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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 칼럼]인공관절 수술 후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 [이수현 이춘택병원 제10정형외과장] 인간의 평균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며 늘어난 수명만큼 퇴행성 질환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주변에서 수술한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수술이 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건수가 2019년에 11만 7천 건에 이르며 100명 중 2~3명은 8년이 지난 시점에 재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인공관절 재수술을 피하거나 가이수현 이춘택병원 제10정형외과장급적 시기를 늦추기 위해서는 수술이 정확하고 정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수술 이후 가정에서의 생활 습관이나 관리 역시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인공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무릎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 회복을 돕는 말기 퇴행성 관절염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정형외과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속한다. 고관절부터 무릎, 발목까지 연결되는 축을 일직선이 되도록 인공관절을 삽입해야 하고 뼈를 깎을 때도 정밀하게 깎아야 인공관절을 삽입했을 때 임플란트가 헐거워지는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로봇과 컴퓨터를 정형외과 수술에 접목하여 수술이 한층 더 정교해지고,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술이 아무리 정확하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인공관절 수명은 짧아질 수밖에 없다. 많은 경우에서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이 없어져 수술 이전보다 더 무리하거나 과도하게 관절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도한 관절 사용은 인공관절의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되므로 관절에 충격을 주는 동작은 되도록 피하고, 근력을 키워 골반과 무릎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바닥보다 의자에 앉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좌식 생활은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다리를 비틀고 앉아 무릎에 하중이 크게 작용하고, 고관절도 압박받기 쉽다. 그 밖에도 무릎 꿇고 걸레질하기, 무거운 물건 들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도 무릎 건강을 위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마지막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만, 살을 빼려는 무리한 운동 또한 인공관절을 빠르게 마모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은 천천히 걷기, 자전거 타기, 물속 운동처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선택해야 하며 걸을 때도 울퉁불퉁하거나 지나치게 딱딱한 길보다는 비교적 푹신한 평지를 걷는 것이 안전하다. 다리 근력을 키우는 것도 필수다. 허벅지 앞쪽 근력을 기르면 걸을 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엉덩이와 수평이 되는 높이까지 들어 올리거나, 누운 상태에서 다리 한쪽을 90도로 들어 올리는 등의 운동을 하면 다리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 “당원소환제로 이준석 끌어내리자” 국민의힘 게시판이 불났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30 당원들의 탈당 현황 공개 등으로 당내 주도권을 가지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당원소환제를 통해 이 대표를 끌어 내리자”라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11일 오전 11시 기준 국민의힘 홈페이지의 발언대 게시판에는 이 대표를 소환하자는 내용의 글이 약 200개가 올라왔다. 이들은 “다음 달 10일 이후 이 대표를 소환해 대표직을 박탈시키자” “어제 책임당원 첫 당비가 빠져나갔다. 이 대표 소환에 한 표 행사할 수 있어 기쁘다” “자기 당 대선후보를 왜 저격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등의 글을 적었다.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은 윤리강령을 위반하거나 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해당 행위를 한 당 대표 및 선출직 최고위원을 대상으로 소환을 요구할 수 있다. 11일 오전 국민의힘 발언대 게시판에서 ‘소환’을 검색하면 나오는 글. 이준석 대표를 소환하자는 내용이 다수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당원소환 청구는 전체 책임당원 100분의 20 이상, 각 시·도당별 책임당원 100분의 10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 요건이 충족해 당원소환이 발의되면 당무감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당원소환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는 전체 책임당원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의 과반수 찬성으로 확정된다.다만 피소환인의 임기 개시일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않았을 때, 혹은 피소환인의 임기 만료일부터 6개월 미만일 때, 피소환인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를 실시한 날부터 6개월 이내일 때는 당원소환 청구가 제한된다. 이 대표의 경우 6월 11일 선출됐으므로 12월 10일까지는 당원소환을 청구할 수 없다.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원소환제 의견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전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지방선거 공천권을 갖고 전국 팔도에 ‘도지사 내가 만들었다, 부산시장도 다 만들었다’ 이렇게 나오려고 하는 거다”라며 “이준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우리가 할 행동은 입당”이라고 말했다.그는 “여러분이 입당비 내주겠다고 하면서 부인이건 남편이건 아버님 어머님 조카까지 다 해서 입당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정권 교체의 최대 장애물, 정권 교체의 훼방동이, 정권 교체의 김정은 같은 이준석을 몰아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2030 당원들이 집단 탈당을 했다며 그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탈당한 2030세대는 8일 기준 527명으로 전체 탈당자의 84% 수준이다. 이 대표는 “정확한 집계자료고 이 수치를 바탕으로 겸허하게 인식해야 올바른 정당”이라며 “몇십 년 만에 찾아온 정치변화의 기회에 젊은 세대에게 40명 남짓 탈당했다는 식으로 조롱 조로 계속 이야기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다”라고 말했다.다만 9일 TV조선은 “전당대회 이후 8일까지 탈당한 2030 책임당원은 전체 탈당자의 72% 수준인 2107명이며, 전당대회 이후 2030 신규 입당자는 1704명에 달한다”라고 밝혔다.매체에 따르면 대구와 충남은 2030 입당자가 탈당자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강원과 충북, 경남북, 제주 등도 신규 입당이 1.5배에서 3.6배 가량 많았다. 그러나 신규 입당자들은 아직 당비를 내지 않아 책임당원 자격을 얻진 못했다.2030 당원들의 집단 탈당과 동시에 입당 러시도 있었던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다시 글을 올리며 “통계를 비틀어서 언론사에 이런 자료를 누가 보도를 부탁했나 보다”라며 “당원은 두 가지다. 선거인단(당비 내는 당원), 일반당원(당비 안 내는 당원). 탈당자는 당비 납부가 확인된 선거인단 기준이고 입당자는 그냥 입당 신청자 기준이다”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결국 억지로 일반당원을 다 포함시켜서 통계 내도 수도권은 탈당자 수가 입당자 수의 2배가 넘는 거다”라며 “당비 내는 당원을 추리면 탈당자 수가 입당자 수의 4배 이상이 보통이 되는 거다. 입당은 종이+모바일, 탈당은 팩스 또는 인편이라 실제 이 정도 감행했으면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게 맞다”라고 했다.그러나 이러한 이 대표의 해명에도 그를 향한 뭇매는 계속 이어졌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 대표의 휴대전화를 뺏어 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이 대표가) 스마트폰으로 대한민국 정치사에 끼친 해악은 어마어마하다”라며 “이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하고 그의 모든 SNS 계정을 강제 탈퇴시켜 한국에 사는 2030 상식적인 젊은이들에게 더 이상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막아달라”라고 주장했다.해당 청원은 현재 사전 동의 100명 이상의 요건을 충족했지만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 처리됐다.
- 연극·클래식, 세종문화회관서 1000원에 즐긴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11월 ‘천원의 행복’으로 연극, 클래식 등 총 3편의 공연을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 11월 ‘천원의 행복’ 공연 ‘고전이 전래전래’(왼쪽부터), ‘해설이 있는 클래식 오딧세이’, ‘오페라 희망 이야기’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은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에게 공연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입장료 1000원에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가족연극 ‘고전이 전래전래’는 오는 23~24일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한다. 심청, 신데렐라, 알리바바 등 익숙한 동화를 위트 있게 비틀어 표현한 작품이다. 극작가 오세혁, 문삼화 서울시극단 단장이 제작에 참여하고 서울시극단 젊은 연수단원들이 출연한다.‘해설이 있는 클래식 오딧세이’는 오는 26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민요를 피아니스트 안국선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음악회다.종근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으로 찾아가는 힐링 오페라 콘서트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오는 2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 아래 소프라노 오신영, 바리톤 박정민, 팝페라 콰르텟 DS, 뮤지컬배우 리사, 카이 등이 출연한다.공연 티켓은 1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인 최대 2매까지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잔여 티켓은 오는 15일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 `4주년` 업비트, 회원 890만명 돌파…2030세대 60% 차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출시 4주년을 맞아 다양한 성과를 담아낸 인포그래픽을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기준 업비트 회원은 890만명에 달하며, 2030세대 비중이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비트의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 10월 300만명에서 이달 890만명으로 약 3배 가량 급증했다.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30대 29%, 40대 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는 30대(39.8%), 40대(24.1%), 20대(20.1%) 순이었던 것돠 비교하면 많은 변화를 보였다.업비트 관계자는 “1년 만에 20대의 디지털 자산 투자 참여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며 “2030세대가 전체 회원의 60%를 차지해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고 설명했다.성별로는 남성이 57%, 여성이 43%로 남성이 많았다. 업비트를 이용할 때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78%(안드로이드 52%, iOS 26%)로, 22%인 웹(PC)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업비트에 대한 흥미로운 기록들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업비트 이용자들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오전 9~10시이고, 다음으로는 오후 6~7시로 집계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비트가 출범 후 4년 간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한 날은 올해 5월 20일로, 이날 하루 업비트를 찾은 이용자만 500만명에 달했다. 이용자들의 업비트 앱 일평균 체류 시간은 45분 32초로 집계됐다.업비트는 이용자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최근 1년간 총 41건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 진행한 `브레이브걸스 5번째 미니앨범 출시 기념 업비트 X NFT 이벤트`는 불과 15초 만에 종료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업비트는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출시했고, 구글플레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실시간 인기 앱 1위를 차지했다. 9월에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을 개최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도 획득했으며, 이달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돼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가 됐다. 100억원 규모의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도 연내 설립을 준비 중이다.두나무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성숙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달리는 코인, 나도 올라타고 싶은데…코린이가 알아야할 '셋'
- (그래픽=이데일리 김준태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넘보면서 암호화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이제라도 암호화폐 투자에 올라타려는 2030세대 초보 투자자들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투자 정보는 어디서 확인해야 할지 등 궁금증이 많을 수 밖에 없다.◇실명계좌 연동 비대면 가능…농협은 직접 방문이 편할 수도 지난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유예기간이 종료되면서 원화거래는 실명계좌를 확보한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에서만 가능하다. 기존에 코인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4대 거래소 중 하나에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업비트(케이뱅크), 빗썸·코인원(NH농협은행), 코빗(신한은행) 모두 거래를 위해 본인 명의의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거래소와 연동하기 위한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거래소 앱을 내려받거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 후에 본인인증, 신분증 찍기, 계좌번호 입력 후 확인 등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다만 NH농협은행에서 새로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계좌를 개설할 경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직접 창구에 방문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요구하는 서류가 많아 비대면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처음에는 출금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돼 있어 이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창구에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주식 투자와 비슷…24시간 거래라 간밤 대응 어려워4대 거래소 모두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이용 가능하도록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비거주 외국인의 경우에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없다. 기본적인 거래 방식은 호가창이나 차트 등을 제공하고 매수·매도로 이뤄지는 주식 투자와 유사하다.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과는 달리 24시간 거래가 이뤄지고, 가격 등락 폭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24시간 장이 돌아가다 보니 간밤에 코인 가격이 갑자기 오르거나 떨어질 경우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미리 설정해 놓은 가격에 도달하면 거래가 이뤄지는 `예약주문`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국가 간 경계없이 코인이 발행되고, 각 거래소마다 상장된 코인의 종류도 다르다. 국가별 수요 차이로 인해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하게 되고, 거래소 회원 간 거래를 기반으로 하기에 업비트와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또 코인은 분할 매매가 가능해 8000만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0.1개, 0.01개씩 살 수도 있다.◇상장 코인정보 확인 필수…“정보 공유 및 비교사이트 참고”`묻지마 투자`에 나섰다가 손해를 보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투자에 앞서 종목 검색 및 정보 확인은 필수다. 각 거래소에서는 상장된 코인에 대한 요약 정보, 백서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빗썸은 가상자산 상장 검토 보고서, 코인원은 가상자산 명세서에서 분석, 평가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빗은 유튜브 채널에 국내외 코인 정세, 실시간 분석 등의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하려는 코인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업내용, 공시 등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며 “투자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소마다 상장된 코인을 한데 모아 비교하는 사이트도 있어 이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거래소들은 온·오프라인 고객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비트는 연내 투자자보호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거래소 이용 시 문제점이 발생하거나 해킹,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를 당하면 24시간 운영하는 온라인 고객센터에 신고하거나 빠른 처리를 원할 경우 오프라인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 홈페이지에서 `계정잠금` 등의 조치를 취하고 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안내해 준다. 빗썸의 경우 보이스피싱, 다단계 사기 등에 대한 무료법률 상담도 도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 "통계 비틀어 서민 세부담 경감 과다추산" 지적에…기재부 "관점의 차이"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세 부담 경감 효과를 분석하면서 서민·중산층의 소득 기준을 중위값이 아닌 평균값으로 계산해, 경감 효과를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의당 장혜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중위소득의 150% 이하’를 서민·중산층으로 규정하고, 3295억원의 세부담 경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재부가 중위소득을 산출할때 사용하는 통계는 사업체노동력조사 중 5인이상 사업장의 상용임금총액으로, 이는 상용근로의 임금총액을 인원 수로 나는 것으로 중위소득이 아니라 평균소득이다. 2019년말 기준 401만 2121원으로, 이같은 통계를 기준값으로 한 서민·중산층의 기준은 총급여 7200만원 이하인 경우다. 기재부가 서민·중산층의 기준을 ‘중위소득의 150%’로 규정하고 실제 평균소득의 통계를 기준값으로 중위소득으로 산출할 경우, 서민·중산층의 범위가 확대되고 세부담 경감 효과가 왜곡되는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의 임금구조는 임금격차 등으로 평균값이 중위값보다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다. 실제 2019년 통계청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자료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평균소득은 309만원인데 반해 중위소득은 234만원 수준이다. 장 의원은 아울러 기재부가 5인이상 사업장만을 통계에 반영하고 있고, 임시·일용직을 제외하는 것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5인 미만 사업장 수는 2019년 기준 121만개에 달해 전체 사업장의 65.7%에 달하며, 근로자수도 503만명에 이른다. 임시·일용직까지 포함한 사업체노동력조사의 1인이상 사업장 전체임금총액은 2019년 말 기준 349만 415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서민·중산층의 소득을 계산하면 6280만원 수준이다. 기재부가 산출한 통계와 연간 약 1000만 원 가량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더욱이 이 역시 중위소득이 아니라 평균소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서민·중산층은 기준은 6280만 원보다 낮은 수준일 수 밖에 없다는게 장 의원의 지적이다. 장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통계를 비틀어 서민·중산층의 세부담 경감 몫을 더 키우는 방식으로 착시를 일으키고 있다”며 “특히 서민·중산층 중에서도 소득이 더 많은 계층의 세부담 경감이 더 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기준을 바로 잡을 경우 세부담 귀착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다만 임근근로자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서민·중산층, 고소득층을 분류하는 경우에는 반대로 고소득층의 기준이 너무 낮아지는 문제 역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임금근로자 통계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연봉 4200만원이 넘어가면 고소득층이 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또 고소득층의 기준이 너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며 “어떤 것이 옳고 그른 것이라기보다는 관점의 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OECD의 경우도 중위소득의 200%를 서민·중산층의 기준으로 상향했지만, 우리의 경우 과거와의 비교 등의 문제 등을 고려해 2009년부터 써온 현재의 150%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 기준이 높은 편이라고만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자료=장혜영 의원실)(자료=장혜영 의원실)(자료=장혜영 의원실)
- 뮤지컬 '작은아씨들' 12월 개막..김소향 출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작은 아씨들’이 오는 12월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작은아씨들’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작은 아씨들’은 미국의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동명 원작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지난해 초연 당시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공연”, “원작의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고 쾌활한 정서가 고스란히 무대에 구현했다”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시즌 활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으로 극 전체를 끌고 가는 둘째 ‘조’ 역은 배우 김소향, 이연경이 맡는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소향은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퀴리’, ‘시스터액트-월드투어’, ‘투란도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실력파 배우다. 김소향은 “‘조’ 라는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매력적인 역을 맡게 돼 기대가 무척 크다”면서 “글에서 읽던 그녀의 여정을 무대 위에서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의 이연경은 ‘애니’, ‘베니스의 상인’, ‘광화문연가’, ‘소나기’ 등의 뮤지컬 뿐만 아니라 영화 ‘하모니’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첫째 ‘메그’ 역은 배우 이혜란, 수줍음 많은 셋째 ‘베스’ 역은 배우 우현아가 맡는다. 이혜란은 ‘브로드웨이 42번가’, ‘록키호러쇼’에서 넘치는 끼와 잠재력을 보여주며 서울시뮤지컬단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배우다. ‘애니’, ‘베니스의 상인’, ‘브라보 마이 러브’의 우현아는 수줍음 많지만 착하고 사려깊은 베스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실적이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역에는 주목받는 뮤지컬는 신예들인 장민제, 이재림이 함께 한다. 두 배우는 ‘작은아씨들’을 통해 서울시뮤지컬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장민제는 뮤지컬 ‘미인’, ‘비틀쥬스’, ‘검은사제들’에서 넘치는 개성과 남다른 존재감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인 2021 DIMF ‘뮤지컬 스타’ 에서 섬세하면서도 안정적인 고음을 선보여 이름을 알린 이재림은 이 작품으로 본격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마치가(家)의 이웃이자 둘도 없는 친구 ‘로리’ 역은 허도영이 맡는다. 이번 시즌 한아름 작가, 박천휘 작곡가, 오경택 연출, 김길려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등 국내 최고의 창작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경택 연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중단 돼 배우·스태프들 뿐 아니라 관객 여러분께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방역에 세심하게 신경쓰며 준비하고 있으며, 작품도 더 밀도 있게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했다. ‘작은아씨들’은 오는 12월 7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예매는 11월 2일부터 가능하다.
- 허리 숙이면 편하다? 나이 들어 생기는 척추협착증 참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늘은 ‘세계 척추의 날(10월 16일)’이다.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이자 척수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척추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는 여러 이상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척추는 퇴행성 변화가 매우 복합적으로 일어난다. 디스크뿐만 아니라 근육, 인대, 뼈, 후방 관절 등 모든 부위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유발되는 대표적 질환이 바로 척추협착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척추협착증 환자는 2015년 약 146만명에서 2020년에는 약 173만명으로 5년 사이 약 28만명이 증가했다.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외과 이병회 과장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가 변형되고 척추 안을 지나는 신경이 눌려서 엉덩이와 다리까지 저리고 아프게 된다”며 “척추 뒤쪽에 신경다발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 전체가 눌려 다리에 전체적으로 저림을 느끼는데, 좁아진 척추관은 저절로 다시 넓어지기 힘들어 자연적인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걷기 어렵고, 허리 굽혀 편해지면 의심 증상척추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주로 ‘자전거를 타면 안 아픈데 서거나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힘들다’, ‘100M거리도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한다’, ‘계단을 올라가는 건 괜찮은데 내려올 때 아프다’, ‘허리를 굽히고 앉아 쉬어야 통증이 나아진다’와 같은 일상 속 고통을 호소한다. 주요 발병층은 60대 이상이며,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 외에도 다리가 점점 마비되는 것처럼 감각이 무디어지고 둔해지며 다리를 옮기기 어려운 것도 대표적인 증상이다.척추협착증은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증상과도 흡사하지만 다른 점은 누워 있거나 쉬면 통증이 없다가도 일어나 걷다 보면 엉덩이와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통증이 발생한다. 또 서 있거나 걸을 때, 척추를 똑바로 펴고 있을 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잘 때도 바로 누워 자지 못하고 웅크리고 자게 된다. 꼬부랑 노인병으로 불리는 척추협착증은 몸을 바로 세울 때 비대해진 인대나 관절, 가시 뼈들이 수평으로 척추관을 압박하기 때문에 반대로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줄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오래 걷거나 무리했을 때 통증이 나타나다가 쉬면 괜찮아지는 정도라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지만 통증이 심해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걷기 힘든 정도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이나 보행 장애가 심한데도 방치하면 마비까지 생길 수도 있다.◇ 척추협착증 어떻게 치료할까?척추협착증에 의한 신경의 압박은 서서히 매우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한곳에서만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요한데,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이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을 풀어준다. 평소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는 동작은 삼가고 무거운 물건은 최대한 들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허리 보조기나 복대 사용은 일시적으로 요통 증상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허리 근육을 약화시켜 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척추협착증이 있지만 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시술 치료를 많이 받는데, 가장 많이 행해지는 시술은 풍선 확장 신경성형술이다. 풍선 확장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 후 꼬리뼈 쪽으로 풍선이 달린 특수 카테터 관을 협착이 있는 부위에 삽입하면 풍선이 부풀려지면서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주고 유착을 풀어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치료다. 통증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입하기 때문에 통증 개선 효과가 커 척추관협착증 뿐아니라 디스크, 전방전위증 등 대부분의 척추 질환에 시행되고 있다.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박진규 원장은 “시술은 기본적으로 효과가 한정되어 극심한 협착증의 경우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수술을 할 수 없는 다른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고령의 환자들에게 부작용이 거의 없어 도움이 된다”며 “실제 수술은 비수술적 치료를 최소 6주에서 3달 이상 하고도 증상이 없을 때 고려한다”고 말했다. 시술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다리 쪽으로 내려오는 신경이 눌려 마비 증상, 감각 이상이 지속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내시경으로 손상이 있는 부위를 직접 들여다보면서 유착방지제 등의 약물을 투여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여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방법이나 나사못으로 척추를 고정시켜주는 척추유합술 등으로 치료한다.
- [단독]두나무 "쌍용차가 업비트 상표권 침해"
- [이데일리 김국배 손의연 기자]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쌍용차가 상표권 문제로 갈등을 빚을 조짐이다. 쌍용차가 지난 5일 출시한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브랜드 티볼리의 최상위 모델명에 ‘업비트’ 이름을 쓴 것이 문제가 됐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조만간 쌍용차에 업비트 상표 사용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상표권 보호를 위해 쌍용차에 해당 모델명 사용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날짜를 못 박진 않았지만,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공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두나무는 지난해 3월 영문 ‘UPBIT’로 자동차가 속한 12류에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캡처2017년 10월 출범한 업비트는 지금까지 4개 분류의 한글 상표권을 출원했다. 소프트웨어가 속한 9류, 광고업 등이 있는 35류, 보험업·은행업·부동산업 등이 해당하는 36류, 교육업 등이 있는 41류다. 반면 자동차는 12류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상표권 침해 성립 가능성이 작다. 상표명이 같더라도 상표 분류가 다르면 서로 다른 권리로 인정되기 때문이다.문제는 영문 상표권이다. 업비트는 지난해 3월 10일자로 자동차가 속하는 12류에 영문 ‘UPBIT’로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소프트웨어, 통신업, 광고업 등 UPBIT 이름으로 등록된 상표만 47개에 달한다. 쌍용차의 티볼리 모델명 ‘UPBEAT’와 영문 철자는 다르지만, 유사성이 높아 상표권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두나무는 보고 있다. 업비트는 UPBIT 뿐 아니라 UPBEAT 상표에 대해서도 한글 상표권과 동일하게 9, 35, 36, 41류에 등록을 해놓은 상태다.또한 두나무는 쌍용차가 자사 차량의 모델명으로 ‘업비트’를 사용한 것이 상표권 침해 뿐 아니라 부정 경쟁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정경쟁 방지법 제2조 제1호 다목은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성명, 상호, 표장, 그 밖에 타인의 영업임을 표시하는 표지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을 사용해 타인의 표지 식별력, 명성을 손상하는지’ 여부를 따진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미 암호화폐 거래소로 유명해진 상표인 업비트를 차량 모델명에 사용한 것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현재 두나무는 업비트 상표권 사용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상표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 조치까지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지만, 쌍용차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어서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업비트라는 이름에서 업비트는 주어가 아니라 서브명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 되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업비트 상표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영문 철자가 다르긴 하지만, 상표명이 유사한 만큼 따져볼 여지는 있다”면서 “다만 현재 (업비트가) 상표권 사용을 안 하는 업종(자동차)이라는 점 등이 반대 논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증시 무너지자 비트코인으로 눈돌린 투자자들..5만1000달러 재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코스피 지수 3000이 무너지는 등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한달만에 5만달러를 넘었다.6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5% 이상 올라 5만1602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24.7% 상승한 가격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9720억달러에 달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과 함께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상승 랠리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3.5% 상승하며 3만5000달러(3523달러)를 넘어섰으며, 에이다와 리플도 각각 1.5%, 2.5%씩 올랐다.이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6200만원선에 근접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3% 상승한 6196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423만원으로 전날보다 2.4% 상승한 상태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오르는 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는 이들이 늘어나는 데다 기관 수요까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 세계는 무시하기에는 너무 크다”며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10월 상승 패턴 등에 기대감이 커진 것도 시세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3000선이 무너졌다. 인플레이션 우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개시 임박,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파산위기, 국제 유가 급등 등 악재가 겹쳐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한편, 업비트는 이날부터 고객 확인 제도를 시행했다. 업비트에서 매매나 입출금을 하려면 신원 인증을 받아야 한다.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해 신원 인증을 받지 않아도 100만원 이하 소액 거래는 가능하나, 13일부터는 모든 거래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