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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짜 빌딩을 잡아라… 기관투자가 ‘쩐의 전쟁’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알짜 빌딩을 잡아라… 기관투자가 ‘쩐의 전쟁’- 한진해운 미주 ‘황금항로’ 글로벌 선사에 헌납할 판- 美·韓이어 加·印 갤노트7 사용중지- 北核 해법찾기… 박 대통령-여야 3당대표 긴급 회동- 美·日 6자회담 대표 도쿄 회동△줌인- [줌인]‘北 민생·인권은 안중에 없다’..경제 쥐어짜 핵무기 전력화- [사설]여야 영수회담 북핵·민생해법 도출하길- [사설]대기업 노조, 기아차 멕시코 공장서 배워야- 국민연금, 국내 중소형 빌딩에 3000억 투자 △한진해운 공백 파고드는 글로벌 해운사- 물류대란 급한불 껐지만…‘해운공룡’ 2M 먹잇감 전락 우려 커져- 한진해운 美 하역 시작에도… 추가 자금 마련 등 ‘산넘어 산’△北 5차 핵실험- 63개국 규탄 성명… 국제사회 ‘실효적 제재안 찾기’ 머리 맞대- 北 감쌀 명문 없어졌지만… 中, 제재강도 높일지 불투명 - 남북관계 개선 ‘실낱희망’ 마저 날린 핵실험△北 5차 핵실험- ‘제재만으론 역부족’… 다시 고개드는 핵무장론- ‘노동당 창건일’ 전후로 北 추가 핵실험 가능성- 북핵 실전배치 초읽기에… 軍 “핵공격 징후시 김정은 직접 타격”- 북한 주요 기념일과 올해 도발 일지△정치&- 고강도 대북제재 위한 내부결속 다진다- 朴대통령, 북핵 도발 대응 “習 주석과 통화 계획 없어”- 여야 지도부, 추석 민심잡기 ‘강행군’- [현장에서]‘맹탕’ 비판에도 국책은행 역할 재정비 이끌어내 - 정세균 의장, 오늘 3당 원내대표와 방미- [여의도 톡톡]“공직자 취업심사제 유명무실”△경제- 시금치 161%·한우값 34%↑… 조상님 차례상에 뭘 올리나- 8월 회사채 순발행 2조 2000억원 감소.. 경기 불확실성 커지자 기업들 투자 꺼려- ‘한진해운 피해’ 중소 운송업체에 4000억 금융지원 △금융- 잇단 포퓰리즘 법안에 카드업계 뿔났다- 대출빙자 보이스피싱 상반기 69%… 크게 증가- [금융인사이드]어르신 창구 늘리고, 대학생 겨냥 앱 출시- DGB 금융, 라오스 軍할부금융 시장 ‘연내 진출’△산업&기업- 37초에 모듈 하나 ‘뚝딱’… 전용레일로 현대차 직송- 삼성, 美 ‘테이코’ 인수… “북미서 영향력 높일 것”- 현대重, 유럽 미니굴착기시장 공략- 유산균·편의성 다 잡았다.. LG ‘디오스 김치톡톡’- 현대글로비스 ‘DJSI’ 편입..국내업계 최초 2년 연속- 대기업 붙으려면 “자소서에 직무경험 잘 녹여라”△산업- 닮아도 너무 닮은 ‘킨더조이’와 ‘해태 꼬마볼’- 가입자 43만명 대여폰 교체 작전- ‘최고 70%’ 롯데백화점 추석맞이 할인전- 홍보 달인이 풀어놓는 ‘SNS 시대 노하우’△중소기업·바이오- ‘어린이 사망 서랍장’ 강제 리콜에… 소비자 탓하는 이케아- ‘조선기자재 연구마을’ 부·울·경, 전남에 선다- 대화제약 먹는 항암제 ‘리포락셀’… 식약처 허가 받아- 제약협회→제약바이오협회로 개명한 까닭△증권&마켓- 북핵·ECB 단지 악재… 美 FOMC 앞두고 ‘탐색전’- 10년 패쇄 베트남 펀드 모집액 700억원 달해 스타매니저 존리 ‘선방’- 金펀드 9% 껑충… 해외주식펀드로 1.5% 올라△마켓in- 서별관 회의 청문회로 본 구조조정 시스템 문제와 대안- 분식회계 검증에 1년… 자본시장 ‘워치도그’ 눈감고 정부는 깜깜이 지원- ‘갑을관계’ 때문에… 고장난 나침반 된 실사보고서- 서별관회의, 투명성·전문성 부족 해결이 과제△글로벌마켓- 中농민 6억명… 쑤닝 ‘농업금융’으로 새판짜기- 천정부지 원두가격- 애플, 자율주행차 사업 접나- 벌써 15년… 9·11테러 행사서 묵념하는 美하원의원들- ‘삼성 따라 잡자’… 中, 2020년까지 반도체 54조 투자- 폭스바겐 엔지니어, 美서 조작혐의 인정△문화&스포츠- 붓이 지나간 길 따라… 경극 펼쳐지고, 이태백이 시를 짓네- 비올리스트 김규리, 브람스국제콩쿠르 1위- 스테인리스 덩어리에 비친, 뒤틀린 나의 내면 △스포츠- 3차 연장접전 끝… 배선우 ‘메이저퀸이라 불러주세요’ - ‘한국오픈 사나이’ 이경훈 2년 연속 우승… 3억 ‘잭팟’- 손흥민 2골 1도움… “그저 발만 갖다 댔을 뿐”- 가을야구 티켓 잡아라… SK·KIA·LG 선발 싸움- 獨안젤리크 케르버 女테니스 지존 등극△화통토크- “‘제네시스’처럼 명품가치 만들어야 소비 늘고 청년 일자리도 생길 것”- “1년에 1%씩 만이라도 임금인상분 조정해 신입직원들에게 주자”- 박 회장은… △대학·교육- 월급 받으면 학점 따고… ‘취업률 85%’ 맞춤형 산업인재 키워- 대입 수시, 지나치게 하향지원은 금물-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 작년보다 2만5000명 줄어△People&- 손가락질 받는 사람의 억울함도 공감할 구석이 있더군요- “메마른 DDP에 사람의 향기 채웠어요”- 국내 첫 어린이재활병원에 나방공사, 7650만원 쾌척 - 美 억만장자 슈워츠먼, 中 칭와대에 4억 달러 기부- 우리은행, 청년일자리 창출 나서- 시작장애인과 함께 달려요- ‘자라’ 창업자 오르테가 세계 최고 부자에 올라- 강성천 무역위 상임위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에- 인사가 만사- 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 [목멱칼럼]부도되는 법 배우기- [데스크의 눈]‘주택공유’ 빗장 이제 풀어야- [기지수첩]‘마음’ 못 읽는 정책당국- [e갤러리]우종일 ‘조선왕조시리즈 왕후 5’△부동산- 서울 전세가율 첫 하락..“전세시장 안정화 신호” “매매가 상승따른 일시현상”- 8월에 ‘17대 1’… ‘철’이 없는 아파트 청약- [클릭 이 단지]‘고덕역 갑을명가시티’ 5호선 고덕역 1분…한영외고·배재고 인접△사회- ‘1천억 금연프로그램’… 치료약 처방이 전부- 보호 못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인터넷 강의, 언제든 환불 가능해진다△사회- 스폰서 검사-계좌대여 변호사 사건 관련 ‘추가 뒷거래’ 수사- “학생들 이미 승리 총장 사퇴는 안돼”- “핵실험 김정은 OUT”- 타워팰리스에 가짜 투자사 차려놓고… 1400억 빼돌려- 회식 후 집에 가다 실족사.. 업무상 재해로 인정 받아
- 노부스콰르텟·손열음 호흡…우정의 '쇼스타코비치'
- 현악4중주단 노부스콰르텟의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왼쪽부터), 비올리스트 이승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첼리스트 문웅휘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목프로덕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핫’한 젊은 거장들이 만난다. 현악4중주단 노부스콰르텟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호흡을 맞춰 ‘쇼스타코비치’를 들려준다. 노부스콰르텟과 손열음은 오랜 음악적 동반자이자 서로의 팬임을 자처하는 사이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연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과 경기·인천·대전·통영 등에서 이어진다. 올해 탄생 110주년을 맞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1975)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로 그가 남긴 현악4중주 15곡은 베토벤이 남긴 현악4중주 16곡에 비견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현악4중주 작품에는 사회주의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 대한 풍자와 자조를 담아내면서도 지적이고 철학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주에서 노부스콰르텟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4중주 제6번’(사장조·작품 101), ‘현악4중주 제8번’(다단조·작품 110)을 연주하고 손열음과 함께 ‘피아노5중주’(사단조·작품 57)을 협연한다. 쇼스타코비치가 단 한 곡만 남긴 ‘피아노5중주’는 정치적인 요구에 따라 음악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시기 어두웠던 현실에 대한 반영을 담은 동시에 그 안에 남은 한 줄기 희망을 표현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MOC프로덕션은 “두 아티스트의 일정을 조율하는 것만으로도 오랜시간이 걸렸다”며 “힘들게 성사한 특별한 프로젝트로 양쪽 젊은 거장의 협업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전후로 21일 대전예술의전당, 25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26일 수원 SK아트리움, 9월 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당, 4일 통영국제음악당을 돈다. 한편 노부스콰르텟은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이승원, 첼리스트 문웅휘로 구성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이들은 ‘한국 실내악의 역사는 노부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극찬을 듣고 있다.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가 없는 테크닉으로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연주자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한 뒤 세계적 거장 지휘자가 이끄는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 사상 첫 저물가 설명 나선 한은 총재…"유가 급락 탓"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 기자실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경계영 기자] “오늘 오전보다 기자분들이 더 많이 오신 것 같네요.”14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의 기자실. 이날 오전 11시 7월 기준금리(연 1.25%) 동결 사실을 알렸던 이주열 한은 총재는 점심 직후 다시 기자들 앞에 섰다. 이름하여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설명회’.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달성해야 할 물가 목표치를 연 2.0%로 제시하고 이에 6개월 연속으로 0.5%포인트 이상 높거나 낮을 경우 그 원인과 대응책을 직접 설명하기로 천명한 데 따른 것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8%를 기록했고, 2월(1.3%) 3월(1.0%) 4월(1.0%) 5월(0.8%) 6월(0.8%) 내내 한 차례도 목표치에 접근하지 못 했다.이 총재는 다소 긴장돼 보였다. 그럴 만도 했다. ‘물가안정’ 책임이 있는 중앙은행의 수장이 국민에게 직접 그 이유를 설명하는 건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 그나마 일부 국가에서만 서면을 통할 뿐이다. 이 총재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들을 보니까 (직접 나오는 곳이) 없더라”라고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전세계 전례없는 물가설명회한은이 설명한 저(低)물가의 원인은 예측대로였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국제유가가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8%포인트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는 상반기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최저 20달러 중반대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 원유 등 에너지류의 수입액이 급감하고, 이는 경제 전반에 퍼질 수밖에 없다. 한은이 물가 결정 요인을 공급과 수요로 각각 나눠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포인트 떨어졌는데 이 가운데 공급 요인이 4분의3 정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가 물가상승률을 0.92%포인트 떨어뜨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농산물가격도 0.50%포인트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역시 물가를 0.11%포인트 내렸다. 이 총재는 “현재 저물가는 상당부분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공급 충격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저물가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원유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다른 나라 물가도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실제 1~5월 기준으로 영국, 스웨덴, 뉴질랜드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3%, 0.7%, 0.4%에 그쳤다. 일본은 -0.1%를 기록했다.한은이 오히려 더 설명에 심혈을 기울인 건 원인보다 책임 부분이다. 담당인 한은 조사국 산하 물가분석부 등 많은 인사들은 그간 물가안정목표제로 제시된 2.0%는 중기적 시계(3년)에서 수렴시키려 하는 지향점이고, 이날 자리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이 아니라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 총재는 “(물가를) 통화정책으로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이번 설명회는 대국민 소통을 키웠다는 긍정론과 동시에 한은의 물가 책임은 더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만에 하나 저물가 기조가 계속되면 이 총재의 설명회는 반복될 것이고, 물가안정이 제1의 목표인 한은의 책임론도 불거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전통적인 물가안정 개념이 ‘디플레이션 파이터’로 확연히 돌아서는 변곡점이라는 해석도 있다.전년동기비, 올해 1~5월 기준(*는 1~6월 중). 자료=한국은행.◇7월 기준금리는 동결…“인하 효과 더 지켜보자”한편 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달 ‘깜짝’ 인하했던 효과를 더 지켜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임일섭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연구실장은 “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뚜렷하게 호전되거나 어느 한쪽으로 방향성이 강해지는 흐름이 아니다”라면서 “브렉시트가 실물경제 등에 줄 영향도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나타날 전망이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LG U+, 프리미엄 공연예술 VOD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계 최정상의 공연예술을 안방에서 바로 즐길 수 있게 됐다.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www.uplus.co.kr)는 프리미엄 공연예술을 집안 거실에서 VOD로 무료 감상할 수 있는 ‘U+TV 아트&클래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발레단, 미술전시 등 공연예술 콘텐츠 총 310편을 U+TV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비디오플랫폼 ‘LTE비디오포털’에서도 기본월정액(월 5,000원, VAT 별도)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U+TV 아트&클래식은 멀게만 느껴졌던 공연 예술 프리미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문화예술에 대한 고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발레리나 김주원, 음악 평론가 장일범 등 유명 아티스트와 공연예술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엄선한 콘텐츠를 제공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였다. 제공되는 콘텐츠 중에는 다가오는 6월 22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천재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포함되어 있다. 7월 초 공연 종료 직후 U+TV에서 단독 제공될 예정이다. 태양의 서커스의 국내 미공연작 <태양의 서커스 : 코르테오>를 비롯해, 매년 8월 열리는 120년 전통의 클래식 페스티벌 ,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역사상 최다 관람객을 기록한 <마티스 특별전 컷 아웃>도 단독으로 제공한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U+TV 아트&클래식’을 통해 발레를 비롯하여 그동안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을 공연예술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 정대윤 IPTV서비스담당은 “경제적, 시간적 제한으로 인해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고객들도 손쉽게 프리미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공연예술 분야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이 가정에서도 고품격 여가생활을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 FIDO(생체인증) 플랫폼 구축한다☞LG유플러스, 보조금상한선 폐지·방통위 처벌 영향 미미-하나☞[단독] 연장신청 없이 3년간 고정금리 3.99%(취급2%)로 성공의 밑거름 부자네스탁론!
- 10년차 '클래식아이돌' 디토, 혁명가 베토벤 꿈꾸다
-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클래식축제 ‘2016 디토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연주자들. 베토벤을 주제로 총 7개 공연을 연달아 선보인다. 왼쪽부터 첼리스트 문태국,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피아니스트 한지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위대한 음악에는 유효기간이 따로 없다. 베토벤의 음악은 세상을 바꾼 동시에 세상의 무게를 실었다. 당시의 음악적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이겠다.” 연예인 못지않게 오빠부대를 이끄는 스타 음악가군단 ‘2016 디토페스티벌’이 3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디토페스티벌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주축인 실내악그룹 ‘앙상블 디토’의 클래식축제다. 이번 주제는 ‘베토벤: 한계를 넘어선 자’이다. 지난 12일 바이올린의 거장 기돈 크레머와 괴짜 피아니스트 뤼카 드바르그 협연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오는 7월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과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총 7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13일 성동구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기자와 만난 용재 오닐은 “많은 이들이 베토벤을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당연한 음악으로 여기지만 사실 그의 음악은 세계를 완전히 바꿔놨다. 결코 쉽게 작곡한 작품이 아니다. 청각을 잃은 상황에도 글로 소통하며 쓴 훌륭한 작품”이라며 “올해 페스티벌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인 바로 그 베토벤의 음악으로 꾸민다. 젊은 음악가들이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재 오닐은 화두에 걸맞게 자신이 단원으로 활동 중인 현악사중주단 ‘에네스 콰르텟’(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 첼리스트 로버트 드메인)과 함께 나흘간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전곡 완주(25·26일, 7월 1·3일)에 도전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꿔왔던 꿈이다. 전곡 완주가 한국 최초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음악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다. 작품마다 개인의 감정을 담은 음악”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각종 세계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신예 아티스트와도 함께한다. 2014년 ‘파블로카잘스첼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과 지난해 한국인 처음으로 ‘부소니국제콩쿠르’에서 1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첫 듀오 리사이틀(15일 LG아트센터)을 연다.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서 4위로 입상한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리사이틀(17일 오후 LG아트센터) 무대에 같이 선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와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비엔나체임버와 베토벤의 ‘3중협주곡’을 연주한다(18일 LG아트센터). 재키브와 니콜라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앙상블 디토를 떠나게 돼 이번 무대의 의미가 더 크다. 재키브는 “앙상블 디토를 통해 9년째 해온 일이 자랑스럽다. 실내악에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는 게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다”며 “내 인생에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 니콜라스와 앙상블 디토 멤버였던 피아니스트 지용과 함께 트리오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앙상블 디토는 이번 축제에서 ‘혁명가들’(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란 테마로 연주한다. 이외에도 결성 10돌을 맞아 기념전 ‘디베르티멘토’를 28일까지 언더스탠드 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여는가 하면 2년간 예술의전당 연주 실황을 담은 ‘디어 아마데우스’ ‘슈베르티올리지’ 등 정규 음반 2장도 발매한다. 용재 오닐이 자신의 음악인생과 함께 베토벤 현악사중주를 소개한 책 ‘나와 당신의 베토벤’(오픈하우스)도 15일 출간한다. 02-318-4301.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사진=크레디아).
- 리암니슨·이자벨 위페르…韓영화 찾는 해외스타, 왜?①
- ‘곡성’ 쿠니무라 준,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홍상수 신작에 출연하는 이자벨 위페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해외스타들의 한국영화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은 600만 관객을 돌파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에 출연해 칸까지 입성했다.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은 한국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 내달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도 한국영화에 출연을 확정했다. 당분간 해외배우들의 한국영화 출연이 영화계 화두가 될 전망이다.◇감독 인연→작품 매력해외배우가 한국영화와 인연을 맺게 되는 방식이 다양하다. 지금까지는 감독과 인연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품으로 결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자벨 위페르는 전작의 경우다. 이자벨 위페르는 지난 달 프랑스 칸에서 김민희, 정진영, 장미희 등과 함께 홍상수 감독의 20번째 신작 촬영을 가졌다.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엘르’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의 초청을 받아 칸영화제에 참여하고 있을 때였다. 이자벨 위페르는 2012년 ‘다른 나라에서’로 홍상수 감독과 작품 인연을 맺었고 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다시 한 번 출연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그 약속을 지켰다.근래에는 작품 자체가 가진 매력에 끌려 출연을 결정하는 경우도 늘었다. ‘곡성’에 출연한 쿠니무라 준과 ‘인천상륙작전’으로 내달 국내 관객과 만나는 리암 니슨이 여기에 해당된다. ‘곡성’의 성공에는 외지인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러넣은 쿠니무라 준의 공이 컸다. 쿠니무라 준이 ‘곡성’에 출연한 건 시나리오에 매료돼서다. 쿠니무라 준은 “(‘곡성’) 출연을 결정하고 그의 전작인 ‘추격자’와 ‘황해’를 봤다. 나홍진 감독의 작품은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흡입력이 컸다”고 밝혔다.리암 니슨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데 끌렸다. 리암 니슨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다룬 ‘인천상륙작전’에서 연합군 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를 연기했다. 리암 니슨은 “한국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에 출연해 영광”이라며 “맥아더를 연기하며 그를 알아가는 과정이 놀라웠다”고 배역에 애정을 드러냈다.◇韓영화, 세계서 통하는 경쟁력한국배우가 해외영화에 진출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해외배우가 한국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한 건 비교적 근래의 일이다. 1990년대 말 멀티플렉스 시스템 도입으로 한국영화가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고 2000년대 작품성, 상업성을 갖춘 작품들이 해외에서 인정받으며 한국감독의 해외 진출이 시도됐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해외배우의 한국영화와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배우의 한국영화 출연은 한국영화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쿠니무라 준, 리암 니슨, 이자벨 위페르, 토마스 크레취만 등은 자국에서 ‘국민배우’로 칭송받는 명성이 높다. 쿠니무라 준은 이미 1989년 ‘블랙 레인’으로 리들리 스콧, 2003년 ‘킬 빌’로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인 거장 감독과 작업한 경험도 있으며 이자벨 위페르는 1978년 ‘비올렛 노지에르’ 2005년 ‘피아니스트’로 두 차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국제영화제에서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에 친숙한 국내 관객에게 리암 니슨은 말할 것도 없다. 이들의 한국영화 출연은 한국영화가 이제는 세계 영화시장에서도 통하는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한류 콘텐츠가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해외배우들이 매력을 느끼는 한 부분이다. 중국은 세계 영화시장 1위인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고, 한국은 그런 중국과 유사한 문화권을 갖고 있다. 그런 이유로 한국에서 성공한 영화가 대체적으로 중국에서도 성공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이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한국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한국영화가 K팝이나 드라마처럼 다른 콘텐츠에 비해 관심도가 낮지만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해 아시아인이 호감을 갖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며 “해외배우들에게 이 점은 한국영화에 출연하는데 일정 부분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韓감독, 해외시장 노크는 계속②☞ ‘안녕’ 이영자 “일찍 떠난 형부 대신 조카 뒷바라지” 눈물☞ [tvN 릴레이 인터뷰]①‘백선생’ 고민구PD “백종원은 투수, 제작진은 포수”☞ [tvN 릴레이 인터뷰]②'백선생' 고민구PD "'큰손' 장동민, 진정성 봐주길&quo...☞ [피플 UP&DOWN]미래에서 온 엑소 VS 지옥에서 온 엑소
-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日 센다이 국제콩쿠르 1위
-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사진=BONSOOK KOO).[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6)이 2016 제6회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4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열린 ‘2016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장유진은 1위 상금 30만엔(한화 약 3264만원)과 금메달을 받았으며 음반 레코딩과 일본에서의 협연 및 독주회 기회도 얻게 됐다.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김남윤 사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을 수석 졸업한 재원이다.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미리암 프리드를 사사로 석사 및 전문연주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현재 같은 음악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5위 입상과 특별상, 2013년 일본 무네츠쿠 콩쿠르 우승, 2009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2위와 청중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장유진은 솔리스트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비올리스트 이한나·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을 결성해 활동중이다. 오는 16일과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칼라치 스테이지’ 공연을 갖는다.한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는 2001년에 센다이 시 40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두 부문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열린다. 올해 바이올린 부문은 지난 달 21일부터 4일까지 치러졌다. 10개국 40명의 연주자가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해 가려진 12명의 본선 진출자 중 세미파이널을 거쳐 12명의 결선진출자가 선발됐다. 미국의 스테판 킴(21)이 2위, 일본의 아오키 나오카(25)가 3위, 러시아 안나 사브키나(22)이 4위, 카자흐스탄의 메루에르트 카르메노바(24)이 5위, 일본의 오카모토 세이지(22)이 6위를 수상했다. 센다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2010년 1위), 김봄소리(2010년 4위·2013년 5위), 김다미(2010년 5위), 신아라(2007년 3위)를 비롯해 양미사(2001년 3위)가 있다. 피아노 부문은 11일부터 25까지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