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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in]LG실트론 IPO 대표주관 우투·UBS證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그룹 계열사 LG실트론이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선정을 마쳤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LG실트론은 최근 우리투자증권과 UBS를 공동대표주관회사로 선정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들 증권사는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다음주 초 킥오프미팅(사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상장공모에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의 구주매출도 상당부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LG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구주매출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무적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회수를 위한 구주매출이 일정부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실트론의 최대주주는 LG(003550)로 5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케이티비에스에이치피(19.6%)와 보고에스에이치피투자목적회사(19.4%), KGF-SHP 리미티드(10%) 등 보고펀드와 KTB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다. 실트론은 지난 83년 설립됐으며, 반도체 기초재료인 웨이퍼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09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5849억원이었던 실트론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7592억원으로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되며 각각 1105억원, 692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LG家 4세 구광모 씨, LG전자 차장 승진☞[특징주]LG 사흘째 하락..자회사 줄하락에 `비틀`
2011.03.14 I 하지나 기자
  • [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11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LG 사흘째 하락..자회사 줄하락에 비틀 LG(003550)가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11일 LG는 전일대비 700원(-0.95%) 내린 7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7만1300원까지 내려앉았는데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LG는 올 들어 주요 자회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과 비상장 자회사들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지난 1월 말에는 9만2000원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회사들의 주가가 실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일제히 약세를 보이자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IT주 반등 시도했지만..하락 마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주들이 속속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11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4000원(-0.46%) 내린 86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 닷새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낙폭을 줄여냈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034220)(+2.19%)와 LG이노텍(011070)(+0.87%)은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우려가 과도하다며,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을 노려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건설주 하락..중동사태 사우디로 확산? 중동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감에 건설주가 급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1일 대림산업(000210)은 전일대비 5000원(-4.72%) 내린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삼성물산(000830)(-4.37%), GS건설(006360)(-3.77%), 현대건설(000720)(-2.03%), 대우건설(047040)(-3.03%) 등도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사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노의 날`로 불리는 11일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면서 중동 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나금융 사흘째 약세..외국인 매도공세 하나금융지주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11일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일보다 1050원(-2.22%) 내린 4만6150원에 거래를 마감, 사흘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신주 상장에 따른 물량 부담이 주가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거센 것도 악재가 됐다. 지난 9일 한국거래소가 하나금융의 신주 상장을 허용하면서 단기적으로 대규모 신주 상장에 따른 수급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는 것. 외국인들은 이날 하나금융에 대해 56만여주를 내다팔았으며, 매도창구 상위 5개 중 3개를 외국계 증권사가 차지했다. ◆디피씨 급락..골프존 상장 결정에 차익매물 골프존 상장이 최종 결정되면서 디피씨가 급등하는 듯 했지만, 오히려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11일 디피씨(026890)는 전거래일 대비 105원(-5.33%) 내린 186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265원에 거래되며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강하게 출회됐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골프존에 대한 상장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디피씨의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스틱샤리아창업투자`펀드가 골프존 주식을 보유중이다. ◆현대상선, 정몽구 회장 발언에 강세 현대상선(011200)이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11일 현대상선은 전일보다 850원(3.02%)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상선의 급등세는 전일 정몽구 회장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몽구 회장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10주기 추모 사진전에 참석해 현대상선 지분 매각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발언을 놓고 진의논란이 일자 김봉경 현대차 부사장은 "지금으로서는 현대상선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것은 안 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설명하기도 했다. ◆자동차주 동반하락..외국인 매도 `직격탄` 자동차주가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도 공세에 동반 하락했다. 11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6000원(-3.18%) 내린 18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아차(000270)(-1.62%)와 현대모비스(012330)(-2.34%)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대비 낙폭이 큰 편이었다. 자동차주의 하락세는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세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경우 매도창구 5개 중 3개를 외국계 증권사가 차지하는 등 외국인 매도세가 공격적이었다. 다만 기아차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CJ제일제당, 설탕값 인상에 강세 CJ제일제당(097950)이 설탕값 인상 소식에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1일 CJ제일제당은 전일대비 8000원(3.78%) 오른 21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오는 12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말 평균 9.7% 인상한 지 3개월만이다. 하얀설탕 1kg은 1309원에서 1436원으로 9.7% 인상하고, 15kg은 1만6928원에서 1만8605원으로 9.9% 오른다. 한편 삼양사와 대한제당도 설탕 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다.▶ 관련기사 ◀☞LG家 4세 구광모 씨, LG전자 차장 승진☞[특징주]LG 사흘째 하락..자회사 줄하락에 `비틀`☞[마켓in][크레딧마감]금통위 지나면 숨통 트일까
2011.03.11 I 김지은 기자
LG家 4세 구광모 씨, LG전자 차장 승진
  • LG家 4세 구광모 씨, LG전자 차장 승진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003550)家의 4세인 구광모(사진) LG전자 과장이 차장으로 승진했다. 11일 (주)LG에 따르면 구 과장은 이날 차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현재 LG전자 뉴저지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LG전자 뉴저지법인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북미 시장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곳이다. 구 차장은 로체스터공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LG전자 재정부문 대리로 입사, 2007년 과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부터 2년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MBA과정을 밟았다. 2009년 8월 LG전자 과장으로 복직했다. 2009년 말 LG전자 뉴저지법인으로 발령받아 기획부분을 담당해왔다.  그는 만 4년 과장 근무 연한을 채우고 이번 정기 인사에서 차장으로 올라섰다.  그는 본래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었으나, 아들이 없는 구본무 회장의 장자로 입양됐다. 구 차장은 (주)LG 지분 805만3715주(4.67%)를 갖고 있다. 구 차장은 LG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고 있으며, LG전자 입사 후 강도높은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특징주]LG 사흘째 하락..자회사 줄하락에 `비틀`☞[마켓in][크레딧마감]금통위 지나면 숨통 트일까☞[마켓in][크레딧마감]금통위 지나면 숨통 트일까
2011.03.11 I 류의성 기자
  • [증시브리핑]닭모가지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했던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꽃피는 춘삼월의 첫날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렸다. 기온도 뚝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다. 주식시장도 춥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월 코스피가 사상최고치(2121포인트)를 경신하자 2300~2400포인트를 논하던 투자자들이 어느 순간 1800~1900포인트를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논점이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에서 `어디까지 내릴 것인가`로 바뀐 것이다. 지난달 코스피는 1940선 마저 내주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 동안만 13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지난 달 지수급락의 원인이었던 악재가 해결되지 않은 채 3월을 맞게 됐다는 점이다. 리비아 민주화 시위사태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으로 확산될 지, 이에 따라 유가는 어떤 흐름을 보일 지가 이달에도 핵심변수로 작용할 듯 하다. 당분간 중동 사태 추이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과 전망에 따라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하는 `천수답` 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이번달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만기가 대거(856억유로) 도래하는 만큼 남유럽의 재정문제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3월은 선물옵션만기일이 있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재기되고 있어 당분간 조정 여파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조정폭은 지난달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노출된 악재들인 만큼 심리적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조정폭이 커진다 해도 악재 해소에 따른 반등 기대감도 그만큼 커질 것이다.전 세계가 금융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강화된 국제사회의 공조체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유엔안전보장 이사회가 리비아 제재 결의를 채택한 데 이어 리비아의 유혈사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군사적 대응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무고한 리비아 시민에 대한 보호 차원일 수도 있겠지만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회생시킨 세계 경제의 훼손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리비아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의 급등은 경기가 회복하기 시작하는 선진국에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리비아 사태로 인한 펀더멘털의 훼손이 없다면 반전의 계기는 결국 경기 모멘텀이 될 것이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서 알 수 있듯 미국 경기가 꾸준히 회복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도 반등이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도 지수 반등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이제 3월에 내리는 눈과 꽃샘추위가 낯설지 않다. 봄을 맞이하기 위해 거쳐가는 관문이라 생각하면 견딜만 하다. 꽃샘추위가 지나면 진짜 봄이 온다는 것에 대한 신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했던가. 제 아무리 꽃샘추위가 매서워도 봄은 오게 마련이다.
2011.03.02 I 유재희 기자
야마시타 토모히사 "韓걸그룹 섹시하고 귀여워서 좋다"
  • 야마시타 토모히사 "韓걸그룹 섹시하고 귀여워서 좋다"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섹시하고 귀엽습니다." 일본의 꽃미남 톱스타 야마시타 토모히사(26)가 한국 걸그룹들의 매력을 이같이 꼽았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24일 엠넷 `엠카운트타운` 방송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걸그룹들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섹시하고 귀여운 매력을 다 갖고 있다. 일본 남성이라서가 아니라 세계 어떤 남성이든 그런 매력들을 좋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치는 물론이고 삼겹살, 삼계탕, 순두부, 소주, 막걸리 등 못먹는 한국 음식이 없다는 그는 한국 음악과 드라마도 자주 즐겨본다고 했다. 한국 음악과 드라마를 본 소감이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드라마도 재미있지만 특히 가수들이 뮤직비디오에서 의상과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부분이 공부가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대중음악의 차이점에 대해서 묻자 "한국 음악들은 리듬이 강한 것 같다.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리듬감있는 노래들이 많다. J-pop은 일본에서밖에 없는 음악들인데 그건 그것대로 전통과 스타일을 지켜가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난 클럽음악을 좋아해서 비트감 있는 한국 음악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일본과 한국 양국 가수들이 서로 각자의 나라로 진출하는 경우가 잦은 데 대해서는 "양측 모두 좋은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문화에 관심을 갖는 건 좋은 일이다"며 "앞으로도 양국 가수들이 서로의 나라에서 활발히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뉴스`의 리더이기도 한 그에게 아이돌 그룹이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었다. 그는 "멤버들이 그룹으로서 활동할 때와 개인으로서의 시간을 따로 갖는 것이 함께 오래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사진=김정욱 기자)
2011.02.25 I 박은별 기자
김은숙 작가 "`시가` 최종회 재미 없었다"
  • 김은숙 작가 "`시가` 최종회 재미 없었다"
  • ▲ `시크릿가든`[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0부가 재미없었어요."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마지막회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김은숙 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방송작가 2월호를 통해 "`시크릿가든`은 돌아보기 싫을 정도로 힘든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드라마를 보는 기준은 재미있는가 없는가인데 (`시크릿가든` 최종회는) 재미가 없었다"고 자평했다. 드라마의 결말을 놓고 다양한 설이 제기되던 `시크릿가든`은 극중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 작가는 "워낙 시간에 쫓겼다"며 "지금까지는 그랬던 적이 없는데 15부 지나면서 쪽대본을 보냈다. 자존심이 상했다"고 고백했다. 김 작가는 지금까지 줄곧 드라마에 신데렐라 스토리를 차용한 것에 대해 "신데렐라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다"며 "다른 것을 하면 시청률이 안 나온다. 드라마는 예술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뻔하고 상투적인 구성이지만 이것들을 비트는 재미가 있다"며 "상투적인 것에서 살짝만 더 가면 재미있는 지점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종영한 `시크릿가든`은 최종회가 시청률 35.2%(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마무리됐다.
2011.02.18 I 김영환 기자
스티브 잡스, 걸을 힘도 없다고?..`6주 시한부說`
  • 스티브 잡스, 걸을 힘도 없다고?..`6주 시한부說`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지난달 병가를 낸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건강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해 6주 밖에 못살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호 표지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호를 인용, "잡스의 병세가 많이 심각한 상태이며 6주 밖에 못살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애플 직원들을 인용, 잡스가 지난달 병가를 낸 이후에도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자주 목격됐으며, 집에서도 중요한 전략적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인콰이어러 최신호에는 잡스의 야윈 모습과 함께 그가 6주 밖에 못살 것이란 충격적 기사가 실려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에 촬영됐다는 이 사진은 잡스가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암센터로 가기 전에 부인인 로렌 파월과 아침 식사를 하러 가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사진에서 잡스는 비참할 정도로 허약하고 힘이 없어 보이며,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머리가 많이 빠져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인콰이어러는 잡스의 사진을 본 의사들의 말을 인용, 그의 몸무게가 암에 걸리기 전인 175파운드(80kg)에서 현재는 130파운드(59kg)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 인콰이어러에 나온 잡스의 최근 모습제롬 스펀버그 박사는 "잡스는 암이 재발해 스탠포드에서 화학요법을 받는 환자 같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브 머킨 박사 역시 "그는 아마도 말기 환자로 보인다"며 "암 때문에 근육이 약해져 더 이상 움직일 힘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사뮤엘 제이콥슨 박사는 "사진만 보고 판단한다면 그는 말기 환자로 6주 밖에 살 날이 안남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얼마 전 잡스를 봤다는 소식통에 따르면 "잡스는 매우 허약해졌고 움직임이 약해져 노인 같았다"며 "그는 걸을 때마다 균형을 잡지 못하는 듯 앞뒤로 비틀 거렸으며 한발짝 움직일 때마다 얼굴에 고통스러운 흔적이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도 불구, 잡스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이 자리에는 잡스를 비롯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에릭 슈미츠 구글 CEO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얼마 전 백악관 경제정책 최고 위원장으로 임명된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전 CEO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1.02.17 I 임일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국인 1조 순매도 코스피 2000선 위협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보금자리지구에 웬 관광호텔? -외국인 주식 1조 대량 매도 코스피 37P급락 2000 위협 -中, 즉각 美 무역보복 -국회 "한미FTA비준 분리처리 안돼" -롯데, 신동빈체제 개막 ▲종합 -자문형랩 수수료 `인하러시` 미래에셋·현대증권 1%대로 -곡물값 사상최고 "식량위기 이미 시작" -사법연수원장 김이수 대구고법원장 김수학 특허법원장 최은수 -"하도급法 위반업체 입찰제한 -인플레 압력 거센 신흥국서 돈 빼는 외국인...언제까지 -믿었던 대만증시마저도 -파기환송 고법 "2년이상 사내하청 근로자도 정규직으로" -300인이상 사업장 41% 사내하청 활용 -비장한 수출대책회의 ▲경제 종합 -값인하 여력있지만 팔비틀기로 될까 -"기름값 내릴 때 맞춰 주유하세요" -"내 전직이 회계사 기름값 원가계산 직접 하겠다" -`통신료 인하` 정부 내부서도 이견 ▲정치외교안보 -민주당 `묻지마 복지정책` 어디까지 -남북대화 냉각기 -정세균 대선행보..싱크탱크 `국민시대` 발족 -印尼 대통령특사단 15일 방한 ▲국제 -독일·뉴욕 증권거래소 합병한다 -이집트 근로자 2만명 파업 -벨기에 女의원 `섹스파업` 주장 -日·러시아 쿠릴 영토분쟁 재점화 -페트로차이나, 캐나다 가스전 6조원 투자 ▲금융·재테크 -KB금융 `흑자 턱걸이` 우리금융 `순익1조 지켜` -하나금융 지배구조 개편안 확정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가능성 희박해 -삼성생명, 국내 최대 은퇴연구소 열어 ▲기업과 증권 -경영수업 21년..준비된 회장 신동빈 -현대차 브라질 공장 25일께 기공식 연다 -철근가격 인상 도미노 -롯데 非오너 이인원씨 첫 부회장 ▲기업경영 -경영 보폭 넓히는 이서현 -삼성전자 사장단 "협력사에 갑니다" -이타항공 탑승객 300만명 돌파 -2912년 제네시스 5.0 美서 공개 -"고의적 기름값 담합시대 지났다" ▲모바일 -아이폰5·아이패드2 벌써 나오나 -LTE, 알고보니 무늬만 4세대? -전자책 앱 내놓자 매출 `쑥쑥` -한국 모바일 인터넷 속도 세계 최고 ▲중소기업·벤처 -음성으로 약속 알려주는 수첩 -아파트 욕실 환풍기 75%가 우리제품 -퇴직자 일자리 최대 4000개 만든다 ▲유통 -한국 철수 두달만에 돌아온 모에헤네시 -우유 부족땐 학교급식 우선 공급 -설 이후에도 돼지고기·채소값 올랐네 -이마트, 라면·밀가루 가격 1년간 동결 ▲기업과 증권 -현대증권 `반값 수수료`로 랩판매 승부수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도 인하 바람 -옵션만기 건설株 쇼크 -빛바랜 金펀드 올들어 평균 -6% -`옵션쇼크` 도이치뱅크 제재 착수 -오성LST, 아람코서 4000억 유치 -롯데그룹 주류 계열사 통합하나 -NHN 작년 매출 1조5천억 돌파 ▲부동산 -서민층 아파트 주변에 유흥업소 난립 우려 -외국인 관광객 숙박시설 효과 큰 서비스드레지던스 규제 풀어야 -부산에 올해 첫 대단지 분양 -분당아파트 경매인기 상한가 -개포지구 `미니 신도시` 쉽지 않네 -아파트 저층 꺼릴 이유 없어요 -도시형 생활주택 전세가뭄에 단비될까 -판교서 국민임대 1297가구 공급 -용마산역 인근에 시프트 짓는다 ◇서울경제 ▲1면 -옵션만기 또 매물폭탄 -롯데그룹 2세 경영 본격화 -NYSE, 독일에 넘어간다 -美, 한미FTA 비준안 이달말 의회 제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설립 ▲종합 -서울시, 용적률 거래제 도입 추진 -SSM·대형마트 규제 조례 천차만별 -증시 떠난 돈, 은행 단기상품에 몰려 -LH, 구조조정 본격화 -사법연수원장에 김이수, 대구고법원장 김수학씨 -해외 대형사업에 43억弗 금융지원 -하나금융지주 유상증자에 국내외 43개 투자기관 참여 -崔지경 "기름값 원가 계산 내가 하겠다" -하도급법 상습 위반업체 명단 4월 공개 -野 전·월세 상한제 도입추진..논란 가열 -서울시 내년 도시형 생활주택 1만5000가구로 확대 -용산 미군기지 이전부지 3곳 용적률 800% 고밀도 상업지로 -작년 국세 계획보다 7조2000억 더 거둬 -"서비스산업 선진화 말만 화려" -아세안+3 재무장관, 오늘 금융협력 논의 -"제주 물가苦 허튼소리 아니었네" -`50조 우체국예금` 주식·대체투자 늘린다 ▲금융 -은행·금융지주사 순익 1조대 돌파 -"의료수가 상승" 실손보험료 오르나 -신한銀 "역마진 나도 군인 고객 환영해요" -KB금융·SK, 2000억 규모 지분 맞교환 ▲국제 -사상 최악 가뭄 中 `農心 달래기` 총력 -버냉키 "FRB 양적완화정책 식량파동과 상관없다" -차기 ECB 총재 인선 구도 안갯속 -이집트 "軍 동원 통해 시위 진압 고려" -피치 "유럽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美, 올 곡물 재고량 전망치 대폭 하향 ▲산업 -롯데, 공격적 M&A..글로벌 경영 속도낸다 -SK이노베이션 "2015년 매출 60조" -삼성전자 사장단, 협력사 고민 해결사로 -삼성, 브라질 리우 시청에 대형 모니터 공급 -LG전자-소니 또 특허전쟁 -현대차 벨로스터 제원 공개 -노키아 자체 OS 포기 움직임 -안드로이트폰의 위력..출시 1년만에 500만대 이상 팔려 -삼성전자, 美서 LTE 스마트폰 잇단 출시 -유통업체 "어느 장단에 맞추나" 불만 -설 이후 채소값 내림세 -이마트 라면·밀가루값 1년간 동결 ▲증권 -불붙은 `랩 수수료 전쟁`..시장재편되나 -잘 나가는 日펀드 투자해볼까 -"금리 올리나"..건설주 일제 하락 -NHN 주가·다음 실적·SK컴즈 성장성 돋보여 -적자회사 증자 돕는 증권사들 눈총 -농산물값 치솟자 농업·비료주 들썩 ▲부동산 -LH, 1급직원 절반 교체..구조조정 본격화 -개포지구 재건축 제동 걸렸다 -건설사 CEO 74% "건설시장 앞으로 정체·축소될 것" -판교 국민임대 1297가구 공급 ◇ 한국경제 ▲1면 -곡물 수출국이 수입 식량전쟁 시작되나 -롯데 신동빈 회장 승격...글로벌 경영가속 -외국인 1조 순매도 코스피 2000선 위협 -`주5일 수업` 이르면 7월부터 전면 시행 ▲종합 -LH의 `파격 인사`...인력 57% 현장배치 -용산 유엔사·미군 수송부 부지 최고50층 규모 빌딩 들어선다 -"건설업체, 하도급대금 현금결제 늘려야" -美·EU만나 곡물값 안정 논의...제2의 환율사태 조짐 -정부, 쌀 이외엔 비축물량 없어 -기업, 식량확보 사업 `걸음마` 수준 ▲4면 -글로벌화 시동은 걸었지만...`스몰딜` 경험 쌓아 `메가딜` 나서야 -"미국계 IB영향력 약화...지금은 홍콩 진출 절호의 기회" -증권사 해외진출 뒤엔 한국거래소 있다 ▲5면 -일시적 효과 있어도 공급 줄어 전세난 키울 수도 -英佛, 주변보다 많이 올리면 규제 뉴욕에선 집수리 기피로 슬럼화 -임대차보호법 사문화 되레 세입자만 울렸다 ▲경제 -여전한 전봇대...서비스업 발목 잡는 정부 -작년 세금 7조 더 걷혔다 -"고속성장 없인 스웨덴式 복지 不可" -"수출금융 확대, 올 무역 1조달러 달성" ▲금융 -취임 첫해는 실적부진...금융 CEO모럴해저드? -하나금융, CEO 3년 이후 연임땐 1년씩 계약 ▲정치 -金총리 "FTA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北 "南과 상종할 필요 못느껴" 南 "대화같지 않은 대화 안해" -현안엔 입 다문 박근혜 "물·에너지에 관심" -여야 4·27 재보선 어찌하오리까 ▲국제 -美 `자본주의 꽃` 뉴욕거래소, 獨에 넘어간다 -버냉키 "미 고용 회복 10년 걸려" -인도까지 위안화 절상 압박 나서 -이집트 "11일은 심판의 날" 100만 시위 예고 -차기 ECB총재 `안갯속으로` -"IMF, 미국·영국 눈치보다 금융위기 못 막아" ▲산업 -롯데 `신동빈 시대` 개막...`후계수업` 7년간 회사 3배로 키워 -정책본부 `辛회장의 3인방` 사장 승진 -구자영 사장 "인천정유 안팔고 파트너 찾을 것" -최태원 회장 `내수기업론` 반박 "글로벌 제품 오히려 덫 될수도" -윤부근 사장, 협력업체 애로 해결사로 -현대차, 25일께 브라질 공장 기공 ▲중소기업벤처 -"신입사원에게 `베푸는 법`부터 가르칩니다" -"시니어 창업 1000社 육성할 것" -웅진에너지 `美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받아 -수출 中企 CEO "국가·제품 특성 맞춰 지원을" -웅진에너지 `美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받아 ▲중소기업·과학 -"기름때 싫다던 아들, 中공장 2배 키워 대견" -출연硏 연구과제 88건 겹친다 -"성실히 연구했으면 결과 나빠도 인정" ▲패션산업상품 -"낙관없는 그림 사겠나..보석도 브랜드시대 온다" -헤지스레이디, 백화점 매출 1위 -"한국 `비비크림`서 힌트 얻은 제품 곧 출시 -면화 한달새 26% 치솟아...대체재 화섬원료도 급등 ▲부동산 -부산 올해도 `청약대전`...1만5000채 쏟아져 -3~4인용 도시형 생활주택 늘린다 -세종시에 상반기 5700채 들어서 -개포지구 심의 보류...강남 재건축 시장 급제동 -시프트 재계약 때 주변시세 80%로 높인다 ▲증권 -박현주發 `랩 수수료` 인하...증권가 `초긴장` -금감원 "자문사 책임있게 행동하라" -현대하이스코, 계열사 실적 호전 덕에 `고공행진` -"결산 앞당겨야 IFRS 혼란 막는다" -예탁원-증권사 `ELS발행 수수료` 갈등 -내달 상장 일진머티리얼즈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2011.02.10 I 김자영 기자
  • (생활상식)스키복, 등산복 맞춤형 관리 필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에는 스키·스노보드가 아니라도 겨울 산행을 즐기는 등 야외로 나가 겨울을 즐기는 추세이다. 이런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는 습기와 추위를 막아주고 땀을 잘 배출시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아웃도어·스포츠웨어를 착용해야 한다. 기능성 의류인 아웃도어·스포츠웨어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능이 오래가기도 하고 수명이 줄어들기도 한다. 특히 스키복, 등산복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고어텍스 소재는 방수 기능을 유지시키기 위해 드라이클리닝 대신 물세탁을 하고 노폐물과 먼지 등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스키·스노보드복에 많이 사용하는 고어텍스 소재는 드라이클리닝을 하거나 자주 세탁하면 옷감 표면의 방수막이 손상돼 제 기능을 다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땀 속 노폐물과 흙, 먼지 등도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시즌 중 두 번 정도는 세탁 하는 것이 좋다. 심한 오염은 중성세제를 푼 물을 솔에 묻혀 가볍게 문질러 제거한다. 세탁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비비지 말고 살살 눌러 빨면 된다. 세탁기 이용 시에는 지퍼를 잠그고 표준 코스로 단독 세탁한다. 세탁 시 표백제나 유연제 등은 사용 불가 하며 물기를 뺄 때 비틀어 짜지 않도록 주의 한다. 세탁 후 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따뜻하고 가벼운 오리나 거위털을 충전재로 사용하는 다운재킷은 물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손세탁 시에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조물조물 빨고 목, 손목 부위는 솔로 살살 문지른다. 세탁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탈수기로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는 세탁망에 넣어 세기를 `약`으로 해 세탁한다. 세탁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옷걸이에 걸어 건조하고, 건조 후에는 형태를 복원하고 방한성을 높이기 위해 긴 막대로 두들겨 충전재를 고루 펴고 볼륨을 살려 줘야 한다. 가정에서 직접 하기 어렵다면 세탁전문점에 맡겨 세탁부터 복원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땀을 흡수하기 때문에 세탁을 자주해야 하는 쿨맥스 소재의 등산 셔츠 등은 세탁기로 빨아도 상관없다. 건조 시에는 변형되지 않도록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말린다. 신축성이 뛰어난 라이크라 소재의 바지나 셔츠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 하고 세탁기는 사용하면 안 된다. 고어텍스 소재로 만들어진 등산화는 신고 난 직후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털어내고 진흙 등 오염은 헝겊을 물에 적셔 닦아낸다. 등산화가 흠뻑 젖었다면 따뜻한 곳에서 2~3일 정도 말려야 하는데 이때 내부에 신문지를 느슨하게 채우고 난방기구는 이용하지 않는다. 깔창은 세탁이 가능하므로 따로 분리해 세탁한다. 보관 시에는 신발끈을 단단히 묶어야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방수 기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실리콘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발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가죽 소재의 경우 수분을 주의해야 한다. 이물질이 묻은 부분을 가볍게 솔로 털어내고 흐르는 물로 바닥을 씻어내는 정도로 관리한다.
2011.02.04 I 이승현 기자
쉐보레·시트로엥·피아트..외국車 브랜드가 몰려온다
  • 쉐보레·시트로엥·피아트..외국車 브랜드가 몰려온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쉐보레(Chevrolet)·시트로엥(CITROËN)·피아트(Fiat) 등 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이 올해 한국 시장을 노크한다.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지 주목된다. GM(제너럴모터스) 쉐보레는 GM대우를 통해 올 들어 가장 먼저 도입이 결정됐다. GM대우는 지난 20일 아카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명을 한국GM으로 바꾸고 쉐보레 브랜드를 전격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GM대우는 다음달 신차 쉐보레 올란도(Orlando)와 아베오(Aveo)를 출시, 본격적인 쉐보레 행보에 나선다. 또 기존 고객들에게 `나비 넥타이`를 형상화한 쉐보레 엠블럼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새로 여는 등 홍보에 적극적이다.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인 시트로엥은 오는 4월 서울 모터쇼에서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시트로엥은 프랑스 최대 자동차 그룹인 PSA 푸조-시트로엥 그룹에 속한, 92년 전통의 브랜드로 지난해 총 146만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 시트로엥 DS3한불모터스 관계자는 31일 "시트로엥의 국내 독점 수입 판매권을 확보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연내 국내에 시트로엥을 출시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트로엥이 장착할 `무기`는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화가 피카소의 이름을 빌린 독특한 디자인의 C4 피카소 등 대표 모델들과 함께 프리미엄 라인인 DS3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최종 모델이나 런칭 시기는 확정하지 못했지만,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사안을 발표할 예정. ▲ 피아트 500(친퀘첸토)피아트는 지난 1899년 설립된 이탈리아 최대의 자동차 회사. 지난해 미국 크라이슬러를 인수했고 총 228만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때 한보그룹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1997년 외환 위기를 계기로 철수한 바 있어, 올해 재도전이 성공할 지 관심이다.크라이슬러코리아 관계자는 "A 세그먼트(국내 경차급) 모델인 친퀘첸토(피아트 500)의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BMW 미니나 폭스바겐 뉴비틀처럼 여성들한테도 어필할 수 있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국내 도입시 새 트렌드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1.01.31 I 이창균 기자
③로맨틱 판타지의 정석..인기요인 세가지
  • [아듀, 시가]③로맨틱 판타지의 정석..인기요인 세가지
  • ▲ `시크릿가든`[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주말 TV에선 달달한 내음이 가득했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만들어내는 로맨틱한 마술에 시청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홀렸다.2011년 초는 2010년부터 이어진 `주원앓이`가 강타했다.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의 밀고 당기기 속에 시청자들은 손발을 부여잡았고 거침없는 대사 속에서 통쾌함을 맛봤다. 김은숙 작가의 마술 같은 이야기 직조 솜씨에 배우들의 호연 역시 어우러져 최고의 성과물을 냈다.첫 회 17.2%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스타트를 끊은 `시크릿가든`은 2회에서 14.8%로 시청률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9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33%로 마지막 방송에서 기록을 얼마나 경신할지가 관심사다.◇뻔한 듯 뻔하지 않은 이야기꾼, 김은숙 ▲ `시크릿가든``시크릿가든`의 일등 공신은 김은숙 작가다. 김은숙 작가는 `시크릿가든`을 통해 뻔한 설정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뻔하지 않은 줄거리로 풀어내 이야기의 마력을 선사했다.`시크릿가든`은 재벌남과 평범한 여자의 사랑, 남자 어머니의 반대, 영혼이 맞바뀌는 설정, 기억상실증 등 지금껏 많은 드라마에서 다뤄온 소재를 사용했다. 그러나 김은숙 작가가 조합해 낸 변주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뻔한 소재를 비틀어 풀어내는 능력에 시청자들은 두손 두발을 다 들어 환호했다. 제작발표회 때부터 제기된 "영혼이 뒤바뀌는 진부한 설정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라는 의문에 김 작가는 "흔하고 재미없는 것들은 빼고 재미있는 부분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답했고 그 자신감은 현실이 됐다.대사 역시 `시크릿가든`이 순항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 김주원이 입에 달고 살던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는 대사는 수 없이 많은 분야에서 반복됐다.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사회지도층의 이기적인 선택" "00하는 사람이라고, 내가" 등 셀 수 없을만큼 많은 대사들이 사랑받았다.김은숙 작가가 "다른 건 몰라도 대사는 잘 쓴다는 소리를 듣는데 강점을 강화하겠다"던 겸손한 각오는 망언(?)의 수준이 됐다. 대사마저도 완벽한 `시크릿가든`의 힘은 인터넷 공간을 온통 김주원 말투로 도배했다.◇`뭘해도 완벽하니, 이 어메이징한 배우들아`▲ `시크릿가든`모든 배우들이 자기 옷을 입은 듯 명연기를 선보였다. 배우들의 호흡도 무척이나 좋았다. `시크릿가든` 팀은 그야말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그 중심엔 `주원앓이`의 주인공 현빈이 있었다. 현빈은 완벽한 까도남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차가운 삼식이로 사랑받았던 현빈은 김주원을 통해 한 뼘 업그레이드 됐다. "재벌 2세 역할이 처음이 아니라 걱정했다. 그러나 주원은 삼식이와 다르게 어리바리하고 코믹스러운 면을 더했다. 삼식이와는 다를 것"이라는 현빈의 말처럼 김주원은 완벽한듯 빈틈 있는 모습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1세의 김주원과 34세의 김주원을 연기하면서 디테일을 살려내 호평을 받았다. 사랑스러움과 털털함으로 무장한 길라임 역시 하지원에 꼭 맞는 옷이었다. 하지원은 `시크릿가든`의 성공으로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에 이은 4연속 홈런에 성공했다. 안방극장의 가장 확실한 흥행배우로 올라선 것.특히 하지원이 연기한 스턴트우먼 길라임은 하지원이 아니었다면 소화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평소에도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하지원은 "항상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는데 여자 스턴트우먼 역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고 소감대로 하지원만의 길라임을 창조해냈다.두 주인공 외에도 많은 조연들이 사랑 받았다. 한류스카 오스카의 윤상현은 예의 맛깔나는 코믹 연기로 `시크릿가든`에 웃음을 줬고 김사랑도 `김사랑의 재발견`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대표작을 만들었다.김주원의 어머니 문분홍 여사를 연기한 박준금은 캐릭터 상으로는 미움을 받을 인물이었지만 시청자들은 그녀마저도 사랑했다. 영화 `아저씨`에서 악랄한 연기를 펼쳤던 김성오는 김비서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필립, 유인나, 장서원 등 주원과 라임의 주변 인물 모두가 사랑받았다.◇판타지에 녹아든 리얼리티-시청자를 울렸다 ▲ `시크릿가든``시크릿가든`은 기본적으로 판타지다. 이야기의 출발인 남녀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 자체가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 어느 드라마보다 현실과 맞닿아 있다. 스턴트우먼 길라임을 그리면서 충분한 취재로 시청자들에게 스턴트 세계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게 했다.  길라임과 그 주변을 그리는 과정에서 실제 스턴트맨 생활을 하다가 안타깝게도 세상을 뜬 고(故) 지중현 감독을 추모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임종수(이필립 분)가 밤에 걸려온 전화에 대뜸 "무슨 병원이야? 죽었어?"라고 대응한 점 역시 스턴트맨들의 애환을 보여준다. 이 장면이 방송된 직후 김은숙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두홍 감독님과 긴 인터뷰 끝에 한참을 울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감동이 시청자를 다시금 `시크릿가든`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길라임의 아버지 길익선(정인기 분)이 맡은 소방관을 다룬 부분도 그들의 희생정신과 함께 시청자에게 먹먹한 감동을 전달했다는 평이다.▶ 관련기사 ◀☞[아듀,시가]④시가폐인들, `한 땀 한 땀` 패러디로 화답☞[아듀, 시가]②수익도 `어메이징`..총 매출 200억+α☞[아듀, 시가]ⓛ`사회지도층 금실` 보이며 행복 마무리☞현빈 `점퍼`, 김아중 `핫팩`···촬영장은 한파와 전쟁중!☞`시크릿가든` 패러디 `막말의 가든` 화제☞고현정 `주원앓이` 인증.."`시가` 보고 있어요"☞[포토]`시크릿가든` 콘서트 대미는 `백지영`☞`시크릿가든` 또 자체최고시청률..최종회 관심 폭발☞손예진 `시크릿가든` 마지막회 실명 출연☞선우선 `시크릿가든` 고마워!···뜨거운 눈물
2011.01.16 I 김영환 기자
  • 진동수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는 법적인 의무"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우리사주 컨소시엄의 입찰 불참 선언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우리금융(053000) 민영화에 대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는 법률에 의해 주어진 의무로 (우리금융지주에) 공적자금을 굉장히 많이 투입했다"며 "가능한 한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 해야 하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금융으로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15일 언급했다.  진 위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바람직한 방향을 정해가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우리금융의 정부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유효경쟁을 통한 경영권 프리미엄 획득이라는 목표는 쉽게 접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N 방송에 출연해 내년도 업무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위원장은 또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출처 논란에 대해서는 "매각 주체인 주주협의회가 알아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면서도 "(현대그룹의) 자금조달 투명성과 내용이 적절히 체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금융당국이) 직접 개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총체적으로 채권단과 문제 인식을 같이 하고 있고 채권단에서 적절히 조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인수자금 출처 논란에서 현대그룹보다는 채권단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뉘앙스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지난 14일 현대그룹이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1조2000억원에 대한 2차 확인서 및 추가 소명자료를 받고 법률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한편 내년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에 관해서는 저축은행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 및 늘어나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힘쓰고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금융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보험료 인상과 보험 계약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진 위원장은 "과도하게 PF대출을 한 일부 부실 저축은행은 대주주 증자나 인수합병(M&A)을 통해 해결해 보고 여의치 않으면 정부 차원에서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가계대출도 금리가 올라갈 것에 장기분할 상환, 고정금리화 등에 역점을 두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자동차 보험료는 적은 보험료를 내는 사람이 많은 보험료를 가져가면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한다"며 "금융위뿐만 아니라 관계부처가 힘을 합해 자동차 보험료를 둘러싼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우리금융 민영화 `난항`…유력 시나리오는[TV]☞손님 떠난 우리금융 `좌판 접을까 싸게라도 팔까`☞[특징주]우리금융 급락..민영화 무산 우려에 `비틀`
2010.12.15 I 김도년 기자
  • 우리금융 민영화 `난항`…유력 시나리오는[TV]
  •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우리금융(053000) 인수에 나섰던 우리금융지주 내부 컨소시엄 두 곳이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우리금융 지분 매각 작업이 난항에 부딪혔습니다. 프리미엄을 포기하고라도 매각을 추진할 지 아니면 일단 매물을 거둬들이고 내년 이후로 민영화를 미룰지 금융당국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금융부 이진우 기자를 통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전해주시죠!                          우리금융 인수에 나섰던 우리금융지주 내부 컨소시엄 두곳이 인수전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투자자들을 설득해서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을 시장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결국 우리금융 지분을 프리미엄을 주고 살 투자자가 모두 사라진 셈인데요.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과 공자위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시장의 분위기가 바뀔 때까지 우리금융 민영화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 둘째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원칙을 포기하고서라도 사겠다는 투자자가 있으면 일단 조금씩이라도 파는 겁니다. 시장에서는 일단 입찰 무산을 선언하고 우리금융 민영화를 뒤로 미루는 안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년동안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있다가 지금 와서 프리미엄도 받지 않고 팔아버린다면 졸속매각이라거나 특정 회사에 대한 특혜 매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물론 우리금융지주를 계속 정부소유로 갖고 있으면 정부 소유 은행이 갖는 비효율성이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금융당국과 공자위가 의지를 갖고 서둘러 매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공자위도 공적자금 회수를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싼 값에 지분을 넘기는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이런 가운데 KB금융지주가 제3의 인수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당분간`이라는 조건을 단 만큼 조직 추스리기가 어느 정도 끝나면 우리금융 인수를 다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 때문입니다.특히 KB금융은 은행부문에 편중된 비중을 분산하기 위해 증권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어서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금융지주 지분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당국은 일단 공자위를 소집해서 우리금융 매각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금융부 이진우입니다.▶ 관련기사 ◀☞손님 떠난 우리금융 `좌판 접을까 싸게라도 팔까`☞[특징주]우리금융 급락..민영화 무산 우려에 `비틀`☞종목 Take-out.. 우리금융·한국전력·유비케어 등[TV]
2010.12.14 I 이진우 기자
  • [특징주종합-1] 종목을 읽어라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14일자(PM5)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14일 오후 5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우리금융 급락..민영화 무산 우려 우리금융(053000)이 민영화 무산 우려에 급락세를 보였다. 14일 우리금융은 전일대비 700원(-4.62%) 내린 1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의 독자 민영화를 추진해온 우리금융 컨소시엄은 전일 민영화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유효경쟁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정 한 매각 기준에 따를 경우 독자 민영화 성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우리금융 컨소시엄까지 입찰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우리금융의 민영화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영원무역 하루만에 반등..공장 재가동 방글라데시 노동자 소요로 급락했던 영원무역(111770)과 영원무역홀딩스(009970)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영원무역은 전일대비 200원(1.89%) 오른 1만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주회사 영원무역홀딩스는 2450원(7.31%) 오른 3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폭력시위에 따라 폐쇄됐던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우려가 잦아든데 따른 상승세로 해석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잠정 폐쇄됐었던 방글라데시 치타공과 수도 다카 등에 있는 공장 17곳 중 일부는 이미 재가동을 시작했다. 회사측은 15일부터는 전면적인 공장 재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동부CNI, 재무개선 기대감에 강세 동부CNI(012030)가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4일 동부CNI는 전일대비 700원(3.14%)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이 자회사인 동부한농의 지분매각 작업을 완료했고, 이에 따라 동부하이텍이 추진해온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자산가치 증대 및 사업부문 이익 성장 본격화로 동부CNI 기업가치가 레벨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교육, 현금 주식배당 결정에 강세  비상교육(100220)이 현금배당 및 주식배당을 동시에 실시한다는 소식에 두자릿대 강세로 올라섰다. 14일 비상교육은 전일대비 1250원(12.32%) 급등한 1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5월11일 이후 7달만에 최고치다. 거래량 역시 전날의 4배 이상 늘었다. 이날 비상교육은 31일(배당기준일)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과 함께 보통주 1주당 0.21주의 주식배당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금 배당금 총액은 18억7500만원으로 2009년 배당성향에 비해 29% 증액된 18% 수준이다. ◆쌍방울트라이, 추운날씨에 `好好` 쌍방울트라이(102280)가 6%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월29일 이후 종가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14일 쌍방울트라이는 전일대비 34원(6.10%) 오른 59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 역시 전일대비 377.84%를 기록했다. 이날 강세에는 추운 날씨가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트라이는 지난 10월28일 79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한때 548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간 하락세로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가운데 추운 날씨에 따른 매출증가 기대감이 더해져 이날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GS글로벌,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 GS글로벌(001250)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14일 GS글로벌은 전일대비 2500원(-11.93%) 급락한 1만8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등을 통해 매도세가 출회됐다. 전날 장마감 후 GS글로벌은 타법인 증권취득자금과 기타자금 등 1566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3900원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90309091주다. ◆KB금융, 외국계 사자에 닷새째 상승 KB금융(105560)이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세에 닷새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 KB금융은 전일대비 500원(0.85%)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일부터 닷새 연속 상승세다. 특히 이날 UBS와 메릴린치 등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위축됐던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며 "특히 KB금융은 금리 인상시 순이자마진 개선 정도가 크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이후 대손율 하락폭이 커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쉬고 하이닉스 오르고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주춤한 가운데 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반등에 나섰다. 14일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93만7000원까지 치솟은 후 차익매물로 약세로 돌아선 반면 하이닉스는 꾸준히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00원(1.64%)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11% 하락했다. 전날 D램 현물가격이 113일만에 반등했고, IT주가 코스피 2000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하이닉스가 반등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관련기사 ◀☞손님 떠난 우리금융 `좌판 접을까 싸게라도 팔까`☞[특징주]우리금융 급락..민영화 무산 우려에 `비틀`☞종목 Take-out.. 우리금융·한국전력·유비케어 등[TV]
2010.12.14 I 김지은 기자
  • [특징주종합-1] 종목을 읽어라
  • ◆우리금융 급락..민영화 무산 우려 우리금융(053000)이 민영화 무산 우려에 급락세를 보였다. 14일 우리금융은 전일대비 700원(-4.62%) 내린 1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의 독자 민영화를 추진해온 우리금융 컨소시엄은 전일 민영화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유효경쟁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정 한 매각 기준에 따를 경우 독자 민영화 성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우리금융 컨소시엄까지 입찰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우리금융의 민영화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영원무역 하루만에 반등..공장 재가동 방글라데시 노동자 소요로 급락했던 영원무역(111770)과 영원무역홀딩스(009970)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영원무역은 전일대비 200원(1.89%) 오른 1만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주회사 영원무역홀딩스는 2450원(7.31%) 오른 3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폭력시위에 따라 폐쇄됐던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우려가 잦아든데 따른 상승세로 해석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잠정 폐쇄됐었던 방글라데시 치타공과 수도 다카 등에 있는 공장 17곳 중 일부는 이미 재가동을 시작했다. 회사측은 15일부터는 전면적인 공장 재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동부CNI, 재무개선 기대감에 강세 동부CNI(012030)가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4일 동부CNI는 전일대비 700원(3.14%)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이 자회사인 동부한농의 지분매각 작업을 완료했고, 이에 따라 동부하이텍이 추진해온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자산가치 증대 및 사업부문 이익 성장 본격화로 동부CNI 기업가치가 레벨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교육, 현금 주식배당 결정에 강세  비상교육(100220)이 현금배당 및 주식배당을 동시에 실시한다는 소식에 두자릿대 강세로 올라섰다. 14일 비상교육은 전일대비 1250원(12.32%) 급등한 1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5월11일 이후 7달만에 최고치다. 거래량 역시 전날의 4배 이상 늘었다. 이날 비상교육은 31일(배당기준일)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과 함께 보통주 1주당 0.21주의 주식배당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금 배당금 총액은 18억7500만원으로 2009년 배당성향에 비해 29% 증액된 18% 수준이다. ◆쌍방울트라이, 추운날씨에 `好好` 쌍방울트라이(102280)가 6%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월29일 이후 종가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14일 쌍방울트라이는 전일대비 34원(6.10%) 오른 59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 역시 전일대비 377.84%를 기록했다. 이날 강세에는 추운 날씨가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트라이는 지난 10월28일 79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한때 548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간 하락세로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가운데 추운 날씨에 따른 매출증가 기대감이 더해져 이날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GS글로벌,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 GS글로벌(001250)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14일 GS글로벌은 전일대비 2500원(-11.93%) 급락한 1만8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등을 통해 매도세가 출회됐다. 전날 장마감 후 GS글로벌은 타법인 증권취득자금과 기타자금 등 1566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3900원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90309091주다. ◆KB금융, 외국계 사자에 닷새째 상승 KB금융(105560)이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세에 닷새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 KB금융은 전일대비 500원(0.85%)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일부터 닷새 연속 상승세다. 특히 이날 UBS와 메릴린치 등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위축됐던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며 "특히 KB금융은 금리 인상시 순이자마진 개선 정도가 크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이후 대손율 하락폭이 커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쉬고 하이닉스 오르고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주춤한 가운데 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반등에 나섰다. 14일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93만7000원까지 치솟은 후 차익매물로 약세로 돌아선 반면 하이닉스는 꾸준히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00원(1.64%)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11% 하락했다. 전날 D램 현물가격이 113일만에 반등했고, IT주가 코스피 2000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하이닉스가 반등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관련기사 ◀☞손님 떠난 우리금융 `좌판 접을까 싸게라도 팔까`☞[특징주]우리금융 급락..민영화 무산 우려에 `비틀`☞종목 Take-out.. 우리금융·한국전력·유비케어 등[TV]
2010.12.14 I 김지은 기자
  • 손님 떠난 우리금융 `좌판 접을까 싸게라도 팔까`
  •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053000) 지분(56.97%)을 매입할 유력한 후보자였던 우리금융 컨소시엄 두 곳이 13일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눈길은 자연스럽게 금융당국으로 쏠리고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고 우리금융 지분을 사 갈 후보자는 없어보여 매각 방식을 바꿔서 싸게라도 팔 것인지, 아니면 일단 좌판을 접고 후일을 도모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는 눈길이다. 금융당국도 뚜렷한 대안은 없어보인다. 일단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모두 꼽아봐도 뾰족한 묘안이 없는 게 사실이기도 하다 ◇ 일단 후퇴 후일 도모..가장 유력한 선택 금융당국과 공자위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두가지다. 첫째는 시장의 분위기가 바뀔 때까지 우리금융 민영화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 둘째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원칙을 포기하고서라도 사겠다는 투자자가 있으면 일단 조금씩이라도 파는 것이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을 별도 매각하는 것도 이 범주에서 고민할 사안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일단 입찰 무산을 선언하고 우리금융 민영화를 뒤로 미루는 안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은행권 인사는 "지난 10년간 민영화가 지연되어 왔는데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지분을 분산매각해야 할 명분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금융당국도 최선을 다했다는 명분은 갖고 있는 만큼 굳이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도 생각할 수 있는 대안 중에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다만 시장의 수요가 늘 변하기 때문에 그 시기를 기약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민영화를 나중으로 미루기로 한다면 진행중인 매각 일정을 취소하고 매각 시점을 다시 결정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 싸게라도 팔아야? 그럴만한 돌파력 있을까경영권 프리미엄 보다는 매각 자체에 의미를 두고 정부 보유지분을 시장에 매각하는 방법도 선택할 수 있는 안 중에 하나다. 민영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의지나 여론이 강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카드다. 물론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지 못한 졸속매각이라는 비난과 특정 인수자에 대한 특혜 논란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 선택을 한다면 경남·광주은행은 분리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지방은행들은 인수를 원하는 수요자가 있는 상황이어서 지방은행들을 우리금융 산하에 둔 상태에서 우리금융 지분을 파는 것보다 따로 떼어내어 파는 것이 지방은행들에 대한 프리미엄이라도 더 챙기는 선택이다. 이럴 경우 우리투자증권의 분리매각도 가능한 옵션으로 떠오를 수 있다. 우리금융 인수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나머지 9곳의 투자자들 가운데 인수 후보를 찾아보는 것도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유력하다. 우리금융 매각 작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나머지 투자자들은 대부분 사모펀드들인데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은행 지분을 넘기는 것은 국민적인 반대 여론이 있고 국내 펀드들은 돈이 별로 없다"면서 기존 인수후보자들 중에는 대안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 구경만 하던 KB금융, 멍석 깔아주면 올라올까외국계 펀드들 가운데는 투자한 회사들 중에 제조업체가 있을 경우 산업자본으로 분류되어 4% 이상의 금융지주사 지분 인수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상당수가 일단 LOI만 제출해놓고 상황을 보자는 생각으로 참가한 경우가 많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KB금융지주 대안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일단 매각 무산을 선언하고 원점으로 돌린 후에 적당한 시점에 다시 입찰을 진행해 KB금융지주를 인수 후보로 끌어들이는 게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당분간`이라는 조건을 단 만큼 조직 추스리기가 어느 정도 끝나면 우리금융 인수를 다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런 가설을 제기하는 근거다. 특히 KB금융은 은행부문에 편중된 비중을 분산하기 위해 증권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는 은행과는 또 다른 일종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것이어서 투자에 제한도 있고 덩치도 크고 다양한 계열사도 있어서 매각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면서 "제3의 대안 등은 아직 금융당국이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우리금융 급락..민영화 무산 우려에 `비틀`☞종목 Take-out.. 우리금융·한국전력·유비케어 등[TV]☞우리금융 독자 민영화 포기..민영화 좌초 위기
2010.12.14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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