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608건
- '마약 경보 발령'…다크웹·가상화폐로 마약 거래한 일당 무더기 검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크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대마를 유통·판매하거나 구입해 투약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다크웹으로 마약 구매자들을 끌어모으고, 거래대금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하며 수사망을 피해왔다.남성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1계장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마약류 피의자 검거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대마 유통·판매 피의자 12명을 포함, 이들로부터 대마를 매수·투약한 166명 등 모두 17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대마 12kg, 케타민·합성 대마 136g, 엑스터시 등 302정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1132만원을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마약 유통·판매책들은 보증금 300만원을 지급하고, 다크웹 운영자들로부터 대마 판매 광고 글 게시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후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 판매책과 다크웹 운영자는 비트코인 등 가산 화폐를 이용해 수수료 등을 송금하는 등 공생관계를 이어왔다.경찰에 붙잡힌 매수 피의자 전체 90.9%가 20대~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피의자 166명 중 20대가 95명, 30대가 5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40대는 11명(6.6%), 50대 4명(2.4%)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지난달 14일부터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을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서울시 주요 클럽·유흥업소에서 벌어지는 마약류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전개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국민 체감 약속 2호로 ‘마약 경보 발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크웹, 가상화폐 등으로 흔적이 남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전문 수사 인력들이 상시 단속을 하고 있다”며 “마약류를 경험하면 중독성과 의존이 생겨 끊기 어렵고, 뇌손상을 일으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마약류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코빗, 클립 지갑 등록 기념 ‘비트코인·클레이튼’ 지급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클립 지갑 간편 등록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코빗은 지난 22일 업계 최초로 클립 지갑과 간편 등록 서비스를 시작해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지갑 주소를 등록하고 코빗에 상장된 클레이튼 기반 가상자산의 시세 및 보유 내역을 클립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클레이튼(KLAY), 보라(BORA), 위믹스(WEMIX), 네오핀(NPT), 클레이스왑프로토콜(KSP) 등이 그것이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클립 이벤트 배너를 통해 코빗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크릿 코드를 등록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클립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코빗 앱을 다운로드받고 신규 회원가입을 진행한다. 이후 코빗 앱에서 고객 확인 및 신한은행 자동이체 연동, 마케팅 수신 동의까지 모두 완료하고 코빗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한 시크릿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시크릿 코드를 등록한 모든 고객은 1만 5천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 리워드를 즉시 지급받는다. 마지막으로 클립 지갑 주소를 등록하고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1BTC, 1,500명에게는 2만 원 상당의 KLAY를 지급한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클레이튼 기반의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클립 지갑 간편 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갑과의 간편 주소 등록을 확대해 코빗 앱의 범용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클립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의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로 가상자산,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을 보관 및 전송할 수 있다. 지난달 단독 앱을 출시해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바 있다.
- `빗썸에 눈독` FTX, 작년 매출 1000% 성장…해외사업 공격 확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을 인수하는데 눈독을 들이고 있는 미국 대형 거래소인 FTX가 작년 한 해 가상자산 랠리를 등에 업고 1000%에 이르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해외사업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비상장사인 FTX의 감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FTX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TX는 지난해 매출액이 10억2000만달러(원화 약 1조3630억원)를 기록해 한 해 전 8900만달러에 비해 1000% 이상의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또 영업이익은 1400만달러에서 2억7200만달러로 거의 20배 가까이 늘었고, 순이익 역시 1700만달러에서 3억8899만달러로 20배 이상 불어났다. 올 들어 가상자산시장이 가파른 조정을 겪었지만 적어도 1분기까지만 놓고 보면 성장세는 꺾이지 않았다. 올 1분기 매출액은 2억7000만달러였는데, 이 추세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올 한 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늘어난 1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2분기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 급락이 있었던 만큼 올해 매출은 가늠하기 어려워 보인다. FTX는 전직 월가 퀀트 트레이더 샘 뱅크먼-프리드가 3년 전 설립했다. 업력이 고작 3년 됐고, CEO 나이도 30세에 불과한 이 회사는 이른바 `코인시장 혹한기(Crypto Winter)`에 유동성이 부족해진 기업들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등 소방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실제 FTX는 지난 7월 블록파이에 자금을 대는 조건으로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고,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지분 7.6%를 취득하기도 했다. 최근엔 빗썸 인수를 위해 협의를 벌이기도 했다. 8월에는 보이저까지도 인수하고자 했지만, 회사로부터 거부 당했다. FTX는 작년 말 기준으로 총 25억달러에 이르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올 1월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2와 타이거 글로벌부터 4억달러 펀딩도 받았는데, 당시 몸값을 32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가 이미 세계 굴지의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때 사업을 처음 시작한 FTX는 묵묵하게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FTX는 안티구아에 본사를 둔 FTX 트레이딩을 모체로 해 샘 뱅크먼이 거주하고 있는 바하마에 본사가 있는 FTX 데리버티브스 마켓(파생상품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샘 뱅크먼이 직접 FTX 거래소 거래대금의 6%를 차지하는 트레이딩업체인 알라메다리서치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스위스의 디지털에셋DA, 호주의 IFS그룹과 하이브를 인수했고, 현재 독일과 키프로스, 싱가포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 있는 여러 크립토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 코인 250조 증발했다…내주 파월·이창용 ‘입’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됐다. 250조원 규모의 코인 시가총액이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1주일 만에 증발한 것이다. 내주에 한미 통화당국 수장이 기준금리 인상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가 다음 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기준)에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금리인상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사진=CNBC)◇코인 투자심리, 탐욕→공포 2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낮 12시 기준) 전날 대비 7.36% 내린 2만1135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14.22% 하락한 것이다.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0.61%, 전주보다 17.35% 각각 하락해 1630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12.72%, 에이다는 15.02%, 솔라나는 22.96%, 도지코인은 4.91% 각각 전주보다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줄어들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5억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투자 심리도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0일 기준 37.32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31.84·공포), 1주일 전(63.12·탐욕), 1개월 전(61.80·탐욕)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전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0일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사진=코인마켓캡)◇“美 물가 낮추는데 무슨 일이든 다할 것”이렇게 시장이 위축된 것은 미국발(發) 긴축 공포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면서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미국 증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던 날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음 날은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20일(한국시간 기준)에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시몬 피터스는 “FOMC 의사록에서 취할 핵심적 내용은 인플레이션이 폭넓게 하락할 때까지 연준은 금리 인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의 상관관계가 암호화폐 시장에 스며들어 지금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3일 7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높아진 물가 수준에 연말께 기준금리가 2.75~3.0%로 오를 것이라 보는 시장의 기대는 너무 당연하다”며 “경기, 물가 모두 불확실성이 커서 2.75%가 될지 3%가 될지 아니면 그 밑이 될지는 주요국의 금리 변화, 국제유가 변화와 경기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25일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한국은행)◇이창용 총재, 25일 오전 기자간담회우선,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에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 관련해 어떤 입장을 시사할지가 관심사다. 국내 일정으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메시지도 주목된다. 한은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10시 전후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보다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때 이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는 긴축 공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OKX의 금융시장 책임자 레닉스 라이는 “암호화폐 회사들 사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도미노 효과는 월스트리트의 2008년 금융붕괴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며 시장이 위축된 ‘크립토 윈터’를 예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장관, 끝까지 코인 추적할 것”거시경제 전망과 아울러 국내 안팎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수사 향배도 주목된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이니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다”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수사관들과 연락한 적이 없다”며 “때가 되면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등은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지닥, 후오비코리아 등 가상자산거래소 7곳을 압수수색했다. 신현성 의장 자택, 관계사인 커널랩스·차이코퍼레이션·더안코어컴퍼니·플렉시코퍼레이션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은, 금융감독원 등은 지난 17일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 TF는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관계 및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 방안 △디지털자산과 금융안정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과세 이슈 △디지털자산의 발행·유통시장 규율체계 △블록체인 산업진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루나·테라 사태 피해자 소송을 대리 중인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는 최근 이데일리 전화 인터뷰에서 “루나·테라 사건은 한동훈 장관이 부활시킨 합수단의 1호 수사 대상이어서 끝까지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조 이데일리 7월30일자 <“코인 시세조작 MM팀 정조준..한동훈, 끝까지 추적”>)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19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코이니지의 모회사에 TFL(테라폼랩스)이 투자한 점, 인터뷰어 또한 테라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점을 비춰 보아 해당 인터뷰가 공정한 방식으로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권도형 대표는) 루나 V2(LUNA)에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으나, 단기간 내에 과거와 같은 순위권의 생태계는 구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 [VC’s Pick] “관리의 중요성”…종합관리 플랫폼 투자 유치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8월 15일~19일)에는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회사와 자산, 비상장사 주식 등을 관리하는 ‘종합 관리’ 플랫폼들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디지털 자산관리 ‘베가엑스’가상자산 운용사 베가엑스는 다날핀테크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베가엑스는 미국 월가에서 투자 전문성을 쌓은 전문가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로 구성됐다. 약 2000억 원의 수탁고를 운용하고 있는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로, 비트코인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자산을 운용하고 있다.투자자들은 베가엑스가 수준 높은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디지털 자산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베가엑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 및 엔진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 증권 관리 플랫폼 ‘쿼타북’쿼타북은 하나증권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액세스벤처스, 엘레펀드,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등으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쿼타북은 총 40조원에 달하는 비상장 증권을 관리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11개국의 스타트업과 투자사에 증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쿼타북이 증권 관리 서비스를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인재 채용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중동을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할 예정이다. ◇ 온라인 브랜드 인수·관리 ‘넥스트챕터’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넥스트챕터’는 끌림벤처스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트챕터는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시키는 ‘온라인 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이다. 제품은 좋지만, 유통·마케팅 역량·자금력 등의 문제로 성장 한계에 부딪힌 중소 규모 온라인 브랜드를 인수해 자체 구축한 데이터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토대로 도약시킨다. 투자사들은 넥스트 챕터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기반 인수결정 및 PMI 체계와 창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검증된 압도적 실행력은 한국 이커머스 산업 내 비교적 미답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국내 롱테일 시장의 본질적 혁신을 초래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넥스트챕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수백억 원 규모의 인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 헬스케어 플랫폼 ‘휴이노에임’휴이노에임은 휴이노와 퓨처플레이, 유한양행, 에이온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휴이노에임은 지난 2월 휴이노의 출자로 설립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AI 기반의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을 개발하고 있다. 병원 내 중환자의 생체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중증 질환 진단 및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투자사들은 휴이노에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모회사 휴이노의 노하우로 의료 산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휴이노에임은 자체적인 AI 기술을 고도화해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정보를 분석하는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버추얼 휴먼 전문 AI ‘플립션’플립션은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와 콘텐츠 테크놀로지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해 설립된 플립션은 ‘페이스 스왑(Face Swap)’ 기술을 이용해 실사 이미지나 동영상에 가상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의 버추얼 휴먼 제작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투자사들은 플립션의 기술력에 주목했다. 플립션은 실제 AI 학습에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기존 페이스 스왑 기술의 한계를 보완해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다. 단 1장의 사진만 있어도 원하는 가상 얼굴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또 단시간에 페이스 스왑이 가능하고, 얼굴 정면과 측면, 상·하단까지 자연스러운 합성이 가능하다. 플립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버추얼 휴먼이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가상 얼굴 합성 기술의 고도화 및 버추얼 휴먼 제작 소프트웨어의 배포를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쥬얼리 버티컬 플랫폼 ‘비주얼’주얼리 플랫폼 아몬즈를 운영하는 ‘비주얼’은 라쿠텐벤처스와 CJ온스타일,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말 클로징한 시리즈B 라운드의 후속 투자다.비주얼은 2017년 출범한 뒤 이듬해 주얼리 버티클 커머스 플랫폼 ‘아몬즈’를 출시한 스타트업이다. 주얼리 시장에 IT를 접목하며 사업 범위와 시장을 확대 중으로, 주얼리 전문 풀필먼트와 PB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비주얼이 상품력과 콘텐츠 기획력, 자체 디자인 제작, 주얼리 특화 풀필먼트 등 시장 밸류체인 전반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토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아몬즈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을 기록했고, 가입자 수도 90만 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