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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4만대 1' 주역 꿰찬 래드클리프, 英 부호 등극
  • [해리포터 20년]④'4만대 1' 주역 꿰찬 래드클리프, 英 부호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해리 포터’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함께 2000년대 판타지 시대를 연 쌍두마차였다. 세상을 지배할 위력을 지닌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반지의 제왕’이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라면, 한 소년이 불우한 성장기를 딛고 마법 세계의 영웅이 되는 이야기인 ‘해리 포터’는 아이들을 위한-결국 온 가족이 보는- 판타지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 출간된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소설 속 마법 세계가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될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출발한 ‘해리 포터’ 시리즈는 2001년 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2011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불 2부’까지 10년간 여덟 편으로 완성됐다.영화는 전 세계에서 77억 달러, 원화로 약 8조6240억원의 엄청난 흥행 수익을 올렸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는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 1385억원)를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시리즈 한 편의 흥행 수익이 그해 국내 영화 전체(한국영화+외국영화) 매출 수준(1조2357억9946만4200)이었다. 국내에서도 ‘해리 포터’ 시리즈는 연기가 대단했다. 여덟 편이 총 2811만명을 동원했다. 1편당 351만명씩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해리 포터를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엠마 왓슨, 해리 포터 주역들은 원작의 인기에 캐스팅과 동시에 스타가 됐다. 해리 포터에 할리 조엘 오스먼트, 프랭키 무니즈 등이 거론됐는데 래드클리프가 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타이틀롤을 거머쥐는 행운을 누렸다. 래드클리프는 캐스팅 당시 소설 속의 해리 포터를 현실에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 같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해리 포터’ 시리즈로 1000억원 가까이 벌었다. 1143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래드클리프는 최근 현지에서 영국 30세 이하 배우 가운데 최고 부호로 등극했고 엠마 왓슨 571억원, 루퍼트 그린트 410억원으로 각각 4, 5위에 랭크됐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캐스팅이 ‘안성맞춤’이었음 보여주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세 번째 시리즈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연출을 맡게 되면서 세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그들에게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토록 요구했다. 래드클리프는 간단하게 한 페이지로 요약해 제출했고 엠마 왓슨은 16페이지 짜리 에세이를 썼다. 그린트는 에세이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해리 포터’ 시리즈는 주연급뿐 아니라 조연, 작은 배역조차 캐스팅을 허투루하지 않았다. 덤블도어 리처드 해리스·스네이프 앨런 린먼·맥고나걸 매기 스미스은 물론이고, 케네스 브래너·엠마 톤슨·미란다 리차드슨·데이빗 듈리스·게리 올드만·랄프 파인즈 등 영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배우들로 채워졌다. 아일랜드 출신의 리처드 해리스을 제외하면 출연진이 모두 영국 출신이다. 영국배우를 기용하라는 작가의 요구가 있어서였다.국내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는 ‘그림의 떡’ 같은 영화다. 소설의 인기에 영화·게임·연극·테마파크 등이 생겨나며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160;김성수 문화평론가는 “해리포터의 성공은 탄탄한 인문학적 토대 위에 엄청난 상상력이 덧대어져 있다. 판타지의 공식을 잘 승계하면서 현실 소재를 잘 끌어와 비틀었다. 20년이 지났는 데도 낡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며 “함께 성장한 팬들 역시 여전히 해리포터를 소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5년, 10년, 15년 이후 다르게 읽힌다. 20년을 넘어 사랑받는 콘텐츠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EMBED START Image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당시 로버트 래드클리프·루퍼트 그린트·엠마 왓슨<!-- EMBED END Image --><!-- EMBED START Image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 EMBED END Image -->
2017.06.26 I 박미애 기자
NXP, 일렉트로비트와 자율주행용 신규 개발 플랫폼 협력
  • NXP, 일렉트로비트와 자율주행용 신규 개발 플랫폼 협력
  • NXP가 일렉트로비트와 자율주행용 신규 개발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XP 반도체는 자동차 산업용 임베디드(embedded·내장) 및 커넥티드 기술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인 ‘일렉트로비트’(Elektrobit·EB)와 자율주행을 위한 새로운 개발 플랫폼을 위해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NXP는 ‘NXP 블루박스 자동화 주행 개발 플랫폼’(NXP BlueBox Automated Drive Development Platform)과 일렉트로비트의 ‘로비노 소프트웨어 프레임 워크’(robinos software framework)를 통합한 신규 개발 플랫폼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공동 솔루션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의 고도의 자율 주행 기능 개발이 한층 수월해 질 전망이다. NXP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무인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시장에 선보는 과정에서 상당한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센서로부터 발생하는 멀티 스트림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라우팅하는 방법과 복잡한 소프트웨어의 자체 개발, 자사만의 차별화 방안 등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XP와 일렉트로비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이번 공동 솔루션 개발에서 이런 고민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고유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다비데 산토 NXP 자율 플랫폼 아키텍트는 “NXP의 안전한 컴퓨팅 엔진인 블루박스와 EB 로비노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완벽한 조합”이라며 “이들 2개의 강력한 빌딩 블록이 결합한 것으로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최적화 돼 있다”고 강조했다.
2017.06.23 I 양희동 기자
  • 민병두 "홍준표 정치적 성장판 닫혀..추한 야당 될 것"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160;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의 정치적 성장판은 2005년에 닫혔다"며 "막말의 성장판만 열린 것 아닌가한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23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홍 전 경남지사가) 중앙 정치무대에서 사라지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변방 컴플렉스, 변방 열등감 이런 것들이 심해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에 나선 홍 전 지사가 홍석현 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을 비판한데 대한 해석이다. 홍 전 지사는 홍 전 회장을 향해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 자리'라고 말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민 의원은 "홍준표 씨는 주목받고 싶어하는 노출증 때문에 비틀어서 설명을 하다보니 미디어와의 전쟁처럼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홍 전 지사가 2011년 한나라당 대표경선을 출마했을 때 1억2000만원의 기탁금을 냈는데 이 출처를 밝힐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민 의원은 "7월 초에 홍준표 씨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하면 검찰이 그것을 들여다보기가 어렵지 않겠냐. 부담이 생기지 않겠냐"며 "그 이전에 단초는 확보하고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홍 전 지사가) 지난번 대선에서 20%가량을 얻었다"며 "(자유한국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막말을 하든 어떻게 하든 우리가 그정도는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 전 지사도) 그렇게 해서 강한야당을 만들 수 있는 허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막말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추한 야당 뿐"이라고 덧붙였다.
2017.06.23 I 조진영 기자
'SNL9' 권성욱 PD "강다니엘 등 워너원 섭외, 형수님 추천"(인터뷰②)
  • 'SNL9' 권성욱 PD "강다니엘 등 워너원 섭외, 형수님 추천"(인터뷰②)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문재수, 정으니, 강시. 익숙한 듯 신선하다. 묘하게 비튼 작명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9''의 코너 ''미우프''(미운 우리 프로듀스) 속 캐릭터다. 각각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패러디한 작명이다.''SNL코리아''는 1975년부터 방송된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한국판이다. 2011년 12월 첫 방송해 매주 토요일 밤 생방송된다. 한때 고비도 있었지만 제작진과 호스트, 크루들의 애정에 힘입어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5부터 합류해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권성욱 PD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①에서 이어)―''프로듀스101 시즌2''가 16일 종방했다. 이를 패러디한 인기 코너인 ''미우프''도 계속되나. △현재로선 그렇다. 지금으로선 ''미우프''가 원하는 메타포에 가장 적합하다. ''프로듀스101 시즌2''도 방송은 끝났지만 멤버들의 활동은 이어지지 않나.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만든 그룹인 워너원 멤버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있다. 어떻게 되나.△여전히 논의 중이다. 워너원이 출연한다면 아이템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팬덤이 워낙 크다보니 조심스럽다. 워너원 멤버들이 출연한다는 기사 이후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인기가 실감됐다. 그중 강다니엘은 형수님 픽(PICK)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초반에 ''만약 (강다니엘이)데뷔하면 ''SNL코리아''에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추천하셨다. (웃음)사진=Mnet―시즌이 누적되면서 호스트 섭외에 대한 고충이 있을 것 같다. △항상 힘들다. 어떨 때는 섭외가 쉽게 풀리다가, 어떨 때는 참 안 된다. 이번 시즌은 김소연이 기억에 남는다. 임수향 편을 재미있게 봤다고 직접 출연 의사를 밝혀줬다. 김준호 편은 오래전부터 공들인 섭외다.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번 주는 티아라가 나온다. "굉장히 쿨하다"고 하더라. ―''SNL코리아''를 통해 김슬기, 고경표, 정성호, 정상훈, 권혁수 등 스타들이 발굴 됐다. 차기 스타는 누가 될까.△신입 크루들 모두 잘한다. AOA 혜정은 걸그룹 멤버란 이미지가 강하지만 끼가 정말 많은 친구다. 연기도 잘한다. 역할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본인이 망가지는 것을 즐거워한다. 김현주, 장도윤, 강윤 신입 크루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권혁수도 ‘터지는 데’ 5년 걸렸다. 시기를 정확히 할 순 없지만 모두 잘 될 거라 생각한다. 권혁수 같은 경우 “호박고구마로 띄워보자”는 마음을 먹었던 건 아니다. 권혁수가 하면 재미있겠다 싶었던 거다. 중요한 건 재미라고 생각한다.―많은 팬들이 권혁수가 진행하는 코너 ''더빙극장''에서 ''명탐정 코난''을 보고 싶어한다. △언젠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 중에 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
2017.06.23 I 김윤지 기자
'SNL9' 권성욱 PD “지난 시즌 논란, 팀웍 강해진 계기됐다”(인터뷰③)
  • 'SNL9' 권성욱 PD “지난 시즌 논란, 팀웍 강해진 계기됐다”(인터뷰③)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문재수, 정으니, 강시. 익숙한 듯 신선하다. 묘하게 비튼 작명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9''의 코너 ''미우프''(미운 우리 프로듀스) 속 캐릭터다. 각각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패러디한 작명이다.''SNL코리아''는 1975년부터 방송된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한국판이다. 2011년 12월 첫 방송해 매주 토요일 밤 생방송된다. 한때 고비도 있었지만 제작진과 호스트, 크루들의 애정에 힘입어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5부터 합류해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권성욱 PD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②에서 이어)''SNL코리아''는 지난 시즌 희비가 교차했다. 이수근 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각종 사건사고가 있었다. 그중 하나가 외압 논란이다. 당시 김민경 PD와 공동연출을 하던 민진기 PD가 권성욱 PD로 교체되면서다. 공교롭게도 당시 국정농단 사태를 풍자한 장면이 나간 이후라 오해가 불거졌다. △당시 연출하던 ‘노래의 탄생’이 8회로 마무리됐다. 제가 ''SNL코리아''로 가고, 민진기 PD는 지금 방영 중인 tvN 월화 드라마 ''써클''를 준비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다 정해졌던 일이었는데 시기 때문에 오해를 받은 것 같았다. 저희끼린 당황했던 일로 남아 있다. ―이세영, 정이랑 등 크루들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제작진과 크루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을 것 같다. △한편으론 서로 조심하게 되고, 발전하는 계기였다. 서로에 대한 믿음은 더 깊어졌다. 가족이라는 유대감도 생겼다. 시즌9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코너마다 묻어난다. 합이 정말 잘 맞는다. 풍자가 강화된 것과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안상휘 CP를 제외하고 PD 중 시즌5부터 시작해 가장 오래 ''SNL코리아''를 연출했다. 매너리즘에 빠진 적은 없나.△그럴 수가 없다. 매주 호스트가 바뀌지 않나. 항상 새로운 코너를 고민해야 한다. 호스트가 정해지면 출연작이나 앨범 등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한다. 콜드 오프닝(cold opening, 쇼를 시작하기 전 보는 이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장면을 짧게 보여주는 방식)이라든지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있다. 덕분에 크루들의 캐릭터가 다양해 졌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새로움과 재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60;
2017.06.23 I 김윤지 기자
'SNL9' 권성욱 PD "녹화 방송, 새로움 위한 도전"(인터뷰①)
  • 'SNL9' 권성욱 PD "녹화 방송, 새로움 위한 도전"(인터뷰①)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문재수, 정으니, 강시. 익숙한 듯 신선하다. 묘하게 비튼 작명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9''의 코너 ''미우프''(미운 우리 프로듀스) 속 캐릭터다. 각각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패러디한 작명이다.''SNL코리아''는 1975년부터 방송된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한국판이다. 2011년 12월 첫 방송해 매주 토요일 밤 생방송된다. 한때 고비도 있었지만 제작진과 호스트, 크루들의 애정에 힘입어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5부터 합류해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권성욱 PD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내달 22일부터 프로그램이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다. ''SNL''(live)이 아닌 ''SNR''(recorded)이란 일부 지적이 있다.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 미국 ‘SNL’은 생방송이지만 녹화 방송을 진행하는 국가도 있다. 리허설을 거친 후 프리뷰 공연(1차 공연)을 하고 생방송(2차 공연)을 진행한다. 가끔 1차 공연이 나을 때가 있다. 방청객들만 봤다는 아쉬움이 있더라. 오랜 고민 끝에 더 신나는 콘텐츠를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시도해보기로 했다.―어떤 방식으로 녹화 방송이 진행되나. △1,2차 공연은 동일하다. 그중 더 재미있을 만한 장면을 택해 본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 녹화이기 때문에 컴퓨터 그래픽(CG)이나 자막으로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방청객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생방송의 묘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녹화의 장점을 더하고자 한다. 지금 생각하는 그림은 그렇다. ―약 2주 정도 재정비 기간을 가진다. 녹화 방송 외에 달라지는 것이 있나.△편집을 통해 재미를 줄 수 있는 코너를 고민하고 있다. 토크쇼라든지 회의를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패턴화되지 않는 것이다. 웃음이 최우선이다. ―이번 시즌 가장 큰 특징은 풍자다. 제작진의 도핑 테스트가 시급한단 우스갯소리도 있다.△소재가 다양해졌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따라가는 부분이 있고, 제작진과 크루의 합이 더 좋아진 것도 이유다. ''무조건 풍자를 하자''고 접근한 것은 아니다.사진=tvN―풍자가 강화되면서 시의성이 매우 중요해졌다.△프로그램 특성상 훈련돼 있다. 시의성은 늘 중요했다. 자세히 보면 프리뷰와 생방송이 미세하게 다르다.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데, 새로운 뉴스가 나왔거나 재미가 없으면 현장에서 즉석으로 수정된다. 배우인 호스트는 이런 분위기에 많이 놀라더라. 호스트에게 대본을 주면서 ''외우지 말라''고 한다. 어차피 바뀌기 때문이다. 동시에 막내가 신동엽을 지적할 수 있는 곳이 ''SNL코리아''다. 프리뷰 공연까지 웃음이 나오지 않으면 계속 바꾼다. ―정세균 국회의장 등 정치인이 과거 ''SNL코리아''에 출연한 적도 있다. 가능성이 있나.△''SNL코리아''는 늘 열려 있다. 선거법 때문에 뒤늦게 방송됐지만, ‘미우프’를 통해 대선 후보와 캐릭터가 만난 적 있다. 직접 전화를 돌렸는데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호감이 있었다. ''분량이 너무 적다''고 아쉬워 한 후보도 있었다. (인터뷰②로 이어)
2017.06.23 I 김윤지 기자
‘보편 요금제’의 함정..통신이 복지라면 국유화해야
  • ‘보편 요금제’의 함정..통신이 복지라면 국유화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을 둘러싸고 ‘보편적 요금제’, ‘보편 요금제’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네 번째 ‘통신비 인하 방안’을 보고하면서 ‘보편적 요금제’ 신설을 보고할 예정이고, 추혜선 의원(정의당)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편 요금제 출시 의무화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다.미래부가 말하는 ‘보편적 요금제’와 추 의원의 ‘보편 요금제’는 내용은 다소 차이가 난다. 미래부 것은 2만 원대로 음성무제한, 문자 300건, 데이터1G를 제공한다는 안으로, 현행 LTE 데이터중심요금제 최저구간(월3만2890원)보다 요금은 내리고 데이터 량은 300MB에서 1G로 늘리는 안이다.추혜선 의원 안은 미래부 장관이 보편적 사용량을 고려해 누구나 저렴하게 이동통신을 쓸 수 있도록 요금기준을 고시하고 통신 3사가 이 기준에 맞는 요금제를 내도록 강제하는 법안이다.둘모두 “모든 사람에게 통신비 인하의 혜택을 준다”는 보편적 복지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보편적 복지냐 아니면 복지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선택적 복지냐 하는 것은 어느 하나만 옳은 게 아니다. 보편적 복지 과잉으로 ‘일해 봤자 소용없다’는 인식이 퍼져 나가거나 선택적 복지에 대한 과신으로 갑자기 잘 나가던 사람이 빈털터리가 됐을 때 사회적 안전장치가 없다면 문제다.그래서 전문가들은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통신비는 어떨까. 정부가 국민에게 좋을 일을 하자는 의도로 요금이 인하되도록 정책을 쓰는 일은 필요한 일이다.그러나 정부가 세세하게 요금제 수준까지 개입하며 국가 통제인 계획경제 사회를 만드는 게 옳을까 하는 비판이 제기된다.통신비를 복지정책으로 본다면 국가 재원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은 민간 기업의 팔을 비틀거나 겁박해서 법적인 권한이 없는데도 통신비 인하를 밀어붙이려 하기 때문이다. 통신사 주주들의 권리는 관심이 아니다.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을 만들면서 주주이익을 함부로 훼손하지 말라’고 하면서 동시에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주주의 권리라면 훼손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정부 말대로 통신사들은 전혀 이익을 남기지않아야 하고, 모든 사람에게 통신비를 1만 원 씩 낮추는 게 최선이라면, 정부가 관여할 수 있도록 통신사들을 국유화하면서 계획경제 체제로 바꿔야 한다.그리됐을 때 정부 말대로 가계가 느끼는 통신비 부담이 줄어 살기 좋은 사회가 될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통신서비스 품질이 훼손되고 5G 등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가 줄어 중소 장비 업체가 힘들어지며, 마케팅 비용 축소로 중소 유통업체가 거리로 나앉을지는 전적으로 공무원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통신은 그렇다고 치자. 은행, 건축, 빵집 등 모든 것에 대해 정부가 직접 계획해서 마진을 못 갖도록 통제하려면 계획경제로 가야한다”며 “그리되면 빵집이 왜 품질 좋은 빵 개발에 투자하고 경쟁하려 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2014년 10월 단통법 시행이후 한동안 단말기 출고가가 인하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갤럭시S8, G6, 아이폰7 등 프리미엄 휴대폰 가격이 전작보다 약 10% 올랐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이후 2014년에만 중소 판매점이 9.09% 줄고, 대형유통이 23.7% 증가했다.정부가 ‘보편적’ 단말기 출고가 인하라는 이름으로 추진했던 ‘단통법’의 교훈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박근혜 대통령 시절, 단통법을 만들면서 공무원들은 지원금에 상한을 정하고 요금제에 비례해서 지원금을 주도록 하면 프리미엄 단말기들의 출고가가 인하될 것으로 예견했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전작보다 약 10% 상승하는 등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시장 기능을 무시한 결과다.통신이 복지에 가깝다면 통신요금에 대해 소득공제부터 해야 한다.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대표 발의한 ‘통신요금의 소득공제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용요금에 대해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2017.06.19 I 김현아 기자
통신비 인하보다는 미래부 규제권 강화?..오늘 국정위 4차 업무보고
  • 통신비 인하보다는 미래부 규제권 강화?..오늘 국정위 4차 업무보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늘(1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가계통신비 인하방안에 대해 보고하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인하방안보다는 규제권한만 늘리는데 관심을 두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래부는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20%→25% 상향, 보편적 요금제 신설,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 미래부에 요금 설계권 부여 같은 사실상 모든 방안을 망라해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각각이 법적인 근거가 미약하거나 아예 없을 뿐 아니라 가계 통신비를 구성하는 두 축 중에서 통신서비스 요금만 건드려 자칫 단말기 구매 비용은 올리는 ‘풍선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비판이 거세다.19일 국정위 및 국회에 따르면 미래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통신비 인하 방안에 대해 국정위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네 번 째 업무 보고를 한다. ▲2013년 4월 19일 열린 미래부 현판식. 왼쪽부터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장서연 미래부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 오준호 미래부 기초연구진흥과, 한선교 국회 미방위 위원장,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미래창조과학부 현판식에 참여해 축하하고 있다.◇미래부 통신비 인하법, 단말기 가격 상승 ‘풍선 효과’ 우려미래부가 국정위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진 방안들은 현행 법률 안에서 기업 팔비틀기 논란에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열거했을 뿐 아니라 법률 개정이 필수적인 것들까지 포함하고 있다.하지만 백화점식으로 모든 방안을 열거하다 보니 앞 뒤가 맞지 않거나 산업 생태계 파괴 우려가 큰 방안들도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소비자가 단말기를 사거나 이동통신에 가입할 때 지원금 대신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올리는 안의 경우 서민 가입자가 부자 가입자를 보조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신사 재원은 한정돼 있는데, 주로 지원금이 적은 프리미엄폰 단말기 이용자들이 고가요금제에 가입하면서 선택약정할인을 받기 때문이다. 결국 단통법이라는 단말기 가격통제법으로 스마트폰 가격 인하를 추진했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처럼 정부 의도와 빗나간 결과를 낳을 수 있다.LTE 2만 원대 보편적 요금제 신설안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은 3만2890원에 음성·문자 무제한을 주면서 데이터는 300MB를 제공하는데 이를 2만 원대로 낮추면서 데이터는 1G까지 늘리는 컨셉이다. 현재 데이터 1G 상품이 3만8390원이니 LTE에서 요금이 월 1만 원 가까이 싸지는 컨셉이다.하지만 소위 ‘보편적 요금제’ 신설 방안이 현실화되면 통신사들은 수익 감소분을 메우기 위해 단말기 지원금 같은 마케팅 비용은 줄일 것이고 결국 단말기 가격은 지금보다 올라가는 역효과가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나온다.이에따라 국회에서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 같은 안이 논의되지만, 미래부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치뱅크는 정부 주도의 인위적인 요금 인하 시 통신사업자들은 단말기지원금과 유통수수료를 포함하는 마케팅비용을 축소하게 될 것이며 단말비용 증가를 초래해 실질적인 요금인하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기본료 폐지안도 문제 투성이기는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보호를 강조하는데, 알뜰폰과 중소 유통점에 직격탄이 우려된다.김종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부회장은 “기본료 폐지는 생존의 이슈”라고 말하며, “기본료를 폐지하면 알뜰폰업체의 가격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고 걱정했다.김신구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상임부회장은 “기본료 폐지는 유통점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정부에서 주장하는 일자리 정책 및 중소기업 정책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국가별 GDP 대비 통신산업 시가총액 비중(출처: 도이치 뱅크)국내 통신3사의 GDP 대비 통신산업 시가총액 비중(2.2%)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도이치 증권은 한국 통신사는 규제로 인해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미래부에 요금설계권 부여?…국회 뒤로 숨은 미래부미래부는 더 나아가 정부가 통신요금 설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을 뿐더러 사업자들도 말을 듣지 않으니, 정부가 직접 민간회사의 요금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의미다.미래부로서는 국정위 압박을 핑계로 규제권한을 늘릴 수 있어 좋고, 설사 국회에서 반시장적이라는 이유로 부결돼도 입법 미비를 탓할 수 있으니 나쁠 게 없는 것이다.하지만 미래부의 이런 무책임한 태도는 ▲현재 국내 통신3사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SK텔레콤 44%, KT 49%, LG유플러스 46%에 달하는 등 공기업이 아닌 민간회사라는 점 ▲OECD 국가 중에서 정부가 직접 요금제를 만드는 방식의 가격통제를 하는 나라는 없다는 점 ▲10년 이상 된, 정부의 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이 하루아침에 180도 바뀌면서 사회적 합의가 전혀 없었다는 점 등으로 극심한 혼란을 주고 있다.단통법이라는 규제의 실패를 통신요금 직접 개입이라는 또 다른 규제로 막아 보려는 규제의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큰 것이다.
2017.06.19 I 김현아 기자
국민의당 "靑 부실한 인사검증, 민주당 도대체 뭘 했나"
  • 국민의당 "靑 부실한 인사검증, 민주당 도대체 뭘 했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은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검증과 잘못이 이어져도 대통령과 참모들을 향해 쓴소리 한마디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둘러싼 인사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여당인 민주당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이 한 일이라고는 오직 야당을 향해 ‘국정 발목잡기’ 운운하며 공격한 게 전부”라면서 “자신들이 야당 시절에 그토록 비판했던 부적격 사유가 줄줄이 드러나도 이중잣대로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양 부대변인은 “과거 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증오와 분노에만 기대는 무임승차는 오래 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태도가 결코 아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반대에 매달리는 것을 향해 민주당이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다수 국민들이 공감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의 행태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민주당이 야당들을 싸잡아 공격하고 윽박지르는 것은 분명 ‘야당 손목 비틀기’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안경환 파문에 수수방관한 민주당은 이제라도 집권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대통령과 후보자들 입만 쳐다보지 말고 조대엽, 강경화 등 부적절 인사들을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17 I 하지나 기자
핏비트, 피트니스 워치 할인 프로모션 진행
  • 핏비트, 피트니스 워치 할인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핏비트는 여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하이마트, 이마트,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차지 2’와 ‘블레이즈’를 최대 6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차지2는 실시간 누적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술인 퓨어펄스를 활용해 체력을 점수로 계산해주는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 기능과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호흡 가이드 세션’ 기능 등 한층 스마트해진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차지HR 제품 대비 4배 커진 디스플레이를 탑재,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운동 목표를 더욱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블레이즈는 사용자의 운동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 피트니스 워치로, 디스플레이의 그래픽을 통해 실시간 심박수를 측정하는 퓨어펄스 기능, 휴대폰과 연동된 GPS 뿐만 아니라 개인 피트니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핏스타 운동 코칭까지 제공한다. 또한, 고급스러운 가죽 밴드부터 정교한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까지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으로 디자인됐다.최대 할인 혜택 제공으로 ‘차지 2’는 16만9000원, ‘블레이즈’는 19만9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재고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017.06.15 I 정병묵 기자
  • 국민의당 “문재인 정부, 통신비 인하 기업 팔목 비틀지말고 솔로몬 지혜 발휘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의당이 이용호 정책위 의장과 당소속 미방위원들(김경진 위원, 신용현 위원, 오세정 위원, 최명길 위원)명의로 14일 공식자료를 내고, 문재인 정부는 통신비 인하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기업들의 팔목을 비틀지 말고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국민의당은 국정기획자문위(국정위)가 통신 기본료 인하를 두고 미래창조과학부를 호통쳤지만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설익은 공약으로 국민들의 표는 얻었지만 한번 삐끗하면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냉혹한 업계상황과 법적근거 미비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딜레마에 빠져 있는 모습으로 비춰진다고 평했다.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우리나라 가계 통신비부담은 2016년 3분기 기준 월평균 가구당 14만1700원으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에 있고, 데이터 사용량은 급속도로 늘어나 통신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래서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정책방향에는 두말 할 나위 없이 찬성한다고도 했다.하지만 현실을 도외시한 일방적 통신 기본료(1만 1000원) 폐지는 통신업계와 가격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존폐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미래를 대비할 4차 산업혁명과 5G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여력 상실로 인한 ICT 경쟁력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당은 정부가 계속 기업을 압박하고, 팔을 비틀면 어떻게든 방안은 나오겠지만 손해를 피하려는 기업의 속성상 다른 곳에서 요금이 인상되는 풍선효과만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결국 국민의 혼란과 기업들의 불만만 불러오는 부실한 정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통신비 인하정책은 땜질 방식으로 국민들을 자극하는 포퓰리즘 정책으로는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제 통신 3사가 장기간 독점하면서 ‘청어 어항’이 돼 버린 국내 통신시장의 경쟁환경을 바꿔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존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이용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걸맞는 요금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도 부연했다.국민의당은 이에 따라 국정위는 기본료 일괄 폐지만이 통신비 인하의 핵심이라는 협애한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국민을 위해서는 현실성 떨어지는 공약은 뒤로 미루고 실현 가능한 정책부터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국민의당은 ▲현실성 떨어지는 공약은 경로를 수정해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고(기본료 폐지라는 직접적인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맞게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4차 산업혁명 대비 및 5G 등 신기술 투자를 통한 ICT 강국 유지를 위한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기본료 1만 1000원을 일률적으로 인하할 경우 5G 등 세계 최고 ICT 인프라 경쟁력 유지가 어려움)고 했다.또 ▲제 4이동통신 사업자 설립(19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공약화)과 케이블 사업자 참여유도, 알뜰폰 사업자 저가 도매 제공▲데이터 중심 통신시장 환경에 맞는 요금정책 제시 ▲통신비 인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 알뜰폰 활성화 지원 ▲저소득층, 장애인, 청소년, 취업준비생의 데이터 이용 기본권(데이터 복지) 보장 ▲공공 무료 WiFi 대폭 확대 ▲제로레이팅 활성화(통신사와 협약이 체결한 콘텐츠·플랫폼사업자가 통신비용 일부 부담) ▲전 국민을 호갱으로 만든 ‘단통법’ 전면 개선(단말기 완전자급제 장려) 등을 제안했다.
2017.06.14 I 김현아 기자
신한은행,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다짐…`Be the NEXT` TV 광고 온에어
  • 신한은행,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다짐…`Be the NEXT` TV 광고 온에어
  •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3일부터 새로운 광고 슬로건 ‘Be the NEXT’를 선포하는 TV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한 파괴적 혁신을 통해 업을 새롭게 재정의하자”고 강조한 은행장의 철학이 담긴 ‘리디파인(Redefine·재정의) 신한’에서부터 출발한 것이 특징.‘Fast Follower’가 아닌 ‘First Mover’로서 은행을 ‘Redefine’하고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Redefine’해서 대한민국 금융미래를 리드하겠다는 의지를 고객에게 보여주고자 했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광고는 핀테크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금융업의 경계가 해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Now)의 은행에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다시 혁신함으로써 새로움(New) 그 너머(Next)로 나아가자는 비전과 철학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새로운 슬로건 ‘Be the NEXT’는 앞으로의 금융 생태계를 이끌어갈 ‘초격차 리딩뱅크’로서의 철학을 담아내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해가는 신한은행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기자동차, 드론 택배 등 전에 없던 혁신적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금융 환경 또한 서류가 필요 없는 디지털 창구나 각종 은행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하는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금융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이에 신한은행 측은 이번 광고를 통해 시장의 챌린저가 아닌 리더로서 ‘고객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미래를 기다리지 않고 미래를 리드하는 은행으로서의 새로운 다짐과 방향성’을 선언하겠다고 전했다.이러한 의도는 이번 광고의 톤에서도 엿보인다. 금융 광고에서 자주 표현해오던 고객의 일상적인 모습이나 익숙한 미래의 모습에서 벗어났기 때문.전반부는 비트감 있는 BGM에 맞춰 Now와 New의 대비를 감각적으로 보여줬고, 후반부에는 신한은행이 지향하는 ‘NEXT 은행’의 모습을 다른 은행광고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CG를 이용하여 색다르게 담아냈다.(사진=신한은행)
2017.06.14 I 유수정 기자
 일반 국민에게 '인권경영' 먼저 확산시키자
  • [현장에서] 일반 국민에게 '인권경영' 먼저 확산시키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차별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국가인권위원회의 ‘2016 국민인권의식조사’를 보면 정치인(28.9%·1순위 및 2순위 통합비율)이 1위다. 이어 검찰(25.6%), 군상급자(22.7%), 경찰(20.1%) 그리고 직장상사(18.0%) 순서다. 직장 동료(4.3%)에 의한 인권침해 경험 비율도 낮지 않다.문재인 대통령의 위상강화 지시로 힘을 얻은 인권위(위원장 이성호)의 새로운 지향점은 기업이다.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간 시대에 기업 등 민간부문의 인권침해까지 살펴야 국민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화두도 ‘인권경영’으로 정했다.인권위는 정부 차원에서 기업활동의 인권친화적 수행을 골자로 한 ‘기업과 인권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을 수립하라고 최근 국무조정실에 권고했다. NAP는 기업의 인권경영 유도를 위한 각종 규제와 지원이 담긴 정부의 종합계획이다.공기업에는 인권경영의 확산을 위해 앞장서라고 압박 중이다. 대표적으로 공기업 경영진에게 인권경영을 직접 요구해 성과를 공개토록 하고 경영평가에도 관련 지표를 반영케 할 방침이다.대기업에도 규범적 제도를 강제하는 면이 적지 않다. 일정 규모 대기업을 대상으로 인권과 환경보호 등과 관련한 공시의무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사례처럼 기업 활동으로 불특정 다수 피해자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있다. 인권경영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원책도 있다.중소기업에 대해선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당장 인권경영을 요구하기 보다는 최저임금 준수와 여성·비정규직·외국인 노동자 차별해소, 근로기준 및 산업안전 기준 준수 등 준법경영을 정착시키는 게 목표다.당장 기업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건 뻔하다. 어려운 경제여건에 일자리 창출 압박을 받는데 인권경영까지 하라는 건 규제로 받아들여진다. 사적경영을 침해할 수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인권위도 이를 의식한 듯 규제와 처벌 위주로 인권경영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에 대해 각각 다른 접근을 시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권경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인권위는 먼저 국민의 지지를 얻는 데 주력할 것을 제안해본다.우리 국민 대부분은 일상의 가장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낸다. 경찰 등 공권력의 법집행 못지않게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국민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나의 삶에 가장 익숙한 환경은 삶을 개선할 수도 혹은 망가뜨릴 수도 있다. 그런면에서 효율·수익 등의 단어가 어울리는 기업경영에도 인권개념이 들어가야 하는 당위성을 더이상 부정하기는 어렵다.다만 ‘인권경영은 국제적 흐름’이라는 말에 기업들이 얼마나 공감할지는 의문이다. 정부가 규제와 처벌 등 팔 비틀기 식으로 나서면 효과는 그때뿐일 가능성이 크다.직원과 소비자로서 역할이 중요하다. 일반 국민이 인권경영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고 그 의미를 체화하면 직원으로서 소비자로서 변화된 행동에 나설 것이다. 특히 소비자 행동에 주목한다. 정부가 소비자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 경영진도 생존을 위해 바뀌어야겠다는 자각하게 될 것이다.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인권위)
2017.06.13 I 이승현 기자
핏비트 "밴드형 활동 트래커로 수면 단계 구분 가능"
  • 핏비트 "밴드형 활동 트래커로 수면 단계 구분 가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헬스·피트니스 브랜드 핏비트(Fitbit, Inc.)는 움직임·심박 측정 기능이 탑재된 밴드형 활동 트래커를 통해 얕은 잠, 깊은 잠 및 렘수면 단계의 정확한 구분이 가능하다는 점을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수면 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와 수면연구회(Sleep Research Society)의 연례 학술 대회 ‘SLEEP 2017’ 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밴드형 장치의 심박수 및 가속도계 데이터를 이용한 수면 단계 평가(Estimation of Sleep Stages Using Cardiac and Accelerometer Data from a Wrist-Worn Device)’라는 제목으로 핏비트의 수면 연구 수석 과학자 코너 헤네간(Conor Heneghan) 박사가 발표했다.수면다원검사 전문가들이 그간 핏비트를 통해 취합된 40억건 이상의 데이터를 판독한 결과, 밴드형 활동 트래커가 성인의 수면 단계를 상당히 정확한 수준으로 측정함으로써 사용자가 향후 (치료 등을 목적으로) 수면 실험실을 방문하는 등 별도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밴드형 활동 트래커를 통해 신뢰할 만한 수면 단계 데이터의 취합이 가능해져 수면 연구가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연구에 참여한 헤네간 박사는 “지금까지 수면 실험실에서나 가능했던 수면 단계 측정 기능이 핏비트의 기술로 손목 밴드형 트래커를 통해서도 가능해지면서, 수면 습관에 대한 정보 확인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와 같이 손쉽게 수면의 질을 측정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수면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공중 보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면에 대한 정보 및 다양한 건강 상태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핏비트는 올해 4월, 자신의 수면 습관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면 기능을 도입했다. 현재 알타 HR, 블레이즈 및 차지 2에서 제공되고 있는 수면 단계 기능은 심박수 변화를 이용해 얕은 잠, 깊은 잠 및 렘수면 시간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매일밤 깨어 있는 시간을 측정, 수면의 질을 세밀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2010년부터 측정된 40억 건 이상의 야간 수면 데이터를 확보한 핏비트는 세계에서 가장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수면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독창적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핏비트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수면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파악 및 분석할 수 있다.핏비트 자문단의 수면 전문가 겸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신경정신간호학 교수인 마이클 스미스 주니어(Michael T. Smith, Jr.)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성인 대부분이 7-9시간은 꾸준히 잠을 자야 한다는 일반적인 권고 사항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왜 잠을 잘 자는 것이 전반적인 웰빙에 중요한가를 입증하고 있다”며 “7시간 미만 수면 시, 신체는 깊은 잠과 렘수면 모두 부족할 수 있으며, 두 가지 수면 단계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핏비트가 진행한 선행 연구에서 대체로 수면의 50-60% 가량이 얕은 잠, 10-15%는 깊은 잠, 20-25%는 렘수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핏비트 분석 결과, 연령 및 성별도 수면 주기에 영향을 미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30일 이상 이러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수면 주기는 차이가 다소 현격하게 나타날 수 있다.
2017.06.08 I 김유성 기자
지킬·하이드가 2명?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 지킬·하이드가 2명?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출연진 콘셉트 이미지(사진=티앤비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160;‘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코믹하게 비튼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출연 배우들의 이색적인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자신의 악한 인격을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공개된 이미지는 인체 해부도를 배경으로 물약이 담긴 실험도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이미지로 담았다. 작품의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배우 윤서현, 김진우가 지킬 박사로 출연한다. 이미지 속 신약 개발에 성공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배우 박하나, 스테파니는 이브 댄버스 역을 맡는다.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배우 정민, 장지우는 하이드를 연기하는 빅터 역을 맡는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듯 신약을 들이키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 박영수, 장태성은 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을 맡는다. 물약의 비밀을 아는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잘 알려진 이야기를 예측 불가능한 해프닝과 기발한 설정으로 채워넣은 작품이다.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가 극본을 썼다.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R석 4만5000원, S석 3만5000원. 1588-5212
2017.06.02 I 장병호 기자
‘역적’ 김지석 “외로웠던 연산, ‘혼술’만 늘어”(인터뷰②)
  • ‘역적’ 김지석 “외로웠던 연산, ‘혼술’만 늘어”(인터뷰②)
  • 사진=제이스타즈[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지석은 유쾌했다. 재치 있는 입담과 능청스러운 표정에서 예민하고 외로운 남자는 없었다. 김지석은 지난달 16일 종방한 MBC 드라마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에서 광기 어린 연산 역을 맡았다. KBS2 ''추노''(2010), tvN ‘로맨스가 필요해2’(2012), tvN ''또 오해영''(2016)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낯선 김지석이었다. 이 같은 편견을 김지석은 보기 좋게 깨뜨렸다. 섬세한 연기를 통해 새로운 연산을 그려냈다.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인터뷰①에서 이어)김지석의 상대역은 녹수 역의 이하늬였다. 극중에선 둘 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그는 연산과 녹수의 관계에 대해 "세상엔 여러 가지 사랑이 있다"면서 "순순한 사랑이 아닌 동질감과 연민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이하늬와 키스신에 대해 "방송밖에 모르는 바보들이라 앵글 등을 꼼꼼히 따졌다. 그런데 윤균상(길동 역)과 채수빈(가령 역)은 감정에 몰입하더라. 부러웠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따른 일상의 변화는 없었을까. 그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캐릭터에 따라 얼굴도 달라진다"면서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평소 그와 달리 감정 기복과 변덕이 심해졌다고. 그는 "나중엔 촬영 외에는 집 밖을 나가지 못했다. ''혼술''이 늘었다"고 말했다. "제 장점은 친근함이라고 하더라고요. ''역적'' 통해 비틀어서 효과가 2배가 됐다고요. 한편으론 다른 배우들이 지닌 ''결핍''이 없어요. 과거엔 제 장점이 아닐까 생각했죠. ''역적''을 하면서 달라졌어요. 자신을 몰아붙이는 한이 있더라도 잘해내고 싶어요."사진=제이스타즈전보다 욕심이 커진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물었다. 그는 잠시 생각을 고르더니 "자연스럽게"라고 답했다. "나이를 먹으면 할 수 있는 역할이 줄어든다"는 그는 "예전에는 ''그래도 개인적 행복이 있잖아''라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연기=개인적 행복''이었다면 이제는 ''연기> 개인적 행복''으로 부등호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기승전''사랑''인 남자"라고 말했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팬과도 만남이 가능하다"는 멘트로 설렘을 전했던 그다. 이번엔 "연산으로 살았더니 사랑이 고프다.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7개월 동안 산 속에 있었어요. 외로웠어요. 올해 여자 친구를 꼭 만들 생각입니다. 이상형이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맞춰 가면 되는 거죠. 미래의 여자친구, 기다리세요!(웃음)" &#160;
2017.06.01 I 김윤지 기자
"이게 다 야당때문이다"..野 발목잡기에 네티즌 패러디 봇물
  • "이게 다 야당때문이다"..野 발목잡기에 네티즌 패러디 봇물
  • ‘이게 다 야당때문이다’ 패러디물(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야당의 반대로 새 정부의 내각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세운 ‘5대 비리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약속을 스스로 어겼다는 것이 주요 비판 지점이다.이에 야당이 무리한 발목잡기로 ‘국정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우세하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야 간 소통이 필수적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 다소 과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이게 다 야당때문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하고 관련 패러디물이 양산될 정도다.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가장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대 시위는 물론 본 회의 표결 ‘보이콧’까지도 강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낙연 후보자 반대의사 표시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로텐더홀 반대 시위도 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한국당은 이날 발표한 6개 논평도 같은 기조를 보였다. “이낙연·강경화·김상조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맹비난했다. 이날 오후 소집된 이낙연 후보자 청문보고서 관련 여야 4당 청문회 간사단 회동에서도 한국당만 불참했다.전날까지도 정부에 비교적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던 바른정당은 이날 의총에서 “이낙연 후보자의 총리 인준을 반대한다”는 최종 당론을 결정했다. 반대 이유에 대해 조영희 대변인은 “대통령이 언급한 원칙에 어긋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출범 초기 내각 구성의 시급성에 비추어 총리후보자 인준 절차에는 참가하기로 했다”고 했다. 공식적으론 이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지만 31일 예정된 본회의 표결 절차에는 ‘보이콧’없이 참석하겠다는 의미다.그나마 국민의당만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최종 총리 인준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40석)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120석)의 의석수를 합치면 인준 통과기준(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찬성)이 넘기 때문이다.이에 새 정부 출범을 가로막는 야당의 ‘발목잡기’라는 여론이 거세다. 일부 진보 성향 네티즌들은 “이게 다 야당때문이다”라는 유행어와 함께 관련 패러디물을 만들어 야당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의 연관 검색어로도 떠오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각종 패러디 이미지가 경쟁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모든 사회 문제를 노 전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인터넷 유행어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를 비틀어 표현한 것이다.
2017.05.30 I 임현영 기자
'허니문은 없다' 한국당 논평 10건 중 9건 문재인 공격
  • '허니문은 없다' 한국당 논평 10건 중 9건 문재인 공격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야4당이 각기 다른 ‘허니문’을 보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공격을 쏟아붓는 반면 정의당은 문 대통령의 정책과 인사에 적극 호응하며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동안 별다른 평가를 내놓지 않았던 국민의당은 총리 후보자 청문회 직후부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슈별로 선별대응하며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이데일리가 문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 10일부터 28일 오전까지 각 당이 발표한 논평·브리핑 245건을 분석한 결과다.◇ 문재인과 허니문 거부한 자유한국당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 취임 첫날인 10일부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며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집권 초기 공격을 자제하는 ‘허니문’ 기간이 전혀 없는 셈이다. 28일 오전까지 발표한 논평·브리핑 49건 중 43건(87.8%)이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비판이다. 특히 비판 논평 중 절반인 22건은 문 대통령이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수석비서관과 내각 인사를 단 한차례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21일 ‘문재인 정부 인선 관련’ 논평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노무현정부의 경제 실패를 고스란히 재현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가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요직에 중용됐던 인물임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외에도 안보불안 지적과 이념공세를 담은 논평·브리핑이 11건(22.4%)이었다.◇ 정책제안하던 국민의당..허니문 끝?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시작에 앞서 겉옷을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별다른 비판을 하지 않았던 국민의당은 이낙연 총리후보자의 자격 논란을 기점으로 공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이 발표한 42건의 논평·브리핑 중 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은 총 15건(35.7%)인데, 이 중 9건이 이 후보자의 청문회가 끝난 25일 이후부터 사흘간 집중됐다. ‘문재인 대통령 인사 5대 원칙 위배, 검증실패에 책임져야 한다’ ‘문재인 정부 인사, 갈수록 태산이다’ 등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논평·브리핑이 대부분이다. “다른 정당과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강론을 외쳐온 박주선 의원이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시점이다.국민의당은 지난 12일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이 그렇게 두렵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마지막으로 보름동안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왔다. 대신 ‘5.18 헬기사격 특별법, 6월 임시국회 1호 통과를 제안한다’ ‘심각한 미세먼지 폐해, 중국 정부와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부모 허리 휘는 아이 기저귀, 분유 부가가치세 면세유지하고 독과점체제 해결해야 한다’ 등의 논평을 냈다. 정부와 여당에 정책을 제안하는데 주력하다 공세로 전환한 셈이다.◇ 바른정당, 비판 반 당부 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유승민과 함께하는 신입당원과의 만남’ 행사에서 신입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바른정당은 문재인정부 출범 초기부터 당부와 비판을 섞어가며 논평을 내고 있다. 전체 논평 29건 중 비판이 11건 당부가 8건이다. 오신환 대변인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상황판’, 기업 옥죄기로 변질’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부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기업의 팔목을 비틀 게 아니라 규제를 풀고 자유로운 투자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른정당은 ‘여당, 야당과의 진정한 소통에 힘써야’ ‘사드배치, 이제는 집권여당답게 냉정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경제라인 인선에 대해서는 “이번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라인 인선은 경제민주화의 실천과 안정적 국정운영을 조화시키려 한 점이 돋보인다”(조영희 대변인)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적인 개혁정책이 나오는데 찬성한다”며 “검찰개혁 등 박수 쳐 드릴 게 많다”고 말했다.◇ 논평 건수 野 1등 정의당, 靑·與 비판은 가장 적어야4당 중 정의당은 여당과의 밀월관계를 가장 잘 유지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야당 중 가장 많은 논평·브리핑(51건)을 냈지만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공격은 단 4건(7.8%)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국정교과서 폐지를 지시하고 인천공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는 등 진보정당의 오랜 숙제를 풀어가고 있다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청와대 인사원칙 위배 논란에 강하게 반발하지 않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창민 대변인은 26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사과에 대해 “청와대가 나서서 입장을 밝힌 것은 소통의 의지가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여당과 각을 세우는 대신 이명박·박근혜정권, 군, 검찰, 기업, 노동환경, 북한 등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7.05.29 I 조진영 기자
타이거 우즈 "서두르진 않겠지만 투어에 꼭 복귀한다"
  • 타이거 우즈 "서두르진 않겠지만 투어에 꼭 복귀한다"
  •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필드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최근 석 달간 몸을 비트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투어에 복귀할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서두르진 않겠다. 하지만 필드로 돌아가서 다시 경쟁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부상 치료로 지난해 투어를 모두 쉰 우즈는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으로 돌아왔다가 컷 탈락했다. 2월 초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필드를 다시 떠난 우즈는 4월에 또 허리 수술을 받았다. 2014년 4월과 2015년 9월, 10월을 포함해 벌써 네 번째 허리 수술이다. 우즈는 “최근 몇 년간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올해도 마스터스에 출전하려고 모든 것을 해봤지만 결국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대에 오르지 않고 통증을 없애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가만히 있어도 신경을 건드릴 정도로 고통이 심해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이후 통증이 사라져 아이들과도 놀아줄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우즈는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마지막 우승이다. 잦은 부상으로 주변에서 은퇴 얘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그는 “다시 프로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는 명백하다”며 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2017.05.25 I 김인오 기자
한국 이어 독일땅에서도…폭스바겐 제타 역사 뒤안길로
  • 한국 이어 독일땅에서도…폭스바겐 제타 역사 뒤안길로
  •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폭스바겐의 대표 준중형 세단 ‘제타’가 잠시동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사태 여파에 따라 우리나라와 미국 등 잘 나가던 판매처가 끊긴 데다 고향 땅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선 SUV와 해치백에 밀려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가 됐다. 디젤사태를 겪은 이후 폭스바겐은 한 시대를 풍미하던 ‘비틀’과 ‘시로코’ 등도 단종을 검토하는 등 제품군 구조조정의 바람이 거센 모습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제타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딜러가 소유한 잔여분만 소화하고 있을 뿐 신규 프로모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본지 확인 결과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의 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에선 제타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폭스바겐 측은 공식적으로 제타의 판매 중단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조용히 자취를 감춘 셈이다.하지만 디젤사태 여파 탓에 제타의 생산공장이 아예 가동을 멈춘 것은 아니다. 세단이 주를 이루는 미국 폭스바겐에선 여전히 제타를 가장 전면에 세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고, 우리나라는 정부의 판매중단 지시로 일시 판매중지를 하고 있을 뿐 얼마든지 재인증 이후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즉 해치백을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라 유럽에서 자연스럽게 제타가 단종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풀이할 수 있다.골프와 티구안이 올 들어 유럽에서 1분기 각각 세그먼트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되는 인기를 구가할 동안 제타는 독일에서 단 48대만이 팔렸을 뿐이다. 제타뿐 아니라 시트로엥의 C엘리제, 도요타 코롤라, 스코다 라피드 등 같은 준중형급 세단들 역시 유럽에서 판매량이 매우 미비하다. 폭스바겐 제타의 ‘일시적 단종’은 그 시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2018년을 목표로 7세대 제타를 미국 등에 우선 출시한 뒤 유럽에는 2019년경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서 이 시기는 더 늦춰지거나 보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디젤사태 이후 폭스바겐은 마치 구조조정의 좋은 기회로 보듯 강력한 개편을 진행 중”이라며 “한마디로 돈이 되지 않으면 무엇이든 다 바꾼다는 의지다. 미국에서 물어야 할 천문학적인 벌금과 친환경차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했을 때 시대에 뒤떨어지는 모델은 앞으로도 과감히 단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7.05.24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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