전력기기·조선·건설기계···HD현대그룹주 고공행진-PF 부담 덜고 호실적···증권주 줄줄이 신고가-KBSTAR→RISE로···KB운용, ETF 브랜드명 변경△부동산-“구로도 안 깎아줘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서울광장 10배’ 문화공원 경희궁 일대에 들어선다-6개월 단기계약 커뮤니티 활발해 인기-‘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독주 시대···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韓드라마 너무 줄었네···美日 향하는 배우들-창장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론칭-스튜디어앤뉴, 넷플·디즈니+ 정상-에이스토리·서울예대, AI 콘텐츠 맞손-차이밍량 감독 국내 첫 단독 전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일할 기회 빼앗는 무리수 될 것-“양질의 주택 끊김없이 공급···서울 집값 더 오르지 않을 것”△피플-은행 첫 사기계좌 자동검증···동료 피해도 막았죠-류진 회장 “중소기업의 대기업 성장 도울 것”-“한국서 뮤지컬로 다시 피어난 ‘베르사유의 장미’ 기대돼”-근로복지공단 노사, 울산 이전 10주년 환경정화 활동-새마을금고중앙회 ESG경영 고도화 팔 걷었다-오상록 “임무중심 연구개발 전환 속도낼 것”△오피니언-“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문체부의 ‘일방통행’ 국립예술단체 운영-이은황 ‘가자! 낙원으로’△전국-1호 부부 탄생···‘솔로몬’ 성공 비결은 선택과 집중-“의정부역세권 콤팩트시티 거듭날 것”-“수용자 달라지는 모습에 보람···우리는 길 비춰주는 등대 역할”-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천년고찰···신사음식 먹으며 힐링-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 주민 반발로 난항-경기도, 제3판교TV 첨단산업 기업 모집△사회-말만 하면 아동학대···“생활지도 꿈도 못꿔요”-“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 추진력 뛰어난 기획통 정평-“서이초 비극, 내 미래될수도”···임용고시 포기하는 교대생들-“상담 오셔야 알려드려요”···헬스장 가격 깜깜이 여전-‘유령 아이’ 더는 없다
2024.07.17 I 유은실 기자
가산자산 추적대회 'SCAN 2024' 9월 서울 개최…총상금 2BTC
  • 가산자산 추적대회 'SCAN 2024' 9월 서울 개최…총상금 2BTC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지털자산 정보 기업 디애셋과 디지털자산정책포럼은 오는 9월5일 서울 마포 호텔나루에서 세계 최초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추적 대회 ‘SCAN 2024’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총상금은 2비트코인(BTC)이다. 현재시세로 1억8000만원에 이른다.SCAN 2024에는 전 세계 가상자산 추적 전문가들과 한국 경찰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사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후원기관으로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정보보호 및 암호학 분야 국내 최대 학회인 한국정보보호학회,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참여한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와 빗썸, 코인원, 디지털자산 컴플라이언스 기업 보난자팩토리, 캐나다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추적 솔루션 클루 개발사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 등이 후원한다.이번 대회는 전 세계 화이트해커, 웹3보안 전문가, 사이버범죄 수사관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4명이 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 온라인으로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상위 8팀이 오는 9월5일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본선에는 한국 경찰청 참가팀 중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개 팀과 인터폴의 지원을 받아 GLACY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국가의 수사기관 중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개 팀이 특별 게스트로 참가한다. GLACY는 유럽평의회가 주도한 국제사이버범죄협약(부다페스트협약) 신규 가입국가의 사이버수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예선과 본선에서 참가자들은 디지털자산 추적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평가하는 문제들을 풀게 된다. 대회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문제를 풀어 깃발(Flag)을 획득하고, 가장 많은 깃발을 얻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본선에서 최고점을 얻은 1등에게는 1BTC의 상금이 주어지며, 2위에게는 0.5BTC, 3위부터 8위까지는 0.5BTC를 나누어 갖는다. 부상으로는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의 가상자산 추적 솔루션 QLUE를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와 가상자산 추적 교육 모듈 CCI가 제공된다.본선 다음 날인 9월 6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SCAN 2024 컨퍼런스가 열리며, 이 컨퍼런스는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과 투자자 보호 및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세계 주요 국가의 가상자산 입법 및 규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컨퍼런스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연사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유신재 디애셋 공동대표는 “오는 19일부터 한국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등 2024년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디지털자산 관련 법률과 제도가 도입되는 중요한 해”라며 “SCAN 2024가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생태계의 역량을 확인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17 I 임유경 기자
상승세 이어가는 비트코인…6만5000달러 위로
  • 상승세 이어가는 비트코인…6만5000달러 위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위로 올라섰다. 독일 정부와 마운트곡스발 매도 압박 등 악재가 해소된 것은 물론,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스스로를 ‘가상자산 대통령’으로 칭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44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570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8시(6만4659달러)보다 1.6% 상승했다.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9164만9000원이다.현재 비트코인을 둘러싼 주요 악재는 대부분 해소된 상황이다. 독일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물량 청산이 끝났고, 10년전 해킹으로 파산해 상환 절차를 밟고 있는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매도 압력 또한 더 커지지 않을 예정이어서다.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향후 규제 환경이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연일 순유입세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봉니다. 호들15캐피털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4.29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4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한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처음이다.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렉트캐피털은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6만5000~7만1500달러 영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2024.07.17 I 김가은 기자
트럼프, 인터뷰서 IRA 폐기 가능성 시사…韓영향 우려(종합)
  • 트럼프, 인터뷰서 IRA 폐기 가능성 시사…韓영향 우려(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방성훈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 시사 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금리 인하 반대, 10% 보편관세 등을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사진=AFP)그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IRA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증가시켰을 뿐 감소시키지 않았다”면서 정면 비판했다. 그는 IRA의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전기차는 훌륭하지만 자동차 100%를 전기차로 할 수는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IRA에 따라 보조금을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IRA가 지원하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보조금 또한 정부 재정 낭비라고 주장했다.이는 바이든 정부의 화석연료 축소 정책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공화당 의원들과 더불어 대표적인 화석연료 옹호론자로, 재집권에 성공하면 IRA를 폐기하고 화석연료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바이든 정부의 투자 유치 정책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수출 증가로 이어졌던 만큼 IRA 지원 규모가 축소된다면 한국 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보편관세 의지 피력…다이먼 재무장관 고려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정책 금리를 낮추는 것에 대해 “안될 일”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는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비용을 낮추면 자연스럽게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석유과 가스 시추를 더 많이 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세금감면 등으로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늘려 공급을 확대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뜻이다. 재임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그는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2028년까지) 임기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관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진 않았으나 “관세는 경제적으로 좋고 협상에 좋다”며 재선 성공시 관세 인상 의지를 피력했다. 10% 보편 관세에 대해 “그들(무역 상대국)이 우리에게 10% 보다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60%~100% 관세를 부과하는 것 외에도 수입품에 대해 10%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유럽, 일본 등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산 상품을 충분히 구매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장황하게 늘어놨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그는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0%로 인하하겠다면서 이상적인 법인세율은 15%라고 말했으며,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을 재무장관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 대만 독립 지지 미온적…사우디와 온도차그는 대만 독립 지지에 미온적인 태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보호의지를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대만에 대한 트럼프의 회의론은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실질적 어려움과 대만이 미국에 보호비용을 지불하기 바라는 마음에 기인한다”고 해석했다.그런가 하면 그는 “바이든은 바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 3년 반 동안 중국이 러시아, 이란, 북한과 동조했고 북한은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재임 시절 부정적이었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대해 달라진 입장을 내놨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해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며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할 것이고, 중국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을 ‘영유아(infant)’에 비유하면서 “다른 나라가 이 영역을 점령하도록 방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틱톡금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가 말한 것은 금지가 아니라 선택권을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플랫폼 간) 경쟁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틱톡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해당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인터뷰는 그의 파격 사건 전인 지난달 말 플로리다에 위치한 그의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2024.07.17 I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 한때 6만5000달러 넘어서…리플도 9%↑
  • 비트코인, 한때 6만5000달러 넘어서…리플도 9%↑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6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진 이후 재차 상승해 오전 1시5분경에는 6만5000달러를 넘기도 했다. 리플은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승률을 뛰어넘고 있다. 약 3년간 지리하게 이어져왔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3% 상승한 6만465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6% 하락한 3431달러에, 리플은 9.7% 상승한 0.57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041만4000원, 이더리움이 480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06.5원이다.현재 비트코인을 둘러싼 주요 악재는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독일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물량 청산이 끝났고,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매도 압력 또한 더 커지지 않을 예정이어서다. 일명 ‘가상자산 대통령’으로 스스로를 칭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시장에서는 판단 중이다.향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BTC 현물 ETF 유입과 수요를 고려할 때 마운트곡스 상환으로 인해 강세장이 끝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4만8000 BTC가 거래소 지갑으로 이체됐지만 아직 매도되지 않았다.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강세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리플은 미국 SEC와의 증권성 소송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EC는 지난 2020년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를 증권성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가상자산을 증권이라고 판단하고 미등록 증권 거래는 불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뉴욕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리플 측 손을 들어주며 사실상 리플랩스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한 상황이다. 그러나 SEC는 항소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리플 소송 결과가 이르면 3분기 중 나올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
2024.07.17 I 김가은 기자
트럼프 "'아기' 가상자산 더 활성화해야..틱톡금지 반대"
  • 트럼프 "'아기' 가상자산 더 활성화해야..틱톡금지 반대"
  • [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며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할 것이고, 중국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진행된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깜짝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그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제쳐두면 아마도 이 분야에서 꽤 앞서가고 있는 중국이 가져갈 것”이라며 “다른 나라가 이 영역을 점령하도록 방치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인터뷰는 트럼프 피격 사건 2주 전인 지난달 25일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골프 클럽에서 진행됐다.그는 과거 가상자산은 “사기”이자 “재앙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상자산을 다시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는 과거 대체불가토큰(NFT) 판매 경험을 들면서 가상자산에 다시 눈을 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NFT를 1년간 판매했는데 4만5000장이 모두 팔렸다”며 “믿을 수 없었다. 모든 것이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통화로 결제되는 것이 아름다웠다. 제 눈을 뜨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가상자산은 아직 “아기(infant)”라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다. 다른 나라가 이 영역을 점령하도록 방치하고 싶지 않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에 반대입장을 보이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도 최근 갑자기 태도를 조금 바꿨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 인터뷰에서 다이먼 회장을 차기 재무부장관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틱톡금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금지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내가 말한 건 선택권을 주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니 (플랫폼 간) 경쟁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틱톡에 찬성한다”고 답했다.바이든 정부에서 강하게 진행된 플랫폼 독과점 규제에 대해선 “매우 복잡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어느 순간에는 다른 나라가 (플랫폼) 힘을 갖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들의) 힘을 원하기도 한다”며 “미국이 우선이고, 저는 이 회사들을 해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그러면서 “하지만 그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플랫폼에 올라온 글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아이들이 자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플랫폼 독과점이 가져올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판단보다는 플랫폼이 자신의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2024.07.17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돌풍, ‘2차전지 쓰나미’ 시작되나
  • 트럼프 돌풍, ‘2차전지 쓰나미’ 시작되나[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나는 계속 말하고 싶었다.” 이 말은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피격 이후 워싱턴이그재미너와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트럼프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었잖아요.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트럼프는 연단으로 가서 유권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후 경호원들 제지로 연설은 못했지만, 정치인의 동물적인 감각을 볼 수 있었는데요. 분명한 것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트럼프는 그렇지 않습니다. ‘럭비공’과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시장과 정책에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관심사는 이런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내 주식계좌, 내 살림살이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 지인데요. 오늘 뒷담화에서는 ‘트럼프 피격 이후 시장·정책 여파’ 주제로 정리해봤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전반적인 시장 반응은?△미국과 한국을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만8472.57에 장을 마쳤습니다.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어제(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2포인트(0.14%)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포인트(0.30%)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5.17포인트(0.18%) 오른 2866.09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14.10포인트) 하락한 838.7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세가 제한적이었는데요. 지수라는 게 금리나 기업 실적에 영향받는 점, 트럼프 피격 사건이 트럼프의 정치적인 승기를 잡는데 영향을 주로 끼친 점 그리고 미국 대선인 11월5일까지 3개월여 시간이나 남은 점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이고요. 그리고 트럼프는 15~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후보로 공식 선출되고, 트럼프는 18일 저녁에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 트럼프가 피격 전에 썼던 원고를 새로 다시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저녁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시장에서 지켜보는 관망세 분위기도 시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지수 변동은 현재 제한적이지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있지요?△그렇습니다. 오늘 뒷담화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포인트가 이같은 ‘변화’인데요. 트럼프 재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15일 우리나라 증시를 보면 업종별 차별화 양상을 보였는데요. 우선 호재인 업종을 보면요. 방산, 원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은 어제 장 시작하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각각 3% 넘게 올랐습니다. 유도무기용 탐색기와 유도조정장치를 개발 및 공급하는 사업을 하는 웨이브일렉트로는 ‘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주목돼 52주 신고가를 어제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장마감 기준으로 LIG넥스원(2.57%)과, 한화에어로스페이(1.7%)는 장 초반 각각 4.93%, 6.42%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현대로템(1.05%), 한화시스템(3.31%), SNT다이내믹스(2.66%) 등도 이틀 연속 강세였습니다. 방산 업종은 러시아-우크라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오름세인데, 트럼프 당선 후 강대강 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돼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IBK투자증권은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경우 각국 방위비 증액 압력이 거세지며 경제적 비용 발생으로 귀결되며 글로벌 방산산업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원전 관련주도 트럼프 수혜 업종으로 꼽히지요?△신재생 투자 늘리는 바이든과 달리 트럼프는 친원전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어서, 한전기술과 두산에너빌리티도 어제 각각 3% 넘게 올랐습니다. 키움증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부각하며 친환경 규제 완화, 화력 및 원전 강화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원전 섹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또한 제약 바이오 업종도 ‘트럼프 수혜 업종’으로 꼽혔는데, 트럼프가 과거 의약품 규제 완화 및 수입 확대를 통해 시장경쟁과 약가 인하를 유도했다는 측면에서 바이든 대비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친환경 정책 예산을 축소하더라도 헬스케어, 저소득층의 사회보장 부문 예산은 유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관련해서는 우호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후보 (사진=AFP)-수혜 업종이 이렇다면 리스크 커지는 업종은? △신재생 관련 종목 종목은 리스크가 커질 전망인데요. 한국투자증권은 “트럼프 정책과 관련이 없는 업종, 대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등은 선택에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탄소 배출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있고 기후위기를 막으려면 탄소 배출을 감축해야 한다는 게 지금 유럽 등 대부분 선진국들 입장이잖아요. 바이든 정부도 태양광, 풍력을 늘리고 있고요. 그런데 트럼프는 집권하면 기후협약에 탈퇴하겠다고 했는데요. 이 의미는 ‘기후위기가 아니다, 온실가스 감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입장에서 보면 굳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을 쓸 필요 없고 기존의 화석연료를 계속 쓰겠다는 것입니다. 친환경 관련주가 약세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 -2차전지 업종도 리스크가 커지지요?△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에서 트럼프 당선에 따라 리스크가 커지는 업종으로 2차전지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어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 엘앤에프 모두 약세를 보였는데요. 오늘도 LG에너지솔루션(-3.35%), 포스코퓨처엠(-4.84%), LG화학(-4.87%) 에코프로머티(-7.68%), 에코프로비엠(-5.76%), 에코프로(5.44%) 등 2차전지주는 낙폭이 컸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9일 보고서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강세는 무엇보다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이 크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IRA법이 후퇴하고 한국 배터리의 투자 위축과 실적 악화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물론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생산라인이 미시간·오하이오·조지아·애리조나 등 스윙스테이트(경합주) 혹은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테네시·인디애나·켄터키 등에 밀집돼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밭에 있는 산업을 IRA 폐기라는 무리수를 쓰지는 않을 것이란 반론도 제기됩니다. IRA를 폐기하려면 국회 법 개정이 필요해 민주당 반발로 클 것으로 보여, 국회 논의도 변수이고요.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사진=이데일리DB)-그런데 이같은 2차전지, 전기차 리스크에도 테슬라 주가 전망은 좋네요?△정책적으로 보면 트럼프의 IRA 폐기나 수정→전기차 위축→2차전지 타격이 우려되는데요. 테슬라 주가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왜냐면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경제 참모로 거론되고 있잖아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머스크에게 고문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두 사람이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온 바 있고요. 또한 바이든이 전기차 지원 계획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바이든과 머스크 사이가 멀어졌는데. 머스크는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공개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어서, 테슬라 주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기됩니다. 물론 이같은 정치적인 상황도 있지만, 전기차 시장 수요가 곧 회복되면서 주가도 같이 오를 것이란 관측도 있어서 테슬라 주가는 괜찮을 것이란 경제적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테슬라처럼 전망이 좋네요.△그렇습니다. 트럼프 피격 관련해 우리나라 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8시 전후로 기사가 쏟아졌거든요. 피격 직전에 비트코인이 1개당 5만달러 후반대였는데요, 피격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6만달러대로 급등했습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직접적인 상거래 결제수단으로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혀서요, 친크립토 입장을 밝히다 보니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뿐 아니라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조 칼라사레 미국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는 “트럼프가 오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수많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런데 바이든정부에서 임명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했지만, 가상자산 리스크를 강조했거든요. 겐슬러 위원장은 당시 성명서에서 “비트코인은 주로 랜섬웨어, 자금 세탁, 제재 회피, 테러 자금 조달을 포함한 불법 활동에도 사용되는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가상자산과 연결된 상품과 관련된 무수히 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따라서 트럼프가 임명되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올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는데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할지 여부가 관심사이잖아요. 그리고 솔라나 이외의 알트코인 기반 가상자산 현물 ETF도 승인할지도 관건이고요.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트럼프 피격 이후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해 우리 정부 움직임은?△금융, 자본시장 변화에 대해 우리 정부가 뭘 대비하고 있는지를 보면, 다음주 월요일과 목요일이 주목되는데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2일 열립니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오는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나란히 앉아 올 하반기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연히 트럼프 피격 파장 및 대비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 등과 함께 시장 대책을 논의하는 곳이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인데요. 어제(15일) 국금센터는 뉴욕사무소 명의 보고서에서 “미국 장기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달러화 강세로 인해 안전자산인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 통화의 상대적 약세가 우려된다”며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가 빚어낼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트럼프 경제방향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향후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 제품에 대해 최소 60%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는 가격 인상의 형태로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게 되고 그러면 금리인하가 빨리 되겠느냐는 우려도 있고요. 달러 강세에 장기 채권 금리 인상까지 겹쳐져 채권 시장이 안 좋아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이런게 금융과 주식 불확실성을 높이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하고요. 관세 폭탄을 안길 경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따른 수출 대책,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 강화로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얻을 업종이 있을지 등 다양한 변수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리 대비하고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7.16 I 최훈길 기자
너도 나도 트럼프에 베팅…시장은 '트럼프 랠리'에 후끈
  • 너도 나도 트럼프에 베팅…시장은 '트럼프 랠리'에 후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미국 대선 판세가 급격히 ‘트럼프 대세론’으로 기울면서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피격 사건 이후 첫 거래일인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자산·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포착됐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오른 5631.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0% 오른 1만8472.5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 이벤트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선 트럼프 당선 확률이 하루 만에 10%포인트 상승한 70%까지 치솟았다. 그의 당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며 관련 수혜주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이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그룹(TMTG)’은 31.37% 급등했다. TMTG의 제휴 업체인 비디오 플랫폼 럼블도 20.71% 상승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면서 테슬라도 1.8% 상승했다. 총기 제조업체인 스미스앤웨슨은 11.38%, 민영 교도소 운영사 GEO 그룹도 9.35%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그는 총기 옹호 단체의 지지를 촉구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총기 규제를 풀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교도소 민영화 입장도 고수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 폐지 공약 수혜주들도 들썩였다. 건강보험회사인 휴메나와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 각각 0.56%, 0.75% 상승했다. 코인베이스글로벌(11.39%), 마이크로스트레티지(15.36%),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18.34%)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며 시장에 우호적인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비트코인도 연일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동부 시간으로 오후 2시 4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93% 오른 6만 363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 이상 오른 건 지난 5월20일 이후 2개월 만이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공식 후보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업계에선 그가 재선에 성공하면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값도 뛰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2427.30달러로 마감했다.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집권 시 인플레이션(고물가)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약 0.1% 오른 104.23을 기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뛰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31%, 30년물 국채금리도 5.8bp 오른 4.459%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인 관세 인상과 이주 노동자 추방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닉 페레스 밴티지포인트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선거는 트럼프의 압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I 양지윤 기자
“가상자산 과세, 2027년 이후로 유예해야”…학계·현장도 우려
  • “가상자산 과세, 2027년 이후로 유예해야”…학계·현장도 우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내년(2025년)부터 예정된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는 학계와 현장의 의견이 나왔다. 과세체계가 정비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 시행할 경우 납세자 혼란 외에 가상자산 시장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제도 현안토론회’ 참석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실)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제도 현안토론회’에 참석한 학계·현장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권고했다. 이날 토론회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회계학회가 공동주최했다.내년부터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양도·대여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된다. 공제액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대여 소득에 대해서는 20%(지방세 포함시 22%)를 소득세로 내야한다. ‘가상자산 소득세 과세현안’을 주제로 발표한 안성희 카톨릭대 회계학과 교수는 현 가상자산 과세체계는 △결손금 이월공제 불가 △낮은 기본공제 △취득원가 산정기준 불명확 등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상자산 소득을 상금과 같이 일시적·우발적인 소득에 포함되는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안 교수는 “가상자산을 주식과 유사하다고 본다면 기타소득으로 분류는 어렵다”며 “세목분류는 법률개정 사항이라 시행 후에는 변경이 어렵기에 다시 검토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250만원인 가상자산 공제금액도 금융투자소득세 공제금액(5000만원)에 근접하게 상향할 필요성도 있다고 봤다. 안 교수는 가상자산의 과세시점은 ‘다자간 가상자산 자동정보교환’(CARF·Crypto-Asset Reporting Framework)이 도입되는 2027년 이후가 적절하다고 봤다. CARF란 가입국간 암호화자산 거래 관련 정보를 매년 자동으로 교환하는 체계로, 프랑스·독일·일본·영국·미국 등 48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CARF가 도입되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거래소 거래 내역도 파악 가능하다. 그는 “어설프게 과세하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사람만 피해를 볼 수 있고 조세저항이 더 커질 수 있다”며 “국내 및 해외거래소 이용자 모두 차별이 없도록 CARF 시행시기에 맞춰 과세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제언했다. 법조계에서는 현 체계로 과세를 시작하면 과세불복 소송은 물론 위헌법률심사까지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를 들어 금융상품에 가까운 토큰증권을 가상자산으로 간주해 과세할 경우 불복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 김익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주식 거래 등과 관련된 금융투자소득 과세체계 형평성 문제, 실질과세 원칙, 조세평등주의 등으로 인해 다수의 과세불복 소송이 벌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위헌법률심사까지 흘러갈 수 있다”며 “확실한 준비를 마칠 때까지 유예할 수밖에 없다”고 권고했다. 김지호 세무사(세움택스) 세무사는 가상자산 자진신고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매도 시점이 비교적 단순·명확해 과세가 용이한 주식 등과 달리 가상자산은 거래기법이 워낙 다양해 개인 납세자의 자진신고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 세무사는 “공제금액이 250만원에 불과해 대부분 가상자산 투자자가 신고를 해야 하나, 개인이 과세신고를 명확히 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미국이나 일본처럼 가상자산 투자자와 과세당국을 이어주는 서비스 등을 만들 수 있도록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과세제도가 아직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세를 시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과세제도가) 숙성될 때 과세해야 소비자보호와 시장발전도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최근 가상자산 과세를 2028년으로 3년 유예하자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2024.07.16 I 조용석 기자
블랙록, 움직이는 돈 1.5경원 육박…사상 최고치 경신
  • 블랙록, 움직이는 돈 1.5경원 육박…사상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자산운용 규모가 1경5000조원대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 1조7000억 달러보다 6배나 많은 규모다.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블랙록 사무실 외관에 블랙록 로고가 표시돼 있다.(사진=AFP)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산 가치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증가 등에 힘입어 자산운용 규모가 10조6500억 달러(약 1경4764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블랙록의 자산운용 규모는 지난해 2분기에 9조4300억 달러(약 1경3071조원), 올해 1분기에 10조5000억 달러(약 1경4555조원)였다.블랙록은 에너지 전환 및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분야 투자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채권 펀드 대신 저비용 ETF와 대체 자산을 선택함으로써 채권 시장에서 ‘바벨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블랙록 ETF 상품에 대한 기록적인 자금 유입과 에너지 및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는 인프라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핑크 CEO는 “자산이 움직이고 있다”며 “여전히 거대한 현금을 쌓아둔 투자자들이 올해 큰 주식 랠리를 놓쳤다는 것을 깨닫고 오는 9월에 있을 미국의 금리 인하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바벨 효과는 포트폴리오의 양 끝에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자산을 배치해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다. 핑크 CEO는 “과거에 주식이 바벨 효과에 더 가깝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제 채권 시장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현금을 재조정하는 지금이 바로 채권으로 대거 이동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고수익 ETF와 사모 대출과 인프라 부채 펀드와 같은 대체 수익 지향상품으로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특히 핑크 CEO는 가장자산 ‘비트코인’에 대해 통화가치 하락 대응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핑크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전체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이익을 거둘 수 있는 합법적 금융 수단”이라면서 “공포를 느낄 때 투자하는 자산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때 비트코인 회의론자였지만 지금은 ‘디지털 금’으로 부를 정도”라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증의 원인 중 하나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꼽힌다. 블랙록의 관련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총자산이 180억 달러(약 24조9000억원) 이상으로 최대 규모다.블랙록은 아이셰어스 ETF 사업과 오는 9월 말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 인수를 통해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블랙록은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8억1000만달러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07.16 I 이소현 기자
애플, 다시 기대감 높이는 월가…300달러 목표가 등장(영상)
  • 애플, 다시 기대감 높이는 월가…300달러 목표가 등장(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총격 사건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가 이번 사건 후 상대진영을 비난하기보다는 ‘통합’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클럽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미국 경제의 하드랜딩(경착륙)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증시 온기 확산 및 순환매에 따른 쏠림현상 완화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234.40, 1.7%)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월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아이폰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 속에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루프캐피탈은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170달러에 3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택’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목표가를 216달러에서 273달러로 높였다. 이 밖에 인도 지역에서 지난 12개월(23.4~24.3)간 매출이 전년대비 33% 급증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에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트럼프 테마주 강세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트럼프 테마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트럼프가 많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는 31.4% 폭등했고,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11.4%)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MARA, 18.3%),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5.4%) 등이 동반 급등했다. 또 총기 관련 기업인 스텀 루거 앤 컴퍼니(RGR, 5.4%)와 스미스&웨슨 브랜드(SWBI, 11.4%)도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도 트럼프 테마주에 이름을 올렸다. 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TSLA)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머스크는 로보택시의 날 행사를 8월에서 10월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핵심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솔라에지(SEDG, 26.79, -15.4%)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솔라에지는 태양광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고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직원 400명(전체의 7%)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트럼프가 인플레감축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라는 점에서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날 퍼스트솔라(FSLR, -8.5%)와 인페이즈 에너지(ENPH, -5.3%), 선런(RUN, -9%) 등이 동반 급락했다. ◇메이시스(M, 16.85, -11.7%) 백화점 운영 기업 메이시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했다. M&A 협상 결렬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메이시스는 투자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 헤지펀드 브리지 캐피털과 진행 중이던 M&A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두 회사는 메이시스 인수가격을 주당 24달러에서 24.8달러로 높이는 등 인수 의지를 드러냈지만, 메이시스의 희망 가격과 격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시스 측은 “럭셔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6 I 유재희 기자
트럼프 끌고, 이더리움 현물 ETF 밀고…비트코인 5.6%↑
  • 트럼프 끌고, 이더리움 현물 ETF 밀고…비트코인 5.6%↑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총기 피격 이후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데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3일부터 거래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6% 상승한 6만437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7.02% 상승한 3475달러에, 리플은 0.5% 하락한 0.52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034만6000원, 이더리움이 487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51.5원이다.6만달러 아래에서 맴돌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후보가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으나 건재한 모습을 과시한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가상자산 대통령’이라 칭하며 우호적 입장을 견지해온 트럼프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실제로 트럼프 후보 피격 이후 지지층은 더 결집했고, 전문가들 또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조정이 끝났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42일 간 지속된 25.6%의 조정을 마쳤다”고 말했다. 마운트곡스 상환과 독일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매각이 완료된 점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오는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도 힘을 보탰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23일 이더리움 ETF 거래를 위해 최소 3개 자산운용사의 ETF를 예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막판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출시될 예정”이라며 “미국 SEC는 오늘 ETH 현물 ETH 발행사들에게 연락해 수요일에 운용 수수료 등 정보를 포함한 최종 S-1(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라는 안내와 함께 23일 출시를 위해 월요일 장 마감 후 ETF 거래 효력을 다시 요청하라고 했다”고 말했다.현재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 경우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의 상승률이 더 높을 것이라 전망 중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카이코는 “미국에서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출시되면 ETH 가격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웃돌 수 있다”며 “ETH 하나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BTC의 양을 측정하는 지표인 ‘ETH to BTC 가격’은 현재 0.05를 기록 중이며, 이는 미국 SEC가 ETH 현물 ETF 관련 19b-4(거래규칙변경)를 승인했을 당시 기록한 0.045와 큰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이어 “ETF 출시 여부에 따라 잠재적으로 해당 지표는 급등할 수 있다. 또한 현재 ETH 시장의 상대적으로 낮은 1% 마켓뎁스, 거래소 보유량 등을 감안할 때,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유입되면 발생할 수 있는 공급쇼크도 ETH 가격을 급격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6 I 김가은 기자
“트럼프 수혜주 강세”…오늘 반도체 주목
  • “트럼프 수혜주 강세”…오늘 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 이후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가 강세다. 코스피에서는 반도체 종목에 대해 매수세가 이어질 것을 관측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6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5%,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2원으로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일 증시는 삼성전자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과 반도체라는 ‘쌍두마차’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달러/원 환율 레벨은 부담되지만 수출기업 실적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만8472.57에 장을 마쳤다.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대형 실내 경기장 파이서브포럼에서 개막한 2024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2024 대선 러닝메이트로 백인 빈곤층 출신 J.D.밴스(39)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을 낙점했다.코스피가 전장보다 3.92포인트(0.14%) 오른 2860.92에 장을 마친 1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관련해 김 연구원은 “다우지수는 에너지와 금융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4만211포인트로 끝났다”며 “이는 지난 토요일(13일) 피격 사건 이후,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짐에 따라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 때문”이락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은 주말 지나는 동안 4000달러 이상 상승하며 6만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모습을 지속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30년물과 2년물 간의 금리 역전 폭이 지난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를 기록했고, 10년물과 2년물의 역전 차는 -22bp까지 축소했다”며 “이처럼 장기물 중심의 수익률 상승은 트럼프 재선 시 감세 연장,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재정적자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국제 금 가격은 최근 4개월 박스 상단 부근까지 상승했고 미국 천연가스 및 밀·대두·옥수수 등 주요 농산품 가격은 과잉 공급으로 인해 가격 하방 위험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S&P500 섹터별 등락도 극명한 모습을 보였다”며 “에너지(+1.6%), 금융(+1.4%) 등이 상승을 한 가운데 유틸리티(-2.4%)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ETF별로는 VacEck 오일 서비스(+3.7%), S&P 은행(+2.7%), S&P 지역은행 (+2.9%), 러셀2000(+1.9%) 등이 상승했고 인베스코 태양광(-5.9%), 다이렉슨 수소(-1.4%), 퍼스트 트러스트 글로벌 풍력 에너지(-2.8%), 인베스코 와일더힐 클린 에너지(-1.7%) 등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역별로 iShares 중국 대형주(-2.2%)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테슬라(+1.8%)는 사이버트럭이 2분기에 포드(+1.4%)의 F-150 라이트닝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소식과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2024.07.16 I 최훈길 기자
트럼프가 움직인 증시…다우, 또 사상최고치
  • 트럼프가 움직인 증시…다우, 또 사상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지수는 4만211.72를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지수 모두 오르는 가운데, 특히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당선 확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관련주가 급등세를 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공식 후보로 지명됐다 오는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술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장소를 ‘대왕고래’로 결정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다우, 4거래일 연속 상승…또 사상 최고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오른 4만211.72를 기록.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오른 5631.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0% 오른 1만8472.57에 거래를 마쳐.-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 -이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그룹(TMTG)’은 31.37% 급등. TMTG의 제휴 업체인 비디오 플랫폼 럼블 또한 20.71% 상승 마감. 총기 제조업체인 스미스앤웨슨 주가는 11.38%, 민영 교도소 운영사 GEO 그룹 주가도 9.35% 급등.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기 옹호 단체의 지지를 촉구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총기 규제를 풀고 교도소 민영화 입장을 고수해 옴. ◇ 파월 “인플레 2% 도달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워싱턴D.C.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연준의 정책은 “길고 다양한 시차”를 두고 작동한다면서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파월 의장은 최근 물가 둔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높이는 더 좋은 데이터 중 일부를 얻고 있다”고 설명. -파월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경착륙은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서는 “(통화정책) 회의에 관해서라면 어떤 식으로든 신호를 보내지 않겠다”라며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힌트는 주지 않았으나 시장은 ‘9월 금리 인하설’에 보다 무게를 실어.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99.9%으로 보고 있어. 전일 96.3%보다 더 오른 수치◇트럼프 당선 가능성 속 장기물 금리 급등-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뛰어.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31%, 30년물 국채금리도 5.8bp 오른 4.459%에서 마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인 관세 인상과 이주 노동자 추방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돼.-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보합 수준인 4.462%에서 마감.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이 나오면서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15%까지 뚝 떨어진 것으로 해석. 2년물 국채금리가 30년물 금리를 하회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난 1월말 이후 처음으로 해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공식 후보로 지명-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의 첫날 행사인 대의원 대상 호명 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2400명 가운데 플로리다주 투표 때 과반 득표를 넘기며 대선 후보로 확정.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트럼프 당선 가능성 고조되자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회복-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54% 오른 6만4377달러에 거래.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6.60% 올라 3464달러를 가리켜.-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았으나 다만 과거 회의론자였던 그는 현재 가상자산 산업을 폭넓게 지지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스스로 ‘크립토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말 비트코인 관련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계획.[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일 15일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인쇄물이 붙어 있다.◇전공의 사직 시한 넘겼지만 복귀 미미…9월 모집도 ‘먹구름’-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전날(15일)까지 수련병원에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정부는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확정하고자 전날까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완료해 ‘결원 규모’를 파악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어.-정부 요청에 따라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들을 상대로 사직 또는 복귀 의사 확인에 나섰으나 전공의들이 여전히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셈. 사직한 전공의들이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올해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로 불리는 필수의료 과목에만 한정하던 예년과는 달리,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질 예정.◇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역사인식·처가논란 쟁점-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강 후보자 처가가 연 매출 8000억원대 기업을 운영함에 따라, 국세청이 청장의 처가 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이해충돌 논란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강 후보자가 납세 관련 부서에 재직하던 당시 후보자의 장인과 처남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처가 기업이 충남 당진시로부터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논란 등도 쟁점.◇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지로 ‘대왕고래’ 낙점-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를 선정.-이 중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의 이름이 붙어.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한 정부 소식통은 “석유공사가 시추 장소를 대왕고래로 우선 정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해. 해수면 수㎞ 아래 해저로 시추공을 뚫어 석유·가스 부존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는 1차 탐사시추는 동해 가스전 개발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은행 대출 연체율 두달째 상승…자영업자 9년6개월만에 최고-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p) 상승. 2개월 연속 상승 흐름-특히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9년 6개월만에 최고치.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4%) 대비 0.02%p 상승.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같은 기간 0.01%p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85%로 0.06%p 높아져.
2024.07.16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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