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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이해수,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 비올리스트 이해수,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비올리스트 이해수(24)가 제72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비올리스트 이해수. (사진=금호문화재단)1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이해수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72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1위와 2개 부문 특별상(청중상·오스나브뤼크 음악상)을 수상했다. 1위 상금 1만 유로(한화 약 1429만원)와 특별상 상금 총 9000 유로(한화 약 1285만원)를 받는다. 특별상의 부상으로 악기 케이스도 수여받으며, 오스나브뤼크 심포니와의 협연 기회를 받게 된다.올해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는 하프, 더블베이스, 피아노 삼중주 그리고 비올라 부문을 대상으로 열렸다. 비올라 부문은 지난 2~10일 9일간 진행됐다. 예선 심사를 거쳐 46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해수를 포함한 최종 3인의 비올리스트가 결선 무대에 올랐다.이해수는 뮌헨 헤라클레스 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앤드루 그램스 지휘)과 함께 윌리엄 월턴의 비올라 협주곡을 협연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2위는 시상되지 않았다. 3위는 독일의 이오넬 운구레아누, 일본의 코노에 타케히로가 공동 수상했다.이해수는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18년 프림로즈 비올라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및 한국인 최초 우승, 요한센 국제 현악 콩쿠르, 알버트 그린필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줄리아드 예비학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로베르토 디아즈, 신연 황을 사사하며 졸업했다.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타베아 치머만을 사사하며 석사과정을 마쳤다.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1590년 제작된 가스파로 다 살로 비올라를 연주하고 있다.1952년 시작한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는 기악, 성악, 실내악 등 21개의 부문을 개최하며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비올라 부문은 1962년 처음 개최됐고 올해 15번째를 맞이한다. 비올라 부문 한국인 입상자로는 이유라(2013년 1위), 박경민(2013년 2위) 등이 있다.다른 부문의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피아노, 1973년 2위), 김다솔(피아노, 2011년 3위), 노부스 콰르텟(현악 사중주, 2012년 2위), 황수미(성악, 2012년 2위), 김봄소리(바이올린, 2013년 공동 2위), 함경(오보에, 2017년 1위 없는 2위), 김한(클라리넷, 2019년 공동 2위), 김유빈(플루트, 2022년 1위) 등이 있다.
2023.09.11 I 장병호 기자
'전관 개관 30주년' 예술의전당, 서울시향과 이색 협업
  • '전관 개관 30주년' 예술의전당, 서울시향과 이색 협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 이승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이승원 & 서울시립교향악단’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이번 공연은 올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과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으는 무대다. 젊은 지휘자 이승원과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피아니스트 한지호,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시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이승원은 최근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부지휘자로 승격된 지휘자다. 20년차 비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새뮤얼 리’라는 이름으로 해외서 지휘자로 커리어를 쌓고 있다. 2021년 제1회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의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공모에 선발돼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이번 공연은 ‘새’와 ‘환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곡은 프랑스 현대 작곡가 메시앙의 음악적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국의 새들’로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협연한다. 이어 러시아의 민요적 선율이 가득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1919년에 편곡한 작품으로 선보인다.2부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연주한다. 총 14곡 중 11곡을 발췌해 연주현다.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서울시합창단이 함께 한다.공연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서울시향의 수준 높은 연주와 순수 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는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서울시립합창단의 깊은 울림이 관객에게 잊지 못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티켓 가격 2만~9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9.06 I 장병호 기자
김용한 이루다 대표 “4분기 신제품 출시...회사 매각 제안 내부 검토 중”
  • 김용한 이루다 대표 “4분기 신제품 출시...회사 매각 제안 내부 검토 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미용의료기기 업체 이루다(164060)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홈케어 피부관리 브랜드 ‘뉴즈’(nuuz)의 영향력 확대를 통한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4분기 뉴즈 프리미엄 제품 추가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 (사진=이루다)이루다는 레이저, 고주파(RF), 집속초음파(HIFU)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검버섯을 비롯한 색소질환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미용의료기기 업체다. ‘시크릿RF’, ‘하이저 미’, ‘시크릿듀오’, ‘프락시스듀오’ 등을 기반해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주력해왔다. 지난 3월부터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수익사업 다변화를 위해 B2C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뉴즈를 통해서다. 첫 제품으로는 피부 탄력개선 미용의료기기 ‘뉴즈미’를 택했다. 집속초음파를 사용해 얼굴과 목의 피부 탄력을 관리하는 기기다. 단위 카트리지당 54만 샷을 제공해 좀 더 섬세하게 피부 탄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김 대표는 “그간 뉴즈미 판로 확대를 위해 홈쇼핑 백화점, 면세점 등 입점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태국, 홍콩, 마카오 등에서 총판계약을 맺었고 일본, 러시아, 브라질, 싱가폴, 미얀마 등에서도 현지 판매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추가될 제품은 기존 뉴즈미 기능에 ‘벌크히팅’(bulk heating)을 더해 집중초음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얼굴 각 부위별 집중관리에 최적화된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루다의 실적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분석된다. 이루다는 2019년 처음으로 매출액 200억원을 넘어선 후 불과 3년 만에 400억원도 돌파했다. 이루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2억원과 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8%, 104.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같은 기간보다 20.1% 커진 255억원이다. 다만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28억원)은 25.8% 감소했다. 김 대표는 “올해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의 확장으로 매출액 500억원 달성과 영업이익 개선을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1월 홍콩 미용 박람회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뉴즈의 본격적인 해외 소개와 글로벌 파트너 물색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업계에 불거진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이루다는 잠재매수인의 인수 제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향후 회사 성장의 한 방안으로서 내부적인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시장에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게 많다”라며 “아직 논의 초기 단계이고, 회사 성장을 위한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면 공시를 통해 바로 알릴 것”이라며 “현재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회사의 성장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고,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체의 몸값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루트로닉(085370), 클래시스(214150), 비올(335890), 이루다, 레이저옵텍 등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어려운 가운데 국내 산업 성장을 이끈 덕분이다. 한류 등과 맞물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3.08.30 I 유진희 기자
후배들과 함께 무대 선 백건우, 늦여름 밤 어루만진 선율
  • 후배들과 함께 무대 선 백건우, 늦여름 밤 어루만진 선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저녁이 되자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둘째 날, 피아니스트 백건우(77)가 ‘스페셜 스테이지’ 공연으로 관객과 만났다.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스페셜 스테이지 with 백건우’ 공연. 피아니스트 백건우(왼쪽에서 두 번째)가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왼쪽), 첼리스트 문태국(오른쪽에서 두 번째), 비올리스트 신경식과 함께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가 한국 클래식을 이끌고 있는 20~30대 젊은 연주자들과 선보인 실내악 무대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최송하·이마리솔·이소란,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백건우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1부는 백건우와 송지원(바이올린), 신경식(비올라), 문태국(첼로)이 연주한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 연주였다.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이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프란츠 리스트로부터 실내악 작품을 작곡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작곡한 곡이다. 슈만 특유의 낭만과 서정성으로 유명한 곡이기도 하다.백건우는 이날 무대에서 스스로 주인공이 되고자 하지 않았다. 자신보다 후배들을 더욱 주목하길 바라는 듯 했다. 그의 연주 또한 잔잔하고 부드럽게 후배들의 연주를 감싸 안았다. 네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선율은 늦더위를 잊게 할 정도로 산뜻했다. 연주가 끝난 뒤, 백건우는 인자한 미소로 연주자들을 바라봤다. 관객에게도 후배들에게 더 많은 박수를 보내달라는 듯 다른 연주들에게 더 많은 시선을 보냈다.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스페셜 스테이지 with 백건우’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왼쪽부터), 이마리솔,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이소란, 첼리스트 문태국, 비올리스트 신경식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낭만과 서정이 1부를 수놓았다면, 2부는 격정적이면서도 우아한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최송하(바이올린), 이마리솔(제1바이올린), 이소란(제2바이올린), 신경식(비올라), 문태국(첼로)과 함께 쇼송의 바이올린, 피아노, 현악 4중주를 위한 합주곡을 연주했다.작곡가 에르네스트 쇼송은 신중하게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도 늘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이 곡만큼은 쇼송이 매우 만족한 작품이었다. 지금까지도 쇼송을 대표하는 실내악 작품으로 꾸준히 연주되고 있다.백건우의 피아노 연주가 정적을 깼다. 곧바로 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의 거침 없는 연주가 청중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최송하의 거침없는 바이올린 연주가 더해지면서 공연장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이마리솔, 이소란, 신경식, 문태국의 앙상블 또한 듣는 이의 마음을 충만하게 만들었다. 한바탕 폭우가 지나가고 난 뒤의 시원함이 느껴지는 무대였다.백건우가 국내 무대에 선 것은 지난해 10월 강릉아트센터 리사이틀 이후 약 10개월 만이었다. 올해 초 아내인 배우 윤정희와의 사별 이후 백건우가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나는 무대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백건우는 후배들과의 호흡이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 미소는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음악으로 관객과 계속 만나겠다는 메시지처럼 다가오기도 했다.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스페셜 스테이지 with 백건우’ 공연.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연주하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백건우가 이번 공연에 참여한 것은 젊은 연주자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서다. 예술의전당 측은 “백건우 선생님께서 한동안 연주 활동이 없으셨는데,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이번 축제의 취지를 잘 말씀드렸고 선생님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백건우는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클로징 콘서트’에도 출연한다. 안토니오 멘데스가 지휘하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6번을 선보인다.‘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예술의전당이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와 함께 2020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축제다. 여름 시즌 클래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엔데믹 전환, 그리고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처음 취지였던 국제음악축제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음악당(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에서 이어진다.
2023.08.24 I 장병호 기자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장 ETF 2종 신규상장
  •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장 ETF 2종 신규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 SOL 자동차 소부장 Fn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반도체, 2차전지, 의료기기, 자동차 총 4개의 ‘SOL 소부장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통해 5000억 규모로 성장한 반도체와 2차전지에 이어 새로운 투자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러 산업을 면밀히 리서치 한 결과 의료기기와 자동차가 산업의 밸류체인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고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후속 시리즈로 선택했다”고 상품 기획의도를 밝혔다.‘SOL 의료기기 소부장 Fn’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파마리서치(214450), 클래시스(21415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비올(335890) 등의 피부미용기기 기업, 덴티움(145720), 원텍(336570), 레이(228670), 뷰웍스(100120), 바텍(043150) 등의 임플란트 및 치과기기 기업 등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대웅제약(069620) 등 보톡스와 필러 기업까지 총 16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본부장은 “바이오 헬스케어는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산업군이다”며 “임플란트, 피부미용기기 등 웰에이징을 추구에 필수적인 의료기기 산업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임상실험 결과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은 일반적인 바이오 기업과는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SOL 자동차 소부장 Fn’의 구성 종목에는 모터, 인버터 감속기 관련 기업인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 HL만도(204320) 등과 함께,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 관련 삼성전기(009150), 대주전자재료(078600) 그리고 카메라모듈, 라이다 관련 LG이노텍(011070) 등이 편입된다. 이 밖에도 한온시스템(018880), 현대위아(011210), 현대오토에버(307950), 고영(098460), 비에이치(090460) 등의 차량용 전장 부품 관련 기업 20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본부장은 “SOL 자동차 소부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 가치의 분산, 확장 속에서 중요성이 증가하게 될 전기전자 장비, 부품 기업 등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라며 “미래차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 중요성이 간과됐던 ‘전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자동차 기업 투자의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SOL 소부장 ETF 시리즈는 산업의 밸류체인 내 무게 중심의 변화를 캐치한 상품으로 기존의 섹터·테마 지수들이 담아내지 못하는 경제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여 새롭게 정의한 상품”이라며 ”디테일한 종목 구성을 통해 우량한 소부장 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 ETF와 SOL 자동차 소부장 Fn ETF의 구성 종목 정기변경(리밸런싱)은 매년 6월과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에 진행한다. 각 증권사 MTS 및 HTS에서 ‘소부장’ 키워드만 검색해도 상품을 찾을 수 있으며 전체 구성종목 및 편입비중은 홈페이지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2 I 김보겸 기자
①"독자적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기술…DMS 인수 후 급성장"
  • [비올 대해부]①"독자적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기술…DMS 인수 후 급성장"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제조 기업 ‘비올’이다. 이상진 비올 대표. (사진=비올)[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비올(335890)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비올은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종합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특히 비올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실적 경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고주파·마이크로니들링 시술 장점 결합 비올은 2009년 설립됐으며 창업주는 라종주 고문이다. 라종주 고문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순천향대학교에서 해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올의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원천 기술 중 하나인 ‘NA Effect’는 라 고문이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체계화한 핵심 기술이다. 라 고문이 피부과 원장을 지냈던 경험을 토대로 기술을 개발했다. 비올이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하는데 이런 독자적인 기술력이 큰 역할을 했다. 고주파는 피부에 전기 신호를 흘려 피부에 자극을 준다. 고주파는 전류가 피부를 통과하면서 전기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전환돼 40~60°C의 열을 발생시킨다. 열이 발생하면 피부 속 단백질 구조가 변화되고 단백질 응고 등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를 통해 상처가 낫고 조직이 재생되는 효과가 있다. 마이크로니들링 시술은 피부에 미세하게 상처를 내 성장인자를 활성화하고 피부의 자연 치유과정을 통해 재생시킨다. 비올은 고주파와 마이크로니들링의 장점을 결합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기술을 제품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비침습 시술보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원하는 피부층을 표적할 수 있다. 특히 비올은 세계 최초로 지름이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고주파 사용 시 열이 발생해 피부 화상에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올은 비(非) 절연 방식의 자사 보유 기술을 통해 열을 조절한다. 비올은 2004년 세계 최초로 더마스탬프를 개발해 제품화했다. 더마스탬프는 마이크로니들로 피부를 찔러 약물 흡수용 통로를 만들고 피부 내 섬유질들을 끊어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수직형 마이크로니들 치료 제품(MTS)이다. 라 고문이 상표권과 디자인 특허를 갖고 있다. 특히 비올은 2019년 중견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068790))에 인수된 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올의 인수 당시 2019년 매출은 111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311억원을 기록하며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7억원에서 116억원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비올은 인수 당시 40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 가치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경신 기대 모그룹 디엠에스의 든든한 지원과 더불어 인수 과정에서 대표이사를 맡게 된 이상진 대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대우증권과 평화은행, 디엠에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커진 재무통으로 연구통인 라 고문과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비올은 이 대표와 이상호 상무(CFO)의 주도로 2020년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특히 이 대표는 2021년 마케팅부서를 신설하며 비올의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주력했다. 그 결과 비올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비올은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42% 달했다. 관련 업계 영업이익률 평균이 29%와 비교하면 13%포인트 이상 높다. 이러한 높은 수익성은 의료기기를 포함한 모든 제조업 분야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다. 차입금이 전혀 없는데다 고정비용 위주로 비용 지출 구조가 형성된 점이 이유로 꼽힌다. 비올은 올해 1분기 기준 디엠에스가 34.8%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자리에 올라 있다. 이상진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자사는 피부미용 의료기기에서 종합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2023.08.11 I 신민준 기자
③"실펌 네오 등 내년 신제품 3종 출시해 성장 가속화"
  • [비올 대해부]③"실펌 네오 등 내년 신제품 3종 출시해 성장 가속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올은 내년 신제품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의료기기업계는 비올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는 만큼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비올은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낮은 국내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해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신제품 출시 로드맵. (자료=비올)◇신제품 2종, 첫 선보이는 제품으로 구성신제품 중 2종은 비올이 기존에 선보이지 않은 제품군 위주로 구성될 전망이다. 비올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고강도 초점초음파(HIFU) 방식을 사용하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듀오타이트(DUOTITE)를 개발 중이다. 듀오타이트는 얼굴과 몸의 리프팅(당김)과 타이트닝(조이기) 시술이 주요 목적이다. 고강도 초점초음파 방식은 높은 에너지의 음파를 이용해 세포나 조직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음파가 열을 발생해 세포를 죽인다. 비올은 내년 1월 듀오타이트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올은 피부를 침투하지 않는 비(非) 침습 방식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도 준비 중이다. 셀리뉴로 불리는 이 의료기기는 피부를 관통하지 않거나 신체의 어떤 구멍도 통과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의 침습 방식을 사용해왔던 만큼 비침습 의료기기 출시를 통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비올은 실펌 네오(SYLFIRM NEO)도 개발하고 있다. 실펌 네오는 종합 솔루션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로 기존 실펌 시리즈의 장점을 종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올은 실펌 네오도 내년 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비올은 신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비올의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제품이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작은 국내에 런칭해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산업 특성상 매출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입소문 등으로 시술이 늘면 고마진 소모품의 매출이 확대돼 이익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비올의 소모품(시술팁)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올의 소모품 매출은 2020년 21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 46억원, 지난해 91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비올은 소모품 직접 생산을 위해 로보틱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올은 로보틱 생산 시스템 적용으로 300마이크로미터(μm) 시슬이 가능한 초정밀 자동 팁생산이 가능하다. 비올의 연간 의료기기 생산능력은 3000대에 이른다.◇올해 매출·영업익, 477억·219억 전망비올은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비올은 지난해 중국에서 허가를 받은 스칼렛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실펌 엑스도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비올은 지난해 중국 시후안그룹과 5년간 180억원 규모의 실펌 엑스 현지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 비올은 지난해 중국에서 허가를 받은 만큼 연내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비올은 북미와 일본, 아세안, 중남미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비올은 지난해 멕시코 현지기업과 스칼렛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비올의 실적 전망은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비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77억원, 21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이상진 비올 대표는 “자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00억원을 넘겼다”며 “이는 무차입 경영과 선급금 활용 등 효율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연구개발 인력 확충하는 등 자사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1 I 신민준 기자
②"마이크로니들 고주파에서 레이저·LED로 제품군 확대"
  • [비올 대해부]②"마이크로니들 고주파에서 레이저·LED로 제품군 확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올은 종합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올은 주력 제품은 피부미용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의료기기를 비롯해 레이저, 발광다이오드(LED)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제품 라인업. (자료=비올)◇스칼렛·실펌시리즈, 고주파 방식 활용 비올의 대표적인 제품은 스칼렛(SCARLET)과 실펌(SYLFIRM) 시리즈가 있다. 두 제품 모두 고주파(RF) 방식을 사용한다. 고부파 방식은 고주파를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방식인데 얇고 노화된 피부에 적합하다. 스칼렛은 비올 제품 중 가장 이른 2010년에 출시됐다. 스칼렛은 △주름개선 △피부 리프팅 △여드름 △흉터치료 등에 시술 효과가 있다. 스칼렛은 피부에 복수의 비절연형 마이크로 니들을 삽입해 양극성 고주파 전기신호를 피부 진피에 속에 직접 전달해 피부 골라겐 및 엘라스틴 재형성을 유도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스칼렛은 201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2600대가 판매됐다. 실펌은 하이퍼 펄스 고주파(Hyper Pulsed RF) 세계 최초 색소 치료 고주파 시스템 기술을 이용했다. 실펌은 2015년에 출시됐으며 우리나라와 유럽, 캐나다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실펌은 기미와 홍조, 이상혈관, 기저막 강화 등의 용도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실펌은 피부타입에 제한없이 사용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펌은 기존에 사용하던 레이저장비를 대체할 수 있다. 2020년에 출시된 실펌 엑스(SYLFIRM X)는 스칼렛과 기존 실펌의 시스템을 통합해 장점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실펌엑스는 시술 즉시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실펌엑스는 피부 탄력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무엇보다 통증이 최소화된다는 것 등이 장점이다. 실펌엑스는 실펌의 모공 수축 효과와 스칼렛의 타이트닝(조이기) 효과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다. 실펌엑스의 누적 판매량은 1100여대다. 비올은 레이저 장비인 카이저300(KAISER 300), 에이플러스레이저(A+LASER)를 보유하고 있다. 카이저300은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를 대상으로 하는 피부 재생이 목적이다. 카이저300은 열손상 범위를 최소화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에이플러스레이저는 1450나노미터(nm) 파장대를 사용한 여드름 개선 장비로 피지조절과 콜라젠 재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비올은 발광다이오드 장비인 스마트룩스(SMARTLUX)도 보유 중이다. 스마트룩스엑스는 저레벨 레이저(LLLT)를 이용한 복합 피부관리 장비로 4가지 파장을 조합해 환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전체 매출 중 수출비중 약 87% 차지비올은 보유 기술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관련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미국 C사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일부 국내 기업들은 C사에 막대한 규모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지만 비올을 상대로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비올이 보유한 기술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라는 것이 비올의 설명이다.비올의 제품 생산 능력은 연 3000대 수준이다. 비올은 제품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95억원)에서 수출이 자치하는 비중은 약 87%(83억원)에 달한다. 비올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중국, 일본 등 6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비올의 보유 특허는 올해 1분기 기준 69개로 세계 20여개국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상진 비올 대표는 “시장 조사를 비롯한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임상·제조·유통 상용화까지 모든 벨류체인(공급망)을 내재화로 원천기술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1 I 신민준 기자
백건우, 후배 연주자들과 한 무대…'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 백건우, 후배 연주자들과 한 무대…'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이하 ‘여름음악축제’)를 오는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에서 개최한다.‘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올해 3회를 맞는 ‘여름음악축제’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 발전을 위해 예술의전당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가 공동 기획한 대규모 클래식 음악축제다. 신예 연주자의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두고 공모를 추진해 젊고 실력 있는 국내 연주자들에게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뚜렷한 색깔과 비전을 지닌 연주자들과 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음악 향연을 펼친다.특히 올해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더 풍성하고 탄탄한 축제를 위해 특별히 조직위원회를 구성, 국제적인 클래식 음악축제로의 도약에 나선다. 조직위원장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김민 음악감독이 맡았다.‘여름음악축제’의 오프닝과 피날레는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와 유럽, 미국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가 악장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파리 오페라 제2바이올린 수석인 김혜진이 부악장으로 나선다.올해 데뷔 67주년을 맞은 국내 클래식계의 살아 있는 전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클로징 콘서트 협연 무대 장식한다. 젊은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실내악 무대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최송하, 이마리솔, 이소란과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문태국이 함께한다.세계 최고의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는 ‘여름음악축제’로 5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프랑스 실내악단 트리오 반더러, 독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트리오 가온의 무대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프로젝트 띵, 알테무지크서울, 스튜디도페이즈, 블래져앙상블,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 바쓰만콰르텟, 더블 베이시스트 임채문, 피아니스트 한희준, 현대음악단체 앙상블 카두시우스 등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보다 자세한 공연 프로그램 확인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2023.07.25 I 장병호 기자
유럽의 젊은 연주자들 "힙한 'K클래식' 배우러 한국 왔어요"
  • 유럽의 젊은 연주자들 "힙한 'K클래식' 배우러 한국 왔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클래식’은 이제 낯선 용어가 아니다. 한국 연주자들이 해외 유명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음악계 주목을 받으면서 생긴 말이다. 그런데 궁금증이 생긴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클래식 열풍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인정할까.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NSO국제아카데미’ 참가 학생 바이올리니스트 신 시한(왼쪽부터), 비올리스트 타케히로 코노에, 첼리스트 최우식.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때마침 유럽에서 활동 중인 젊은 음악가들이 한국을 찾아 그 궁금증을 물어봤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NSO국제아카데미’에 참여한 음악가들이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독일 함부르크에 살고있는 신 시한(29·바이올린), 일본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거주 중인 타케히로 코노에(26·비올라), 한국계 독일인으로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최우식(31·첼로)을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만났다.세 사람은 최근 클래식의 주류가 유럽에서 아시아, 그중에서도 한국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해외 유명 음악대학 학생들의 국적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우식은 “제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일본인 학생들이 더 많고 한국인 학생은 몇 명 안 됐는데, 지금은 한국인의 숫자가 훨씬 더 많다”며 “클래식의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NSO국제아카데미’ 참가 학생 바이올리니스트 신 시한.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세 연주자는 사실 모두 아시아의 피를 이어 받았다. 신 시한은 인도네시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어릴 때부터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에서 악기를 배운 클래식 정통파다. 또한 세 사람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절친한 친구였다. 신 시한과 타케히로 코노에는 5~6살 때부터 같은 선생님 밑에서 악기를 배우며 친구가 됐다. 신 시한과 최우식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을 같이 다녔다.세 연주자의 연결고리는 또 있다. 지난해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다. 신 시한, 최우식과 같은 대학을 나왔다 . 이들이 ‘KNSO국제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도 양인모가 있다. 양인모의 SNS를 보면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가 ‘힙’(HIP·최신 유행에 밝다는 뜻)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유럽에서 클래식은 어르신들이 듣는 고지식하고 지루한 음악이라는 분위기가 있어요. 그런데 한국은 젊은 친구들도 클래식을 즐겨 듣는 것이 신기했어요. 친구인 양인모의 SNS에 젊은 팬들이 보여주는 반응도 그러했고요.” (신 시한)“한국은 음악보다 스타 문화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기도 해요. 며칠 전 국립심포니 공연에서 협연자였던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사인회를 보고 정말 놀랐어요. 관객들이 30미터 넘게 줄을 서 있었는데요. 유럽에선 보기 힘든 풍경이거든요.” (최우식)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NSO국제아카데미’ 참가 학생 비올리스트 타케히로 코노에.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KNSO국제아카데미’는 만 34세 이하의 세계적인 음악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3기를 맞이한 올해 아카데미에는 19개국 52명이 참여했다. 국립심포니에 따르면 이들 중 34.6%가 유럽·미국·일본 출신이다.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 강국의 학생들이 한국으로 음악을 배우러 왔다는 점에서도 ‘K클래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세 연주자는 특히 한국식 음악 교육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단기간에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성취하도록 하는 교육 방법이다. 한국인의 입장에선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는 교육 방식이 이들에겐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갔다는 점이 흥미롭다. “유럽에선 연주자들이 마음대로 연주하게 해요. 그런데 이번 아카데미에선 멘토들이 명확한 그림을 제시하며 옳고 그른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더라고요. 연주자 입장에선 두 방식 모두 경험하기 좋은 것 같아요.” (타케히로 코노에)한국 음악계가 이들에게 배워야 할 점도 있다. 성과에만 매달리지 않고 음악 그 자체를 즐기려는 여유로운 태도다. 한국 연주자들이 콩쿠르를 일종의 등용문처럼 여기는 것과 달리, 이들은 “콩쿠르가 아니어도 연주할 기회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음악가로서의 꿈 또한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연주자로서 다양한 음악을 경험해보는 것”, 그리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 계속 연주하는 것”이 이들의 꿈이었다.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NSO국제아카데미’ 참가 학생 첼리스트 최우식.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3.07.17 I 장병호 기자
비올리스트 이상윤, 함부르크 필 수석 선임
  • 비올리스트 이상윤, 함부르크 필 수석 선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비올리스트 이상윤(34)이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함부르크 필)의 비올라 수석으로 선임됐다.비올리스트 이상윤. (사진=본인 제공)13일 이상윤의 유럽 매니지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윤은 오는 8월부터 독일 함부르크 필 수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종신 임용 여부는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친 뒤 단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상윤은 2017년 일반 단원으로 함부르크 필에 입단했고, 2019년 8월부터 2023년 7월가지 종신 부수석을 지냈다.함부르크 필은 1828년 설립된 185년 역사의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물론 함부르크 오페라, 존 노이마이어가 이끄는 함부르크 발레의 연주를 도맡고 있다. 지휘자 켄트 나가노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이상윤은 함부르크 필 외에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도이치 오퍼, NDR 엘프필하모니 등 독일 내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과 부수석으로 초청 받아 연주하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함부르크 심포니 비올라 차석으로 활동하기도 했다.서울대를 나온 이상윤은 뷔르츠부르크 음악대학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실내악 과정을 수료했다. 보르도 현악 4중주 콩쿠르, 지나이 베르가모 클래식 음악상 콩쿠르, 막스 로스탈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2021년엔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수여하는 바이에른 문화상을 수상했다.
2023.07.13 I 장병호 기자
‘비 올 때 우산 뺏지 마라’...금감원장, 상생금융 집행 속도 주문(종합)
  • ‘비 올 때 우산 뺏지 마라’...금감원장, 상생금융 집행 속도 주문(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의 속도감 있는 상생금융 집행을 주문했다. 고금리 등으로 금융상황이 불안정하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은행권이 약속한 상생금융을 조기집행 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사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카드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원장은 “현재 소상공인은 새로운 대출을 받기도, 기존 채무를 상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금융회사들이 ’비올 때 우산 뺏기‘ 식으로 대응하기 보다 동반자적 입장에서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과 재기를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자들과 별도로 만나 은행권이 약속한 상생금융의 속도감있는 추진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그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이 발표해주신 상생금융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금 실제로는 한 20% 내외 정도만 집행되는 상황”이라며 “오는 9월 채무 상환유예 종료 등이 예정돼 있는데, 똑같은 재정을 갖고도 재정 집행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 사실상 효과가 다르다. 상생 프로그램이 3·4분기에 조기에 집행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취약계층 신용공급 현황에 대해서 서민에 대한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4·5월 들어 연체율 상승 추이가 꺾이는 측면이 있고 조달 비용이 낮아진 측면도 있다”며 “우수 대부업자의 경우 일부 신용을 은행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20% 수준인 법정 최고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여신을 많이 공급하는 것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지금 있는 제도의 틀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도 변화 필요성을 물밑에서 점검 중이다”고 설명했다.가계부채 확대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현재 4, 5월 통계를 보면 가계부채 순증이 예상되긴 하지만,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본다”며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금융당국은 늘 관리하고 있고, 다만, 최근 역전세 등과 관련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완화 등이 추진되는 것은 정부가 정책목적을 갖고 대상을 타겟팅해 추진하는 것이지, DSR규제가 가진 대원칙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별도로 이 원장은 이날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서도 소신있게 발언했다. 그는 “KB금융지주 회장 절차가 금융업계의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평가 기준이라든가 후보 선정 과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공평한 기회제공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같은 경우에는 금융지주회장 관련 승계 프로그램도 잘 짜져 있고, 금융당국이 이사회 점검을 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주기도 했다”며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여러 가지 지배구조 이벤트가 있었는데, 금감원도 금융을 중심으로 (제도개선 등의)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우리카드는 영세 카드가맹점 취약계층을 위한 총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연체 차주의 채권 감면 비율을 10%포인트 확대해 최대 70% 감면하고, 기존 대환대출보다 금리를 50% 인하한 ‘상생론’을 출시해 취약계층의 채무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고금리에 신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저소득층에 대해 신용대출 금리를 4%포인트 인하하고, 사업자금 용도로 기업카드를 사용할 경우 이용대금의 1%를 캐시백으로 되돌려줄 계획이다.
2023.06.29 I 전선형 기자
2금융권 첫 방문한 이복현 “서민 자금공급 역할 해달라”
  • 2금융권 첫 방문한 이복현 “서민 자금공급 역할 해달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2금융권 현장을 찾아 상생금융을 강조했다. 경기침체기에 취약계층의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은행을 비롯해 2금융권도 노력해달라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카드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카드는 영세 카드가맹점 취약계층을 위한 총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금감원장은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영세 카드가맹점주(5명)와 함께 소상공인 간담회를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소상공인은 새로운 대출을 받기도, 기존 채무를 상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금융회사들이 ’비올 때 우산 뺏기‘ 식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과 재기를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2금융권이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는 있겠으나, 합리적인 여신심사를 통해 서민에 대한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경기 침체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 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원장은 다가오는 채무 상환유예 종료(2023년 9월)를 대비해 차주별 1:1 면담 실시, 필요 시 맞춤형 채무조정 방안 마련 등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는 9월 채무 상환유예 종료 시 기(旣)마련한 연착륙 지원방안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금융회사들이 차주별 상환계획서를 현실성 있고 내실 있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복현 원장은 “금융회사와 소비자는 함께 성장해야 할 동반자 관계이므로 단기적인 이익만 따질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은행·보험 뿐만 아니라 카드, 금투 등 다른 업권에서도 다양한 상생금융 상품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2023.06.29 I 전선형 기자
삼성문화재단, 랜들 구스비·박수예·이해수·한재민 악기 후원
  • 삼성문화재단, 랜들 구스비·박수예·이해수·한재민 악기 후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삼성문화재단은 악기 후원 프로그램 ‘2023 삼성 뮤직 펠로우십’ 대상자(펠로우)로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26), 박수예(23), 비올리스트 이해수(23), 첼리스트 한재민(17)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문화재단 ‘삼성 뮤직 펠로우십’으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왼쪽부터), 박수예, 비올리스트 이해수, 첼리스트 한재민. (사진=삼성문화재단)삼성문화재단은 1997년부터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을 운영하고 있다. 전도유망한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名)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음악활동에 전념할 수 있로독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20여 명의 연주자들에게 악기를 대여해왔다.후원 대상자는 음악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추천과 검증을 통해 예술성, 음악활동 전반, 발전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선정했다. 대여 악기는 최대 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악기보험료 전액,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해 연주자가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올해 선정된 4명의 연주자는 10대 중반의 신예부터 한국과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은 한국계 연주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주자로 구성됐다.랜들 구스비는 재일교포 3세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연주자다. 2020년 클래식 음반 레이블 데카(Decca)와 전속계약을 맺고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대여 받는다. 박수예는 2017년 만 16세에 스웨덴의 명문 음반 레이블 BIS를 통해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앨범으로 데뷔했다. 1753년산 조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를 대여 받는다.이해수는 2018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림로즈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1위에 오른 신예 비올리스트이다. 1590년산 가스파로 다 살로를 대여 받는다. 한재민은 2022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3관왕의 주인공이다. 1697년산 조반니 그란치노를 대여 받는다.삼성문화재단은 현재 ‘세계 3대 명품 바이올린’으로 손꼽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델 제수’ ‘과다니니’를 비롯해 ‘가스파로 다 살로’(비올라), ‘마테오 고프릴러’(첼로), ‘조반니 그란치노’(첼로), ‘루이지 만토바니’(더블베이스) 등 총 7대를 보유하고 있다.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음악으로 경계없이 소통하며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선정된 펠로우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며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12 I 장병호 기자
1000원 팔아 37원 남겨…전년비 3.2%p↓
  • [1Q 코스닥 실적]1000원 팔아 37원 남겨…전년비 3.2%p↓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은 1000원 팔아 37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거래소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222개사 중 전기 실적이 비교 가능한 법인 1115개사의 1분기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기준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9%)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순이익률도 5.4%에서 3.7%로 1.7%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영업이익률이 57.23%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71.51%)와 비교하면 428.74%포인트 상승했다. 뒤이어 클래시스(214150)가 51.04%로 확인돼 2위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케어젠(214370)(50.77%), 비올(335890)(47.18), 넥스틴(348210)(45.15%), 바이오플러스(099430)(44.53%), HB테크놀러지(078150)(40.34%) 등의 순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4%로 전년 동기(8.2%) 대비 3.8%포인트 내렸다. 별도 기준 매출액 순이익률도 7.8%에서 6.0%로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402개사를 대상으로 집계된 수치다. 별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코스닥 상장사는 솔브레인홀딩스(036830)로 83.26%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74%포인트 상승했다. 심텍홀딩스(036710)는 70.6%의 영업이익률로 2위에 올랐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차바이오텍(085660)(64.69%),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63.3%) 등이 진입했다. 뒤를 이어 티쓰리(204610)(59.6%), HPSP(403870)(59.42%), 에이비엘바이오(298380)(57.45%), 코엔텍(029960)(56.43%) 등도 상위권에 위치했다.
2023.05.17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텅 빈 강의실엔 쓰레기 나뒹굴고 복도 한 켠엔 실습자재 덩그러니-2030 이탈에…김남국 결국 탈당-당정 “간호접 거부권 건의”…尹, 내일 의결 유력-[사설]후쿠시마 억측·예단 매달리는 야당…과학을 왜 흔드나-[사설]고비 맞은 간호법 갈등…불씨 던진 정치권, 책임 느껴야 △종합-거친 산길 거뜬, 착한 가격 ‘엄지 척’…K픽업 ‘왕의 귀환’-올해 입학생 27명뿐 5년째 월급도 못받아 △무역적자 늪 빠진 K주류-막걸리마저 ‘전통주’ 인증 못 받아…수출은커녕 안방도 내줄 판-스카치·리제르바처럼…우리 술도 프리미엄 등급 절실-약점 지운 막걸리·안동소주,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종합-민주 내부 “책임회피용 꼼수탈당”…국힘 “탈당은 복당 예고편” 맹폭-“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간호법 거부권’에 의료 대혼란 불가피 -교사 10명 중 8명 “다시 태어나면 안해”-“삼성전자, 日에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시설 짓는다”△국회에 막힌 부동산 연착륙-野 반대에 ‘재초환 완화·통합심의’ 발 묶여…속도 못내는 재건축·재개발-전세사기 기승인데…임대사업자 제도권 편입 표류-‘실거주 의무 폐지’ 언제쯤…잠 못 이루는 분양권 계약자들△정치-캐나다에 60조원 규모 잠수함 세일즈…尹, K방산 수출 대박 이끈다-尹, 19~21일 G7 참석…식량·기후위기 논의-野 “미반환 보증금 사후 정산” 전세사기특별법 최종안 제시-후쿠시마 시찰단 나흘 방일 합의…활동범위·데이터 획득이 관건-고위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선관위, 특별감사 실시 △경제-나라살림 적자 1분기에만 54조…올해도 100조 넘을라-佛이통사, 韓통신기기 구매 무보 5520억원 금융지원-전기요금 인상 오늘 결정…4~5% 오를 듯-대기업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고용부, 표준사업장 규제 완화 △금융-보험사 역대급 실적에도…‘부풀리기’ 의혹에 난감-대출 금리 20개월 만에 최저 3월 신규 가계대출 2배 ‘껑충’-금감원·하나금융, 인도네시아서 ‘K금융 전파’-저신용자에 문턱 높인 저축은행…1분기 중금리 대출 40%↓△글로벌-“부채협상, 이견 좁혀지고 있어”…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트위터 새 CEO “머스크 비전에 영감”-SVB 해외지점 예금은 보호 안돼“…中기업 ‘발등에 불’-”틱톡은 中공산당 선전 도구“-EU,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시△산업-소부장 키우고, CVC 설립해 미래사업 발굴…동국제강 재도약 ‘청신호’-‘빅샷’ 20명 만난 JY, ‘문샷’ 사업 초읽기-포스코 스테인리스 신기술, 금·은·동 싹쓸이 △ICT-주가 뚝, 코인가격 하락세…김남국發 불신 커진 ‘국산 코인’-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공략 KT, AI 활용 사업 본격화-네카 실시간 트렌드, 실검과 차이점 ‘셋’-OTT 성장세에 눌린 IPTV VOD ‘매출 뒷걸음질’△중소기업-벤처투자 혹한기, 해외서 활로 모색…자본유치 팔걷은 중기부-소비촉진 장려 ‘동행축제’ 중소주간 지역연계 행사-마시마로 손잡고, 패션브랜드 입고…페인트, 젊어졌다-생리통·요실금 치료까지…진화하는 의료가전기기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VS 쿠팡 ‘납품가 갈등’ 햇반·비비고 등 6개월째 발주 중단-패션 대기업들 新명품 발굴 경쟁 후끈-돼지고기 도매가 한달새 19.1%↑…‘회식’도 겁난다-GS25 와인공구 행사 5일 만에 1만5000병 판매 ‘잭팟’△증권-미국발 먹구름…기업 내실 따져야 버틴다-방패 높이는 국민연금 경기방어주 더 사들여-골칫거리 된 1분기 효자…배터리주 방전에 바닥 뚫린 코스닥-네이버 1분기 ‘깜짝 실적’…개미 투심 다시 얻을까-금융당국, 증권사CFD 거래 40개월치 전수조사 △부동산-거래 늘고 수억 상승…서울 전셋값 바닥 쳤나-”갭 가격 벌어져 있는 곳 노려야“-‘너도나도 하이엔드’…해피 아닌 새드엔드?-삼성물산 ‘작업중지권’ 정착…2년 동안 113개 현장·5만건 행사△문화-벚꽃 흩날리듯…아름답고도 허무한 인생이여 -환경오염으로 가라앉는 섬 춤으로 풀어낸 ‘한가닥 희망’-자기계발서 열풍 속…프랑스 철학과 교수의 인문서 순풍 △스포츠-‘월드클래스’ 임성재, 5타 차 열세 뒤집고 우승-신지애 ‘64승 도전’ 다음 기회에 -아시안컵 더 간절한 이유는…‘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김하성 시즌 4호 홈런포 ‘쾅’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원 등 ‘녹지’ 늘려 도시 양극화 해소…용산 개발이 첫 시험대 될 것-출산율·다자녀비율 1위 ‘세종’…비결은 ‘도시건축’에 있다 △오피니언-[법조 프리즘] 사과 없는 사회-[임진모의 樂카페] 중소돌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 -[생생확대경] 김남국 논란에…코인까지 비난 안 된다△오피니언-[목멱칼럼] 최저임금위원회가 가야 할 길-[데스크의 눈] 성공한 대통령 되려면 -[e갤러리] 가브리엘 그래슬 ‘예예’-[기자수첩] 반복되는 ‘스쿨존 교통사고’ 처벌 강화해야 △피플-저는 혈혈단신 고생했지만…한인 네트워킹 만들어 도울 것-”이주페, 동아시아 화합의 장 될 것“-한화생명, 가정의 달 맞아 릴레이 재능기부 봉사-삼성, 경찰청·여가부 등과 ‘사이버폭력’ 예방사업에 앞장-우본, 자립준비청년들에 식비 월 30만원 지원 나서-”첫 마약수사서 일당 일망타진…범인 끝까지 추격한다“-경찰청, 개인정보 관리수준 ‘최우수 기관’ 선정-JB금융, 스승의날 맞이 ‘직장 멘토 감사 이벤트’-‘금호 출신’ 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콩쿠르 2위·특별상 △사회-선물 안 주면 불이익? 보냈다가 뒷말?…스승의 날은 ‘고민의 날’-청와대급 ‘3중 방어’…국가지진 관측망 확충-‘먹튀’ 논란에 막힌 부실대 출구전략…학생 피해 어쩌나-”한맥사태로 이득 본 美헤지펀드 360억 반환 안해도 돼“-5·18 관련자 61명 명예회복-‘의치한수’ 정시 합격선 서울대보다 높았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금호출신’ 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콩쿠르 2위
  • ‘금호출신’ 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콩쿠르 2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비올리스트 신경식(25)이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 2위와 특별상을 거머쥐었다.금호문화재단은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비올리스트 신경식이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 결선에 올라 2위와 게바 음악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올리스트 신경식(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재단에 따르면 신경식은 2위 상금 15만 코루나(한화 약 931만원)와 특별상 부상으로 게바 악기 케이스를 받는다. 1위는 프랑스의 사오 술레즈 라리비에르에게 돌아갔으며, 3위는 선정되지 않았다. 201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신경식은 2021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와 2022 안톤 루빈 스타인 국제 콩쿠르 우승, 2022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 2위와 청중상을 수상한 인재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현악 전공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에서 하르트무트 로데 사사로 솔리스트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처음 열렸다.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매년 서로 다른 두 개의 악기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비올라와 트롬본 부문을 진행했다. 한편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금호라이징스타 출신 플루티스트 김유빈(2015·1위), 금호영재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2016·1위), 플루티스트 유채연(2019·1위), 금호영체임버 출신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2021·1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바수니스트 김민주(2022·1위) 등이 있다.
2023.05.14 I 김미경 기자
"고주파 미용 의료기기, 해외서 잘 나가네"…비수기에도 웃은 비올
  • "고주파 미용 의료기기, 해외서 잘 나가네"…비수기에도 웃은 비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비올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외 수출 호조로 비수기인 1분기에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올(335890)이 2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호실적과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비올은 2009년 설립, 2020년 11월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스칼렛S, 실펌, 실펌X 등을 비롯해 시술에 사용되는 소모품 및 레이저기기(상품)를 판매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DMS(068790)로 34.9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9%, 225.6% 늘었다. NH투자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 최대 실적에 근접했다는 평가다.심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스칼렛S 장비 미주 지역 매출은 전분기대비 감소했으나 실펌X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이 지속되며 미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장비 매출 기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와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어 비수기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준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약 29%로 가장 높고 아시아 24%, 유럽 15%, 중동 14%, 기타 18% 순”이라며 “1분기 북미 지역에서 스칼렛S 주문량이 감소했지만 2분기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비올의 북미 시장 점유율이 1% 내외에 불과해 성장 여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2분기 역시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계절성 해소에 따른 미주 지역 성장, 신규 거래선 확대에 따른 아시아, 유럽 지역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특히 중국향 매출 본격화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올은 2021년 스칼렛S의 CFDA(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인증 획득 후 지난해 중국향 공급을 시작했다. 하지만 펜데믹 영향으로 규모는 미미했다. 심 연구원은 “최근 중국향 공급이 재개되며 2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실펌X 또한 상반기 내 CFDA 인증 획득 및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이 기대되며 추가적으로 브라질 등 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호실적과 더불어 하반기까지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중국 수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간 시후안 그룹과 실펌X 공급건(5년간 디바이스 180억원+소모품)은 중국 코로나 봉쇄 여파 및 제품 인증 절차 등으로 지연됐지만 6월 중 인증이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3월 현지 유통판매 업체와 5년 판매 계약을 통해 스칼렛S 중국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아울러 내년 초 실펌X 신제품을 출시,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IBK투자증권은 비올이 올해 가이던스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연중 매출이 가장 적은 1분기에 100억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데다가 최근 다양한 유럽 국가들로 판로를 확대하고, 중국 계약건에 대한 신규 매출 등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이 연초 제시된 가이던스 매출액 420억원을 넘어설 여지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보수적 관점에서 기존 실적 전망치를 유지했다. 여전히 장비 매출 중심 실적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소모품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미주 지역 중심으로 글로벌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피어 대비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여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2023.05.13 I 양지윤 기자
헝가리 작곡가 '리게티 탄생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개최
  • 헝가리 작곡가 '리게티 탄생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개최
  • '리게티 죄르지 탄생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개최. 한헝가리 친선협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헝가리 작곡가 ‘리게티 죄르지 탄생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이 한국 최초로 열린다. 한·헝가리친선협회는 리게티 죄르지(LIGETI György, 1923~2006)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섯 차례에 걸친 음악회와 학술행사로 이번 페스티벌이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리게티는 동유럽 헝가리 출신 음악가로 1950년대부터 전자 기술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활용해 다양한 음색을 선보여 현대 클래식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작곡가다. 현재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작곡가 진은숙의 스승으로도 알려져있다.연주회는 오는 17일(수) 19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도흐나니, 바르톡, 코다이 등 헝가리 작곡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리게티의 대표 실내악곡들이 한국의 연주자 유혜영, 이강호, 임수연, 이지혜 등과 헝가리에서 내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로만 미콜러(ROMÁN Mikola), 비올리스트 허르기터이 벤체(HARGITAI Bence) 등의 협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야노시 차크(János Csá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이 참석한다.학술 포럼은 오는 22일(월) 16시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에서 리게티 관련 음악학자, 연주자 등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리게티의 음악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 25일(목) 18시30분에는 강남구청 본관 로비에서 대중 대상 인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에는 ‘리게티 평전’ 저자인 이희경이 헝가리 음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또 헝가리 문화와 와인 등 체험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이달 26~27일에는 연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현 부다페스트 리스트 음악원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보르베이 라슬로(BORBÉLY László)가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피아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리게티의 100번째 생일에 맞춰 오는 28일(일) 15시에는 서울대학교 김승근 교수가 리게티의 작품인 ‘100대의 메트로놈을 위한 교향시’ 등을 새롭게 해석해 만든 작품들을 최초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 한·헝가리 친선협회는 지난 2019년 양국 간 문화예술과 경제 교류를 통해 민간 외교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회는 그간 헝가리 외교부 산업연구소와의 업무협약 등을 진행해왔다.노재헌 한·헝가리 친선협회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과 헝가리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행사 전후로 헝가리의 국회의장, 문화혁신부 장관 등 유력 인사들이 방한해 뜻깊다”고 말했다.
2023.05.11 I 이혜라 기자
20주년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올해 주제는 '자연'
  • 20주년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올해 주제는 '자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포스터.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제4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첼리스트 양성원이 프로그램 기획을 맡았다.올해 주제는 ‘자연’(Nature)이다. 자연과 연관 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독주, 실내악, 오케스트라, 성악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국내 연주자로는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양성원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양인모·이지윤·임지영, 비올리스트 김상진·김세준, 피아니스트 김정원·김태형·문지영·신창용·윤홍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호르니스트 유해리, 소프라노 서예리·서선영, 피아노 듀오 신박 듀오,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아레테 콰르텟, 전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지영, 지휘자 최수열, 정주영 등이 출연한다.해외 연주자들도 만날 수 있다. 모스크바 출신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드미트리 야블론스키가 이끄는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비르투오지, 파괴적인 음악성과 테크닉의 소유자인 영국 피아니스트 로데릭 채드윅, 정확하고 섬세한 음색과 터치를 자랑하는 스페인 기타리스트 호세 마리아 가야르도 델 레이, 세계적인 명성의 이자이 사중주단 리더였으며 트리오 반더러 창립 멤버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 등이 함께 한다.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 2021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미치아키 우에노 등도 만날 수 있다.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그리고 음악제 초창기 GMMFS 오케스트라에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무대가 함께 펼쳐진다.2004년 음악학교로 시작해 지난해 엠픽 아카데미까지 20여 년간 꾸준히 음악제의 또 다른 정체성을 지켜왔던 교육 프로그램은 ‘대관령 아카데미’로 개편한다. 전도유망한 실내악 팀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멘토십 프로그램’과 저명연주가들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마스터클래스’,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가해 음악적 소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여름음악제 기간 중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형식으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찾아가는 가족음악회’, 형식과 제약 없이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와의 커피’를 비롯해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렉처’ ‘와인 아카데미’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티켓 가격 2만~10만원이며 공연별로 상이하다. 평창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5.04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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