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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의 진화? ‘도마의 神’ 양학선에게 맡겨라
  • 기계체조의 진화? ‘도마의 神’ 양학선에게 맡겨라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체조의 지존’ 양학선(22·한국체대)이 오는 9월 열릴 인천 아시안게임 금빛 전망을 밝혔다.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남자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기록해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15.037점)를 물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 양학선이 17일 오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인천 국제체조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그는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후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을 시도했지만 불안정하게 착지하며 손이 지면에 닿았다. 본인도 예상치 못한 실수를 범한 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 나선 그는 ‘양학선’에서 반 바퀴가 추가된 ‘양학선2(이하 ‘양2’)’를 성공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 창조 거듭, 기계체조의 혁신 가져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도마의 1인자’임을 재확인한 양학선은 매번 체조 기술을 한 단계씩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대회 첫선을 보인 ‘양2’는 그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연기했던 ‘로페즈(도마를 옆으로 짚은 후 세 바퀴 비틀기, 난도 6.0)’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기술이다. ‘양2’는 도마를 뒤로하고 착지하기 때문에 로페즈보다 훨씬 어려운 기술로 평가된다.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아 신기술을 개발한 양학선은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그가 국제체조연맹(FIG) 공식 대회인 해당 대회에서 ‘양2’를 시도해 성공할 경우 ‘양1’에 이어 FIG(국제체조연맹) 규정집에 자신의 기록을 하나 더 등재하게 된다.그는 대회까지 ‘양2’에 버금가는 난도 6.4 기술을 하나 더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도마의 신’이라는 별칭처럼 그는 자신의 종목에서 창조를 거듭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말 허리 부상을 당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적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안티 없는 이유? 역경 극복한 성공 스토리양학선은 ‘안티(Anti)’가 없는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팬들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일궈낸 기적 같은 그의 스토리에 주목한다.양학선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지 1년 만에 새로운 집을 장만했다. 부모와 함께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있던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꿈에 그리던 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비닐하우스 집은 구조적으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여느 옥탑방이 그렇듯 비닐하우스 집도 마찬가지다. 비닐하우스 집에서 라면을 즐겨 먹으며 이뤄낸 그의 ‘금빛 신화’는 성공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160cm의 키와 51kg 몸무게는 여성의 체구라고 해도 큰 체구가 아니다. 물론 기계체조는 작은 체구가 유리할 때가 많다. 작은 체구의 선수는 큰 체구의 선수보다 균형 잡기가 유리하다. 여홍철과 양태영도 160cm 중반의 작은 키였다.사회 곳곳에는 ‘부익부 빈익빈’의 원칙이 깊숙이 배어 있어 사람들은 이미 든든한 배경을 갖고 태어난 이들을 배척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양학선은 배경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 노력과 열정으로 성공한 경우여서 사람들은 그의 성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양학선은 험난한 세월을 이겨낸 덕에 겸손한 인품마저 갖췄다.양학선은 한국 기계체조의 대들보이자 희망이다. 여홍철도, 양태영도 해내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세계 체조계에서 그는 독보적인 존재다. “기계체조를 부탁해”라는 체조 팬들이 외침이 지금도 양학선의 귓가를 맴돌고 있다. 기계체조의 진화, 그에게 맡겨도 충분할 것 같다. ▶ 관련기사 ◀☞ 기계체조의 진화? ‘도마의 神’ 양학선에게 맡겨라☞ ‘체조 요정’ 손연재에겐 ‘아사다 마오’가 필요하다☞ ISU, 韓 제소장 검토 시작 "더 이상의 언급 없다"☞ 김연아·안현수·박인비, 美 선정 '종목별 최고 선수' 우뚝☞ 소트니코바 "金 자격 충분, 김연아는 프로그램 약했다"☞ 소트니코바, 악성 댓글 강력 비판 '韓 피겨팬 겨냥?'☞ 소트니코바 "선수생활 4년 연장", 평창 올림픽 출전?☞ '세계선수권 불참' 소트니코바 근황, 연예인 전향?☞ 獨 언론 "ISU, 대한빙상연맹의 제소장 접수" 보도☞ 칼 빼든 피겨 전문가들, ISU 회장 사퇴 청원 운동 시작☞ 美 칼럼니스트 “ISU 회장 탄핵 vs 피겨 폐지, 선택해야”
2014.04.22 I 박종민 기자
양학선, 신기술 '양학선2' 성공시키며 코리아컵 우승
  • 양학선, 신기술 '양학선2' 성공시키며 코리아컵 우승
  • ‘도마神’ 양학선이 19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신기술 ‘양2’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마神’ 양학선(22·한국체대)이 국내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신기술 ‘양학선2’를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15.037점)를 0.375점 차로 따돌렸다.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신기술 ‘양학선2’를 처음 선보였다. 2011년 첫 코리아컵에서 ‘여2(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 비트는 기술)’에서 반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 ‘양학선’을 처음으로 펼쳐 신기술을 인정받았다.이번에는 ‘스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양학선2‘를 공개했다. 원래 양학선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학선2‘를 준비했지만 당시 컨디션 난조로 구사하지 않았다.양학선은 1차 시도에서 착지가 크게 흔들렸다. 뒤로 넘어지면서 손을 짚은 뒤 몸이 한 바퀴 돌아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4.900점을 받는데 그쳤다. 하지만 2차 시도에선 한 발을 내밀기는 했지만 깔끔한 착지를 보여 15.92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날 성공한 ’양학선2‘ 기술은 난도 6.4의 기술로 정식 등록됐다. 이로써 양학선은 도마 종목에서 6.4짜리 최고 난도 기술을 2개나 갖춘 세계 유일의 선수가 됐다.
2014.04.19 I 이석무 기자
걸레질 그림·폭파된 우주…현대예술 뒤집기
  • 걸레질 그림·폭파된 우주…현대예술 뒤집기
  • 김홍석 ‘MOP-131014 걸레질-131014’(사진=국제갤러리)[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지구 반대편 두 작가의 다른 듯 같은 길.’ 한국작가 김홍석(50)과 멕시코작가 다미안 오르테가(47)의 개인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홍석과 오르테가는 지구 반대편에 살며 각자의 독창적 예술세계를 쌓아왔으나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지점은 이상하리만큼 닮아 있다. 김홍석은 ‘블루 아워스’ 전을 통해 노동을 바탕으로 일반화된 현대미술의 관습적인 구조에 관한 특유의 비판적 해석을 드러낸다. 예를 들면 이렇다. 작가가 작품을 만들다 보면 생산·소비구조, 관람객의 인식 등에서 근본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과연 작가의 아이디어와 작업 지시, 일용직 노동자들의 노동집약적 작업으로 탄생한 결과물에서 작가의 소유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이다. 이를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이 회화 연작 ‘MOP-131014 걸레질-131014’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색칠한 캔버스 표면을 일정 시간 고용된 노동자가 손걸레질을 통해 닦아낸 행위의 결과였다. 단순노동의 결과가 미술작품으로 전환된 것을 보여준 사례였다. 김홍석은 2011년부터 이런 맥락에서 ‘사람 객관적’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작가와 일반 참여자와의 미술적 관계를 환기시키는 퍼포먼스였다. “이 같은 작업은 ‘내 의도가 미술인가’ 또 ‘그 결과물이 미술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된다. 미술을 아는 사람들은 내 작품을 소비할 것이다. 사실 이건 미술이 아닌데 미술로 소비되는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바로 미술이다.” 김홍석 작가(사진=국제갤러리)김홍석은 그간 베니스비엔날레, 리용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일본 모리미술관, 영국 테이트 리버풀 등에 참여하며 기존 미술에 대한 관습적이고 제한된 선입견에 도전하고 사회적 합의방식에 대해 비평적 질문을 해왔다. 남미 현대미술의 대표주자 오르테가는 ‘리딩 랜드스케이프’ 전으로 관람객을 찾는다. 대체로 조각작품이지만 멀티미디어 설치·사진·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들을 포함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 미국 LA현대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코스믹 싱’(Cosmic Thing)이다. 폭스바겐의 대표 자동차 비틀의 차체를 해체해 공중에 매단 설치물이다. 마치 자동차 분해도 같다. 예상치 못한 새로운 형태지만 본질은 잃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미안 오르테가 ‘지구 중심으로의 여행: 관통 가능성’(사진=국제갤러리)이번 전시에선 우리 발밑 세상으로 관심을 뻗는다. 우리가 사는 지구와 지층이다. 설치 ‘지구 중심으로의 여행: 관통 가능성’은 폭파된 우주행성을 보는 느낌이다. 천장에 매달린 바위와 광물들은 마치 얼어붙은 빅뱅의 정지상태처럼 보인다. ‘정동석3-양파’는 반으로 쪼개진 암석. 하지만 실은 그의 집에 뒹구는 신문과 영수증, 포장지 등을 겹겹이 풀로 붙여서 만든 작품이다. 처음엔 조그맣게 뭉치기 시작해 나중엔 큰 덩어리가 된다. 오르테가는 “이걸 반으로 자를 때가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지구의 지층, 지질학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우리가 평소 밟고 있는 땅 아래의 세계에 관심이 갔다. 도시는 항상 변화하지만 땅속 지층은 얼마나 많은 역사적 정보를 함축하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됐다.” 오르테가는 고교 학업을 중단하고 한동안 신문사에서 정치만화를 그리는 작가로 활동했다. 이후 남미의 현대미술가 가브리엘 오로츠코 등의 영향을 받으며 비영리 전시공간인 ‘아르테 44’를 통해 본격적인 작품활동에 들어섰다. 미술평론가인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는 “두 사람의 공통점은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한다는 것”이라며 “김홍석은 보이지 않는 제작과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방식, 오르테가는 숨겨진 지층을 자르는 방법을 통해 일상의 재료를 지적 프로세스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5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제갤러리 2관·3관. 02-735-8449.다미안 오르테가(사진=국제갤러리, ⓒ Damian Ortega)
2014.04.18 I 김인구 기자
양학선·손연재, 국내팬 앞에서 세계 최고 연기 뽐낸다
  • 양학선·손연재, 국내팬 앞에서 세계 최고 연기 뽐낸다
  • 한국 남자체조 간판스타 양학선. 사진=뉴시스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주연을 꿈꾸는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코리아컵에서 ‘금빛 리허설’에 나선다.양학선과 손연재는 오는 19일과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형식을 띤다. 19개국 115여명(남자 기계체조 14개국 59명·여자 기계체조 8개국 32명·리듬체조 5개국 22명·기타 2명)이 출전한다. 양학선과 손연재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첫 대회와 달리 리듬체조 종목도 추가돼 남녀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등 3부문에서 경기가 열린다.역시 스포트라이트는 한국 체조의 간판스타인 양학선과 손연재에게 쏠린다. 2012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은 그동안 고질적인 허리부상 때문에 재활치료에 전념하다 지난 1월말 태릉선수촌에 복귀했다. 계속 허리 치료를 받으면서도 코리아컵을 위해 맹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신기술을 성공한다는 계획이다.‘양학선2’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기술은 이른바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초고난도 기술이다. 원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도를 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잇따라 자멸하자 기존 기술만으로도 손쉽게 금메달을 따냈다.하지만 국제체조연맹(FIG)에 신기술로 공식 등재되기 위해선 공인 대회에서 해당 기술을 신청한 뒤 성공까지 시켜야 한다. 이번 대회는 새 기술을 소개할 절호의 기회다,이미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양학선이 난도 6.4의 ’양학선1‘ 기술에 이어 새 기술까지 완성하게 되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전망도 더욱 밝아진다.월드컵 대회에서 잇따라 쾌거를 전하고 있는 손연재도 이번 코리아컵의 주연으로 손색이 없다. 손연재는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개인종합 금메달 포함,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이탈리아 페사로월드컵에서도 세계적인 강자들과 겨뤄 멀티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이번 대회는 손연재의 환상적인 연기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러시아 대표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만 지난해 키예프세계선수권 후프 1위에 오른 ’우크라이나 에이스‘ 안나 리자트디노바와 ’벨라루스 에이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등 강자들이 출전해 만만치 않은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또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툴 일본 선수들도 출전하게 돼 손연재와 실력 비교가 가능할 전망이다.대회 첫날 19일에는 남자 도마 평행봉 철봉과 여자 평균대 마루, 리듬체조 리본, 곤봉 종목 경기가 함께 펼쳐진다. 양학선의 도마 연기와 손연재의 리본, 곤봉 연기를 나란히 볼 수 있다. 둘째 날인 20일은 남자 마루 안마 링, 여자 이단평행봉 도마, 리듬체조 후프 볼 종목 경기가 이어진다.체조협회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년부터 코리아컵을 FIG 월드컵대회로 격상시킨다는 청사진도 세우고 있다.
2014.04.16 I 이석무 기자
클라라 "11자 복근 비결? 걸그룹 댄스"
  • 클라라 "11자 복근 비결? 걸그룹 댄스"
  • 배우 클라라가 몸매 관리 비법을 밝혔다. 사진-SBS funE< ☞ 배우 `클라라` 사진 더 보기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클라라가 몸매 관리 비법을 밝혔다. 최근 진행된 SBS funE ‘서인영의 스타뷰티쇼’ 녹화에서 클라라는 촬영 대기 시간 틈틈이 걸스데이의 ‘여자 대통령’ 안무로 11자 복근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스타뷰티쇼 촬영장에서 직접 몸통을 비트는 안무 동작을 선보이며 아이돌 못지않은 댄스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또한 몸매가 돋보여야 하는 화보 촬영 직전에는 태닝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보 촬영차 태국을 방문했을 때는 바닷가에서 올 누드 태닝을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놔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클라라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외부 시선이 차단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내가 안 보이는 것 같다”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태닝 중에 잠이 들어 너무 바싹 타버렸다”는 귀여운 투정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클라라의 몸매 유지 비결은 ‘서인영의 스타뷰티쇼 시즌 4’는 4월 15일 밤 8시 50분 SBS Plus, 밤 11시 SBS funE 를 통해 방송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클라라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블락비, '잭팟' 뮤비 공개.. 김새론 배드걸 변신 '파격'☞ '안녕하세요' 그룹 '소녀시절' 꿈꾸는 아내, 현아급 몸매+외모☞ 김경진 열애, 여친 양해림 누구? MBC 공채 '통통 깜찍 외모'☞ '도박 혐의' 양세형, '코빅'서 사과 후 퇴장 '복귀 임박?'☞ 장동건-현빈 포착, 최근 술자리? '톱스타 다모였네~'☞ 현아, 포미닛 술자리 공개 '청순 민낯' 눈길
2014.04.15 I 정시내 기자
선택과 집중의 승리, '미친 전미도를 보라' <메피스토>
  • 선택과 집중의 승리, '미친 전미도를 보라' <메피스토>
  • "/>괴테가 스물 세 살부터 죽기 8개월 전까지 약 60여 년에 걸쳐 쓴 희대의 역작 <파우스트>. 1만 2천 행이 넘는 방대한 분량은 물론이거니와 신과 인간, 악과 선, 절망과 구원, 도덕과 욕망 등 쉽게 다가가서 정의할 수 없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이 완독을 시도하다 포기에 이르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그레첸 등 작품 속 인물들의 강렬한 캐릭터와 이들이 펼치는 서사는 많은 예술 작품 속에서 거대한 상징으로 등장해 우리에게도 그리 낯선 존재가 아닌 것이 사실이다. 한아름 재창작, 서재형 연출의 <메피스토>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 파우스트가 아닌 그의 곁에 있던 악 메피스토펠레스(이하 메피스토)를 선택해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메피스토는 철학, 의학, 신학 등 평생 다양한 학문을 탐구해왔지만 결국 자신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음에 깊은 절망과 회의를 느낀 파우스트에게 다가가 파우스트가 놓쳤다고 생각하는 젊음, 쾌락의 기회를 주는 대신 그의 영혼을 담보로 잡는 악의 존재. 이러한 설정은, 악의 유혹에 빠져 스스로 타락한 파우스트가 결국 신의 구원을 받는 원작의 전개가 아닌, 인간들에게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수많은 유혹의 순간이 단순한 악의 발현인지, 아니면 인간의 숙명인지 되물으려 하는 시선일 것이다. 이로서 유혹에 빠져 허우적대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조롱하는 대신, 인생에 있어 악은 숙명이니 그 악의 손길에서 벗어나려 끊임없이 번뇌하는 인간의 모습 자체에 경의를 표하는 모습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것이다. 극의 구성 역시 파우스트의 절망, 메피스토의 내기, 그리고 그레첸의 등장과 발푸르기스의 밤 등 거대한 원작에서 강렬한 상징성을 가진 몇 장면만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 강렬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 것은 서재형 연출이 그의 전작들에서 종종 선보였던 코러스(<메피스토>에서는 정령들)들이 외치는 강렬한 불협화음과 파우스트의 내면을 장악한 듯 무대 후면에 떠오르는 메피스토의 영상 등이다.&nbsp;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nbsp;단연코 빼어난 존재는 메피스토 역을 맡은 전미도이다. 통상 남자로 인식되어 온 메피스토이나 이번엔 남자와 여자 그 어느 쪽인지 알 수 없는 양성성의 존재로 전미도가 등장한다. 신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미는 거침없는 배짱의 모습부터 결국 빛을 피해 한껏 몸을 웅크리면서도 "내가 그에게 달라붙은 건가, 아니면 그가 날 찾아온 건가"를 외치는 최후의 변론까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카리스마와 오싹하리만큼 섬뜩한 파열음의 보이스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야말로 무대 위에서 전미도는 날고 또 날아다닌다. 여러가지로 <메피스토>는 많은 공연 팬들에게 반갑고 강렬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현 시대와 관객에 맞는 고전 비틀기의 새로운 제시가 되고 있음이 분명하며, 감히 상상하지 못했을 한 배우의 또다른 모습을 꺼내어 활짝 펼치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창작진도, 배우들도, 그리고 관객들도 승자가 된 무대는 극히 드물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우즈도 허리디스크, 정확한 자세가 척추건강과 버디 잡는다!"
  • "우즈도 허리디스크, 정확한 자세가 척추건강과 버디 잡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타이거 우즈가 불참한 마스터스 대회가 결국 흥행실패로 끝났다. 시청률은 반토막이 나고 디스크 수술 후 회복 중인 우즈에 대한 관심과 걱정은 날로 커지고 있다. 허리부상의 주 원인은 그 특유의 파워 넘치는 스윙이 꼽힌다. 실제 허리를 구부린 채 과도하게 비트는 동작은 척추 뼈, 인대, 디스크에 무리를 준다. 올 봄, 우즈의 복귀를 기다리며 필드로 나가는 골퍼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승철 바른세상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의 도움으로 부상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근력 약한 5060 골퍼, 본인에 맞는 운동범위 숙지가 중요골프는 양 발을 고정한 채 허리의 움직임을 이용해 정확하게 공을 치는 경기다. 하지만 힘과 속도에만 의지해 허리를 움직이면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근력이 약하고, 유연성이 부족해 디스크 질환에 취약한 50~60대 골퍼들은 허리를 구부리고 비트는 동작을 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50~60대 골퍼들이 부상을 피해 라운딩을 즐기는 방법은 ‘나만의 골프 스타일’을 찾는 것.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공을 제대로 칠 수 있는 자세를 숙지해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무조건 대회에 나온 프로선수들의 스윙을 따라 하거나, 비거리 욕심에 평소보다 허리를 심하게 비튼 뒤 갑자기 빠른 회전을 하면 허리에 부담을 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상을 방지 하기 위해 사전 개인레슨 등을 통해 올바른 자세를 숙지하고 본인에게 알맞은 자세를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만약 겨울철 휴식기를 가진 골퍼라면 라운딩 전 2~3회에 걸쳐 연습장을 찾아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몸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18홀의 라운딩을 소화하다 보면 허리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부상을 예방하려면 연습 및 라운딩 전 스트레칭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근육을 늘려주는 것이 필수다. ◇운동 전 부상 방지 스트레칭!▶ 반듯하게 서서 골프채 양 끝을 잡고 팔을 올린 후 상체를 좌, 우로 천천히 기울인다. ▶ 골프채 양 끝을 잡은 상태에서 어깨에 댄 후, 상체를 약간 구부려 어깨를 좌, 우로 돌려준다. ▶ 목과 발목, 손목을 천천히 돌려준다. 이때, 양 방향 모두 돌려 주는 것이 좋다. ▶ 다리를 앞 뒤로 어깨 넓이만큼 벌린 뒤, 뒤에 있는 다리는 곧게 편 상태에서 앞 다리를 45° 정도 구부린다. 앞, 뒤에 놓인 다리를 교차해 반복한다. 단 스트레칭을 할 때는 양 다리를 곧게 핀 상태에서 갑자기 허리를 굽히는 동작은 오히려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허리 안 좋은 골퍼, 허리에 부담 안 주려면 다리자세 조절하는 것이 방법!이미 디스크수술을 받았거나, 평소 요통이 잦은 골퍼들은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드레스나 스윙을 할 때 ‘다리와 발 자세’를 조금만 조절하면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어드레스자세에서 허리통증이 느껴지면, 다리를 좀 더 구부려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칫 스윙면이 수평에 가까워져 공이 목표방향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골프채를 잡는 방법과 양 발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스윙을 할 때는 앞쪽 발뒤꿈치를 약간 들어 오른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면 허리가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단, 상체가 흔들려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스윙 템포를 잘 조절해야 한다. 이 외에, 임팩트(공이 클럽과 맞닿는 순간) 후 오른발을 붙인 상태로 무리하게 팔로우 스윙을 하면 한번 비틀어진 허리가 또 비틀어지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을 친 직후 왼쪽발로 확실하게 체중을 이동시킨 뒤 오른쪽 발 뒤꿈치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몸의 중심을 왼쪽 무릎위로 이동시키면 허리가 C자 모양으로 꺾기는 것을 막아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이승철 원장은 “골프공을 집어 올릴 때나 티를 꽂을 때 허리를 갑자기 구부리면 다칠 위험이 있다. 항상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무릎을 구부려 공을 집는 것이 좋다” 며 “ 바닥에 있는 골프 가방을 들 때도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몸에 붙여서 들어야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라운딩 중 생긴 허리통증 관리법!▶ 통증을 느끼면 운동을 중단하고 스트레칭과 손 마사지 등으로 근육을 이완시킨다.(단, 이미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허리를 젖히는 등 무리한 스트레칭을 하기 보다는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와서 처음 1~2일 동안 냉찜질을 한다. 이는 갑작스럽게 생긴 근육 염증과 붓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후 3~4일 동안 온찜질을 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 시키고 통증 완화시킬 수 있다.▶ 누워서 쉴 때는 허리의 S자 곡선이 유지되도록 낮은 베개나 접은 수건을 허리 밑에 받쳐 준다. ▶ 만약 통증이 가라 앉지 않거나,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2014.04.14 I 이순용 기자
YG+삼성에버랜드 합작 '노나곤' 두번째 티저 영상 공개
  • YG+삼성에버랜드 합작 '노나곤' 두번째 티저 영상 공개
  • ‘노나곤’ 두번째 티저 영상(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이하 삼성에버랜드)이 손잡고 만든 글로벌 캐주얼 의류 브랜드 ‘노나곤(NONAGON)’의 두번째 티저영상이 공개됐다. 11일 YG공식블로그(www.yg-life.com), YG공식유튜브에 공개된 ‘노나곤’ 두번째 티저 영상은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음악과 춤을 통해 영스트리트 캐주얼 ‘노나곤’의 브랜드 이미지와 콘셉트를 전달한다.영상은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 클립처럼 감각적이다. 흑백의 화면 속에서 댄서들은 비트감 넘치는 일렉트로닉 뮤직을 배경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절도 있는 동작의 군무와 개성, 카리스마가 엿보이는 댄서들의 모습이 교차 편집을 통해 보이면서 영상의 세련미와 시크함을 더한다.후반부에는 ‘노나곤’을 상징하는 구각형 모양을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를 한 댄서들과 함께 ‘NONA9ON 2nd invasion 0909 2014’라는 문구가 등장, 올해 9월 9일 노나곤과 관련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선보일 것을 암시하고 있다. ‘노나곤’ 브랜드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영상을 위해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안무를 담당한 바 있고 빅뱅 태양의 솔로곡 ‘링가링가’의 춤을 만든 세계적 안무가 패리스 고블이 춤을, 빅뱅의 ‘배드보이’,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초이스37이 음악을 각각 맡았다.YG는 지난 9일 YG공식블로그를 통해 ‘노나곤’의 탄생 스토리를 신화적 메타포로 표현한 첫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패션브랜드의 탄생을 기존과는 다른 파격적인 방법의 영상으로 풀어낸 데 대해 흥미롭다는 반응이 많았다.YG와 삼성에버랜드는 양사가 가진 장점을 녹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로 합작사 ‘네추럴나인’을 공동 설립했고 그 출발점으로 다양성과 무한 성장을 상징하는 구각형을 의미하는 단어인 ‘노나곤’을 신규 패션 브랜드로 론칭하게 됐다.‘노나곤’은 힙합으로 대변되는 스트리트 문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 구각형을 의미하는 ‘노나곤’이라는 이름처럼 9월 9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4.04.11 I 김은구 기자
가족뮤지컬〈꼬마버스 타요> 앵콜공연
  • 가족뮤지컬〈꼬마버스 타요> 앵콜공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3년 초연 당시 인터파크 공연랭킹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뽀로로와 요술램프>, <구름빵>, <비틀깨비>,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 등 내로라하는 국내 어린이 공연들을 연출한 허승민 예술감독의 지도 하에 더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을 선보인다. 무대와 특수효과도 강화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꼬마버스 타요 - 슈퍼버스의 탄생>은 타요를 자신이 상상하던 최고의 영웅 ‘슈퍼버스’라 믿는 꼬마아이와 자신이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하고 싶은 타요가 만나 각자가 영웅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실제 버스 안에서 일어나는 희로애락이 담긴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표방하고 있다. 5월 1일부터 5월 18일까지 양재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문의02-711-0284~5)◇타요 버스를 이용한 체험행사 개최와 ‘싱어롱 쇼’버스운송사업조합과 ㈜아이코닉스(꼬마버스 타요 저작권사)가 3월 26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를 실제 노선에 투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 덕에 지난 6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타요버스 체험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승·하차시 버스 카드 이용, 하차벨 눌러보기 등 아이들이 버스를 타서 가장 해보고 싶어 하는 일들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이날 EM미디어는 <꼬마버스 타요>의 배우들이 직접 참석한 ‘꼬마버스 타요 싱어롱 쇼’를 진행했다. 함께 노래 부르기, 퀴즈, 사진촬영 등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으며 본격적인 <꼬마버스 타요> 공연에 앞서 맛보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싱어롱 쇼만으로 아쉬움을 느낀 관람객들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공연 이벤트도 풍성서울시내를 돌아다니는 타요버스인증샷을 소지한 모든 이들은 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슈퍼버스의 탄생> 공연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주말, 공휴일에 관람하는 아이들에게는 공연 관람 후 타요 홍삼이 증정된다. 5월 5일, 6일 양일간은 예매자 중 각 회차별 세 명을 추첨하여 달콤한 홍삼 혹은 키노피오 홍삼을 선물하는 어린이날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된다.
2014.04.09 I 김현아 기자
  • 대구한의대 병원, 건강한 산행법 소개
  • [e-비즈니스팀] 어느덧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계절이 돌아오면서 산을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등산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올해에도 그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한 등산이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올바른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무리한 산행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나이와 체력에 맞도록 산의 높이나 가파르기, 총 산행시간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날씨가 덥다면 더욱 문제가 된다. 아직 본격적인 가을이 아니기에 한낮에는 기온이 꽤 높다. 더운 날씨에 무리한 등산을 하면 두통을 동반한 열이 나거나 감기처럼 오한이 있으면서 몸이 아플 수 있다. 이는 과도하게 땀을 흘리고 체력을 소모해 체내의 원기(元氣)가 부족해지고 진액(津液)이 마르는 것으로 한방에서 말하는 주하병(注夏病), 즉 더위 먹는 병의 증상과도 흡사하다. 이럴 때는 약간의 염분을 포함한 물로 체내 수분을 보충해주고, 원기와 진액을 보충해주고 땀을 멎게 하는 생맥산(生脈散) 등의 처방으로 치료하게 된다.올바른 보행법 역시 중요하다. 발바닥 전체로 걸으면서 힘을 주지 않고 보폭을 줄여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리듬이 깨지면 근육에 부담이 되고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약간의 반동을 이용해 사뿐사뿐 걷는 것이 좋다. 산행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평지를 걸을 때의 절반정도 속도가 적당하며 시간당 1~2km가 보통이다.적절한 휴식도 중요하다. 보통 30~40분 산행 후 5분 정도 쉬는 것이 적절하다. 다만 휴식을 할 때는 근육과 관절의 온도가 급격하게 내려가지 않도록 가급적 배낭을 내려놓지 않고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기댄 채 서서 쉬는 것이 좋다. 체온이 너무 떨어지게 되면 다시 걸을 때 관절과 근육이 쉽게 상하게 된다.등산 중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하산길이다. 산행으로 인해 근육이 피로하고, 정상에 도달한 뒤 식사나 휴식을 한 뒤라 몸이 무겁고 체온이 내려가 관절과 근육도 다치기 쉬운 상태다. 또 하산길이라 긴장감을 늦출 수 있다. 하산 때에도 보폭을 줄이고 리듬감 있는 부드러운 보행이 필요하다. 절대로 뛰거나 충격을 주어서는 안 된다. 내리막길은 가속도가 붙으므로 체중의 2~5배에 해당하는 충격이 관절에 가해지게 되어 관절이 상하기가 쉽다. 신발 끈을 단단히 죄고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좋다.주의해서 등산을 하더라도 예기치 않게 다치는 수가 있다. 상처가 생기거나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감싼 뒤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 내리막에서 발목과 무릎을 삐게 되는 경우는 단순한 근육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인대의 파열을 동반한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일단 안정을 취하고 얼음찜질 또는 냉수를 통해 관절의 부종과 열기를 식혀 염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히 무리하게 관절을 압박, 견인 하거나 비트는 등의 비전문적인 조치는 관절의 손상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주위에 전문가가 없다면 압박붕대 또는 천으로 단단히 고정한 상태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는 근육에 혈액공급이 충분치 못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를 하면 편해진다. 바늘 또는 칼 등으로 피를 내는 행위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근육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 이후 물, 이온음료를 통해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것이 좋으며 오미자차, 구기자차 등의 한방차도 도움이 된다.대구한의대 병원 척추&#8226;관절센터 안희덕교수
안양예술공원, 공공예술의 메카로…
  • 안양예술공원, 공공예술의 메카로…
  • 배영환 ‘사라져가는 문자들의 정원’(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이 공공예술의 메카로 거듭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국제공공예술행사인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를 28일 개막해 6월 8일까지 연다. 이번 APAP의 주제는 ‘퍼블릭 스토리’다. 총 27개팀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신작 24점을 포함,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장소는 이날 동시에 개관하는 김중업박물관과 지난해 10월 재단장해 문을 연 안양파빌리온이다. 김중업박물관은 한국 현대건축가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했던 건축가 김중업을 기념하는 곳이다. 그가 설계한 유유산업 공장이 있던 예술공원 한가운데 593㎡(약 180평) 부지에 2층으로 들어섰다. 1층에는 아카이브·멀티터치 테이블 등이 있고 2층에는 도면·사진·건축모형 등이 전시돼 있다. 김중업은 1960~70년대 개발독재 정권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하지만 1970년 와우아파트 붕괴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부실공사를 지적하면서 미움을 사 1971년부터 1979년까지 프랑스에서 도피생활을 해야 했던 사연이 있다.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숨겨진 자취를 더듬을 수 있다. 안양파빌리온 내부. 골판지로 만든 원형의자가 특징적이다(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안양파빌리온은 원래 ‘제1회 APAP’ 때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이름을 딴 ‘알바로 시자홀’로 설립돼 운영되던 곳. 그러나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이름을 바꾸고 시민들을 위한 공공예술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골판지 종이로 만든 대형 원형의자가 이 공간의 상징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역작이 예술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다. 벨기에 출신 오노레 도의 주차 차단기 3개와 모래주머니, 조약돌과 영상 설치물은 일반인의 출입을 불허하는 유적지 규정을 비튼 작가만의 유머러스한 해법이다. 배영환의 ‘사라져가는 문자들의 정원’은 유유산업 공장의 일부였던 24개의 기둥을 사용한 설치물이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문자를 상징한다. 미국 앤소니 맥콜의 ‘페이스 투 페이스’는 프로젝션을 사용해 2차원의 궤적과 3차원의 기하학적 공간을 형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기획한 백지숙 예술감독은 “공공예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한 결과”라며 “대형 신규작품을 설치하기보다 기존 작품을 리모델링하고 리스토리텔링해 가치를 재발견했다”고 설명했다. 031-687-0500. 오노레 도의 모래 주머니 설치작품(사진=안양예술재단)
2014.03.28 I 김인구 기자
'차가 아닌 즐거움을 판다'…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를 가다
  • [르포]'차가 아닌 즐거움을 판다'…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를 가다
  • [볼프스부르크(독일)=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작년에 나온 신형 골프를 새로 샀습니다. 차도 직접 받고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아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기 위해 왔어요. 폭스바겐을 사면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지요.”차를 받기 위해 폭스바겐 본사에 방문한 알렉스 얀하임(베를린, 39세)씨의 말이다. 베를린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을 달리니 볼프스부르크에 도착했다. 역에 내리자마자 멀지 않은 곳에 폭스바겐의 푸른색 엠블럼이 박힌 오래된 공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10분을 걸어 도착한 곳이 바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테마 파크라는 ‘아우토슈타트(AUTOSTADT)’다. 자동차의 도시라는 뜻인 이곳은 최근 국내에도 알려져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이 찾는 필수 코스가 됐다.독일 폭스바겐의 본사와 출고장을 테마파크로 만든 아우토슈타트. 아우토슈타트 내에 있는 플라자에서 자동차 관련 체험 및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아우토슈타트엔 하루 5000명이 방문하고 매일 550대의 새차가 이곳에서 출고된다. 지난 1994년 폭스바겐그룹은 본사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던 중 차를 사는 그 순간부터 재미를 주고 차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필요성을 느꼈다. 독일 사람들이 차를 살 때 또 한명의 가족을 맞는다고 생각하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가족을 맞는 순간의 기쁨을 온전히 고객 가족에게 돌려주는 것이다.아우토슈타트에서 차를 직접 받는 고객은 차량 번호판을 가족과 함께 직접 달 수 있다. 이 특별한 경험과 함께 아우토슈타트 곳곳에선 자동차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코젠홀 입구에 들어서자 자동차 초기시대에나 볼 수 있을법한 장난감 자동차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이들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크기의 모형 자동차는 투박한 생김새만큼 운전도 쉽지 않다. 처음 운전이라는 것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운전은 쉬운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머리에 심어주기 위한 발상이다.옆방으로 들어서니 10여대의 뉴비틀에 아이들이 앉아 시뮬레이션 화면을 보고 운전 면허를 따고 있었다. 무사고로 운전을 끝낸 아이들에겐 자격증이 발급된다. 이곳을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꺼리다.알렉산드라 루카 폭스바겐 홍보담당 매니저는 “운전과 자동차는 하나의 문화”라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처음 자동차와 운전을 접하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을 배우게 하기 위해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 꾸민 장소”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은 자동차 디자인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의 디자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폭스바겐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철학을 풀이한 설치물을 통해 자동차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꾸미기도 했다.메인 빌딩을 지나 뒷편에 또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각 500대의 출고 대기 차량이 들어차있는 20층 높이의 두 타워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 타워는 쿤덴센터와 지하로 연결돼 고객에게 자동으로 차가 전달된다.이곳에서 다시 200여미터를 걷자 자동차 박물관이 나왔다. 이곳엔 70년도 더 된 마차 모양의 아우디와 포르쉐 트랙터, 달구지 모양의 벤츠 등이 전시돼 자동차 문외한도 흠뻑 빠져 자동차 마니아가 될 것 같았다.이밖에도 1939년에 완공돼 역사를 자랑하는 폭스바겐 공장은 누구나 신청만 하면 트램을 타고 들어가 볼 수 있었다. 가이드의 생생한 설명한 함께 골프와 티구안의 조립과정이 눈앞에 펼쳐졌다.운전 마니아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세계 유명 오프로드 경주에서 우승컵을 놓치지 않는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을 타고 도하, 30도 오르막길, 바윗길 등을 손수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독일 볼푸스부르그에 위치한 아우토슈타트 내 자동차 출고 빌딩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2014.03.21 I 김자영 기자
  • 김한길 "정강정책 논란 실무단위 문제...안철수와 이견없어"
  • [이데일리 이도형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정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4·19 민주화운동 등 특정 역사적 사건을 정강정책에서 빼자고 제의했다는 논란에 “안 의원은 이를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와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안 의원과 만났는데 안 의원은 4·19혁명과 5·18민주화 운동은 물론이고 6·15, 10·4 선언을 계승해야 하는데 이견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논란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서는 “신당창당 정책을 논의하는 실무단위에서 불거지는 문제를 미리 안 의원과 협의한 결과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원자력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원자력법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는 책임을 야당에 돌리는 것은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비튼 정치적 공세”라며 “정부가 매년 1월에 통지하는 법률제출계획에도 원자력법이 등재되어 있지 않고, 정기국회 중점처리법안에서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남탓 정치는 우리 정치가 청산해야 할 구태며 낡은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은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기초선거 공천폐지 약속을 파기하고, 생애주기별 대국민약속을 줄줄이 파기하면서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라고 말한다”며 “최근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으로 헌정 질서와 사법체제가 뿌리부터 흔들리는데 지난해부터 진실규명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며 수사방해로 일관하는 박 대통령이 무슨 명복으로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에 놓는 정치를 말씀하는지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안철수 "정강정책에 역사인식 반영한다"☞ 안철수 “국정원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 새정치연합 “4·19, 5·18 정강정책 명시하겠다”☞ 새정치연합, 정강·정책에 4·19, 5·18 삭제 제안 (종합)
2014.03.19 I 이도형 기자
日 연극거장 니나가와 "영웅검객 얘기에 전쟁폭력성 녹였다"
  • 日 연극거장 니나가와 "영웅검객 얘기에 전쟁폭력성 녹였다"
  • 일본 연극 거장인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가가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연극 ‘무사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전쟁을 겪은 세대로서 그 폭력성을 작품으로 계속 녹여낼 거다.” 일본의 ‘국보급 연극 연출가’인 니나가와 유키오(79)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과거사 문제로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전쟁의 폭력성을 작품 소재로 활용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니나가와는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연극 ‘무사시’ 내한공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전쟁을 치르며 용납 못할 일 많다는 걸 알고 있고, 이를 연극을 통해 내 방법으로 깨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무사시’도 이와 같은 맥락에 있다. ‘무사시’는 일본의 국민 극작가로 불리는 이노우에 히사시(1934~2010)의 유작. 니나가와는 “나와 비슷한 연배인 히사시 작가도 전쟁을 치르며 쌓인 민중의 사회에 대한 불만과 (국가의) 민중에 대한 폭력이 어떤 건지 알고 있고 이를 표현하려 했던 사람”이라며 “‘필요 없는 살인은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게 ‘무사시’”라고 전했다. 공연은 살인으로 영웅이 된 검객을 기리는 연극이 아니다. 실존했던 17세기 전설의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와 그의 라이벌 사사키 고지로의 마지막 승부를 비틀었다. 두 검객이 대결을 못하게 주변 사람들이 여러 방법을 동원해 막으면서 극은 희극으로 흐른다. 니나가와는 “미국 브로드웨이서도 공연했는데, 무술 연습하는 장면이 춤을 추는 장면으로 바뀌는 등 풍자적인 요소가 있어 현지 관객들이 상당히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연극에는 후지와라 타츠야와 미조바타 준페이 등 일본 청춘스타들이 출연한다.일본에서 문화훈장을 받은 니나가와는 영국이 인정한 셰익스피어 거장이기도 하다. 1999년에는 비영어권 연출가로서는 최초로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컴퍼니와 손잡고 ‘리어왕’을 작업했다. 이후 ‘햄릿’ ‘십이야’ ‘코리올레이너스’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등 여러 셰익스피어 작품을 일본의 색을 넣어 독창적으로 해석해 2002년 영국 왕실에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까지 받았다.
2014.03.19 I 양승준 기자
  • 골프 부상, "타이거 우즈도 피해가지 못해...스트레칭으로 부상방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년여의 기나긴 슬럼프 끝에 지난해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세계 골프랭킹 1위 타이거 우즈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최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 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하고 도중 기권했다. 이유는 허리통증 이었다. 직장인 한상우(42) 씨는 비즈니스 관계상 친선골프모임을 주말에 자주 가져 올 봄에도 어김없이 필드로 나갔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골프를 즐기던 중 10홀을 넘기지 못하고 도중에 그만두어야 했다. 갑작스럽게 허리통증을 느끼게 된 것이었다. 병원을 찾아 진단받은 결과 한씨의 병명은 추간판탈출증, 허리디스크였다.이처럼 중·장년 골퍼 중에는 골프 중 허리통증이 생기는 사례가 꽤 있다. 원인은 무리한 스윙이다. 특히 다른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골프만 즐기는 사람일 수록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평소 운동을 자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골프를 시작한 탓에 부상을 입는 예가 많은 것이다. 최근 창원자생한방병원은 골프클리닉을 내원한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10일~3월8일 두 달간 ‘골프 경험과 부상’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골프 부상으로 내원한 환자 중 골프 전후 스트레칭 유무를 조사한 결과 스트레칭을 시행했다가 88%(81명)로 나타났다.골프 전후 스트레칭 시간을 조사한 결과 5분 이내로 대충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대부분인 68%(55명), 5분~10분 이내가 20%(16명), 10분 이상 충분히는 12%(10명)로 , 대다수의 사람들이 골프 전후 스트레칭을 하는데 5분 이내의 짧은 시간밖에 소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경험 중 통증 시기는 봄(38%)>겨울(26%)>가을(20%)>여름(16%)순으로 나타나, 봄철 골프 시 가장 많이 통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수 창원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들뜬 기분에 과격한 스윙을 하거나 무리해서 비거리를 늘리려고 해 부상이 발생한다. 날씨가 풀려 봄철 라운딩을 할 때는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골프 경험 시 느끼는 통증 부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허리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87%(80명)으로 가장 많았고 팔꿈치, 손목, 무릎 순으로 나타났다.서민수 원장은 “갑자기 몸을 크게 젖히거나 힘을 많이 싣는 골프를 하게 되면 요추 인대가 늘어나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스윙 할 때 허리가 받는 압박감은 체중의 8배까지 압박을 받게 되어 허리를 한쪽으로 계속해서 무리하게 비틀게 되면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게 되고 심하면 디스크가 탈출하게 된다” 고 말했다. 주로 어떤 자세를 취할 시 통증을 느끼는 지 조사한 결과, 스윙하는 자세가 59명(65%)으로 가장 많았고 뒤땅치기 할 때 20명(22%), 퍼팅 또는 몸을 숙이는 자세가 10명(11%), 기타 2% 순으로 나왔다. 몸통의 회전력을 이용해 허리의 한쪽으로만 스윙하는 자세는 척추가 비틀렸다가 빠른 속도로 풀리면서 회전을 하는데 이때 근육, 인대 손상이 일어난다. 나이가 들수록 허리 주위 지방층이 두꺼워져 허리회전, 스윙에 어려움이 커지고 무리하게 스윙을 하면 척추에 부담을 주게 된다.허리를 숙여 공을 줍거나 퍼팅을 하는 자세는, 허리 주변 근육에 정적인 스트레스를 증가 시켜 척추의 피로도를 증가 시키고 일자목,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몸을 숙일 때에는 상체만 기울이지 말고 무릎을 동시에 굽히면 부상을 방지 할 수 있다.
2014.03.17 I 이순용 기자
재즈뮤지션 김오키 만우절 공연 '우리 이제 그만 속읍시다'
  • 재즈뮤지션 김오키 만우절 공연 '우리 이제 그만 속읍시다'
  • 재즈 뮤지션 김오키의 공연 모습(사진=LIG아트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의 첫 공연 ‘우리 이제 그만 속읍시다’가 내달 1일 서울 LIG아트홀ㆍ합정 무대에 오른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사운드와 이야기에 빠져드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짜 진실을 발견하게 되는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김오키는 음악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권리, 평화를 이야기하는 뮤지션. 비보이 출신으로 뒤늦게 재즈계에 입문한 뒤 2013년 프리 재즈 앨범 ‘천사의 분노(Cherubim’s Wrath)‘로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에 선정된 바 있다.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은 김오키와 LIG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한 연간 프로젝트로 한 해 동안 소외된 기념일을 선정, 그날의 의미와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재발견해보는 특별한 릴레이 콘서트다. 4월 1일 만우절을 시작으로 5월 16일 1차 중동전쟁, 6월 23일 오키나와 위령의 날, 10월 9일 롯데-한국시리즈 첫 우승, 12월 10일 인권의 날 등등. 때로는 기념일을 크게 부각하고 때로는 기념일을 위트 있게 비틀어본다. 매 공연에는 래퍼, 오키나와 전통악기 연주자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4.03.15 I 이윤정 기자
④"세상에서 하나뿐인 카메라 써보실래요"
  • [졸업 페스티벌]④"세상에서 하나뿐인 카메라 써보실래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둥지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설레임이 가득한 시기.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선물을 원한다면 올림푸스 ‘PEN E-P5’ 스페셜 에디션을 추천한다.올림푸스 PEN E-P5는 50년 PEN 시리즈의 역사 중 디자인, 기능 측면에서 최고의 품질을 갖춘 으뜸 모델로 아날로그 감성과 하이엔드 기술이 집약된 최고급 사양의 카메라다. 1963년에 출시된 세계 최초 하프 프레임 일안반사식카메라(SLR) ‘PEN F’의 디자인을 이으면서 금속 소재로 현대적인 멋스러움을 더했다.미러리스 카메라 최초 기계식 8000분의 1초 초고속 셔터 스피드를 비롯, 올림푸스만의 5축 손떨림 보정기능, 내장 와이파이를 이용한 이미지 전송 및 원격제어 기능 등 최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여기에 △초당 9장의 고속 연사 △사진 표현의 세계를 넓혀주는 ‘아트 필터’ △사진을 여러 장 모아서 표현하는 포토스토리 기능이 제공된다.E-P5 스페셜 에디션은 무엇보다 ‘한정판’이다. PEN 시리즈의 클래식한 매력에 고급스러운 멋을 더해주는 프리미엄 우드 그립은 고급 악기에 사용되는 캐나다산 천연 단풍나무만을 엄선해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됐다. 약 1개월에 걸쳐 도장 및 건조를 반복해 나뭇결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즉, 완성된 모든 제품의 무늬가 다른 세상에 오직 1대뿐인 특별한 액세서리다. 3월 31일까지 이 제품을 구매하면 10만원 상당의 JBL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2’를 준다.한편 올림푸스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3월31일까지 제품 구매 고객 대상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올림푸스 ‘OM-D E-M1’ 바디 또는 12-40mm 렌즈킷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 상당의 하만카돈 ‘소호’ 헤드폰을, ‘E-M5’ 바디 또는 12-50mm 렌즈킷 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이어폰 ‘백비트 고2’를 증정한다. 최신 제품을 올림푸스 강남 직영점을 통해 누구에게나 3박 4일간 대여해 주기도 한다.올림푸스 ‘PEN E-P5’ 스페셜 에디션 화이트.
2014.02.27 I 정병묵 기자
 독일 권위지 "ISU, 심판의 익명성 폐지안 6월쯤 논의할 듯"
  • [소치올림픽] 독일 권위지 "ISU, 심판의 익명성 폐지안 6월쯤 논의할 듯"
  • △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가 활짝 웃고 있다. / 사진= 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독일 언론이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에 대해 편파적이었다고 주장했다.독일의 권위지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는 “각국에서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의 우승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김연아(23)가 불이익을 당했다고 입을 모은다”면서 “초점은 판정에 가 있다. 적어도 한 명은 편파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신문은 독일의 피겨 여제 카타리나 비트의 인터뷰를 실었다. 비트는 “우리 스포츠(피겨)에 대해 너무 화가 난다. 사람들이 피겨를 외면하게 되어도 어쩔 수 없다”며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비트는 “새로운 채점제의 도입과 함께 연맹은 심판진을 보호하려 했다. 그러나 심판들은 자신이 매긴 점수에 대해 납득할만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신문은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당시 아이스댄싱 점수를 조작하려다 적발돼 1년간 자격정지 당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 발코프가 심판석에 있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른 심판 몇 명도 러시아에 유리한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었다”고 전했다.보도에 의하면 이미 4주 전 미국피겨스케이팅연맹은 국제빙상연맹(ISU)에 익명으로 판정하는 관행을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독일피겨스케이팅연맹도 미국의 뜻에 동의했다. 오는 6월 아일랜드 회의에서 국제빙상연맹은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편파 판정 의혹 속에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23일 새벽 1시 30분 갈라쇼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연기를 펼친다.▶ 관련기사 ◀☞ [소치올림픽] 美 WP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무능한 챔피언"☞ [소치올림픽] 美 야후의 질문 “소트니코바는 어떻게 김연아를 이겼나”☞ [소치올림픽] 美 CNN "안현수 다운 놀라운 질주 선보였다"☞ [소치올림픽] 프랑스 언론 "1000m 金 박승희, 절대 여왕" 극찬☞ [소치올림픽] 日 재팬타임스 "김연아의 연기는 분명 금메달감"☞ [소치올림픽] 안현수가 쓰는 올림픽 기록 행진은 어디까지?☞ [소치올림픽] 美 NBC 중계진 "김연아, 복귀한 마이클 조던과 흡사"☞ [소치올림픽] 日 언론 "기술 점수서 뒤진 게 김연아의 결정적 패인"
2014.02.22 I 박종민 기자
  • "무리한 근력운동... 몸짱되려다 탈장될 수 있어 유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 강서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최모 씨는 올 초 헬스장에 등록하고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올 여름에는 멋진 식스팩을 만들어 휴가를 떠나고 싶은 바람에 평소 잘 쓰지 않던 복근운동을 집중적으로 했다. 그런데 몇 주가 채 지나지 않아 사타구니 주변이 작은 공처럼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 진료 결과 탈장 진단을 받고 바로 복강경 탈장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하고 수술한 결과 하루 만에 퇴원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었다. 잡코리아가 올 초 남녀 직장인 1,7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새해 기대감’에 대한 설문에서 20대의 36.6%가 다이어트 성공 이라고 답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섣부른 욕심으로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했다가는 ‘몸짱’이 아닌 탈장으로 고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운동선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일명 ‘스포츠 탈장’의 사례가 일반인들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탈장에 대해 알아본다. ◇ 탈장환자 증가, 국민 100명 중 2~3명 경험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장 수술은 1999년 1만7000건에서 2008년 2만7387건으로 10년 새 1만 건 이상 늘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에는 역대 최대 수치인 3만3200여건의 수술이 이뤄졌으며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국민 중 100명 중 2~3명이 탈장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탈장은 내장을 받쳐주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져 구멍이 나면서 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나온 현상을 말한다. 소장이나 장간막 등이 복강 내 압력에 의해 약해진 복벽을 뚫고 나오면서 사타구니, 배꼽 주변에 작은 풍선주머니처럼 돌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탈장의 75%는 사타구니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인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자주 발생난다. 남성의 경우 어렸을 때 복부에서 사타구니로 고환이 내려온 흔적 때문에 일종의 ’터널‘이 있어 더 쉽게 탈장이 일어날 수 있다. ◇근력 운동하다 발생하는 ’스포츠탈장‘, 잘못된 운동법이 원인탈장의 원인은 크게 복압의 증가와, 복벽 조직의 약화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복압은 무거운 짐을 자주 들거나, 만성변비로 화장실에서 지나치게 힘을 줄 때 높아질 수 있다. 흡연과 노화는 복벽근막이나 근육을 약화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복부비만이 심할 경우에는 과도한 지방 축적에 따른 복압상승과 복벽 조직 약화를 모두 유발해 탈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탈장은 ’노화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 빈도가 잦고, 50대 이상에서는 17%까지 탈장이 발견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근육운동으로 복부 근막이 손상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탈장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명 ’스포츠탈장‘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주로 과격하고 허리를 많이 구부리는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일반인에게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 본인의 신체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복근 운동을 하면 복벽에 과도한 긴장과 복압의 상승을 일으켜 탈장을 유발할 수 있다.민상진 메디힐병원 원장은 “건강관리를 위해 적당한 운동은 중요하지만,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자신의 신체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복부 근육이 당기 정도로 무리하게 복근운동을 하거나 몸을 비트는 행위를 반복하면 오히려 복부 근막을 손상시켜 심하면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심코 방치했다간 장기 괴사 발생할 수도 있어탈장이 생기면 서서 배에 힘을 줄 때 사타구니나 배꼽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는데, 눕거나 해당 부위를 누르면 다시 뱃속으로 들어간다. 기침을 할 때 배 안에서 압력이 느껴진다면 탈장을 의심할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민상진 원장은 “탈장은 초기에 아랫배 쪽이 묵직한 느낌이 들지만 특별한 통증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복벽의 구멍을 통해 빠져 나온 장이 본래 자리로 돌아가지 않은 상태로 오래 방치되면 해당 부위에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장기가 썩는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 장을 절개해야 하는 큰 수술이 동반돼 치료가 어려워진다” 고 경고했다.◇상처 적고 회복 빠른 복강경 수술이 대안탈장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탈장은 구조적인 결함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되거나 약물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발견 즉시 수술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직접 절개하는 수술보다 복강경 수술을 추천한다. 복강경을 이용한 후복막 보강술은 복벽 안쪽에 인공그물을 넣어 약해진 복벽을 튼튼하게 보강하는 수술방식이다. 인조그물이 안쪽에 설치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만져지지 않으며 이물감도 느껴지지 않고 인조그물을 복벽에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만성수술 후 통증의 발생 빈도도 낮다. 무엇보다 1㎝정도의 작은 구멍 3개를 뚫고 수술을 하므로 회복속도가 빨라 조기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탈장수술은 위급하거나 복잡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대형병원이 아니라도 복강경시술의 전문인력을 보유한 소화기센터나 외과가 개설된 전문병원에 내원하여 수술을 받으면 된다.
2014.02.2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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