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611건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2.0, 내주 최종 테스트”
  •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2.0, 내주 최종 테스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업그레이드(2.0) 관련해 “다음 주에 최종 시험대인 테스트넷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내달 이더리움 2.0 공개를 앞두고 최근 이더리움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최종 테스트 결과가 주목된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4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 2022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 2.0 관련해 “다음주에 최종 시험대인 테스트넷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부테린은 4일 서울 송파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블록체인 커뮤니티 크립토서울이 개최한 블록체인 컨퍼런스 ‘비들 아시아 2022’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메인넷 합병은 9월 중후반에 일어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9월19일을 목표일로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oS·proof-of-stake)으로 바뀌는 게 업그레이드 골자다. 부테린이 ‘9월 중후반’을 언급하면서 내달 19일 전후로 업그레이드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이더리움은 느린 거래 속도, 높은 가스비(코인 전송 수수료) 문제가 있었다. 이는 PoW 메커니즘이 블록의 암호를 많이 풀어야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PoS로 바뀌고 나면 암호를 풀 필요가 없어진다. 각자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서만 거래 내역을 검증하고 코인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가스비도 낮춰질 수 있다.부테린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은 지난 7년간 이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더리움 2.0은 에너지 사용을 99.99% 줄이고 거래 수수료도 대폭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부테린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더리움 플랫폼의 탈중앙화와 확장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가 수백배 늘어나 블록체인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레이어1 프로토콜은 탈중앙화·검열저항성·보안·신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폴리곤·오세미고 같은) 레이어2 프로토콜은 사용자 친화성·낮은 수수료·효율성·빠른 속도 같은 과제를 풀어야 한다”며 “레이어2 프로토콜에 견고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레이어 1) 이더리움의 목표”라고 전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1은 탈중앙화를 비롯한 보안, 안정성과 같은 기반 프로토콜을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블록체인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04 I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급등락 또 온다…30% 추락한 뒤 연말까지 두 배로"
  • "비트코인 급등락 또 온다…30% 추락한 뒤 연말까지 두 배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서만 반토막 나 있는데다 앞으로 본격적인 강세장이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이 시장의 큰손 투자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와 매도 호가를 내놓는 마켓메이킹(시장조성) 기관인 컴버랜드가 큰손 투자자인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평균적인 응답자들은 시장 내에 아직 악재들이 완벽하게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현재 2만3500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 1만6000달러까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답했다. 30% 정도 하락하는 셈. 그러나 이후 2배나 급등해 연내에 최고 3만2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기대도 드러냈다. 이는 현재 가격대비 60% 정도 높은 수준이다.컴버랜드 측은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심각한 매도 공세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응답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장이 돌아올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가상자산시장 참가자들 대부분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마 이미 다른 시장으로 넘어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응답자 대부분이 올 상반기에 70%에 이르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비트코인과 나스닥지수 간 상관관계가 “하반기에 평균 60%에 이를 것”이라며 연관성을 높게 보면서도, 비트코인과 달리 나스닥지수 상승률에 대해서는 4% 정도로 낮게 봤다. 이에 대해 컴버랜드 측은 “물론 코인 투자자들이 주식보다 비트코인 전망에 더 낙관적인 것은 이해할 만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두 자산 가격 사이의 높은 연관성으로 볼 때 나스닥지수가 강하게 뛰지 않는 한 비트코인만 랠리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향후 가상자산 가격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재료로는 ‘거시경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행보’를 꼽았다. 응답자 중 31%가 이를 가장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본 반면 그보다 소폭 높은 32%는 오히려 이를 가장 부정적 재료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잠재적 호재로 ‘가상자산업체와 기관투자가들의 코인 채용 및 투자’(15%), ‘이더리움의 머지(Merge) 업그레이드’(12%), ‘규제 완화’(12%) 등을 꼽았고, 잠재적 악재로는 ‘가상자산업계 내부의 부실 전염’(24%)과 ‘규제 강화’(14%), ‘주식시장 하락’(6%) 등으로 꼽았다. 아울러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11월22~내년 2월23일’을 꼽았고, ‘8월22~11월22일’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현재 1140달러 수준인 이더리움의 연말 가격에 대해선 평균 1500달러로 점쳤다.
2022.08.04 I 이정훈 기자
김준우 쟁글 대표 “차이니즈월 도입…코인 이해상충 방지”
  • 김준우 쟁글 대표 “차이니즈월 도입…코인 이해상충 방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투자정보 데이터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 가상자산 이해상충을 방지하는 내부통제제도인 차이니즈월(chinese wall)을 도입한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내부통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이해상충 규정 강화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조치에 나선 것이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 (사진=크로스앵글)크로스앵글은 4일 정보교류 차단 제도이자 내부통제 제도인 차이니즈월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코인 신용도 평가(XCR) 및 공시’ 등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돼야 할 영역에 대해 이해상충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크로스앵글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내부통제 준수 문화가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이 시장의 투명성을 저해한다고 봤다. 내부통제 제도가 가상자산과 웹 3.0 시장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정비돼야 하는 필수 영역이라 판단했다. 이에 금융권의 운영 방식을 참조해 법무법인과의 충분한 논의·검토 끝에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그동안 크로스앵글은 자체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준법감시제도를 운영해왔다. 자체 컴플라이언스 제도는 내부 구성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구매할 경우 거래소의 △본인 명의 계좌의 거래내역 △잔고 증빙문서를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것이다. 김준우 공동대표는 “기존에도 내부 이해상충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취해왔지만, 사업만큼이나 컴플라이언스 제도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개선돼야 한다”며 “웹 3.0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답게 꾸준히 산업의 성장과 동시에 이해상충 제도 등과 같은 컴플라이언스 영역도 개선되고 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04 I 최훈길 기자
빗썸 “주식·은행앱 연동…2200만명에 코인 조회 서비스”
  • 빗썸 “주식·은행앱 연동…2200만명에 코인 조회 서비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삼성증권·NH농협은행·KB국민은행 앱에서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빗썸은 4일 이같은 가상자산 시세조회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빗썸 고객은 △삼성증권 엠팝(mPOP) △NH농협은행 NH스마트뱅킹, NH올원뱅크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등에서 빗썸에 보유한 자신의 가상자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 (사진=빗썸)삼성증권의 경우 모바일 앱 엠팝(mPOP) ‘디지털자산’을 통해서 빗썸의 원화마켓과 비트코인(BTC)마켓의 가상자산 시세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빗썸 계정을 최초 한 번만 연동하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종목, 보유 수량, 수익률 등 종합적인 투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등 2가지 앱을 지원한다. 각 플랫폼에서 금융상품몰과 마이데이터를 누르면 빗썸과 연동된 고객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수익률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했다. 연동 방법은 KB스타뱅킹 앱 내 마이자산관리에서 금융플러스와 My금고 메뉴를 클릭한 후,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 보유수량, 매입 단가를 입력하면 평가금액 및 투자손익이 간편하게 조회된다.썸은 이달 중순부터 국내 NFT마켓인 팔라스퀘어, 메타갤럭시아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이더리움(ETH)과 클레이튼(KLAY) 시세 조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빗썸은 올해 초 고객 편의를 위해 앱 속도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메인·주문화면 이동을 비롯한 주요 거래소 기능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고객 잔고 안내 서비스, 거래소 호가창에 올라온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는 호가 주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과 가까워지며 고객들이 편리하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고객을 위한 빠르고 간편한 거래 환경 조성과 더불어 투명한 거래소 운영을 통한 투자자보호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04 I 최훈길 기자
"미국 인버스 ETF 사들이는 투자자들…유의할 점은"
  • "미국 인버스 ETF 사들이는 투자자들…유의할 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 반등 이후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 기간이 늘어날수록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이 낮아지고 과거 평균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임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DB금융투자는 4일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예탁결제 데이터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7월 글로벌 증시 반등 이후 다시 하락하는 것에 베팅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7월 순매수결제 금액 상위 50위 안에 나스닥 100, S&P 500, 미국 반도체, 비트코인, 천연가스 등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가 다수 포함됐다. 순매수결제액이 가장 많은 ETF는 ‘프로쉐어 울트라프로 쇼트 QQQ’(SQQQ)로 나스닥 100의 일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한다. 동일한 기초지수에 인버스 투자를 하는 ETF 중에서도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ETF를 선호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 빅 쇼트처럼 천문학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전략은 아니지만 -3배 ETF에 투자헤 단기간에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투자금액이 증가했다”며 “주가지수가 베타가 커지기 때문에 레버리지 비율을 높여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인버스 ETF 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하락할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나 장기적으로 상승 확률이 하락 확률보다 높기 때문에 인버스 투자는 성공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한 주요 인버스 ETF들의 상장 이후 투자 기간에 따른 적중률,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투자 기간에 따른 적중률이 가장 높을 때는 인버스ETF를 하루만 보유했을 때였다고 분석했다. 설 연구원은 “투자 기간이 늘어날수록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은 낮아지고 수익률도 낮아진다”며 “분석 기간을 상장 이후 전체가 아닌 전미경제연구소에서 정의한 경기 침체기로 한정해도 인버스 ETF의 승률은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아진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나스닥 100, S&P 500, 미국 반도체 등 투자대상이 달라도 -3배 인버스에 투자할 경우 인버스 ETF 보유기간이 40영업일에 근접할 경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은 20%대로 낮아진다고 짚었다. 미국에 상장한 60여 개의 인버스 ETF 중 레버리지 비율이 3배인 것들은 대체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상장헸다. 설 연구원은 “전미경제연구소에서 정의한 경기 침체기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는 2020년 2월부터 4월까지의 코로나19 충격이 유일하다”며 “해당 시기를 기준으로 살펴보더라도 투자 기간이 40영업일이 넘어가면 나스닥, 미국 반도체 인버스 ETF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은 0%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버리지 비율이 높을수록 인버스 ETF 투자 기간은 짧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10영업일 내 승률은 35% 내외다. 과거 평균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임을 유의하자”고 덧붙였다.
2022.08.04 I 이은정 기자
태풍의 눈이 된 '러·우 전쟁'…주요국 CBDC 도입 앞당길 수도
  • 태풍의 눈이 된 '러·우 전쟁'…주요국 CBDC 도입 앞당길 수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러우 전쟁)이 전 세계 경제의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러·우 전쟁의 여파는 단순히 물가상승세를 끌어올리고 경제성장세를 악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러·우 전쟁을 계기로 주요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등 지급결제 시스템에 변화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출처: IMF)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러우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상당히 불확실하다”며 “세계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과 이에 따른 제재의 심각성 및 지속 기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에너지 전쟁은 유럽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 IMF는 7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독일과 이탈리아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0.8%, 0.7%로 4월보다 1.9%포인트,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하향 조정 요인의 일부는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는 ‘노드스트림1’의 가스 공급량이 40%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독일 천연가스 위기가 올해와 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폭의 약 0.5%포인트를 차지한다”며 “가스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럽연합(EU)은 최소 1~2년 에너지 위기 망령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 물가상승세가 더 높아지고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약 0.5%포인트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우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단순히 경제나 물가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러우 전쟁으로) 세계 경제에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글로벌 시스템이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지급결제 시스템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CBDC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나자 암호화폐로 성금을 모았고 러시아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되자 대체 수단을 찾기 위해 에너지 수출대금으로 비트코인 등을 받았다. 동시에 달러화 패권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러시아와 인도는 루피-루블 결제시스템을 도입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결제 통화로 위안화를 검토했다. IMF에선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경우 여러 개의 소규모 통화블록으로 국제 통화시스템이 파편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CBDC 등 디지털 지급결제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한국은행도 올 하반기 CBDC 연구 결과를 정리한 종합보고서를 발간하고 IMF,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와 상호 협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역 결제 과정에서 외환보유액 구성도 다양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IMF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59% 밑으로 하락, 20년째 감소하고 있다. 반면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중국 위안화, 스위스 프랑 등 기타 통화 비중이 10%로 늘어났다.스리니바산 국장은 “에너지 부문에선 많은 국가들이 러시아에서 공급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EU는 러시아에 대응해 미국 등에서 LNG 수입을 전년비 56%나 늘려 전체 가스수입량의 3분의 1이상으로 늘린 바 있다.
2022.08.04 I 최정희 기자
"2400억원 찾아야"…10년째 쓰레기장만 바라보는 英남성
  • "2400억원 찾아야"…10년째 쓰레기장만 바라보는 英남성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한 영국 남성이 1억5000만파운드(약 24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저장된 하드 드라이브 분실을 이유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쓰레기 매립지 수색 작업을 제안했다.10여 년 째 비트코인 8000개가 저장된 하드 드라이브를 찾고 있는 영국 뉴포트 출신의 컴퓨터 엔지니어 제임스 하우얼스. (사진=제임스 하우얼스 트위터)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여 년째 하드 드라이브를 찾고 있는 영국 뉴포트 출신의 컴퓨터 엔지니어 제임스 하우얼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우얼스는 2013년 사무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낡은 노트북 한 대를 실수로 버렸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노트북의 하드 드라이브에는 현재 기준 1억5000만파운드 상당의 비트코인이 저장돼 있다.하우얼스는 하드 드라이브가 쓰레기 매립지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의회에 쓰레기 매립지를 뒤지게 해달라고 장기간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로봇 개를 동원해 수색하겠다는 계획안도 제출했다. 그는 “AI 기술을 이용해 쓰레기를 구별하는 기계를 작동시키고, 로봇개를 배치해 도난을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우얼스는 작업 진행을 위해 헤지펀드에서 1000만파운드(약 159억원)를 지원받았으며, 환경 및 데이터 복구 전문가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력 있는 팀”이라며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9~12개월이면 드라이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의회는 하우얼스의 계획을 불허할 방침이다. 시의회 대변인은 “우리에게는 매립지와 그 주변의 환경적 위험을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하우얼스의 요청은 우리가 감수할 수 없는 심각한 환경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03 I 이현정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美증권법 규제 피할 듯…상원 곧 법안 발의
  • 비트코인·이더리움, 美증권법 규제 피할 듯…상원 곧 법안 발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상원이 증권을 관리 감독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닌, 상품선물 등을 관리 감독하는 연방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규제를 맡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엄격한 증권거래법 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원 내 농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비 스태버나우 미시건주 출신 민주당 상원의원과 아칸소주 출신인 존 부즈먼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 같은 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이 법안에서는 CFT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 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두 코인을 맡도록 하고 있다. 현재 CFTC는 원유와 우유, 농산물 등 원자재를 기초로 하는 각종 선물과 옵션, 이자율 스왑 등 파생상품 거래를 관리하고 감독하고 있다. 이번 법안 발의는, 그동안 가상자산 규제를 놓고 CFTC와 SEC 중에서 어느 감독기관이 담당할 것인가 벌여왔던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지 13년이나 되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가상자산은 연방정부 규제를 거의 받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이 각종 사기와 시장 조작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에어론 클라인 브루킹스연구소 금융규제 담당 선임 펠로우는 “가상자산처럼 뜨거운 이슈가 등장하게 되면 여러 기관들이 감독권을 가지고 싶어 한다”면서 “이 법안으로 규제권을 둘러싼 다툼이 끝날 것인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최근 로스틴 베넘 CFTC 의장은 “CFTC는 일부 가상자산 현물시장을 관리하고 감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조직도 잘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특히 베넘 의장은 이번 법안을 발의하는 스태버나우 의원의 보좌관을 맡았던 인물로, 법안 준비 과정에서 스태버나우 의원실과 수 개월 간 협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는 몇 달 간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관할권을 획정하기 위한 다양한 법안들이 쏟아졌다. 공화당 출신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커스텐 길리브랜드 의원은 앞선 6월 가상자산에 대해 증권법과 은행법, 세법 등의 적용을 면제해주는 법안을 발의했었고, 하원 금융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Fed)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권한을 더 부여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2.08.03 I 이정훈 기자
美로빈후드, 23% 인원 감축 예고…"암호화폐·주식 부진 탓"
  • 美로빈후드, 23% 인원 감축 예고…"암호화폐·주식 부진 탓"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온라인 암호화폐 및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로빈후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개인들의 투자 열풍을 타고 성장했으나,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에 플랫폼 이용률이 저조해지면서 긴축 경영에 돌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AFP)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래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사 직원 수를 약 23%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과 마케팅, 프로그램 관리 부문에서 주로 감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4월에도 직원 수 9%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테네브는 “40년 만에 최고치에 달하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 붕괴를 동반한 매크로 환경 악화”를 직원 구조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올들어 가상화폐와 주식 등 위험자산이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고객들의 로빈후드 이용이 줄어들었고, 이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져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올들어 이날까지 비트코인은 약 48%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약 15%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2018년부터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매출에서 주식 거래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로빈후드의 활성이용자 수는 1년 전 역대 최고치에서 25% 감소한 1600만명으로 집계됐다. 로빈후드의 지난 2분기 매출은 3억1800만달러(약 4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줄었다. 같은 기간 2억9500만달러(3900억원)의 순손실도 기록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올해 들어 50%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이날 미 뉴욕주(州) 금융규제 당국으로부터 가상화폐 부문에서 300만달러(390억원)의 과징금도 부과받았다. 규제 당국은 로빈후드가 가상화폐 부문에서 자금 세탁 방지와 사이버 보안을 위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2.08.03 I 고준혁 기자
펠로시, 대만 방문…비트코인도 2만3000달러 횡보
  • 펠로시, 대만 방문…비트코인도 2만3000달러 횡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안팎에서 횡보 중이다.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하락한 2만310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51% 넘게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 가격은 1641달러로 전날보다 0.3% 오르며 하락세를 멈췄다. 주요 알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2.6% 하락했으며, 폴카닷과 아발란체는 각각 3%, 2% 내렸다. 도지코인도 2% 가량 떨어졌다.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3080만5000원으로 3000만원대에 턱걸이했다. 이더리움은 1.3% 오른 219만5000원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클래식의 경우 6% 상승했다. 에이다는 1.7% 하락했다.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미중 긴장을 크게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덩달아 흔들렸다. 최근 비트코인은 거래량이 줄면서 좁은 범위에서 가격이 오르내리고 있다.이달 들어 비트코인이 약세로 출발하고 있지만, 향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약세장의 후반에 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다.앞서 미국 경제가 1분기(-1.6%)에 이어 2분기(-0.9%)까지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결국 경기 침체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감이 번지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고용 지표를 근거로 경기 침체론을 반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실업률이 완전 고용에 가까운 3.6%에 불과하고, 2분기에만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강조했다.
2022.08.03 I 김국배 기자
R의 공포…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R의 공포…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기침체(recession) 공포가 커졌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5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자산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1.99% 하락해 2만299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C 제외)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3% 하락해 3055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선 뒤 횡보 상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4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23일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 아래로 밑돌았던 것보다 상승했지만, 1조1000억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주보다 하락한 것이다. 투자 심리는 소폭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일 기준 55.42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2.34·중립)보다 올랐지만, 전날(58.94·중립)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코인 시장이 주춤한 것은 주식 시장과 비슷한 흐름이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73포인트(0.14%) 하락한 3만2798.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6포인트(0.28%) 떨어진 4118.6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1포인트(0.18%) 밀린 1만2368.98로 장을 마감했다.이는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를 기록했다. 2년 만의 최저치다.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중국의 PMI는 50.4를 기록로 시장 전망치(51.5)를 밑돌았다. 전월 수치(51.7)보다 더 낮았다.2일 오전 7시30분에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C 제외)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에서는 오는 5일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이번 주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우리가 얻게 될 지표에 달렸을 것”이라며 고용·물가 지표를 보고 금리인상 속도를 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주 오는 5일에는 관련 첫 번째 보고서인 ‘7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발표된다.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하락했을 경우, 주식·코인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 연준이 경기를 고려해 기준금리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예상치보다 급격하게 하락하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인상) 공포로 자산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가상자산 옵션 플랫폼인 제네시스 볼러틸리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이연된(pent-up) 매수 수요가 많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는 미국 빅테크주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보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윌리엄스 존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맥코와트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나는 시장이 실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달 31일 CBS 방송에서 “장기 물가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연준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추가 긴축을 시사했다.
2022.08.02 I 최훈길 기자
하락하는 실질금리·달러값, 비트코인에 약 될까
  • 하락하는 실질금리·달러값, 비트코인에 약 될까 [이정훈의 코읽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지난달 강한 반등랠리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만3000달러대에 머물러 있다. 전통적으로 비트코인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던 실질금리나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와중에서도 비트코인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건, 그 만큼 비트코인을 적극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다는 걸 방증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후 7시55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1.31% 하락한 2만30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 한때 2만4300달러 근방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차익 매물로 인해 2만4000달러대에 안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실 이 같은 비트코인 움직임은 다소 의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미국 국채의 실질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왔는데, 최근 2주일 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10년만기 미 국채의 실질금리가 46bp나 하락했는데도 비트코인이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90일 간 비트코인과 미 국채 실질금리 간 평균 상관계수는 -0.9를 기록하고 있다. 상관계수는 -1~+1 범위에서 결정되며, 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두 자산가격이 정반대로 움직인다는 뜻이며 반대로 +1에 가까워질수록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미 국채 실질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추이국채 실질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안전자산인 국채에 투자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인플레이션에도 못 미친다는 뜻인 만큼 그 만큼 위험자산 투자를 자극할 수 있다. 과거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가면서 미 테크주와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한 있다. 특히 가상자산 강세장이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 11월에는 10년만기 국채 실질금리가 -1.17%로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뉴엣지웰스의 캐머런 도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금리 인상이 있었던 이후 실질금리가 전 만기 구간에서 하락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실질금리 하락이 미국 성장주 랠리를 견인하고 있는데, 비트코인만 이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은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와도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109.29까지 올라갔던 달러인덱스가 현재 105.70까지 내려와 있는데도 비트코인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실질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계속 하락세를 보인다면 비트코인 투자 수요를 부추길 수 있다고 기대한다. 가상자산 옵션 플랫폼인 제네시스 볼러틸리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질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위험자산에 대한 잠재적인 매수 압력을 높여주고 있는데,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이연된(pent-up) 매수 수요가 많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는 미국 빅테크주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보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2022.08.01 I 이정훈 기자
크레디트스위스 “증시랠리 지속될 것”…더 오를 종목은
  • 크레디트스위스 “증시랠리 지속될 것”…더 오를 종목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증시 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AAL)과 제네락(GNRC), 카니발(CCL) 등의 상승 탄력이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의 패트릭 팰프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주식시장은 최악의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확신하면서 지난달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27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강력한 고용 시장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을 고려할 때 증시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식시장에 반영된 경기 우려보다 실제 경기 상황은 더 양호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 크레디트스위스는 향후 인플레이션 부담도 더 완화될 것으로 봤다. 패트릭 팰프리는 “상품 가격이 떨어지고 경제 지표가 약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은 향후 2년간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인(통화 완화) 정책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의 이코노미스트들도 오는 10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월의 9.1%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게 확인될 경우 증시에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상승탄력이 강했던 종목들의 공통점은 경기·물가 등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비트코인과 상관관계가 높은 투기 종목, 주가수익비율(PER) 높은 고평가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6월 저점 이후 투기 종목과 고PER주의 상승률은 각각 16.8%, 16.6%로 시장수익률(S&P500) 9.9%를 크게 웃돌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들 종목 중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으로 세리디언HCM홀딩스(CDAY)와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AAL), 제네락홀딩스(GNRC), 카니발(CCL),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 엣시(ETSY),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홀딩스(NCLH), 펜내셔널게이밍(PENN), 세일즈포스(CRM), 인튜이트(INTU)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외에도 최근 이들 종목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 곳들이 있다. 우선 웰스파고는 제네락홀딩스에 대해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전력망이 불안정한 상황인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제네락은 가정용 비상 발전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어 서스퀘하나는 크루즈 관련주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홀딩스는 가격 결정력이 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2.08.01 I 유재희 기자
금투협, 증권사 중심 가상자산 대체거래소서 증권형 토큰·NFT 거래 추진
  • 금투협, 증권사 중심 가상자산 대체거래소서 증권형 토큰·NFT 거래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들과 함께 대체거래소(ATS)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형 토큰·NFT와 가상자산 수탁·지갑(월렛)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일 금투협에 따르면 ATS는 장기적으로 증권형 토큰과 대체불가능토큰(NFT)도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법을 적용받는 증권형 토큰과 NFT는 증권사 업무영역에 포함되는 만큼 향후 ATS에서 거래토록 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재철 금투협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영위하고 있는 가상자산 수탁 및 지갑(월렛) 서비스도 증권형 토큰을 기반으로 제공할 방침”이라며 “이와 별도로 가상자산을 지수화해 상품화한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 가상자산 간접투자를 유도해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분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시행령 및 규칙에 따라 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 거래대상이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권(DR)으로 제한돼 있다. 가상자산에서 증권형 토큰을 구분하면 증권사 업무범위에 포함되는 만큼 향후 규칙 개정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금투협은 향후 비트코인 관련 ETF 출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와 여당에서는 가상자산을 증권형·비증권형으로 나눠 각각 다른 규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방침을 밝힌 상태다.금투협이 가상자산 대체거래소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독점 구조를 깨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준정부기관에 가까운 금투협과 증권사들이 코인 상장 기준을 마련하고 조금 더 싼 수수료를 매겨 ‘착한 거래소’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수많은 가장자산 가운데 증권업계에서 접근할 만한 건 증권형 토큰이고, 한국거래소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고려할 만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투자자 보호와 시장질서 등 금융 시장의 원칙이 증권형 토큰에도 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1 I 양지윤 기자
美 고용지표 발표 임박…비트코인 하락 전환
  • 美 고용지표 발표 임박…비트코인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등했던 코인 시장이 주춤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속도 조절할 가능성이 제기된 뒤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꺾이고 약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5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자산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향후 금리인상 속도 관련해 “지금부터 그때(9월 FOMC)까지 우리가 얻게 될 지표에 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1.17% 하락해 2만3488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는 2.40%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 대부분도 1주일 전보다는 상승했지만, 전날보다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60% 하락해 3077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02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23일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 아래로 밑돌았던 것보다 상승했지만, 1조1000억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주보다는 하락한 것이다. 투자 심리는 소폭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61.87점으로 ‘탐욕’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54.00·중립)보다 올랐지만, 전날(63.44·탐욕)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오는 5일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이번 주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앞서 시장은 지난달 28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이는 지금부터 그때까지 우리가 얻게 될 지표에 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물가 지표를 보고 금리인상 속도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다음 연준 회의는 9월20~21일 열릴 예정이다. 이때까지 두 번의 고용보고서와 두 번의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이번 주 오는 5일에는 관련 첫 번째 보고서인 ‘7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발표된다. 7월 실업률은 6월(3.6%)과 동일하되,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25만5000개로 2020년 12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소일 것으로 월가에선 전망하고 있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하락했을 경우, 주식·코인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 연준이 경기를 고려해 기준금리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예상치보다 급격하게 하락하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인상) 공포로 자산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1.17% 하락해 2만3488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는 2.40%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 대부분도 1주일 전보다는 상승했지만, 전날보다 소폭 오르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에서는 당분간 악재보다는 호재가 있어 상승세를 예상했다. 특히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소식이 코인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재료가 됐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9월19일 목표일로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oS·proof-of-stake)으로 바뀌는 게 업그레이드 골자다. 그동안 이더리움에 대해 느린 거래 속도, 높은 가스비(코인 전송 수수료) 문제가 있었다. 이는 PoW 메커니즘이 블록의 암호를 많이 풀어야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PoS로 바뀌고 나면 암호를 풀 필요가 없어진다. 각자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서만 거래 내역을 검증하고 코인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가스비도 낮춰질 수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차세대 인터넷인) 웹3는 이더리움의 승자 독식 체제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인 댄 타피에로는 “비트코인 바닥이 가깝고 앞으로 몇 달 안에 회복될 것”이라며 자산시장 회복세를 전망했다. 반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이 등장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이 출시돼야 한다”며 “지난해 유행했던 대체불가능토큰(NFT)처럼 ‘제2의 NFT’가 하반기에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2.08.01 I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보다 더 추락한 코인베이스 살아날까…월가도 `설전`
  • 비트코인보다 더 추락한 코인베이스 살아날까…월가도 `설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3대 주주였던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손절매로 대거 팔아 치운 뒤 또 한 차례 주가 급락을 경험했던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이 추가 하락이냐, 반등이냐의 기로에 섰다. 월가에서도 이쯤 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매수를 추천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좀 더 많은 투자은행들은 가상자산시장도 코인베이스의 거래소 사업도 당분간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적극적 투자를 멈추라고 권고하고 있다.사실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은 다소 과한 면도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75% 이상 추락했는데, 정작 비트코인 가격 하락폭인 50%에 비해 훨씬 낙폭이 크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밴에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상장지수펀드(ETF)`의 67%보다도 더 떨어졌다. 결국 `가상자산시장 겨울(Crypto Winter)`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하락했다기 보다는 최근 격화하고 있는 거래소 간 경쟁, 루나-테라 사태 이후 미국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강화, 큰손 주주들의 지분 매각 등 여러 악재가 겹친 탓이라고 볼 수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코인베이스 주가 추이그나마 2분기까지는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저가 매수하면서 버팀목이 됐다. 기관투자가 지분 변동 공시를 집계하는 웨일위즈덤에 따르면 2분기 중 캐시 우드가 이끌고 있는 아크 인베스트는 물론이고 ETF 발행사인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컨셉츠, 컬리넌 어소시에이츠, 유타에 본사를 둔 리파인드웰스매니지먼트 등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260만주 이상 사들였다. 그러나 3분기에 들어서자 아크 인베스트가 매도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코인베이스 투자를 외쳤던 우드 최고경영자(CEO)의 얘기와 달리, 아크 인베스트는 자사 대표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아크 오토노머스 테크놀로지 앤드 로보틱스 EFT’, ‘아크 핀테크 ETF’ 등 3개 펀드에 편입돼 있던 코인베이스 지분을 140만주 처분했다. 약 7500만달러(원화 약 985억원) 어치였다. 마침 아크 인베스트가 지분을 매각한 이날은 미국 금융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일부 가상자산은 증권(Security)이며 그 경우 이들 코인이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거래했다는 판단에 따라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날이었다. 아크 인베스트가 등을 돌렸다는 소식에 주가는 21%나 추락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코인베이스 주가 반등을 점치는 쪽은 여전하다. 대표적인 곳이 월가 투자은행 니덤으로, 존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현재 악재들이 걷히면서 가상자산시장이 다시 랠리를 보이면 코인베이스도 가입 고객과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혹한기에 맞서서 싸울 수 있는 코인베이스의 현금 확보능력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물론 코인베이스 주가가 가상자산 시세에 따라 변동성이 큰 건 사실이지만,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고 코인베이스의 사업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9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 코인베이스 주가 62달러에 비해 43%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리사 엘리스 모페트네이선슨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더 낙관적이다. 그는 “현재로선 코인베이스 매출이 가상자산 가격에 밀접하게 연동되는 만큼 주가나 사업 모두 극적이면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보수적이거나 소심한 투자자들에게 코인베이스는 적절한 투자처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추세에 따라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 유일무이할 정도의 큰 희소성을 가진 투자처”라며 “특히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기술에 대한 깊은 능력과 뛰어난 규제 전문성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 디지털 월렛에서의 독보적 지위 등을 가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보다 3배 이상 높다. 오웬 라우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가격 메리트에 주목했다. 라우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아직 많지만, 여러 악재들로 인해 주가가 억눌려 온 만큼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며 가상자산 가격이 반등한다면 단기에 주가도 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과 90달러의 목표주가를 매기고 있다. 이 같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월가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다. 윌 낸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현 가상자산 가격 수준이나 거래대금 규모 등을 보면 코인베이스의 매출 기반이 취약해 졌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 역시 “코인베이스가 현 시장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려면 비용 지출을 더 줄여야 하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코인베이스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본계 투자은행인 미즈호는 “작년 11월에 8~9%에 정점을 찍었던 코인베이스의 글로벌 거래대금 시장 점유율이 올 1분기에 5.3% 정도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특히 SEC로부터 받고 있는 미등록 증권 상장 조사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억누를 수도 있다고 봤다.
2022.07.31 I 이정훈 기자
상승세는 멈췄지만 코인시장 견조한 흐름…"대담한 투자자 들어와"
  • 상승세는 멈췄지만 코인시장 견조한 흐름…"대담한 투자자 들어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급격한 상승세는 멈췄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5% 상승한 2만365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684달러로 전날보다 2.60% 하락했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소폭 하락했다. BNB는 2.46% 하락했으며 에이다 역시 0.21% 하락했다. 반면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3.29%, 0.83% 올랐다.하락했다고 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전 대비 5.25%, 이더리움은 9.41%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값도 31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20% 오른 3134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24만원으로 보합권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불식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로 대규모 자금 이탈 흐름에는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물가지표가 크게 올랐지만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의 실적 호조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일 연속 상승한 것 역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가 암호화자산관리그룹 코인셰어즈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암호화 자산을 추적하는 상품에는 7월 초 이후 4억달러 들어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긴 순유입기간이다.코인 셰어의 제임스 버터필 책임연구원은 “대담한 투자자들이 롱포지션을 잡고 있고 더 이상 숏 포지션에 자금 유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2022.07.31 I 정다슬 기자
유통업체 4곳중 3곳 "2년 내 가상자산 지급결제 활용하겠다"
  • 유통업체 4곳중 3곳 "2년 내 가상자산 지급결제 활용하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타벅스 커피부터 람로브기니의 슈퍼카까지, 머지 않아 가상자산을 이용해 생필품부터 값 비싼 내구재까지 무엇이든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려 1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는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받아들일 준비 중인 유통업체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 같이 가상자산의 대규모 실물경제 채택(Mass Adoption)에 힘을 싣는 전망을 내놨다. 딜로이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실제 2000명에 이르는 유통업체 간부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 곳 중 세 곳에 이르는 유통업체들이 앞으로 2년 내에 가상자산 또는 스테이블코인을 지불결제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화폐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이번에 딜로이트가 설문조사한 업종은 화장품부터 자동차, 전기전자, 패션의류, 교통 및 운송, 음식료 등을 총 망라했다. 비트코인와 같은 디지털 화폐는 주로 거래소에서 거래되면서 가치가 급등락하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안정성이 높아 거래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루나-테라 사태로 불신이 커졌지만, 실제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여전히 유력한 화폐대용 수단으로 인정 받고 있다.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지급결제에 대해 업체들은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유통업체들의 83%는 “내년쯤 되면 소비자들도 디지털 화폐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 중 절반 정도가 100만달러 이상 디지털 결제 활성화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들 역시 지급결제 분야에 대한 관심 외에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것엔 그리 높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 시급성은디지털 화폐를 통한 지급결제를 원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50%는 “만약 비트코인 등으로 지급결제하더라도 이를 소비자로부터 받은 뒤에는 즉시 달러나 파운드, 유로화 등 법정화폐로 교환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딜로이트는 “최근의 가상자산시장 예측 불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런 전략이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것보다 유통업체들의 리스크를 낮춰줄 수 있고, 그래야만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지급결제가 더 빠르고 쉽게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응답자의 90%는 디지털 화폐를 통한 결제를 도입한다 해도 기존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화폐 결제가 상호 호환되도록 하는 과정에서의 복잡성이 활성화에 최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절반 이상은 디지털 화폐 보유나 사용에 대한 정부 지침이나 은행 계좌에 디지털 화폐를 예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등 법적, 제도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도 지적했다. 그럼에도 유통업계 절반은 “이런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화폐 지급결제는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고 기업들의 고객 기반을 확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7.30 I 이정훈 기자
“파월-이더리움 땡큐”…상승세 탄 코인 시장
  • “파월-이더리움 땡큐”…상승세 탄 코인 시장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회복세다. 미국 금리인상이 속도 조절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축 공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 계획 소식에 매수세가 오른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이 추세가 계속되려면 올 하반기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해소 수준, 새로운 가상자산 상품 출현 여부가 주목된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미국 뉴욕 증시,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 AFP)◇美 FOMC 이후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3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11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0.00%로 전날과 동일한 2만3811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4.26%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 대부분도 1주일 전보다 상승했다. 지난 주보다 이더리움은 9.71% 상승해 1712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5.58%, 솔라나는 1.68%, 도지코인은 0.82%씩 전주보다 상승했다.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74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 아래로 밑돌았던 것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시세가 오른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속도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게 영향을 끼쳤다. 연준은 26~27일(현지시간) 이틀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2.25~2.50%로 75bp(0.75%) 올리기로 했다. 월가에서 예상했던 대로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8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긴축으로 가면서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몇몇 경제 활동들이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면서 향후 경기를 고려하겠다는 뜻이다.가상자산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은 CNBC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연준의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어쩌면 금리 급등이 대부분 가격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가격 회복세를 전망했다. 30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다수가 전주보다 상승세다. (사진=코인마켓캡)◇9월19일 PoS 전환 앞둔 이더리움 호재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소식도 코인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재료가 됐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9월19일 목표일로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oS·proof-of-stake)으로 바뀌는 게 업그레이드 골자다. 그동안 이더리움에 대해 느린 거래 속도, 높은 가스비(코인 전송 수수료) 문제가 있었다. 이는 PoW 메커니즘이 블록의 암호를 많이 풀어야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PoS로 바뀌고 나면 암호를 풀 필요가 없어진다. 각자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서만 거래 내역을 검증하고 코인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가스비도 낮춰질 수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여러 가상자산이) 이더리움 대항마로 묘사됐지만 아직 뚜렷한 라이벌은 보이지 않는다”며 “가상자산의 겨울(crypto winter)이 다가옴에 따라 이더리움을 대체할 레이어1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는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차세대 인터넷인) 웹3는 이더리움의 승자 독식 체제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르면 10월 美 가상자산 규제 가닥→韓 영향국내적으로는 가상자산 제도 불확실성이 줄어들지도 관심사다. 루나·테라 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이르면 10월께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이르면 10월 윤곽이 보인 뒤 국내 제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출석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가상자산 검토 결과를 금년 4분기(10~12월)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제 논의 동향을 반영해 글로벌 규제 정합성을 확보하고,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등 규율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정무위에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2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2개월마다 정기 회의를 열어 가상자산 회계감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보고했다. 금감원은 오는 10~11월 4차 회의에서 논의 내용을 토대로 정책·감독 과제를 정리할 계획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모습. 사진은 지난 11일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첫 회동할 당시 모습이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 부문 신뢰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이 원장의 대학 과 선배다. (사진=금융위원회)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29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회계처리와 관련해 국제회계기준은 보유 시 적용 지침만 있을 뿐 그 외 사항은 정해진 바가 없는 상황이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가상자산 회계를 논의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관련 기준 제정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적으로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이 나올 경우, 투자자 보호 제도 강화와 국내 기업들의 유입 및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제도적 측면 외에도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이 등장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이 출시돼야 한다”며 “지난해 유행했던 대체불가능토큰(NFT)처럼 ‘제2의 NFT’가 하반기에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2.07.30 I 최훈길 기자
신예 이효빈, '800억 소년' 주연 캐스팅…김동휘X박명훈 호흡
  • 신예 이효빈, '800억 소년' 주연 캐스팅…김동휘X박명훈 호흡 [공식]
  • 이효빈(사진=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세 신예’ 이효빈이 ‘800억 소년’의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됐다.안정적인 연기와 신비로운 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효빈이 ‘800억 소년’에서 주연으로 활약한다. ‘800억 소년’은 암호화폐 거래에 일찌감치 눈을 떠 어마어마한 자금을 굴리던 소년이 은밀한 작전을 시행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효빈은 아인(김동휘 분)의 파트너이자, 수준급 해커로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비트코인 트레이더 도희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대담한 짓도 두려워하지 않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로 이효빈이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데뷔 전부터 광고계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목받았던 이효빈은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후궁 민씨로 성공적 데뷔를 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티빙 드라마 ‘투투’ 양혜림 역을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처럼 차근차근히 배우로서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이효빈이 도희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800억 소년’은 방영 플랫폼과 편성을 논의 중이다.
2022.07.29 I 김가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