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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코인은 이거네"…불장 속 사람 몰리는 도지코인
  • "만만한 코인은 이거네"…불장 속 사람 몰리는 도지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3년 만에 찾아온 가상자산 ‘불장’에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도지코인 같은 ‘밈 코인’에 몰리는 모습이다.도지코인 실제모델 시바견 카보스 (사진=사토 아츠코 인스타그램)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 규모는 1조7298억원에 달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억2482만원, 거래량은 총 1만5000여개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비트코인은 줄곧 우상향 흐름을 그려왔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개당 10만달러는 물론, 최대 15만달러까지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비트코인이 아닌 도지코인으로 몰렸다. 도지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8조2499억원으로 비트코인의 8배에 달했다. 오후 1시33분 기준 도지코인은 개당 530.4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미국 대선 투표 개표가 시작된 지난 6일(271.4원)에 비해 95% 상승한 것이다. 도지코인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동전주’ 수준이라는 인식 속에 투자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머스크 CEO는 앞서 엑스(구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사람들의 가상자산’이라 칭하고 직접 투자했음을 밝혔다. 그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됐다. 정부효율부는 사실상 위원회로,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크립토 댄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함께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보다 상승률이 높은 도지코인을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 또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돼 있다”며 “따라서 투기성이 높은 자산인 ‘알트·밈 코인’ 등에 참여도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전문가들은 다만 밈 코인의 경우 짧은 기간에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립토 댄 기고자는 “밈 코인의 급등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조정받게 되는 구간에 도달하게 되면 단기간에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받는 지점이 밈 코인들의 과열 지점과도 같다고 볼 수 있어 큰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정 센터장은 “밈 코인은 변동성이 대형 가상자산보다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초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부터 시작하기를 권한다”며 “투자를 해야 한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 내에서 극소량만 시도할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2024.11.13 I 김가은 기자
'역대 최대' 3000억원 규모 투자리딩 사기일당 경찰에 검거
  • '역대 최대' 3000억원 규모 투자리딩 사기일당 경찰에 검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가상자산 투자사기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원대 피해액을 일으킨 일당 수백명이 경찰에 붙잡혔다.A씨 등 일당이 투자리딩 사기를 위해 운영한 유튜브 광고 화면.(사진=경기남부경찰청)1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유사투자자문업체 관계자 등 215명을 검거, 총책인 40대 A씨 등 1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판매 및 발행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304명에게 325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62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추천한 주식 종목이 거래 중지돼 회원들로부터 집단 환불요청을 받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상자산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한 A씨는 그 밑에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DB공급·코인판매·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15개의 조직을 만들었다.경찰에 검거된 투자리딩 사기일당 조직도.(자료=경기남부경찰청)이어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만개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 ‘아파트 팔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코인을 매수하라’는 문구로 투자를 유도했다.이들이 판매한 코인 28종 중 6종은 자체적으로 발행한 뒤 브로커를 통해 해외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자체 구매로 가격을 올린 뒤 이를 투자자들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2종의 경우 자체 발행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정보가 거의 없고, 거래량이 적어 실제 가치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일당은 가짜 명함과 대포폰 등을 동원해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뒤 “피해 보상을 해 주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속여 이를 건네받아 신용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수법에 속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1인당 최대 12억원까지 투자금을 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2월 일선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을 토대로 A씨 일당의 범행을 인지한 경찰은 가상자산 판매 계좌 등 1444개의 계좌를 분석해 자금 흐름을 파악했다.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를 경유해 호주로 도피했던 A씨를 검거하고, A씨가 소지 중인 비트코인 22개도 압수했다.아울러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들이 가로챈 사실이 확인된 478억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투자리딩 사기 범죄가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형태로 점점 변화하면서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비대면 투자 권유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1.13 I 황영민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비트코인 관련株 비중 최다
  • 타임폴리오운용,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비트코인 관련株 비중 최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13일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ETF 중 비트코인 관련주를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전일 기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와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을 각각 9.6%, 4.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블록체인 관련 ETF인 FDIG(암호화산업&디지털결제), DAPP(디지털 전환) 등도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지만, 국내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 해당 ETF는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도 12.9%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에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미 대선일 이후 11일까지 8.5% 상승하며 이 기간 나스닥100지수를 약 6.9%포인트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트럼프가 당선이 될 경우 가장 수혜를 받을수 있는 비트코인 관련주와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 종목들을 전략적으로 편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흐름에 맞는 운용으로 연금 계좌에서도 주도주에 빠르고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3 I 원다연 기자
'트럼프 랠리 제동'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만 급등
  • '트럼프 랠리 제동'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만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이후 지수가 단기 급등하면서 과열 인식이 확산한 탓이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도 다시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 여파로 테슬라도 6% 넘게 하락 마감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사상 첫 9만달러를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트럼프 당선 여파로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적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보편관세 도입 전망에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유로화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견된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지블런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을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하락…‘트럼프 랠리’ 과열 인식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하락한 4만3910.98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983.9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밀린 1만9281.40로 집계.-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 기대감으로 올랐던 증시는 과열 의식이 확산하며 차익실현 물량 확대돼 조정 받는 것으로 분석돼.-아울러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 다시 고조되고 있어. ◇테슬라 랠리도 제동…엔비디아 2% 상승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6.1% 하락 마감. -테슬라는 트럼프 당선 이후 수혜 기대감이 주가가 급등하며 과열 인식이 나온 가운데 소득세 인하, 관세 인상 등의 정책이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 시현한 것으로 분석.-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기업가치가 상승하며 주가 상승.-허니웰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지분 인수와 기업 분할 제안으로 3.9% 올라. -아마존은 트럼프 재선으로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이 나오며 1.0% 상승.-타이슨 푸드는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닭고기와 소고기 가격 상승 흐름에 6.6% 상승 마감.-보잉은 주요 공급업체와의 재무 지원 협의 소식으로 2.5% 하락.◇비트코인, 장중 사상 첫 9만달러 돌파 -1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3시55분께 비트코인 1개 가격이 9만달러 돌파.-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트럼프 재당선 이후 가상자산 활성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 시현.-비트코인은 지난 5일 7만달러대를 밑돌았지만, 트럼프 재당선 이후 약 30% 상승.-마이크 콜로니즈 H.C.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스터 전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예상보다 적을 것”-12일(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연례 UBS 유럽 콘퍼런스에서 “내년 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예상했던 만큼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메스터 전 총재는 올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에는 4회보다 적은 횟수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전망.-메스터 전 총재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는 재정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시장에선 트럼프 재당선으로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국채 발행이 늘어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 제기돼.◇유로화, 1년만에 최저 수준 기록-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유로당 1.0595달러까지 하락. 이는 11월 이후 최저치.-유로화는 트럼프 재당선으로 미국이 보편관세를 도입할 경우 유로존 수출경제가 타격 받고, 미국과 유럽의 금리 격차가 벌어질 것이란 전망에 5거래일간 3% 하락.-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일주일 10개 투자은행이 유로환 전망을 하향했으며, 선물시장에서 유료화 약세 베팅이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혀.-시장에선 트럼프가 내년 1월 취임해 보호주의적 통상정책을 본격화할 경우 유로화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와.-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체방크의 외환시장 분석가는 “유럽과 중국의 대응정책 없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전면적이고 신속하게 시행되면 유로화가 0.95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美 국무부 “북한군,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개시”-1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견된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혀.-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1만명 이상의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고,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고 말해.-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은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인 참호 클리어링(참호내 적병 등 위험요소 제거)을 포함한 기초적 보병 작전과 무인기, 화포 (작동) 등에서 북한 군인들을 훈련시켰다”고 설명.그는 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며 북한의 참전 문제가 분명히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
2024.11.13 I 김응태 기자
바이오 판 뒤집는다…의료AI 치고나가는 韓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이오 판 뒤집는다…의료AI 치고나가는 韓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1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바이오 판 뒤집는다…의료AI 치고나가는 韓-한화오션 키 잡은 김동관의 뚝심..올해 美7함대 MRO사업 싹쓸이-공정위 “유튜브 라이트도 출시해야”-트럼프가 견제하는 중국도 달리는데…韓증시 나홀로 역주행-[사설]국민 시선 집중 두 재판…사법부 신뢰 회복 시험대다-[사설]복마전 들통난 체육단체들, 선수들에 부끄럽지 않나△트럼프 2.0 트럼프의 사람들-외교안보 라인, 中저격수 전진배치..인사 키워드는 ‘충성심·플로리다’-무역적자 만회 노리는 트럼프..‘한미 FTA 재개정’ 압박할 것△트럼프 2.0 트럼프 랠리-비트코인 9만달러 육박…銀·메타 시총 넘어서 ‘세계 8위 자산’ 우뚝-美 증시 ‘훨훨’…유일한 걸림돌은 ‘관세 폭탄’-트럼프 취임 1월까지 강달러 지속…‘1달러=1400원’ 고착화 우려△트럼프 2.0 韓 외교·안보 영향-“쇼맨십 강한 트럼프, 북과 대화 나설 수도…尹정부, 대북정책 변화 필요” -“트럼프 2기,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 확신”△의료AI 패권 전쟁-머니파워로 밀어붙이는 빅테크들…기술력으로 맞짱 뜨는 ‘K의료테크’-“주도권 잡으려면 美 진출 필수…직판 전략이 커”-영상진단·신약개발·바이오마커 韓, 3대분야 두각△GAIF 2024-“AI와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부상…韓기업엔 절호의 기회”-“고객상담·대출심사·사기방지까지…AI 은행원이 온다”△종합-“내년 경제 성장률 2% 그칠 듯…트럼프 관세 인상 땐 1%대 추락”-과징금 줄이자니 위법 인정…구글 ‘유튜브 라이트’ 딜레마-K조선 러브콜 보낸 트럼프..군함·LNG선 특수 기대감-尹, 내일부터 5박 8일 남미 순방…“한미일·한중 회담 논의중”△정치-野 “이재명 무죄” 여론전에…與 “판사 겁박 말라” 단일대오-“국회에까지 수출동의 받으라니…방산 특성 무시한 중복규제”-개미투자자 만난 민주당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검찰, 대통령실과 한몸..수사권·기소권 분리해야”△경제 -“퇴직금 못 받으면?”…복잡한 노동법, AI가 알려준다-가스공사 미수금 14조 육박..“원가 못미치는 요금 때문”-돈이 없어서…국민 절반 “결혼 안 해도 괜찮아”-“디지털 전환 성공하면…10년 뒤 고용규모 14%↓”△금융-카드사, 車할부 수수료 이중으로 챙겼다-2금융권 가계대출 불길 잡아라..금감원, 농협중앙회 현장 점검-삼성생명·하나銀, 사망보험금 관리 1호 계약 체결-우리금융 정기검사 연장…“내부통제 수준 면밀히 점검”△Global-금리 인하 안먹히네…中, 주택구매세 인하 검토 -“트럼프 취임 전에 쟁여두자”..낙태약 사재기하는 미국인들-셸 탄소배출 감축 판결 뒤집은 법원-[포토]中 주하이 에어쇼 개막..신형 스텔스 전투기 출격-“AI 수요 폭증 TSMC, 내년 5나노 가동률 100% 넘을 것”-장사꾼 트럼프 “사진집 사세요”△산업-“대기업 진출 후 시장 정화작용…중고차 품질·판매 되레 쑥”-‘반도체 전설’ 짐 켈러 만난 조주완…LG전자, AI칩 역량 키운다-현대차·울산시 업무협약..수소 친화 도시 만들다-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허성 부사장 승진 내정-HD현대重·한화오션 60조원 잠수함 수주전-유증 철회 시사한 고려아연, MBK 지분 확대에 ‘사면초가’△ICT-280만원짜리도 완판…프리미엄폰 경쟁 후끈 -“육군 간부 면접도 AI가 공정하게…채용공고·인재 선별 자동화할 것”-NFT티켓으로 입장 ‘10초 컷’…아트 컬렉션도 저장-지스타에 힘 쏟는 하이브IM…초대형 신작 ‘아키텍트’ 첫선△산업-내수부진 뼈아팠다…‘수익성 악화’ K푸드, 영토확장 속도-4억병 팔린 롯데칠성 ‘새로’ 제로슈거 소주 대표로 우뚝-‘소비자 불신 지워라’…中로봇청소기 업체, AS 강화-‘상품 차별·평일·날씨 포근’ 3박자 맞은 빼빼로데이…편의점 활짝△증권-코스피서 발빼는 외인…방산·조선은 챙겼다-알테오젠 ‘코스닥 대장주’ 굳히기..에코프로비엠과 격차 8조로 벌려-트럼피즘에 떠는 배터리 ‘머스크, 너만 믿는다’-삼전 덜 담아서 선방한 밸류업ETF△부동산-서부선 20년 희망고문 끝 보인다…설레는 은평·관악 주민들-“더 살려 했는데…만기 3주 전 집주인이 방 빼래요”-현대건설, 사우디 1조원 전력망 공사 수주△의료·헬스-비만 어린이, 초가공식품에 ‘간’ 혹사당한다-아산병원, 심혈관 스텐트 치료 ‘세계 1위’-고관절 괴사, 발생 위치·크기 분석해 맞춤치료 필요 -기미 제거땐 피부 정상화 치료 병행해야△Book-트럼프를 다시 읽자…관련 서적 ‘봇물’-모두를 위한 ‘공익’은 없다-‘현대사의 얼굴’ 강남 개발 히스토리△MICE-서울시, 블레저·국제이벤트 확대…외국인 관광객 3000시대 연다-‘서울 미식의 달’ 지정해 블레저 마케팅 시동-“국제이벤트로 서울 마이스의 다양성·접근성·수용력 높일 것”-글로벌 여성 리더 200여명 청주에 모인다△오피니언-국민연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생생확대경]클린턴과 尹대통령의 차이-[기자수첩]피싱의 악몽, 남의 일이 아니다 △피플-고객 마음까지 AS…멀리서도 단골 찾아오죠-손경식 “韓·日 기업 신기술 협력 강화해야”-롯데렌탈 그린카 신임대표에 강현빈-‘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애국지사 105년 만에 고국땅으로-OECD WPNA 집행위원에 강창구 한국은행 부장 위촉-올해의 해외업무 로펌에 법무법인 화우 선정-[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사회-인력난 구세주된 ‘MZ 버스기사님’-좁은 골목 언덕, 초보운전 아찔하네-이주호 “상위권大 지역비례선발 공감”-학교앞 ‘조건없는 임대주택’ 지으니…신도시서도 전학와요-장인이 총책…투자 리딩방 사기 일당 덜미
2024.11.12 I 박태진 기자
'트럼프 2.0'…나홀로 역주행하는 코스피, 2500도 붕괴
  • '트럼프 2.0'…나홀로 역주행하는 코스피, 2500도 붕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등 주요국 증시에 ‘트럼프 랠리’의 온기가 전해지고 있지만, 한국 증시만 하락세를 이어가며 역주행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가 결정된 후 30% 넘게 오른 비트코인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넘어섰을 정도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4%) 내린 2482.5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8월 5일(종가 기준, 2441.55) 이후 64거래일 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역시 2.51% 내린 710.52에 머물렀다.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 재선 효과를 기대하며 연일 급등하는 것과 달리 한국 증시만 소외되며 투자심리도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전해진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나스닥은 4.66% 올랐고 다우지수 역시 4.91% 올랐지만 코스피는 3.66% 하락했고 코스닥은 5.49% 내렸다. 그 사이 일본 닛케이는 2.3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0.33% 올랐다. 미국의 ‘보편관세’ 부담이 큰 대만의 가권지수도 0.54% 하락하는 데 그쳐 코스피의 하락세는 더 두드러진다. 특히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에서 8만 8500달러 선으로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위험자산 선호 환경에서조차 한국 증시가 외면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까지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고, 외국인이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 원 ·달러 환율은 1403.5원에 마감하며 2년 만에 1400원대에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망조차 밝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저조한 상황서 개인투자자마저 한국 증시를 떠나며 ‘수급 공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소액주주가 424만명에 달하는 국민주 ‘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5만 31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증시 보유액은 지난 5일 932억 2198만달러(130조원)였지만 미국 대선이 끝난 8일 1024억 6216만달러(144조 2000억원)로 치솟았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2위 SK하이닉스의 덩치(135조 4444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가 악화한 가운데, 대외 여건마저 악화하고 있어 내년 코스피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주주 친화적인 문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12 I 김인경 기자
비트코인, 시가총액 메타 넘어…전 세계 돈 '가상자산'으로 몰린다
  • 비트코인, 시가총액 메타 넘어…전 세계 돈 '가상자산'으로 몰린다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최정희 강민구 김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효과로 가상자산이 3년 만에 날개를 달았다. 비트코인은 일주일 새 30% 가량 상승, 9만달러에 육박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메타, 은을 넘어서며 전 세계 8위 자산으로 올라섰다. 2021년 가상자산 랠리가 재현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할 가능성에 개인은 물론 각종 기관 자금이 가상자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내년 15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근 한 달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신고가…트럼프 ‘랠리’의 신호탄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55분 비트코인은 8만 9800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됐던 일주일 전 대비 무려 30% 가량 급등한 것이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7600억달러로 은(1조 7300억달러), 메타(1조 4700억달러)를 넘어 세계 8위 자산으로 등극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년 만에 3조 달러를 재돌파했다. 알트코인 대표주자 이더리움도 일주일 새 37% 오르며 3300달러대로 상승했다. 특히 트럼프 시대 최대 수혜 인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심 코인 ‘도지코인’은 0.40달러대로 일주일 새 2.5배 급등했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것은 새로운 활황기를 알리는 신호”라며 “달러, 채권, 금 등으로 분산됐던 투자가 가상자산으로 몰리면서 입지를 굳건하게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가상자산 대통령’을 외쳤던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몰려들면서 가상자산이 2021년 이후 다시 랠리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비트코인을 2만 9646개 추가 매수하면서 총 27만 9420개를 보유하게 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일주일 새 32% 올랐다.반면 트럼프 시대에 관세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우리나라와 중화권에선 자금이 빠지는 분위기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5일과 비교할 때 코스피 지수는 3.5% 하락했고,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5.6%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부양책 실망에 이날 1%대 하락했다. 자금들이 대거 가상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비트, 빗썸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총 거래대금(12일 오전 기준)은 21조 6000억원 규모로 11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인 18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가상자산이 단기간 빨리 오른 탓에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은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내년 비트코인은 15만달러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댄림(Dan Lim)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을 보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11만~14만달러 사이에서 상승 사이클이 종료되고 이더리움은 5000달러 이상의 상승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여타 코인으로도 눈을 돌릴 필요성이 제기된다. 댄림 기고자는 “도지코인 등 ‘밈(meme·유행이나 입소문) 코인’이 단기적으로 급등하지만 길게 보면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신규 코인도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트럼프 정책 수혜는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좀 더 크지만 알트코인은 규제 불확실성이 크다”며 “알트코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먼저 투자한 후 그보다 더 작은 비중을 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내년 1월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정책 지켜봐야가상자산 호황기를 이끌 최대 변수는 트럼프의 정책 구체화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가상자산 저승사자’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자산 보유, 관리 등에 규제 완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 나아가 비트코인을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한 가운데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5년간 100만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내용의 ‘비트코인 액트’를 발의했다. 미국 정부가 현재 전 세계 공급량의 1%인 21만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5배 가량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이후 비트코인의 전략자산화가 어떻게 정책화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화인 대표는 “비트코인 열풍이 알트코인으로 어떻게 옮겨붙는지, 여타 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진입하는지, 비트코인의 전략자산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 어떻게 공표되는지, 가상자산업에 대한 금융 라이센스 규제가 완화되는지 등이 가상자산 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런 분위기에 우리나라도 전향적으로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정석문 센터장은 “공화당 우세로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법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정부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규제 등으로 기관, 외국인 자금이 막히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역(逆)김치프리미엄을 겪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1억 2700만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새 22% 오르는 데 그쳤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30%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이다. 댄림 기고자는 “국내에선 신규 자금 유입보다는 기존 투자자들만 참여하고 있어 강한 매수세가 보이지 않는다”며 “보통 한국에서 신규 투자자들이 급격하게 자금을 유입하는 시점은 상승사이클의 마지막 부분이라 그때 ‘김치프리미엄’이 급등하며 상승사이클이 끝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 사이클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2 I 최정희 기자
美증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테슬라 더 사야 하나
  • 美증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테슬라 더 사야 하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증시가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규제 완화 효과 등으로 낙관적 전망이 확산하면서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미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 등이 겹치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9% 오른 4만 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 4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 종가기준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 9298.76에 거래를 마쳤다. 미 대선 전날인 지난 4일 종가와 비교해보면 다우지수는 5.98%, S&P500지수는 5.05%, 나스닥지수는 6.15% 각각 상승했다. 대다수 투자은행이나 증권사들의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차기 대통령이 확정됐다는 점, 즉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초점을 맞춘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처음 집권 했을 때도 그의 언행이나 개인적인 성격, 공약의 적절성 여부 등과 무관하게 ‘말한 것만큼은 지키려고 하는’ 대통령으로 여겨졌다.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가시화하면서 정책 추진력에 대한 기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2016~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 좋은 성과를 거뒀던 금융, 소형주, 기술, 에너지 등의 섹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부문에선 규제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반독점 규제 완화로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소한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했던 관세 부과를 시행하기 전까지는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장기금리 지표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면 증시 상승폭도 제한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미 경제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이번 랠리에선 그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감세 정책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로 3.6%에서 거의 4.4%까지 올랐다가 최근 며칠 동안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 전망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은 4.306%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미 증시의 단기 전망에 대해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에서 승리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개별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한 테슬라는 이날도 8.96% 올랐다. 5거래일 동안 상승률은 44.1%에 달한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 대선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 부쩍 가까워지면서 최대 수혜주가 됐다.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과 관련해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P모건체이스(0.97%), 골드만삭스(2.22%),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 뱅크오브어메리카(2.11%), 씨티그룹(1.7%) 등 은행주도 일제히 뛰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이 ‘국경 차르’에 임명됐다는 소식에 지오그룹(4.42%), 코어시빅(6.31%) 등 민간 교도소 주식도 상승했다. 주식과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8만 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다른 암호화폐들도 동반 상승하며 전체 시가총액이 3년 만에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인 코인베이스와 마라홀딩스의 주가도 각각 19.76%, 29.92%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공약을 본격 이행하기 시작하면, 즉 무역갈등이 가시화하면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18~2019년 무역갈등 당시에는 공공사업, 통신 서비스, 부동산 등 내수 산업과 방위 산업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반면 자동차, 자본재, 기술 하드웨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4.11.12 I 방성훈 기자
"美SEC 위원장에 가상자산 친화적 인사 발탁"...누구?
  • "美SEC 위원장에 가상자산 친화적 인사 발탁"...누구?
  • FILE PHOTO: FILE PHOTO: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and former U.S. President Donald Trump gestures at the Bitcoin 2024 event in Nashville, Tennessee, U.S., July 27, 2024. REUTERS/Kevin Wurm/File Photo/File Photo[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인사들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주요 직책에 발탁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11일(현지시간) WP는 “미국 새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취할 생각으로, 여기에 우호적인 인사들을 주요 경제부처 후보자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EC 위원장에 가상자산 전문가를 임명할 경우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이 금융시스템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는 전 세계 금융을 포함한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EC 위원장 및 경제부처 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다니엘 갤러거 전 SEC 위원이 꼽힌다. 현재 가상자산 플랫폼인 로빈후드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그동아 가상자산의 과도한 규제를 비판해왔다. 공화당 소속의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와 마크 우예다도 하마평에 오른다. WP는 “트럼프가 취임하면 피어스 위원은 SEC 위원장 대행을 맡고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테스크포스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우에다 위원은 최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기나 피해 혐의도 없는데, 등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SEC가 가상자산을 단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보좌관들은 트럼프의 마지막 정권 이양을 도왔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과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도 눈여겨보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후보시절인 지난 7월 내슈빌에서 열린 전국 비트코인 행사에 참석해 “관대한 규제 환경을 추구함으로써 미국을 지구상의 가상자산 수도로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자신이 당선되면 게리 겐스럴 현 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SEC는 FTX(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장을 사기 혐의로 기소하고, 또 다른 거래 플랫폼인 바이낸스의 사업 관행에 대해 광범위한 혐의를 부과하는 등 암호화폐 기업을 단속해왔다. 또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리플 등에 대해 플랫폼이나 토큰의 등록을 요구하는 연방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리플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그의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며, 회사가 트럼프 정권 인수팀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상원의 인준을 받은 현직 SEC 위원장을 바로 해고할 수는 없어 이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WP는 전했다.
2024.11.12 I 정수영 기자
트럼프 2.0시대…투자의 해답은 '돈창콘서트'
  • [알립니다]트럼프 2.0시대…투자의 해답은 '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트럼프 2.0시대가 열렸습니다. 관련주가 들썩이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눈 돌리기 무섭게 오릅니다.‘투자 노(NO) 답 시대’, 노 답 아닌 투자처를 찾기 위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주위를 살펴보면 투자한 것 이상 벌었다는 사람만 보입니다. 정작 투자한 나만 투자에 실패한 게 아닌가 하는 상대적 박탈감만 커지기도 합니다. 무섭게 치솟는 물가를 보면 아끼며 아낀다고 해도 결국엔 손해를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실제로 투자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면 그 상실감은 더욱 클 겁니다. 잃은 사람도 번 사람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어려운 안갯속 투자시대를 우린 살고 있습니다. 노 답 아닌 투자처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경제 고난의 시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아끼려는 경제 노마드의 길고 험한 여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는 법을 잘 알아야 잘 모으고 잘 쓸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재테크에도 왕도는 없습니다. 다만 ‘기술’은 있겠죠. 이데일리가 여러분의 투자 불확실성을 한 방에 날려버리기 위해 ‘2024 하반기 재테크 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를 마련합니다.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주식과 환율, 부동산 이외에도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투자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안갯속 투자시대를 속 시원하게 뚫어 드리겠습니다.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일시 : 11월 28일(목) 10:30~16:00*장소 :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참가비 : 무료
2024.11.12 I 문승관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520선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52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61포인트(0.26%) 하락한 2525.05를 기록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우려로 전날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관련 이슈가 지속하면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는 1%대 급락장을 맞았고 오늘도 테슬라, 비트코인 등 트럼프 당선의 대장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수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전일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 626억원, 외국인 11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의료정밀(1.39%), 전기가스업(1.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철강및금속(0.5%), 음식료품(0.71%), 화학(0.57%), 섬유·의복(0.85%), 의약품(0.54%)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금융업(0.28%) 서비스업(0.22%), 운수장비(0.11%), 증권(0.11%)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3%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대한항공(003490)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4%대 강세다. 현대모비스(012330), 유한양행(00010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네이버),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등은 1%대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4만4293.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6001.3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9298.76에 장을 마쳤다.
2024.11.12 I 김응태 기자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신고가 행진···8만 8000달러 돌파
  •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신고가 행진···8만 8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8% 상승한 8만 8909 달러를 기록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34% 상승한 3350달러에, 솔라나는 5.2% 상승한 220 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1,27% 오른 1억2400만원, 이더리움이 6.08% 상승한 467만원에 거래됐다.지난 미국 대선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상 자산 시세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일 7만 5000달러를 넘어선뒤 10일에는 8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8만 8000달러까지 돌파했다.이같은 상승세는 가상자산 업계에 규제를 강화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 하에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 추진이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더불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투자 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트럼프의 승리로 시장이 열광하고 있다”며 “가상화폐에 올인하겠다는 그의 약속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스의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인 에마뉘엘 카우는 파이낸셜타임즈를 통해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거래 정책에 빨리 뛰어들고 싶어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79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1.12 I 강민구 기자
‘트럼프 랠리’서 소외된 韓증시, 저가 매수 반등 기대
  • ‘트럼프 랠리’서 소외된 韓증시, 저가 매수 반등 기대[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외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한국증시가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12일 나왔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은 트럼프 2기 정책 불안감, 중국 경기 부양 실망감, 이수페타시스발 악재 등 대내외 요인으로 급락한 채 마감했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국내 양시장에 전일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 측면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하는 등 3분기에 비해 환율 레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시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 진행 과정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재차 높여볼 만하다”고 판단했다.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랠리’ 속에 3대 주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상승한 6001.3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9298.76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시는 레벨 및 속도 부담이 누적됐음에도 트럼프 당선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중립 이상의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 소외 원인 중 하나였던 금융투자소득세의 폐지가 유력해졌음에도 반등 도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며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실망감과 특정 업종 내 유상증자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 및 거래대금 활성화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기대감에서 현실성 여부를 따지는 국면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10월 CPI 이벤트, 국내 이익 및 수출 모멘텀 둔화 등 여타 과제들은 계속 풀어나가야 하지만, 테슬라, 비트코인 등 대장 수혜주를 제외한 그외 트럼프 트레이드가 소강 되는 과정에서 대선 이슈가 만들어낸 국내 증시의 부정적인 분위기는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추가 부양책 실망감에 화장품과 비철금속 등 중국 관련주의 동반 약세가 나타났으나 급락은 다소 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11.12 I 이정현 기자
美 증시, 또 최고치 경신…테슬라·비트코인 폭등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또 최고치 경신…테슬라·비트코인 폭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트럼프 랠리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 4만4000선을 웃돌았다.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부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테슬라는 8%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호적인 가상자산 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감에 사상 첫 8만5000만달러를 넘어섰다.트럼프 2기 정부가 불법 이민 추방에 주력하며 정책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임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당국이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2기 정부 출범 시 관세 정책에 상대적으로 잘 대응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북한군을 포함한 약 5만명의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둔화와 달러 강세 여파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커밍에서 열린 폭스뉴스의 타운홀 미팅에 출연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상승 …다우·S&P 최고치 경신-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상승한 4만4293.13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6001.3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9298.76으로 집계.-뉴욕증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로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 지속.◇테슬라, 또 날았다…4거래일간 39% 폭등-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8.96% 상승한 350.0달러에 마감. -테슬라는 장중 358.65달러를 기록하며 11.65% 올라 52주 신고가 경신.-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 확정된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선거운동에 최소 1억300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테슬라가 정부와 협력 가능성이 높아진 덕에 강세를 시현.-시그나는 휴마나와의 합병 계획이 없다는 발표로 독립적인 성장 가능성에 방점이 찍히며 7.3% 상승.-반면 애브비는 조현병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발표하며 13% 급락.-엔비디아는 시장 전체의 하락세 경쟁사의 부정적 실적으로 인공지능(AI) 칩 수요 우려감이 제기되자 1.6% 하락.-애플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매출 감소 불안감이 제기되며 1.2% 하락.-마이크로소프트는 빅테크 반독점 규제와 정책 변화 불확실성 여파로 1.1% 내려.◇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치 경신…8만5000달러 뚫어-1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스에 따르면 오후 4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8000달러 넘어서.-전거래일 8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사상 첫 8만5000달러를 웃돌아.-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 지난 5일 7만달러대에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25% 이상 뛰어.-트럼프 2기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에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일부 분석가들은 가상화폐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트럼프 2기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불법이민 추방 설계”-11일(현지시간)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책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겸 연설담당관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보도.-밀러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강경한 국경 이민 정책을 주도했으며,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공약을 설계.-밀러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불법 이민 추방자 수를 현재 10배 이상인 연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CNN이 보도.-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새 정부 국경 담당 차르(czar)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임명하겠다고 발표.◇“中, 트럼프 관세 피해보지만…1기 때보다 잘 버틸 것”-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관세 부과에 피해를 보지만 1기 때보다 상대적으로 압박을 잘 버틸 것이라고 전망.-중국 정부가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 체제는 신속하게 정책을 결정할 힘이 있다는 근거.-실제 중국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직후 지난 8일 20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 발표.-중국은 수년간 시행해온 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 정책 덕분에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등 청정에너지 기술의 지배적인 공급업자로 올라서면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더라고 중국산 제품 사용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와.-아울러 중국 기업이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로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자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에서 대체 수출 시장을 개척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어.-NYT는 또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핵심광물 수출통제로 맞설 수 있다고 전망.◇젤렌스키 “북한·러시아군 5만명과 교전”-11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약 5만명의 적군을 막아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러시아가 수천 명의 북한군을 이 지역에 배치해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군과 소규모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전해.-젤렌스키는 지난 4일 현재 약 1만1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주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장거리 목표물 타격을 위한 서방 무기 사용을 허락하면 북한군이 집결하고 있는 모든 캠프를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국제유가, 中 수요둔화 우려에 약세-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32% 하락한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76% 내린 71.83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중국에서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세 지속.
2024.11.12 I 김응태 기자
비트코인 8.8만달러 돌파·테슬라 5일만에 44%↑(종합)
  • 비트코인 8.8만달러 돌파·테슬라 5일만에 44%↑(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트럼프 재집권에 이어 공화당이 상·하원 ‘싹쓸이’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르네상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지시간(미 동부시) 11일 오후 5시2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73% 오른 8만7078.7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후 5시경 8만8000선을 돌파한 이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년전 약 3만7000달러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 급등한 상태다.트럼프의 당선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비트코인을 “달러에 대한 사기”로 평가절하했지만, 대선 캠페인 기간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 등의 발언을 내놨고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親)비트코인 대통령’,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가상화폐 업계에 큰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구체적인 규제 완화책 등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캠프 내에도 친 가상화폐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하워드 루트닉도 가상화폐 기업 테더가 지분을 보유한 투자업체를 이끌고 있다.코인베이스 글로벌 주가도 이날 19.76% 급등하는 등 트럼프 당선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월요일만 해도 180달러에 불과했지만 일주일 사이 70% 이상 급등해 324.24달러까지 치솟았다.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에 비판적인 정치인을 겨냥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페어셰이크에 1억7000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다. 가상자산 채굴 기업인 마라홀딩스(옛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29.92%나 치솟았다.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가 향후 몇년간 테슬라와 머크스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데스티니테크100 펀드는 이날 17.2%나 급등해 42.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선 전 10달러선에서 움직였는데 약 4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 관련 상당한 이익을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줄일 경우, 테슬라 차량 판매를 오히려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자동차의 경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차를 구매할 요인이 줄어들지만, 충성팬이 많은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 ‘반값 전기차’를 선보일 경우 경쟁사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1.12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랠리' 계속 간다…다우 4.4만·S&P 6000선 돌파
  • '트럼프 랠리' 계속 간다…다우 4.4만·S&P 6000선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및 지출 감축, 규제 효과 기대감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도 8%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트럼프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간주하는 비트코인도 9% 이상 급등하며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상하원 ‘싹쓸이’ 현실화…감세에 지출 감축까지 될까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9298.76에 거래를 마쳤다.캘베이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클라크 게라넨은 머니마켓 펀드와 채권에 여전히 많은 자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S&P500 지수의 6000선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로서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압승에 이어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거의 현실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상원을 가져간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화당은 214석을 확보해 민주당(203석)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갔고, 4석만 확보하면 과반(218석)을 가져간다. 시장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다면 트럼프의 감세, 규제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감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도 이뤄지기 때문에 재정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저보스는 “시장이 정부 지출 감소와 세수 감소에 대한 재정전망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선 직후엔 트럼프 감세로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지만 지난주 말부터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음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306%로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베테랑 데이’로 휴장했다.◇진격의 테슬라 5일째 44%↑…스페이스X 보유 펀드도 17%↑‘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더욱 강해졌다.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가 향후 몇년간 테슬라와 머크스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 관련 상당한 이익을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줄일 경우, 테슬라 차량 판매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자동차의 경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차를 구매할 요인이 줄어들지만, 충성팬이 많은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 ‘반값 전기차’를 선보일 경우 경쟁사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데스티니테크100 펀드는 이날 17.2%나 급등해 42.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선 전 10달러선에서 움직였는데 약 4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은행주들도 상승하며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JP모건체이스(0.97%)와 골드만삭스(2.22%),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 뱅크오브어메리카(2.11%), 씨티그룹(1.7%) 등 일제히 상승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을 ‘국경 차르’에 임명했다는 소식에 민간 교도소 주식이 급등했다. 민간교도소 주식인 지오 그룹 주가는 4.42%, 코어시빅 주식은 6.31% 올랐다.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9% 이상 급등하며 한때 8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도 19.76% 급등했고, 가상자산 채굴 기업인 마라홀딩스(옛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29.92%나 치솟았다.반면 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엔비디아(-1.61%), 메타(-1.0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알파벳은 1.12% 올랐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크리스 라키은 “최근의 급등은 잼재적인 차익 실현과 별개로 이번주 수요일 나올 소비자물가에 따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러인덱스 흐름 (그래픽=마켓워치)◇달러 105선 넘어서…WTI 다시 70달러선 하회달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105.5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은 0.7% 급등한 153.72엔까지 치솟았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34달러(3.32%) 낮아진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4달러(2.76%) 하락한 배럴당 71.83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가를 글어내렸다.
2024.11.12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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