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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짜 빼가는 물적분할…일반주주에 공모우선권 주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알짜 빼가는 물적분할…일반주주에 공모우선권 주자-Fed, 긴축 급가속에…환율 1201원, 금융시장 격랑속으로-윤석열-이준석 양보없는 대치-[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1 FE 살펴보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억울한 종부세 줄인다 상속 다주택 요건 완화-[사설]대선판에 쏟아지는 건강보험 선심…뒷감당 누가 하나-[사설]100억달러 첫 돌파 K푸드, 수출산업 가능성 보여줬다△종합-쌍용차 평택부지 개발이익, 한푼도 안 가져갈 것-“NFT 게임 생태계 확대 연내 조 단위 투자할 것”-‘마하5’ 속도로 비행, 요격 어려워…北 완성 땐 세계 4번째△美 긴축에 금융시장 출렁-물가 급등, 고용 회복세에…연준 “금융위기 때보다 빠른 긴축이 적절”-당국도 당분간 강달러 심리 제어 힘들 듯 “환율 단기고점 1달러=1230까지 봐야”△세법시행령 개정-10억 집 보유한 1주택자, 6억 집 상속 받으면…종부세 825만→341만원-맥주·막걸리값 오른다 4월부터 ℓ당 세금 20원·1원↑-캐스퍼 등 경차타면…1년 최대 30만원 유류세 돌려줘-“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3년후 생산량 부족하면 세금 토해내야”△개미 울리는 물적분할-어김없이 모기업 주가 뚝…“그 사업 보고 샀는데 쏙 빼가, 손실 눈덩이”-해외는 기업분할 환영…“차이는 기존주주 이익 보호”-‘비례적 이익 보호 의무’ 도입…일반 주주 주주권 확보해야△종합-정권따라 바뀌는 ‘안전진단’…지자체 이어 여권서도 규제완화 목소리-메가딜 쏟아진 M&A 시장 6년 만에 ‘50조 시대’ 열려-소상공인·中企 40조 금융지원…식탁물가 안정 총력-‘1880억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ESG 등급도 강등 위기△CES 2022-AI·자율주행·로봇…자동차, 이종업계 핵심기술과 함께 달린다-글로벌 무대 데뷔…정기선 “선박도 자율운항 시대”-BMW, 전자잉크로 車 외관 색상 변경 ‘iX 플로’ 공개△CES 2022- 전력량 80% 줄인 AI반도체, 재활용 나무로 꾸빈 부스…그린테크 빛났다- 혁신 기술 살피자…기업인들 ‘소통의 장’ 자리매김- “CES 주인공은 나야 나”…더 인간다운 ‘디지털 인간’ 관심집중△정치-사사건건 충돌…윤석열-이준석, 갈등 봉합 멀고 먼 길-‘安風’에 다급해져…연일 자세 낮추는 이재명-“윤석열, 막다른 길 안·홍·유 품어야”-“尹 후보, 플랫폼·빅데이터 등 잘 알아…취업앱 발언 오해있어”-박병석 “개헌, 대선 직후 논의해야”△신년인터뷰-서학개미 몰린 기술주 부풀려져…거품 가라앉을 것-“비트코인은 폰지 사기…인터넷·암호로 장식한다고 본질 안 바뀌어”△경제-IMF “공급발 인플레, 이제 아시아로 갈 것”-온라인 플랫폼 무료 서비스도 규제 대상“-무보, 스페인 태양광 프로젝트에 1100억원 금융지원-”“근로기준법 확대, 기업 능력 전제돼야”△금융-성장 한계 부딪힌 금융그룹, 非은행 확대 사활-금소법 여파…소비자보호 성적 줄하락-고승범·정은보 “가계부채·리스크관리 공조”-대규모 흑자 난 차보험…보험료 인하 압박 커졌다-우리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신요환·윤인섭△Global-오미크론發 인력난에 격리 단축 논란까지…혼돈의 美·유럽-“올해도 반도체 칩 공급난 지속”-원전 수요 늘고 있는데…카자흐 시위에 ‘우라늄값’ 껑충-“채소와 생리대 물물교환 남은 건 라면 2봉지 뿐”△이윤화의 아트 in 스페이스-보티첼리·브뤼헐·프리드리히가 빠져든 ‘바다’△산업-삼성·현대차·LG ‘일감몰아주기 규제’ 피했다-“ESG 표준 개발 앞장” 포스코, VBA 가입-[사진]LG전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출시-‘중대재해법 첫 타깃될라’ 철강업계 안전조직 강화-“반격 나선 LCC”…‘알짜’ 중장거리 노선 취항 공식화-롯데케미칼, 차세대 ESS 시장 공략 강화-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수주…‘새해 마수걸이 성공’△산업-‘금값’된 오징어…대형마트 “손쓸 방법이 없다”-넥슨, ‘어벤져스’ 감독 손잡아…최대 6000억원 투자-와이파이로 소상공인 돕는 일석이조 ‘디지털 삐끼’-中企 규제 대폭 개선…1800여건 정비, 5300억원 절감 전망△증권-美 조기 긴축·LG엔솔 IPO 앞둔 수급 불안…韓증시 ‘와르르’-늘어난 AUM에 깐깐해진 PET…“커진 덩치만큼 더 따져야”-오토앤·케이옥션 올 첫 IPO 출사표△여행-호랑이 꼬리서 만난 해에게 외치다…“코로나 물렀거라!”-[강경록의 미식로드]비벼먹고, 부어먹고 제철 생선으로 ‘뚝딱’-[인싸핫플]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3 ‘스페이스워크’ ‘사방기념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부동산-입주권 노렸는데…근생빌라 소유자 ‘현금청산’ 걱정태산-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산업 현대ENG, AAR와 투자 협약-尹, 신도시 재정비 공약 냈지만…시장 반응은 “글쎄”-4차 사전청약 10일부터 접수…서울대방 등 1.3만여 가구△오피니언-[김병일의 선비 이야기]역사에 대한 밝은 안목과 바른 실천-[공관에서 온 편지]‘세르반티노 축제’ 주빈국 된 한국-[기자수첩] 바이오벤처, 지속 성장 위한 정책 준비할 때△피플-법원은 ‘최후의 보루’…法臺 높이 걸맞은 책임감 필요-김부겸 “안면도 해저터널 무사고 현대건설에 박수를”-[사진]현충원서 새해 맞이 ‘애국 사무식’ 연 LIG넥스원-정명훈, KBS교향악단 첫 계관지휘자로-SAP코리아 ‘첫 女수장’ 신은영 신임 대표 선임△사회-온라인에 밀리고 코로나까지…사라지는 동네서점-김학의 수사팀 준항고…공수처 ‘수사권 남용’ 제동 걸릴까-곧 들어오는 먹는 치료제 누구에게 먼저 투약할까-마포 데이트폭력 살해 징역 7년 “사람 죽었는데” 법원은 눈물바다-[사진]4월부터 카페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금지
- [뉴스새벽배송]美 조기 양적긴축 예고에 3대지수 급락…나스닥 3.3% 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양적긴축(QT)을 예고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 회피 심리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역시 가격이 폭락해 지난해 9월 말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조기 양적긴축에 3대지수 급락…나스닥 3.3%↓-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6407.11에 마감-다우 지수는 오후 2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나오자마자 반락.-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 내린 4700.58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급락한 1만5100.17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30% 떨어진 2194.00에 마감.-시장을 뒤흔든 건 예상을 깬 연준의 조기 양적긴축 소식이 전해진 영향.◇연준, 올해 금리인상·양적긴축 동시 추진-미국 연방준비제도가 5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다수 참석자들은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혀.-과거 사례에 비춰 오는 2024년에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차대조표 축소를 불과 몇 달 안에 할 수 있다는 의미. 이르면 올해 여름 안에 할 것으로 보여.◇조기 양적긴축 급부상에 비트코인 3개월래 최저 급락- Fed가 조기 양적긴축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4275달러에 거래. 최근 24시간 내 기준 2.2%가량 내린 수치로 지난해 9월 말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음.(사진=이미지투데이)◇GM, CES서 내년 출시 예정 픽업트럭 실버라도 전기차 공개 -미국의 최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 전환에 가속도.-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전기차(EV)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확대 계획을 밝힘.-실버라도 EV는 내년 2분기에 3만9900달러(약 4780만원)짜리 제품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되고, 가을쯤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 -소비자용 모델의 가격은 10만5000달러(약 1억2600만원)부터 시작, 2024년부터는 더 저렴한 대중적 모델도 나올 예정.-실버라도는 GM의 간판 상품이자 최대 수익원-전기차 버전 출시는 경쟁사인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내놓기로 한 데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됨.◇넥슨, ‘어벤져스’ 감독 루소 형제 제작사에 최대 6000억원 투자-넥슨이 마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의 영화 제작사에 최대 6000억 투자키로.-루소 형제가 설립한 미국 영화 제작사 AGBO는 5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으로 넥슨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넥슨은 이날 4억 달러(4800억 원)를 투자해 AGBO 지분 38%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넥슨은 또한 AGBO가 추가로 투자를 요청해올 경우 올해 상반기 중 1억 달러(1200억 원)어치 지분을 더 구매하겠다고 약속.-넥슨은 이번 투자로 AGBO 이사회에서 두 자리를 확보. ◇홍남기 “100조원 핵심사업 속도·소상공인 정책금융 311조원”-정부가 소상공인 지원과 탄소중립 투자 등 6가지 핵심 사업에 100조원 이상의 재정을 신속히 투키로.-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00조원을 상회하는 6대 핵심 사업군 사업을 선정해 집행 속도를 각별히 독려하겠다”고.-핵심 사업 내용으로는 △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 일자리 창출 △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 한국판 뉴딜 △ 탄소중립 재정투자 △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제시.-중앙재정은 집행관리 대상 사업의 63%에 달하는 126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자체와 지방교육재정도 상반기에 60% 이상씩 조기 집행키로.-공공기관 투자는 역대 최대 수준인 67조원 규모로 확대하며 이 중 53%를 상반기 중에 집행.-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산업과 빅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한국판 뉴딜사업 등 혁신성장 지원에 65조8000억원,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 31조원, 저탄소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 등 설비투자 지원에 20조9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
- ‘매의 발톱’ 美 연준에 비트코인 폭락…“추가 하락 가능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코인 시장이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빨리 인상하는 등 강한 매파 신호를 보낸 뒤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 당장 뚜렷한 호재가 없어 코인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코인+어린이)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7.01% 내린 4만20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9% 넘게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9월 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7.13% 내린 351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주 전보다는 6% 넘게 하락한 결과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10%, 폴카닷은 10%, 루나는 9%, 아발란체는 8% 넘게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38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3.9% 하락했다. 이더리움, 솔라나는 5% 넘게 각각 내렸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 8% 넘게하락했다. 미국 증시도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54포인트(1.07%) 하락한 3만6407.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2.96포인트(1.94%) 떨어진 4700.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2.54포인트(3.34%) 급락한 1만5100.1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4% 이상,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3% 이상 하락했다. 최근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밟았던 ‘대장주’ 애플도 2.7%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는 8.2%, 어도비는 7.1%, AMD는 5.7%, 엔비디아는 5.8% 각각 떨어졌다. 뉴욕 증시가 이렇게 하락한 것은 연준 발표 여파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금리 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등 ‘긴축 3종 세트’를 예고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연준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부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작 후 상대적으로 조기에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 추세를 볼 때 올해 코인시장에 빨간불이 켜져 리스크가 우려된다. 캐리 알렉산더 서식스대학 금융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가 없으며 투자보다는 장난감 같은 것”이라며 2022년에 1만 달러까지 고꾸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거래량도 많이 줄어들어 큰 변동성 발생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추가 조정이 발생하면 비트코인이 5500만원대로 하락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美 금리 인상 앞두고 숨죽인 코인…“묻지마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됐다. 금리 인상을 앞두고 미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인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다. 새해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당장 뚜렷한 호재가 없어 코인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코인+어린이)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알트코인 모두 하락세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0.20% 내린 4만61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3% 넘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올랐던 가격이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59% 오른 381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주 전보다는 0.15% 하락한 결과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0.84%, 폴카닷은 3.83%, 루나는 5.78%, 아발란체는 3.49%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63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35% 올랐지만 솔라나는 0.89% 내렸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 1.64%, 3.16%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3만6799.65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4793.5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하락한 1만5622.7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6% 내린 2268.87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87% 상승한 16.91을 나타냈다. 투심이 소폭 가라 앉았다는 뜻이다.기술주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애플(-1.27%), 마이크로소프트(-1.71%), 아마존(-1.69%), 알파벳(구글 모회사·-0.45%), 테슬라(-4.18%) 같은 빅테크 주가가 내렸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86%까지 상승한 여파다.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와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당초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미국에서 신종 오미크론 변이는 빠르게 번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까지 불어났다. 하루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 ETF 승인 기한, 3월16일로 연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반대 여론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4일 CNBC방송이 공개한 12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4%로 떨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6%로 취임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 인상 등 경제에 대한 불만이 큰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투자 및 솔루션 제공업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결정 기한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펀드의 승인 결정 기한이 1월 15일에서 3월 16일로 연기됐다.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 ETF가 가상자산 시장의 시세조종을 부추긴다며 신청을 거부해 왔다. 현 추세를 볼 때 올해 코인시장 리스크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캐리 알렉산더 서식스대학 금융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가 없으며 투자보다는 장난감 같은 것”이라며 2022년에 1만 달러까지 고꾸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가상 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치는 0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반면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올해 비트코인이 22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발 암호화폐 규제 소식은 일시적인 문제”라며 “비트코인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거래량도 많이 줄어들어 큰 변동성 발생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추가 조정이 발생하면 비트코인이 5500만원대로 하락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사진=코인마켓캡)
- [신년인터뷰]①전광우 "'新3D시대' 속 인플레이션 최대 리스크"
-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인터뷰[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중(美·中) 패권다툼 속에 ‘탈동조화’(Decoupling)와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라는 신(新) 3D시대가 오고 있습니다.”국내 경제·금융계의 최고의 구루(Guru, 전문가)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전광우(사진)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2022년 새해 세계사적 패러다임 전환을 이같이 요약했다. 그를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 강남구 세계경제연구원 사무실에서 만났다. 전 이사장은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3D와는 다른 3D시대로 큰 틀이 변화고 있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지속 상승)과 금리 인상을 시장의 가장 큰 대응 과제로 꼽았다.전 이사장은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기업지배구조(Government)를 강조하는 ESG 전환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50년 넷제로(이산화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방향은 맞지만 속도와 범위에서 비현실적”이라며 “2050년 탄소중립은 마라톤과 같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100m 경기에 임하는 속도로 뛰라고 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결국 심장마비에 걸려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인터뷰다음은 전광우 이사장과 인터뷰 일문일답이다.-올해 경제에서 가장 눈여봐야 할 리스크는 뭐라고 보나△세계경제와 국제정치, 산업의 변화와 도전을 3D로 요약할 수 있다.첫번째 D는 탈동조화(Decoupling)로 올해도 선진국과 신흥국간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올해 위험요소 중 하나는 미중 패권갈등 심화다. 두번째 D는 비대면과 연관된 디지털화다. 4차산업 혁명 이후 근자에 와서 계속되던 유행이 코로나19로 심화·확산했다. 세번째 D는 ESG(환경·사회적 책임·거버넌스)와 관련된 탈탄소화다. 이런 큰 그림의 변화에서 당장 큰 위험요인은 고물가 지속, 인플레이션이다. 그리고 경기둔화와 오미크론 확산 이슈가 있다. 그 배경에는 국제 공급망의 병목 현상 지속 우려도 있다. 시장 측면에서 보면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자산시장의 거품붕괴 우려 등이 대응해야 할 과제다.-인플레이션 이슈가 원인이거나 파생된 이슈로 보인다. 인플레 시대에 자산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은.△금융당국에선 과잉 유동성의 연착륙 문제가 핵심이다.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2013년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밴버냉키 때는 긴축발작(taper tantrum)이라 긴축으로 전환할 때 충격이 크게 왔다. 지금 (미 Fed 의장인) 파월팀은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 금리를 세 번 올린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다. 금리결정은 한국은행의 역할이지만 금융당국은 전반적으로 부채 문제가 심각한 만큼 대출을 줄여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 금리인상 때 차입자의 상환부담이 확 늘어나는 문제도 있다. 취약계층에게 너무 감내하기 어려운 쇼크가 되지 않도록 미세조정도 필요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자산시장이 정상화 과정에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기존 포트폴리오(자산배분)의 개별 자산배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유동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자산간 성과 차이가 커진다.-ESG가 경제에 가져올 변화는△ESG 지향점은 지속성장의 추구다. 각 요소가 경제 시스템의 복원력이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하는 요소로 돼 있다. 방향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다만, 아무리 좋은 방향이라도 속도와 범위에서 오버를 하면 안 된다. 과유불급이다. ESG가 지속성장을 추구한다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체제, 패러다임도 지속적으로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걸 강조하고 싶다.-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까지 높이고, 2050년 넷제로(이산화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했다.△목표가 현실성이 있는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 대부분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등) 비중 70%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민감하게 부딪혀야 할 것은 원전(원자력발전)을 어떻게 카운팅하느냐의 문제다. 원전은 다른 위험은 있지만 청정에너지다. 우리가 비교우위가 있고 비중도 20%가 넘는다. 유럽연합(EU)도 프랑스 중심의 ‘원전 확대파’와 독일 중심의 ‘원전 축소파’로 갈라져 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 일본 등 5개(최대 탄소 배출국) 나라가 원전을 친환경에 준하는 에너지 소스로 하지 않으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데 분위기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는 원전을 줄이면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계획을 미세 조정해야 한다. 에너지 믹스 자체를 신재생 에너지 70%를 낮추고 원전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현실화해야 한다.-ESG가 가져올 변화를 금융권에 초점을 둬 설명한다면△자원을 배분하고 각 산업의 발전 방향과 전체 경제 흐름을 정하는 것이 금융권의 역할이다. 금융권에서 여신시스템 자체를 저탄소 기조로 맞춰나가는 게 굉장히 큰 변화다. 이전에는 신용평가가 핵심이었다. PCAF(탄소회계금융협회)라는 중요한 이니셔티브(탄소 중립을 위한 국제적 협의체)가 있다. 온실가스배출을 계량화해서 대출 가부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사용한다. 궁극적으로 저탄소 시대를 앞당기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금융권이 하게 될 거다.-금융권에서는 ESG전환에서 G(거버넌스)도 소홀히 다뤄져왔다.△해외 투자자들은 ESG의 G부분이 결국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끌고나갈 핵심 드라이브(추동력)로 본다. 애초에 기업의 지속성장 핵심은 거버넌스라고 해왔다. 지금은 저탄소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서 E가 많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ESG를 실효성있게 끌고 가려면 방향을 잡고 꾸준히 가야 한다. 그래서 ESG를 ‘세발자전거’에 비유해 세발자전거의 앞바퀴를 G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최선의 지배구조를 정의하긴 어렵지만 투명하고 책임 있는 체제를 촉진하는 지배구조가 필요하다. 또 여성 등으로 전문성을 다양화하는 게 필요하다.-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의 금융진출이 활발하다.△플랫폼을 독점화하고 있는 데서 금융업에 들어올 때 공정성 여부와 규제차익(규제 편차에 따른 한쪽이 상대적 이익을 취함)이슈가 제기될 수 있다. 같은 서비스를 하면 같은 규제를 받아야 하는 게 큰 원칙이다. 은행은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 분리)라는 큰 규제 속에 있지만 빅테크는 그런 게 없다. 금융서비스는 금융시스템 안정과 연계돼 있다. (카카오가) 150개 연관 사업의 하나로 금융으로 확장하고, 그것도 다른 은행이 받는 규제보다 약한 수준으로 진입하는 것은 곱씹어 볼 문제다.-플랫폼 기업에 대한 플산분리(플랫폼 기업과 인접 산업의 분리) 규제까지 언급된다.△검토해 볼 수 있는 이슈다. 은산분리를 하는 게 금융산업 특성이 있어서다. 금융은 전체 경제시스템에 주는 충격이 다르다. 금융시스템이 망가지면 경제 전체가 망가진다. 그래서 독점적 영향력이 있는 대기업(산업자본)이 (금융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거다. 그런 관점에서 유사성이 있다. 플랫폼 기업의 금융 진출은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플랫폼 시대 은행 미래는 어떤가. 은행은 여전히 특별한가△핀테크 기술혁신이나 온라인 뱅킹이 중요한 비즈니스로 자리잡을 거다. 하지만 완전히 핀테크 주도로 금융산업이 재편된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 기존은행이 나름의 역할을 지속할 거다. 바젤위원회가 전망한 5가지 시나리오 중에서는 ‘베터 뱅크’(better bank. 디지털화로 개선된 기존 은행이 지배한다)에 가까울 거 같다. (핀테크가 강점이 있는) 소액의 소비자 접점 금융서비스가 금융의 전부는 아니다. 규모가 커지는 자산운영(관리)문제, 기업금융 영역도 있다.-가상자산 미래는△가상자산은 화폐로 취급하기에는 변동성이 너무 심하고 내재가치가 없다는 게 처음부터 지적됐고 지금도 유효하다. 거래 수단 측면에서도 거래처가 얼마 안 된다. 정통금융 입장에서는 가상자산이 주류로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는 게 지배적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해 주요 외신 몇 곳이 ‘2021년을 비트코인과 NFT(대체불가토큰, 무한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파일 등에 유일성을 부여하는 기술)가 전체 포트폴리오 전략 일부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로 평가하고 있다. 예전보다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기관투자자가 많아진 건 사실이다.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참여하는 투자자가 많아져서다.◇전광우 이사장은...△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美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영학·경제학 석사, 경영학 박사 △1982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 교수 △1986~1998 세계은행 World Bank 수석연구위원 △2008 포스코 이사회 의장 △2008~2009 금융위원장 △국제증권감독기구 아태지역위원회 의장 △2009~2013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2013~2018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 △2019~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인터뷰
- 벼락거지된 주포자, 갓생살기 택했다…코로나로 빨라진 양극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벼락거지’ ‘주포자’ ‘갓생살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를 달군 신조어들이다. 집값, 주가, 코인값이 급등하면서 여기에 올라타지 못한 이들은 가만히 있기만 했는데 벼락거지가 되고, 주택구입을 포기한 주포자로 전락했다. 그러니 큰 꿈을 꾸지 말고 소소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데에서 만족하는 갓생살기가 유행하게 된 것이다. 이 신조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양극화다. 양극화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한지는 오래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하고 있다. 양극화로 인해 세대간, 계층간, 성별간 반목과 갈등이 고조되면서 대한민국 사회도 더 깊이 멍들어가고 있는 만큼 양극화 해소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장 양극화가 두드러진 부문은 바로 자산이다. 경제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서 자산가격이 뛰었고 이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진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작년 3월말 기준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 보유 상위 20%의 평균 순자산은 12억8519만원으로 하위 20%의 1024만원에 비해 125.5배 많았다. 집값 급등이 시작되기 전인 2017년에는 99.8배 수준에 머물렀지만 집값이 폭주했던 2020년에는 166.5배로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특히 부동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주택 보유가구와 전세가구의 순자산 격차는 2억345만원으로 한해 사이에 35% 더 벌어졌다. 주택 보유가구 순자산이 한해동안 15.6% 늘어나는 동안 전세 가구의 순자산은 6.7% 증가하는데 머물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후 14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가 3300선까지 오르고, 1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이 8000만원대까지 뛰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간 부의 차선도 갈렸다. 자산 뿐만이 아니다. 기업 체급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성도 엇갈렸다. 한국은행이 외부감사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보면 작년 1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 매출액 성장률은 7.1%, 8.5%로 비슷했지만 2분기 들어 대기업은 20.2%, 3분기 16.7%로 성장세를 확대한 반면 중소기업은 14.1%, 11.4%에 머물렀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대기업은 작년 3분기 8.3%로 전분기 7.7%보다 개선된 반면 중소기업은 5.0%로 전분기 6.4%에 비해 주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능통자와 문맹자간 차이도 확 벌어졌다. 교육현장에서는 등교 중지가 길어지면서 공교육이 제 기능을 못하고 학습격차가 심화했다. 양극화 해소는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려면 결국 양질의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부터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노동시장 개혁 이슈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자산 양극화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문제가 있는 만큼 시장 원리를 회복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BTS도 나선 NFT 뜬다…코인 과세·업권법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022년 새해는 가상자산 시장에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시기다. 식을 줄 모르는 NFT, 메타버스 인기에 관련 코인 시장도 들썩일 전망이다. 상반기부터 규제·진흥법 신설, 코인 과세 방식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방탄소년단(BTS)의 ‘브라질 스타디움 공연’ 모습.(사진=빅히트 뮤직)◇NFT, 메타버스, 알트코인 상승세2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FT 시장 규모가 작년 말 기준 최소 약 32조원(269억달러) 규모로 추산됐다. 2018년 4000만달러 규모(SK증권 추산)였던 시장이 급성장한 결과다. 이는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덱스터, 컴투스홀딩스, 네오위즈홀딩스, 서울옥션, 액션스퀘어, 셀바스AI, 갤럭시아머니트리, 비덴트가 지난해 코스닥 수익률 상위 20개 종목에 포함됐다. 이 같은 12개 종목은 메타버스나 NFT 테마로 묶인 것이다.관련된 코인 시장도 들썩였다. 코인마켓캡(작년 12월31일 오후 1시 30분 기준)에 따르면 갈라(4만5563%), 엑시(1만6059%), 샌드(1만5957%)가 지난해 연초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3대 코인이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디센트럴랜드(4565%)였다. 디센트럴랜드와 샌드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이다.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작년 8월 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 ‘클립’을 통해 NFT 예술 작품을 거래했다. 배우 하정우의 NFT 작품 ‘더 스토리 오브 마티 팰리스 호텔’은 5710만원에 낙찰됐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모기업 하이브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식을 취득했다. 하이브는 올해 상반기에 BTS의 사진 등을 NFT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카카오, 네이버도 NFT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그라운드X는 서비스 다각화에 나선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달 29일 개인 블로그에서 “결국 킬러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메이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시도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지난달 16일 ‘라인 넥스트’ 법인을 한국과 미국에 각각 설립하기로 하는 등 새해부터 양사 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정부는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분기(4~6월)에 ‘중장기 메타버스 기술개발 로드맵’을 제시하기로 했다. 로드맵에는 전통문화, 예술, 게임·애니메이션, 패션, 관광 등 장르별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다. 박수용 블록체인학회장(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차기정부 출범과 맞물려 NFT,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NFT, 메타버스 관련 투자 사례. (사진=김일환 기자)◇커지는 시장에 제도 변화 주목시장이 이렇게 커지고 있지만, 관련 제도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코인, NFT, 메타버스 등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지원·관리하는 취지로 발의된 업권법 법안 13개는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암호화폐 정의·범위 △진입 규제 △이용자 보호 △불공정 거래행위 △금융당국의 감독·검사·조사 권한 등 복잡한 쟁점을 놓고 대선을 앞둔 여야가 결론을 못 내렸기 때문이다. 업권법 처리가 불발되자 투자자 피해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코인, NFT, 메타버스가 뜬다는 소식에 무리한 투자를 했다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세청 등과 회의를 열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시세조정 등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한 검·경 수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코인 과세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과세 유예론이 제기되자, 국회는 내년 1월로 과세를 연기하고 쟁점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대 쟁점은 공제한도 확대 여부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코인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250만원에서 주식처럼 5000만원까지 늘리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비트코인과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동일선상에서 보는 게 맞냐’는 반발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규제, 진흥, 과세, 전담기구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새해에 알트코인, NFT, 메타버스 등이 뜨는 시장이라며 묻지마 투자를 했다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우려된다”며 “차기정부에서는 금융위, 금감원과 별도로 디지털 자산을 포괄해 전담하는 기구를 신설해 투자자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디지털 공간에서 생성된 사진, 캐릭터, 영상, 게임 아이템 등 무한 복제가 가능한 콘텐츠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원본임을 증명하는 보증서다. 디지털 인증서나 디지털 등기부등본으로도 불린다. 복제나 위조가 사실상 불가능해 디지털 자산의 희소성·소유권을 보장해줄 수 있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투자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다.※메타버스(Metaverse)=가상 또는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국회에 계류된 가상자산 관련 업권법 주요 법안. (자료=국회)
- 비트코인도, 이더도 아니다…2021년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암호화폐는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메타버스 등과 연관된 알트코인이었다. 올 한 해 전 세계를 강타한 P2E 게임, 메타버스 열풍 덕분이다. 내년에도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P2E 게임 갈라게임즈의 ‘갈라’ 코인은 연초 대비 4만5563% 상승했다. 다음은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 회사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니티’의 ‘엑시’로, 1만6059%가 올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위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샌드’였다. 샌드는 연초보다 1만5957%가 상승했다. 폴리곤(1만4150%), 루나(1만33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가상 부동산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마나)’였다. 메타버스 코인으로 분류되는 디센트럴랜드는 올해 4565%가 뛰었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발행한 ‘보라’로, 35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3위는 엔진코인으로 2122% 올랐다. 엔진코인은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상대적으로 비트코인(60%)이나 이더리움(411%)은 상승폭이 작았다. P2E 게임, 메타버스 코인 등의 알트코인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비트코인은 지난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연말엔 4만7000달러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ETF 랠리는 수명이 짧았고, 10만 달러의 꿈은 사라졌다”고 전했다.게임, 메타버스 관련 코인의 가치가 급등한 건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데에서 보듯 최근 떠오르는 분야다. 거기다 갈라, 엑시 같은 게임 코인은 사용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주류 게임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갈라게임즈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만명에 달한다. 갈라는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와 빗썸에도 잇따라 상장됐다. 국내에선 아직 P2E 게임이 불법이지만, 빈곤·개발도상국에서는 엑시와 같은 게임 코인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도 있단 얘기가 나올 정도다.다만 가치가 불안정하다보니 여전히 ‘거품’ 우려도 많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P2E 게임이 재미는 확보하지 못찬 채 ‘디지털 노동’으로만 남게 된다면 결국 유저 이탈이 가속화돼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메타버스 산업도 과도한 기대에 비해 산업적 성취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거품이 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런 가운데 내년에도 메타버스·게임 관련 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경쟁하는 솔라나 등 알트코인은 당분간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게임업계는 P2E 게임을 활발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침체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거시경제 정책, 규제 등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순 있겠지만,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이더리움 2.0 출시 역시 관심거리다.최 에반젤리스트는 “내년엔 블록체인 메인넷 전쟁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며 “속도, 비용, 안정성을 놓고 이더리움 뿐 아니라 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등 글로벌 메인넷 간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4만% 상승…올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이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메타버스 열풍에 힘입어 관련 암호화폐가 올 한 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아닌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이 올해를 장식한 원동력이다.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P2E 게임 갈라게임즈의 ‘갈라’ 코인은 연초 대비 4만4901% 상승했다. P2E 게임은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이 적용돼 게임 속에서 얻어낸 재화를 암호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다음은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 회사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니티’의 ‘엑시’로, 1만5954%가 올랐다.코인마켓캡 캡처3위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샌드’였다. 샌드는 연초보다 1만5854%가 상승했다. 폴리곤(1만4250%), 테라(1만29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비슷한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가상 부동산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마나)’였다. 메타버스 코인으로 분류되는 디센트럴랜드는 올해 4513%가 뛰었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발행한 ‘보라’로, 33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3위는 엔진코인으로 2132% 올랐다. 엔진코인은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상대적으로 비트코인(60%)이나 이더리움(400%)은 상승폭이 작았다. P2E 게임, 메타버스 코인 등의 알트코인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의 경우 올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연말엔 4만7000달러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ETF 랠리는 수명이 짧았고, 10만 달러의 꿈은 사라졌다”고 전했다.게임, 메타버스 관련 코인 가치가 급등한 건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데서 보듯 최근 떠오르는 분야다. 거기다 갈라, 엑시 같은 게임 코인은 사용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주류 게임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갈라게임즈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80만명에 달한다. 국내에선 아직 P2E 게임이 불법이지만, 빈곤·개발도상국에서는 엑시와 같은 게임 코인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도 있단 얘기가 나올 정도다. 갈라는 지난달 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 상장된 데 이어 이날 빗썸에서도 거래되기 시작했다.다만 가치가 불안정하다보니 여전히 ‘거품’이란 지적도 많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게임은 게임 그 자체로 매력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 게임은 NFT 거품이 빠지고 나면 가격이 급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NFT로 분류된 코인이라고 무조건 사지말고 반드시 실제 게임이나 기술 현황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 비트코인 하락…“1만달러로 폭락” Vs “10만달러 반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됐다. 새해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당장 뚜렷한 호재가 없어 코인 투자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0.57% 내린 4만69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7% 넘게 하락한 것이다. 크리스마스 때 올랐던 가격이 잇따라 내림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0.76% 내린 3694달러에 거래됐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1.82% 내린 171달러에 거래됐다. 에이다는 0.92%, 폴카닷은 0.15%, 아발란체는 4.16%, 루나는 1.15%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715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09%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85% 상승한 449만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0만원으로 0.48% 내렸고, 에이다는 163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 0.75%, 0.35% 하락했다. 이같은 추세는 뉴욕 증시 약세와 비슷한 양상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3만6398.0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4778.73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02% 하락한 2248.79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떨어진 1만5741.56을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6% 하락한 1070.3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053.15달러까지 떨어졌다. 테슬라는 후방 카메라와 전방 보닛 결함으로 차량 47만500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4% 하락한 7403.0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6% 각각 올랐다.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2.19포인트(0.62%) 오른 3,619.19에, 선전종합지수는 22.75포인트(0.91%) 오른 2,517.16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 경계 속에 당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도 코로나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세계경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미국 내 신규 감염자는 52만5763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날 확진자가 48만8000명을 돌파했다고 추산했다. 하루 50만명 안팎까지 치솟은 건 지난 겨울 팬데믹 당시보다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수도인 워싱턴DC는 새로운 코로나19 진앙지로 떠오르고 있고, 대서양 연안 북동부 뉴욕주와 뉴저지주, 메릴랜드주 역시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거리두기를 계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31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사적모임 최대 인원 4명, 식당·카페 영업시간 9시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달 16일까지 2주간 연장할 계획이다. 코로나 확산세, 세계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에 코인시장 리스크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캐리 알렉산더 서식스대학 금융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이 2022년 1만 달러까지 고꾸라질 것이라며 사실상 지난 1년 반 동안의 상승분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가 없으며 투자보다는 장난감 같은 것”이라고 혹평했다.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많지 않은데 가격 하락세가 보이는 것은 연말에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심리적 호재가 없는 것”이라며 “내년에 코인 시장이 급격하게 출렁거릴 것이다. 가격이 크게 폭락할 때 개미 투자자들의 자산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반면 미국 투자 분석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매니징 파트너 톰 리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죽지 않았다”며 10만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낙관했다.박수용 블록체인학회장(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통화에서 “최근 몇년 추세를 보면 비트코인이 출렁거리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세였다”며 “내년에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메타버스, 차기정부 출범과 맞물려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코인마켓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