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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앞둔 美·유럽…'3차 팬데믹' 우려
- 21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뉴저지주의 뉴어크 국제공항에서 짐을 찾는 여행객의 모습(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예상대로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팬데믹(사회적 대유행)의 겨울 확산세가 가시화한 가운데 두 대륙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26일)·크리스마스(내달 25일)를 앞두고 ‘3차 펜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현지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5890만6012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이 1258만8661명, 유럽은 1563만6657명으로, 두 대륙이 전체 확진자 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두 대륙의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다. 미 CNN방송은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이달에만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건 이상 발견됐다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가장 높은 월별 확진자 수”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지만, 이 또한 새로운 감염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지난 주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그 전주보다 25% 증가한 수치”라고 썼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일 일일 확진자 수 20만4179명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그 이후로도 하루에만 13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미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의 주 정부는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상황이다. CNN은 “노스다코타, 아이오와, 몬태나주에서만 마스크 의무화를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 보건당국이 여행 금지를 권고했음에도 공항은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20일 항공 여행객은 101만9836명, 21일 탑승객도 98만4369명으로 집계됐다며 이틀간 총 200만명이 여행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 초기인 지난 3월 이후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크리스마스를 앞둔 유럽도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에서는 이미 재봉쇄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22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프랑스 1만3157명, 독일 1만3840명, 영국 1만8662명으로 모두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이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분적 봉쇄 완화를 논의하던 유럽 국가들의 고심도 깊어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WHO는 유럽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쉽게 잡히지 않는 이유로 섣부른 규제 완화와 1차 대유행 이후 여전히 미비한 방역대책을 꼽았다.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스위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일 때까지 규제 완화를 기다려야 했다. 유럽의 대응은 잘못됐다”며 “만약 이번에도 방역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내년엔 3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는 25일 여러 지도자와 만나 추가 제한조치를 도입할지, 현행 제한조치를 연장할지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또 ‘몽니’…끝내 항공자유화 조약 탈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항공자유화조약(오픈스카이조약·Open Skies Treaty) 에서 탈퇴했다. 이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와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로 군축 관련 국제조약에서 이탈한 것이다. 특히 임기를 두 달도 남겨놓지 않았다는 시점이어서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 ‘몽니를 부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적 부담만 키운 셈이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및 유럽 국가들과 맺었던 항공자유화조약에서 탈퇴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조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회원국들에게 이를 통보했는데, 탈퇴 효력이 발효하는 6개월이 지나면서 자동으로 회원국 자격을 잃게 된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조약을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규정을 따를 때까지 우리는 빠지겠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입하지야와 남오세티야 인근에서 비행을 제한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냉전 종식 직후인 1922년 체결된 항공자유화조약은 회원국 간 군사적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상호 자유롭게 비무장 공중 정찰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탈퇴한 미국 외에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4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그간 미국-유럽 동맹이 러시아의 군사력 확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왔다.유럽 회원국들은 미국에 러시아 군사 동향 정보를 의존해 왔는데, 미국이 이 조약에서 탈퇴하게 됨으로써 관련 정보에 접근할 길이 크게 좁아진 것이다. 러시아의 군사력 확장 우려 때문에 유럽 10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탈퇴를 예고했을 때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유럽연합(EU)도 끊임없이 재고할 것을 요청해 왔다. WSJ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과 러시아 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미 정부는 당장은 위성 등으로 수집한 일부 정보를 유럽 국가들에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약에서 완전히 이탈한 만큼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조약 탈퇴에 대해 “무모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조약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항공자유화조약에 따라 운영해온 OC-135B 정찰기 3대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만약 OC-135B 매각이 이뤄지게 되면 바이든 행정부가 조약에 재가입하려고 해도 법적, 예산상 장애물에 직면해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 있다”며 “외교 정책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등 차기 정부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항공자유화조약 탈퇴 결정을 강력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성명에서 “이 협정은 강력한 동맹국들의 지지를 받았다”며 “러시아가 규정을 준수했는지와 관련된 문제는 조약의 분쟁 절차를 활용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까지 이 조약에 재가입할 것인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군축 관련 국제조약 이탈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이란 핵합의에 이어 지난해 8월엔 러시아와 체결했던 INF조약에서도 탈퇴했다. INF조약 탈퇴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1987년 체결된 INF조약은 모든 지상발사형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사거리를 550~5500㎞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미국-러시아 간 맺은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과 더불어 냉전 종식 후 군비 통제를 떠받친 기둥이었다. 뉴스타트 협정은 양국의 실전 배치 핵탄두를 1550기로, 핵미사일 발사대를 800기로 각각 제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협정도 내년 2월 만료되는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연장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뉴스타트 협정마저 연장되지 않으면 미국과 러시아는 냉전 시대인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법적 구속력이나 검증 가능한 제약을 받지 않는 시대로 회귀하게 된다.
- 찬바람 불면 치질 환자는 괴로워, 평소 냉기 차단하고 온기 보존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온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부쩍 대장항문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진다. 추운 날씨에 항문과 주변이 차가워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치질이 악화된 것이다. 또한 평소 치질이 없던 사람들도 차가운 바람이 엉덩이를 스칠 때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지난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술 통계에 따르면, 12월에서 2월까지 겨울철의 치핵 수술 건수는 5만2천여 건으로 1년간 수술 건수의 약 29.5%를 차지했다.치질은 크게 항문주위 혈관조직이 돌출하거나 출혈을 일으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에 고름이 잡히는 ‘치루’로 구분한다. 그 중 ‘치핵’은 전체 치질환자의 70~80%를 차지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급성 혈전성 치핵’ 환자가 많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혈전성 치핵은 추운 날씨와 차가운 곳에서 장시간 항문이 노출되면 혈액순환 장애로 나타난다. 이는 치핵 역시 혈관질환이기 때문에 뇌경색 혹은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의 발병률이 겨울철에 높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정규영 진료부장은 “피가 비교적 잘 순환되는 일반 치핵과 달리 급성 혈전성 치핵은 혈관에 피가 엉기는 ‘혈전’을 만들고 항문 주변이 딱딱해진다”며 “급성 혈전성 치핵이 생기면 혈관조직이 부어서 밀어 넣어도 잘 들어가지 않고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고 말했다.그렇다면 겨울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치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정규영 진료부장은 “추운 날씨에 항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문의 혈액순환이 중요하다. 따라서 치질이 있는 사람은 평소 냉기를 차단하고 온기를 보존해 주는 깔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귀가 후에는 5~10분 온욕이나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은 항문 주위의 청결 유지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급성 혈전성 치핵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수시로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고, 술이나 기름진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화장실에서 배변 시 오랫동안 세게 힘주는 습관을 피해야 하며, 배변 후 비데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 비데를 사용해 강한 수압으로 오랫동안 세척을 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비데는 약하게 잠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규영 진료부장은 “만약 치핵증상이 있다면 항문 혈관이 확장되지 않도록 쪼그려 앉거나 무거운 것을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약물치료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된 치핵은 수술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위해서는 증상이 처음 생겼을 때 바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와 함께 개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예약금은 단돈 1만원’...참좋은여행, 첫 정상영업 나서
- 참좋은여행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고사 위기에 내몰린 여행업계에서 참좋은여행이 ‘영업 재개’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최근 코로나 백신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시 열릴 하늘길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여행 상품 정상 판매’에 돌입한 것이다.23일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내년에 출발하는 일정의 동남아·유럽·미주 전노선 패키지(PKG) 여행상품 판매 재개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 직후 국내 여행업계가 무급휴직 등 긴 겨울잠에 들어간 상황에서 정상 영업에 나선 것은 참좋은여행사가 처음이다. 참좋은여행 측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예약 사이트를 열었는데 순식간에 2만~3만명이 몰려 홈페이지가 잠시 다운될 정도였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이렇게 수요자들이 몰린 것은 처음으로 영업 재개의 첫 출발이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은 전 세계 인기여행지를 대상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기반 신규상품 152개와 △여행인원 최소화 △여행지·식당 좌석 거리두기 확보 등 기존 상품에서 안전을 강화한 246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예약금은 기존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고, 취소 시 100% 환불 조건을 걸었다.이번에 참좋은여행이 해외 여행 판매 재개에 나선 데는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 개발 소식이 큰 계기가 됐다. 여기에 우리 정부의 백신 도입 및 접종 시기도 내년 초로 앞당겨질 것으로 점쳐지고, 방역 우수국가 간에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버블(Travel Bubble·방역모범 지역)’ 협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실제로 예약 가능 출발일은 트래블버블 기대감이 높은 홍콩·대만·싱가포르·태국·베트남·일본이 내년 3월1일로 가장 빠르다. 이어 4월 동남아·호주·뉴질랜드·괌·사이판, 5월 중국, 6월 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 7월 유럽·미주 등 순차적으로 여행길을 연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예약 가능 출발일은 트래블버블 체결 가능성과 해당국의 방역 상황 등을 종합해 결정한 날짜”라며 “만약 예약 날짜에 우리나라와 해당국 중 한 군데라도 자가격리 조건이 있는 경우 출발은 불가하고, 이 경우 100% 환불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향후 출발일 확정은 질병관리청과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이 부장은 “향후 해당 시기에 여행상품 가격이 올라도 추가 청구를 하지 않는다”며 “만약 여행상품 가격이 내리면 내린 값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참좋은여행은 이번 영업 재개를 위해 무급휴직 중이던 각 지역(국가)별 부서 영업팀장과 차석(선임 사원) 30여명을 출근시켰다. 지역마다 1~2명의 담당자를 배정해 전화 응대 등 상담업무에 투입한다. 상품문의, 예약량이 증가할 경우 나머지 휴직 중인 직원 일부도 추가로 출근시킨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판단에 1만원의 예약금을 내걸고 정상 영업에 나섰다”며 “쉬고 있는 직원에게 일감을 마련해주고 급여를 주려는 차원도 있다”고 전했다.
- '폐암 말기' 김철민, '개뼈다귀'에 특별 하루 주문…박명수 "오래 버텨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의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의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이 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의 부탁으로 ‘특별한 하루’를 체험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평범하면서도 흔치 않은 여행을 즐겁게 즐긴 4멤버는 이 하루가 바로 김철민의 소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먹먹함에 잠겼다. ‘개뼈다귀’(사진=채널A)22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는 ‘내 인생의 가장 특별한 하루는?’이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됐다. “돈 많이 벌었을 때”, “대학에 입학하던 날”, “매일매일이 특별해”라는 사람들의 다양한 답변이 나왔지만, 김구라는 “나이가 50살쯤 되니까 어떤 특별한 하루에 대한 얘길 해도 신나는 게 없어서 서글퍼”라고 일상이 과거보다 무미건조해졌음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들 앞에 ‘특별한 하루’를 꿈꾸는 누군가의 ‘To do list’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내용을 보고 그의 정체를 추리하는 데 골몰했다. ‘내가 가진 가장 비싼 옷 입고 가장 비싼 음식 먹기’, ‘스마트폰 끄고 한라산 정상에 올라 하늘 보기’, ‘정말 맛있는 태백 한우에 소주 실컷 먹기’, ‘가장 좋아하는 친구와 한강 둔치에서 캔맥주 마시기’에 이어 마지막 소망은 ‘강원도 묵호항 가서 짠 기운 느껴 보기’였다. ‘특별한 하루의 주인공’은 4멤버들이 본인 대신 이 소망들을 이뤄줄 것을 바랐고, 묵호항 여행을 앞둔 멤버들에게 “바다를 향해 소리질러 보기, 높은 곳에 올라가 커피 한 잔, 민박집에서 야경 바라보기” 또한 추가로 제안했다. 함께 차를 타고 떠난 멤버들은 서로 운전을 하겠다고 티격태격하는 한편, 해변에서 인증샷을 찍고 바다를 보며 소리도 지르며 소년으로 돌아간 듯 신나는 여행을 즐겼다. 지상렬과 이성재는 백사장에서 씨름 한 판을 벌였고, 바닷가 커피숍에서 커피와 빵을 즐길 때는 “결혼 전에 동두천에서 근무하던 아내를 두 달이나 차로 실어 날랐다”는 박명수의 연애담과 “아내가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단둘이 여행을 했는데, 장염에 걸려 죽다 살아났다”는 이성재의 안타까운 이야기도 공개됐다. 이에 ‘싱글남’ 지상렬은 “아무튼 아내가 있어야 하는 거야”라고 탄식했고, 멤버들은 “왜 사람을 안 만나?” “사랑은 해 봤냐”며 집중 포화를 날렸다. 지상렬은 “사랑은 해 봤는데, 공백기가 꽤 됐지”라며 “내가 ‘개뼈다귀’에서 좋은 여자 만나 결혼하는 걸로 엔딩을 만들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장에 들러 회를 산 멤버들은 전망 좋은 곳에서 스티커 사진을 찍고 루프탑에 올라 바다 경치를 즐겼다. 김구라는 마음이 편한 듯 “나는 카메라 앞에서 말을 안 하고 있는 게 너무 좋아”라고 말했지만, 박명수는 “지금 네가 8할을 얘기한다니까”라고 받아쳐 ‘상극 케미’를 드러냈다. 하지만 해외 여행지 못지 않은 바다 전망을 보며 박명수 역시 “역시 여행은 뒷동산에 가더라도 마음 편안하게, 그렇게 가야 좋은 것”이라며 동갑내기들과의 하루에 만족했다.마침내 해가 지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4멤버는 “오늘 하루는 정말 특별했다”며 행복해 했다. 지상렬은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망상해수욕장에서 물에 휩쓸려 큰일날 뻔했는데...거기서 시간이 이만큼 점프해서 이 나이에 여기 와 있는 게 너무 신기해”라고 돌아봤고, 박명수는 “이 나이에 동갑내기들이랑 하루를 보내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김구라하고는 잘 맞진 않지만. 맞춰가는 과정인 것 같아”라며 “친구라는 게 너무 좋고, 반말 하는 사이인 것도 너무 좋아”라고 말했다. 한편, 김구라는 “이 분은 우리한테 이걸 시키고 대리만족 하겠다는 거야?”라며 ‘특별한 하루의 주인공’을 다시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나이가 드니 하루의 특별함이 줄어든다고 김구라 씨가 말씀하셨죠?”라며 스크린을 설치했고, 화면에서는 암 투병 중인 김철민의 영상편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명수야...”라며 입을 연 김철민의 모습에 박명수는 순간 깜짝 놀랐고,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입니다. 저는 폐암을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이겨내는 말기암 환자입니다”라며 “제가 쓰러졌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준 친구가 박명수였습니다”라고 박명수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김철민은 “1990년대 초 개그맨 지망생으로 만나, 저는 라면을 자주 사고 명수 집에 가면 어머니가 맛있는 김치찌개를 해 주셨죠”라며 “명수가 기억할지 모르지만, 만약 제가 낙엽처럼 떨어진다면 제가 가장 아끼는 기타를 명수한테 주기로 약속했어요. 벼랑 끝에 있는 저한테는 오늘 하루가 선물이에요”라고 담담히 ‘하루가 선물인 이유’를 밝혔다. 또 ‘개뼈다귀’ 멤버들에게 제안했던 To do list에 대해 “몸이 아프지 않다면 꼭 해 보고 싶은 것들”이라며 “날 위한 여행이라고 하면 그 자체가 가식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더 자연스러운 여행이 되도록 신분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김철민은 박명수에게 “네가 그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서 스타가 됐고, 가정을 이뤄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이젠 네 몸을 사랑해야 해. 내가 못한 게 그거야”라고 당부했고, ‘개뼈다귀’ 멤버들에게는 “저한테 추억거리를 제공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철민의 모습을 본 지상렬은 “느끼는 바가 많다. 누군가한테는 참 특별한 하루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멤버들은 야경을 바라보며 먹먹함에 잠겼다. 감정을 추스린 박명수는 “우리가 형이 바라는 대로 하루를 보냈는지 모르겠어”라며 “좀 더 오래 버텼으면 좋겠고, 꼭 완치가 돼서 여기 같이 오자고”라고 김철민의 영상편지에 답했다.‘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 채널A의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 [민후의 기·꼭·법]반의사불벌죄로 개정된 특허법 위반,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 [법무법인 민후 원준성 변호사] 최근 특허법은 특허법위반죄를 기존의 친고죄에서 반의사불벌죄로 개정됐다. 기업의 입장에서 그 개정이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친고죄는 고소가 있어야 죄를 논할 수 있는 범죄이고,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의 명시적 의사에 반하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범죄이다. 결국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 모두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점에서 동일하다.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의 가해자는 피해자로부터 고소취소나 처벌불원 의사를 받기 위해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수밖에 없다. 바로 이 규정의 취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사진제공= 민후)◇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의 차이그렇다면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친고죄에서는 고소, 즉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한다는 적극적 의사표시가 있어야 검사가 공소제기를 할 수 있다. 반면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의사표시가 있기 전까지는 수사와 공판이 유지될 수 있다. 얼핏 보면 크게 다르지 않으나, 이러한 차이점은 실무에서 몇 가지 다른 효과를 발생시킨다.먼저 수사개시 요건에 차이가 있다. 수사기관에는 수사의 의무가 있는데, 이때에는 수사의 필요성과 상당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수사권 남용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친고죄에 해당하는 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 가능성이 전혀 없음에도 수사에 나아갔다면 이는 위법한 것이 된다.즉 친고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없다면 수사할 수 없다. 반면 반의사불벌죄의 경우에는 피해자의 고소의지가 불명확하더라도 수사 및 기소가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다음으로는 고소기간의 유무를 들 수 있다. 만약 국가형벌권을 좌우할 수 있는 기간을 무제한으로 허용한다면 가해자를 오랫동안 불안한 지위에 방치하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친고죄는 범죄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 내에만 고소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반의사불벌죄는 고소 없이도 수사기관이 수사 및 공판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기간 제한이 없다.특허법위반죄가 반의사불벌죄로 개정되었다는 점은 위 두 가지 면에서 기업의 특허권분쟁 대응방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인다.◇타인의 특허권이라도 침해 발생하면 제재할 수 있어수사개시가 반드시 고소를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업으로서는 경쟁업체가 침해하는 특허권이 자신의 특허권 아닌 타인의 특허권이라 하더라도 고발로써 이를 제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중요한 변화라고 보인다. 경쟁업체가 타인의 특허권을 침해해 영업하고 있는 경우 그 특허권자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은 당연하며, 더 나아가 그 경쟁업체는 위법한 영업방법을 통해 적법한 영업을 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므로, 결국 특허권자 아닌 다른 기업들에도 피해를 주고 있음은 동일하다고 볼 것이다. 자신의 기업이 타인의 특허권을 존중해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그 특허와는 다른 방법을 고안해 영업을 하고 있는데, 경쟁기업이 타인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더 유리한 입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그 경쟁기업은 특허권자 아닌 기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특허법위반죄가 친고죄로 규정돼 있던 구법 시절에는 특허권자 아닌 기업이 특허권자의 의사를 일일이 확인해 고발하는 것이 어렵기에 사실상 침해상황을 방치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반의사불벌죄로 개정된 현재에는 특허권자의 의사 확인 이전에도 얼마든지 고발할 수 있으며, 수사기관은 그 수사의무에 따라 가해업체의 수사해야만 한다. 따라서 고발제도의 적극 활용이 기대된다.◇고소기간 제한 없이 제재할 수 있어 또한 특허권자인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소기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가해업체가 특허권을 침해한다는 점을 알게 된 경우에도 이런 저런 사정에 의해 적극적으로 고소하지 않다가, 후에 이를 문제 삼으려 하면 고소기간의 제한을 받게 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특허법위반죄가 친고죄로 규정돼 있던 구법 시절에는 고소기간이 지난 후의 범행은 죄를 묻기 곤란했으나, 반의사불벌죄로 규정된 현재에는 공소시효가 지난 것이 아닌 이상 가해업체에게 그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다.이처럼 이번 개정은 특허법위반죄가 특허권자들에게 좀 더 실효적인 구제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게 하는 면이 있다. 기업으로서는 이러한 변화를 영업전략에 적절히 반영해야 할 것이다.원준성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
-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왜 소화가 안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흔히 겨울이 다가오면 호흡기 질환을 조심하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주를 이루지만 의외로 소화기 관련 질환도 기승을 부린다. 대표적인 것이 식중독과 장염, 소화불량 등이다. 흔히 여름철 질병으로 알려진 식중독과 장염은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겨울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여러 가지 질환을 불러오는 바이러스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할 것이란 편견이 있다. 하지만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더욱 활동을 잘 하므로 기온이 떨어지고 밀폐된 외부활동이 줄고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겨울에 오히려 바이러스가 더 기승을 부리기 쉽다. 식중독의 원인으로 알려진 로타 바이러스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하는 감염성 바이러스로 증상은 대개 구토와 설사, 발열, 복통 등이다. 감염성 질환의 전파는 손을 통한 전염이 대부분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과 손을 항상 깨끗이 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로 바이러스의 경우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으로 로타 바이러스와는 달리 식재료나 음식물에 기생하다가 감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킨다. 그 증상은 노로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하며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노로 바이러스는 생명력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가급적 날 것보다는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식중독이나 장염에 걸렸을 때는 탈수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유독 겨울철 소화불량에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소화불량은 보통 위장 점막의 손상, 위액 등의 소화효소 분비의 문제로 생기지만, 위장 운동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발생한다. 겨울철에 기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와 함께 우리 인체 기능도 저하된다.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 식욕감퇴, 위장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겨울철 실내외의 급작스러운 온도 차이로 인체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이 문제를 일으켜 소화기능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겨울 추위 그 자체가 교감신경에 장애를 주고 위장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줄이고, 위의 활동성을 낮추면서 소화에 방해를 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추위로 외출을 삼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위장운동은 음식의 종류나 식사시간에 영향을 받지만, 신체 활동량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식사 후에 앉아만 있거나 바로 누우면 위장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겨울철에 활동이 줄어들면서 소화불량을 경험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예방한다고 식사 후 곧바로 과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하고, 가벼운 산책 등을 하는 것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임태원 과장은 “추워진 날씨에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급작스러운 외출로 인체가 급격한 온도차를 느끼게 하는 것을 피하고 외출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된 후 음식을 먹게 되면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몸을 충분히 녹인 후 천천히 음식을 먹고, 되도록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며, “춥다고 움츠려 있지 말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만약 소화불량 증세가 지속된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한다.
- "코로나, 그럼에도 우린…" 방탄소년단 'BE'로 전할 새 이야기[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일곱 멤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상황 속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새 앨범 ‘BE’(Deluxe Edition)로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와 만난다.방탄소년단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A관에서 ‘B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멤버 중 슈가는 어깨 부상 여파로 불참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들의 새 앨범 발매는 지난 2월 ‘온전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한 이야기를 다룬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을 낸 뒤 약 9개월 만이다. 신곡 발표로 따지면 지난 8월 21일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발표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이날 RM은 “할 수 있는 만큼 바쁘게 지내면서 새 앨범을 기획, 제작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진은 “앨범 작업을 즐겁게 했다”면서 “소풍 가는 것처럼 촬영장에 갔고, 곡도 저희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앨범을 작업했다. 그래서인지 현재와 나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진솔한 이야기야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을 비롯해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블루 앤드 그레이’(Blue & Grey), ‘스킷’(Skit), ‘잠시’, ‘병’, ‘스테이’(Stay), ‘다이너마이트’ 등 총 8트랙이 담겼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앨범에 녹여냈다. 지민은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으로 형태의 규정이 없는 ‘BE’를 앨범명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열린 의미를 주는 단어인 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고자 했던 앨범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타이틀곡으로 꼽힌 곡인 ‘라이프 고즈 온’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 곡이다. 가사에는 열심히 달리다가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RM은 “제목에서 짐작하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핵심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주제를 담고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와 뿌리가 같은 곡이면서도 결이 다르다”면서 “무게감 있으면서 동시에 부드럽고 진중하게 위로 메시지를 담았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뻔하지만 준엄한 진리를 방탄소년단만의 색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 트랙”이라고 설명을 보탰다.수록곡 중 ‘내 방을 여행하는 법’은 슈가, 제이홉, 지민, 뷔의 유닛곡이다. ‘스테이’는 RM, 진, 정국의 유닛곡이며, ‘스킷’ 트랙에는 멤버들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 발표 소식을 듣고 감격한 순간이 담겼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멤버들은 유닛곡에 대해 “새로운 분위기의 곡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3년여 만에 수록한 ‘스킷’ 트랙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마이크 틀어놓고 빌보드 핫100 1위를 처음했을 때의 순간을 정제되지 않게 담아냈다”면서 “당시 저희가 느낀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기획,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이번 앨범 작업 전반에 고루 참여했다. 이들은 앨범 준비 과정을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RM은 “앨범을 만들면서 영상이나 작업 프로세스를 100%는 아니지만 러프하게 많은 분과 공유하고자 했다”며 “원래는 제작 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는데 이번엔 비대면 상황에서 팬들과 같이 만드는 앨범이라고 느끼게끔 생각을 펼쳐나가는 과정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뮤직비디오 연출에 참여한 정국은 곡의 진정성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제가 찍은 영상이 뮤직비디오로 나온다고 하니까 신기하다. 이번 기회를 토대로 앞으로 개인적으로 멋진 뮤직비디오를 찍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뷔는 앨범의 비주얼 총괄을 담당했다. 그는 “‘아미’ 분들에게 멋지고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멤버 분들과 ‘아미’ 분들이 응원을 열심히 해주셔서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멤버들의 아주 자연스러운 사진과 일상을 보여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진은 “‘BE’는 저희가 1년 동안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앨범”이라면서 “많은 분이 ‘나도 그렇다’며 공감하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주변 사람들을 위로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소망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날 방탄소년단은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은 이루고 싶은 또 다른 목표가 있느냐는 물음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래미’다. 영광스럽게도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성적을 얻었는데 조금 더 욕심을 내서 곧 있을 후보 발표에서 저희의 이름이 불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만약 ‘그래미’의 그룹 관련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면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래미 어워즈’ 후보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래미 어워즈 7개 부문 후보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입대 관련 질문에 대한 답도 꺼냈다. 진은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정말 당연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매번 말씀드렸다시피 나라의 부름이 있다면 언제든 응할 예정이다. 멤버들과도 자주 이야기 하는데 (모두)병역에 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2시에 공개된다. 이들은 23일 열리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통해 신곡 무대를 첫 공개한다. 이들은 이 시상식의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부문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이기도 하다.
- 방탄소년단 "그래미, 그룹 부문 수상하면 눈물날 듯"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방탄소년단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A관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 중 슈가는 어깨 부상 여파로 불참했다. 이날 진은 이루고 싶은 또 다른 목표가 있느냐는 물음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래미’다. 영광스럽게도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성적을 얻었는데 조금 더 욕심을 내서 곧 있을 후보 발표에서 저희의 이름이 불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M은 “연습생 시절이던 2009년 ‘그래미’에서 티아이, 제이지, 릴웨인 등이 수트를 입고 꾸민 무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영상을 정말 많이 봤고, 그 이후 ‘그래미’를 둘러싼 수많은 사건들에 대해 알아보고 왜 전 세계 팝아티스트들이 ‘그래미’를 꿈 꾸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저의 성장기에 강한 인상을 남긴 무대였던 만큼, ‘그래미’를 막연히 꿈꾸게 됐고, 멤버들과도 ‘그래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제이홉은 ‘그래미 어워즈’의 어떤 부문에서 수상을 하고 싶은지를 묻자 “너무나 큰 욕심일 수도, 야망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저희가 팀이다 보니 그룹 관련 상을 받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팀을 계속 유지해왔기에 너무나 중요한 저희에게 너무나 중요한 부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그런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면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래미 어워즈 7개 부문 후보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2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BE’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 "내일 위험해요"..노량진 코로나19 나오자 임용고시생 靑청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중등교사 임용고시 1차 시험을 하루 앞둔 20일, 전국 수험생들이 몰리는 서울 노량진의 유명 학원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날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노량진의 유명 임용고시 학원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건물 안을 긴급 소독하고 당분간 출입을 금지했다.하지만 파악된 진단검사 대상자만 무려 200명에 달하고, 2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할 밀접 접촉자는 아직 확실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하루 남은 중등 임용고시 1차 필기시험이다.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할 수험생들이 대거 시험에 응시할 가능성이 있어서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전날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주 토요일에 실시 예정인 중등 임용고시 시험 연기해 합니다.(지역 이동, 쉬는 시간 점심 문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청원인은 “임용고시는 시험 제도상 자신이 응시한 지역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서울, 강원, 순천 등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의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 또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서울, 강원, 순천 등의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수능을 앞두고 특별방역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500명이 넘게 모여서 시험을 보는 게 옳은가”라며 “임용고시 응시생 중에는 기간제, 시간강사 등으로 이미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만약 시험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그 파장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고도 강조했다.그러면서 “저 또한 하루라도 일찍 이 지긋지긋한 수험생활을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큰 수험생”이라면서 “하지만 시험을 보러 가는 게 우리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부디 임용고시 1차 시험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앞서 소방공무원, 5급 공채 시험 등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청원인 외에도 중등 임용고시를 보는 수험생 다수가 현재 학교에 출근 중인 기간제 교사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들이 시험을 치른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면 ‘임용고시 발(發)’ 확산이 각 지역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방역 당국도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현재까지 교육청에서는 Δ시험장 출입 전 반드시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발열검사를 받고 개인 마스크를 착용할 것 Δ시험장 안팎에서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할 것 Δ수험생 개인이 사용한 휴지, 마스크 등은 가방에 넣어 다시 가져갈 것 등의 ‘코로나19 대응 수험생 행동수칙’ 등의 내용만 공지한 상태다.
-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 신보 발매 앞두고 싱글 'Prisoner' 선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가 오는 27일 새 앨범 ‘Plastic Hearts’ 발매를 예고한 가운데, 오늘(20일) 싱글 ‘Prisoner’를 앞서 공개한다. 마일리 사이러스 새 앨범 ‘Plastic Hearts’ 커버 사진. (사진=소니뮤직)소니뮤직코리아는 20일 “마일리 사이러스가 RCA 레코드사(RCA Records)를 통해 오는 11월 27일 새로운 앨범 ‘Plastic Hearts’를 발매, 싱글 ‘Prisoner’를 선 공개한다”고 전했다. 그간 기상천외한 컨셉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마일리 사이러스는 앞서 발매한 싱글 ‘Midnight Sky’와 EP앨범 ‘She is Coming’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화제를 모았다. 또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미러(Black Mirror)’에서 ‘애슐리 오(Ashley O)’ 역을 맡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쳐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이번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Prisoner’는 또 다른 글로벌 팝스타인 두아 리파(Dua Lipa)가 피쳐링에 참여해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앨범 커버 아트 제작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로큰롤 포토그래퍼 믹 락이 (Mick Rock)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믹 락은 그간 데이빗 보위, 벨벳 언더그라운드, 이기 팝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해왔다. 이번 작업을 통해 마일리 사이러스는 전설적인 로큰롤 아티스트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한편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번 앨범에 대한 소회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필 편지로 대신 전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편지를 통해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제가 당신을 무척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저는 2년 전부터 이 앨범을 준비해왔어요. 그 과정에서 음악 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 대해서도 깨달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것은 곧 저의 자아를 파악하게 된 것을 의미했죠. 그리고 큼지막한 작업을 마무리할 무렵, 모든 것을 잃고 말았어요. 음악과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과 함께 말이죠.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일이 있었거든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앞서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산불로 자택이 전소돼 큰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재난구호기금으로 한화 약 6억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보이며 주목받기도 했다.이에 대해 그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 화재 덕분에 제가 놓지 못하고 있던 무언가를 다 털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의 집은 모두 타버렸지만, 저는 잿더미 속에서 저 자신을 찾을 수 있었어요. 이번 EP를 위한 저의 일기장, 컴퓨터, 작업물까지 모든 게 사라졌으나 운이 좋게도 저와 함께 협업했던 분들이 백업본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앞서 말한 상실감은 자서전이나 마찬가지인 제 음악에 있어 큰 공백이었고, 그 상태로 음반을 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해 발매를 미뤄왔어요. 이 이야기가 제 자서전 속 단편이었다면 ‘시작’ 혹은 ‘끝’이라고 명명하고 싶어요. 비록 노래는 그런 느낌이 아닐지라도!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희 일곱 번째 스튜디오 레코드 [Plastic Hearts]를 소개합니다”라고 전했다. ‘Plastic Heart’의 수록곡이자 두 디바의 만남으로 화제가 될 싱글 ‘Prisoner’는 20일 금요일부터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