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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 4년 만의 독주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가 4년 만에 독주회를 연다. 하마마쓰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콩쿠르 2위, 루빈스타인 콩쿠르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등을 수상한 일리야 라쉬콥스키는 섬세하면서도 폭넓은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다. 지난 2017년 첫 내한 독주회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소프라노 박혜상,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클라리네티스트 김 한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한 무대에 섰다. 일리야 라쉬콥스키는 8세에 이르쿠츠크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해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원에서 메리 레벤존 교수를 사사했다. 이후 하노버의 음악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를 사사하고, 파리의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알프레드 코르토트를 사사했다. 또, 오케스트라 지휘와 작곡에 대해 열정을 보이며 도미니크 라우이츠(Rouits)와 마이클 멀렛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로맨틱 소나타(Romantic Sonata)’를 주제로 류재준의 피아노 소나타(세계 초연), 쇼팽의 원숙기에 창작된 걸작 피아노 소나타 3번, 포레의 녹턴 13번, 쇼팽의 마주르카 Op. 24를 연주한다. 낭만적 작품들이지만, 감미로운 사랑 노래나 감상적인 야상곡에 멈추지 않고 충실한 음악적 탄탄함을 보여주는 거대한 곡들이다. 공연을 주최한 오푸스(OPUS) 측은 “일리야 라쉬콥스키가 연주하는 음악들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길고 시린 밤을 끝없이 지나온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연은 오는 2월 27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3만~6만원.
- 비올 때 우산 뺏을 순 없지만‥부실 리스크 어쩌나
- [이데일리 김인경 이승현 기자] 금융당국이 또다시 ‘코로나 대출’ 유예를 결정했다. 대출 원금에 대한 만기연장뿐 아니라 이자도 함께 유예해준다는 것이다. 지난 2월 시작된 코로나 대출 유예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종료 예정이었지만, 당시 코로나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올해 3월까지로 한차례 연장된 바 있다. 이번에 또다시 만기를 미뤄준 셈이다. 하지만 금융권은 ‘비 오는데 우산을 뺏을 수 없다’는 정부의 논리에 공감하면서 하면서도, 차주들의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는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자납부 재개, 최적의 시기 아니다” 판단한 당국지난해 2월부터 작년 말까지 전체 금융권의 일시상환 대출 만기연장 규모는 116조원(35만건)에 달한다. 분할상환하는 원금상환 유예는 8조5000억원(5만5000건)이다. 이중 이자 납부 유예를 신청한 이자 규모는 1570억원(1만3000건) 상당이다. 이자유예를 신청한 금액의 대출 원금 규모는 4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자유예를 신청했다는 건 이자도 내지 어려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금융권에서는 이자유예를 신청한 차주의 경우 30~50%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아직까지 감당할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만기연장된 대출 원금 전체(116조원)에 비교하면 이자유예를 신청한 금액은 4% 수준이라는 것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 “만기연장된 원금 상환이 40만건인데 이 중 1만300건을 제외하고는 이자를 내고 있다”면서 “이자 유예 금액의 대출원금은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권의 시각은 다르다. 이자도 내지 못하는 기업은 ‘한계기업’과 마찬가지로 리스크 관리를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금융권이 원금상환만 유예하고 이자유예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이유다. 이자가 은행 입장에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자 납부 능력을 보면 부실 가능성 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당국은 원금과 이자를 모두 유예해줘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 불이 붙으며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2.5단계(수도권 기준)를 시행한데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야말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해 가을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 이자유예 조치를 중단하는 것은 은행둘에게도, 차주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무조건 이자상환을 유예하겠다는 게 아니라 상환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비관적 시나리오도 감안해야…“회생 염두 둔 지원으로 전환해야” 목소리도 은행들은 코로나 대출에 대한 원금과 이자상환 유예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예된 이자 원금에서 30~50% 가량은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자가 유예를 신청한 대출원금 4조7000억원 중 1조4100억~2조3500억원 가량은 부실채권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충당금으로 쌓아둔 탓에 건전성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라면서도 “미룰수록 차주들의 부담도 커지는데다 경기침체 장기화라는 불확실성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더 악화됐을 때를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내 4대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충당금 규모는 1조6226억원으로 2019년 3분기 말(6162억원)보다 2.5배 가량 증가한 상태다. 하지만 영업이익 대비 충당금은 15.3%이다. 미국 4대 은행(BOA, JP모건, 씨티은행, 웰스파고)의 3분기 누적 충당금은 70조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의 61.4%에 달한다. 더 문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침체가 지속할 있다는 가능성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L자형 침체가 나타날 경우, 대형 금융지주도 우려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자유예 원금만 디폴트로 접어드는 게 아니라 대출원금 상환에서의 부실, 기업들의 매출 하락 등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은행권과 당국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은성수 위원장 역시 “1년 넘게 이자를 내지 않았다면 (연장조치 종료 후) 새로운 이자와 기존의 (유예된) 이자를 한꺼번에 내지 않고 분할상환 등을 하도록 해 차주의 부담이 크지 않도록 연착륙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은행에 좀 더 자율권을 줘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물론 현재도 가이드라인이 있기는 하다. 이자 상환 유예 대상을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고 ‘금융기관 원리금 연체나 자본잠식, 폐업 등 부실이 없는 경우’로 제한해 놓았다. 신청 기업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신청만 하면 대부분 이자상환 유예를 허용해주라는 게 당국의 방침이라는 게 은행권의 지적이다.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프로그램 시행 초기만 해도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빠르게 자금지원을 해야 한다는 이유 탓에 신청하는 모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이자유예를 해주는 방식이 불가피했다”면서 “이제는 회생가능성을 더욱 염두에 두고 일괄적인 방식보다는 디테일한 상환유예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 "'집콕' 크리스마스, 가족과 함께 온라인 공연 어때요?"
-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 무용 ‘루돌프’의 한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으로 늘 풍성했던 크리스마스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도 꺼려지는 크리스마스 연휴, 공연장에 못가는 아쉬움을 온라인 공연으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집콕’ 중인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함께 즐길만한 온라인 공연을 정리했다.빨간코를 가진 순록 루돌프가 사실은 빨간 엉덩이의 원숭이는 아닐까.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 공연 ‘루돌프’가 오는 27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빨간 엉덩이를 가진 원숭이 루돌프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해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 특성에 맞춰 10분 분량으로 제작한 3편의 영상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동화 같은 이야기, 현대무용의 다양한 몸짓과 함께 아이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독특한 시선을 가져보는 시간을 마련한다.안무가 이경구는 “오늘의 ‘루돌프’를 되돌아보며 상상하는 힘을 기억하고 지키는 어른이 되어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재미난 것을 발견하고 가져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어린이들이 영상 시청 후 무용수들의 몸짓을 따라해볼 수 있도록 움직임 체험 가이드북을 제작해 블로그를 통해 제공한다.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코리아)가 선정한 우수 아동극 3편도 만날 수 있다. 25일까지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로 진행하는 ‘테지의 메리 랜선 크리스마스’다.제28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호평 받은 아동극을 모았다. 대상·연출상·관객인기상 등 3관왕을 차지한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연극 ‘우산도둑’, 단체 특별상을 수상한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무용극 ‘공상물리적 춤’, 개인 특별상을 수상한 작은극장 H의 오브제 인형극 ‘무니의 문’이다. 세 편 모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이다. 25일 오전 11시부터 5000원의 후원하기 기능을 통해 세 공연 모두 감상할 수 있다.스튜디오 나나다시 연극 ‘우산도둑’의 한 장면(사진=아시테지코리아).올해 아쉽게 대면공연이 취소된 ‘호두까기 인형’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태지 예술감독이 이끄는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2018년, 2019년 공연 실황은 광주 MBC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다. 민간 발레단인 서 발레단이 지난 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개최한 ‘호두까기 인형’ 공연 실황은 12월 말까지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어르신 부모를 둔 가족이라면 전통공연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국립극장은 지난 5월 국립창극단이 선보인 신작 ‘춘향’을 시청각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31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상영한다. 김명곤이 각색·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결혼 서약서는 필요 없다는 당돌한 춘향을 만날 수 있다. 국립창극단 간판 이소연, 김준수가 춘향, 몽룡 역으로 출연한다.클래식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구로문화재단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송년 음악회 ‘선물’을 27일 오후 7시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로 중계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한국 관객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선보이는 무대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디토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 드로브작 재조명…'산울림 편지콘서트' 28일 온라인 중계
- ‘산울림 편지콘서트’ 온라인 중계 포스터(사진=소극장 산울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극장 산울림은 ‘산울림 편지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8시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중계한다.‘산울림 편지콘서트’는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연극으로 조명하는 소극장 산울림 대표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처음 시작해 베토벤,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차이콥스키 등의 음악과 삶을 무대로 올렸다.올해 주인공은 체코 출신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작이다. 드보르작의 삶을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해 모두에게 사랑 받는 그의 음악적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드보르작의 대표작인 ‘꿈속의 고향’ ‘슬라브 무곡’ ‘유모레스크’ 등도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은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온라인 녹화 중계를 결정했다. 소극장 산울림 측은 “클래식 연주와 연극이 결합된 새로운 레퍼토리의 공연이기에 전문 촬영·음향팀을 통해 최대한 현장의 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인 연출가 임수현이 재구성과 연출을 맡았으며,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배우 이창수, 김민철, 바이올리니스트 김상우, 김나연, 이상효, 비올리스트 박성희, 박수연, 첼리스트 김호정, 김경란,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 이민정, 히로타 순지 등이 출연한다.
- 올해도 어김없이..성탄절에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크리스마스 대표 공연 중 하나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오는 25일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연말 한국 관객을 위해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라는 타이틀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곡과 더불어 오케스트라 협연, 클래식 연주자들이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그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플루티스트 최나경, 피아니스트 지용,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이 ‘친구들’로 참여했다. 올해는 밝은 에너지로 관객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JTBC ‘팬텀싱어 3’에 출연해 흡입력 있는 목소리를 들려줬던 베이스 구본수가 출연한다. 1부에서 대니구는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을, 구본수는 헨델의 오페라 ‘사랑스런 나무 그늘이여’, 조쉬 그로반의 ‘You’re still You‘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서울대 공대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젊은 지휘자 백윤학,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2부는 유키 구라모토의 크리스마스 타임이다. 그의 베스트 곡들과 함께 매해 새로 선보이는 레퍼토리와 유키 구라모토만의 캐럴 편곡을 선사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측은 “연말에 어울리는 쉽고 즐거운 클래식 음악부터 크리스마스 캐롤, 그리고 유키 구라모토의 반가운 명곡들까지 한 무대에 오르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환상적인 연말 종합 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세계조선호텔 그래비티, 라이프스타일 호텔 시대 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이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오픈을 오는 12월 30일로 확정, 사전예약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신세계조선호텔 그래비티 외부 전경. (사진=신세계조선호텔)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그래비티)은 ‘잠들어 있는 일상을 깨우는 에너지’ 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를 찾아나서는 고객들을 위해 감각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신세계조선호텔의 또 다른 독자브랜드 호텔이다.그래비티는 총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비즈니스 디럭스· 프리미어 디럭스· 밸리 스위트· 그래비티 스위트 등 총 306개 객실과 도심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라운지 & 바 ‘제로비티’(ZEROVITY), 뷔페레스토랑 ‘앤디쉬’(ANDISH), 모던 일식 다이닝 ‘호무랑’(HOMURAN) 등 총 3개의 식음업장, 3개의 룸으로 공간의 구성이 가능하면서도 최대 300명까지 수용가능한 연회장 ‘스페이스 볼룸’, 라이프스타일의 즐거움을 완성해줄 야외데크를 갖춘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 및 GX룸 등 ‘그래비티 클럽’으로 구성됐다.신세계조선호텔은 그래비티의 오픈을 기념하여 얼리버드 특전을 담은 ‘헬로 그래비티’ 패키지를 출시하고 내년 3월 31일까지 메리어트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 투숙기간은 그래비티의 오픈일인 12월 30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다.‘헬로 그래비티(Hello Gravity)’ 패키지는 뷔페 레스토랑 앤디쉬에서의 조식 2인 혜택에 그래비티만의 향을 담은 디퓨저를 더했다. 프리미어 디럭스 룸타입 이용 고객에게는 그래비티 프리미엄 어메니티(바디워시, 바디로션 세트· 각 500ml)를 추가로 증정한다. 19만9000원(세금 별도)부터 객실타입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얼리버드 특전으로 12월 15일까지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메리어트 본보이 2000포인트를 추가 증정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첫 선을 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그래비티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그래비티 타임’과 ‘그래비티 트라이브’ 등을 운영한다. 그래비티만의 엔터테인먼트와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그래비티 타임’과 취향별로 제안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그래비티 트라이브’ 등을 통해 판교, 분당 등 커뮤니티 내 모던 허브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그래비티는 시그니처 향인 어웨이큰트웬티(AWAKEN20) 향을 브랜드에 맞춰 개발, 개성있는 베르가못 향과 청량한 그린 시트러스의 향을 조합해 작지만 매혹적인 숲을 표현했으며 호기심 넘치는 여정으로의 초대를 도맡을 예정이다. 한편, 그래비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베이스로 유럽, 아시아 등에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공간구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자로 로사 비올란(Lazaro Rosa Violan Studio)이 라이프스타일 호텔의 감각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중력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기하학적이면서도 서로 다른 구조와 형태를 이용해 호텔 안의 다양한 공간마다 녹여냈다. 그래비티는 객실 안에서의 휴식뿐 아니라 다이닝과 함께 일상의 활력과 에너지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신세계조선호텔의 노하우를 담아 다양한 식음업장(F&B) 3곳을 함께 운영한다.밤과 낮의 무드에 따라 도심 속의 즐거움을 함께할 라운지 & 바 제로비티(ZEROVITY), 경험하는 모든 음식이 시그니처 메뉴인 뷔페 레스토랑 앤디쉬(ANDISH), 도심 속 야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모던 일식 다이닝 호무랑(HOMURAN)이 미각을 깨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나간다.김선희 그래비티 총지배인은 “그래비티는 신세계조선호텔이 처음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자 세번째로 선보이는 독자 브랜드”라며 “단순한 숙박의 경험을 넘어서 다양한 삶과 개성이 어우러지는 모던 허브 공간으로 호텔이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DMS, OLED 전환 및 중형 풍력발전기 사업 수혜-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26일 DMS(068790)가 고객사 대형발주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 중형 풍력발전기 사업 수혜 등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DMS의 현재 주가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8980원이다.DMS는 △고집적 세정장비(HDC) △습식 식각장비(Wet Stripper) △폴리이미드 도포장비(PI Coater) 등 디스플레이 생산용 핵심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또 풍력단지 개발 및 풍력 발전기 제조사업과 자회사 비올(40.7%) 등을 통해 피부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DMS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2억원, 영업이익 97억원(순이익 22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8%, 54.2% 증가했다. 중국 BOE, CSOT 등 주요 고객사의 액정표시장치(LCD) 및 OLED 투자 지속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외환평가손실로 큰 폭 감소했다.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K-헬스케어’의 부각과 전세계적인 그린 정책 기조 속에서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그리고 풍력, 의료기기 등의 사업 다각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임 연구원은 “DMS는 주요 고객사의 대형 투자 계획과 OLED 전환 가속화로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며 “국내 및 중국 고객사들의 OLED 투자 확대, 가속화는 이익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DMS는 2020~2021년 OLED장비 매출 비중이 LCD를 넘어서는 원년으로 OLED 장비 회사로의 도약이 예상되고 있다. 또 그린뉴딜 관련 중형 풍력발전기 사업 수혜가 기대되며 한국전력과 함께 개발한 200KW 중형 풍력발전기가 지난 7월에 개발 완료됐다. 이로인해 향후 기술이전 완료 시 국내 자가발전 도서 및 격오지 발전설비 대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의료기기 자회사 비올의 성장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주요 기기인 실펌X는 식약처 승인 이후 유럽 CE, 미국 FDA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향후 수출물량 확대가 기대되며 26일 상장(IBKS 제 11호 스팩)이 예정돼 있어 DMS의 실적 및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하지만 주요 리스크 요인은 전환 청구권 행사에 따른 오버행 이슈(유통주식수 대비 6.6%, 12월 2일 상장 예정), 중국 주요 고객사의 투자일정 및 풍력발전 사업 지연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 에스메 콰르텟 "3번의 자가격리, 무대 갈망 더 커졌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세 차례 자가격리를 감안하고 연주를 위해 한국을 오게 됐어요. 유럽이 록다운으로 공연이 취소될 때마다 한국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리허설룸에서 만난 현악 4중주 단체 에스메 콰르텟(배원희·하유나·김지원·허예은)은 약 3개월 만에 한국 공연을 다시 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현악 4중주 단체 에스메 콰르텟(왼쪽부터 배원희, 하유나, 김지원, 허예은)이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리허설룸에서 열린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기자간담회에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제8번 E단조 ‘라주모프스키 2번’을 연주하고 있다.(사진=롯데콘서트홀).에스메 콰르텟은 2016년 독일에서 활동하던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와 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 첼리스트 허예은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단체다. 2018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세계 클래식계의 관심을 받았다.지난 6월 롯데콘서트홀에서 한국 데뷔 무대를 가진 이들은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아티스트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처음 선정돼 국내 관객과 다시 만난다. 롯데콘서트홀은 에스메 콰르텟과 함께 창단 55주년을 맞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를 상주단체로 선정해 각각 세 차례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배원희는 에스메 콰르텟을 대표해 “롯데콘서트홀은 한국 데뷔를 한 공연장이기도 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연을 해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다”라며 “이렇게 훌륭한 콘서트홀의 상주단체로 선정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에스메 콰르텟이 출연하는 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 공연은 오는 2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5월 11일과 16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하이든, 드보르자크, 베토벤, 모차르트, 드뷔시 등 현악 4중주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배원희는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세 번의 연주를 다 보러 올지 고민했다”며 “에스메 콰르텟의 정체성을 알리고자 현악 4중주의 명곡으로 레퍼토리를 꾸렸다”고 설명했다.에스메 콰르텟은 지난 6월 한국 데뷔 무대를 가진 뒤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로 내년 예정했던 미국 투어가 취소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에서의 공연이 예정돼 있고 새 앨범 녹음도 계획 중이다.이들은 오히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어온 연주 활동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지원은 “6월 한국 데뷔 공연 이후 몇 개월이 안 됐지만 생각해보면 내면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며 “공연이 취소되면서 무대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고, 그만큼 음악에 대한 열망이 높은 청중과도 만나게 돼 무대를 더 즐기면서 연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롯데콘서트홀이 상주단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및 연주자들의 공연을 주로 선보여온 롯데콘서트홀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공연이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지닌 국내 연주 단체에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를 기획했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풍부한 음향과 울림으로 실내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조성진의 '앙코르 리사이틀', 온라인서 유료 생중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 무대가 처음으로 유료 생중계된다.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앙코르’ 공연을 네이버TV 크레이아 채널에서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앙코르 무대는 지난 두 달간 진행된 전국 리사이틀 투어에 쏟아진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조성진은 광주, 대구, 부산, 창원, 서울, 춘천, 성남, 수원, 경주, 대전, 여수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앙코르 리사이틀에서는 슈만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가 연주된다. 조성진은 앞서 지난 4일 예술의전당 저녁 공연 프로그램에서도 같은 곡을 연주한 바 있다.이번 온라인 리사이틀 관람권은 20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TV 크레디아 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개되는 링크를 통해 구매 할 수 있다. 가격은 1만원.한편 크레디아는 앞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클라라 주미 강 & 손열음 듀오 리사이틀을 유튜브를 통해 실황중계한 바 있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여러 클래식 공연 콘텐츠 제작을 통해 언택트 시대 클래식 공연 컨텐츠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크레디아)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유진 이자이' 음악세계 조명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1일 오전 11시 30분 엘 토요 콘서트 ‘바이올린의 제왕 유진 이자이’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유진 이자이’의 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이다. ‘바이올린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자이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의 전신인 벤자민 빌제(Benjamin Bilse)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했다. 드뷔시, 생상스, 세자르 프랑크, 쇼숑 등 이름있는 작곡가들이 이자이에게 작품을 헌정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자이의 작품과 함께 쇼숑이 그에게 헌정한 곡을 선보인다.조진주가 이자이의 화려한 음악세계를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또 피아니스트 김규연과 함께 이자이의 작품 ‘생상스 왈츠 형식의 에튀드에 의한 카프리스’를 연주한다. 이 곡은 11월 조진주가 발매하는 국내 첫 정규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이와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과 이우일,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이정현과 함께 쇼숑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그리고 현악사중주를 위한 협주곡 D장조’를 들려준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 한편 조진주는 11월 6일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국내 첫 정규 음반 ‘La Capricieuse’(변덕스러운 여자)를 발매한다. 앨범 제목은 타이틀곡 엘가의 ‘La Capricieuse’에서 빌려왔으며, 엘가의 곡 외에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브람스 ‘헝가리 무곡, WoO 1’, 비에냐프스키 ‘스케르초 타란텔라’, 폴디니 ‘춤추는 인형’, 바치니 ‘고블린의 춤(스케르초 환상)’, 파가니니 ‘칸타빌레 D장조’ 등이 수록됐다. 녹음은 지난 6월 미국 인디애나주 고센대학에 있는 Sauder Hall에서 사흘간 진행했다.
- 꿈비, 올스타 원목 신제품 2종 출시… 아기침대부터 베이비룸까지 12종 변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아용품 브랜드 꿈비가 지난 12일 올스타 원목 범퍼침대·올스타 원목 베이비룸 등 올스타 원목 가구 시리즈를 론칭, 선착순 사전 예약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올스타 원목범퍼침대’, ‘올스타 원목베이비룸’은 실용적인 범퍼침대로 주목받아 온 꿈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기존의 아기원목침대는 돌 이후에는 쓰지 못해 사용기간이 짧은 것이 단점이었다. 꿈비 올스타 원목 가구는 이를 보완해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아기침대부터 사이드 침대, 범퍼침대, 안전가드, 주니어침대 등 12종류 변신이 가능하다. 이처럼 신생아부터 학생이 될 때까지 무한 변신을 통해 다양한 가구로 활용하도록 사용 기간을 늘린 것이 장점이다.올스타 원목 가구에 쓰인 나무는 밀도가 높고 변형이 거의 없는 너도밤나무로 튼튼하고 매끄러운 표면의 목재만 선별하여 제작해 아기가 만져도 다칠 위험을 줄였다. 또한 TUV 친환경 페인트 인증, SGS 품질 인증(우드, 페인트, 플라스틱)을 획득했고 목봉 간격을 유럽 안전 기준에 맞는 62mm로 제작하여 사고 위험 부담 또한 최소화했다.아기침대를 베이비룸으로 변형해 사용할 경우 베이비룸 가드가 밀리지 않도록 꿈비의 고정 밴드 특허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사전 예약판매 이벤트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꿈비 태열방지 토퍼 매트 증정, 포토 리뷰 작성 시 꿈비 알러지케어 패드 증정, 그리고 카페, SNS 리뷰 작성 시 오가닉그라운드 보습 3종 세트를 증정 등 약 40만원 상당의 경품을 선착순 50명에게 제공한다.꿈비 관계자는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매번 새로운 육아용품을 구매하는데 소요되는 부담을 줄이고자 본 제품을 기획했다”며 “기존 아기 원목침대와 원목베이비룸의 단점을 보완하고 꿈비의 기술력을 더해 출시한 올스타 원목 가구를 풍성한 이벤트 혜택과 함께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