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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앞두고 비트코인 상승세…다시 6만달러로
  • 美FOMC 앞두고 비트코인 상승세…다시 6만달러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126달러(약 8008만7832원)로 24시간 전보다 3.91%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 가량 올랐다.(자료=코인마켓캡)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15% 상승한 2421달러(약 322만4772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043만6000원, 이더리움이 323만2499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대로 반등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14일 만에 처음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의 ‘빅 컷’(0.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주장하며 한동안 5만8000달러 대에서 주춤하던 가상자산 시장이 6만 달러 선을 넘은 것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이밖에 미국 경기지표도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9.0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확정치는 67.9였다. 9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집계돼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38점으로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9.14 I 나은경 기자
美 대선 앞두고 주춤하는 비트코인, 5만8000달러대
  • 美 대선 앞두고 주춤하는 비트코인, 5만8000달러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8000달러대를 회복한뒤 주춤하고 있다.(자료=코인마켓캡)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8074달러로 24시간 전 보다 1.17%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63% 올랐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8% 상승한 236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811만7000원, 이더리움이 317만6000원에 거래됐다. 각각 전일 대비 1.06%, 0.57% 상승했다.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면서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자 5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5만8000달러대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시장 전망이 엇갈리며 주춤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대선 후보이지만 최근 미 대선 후보간 토론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63%가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37점으로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9.13 I 강민구 기자
트럼프 TV토론 열세에도 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 강보합
  • 트럼프 TV토론 열세에도 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 강보합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 7000달러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초 5만 200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를 바닥으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에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TV토론이 있었는데 ‘가상자산 대통령’이라 불렸던 트럼프 후보가 열세였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출처: 코인마켓캡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5만 7337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5% 가량 상승했다. 일주일간 가격도 1%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7일 5만 20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이를 바닥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TV토론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5만 50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듯 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인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8센트, 해리스 승리 가격은 55센트로 해리스가 TV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가 이기든, 해리스가 이기든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티븐 루브카 스완 비트코린의 개인 고객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항상 미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에 더 많은 기반을 두고 투자가 이뤄져왔다”며 “두 후보 모두 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간밤 주요 이벤트에는 미국 대선 외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 발표도 있었다.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3%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0.3% 상승했다. 전월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월가 예상치(0.2%)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할 확률이 85%로 하루 전(66%)보다 높아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뉴욕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 지수는 0.31% 올랐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07%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17% 올랐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예상이 깨지고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로 수요가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8% 이상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AI) 수요도 탄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투자심리 회복 속에 가상자산도 5만 7000달러에서 횡보 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7% 오른 23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이달 7일 2100달러선까지 내려왔으나 바닥을 찍고 반등 흐름이다.
2024.09.12 I 최정희 기자
美대선후보 첫 토론, 금융시장 '잠잠'…"CPI·연준이 더 중요"
  • 美대선후보 첫 토론, 금융시장 '잠잠'…"CPI·연준이 더 중요"
  •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게이바의 상징 ‘애비’에서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첫 TV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미 경제 상황을 놓고 설전을 벌였지만, 금융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에도 금융시장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거시지표에 더 집중했다. 금융시장에 가장 중요한 세금 정책이 토론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던 탓이다. 블룸버그는 시장의 관심은 향후 미·중 관계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중 정책에 있어선 뜻을 같이 해 큰 성과가 없었다는 진단이다. 토론이 끝난 뒤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이 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이 0.5%, 나스닥지수 선물이 0.6% 각각 하락했지만, 미 경제매체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선물이 하락한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로의 경제 과오 책임을 따져 묻기 바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아울러 서로 자신의 공약이 미 경제를 더 나은 방향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시장에선 오래 전부터 두 후보의 공약이 연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확대하는 정책들로 채워져 부채만 더 늘릴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의 초당적 연구그룹 ‘펜 와튼 예산 모델’(PWBM)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은 향후 10년간 국가부채를 2조달러 이상 늘릴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은 같은 기간 최대 6조달러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그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은 세수 감소 및 정부 지출 확대를 야기할 것이란 전망이다. 두 후보 간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경제 공약들이 되레 불확실성과 경계감만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향후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정책적 추진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민주당이 선호하는 기후변화·친환경 부문엔 호재가, 공화당이 선호하는 석유·가스 부문엔 악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별도로 블룸버그는 선거 영향이 큰 업종으로 금융, 정보기술(IT), 전기자동차를 꼽았으며, 방위산업, 바이오 등을 수혜 분야로 지목했다. 마켓워치는 불법 이민자 추방시 농업, 레저, 간병, 건설업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스 부통령의 판정승으로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고, 이에 미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3시 기준 10년물 금리는 연 3.62%로 전일보다 약 0.03%포인트 떨어졌다.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ING의 롭 카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영향이 없었다. 토론 초반 하락했다가 막바지에 회복했다.
2024.09.11 I 방성훈 기자
해리스에 움직이는 시장…‘약달러’에 환율 장중 1330원대로 하락
  • 해리스에 움직이는 시장…‘약달러’에 환율 장중 133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340원 중반대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하락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이 미국 대선 토론에서 선전하면서 장중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됐다. 이에 글로벌 통화들이 일제히 반응하며 원화도 강세로 돌아섰다. 토론하는 미국 대선후보.◇‘달러 약세’ 전환에 글로벌 통화 움직임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0원 내린 1339.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44.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4.2원) 기준으로는 0.2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미국 대선 토론 시작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오전 11시 1분께는 1337.8원까지 내려왔다. 이후 환율은 1330원 후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가 지지됐다. 하지만 미 대선 토론이 시작되고 나서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2분 기준 101.50을 기록하고 있다.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이날 첫 대선 TV토론을 진행 중이다. 이번 토론은 56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사실상 ‘마지막 빅 이벤트’로 여겨진다. 추가 토론은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이번 토론이 두 후보의 대선 성패를 가를 단판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에서 두 후보는 대선 핵심 정책 이슈인 낙태권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해리스는 낙태권을 찬성하고 트럼프는 낙태를 반대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해리스 후보가 이번 토론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하면 ‘트럼프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토론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외환시장에서는 해리스 우세에 베팅하며 달러화는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달러화 약세 전환에 아시아 통화도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142엔대에서 141엔대로 하락했고,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7.11위안대로 떨어졌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원화도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4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아직 토론 중이긴 하지만 해리스에게 시장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며 “해리스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도 광범위하게 하락했지만 비트코인도 하락하고, 출산 관련 주식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토론에 좌우되는 오후 장오후에도 미국 대선 토론 결과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백석현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은 현 집권당인 민주당에 불리한 주제이기 때문에 해리스가 얼마나 방어할지가 관건”이라며 “트럼프 정책은 너무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정책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트럼프 강세는 곧 달러 강세”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오늘은 네고(달러 매도)보다는 글로벌적으로 달러 약세에 반응하는 흐름”이라며 “대선 베팅에 계속 반응하고 있고 오후도 토론에 좌우되는 장이기 때문에 섣불리 오후 환율을 전망하긴 어렵다”고 했다.
2024.09.11 I 이정윤 기자
비트코인 소폭 상승, 5만8000달러대 눈앞에
  • 비트코인 소폭 상승, 5만8000달러대 눈앞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폭락했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5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되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 대선 TV 토론이 추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가상자산 가격.(자료=코인마켓캡)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2% 상승한 5만7642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8% 상승한 238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807만5000원, 이더리움이 323만3000원에 거래됐다. 각각 전일 대비 1.04%, 1.16% 상승했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7일 5만2000달러까지 내렸지만 미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5만7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보다 2.6% 올라 직전달 상승률인 2.9%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또 미국 대선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트럼프 후보가 여전히 트럼프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7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9.11 I 강민구 기자
부동산은 '잠시 멈춤', 채권은 '단·장기 동시투자'
  • 부동산은 '잠시 멈춤', 채권은 '단·장기 동시투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대 주요 시중은행 프라이빗 뱅커(PB)들은 올 4분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주요 투자처로 채권과 반도체·인공지능(AI)을 꼽았다. 피해야 할 투자처는 국내 부동산, 중국투자상품, 국내 개별 주식이었다.투자자들이 혼란한 시기에 투자상품 ‘옥석 가리기’에 열중인 가운데 이데일리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주요 PB센터에 ‘4분기 및 금리 인하기 재테크 기상도’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PB들이 주목한 핵심 키워드는 금리 인하, 채권 투자, 반도체·인공지능(AI)이었다.각 은행의 주요 PB들은 4분기 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상 폭은 25bp(1bp=0.01%포인트) 정도다. 최근 미국발 이슈도 주목할 부분이다. 8월 미국 고용 증가세가 다소 부진하면서 커졌던 금리 ‘빅 컷(한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 기대가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 김대수 신한은행 WM추진부 ICC팀장은 “(미국이) 9월에 인하를 한 번 하고 11월 마지막 FOMC에서 한 번 더 인하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한국도 하반기 4분기 0.25%포인트, 한 차례 정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식, 채권, 외환. 금, 부동산, 비트코인 등을 막론하고 PB들이 가장 추천하는 재테크 상품은 채권이었다. 김지영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부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바벨 전략(채권투자를 할 때 중기채권을 제외한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을 보유함으로써 수익을 꾀하는 전략)의 단기채와 장기채의 동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국내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시장상황이 호의적인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부장은 “주거용 부동산과 수익형 부동산은 장기 고금리 영향으로 임대수익률이 낮고 이달부터 시행한 2단계 스트레스테스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때문에 호의적인 투자 환경은 아니다”고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9.11 I 정병묵 기자
FBI "지난해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 7.5조원…전년비 45% 급증"
  • FBI "지난해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 7.5조원…전년비 45% 급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액이 전년보다 45% 급증하며 56억달러(약 7조5300억원)를 넘어섰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로이터)가상자산과 연관된 투자 사기로 인한 손실이 지난해 전체 피해액의 71%를 차지했다. 콜센터와 정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도 10%로 나타났다. FBI는 “60세 이상에서 가상자산과 관련된 불만을 가장 많이 접수했으며 이 집단의 손실액은 16억달러 이상에 달했다”고 밝혔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올해 최고점을 찍은 것을 비롯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과 더불어 범죄자들의 가상자산 이용도 늘었다고 FBI의 인터넷 범죄신고 센터는 분석했다.가상자산 거래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블록체인에 기록, 법 집행 기관이 자금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 다만 종종 자금이 해외로 빠르게 이체,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정 관할 지역의 느슨한 자금 세탁 방지법 등이 장애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FBI는 “가상자산은 거래를 검증하고 촉진하기 위한 금융 중개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범죄자들은 이런 특성을 악용해 절도, 사기, 자금 세탁과 같은 불법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4.09.10 I 양지윤 기자
美 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동반상승…3%↑
  • 美 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동반상승…3%↑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해 5만6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관건은 11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다음날 열릴 미 대선 TV 토론이다.(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1% 상승한 5만677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 상승한 2350달러에, 리플은 1.32% 상승한 0.536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679만2000원, 이더리움이 318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6.3원이다.앞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에 연일 하락했던 미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1.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6% 상승했다. 나스닥 또한 1.16% 올랐다. 앞서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가 엇갈리게 나온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시장에서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8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8월 CPI는 전년보다 2.6% 올라 직전달 상승률인 2.9%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 인하폭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또한 미국 대선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한 당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여전히 트럼프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다. 특히 가상자산에 대한 유의미한 언급이 없는 해리스 후보와는 달리 트럼프 후보는 친 가상자산 행보를 적극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얀 하펠과 얀 알레만 글래스노드 공동창업자는 “현시점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발생한다면 확실한 바닥을 찍고 강한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패턴이 수차례 관측됐었다”며 “이번 주말 비트코인 리스크 인덱스는 100이라는 수치를 터치했다. 해당 지수는 특정 시점에 큰 폭의 하락을 동반하는 꼬리 위험(tail risk)을 측정한다. 과거 해당 지수가 100 부근을 터치했을 때 바닥 확인과 함께 뚜렷한 회복세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2024.09.10 I 김가은 기자
"빅컷 논란, 9월 FOMC 직전까지 이어질 것"
  • "빅컷 논란, 9월 FOMC 직전까지 이어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 리스크가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지만 ‘빅컷(한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함)’ 논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0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9월 FOM C회의 뚜껑을 열어 봐야겠지만 빅컷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연중 최저치인 3.706%까지 하락했고 2년 국채금리 역시 연중 최저치(3.6462%)에 근접한 3.677%를 기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애매한 8월 고용지표에 따른 빅컷 기대감이 국채 금리 하락세 재개와 더불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현상 해소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채권 시장 내에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거나 침체가 아니더라도 미 연준이 빅 컷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반면 외환시장은 빅컷 되돌림 장세로 달러화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달러화 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고용지표 발표를 전후로 급등하던 엔화가 약세 전환되었고 유로화 역시 동반 약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과 달리 외환시장은 빅컷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 추정치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을 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2.5%로 제시되었는데 이는 지난 4일 2.1%에서 0.4%p 상향된 수치”라며 “고용지표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침체와는 아직 거리를 두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달러화 강세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되면 달러화의 패권을 다시 살리겠다면서 결제망을 이탈하려는 나라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언도 달러화 강세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이 가운데 유가의 경우에는 허리케인이 미국 걸프 연안에 접근한다는 소식으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60달러 후반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최근 유가 급락세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도 있지만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로 대변되는 경기둔화 리스크가 반영된 결과다. 박 연구원은 “유가 뿐만 아니라 주요 원자재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원자재 시장 역시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 부각에 따른 미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반등 역시 빅컷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8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경기 침체 및 빅컷을 둘러싼 논란은 오히려 커지는 양상인데 이와 관련해 미국의 경기 침체 리스크는 당장 높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면서 “특히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현상 해소가 경기침체 시그널이라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규칙성도 이전보다는 약화됐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전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현상 해소 국면 당시 동반됐던 고용시장 불안, 대표적으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급증과 같은 현상은 이번에는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컷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가 금융시장에는 연착륙 기조 확인보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실기 논란을 촉발하면서 금융불안을 자극할 여지가 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만약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나온다면 빅컷 기대감이 강화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9월 FOMC회의 뚜껑을 열어 봐야겠지만 빅 컷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0 I 김인경 기자
동력 잃은 비트코인…美 금리·대선 이후 전망은
  • 동력 잃은 비트코인…美 금리·대선 이후 전망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발(發) ‘R(경기침체)의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을 덮쳤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증시와 함께 동반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강세장 진입을 예상하는 긍정론과 내년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부정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美 경기둔화 우려에 투심 약화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대비 0.54% 상승한 5만6196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5%, 한 달 새 9% 가량 빠졌다. (사진=픽사베이)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운 건 미국 고용지표다. 미국 노동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한 달 전보다 14만 2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 예상치 16만 1000명을 하회했다. 하루 전날 발표된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도 전월비 9만 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 14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저조하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나란히 1%대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급락했다.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되면서 금융시장은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해진 모습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8월 하순께 6만 5000달러 가까이 갔다가 다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에는 5만 3000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전망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관건은 경기 둔화 속도라는 의견이 나온다. 정 센터장은 “내년말까지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이란 게 컨센서스”라며 “문제는 둔화 속도로 만일 급격하게 (시장이) 냉각돼 소프트랜딩이 아닌 하드랜딩이 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대해) 더 발빠르게 대응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과거 패턴을 보면 연준은 경기 둔화 정도를 과소 평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금리 인하 호재 될까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수록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질 수 있다. 금리 인하 등 유동성 장세는 가상자산 시장에는 호재다. 마이클 반데 포프 가상자산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향후 2년 강세장에 앞서 마지막 조정을 겪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5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진 후 본격적으로 반등해 2년간 강세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오는 17~18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한번에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연준이 ‘베이비컷(기준금리 0.25%p 인하)’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75%로 반영하고 있다.미국 대통령 선거가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오는 10일(현지시간) 예정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TV토론에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현재 트럼프 후보는 가상자산 규제완화를, 해리스 후보는 규제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정 센터장은 “트럼프 당선이 호재라고 생각한다”며 “해리스 후보는 가상자산에 대한 유의미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거시 환경이 큰 변곡점을 지나고 있고,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해 기관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9.09 I 김가은 기자
6만달러선 무너진 비트코인…옅어진 '빅컷' 기대감
  • 6만달러선 무너진 비트코인…옅어진 '빅컷' 기대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 내에 퍼지면서 증시는 물론 가상자산 시장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이 이뤄질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향후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2% 상승한 5만489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2% 상승한 2298달러에, 리플은 0.76% 상승한 0.52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444만5000원, 이더리움이 311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7.3원이다.시장에서는 오는 17~18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한번에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할 것이라 기대했다.그러나 지난 주말 발표된 8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증가했지만 실업률이 4.3%에서 4.2%로 떨어지면서 빅컷이 아닌 ‘베이비컷(기준금리 0.25%p 인하)’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70%로 반영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은 “비트코인은 2016년 반감기 547일 전에 바닥을 쳤지만 2016년 반감기 518일 후에 강세장에서 정점을 찍었다”며 “올해도 비트코인은 반감기 517일 전에 바닥을 쳤지만 약 549일 후에 강세장에서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시기는 내년 10월 경이다.
2024.09.09 I 김가은 기자
美 경기침체 우려에 고전하는 비트코인…일주일 새 8%↓
  • 美 경기침체 우려에 고전하는 비트코인…일주일 새 8%↓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상화폐 대장부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새 8% 가량 하락하며 5만 5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한 달로 따지면 12% 넘게 하락한 것이다.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을 덮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상황 변화에 따라 호재가 될 수 있다. 8일 글로벌 코인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 가량 오른 5만 4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강보합 수준의 움직임이다. 일주일 간 8% 넘게 하락했고 한 달로 보더라도 12%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마켓캡)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 상승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일주일, 한 달로 시계열을 넓혀서 보면 각각 9%, 15% 하락세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은 금융시장 전반으로 다시 번지고 있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4만 2000명으로 다우존스 전망치(16만 1000명)를 밑돌았다. 지난 12개월 평균 증가폭 20만 2000명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고용지표 악화에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연준 2인자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가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 깊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 3대 지수도 1~2%대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역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기관투자가인 갤럭시디지털이 90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9월 효과’로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짚었다. 디크립트는 “1929년 이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매 9월 중 절반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며 “모든 달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달”이라고 짚었다.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어렵지만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2013년 이래 비트코인 가격은 8월에 8번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가격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 금리 인하는 유동성을 풍부하게 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을 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유동성이 주식 등으로 이동하면서 주식보다 더 위험한 가상자산에 투자할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즉, 금리 인하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24.09.08 I 최정희 기자
美 경기 둔화 우려 고조…비트코인 3%↓
  • 美 경기 둔화 우려 고조…비트코인 3%↓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연달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47% 하락한 5만607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38% 하락한 2367달러에, 리플은 2.68% 하락한 0.54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629만8000원, 이더리움이 322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9.4원이다.시장에서는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된 점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만명)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의심할 여지 없이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 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퍼지며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줄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단순히 수요 증가가 관측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모든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지표가 약세를 나타내는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절적 측면에서 4분기가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거시 경제 및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은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06 I 김가은 기자
美 고용 보고서 발표 앞둔 비트코인…약보합세 지속
  • 美 고용 보고서 발표 앞둔 비트코인…약보합세 지속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대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8월 제조업 지표를 발표한 이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오는 6일 미국 8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은 더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9% 상승한 5만807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7% 상승한 2457달러에, 리플은 0.17% 하락한 0.55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880만7000원, 이더리움이 333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58.5원이다.전날 비트코인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ISM이 발표한 8월 제조업 지표는 시장 예상치와는 달리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 이하인 47.9를 기록했다. 이에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며 비트코인은 한때 5만6000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소폭 상승해 5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오는 6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또한 경기침체를 가리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업률 상승 등 경기지표가 악화했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 내 퍼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8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하락했다”며 “시가총액의 주요 리스크 중 하나는 실업률 증가다. 따라서 이번 주 미국 비농업고용 및 실업률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05 I 김가은 기자
"토큰증권 당장 법제화해도 2027년에야 상용화…5~6년 뒤쳐졌다"
  • "토큰증권 당장 법제화해도 2027년에야 상용화…5~6년 뒤쳐졌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는 지금 (토큰증권 활성화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2027년에야 사업에서 유의미해질 것이다. 해외 대비 5~6년 뒤쳐졌다.”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 부장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해당 세미나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의 주관으로 열렸다.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은 오는 4일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해당 세미나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온다고 돼 있는 데다 21대 국회에서 토큰증권 활성화를 위해 입법 활동을 활발히 했던 윤창현 전 의원이 코스콤 사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관련 세미나가 열리고 코스콤에서도 발표를 맡으면서 토큰증권 관련 테마주가 형성되는 등 토큰증권 법제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해당 세미나로 인해 토큰증권 법제화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동훈 당대표 대신 추경호 같은 당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 “토큰증권, 전통자산 법제화하듯이 하지 말아야”이 부장은 “해외 파트너사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투자 프로젝트를 연결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데 우리나라는 연결할 프로젝트도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갈라파고스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최대 STO(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인 시큐리타이즈가 일본에 진출해 미국과 일본을 사업적으로 연결하고 있고 일본과 싱가포르도 ‘프로젝트 가디언’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가디언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도하는 토큰증권 이니셔티브로 HSBC 등 글로벌 12개 기관이 참여해 토큰증권에 퍼블릭 블록체인 등을 활용하고 있고 일본 금융청도 참여 중이다. 토큰증권 활성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겸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기술발달과 함께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왔다. 컴퓨터가 나오면서 수치 계산이 빨라지자 파생상품이 나왔고 디지털화되면서 디지털 자산이 나왔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까지 가면서 결국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성공했듯이 기존 전통자산 투자자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가상자산 투자자가 전통자산에 투자하는 형태가 됐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토큰증권이 혁신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결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총액결제(RTS) 활용, 크로스보드로 해외와의 거래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측면이 있따”며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은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증명됐기 때문에 투자자산 다변화 측면에서도 유효하다”고 짚었다. 토큰증권, STO 등은 금융시장의 생존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부장은 “현재의 금융산업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비유하자면) 저희 가게는 현금 밖에 못 받는 것이고 글로벌은 현금, 카드 다 받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 금융산업 전체적으로 생존의 문제까지 갈 수 있다”고 짚었다. 법안을 빨리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부장은 “블록체인 기술 정합성에 따라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전통자산 방식으로 제도화해서는 안 된다”며 “분산원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너무 기준을 타이트하게 가져가서는 안 된다. 코스콤에서 주관하는 공동 분산원장이 필요하지만 이를 강제하면 결국 한국은 계속해서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지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사무관은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자본증권법상 다른 증권과 다르지 않다”며 “기존 자본시장법의 규제에 따르되 블록체인을 통해서 증권 거래를 해도 법적으로 안전하게 권리를 이전받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왔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주식, 채권, 파생결합증권, 증권예탁증권(DR) 외에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은 작년 2월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발행되고 있는데 이들이 투자하는 자산, 즉 ‘음식’이라면 이러한 음식은 자본시장법상 똑같이 규율된다. 이러한 음식을 어떤 그릇에 담든지, 즉 그 그릇이 실물증권, 전자증권 또는 토큰증권이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행 전자증권거래법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증권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만 보면 STO가 가능하다는 게 한 사무관의 설명이다. 증권을 공모하게 되면 증권사를 끼도록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계과관리기관’으로 규제를 완화한 상태다. 또 장외거래중개업(가제) 라이센스도 만들어 증권이 유통되도록 하는 거래소 설립도 추진할 에정이다. ◇ 규제 샌드박스인데 ‘규제 강해’…법제화로 풀어야이날 토론회에선 작년 2월 규제 샌드박스로 허용된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발행이 규제 성격이 강하다는 불만도 나왔다. 이주식 갤럭시아머니트리 팀장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해야 하는 증권의 요건이 너무 까다롭다. 그로 인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건수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투자자, 적격투자자의 투자 한도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의 한도보다 낮아서 그 수준 이상으로 올려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 사무관은 “규제 샌드박스는 규제 특례이고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제도를 도입할 때는 샌드박스에서 허용됐던 것보다는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규제 샌드박스를 가장 먼저 신청했던 곳은 내년 끝나게 되는데 이에 따라 규제 샌드박스에서 정식 제도로 넘어가는 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 하반기에는 STO 전반은 아니더라도 수익증권 중개 주선의 세부 내용이라든지, 장외거래 관련 일부라도 조금씩 제도화하는 식으로 진도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4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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