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2건

박용석 회장 "디스플레이·헬스케어 시너지 낼 것"
  • [CEO열전]박용석 회장 "디스플레이·헬스케어 시너지 낼 것"
  • 박용석 디엠에스 회장 (제공=디엠에스)[용인(경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27일 경기 용인 디엠에스(DMS(068790))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박용석 회장은 “디스플레이 장비는 최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투자가 회복하는 흐름에 따라 국내외에서 관련 수주가 활발히 이어진다”며 “의료기기 계열사 비올을 앞세워 신수종 사업인 헬스케어 분야에도 힘을 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용석 회장은 경북 경산 하양 출신이다. 그는 대구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4년 LG에 입사한 뒤 LG전자, LG디스플레이를 거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1세대 엔지니어다. 박 회장은 엔지니어로 일하는 동안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반면, 장비는 일본과 미국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을 경험했다. 그는 ‘순수 우리 기술로 장비를 만들어보자’는 각오로 1999년 디엠에스를 창업했다.박 회장이 이끄는 디엠에스는 설립한 지 2년만인 2001년 고집적 세정장비(HDC)를 출시할 수 있었다. 이 장비는 당시 일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크기는 3분의 1로 줄이면서도 생산성은 높이면서 세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디엠에스는 현재까지 세정장비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간다. 박 대표는 “세정장비에 적용한 고집적 기술을 현상(디벨로퍼)과 식각(에처),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등 다양한 습식공정 장비에도 적용했다”며 “그 결과 습식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확보하고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 투자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실제로 디엠에스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비오이(BOE), 차이나스타(CSOT)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최근 국내외에서 OLED 투자가 회복하는 추세에 따라 지난해 말 LG디스플레이와 두 차례 걸쳐 898억원에 달하는 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254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이었다.박 회장이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신수종 사업으로 주목한 분야는 헬스케어였다. 이와 관련, 디엠에스는 지난 2019년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을 전격 인수했다. 박 회장은 “당시만 해도 피부과 의료기기는 레이저와 초음파 방식이 대세를 이뤘다. 하지만 비올은 독자적인 고주파(RF) 방식을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며 “이럴 경우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해 피부 진피에 직접 고주파를 적용할 수 있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비올이 보유한 기술력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비올은 ‘실펌엑스’, ‘스칼렛’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미국과 중동, 일본 등지에 활발히 수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51%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다. 전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했다. 비올 기업가치는 인수할 당시 400억원에서 현재 약 1400억원으로 3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비올은 2020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박 회장은 디스플레이 장비와 피부미용 의료기기 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구 설계 등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의료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아울러 디엠에스가 중국 웨이하이에 구축한 대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업장에서 비올 의료기기를 생산한 뒤 중국 현지 공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올은 미국과 중동, 일본 등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시후안제약그룹, 리프테라그룹 등 현지 업체들과 잇달아 공급·유통계약을 체결했다.박 회장은 디스플레이와 헬스케어를 양대 축으로 회사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도 주목받는다. 현재 김천풍력발전 운영, 중형풍력기 개발 등을 통해 풍력발전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 다양한 신사업을 더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30 I 강경래 기자
김선욱·클라라 주미 강 등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빛낸다
  • 김선욱·클라라 주미 강 등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빛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클래식 레볼루션 2022-멘델스존 & 코른골트’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 포스터. (사진=롯데문화재단)‘클래식 레볼루션’은 롯데콘서트홀의 대표적인 여름 클래식 축제로 2020년 처음 선보였다.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탐구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첫 해는 베토벤, 지난해는 브람스와 피아졸라를 조명했다.올해는 멘델스존과 코른골트를 집중 조명한다. 일찍부터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독일 고전 음악의 전통을 존중하는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등 공통점이 많은 두 작곡가다.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2022년 ‘클래식 레볼루션’은 우리에게 친숙한 멘델스존에게서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조금은 낯선 코른골트에게서는 미처 알지 못한 개성을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토프 포펜이 예술감독을 맡아 페스티벌을 이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이지윤, 비올리스트 박경민,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국내 아티스트들, 그리고 피아니스트 임윤찬, 이혁 등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빛낸다.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가격 오케스트라 3만~9만원, 실내악 3만~7만원.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빈야드 회원 대상 티켓 오픈,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일반 회원 대상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22.05.24 I 장병호 기자
수출길 뚫리니…의료기기 3사, 올 1분기 실적도 '승승장구'
  • 수출길 뚫리니…의료기기 3사, 올 1분기 실적도 '승승장구'
  • 비올 미국 AAD 전시회 부스 전경 (제공=비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알텍(214680)과 비올(335890), 레이(228670) 등 의료기기 업체들이 올해 1분기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인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이와 관련,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막혔던 수출길이 활짝 열리면서 이들 업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18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에서 13억원으로 증가했다. 디알텍은 진단시스템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하는 영상진단장치 ‘디텍터’ 분야에 주력한다. 2020년에는 디텍터에 이어 진단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디알텍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디텍터 전 제품군과 함께 진단시스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일궜다. 여기에 고부가가치 제품군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향상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수술용 투시조영장치(C-arm 시스템), LLD(Long Length Detector) 솔루션 등을 추가로 출시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비올은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6%와 1068% 늘어난 51억원과 14억원이었다. 이는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28%에 달했다. 고주파(RF)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은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실펌엑스’ 등 주력 제품군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83%에 달했다.비올 관계자는 “올해 들어 미국 AAD, ASLMS 등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는 한편, 해외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듯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에 실펌엑스 등을 알리는 작업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비올이 2020년 출시한 실펌엑스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 수출된다.레이 역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149억원보다 18% 늘어난 176억원이었다. 다만 같은 기간 9억원 손실을 내면서 전년 동기 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레이는 치과용 엑스레이 분야에서 주목을 받으며 2016년 이후 4년 동안 연평균 40%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엑스레이에 이어 3D프린터, 투명교정장치 등 다양한 치과용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의료기기 업체들은 올해 더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상진 비올 대표는 “해외 각국이 방역 정책을 코로나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평)으로 잇달아 전환하면서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전시회 참가와 함께 바이어 초청 행사 등을 재개하고 있다”며 “올 한해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4 I 강경래 기자
이상진 비올 대표 "미국 이어 중국 영토 확장"
  • [CEO열전]이상진 비올 대표 "미국 이어 중국 영토 확장"
  • 이상진 비올 대표 (제공=비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로 피부미용 의료기기 공급처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1일 경기 성남 비올(335890)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이상진 대표는 “중국 업체와 제품을 수출하기로 처음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과 중동, 중국에 이어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실제로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스칼렛’(SCARLET)을 최근 중국 후베이 리프테라그룹에 납품하면서 세계 3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 현지에 처음 진출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리프테라그룹은 피부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컬·에스테틱 전문기업이다. 의료기기 수입·유통과 함께 직영 피부과, 에스테틱숍 등 중국 각지에 매장을 운영한다.비올은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는 자극을 통해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준 뒤 피부가 자연치유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고주파는 피부에 전기적인 신호를 흘려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한다. 비올은 독자적으로 고주파 방식 피부미용 기술을 확보했다.이렇듯 비올이 주력하는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술력은 세계 최대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미국과 중동, 일본 등지에 스칼렛과 함께 ‘실펌엑스’(SYLFIRM X) 등을 활발히 수출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51%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며 “전체 매출액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미국을 포함한 수출 비중은 80%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가 지난해 빛을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가 미국에 이어 힘을 쏟는 시장은 중국이다. 비올은 리프테라그룹 외에 지난 2월 시후안제약그룹과도 중국 현지에 실펌엑스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실펌엑스는 스칼렛과 실펌 등 종전 주력 피부미용 의료기기 강점을 합친 프리미엄 제품이다. 2001년 설립된 시후안제약그룹은 현재 중국 의약품 업계 3위 자리에 올라 있다.이 대표는 “시후안제약그룹에 향후 5년 동안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공식 공급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후안제약그룹, 리프테라그룹 등 중국 현지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본토 공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중남미 시장도 넘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멕시코 현지 기업과 스칼렛 유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현지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최근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정세를 보면 대외적인 환경이 안 좋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피부미용 시장에 있어서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억눌려 있던 소비가 엔데믹(풍토병)으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며 “이럴 때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향후 늘어날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미 해외 유수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과 기술적으로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현재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조직을 더욱 튼튼히 하고,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04 I 강경래 기자
비올, 세계 3위 미용 의료기기 中시장 첫 수출
  • 비올, 세계 3위 미용 의료기기 中시장 첫 수출
  • 비올 미용 의료기기 ‘스칼렛’[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올(335890)이 세계 3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세계 1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수출 지역을 확장하면서 향후 해외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비올은 중국 후베이 리프테라그룹에 미용 의료기기 ‘스칼렛’(SCARLET)을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리프테라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뒤 첫 납품까지 이어진 사례다. 선적은 이달 말에 진행한다.비올 측은 “중국시장에 미용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수출을 통해 연간 8800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 금액은 양사 계약 관계로 밝힐 수가 없다고 비올 측은 덧붙였다.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5년 이후 빠르게 성장, 2018년에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리프테라는 스킨 관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회사다. 수입 의료기기 유통과 함께 6개 지사와 직영 피부과, 에스테틱숍 등 중국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한다.스칼렛은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고주파(RF)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전달해 피부 개선을 돕는다. 피부에 상처를 준 뒤 피부가 이를 스스로 재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 다수 임상을 통해 피부 탄력 증진과 주름 개선, 여드름 등 복합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스칼렛은 중국에서 이미 허가를 받았다.비올은 리프테라와 함께 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고주파 방식 미용 의료기기 강점을 널리 알리는 한편, 리프테라가 보유한 중국 내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아울러 비올은 신제품인 ‘실펌엑스’(SYLFIRM X)도 지난 2월 중국 시후안제약그룹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현지 허가와 함께 수출을 준비 중이다. 비올은 시후안제약에 향후 5년 동안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실펌엑스는 이미 미국에 활발히 수출 중이며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공급도 추진 중이다.비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을 비롯해 중동, 일본 등에 실펌엑스, 스칼렛 등 미용 의료기기를 활발히 수출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방역체계 완화 흐름과 함께 세계 3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올은 지난해 미국과 중동, 일본 등지에 미용 의료기기 수출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51%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54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였다.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했다.
2022.03.23 I 강경래 기자
의료기기 3사, 코로나 뚫고 승승장구…비결은 '글로벌'
  • 의료기기 3사, 코로나 뚫고 승승장구…비결은 '글로벌'
  • 라종주 비올 CTO가 미국 현지에서 ‘실펌X’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비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비올(335890)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일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51%와 58% 늘어난 184억원과 54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였다.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했다. 비올은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한다. 이 회사는 2020년에 기존 ‘스칼렛’과 ‘실펌’ 강점을 모두 갖춘 ‘실펌엑스’를 출시했다.실펌엑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거쳐 지난해 북미 시장에 활발히 수출됐다. 그 결과 지난해 비올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했다. 이상진 비올 대표는 “오랜 기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가 지난해 본격화 했다”며 “올해는 북미와 중동 등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비올과 디알텍, 레이 등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달아 기록적인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경기가 침체했던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글로벌 교역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2020년 당시 수출길이 막히면서 일시적인 실적 침체를 보였던 의료기기 업체들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일군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알텍(214680)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27% 늘어난 704억원이었다. 이 회사 매출액이 7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억원과 38억원을 기록, 나란히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디알텍은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하는 디텍터(촬상소자) 분야에 주력한다.디알텍은 지난해 인체와 동물, 맘모(여성유방), 산업용 등 디텍터 제품군 전반에 걸쳐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동물용 디텍터가 미국과 멕시코, 남미 등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했다. 디알텍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75%가량이었다. 디알텍 관계자는 “디텍터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신사업인 진단시스템 역시 디텍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레이(228670)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4% 늘어난 903억원이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실적이었다. 다만 마스크와 방진복 등 방역 사업 재고 등을 손상처리하면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34억원에 머물렀다. 레이는 치과용 엑스레이 분야에서 주목을 받으며 2016년 이후 4년 동안 연평균 40% 성장률을 기록했다.다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에 수출길이 막히면서 매출액이 역성장했다. 레이는 지난해 글로벌 교역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역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레이 역시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한다. 레이 관계자는 “올해 중국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치과용 엑스레이를 잇는 신사업인 디지털 치료솔루션 분야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들 업체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에서 사실상 벗어나면서 지난해 이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평)으로 방역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등 일부 국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기도 했다”며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이 높은 의료기기 업체들을 중심으로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6 I 강경래 기자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 '디어유'로 수익률 1위
  • [스타애널]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 '디어유'로 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일 ‘안정적인 성장 궤도 진입’이라는 제목으로 디어유(376300)의 보고서를 냈다. 주간 수익률은 19.6%에 달한다.이 연구원은 디어유가 음악 지적재산권(IP)에 치중됐던 흐름에서 벗어나 스포츠 스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올해 구독수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버블 플랫폼 구독수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이라며 “이미 입점된 IP의 팬덤 확대, 신규 IP 추가 입점, 올해 6~7월 예정된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 앱출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향 비중은 IOS 시장 기준 18% 수준으로 우회 접속 이용자를 감안해도 30만 이상의 추가적인 구독수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구글인 앱결제 수수료 인하 정책과 맞물려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어유가 지난해부터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디어유의 매출액은 206.6%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K팝 팬덤 확대에 기인한 외형 성장 및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주간수익률 17.5%인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3’라는 제목으로 티플랙스(081150)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는 “티플랙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21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증가한 186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증익사이클이 지속하면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연구원은 “그는 “2022년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조선, 반도체,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세가 견조하고 건설, 해양플랜트, 원자력과 같은 산업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선박, 해양플랜트용 피팅 및 밸브와 건설 기자재용 판재, 전기차 배터리 모듈, 원전밸브향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한전KPS(051600)에 대한 보고서를 내 주간수익률 3위(13.1%)를 기록한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이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미스터블루(207760) 보고서를 내 12.2% 수익을 낸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 5위는 유니드로 11.1% 수익률을 기록한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당일 수익률 1위는 티플랙스를 분석한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가 발간된 지난 8일 티플랙스의 당일 수익률은 14.21%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세아베스틸(001430)은 당일 수익률 12.2%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비올을 분석한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당일 수익률은 6.9%다. 한편 지난 한 주(3월 7~11일)간 111명의 연구원이 222개의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03.14 I 양지윤 기자
공연계도 우크라 연대…DIMF, 러시아 작품 보이콧
  • 공연계도 우크라 연대…DIMF, 러시아 작품 보이콧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공연계에서도 평화와 연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문화예술계가 반전 메시지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공연 단체와 예술가들도 속속 합류하는 모습이다.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DIMF)은 8일 “세계 평화를 위한 전 세계적인 목소리에 동참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논의해오던 러시아 작품 초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DIMF는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예정된 제16회 축제를 준비하면서 러시아 작품을 폐막작으로 추진 중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사태를 발생시킨 러시아 공연에 대해 초청을 전격 취소하기로 하고 전 세계 평화 촉구에 힘을 싣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중앙역의 피란 열차 앞에서 연인 또는 젊은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작별하면서 여성이 울먹이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경제 심장’인 항구 도시 오데사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AFP/연합뉴스).DIMF는 2009년 제3회 축제부터 러시아와 교류를 이어오며 지난 15년간 9개의 러시아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제16회 DIMF가 2년 만에 글로벌 작품 초청을 재개함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논의되어오던 러시아 창작 뮤지컬 초청을 위한 막바지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던 상황이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소개할 예정이었던 러시아 작품은 DIMF가 지난 2년간 공들여 준비한 작품으로 작품성, 음악성, 대중성 어느 하나 부족한 것 없어 DIMF를 통해 국내에 꼭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었다”면서도 “전세계가 평화를 촉구하는 마음으로 하나되고 있는 지금은 더 큰 명분과 대의에 뜻을 모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DIMF 이장우 이사장은 “전쟁의 역사가 있는 우리에게 우크라이나 국민의 무고한 희생은 외면할 수 없는 아픔”이라며 “명분없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러시아의 공연팀을 DIMF에 참여시키는 건 축제 본질에 맞지 않다는 데 이사진 의견이 모아졌고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이달 중 모든 단원이 무대에 오르는 평화콘서트를 연다는 계획이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인 콘트라베이스트 연주자 지우즈킨 드미트로(47), 트럼펫 연주자 마트비옌코 코스탄틴(52), 비올리스트 레우 켈레르(51)씨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최근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세계 평화 유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표현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건물 외벽에 송출한다.
2022.03.08 I 김미경 기자
국내 활동 우크라이나 연주자들, 고국 지키러 참전
  • 국내 활동 우크라이나 연주자들, 고국 지키러 참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서 민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연주자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귀국해 참전 중이다.서울팝스오케스트라 소속 우크라이나 연주자들이 최근 고국을 지키기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02년부터 서울팝스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콘트라베이스트 주친 드미트로(왼쪽)가 지난 1일 오케스트라 측에 군복을 입고 보내온 사진. (사진=서울팝스오케스트라)2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단원 3명이 최근 자원입대를 위해 우크라이나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 입단한 콘트라베이스트 주친 드미트로(47), 2015년 입단한 비올리스트 레우 켈레르(51), 2016년 입단한 트럼페터 마트비옌코 코스탄틴(52)이 그 주인공이다.세 연주자는 키이우(키예프) 국립음악원 출신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다. 세 사람 중 제일 먼저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20년 동안 오케스트라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드미트로가 다른 두 연주자에게 입단을 권해 한국에서 함께 활동해왔다.하성호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1월 신년음악회 이후 우크라이나 출신 단원들이 연락이 안 돼 수소문을 하고 있었는데, 전날 드미트로가 군복을 입고 총을 든 사진을 보내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된 민간 오케스트라다. 총 72명의 단원이 활동 중인데, 이 중 6개국 20여 명의 외국인 단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 단원은 모두 4명으로, 다른 한 단원은 가족이 한국에 있어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하 지휘자는 “오랫동안 오케스트라를 지킨 단원들인데 참전 소식을 듣고 많이 울었다”며 “우크라이나로 떠난 단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02 I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 지휘자 진솔과 내달 10일 '11시 콘서트'
  • 예술의전당, 지휘자 진솔과 내달 10일 '11시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3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지휘자 진솔(사진=예술의전당)이번 공연은 말러 교향곡부터 게임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전으로 음악계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지휘자 진솔의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데뷔 무대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이끈다.협연자로는 아벨 콰르텟의 멤버인 비올리스트 문서현, 그리고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마림바 연주로 참여한다.공연 프로그램은 요정의 달콤하고 몽롱한 관능의 기쁨을 연상케 하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비올리스트 문서현이 협연하는 윌리엄 월튼 ’비올라 협주곡 2·3악장’,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마림바 협연으로 함께 하는 중국 작곡가 친쳉린의 ‘마림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제1번’, 호른과 클라리넷 연주가 돋보이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등으로 꾸며진다.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는 2004년 9월부터 시작한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다. 성악가 손태진이 해설한다. 티켓 가격 1만 5000~3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2.22 I 장병호 기자
사상 최대실적 일군 비올 "美시장 공략 주효"
  • 사상 최대실적 일군 비올 "美시장 공략 주효"
  • 라종주 비올 CTO(오른쪽)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를 사이에 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비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335890)이 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실적을 일궜다.비올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51.1% 늘어난 183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4% 증가한 54억 1000만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실적이다. 이익률은 무려 30%에 달했다.비올 측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한 것은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특히 세계 최대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실펌엑스’, ‘스칼렛’ 등 주력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올이 지난해 거둬들인 매출액 중 80%가량이 수출에서 나왔다.비올이 2020년 출시한 실펌엑스는 기존 ‘스칼렛’과 ‘실펌’ 강점을 모두 갖춘 고주파(RF) 범용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거쳐 300㎛(마이크로미터) 깊이 피부 손상이 적은 시술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비올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실제로 라종주 비올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임직원이 지난해 미국 각지에서 피부과·성형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실펌엑스, 스칼렛 등을 활용한 피부 시술 기법을 현지에 전파했다. 라종주 CTO는 의사 출신으로 독자적인 RF 의료기기 기술을 직접 개발했다.특히 다이애나 던컨, 제이디 멕코이 등 미국 유명 의사들이 실펌엑스 등을 사용하면서, 현지에서 관련 제품 판매가 빠르게 늘어났다. 비올은 미국에 이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 멕시코 대형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스칼렛 출시 행사에서는 유명 배우, 연예인 셀럽들이 직접 시술을 받은 뒤 SNS를 통해 내용을 공유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비올 관계자는 “미국과 중남미, 중국 등 해외 주요 피부미용 관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에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올은 지난달 시후안제약그룹과 실펌엑스를 중국 현지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후안제약그룹에 향후 5년간 총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2.02.11 I 강경래 기자
비올, 피부과 의료기기 中수출…5년간 180억 규모
  • 비올, 피부과 의료기기 中수출…5년간 180억 규모
  • 비올 피부과 의료기기 실펌엑스 (제공=비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올(335890)이 중국 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 미용의료기기 거대 시장인 중국 현지 공략에 나선다.비올은 피부과 의료기기 ‘실펌엑스’(SYLFIRM X)와 관련, 시후안제약그룹과 중국 현지에 독점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실펌엑스를 향후 5년 동안 시후안제약그룹에 총 18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80억원은 단일 계약으로는 비올이 2009년 설립한 이래로 가장 큰 수준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비올 연매출 122억원(2020년 기준) 대비 150%에 달한다.비올이 2020년 출시한 실펌엑스는 기존 ‘스칼렛’과 ‘실펌’ 강점을 모두 갖춘 고주파(RF) 범용 피부과 의료기기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300㎛(마이크로미터) 깊이 피부 손상이 적은 시술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실펌엑스는 그동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히 이뤄졌다.비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 미용의료시장 3위로 연간 32조 8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중국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 설립된 시후안제약그룹은 현재 중국 의약품 업계 3위에 올라 있다. 중국 전역 병원과 의료기관, 대리점 업체에 의약품과 함께 의료기기를 공급한다. 홍콩증권거래소에도 상장했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실펌엑스와 관련, 중국 현지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후안제약그룹이 보유한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실펌엑스를 중국 전역에 판매할 방침이다.비올 관계자는 “이번 시후안제약그룹과의 계약 체결은 단순한 OEM(주문자위탁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이 아닌, 실펌엑스 독자적인 브랜드로 중국 본토에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계약한 금액은 실펌엑스 장비만 해당하며, 향후 소모품 등 추가적인 매출도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외에도 북미를 비롯해 유럽, 중동 등 해외 각지에서 실펌엑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0 I 강경래 기자
마진 30%에 달하는 에스테틱…비올은 더 높다
  • 마진 30%에 달하는 에스테틱…비올은 더 높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비올(335890)은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학교 방학이 있는 4분기는 해당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이기도 합니다. 비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 실펌X, 바로 나타나는 시술효과와 통증 적다는 차별점비올은 지난 2009년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입니다. 지난해 11월 ‘아이비케이에스 제 11호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은 스칼렛과 실펌X가 있습니다. 모두 방사주파수(RF·Radio Frequency) 방식을 사용합니다. 고주파를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방식인데, 얇고 노화된 피부에 적합합니다. 스칼렛은 주름개선, 피부 리프팅, 여드름, 흉터치료 등에 시술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에 복수의 비절연형 마이크로 니들을 삽입해 양극성 RF 전기신호를 피부 진피에 속에 직접 전달, 피부 골라겐 및 엘라스틴 재형성을 유도합니다. 출시된 지는 10년이 넘었지만 중남미 등 새로운 판매처가 개척될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1대당 엔드유저 판매 가격은 8만~10만달러 정도입니다. 실펌X는 스칼렛과 기존 실펌(기미, 홍조, 안티에이징 등)의 장점을 모은 제품입니다. 세계 최초 다중 펄스형 RF 기술과 마이크로 니들링 시스템을 통합해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출시됐고 국내 식약처와 유럽 CE 인증, 미국 FDA 인증까지 마쳤습니다. 시술 즉시 바로 효과가 나타나며, 피부 탄력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무엇보다 통증이 최소화된다는 것 등이 장점입니다. 타른 회사 제품은 CW(Continous Wave)만 가능하지만 비올 제품은 PW(Pulse Wave)도 함께 구현되는 등 차별점이 있습니다. 비올이 보유한 특허 수는 55개이며 글로벌 20여 개국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수출 국가는 60여 개국에 달합니다. 실펌X는 올해 처음 미국으로 출시됐습니다. 미국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체 시장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국가입니다. 소모성 팁 교체주기도 한국보다 3~5배 빠릅니다. ◇ 美 실펌X 첫 진출로 장비 매출 비중 높아…향후 소모품 늘며 이익률↑ 전망비올은 동종 업체들이 영업이익률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같이 높은 마진을 내고 있습니다. 에스테틱 업체들이 30%란 높은 영업이익률을 영위하는 건 제품을 한 번 설치한 뒤엔 계속 소모품을 갈아줘야 하는데, 이때의 수익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올의 매출 비중에서 장비가 71.1%, 소모품이 26.6%(올해 3분기 기준)로 장비가 많은데, 이는 실펌X를 올해 처음 미국에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앞으로는 미국에 출시된 실펌X의 소모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익률은 더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에스테틱 업체가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상회하는 건 설치된 이후 소모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성이 좋기 때문으로, 기기가 설치되면 그 기기를 지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락인(Lock-in) 효과가 수익성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실펌X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도에는 비올 소모품 비율 상승과 함께 수익성도 더 개선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4분기는 에스테틱 업체의 계절적 성수기입니다. 방학과 휴가철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올의 경우 실펌과 스칼렛 팁(소모품 개당 약 3만원) 등 소모품 수요가 증가해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라종주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내이쳐지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논문을 게재했고, 이에 북미 지역에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합니다. ◇ 제이시스메디칼과 같은 수준 PER 22배 적용경쟁사는 급성장한 제이시스메디칼(287410)입니다. 고객들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한 점이 성장 이유로 여겨집니다. 반면 비올은 기술중심 위주 경험을 중시해 시장 트렌드를 다소 늦게 받아들였다고 평가됩니다. 이젠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비올은 현재 새로운 트렌드에 발 빠른 적응을 위해 인재들을 영입하며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외 헬스케어 의료기기 라인업 확대 등 신제품 출시에도 주력하고 있어, 내년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비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는 3220원을 제시했습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를 적용했습니다. 제이시스메디칼과 클래시스(214150) 등 비교군의 PER가 23배, 22배인 점을 감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비올의 기 전환사채 물량 100억원은 주식으로 전환돼 오버행 이슈는 해소됐고, 내년 생산능력(CAPA)는 올해 대비 50% 늘 것”이라며 “매출액 환산 시 연 300억~350억원 수준으로, 내년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전망하고 영업이익률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2021.12.18 I 고준혁 기자
"음악적 욕심? 더 많은 관객 만나는 게 중요하죠"
  • "음악적 욕심? 더 많은 관객 만나는 게 중요하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아티스트로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 싶습니다.”롯데콘서트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첼리스트 문태국(27), 피아니스트 신창용(27)이 클래식으로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바람을 나타냈다.피아니스트 신창용(왼쪽), 첼리스트 문태국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문태국, 신창용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콘서트홀의 새로운 상주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롯데콘서트홀은 2020년 12월부터 상주 아티스트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주인공으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에스메 콰르텟이 선정돼 롯데콘서트홀 무대를 빛냈다.내년에는 문태국, 신창용이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관객과 만난다. 두 연주자는 각각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클래식 유망주다.첼리스트 문태국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연주자에게 공연장 상주 아티스트는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그러나 문태국, 신창용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더 많은 관객과 만나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꿈꾼다.문태국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연이라 해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관객이 오는 게 좋다”며 “음악적 욕심도 조금은 있겠지만, 이번 ‘인 하우스 아티스트’ 무대에선 그동안 관객에게 들려드리지 못한 곡을 도전적으로 연주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두 연주자는 내년 상·하반기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내년 3월 18일에 있을 문태국의 첫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그리그, 슈트라우스의 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내년 9월 16일에 이어질 두 번째 무대는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첼로와 기타가 빛나는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신창용은 내년 3월 28일 지휘자 차웅, 성남시향과 함께 하루에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이어 연주하는 도전에 나선다. 내년 11월 26일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실내악 무대를 준비 중이다.신창용은 “상주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하는 공연인 만큼 연주자로서 책임감도 크다”며 “내년 상하반기에 있을 공연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모습도 관객에게 함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신창용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롯데콘서트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티켓 가격은 3만~6만원이다. 내년 3월 28일 신창용과 성남시향 공연의 티켓 가격은 4만~9만원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멤버십 빈야드 회원 대상 선예매를, 23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2021.12.06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대銀 대출여력 13조…신용주담대 숨통트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대銀 대출여력 13조…신용주담대 숨통트나-‘좀비세금’ 유류세, 확 뜯어고치자-외면받는 ‘경제교육’…수능서도 퇴출 위기-확진자·위중증 최악…“수도권 ‘비상계획’ 검토”-[사설]멈추지 않는 ‘영끌’, 집값 안정 없이는 백약이 무효다-[사설]시동걸린 가상자산 입법, 투자자 보호 최우선해야△2면-이 호박…점 점 빠져든다-“화마도 편견도 깨뜨려야죠”..현장 최일선 뛰는 女소방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시장 왜곡, 서민 부담 가중…교통·에너지·환경세, 탄소세로 바꾸자”-3년씩 연장해 28년째…과세체계 혼란만 키워-대세된 친환경차, 세제혜택 재검토할 때 됐다△고소·고발 공화국-선거철 다가오니 사안마다 고발장 난무…갈수록 심화되는 ‘정치 사법화’-2년여간 고발 총 200건 육박…“남용 아닌 권력 감시”-보복의 악순환 ‘진영논리’…고소·고발, 징계로 지연처리 막아야△기로에 선 위드코로나-요양병원·시설 등 집단감염 확산세…일상회복 다시 멈추나-중환자 급증에…비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소비진작책 쏟아냈는데…코로나 사태 악화로 또 발목△종합-국영수 105시간 줄이고 민주시민교육 강화…“학력 붕괴 상황서 걱정”-“내년 대출 막힌다니 미리 받자”…창구 열리니 북새통-올해 직원수 2배로 늘려 놓고 돌연 구조조정하는 SK바사, 왜-100만명에 종부세 8조 ‘역대 최대’…靑 “세금폭탄 아냐”-“금융위론 한계, 암호자산감독원 만들어야”△정치-윤석열·김종인 ‘만찬회동’ 합의 실패…尹, 金 자리 비운채 인선 발표-합천댐 수상태양광 찾은 文대통령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사업 성공모델”-‘사죄의 큰절’ 올린 이재명…주요 당직자 일괄사퇴-이인영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겨냥 아냐”-‘꼰대 짓 그만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닻 올려△경제-‘매’ 맞을 시간 온다…오늘 금통위 앞두고 숨죽인 채권시장-나라별 선호·용도 제각각…크든 작든 치느님은 옳다 -휴어기·금어기 어민에 정부 지원금 추진-내년으로 넘기는 초과세수 3.6조…차기 정부 여윳돈은 1조뿐△Global-美 ‘고유가와의 전쟁’…시장은 바이든 패배를 점쳤다-선박정보 감춘 중국 물류대란 가중 우려-물류대란이 바꾼 ‘블프’ 풍경..기간 늘리고 할인율 줄이고-인플레 대비용 ABS 잘팔리니…헬스장·치킨프랜차이즈도 발행 봇물△산업-약속 이상의 성과 거뒀지만…JY “냉혹한 현실에 마음 무겁다”-현금 128조 쥔 삼성, 누구 품을까 -[르포]오븐·냉장고 빌트인…스웨덴 감성 풍기는 ‘실용주방’-코웨이 노블 정수기 세로, 디자인 시장 트렌드 주도-日대사 만난 경총 회장단 “특별입국 절차 재개를”△ICT-“규제 때문에…韓, 핀테크 후진국 전락 위기”-‘적립·할인’ 중 선택…T멤버십 내달 개편-이번엔 稅포털…네이버 ‘AI 테크기업’ 선언-다음 뉴스, AI 편집·랭킹 서비스 안 한다△제약·바이오-경쟁자 사라져…메지온 ‘폰탄 치료제’ 호재 맞나-에스티팜 공장 증설…‘올리고’ 年생산 7.7배↑-바이오신약 집중한 중소·벤처 ‘기술수출’ 훨훨-코로나 검체분석 증가에…랩지노믹스, 나홀로 호실적△하반기를 빛낸 베스트 기업-건강 챙기고 친환경 고집…마음 읽고 사랑 얻다△증권-“외국인이 사들이는 IT대형주, 추세적 자금유입 가능성”-자본연 “내년 코스피 3050~3350 전망”-“이제 합류할까 했는데”…갑자기 꺾이는 콘텐츠株△증권-F&B 인수합병 매물 ‘온도 차’…B-열기 도는데 F-냉기 감돌아-미래에셋글로벌리츠 청약 경쟁률 753대 1 ‘역대 최고’-우선순위 밀린 ‘주가조작 과징금’…내년으로 넘기나 -거래소 “올해 코스피 IPO 공모 금액·기업 시총 사상 최대”△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사회에 온기 전하는 금융권…코로나 극복 특급 도우미로△부동산-10년 끌었는데 ‘인허가 중단’…수원 권선 개발 또 미뤄질판-광장극동 재건축 ‘적신호’ 2차 정밀안전진단서 탈락-충남연구원 소속 연구원, 내부정보 활용 투기 의혹-국토부 장관 “집값 조정국면…2013년 40% 폭락 기억해야”△문화-AMA 대상 받았는데…달랑 후보 1개..BTS ‘그래미 텃세’ 극복 쉽지 않네-‘지옥’ 김신록·‘오겜’ 오영수…대학로로 무대 옮긴 넷플릭스 스타들△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노인을 위한 디지털 기술-[생생확대경]메가시티가 허상이 되지 않으려면-[e갤러리]이문주 ‘공원’△피플-민간 제작사는 하기 힘든 독창적 예술 실험 더 늘릴 것-CJ나눔재단, 지역 복지시설에 ‘김장김치 나눔’-비올리스트 김규리, 194년 전통 獨오케스트라 부수석에-롯데건설, 어르신 무료급식소 찾아 ‘러브하우스’ 봉사-딜라이브 대표에 김덕일-카모아, 민웅기 CFO 영입-[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 △사회-‘한탕’ 미끼로 판치는 사이버 도박장…‘한방’에 훅가는 젊은 백수들-대장동 일당 공소장, 윗선·로비 의혹 한줄도 없었다-무면허로 음주운전, 가중처벌 받을까-이번엔 ‘보복 수사’ 논란…바람 잘 날 없는 공수처
2021.11.24 I 박태진 기자
비올리스트 김규리,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 임용
  • 비올리스트 김규리,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 임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비올리스트 김규리(29)가 독일 명문 악단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임용됐다.비올리스트 김규리(사진=금호문화재단)금호문화재단은 24일 김규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진행된 쾰른 퀴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 임용 오디션에 합격해 내년 3월부터 입단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1827년 창단된 악단으로 1887년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1895년 R.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1902년과 1904년 말러 교향곡 3번, 5번 등을 초연한 역사를 자랑한다.페르디난트 힐러, 프란츠 뷜너, 권터 반트, 마렉 야노프스키, 마르쿠스 슈텐츠 등이 역대 지휘자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 프랑수아그자비에 로트가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인 연주자 중에서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수석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금호영재 출신 배지혜(첼로 부수석), 이해진(제2바이올린)이 있다.김규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오디션이 개최되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임용 소식을 듣고 더 많은 음악을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인 프랑수아그자비에 로트와 함께 연주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김규리는 금호영재 출신으로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서울대 재학 중 2014년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최고점으로 1위를 수상하며 국내 음악계 주목을 받았다. 2015년 독일로 떠나 이듬해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1위, 2019년 베토벤 흐라데츠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2020년 제57회 뤼벡 포셀 콩쿠르에서는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다.이번 오디션에는 180여 명의 연주자가 지원했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명이 오디션에 참여했다. 김규리는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 수료자로 서류 심사를 면제받았다.
2021.11.24 I 장병호 기자
김상진&문지영, 내달 듀오 리사이틀 '로망스'
  • 김상진&문지영, 내달 듀오 리사이틀 '로망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오는 12월 1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로망스’(Romance)를 주제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진=오푸스동아 음악 콩쿠르 역사상 최초로 비올라로 우승한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전 세계 40여 개국 80여개의 주요 도시와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피아니스트 문지영은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2015년 이탈리아 부소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한 뒤,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하며 명성을 쌓고 있는 젊은 음악가다.이들은 슈만을 시작으로 류재준과 김상진의 작품, 클라크의 소나타까지 은근한 시선과 벅찬 설렘이 공존하는 다감하고 매혹적인 세계를 펼친다. 슈만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에서는 애절한 독백과 대담한 고백이 이어진다. 세계 초연하는 류재준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독특한 정취와 생동감이 가득한 풍경을 선보인다. 김상진의 자작곡 ‘Romance’는 꿈결 같은 서정적 노래가 긴 여운을 남긴다. 낭만의 여정은 클라크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에서 타오르는 격정에 이른다. 티켓은 오푸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3만~7만원.
2021.11.23 I 윤종성 기자
디알텍 등 의료기기, '위드 코로나' 달고 실적 훨훨
  • 디알텍 등 의료기기, '위드 코로나' 달고 실적 훨훨
  • 디알텍 맘모 진단시스템 (제공=디알텍)[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알텍(214680)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을 일궜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 늘어난 18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5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디알텍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43억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인 553억원에 근접했다. 수익성 회복과 함께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80%에서 올해 3분기 말 108%로 크게 개선됐다.디알텍은 진단시스템(엑스레이)에 들어가는 영상진단장치 디텍터(촬상소자)에 주력한다. 아울러 지난해 맘모(유방촬영용) 진단시스템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인체용 △동물용 △맘모 △산업용 등 디텍터 제품군 전반에 걸쳐 판매량이 증가한다”며 “여기에 진단시스템 신사업도 기존 디텍터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달아 올해 3분기 개선된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움직임과 함께 글로벌 교역 역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의료기기 수출이 회복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출길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일시적인 실적 침체를 보였던 의료기기 업체들이 올해 들어 매 분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과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335890)은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비올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한 46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60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7%에 달했다.비올은 위드 코로나와 함께 북미 등 선진시장으로 ‘실펌X’ 등 피부과 의료기기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호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비올 관계자는 “세계 최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북미 시장 개척에 집중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올은 북미 현지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실펌X 제품 소개 행사를 미국 주요 도시에서 피부과 의사들과 메디스파 운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기도 했다.치과용 엑스레이 등을 생산하는 레이(228670)(Ray) 역시 3분기에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77%와 181% 늘어난 252억원과 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343억원보다 86% 증가한 638억원이었다. 특히 누적 전년 동기 930만원에 불과했던 누적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늘어났다.레이는 2004년 설립한 이래로 치과용 진단시스템(레이스캔 알파)을 비롯한 치과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진단시스템에 이어 3D프린터(레이덴트 스튜디오), 투명교정장치 등 치과용 토털솔루션을 확보한 2017년 이후 3년간 연평균 40% 성장을 일궜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악재로 역성장에 머물렀다. 레이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지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 노력을 통해 올해 매 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내수시장보단 해외 수출을 통해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갑작스런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이들 업체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한편, 이연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17 I 강경래 기자
비올, 3분기 이미 전년 실적 달성 "4분기 더 좋아"
  • 비올, 3분기 이미 전년 실적 달성 "4분기 더 좋아"
  • 라종주 비올 CTO가 미국 현지에서 ‘실펌X’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비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피부과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335890)이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함께 북미 등 선진시장으로 ‘실펌X’ 등 피부과 의료기기 수출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비올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한 45억 8400만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60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16억 9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했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93억 8800만원보다 25% 늘어난 117억 11000만원이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21억 54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이미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한 셈이다.비올 관계자는 “세계 최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북미 시장 개척에 집중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올은 북미 현지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실펌X 제품 소개 행사를 미국 주요 도시에서 피부과 의사들과 메디스파 운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해외 유명 피부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엄에서도 실펌X 특징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제품 개발을 주도한 라종주 비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구,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지에도 게재된 실펌X 주요 기술 ‘Na 효과’에 대해서도 현지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종주 CTO는 “의료 선진국인 미국 의사들이 한국에서 개발한 실펌X 시술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 동부 유명 대학에서 공동 연구를 제안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비올은 위드 코로나로 바뀐 뒤 북미 피부미용 관련 오프라인 행사가 늘어나고 있어, 각종 피부미용 관련 학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비올은 지난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Vegas Cosmetic Surgery 전시회’에 참가한 데 이어 이달 미국 마이애미 ‘Global Aesthetic Conference’ 행사도 참관하라 예정이다. 비올은 앞서 캐나다에서 9월 초 열린 ‘캐나다성형외과학회’에도 참가했다.이상진 비올 대표는 “비올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 4분기 실적은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한편, 레이저나 초음파, 고주파 등을 이용하는 글로벌 미용장비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4%씩 성장, 8조 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미국시장이 4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11.12 I 강경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