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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장 하락세…비트코인 4천만원 붕괴 임박
  • 코인 시장 하락세…비트코인 4천만원 붕괴 임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 속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와 코인 시장이 모두 하락세다. 투자 심리 위축이 이달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2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9시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87% 내린 3만 5000달러대를 기록했다.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작년 11월 6만 9000달러에 근접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하락했다.이 밖에 이더리움은 하루 전 보다 6.12%, 일주일 전보다 27.62% 각각 내렸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4.61%, 폴카닷은 7.03%, 아발란체는 9.58% 내렸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4337만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4.29% 하락했다. 리플은 6.7%, 이더리움은 6.79% 내렸다. 빗썸에서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0.17% 오른 4354만원을 기록했다. 리플은 1.42%, 루나는 4.16% 상승했다.한편, 미국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도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가가 내려가면 비트코인도 하락하는 현상이 더 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01.23 I 강민구 기자
'가세연 제쳤다' 슈퍼챗으로 7억 번 유튜버는?
  • '가세연 제쳤다' 슈퍼챗으로 7억 번 유튜버는?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퍼챗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얻은 유튜버는 ‘술 먹방’ 콘텐츠를 하는 ‘김해꼬마tv’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지난 19일 전 세계 유튜브 데이터 집계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슈퍼챗 순위 1위는 ‘김해꼬마tv’로 집계됐다. ‘슈퍼챗’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에게 시청자에게 직접 후원금을 보내는 기능으로, 아프리카TV의 ‘별풍선’ 기능과 비슷하다. ‘김해꼬마tv’는 구독자가 2만2200여명에 불과하지만 ‘술 먹방’으로 구독자와 활발히 소통해 총 4만6000여건의 슈퍼챗을 받았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7억175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이보드 관계자는 “구독자는 적지만 방송을 보는 일명 ‘큰손’(고액 후원자)의 존재로 슈퍼챗 수익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결과 고정 시청자가 많은 정치평론 채널까지 제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2위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 중인 ‘가로세로연구소’다. 이 채널의 구독자는 83만2000여명에 달하지만, 슈퍼챗 수익은 6억4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누적으로는 약 18억8000여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정치평론 채널인 ‘유재일’로, 지난해 총 2만 개의 슈퍼챗을 받아 약 4억7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4위는 가수 형제 ‘수와진TV’ 채널로 총 4억4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5위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운영하는 ‘너알아TV’로 약 3억8000만원의 슈퍼챗 후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6위 시사타파TV(약 2억9000만원) 7위 팔천사와강아지세상(약 2억8100만원) 8위 슈퍼개미김정환(약 2억7300만원) 9위 냉철tv(약 2억6500만원) 10위 도리도리 비트코인 교육방송(약 2억5000만원) 순이었다.
2022.01.22 I 정시내 기자
달러 조이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급락…"더 떨어질 것"
  • 달러 조이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급락…"더 떨어질 것"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도 폭락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주식과 함께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비슷하게 상승·하락 곡선을 그리는 동조화 현상마저 목격되고 있다. 최근 3년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달러, 인베스팅닷컴)22일 업비트 등 주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가는 43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전날(24시간) 대비 6.45% 빠진 액수로 일주일 기준 15.2% 떨어졌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4000만원 선도 무너질 수 있다.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0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사이 10%, 일주일 사이 20.2% 떨어졌다.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도 떨어졌다. 한국 시간 22일 정오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3만6318달러로 두달 전인 2021년 11월8일(6만4000달러) 대비 절반 수준이 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놓고 여러 설이 제기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게 거론되고 있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예상에 따라 위험 자산을 매각하고 안전 자산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주식을 비롯한 비트코인 매도 수요가 많아졌다.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확산도 투자심리 불안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가을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된 상황이다. 갖고만 있어도 가격이 오르는 상황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뜻이다. 이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을 거부했고 러시아가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전면 금지할 수 있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다. 문제는 이후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찬바람을 맞고 있다. 21일 마감된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2.72% 떨어진 1만3768.92로 장을 마감했다.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업체 아케인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S&P500 간 상관계수는 매도 시장에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주식시장에 대용할 자산 도피처로 보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CNBC도 이날(21일) 비트코인이 당분간 상승할 요인이 없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도 당분간 더 하락한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22.01.22 I 김유성 기자
제약산업에서 스마트팩토리가 필수인 까닭
  • 제약산업에서 스마트팩토리가 필수인 까닭[115]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약 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의 구축 목적은 스마트 의약품 제조(Smart Pharmaceutical Manufacturing)이다. 왜냐하면 의약품 제조 전 영역에서 추적성(traceability)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이 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화 뿐만 아니라 실감과 체험을 실현하여 고객 경험을 사고파는 새로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3D 기반의 메타버스(metaverse)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 보장(保障)으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제약 제조의 생산 라인은 의약품 생산의 여러 공정을 제어하는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으로부터 수많은 이기종 데이터 세트(Data Set)를 생성한다. 이러한 데이터 세트는 배치 번호와 코드로 고유하게 식별되고 추적되는 의약품 배치를 전개하기 위해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추적 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의약품 생산 라인에서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제약업계는 제품 품질과 환자 건강을 목적으로 점점 더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 산업 환경에서 전산화된 생산 시스템, 즉 스마트 팩토리에 의해 생산된 빅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에는 목표 설정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 목표로는 첫째, 데이터 진정성(authenticity), 투명성(transparency) 및 불변성(immutability)을 보장(end-to-end verification)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려 항목을 명료하게 설정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block chain)을 활용하여 데이터 속성과 운영 프로세스 간의 지속 가능한 검증이 필수다. 두 번째, 산업 관행 및 국제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또는 위반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데이터 행동 패턴을 식별하기 위한 데이터 품질 평가 모델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현명한 의사결정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용(運用) 및 조작하기 위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데이터 관리, 의약품 생산 라인, 제조 작업 및 품질 관리의 여러 센서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인 접근 방식은 규제 기관 및 정부 기관이 검사하는 규제 프로세스가 제조 환경에서 생성된 대표적인 산업 등급 및 의약품 제조 데이터 세트를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평가 프로세스가 지속 가능하도록 구축되어야 한다. 미래 먹거리인 제약 산업은 거의 틀림없이 의약품 제조 과정을 통제하고 추적하기 위한 효과적인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기본이다. 현재의 도구와 방법이 제약 데이터 스트림의 위·변조 가능 데이터에 취약하지 않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의약품 데이터 자산의 무결성은 필수적으로 데이터 속성에 기인하는, 판독성, 동시성, 원본 및 정확성의 원칙(Attributable, Legible, Contemporaneous, Original, and Accurate (ALCOA) principles)과 유럽의약청(EM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정에 의해 준수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제조 데이터의 무결성은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팩토리뿐만 아니라 생산과 판매, 그리고 공급망(supply chain)을 융통합해야 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또한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이 최근 제약 산업에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인프라로 제안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일반적으로 제조업체, 도매업체 및 소매업체를 포함하는 공급망 프로세스의 분산 처리 및 관리 방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그리고 참여자 간의 관계를 정의하고 조직 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해 추적성을 보장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팩토리 운용(運用) 효율과 보안 관리를 위해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아래 그림은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SPuMoNI” 프로젝트를 통해 제약 산업 분야에서 전산화된 생산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대량의 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한 예이다. “SPuMoNI” 프레임워크는 특히 데이터 반증 가능성(data falsifiability)을 방해하기 위한 데이터 품질 관리, 보안, 개인 정보 보호, 규정 준수 및 소유권 우려가 적절히 충족되었는지 추적 가능성을 보장하여 지능적인 제어, 조정된 데이터 수집 및 다양한 컨텍스트와 환경을 포함하고 있다. 데이터 무결성이란 데이터베이스(DB)에 들어 있는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데이터의 변경이나 수정 시 제한을 두어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막아 데이터 상태들을 항상 옳게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데이터 무결성은 데이터의 정확성, 일관성, 유효성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정확성이란 중복이나 누락이 없는 상태를 뜻하고, 일관성은 원인과 결과의 의미가 연속적으로 보장되어 변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만약 데이터베이스(DB)에서 데이터 무결성 설계를 하지 않는다면 테이블에 중복된 데이터 존재, 기업과 고객 데이터 속성 간의 논리적 관계 깨짐, 잦은 에러와 재개발 비용 발생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인공지능, 증강 현실, 그리고 특히 메타버스(metaverse) 기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무결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빅데이터 관리 기술은 과거 산업혁명을 이끌어 왔던 아날로그(analog) 기술처럼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다.스마트 의약품 제조(Smart Pharmaceutical Manufacturing)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까지는 필수다. 불변 시간 스탬프 데이터 구조로 널리 알려진 블록체인은 참가자들이 분산형 피어 투 피어 (peer to peer) 합의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동시에 상호 작용을 확인할 수 있는 피어 투 피어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컨센서스 알고리즘 분산형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환경에서 데이터 트랜잭션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블록체인에 추가될 다음 블록이 고유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세스가 사용된다. 네트워크 노드가 트랜잭션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이 합의 알고리즘 속성을 마이닝이라고 한다. 또한 블록체인은 각 블록이 분산 원장을 생성하는 이전 블록의 암호화 해시를 포함하는 일련의 “블록”에서 형성된다. 이에 블록체인은 엔드 투 엔드 검증(end-to-end verification)을 보장하는 보안성, 진정성, 불변성, 투명성을 주요 특징으로 삼고 있어 지속 가능한 제약 산업의 유망 기술이다.블록체인의 암호화 기법은 블록에 포함된 정보를 후속 블록을 모두 수정해야만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는 데이터 트랜잭션으로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블록체인은 중앙 집중화되어 있는 중앙집권적 권위를 제거하고 역중재를 가능하게 한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 컴퓨팅 플랫폼인 이더리움(Ethereum)은 개발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분산형 및 트랜잭션 기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트랜잭션 기반 상태 전환을 통해 동료 간에 스마트 계약을 만들 수 있다. 이더리움은 서로 다른 계정 간 교환이 가능하고 수행된 계산에 대해 노드를 보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토큰 ‘이더’도 제공하는데, 특히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상당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블록체인 기술의 진정성, 무결성,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합의 알고리즘이 등장했다. 작업 증명(PoW, Proof of Work)은 최초로 알려진 합의 알고리즘이며, 가장 인기 있는 블록체인 구현인 비트코인에 사용되고 있다. 높은 에너지 소비와 PoW가 요구하는 계산 작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분 증명(PoS, Proof of Stake) 및 권한 증명(PoA, Proof of Authority)과 같은 몇 가지 다른 합의 알고리즘이 제안된다. 특히, 지분 증명(PoS, Proof of Stake)은 노드/검증자가 모든 ID를 인식하는 사설 네트워크에 적합하다. 또한 그것은 주로 공급망, 물류, 제조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탐구되고 있다.그리고 스마트 계약을 위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엔티티(third-party entity)를 참여시키지 않고도 스마트 계약으로 알려진 소프트웨어 일부를 배포할 수 있다.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은 계약 방식에 정의된 규칙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일련의 방법을 실행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계약은 분산 네트워크에서 블록체인 트랜잭션을 저장, 복제 또는 업데이트하는 전용 데이터 구조를 통합한다. 전통적인 계약은 상당한 양의 시간과 비용을 수반하는 중앙집권적 권한을 필요로 하지만, 스마트 계약은 기업, 프로세스 또는 자산 간의 협상을 자동화하는 중앙집권적 권한을 제거하기 때문에 분산 네트워크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데이터 품질 보증은 제조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핵심이다. 특히 제약 산업의 데이터 품질 보장은 성능 개선 및 ALCOA 원칙, 즉 데이터 속성에 기인하는 판독성, 동시성, 원본 및 정확성의 원칙(ALCOA, Attributable, Legible, Contemporaneous, Original, and Accurate principles)이다. 제약 산업 맥락에서 데이터 품질 보증은 데이터가 여러 이기종 소스(예: 기계, 조작자, 기구 또는 심지어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의해 생성된다는 것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제조 공정의 시간 변동, 시간적 및 다중 가변성의 문제를 명확하게 다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정확하고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약 산업의 제조 데이터 품질 보증은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의 필수이며, 제조용 블록체인은 여전히 새로운 기술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조 산업 공급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주로 적용되어 온 제약 관련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데이터 품질 보증이 보장된 혁신 솔루션으로 적용되는 과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 까닭은 다양한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 현장 실무자가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전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왜냐하면 점, 선, 공간, 부피를 재구성하여 “이동(Mobility)”으로 진화하고 있는 인터넷, 사물인터넷(IoT), 행동인터넷(IoB), 그리고 기존의 인터넷 개념을 초월하는 PoC(Proof of Concept), PoW(Proof of Work), PoA(Proof of Authority), PoS(Proof of Stake) 등이 관점(觀點) 별로 증명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는 메타버스(Metaverse)의 3D 아바타를 통해 이동(Mobility) 기반으로 상호 작용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뉴 노멀(new normal) MaaS(Mobility as a Servitization)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2022.01.22 I 류성 기자
미 뉴욕시장 "3개월 월급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교환"
  • 미 뉴욕시장 "3개월 월급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교환"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이 약속대로 첫 석달간의 월급을 암호화폐로 교환한다고 밝혔다. 뉴욕의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위한 그의 행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애덤스 뉴욕시장은 첫 3개월 급여를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해 11월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되면 3개월 동안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연방노동법에 따르면 뉴욕시장을 비롯한 뉴욕시 공무원은 정부가 발행한 화폐로 급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달러로 받은 급여를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사진=AFP)급여를 암호화폐로 받겠다는 파격적인 행보에는 뉴욕시를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이 암호화폐와 다른 금융 혁신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면서 “금융 혁신의 선두로 나서면서 뉴욕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회복하고 전 세계의 인재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애덤스 시장을 지지해왔다. 지난해 9월 유명한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애덤스 시장이 후보였을 당시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다.뉴욕주 상원 인터넷·기술 위원회 위원장인 다이앤 사비노 뉴욕주 상원의원은 “애덤스 시장의 발표가 쇼맨십처럼 보일지라도 그의 행동은 유권자들이 암호화폐를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한쪽에선 애덤스 시장의 암호화폐 산업 육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를 거품이나 금융사기라고 여기는 일부 경제학자들, 뉴욕에 본사를 둔 금융회사들은 애덤스 시장에 대해 회의적이다. 환경운동가들은 암호화폐 산업이 온실가스를 과도하게 배출하고 있다며 분노했다.주디스 엥크 전 미국 환경보호국장은 “핑거 레이크 지역의 화석연료 공장이 한때 폐쇄됐지만 최근 비트코인 채굴을 목적으로 재개장했다”며 “비트코인은 환경 재앙”이라고 꼬집었다. 비트코인 채굴에는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비트코인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했다는 지적이다.핑거 레이크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단체인 세네카 호수 가디언의 공동 설립자인 이본 테일러는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즉 환경을 덜 훼손하는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가 있다”며 “우리는 기후와 암호화폐 모두의 선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기후 위기를 겪고 있다.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뉴욕시는 물에 잠기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1.21 I 신채연 기자
코인 시장 급랭…비트코인 5천만원 붕괴 위기
  • 코인 시장 급랭…비트코인 5천만원 붕괴 위기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코인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내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 증시, 코인 시장 모두 얼어 붙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2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15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7% 내린 4만105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3.81%, 1년 전보다 13.89% 각각 하락한 결과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52%, 1주 전보다 5.59%, 1년 전보다 18.14% 각각 하락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약세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4.68%, 폴카닷은 2.69%, 아발란체는 2.85%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00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66%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0.30% 내려 37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3만4715.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 빠진 4482.7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30% 하락한 1만4154.02를 기록했다. 러셀 2000 지수는 1.88% 급락한 2024.04에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03% 빠진 164.51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0.57%), 아마존(-2.96%), 알파벳(구글 모회사·-1.58%), 메타(구 페이스북·-0.95%) 등의 주가는 줄줄이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3.66% 급락했다.이는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많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올해 첫 FOMC 회의를 연다. 짐 캐런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글로벌 채권 분야 헤드는 “시장은 연준이 1월에 깜짝 금리 인상을 할지 아니면 3월에 0.5%포인트를 올릴지 등과 같은 매파적 이야기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JP모건자산운용은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강한 긴축에 나설 경우 기술주가 추가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HSB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트는 “투자자들은 올해 시장이 훨씬 더 험난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나온 차트 움직임은 여전히 약한 편이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전후해 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코인 시장이 1월에 오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1.21 I 최훈길 기자
미 증시 따라 움직이는 비트코인…4만1000달러대 급락
  • 미 증시 따라 움직이는 비트코인…4만1000달러대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의 투심 악화 직격탄을 받으면서다. 주식과 동조화가 심화하며 위험자산으로서 특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출처=코인마켓캡)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13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 1.1%가량 하락했다. 장중 4만1368달러까지 떨어졌다. 4만달러 초반대 레벨은 지난해 9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뉴욕 증시와 똑같이 움직였다. 3대 지수가 반등을 시도했던 장중 내내 비트코인은 강세를 나타냈고, 이날 오전 중에는 4만3413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증시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즈음부터 3대 지수를 따라 급격하게 폭락했다. 두 자산간 동조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워 주식시장의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시총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테더, 솔라나, 카르다노, XRP, 테라, 도지코인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 역시 급락하고 있다.
2022.01.21 I 김정남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가상화폐 언급한 이유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가상화폐 언급한 이유
  • (사진= 현대카드)[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금 가상화폐시장은 ‘네덜란드의 튤립 단계’를 지나가는 듯 하다.”카드업계의 빅마우스, 큰 형으로 통하는 정태영(사진)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이 가상자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당장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시장에 거품이 끼었다고 보면서도, 향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시장은) 앞으로도 기복은 있겠지만 이제 ‘네덜란드의 튤립’ 단계는 지나가는 듯 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튤립파동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의 알뿌리에 투기하면서 발생한 경제공황으로 사실상 최초의 거품경제 사례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가상화례를 ‘튤립파동’에 비유하면서 그동안 버블이 있었다고 본 것이다. 다만 그는 튤립파동과 달리 가상자산은 이 버블 단계를 잘 지나가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봤다. 대표적 예로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메타버스가 가상화폐의 사용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가상화폐는 NFT와 메타버스라는 든든한 형제를 얻었다”며 “가상화폐의 제대로 된 용처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고, 디지털문화와 디지털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할 기회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고 봤다. 현대카드는 금융회사 중 가장 먼저 가상화폐와 NFT, 메타버스를 연계한 사업을 시도해 주목을 끌어왔다. 지난해는 국내 게임기업 넥슨코리아와 국내 최초 게임사 전용 PLCC(사업자전용 신용카드) 출시를 합의했다. 정 부회장은 당시 “게임은 최근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공간 가운데 하나로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하는 등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송년회 ‘ㅎㅋ 파티’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도 “올해는 모든 산업이 테크놀로지라는 도구에 지배되고 있으며, 결국 기술을 가진 기업이 산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01.20 I 박철근 기자
FOMC 앞두고 위축된 코인…“1월엔 반등 힘들 것”
  • FOMC 앞두고 위축된 코인…“1월엔 반등 힘들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코인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내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 증시, 코인 시장 모두 얼어붙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7시45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3% 내린 4만19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4.45% 하락한 결과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48%, 1주 전보다 7.46% 하락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약세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9.53%, 폴카닷은 4.26%, 아발란체는 3.26%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06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1.08%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1.26% 하락해 377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3만5028.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7% 빠진 4532.7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15% 하락한 1만4340.25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2.10% 하락한 166.23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1.65%), 알파벳(구글 모회사·-0.47%), 테슬라(-3.38%) 등은 일제히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3.23% 하락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한 마이크로소프트만 0.22% 소폭 올랐다. 이는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많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올해 첫 FOMC 회의를 연다. 짐 캐런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글로벌 채권 분야 헤드는 “시장은 연준이 1월에 깜짝 금리 인상을 할지 아니면 3월에 0.5%포인트를 올릴지 등과 같은 매파적 이야기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수석 전략가는 나스닥 지수가 지난해 10월의 저점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공포에 질렸다는 증거를 보고 있다”며 “나스닥 지수가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저점에 다다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나온 차트 움직임은 여전히 약한 편이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전후해 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코인 시장이 1월에 오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1.20 I 최훈길 기자
중국 디지털위안화 사용자 2.6억명 돌파…하반기 거래 급증
  • 중국 디지털위안화 사용자 2.6억명 돌파…하반기 거래 급증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디지털 위안화(e-CNY)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미 국내 사용자수가 2억6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저우란 중국인민은행 금융시장사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디지털위안화 시범 사용 지점은 808만5100곳, 누적 개인 지갑 개설은 2억 6100만개, 거래 금액은 875억 6500만위안(약 16조 4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인민은행은 선전·쑤저우·슝안·청두·상하이·하이난·창사·시안·칭다오·다롄과 2022년 베이징올림픽 경기장에서 디지털위안화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저우 사장은 설명했다. 베이징 한 상점에 디지털위안화 사용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사진=신정은 기자또한 그는 “계속해서 디지털위안화 연구개발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소매거래, 생활 비용 납부, 행정 서비스 등에서도 시범 적용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위안화의 연구개발을 실물 경제와 서민 생활을 서비스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9년 말부터 일부 지역에서 공개 시험을 해왔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의 본격 출시 일정에 대해 ‘시간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정식 도입 선언만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여러 대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은 상당히 보편화됐다. 다만 디지털위안화는 여전히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등 중국에서 보편화된 디지털 결제 수단에 비해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알리페이는 2020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가 약 7억 1100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용하는 기업 수도 차이가 난다. 알리페이의 월간 활성 판매상은 2020년 6월 8000만개를 웃돌았는데 디지털위안화는 작년 10월 기준 약 1000만개에 불과했다.디지털 위안화는 정부 홍보 효과가 큰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중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본격적인 대외 홍보를 앞두고 디지털위안화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올림픽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보편화한 디지털 위안화를 개발했다는 점을 나라 안팎에 선전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중국에서 2021년 하반기에만 디지털 위안화 거래액이 총 531억위안에 달했다. 누적 거래 중 절반 이상이 작년 하반기에 이뤄진 것이다. 또한 이달 4일에는 중국 내 애플의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계열 앱 장터에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시험판)’ 앱이 본격 출시되기도 했다. 기존처럼 디지털 위안화 시범 도시에 사는 사람 중 인민은행의 ‘화이트 리스트’에 등재된 사람만 사용 가능하지만 앱을 대중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위안화는 결제 수단일 뿐 아니라 법정 디지털 화폐로 M1(협의통화)과 M2(광의통화)를 대체한다. 지폐나 동전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민간이 발행한 가상자산과는 성격이 다르다.일각에서는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로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해 국제 금융질서를 뒤흔들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디지털 위안화는 민간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양사가 장악한 금융 인프라를 국가 주도로 재편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2022.01.19 I 신정은 기자
윤석열 "정부 코인거래소 검증 시스템 만들겠다"
  • 윤석열 "정부 코인거래소 검증 시스템 만들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은행의 계좌 인증 부담을 덜어주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도를 만들어 은행들이 쉽게 거래소와 실명계좌 인증 제휴를 맺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업비트와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는 케이뱅크과 같은 소매은행의 실명계좌를 통해 원화가 인출되도록 규정돼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 자금세탁 용도로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그러나 정부 당국이 은행들에 거래소 제휴에 대한 책임을 전가해놓으면서, 은행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수십개 거래소 중 원화 인출이 가능한 거래소는 4개 뿐이고 이 중에서도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이데일리DB)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가상자산 시장 보호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내 독과점 상황 완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은행 (실명) 계좌와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가 연계돼 (암호화폐를) 사고 팔도록 돼 있는데, 은행들이 자신들의 계좌를 개설해준 거래소가 4곳 밖에 없어 독과점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입장에서 거래소 공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은행 입장에서 공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소수) 거래소 독과점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계좌 연계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여럿 있다. 이중 하나가 암호화폐가 국제적인 자금 세탁의 용도로 쓰인다는 점이다.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국제적인 자금 세탁 정황이 발견되면, 그 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은행도 연계돼 책임을 질 수 있다. 자금세탁을 방조했다는 혐의를 해외 수사기관으로부터 받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면 해당 은행은 전체 외환 거래가 막힐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사고가 된다. 더욱이 가상자산 거래소가 난립하면서 자금세탁을 비롯해 사고가 많았다. 문제는 정부에 있다. 사실상 뒷짐을 지고 은행 업권에 거래소 검증을 맡긴 것이다. 정확히는 마땅한 규제나 제도가 없었다. 은행들은 제휴에 더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단 4개 거래소만이 원화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됐다. 윤 후보는 “정부의 역할은 시장에서 행위자를 규제하기보다 시장 시스템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어 서로 믿고 경쟁할 수 있게 투자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주식 시장도 정부가 (믿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놓았던 덕분에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 자산 투자자도 1000만 가까이 되고 경제적 이해로 관련된 사람들도 많다”면서 “이쯤 되면 시장이 더 활성화될 수 있게 규제라면 규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2.01.19 I 김유성 기자
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2년 연속 최대실적
  • 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2년 연속 최대실적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과 ‘마이크로 쏘’ 장비 (제공=한미반도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042700)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훈풍을 타고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한미반도체는 주요 거래처인 대만 TSMC가 올해 52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긍정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한미반도체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45% 늘어난 3732억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1224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으로는 드물게 33%에 달했다.한미반도체는 창사 40주년이던 지난 2020년 당시 매출 2557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664억원을 달성하며 1980년 설립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한미반도체 측은 “5G(5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해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비트코인, 데이터센터 등 최근 4차산업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장비 주문이 이어진다”며 “올해 들어서도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곽노권 회장이 1980년 창업한 한미반도체는 당시 불모지였던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일구며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국내외 320여개 업체와 거래한다. 특히 반도체를 절단·검사하는 기능을 하는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장비는 지난 2004년 이후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여기에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쉴드’ 장비를 비롯해 ‘TC 본더’, ‘플립칩 본더’ 등 다수 반도체 장비 제품군을 갖췄다.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를 앞세워 ASE, 앰코, SPIL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로부터 장비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새로운 반도체 장비 제품군에서도 성과가 잇따랐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6월 ‘마이크로 쏘’(micro SAW) 장비를 출시했다.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하는 기능을 하는 마이크로 쏘 장비는 이전까지 일본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로 쏘 장비를 출시한 뒤 칩팩과 UTAC, 삼성전기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한미반도체는 비전 플레이스먼트와 마이크로 쏘 등 장비 수주가 밀려들면서 지난해 하반기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4공장을 완공한 뒤 가동에 착수하기도 했다. 4공장은 지상 3층에 6581㎡ 규모로 지어졌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진 최근 3년 동안 4공장을 포함해 반도체 공장 증설에 총 540억원을 투입했다.한미반도체는 4공장까지 가동하면서 총 4만 773㎡(약 1만 2355평) 부지에 4개 공장으로 구성된 반도체 장비 생산 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는 연간 최대 2400대 반도체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매출 6000억원까지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마이크로 쏘’ 장비 국산화 성과 등을 통해 기록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가는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 ‘EMI 쉴드’를 비롯해 ‘TC 본더’, ‘FC 본더’, ‘메타 글라인더’ 등 장비 제품군을 앞세워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러한 상장에 대비해 한미타이완, 한미차이나에 이어 올해 말 한미베트남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22.01.19 I 강경래 기자
美 국채금리 급등에 비트코인 약세…“추가 하락 주의보”
  • 美 국채금리 급등에 비트코인 약세…“추가 하락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조기 인상 등 강한 매파 신호를 보낸 뒤 코인 시장이 얼어붙었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7시45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7% 오른 4만23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0.77% 하락한 결과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0.89%, 1주 전보다 1.71% 하락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약세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2.12%, 폴카닷은 1.61%, 아발란체는 0.41%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139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11%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1.84% 하락해 384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하락한 3만5368.4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 떨어진 4577.1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60% 내린 1만4506.9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06% 급락한 2096.23에 마감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89% 하락한 169.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이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도 2.43% 내렸다. 아마존(-1.99%), 알파벳(구글 모회사·-2.50%), 테슬라(-1.82%), 메타(구 페이스북·-4.14%)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도 3.86% 떨어졌다.국채금리가 치솟으며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79%까지 치솟았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059%까지 오르며 1%대를 넘어섰다.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다. 월가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4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많아지면서 금리가 올랐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얀치치 디렉터는 “채권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기조에 따라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나온 차트 움직임은 여전히 약한 편이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전후해 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차트. (사진=코인마켓캡)
2022.01.19 I 최훈길 기자
‘블록체인·메타버스’ 18년차 베테랑은 수어로 어떻게 풀어낼까?
  • ‘블록체인·메타버스’ 18년차 베테랑은 수어로 어떻게 풀어낼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블록체인·메타버스·스마트 도시·플랫폼 노동자는 수어(手語)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18년차 `베테랑` 통역사인 한현심 수어 통역사에게도 대선 후보 정책 소개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공약 발표라는 민감성 탓에 `보안 유지`를 이유로 즉흥으로 해야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새로운 용어를 설명해야 할 때는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배경을 설명하느라 식은땀을 흘리는 때도 많았다. 국어 문법 체계와 달라 일대일로 단어가 등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현심 수어(手語) 통역사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일반적인 행사나 포럼의 경우 대부분 사전에 자료를 받는다. 뉴스 원고도 적어도 한 시간 전에는 제공해 최소한의 준비가 가능하다. 그러나 정책과 공약은 사전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 만큼 순발력이 더 요구된다. 제한된 시간 안에 쏟아지는 정보의 양을 모두 전달할 수 없다. 가장 적합한 표현을 찾아 요약해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이 최대 과제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재생 에너지`를 설명할 때도 특히 고민이 많았다. 추상적인 표현은 손가락으로 단어를 나타내는 지화(指話)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최대한 지양하며 단어를 명확하게 풀이하려 노력했다. 이 후보가 강조하고자 하는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해 이를 재생 에너지로 설명했다. 스마트 도시·플랫폼 노동자도 마찬가지다. 경제·환경·노동 관련 정책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단순 나열로는 농인들은 이해할 수 없다. `스마트 도시`는 `기술이 앞선 도시`라는 수어로 통역한다. 플랫폼 노동자도, 이들을 대표하는 `배달 라이더`를 표현한 뒤 이와 비슷한 `여러 사람들`을 붙여 설명하는 식이다. 한 통역사는 “특정 단어를 택했을 때 농인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 늘 고민이 된다”며 “먼저 공간 설정을 하거나 배경을 설명한다. 공간을 설정한 뒤 어떤 상황인지를 전달하는 식으로 훨씬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30분 남짓한 발표 시간을 위해 그는 해당 분야를 며칠 전부터 공부한다. 정확한 뜻을, 조금 더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담겼다.농인을 위해 일하는 만큼, 국민이 농인과 함께 소통하는 날을 꿈꾼다. 그는 “수어 통역사가 바라보는 농인을 더 바라봐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이웃에 농인이 함께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 모두가 수어를 할 수 있어 농인들과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다양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작은 바람도 건넸다. 한현심 수어(手語) 통역사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한현심 수어 통역사와의 일문일답.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현장을 함께 수행한다.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이 후보가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그다음은 농인이 그 메시지를 정확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요점을 파악해 전달하는 것이다. 수어와 국어 문법체계가 다르기에 단어 하나하나 일대일로 등치 되지 않는다. 단어를 그대로 전달하면 다른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순간적인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요약해서 전달한다.- 통역할 때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가.△수어의 표현은 하나인 경우가 있고 국어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국어에는 ‘살피다’ ‘조사하다’ ‘검사하다’ 등 여러 표현이 존재하지만 수어에는 ‘관리하다’만 있다. 이 단어를 택했을 때 농인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 늘 고민이 된다. 이를 해결하고자 공간설정을 하거나 배경을 설명한다. 공간을 그려준 후 어떤 상황인지 그려줌으로써 훨씬 이해를 하기 쉽도록 돕는다.-정책·공약 발표 시 어려운 단어도 있을 것 같은데.△국민의 입장에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정책은 들어도 어렵다. 정책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정보의 양을 쏟아낸다. 흔히 사람들은 ‘단어만 나열해주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농인도 교육 수준이 다 다르기에 단어만 주었을 때 의미 파악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정책 발표 시 정확하게 의미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지화(指話)를 쓴다.- 신조어 같은 경우는 어떻게 표현하는지.△특히 요즘은 신개념 언어의 정의가 어렵다. 블록체인·비트코인·메타버스 이런 것들을 말하는데 정말 빠른 속도로 말을 한다. 한번은 ‘메타’를 지화로 버스를 수어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럼 온전히 ‘메타버스’라는 의미가 전달이 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이럴 경우 다른 수어통역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 가장 적절한 표현을 찾는다.△플랫폼 노동자를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발화자의 의도를 묻고 또 가장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선택해 지금은 플랫폼 노동자를 대표하는 ‘배달 라이더’를 수어로 표현하고 그 뒤에 여러 사람들이란 수어 표현을 붙여서 통역한다. 재생에너지도 마찬가지다. 에너지라는 글자를 지화화했다가 이 후보가 태양광과 풍력이라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나서, 태양과 바람을 이용한 힘으로 표현한다.△또 정책은 영어가 많다. ‘스마트 도시’는 똑똑한 도시가 아니지 않나. 세종시와 관련한 브리핑일 경우 굉장히 자주 쓰이는 단어다. 이를 ‘기술이 앞선 도시’로 표현한다. 영어로 풀었을 때 이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확 와 닿지 않는다. 이해하기 쉽도록 정책을 설명하려 노력한다.- 통역을 하며 기억에 남는 브리핑이 있는지.△지난 3일 이 후보가 KBS ‘뉴스9’에 나왔을 때다. 보통 정책을 설명할 때 왜 필요한지 배경 설명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 후보가 저출산 정책을 설명할 때 기성세대는 고성장 시대에 기회가 많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책에 돈을 쏟아부어도 아이를 낳을 희망이 없는 상황에 대해 미리 배경을 설명해줬다. 선명하게 배경 설명을 제시했기에 통역사의 입장에서 명확하게 전할 수 있었다.- 미리 메시지를 전달받는 경우보다 즉흥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지.△공약은 매우 민감하다. 미리 주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미리 받으면 어떻게 통역을 하겠다는 것을 그려보곤 한다.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순발력도 좋아야 하고 순간순간 언어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책을 읽을 때에도 농인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늘 생각한다. 즉흥으로 할 때는 수어도 말처럼 단어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 표현을 고려해서 해야 한다.- 수어 통역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편견이 있는지.△수어 통역사가 바라보는 농인을 더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수어 통역사는 보이기 위한 직업이 아니라 농인의 언어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여러분의 이웃에 농인이 함께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면 좋겠다. 꼭 수어 통역사가 드러나지 않아도 된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아직도 봉사자라고 보는 분들이 많다. 수어통역을 위에 정말 안 보이는 곳에서 공부하는 양이 정말 많다. 30분 정책 브리핑을 갈 때에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몇 시간이고 며칠이고 공부를 한다. 그러나 자원봉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전문성을 발휘하는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전문 수어통역이 아닌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기초반을 운영해보고 싶다. 아이들한테 수어를 가르쳐줬는데 농인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 소통하는 모습을 봤다. 국민 모두가 수어를 할 수 있어 농인과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다양한 대화가 이뤄지고 농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한현심 수어(手語) 통역사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2.01.19 I 이상원 기자
미래에셋그룹, 가상자산 은행 검토 시작
  • 미래에셋그룹, 가상자산 은행 검토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비트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사업 검토에 나섰다.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2조달러(약 2400조원)로 확대되고 앞으로의 추가 성장 가능성까지 커지자 그룹차원에서 이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하기 시작한 것이다.18일 미래에셋그룹은 가상 자산 사업 법인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상자산 수탁사업을 시작할 시기와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가상자산 수탁 사업을 검토하는 곳은 그룹 내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내 태스크포스(TF)다. 지난해 말부터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실명 개인계좌로만 암호화폐 매매가 가능하다. 기업들은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에서는 법인계좌를 통한 거래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앞으로 미래에셋이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시작하면 기업들이 분실·도난 등 관리에 대한 위험 없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가상자산사업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과 자산의 등장은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만들어냈다”며 “이런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은 새로운 시장의 강자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2022.01.18 I 이지현 기자
NFT마켓 뜬다, 카카오·두나무·라인에 빗썸까지 만지작
  • NFT마켓 뜬다, 카카오·두나무·라인에 빗썸까지 만지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 12일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최종화의 명장면과 주인공의 모습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영구 박제’한 작품 300개가 단 1분만에 완판됐다. 메인 작품의 가격이 500클레이, 현재 암호화폐 클레이 시세(1650원·18일 2시께)로 치면 80만원을 웃돌았지만,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팬덤을 거느린 지식재산권(IP)의 힘과 NFT라는 디지털 자산를 향한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다.NFT로 만들어진 한정판 상품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NFT 마켓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 시장의 잠재력을 알아본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든다. 카카오, 두나무 등에 이어 최근엔 빗썸까지 눈독을 들인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진·동영상·그림·게임 아이템 등에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를 붙이는 기술이다. 일종의 권리증으로 암호화폐와 달리 교환이 불가능하다.런칭이 예고된 라인의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라인 넥스트, 1분기 ‘도시’ 오픈18일 라인의 NFT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는 오는 1분기 중 NFT 거래소 ‘도시’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도시는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NFT 스토어와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라인넥스트는 NFT 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라인 넥스트 관계자는 “일반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간편 결제, 비트코인·이더리움·링크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NFT를 거래하거나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여기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2위 빗썸도 NFT 마켓 개설을 준비 중이다. LG CNS와 협력 논의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관계자는 “올 상반기를 목표로 NFT마켓 오픈을 추진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카카오 NFT마켓, 하루 10억원어치씩 팔리기도라인에 앞서 이미 지난해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그라운드X, 두나무 등이 NFT 마켓을 열었다. 작년 7월 문을 연 그라운드X의 NFT마켓 ‘클립드롭스’의 누적 판매액은 지난 16일 기준 706만6161클레이에 이른다. 원화로 환산하면 120억원에 육박한다. 여태껏 320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하루 최고 판매액은 52만5001클레이다. 참여한 작가도 69명이나 된다.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지난해 11월부터 ‘업비트 NFT’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장콸 작가의 ‘미라지 캣 3(3.5098비트코인)’다. SK스퀘어가 2대주주인 코빗도 작년 5월 NFT 마켓을 열었으며, 게임회사 위메이드도 작년 6월 ‘위믹스 옥션’을 오픈한 바 있다.현재 NFT는 ‘규제 공백’ 상태인 데다 거품이 끼어있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NFT 중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데 거품만 끼어있는 것도 많다”며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NFT 거래 때도 공부를 해둬야 한다. 특히나 블록체인상에 등록된 NFT 정보와 원본 콘텐츠 확인은 필수”라고 말했다.
2022.01.18 I 김국배 기자
롤스로이스·벤틀리 판매 사상최대…누가 샀을까?
  • 롤스로이스·벤틀리 판매 사상최대…누가 샀을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자동차 산업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은 작년 사상 최대 차량 판매를 기록했고, 일반 브랜드에서도 고급 모델이 더 많이 팔렸다. 이에 비해 경차 판매량은 미진했다. 롤스로이스 팬텀. (사진=롤스로이스 홈페이지)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벤틀리는 작년 1만4659대의 자동차를 팔았고,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가장 싼 모델이 30만달러(약 3억6000만원)인 롤스로이스도 같은 기간 5586대를 팔아 49%가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최고급 세단을 갈망하는 수요층의 자본 소득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기록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마틴 프리츠 롤스로이스 미국 지사 사장은 “최근 롤스로이스의 초호화 자동차의 평균 고객 연령은 약 43세로 낮아졌고, 대부분은 30대다”며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도 오히려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는데, 암호화폐나 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번 사람들이 롤스로이스를 처음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도 고급 차량의 판매량 증가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부족 위기에 처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략과도 관련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반도체가 부족해 예년처럼 모든 모델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진이 많이 남는 고급 모델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이익 하락을 방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부유층의 자본 소득이 늘어난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작년 폭스바겐의 주요 생산라인은 교대 근무가 중단되는 등 정상 가동 되지 않았다. 그 결과 폭스바겐 그룹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490만대를 기록했다. 가장 큰 시장이었던 중국에서 매출이 14.8%가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새로운 전기 자동차 모델은 수익을 냈다. 폭스바겐이 소유한 포르쉐도 작년 30만1915대를 팔아, 전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차 판매는 고급 차량들에 비해 부진하다. 컨설턴트사인 IHS 마킷은 작년 경차 판매 성장률 2.9%에서 올해는 소폭 개선된 3.7%를 기록, 824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8580만대로,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다고 컨설팅 그룹 워어즈 인텔리전스와 LMC 오토모티브는 전했다.
2022.01.18 I 고준혁 기자
라인, 세계 시장 겨눌 NFT 경력직 100명 공개 채용 시작
  • 라인, 세계 시장 겨눌 NFT 경력직 100명 공개 채용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 자회사이자,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글로벌 대체불가능한 토큰 NFT(Non-Fungible Token, NFT) 플랫폼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LINE NEXT Corporation, 대표: 고영수)가 글로벌 NFT 플랫폼 사업 및 개발을 위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개발 ▲기획 ▲사업 ▲마케팅 ▲UI디자인 5개 직군에서 21개의 포지션으로, 총 100여명을 선발한다. 개발 직군은 분야별로 글로벌 및 일본 NFT 플랫폼 개발뿐만 아니라 라인 블록체인 메인넷, 월렛, 암호자산 링크(LINK) 관련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운영하게 된다. 사업, 기획 및 마케팅 직군은 글로벌 NFT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반 분산화된 웹(Web) 3.0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해당 채용은 2022년 1월 3일부터 수시 채용으로 채용 완료 시까지 진행한다. 서류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개발 포지션은 코딩 테스트 통과 후 면접을 진행하고, 사업, 기획 및 마케팅 직군은 서류 합격 후 면접을 통해 합격자가 선발된다. 모든 채용 과정은 100%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지원 자격 및 직무, 채용 과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런칭이 예고된 라인의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한편 라인 넥스트는 신규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의 론칭을 예고하는 티저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기업 및 고객의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도시(DOSI)’는 전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8개 언어를 지원하는 NFT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도시(DOSI)’는 한국어의 도시(City)에서 어원을 가져오며, 전 세계 창작자, 기업 그리고 팬덤들이 스스로 가상 경제권과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해당 플랫폼에서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NFT브랜드 스토어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고, NFT 제작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NFT에 특화된 월렛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간편 결제 및 이더리움, 비트코인, 링크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NFT를 거래하거나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시(DOSI) 티저 웹사이트(dosi.world)에서 확인 가능하다. 플랫폼의 정식 론칭은 2022년 1분기 내로 계획하고 있고, 분야별로 NFT 발행을 준비중인 글로벌 파트너 기업들과 창작자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인 넥스트는?라인 넥스트 주식회사는 라인 블록체인(LINE Blockchain) 및 NFT (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플랫폼 기획과 개발을 총괄하는 법인으로, 미국에 자회사를 두고 글로벌 NFT및 Web 3.0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1.18 I 김현아 기자
비트코인 떨어지는데 에이다 ‘나홀로 상승’ 왜?
  • 비트코인 떨어지는데 에이다 ‘나홀로 상승’ 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이는데 에이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트워크 업데이트와 맞물려 코인이 오를 것이란 시장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사진=이미지투데이)1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에이다는 9.01% 올라 1.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35% 넘게 오른 결과다. 연간 기준으로도 10% 넘게 상승한 것이다. 에이다와 달리 다른 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41% 하락한 4만211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4.43% 하락했다. 솔라나는 6.29%, 폴카닷은 7.56%, 루나는 11.11%, 아발란체는 7.10% 각각 하락했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134만원이었다. 전날보다 1.57%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3% 넘게 하락해 389만원을 기록했다. 에이다만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업데이트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에이다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카르다노 재단은 올해 2분기 안으로 시스템 업데이트 ‘하이드라’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블록체인 플랫폼 카르다노가 지난해 9월 시스템 정비를 했을 당시에도 시장 기대감이 반영돼 에이다가 급등한 바 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이더리움을 제외하고 2035년에 사용할 최고의 암호화폐’를 묻는 트위터 설문에 에이다가 응답자의 42%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이 38.4%로 2위, 솔라나는 13.1%로 3위를 차지했다. 다른 코인들이 하락이나 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에 뚜렷한 호재가 없는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5~26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파월 연준 의장의 다소 완화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시장은 정례회의 논의 내용을 숨죽이며 주시하는 분위기다.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일’로 휴장했다. 마틴 루터 킹 데이는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미국의 연방 공휴일로 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이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4.0%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는 크게 웃도는 수치이지만, 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연말에 매수 심리가 형성이 안 됐기 때문에 1월에 오르기 어렵다”며 “예측된 미국 리스크보다는 예상하지 못한 중국발(發) 악재가 커질 수 있어 매도세가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다 최근 시세.(사진=코인마켓캡)
2022.01.18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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