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92건
- [CEO열전]박용석 회장 "디스플레이·헬스케어 시너지 낼 것"
- 박용석 디엠에스 회장 (제공=디엠에스)[용인(경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27일 경기 용인 디엠에스(DMS(068790))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박용석 회장은 “디스플레이 장비는 최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투자가 회복하는 흐름에 따라 국내외에서 관련 수주가 활발히 이어진다”며 “의료기기 계열사 비올을 앞세워 신수종 사업인 헬스케어 분야에도 힘을 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용석 회장은 경북 경산 하양 출신이다. 그는 대구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4년 LG에 입사한 뒤 LG전자, LG디스플레이를 거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1세대 엔지니어다. 박 회장은 엔지니어로 일하는 동안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반면, 장비는 일본과 미국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을 경험했다. 그는 ‘순수 우리 기술로 장비를 만들어보자’는 각오로 1999년 디엠에스를 창업했다.박 회장이 이끄는 디엠에스는 설립한 지 2년만인 2001년 고집적 세정장비(HDC)를 출시할 수 있었다. 이 장비는 당시 일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크기는 3분의 1로 줄이면서도 생산성은 높이면서 세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디엠에스는 현재까지 세정장비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간다. 박 대표는 “세정장비에 적용한 고집적 기술을 현상(디벨로퍼)과 식각(에처),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등 다양한 습식공정 장비에도 적용했다”며 “그 결과 습식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확보하고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 투자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실제로 디엠에스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비오이(BOE), 차이나스타(CSOT)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최근 국내외에서 OLED 투자가 회복하는 추세에 따라 지난해 말 LG디스플레이와 두 차례 걸쳐 898억원에 달하는 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254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이었다.박 회장이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신수종 사업으로 주목한 분야는 헬스케어였다. 이와 관련, 디엠에스는 지난 2019년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을 전격 인수했다. 박 회장은 “당시만 해도 피부과 의료기기는 레이저와 초음파 방식이 대세를 이뤘다. 하지만 비올은 독자적인 고주파(RF) 방식을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며 “이럴 경우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해 피부 진피에 직접 고주파를 적용할 수 있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비올이 보유한 기술력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비올은 ‘실펌엑스’, ‘스칼렛’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미국과 중동, 일본 등지에 활발히 수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51%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다. 전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했다. 비올 기업가치는 인수할 당시 400억원에서 현재 약 1400억원으로 3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비올은 2020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박 회장은 디스플레이 장비와 피부미용 의료기기 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구 설계 등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의료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아울러 디엠에스가 중국 웨이하이에 구축한 대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업장에서 비올 의료기기를 생산한 뒤 중국 현지 공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올은 미국과 중동, 일본 등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시후안제약그룹, 리프테라그룹 등 현지 업체들과 잇달아 공급·유통계약을 체결했다.박 회장은 디스플레이와 헬스케어를 양대 축으로 회사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도 주목받는다. 현재 김천풍력발전 운영, 중형풍력기 개발 등을 통해 풍력발전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 다양한 신사업을 더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선욱·클라라 주미 강 등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빛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클래식 레볼루션 2022-멘델스존 & 코른골트’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 포스터. (사진=롯데문화재단)‘클래식 레볼루션’은 롯데콘서트홀의 대표적인 여름 클래식 축제로 2020년 처음 선보였다.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탐구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첫 해는 베토벤, 지난해는 브람스와 피아졸라를 조명했다.올해는 멘델스존과 코른골트를 집중 조명한다. 일찍부터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독일 고전 음악의 전통을 존중하는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등 공통점이 많은 두 작곡가다.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2022년 ‘클래식 레볼루션’은 우리에게 친숙한 멘델스존에게서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조금은 낯선 코른골트에게서는 미처 알지 못한 개성을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토프 포펜이 예술감독을 맡아 페스티벌을 이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이지윤, 비올리스트 박경민,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국내 아티스트들, 그리고 피아니스트 임윤찬, 이혁 등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빛낸다.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가격 오케스트라 3만~9만원, 실내악 3만~7만원.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빈야드 회원 대상 티켓 오픈,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일반 회원 대상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 [스타애널]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 '디어유'로 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일 ‘안정적인 성장 궤도 진입’이라는 제목으로 디어유(376300)의 보고서를 냈다. 주간 수익률은 19.6%에 달한다.이 연구원은 디어유가 음악 지적재산권(IP)에 치중됐던 흐름에서 벗어나 스포츠 스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올해 구독수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버블 플랫폼 구독수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이라며 “이미 입점된 IP의 팬덤 확대, 신규 IP 추가 입점, 올해 6~7월 예정된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 앱출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향 비중은 IOS 시장 기준 18% 수준으로 우회 접속 이용자를 감안해도 30만 이상의 추가적인 구독수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구글인 앱결제 수수료 인하 정책과 맞물려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어유가 지난해부터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디어유의 매출액은 206.6%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K팝 팬덤 확대에 기인한 외형 성장 및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주간수익률 17.5%인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3’라는 제목으로 티플랙스(081150)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는 “티플랙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21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증가한 186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증익사이클이 지속하면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연구원은 “그는 “2022년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조선, 반도체,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세가 견조하고 건설, 해양플랜트, 원자력과 같은 산업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선박, 해양플랜트용 피팅 및 밸브와 건설 기자재용 판재, 전기차 배터리 모듈, 원전밸브향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한전KPS(051600)에 대한 보고서를 내 주간수익률 3위(13.1%)를 기록한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이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미스터블루(207760) 보고서를 내 12.2% 수익을 낸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 5위는 유니드로 11.1% 수익률을 기록한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당일 수익률 1위는 티플랙스를 분석한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가 발간된 지난 8일 티플랙스의 당일 수익률은 14.21%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세아베스틸(001430)은 당일 수익률 12.2%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비올을 분석한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당일 수익률은 6.9%다. 한편 지난 한 주(3월 7~11일)간 111명의 연구원이 222개의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 마진 30%에 달하는 에스테틱…비올은 더 높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비올(335890)은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학교 방학이 있는 4분기는 해당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이기도 합니다. 비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 실펌X, 바로 나타나는 시술효과와 통증 적다는 차별점비올은 지난 2009년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입니다. 지난해 11월 ‘아이비케이에스 제 11호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은 스칼렛과 실펌X가 있습니다. 모두 방사주파수(RF·Radio Frequency) 방식을 사용합니다. 고주파를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방식인데, 얇고 노화된 피부에 적합합니다. 스칼렛은 주름개선, 피부 리프팅, 여드름, 흉터치료 등에 시술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에 복수의 비절연형 마이크로 니들을 삽입해 양극성 RF 전기신호를 피부 진피에 속에 직접 전달, 피부 골라겐 및 엘라스틴 재형성을 유도합니다. 출시된 지는 10년이 넘었지만 중남미 등 새로운 판매처가 개척될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1대당 엔드유저 판매 가격은 8만~10만달러 정도입니다. 실펌X는 스칼렛과 기존 실펌(기미, 홍조, 안티에이징 등)의 장점을 모은 제품입니다. 세계 최초 다중 펄스형 RF 기술과 마이크로 니들링 시스템을 통합해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출시됐고 국내 식약처와 유럽 CE 인증, 미국 FDA 인증까지 마쳤습니다. 시술 즉시 바로 효과가 나타나며, 피부 탄력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무엇보다 통증이 최소화된다는 것 등이 장점입니다. 타른 회사 제품은 CW(Continous Wave)만 가능하지만 비올 제품은 PW(Pulse Wave)도 함께 구현되는 등 차별점이 있습니다. 비올이 보유한 특허 수는 55개이며 글로벌 20여 개국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수출 국가는 60여 개국에 달합니다. 실펌X는 올해 처음 미국으로 출시됐습니다. 미국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체 시장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국가입니다. 소모성 팁 교체주기도 한국보다 3~5배 빠릅니다. ◇ 美 실펌X 첫 진출로 장비 매출 비중 높아…향후 소모품 늘며 이익률↑ 전망비올은 동종 업체들이 영업이익률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같이 높은 마진을 내고 있습니다. 에스테틱 업체들이 30%란 높은 영업이익률을 영위하는 건 제품을 한 번 설치한 뒤엔 계속 소모품을 갈아줘야 하는데, 이때의 수익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올의 매출 비중에서 장비가 71.1%, 소모품이 26.6%(올해 3분기 기준)로 장비가 많은데, 이는 실펌X를 올해 처음 미국에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앞으로는 미국에 출시된 실펌X의 소모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익률은 더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에스테틱 업체가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상회하는 건 설치된 이후 소모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성이 좋기 때문으로, 기기가 설치되면 그 기기를 지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락인(Lock-in) 효과가 수익성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실펌X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도에는 비올 소모품 비율 상승과 함께 수익성도 더 개선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4분기는 에스테틱 업체의 계절적 성수기입니다. 방학과 휴가철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올의 경우 실펌과 스칼렛 팁(소모품 개당 약 3만원) 등 소모품 수요가 증가해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라종주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내이쳐지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논문을 게재했고, 이에 북미 지역에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합니다. ◇ 제이시스메디칼과 같은 수준 PER 22배 적용경쟁사는 급성장한 제이시스메디칼(287410)입니다. 고객들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한 점이 성장 이유로 여겨집니다. 반면 비올은 기술중심 위주 경험을 중시해 시장 트렌드를 다소 늦게 받아들였다고 평가됩니다. 이젠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비올은 현재 새로운 트렌드에 발 빠른 적응을 위해 인재들을 영입하며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외 헬스케어 의료기기 라인업 확대 등 신제품 출시에도 주력하고 있어, 내년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비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는 3220원을 제시했습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를 적용했습니다. 제이시스메디칼과 클래시스(214150) 등 비교군의 PER가 23배, 22배인 점을 감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비올의 기 전환사채 물량 100억원은 주식으로 전환돼 오버행 이슈는 해소됐고, 내년 생산능력(CAPA)는 올해 대비 50% 늘 것”이라며 “매출액 환산 시 연 300억~350억원 수준으로, 내년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전망하고 영업이익률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음악적 욕심? 더 많은 관객 만나는 게 중요하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아티스트로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 싶습니다.”롯데콘서트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첼리스트 문태국(27), 피아니스트 신창용(27)이 클래식으로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바람을 나타냈다.피아니스트 신창용(왼쪽), 첼리스트 문태국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문태국, 신창용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콘서트홀의 새로운 상주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롯데콘서트홀은 2020년 12월부터 상주 아티스트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주인공으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에스메 콰르텟이 선정돼 롯데콘서트홀 무대를 빛냈다.내년에는 문태국, 신창용이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관객과 만난다. 두 연주자는 각각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클래식 유망주다.첼리스트 문태국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연주자에게 공연장 상주 아티스트는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그러나 문태국, 신창용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더 많은 관객과 만나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꿈꾼다.문태국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연이라 해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관객이 오는 게 좋다”며 “음악적 욕심도 조금은 있겠지만, 이번 ‘인 하우스 아티스트’ 무대에선 그동안 관객에게 들려드리지 못한 곡을 도전적으로 연주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두 연주자는 내년 상·하반기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내년 3월 18일에 있을 문태국의 첫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그리그, 슈트라우스의 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내년 9월 16일에 이어질 두 번째 무대는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첼로와 기타가 빛나는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신창용은 내년 3월 28일 지휘자 차웅, 성남시향과 함께 하루에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이어 연주하는 도전에 나선다. 내년 11월 26일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실내악 무대를 준비 중이다.신창용은 “상주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하는 공연인 만큼 연주자로서 책임감도 크다”며 “내년 상하반기에 있을 공연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모습도 관객에게 함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신창용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롯데콘서트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티켓 가격은 3만~6만원이다. 내년 3월 28일 신창용과 성남시향 공연의 티켓 가격은 4만~9만원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멤버십 빈야드 회원 대상 선예매를, 23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대銀 대출여력 13조…신용주담대 숨통트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대銀 대출여력 13조…신용주담대 숨통트나-‘좀비세금’ 유류세, 확 뜯어고치자-외면받는 ‘경제교육’…수능서도 퇴출 위기-확진자·위중증 최악…“수도권 ‘비상계획’ 검토”-[사설]멈추지 않는 ‘영끌’, 집값 안정 없이는 백약이 무효다-[사설]시동걸린 가상자산 입법, 투자자 보호 최우선해야△2면-이 호박…점 점 빠져든다-“화마도 편견도 깨뜨려야죠”..현장 최일선 뛰는 女소방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시장 왜곡, 서민 부담 가중…교통·에너지·환경세, 탄소세로 바꾸자”-3년씩 연장해 28년째…과세체계 혼란만 키워-대세된 친환경차, 세제혜택 재검토할 때 됐다△고소·고발 공화국-선거철 다가오니 사안마다 고발장 난무…갈수록 심화되는 ‘정치 사법화’-2년여간 고발 총 200건 육박…“남용 아닌 권력 감시”-보복의 악순환 ‘진영논리’…고소·고발, 징계로 지연처리 막아야△기로에 선 위드코로나-요양병원·시설 등 집단감염 확산세…일상회복 다시 멈추나-중환자 급증에…비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소비진작책 쏟아냈는데…코로나 사태 악화로 또 발목△종합-국영수 105시간 줄이고 민주시민교육 강화…“학력 붕괴 상황서 걱정”-“내년 대출 막힌다니 미리 받자”…창구 열리니 북새통-올해 직원수 2배로 늘려 놓고 돌연 구조조정하는 SK바사, 왜-100만명에 종부세 8조 ‘역대 최대’…靑 “세금폭탄 아냐”-“금융위론 한계, 암호자산감독원 만들어야”△정치-윤석열·김종인 ‘만찬회동’ 합의 실패…尹, 金 자리 비운채 인선 발표-합천댐 수상태양광 찾은 文대통령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사업 성공모델”-‘사죄의 큰절’ 올린 이재명…주요 당직자 일괄사퇴-이인영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겨냥 아냐”-‘꼰대 짓 그만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닻 올려△경제-‘매’ 맞을 시간 온다…오늘 금통위 앞두고 숨죽인 채권시장-나라별 선호·용도 제각각…크든 작든 치느님은 옳다 -휴어기·금어기 어민에 정부 지원금 추진-내년으로 넘기는 초과세수 3.6조…차기 정부 여윳돈은 1조뿐△Global-美 ‘고유가와의 전쟁’…시장은 바이든 패배를 점쳤다-선박정보 감춘 중국 물류대란 가중 우려-물류대란이 바꾼 ‘블프’ 풍경..기간 늘리고 할인율 줄이고-인플레 대비용 ABS 잘팔리니…헬스장·치킨프랜차이즈도 발행 봇물△산업-약속 이상의 성과 거뒀지만…JY “냉혹한 현실에 마음 무겁다”-현금 128조 쥔 삼성, 누구 품을까 -[르포]오븐·냉장고 빌트인…스웨덴 감성 풍기는 ‘실용주방’-코웨이 노블 정수기 세로, 디자인 시장 트렌드 주도-日대사 만난 경총 회장단 “특별입국 절차 재개를”△ICT-“규제 때문에…韓, 핀테크 후진국 전락 위기”-‘적립·할인’ 중 선택…T멤버십 내달 개편-이번엔 稅포털…네이버 ‘AI 테크기업’ 선언-다음 뉴스, AI 편집·랭킹 서비스 안 한다△제약·바이오-경쟁자 사라져…메지온 ‘폰탄 치료제’ 호재 맞나-에스티팜 공장 증설…‘올리고’ 年생산 7.7배↑-바이오신약 집중한 중소·벤처 ‘기술수출’ 훨훨-코로나 검체분석 증가에…랩지노믹스, 나홀로 호실적△하반기를 빛낸 베스트 기업-건강 챙기고 친환경 고집…마음 읽고 사랑 얻다△증권-“외국인이 사들이는 IT대형주, 추세적 자금유입 가능성”-자본연 “내년 코스피 3050~3350 전망”-“이제 합류할까 했는데”…갑자기 꺾이는 콘텐츠株△증권-F&B 인수합병 매물 ‘온도 차’…B-열기 도는데 F-냉기 감돌아-미래에셋글로벌리츠 청약 경쟁률 753대 1 ‘역대 최고’-우선순위 밀린 ‘주가조작 과징금’…내년으로 넘기나 -거래소 “올해 코스피 IPO 공모 금액·기업 시총 사상 최대”△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사회에 온기 전하는 금융권…코로나 극복 특급 도우미로△부동산-10년 끌었는데 ‘인허가 중단’…수원 권선 개발 또 미뤄질판-광장극동 재건축 ‘적신호’ 2차 정밀안전진단서 탈락-충남연구원 소속 연구원, 내부정보 활용 투기 의혹-국토부 장관 “집값 조정국면…2013년 40% 폭락 기억해야”△문화-AMA 대상 받았는데…달랑 후보 1개..BTS ‘그래미 텃세’ 극복 쉽지 않네-‘지옥’ 김신록·‘오겜’ 오영수…대학로로 무대 옮긴 넷플릭스 스타들△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노인을 위한 디지털 기술-[생생확대경]메가시티가 허상이 되지 않으려면-[e갤러리]이문주 ‘공원’△피플-민간 제작사는 하기 힘든 독창적 예술 실험 더 늘릴 것-CJ나눔재단, 지역 복지시설에 ‘김장김치 나눔’-비올리스트 김규리, 194년 전통 獨오케스트라 부수석에-롯데건설, 어르신 무료급식소 찾아 ‘러브하우스’ 봉사-딜라이브 대표에 김덕일-카모아, 민웅기 CFO 영입-[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 △사회-‘한탕’ 미끼로 판치는 사이버 도박장…‘한방’에 훅가는 젊은 백수들-대장동 일당 공소장, 윗선·로비 의혹 한줄도 없었다-무면허로 음주운전, 가중처벌 받을까-이번엔 ‘보복 수사’ 논란…바람 잘 날 없는 공수처
- 비올리스트 김규리,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 임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비올리스트 김규리(29)가 독일 명문 악단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임용됐다.비올리스트 김규리(사진=금호문화재단)금호문화재단은 24일 김규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진행된 쾰른 퀴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 임용 오디션에 합격해 내년 3월부터 입단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1827년 창단된 악단으로 1887년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1895년 R.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1902년과 1904년 말러 교향곡 3번, 5번 등을 초연한 역사를 자랑한다.페르디난트 힐러, 프란츠 뷜너, 권터 반트, 마렉 야노프스키, 마르쿠스 슈텐츠 등이 역대 지휘자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 프랑수아그자비에 로트가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인 연주자 중에서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수석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금호영재 출신 배지혜(첼로 부수석), 이해진(제2바이올린)이 있다.김규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오디션이 개최되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임용 소식을 듣고 더 많은 음악을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인 프랑수아그자비에 로트와 함께 연주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김규리는 금호영재 출신으로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서울대 재학 중 2014년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최고점으로 1위를 수상하며 국내 음악계 주목을 받았다. 2015년 독일로 떠나 이듬해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1위, 2019년 베토벤 흐라데츠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2020년 제57회 뤼벡 포셀 콩쿠르에서는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다.이번 오디션에는 180여 명의 연주자가 지원했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명이 오디션에 참여했다. 김규리는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 수료자로 서류 심사를 면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