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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급등'..암호화폐 관망세속 소폭 상승
  • 도지코인 '급등'..암호화폐 관망세속 소폭 상승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관망세 속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440억 달러에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를 마쳤다는 소식에 도지코인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다른 암호화폐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3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 오른 2만 81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619달러로 전날보다 4.16% 상승했다.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911만원으로 전일 대비 0.53% 올랐고, 이더리움은 226만원으로 0.04% 상승했다.트위터 인수 ‘훈풍’으로 도지코인은 급등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41.77% 올랐고, 시바이누는 8.92% 상승했다. 업비트와 빗썸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각각 43.22%, 6.58% 올랐다.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3분기 GDP가 깜짝 반등했지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없애지 못해 관망세를 보여왔다. 뉴욕 증시 하락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의 영향으로 2만 달러대를 유지했다.도지코인이 급등세를 보였다.(자료=이미지투데이)
2022.10.30 I 강민구 기자
반등 믿는 비트코인 투자자…"10개중 8개 반년 이상 거래없이 버텨"
  • 반등 믿는 비트코인 투자자…"10개중 8개 반년 이상 거래없이 버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년 새 70% 이상 폭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끝내 반등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더 강해지고 있다. 이런 믿음이 비트코인 가격을 근 넉 달 가까이 1만8000~2만달러의 좁은 박스권에서 유지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유통량 중에서 78%가 최근 6개월 간 단 한 차례로 거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비중은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보고서를 쓴 시나 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1년 가까이 비트코인시장이 약세장에 머물고 있는 탓에 다수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고 있고, 그로 인해 (매매거래를 하지 않은 채) 이 약세장이 마무리되고 다시 상승할 때까지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상승장에서 비트코인을 샀던 투자자들은 손실이 워낙 커져 팔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올 들어 비트코인을 샀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강력한 지지선이 되고 있는) 1만8000달러 근처까지 가면 저가에 매수해 반등을 기대라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반해 비트코인 유통량 중 22%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6개월 이내 단기 투자자들은 평균 손익분기점 가격이 2만2300달러 정도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에 비트코인을 산 투자자들도 수익을 내고 차익을 실현하기에 가야 할 길이 더 멀다는 것이다. 6개월 간 비트코인 거래가 한 번도 없었던 물량 비중 추이샤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부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이런 매도압력 약화로 인해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반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거래대금만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지난 7월부터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수수료율을 제로(0)로 낮춘 덕이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저가 매수자들이 바이낸스를 통해 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 별개로 놀랄 만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미국 주식시장에 더 연동되고 있다고 봤다. 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가상자산시장에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본격 진입할 것인지 여부는 가격 변동성이 회복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봤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상자산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가상자산 변동성이 다시 반등하지 않은 한 고객들의 투자 수요도 회복될 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2022.10.29 I 이정훈 기자
`공룡 채굴업자`의 파산 경고…코인 혹한기 끝 안 보인다
  • `공룡 채굴업자`의 파산 경고…코인 혹한기 끝 안 보인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 혹한기(Crypto Winter)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역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로부터 근 1년 가까이 계속 불어닥치는 한파에 끝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큰 상장 채굴업체까지도 파산보호 신청을 눈앞에 두게 됐다.서서히 채굴업자들의 무조건적 항복(Capitulation)이 임박해지면서 가격 반등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코인 생태계의 가장 강력한 축이자 대표적인 장기보유자들이 취약해지면서 생태계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코어 사이언티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이대로 가면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이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못 갚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이 현금 고갈로 인해 장비 대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는 루머는 하루 전부터 들려왔지만, 사실 유동성 부족에 대한 경고는 최근 꾸준히 울렸었다. 이번주 초 크리스 브렌들러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코인 사이언티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여러 면에서 아직도 최고의 채굴업체지만, 여러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업계 상황을 체크해 보면 예상보다 훨씬 더 유동성 부족이라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날 코어 사이언티픽은 “현재 회사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2660만달러이고 비트코인은 24BTC만큼 있다”고 했다. 24BTC는 현 시세로 49만5000달러에 불과하다. 불과 한 달 전이던 지난 9월 말 실적 공시에서 보유 현금과 비트코인이 각각 2950만달러, 1051BTC라고 했던 만큼, 그동안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을 팔아왔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단 회사 측은 “증자나 채권 발행 등을 통한 자금 확보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재 좋지 않은 주식시장 상황과 빠르게 뛴 시장금리 등을 감안할 때 현실성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채굴장 건설을 비롯해 자본지출 집행을 연기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코어 사이언티픽도 이번 코인 혹한기의 희생양이기도 하다. 테라-루나 사태 이후 파산한 코인 대출업체 셀시우스로부터 수백만달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고, 이 미지급금으로 인해 하루 5만3000달러씩 손실이 누적됐다고 말했다. 그나마 7월에 비트코인 7000BTC를 팔아서 자금을 확보했지만, 여유는 오래 가지 못했다. 또 이더리움이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자, 이더리움 진영의 채굴업자들이 무더기로 비트코인 쪽으로 넘어왔다. 이에 비트코인 채굴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된 것도 채굴업자들의 채산성 악화를 부추겼다. 실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260엑사헤시(EH/s)까지 치솟으면서 채굴 난이도는 연초 26.64조에서 36.84조까지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처럼 채굴에 들어가는 원가나 비용이 늘어나는 부담에다 고생해서 채굴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악재까지 겹치니 채굴업자들은 이런 이중고를 견디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채굴업자들은 사업을 계속 영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손절매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이는 시장 내 매물을 늘리는 악재가 됐다. 지난 8~9월부터 매주 채굴업자들의 비트코인 순(純)포지션은 매도 우위를 보여왔다. 실제로도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채굴업체들이 올 들어서만 보유 비트코인 30% 이상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굴업자들의 이 같은 무조건적 항복 국면은 향후 잠재적 매물 부담을 줄여 준다는 점에서 가격 반등의 신호로 받아 들일 수 있지만, 좀더 길게 보면 비트코인 생태계 약화와 장기보유자 감소에 따른 시장 안전판 부재라는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10.28 I 이정훈 기자
벌써부터 트위터 광고 홍보 나선 머스크
  • 벌써부터 트위터 광고 홍보 나선 머스크 [오늘의 월가이슈]
  • 일런 머스크와 트위터[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형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 인수를 하루 앞두고 있는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본사에서 업무를 본데 이어 벌써부터 광고주들을 상대로 한 홍보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광고주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게재했다.머스크 CEO는 “트위터는 누구나 아무 말이나 하고 난투극이나 벌이는 지옥이 되선 안된다”며 “대신에 법을 잘 준수하면서 모두가 환영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위터를 이용하게 되면) 광고주들의 브랜드 가치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며 트위터를 이에 부합하는 가장 훌륭한 광고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아울러 머스크 CEO는 “내가 왜 트위터라는 기업을 사려고 하는지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인류 공동의 디지털 마을 광장을 갖는 것이 미래에 우리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대부분의 미디어들은 클릭 수만 추구하면서 극단주의를 부추기고 있고, 거기서는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큰 상장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이 코인시장의 혹한기(Cryto Winter)를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코어 사이언티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이대로 가면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이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못 갚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코어 사이언티픽이 현금 고갈로 인해 장비 대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는 루머는 하루 전부터 들려왔다. 회사 측은 “현재 회사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2660만달러이고 비트코인은 24BTC만큼 있다”고 했다. 24BTC는 현 시세로 49만5000달러에 불과하다. 앞서 9월 말 실적 공시에서 보유 현금과 비트코인이 각각 2950만달러, 1051BTC라고 했던 만큼, 그동안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을 팔아왔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코어 사이언티픽은 “일단 증자나 채권 발행 등을 통한 자금 확보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재 좋지 않은 주식시장 상황과 빠르게 뛴 시장금리 등을 감안할 때 현실성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회사 측은 “채굴장 건설을 비롯해 자본지출 집행을 연기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코어 사이언티픽 주가는 하루 만에 78.13%나 폭락하며 0.22달러로 장을 마쳤다. 연말 쇼핑 대목인 홀리데이 시즌에 더 많은 미국인들은 유통업체에서 일할 임시직을 원하고 있지만, 정작 업체들은 임시직을 덜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구인구직 컨설팅회사인 하이어링 랩은 “올 연말 쇼핑시즌에 임시직 구직이 전년동기대비 33%나 늘어났다”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유통업체들의 구인 수요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임시직 구인 수요는 작년에 비해 8.2%나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장 채용할 긴급 구인 수요도 올해는 6% 증가에 그쳐, 지난해의 10% 증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로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4만명의 임시직을 채용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 15만명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 또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도 작년의 4만8000명보다 줄어든 4만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다만 타깃은 그나마 작년과 같은 10만명의 임시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2022.10.28 I 이정훈 기자
美 GDP 반등에도 비트코인 상승 멈춰…간신히 2만달러
  • 美 GDP 반등에도 비트코인 상승 멈춰…간신히 2만달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깜짝 반등했지만, 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에 대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진 못했다.2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6% 하락한 2만277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3.68% 떨어져 151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1조달러를 돌파했던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총도 9847억달러로 줄어들었다.미국 3분기 GDP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이틀간 이어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GDP 깜짝 반등만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 하기 역부족이었다.(사진=픽사베이)2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2.6%로 잠정 집계됐다. 앞선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록 후 깜짝 반등이다. 1분기와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각각 -1.6%, -0.6%를 기록했다.하지만, 경기 침체를 우려할 만한 다른 지표들도 함께 나왔다. 9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4% 늘어난 2747억달러로 집계 됐는데, 전달 보다 0.2%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0.7%를 밑돌았다.최근 동조화 현상이 강해진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줬다. 27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보다 1.63% 하락 마감했다. 메타(구 페이스북)를 비롯한 빅테크들이 연이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영향을 받았다.
2022.10.28 I 임유경 기자
한달반 만에 들썩인 비트코인…"단기 모멘텀은 찾았다"
  • 한달반 만에 들썩인 비트코인…"단기 모멘텀은 찾았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9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일시적으로 2만1000달러를 넘었다.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한 달 보름여 만에 1조달러 고지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동안 낮아진 변동성으로 인해 주식시장 상승에도 힘을 쓰지 못했던 가상자산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띄자, 전문가들은 일단 단기적으로나마 반등 모멘텀을 찾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27일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25% 상승한 2만82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중 한때 비트스탬프 기준으로는 2만1012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더리움도 6% 가까이 급등하며 1560달러 위로 올라섰고,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완료 기대감에 도지코인은 20% 넘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이에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조69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14일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26일 이후 하루 반 만에 641억달러(원화 약 90조8680억원)나 불어난 것이다. 간밤에는 메타와 알파벳 등 주요 테크주 실적 부진으로 인해 나스닥지수가 2% 이상 추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4% 하락했지만, 나스닥지수와 플러스(+)0.7이 넘는 강한 상관관계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오히려 추가 상승했다. 이는 거시적 악재가 아닌 기업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 하락을 비트코인이 반영하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금(金)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비트코인이 역(逆)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틈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114선까지 갔던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109선까지 내려와 있다. 특히 이는 파운드와 엔화, 유로화 가치가 반등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간밤 캐나다중앙은행(BOC)의 통화정책회의에서도 75bp 기준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깨고 50bp만 인상되면서 이런 기대에 더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찰스 에드워즈 캐트리올 창업주는 “과거에도 비트코인과 금과의 상관계수가 높아질 때 비트코인의 거시적인 가격 바닥이 나타났었다”며 가격 바닥 확인과 그에 따른 반등으로 해석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 지지선이 1만9000달러에서 2만달러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도 투자심리에 힘이 되고 있다. J.J 키나한 IG 노스아메리카 CEO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 위에 안착하면서부터 단기적으로 나마 모멘텀을 얻고 있다”며 “2만달러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는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니는 만큼 시세에 변곡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비트코인선물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에 베팅한 매도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는 숏커버링까지 나오며 시세에 힘을 주고 있다. 간밤 비트코인선물시장에서 숏커버링으로 청산된 매도포지션만 7억5000만달러에 이르고, 전체 가상자산선물 청산물량도 14억3000만달러로 올 들어 하루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단은 다음주에 열릴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단기적인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코인 트레이더인 함자는 “달러화 가치 반락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만큼 관건은 달러화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 2일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대처럼 정책 피봇(선회)에 대한 시그널을 줄 지에 따라 추가 상승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 카포 오브 크립토라는 필명을 쓰는 분석가는 “우선 2만1000달러 안착여부가 중요하지만, 최근 시장에서 매도세가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도랠리가 어느 정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최근 하락세가 재개되기 전 지지선이었던 2만3000달러까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0.27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한때 2만1천달러…코인 시총 한달반 만에 1조달러 돌파
  • 비트코인 한때 2만1천달러…코인 시총 한달반 만에 1조달러 돌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나스닥지수가 2% 넘는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2만1000달러를 찍고 내려오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 달 반 만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밟고 있다. 27일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25% 상승한 2만82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6% 가까이 급등하며 1560달러 위로 올라섰고,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완료 기대감에 도지코인은 20% 넘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이에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조69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14일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26일 이후 하루 반 만에 641억달러(원화 약 90조8680억원)나 불어난 것이다. 27일 일중 코인별 등락률이 같은 가상자산 상승세는 비트코인과 역(逆)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114선까지 갔던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109선까지 내려와 있다. 특히 이는 파운드와 엔화, 유로화 가치가 반등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간밤에 있었던 캐나다중앙은행(BOC)의 통화정책회의에서도 75bp 기준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깨고 50bp만 인상되면서 이런 기대에 더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 지지선이 1만9000달러에서 2만달러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도 투자심리에 힘이 되고 있다. J.J 키나한 IG 노스아메리카 CEO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 위에 안착하면서부터 단기적으로 나마 모멘텀을 얻고 있다”며 “2만달러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는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니는 만큼 시세에 변곡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비트코인선물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에 베팅한 매도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는 숏커버링까지 나오며 시세에 힘을 주고 있다. 간밤 비트코인선물시장에서 숏커버링으로 청산된 매도포지션만 7억5000만달러에 이르고, 전체 가상자산선물 청산물량도 14억3000만달러로 올 들어 하루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2.10.27 I 이정훈 기자
라인 자체 가상자산 링크(LINK), 후오비 글로벌에 상장
  • 라인 자체 가상자산 링크(LINK), 후오비 글로벌에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라인 주식회사(LINE Corporation, 대표이사 사장: 이데자와 다케시·Idezawa Takeshi)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는 자체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링크(LINK)를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Huobi) 글로벌에 11월 8일 상장한다.후오비 글로벌은 2013년에 설립돼 500개 이상의 가상자산이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 기준 세계 6위 규모(코인 마켓 캡 거래소 순위 기준)의 대형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후오비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트래블룰(Travel Rule, 자금 이동 추척 시스템) 솔루션이 연동돼 한국 유저는 빗썸과 후오비 간에 가상자산을 입출금 할 수 있다. 링크는 후오비의 비트코인(Bitcoin)과 테더(USDT) 마켓에 상장되어 사용자는 링크를 비트코인 또는 테더와 거래할 수 있다. 이번 상장으로 링크는 비트프론트(BITFRONT), 라인 비트맥스(LINE BITMAX), 빗썸(Bithumb), MEXC, 게이트아이오, 후오비까지 총 6개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해진다. 링크 상장 관련 상세 정보는 후오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인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원활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MEXC, 게이트아이오와 후오비까지 세 곳의 글로벌 거래소에 연이어 링크를 상장했다.한편 일본 NFT 마켓플레이스인 라인NFT(LINE NFT)는 라인 메신저 내에서 NFT를 에어드랍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해 기업 및 콘텐츠 홀더들은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NFT를 배포하고, 유저들도 간편하게 NFT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글로벌 NFT 플랫폼인 도시(DOSI)에서는 NFT 기반 멤버십 프로그램 ‘도시 시티즌 멤버십(DOSI Citizen Membership)’을 통해 다양한 NFT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도시 탐사(DOSI Adventure)’를 선보이며 NFT의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2022.10.27 I 김현아 기자
2만달러 안착한 비트코인…긴축 속도조절 기대 반영
  • 2만달러 안착한 비트코인…긴축 속도조절 기대 반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다. 비트코인도 2만달러에 안착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간밤 나스닥이 하락 마감했는데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통화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다.27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50분 기분)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5% 오른 2만79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20일 만에 주요 심리적 저항선인 2만달러를 회복했고,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착에 성공한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7.6% 상승해 1570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총은 3.5% 커져 1조달러가 됐다.암호화폐 시장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예상한 0.75%p 보다 완만한 폭의 금리인상이다. 이날 티프 맥클렘 캐나중앙은행 총재는 “긴축 국면은 끝날 것”이며 “(긴축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다음달 1~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긴축 완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11월 기준금리는 0.75%포인트 인상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회의에서 12월 금리 인상 규모 축소를 함께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다.반면,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이 강해진 뉴욕증시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올랐지만,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4%, 2.04% 떨어졌다.전날 장 마감 후 빅테크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영향을 받았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은 가까스로 시장 기대치를 중족했지만, 클라우드 사업 부분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2022.10.27 I 임유경 기자
`장기 보유자의 힘` 확인한 비트코인…2만달러 찍고 더 오를까
  • `장기 보유자의 힘` 확인한 비트코인…2만달러 찍고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천신만고 끝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2만달러 고지 위로 올라섰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뉴욕 증시에서의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세)에 무덤덤했지만, 결국 위험자산 선호에 덩달아 올랐다. 이 과정에서 시세 하락에 떨어져 나간 투기적 거래자들과 달리, 이 시장을 바닥권에서 꿋꿋하게 지켜 낸 장기 보유자들의 힘이 확인됐다. 이 같은 지지력을 토대로 코인시장도 단기적인 모멘텀은 찾았다. 다만 본격적인 상승 랠리는 아직까지 멀었다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뉴욕 증시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탔다. 오전 10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3% 이상 상승하면서 2만1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7일 이후 근 20일 만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건, 영국 신임 총리가 재정지출 삭감과 증세 가능성을 언급하면 정부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여전한 탓에 달러화 가치가 내려가고 국채금리도 내려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만큼 최근 비트코인은 거시 지표들과의 상관관계가 높았었다. 비트코인 가격과 유통량 중 장기 보유자 비중다만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회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힘은, 그동안 1만8000~1만9000달러 언저리에서 확인한 강한 지지력이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을 지켜 준 장기 보유자들의 힘이었다. 실제 이날 크립토퀀트 기고자 겸 독립 애널리스트인 마툰(Maartun)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전체 유통물량 중 75%를 장기 보유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근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 만큼 최근 급락과 지루한 횡보장에서 투기적이고 단타 위주의 단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이는 최근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도 낮아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도 잘 설명해주는 지표가 된다. 이에 마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는 경험 많은 시장 참가자들로, 코인시장에서 여러 다른 국면(시장 랠리와 조정, 급락 등)을 직접 겪었던 투자자들이기도 한 만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새로 시장에 진압한 젊은 투자자들과는 경험 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장기 보유자들은 통계적으로 봐도 시장에서 코인을 잘 매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최후의 안전판으로서 지지력을 제공해 주곤 한다”고 평가했다. 재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는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지금으로부터 7년 쯤 전에 비트코인이 250달러 수준일 때 10만달러 어치를 샀다고 공개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드 CEO는 최근 피터 맥코맥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인 ‘왓 비트코인 디드(What Bitcoin Did)’에 출연, “2015년 언젠가에 250달러 쯤 하던 비트코인을 10만달러 정도 샀고, 초기 투자 이후에 지금까지 하나로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7년 전에 비트코인에 투자한 10만달러는 현재 760만달러(원화 약 109억2500만원) 수준까지 불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채널에서 그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쓴 비트코인 백서를 읽고 비트코인을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장기 투자가 어느 정도 강한 힘이 있는 지를 보여줬다. 다만 아직까지 비트코인시장은 단기적인 모멘텀을 확인했을뿐 중장기적으로는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일 카포 애널리스트는 “전날에 하루에만 1억6500만달러 어치 비트코인선물 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면서 당분간 시세가 상승하면서 선물 매도 포지션이 청산돼 수급 상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코인 거래 플랫폼인 에잇의 미카엘 반 데 포페 창업주도 “이제 변동성이 다소 살아나고 있는 만큼 길고 강한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 쪽도 있다. 플랜B와 존 레이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시세가 더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 5월에 있을 다음번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나 큰 폭의 상승랠리가 가능하다”며 그 이전에는 눈높이를 낮춘 접근을 당부했다.
2022.10.26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나스닥 상승·긴축 완화 기대감 반영
  • 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나스닥 상승·긴축 완화 기대감 반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넘었다. 주요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최근 동조화 경향이 강해진 비트코인도 따라 올랐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곧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기조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도 함께 작용했다.2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65% 오늘 2만6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8.28% 급등해 1456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3.99% 늘어 9692억달러로 커졌다.사진=픽사베이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25일(현지시간)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1.07%, 1.63% 올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5% 큰 폭 상승했다.미국 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들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키웠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96%까지 내려갔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지만, 12월 금리 인상 규모 축소를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비트코인과 역상관관계에 있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 달러화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수치화한 달러인덱스는 110.76까지 내렸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블록체인 전문 외신 디크립트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월가의 호실적 발표에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이며, 경제 약화 징후들이 보이고 있어 다음 달 FOMC 회의 이후 연준이 긴축 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2022.10.26 I 임유경 기자
FBI '이중 스파이'에 잘못 접근… 中화웨이 정보원 잡혔다
  • FBI '이중 스파이'에 잘못 접근… 中화웨이 정보원 잡혔다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검찰 수사 정보를 빼내 기소를 방해하려 한 혐의로 중국의 스파이들이 미국에서 기소됐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동부지검은 지난 20일 미국 사법당국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주고 내부 정보를 빼돌려 화웨이 기소를 막으려 한 혐의로 중국인 궈춘허와 정왕을 기소했다.전날 공개된 공소장에는 ‘중국에 본사를 둔 통신회사’라고 적혀있었지만 이 수사 내용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이 회사가 화웨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 2019년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어기고, 이란에 제품을 판매한 혐의와 미국의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영업비밀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했다.24일(현지시간) 메릭 갈런드 연방 법무장관이 화웨이 관련 스파이 2명을 포함한 중국인 13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AFP통신)검찰은 궈춘허와 정왕이 화웨이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과 법원에 제출할 증거, 증인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려 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이들은 지난 2017년 화웨이 수사에 정통한 미 법무부 관계자를 스파이로 영입하려고 했다. 공소장에 ‘GE-1’이라고만 적힌 이 관계자는 사실 미 연방수사국(FBI)의 감독을 받는 이중 스파이였다. 궈춘허는 검찰이 화웨이에 대한 재판을 준비하던 지난해 여름 ‘GE-1’에게 뉴욕 동부지검장과 가진 회의에 대한 세부 내용을 요구했고, 이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화웨이 임원 2명의 체포 계획과 검찰의 재판 전략 등이 담긴 문건을 전해줬다. ‘SECRET(기밀)’이라는 가짜 라벨이 부착된 이 문건을 받는 댓가로 궈춘허는 4만1000달러(약 5800만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뇌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후엔 궈춘허와 정왕이 이 관계자에게 6만1000달러(약 88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뇌물로 주고 화웨이 수사에 관한 기밀 정보를 빼내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달에만 이 관계자에게 현금 1만4000달러(약 2000만원)와 600달러(약 86만원) 상당의 보석을 건넸다.앞서 미 수사당국은 화웨이 관련 스파이 사건 외에도 다른 두 건의 사건에 대해 중국인들을 무더기 기소했다. 뉴욕 동부지검은 부패 혐의를 받아 거액의 재산을 갖고 해외로 도피한 중국인을 강제 송환시키는 계획인 이른바 ‘여우사냥’에 가담한 중국인 7명을 별도로 기소했고, 뉴저지 연방지검은 미국인을 스파이로 영입하려 한 혐의로 중국인 4명을 기소했다.미 정부에 의해 기소된 13명의 중국인 중 10명은 중국 정보기관 소속으로 알려졌다. 두 명의 용의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체포되지 않았다. 미국은 중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메릭 갈런드 연방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했으며 그러한 권리를 보호하는 사법제도를 훼손했다”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를 훼손하려는 어떠한 외세의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이성민 기자
거래대금 비교하니 `비트코인<알트코인`…약세장 신호?
  • 거래대금 비교하니 `비트코인<알트코인`…약세장 신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2년 만에 처음으로 나스닥지수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자, 개인투자자 위주의 투기적 거래가 알트코인으로 몰리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거래대금이 역전됐다. 24일(현지시간) 시장 리서치사인 크립토퀀트에 기고의 글을 쓴 비트코인 분석가 마툰(Maartun)은 “비트코인 가격이 연저점을 찍었던 지난 6월 이후 근 넉 달여 만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대금이 전체의 50%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실제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최근 1만9000달러 언저리에서 바닥을 다지는 와중에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더리움 거래도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여타 알트코인 거래가 크게 늘면서 이 같은 거래대금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전체 39.9%를 점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17.5% 수준이다. 문제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반복됐듯이, 이처럼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이상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비트코인시장은 약세장 국면으로 갔다는 경험칙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툰은 이날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이 처럼 높아졌다는 건, 시장에 좋은 않은 신호이며 그런 점에서 현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초록색)과 이더리움(보라색), 알트코인(붉은색) 거래대금 비중실제 그가 언급한 대로,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50%를 각각 넘었던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의 3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7000달러에서 3만6000달러까지 추락했고, 역시 같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도 비트코인 가격은 4만7000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급락했다.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나는 것은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약세장일 때 상대적으로 투기적인 거래 자금은 시가총액이 낮으면서도 시세 변동성이 큰 소형주나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을 주로 타깃으로 삼기 마련이다. 가상자산시장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기관투자가 비중이 높은데다 최근 거시경제 이슈에 주로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전반적인 코인시장 분위기와도 일치한다. 얼터네이티브미에 따르면 현재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22선까지 내려가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이틀 연속으로 뉴욕 증시가 큰 폭 반등을 하고 있는 것과 따로 가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50% 이상일 때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렇다 보니 비트코인 가격이 과매도 국면, 저평가 국면으로 가고 있지만, 당장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원자재담당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분명 극심한 할인(디스카운트) 국면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같은 매수 시그널에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함께 (연준 정책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단기국채 역시 금리가 크게 뛰면서 가격 급락세를 타고 있어 극심한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며 결국 비트코인과 미국 단기국채 같은 저평가된 자산들이 동반 상승하기 위해서는 연준 통화긴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는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봤다. 버트 화이트 타센 최고상품책임자(COO)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심각한 과매도 국면인 것은 맞지만, 적극적 투자자는 없이 장기 투자자들이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재는 축적 단계를 보이고 있어 바닥권 시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0.25 I 이정훈 기자
캐시 우드 "7년 전 비트코인 10만달러 샀다"…현재 109억원 추정
  • 캐시 우드 "7년 전 비트코인 10만달러 샀다"…현재 109억원 추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에선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져 있고, 현재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는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지금으로부터 7년 쯤 전에 비트코인이 250달러 수준일 때 10만달러 어치를 샀다고 공개했다. 캐시 우드 CEO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드 CEO는 최근 피터 맥코맥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인 ‘왓 비트코인 디드(What Bitcoin Did)’에 출연, “2015년 언젠가에 250달러 쯤 하던 비트코인을 10만달러 정도 샀고, 초기 투자 이후에 지금까지 하나로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7년 전에 비트코인에 투자한 10만달러는 현재 760만달러(원화 약 109억2500만원) 수준까지 불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채널에서 그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쓴 비트코인 백서를 읽고 비트코인을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혁신적이면서도 업종 파괴적인 기업이나 자산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우드 CEO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가능했지만,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펀드는 (증권법 규제로 인해) 오직 증권에만 투자할 수 있는 만큼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펀드인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펀드(ARKW)는 주로 기관투자가들이 투자하는 비트코인 간접투자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통해 비트코인에 우회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ARKW는 6740만달러 정도의 GBTC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BTC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미국 외 지역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인기에 밀려 순자산가치대비 35%나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코인데스크는 ‘GBTC가 현재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러스트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해놓고 있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GBTC 가격도 급등할 수 있을 것으로 우드 CEO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야신 엘만드라 아크 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가상자산시장이 흔들리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치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0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2.10.25 I 이정훈 기자
野 '색깔론' 지적에…홍준표 "종북은 사상의 자유 속하지 않아"
  • 野 '색깔론' 지적에…홍준표 "종북은 사상의 자유 속하지 않아"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야당으로부터 ‘색깔론’ 비판을 받은 데 대해 “대북 거래 의혹만 생기면 색깔론으로 피해 가려는 수법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색깔론이 아니고 본질론이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요즘은 마치 6·25 남침 직전 남북 정치 상황 같은 느낌도 든다”며 “친북도 사상의 자유라고 강변할지 모르나, 종북은 사상의 자유 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국가 생존을 위해 국가보안법이 살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홍 시장은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게 건넨 USB(이동식저장장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그는 페이스북에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당시엔 묻혀 주목받지 못했지만 김정은을 남북평화쇼에 끌어들이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무엇을 담은 USB를 넘겨 주었을까”라며 “그들은 당시 북의 경제발전계획이라고 얼렁뚱땅 넘어갔지만 나는 그것을 USB의 내용에 따라 여적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경제 제재에 막혀 있는 북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막대한 비트코인 지갑을 넘겨주었다는 말도 나돌았고 최근 나돌고 있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이 북과 거래했다는 암호화폐 소문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제는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이에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판문점 회담에 관여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그 USB는 지금 통일부가 보관하고 있는 비밀 자료도, 대통령 기록물도 아닐 듯하다”며 “문 대통령에게 묻지 마시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까지 거짓 선동 대열에 합류하느냐, 제발 종북몰이와 색깔론은 그만두라”고 날을 세웠다.
2022.10.25 I 강지수 기자
비트코인, 지루한 횡보…"투자자 지쳤다"
  • 비트코인, 지루한 횡보…"투자자 지쳤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 초중반대에서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고심하는 모습이다.2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6시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하락한 1만936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거의 한 달 넘게 1만9000달러 선에 장기간 머무르고 있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ATR 지표는 올해 초와 비교해 현재 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격은 60%하락해, 느리고 지루한 하락장이 지속된 셈이다.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에서 횡보중이다.(사진=픽사베이)이제 비트코인은 미국 뉴욕증시 보다 변동성이 적은 투자 자산이 됐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초와 비교해 현재 변동성이 각각 64%, 19% 늘어났다.베테랑 트레이더인 피터 브란트는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투자자들은 지쳐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다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그는 “저항선이 1만8000달러에 근접한 것이 확인됐지만, ‘최종 패닉’에서 1만7000달러를 지나 1만3000달러까지 하락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상당히 심각한 악재가 부상해야만 현재 가격에서 30% 이상 하락하는 일이 발생하겠지만,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실제 올초와 비교해 비트코인 가격이 반토막 나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일단 관심은 다음 달 1~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쏠린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지만, 12월 금리 인상 규모 축소를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10.25 I 임유경 기자
윤건영 "번짓수 잘못 찾은 홍준표..종북몰이·색깔론 그만 둬라"
  • 윤건영 "번짓수 잘못 찾은 홍준표..종북몰이·색깔론 그만 둬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4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준 USB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종북몰이와 색깔론을 그만두라”고 했다.(사진=방인권 기자)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시장이 의혹을 제기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홍 시장이 말씀하신 USB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 통일부가 보관하고 있다. 비밀 자료도, 대통령 기록물도 아닐 듯하다.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오늘 당장 공개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지 마시고, 권 장관에게 확인해 보시라. 그게 훨씬 빠른 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또한 윤 의원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료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온갖 선동만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특기인 듯 같다”며 “홍 시장님까지 ‘거짓 선동’ 대열에 합류하시는 거냐”고 물었다.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 나서 종북몰이와 색깔론을 하니, 경사노위 위원장은 물론이고, 광역단체장까지 덩달아 나선다.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라며 “대한민국을 좀 먹는 짓”이라고 비판했다.(사진=뉴시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평양 군중대회까지 열어주면서 열렬히 방북 환영을 해준 김정은에 보답하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이 넘겨준 USB 속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나는 그것을 USB의 내용에 따라 여적죄(與敵罪, 적국과 힘을 합쳐 고국에 맞선 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또한 홍 시장은 “그들은 당시 그 속에는 북의 경제발전계획이라고 얼렁뚱땅 넘어갔지만, 과연 김정은이 MB의 비핵개방 3000 같은 신경제계획을 받고 남북정상회담 쇼를 세 번이나 해 주었을까”라고 했다.아울러 그는 “대북경제 제재에 막혀 있는 북의 숨통을 틔워 주기 위해 막대한 비트코인 지갑을 넘겨주었다는 말도 나돌았다”라며 “최근 나돌고 있는 박원순 등이 북과 거래했다는 암호화폐 소문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제는 밝혀져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2022.10.24 I 김민정 기자
빗나간 10월 코인 강세장 기대…`산타랠리`도 물 건너갔나
  • 빗나간 10월 코인 강세장 기대…`산타랠리`도 물 건너갔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0월을 영어로는 `October`로 표기하는데, 가상자산업계에서는 10월엔 늘상 코인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에서 가격이 뛴다는 뜻으로 `Up`을 붙여 `Uptober`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실제 이는 역사적으로도 충분히 입증됐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13년 간의 역사적 데이터를 보면 10월에는 평균 28.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리곤 11월에는 평균 42.22%, 12월에 12.34%까지 석 달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2010년 10월에 한 달 간에만 무려 211%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고, 최근 3개년도를 봐도 2019년에 10%, 2020년에 28%, 2021년에 40% 등 상승세를 계속 이어왔다.그러나 올해에도 10월에 비트코인시장 랠리가 올 것이라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아직 1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긴 해도, 이달 들어 지금까지 1% 이상 하락 중인 비트코인 가격이 예전과 같은 강한 오름세를 기록하긴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처럼 역사적인 강세장이었던 10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건, 시장 상승엔진 역할을 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다 보니, 2020년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나스닥지수 변동성보다 낮아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연도별 10월 비트코인 수익률 추이클라라 메달리 카이코 리서처부문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이제는 나스닥지수보다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지경”이라며 “10월 내내 비트코인 가격은 6차례나 2만달러를 깨고 내려가면서 1만8000~2만달러 좁은 박스권에 갇히게 됐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예년 평균보다도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틴 스미스 미국 블록체인협회 집행이사는 “장기 투자자들 덕에 비트코인시장이 거시경제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인해 (투기적이고 적극적인 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늘어난 임대료와 높아진 기름값과 음식료값 등으로 인해 여윳자금을 마련하기 힘들어진 개인들이 비트코인시장에서 꽤나 이탈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지수의 20일 변동성 추이그러면서 “이렇게 개인투자자들이 이탈하니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줄었고, 가격 변동성이 줄어드니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에 비해 높은 기대 수익률을 갖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이사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경기가 다소 살아나면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 10월을 실망스럽게 보낸 비트코인시장이 11월과 12월에는 산타랠리를 맞을 수 있을까 하는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아직까지 비트코인의 가격 바닥 다지기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기술적 지표나 온체인 데이터, 과거 경험칙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보다 거시적인 환경으로 보면 연말랠리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잠재적 호재도 분명히 있다. 하나는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다. 지난주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또 한 차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이후에 12월에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이후부터다. 실제 이 보도 이후 12월 FOMC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50bp 인상으로 후퇴했고, 치솟던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달러화 강세도 주춤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하면서 비트코인도 연말랠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 콕스 이토로 애널리스트는 “이제부터 시장은 국채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면서도 “주식시장에서도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으로 인해 반등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도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미국 의회에서 가상자산과 관련된 입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협회에 참여하기 전 10여년 간 미 의회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IT 관련 입법 등에 집중해 와 의회 동향에 정통한 스미스 이사는 “현재 미 의회는 가상자산 현물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입법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 결실이 이르면 연말 쯤에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점쳤고, 그렇게 된다면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투자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미 상원 농업위원회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이 증권(Securities) 성격이 없는 가상자산을 상품(Commodity)으로 분류해 이를 연방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규제하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앙화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규제하는 훌륭한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밖에도 탈중앙화금융(DeFi)에 대한 규제와 투자자 보호 입법이나 중앙화한 거래소들에 대한 가상자산 수탁 의무화 법안 등도 논의되고 있으며. 이르면 올 연말 쯤이면 입법이 하나 둘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10.2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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