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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대학시절 유재석, 아무것도 없는데 자만심만 있어"
  • 전도연 "대학시절 유재석, 아무것도 없는데 자만심만 있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전도연이 방송인 유재석의 흑역사를 폭로했다.27일 유튜브 채널 ‘뜬뜬’ 코너 ‘핑계고’에서는 영화 ‘리볼버’ 전도연, 임지연이 출연했다.두 사람은 서울예대 동문. 유재석은 전도연에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느냐”고 물었고 전도연은 “굳이 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유재석은 “아니까 돌아가서 투자를 하고 싶지 않느냐. 비트코인이라든지”라고 물었고 전도연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웃었다.유재석은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 차리라고 얘기하고 싶다. 나태하게 살지 말라고. 도연이에게도 친하게 지내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이 말에 전도연은 “이렇게 후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살지 않은 친구도 있었다”며 “교수님도 (유재석을 보고)그렇게 얘기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자만심이 있는 친구라고. 저는 그 말씀을 하시는데 속이 통쾌했다”고 털어놨다.또한 전도연은 “지금은 너무 다른 사람이 돼 있는 거 아니냐. 그게 되게 신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전도연은 “후회가 많은 사람이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라고 일침을 했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 美인플레 둔화에 한때 6만8000달러 돌파
  • 비트코인, 美인플레 둔화에 한때 6만8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6만8000달러대까지 반등했다.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 오른 6만7515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6만8000달러선까지 돌파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된 후 오히려 3100달러대로 떨어졌던 이더리움도 2.7% 상승하며 3265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건 이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2.5%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 물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지표다.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0.1%)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이날 PCE 가격 지수도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또한 전날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막을 올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 행사에선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행사 마지막 날 키노트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24.07.27 I 김국배 기자
'138억원 현상금'…美국무부, NASA 해킹한 北해커 지명수배
  • '138억원 현상금'…美국무부, NASA 해킹한 北해커 지명수배
  •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 요원 림종혁 연방수사국(FBI) 수배 포스터이다. (사진=FBI 캡처)[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북한 정보요원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공군기지, 병원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 기관을 해킹하고 금전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미국 검찰이 밝혔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 요원 림종혁을 다른 해커들과 함께 나사, 미국 공군 기지, 병원 그리고 대만, 한국, 중국 방위 및 에너지 회사들을 해킹한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중국은행을 통해 자금을 세탁한 후 그 돈을 사용해 다양한 국제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림종혁과 안다리엘 해커들은 나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사용해 3개월 넘게 접근하며 17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들은 같은 악성코드로 미시간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방위 관련 회사들을 공격하고 우라늄 및 조선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보를 빼냈다. 또한 텍사스주와 조지아주의 공군 기지 컴퓨터 시스템에도 침입했다.검찰은 안다리엘 그룹이 악성코드를 통해 빼낸 정보를 북한에 전달해 군사 및 핵 계획을 강화하는 데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투기, 미사일 방어 시스템, 위성 통신, 레이더 시스템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노렸다.해커들은 해킹을 통해 금전을 탈취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과 2022년에 미국 병원과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의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했다. 이후 ‘마우이’라는 변종 랜섬웨어를 사용해 의료 기관의 컴퓨터를 비활성화한 뒤 피해자들에게 공격을 종료하려면 비트코인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 악성코드는 피해자들이 엑스레이 시스템과 전자 문서 관리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이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파일이다. 해커들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얻은 수익을 사이버 첩보 활동을 위한 인터넷 인프라 구매에 사용했다. 캔자스시티에서 활동하는 스티븐 A. 사이러스 FBI 요원은 “북한이 국제 제재를 피하고 정치 및 군사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해킹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무분별한 행위는 캔자스주 시민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친다”고 비판했다.미 국무부는 림종혁과 정찰총국 소속 해커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1000만달러(약 138억 4000만원)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마지막에 북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은 이번 기소로 림종혁이 체포될 가능성은 작지만 북한이 해킹 활동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막는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이버 보안 회사 레코디드 퓨처의 앨런 리스카 애널리스트는 “해커들이 랜섬웨어로 금전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병원들이 해킹으로 방해받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I 조윤정 기자
'림종혁' 잡으면 현상금 138억…미국, 북한 해커 공개수배
  • '림종혁' 잡으면 현상금 138억…미국, 북한 해커 공개수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의 북한 해커 ‘림종혁’에게 최대 1천만 달러(약 138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그는 랜섬웨어를 사용해 미국 병원과 의료회사 컴퓨터에 침입해 돈을 강탈한 뒤 그 수익금을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2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게시한 림종혁 현상 수배 화면./ (사진=엑스 캡처)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캔자스 연방검찰은 컴퓨터 해킹 및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를 받는 북한 국적의 림종혁(Rim Jong Hyok)을 재판에 넘겼다.국무부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업체 5곳,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4곳, 미국 공군 기지 2곳,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찰관실 등은 북한 해킹그룹 안다리엘로부터 피해를 입었다. 안다리엘 소속의 북한 해커 ‘림종혁’(Rim Jong Hyok)‘이 해당 과정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랜섬웨어를 사용해 미국 병원과 의료회사 컴퓨터 등을 해킹해 의료 서비스를 중단시켰고,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 이후 수익금을 세탁해 미국, 한국, 중국의 정부 및 기술회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해킹을 하기 위해 추가로 인터넷 서버를 구매했다.실제로 캔자스의 한 병원은 2021년 5월에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자 공격을 풀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1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에 따르면 림종혁 등은 이런 방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정부 기관, 미국과 해외의 방위 계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에 사용했다.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이 작전을 통해 2010년 이전에 작성된 군용 항공기 및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재료 관련 미분류 기술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빼 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국무부는 림종혁 관련 정보에 최대 1천만 달러(약 138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테러 방지, 테러리스트 지도자 체포,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 해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앞서 지난 5월에도 국무부는 미국 대기업에 위장 취업해 거액의 돈을 번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의 신원 및 위치 관련 정보에 최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2024.07.26 I 채나연 기자
비트코인 6만5000달러대…이더리움은 4%↓
  • 비트코인 6만5000달러대…이더리움은 4%↓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에 머무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4% 가량 하락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지만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약해 가격 상승의 재료가 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3% 상승한 6만578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82% 하락한 3174달러에, 리플은 3.07% 하락한 0.59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43만1000원, 이더리움이 446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40원이다.이더리움 현물 ETF는 거래 셋째날 거래량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시작 첫째날인 지난 23일 ETH 현물 ETF 일일 거래량은 10억달러를 상회했으며 둘째날은 9.5억 달러를 기록했다. 후안 레옹 비트와이즈(Bitwise)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당시 뉴스에 파는(sell-the-news) 매도 이벤트 및 GBTC의 대규모 유출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가상자산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는 보고서를 통해 “BTC 현물 ETF와 비교해 ETH 현물 ETF는 매수와 매도세 모두 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ETH 현물 ETF 재료는 이미 가격 반영도 끝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ETH는 BTC와 비교해 ETF 출시에 따른 영향도 훨씬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 역시 BTC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레이스케일 ETHE 자금 유출로 인해 ETH 가격이 하락한다면 매수하기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26 I 김가은 기자
"도넛팩 먹으면 비트코인"…SPC 던킨, '금빛 코인 리워드' 진행
  • "도넛팩 먹으면 비트코인"…SPC 던킨, '금빛 코인 리워드'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협업해 ‘금빛 코인 리워드’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금빛 코인 리워드’는 던킨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빗썸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행사는 다음 달 8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하며, 만 19세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프로모션 기간 동안 던킨 매장에서 ‘빗썸 도넛팩(3개입)’을 구입하면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8000원 이상 제품 구매 시 최대 1만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 당첨 기회가 있는 스크래치 랜덤 쿠폰을 제공한다. 두 이벤트는 각각 1회씩 참여 가능하며, 지급·당첨된 쿠폰은 8월 14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수량 소진 시 행사 자동 종료되며 소진 시점은 점포 및 제품별 상이, 일부 점포 제외)더불어 ‘금빛 코인 리워드’ 프로모션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에 빗썸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2만 원 상당의 던킨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온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준비했다. 해피앱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던킨 제품 할인 쿠폰, 비트코인 쿠폰 등 풍성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럭키드로우 이벤트는 100% 당첨 이벤트이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일 1회 참여 가능하다.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실용적이면서도 색다른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매번 차별화된 협업을 선보이며 ‘컬래버 맛집’으로 불리는 던킨이 준비한 이번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 바라며, 재미와 실속 모두 챙기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7.26 I 오희나 기자
가상자산 과세 2027년부터…조각투자도 펀드처럼 배당소득세 낸다
  • 가상자산 과세 2027년부터…조각투자도 펀드처럼 배당소득세 낸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내년 1월 1일로 예정됐던 코인 등 가상자산 과세 시행이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2년 더 미뤄지게 됐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제도의 시행 성과를 지켜보며 ‘발 맞추기’에 들어간 것이다. 미술품, 음악 저작권 등 ‘조각투자’로 얻은 이익은 펀드처럼 배당소득으로 취급해 과세한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프로)기획재정부는 25일 ‘2024년 세법개정안’에서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시행 시기를 2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2025년 1월부터였던 시행 시기는 2027년까지 2년 더 미뤄지게 된다. 앞서 국회는 25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대해 20%(지방세 포함시 22%)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기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지난 2022년 통과시켰다. 그러나 과세를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과세 당국의 의견,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시스템 미비와 투자자들의 반발 등으로 이번으로서 3번째 유예가 결정됐다. 정부는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게 된 이유로 이달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시행 성과 등 연관 법률의 성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들었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이용자 보호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율하는 관계법령이 시행된 만큼 성과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간 가상자산 거래 시 국제 정보교환이 오는 2027년 시작되는 만큼 이 시기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과세는 여야 모두 유예나 공제 한도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총선 공약으로 가상자산 과세 연기를 내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제 한도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내에서도 어느 정도 유예 및 확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유예를 통해 국세청 등 당국에서 과세에 필요한 기반을 갖춘 후 본격적인 과세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는 과세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도 자료 제출, 산정 방식 등을 손본다. 가상자산 사업자가 거래내역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국세청장이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또 가상자산 양도에 따른 취득가액을 산정할 때에는 최대 50%를 취득가액으로 의제한다. 정 실장은 “모든 자산의 취득가액은 정부가 완벽히 파악하기 어렵고 특히 가상자산은 다양한 취득 경로가 있는 만큼 일률적으로 정할 수 있는 보완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떠오른 조각투자 관련 과세 근거도 명확히 했다. 조각투자 상품에 투자해 수익이 나오는 경우 이를 배당소득으로 판단해 배당소득으로서 과세하도록 했다. 조각투자 상품은 한 사람이 소유하기 어려운 미술품, 부동산, 명품 등을 ‘쪼개기’ 방식으로 나눠 투자하는 상품으로, 그간 투자수익을 어떤 소득으로 볼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과세 역시 천차만별로 이뤄졌다. 2024년 세법개정안 가상자산 과세 유예 주요 내용. (자료=기획재정부 제공)정부는 조각투자에 다수가 참여하며, 투자와 운용·관리를 타인이 수행한다는 점에서 조각투자 상품이 펀드와 유사하다고 봤다. 이에 펀드와 같이 조각투자 상품을 환매·매도하거나, 해지·해산 등을 할 경우 나오는 이익은 배당소득으로 판단, 15.6%의 세율을 매긴다. 정 실장은 “조각투자도 펀드와 마찬가지로 특정 상품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만큼 펀드 과세와 동일한 배당소득 과세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7.25 I 권효중 기자
100억원대 코인 사기 '비트소닉' 대표 2심도 실형
  • 100억원대 코인 사기 '비트소닉' 대표 2심도 실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100억원대 가상자산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트소닉’ 대표 신모씨가 2심에서도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신씨의 지시를 받아 프로그램을 허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사장 배모씨도 징역 1역형이 유지됐다.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서울고등법원 5형사부(부장판사 권순형)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사전자기록 등 위작 및 동행사 등 혐의를 받는 신씨와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배씨의 양형 부당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각각 7년형과 1년형을 선고했다.이들은 거래소 프로그램을 조작해 정상적인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 금전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부는 신씨를 향해 “코인거래소 운영자와 가상자산 발행자라는 이중적 지위를 이용한 교묘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약 100억원 이상 편취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말했다. 또 “해외 거래소 진출과 인수합병 사실 등을 공지해 거래소가 정상 운영하고 성장하는 것처럼 가장했다”며 “신뢰가 중요한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수사단계서부터 원심까지 납득하기 힘든 변명으로 일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배씨에 대해서도 “신씨에게 거래소의 본질적 기능을 훼손하는 부탁을 받고도 거절하지 않았고, 피해자를 만드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며 “그럼에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부연했다.신씨는 BSC 코인 발행하는 동시에 이를 매수하는 ‘바이백’ 형태로 거래소 시스템에 현금이 입금된 것처럼 가장해 등록했다. 배씨는 이 과정에서 신씨가 보유한 코인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구동해 거래소의 정상적인 가상자산 매매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수사기관에 따르면 신씨는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허위 용역 매출을 계산해 올리는 등 거래소 매출과 영업이익을 부풀리기도 했다. 또 베트남 등 해외거래소 진출과 인수합병에 대해서 사실과 무관하게 허위로 과장해 홍보하면서 피해자를 끌어들인 점도 사기로 인정됐다. 한편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신씨에게 징역 7년, 배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2024.07.25 I 최오현 기자
비트코인 하락…6만4000달러대도 '위태'
  • 비트코인 하락…6만4000달러대도 '위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대선 상황이 불확실한 데다 가격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41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6만5453달러) 대비 1.93% 하락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8990만원이다.(사진=픽사베이)앞서 비트코인은 테슬라발 충격으로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6만5000달러대를 지켜냈다. 이날 다우존스는 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2%, 나스닥은 3.64% 떨어졌다. 특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시장에 따르면 이번 내림세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대치다.그러나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며 결국 방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효과가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0년 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매도 압력도 일부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가상자산 시장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가상자산 랠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호재성 재료가 필요하다. 이더리움은 가상자산 랠리에 있어 가장 약한 고리일 수 있으며 신규 사용자 등 지표가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ETH 현물 ETF와 관련된 랠리는 이제 끝났다. BTC 현물 ETF가 출시됐을 때도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패턴이 반복됐다“며 ”또 ETH 현물 ETF와 마운트곡스 상환이 맞물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전날 첫 거래를 시작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약 1억700만달러(약 1481억원)가 순유입됐다. 누적 거래액은 10억8000만달러(약 1조4947억원)이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됐을 당시 첫날 순유입액은 6억2500만달러였다. 누적 거래량은 45억달러에 달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은 170억달러 규모다. 비트코인 ETF와 비교하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액은 6분의 1, 거래량은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2024.07.25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6만5000달러대 유지…이더리움은 4%↓
  • 비트코인, 6만5000달러대 유지…이더리움은 4%↓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를 유지했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는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3% 하락한 6만545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13% 하락한 3338달러에, 리플은 3.5% 상승한 0.61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157만4000원, 이더리움이 467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65.4원이다.이날 뉴욕증시는 테슬라발 충격으로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는 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2%, 나스닥은 3.64% 떨어졌다. 특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시장에 따르면 이번 내림세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대치다.한편, 전날 첫 거래를 시작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약 1억700만달러(약 1481억원)가 순유입됐다. 누적 거래액은 10억8000만달러(약 1조4947억원)이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됐을 당시 첫날 순유입액은 6억2500만달러였다. 누적 거래량은 45억달러에 달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은 170억달러 규모다. 비트코인 ETF와 비교하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액은 6분의 1, 거래량은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이더리움이 큰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이유를 두고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 압력 및 ETF 기대감이 선반영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 따른 효과가 이미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판단, 차익 실현 매물 출회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하니 라시완 21쉐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는 이미 부분적으로 가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2024.07.25 I 김가은 기자
오늘 김소영·이복현 업무보고…금투세·트럼프·두산 주목
  • 오늘 김소영·이복현 업무보고…금투세·트럼프·두산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회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 하반기 정책 관련 현안 질의에 나선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중점 현안에 대해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위, 금감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불발로 이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이복현 원장이 관련 보고를 할 예정이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회원들이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난 5월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법 개정안 최종안을 놓고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감세 정책을 넣고 격론이 예상된다. 특히 금투세 폐지를 놓고 금융위·금감원 모두 폐지 필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표할지도 관심사다. 최근에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금투세 시행 유예론을 제기한 상태여서, 기류 변화가 최종 입장 변화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밸류업 세제 지원을 놓고도 격돌이 예상된다. 정부·여당은 금투세 폐지, 상속세 완화, 배당소득세 절감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해 세수펑크(세수결손)가 56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재정건전성을 놓고 쓴소리를 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등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 여부를 놓고도 야당과 충돌할 수 있다. 민주당은 총선 공약에 따라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시켜 투자자가 비과세 혜택을 얻는 방안도 추진한다. 하지만 금융위는 가상자산 현물 ETF를 불허할 방침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기초자산이 아니어서 위법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도 트럼프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시사, 미국·유럽·홍콩의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동떨어진 ‘디지털자산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우려도 크다. 두산그룹 사업구조 개편안. (사진=두산.)주주권리 보호, 금융소비자 보호 대책도 주목된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를 계기로 은행들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제한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두산밥캣(241560)을 두산로보틱스(454910)에 합병하는 두산(000150)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일반주주들이 불공정 합병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관련 제도개선 방안이 모색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금융위와 금감원이 불협화음 없이 원활하게 업무 협조가 이뤄질지도 주목하고 있다. 내년 3월31일 공매도가 제대로 재개될지, 재개에 앞서 상환기간 및 담보비율 개편·불법공매도 처벌 강화·공시 강화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처리될지도 봐야 한다. 김병환 후보자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제도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며 “이복현 금감원장과 현안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복현 원장은 “현재 금융시장은 일견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복합적 위험요인이 산재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차질 없는 업무 수행과 관계기관 협력을 강조했다.
2024.07.25 I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오르자 날뛴 해커들…'블록체인' 업체 집중 공격
  • 비트코인 오르자 날뛴 해커들…'블록체인' 업체 집중 공격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상대적으로 보안 투자가 부족한 중소기업과 비영리 기관 등이 올해 상반기 서버 해킹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감행된 사이버 공격도 여러 건 발견됐다.PC와 자물쇠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2024년 상반기 민간분야 주요 사이버위협 동향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신고된 침해사고 건수를 보면 2022년 1142건에서 지난해 1277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8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가 증가했다. 특히 웹서버 해킹(504건), 디도스(DDoS) 공격(153건) 건수가 크게 늘었다.◇정보통신 분야 침해사고 1위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 분야가 302건으로 상반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격 대상은 주로 웹호스팅 기업들이 차지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도소매업 분야 침해사고 건수는 전년대비 32.6% 증가한 126건을 기록했다.랜섬웨어 침해사고 신고 건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중이 전체의 93.5%였다.과기정통부 측은 해커조직이 금전적 이익을 노리고 정보보호 전문 인력 확보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기업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中企 여전한 타깃…상반기 서버 해킹 건수 증가올해 상반기 중소기업·비영리 기관 대상 서버 해킹 신고 건수는 504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해커 조직들은 주로 홈페이지 웹 취약점을 악용해 서버를 해킹했다. 신원 미상의 해커그룹 니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과 비영리 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내부 정보를 탈취해 공개하는 등의 악성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업 보안 담당자는 원격접근 설정, 계정 관리뿐 아니라 기업 내외부 공격 표면 관리와 노출된 자산에 대해 정기적으로 취약점 점검과 보안 패치를 철저히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상자산 시세 오르자, 블록체인 업체 공격도 늘어해커 조직들이 가상자산 탈취를 목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업체에 해킹 공격을 감행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국내 블록체인 브릿지 서비스 개발사는 지난 1월 해커조직에 1055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 당했다. 블록체인 기반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는 180억원 규모,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개발사는 478억원, 엔터테인먼트 대체불가능토큰(NFT) 업체는 8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뺏겼다.과기정통부 측은 “최근 가상자산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를 노린 해킹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공격자들은 가상자산의 불법적 확보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가상자산 지갑, 거래소 등을 목표로 정교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상반기 스팸 문자 2억건 넘어올해 상반기 신고된 불법 스팸과 스미싱 문자 건수는 각각 2억1751만637건, 88만7859건으로 집계됐다.공격자는 문자발송 권한 관리자의 단말 해킹, 피싱 등을 통해 탈취한 계정으로 내부 회원에 스미싱 문자를 발송하거나 문자발송 서버의 웹 취약점을 악용해 대량의 스미싱 문자를 발송했다는 분석이다.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국민과 기업들의 침해사고 피해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침해사고 피해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해킹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I 최연두 기자
美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시작…비트코인 하락
  • 美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시작…비트코인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 증시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된 후 하락 중인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마운트곡스발 매도 물량을 하락의 이유로 꼽고 있지만 실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보다 미국 현물 ETF 유출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9% 하락한 6만594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3% 상승한 3489달러에, 리플은 1.15% 하락한 0.59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32만원, 이더리움이 488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37.6원이다.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2개 상품(종목코드 ETH·ETHE) 등 총 9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에도 블랙록(ETHA), 프랭클린(EZET), 반에크(ETHV), 비트와이즈(ETHW), 21셰어즈(CETH), 피델리티(FETH), 인베스코 갤럭시(QETH) 등이다.일각에서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 요인으로 10년전 해킹으로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매도 물량을 지목하기도 했다. 현재 상환은 완료된 상황이다. 데이브 리플리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 최고경영자(CEO)는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로부터 자산을 넘겨 받아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BCH) 상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직접적으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현물 ETF BITB에서 약 1.16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대규모 유출됐다”며 “다소 비정상적인 유출 규모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또한 “BITB 투자자들이 이더리움(ETH) 현물 ETF로 자금을 옮겨왔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판테라캐피털 혹은 가상자산 분산 투자를 목표로 한 투자자 그룹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첫날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는 약 4.84억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의 또다른 ‘미니’ ETF인 ‘ETH’에는 1,520만 달러가 유입됐다. ETF 거래 첫날 현재까지 집계된 수치로는 ETHW에 가장 많은 2.03억 달러가 유입됐으며, EZET에 1,320만 달러, CETH에 740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24 I 김가은 기자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경계…‘해리스 우위’ 여론조사 나와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경계…‘해리스 우위’ 여론조사 나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테슬라는 2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고, 미국 최대 배송업체인 UPS도 부지한 실적에 주가가 역대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1년 6월 백악관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 장면을 지켜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경계 속 약보합-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거대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가지수는 좁게 오르내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거래 마쳐. ◇테슬라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으나, 주당 순이익(EPS)이 예상치 밑돌아. -테슬라 2분기 매출은 255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증가. 주당순이익은 0.52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0.62달러를 밑돌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3% 줄어든 16억 500만달러를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 이어가. -테슬라는 “2분기에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에너지 저장 사업은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혀. 수익성이 줄어든 요인으로는 가격 인하와 판촉을 위한 금융 혜택 제공 등에 따른 차량 평균 단가(ASP) 하락과 구조조정 비용,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주로 기인한 비용 증가 등을 꼽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컨퍼러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 일정에 대해 10월 10일이라고 밝혀. ◇구글 2분기 검색 광고·클라우드 호조-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847억 4000만 달러의 매출과 1.8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분기에 검색 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모든 단계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 최대 배송업체 UPS, 주가 13% 급락-세계 최대 포장물 배송업체 UPS(가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역대 최대 폭으로 급락해. -2분기 UP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18억 2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밑돌아. 주당 순이익도 1.79달러로 29.5% 급감. -UPS 최고경영자 캐럴 토메는 “소비자들이 항공 배송 보다 지상 배상을, 지상 배상 중에서도 슈어포스트를 선호하는 현상을 겪었다”고 밝혀. ◇GM ‘깜짝 실적’에도 주가 6% 급락-GM의 2분기 매출은 480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로 시장 기대 웃돌아. -다만 GM은 올해 첫 출시가 예정됐던 뷰익 브랜드의 전기차의 출시 시가에 관해서도 추가 정보를 제시하지 않아. 앞서 GM은 뷰익 브랜드를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뉴욕증시서 이더리움 현물 ETF 9종 거래 개시-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시작돼.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에 현물 ETF 승인돼. ◇“해리스, 가상대결서 트럼프에 우위”-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양자 가상대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23일(현지시간) 나와.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4%를 기록, 42%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서. 다만 이 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던 21일 이전부터 진행돼.-트럼프 대선캠프에서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토니 파브리지오는 이날 캠프가 언론에 공개한 ‘해리스 허니문’ 제목의 내부 문건에서 “단기적으로 여론조사가 변화하고 해리스가 당 지지기반을 더 공고하게 할 수 있으나 그녀가 누구인지는 바뀌지 않는다”면서 “허니문은 끝나고 유권자들은 다시 바이든의 부조종사로서 해리스의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2024.07.24 I 원다연 기자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첫날 10억달러 거래…견조한 출발
  •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첫날 10억달러 거래…견조한 출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이더리움에 연계되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데뷔를 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ETF 거래량(46억달러)엔 못 미쳤지만 9개 이더리움 현물 ETF는 첫날 약 10억달러 이상 거래되는 등 견조한 출발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총 9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E)는 2억4800만달러가 거래되며 이더리움 현물 ETF 중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가상자산 전문 기업인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의 ETF(ETHW)도 9400만달러 거래됐다.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신탁은 약 4억5800만달러 거래됐다.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매트 호건은 “솔직히 말해 놀라운 반응이었다”며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급등락은 나타나지 않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6시기준(동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9% 내린 6만5875달러를, 이더리움 가격은 0.45% 오른 3461.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 2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최종 거래 승인을 받았다. 지난 5월23일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8개 ETF에 대해 19b-4(ETF 거래규칙변경 신고서) 양식을 승인했고, 이날 거래를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S-1(증권신고서)을 승인한 것이다.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두번째로 큰 자산인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까지 승인되면서,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당국입장이 이제는 상당히 완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이더리움 현물ETF가 비트코인현물ETF 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 의견은 분분하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회사 윈터뮤튜는 비트코인 현물ETF는 거래 첫 100일간 138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48억~64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 현물ETF 거래규모가 비트코인 현물ETF 대비 약 2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7.24 I 김상윤 기자
이더리움 ETF, 美증시 상장…이더리움 가격 끌어올릴까
  • 이더리움 ETF, 美증시 상장…이더리움 가격 끌어올릴까
  •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뉴욕증권거래소 등 미국 주식시장에서 본격 거래된다. 그래픽은 챗GPT를 이용해 생성됐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부터 가상자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가능해진다.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5월 23일 21셰어즈,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비트와이즈, 반에크, 인베스코, 프랭클린 텐플턴 등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심사요청서(19B-4)를 심사해 22일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뉴욕증권거래소,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나스닥 등에서 거래될 수 있게 된다.비트코인에 이어 가상자산 현물 ETF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2번째. 지난 1월 출시된 비트코인 ETF는 약 6개월간 약 170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자산 중 두 번째로 큰 자산인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투자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산운용사들은 수수료를 없애거나 매우 낮은 수준으로 설정한 상태다.자료=블룸버그시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비해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의 3분의 1에 불과한 데다가 이미 상당수 호재가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회사 윈터뮤튜는 비트코인 현물ETF는 거래 첫 100일간 138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48억~64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 메트릭스의 최고 경영자 팀 라이스는 “이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할당할 수 있는 금액이 한계에 도달했을 수 있다”며 “이더리움 현물ETF에 대한 초기 열기가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고 했다.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3500달러를 돌파했다. 투자자들이 ETF 승인 발표가 나온 후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목전에 두고 가격 상승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6시 11분 이더리움은 전 거래일 대비 1%대 상승한 3529.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그래프=코인마켓캡)장기적으로는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들어가기 쉬워진 만큼 이더리움 가격이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자산운용사는 이더리움을 직접 매입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일부 분석가들은 현물 ETF가 이더리움 가격을 최대 6500달러까지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비트코인 역시 현물 ETF 출시 직후 가격이 하락했다가 한 달여가 지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곡선을 타 3월 7만 4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가상자산 대통령’이 되겠다는 입장을 가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서는 점도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긍정 요소다.
2024.07.23 I 정다슬 기자
코인베이스, 매력적인 진입점…“긍정적 촉매제 많아” (영상)
  • 코인베이스, 매력적인 진입점…“긍정적 촉매제 많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에 대해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조정으로 코인베이스 주가도 하락했지만, 장기적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란 판단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82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9% 오른 265.15달러에 마감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해 39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53%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오웬 라우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7%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래량 기준 미국 최대 규모다. 코인베이스는 각종 암호화폐 매매는 물론 보관, 스테이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이 거래 수수료다 보니 거래량에 민감하고 비트코인 가격보다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오웬 라우는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며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왔다”고 평가했다. 실제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 3월 말 280달러를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쉬어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10년 전 파산한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최근 비트코인 상환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상환 규모는 14만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10년 전 비트코인 가격이 600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차익 실현 매물이 엄청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량 4위 국가인 독일 정부도 보유(범죄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전량(5만개)을 매도하면서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웬 라우는 좀더 장기적 관점에서 코인베이스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업계 내 건전한 행위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되고, 합리적이며 예측 가능한 규제와 정책이 시행되면 블록체인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더 많은 전통 금융 강자들이 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명확한 규제 도입 기대감과 잠재적으로 S&P5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 엄청난 거래량 등을 고려할 때 코인베이스가 저평가 받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은 또 다른 긍정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니덤의 존 토다로 애널리스트도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60달러를 유지하면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과 합리적 규제 도입, 거래량 증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코인베이스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암호화폐 조정으로 개인 투자자자들의 참여가 감소하고 있고 신규 투자자들이 손실을 경험하면서 추가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만큼 2분기와 3분기 실적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월가에서 코인베이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8명으로 이 중 12명(4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63.4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소폭 낮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3 I 유재희 기자
美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시장은 약보합세
  • 美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시장은 약보합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장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승인됐다.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두번째다. 다만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6% 하락한 6만768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43% 하락한 3449달러에, 리플은 0.16% 상승한 0.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50만원, 이더리움이 482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47.3원이다.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 상품이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TF 출시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이다. 앞서 SEC가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6개월간 170억달러(약 23조600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몰렸던 자금의 약 30% 수준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첫 6개월간 약 50억달러(약 7조원)의 자금 순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보다 더 적은 자금 유입을 예상하는 분석도 있다. 토마스 퍼푸모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 전략 책임자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후 5~6개월 동안 매달 7.5억~10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상품은 자산 클래스로서 가상자산의 정당성을 입증한다”며 “5년 전까지만 해도 암호화폐를 쥐약(Rat Poison)이라고 불렀던 이들이 지금은 암호화폐 상품을 만들고 있다. 실제 수요가 존재하고, 이는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2024.07.23 I 김가은 기자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與, 새 지도부 선출
  •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與, 새 지도부 선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하고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 조종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그를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사진=AFP)◇뉴욕 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91포인트(0.32%) 오른 4만 415.4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41포인트(1.08%) 오른 556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0.63포인트(1.58%) 오른 18,007.57에 각각 거래를 마쳐. -엔비디아(4.76%)를 비롯해 메타(2.23%), 알파벳(2.21%) 등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한 게 지수를 끌어올려.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경기민감주로 자금을 옮기면서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반등. ◇엔비디아 주가, 4.7% 상승 마감-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123.54달러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 주가 밀어 올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중국 내 주요 유통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인스퍼’(Inspur)와 함께 잠정적으로 ‘B20’으로 명명된 AI 칩의 출시와 유통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내부 사용…2026년 판매 희망”-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혀. -머스크의 옵티머스 관련 언급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여만.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지난해 9월 말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어. ◇美SEC,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혀.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대장주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 이에 따라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 시작할수 있어.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해.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 받아. ◇삼성전자, 임금교섭 재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은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임금교섭을 재개. -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요구해온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 다뤄질 전망.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반도체 경쟁력 약화 등 우려의 목소리 나와. ◇여당, 차기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국민의힘은 23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 전날 끝난 당원 대상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 20%의 비중으로 반영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의 당선자를 선출. -차기 대표를 놓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4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28일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 이뤄져.
2024.07.2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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