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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맞는 볼', 결코 미덕이 아니다
- ▲ 지난 달 29일 KIA-넥센전. 6회말 KIA 김상현이 넥센 김상수의 볼에 맞아 쓰러져 코치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요즘 프로야구계의 가장 큰 화두는 '부상'이다. 각 팀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의 덫에 발목을 잡혔다. 후반기 순위 싸움에 부상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부상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발생한다. 김선빈(KIA)처럼 수비 도중 강습타구에 맞을 수도 있고,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혀 다치기도 한다. 자기가 친 타구에 맞는 경우도 생긴다. 대부분의 부상들은 미리 예방하기가 어렵다.하지만 피할 수 있는 부상도 있다. 바로 몸에 맞는 볼, 사구(死球)다. 때로 선수들에게 몸에 맞는 볼은 미덕으로 여겨진다. 팬들은 몸쪽으로 오는 공을 피하는 선수들을 보고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몸에라도 맞고 출루야지. 그걸 왜 피하냐. 투지가 없네." 보통은 공을 피하지 않고 출루하려는 정신력을 높이 사는 경향이 강하다.물론 한국시리즈 7차전이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라면 그런 허슬플레이가 필요할지 모른다. 그러나 장기간의 페넌트레이스라면 단 한 번의 출루보다는 자신의 몸을 더 아껴야 한다. 최근 김성근 SK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볼도 피하지 않고 몸에 맞으려고 한다. 일부러 갖다 대는 선수도 있다. 일본, 미국 야구 관계자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웃더라"고 최근 늘어나는 사구에 대해 우려 섞인 발언을 했다. 이는 SK 최정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기도 했다. 최정은 지난 2일 LG전에서 1회말 박현준의 공을 피하지 않고 무릎에 맞아 1루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통증을 느낀 최정은 결국 5회 수비 때 안정광으로 교체됐다. 선수 보호 차원이었지만 4번타자 최정이 빠지면서 SK는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흔들리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SK는 이날 패했다. 최정은 8일까지 17개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이런 최정에 대해 "왜 맞아? 바보 같이"라며 야단쳤다. "예전에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 강동우(당시 삼성)가 안 맞았다고 팀에서 뭐라고 그랬다는데 다치면 누가 책임지나? 사구가 오면 피해야지" 말을 더 이어갔다. "선수들 스스로 어떻게든 다치지 않으려고 해야하는데,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피하지 않고 맞는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이후 몇 경기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올시즌에도 많은 선수들이 그랬다.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얼마나 큰 피해인가." 몸에 맞는 볼은 늘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공에 맞아 부상을 당한다면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타자들은 늘 140~150km에 달하는 투수들의 공과 싸운다. 아무리 덜 아픈 곳에 맞아도 통증은 있기 마련. 큰 부상은 아니더라도 한동안 타석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문제를 될 수 있다. 실제로 올시즌 유독 몸에 맞는 볼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꽤 있다. KIA가 최근 고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상현은 지난 달 29일 넥센전에서 머리에 사구를 맞아 당분간 출전이 어렵고, 이용규 역시 최근 오른쪽 무릎에 공을 맞아 몇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나지완 역시 몸에 맞는 볼로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코치진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장면이었다. LG의 '대도' 이대형은 지난 6월 투구에 오른쪽 다리 복사뼈를 맞고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한 달이 넘도록 재활을 해야했다. LG에서 뛰는 야구가 사라진 것도 그의 부재가 컸다. 팀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선수는 두산 손시헌이다. 시즌 초반 타격 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보이던 팀은 손시헌의 부상과 함께 내리막길을 탔다. 손시헌은 지난 5월 왼쪽 옆구리에 공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이었다. 그가 그라운드에 복귀하기까지는 꼬박 두 달이 걸렸다.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피해가 덜 가도록 해야한다. 공이 몸으로 날아오면 피하는 동작을 통해 덜 아프게 맞는 법을 익혀야 한다. 손시헌도 공에 옆구리를 맞을 당시 양 손을 드는 바람에 부상이 더 커진 케이스였다. 당시 김경문 감독 "공에 맞더라도 왼팔로 갈비뼈 부근을 막고 몸을 비틀어서 맞아야 하는데, 손을 들어버리는 바람에 약한 갈비뼈 부위에 공을 맞았다. 내가 그렇게 주의를 줬는데…"며 안타까워한 바 있다. 선수들의 가장 큰 재산은 바로 몸. 선수들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아낄 줄 알아야 한다 선수 개인을 위해서든, 팀 전력을 위해서든 몸에 맞는 볼을 피하고 보는 게 상책이다. 굳이 피하지 않는 것은 투지가 아니라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잃는 '소탐대실'이 될 수 있다.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메리츠화재(000060)해상보험=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179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248억5200만원으로 205.9% 늘었고, 매출은 3448억1300만원으로 10.7% 증가.▲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재보험 사업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 재보험사를 설립. 싱가포르 내 재보험 자회사를 100% 지분으로 설립하게 되며, 예상투자금액은 600억원.▲인터파크(035080)= 2분기 영업손실이 14억1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손실이 축소. 매출액은 7% 증가한 22억3000만원. 당기순손실은 4500만원으로 적자전환.▲부국퓨쳐스타즈스팩(123300)= 프롬투정보통신과의 합병상장예비심사에 대해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현대건설(000720)=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487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2%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은 2조4659억원으로 3.5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20억9700만원으로 17.04% 감소.▲케이프(064820)=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0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200.16%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96억원으로 23.7%, 당기순이익은 9억5300만원으로 3.36% 각각 증가.▲현대위아(011210)=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한 852억6100만원(IFRS 연결 기준)이라고 공시. 당기순이익은 608억9800만원으로 83.6% 늘었고, 매출액은 1조6154억4700만원으로 27.6% 증가.▲리노스(039980)= 지난 6월16일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로 최대주주가 기존 이원규 외 2명에서 스페스유한회사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TSC 멤시스(03923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25일.▲SK네트웍스(001740)= 한섬 인수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한섬 지분 인수를 위해 한섬의 대주주와 협의를 계속해왔으나, 인수 조건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지분 인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CJ(001040)= 엔보이미디어파트너스(Envoy Media Partners Ltd)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회사로 추가한다고 공시.▲더체인지(054120)=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교학사 컨소시엄(참여업체: 더체인지, 교학사, 고려e스쿨,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의 주식 6만6000주를 33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호남석유화학(011170)= 2분기 영업이익(K-IFRS 연결 기준)이 36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7% 감소했다고 공시. 순이익은 2964억원으로 33.3% 감소. 매출액은 0.4% 늘어난 3조9559억원.▲CJ오쇼핑(035760)=자회사인 CJ헬로비전이 우선주 1주당 68.84원 현금배당.▲코아에스앤아이(052350)=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이존병주가 신명인터내쇼날로부터 담보주식을 모두 반환받았다.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고 설명.▲빅솔론(093190)=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9억8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187억3300만원으로 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억4100만원으로 21.1% 증가.▲아이넷스쿨(060240)= 최대주주가 복진환 외 8명에서 리치와이즈 홍콩 투자회사(RICHWISE HONG KONG DEVELOPMENT)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은 35.04%.▶ 관련기사 ◀☞메리츠화재, 6월 순익 179.6억..전년비 206%↑☞손해보험株, 물폭탄 맞고 `비틀`☞메리츠화재, 최대주주 메리츠금융지주로 변경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메리츠화재(000060)해상보험=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179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248억5200만원으로 205.9% 늘었고, 매출은 3448억1300만원으로 10.7% 증가.▲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재보험 사업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 재보험사를 설립. 싱가포르 내 재보험 자회사를 100% 지분으로 설립하게 되며, 예상투자금액은 600억원.▲인터파크(035080)= 2분기 영업손실이 14억1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손실이 축소. 매출액은 7% 증가한 22억3000만원. 당기순손실은 4500만원으로 적자전환.▲부국퓨쳐스타즈스팩(123300)= 프롬투정보통신과의 합병상장예비심사에 대해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현대건설(000720)=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487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2%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은 2조4659억원으로 3.5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20억9700만원으로 17.04% 감소.▲케이프(064820)=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0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200.16%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96억원으로 23.7%, 당기순이익은 9억5300만원으로 3.36% 각각 증가.▲현대위아(011210)=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한 852억6100만원(IFRS 연결 기준)이라고 공시. 당기순이익은 608억9800만원으로 83.6% 늘었고, 매출액은 1조6154억4700만원으로 27.6% 증가.▲리노스(039980)= 지난 6월16일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로 최대주주가 기존 이원규 외 2명에서 스페스유한회사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TSC 멤시스(03923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25일.▲SK네트웍스(001740)= 한섬 인수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한섬 지분 인수를 위해 한섬의 대주주와 협의를 계속해왔으나, 인수 조건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지분 인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CJ(001040)= 엔보이미디어파트너스(Envoy Media Partners Ltd)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회사로 추가한다고 공시.▲더체인지(054120)=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교학사 컨소시엄(참여업체: 더체인지, 교학사, 고려e스쿨,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의 주식 6만6000주를 33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호남석유화학(011170)= 2분기 영업이익(K-IFRS 연결 기준)이 36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7% 감소했다고 공시. 순이익은 2964억원으로 33.3% 감소. 매출액은 0.4% 늘어난 3조9559억원.▲CJ오쇼핑(035760)=자회사인 CJ헬로비전이 우선주 1주당 68.84원 현금배당.▲코아에스앤아이(052350)=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이존병주가 신명인터내쇼날로부터 담보주식을 모두 반환받았다.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고 설명.▲빅솔론(093190)=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9억8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187억3300만원으로 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억4100만원으로 21.1% 증가.▲아이넷스쿨(060240)= 최대주주가 복진환 외 8명에서 리치와이즈 홍콩 투자회사(RICHWISE HONG KONG DEVELOPMENT)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은 35.04%.▶ 관련기사 ◀☞메리츠화재, 6월 순익 179.6억..전년비 206%↑☞손해보험株, 물폭탄 맞고 `비틀`☞메리츠화재, 최대주주 메리츠금융지주로 변경
- [마감]대형주 비틀 코스피 하락..`형님 체면 안서네`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뚜렷한 모멘텀도, 뚜렷한 매수주체도 없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장중내내 지지부진하다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유럽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소식도 주식시장에는 힘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스트레스 테스트의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고, 미국의 채무한도 상향 논쟁이 지속되면서 관망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외국인이 닷새째 `팔자`를 지속하며 수급적으로도 주식시장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이 2%이상 빠지는 등 대형주의 부진한 흐름 역시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72포인트(-0.69%) 내린 2130.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나흘만에 약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2109억원을 순매도하며 닷새 연속 `팔자`를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2억원, 168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는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에서도 5000계약 가까이를 팔아치우며 베이시스를 0.5 안팎으로 끌어내렸다. 이는 이론 베이시스를 크게 밑돌아 차익 매물을 끌어내는 원인이 됐다. 차익매물 3000억원, 비차익 매물 4000억원이 출회되면서 41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나왔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종이목재(3.81%)를 비롯해 의료정밀(3.48%), 의약품(1.24%)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증권(-2.22%)과 전기전자(-2.05%), 철강금속(-1.96%)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은 소형 업종 위주의 상승세가 전개됐을 뿐, 비중이 큰 업종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던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만9000원(-2.28%) 내린 81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005380)(-1.46%), 포스코(005490)(-3.25%), 현대중공업(009540)(-2.48%) 등 시총 상위주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세를 보인 것은 LG화학(051910)(1.43%)과 삼성생명(032830)(3.04%) 등 일부 종목에 그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46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49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2476만주, 거래대금은 5조9973억원으로 집계됐다.한편 대형주의 약세 흐름은 코스피 지수를 나흘만에 하락세로 이끌었지만, 코스닥 지수는 2% 이상 급등, 코스피와는 정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93포인트(2.16%) 오른 517.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지지부진`..코스닥은 `승승장구`☞양면 인쇄 기본!…삼성, 프린터·복합기 출시☞IT업계 2분기 실적시즌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