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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오, 리플(XRP) 관련 '모든 금융 서비스' 제공
  • 델리오, 리플(XRP) 관련 '모든 금융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가상자산 핀테크 전문 기업 델리오는 시가총액이 약 42조원에 달하는 리플(XRP) 관련 모든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델리오는 지난 3월 리플 관련 예치 상품 첫 출시 후 2주만에 예치량이 급증하면서 고객들의 장기 상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이달 만기 12개월의 장기 예치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리플(XRP)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에 이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6위인 인기 가상자산이다. 리플은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송금 기능을 내세워 세계 각국의 금융기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델리오는 리플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씨파이(Cefi, 중앙화금융)·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델리오는 예치 상품 외에도 리플을 담보로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인 리플 렌딩을 준비 중이다. 델리오의 렌딩 상품은 고정금리를 사용해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또 지난해 베타버전을 론칭한 탈중앙화거래소(DEX) 델리오스왑을 통해 리플과 다른 가상자산 간 스왑 서비스를 제공한다. 델리오스왑에 리플이 상장될 경우 중앙화거래소를 거치지 않아도 타 가상자산과 스왑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델리오는 리플 장기투자자를 위한 별도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도 운영할 계획이다. 델리오는 PBS 서비스를 통해 기존 법인 및 기관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자산 예치 시 운용수익금을 지급하며, 전문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로 가상자산 관련 법무, 세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결제를 확장해 리플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리플로 대체불가토큰(NFT)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리플 결제 시스템 도입 시 개인금고 서비스인 델리오 볼트(Vault) 내 리플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제휴 카드사를 통해 리플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델리오는 지난 11일 론칭한 NFT 마켓플레이스 블루베이(bluebay)의 결제수단을 이더리움에서 DSP와 리플까지 확장했다.델리오 관계자는 “전 세계 리플 거래 약 12%가 원화마켓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금융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으로 델리오가 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리플 외에도 다양한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씨파이·디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가상자산 금융시장을 개척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5 I 안혜신 기자
신한금투, 디지털자산 주제 '신투자인류-디지털펑크' 오픈
  • 신한금투, 디지털자산 주제 '신투자인류-디지털펑크' 오픈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자산을 주제로 유튜브채널 ‘신한금융투자 알파TV’에 정기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2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알파TV’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자산의 기본개념과 트렌드, 주요이슈를 선별해 설명해주는 ‘신투자인류-디지털 펑크’라는 프로그램을 오픈했다.사진=신한금융투자1회차에서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및 흐름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금과 비트코인 가격 전망 △마이애미 비트코인 컨퍼런스 개요 등을 안내하는 내용을 담았다. 2회차 콘텐츠에는 마이애미 비트코인 컨퍼런스의 내용과 마켓 캘린더, 트래블룰 시행 이후 시장에 대한 내용을 안내한다.‘신한금융투자 알파TV’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의성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제공해 일반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자산·대체불가토큰(NFT)·블록체인 투자전략을 디지털 자산 전담 애널리스트가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격주 간격으로 정기 제공되며, 디지털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신한금융투자 알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4.25 I 김소연 기자
파월 '빅 스텝' 시사에 비트코인 4만달러선 후퇴
  • 파월 '빅 스텝' 시사에 비트코인 4만달러선 후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하자, 비트코인이 4만달러선까지 후퇴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 이상 떨어진 4만42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3% 하락해 3000달러를 하회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들의 하락 폭은 더 컸다. 솔라나는 5% 이상 내렸으며, 루나와 아발란체는 각각 4.7%, 4.6%씩 떨어졌다. 폴카닷 역시 5.3% 가량 하락했다.국내 비트코인값도 업비트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1.2% 떨어진 5076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8% 하락한 375만2000원이었다. 니어프로토콜은 5.9%, 도지코인은 2.8% 이상 내렸다.파월 의장이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내 견해로는 좀 더 빨리 움직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5월 회의에서는 50bp(1bp=0.01%포인트)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팬데믹 이래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다음 달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연말까지 연 2.25~2.5% 수준까지 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3월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22.04.22 I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시장 '정보 투명화'로…투기 아닌 투자하길"
  • [마켓인]"가상자산 시장 '정보 투명화'로…투기 아닌 투자하길"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묻지마 투자’를 하는 분들이 많았고 지금도 그래요. 습관을 바꾸기는 어렵죠. 하지만 정보를 확인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을 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주식 투자자 가운데 지인 추천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만 믿고 투자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정보 비대칭성이 더 큰 코인의 경우 이런 식의 투기가 더 빈번하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기와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코인 하나하나 분석해주는 스타트업이 있다. 가상화폐 공시 시스템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다.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 사진=쟁글◇“기술 장벽으로 투자 기회 막히지 않아야”크로스앵글은 2018년 첫발을 뗀 국내 최초 가상화폐 공시업체다. 삼성증권·삼성전자·NXC를 거친 김준우 공동대표가 코인 공시 시스템을 개발한 뒤, 오픈서베이 공동창업자 이현우 공동대표와 함께 설립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가상자산 공시·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외 코인 프로젝트 팀과 가상자산 거래소마다 쟁글을 찾는다.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평가한 프로젝트만 400여개로, 방문자는 한달 평균 200만명이다.김준우 대표는 지난 2017년 NXC의 투자 자회사 NXVP 대표를 맡으며 코빗과 비프스탬프 등 넥슨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당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다트)와 증권사 리서치 등 투자 기준이 될 기본 정보가 공개된 증권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코인에 대해 아무 정보가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꼈다. 거래소 차트를 보는 것만으로는 투자 결정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코인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프로젝트팀이 내세우는 실적을 ‘팩트체크’ 해보겠다고 맘먹었다. 쟁글이 탄생한 배경이다.김 대표는 “기존 금융시장은 정보 불균형이 덜한데 가상자산 시장은 정보가 권력과 돈이 된다. 특정한 누군가만 고급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폐쇄적 구조”라며 “블록체인의 본질인 탈중앙화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달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식적으로 공개된 정보의 기본 수준을 끌어올리자고 결심했다”며 “기술과 금융에 대한 낮은 이해도 때문에 투자 기회가 막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크로스앵글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공시·평가 사이트와 모바일 플랫폼. 사진=쟁글◇검증 안 된 정보는 ‘아웃’쟁글이 제공하는 정보는 크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송 내역을 기반으로 저장되는 온체인 정보 △재무 요소·프로젝트 진행 상황·실적 등 기업이 직접 쟁글에 제공하는 오프체인 정보로 나뉜다. 공시 방식은 신고제로 코인을 발행하는 프로젝트 팀이 직접 쟁글 홈페이지에 정보를 올린다. 파트너십 구축 등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는 사실관계를 확인 가능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공시할 수 있다. 검증되지 않는 정보는 걸러내기에, 공시를 반려하는 경우가 30~40%다. 제보를 접수하면 프로젝트 팀에 답변을 요구해내는 조회공시도 한다.김 대표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코인 프로젝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과 비슷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 코인이 어디에 쓰이며 어찌 활성화할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당 코인을 쓰는지, 돈은 있는지 질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젝트 팀마다 초창기에는 성과를 많이 못 낼 수밖에 없다”며 “매출만으로 가치를 따질 수 있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VC가 스타트업을 평가하듯 접근해 오픈체인 요소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프로젝트 평가도 쟁글의 핵심 서비스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등 전문가들이 6개 항목을 실사하고 데이터 전문 팀과 경영진의 최종 검수를 거쳐 점수를 매긴다. 이를 바탕으로 AAA부터 D까지 점수에 맞는 등급을 부여한다. 6개 항목 중 5개는 토큰 이코노믹스(탈중앙화 정도 및 오버행 이슈, 유통량 스케줄 등)와 기술, 성과, 재무 지속성, 커뮤니티 측면을 보는 정량평가(85%)고, 나머지는 팀 역량, 주주 평판, 규제 및 산업환경 등 정성평가(15%)다.쟁글은 향후 NFT 분석에도 나설 계획이다. 코인 시장이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며 확장성이 커지는 만큼, 분석 범위를 확장하고 평가 방식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도 강화할 예정이다. 쟁글은 홈페이지를 통해 P2E, 웹3.0,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등 트렌드와 생태계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김준우 대표의 기준에 쟁글의 평가 시스템은 아직 미완이다. 때문에 코인에 대한 평가가 대중과 전문가의 눈높이와 맞는지 꾸준히 검증한다. 평가하는 코인과 비트코인을 비교했을 때 누가 봐도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높은데, 쟁글에서 상반된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기준을 수정해나가는 방식이다. 최대한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그는 “대다수 투자자와 전문가가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의 평과 결과가 나오느냐에 집중한다”며 “수많은 가상자산을 획일화된 기준으로 표준 편차를 내면서 꾸준히 검증 절차를 거쳐 평가하는 일은 쟁글이 가장 오랫동안 정확하게 해왔다”고 자신했다. 이어 “더 많은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 투자자들이 사기당하지 않고 좋은 자산에 대해 투자할 수 있길 바란다”며 “탈중앙화 관점에서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4.22 I 김예린 기자
컴퓨터 고쳐주는 척 악성코드 심어놔… 수리기사 일당 실형
  • 컴퓨터 고쳐주는 척 악성코드 심어놔… 수리기사 일당 실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컴퓨터 수리를 맡긴 고객들의 컴퓨터를 수리해주는 척하면서 악성프로그램을 설치, 파일 복구비 등을 뜯어낸 컴퓨터 수리기사 일당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광영 판사는 지난 7일 경기도 성남 컴퓨터 수리업체 A사와 A사에 소속된 외근 수리기사 9명에게 사기,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했다. 범행을 주도했던 원모(45)씨와 나모(39)씨는 징역 2년형에 처해졌고,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수리기사 6명은 징역 1년 6월형, 나머지 1명은 징역 4월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이들이 일해왔던 법인인 컴퓨터 수리업체 A사는 벌금 5000만원을 물게 됐다. 이들 수리기사 일당 중 원씨는 지난 2020년 처음 수리를 의뢰한 고객의 PC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파일을 암호화하고, 복구비를 뜯어낼 것을 계획했다. 같은 해 12월 원씨는 악성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고, 원격 제어 기능이 있는 악성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구매해 범행을 준비했다. 원씨의 일당으로 활동한 수리기사들은 작년 1월 원씨의 부모님 집에 모여 범행을 모의했다. 원씨는 이들에게 “파일을 암호화한 후 해커에 의한 짓이라고 고객들을 속여 복구비를 편취하면 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고, 이에 응한 이들은 원씨로부터 고객 PC에 유포하기 위한 악성프로그램을 받아갔다. 그리고 악성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시연하고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며 범행을 준비했다. 원씨가 구매한 악성프로그램은 일반적인 파일을 ‘.enc’라는 확장자로 암호화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여기에 원격 제어를 통해 고객의 PC에 접속해 고객의 업무에 필수적인 중요한 파일이 무엇인지 파악 후 해당 파일을 암호화할 수 있었다. 이들은 PC 수리를 의뢰한 사무실, 병원 등을 돌면서 PC를 수리해주는 척하고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일을 반복해왔다. 먼저 수리기사 1명이 PC 수리를 위해 방문해 악성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한다. 그러면 다른 곳에서 일당이 원격 제어를 이용해 PC에 무단 접속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해 PC 내 업무 파일을 암호화했다. 이후 다시 PC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으면 이들은 “해커에 의해 파일이 암호화됐고, 복구하기 위해서는 포맷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들이 사기 대상으로 삼은 건 병원, 일반 기업 사무실, 회계법인 등으로 다양했다. 또한 “암호화를 풀기 위한 복구 키 비용으로 해커에게 비트코인을 지불해야 한다”며 비트코인 금액을 부풀려 받아가기도 했다. 이들이 피해자에게서 받아낸 금액은 적게는 10만원대에서 많게는 180만원대였다. 재판부는 이들이 ‘컴퓨터 전문가’라는 신뢰를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점을 볼 때 실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컴퓨터 수리와 데이터 복구 업체라는 신뢰를 악용해 다수의 선량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수법을 동원,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04.20 I 권효중 기자
현대차도 뛰어든 NFT, 지금 올라타도 될까요?
  • 현대차도 뛰어든 NFT, 지금 올라타도 될까요?
  • 19일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의 첫 트윗을 기념한 NFT가 오픈씨(OpenSea) 거래소에서 10.1이더리움(15시 기준, 약 3800만원) 입찰가를 형성 중이다. 첫 거래 당시 290만달러(약 35억8600만원)에 팔렸던 NFT다. (사진=잭 도시 첫 트윗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디지털(가상) 자산으로 불리는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겨냥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 13일 네이버 관계사 라인에서 NFT 마켓플레이스를 연 데 이어 18일엔 현대차(005380)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NFT는 거품’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엄연히 존재한다. 비트코인 초창기 시장 분위기와 닮은꼴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처럼 기존 자산을 대체하는 시장을 형성할까. 누구나 관심을 가지기 전에 NFT에 올라타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장 NFT 시장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지금 NFT 시장은 극초기 단계에 있다. 저부가가치 상품이 과잉 공급돼 있고, 공급 대비 수요가 적어 자산성 유지가 쉽지 않다.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지도 물음표로 남아 있다. 현 시점에선 자기만족 또는 보수적 관점에서 NFT 접근이 요구된다.19일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의 첫 트윗을 기념한 NFT가 오픈씨(OpenSea) 거래소에서 10.1이더리움(15시 기준, 약 3800만원) 입찰가를 기록 중이다. 첫 거래 당시 290만달러(약 35억8600만원)에 팔렸던 NFT다. 같은 날 국내 업비트 NFT 거래소에 나온 ‘펭수의 하루’ NFT는 판매가 1888이더리움(약 71억4000만원)에 올랐으나, 그에 훨씬 못 미치는 0.12이더리움 입찰가에 그치고 있다. NFT 거품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로 거론된다.이데일리 가온누리 강연에 나선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기술전도사)는 현 NFT 시장에 대해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시장 자체가 초기이나, NFT는 더 초기 시장에 있다”며 “2차 (재매매) 시장도 미비한 상태로 수요자가 없어 자산성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현재 NFT는 전 세계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나 ‘크립토펑크’와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 등 충성도 높은 소비층을 확보한 NFT 정도만 고가를 유지 중이다. 액시인피니트, 미르4 등 유명 게임의 몇몇 NFT는 고가에 거래되나, 수요층이 한정적이다. 라인 NFT 마켓플레이스에선 대다수 상품이 원화 기준 몇천 원 또는 몇만 원 선이다.최 에반젤리스트는 “그럼에도 NFT가 가진 기술적 유틸리티(활용)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지금 많은 기업들과 플랫폼에서 NFT 관련 일을 벌이고 있다”며 “적절한 비즈니스(수익) 모델을 찾지 못했지만, 하반기엔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NFT 거래가 활성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갖추면 앱마켓처럼 수수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자체 메타버스인 ‘호라이즌 월드’에서 거래하는 NFT에 47.5%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에반젤리스트는 고율의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수수료가 저렴한 형태의 메인넷(자체 네트워크) 기반으로 NFT가 발행되기 시작하면 수수료가 내려갈 수 있다”며 “거래소(또는 플랫폼)가 떼가는 수수료는 시장이 좀 더 성장하고 대형 금융기관(또는 사업자) 중심으로 NFT 마켓들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4.19 I 이대호 기자
비트코인 횡보세, 4만달러는 회복
  • 비트코인 횡보세, 4만달러는 회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4만달러 대 아래로 떨어졌다 회복하기를 반복하며 횡보하고 있다.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 오른 4만 1077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이 소폭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연내 승인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이 올랐단 분석도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도 2.8% 이상 상승한 3075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체로 소폭 올랐다. 솔라나는 2.8%, 아발란체는 3% 상승했으며 루나의 경우 18% 가까이 반등했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5100만원 대를 회복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5% 상승한 5111만8000원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은 0.4% 증가한 382만4000원을 기록했다. 솔라나는 3.1% 내렸으며, 니어프로토콜은 2.7% 상승했다.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발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4만 달러가 붕괴되는 등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날 4만달러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 등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일부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의 상승 폭이 제한적이라 보는 이유다.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 세탁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좋지 않은 징조다. 미국이 최근 ‘돈 버는 게임(P2E)’ 게임으로 유명한 액시 인피니티의 게임에서 6억2000만달러의 암호화폐를 해킹한 배후로 북한 ‘라자루스’ 조직을 지목한 가운데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세탁을 수행하고 있단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022.04.19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4만달러 하회…암호화폐 대체로 약세
  • 비트코인 4만달러 하회…암호화폐 대체로 약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밑도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 떨어진 3만971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6% 내린 3017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비트코인은 6.2%, 이더리움은 6.5% 내린 가격이다.다른 알트코인도 대체로 하락세다. 솔라나는 1.6% 떨어졌으며, 에이다와 루나는 각각 2.9%, 3.3% 이상 내렸다. 아발란체도 2.5% 떨어졌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5000만원을 밑돌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3% 이상 내린 4987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6% 내린 376만6000원이었다. 도지코인은 2.8%, 니어프로토콜은 1.3% 가량 하락했다. 솔라나도 2.2% 내렸다.미국발 금리 인상, 전쟁 리스크 등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 지역을 완전히 소탕했다며, 우크라이나에 투항을 요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우크라이나 측은 저항 중인 자국군을 건드리면 러시아와의 협상은 중단될 거라고 경고했다.
2022.04.18 I 김국배 기자
美 긴축 예고·전쟁 불안에 비트코인 4만 달러 턱걸이
  • 美 긴축 예고·전쟁 불안에 비트코인 4만 달러 턱걸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에 턱걸이했다.1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 떨어진 4만 47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0.85% 오른 3067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루나는 각각 24시간 전보다 1.07%, 0.95% 올랐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도 업비트 기준 전일대비 0.49% 떨어져 5060만원에 머물렀다. 리플과 도지코인은 각각 0.61%, 2.17%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0.39% 올랐고, 썬더코어는 10.81% 상승했다.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는 지난달 말 이후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세는 미국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큰 폭의 금리인상 등 고강도 긴축을 예고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한때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최근에는 4만달러를 회복하며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를 일정 수준 회복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22점에서 6점 28점을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극단적 공포’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바꿨다.암호화폐 대출회사 넥소의 최고경영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1년 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미국연방준비제도가 긴축을 시작하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금융시장과 함께 가격이 내릴 수 있지만 금융시장의 폭락은 연준의 정책 완화를 유도해 암호화폐 시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예측했다.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에 턱걸이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2022.04.17 I 강민구 기자
아마존 CEO "언젠가 우리 쇼핑몰서 NFT 판매할 수 있어"
  • 아마존 CEO "언젠가 우리 쇼핑몰서 NFT 판매할 수 있어"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플랫폼에서 언젠가 대체불가토큰(NFT)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4일(현지시간) 앤디 재시 CEO는 미 경제매체 CNBC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NFT와 가상화폐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평가하며 “언젠가 우리 쇼핑몰에서 이를 판매하게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가상 토큰(Token)이다. 고유한 인식 값을 가져 상호 교환 및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재시 CEO는 앞으로 점차 많은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들이 NFT 판매에 발을 들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메타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도 NFT를 주목하고 있다.다만 재시 CEO는 현재 개인적으로 비트코인과 NFT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가상화폐를 아마존의 결제 시스템에 도입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마존은 가상화폐와 NFT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략 및 제품 로드맵을 구상할 수 있는 전문가를 모집하는 공고를 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재시 CEO는 지난해 아마존 CEO로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그는 직원들의 안전 개선과 탄소배출 감축 등의 추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노동조합 결성 투표가 통과된 것에 대해서는 “노조 가입 여부는 직원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2022.04.15 I 이현정 기자
거시경제·지정학적 불안에 비트코인 다시 4만달러 아래로
  • 거시경제·지정학적 불안에 비트코인 다시 4만달러 아래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4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1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 떨어진 3만9881달러에 거래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3.4% 내린 3015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와 에이다는 4% 이상 하락했으며, 루나는 6.8%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일주일간 8.6% 떨어진 반면 루나의 경우 20% 이상 하락했다. 상승세를 보인 건 도지코인(1.8%) 정도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도 업비트 기준 전일대비 2.8% 떨어져 5025만6000원에 머물렀다. 이더리움은 3% 떨어졌으며 솔라나와 에이다는 각각 2.9%, 4.1%씩 하락했다. 반면 도지코인은 2.3%, 질리카는 2.1% 올랐다.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는 건 미국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큰 폭의 금리인상 등 고강도 긴축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데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평화 회담이 “막다른 골목에 있다”라고 언급하는 등 평화 협상은 교착 상태다.
2022.04.15 I 김국배 기자
美 3월 물가상승률 8.5% 쇼크…비트코인은 4만달러 턱걸이
  • 美 3월 물가상승률 8.5% 쇼크…비트코인은 4만달러 턱걸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4만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이 금리 인상 등 고강도 긴축을 예고한 후 하락세를 보여 왔다.1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상승한 4만 3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2% 떨어진 302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단 비트코인은 12.6%, 이더리움은 12.1%씩 내린 가격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들도 변동성이 줄어들며 안정화된 모습이다. 솔라나와 에이다는 약 3% 상승했으며, 최근 일주일 간 27%가 떨어진 루나도 2.7% 올랐다.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5000만원 대에 턱걸이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 오른 5058만 6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2%, 솔라나는 2.7% 상승했다.최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안정을 위해 큰 폭의 금리 인상과 채권 등 자산 매각을 통한 대차대조표 축소 등 고강도 긴축을 예고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곧두박질쳤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8%대마저 돌파해 4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강도 긴축은 확실시 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 시각)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CPI 상승률은 7.9%로 1982년 1월 이래 40년 만의 최고치였는데, 이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 치운 것이다.
2022.04.13 I 김국배 기자
금리인상 우려 속 비트코인 한 달만에 4만달러 붕괴
  • 금리인상 우려 속 비트코인 한 달만에 4만달러 붕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1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9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5% 이상 떨어진 3만9780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최고점 대비 약 40%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달 3월 16일 이후 거의 한 달만이다.이더리움은 6.7% 하락한 2996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알트코인도 하락 폭이 컸다. 솔라나는 9.9% 떨어졌으며, 루나와 아발란체 역시 각각 11%, 9.7%씩 하락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9.9% 내렸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은 4% 넘게 떨어지며 5000만원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더리움도 5.4% 이상 내린 370만원대였다. 솔라나는 8.8%, 도지코인은 7.5%, 에이다는 8.2% 떨어졌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진 건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과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통화 긴축 가능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 연준은 40년만에 최고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고 양적긴축(시중의 유동자금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년 최고치인 2.78%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0을 넘어섰다.
2022.04.12 I 김국배 기자
VI금투, 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 주요주주로
  • [단독]VI금투, 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 주요주주로
  • [이데일리 김연지 김무연 김예린 기자] 브이아이금융투자(VI금융투자)가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수리를 받은 중소형 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의 주요 주주로 올라선다. 국내 금융사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투자에 나서며 끈끈한 공생 관계를 다지는 가운데 VI금융투자도 이번 투자로 가상자산 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금융투자는 디지털 금융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별도 설립한 금융벤처 ‘버피’를 통해 오아시스 거래소 운영사 ‘가디언홀딩스’ 지분 10% 이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수 가격을 비롯한 세부적인 딜 구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거래소의 밸류에이션을 따질 때 VI금융투자가 최소 50억원을 투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거래소 실사와 인수 가격, 지분 등 투자 조건에 대해서는 합의된 상태이며, 최근 이사회에서 가디언홀딩스의 신주 증자 및 BW 발행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투자가 성사되면 VI금융투자는 오아시스 거래소의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코빗 지분 투자에 나서는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거래소 주요주주로 참여하는 국내 두 번째 금융사로 거듭날 전망이다.오아시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로, 약 5만 명 이상의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플레이스와 가상자산 예치·채굴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 역량을 다져왔다. 올해 1월 말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고수리를 받으면서 지분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았다.오아시스 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국내 상장사들 입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가상자산 사업 다각화 역량을 갖췄음에도 타 거래소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하면서다.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제조사부터 미디어콘텐츠 기업, 게임사 등이 공격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했을 정도다. 이러한 인기에도 오아시스 측은 가상자산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 및 은행 실명계좌 확보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 기업을 우선순위로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이번 투자로 VI금융투자는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뱅커스트릿PE가 하이투자선물 등을 사들여 이름을 바꿔 달은 선물사로, 출범 당시부터 ‘글로벌 금융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증권업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를 위해 JT캐피탈과 JT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등 영역 확장에 힘을 쏟아 붓기도 했다.이번 투자는 특히 국내외 금융권이 디지털자산 수탁부터 증권형토큰공개(STO),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을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선 가운데 이뤄진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월가 대형은행 중 최초로 비트코인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했고, 시티그룹은 현 이사진이 약 2조원 규모의 가상자산 펀드 결성에 합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래에셋과 삼성증권 등이 STO 개발 및 관련 사업 전략을 짜기 위해 TF를 꾸리거나 인재 영입에 한창이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신생인 VI금융투자가 이들 사이에서 한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경쟁력을 가져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자산 기반의 유연한 금융 상품은 (VI금융투자가)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데 큰 발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2 I 김연지 기자
보라비트, 러시아 경제제재 동참...“IP 차단·계정 동결 조치”
  • 보라비트, 러시아 경제제재 동참...“IP 차단·계정 동결 조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암호화페 거래소 보라비트는 러시아 IP 접속 차단과 함께 러시아 국적 고객의 모든 계정에 대한 동결 조치 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두나라 모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로 군자금, 지급수단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미 재무부는 러시아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를 추가 제재대상으로 지정해 거래를 금지했다. 가상화폐를 이용한 러시아의 거래와 재원 마련을 차단하는 조치다. 보라비트도 침략을 규탄하는 국제 사회에 지속적으로 동참하며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관리국의 경제제재리스트(sanction)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위험국가 리스트를 참고해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인들이 가상자산을 통해 경제적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기부 인프라 구축에 동참할 의사를 밝힌 상태다. 보라비트 거래소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가상자산 모금 활동이 현재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추후 가상자산의 인식변화와 함께 국내 거래소의 세계화 및 규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11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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