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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2건

LG유플러스, 3Q 실적 정상화 국면…주가 반등 기대-SK
  • LG유플러스, 3Q 실적 정상화 국면…주가 반등 기대-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상반기 발생했던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올 3분기 실적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해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5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조5755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72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핸드셋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컨슈머모바일 매출이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업회선 등 기업간거래(B2B)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인센티브 지급, 올해 1분기 단말기 재고평가 환입 효과 제거에 따른 마케팅비, 올해 2분기 희망퇴직 등 3개 분기 연속 이어지던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8% 증가하며 정상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컨센서스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823억원으로 추정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선 4분기 영업이익이 2177억원을 넘겨야 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인센티브 발생으로 1582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4분기 일회성 인센티브 규모 축소가 예상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올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 증가로 배당금도 3년 연속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연간 배당금은 650억원으로 예상했다. 배당수익률은 6%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했다.실적 대비 주가 하방 경직성이 높아져 3분기를 기점으로 주가 반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점쳤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2배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도 충분히 확보됐다”며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0.12 I 김응태 기자
한유건 KB證 연구원 '유일로보틱스'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한유건 KB證 연구원 '유일로보틱스'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유일로보틱스(388720) 분석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8.23%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10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6일 ‘매년 매출 앞자리 숫자가 바뀐다’라는 제목의 유일로보틱스 보고서를 냈다. 한 연구원은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자동화에 필요한 산업용 로봇부터 자동화시스템까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턴키(설계시공 일괄) 수주가 가능하다”며 “2023년부터 대규모 수주로 실적 개선이 가파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턴키 베이스의 대량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2023~2024년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2위는 루트로닉(085370)을 분석한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주간 수익률은 17.84%%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일 루트로닉 보고서(기업탐방 Brief_상당기간 고환율 시대의 대안)를 발간했다. 루트로닉은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기업으로, 전 세계 80여개국 대리점, 개인·종합병원 등에 판매하고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루트로닉에 대해 “주력 수출국인 미국, 독일이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이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에도 최고의 실적을 시현 중이다. 2023년 전망도 우려 요인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리서치알음이어 청담글로벌(362320), 한미글로벌(053690), 삼미제약 분석 보고서를 낸 허선재 케이프증권 연구원이 3위를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은 7.53%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 1위는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일 수익률은 15.43%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성 연구원은 큐렉소(060280) 보고서(해외에서도 통하는 수술로봇)를 작성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일수익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일수익률은 10.58%였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진시스템(363250)에 대해 분석 보고서를 지난 7일 발간했다. 당일 수익률 3위는 비올(335890) 분석 보고서를 낸 구휘연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 한 주(10월4~7일)간 총 156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390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자료=리서치알음
2022.10.10 I 김소연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경기악화에 기업가치 급락…마켓컬리 상장 미룬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기악화에 기업가치 급락…마켓컬리 상장 미룬다-“내년 상반기까지 어렵겠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아”-한달간 美중간선거 인플레가 좌우한다-여가부 폐지, 보훈부 격상△北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北 도박, 대가 따를 것”…韓日 공조 강화-종류 다른 미사일·타격 지점 바꿔 발사…北 실전 능력 과시 의도-[사설] 美, 반도체 中수출 규제…IRA 실패 교훈 삼길-[사설] 인플레이션 확산, 최악의 경기침체 대비해야△美 중간선거 D-30-고물가 책임 ‘바이든 심판’ VS 기밀문서 반출 ‘트럼프 심판’-1950년 이후 모두 올랐다 VS 인플레 변수로 이번엔 달라-선거 후 IRA에 韓 입장 반영할 것…북핵 정책은 변화 없을 듯△레고랜드發 지자체 보증 불신-보증 선 강원도 빚 상환 거부에…“지자체도 못 믿겠다” 투자 불안감 확산-자금조달시장 꽁꽁…“강원도, 구체 상환계획 밝혀야”-‘강원도의 회생 신청,정치적 셈법 깔렸나’ 의심 눈초리△상장 미룬 마켓컬리-증시 한판에 결국 ‘백기’…IPO 강행 땐 투자자 손실 불가피-고개숙인 기대주들…쏘카 44%, WCP 20% 추락-“저점 상장 피하자”…50여개 기업 IPO 시기 눈치싸움△576주년 한글날…우리말·글 현주소-‘머박, 커여워, 네넴띤’ 얼마나 아십니까...신구세대, 높아지는 소통의 벽-“영어 모르면 커피도 못시켜요”…노년층 ‘新문맹’ 우려-K드라마·영화 보며 한국어 열공…“배울 때마다 새로워요”△종합-1년치 일자리 예산 맞먹는 197억달러 풀고도…환율 급등 못 막은 정부-여가부 기능 복지부·고용부 등 분산…野 반발에 폐지안 국회통과 불투명-OPEC+, 펜데믹 이후 최대폭 감산…물가·환율 또 요동치나-기본권 침해 논란에도 국세청 ‘일괄조회’ 남발△경제-‘한드’서 본 떡볶이에 열광…“막걸이 안주 뭐가 좋아요” 묻기도-한국노총 찾은 김문수 “노사정 대화 적극 참여해달라”-무보, 中企 수출보증기간 1년서 최대 3년까지 연장-가파른 금리 상승에…저축성 예금 1년새 34조원 불어났다△정치-이준석 ‘완패’…법적 리스크 털어낸 ‘정진석 비대위’ 순항-감사원, 文 겨누자…野 ‘감사원법 개정’ 당론 추진 검토-유엔 안보리, 북 규탄 성명 채택 불발 한미일, 독자적인 대북제재 나서나-“文정부, 北황강댐 무단 방류에 항의 못해”-“공정위 4년간 부과한 과징금 3분의 1 환급”△금융-4%대 저축보험 등장에…은행 방카슈랑스 창구 ‘북적’-김주현 “불법 공매도 적발시 법인명 공개 검토”-새출발기금 채무 조정 6일간 9478억원 신청-김주현 “불법 공매도 적발시 법인명 공개 검토”-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카드 수수료 개선할 것”△글로벌-美, IRA 세부규정 마련 나서…韓전기차 차별 해소 ‘주목’-中위안화, 러 최대 거래 외화로…美달러 제쳐-국제신평사들 英 감세안에 경고-“美, 中침공 대비해 대만에 ‘무기 대거 비축’ 추진”△산업-구자은, 니꼬동제련 ‘LS MnM’으로 새출발 선언…“종합 소재 기업 육성”-삼성 “내년 5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정제마진 급락 속 환율 상승·수요 위축 ‘겹악재’…정유사 비상-포스코-GS에너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소비자생활-신세계百 “미술품 사러 오픈런…MZ세대 공략”-“110m 온수 야외풀, MZ세대 명소됐어요”-‘환화3남’ 김동선 실장 주도 美 ‘국민 버거’ 서울 온다-농심, 매출 2.15% 기부하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아트 차이나-‘인민의 태양’이 진 자리 ‘고흐의 달’이 떴소이다-정하윤 미술평론가는△증권-채권·대표지수·월배당·친환경 4대 전략으로 ETF톱3 굳힐 것-1% 수익률이 노후자금 좌우 한국적 TDF 역량 강화할 것-美플랫폼 인수 논란에 네비어 ‘공매도 발작’-반도체 투톱 기지개 펴자…장비·재료주도 모처럼 웃었다-고금리 직격탄 맞은 게임주…북미 겨냥 게임사는 되레 고공행진△부동산-1년새 30% 빠졌다…바닥 모를 서울아파트값-원희룡 “집값 아직 비싸,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글로벌 영토 넓히는 대우건설 타슈켄트 신도시 건설 도전장-녹지공간 탈바꿈 ‘송현동 부지’ 100여년 만에 시민 품으로△여행-화성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첨단기술 입은 문화유산 세계유산의 가치 알린다”-2층에 5600㎡ 규모…코엑스, 22년 만에 전시장 늘린다△스포츠-김수지 연속 우승에 후원사 ‘함박웃음’-이태희 “제니시스 챔피언십 오면 기분 좋아”-개장 3개월 만에 입소문…요즘 가장 핫한 성문안CC 갈까-임성재 “페덱스컵 준우승의 시작점”-올해 가을야구는 12일부터…KBO,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 발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핵심광물 확보 못하면…국가·기업, 미래 테크전쟁에 참전 못한다”-“민간기업이 자원개발 앞장서기 어려워…공기업 만들어 컨트롤타워 세워야”△오피니언-[목멱칼럼] ‘민주주의 무기고’ 된 K방산-[글로벌 Viw] 채권투자 리스크 속에 기회 있다-[기자수첩] 공공 클라우드 개방, 누구 의견을 경청한 건가△피플-드라마 출연도 관심…송강호·전도연과 연기 하고파-“中企 안전관리 역량 지원해 사고 예방에 최선”-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김장실 전 문체부 1차관-국립한국문학관 관장에 문정희 시인-비올리스트 신경식, 오스카 네드발 국제 콩쿠르 2위-[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사회-민생사건 처리 지연 지적에…한동훈 “검수완박 때문에 수사 어려워”-국감장 오른 마약…“젊은층에 확산, 美보다 문제될 수도”-안심소득 시범사업 큰 호응 속 반지하 주택 금지 논란 낳기도-尹정부 장·차관 평균재산 32.6억…국민평균의 8배 -‘80만명+a’…3년 만에 여의도 불꽃축제 내일 열린다-국정농단 복역 최서원, 악플 작성자 무더기 고소
2022.10.06 I 김미영 기자
비올리스트 신경식, 제4회 오스카 네드발 콩쿠르 2위
  • 비올리스트 신경식, 제4회 오스카 네드발 콩쿠르 2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비올리스트 신경식(24)이 제4회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 2022에서 2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6일 밝혔다.비올리스트 신경식. (사진=금호문화재단)이번 콩쿠르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했다. 신경식은 2위 상금 3만 코루나(약 170만원)과 함께 피라스트로(Pirastro) 사에서 제작한 비올라 현 두 세트와 송진 1개를 부상으로 받는다.올해 콩쿠르는 1차 경연을 통과한 14명의 젊은 비올리스트들이 지난달 30일 열린 준결선에 참가했고 신경식을 비롯한 4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이들은 프라하 음악원 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카를로비 바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야쿠프 세드라체크)와 협연했다. 1위는 일본·네덜란드 국적의 타케이로 코노에, 3위는 미국의 조지프 스케리크가 수상했다. 한국의 이화윤은 입상(Competition Laureate)했다.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체코 작곡가 오스카 네드발(1874~1930)의 이름을 따 2019년 창설됐다. 오스카 네드발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주요한 제자 중 한 명으로 필하모닉 협회, 체코 콰르텟, 체코 필하모닉, 톤쿤스틀러 오케스트라 등에서 비올리스트 및 지휘자로 활동했다. 1923년부터 슬로박 국립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본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2019년 1위를 수상한 김민관과 같은 해 2위를 수상한 윤유리가 있다.신경식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서울대 음악대학 조기입학 및 전체수석 졸업을 했다. 2018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했다. 동아음악콩쿠르 1위, KBS 한전음악콩쿠르 비올리스트 최초 현악 부문 금상 수상하는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2021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현재 독일 학술교류처(DAAD) 장학금을 받으며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하르트무트 로데의 사사로 솔로이스트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22.10.06 I 장병호 기자
'제4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 내달 20일 개막
  • '제4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 내달 20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을 대표 실내악 축제인 ‘제4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이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리사이트홀에서 열린다.‘제4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목프로덕션)올해 어텀실내악페스티벌 주제는 편지를 상징하는 ‘디어(Dear); 친해하는’이다. 슈베르트, 쇤베르크, 오펜바흐, 프로코피예브, 생상스, 쇼스타코비치, 시벨리우스, 드뷔시 등의 실내악 곡을 만날 수 있다.공연 관계자는 “편지가 담고 있는 언어는 실내악의 성격과도 어울리는 내적인 음악의 친밀함을 담고 있다”며 “올해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은 관객에게 음악을 나눔으로써 행복이 배가 되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예술감독인 첼리스트 박유신을 주축으로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노부스 콰르텟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김영욱,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동양인 최초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하노버 NDR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 김세준 등이 무대에 오른다.또한 차세대 비올리스트 이한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파울로 국제첼로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브래넌 조, 카사도 국제 첼로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및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강승민,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아온 피아니스트 김태형, 부조니 국제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문지영 등이 함께 무대를 빛낸다. 티켓 가격 4만~6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9.20 I 장병호 기자
비올, 대한피부항노화학회와 '글로벌 심포지엄' 개최
  • 비올, 대한피부항노화학회와 '글로벌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비올(335890)은 대한피부항노화학회와 함께 오는 1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에서 ‘MOONLIGHT 실펌엑스(SYLFIRM X) 글로벌 심포지엄 2022’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미국 저명한 의사와 국내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항노화 및 피부재생을 위한 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의 새로운 응용법’을 주제로 미국과 한국 의사들이 학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병변 피부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 피부미용학회를 이끄는 전문의 빅터 로스 박사와 함께 ‘Aesthetic Journal of Surgery’ 편집 위원회에 속한 다이애나 던컨 박사 강연이 진행된다. ‘피부 레이저의 아버지’로 불리는 빅터 로스 박사는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치료 선구자로 여러 피부 관련 학회 의장과 보드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연구를 위해 비올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인 실펌엑스를 사용 중이다. 또한 ‘스킨 안티에이징 및 고주파 마이크로니들 실펌엑스 치료 효과’를 주제로 이동훈 서울대 피부과 교수, 노낙경 리더스피부과 청담점 대표원장, 유화정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한광호 대한피부항노화학회 회장은 “비올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심포지엄은 국내 피부과 전문의와 미국 저명한 의사가 서로 시술 노하우와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올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에서 열린 자사 첫 글로벌 행사인 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세계 각 지역 의사들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고히 하고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매년 한국에서 글로벌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올 실펌엑스는 세계 특허를 바탕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 멕시코 등 60여개국에 수출 중인 피부미용 의료기기이며 2020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마쳤다. 비올은 실펌엑스 등 판매 호조로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81.5% 늘어난 129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2.09.06 I 강경래 기자
'코로나 팬데믹' 벗어나니…의료기기 실적 '훨훨'
  • '코로나 팬데믹' 벗어나니…의료기기 실적 '훨훨'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레이(228670)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직전 기간과 비교해 77.2% 늘어난 3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레이가 2004년 설립한 이래로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원 적자에서 33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레이는 치과용 엑스레이를 비롯해 치과용 디지털 치료솔루션에 주력한다.레이는 올해 2분기에 주요 수출 지역인 중국,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치과용 엑스레이 등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일궜다. 레이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봉쇄 등 악재가 있어 우려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며 “올 하반기 중 △레이페이스 △구강스캐너 △밀링기 등 신사업 매출을 더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비올 미국 AAD 전시회 부스 전경 (제공=비올)레이와 디알텍(214680), 비올(335890) 등 의료기기 업체들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인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이와 관련,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막혔던 수출길이 다시 열리면서 이들 업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09억원보다 12.4% 증가한 23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8% 늘어난 2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12.3%)를 기록했다. 2000년 설립된 디알텍은 디텍터(촬상소자), 진단시스템 등 영상진단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특히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 산업용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등 신사업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인체와 동물, 산업, 동영상 등 디텍터 전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일궜다”며 “여기에 산업, 동영상 등 고부가가치 디텍터 제품군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비올 역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올이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8.8% 늘어난 7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98.9%) 증가한 3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8%에 달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방식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한다.비올은 주력 수출 지역인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실펌엑스’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록적인 실적을 낼 수 있었다. 비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129억원 매출액을 올리면서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실적이 100억원을 넘어섰다”며 “통상 회사 실적이 ‘상저하고’(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음)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지난해 183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들 업체는 올 하반기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등 악재가 있다. 하지만 세계 각 지역이 잇달아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수출에 주력하는 의료기기 업체들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49억 3300만달러였다.
2022.08.17 I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 침체 우려 씻고, 디엠에스 실적 '고공비행'
  • 디스플레이 침체 우려 씻고, 디엠에스 실적 '고공비행'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068790))가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디엠에스 디스플레이 박리장비 (제공=디엠에스)디엠에스는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618억원보다 25.1% 늘어난 773억원이었다고 13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84억원과 비교해 6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8%였다. 상반기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34.3%, 91.1% 늘어난 1350억원, 234억원이었다.디엠에스 측은 “올해 들어 국내와 함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중심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LCD(액정표시장치)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액상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비오이(BOE), 차이나스타(CSOT)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거래한다.디엠에스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에서 장비 수주가 이어진다. 실제로 지난해 말 LG디스플레이로부터 두 차례 걸쳐 900억원에 달하는 OLED 장비를 수주했다. 관련 매출은 올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3월에는 차이나스타와 LCD 장비를 총 502억원에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이 역시 올 하반기 실적에 반영된다.디엠에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디스플레이 시장 불황과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가 투자 불확실성이 있다”며 “하지만 추가적인 원가절감,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엠에스 자회사 비올(335890)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44억원보다 78.8% 늘어난 7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9%, 285.2% 증가한 30억원, 34억원이었다. 이익률은 38.1%에 달했다.
2022.08.13 I 강경래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비올', 상반기 첫 100억대 매출
  • 피부미용 의료기기 '비올', 상반기 첫 100억대 매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335890)이 올해 2분기에도 북미 등 주력 수출 시장에서의 ‘실펌엑스’ 등 판매 호조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 추세라면 연간 첫 200억원 이상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비올 미국 AAD 전시회 부스 전경 (제공=비올)비올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44억원보다 78.8% 늘어난 78억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9%, 285.2% 증가한 30억원, 34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38.1%에 달했다.특히 비올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71억원보다 81.5% 늘어난 129억원을 올리면서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 1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9.4%, 293.9% 증가한 44억원, 47억원이었다.비올 관계자는 “통상 회사 매출이 ‘상저하고’(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음)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실적이 지난해 183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방식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한다. 이 회사는 2020년에 기존 ‘스칼렛’과 ‘실펌’ 강점을 모두 갖춘 ‘실펌엑스’를 출시한 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수출 중이다. 비올은 통상 매출 중 8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매출 중 84.1%에 해당하는 66억원이 수출 물량이었다.이 관계자는 “주력 수출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이 늘어난다. 여기에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역시 설명회, 웨비나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아울러 피부미용 의료기기 안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분기 매출 중 소모성 부품은 25억원으로 비중은 32.3%를 차지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일회성 매출인 데 반해 소모성 부품은 한번 공급한 의료기기를 통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비올은 올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들어서도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난 6월 인증을 받은 ‘실펌X’ 소모성 부품 매출도 추가로 발생한다. 북미 이외 수출 지역 확대 노력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올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 계열사로 지분율은 34.93%다.
2022.08.12 I 강경래 기자
'클알못'에 손 내민 한여름 밤의 선율
  • '클알못'에 손 내민 한여름 밤의 선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알못’(클래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축제가 8월 다채롭게 펼쳐진다. 여름은 클래식 공연계의 비수기라는 편견을 깨고 선보이는 축제들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내 대표 연주자들이 참여해 클래식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2 클래식 레볼루션’의 크리스토프 포펜(왼쪽) 예술감독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롯데콘서트홀, 반 클라이번 재단)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2 클래식 레볼루션’이 그 포문을 연다. 롯데콘서트홀이 기획한 ‘클래식 레볼루션’은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이 예술감독을 맡아 매년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탐구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여름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3회째인 올해는 작곡가 멘델스존, 코른골트를 조명하는 무대를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출연한다. 임윤찬은 오는 20일 KBS교향악단의 멘델스존 교향곡 4번 공연에서 협연자로 나선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자로 무대를 이끈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20일 공연은 비상하는 젊은 지휘자와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의 무대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이지윤, 비올리스트 박경민, 첼리스트 문태국, 소프라노 황수미 등도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예술의전당은 ‘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인춘아트홀)에서 개최한다. 공공극장인 예술의전당이 민간 공연 기획사 및 매니지먼트사와의 상생과 클래식 음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기획한 축제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의 관람 포인트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다. 세계 유명 악단들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연주자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결성한 오케스트라다. 올해는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정은이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는다. 2014년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참가해 한국인 최초로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은 차세대 지휘자 김유원이 지휘한다.‘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김유원. (사진=예술의전당)오는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힉엣눙크! 페스티벌’, 오는 21일과 23~25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리는 ‘랑데부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도 주목할 여름 클래식 축제다.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선보이는 ‘힉엣눙크! 페스티벌’은 클래식 음악을 통한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추구하는 축제다. 올해는 축제 기간 중 스트라디 바리우스으 ‘코벳’ 음원으로 구성한 디지털 아트를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판매해 클래식과 NFT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클래식 레퍼토리와 다양한 실내악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로 조지 거슈윈,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인다.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는 “‘클래식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여름 클래식 축제들이 선보이며 클래식 공연이 새로운 피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생겨났다”며 “생활 속에서 클래식을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이자 국내 무대에서 만나기 쉽지 않았던 연주자들과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클래식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2.08.11 I 장병호 기자
노부스 콰르텟, 내달 16일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 노부스 콰르텟, 내달 16일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다음달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시리즈’ 첫 무대를 갖는다.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사진=목프로덕션)노부스 콰르텟은 2020년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2021년 쇼스타코비치·브람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에 이어 올해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당초 지난 6월 공연 예정이었으나 멤버 비올리스트 김규현의 부상으로 연기해 8월부터 시리즈에 돌입한다.소속사 목프로덕션 측은 “노부스 콰르텟은 큰 산과도 같은 음악적 과업을 앞에 두고 (앞선 공연 취소를) 네 멤버가 더욱더 단단해질 수 있었던 계기로 삼았다”며 “김규현은 부상을 완전히 회복해 지난 9일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프랑스 현악사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 비올리스트의 빈자리를 대주자로 함께해 채우며 완벽한 복귀 후 컨디션을 선보였다”고 전했다.노부스 콰르텟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사중주단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원,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돼 있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젊은 연주자들이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으로 결성해 올해 창단 15주년을 맞는다. 2012년 뮌헨 ARD 콩쿠르 2위, 2014년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이번 공연에선 베토벤 현악사중주 4번, 5번, 9번, 10번을 연주한다. 목프로덕션 측은 “프로그램 구성은 매회 공연에서 베토벤의 인생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모든 날짜에 초기, 중기, 후기의 작품을 고루 안배하여 다양성과 넓은 시야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노부스콰르텟의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시리즈는 다음달 16일을 시작으로 11월 11일과 19일, 그리고 내년 상반기 2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첫 공연의 티켓 가격은 4만 4000~6만 6000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7.29 I 장병호 기자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타카치 콰르텟과 10월 내한공연
  •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타카치 콰르텟과 10월 내한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새 멤버로 영입한 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이 10월 한국에서 투어 공연을 갖는다고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26일 밝혔다.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 (사진=크레디아)타카치 콰르텟은 1975년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동기생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다. 현재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에드워드 듀슨베리(제1바이올린), 하루미 로데스(제2바이올린), 안드라스 페어(첼로)가 멤버로 활동 중이다.영국 그라모폰지 선정 ‘우리 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사중주단’, BBC 뮤직 매거진 선정 ‘지난 100년간 가장 위대한 10개의 현악사중주단’ 등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2012년 시작된 영국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리스트에 번스타인, 하이페츠, 자넷 베이커와 나란히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유일하게 헌액됐다. 2006년, 2016년 두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다.2020년 창단 45주년을 맞아 리처드 용재 오닐을 새로운 비올리스트로 영입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고국인 한국에서의 무대를 올해 갖게 됐다. 이번 공연에선 하이든 현악사중주 작품번호 77번, 바르톡 현악사중주 6번,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 등을 연주한다.공연 관계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비올리스트이자 202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클래식 솔로 연주자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최고의 기량을 지닌 연주자들이 만들어 낼 압도적인 현악사중주의 사운드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타카치 콰르텟 내한공연’은 오는 10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 4만~12만원. 서울 외에도 성남(10월 4일), 울산(10월 7일), 인천(10월 8일), 대구(10월 9일), 대전(10월 10일) 등 6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22.07.26 I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28일 금호아트홀 무대 찾는다
  •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28일 금호아트홀 무대 찾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로 관객과 만난다. 금호문화재단은 장유진이 오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네트; 워크’(NET; WORK) 시리즈 스페셜 큐레이터로 나선다고 15일 밝혀다.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사진=금호문화재단)‘네트; 워크’ 시리즈는 연결망을 뜻하는 ‘네트’와 작품을 의미하는 ‘워크’의 합성어다. 연주자가 직접 음악 작품으 페어링하고 그 사이에 숨겨진 음악적인 흐름을 새롭게 해석하는 무대다. 앞서 비올리스트 김세준, 트리오 제이드가 참여했으며 장유진에 이어 플루티스트 조성현(10월), 첼리스트 문태국(11월)이 출현할 예정이다.장유진은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메뉴인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고, 일본 무네츠구 콩쿠르,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다. 2019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0년 9월 미국 명문 이스트만 음대 조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양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허재원이 함께 한다.티켓 가격 전석 5만원. 금호아트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7.15 I 장병호 기자
신예 클래식 연주자 총출동…'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 신예 클래식 연주자 총출동…'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개최한다.‘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공공극장인 예술의전당과 제작사·기획사·매니지먼트사가 서로 상생하며 클래식 음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열렸다.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와 협업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출연진이 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인춘아트홀 등 예술의전당 음악당 모든 공연장을 활용해 5일간 릴레이 음악회를 선보인다.올해는 지휘자 김유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등 16개의 개인 및 단체 참가팀을 공모로 선정했다. 5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각각 오프닝과 클로징 콘서트에서 힌데미트 비올라 협주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지휘자 김유원은 2014년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참가해 한국인 최초로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노르웨이 문화부 주관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지휘자로 떠오르고 있다.오프닝 콘서트의 협연을 맡은 비올리스트 신경식은 2021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와 2022년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세이지 오자와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텐진 줄리아드 음악원 실내악 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클로징 무대의 협연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루마니아 에네스쿠 콩쿠르 2위,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오폴트 아우어 콩쿠르 1위에 이어 2019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경력을 쌓고 있는 젊은 음악가다.축제의 오프닝 및 클로징 공연을 책임질 오케스트라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우리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악장을 맡고 있는 신정은이 악장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밤베르크 필하모닉의 지상희와 마르세유 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인 김다민이 부악장으로 나선다.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지난해 여름음악축제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예술의전당이 가진 공간을 백방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무대 기회가 적었던 신예 연주자들에게는 기량을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우리 연주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소통의 장이 돼 극장과 음악인, 기획사가 함께 협업하는 상생과 공동 발전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제 취지를 밝혔다. 보다 자세한 공연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가격 오프닝·클로징 공연 1만~5만원, 이외 공연 전석 2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6.29 I 장병호 기자
비올, 소모성 부품 '실펌X 팁' 美FDA 추가 승인
  • 비올, 소모성 부품 '실펌X 팁' 美FDA 추가 승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비올(335890)(ViOL)은 고주파(RF) 범용 피부과 의료기기 ‘실펌엑스’(SYLFIRM X)에 들어가는 3종 팁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추가로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팁은 일회용 발조절식 전기수술기용 전극으로 피부과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이다.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비올은 그동안 △X팁(CONSUMABLE TIP) △XE팁(J25BM) △XA팁(J25BS) △XW팁(J18BS) 등 실펌엑스에 들어가는 총 4종 팁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이전까지 FDA 승인을 받은 팁은 X팁이 유일했다. 이번에 나머지 3종 팁 승인까지 받으면서 실펌엑스와 함께 소모성 부품인 팁까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시술 부위와 여드름, 주름, 흉터 등 병변별로 특화된 팁 3종을 통해 소모성 부품 매출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비올은 실펌엑스 팁은 로봇 제조공법으로 생산해 매우 정교하고 정밀하다는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균일하고 안정적인 고주파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어 부작용 없는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특히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XE팁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피부 밀착성이 증가해 눈가 주변, 인중 등 시술에 효과적이다. XA팁 역시 피지선 파괴와 흉터 시술, 여드름 외에 타이트닝 목적 시술에 적합하다. 아울러 XW팁은 주름, 흉터 시술에 사용할 수 있다.비올 관계자는 “올해도 기기 매출과 함께 소모성 부품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팁 3종이 FDA 추가 승인을 받으면서 다양한 병변에 맞춤형 시술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소모품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올은 고주파 기술을 활용한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한다. 원천기술 ‘나 효과’(NA-EFFECT)와 함께 독자적인 비절연 양극성 미세침과 고주파 결합으로 피부층에 고주파 열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기미, 홍조, 여드름, 흉터, 탄력 등 전반적인 피부 개선에 효과를 줄 수 있는 피부 솔루션 기기를 판매한다.비올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9%, 1068.4% 늘었다. 지역별로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3.6%, 106.3% 매출 성장을 보였다.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은 26.9%를 기록했다.
2022.06.28 I 강경래 기자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이승원, 美 신시내티 부지휘자 선임
  •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이승원, 美 신시내티 부지휘자 선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비올리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이승원(32)이 미국 신시내티심포니오케스트라(CSO)의 부지휘자로 임명됐다.24일 클래식공연 기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미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심포니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승원과 다니엘 와일리를 부지휘자로 선임한다고 밝혔다.신시내티심포니는 프랑스 출신의 음악감독 루이 랑그레가 이끌고 있으며, 이 두 사람은 8월에 임기를 마치는 프랑수와즈 로페즈 페러와 윌버 린의 뒤를 이어 오는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임기는 1년이다. 신시내티 심포니와 신시내티 팝스오케스트라, 메이페스티벌의 부지휘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비올리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이승원(사진=목프로덕션).비올리스트이기도 한 이승원은 한국의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전 멤버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에서 지휘자로서의 커리어를 집중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새뮤얼 리’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주로 활동해오고 있다.이승원은 “부지휘자는 오케스트라 안의 여러가지 상황 속에 의사 전달 및 중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높은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루이 랑그레 지휘자와 밀접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어 부지휘자에 지원했는데, 선정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06.24 I 김미경 기자
양인모·임윤찬·문태국·신창용. 하반기 롯데콘서트홀 빛낸다
  • 양인모·임윤찬·문태국·신창용. 하반기 롯데콘서트홀 빛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임윤찬,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신창용 등 최근 해외 콩쿠르를 통해 주목 받은 젊은 연주자들이 롯데콘서트홀 하반기 기획공연 무대를 빛낸다.(상단 왼쪽부터)첼리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임윤찬,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신창용. (사진=롯데콘서트홀)롯데콘서트홀은 15일 “2022년 상반기 세계적 권위를 지닌 주요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연주자들의 낭보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며 해외 주요 콩쿠르 우승자 및 출연자의 기획공연 출연 소식을 전했다.롯데콘서트홀 측은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 주역인 양인모, 반 클라이번 콩쿠르 파이널 무대를 앞둔 임윤찬,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이널 무대에 오른 문태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 무대까지 선전한 신창용이 하반기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에서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고 소개했다.제12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자인 양인모는 11월 10일 지휘자 최수열,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부산시향 창단 60주년 기념 순회 연주회다.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현대작품 최고해석상까지 받은 양인모가 현대 음악의 대모 진은숙의 작품을 해석해 보인다.반 클라이번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중 18세의 최연소 참가자로 주목 받는 임윤찬은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2022-멘델스존 & 코른골트’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8월 20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이어 10월 5일에는 지휘자 정명훈, 원 코리아 오케스트리아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선보인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2인의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문태국은 ‘클래식 레볼루션 2022-멘델스존 & 코른골트’에서 8월 18일 지휘자 정주영, 원주시향과 함께 코른골트 협주곡 다장조를 연주한다. 이에 앞서 8월 15일에는 실내악 주자로 나서 멘델스존 피아노 6중주 라장조, 현악 8중주 내림 마장조 등을 들려준다. 9월 16일에는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무대로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등을 선보인다.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무대까지 진출한 신창용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개성있는 무대를 준비한다. 11월 26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브람스 피아노 콰르텟 제3번을 연주한다.
2022.06.15 I 장병호 기자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 선율'에…클래식 본고장도 반했다
  •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 선율'에…클래식 본고장도 반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들이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에서 연일 우승 낭보를 전하고 있다. 이미 해외 콩쿠르 우승 경험이 있는 연주자부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연주자까지 우승자의 면모도 다채롭다. 대중문화에서 K팝과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면, 순수 예술 분야에선 이른바 ‘K클래식’이 서양 중심의 해외 클래식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2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폐막한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사진=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공식 페이스북)◇양인모·최하영 등 세계적 권위 콩쿠르 석권최근 열린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대회 최초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7)가 시벨리우스 콩쿠르, 첼리스트 최하영(24)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양인모는 2015년 프레마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내외에 잘 알려진 연주자다. 최하영은 2011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를 차지한 뒤 유럽에서 주로 활동해온 ‘숨은 실력자’다.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23)과 비올리스트 윤소희(27)는 1948년 창설된 ‘2022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비올리스트 박하양(24)은 아시아 유일의 비올라 콩쿠르인 ‘2022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첼리스트 김가은(20)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로는 20년 만에 우승했다.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한국인 연주자의 우승 및 입상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인 참가자 김홍기(30), 박진형(26), 신창용(28), 임윤찬(18)이 준준결선에 이어 준결선까지 무사히 진출했다. 바로 이전에 열린 2017년 제15회 대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2년 연속 한국인 우승자 탄생 여부도 관심사다.첼리스트 최하영의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장면. (사진=에투알클래식)◇좋은 연주자 끊임없이 배출…“콩쿠르는 배움의 장”이전에도 한국인 연주자의 콩쿠르 우승 사례는 다수 있었다. 서양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계에서 한국인 연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선 콩쿠르 우승 경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 특유의 교육열과 경쟁 문화가 콩쿠르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한 클래식 관계자는 “한국의 남다른 교육열은 영재 교육 등을 통해 실력 있는 연주자를 계속 배출할 수 있는 근간이라 할 수 있다”며 “부모가 음악을 하는 자녀를 서포트하려는 의지도 외국보다 더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15년 또 다른 ‘세계 3대 콩쿠르’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게 한국인 연주자들의 해외 콩쿠르 도전에 있어 큰 분기점이 됐다. 황장원 클래식평론가는 “조성진 이후 우리 연주자들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생겨났고, 해외 콩쿠르 심사위원들도 이제는 한국 연주자를 아시아 변방에서 온 것이 아닌 서양 연주자와 동일 선상에서 바라보려는 측면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최근의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은 MZ세대답게 우승에 대한 강박에 크게 시달리지 않는다는 점도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양인모는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 이후 “참가자들 사이에 견제는 없었고 서로를 통해 배우는 시간이 돼 콩쿠르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는 “지금의 젊은 연주자들은 우승에 매달리기보다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연습을 하며 성장하겠다는 목표 의식이 더 강하다”며 “콩쿠르를 배움의 장으로 여기다 보니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해 우승과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최근 서양에선 클래식 전공자가 많이 줄어들면서 그 빈자리를 동양인 연주자들이 채우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콩쿠르 우승자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필요가 있는 지적이다. 황 평론가는 “콩쿠르 우승은 연주자 경력에 있어 시작 단계로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콩쿠르 우승자들이 해외 유명 공연장과 연주단체에서 꾸준히 연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이나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0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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