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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임박…비트코인은 6만달러 하회
  • 미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임박…비트코인은 6만달러 하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달러를 밑돌고 있다. 지난주 10% 이상 하락한 후 안정화되는 모습이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내린 5만9066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9.4% 가량 떨어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대비 2% 내렸지만 4300달러 이상(4322달러)을 유지했다. 에이다, 리플는 각각 3.4%, 2.5% 정도 떨어졌으며, 솔라나만 6.9% 이상 올랐다.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7300만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이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0.8% 떨어진 7304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8% 내린 535만원이었다. 상승세를 거듭해온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은 각각 3.7%, 7.5%씩 하락하며 주춤했다.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된 위믹스는 8% 이상 오르며 2만8890원에 거래 중이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합병한 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위메이드 주가와 함께 위믹스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연준 차기 의장 지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 의장이 누가 되느냐가 암호화폐 산업 규제, 통화 정책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가운데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두 후보의 정책 입장이 유사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한편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021.11.22 I 김국배 기자
'깜짝' 실적 이어진 반도체 장비, '슈퍼사이클' 끝은?
  • '깜짝' 실적 이어진 반도체 장비, '슈퍼사이클' 끝은?
  • 한미반도체 마이크로쏘&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 (제공=한미반도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증착장비에 주력하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올해 3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169억원보다 423% 늘어난 8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 238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14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7%에 달했다.주성엔지니어링은 누적 기준으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일궜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877억원보다 169% 늘어난 236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519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16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반도체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경기 광주 본사 내 반도체 공장이 풀가동을 이어간다”고 말했다.반도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깜짝’ 실적 공개가 이어진다. 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한미반도체, 유진테크 등 업체들은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흐름을 타고 3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장비업계에서는 내년까지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 상황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이 증설 투자를 지속하면서, 내년까지 반도체 장비기업 실적이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042700)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917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4% 증가한 309억원이었다. 이익률은 무려 34%에 달했다. 3분기를 포함한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51%와 66% 증가한 2715억원과 867억원이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2574억원을 올해엔 이미 3분기 만에 넘어섰다.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절단·검사 기능을 하는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간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해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비트코인, 데이터센터 등 4차산업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국내외에서 반도체 장비 주문이 계속 이어진다”고 말했다.유진테크(084370) 역시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유진테크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2% 늘어난 94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4억원에서 273억원으로 90%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479억원을 기록, 이미 전년 연간 실적 2026억원을 넘어섰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증착장비 일종인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 등을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에 활발히 납품한다.업계 관계자는 “업계 일각에서 반도체 경기 하강을 우려하지만, 올해 4분기 들어서도 여전히 전반적인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의 공장 증설 투자 역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기업들 상당수가 올해 기록적인 실적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이 전년 711억달러보다 34% 증가한 95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1013억 1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10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1.11.22 I 강경래 기자
변동성 장세엔 '분산투자'…원자재·비트코인 전략은?
  • 변동성 장세엔 '분산투자'…원자재·비트코인 전략은?
  • 비트코인 이미지(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증시는 수익률보다 안전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코스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분산투자 전략을 짜야 합니다.”내년 증시가 기업이익 성장세 둔화,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등에 변동성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산투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기보다 나눠 담아야 할 때란 것이다.증권사들은 주식에 대해 여전히 기대 수익률이 높지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배당과 리츠 등 인컴(income·정기적인 수입)형 투자 비중을 높이거나 추가 자금 투입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봤다. 금리 상승 시 비트코인이 위험회피 수단으로 떠오를 수 있지만 높은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 증권사 80% “증시 외 자산배분 필요”…주식은 ‘인컴’ 늘려야이데일리가 10대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5곳이 증시 외 자산배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4곳은 여전히 주식의 기대 수익률이 우위인 만큼 조정 시 저가 매수를 추천했으나 추가 자금 투입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봤다. 나머지 1곳은 응답하지 않았다.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증권사 중 4곳(80%)은 채권, 달러나 금, 원자재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국채금리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당장은 달러를 중심으로 한 유동성 확보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정상화 속 채권, 달러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단기적 헤지 수단으로 원자재 등 실물자산 비중 확대 추천한다”고 전했다. 주식 투자 접근이 유효하다고 본 증권사들은 모두 구조적 성장이 보이는 종목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스권 증시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에서다. 모멘텀 둔화에도 내년에 급격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소비와 투자 확대에 따라 경기 소순화 사이클의 회복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다른 자산 대비 주식 기대 수익률이 우위일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자금 투입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시중금리 상승 시 주가는 이익에 의해서 결정된다”며 “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 내 이익 증가,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질 수 있는 국가나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주와 가치주를 보란 조언도 나왔다. NH투자증권은 “기업 이익 피크,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에 금융주·가치주가 수혜를 받지만 성장주·배당주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의 물류 대란 등 공급망 혼란이 지속될 경우에는 성장주의 성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 3300포인트 이상에서는 ‘매도’, 2900포인트 이하에선 ‘매수’ 전략을 권했다. (사진=AFP)◇ 인플레 수혜 원자재, 금리상승 제한시 국채 봐야아울러 증시 외 자산군(채권, 금, 달러, 원자재, 비트코인 등) 중 원자재를 추천한 곳은 10곳 중 4곳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원유,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원부터 알루미늄, 구리, 아연 등 광물까지 원자재 전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는 또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도미노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플레의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원자재 편입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원자재는 변동성 노출에 따라 자산 선별 과정이 필요하다. 원유, 산업금속, 목재, 농산품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알루미늄, 구리 등 일부 원자재 수요는 견조하다”고 했다.리츠와 채권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리츠는 물가와 성장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자산군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리츠를 포함해 부동산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미국 장기 국채 접근을 제시하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중장기적인 달러 가치의 강세 전망에 기인한다”며 “연준 긴축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 미국 장기 국채 금리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달러→미국채→위험자산’ 순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내년 상반기까진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하반기엔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달러 중심의 유동성을 확보한 후 올 연말 이후 경기 둔화 본격화 속 국채금리 상승이 제한되면 미국 국채 투자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내년 하반기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예상돼 위험자산을 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통화정책 정상화 속 관심…변동성 감안해야비트코인에 대해선 증권사 10곳 중 2곳이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통화정책 정상화 속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는 것도 적절하다고 본다”며 “비트코인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출시된 만큼 현물 코인에 비해 변동성이 안정적일 전망으로, 자산배분 관점에서 알파를 낼 수 있는 수단으로 성장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실질금리가 상승하면 비트코인이 위험회피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하면 지극히 낮은 비중으로 편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비트코인은 금리 상승 시 피해가 예상돼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1.11.22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거래절벽에 집값 주춤…대선후 거래 회복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1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거래절벽에 집값 주춤…대선후 거래 회복△이재영, 美서 ‘민간외교’ 종횡무진 이르면 주초 제2반도체공장 발표△“기준금리, 내년까지 최대 4차례 올릴 수도”△“주택공급 더 노력했었어야…”文 대통령 부동산 뒤늦은 후회△고등교육-청년 일자리 따로 노는 한국, 해법 왜 없나△방역 실책으로 고령층 돌파감염 급증, 비상 대응해야◇종합△“20년 만에 드디어 ‘지옥’서 탈출했죠△배우와 호흡하고 관객과 교감 메타버스 속 ‘예술의 場’ 활짝△‘팀별 인건비 묶는다’는 삼성전자…신상필벌 원칙 속 낙제자 품는다◇文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재난지원금 지급, 내각 판단 신뢰…피해 많은 분 우선 지원하겠다”△文 “3차 접종 이뤄지면 돌파감염 사례 줄어들 것”△요소수·부동산 질책성 질의…실정비판 질문 안 보여◇종합△이주열 총재 임기까지 코로나 이전 금리인 1.25%로 돌아갈 것△‘지원금 논쟁 판정승’ 정부, 소상공인 손실보상 늘린다△닷새째 확진자 3000명대인데…오늘부터 ‘불안한 전면등교’△우대금리 줄이자 대출금리 ‘쑥’…올해 1%p 올랐다◇부동산 전문가 10인 내년 시장 전망△“공급부족·전세불안 등 상승 불씨 여전…똘똘한 한채 선호 더 커질 듯”△“입주물량 더 줄어…내년 전셋값 더 오를 것”△“자금력 있다면 집 사라”VS“고점, 서두를 필요없어”◇정치△‘메머드급’에서 ‘몽골 기병’으로 선대위 李색채로 환골탈태 고삐△김한길 “정권교체에 힘 보탤 것” 尹캠프 합류…反文 구심점 주목△여야 ‘대장동 특검’ 시작전부터 신경전…대선전 결론 나올까△홍준표 “尹 3김 선대위는 잡탕밥”△김정은 집권 10년 차…최악 경제난 속 절대권력 공고화◇경제△1년 만에 경마장 찾은 관객…“온라인마권 필요성 실감”VS“사행성 우려”△독도 수호 외치면서…독도해양연구기지 국비 지원 ‘0’△정부 ‘SRF 발전소’ 관리 강화…주민 반발 해소될까◇글로벌△美·中 ‘대만·남중국해·올림픽’ 곳곳서 충돌…신냉전 우려 고조△포드 “전기차 공동생산 계획 철회” ‘포스트 테슬라’ 리비안과 결별△‘흑인차별 반대’ 2명 사살한 리튼하우스 ‘무죄’…다시 갈라진 美◇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안미경중 고집에 기업만 피해…안보 밀접한 경제분야는 美와 함께해야△종전선언·비핵화 쉽지 않아 핵 보유 北과 공존도 고민을◇증권△가상자산 시장 발만 걸쳤는데 실적이 쑥…상장사 ‘함박웃음’△2~3년 주기로 기회…성과 내면 ‘다시 선정’ 유리한 구조△코스피보다 단단 ‘코스닥’ 外人 장바구니엔 ‘대형주’◇부동산△‘은마+마래푸’ 종부세 5441만원…“집 파느니 증여세 낼것”△서울 성북구 ‘길음시장 정비’ 시공사로 ‘호반건설’ 선정△세종 이어 대구 집값도 ‘뚝’…수도권은 상승폭 줄여△현대건설 , ‘마추픽추’ 관문 페루 친체로 신공항 착공◇돈이 보이는 창△반도체 쇼티지 풀린다 기아·삼성전가 쾌속질주 예고◇2022 증시 전망△박스피 뚫고 반등랠리 기대…내년 최고 3600 찍는다△주식 옥석 가리고 안전자산 늘려라…비트코인 비중은 적게◇MZ세대 맞춤형 금융정책△청년에 주고 또 주고…300만원 적금 내고 1200만원 받았다△승진한 김과장, 신용등급 오른 이대리…대출 금리 깎았다◇아트테크&△그림값 아닌 그림값 ‘갤러리수수료’를 아시나요△“‘100세 시대 필수’ 암보험 이건 꼭 알고 가입하세요”△주당 400만원 넘는 아마존 주식, 0.1주씩 쪼개산다◇산업△동부 6G·서부 신기술…美대륙 가른 JY△휘발유값 내렸다는데…왜 실감 안 날까△극한환경서 오작동 테스트…“여기가 미래차 실험실”△오렌지 껍질, 소나무 수지 사용…타이어△렌털 정수기 중도 해지 때 설치·철거비 물지 마세요업계 ‘녹색’ 변신 중◇ICT△‘오픈소스 생태계 강화’ 당근마켓 개발자 몰리네△SK-도이치텔레콤 합작사, 유럽 첫 ‘실내 5G 중계기’ 출시△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 처리 움직임에 해외 플랫폼 놀이터로 전락하나…업계 ‘촉각’△CJ ENM ‘디즈니식 멀티스튜디오’ 경영 시동◇중기·바이오△“소비자 입장서 생각, 끊임없는 연구…선풍기는 다 비슷하다는 편견 깨”△글로벌제약사들 앞다퉈 삼바와 위탁생산 물량 확대△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소비자생활△“저렴+신선 식재료 공급…농협이라 가능하죠”△롯데百 ‘노벨티 눕시 숏패딩’ 인기…27일 재출시△하림지주, 엔에스쇼핑 합병 논란…소액주주 ‘부글부글’△GS25, 제주도 1호 ‘자활기업’ 편의점 오픈◇스포츠△두홀 중 한홀은 버디…안나린, 올시즌 무승 한풀이△‘지옥의 시드전’ 생존자는? 마관우·손예빈 수석 합격△김주형, 내년 ‘다승, 콘페리투어 출전권’ 두 토끼 노린다△여성용 골프채 판매 급증 골프용품 수입업체 호황△일본 꺾고…럭비대표팀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식품박물관 시즌5 ⑨카누△언제 어디서나 즐겨요 당신을 위한 홈카페 ‘카누’△민초·디카페인·너티카라멜…라떼는 말이야, 10종은 돼야지◇오피니언△전국민 재난지원금 논란과 與의 착각△코로나 2년…진퇴양난 빠진 K바이오△지스타 불참 게임 빅3…이용자에 부채의식 없나◇피플△“인사처 출범 7주년…인사혁신 넘어 공직혁신 노력할 것”△캐서린 타이 美USTR 대표 “한미 상호호혜적 관계 강화”△“라그나로크 호황기 안주 않고, 내년에 새IP 도전장”△트럼프 전 美대통령 ‘태권도 명예 9단’ 됐다△BTS ‘버터’ 버라이어티 선정 올해의 음반상◇사회 △사이키 조명에 ‘부비부비’…클럽 문 닫아도 ‘춤추는 음식점’은 불야성△“현재 체온은 어떠신가요…재택치료자 24시간 모니터링” △대장동 의혹 특검 논의 본격화…檢 윗선수사 동력될까△이번주부터 확 추워진다…비·눈 오며 대기질은 개선△데이트폭력 긴급호출에도…경찰은 왜 안 왔나
2021.11.21 I 김은비 기자
엘살바도르, 10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해 비트코인 투자
  • 엘살바도르, 10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해 비트코인 투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가 10억달러(약 1조19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다. 엘살바도르는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 및 채굴에 사용할 예정이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사진=AFP)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개발회사 블랙스트림의 샘슨 모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엘살바도르가 자사 서비스 ‘리퀴드 네트워크’를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만기 10년물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 발행은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모우는 엘살바도르가 조달한 자금 중 절반은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지열 발전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채권이 5년의 매매 제한 기한이 종료되면 비트코인을 판매해 추가 배당을 진행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예상 채권 금리는 6.5%다.모우는 “5년 내 비트코인이 100만달러(약 11억9000만원) 선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의 예상 가치를 감안하면 채권 만기가 도래 시 연간 수익률(APY)는 146%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6만달러(약 714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모우 CSO는 “비트코인 채권으로 엘살바도르는 ‘세계의 금융 중심지’이자 ‘라틴 아메리카의 싱가포르’가 될 것이며, 다른 국가들도 엘살바도르의 정책을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채권 자금으로 지열 발전 인프라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친환경 도시 ‘비트코인 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시티가 비트코인 심볼처럼 보이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 원형 모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 세계에서 활용하게 하려면 알렉산드리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알렉산드리아는 페르시아를 정복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3세가 건설한 도시로 세계의 상업, 지식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7일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이민자가 고향으로 보내는 돈이 엘살바도르 국내총생산(GDP)의 24%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수백만 달러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부켈레 대통령은 주장해 왔다. 다만, 시시각각 가치가 변동하는 비트코인의 특성상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2021.11.21 I 김무연 기자
1년만에 경마장 절반 채운 관객들…온라인마권엔 찬반양론
  • [르포]1년만에 경마장 절반 채운 관객들…온라인마권엔 찬반양론
  • [과천(경기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토요일 경마 대회가 열린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가 시작하자 출발선에서 경주마들이 힘차게 땅을 구르며 박차고 나왔다. 코너를 돈 경주마들이 관중석 앞 직선 주로를 지나니 본인들이 점찍은 말들을 응원하는 소리가 힘차게 들린다. 지난 14일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마가 열리고 있다. 가운데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은 가로 길이만 127m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사진=이명철 기자)현장에 함께 있던 한국마사회 직원은 “경주마 한 마리가 압도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보다는 0.01초까지 다투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많아야 더 인기를 끈다. 그게 바로 스포츠의 묘미”라며 웃는다. 1년여간 텅 비었던 경마장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오징어게임` 속 음침한 경마장? “옛날이야기”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면서 경마장은 이달 5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고객 입장(좌석 50%)을 시작했다. 마사회에 고객이 다시 들어온 것은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1년여만이다.지난 13일 찾은 렛츠런파크는 경마를 즐기러 온 관객들로 주차장이 만석이었다. 내부로 들어서니 혼자 경마장을 찾은 중장년 남성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커플로 보이는 젊은층들도 눈에 띄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성기훈(이정재)이 찾았던 경마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1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주마들이 달리고 있다. (이미지=이명철 기자)마사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담배연기 자욱하고 도박 중독자들만 모여 있는 곳으로 묘사됐지만 마권 발매가 디지털화되고 경마를 즐기는 분위기도 선진화되면서 이제 그런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라고 강조했다.경마에 참여하려면 마권을 사야 한다. 경마장 내부나 장외 발매소에서 전자카드 앱을 설치하고 돈을 입금하면 온라인을 통해 100원 단위로 마권을 살 수 있다. 경주 한번 베팅금액은 1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경마 방식은 다양하다. 1~3등을 순서대로 맞춰야 하는 낮은 확률의 방법이 있는가 하면 2등 안에 들어올 경주마를 맞추는 비교적 쉬운 방식도 있다. 마사회 전광판에는 각 경주마에 대한 배당률이 실시간으로 뜨기 때문에 참고할 수 있다. 1년 반 만에 경마장을 찾았다는 한 40대 남성은 “집이 근처라 한가할 때 종종 오곤 했다”며 “배당률이 낮은 대신 확률이 높은 방식으로 베팅하면 꼭 고액이 아니라 2만~3만원만 들여도 하루 종일 충분히 경마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경마장 와야지만 즐길 수 있나…의견 분분마사회는 지난 1년여간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마를 치르면서 큰 손실을 겪었다. 이달부터 제한적 입장을 재개하면서 관중과 매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14일 기준 전국 사업장 전체 입장인원은 3만6701명으로 전년동기(1만7973명)대비 두배 가량 늘었으나 2019년 동기(10만2532명)보다는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매출액은 295억원으로 전년동기(97억원)대비 204% 증가한 반면 2019년 동기(411억원)에는 못 미친다.앱을 통한 온라인 마권 구매가 가능하고 영상만으로도 경마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온라인 마권 발매에는 무리가 없다는 게 마사회 입장이다. 청소년 구매나 도박 중독 등 사행성 문제가 있지만 보안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마사회의 보완 조치 미비와 사행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이유로 여전히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관람객 사이에서도 온라인 경마에 대한 의견이 나뉘었다. 찬성하는 편은 이미 과거에도 온라인 경마가 허용됐었고 디지털화 추세에 맞춰 프로야구·축구나 경륜·경정 등 다른 경기와 형평성에 맞춰야 한다는 판단이다.이날 경마장을 찾은 한 50대 남성은 “예전에는 집에서 가족들끼리 경마를 보면서 소소한 재밋거리였는데 사정이 있어 경마장을 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경마를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경마는 주 3일만 진행하고 한도도 정해졌는데 오히려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것이 사행성은 더 심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사행성 우려가 높은 경마를 굳이 온라인으로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었다. 남편과 함께 경마장에 온 한 30대 여성은 “우리처럼 주말에 나들이 겸 경마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며 “온라인 경마를 시행하면 도박처럼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할 테고 (나라면) 참여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14일 렛츠런파크 서울 입구에서 관중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
2021.11.21 I 이명철 기자
빗썸, 늦깎이 정식 사업자 신고..추가 원화거래소 나올까
  • 빗썸, 늦깎이 정식 사업자 신고..추가 원화거래소 나올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 1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열고 빗썸과 플라이빗, 지닥 3개사에 대한 신고 수리를 결정했다. 가상자산 취급 거래소로서 정부 기관이 요구하는 사항을 통과했다는 뜻이다. 업비트와 코인원 등은 이미 받았다. 특히 은행들과 실명계좌 인증제휴를 맺었던 4대 거래소(업비트, 코인원, 코빗, 빗썸) 중 빗썸이 늦깎이로 최종 신고 수리를 마치게 됐다. 원화 거래가 가능한 4대 거래소로 제대로된 위상을 갖추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서 FIU는 지난주 코인원의 신고를 수리하면서, 빗썸의 신고 수리는 보류시킨 바 있다. 당시 FIU는 빗썸의 신고 수리가 보류된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지난 9월 특정금융정보거래법 정식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는 정부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쳐야 한다. 가상자산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과세시스템과 해외에 송금된 가상자산의 전송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트래블룰 시스템이 구축된 업체들이 신고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신고 수리 기한은 특금법 시행 후 3개월이내였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관심의 초점은 지닥과 플라이빗 등이 은행들의 실명계좌 인증을 받을 수 있는가에 달렸다. 은행들이 거래소들에 엄격한 잣대를 대며 실명계좌 인증 제휴에 소극적이다보니 기존 4대 거래소 외 추가로 인증받은 거래소가 없었다. 특히 업비트 중심으로 거래소 업계가 재편되면서 독과점 우려마저 나왔다. 플리이빗 관계자도 “실명계좌 인증 제휴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면서 “실명계좌 인증만 받게 되면 가입자들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은행들은 사고 위험성을 이유로 거래소들과 실명계좌 인증 제휴를 꺼려왔다. 가상자산이 해외로 송금되고 출금되는 과정 중에 자금세탁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비트코인 등 각 코인들이 익명성에 기반하고 있다보니 범죄자금 등으로 은닉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은행들 입장에서 자칫 이런 자금세탁 혐의에 연루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해외 금융 당국에서 공동 책임을 요구한다면 이들 은행의 해외 영업은 큰 지장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도 은행들에 거래소 선별과 실명계좌 제휴를 자체적으로 하도록 맡겼다. 특금법에 의거해 지난 9월 26일까지 시한을 주고 각 거래소들에도 은행들과 실명계좌 인증 제휴를 맺도록 했다. 결국 기존 케이뱅크·신한은행·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인증 제휴를 받았던 4대 거래소만 원화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나머지 거래소 중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 25곳에 대해서는 코인마켓 거래를 허용했다. 원화로 인출은 못하지만 코인 간 거래는 가능한 구조다. 이들 29개 거래소를 제외한 다른 거래소들은 폐업의 수순을 밟았다. 연초 파악된 거래소는 66곳으로 이중 37곳은 폐업을 하게 됐다.
2021.11.20 I 김유성 기자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면, 1년내 최소 200억달러 유입될 것"
  •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면, 1년내 최소 200억달러 유입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1년 내 최소 200억달러(약 23조원) 이상의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18일 발간한 ‘코빗 리서치’ 보고서에서 “선물 ETF를 통한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도 가능하지만, 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효율성이 월등한 현물 ETF 출시가 사실상 가상자산 투자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런 전망은 캐나다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 자산(AUM) 추이에 근거한 것이다. 미국 자금의 일부가 캐나다 비트코인 ETF에 유입됐다고 가정했고, 자금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비율을 따랐다.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퍼포즈 비트코인 ETF’와 ‘3iQ 코인셰어즈 비트코인 ETF’의 운용 자금은 이달 중순 기준 각각 13억달러, 16억달러 정도다. 총 운용 자금의 3분의 2 이상이 출시 후 첫 1개월간 유입됐다.이를 통해 유추해 보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시에 출시될 경우 1년 안으로 200억달러, 한 달 내 10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는 하나의 ETF에 관한 예측이지만, 실제로는 다수의 현물 ETF 신청서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이 예측은 매우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했다.다만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점을 두고는 다양한 예측이 존재하며 12~18개월이 컨센서스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미국 증시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자금 유입 분석. 코빗 보고서 캡처보고서는 장기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가상자산을 편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 상승이 아닌 ‘마코비츠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에 입각한 자산 배분 전략의 연장선이다.이는 포트폴리오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수록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자산운용업계는 1980년 이후 40년간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발굴해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국민연금의 자산 배분만 봐도 초창기에는 대부분 국채였으나 지금은 국내 주식, 해외 채권, 해외 주식, 대체 투자 등으로 다각화됐다. 현재 국채 비중은 45%에 불과하다.이론적으로는 기관투자자들이 자산 배분을 통해 금 시가총액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만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비트코인 시총은 현재의 2배로 커질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정 센터장은 “전 세계 기관투자자의 평균 비트코인 자산 배분 비율은 사실상 0%인데 만일 이 수치가 금 시총의 10%로 상승한다면 비트코인 시총은 지금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예측도 가능하다”고 했다.
2021.11.19 I 김국배 기자
"한은 CBDC, 법적 통화와 동일한 지위 가져야 통화정책 파급력 있다"
  • "한은 CBDC, 법적 통화와 동일한 지위 가져야 통화정책 파급력 있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연구개발 중인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법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이 아닌 한국은행권, 주화 등 화폐의 개념으로 발행해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파급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논의가 나왔다. 18일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관련 주요 이슈 및 중앙은행의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1년 지급결제 제도 컨퍼런스에 두번째 법적 세션을 다룬 정경영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CBDC는 중앙은행에 의해 발행되고, 증표(토큰)형으로 인출될 수 있어야 하고(화폐와 동등한 기능), 전자성을 가지며 자금이체(계좌형)는 물론 점유의 이전(증표형)으로 이전되고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이 CBDC의 개념에 포함되어 한다”고 말했다. 화폐와 동일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매형 CBDC로 발행되는 것이 유의미하며 화폐와 동일한 지위와 영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견해다. 그러나 문제는 ‘법화성’인데 법화는 강제 통용력과 동일한 의미이다. 법적인 관점에서는 금전채권의 경우 채무자가 법화를 주면 받기 싫다고 거절할 수 없고 수령해야 하는 의무가 생기는데, 채권자가 받지 않겠다고 하면 지체한 책임이 전가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2021년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 세션2 법적 관점 토롱 장면.정 교수는 “CBDC에 법화성까지 부여하면 법적 불화나 법률 리스크가 없다는 점에서 시장 불확실성 비용을 덜어주는데, 고령층 등 디지털인지능력이 부족한 사람 등 누구나 법화로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점에서 금융소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은이 발행하는 화폐성만 정의해도 화폐와 동일하게 유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여한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CBDC를 법적 화폐로 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정 교수는 “한은법에 보면 화폐 발행은 한국은행만 가진다고 명시되어 있고, 국제법으로도 통화 발행은 주권 문제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통화 위조에 있어서 형법 처벌 수위가 높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CBDC 발행하면 한국은행권, 주화에 이어 세번째 형태의 화폐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제통용력과 금융소외 방지 논쟁에 관해서는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비현금지급수단의 사용비율이 매우 높음. 그러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가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일정한 경우 현금 사용을 강제하거나 제한된 범위 내 실물장치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한은법에 이어 화폐 관련 법령을 정비해서 현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적법하게 유통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민법과 형법 민사집행법, 특정금융정보법, 외국환거래법 등을 현금을 전제한 것들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은 법규제도실의 서자영 변호사 또한 “CBDC를 전자화폐로 볼지 법화로 볼지에 대해서는 설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의 차원인데 전자화폐로 발행하면 기존 화폐나 기존 전자화폐와 혼동할 우려가 있다”면서 “민간 시장과 경쟁, 교란하는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서 변호사는 끝으로 “CBDC 발행을 통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파급력을 유지할 수 있기 위해서는 화폐로써 발행할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1.18 I 이윤화 기자
전문가들이 분석한 '빅데이터 분석:코로노믹스 사례’ 출간
  • 전문가들이 분석한 '빅데이터 분석:코로노믹스 사례’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데이터 경영학 전문가부터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코로나19를 취재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등 전문가들이 코로나시대 경제분석을 위해 뭉쳤다. 코로나19 이후 코로나경제인 코로노믹스(Coronomics; Corona+Economics)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신간 ‘빅데이터 분석:코로노믹스 사례’는 데이터 경영학 전문가인 차의과학대학교 데이터경영학과 김용환 교수, 경기도일자리재단 임희정 박사가 경제경영 이론을 수립했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배용섭 박사가 실제 데이터로 이론을 강화했으며 코로나19 취재를 한 파이낸셜뉴스 정명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전성규 서기관, 한국수력원자력 신사업본부장 장필호 보건학 박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창운 수석연구원이 데이터 분석에 참여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가경제 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경제 및 기업들의 경영에 코로나 팬데믹이 심대한 영향을 받고 있고 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에 더해 전략 및 계획이 필요하게 됐다.이로 인해 많은 기관과 유명학자들이 코로노믹스를 다양하게 조사·분석·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자료가 기존의 자료와 경험에 근거한 분석 및 전망일 뿐, 실질적으로 코로나 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자료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크게 △코로나팬데믹 시대를 코로노믹스로 소개해 다양한 사례 설명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초 지식 소개△코로나 데이터분석 모델 소개 △코로나 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주식시장과 가상화폐시장 분석 △확진자와 사망자별 산업별 분석과 보건산업의 주요 특징과 전망 분석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 책은 코로나 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방법론을 통해 현실에서 발생하는 코로노믹스의 다양한 분석자료를 통해 발생하는 주요 주식시장과 금시장 및 가상화폐, 그리고 주요 산업변화 특징을 분석해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데이터를 기본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맞게 재조정했다. 울니ㅏ라 수출입규모 등에서 교류가 많은 주요 13개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코로나19 시계열데이터(2020년1월1일~2020년12월31일)는 일별 시차는 1~7일을 두었고, 월별 데이터의 시차는 1~3월을 두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코스피지수, 코스피금액, 코스닥지수, 코스닥금액,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미국채권지수, 중국상해지수, 베트남VINI지수, 일본니케이지수, 비트코인, 이더리움, 금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분석을 위해 체계적인 분석과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했다. △기초 통계 분석과 트렌드 분석 △주성분분석, 요인분석, 군집분석, 인공신경망분석 △상관분석과 회귀분석 등을 중점적으로 활용해 결과를 시각화해 도출했다. 저자인 김용환 교수는 “이 책은 코로나19 실질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가 현재진행형이므로 향후 2차 연구분석을 통해 전망 및 시나리오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8 I 이순용 기자
미투온, 메타버스·NFT 활용 게임 사업 본격 진출
  • 미투온, 메타버스·NFT 활용 게임 사업 본격 진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투온(201490)은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를 결합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을 목표로 기존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카지노를 업그레이드한 사업 모델을 공개하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미투온의 VR카지노 내부 (사진=미투온)미투온은 지난 2018년 론칭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카지노인 ‘VR Casino’에 NFT 기술을 적용하고, 자사 게임인 ‘풀팟홀덤’ 글로벌 버전에도 NFT화를 추진하고 있다.메타버스 카지노 해외 버전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많이 하는 VIP 유저들을 대상으로 카지노 공간을 분양하는 오너십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카지노 공간을 만들어 꾸미고, 카지노를 직접 운영하며 게임 룰을 설정하는 등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해 나만의 카지노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회사와 공유하며 카지노 공간을 NFT화 하여 가상화폐로 사고 팔며 수익을 만들 수 있는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사업 모델을 개발 중이다. 메타버스 카지노의 경우 VR마켓 및 3D 웹 브라우저 버전으로 론칭할 계획이다.또한 풀팟홀덤 글로벌 버전을 발전시켜 각 위닝 핸드에 NFT를 적용한 NFT 홀덤을 론칭할 계획이다.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중인 본 프로젝트를 통해 NFT홀덤 게임의 활성화는 물론, NFT 거래 시스템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투온은 이러한 사업 모델을 위해 ‘미버스(MEVerse: ME2ON Metaverse Token)’와 같은 P2E(플레이 투 언)게임에 사용될 코인 발행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향후 메타버스 카지노, 풀팟홀덤 등 미투온 자사 게임 뿐만 아니라 미투젠의 캐주얼 게임, 미툰앤노벨 등 미투온 그룹에서 모두 P2E 연동 가능하도록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손창욱 미투온 대표이사는 “미투온은 이미 오래 전부터 VR 메타버스 게임 서비스를 해왔으며 진화한 블록체인 기술과 NFT를 게임 P2E 경제 시스템에 녹여 높은 시너지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2010년 설립된 미투온은 사명 ‘Me To Online’의 약자로, 메타버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미투온은 지난 2017년 12월 ‘풀팟홀덤’ 해외버전에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 결제 시스템을 연동했으며, 2018년 2월 ‘VR Casino’를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마켓에 론칭하는 등 가상 현실 카지노 게임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1.11.18 I 권효중 기자
코빗, 가상자산 업계 분석 리포트 발행
  • 코빗, 가상자산 업계 분석 리포트 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가상자산 업계를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은 ‘코빗 리서치’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월 1회 이상 발송 예정인 이 보고서는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코빗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기관 투자자에게 무료 배포된다. 비트코인 래퍼,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크립토 펀드 운용자금 규모, 기관투자자 지원사업 현황 등 네 가지 지표로 시장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공한다.이 보고서는 정석문 코빗 이사가 총괄하고 있는 리서치센터가 자체 제작했다. 정 센터장은 홍콩과 뉴욕 금융권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다. 코빗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피터의 커피 브레이크’도 진행하고 있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등 참고 자료가 많은 주식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업계는 가이드로 삼을 자료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글로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코빗 리서치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투자 파트너이자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코빗 리서치센터는 연내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 연계한 리포트 발간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1.11.18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약세…최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
  • 비트코인·이더리움 약세…최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점 대비 10% 넘게 가격이 낮아졌다.1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1.2% 떨어진 5만9839달러에 거래됐다. 당일 저점인 5만8000달러보단 올랐지만 일주일 전보다 7.9% 낮아진 가격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4223달러 수준으로 전일대비 0.7% 내렸다. 솔라나는 3.1%, 에이다는 1.9% 내리는 등 다른 메이저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6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이더리움도 4800달러를 넘었었다. 현재는 연중 최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진 상태다.이 밖에 “지금 당장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언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거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업비트 기준)은 전날과 비슷한 73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519만원 안팎이다.일부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줄이면서 이번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중장기적으론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없애는 것이 시장에 장기적으로 시장의 건전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2021.11.18 I 김국배 기자
"지분 좀"…인기 치솟는 가상자산 거래소
  • [마켓인]"지분 좀"…인기 치솟는 가상자산 거래소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으로 존폐 기로에 놓였던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인기 매물’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활황과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한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분야가 각광 받으면서 투자 및 협력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거래소 지분 인수를 통해 인수 측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거래소 사업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압축된다. 영향력 있는 개인뿐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혈안이 된 기존 기업들까지 시장에 매물만 떴다 하면 유독 주목하는 이유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거래소면 그냥 좋아요”…발 걸치고 미래 사업 시동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일부라도 품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그간 기업들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투자에 유난히 혈안이 되어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중소형 거래소들 지분에도 점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큐로그룹의 큐로홀딩스는 최근 중소형 가상자산 거래소 와우팍스를 인수했다.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관련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와우팍스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거래소로, 약 1만5000여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금법에 따라 최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는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큐로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NFT와 디파이 등의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이 밖에도 국내 부동산 신탁 시장 점유율 1위의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에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약 8%의 지분을 확보했다. 거래소 측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후오비코리아와 디지털 자산 수탁, NFT, 메타버스 등의 사업에 대해 협력한다. 업계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카사코리아와 함께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해온 만큼, 향후에는 협력을 확대해 MZ세대 입맛에 맞는 부동산 금융투자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거래소 지분은 쪼개서라도 투자”중소형 거래소와 달리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거래소 지분 투자에 대한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상태다. 쪼개서라도 투자하겠다는 움직임이 물씬 일기 때문이다. 이들 거래소 중 한 곳과 지분 투자 논의를 했던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거래소의 경우 수익 구조(수수료)가 확실한 데다 가상자산 기반 신사업 연구·개발(R&D) 인력도 중소형 대비 탄탄하다”며 “지분에 발이라도 걸쳐 놓으려는 기업들이 많은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NFT와 메타버스 사업 진출에 대한 기업들 의지가 대단하다”며 “지분 투자가 어느새 ‘경쟁’으로 인식될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게임사들은 NFT 및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주요 거래소에 앞다퉈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게임빌은 올해 상반기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NFT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증권가에서는 게임빌이 NFT 게임을 개발 중인 만큼,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데 코인원이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투자 및 인수 가격이 가상자산 시장 활황에 힘입어 터무니없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으기도 한다. 현 상황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수리받지 못했더라도 거래소 사업을 보다 쉽게 영위할 수 있고, NFT에 이어 메타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래소 몸값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라며 “부르는 것이 값이라는 말이 통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수 시 관건은 해당 거래소의 수익 구조와 투명성”이라며 “단순히 몇 년간 거래소 사업을 영위했다고 해서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18 I 김연지 기자
빗썸 3분기 누적 순익 7684억, 작년의 9배
  • 빗썸 3분기 누적 순익 7684억, 작년의 9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올 3분기까지 7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빗썸 최대 주주인 비덴트에 따르면, 빗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년 전보다 405% 늘어난 753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684억원으로 818% 늘었다.비덴트는 빗썸의 단일 최대 주주로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10.23%, 34.22%씩 보유하고 있다.빗썸의 실적이 크게 상승한 건 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빗썸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 기반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빗썸 관계자는 “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유동성이 높아진 덕분”이라며 “메타버스, 대체 불가 토큰(NFT) 등 관련 산업 육성 뿐 아니라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했다.최근 비덴트는 초록뱀미디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NFT·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빗썸과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도 투자에 참여했다.또 빗썸은 이날 가상자산 투자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들 위주로 위원회를 꾸려 임직원의 코인 상장 관련 비위 행위 등을 모니터링하며 거래소의 준법 활동을 관리·감독하겠다는 것이다.
2021.11.17 I 김국배 기자
가상화폐 열기에…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영업익 9배 증가
  • 가상화폐 열기에…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영업익 9배 증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121800)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798억199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94억9924만원) 대비 822% 급등한 수치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3분기에만 순익 423억원으로 지난해 79억원 대비 435% 올랐다. 영업이익도 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6억7000만원에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26억에서 올해 영업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비덴트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로 운영사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에 각각 10.23%, 34.22%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김성권 비덴트 홍보실장·이사는 “빗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539억원으로 전년동기 1494억원 대비 4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684억원으로 전년동기 837억원 대비 818% 늘었다”며 “이달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빗썸의 올해 전체 매출과 순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8월 16일 기준 전세계 가상화폐 시총은 한화 기준 2377조 6064억원에서 이달 17일 3051조 4809억원으로 3개월 만에 30% 가까이 성장했다”며 “지난 7월 20일 저점 구간이었던 1338조 5958억원과 비교하면 현재 약 130% 오른 상태로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가상화폐가 미래 필수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비덴트는 최근 초록뱀미디어(047820)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NFT·메타버스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이번 투자에는 빗썸과 관계사 버킷스튜디오(066410)까지 참여해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초록뱀은 올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 ‘오케이 광자매’ 등을 제작하며 기획력을 인정받았는데 비덴트는 초록뱀이 원천 보유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NFT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1.11.17 I 권효중 기자
비트코인,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
  • 비트코인,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했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하락했다.1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4분 비트코인은 5만9305달러로 떨어졌다. 이후 6만달러대를 회복했지만 24시간 전보다 5% 가량 하락한 상태다. 일주일 전에 비하면 10% 정도 내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의 하락폭은 더 컸다. 이더리움 가격은 오전 7시 50분쯤 전일대비 6% 이상 하락한 4274달러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4.5% 이상 내려 74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와 이더리움은 최근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지난 10일 비트코인은 6만8990달러로 최고점을 찍었고, 이더리움도 이튿날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2배 이상, 이더리움은 약 6배 올랐었다.이날 비트코인와 이더리움이 급락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위터의 네드 시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회사의 현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다.또 미 CNBC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정리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을 지적했다. 위원회는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규제하는 것은 산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여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21.11.17 I 김국배 기자
전문가가 알려주는 코인 투자 ABC
  • [책]전문가가 알려주는 코인 투자 ABC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투자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그러나 선뜻 투자하기 꺼려지는 분야가 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다. 주식보다 수익률이 더 높다고도 하지만, 막상 투자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게 가상화폐다. ‘신종 수법의 금융사기’라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가상화폐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먼저 가상화폐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모든 투자가 그러하겠지만,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가상화폐 투자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정보와 전략을 잘 알아야만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이데일리 매크로에디터 겸 경제부장인 저자는 2017년 국내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관련 부서를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이를 다뤄왔다. 가상화폐 전문기자로 꾸준히 취재하고 공부해온 내용을 책으로 담았다. 가상화폐의 기본개념부터 속성, 투자법, 위험요인, 전망 등 투자 초보자가 궁금해할 모든 것을 64가지의 질문과 그 답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최근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등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투자가 위축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거시적으로 보면 기축통화의 대체제 또는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이처럼 가상화폐를 둘러싼 변수가 많은 만큼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경제 유튜브 전문 채널 삼프로TV의 김동환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대박에 대한 탐욕과 쪽박에 대한 공포는 ‘알고 하는 투자’로만 극복할 수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이 친절한 가이드북을 통해서라면 초보자도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17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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