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홍남기,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선별지급이 바람직"(상보)
  • 홍남기,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선별지급이 바람직"(상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권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홍 부총리는 10일 KBS일요진단과의 인터뷰에서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재정을 맡는 입장에선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시기적으로 이르다”면서도 “만약 지급이 불가피하다면 저나 재정당국 입장에선 전국민 지원보다는 피해계층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선별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다른 국민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다”며 “화수분이 아닌 정부의 한정된 재원에선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것이 경제 전체적으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무원처럼 임금의 변동이 없는 분들도 있고, 오히려 소득이 나아진 분들도 있다”며 “그런 분들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과 똑같은 비중으로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기획재정부는 보편 지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이해찬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충돌했다.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1차 재난지원금 당시에도 기재부는 보편지급과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다”며 “비록 당시에도 입장을 관철시키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같은 의견을 제기할 것이고, 그것이 재정당국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리얼미터가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4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68.1%로 나타나, ‘공감하지 않는다’(30.0%), ‘잘 모르겠다’(1.9%)보다 크게 높았다.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전국민 지급이냐, 선별지급이냐의 단순한 질문이 아니고 적자국채 충당, 국가신용등급 영향, 경제 영향 등을 감안해 의견을 묻는다면 조금 다른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정부 내 논의구조와 국가 협의 구조에서 가능한 재정당국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설득·협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재정당국 입장을 지속 설명하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0 I 한광범 기자
돌고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그게 뭔데요?
  • [배진솔의 전자사전]돌고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그게 뭔데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요즘 반도체 시장이 호황일 것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20년간 상승시대다”,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장밋빛이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요. 부동산, 조선업, 원자재 등 모든 산업 마다 경기 주기가 있는데 이 사이클을 잘 읽어보는것은 기업에서 효율적인 투자전략을 짜는데 이용돼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럼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을 통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의 흐름을 읽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귀한 반도체”…올해 다시 한번 슈퍼사이클 슈퍼사이클은 장기적인 가격 상승 추세를 뜻합니다. 과거 원유, 가스, 금, 구리, 밀, 옥수수 등 원자재시장에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원자재 가격이 2배 가까이 상승하자 ‘슈퍼 사이클’이라는 단어를 붙였습니다. 이후에는 조선, 부동산, 반도체 등 단기 공급이 어려운 산업재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때 이 단어를 붙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 산업에서 큰 규모의 장기 호황을 슈퍼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슈퍼사이클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반도체에는 중앙처리장치(CPU), D램, 낸드플래시 등 다양한 반도체들이 있지만 이 중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이끌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D램이 가장 주목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PC,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D램 가격이 크게 오르는 시장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런 사이클이 발생하는 이유는 시장의 조절 기능때문입니다. 만약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주문은 쏟아지는데 공급이 소화하지 못한다면 반도체가 귀해지니 가격은 올라가겠죠. 반대로 고객사들이 이미 재고를 너무 많이 쌓아놓는 등 반도체 주문이 필요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가격은 내려갈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어느새 다시 공급과 수요가 딱 맞아떨어지게 되고 이 현상이 돌고 돌아 산업 사이클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난 2017년 세계 시장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찾아왔습니다. 2017년 9월~11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이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인 90억달러를 넘어서고 국내 반도체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그 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연간 영업이익 35조원 육박하며 24년간 인텔이 가지고 있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마저 빼앗았습니다. 지난 8일 삼성전자의 2020년 전체 영업이익이 35조95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 만큼의 돈을 2017년에 반도체 부문에서만 벌어드린 것이죠.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이 13조를 넘어서며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DDR4 8GB 현물가격 추이(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지난해 12월 한달 만에 D램 24.9% 가격 급증…주가도 ‘고공행진’그럼 반도체의 수요 공급 상황은 현재 어떻게 될까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가 한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데이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요. 그간 시장에 풀려있는 재고 수준도 소진된 상태고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도래하는 등 D램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도체 가격도 이에 맞춰 2020년 12월31일 기준 D램 반도체 현물 가격(DDR4 8기가비트 기준) 3.460달러로 12월 1일 2.770달러에서 한 달만에 24.9%나 올랐습니다. 올해도 화상회의, 동영상 스트리밍 등 대용량 데이터를 소모하는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구글, MS, 아마존 등 거대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기대돼 지금 같은 가격 상승세는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올해보다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나봅니다.◇“호황 이후엔 불황온다”업계에서는 이 기간에 관련 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기간이지만 이후 극심한 조정기가 나타나 마냥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반도체 호황을 누린 2017년에도 이런 걱정 어린 시선이 존재했습니다. 숀 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고마웠어 메모리, 이제 멈출 시간(Thanks for the Memory, Time For a Pause)이라는 보고서를 내며 반도체 시장의 공급과잉문제를 지적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는 보통 3~4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 2017년에서 4년이 지난 올해는 슈퍼사이클이 다시 온다하더라도 불황기를 미리 예측해봐야하는 것이죠. 특히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인 메모리 가격 하락기의 모습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어서 그 모습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반도체 업계가 1990년초부터 1996년까지 PC붐과 함께 이뤄진 ‘1차 슈퍼사이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발생한 ‘2차 슈퍼사이클’에는 약 2년 정도 하락하고 매출 감소폭도 최대 41%정도였습니다.하지만 이번 2018년 9월 8.19달러의 가격 정점기를 기준으로 2019년 10월까지 1년만에 D램 가격 65%하락, 매출 감소폭 59%로 더욱 커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5G 모바일 보급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 증가, 코로나19 비대면 상황 등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호황 이후에 불황까지 예상해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21.01.10 I 배진솔 기자
잔뜩 움츠러든 목·어깨, 가슴 쫙 펴고 고개는 지긋이 뒤로 젖히세요
  • 잔뜩 움츠러든 목·어깨, 가슴 쫙 펴고 고개는 지긋이 뒤로 젖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최씨(29)는 평일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하고, 주말이면 누운 채 스마트폰을 들고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목덜미가 뻐근하고 어깨가 뭉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 뭉침 증상이라 여겨 손으로 주물러 주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통증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심지어 어깨부터 손가락 끝까지 찌릿찌릿 저려왔다. 그제서야 병원을 찾은 최씨는 ‘목 디스크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급격한 기온 저하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며, ‘집콕족’이 부쩍 늘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며 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모바일 게임 등을 할 때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지속하면서 ‘목 디스크 탈출증’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 볼 때에는 자연스럽게 고개가 앞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 때 뒷목 근육은 목을 지탱하기 위해 더욱 강하게 수축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중립 자세에서 목 디스크는 5kg 가량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데, 고개를 앞으로 15도 숙일 때마다 5kg 가량의 하중이 목 디스크에 추가적으로 가해진다. 즉, 고개를 30도 숙이면 15kg, 60도 숙이면 25kg 가량의 부담이 목 디스크에 가해지는 셈이다. 60도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하고 있다면 20kg 짜리 쌀 한 포대를 목에 이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일자목증후군는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으로 옆에서 보았을 때 C자 형태의 힐링 커브인 ‘경추 전만’ 곡선이 무너지고, 목 뼈가 일자로 정렬된 비정상적 상태를 의미한다. 마치 거북이의 목과 유사 하다 하여 ‘거북목증후군’으로도 불린다. 이러한 일자목(거북목)증후군을 장기간 방치하면 목 디스크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디스크 탈출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는 “겨울철 한파로 온몸을 움츠리게 되는 와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목 건강이 더욱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목 건강을 위해서 가슴을 쫙 펴고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김범석 교수는 목 건강을 사수하기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첫 번째는 ‘반듯한 자세 유지’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가급적 피하고, 거만해 보일지라도 가슴을 쫙 펴고 턱을 살짝 치켜든 자세를 유지한다. 이 때, 중요 포인트는 목 뒤 근육에 힘이 가급적 적게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턱을 당기는 것이 목 건강에 좋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경추 전만 곡선을 해치고 목 디스크에 부담을 주기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두 번째는 ‘목에 좋은 신전 운동’이다. 가슴을 쫙 펴고 양 팔을 벌려 날개 뼈를 뒤로 모은 상태에서, 고개를 가볍게 뒤로 젖혀주는 동작을 5~10초간 유지해준다. 이러한 ‘목 신전 운동’은 자주할수록 좋으며, 15분에 한 번씩은 해줄 것을 추천한다. 이 때 뒷목에는 힘을 빼야 하고 어깨가 과도하게 위로 들리지 않도록 유의한다. 뒷목과 어깨에 뻐근한 느낌이 드는 정도는 괜찮으나, 통증이 유발되거나 상지가 저린 느낌이 있다면 운동을 중지해야 한다.세 번째는 ‘올바른 수면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천장을 똑바로 보고 누운 상태에서, 목 밑에 수건을 돌돌 말거나 얇은 베개를 목 밑에 덧대어 고개를 젖혀주는 자세에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베개는 푹신한 것이 좋으며, 돌베개 등 딱딱한 재질은 피하도록 한다. 김범석 교수는 “고개를 가급적 덜 숙이고 자주 뒤로 젖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려운 때이지만 더욱 가슴을 쫙 펴고 고개를 들어야 한다”며 “만약 통증이 견디기 어렵거나, 팔이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1.10 I 이순용 기자
신축년 새해 키워드는 '건강', 건강검진이 무병장수 첫걸음
  • 신축년 새해 키워드는 '건강', 건강검진이 무병장수 첫걸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한 해의 시작점에서 사람들은 다이어트나 외국어 공부, 금연 등 각자 상황에 맞는 다양한 새해 목표를 정하며 보다 나은 한 해를 꿈꾼다. 코로나19가 올해도 이어지며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지금, 모두의 새해 목표가 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고른다면 단연 ‘건강’이어야 하지 않을까. 아직은 건강하다고 믿고 있는 때가 바로 건강한 삶을 위한 관리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며, 그 첫걸음은 ‘건강검진’을 통한 내 몸 상태 제대로 알기이다.통계청이 지난해 9월에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은 1위 암, 2위 심장 질환, 3위 폐렴, 4위 뇌혈관 질환, 5위 자살, 6위 당뇨병, 7위 알츠하이머병, 8위 간 질환, 9위 만성 하기도 질환, 10위 고혈압성 질환 순이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이나 위험 인자 발견이 가능한 질환들이다.특히 사망원인 1위인 악성 신생물(암)의 경우,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이상을 느끼고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세계 보건 기구의 보고에 따르면 암 발생의 3분의 1 정도는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암을 1차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일단 암이 발생했을 경우라도 조기에 발견할 수만 있다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2차적인 암 예방법으로서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신 항암 약제나 수술 방법 등 다양한 암 치료 방법들이 개발되며 암 치료 결과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결국 진단이 늦어진 암은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건강검진을 받기로 결정하고 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문제는 ‘과연 어떤 검사들이 필요한 것일까’이다. 우선 20, 30대의 경우,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운동 부족, 음주 및 흡연 등 생활 습관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질환과 관련된 검사들이 포함된 검진을 받아 보기를 권한다.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된 건강 상태는 생활습관 개선에 강한 동기를 부여하게 되며, 최근 발병 연령대가 낮아 지고 있는 당뇨, 암, 고혈압 등 만성 질환 및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40, 50대의 경우는 암,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연령대이므로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음주, 흡연 등 암 발생 위험 인자가 있거나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관련 암 검사를 받아야 하고, 만약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라면 관련 정밀검사도 포함된 건강검진을 추천한다.60대 이후는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의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므로 관련 검사들이 포함된 종합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세란병원 건강검진센터 강재희 센터장은 “건강검진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검사 항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의미 있는 건강검진이 되기 위해서는 연령, 성별, 과거 병력,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항목들을 잘 선택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현명한 검진 선택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검진 결과에 따른 꼼꼼한 자기 관리를 통하여 단지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건강을 증진시킴으로써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1.01.09 I 이순용 기자
`트윗이 날 만들었다`던 트럼프, 트위터서 영구 퇴출(종합)
  • `트윗이 날 만들었다`던 트럼프, 트위터서 영구 퇴출(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행위를 일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트위터 정치`와 `트위터 선동`이 앞으로는 불가능해졌다. 사상 유례없는 의회 폭력사태를 조장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이 소셜미디어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영구 정지된 트럼프 트위터 계정트위터는 8일(현지시간) 폭력을 더 조장할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영구적으로 정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측은 “트럼프 대통령 계정의 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맥락, 특히 이들이 트위터 안과 밖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계정으로 트위터에 접속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트윗을 남길 수도 없다. 그의 트위터 계정에 있던 프로필 사진 등도 삭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8870만명에 이르는 팔로어를 가진 파워 트위터다. 지난 2017년 대통령 당선 후 파이낸셜타임즈(FT)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만약 트윗이 없었다면 난 지금 이 위치에 있을 수 없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7일에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서비스를 계속 쓰도록 하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본다”며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소 2주, 필요에 따라 무기한으로 정지 조치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1.09 I 이정훈 기자
北김정은 “남북관계, 南태도에 달렸다”…북한식 금강산관광 지시
  • 北김정은 “남북관계, 南태도에 달렸다”…북한식 금강산관광 지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결산) 보고에서 남측의 합의 이행 태도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 진전이 달려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방역협력, 인도주의적 협력, 개별관광 같은 비본질적인 문제들을 꺼내 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남측이 비정상적이고 반통일적 행태들을 제거할 때 비로소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사흘간(5∼7일)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조선에서는 군사적 적대행위와 반공화국모략소동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말미암아 북남관계 개선의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7일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제8차 대회 3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8일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김 위원장은 “현재 남조선당국은 방역협력, 인도주의적협력, 개별관광 같은 비본질적인 문제들을 꺼내 들고 북남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이 비정상적이며 반통일적인 행태들을 엄정관리하고 근원적으로 제거해버릴 때 비로소 공고한 신뢰와 화해에 기초한 북남관계 개선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남측의 첨단무기 도입과 무력증강에 강하게 반발하며 남북간 군사합의 이행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남조선당국이 이를 시비하려면 첨단군사자산획득과 개발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느니, 이미 보유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보다 더 정확하고 강력하며 더 먼 곳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느니, 세계최대수준의 탄두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느니 하던 집권자가 직접 한 발언들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고 계속되는 첨단공격장비반입 목적과 본심을 설득력 있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남조선 당국이 이중적이며 공평성이 보장되지 않는 사고관점을 가지고 ‘도발’이니 뭐니 하며 계속 우리를 몰아붙이려 할 때에는 우리도 부득불 남조선을 달리 상대해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고 전했다.경제부문 관련 보고에서는 “금강산지구를 우리 식의 현대적인 문화관광지로 전변시켜야 한다”며 남측 관광시설 철거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향후 남북관계와 관련, 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활성화되는가 못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으며 대가는 지불한 것만큼, 노력한 것만큼 받게 되어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현시점에서 남조선당국에 이전처럼 일방적으로 선의를 보여줄 필요가 없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화답하는 만큼 ,북남합의들을 이행하기 위하여 움직이는 것만큼 상대해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남조선당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까운 시일 안에 북남관계가 다시 3년전 봄날과 같이 온 겨레의 염원대로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에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1.09 I 김미경 기자
  • 빙판길, 살짝 헛디뎌도 발목 삐긋, 낙상시 안면외상 위험 높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갑작스러운 폭설과 강추위로 길이 얼어붙었다. 보행자는 빙판길 미끄럼을 예방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한 발자국씩 내딛지만, 속수무책이다. 살짝만 헛디뎌도 ‘발목 삐끗, 잘못하면 낙상으로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발목 접질림 방치하다 만성화될 수 있어 발목 염좌는 순간적인 외상 혹은 충격으로 근육과 발목 외측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 파열 된 것을 의미한다. 발목 골절은 외상과 충격이 뼈에 전달되어 뼈의 정상적인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를 가리킨다. 최초 발생 시에는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붕대를 감거나 부목을 덧대 발목을 최대한 고정해야 한다. 만약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다쳤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는 “겨울철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에 따른 빙판길은 발목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라며 “주로 발목 염좌가 많이 발생하는데 통증이 견딜만하다고 해서 방치할 경우 인대가 느슨한 상태에서 아물게 돼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발목 염좌는 통증과 부종, 압통(압박하면 그 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통증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심하게는 발목 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염좌라 하더라도 의료기관에 방문해 초기에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발목 건강 위해서는 신고 나가는 신발에 주목해야 발목 염좌의 기본 치료 원칙은 RICE다. Rest(휴식)는 발목을 쉬게 하는 것을 의미하며, 움직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필요 시 부목고정을 시행한다. Ice(얼음)는 얼음찜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부종 및 통증을 줄이며, 3~4시간마다 20~30분간 얼음찜질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정비오 교수는 “부종을 줄이는 데는 붕대로 발목의 손상 부위를 압박(Compression)하거나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다리를 올려놓는 것(Elevation)이 효과적”이라며 “통상적으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할 시 1~2주 지나면 통증 및 부종이 감소하고, 2~6주에는 정상적으로 발목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발목 건강을 위해서는 빙판길 미끄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높은 굽의 구두 대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신고, 밑창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구두를 상시 착용하는 직장인들은 보행 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운동화보다 밑창이 얇고 매끄러워 미끄러운 표면이나 빙판길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주머니에 손 넣지 말고, 장갑 착용 필수안면은 외상에 의한 손상 가능성이 높아 빙판길 보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해부학적인 특성상 골절의 양상과 처치 방법, 예후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이 어려운 편이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기능적인 문제를 넘어 심미적, 정신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면외상은 초기 처치와 관리가 중요하다”며 “추운 날씨, 특히 빙판길이 조성되었을 때는 장갑 착용을 통해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여 낙상 시 안면을 방어해 부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주의한 빙판길 보행은 균형감각 저하로 낙상 위험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골의 골절이 일어나면 대부분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시행한다. 골절 시, 뼛조각의 변형이 있다면 수술은 필수적이다. 수술 후에는 발음과 씹는 기능 회복을 위해 약간의 고정기간이 필요하자.
2021.01.09 I 이순용 기자
"삼척 광산 붕괴로 우리 곁을 떠난 아빠..제발 도와달라"
  • "삼척 광산 붕괴로 우리 곁을 떠난 아빠..제발 도와달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달 강원도 삼척시에서 발생한 광산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규명해달라는 유가족의 청원이 올라왔다.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추운 겨울 광산에 매몰되어 우리 곁을 떠난 아빠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게시됐다.먼저 청원인은 “평범하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40대 가장. 한 여자의 남편이자 대학생 두 딸의 아버지인 우리 아빠의 참혹한 죽음을 알립니다.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청원인이 말한 사고는 지난해 12월 16일, 강원도 근덕에 위치한 석회석 광산이 붕괴하면서 갱도 안에서 굴삭기로 채굴작업 중이던 40대 홍 모 씨가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진 사건이다.청원인은 “저희 아빠는 굴삭기 기사다. 광산에서 석회석을 발파하고 채굴을 하면 트럭에 싣고 남은 석회석 잔여물을 굴삭기로 정리하는 일을 하셨다”며 “아빠는 사고 당일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에 작업 현장인 석회굴 속으로 들어가셨고, 10분 후인 1시 10분께 광산이 붕괴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매몰된 채 굴삭기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장소에서 9시간 35분 만인 밤 10시 35분께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했다.이어 그는 “(아빠의 시신이) 굴삭기랑 좀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점을 미루어 볼 때 광산이 붕괴하기 시작하자 이상함을 감지하시고 굴삭기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무너진 토사에 목숨을 잃으신 것 같다“라며 “그렇게 생매장되어 고통스럽게 죽어간 아빠를 생각하면 숨조차 쉬고 있는 게 죄스러울 뿐이다. 그 차갑고 숨 막히는 토사에 깔려서 고통받았을 우리 아빠를 생각하니 지금도 하염없이 눈물만 난다”라고 말했다.또한 청원인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나아지지 않은 형편에 부모님은 삼척에서 작은 치킨집을 운영했다”라며 “매일 밤늦게까지 기름 냄새를 맡으며 닭을 튀긴 탓인지 몸이 약한 엄마는 위암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빠는 퇴근 후 저녁에 치킨집에 와 일을 했고, 굴착기 일이 없을 때는 낮부터 가게에서 배달도 하고 엄마 장사를 도왔다”라며 “열심히 살아온 가족과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빠를 도와달라”라고 청했다.소방당국이 지난달 16일 오후 2시 11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교곡리 석회선 광산 붕괴 현장에서 채굴 공사 작업을 하다 토사에 매몰된 굴삭기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청원인은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함에도 현장에는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신호수 등 안전요원 한 명 배치하지 않았다”며 “만약 안전요원 한 명이라도 있어 주변에서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면 아까운 생명이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석회석 광산의 경우 붕괴 사고에 항상 취약한 상태인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채굴업자가 굴삭기 장비 종합 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차량임을 알았음에도 위험하고 험한 굴속으로 투입시켰다”고 했다.청원인은 또 사건을 방관하는 원청업체 B시멘트의 대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원청이 현재 이 일에 대해 나 몰라라 하고 있고 하청업체인 채굴업자 C사는 얼토당토않은 금액을 합의금으로 제시하며 일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지입한 굴삭기 캐피탈 할부로 월 200만 원씩 나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당장 이번 달부터 다가올 할부와 이자가 큰 걱정”이라며 “정신적, 금전적 고통은 물론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눈앞이 캄캄하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청원인은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제공 관계 실질이 사업장 임금을 목적으로 한 종속적 관계가 있다면 근로자로 볼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부디 아빠가 편안한 게 하늘나라로 갈 수 있도록 이 땅의 모든 근로자들이 합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엿다.
2021.01.09 I 김민정 기자
꼬리 내린 트럼프, 제2의 닉슨 꿈꾸나
  • 꼬리 내린 트럼프, 제2의 닉슨 꿈꾸나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사진 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11·3 대선 이후 줄곧 고집해왔던 불복의사를 드디어 접었다. 퇴임을 단 13일 남겨둔 시점에서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아래) 차기 행정부로의 빈틈없는 정권이양을 약속했다. 최근 조지아주(州) 대선결과를 뒤집기 위한 전화압박 의혹, 전날(6일) 사상 초유의 의회의사당 난입사태 방조협의 등으로 인한 사법처리 여론이 힘을 받자 한걸음 물러선 것이다. 일각에선 과거 후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기 위한 술수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측근마저 ‘축출’ 운운에 궁지…결단한 듯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띄운 영상에서 “이제 의회가 (대선) 결과를 인증했고 새 행정부는 1월20일 출범할 것”이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제 내 초점은 순조롭고 질서 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는 것으로 전환한다”고 했다.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완연한 승복의사를 내비친 건 처음이다. 이와 관련, CNN방송 등 미 언론은 “두 번째 임기에 대한 욕임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버린 셈”이라고 풀이했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그는 “질서있는 권력이양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투표 결과를 반대한다”고 고집하며 불복 의사를 명확히 했었다.트럼프 대통령의 태세 전환은 전날 지지자들의 ‘의회 습격’ 사건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게 중론이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행정부 내부에서까지 수정헌법 25조 발동 및 탄핵 등으로 강제로 자신을 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했기 때문이다. ‘충복’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최측근’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여기에 동참했다는 보도와 행정부 및 백악관 고위직들의 잇따른 사퇴 물결도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 압박했을 것으로 분석된다.그렇다고, 정국이 순조로운 정권이양 절차 등을 밟는 등 안정을 되찾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에 대한 ‘셀프 사면’에 나설 공산이 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여러 자리에서 셀프 사면에 대한 법적·정치적 여파가 어느 정도 일지 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고 썼다. 의견은 분분하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강행할 경우 정국은 또 한 차례 정쟁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다.사진=AFP◇바이든과 협력 땐…닉슨처럼 사면받을 수도셀프사면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기소, 사법당국으로부터 ‘셀프 사면은 무효’라는 판단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태세전환을 두고 ‘제2의 닉슨’의 길을 밟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에 휘말리면서 하야한 닉슨 전 대통령의 경우 후임인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으로부터 임기 중 모든 범죄에 대한 사면을 받으며 ‘자유의 몸’이 된 바 있다. 미 역사상 사면을 받은 유일한 전직 대통령이 바로 닉슨이다.바이든 당선인은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탄핵 등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전날 의회 난입사태에 대해 “반란”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이 보단, 정권 이양 작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전격 참석하는 등의 화합의 메시지를 발신할 경우 언제든 손을 맞잡을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날 대대적으로 지지층을 끌어모아 2024년 대선 재도전 출정식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CNN방송은 바이든 당선인의 측근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은 민주당 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정헌법 제25조 발동과 관련된 논의나 탄핵 절차 개시 논의 등에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으로부터 사면 약속을 받더라도, 안위가 보장되는 건 아니다. 대통령 사면은 ‘연방정부 범죄’에만 적용된다는 점에서다. 현재 트럼프그룹 등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범죄혐의에 대한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의 수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미 법조계의 해석이다.
2021.01.08 I 이준기 기자
'트로트의 민족', 오늘(8일) 결승전…트벤저스부터 혼수상태까지 총출동
  • '트로트의 민족', 오늘(8일) 결승전…트벤저스부터 혼수상태까지 총출동
  •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트로트의 민족’ TOP4 안성준-김소연-김재롱-더블레스가 결승전 무대에서 2021년을 강타할 신곡을 발표한다. 8일 생방송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초 트롯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결승전에서는 TOP4 안성준-김소연-김재롱-더블레스가 신곡 미션으로 진검승부를 벌인다. 지난 6개월간 치열한 경연을 거쳐 결승에 진출한 TOP4는 이번 신곡 무대를 위해 ‘K-트롯’을 이끄는 최고의 프로듀서 ‘트벤져스’ 정경천-박현우-이건우, 알고보니 혼수상태, 추가열과 손을 잡는다.안성준과 김소연은 ‘트로트 히트 메이커’ 알고보니 혼수상태로부터 ‘맞춤 곡’을 선물받았다. 특히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두 사람을 직접 작업실로 초대해 최고의 무대를 위한 ‘원 포인트 레슨’까지 해줬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김소연에게 신곡 ‘그대로 멈춰라’를 전달한 뒤,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안다”고 극찬을 보냈다. 안성준에게 ‘마스크’란 신곡을 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전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곡”이라며 빌보드를 노렸다.김재롱은 ‘트벤져스’ 정경천-박현우-이건우를 만나, ‘압구정 신사’라는 기대작을 하사(?)받았다. 유재석을 ‘트로트의 원석’ 유산슬로 탈바꿈시켰던 세 사람은 김재롱에게 “만약 이 노래가 히트하지 않으면 정차르트, 박토벤, 작신 모두가 은퇴한다”고 폭탄 발언했다.더블레스는 추가열에게 ‘품’이란 곡을 받고, ‘럭셔리 발라드 트로트’의 꿈을 펼친다. 멤버들은 “첫 반주부터 저희가 기다렸던 곡이란 느낌이 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가열은 노래에 깊이를 더할 가사 구성부터 창법의 변화까지 세세하게 짚어주며 ‘우승 청부사’ 역할을 제대로 했다.‘트로트의 민족’ 결승전에서는 심사위원 점수와 온라인 투표 점수에, 실시간 국민 투표 점수가 합산돼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뉴 트로트의 가왕’이 탄생할 예정이다. ‘트로트의 민족’ 대망의 결승전은 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2021.01.08 I 박미애 기자
'언니한텐' 김원희 "남편과 3년마다 권태기, 싸워도 대화로 풀어"
  • '언니한텐' 김원희 "남편과 3년마다 권태기, 싸워도 대화로 풀어"
  •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언니한텐 말해도 돼’ 김원희가 남편과의 권태기 극복 노하우를 털어놨다. 7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MC 김원희가 사연자의 고민에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이날 낯선 여자와 채팅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에 언니들이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김원희는 6년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에게 권태기가 온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이영자는 김원희에게 사연자처럼 연애를 오래 한 경우라면서 “권태기로 대화가 단절될 때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사람에 대한 느슨함이 올 때가 있다. 나도 연애를 오래 했고 결혼까지 30년 함께 했다. 만약 권태기가 3년에 한 번씩 온다고 하면 10번은 온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서 김원희는 “권태기가 와도 나는 가만히 지켜만 보는 스타일은 아니었다”라면서 “싸우든 뭐든 대화로 풀었다”고 30년째 남편과 잘 지내는 비결을 밝혔다. 이지혜는 “대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주은 전문가는 “배우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한승미 변호사는 “서로 신뢰를 쌓기 위해서 휴대폰을 오픈하면 어떨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요즘 여성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여성 전용 힐링 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01.08 I 김보영 기자
비트코인 사상 첫 4만달러 돌파…얼마나 더 오를까(상보)
  • 비트코인 사상 첫 4만달러 돌파…얼마나 더 오를까(상보)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4만달러를 돌파했다. 팬데믹 이후 천문학적인 유동성이 풀린 데다 주요 기관들마저 매수에 나서면서 연일 급등 기류다.7일(현지시간) CNBC가 인용한 코인메트릭스 자료를 보면, 이날 오후 1시1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188달러(약 4389만원)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13.1% 오른 수치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1년 남짓 사이 460% 이상 폭등했다.비트코인 가격이 뛰는 건 풍부한 시중 유동성에 더해 “이번엔 다르다”는 월가 기관들의 인식 때문이다. 실제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 스탠리 드러컨밀러 등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최근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이 향후 금 수요를 일부 대체할 것”이라며 최고 14만6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을 폈다.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성 우려는 과거보다 옅어진 분위기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버블 우려도 적지 않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디지털 금’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검증이 덜 됐다는 것이다.벤처캐피털업체 소셜캐피털의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최고경영자(CEO)는 “그 시기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 15만달러, 20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면서도 “만약을 대비해 일부 보험을 들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2021.01.08 I 김정남 기자
美 금리상승에도 '삼천피' 떨지 않는 이유
  • 美 금리상승에도 '삼천피' 떨지 않는 이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증시 조정에 대한 경계심을 느슨하게 해선 안 된다”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코스피 3000 달성 등 증시의 연속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는 어느 때고 올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조정의 빌미가 되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 상승이다. 실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주가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올해 안엔 주식시장에 위협이 될 수준의 금리 상승은 없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고용 수준을 코로나19 이전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꽤 많은 기간이 필요하다는 등이 그 이유다. (출처=인베스팅닷컴)◇ 블루웨이브 당일, 美 국채 10년물 금리 1% 돌파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민주당이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2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행정부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된 것이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처음으로 1%를 돌파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선 경기민감주의 강세와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주 약세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금융 섹터가 4.36%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다음으론 소재와 에너지, 유틸리티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 전후로 하락하는 등 IT와 커뮤니케이션은 부진했다. 금리 인상이 경기 회복 신호로 읽히는 만큼 연동성이 큰 경기민감 업종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반면 미래 큰 이익을 낼 가능성을 현재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낮은 할인율(저금리) 혜택을 본 성장주는 악영향을 받은 것이다.금리 인상이 지나치게 빠르고 가파를 경우 주식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금리에서 개인과 기업은 자금 조달이 쉽기 때문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증시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지만, 금리가 오르면 투자 주체는 반대로 움츠러든다. 또한 예금, 채권과 같은 다른 투자 수단에 대한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주식 비중은 축소된다.◇ “美 금리 올라도 유럽·일본 등 제한에 글로벌 금리 제자리”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진행돼 금리 상승은 필연적이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닐 걸로 전망한다. 국채 금리 등의 명목 금리는 기대 인플레이션과 실질 금리로 구성된다.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인 BEI(손익분기 인플레이션)는 2% 이상 상승하며 명목 금리 인상을 이끌었다. 그러나 고용지표 개선의 부진으로 인플레이션은 지속되지 않을 걸로 예상된다.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 개선으로 민간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며 “미국 실업률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14.7%에서 현재 6.7%로, 인플레가 일어날 수 있는 자연실업률 4.4%에 도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4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는 6만명 증가였으나 실제는 12만3000명 감소를 기록했다.이밖에 상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원유 가격 상승도 제한적일 걸로 전망된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50.63달러로 마감하는 등 최근 들어 큰 폭 상승했지만,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올 한해 43~48달러로 향후 오름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유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송 업종은 아직 코로나19로 회복세가 더딘 것 등이 이유다. 일각에선 미국 중앙은행의 자산매입축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대다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기준 금리 인상은 없을 거라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만약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진행되더라도 글로벌 경기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된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미국채 10년 금리는 큰 폭 상승한 반면 글로벌 금리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국채 시장에서 비중이 큰 일본과 유럽에서의 국채 금리 상승이 제한됐기 때문이고 그 배경은 두 지역의 서비스 부문 부진과 낮은 물가압력”이라며 “해당 지역은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올해 4분기 정도에나 물가상승률이 ‘작년 연초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분석을 종합할 때 민주당이 블루웨이브를 달성한 이날과 같은 국채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 위협을 줄 정도로 진행되진 않다는 평가다. 이효석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표적인 연준 매파로 알려진 메스터 총재는 ‘올해는 테이퍼링이 없고 2.5%의 인플레이션도 불편하지 않다’라고 한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좀 더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가 우려 요인인 건 맞으나 인플레 우려에 대해서도 시장은 백신을 맞고 있는 정도인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2021.01.08 I 고준혁 기자
“아들아 주식좀 알려다오” 80대 아버지도 주식 삼매경
  • “아들아 주식좀 알려다오” 80대 아버지도 주식 삼매경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 사서 돈 벌었다고 하던데…그건 어디서 사는 건가요?”이정한(83)씨는 오랜만에 동네 사랑방인 이발소를 찾았다가 귀가 솔깃한 얘기를 들었다.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가지고 있던 박노인이 돈을 벌었다는 것. 옆에 있던 최씨는 삼성전자 주식을 뒤늦게 샀다가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도 했다. 이씨는 “이제 주식을 모르면 사람들과 대화가 안 되는 거 같다”며 “사람들이 하도 삼성전자를 얘기해서 나도 아들에게 물어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사진=픽사베이 제공이런 상황은 비단 고령자들에게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젊은 세대에서도 주식을 모르면 말이 안 통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 상승장 무조건 올라탔다간 ‘삐끗’7일 이데일리와 만난 10년 차 직장인 윤정은(39)씨는 “20대 초반 신입사원들도 밥 먹을 때 온통 주식 얘기만 한다. 이미 부동산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됐기 때문”이라며 “나만 가만있는 거 아니냐는 조바심에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깔고 처음으로 주식 100주를 사봤다”고 말했다.초저금리 상황 속에 부동산 가격 급등과 규제로 갈 곳을 잃은 유동성이 증시로 쏠리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뚫는 등 날마다 상승하며 기록을 쏟아내자 일각에서는 ‘일단 아무 주식이나 사고 보자’식의 투자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충분한 공부 없이 덤볐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세계적인 투자 대가로 꼽히는 워런 버핏은 “잭팟을 터뜨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해서는 안 된다”며 이것을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올해는 지난해와 전혀 다른 시장 분위기가 펼쳐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이룬 다른 사람의 성공 방정식을 따라갔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며 너도 많이 오른 유동성 장세가 나타났다”며 “특히 중소형주 주가가 더 많이 올랐지만, 올해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해 벽두부터 이어진 강세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대형주다.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I(006400)는 지난 4일 7%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3조원 이상 늘었다. POSCO(005490)(포스코), 삼성SDS(018260), 삼성물산(028260), LG전자(066570), SK(034730)도 하루 만에 1조원 이상의 시총이 늘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수출이 좋아지고 실적 펀드멘털이 강화하며 대형주가 시장을 압도적으로 끌고 가는 게 강하다”며 “만약 실적 좋은 대형주 위주로 (매수에) 들어간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달콤한 투자 수익…오히려 독 될 수도초보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것은 또 있다. 바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락장에서 급상승하며 투자수익을 챙긴 개인투자자들이 자신감에 과감한 배팅을 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과감한 투자가 이익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기는 투자’의 피터 린치는 “내가 엄청난 투자의 오류를 하나 고른다면, 그것은 주가가 오르면 자신이 투자를 잘했다고 믿는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투자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관련 종목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봤다. ‘누가 이 종목은 오를 거라더라’라는 근거 없는 소문에 의지해 투자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보 투자자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여윳돈이 아닌 빚 내서 투자하는 경우다. 6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19조955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3314억원 더 늘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사례가 하루가 다르게 늘며 20조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가총액대비 신용융자 잔고가 더 가팔라지는 국면에 가면 이상 증후가 생길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내가 가진 주식이 1%인데 빚을 1% 이상 더 낸다면 주가가 조금만 흔들려도 힘들어질 수 있다. 빚내서 투자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1.08 I 이지현 기자
전기장판 틀고 잤더니 붉은 반점이 ... ‘저온화상’ 주의
  • [아는 것이 힘]전기장판 틀고 잤더니 붉은 반점이 ... ‘저온화상’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강을 얼어붙게 만든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중부 내륙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최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남부지방 역시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3차 유행과 함께 찾아온 유례없는 매서운 한파에 외출을 자제며 따뜻한 아랫목과 난방기구를 찾다가 뜻하지 않게 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사계절 중 4번째 계절에 해당하는 겨울은 보통 12월에서 2월까지를 말한다. 1년 중 기온이 낮아 가장 추운 계절이며 해가 뜨는 시간이 늦고 지는 시간은 빨라 낮의 길이가 짧기도 하다. 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하고자 전기장판, 난로, 핫팩 등 우리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난방 기구를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한다. 추위를 잊게 만드는 난방기구를 잘못 사용할 경우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화상은 피부에 열이 가해져 발생하게 되는데 가해진 열의 강도, 접촉한 시간 및 생체 조직의 열전도 능력에 따라 화상의 정도가 결정된다. 섭씨 45도 이하일 경우 조직 손상이 거의 없지만 45∼50도에서는 부분적으로 세포 손상이 발생하며 50도 이상인 경우 세포의 단백질 성분이 변형이 일어난다.저온화상은 40∼50도 정도의 비교적 저온인 환경에서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어 손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장시간 피부가 열에 노출될 경우 해당 부위로 가는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축적된 열은 타 부위로 이동하지 못해 해당 부위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어 화상을 입게 된다.주요 증상으로는 ▲색소 침착 ▲붉은 반점 ▲열성 홍반 ▲ 가려움증 ▲ 물집 등이 나타난다. 일반 화상과 달리 저온화상의 경우 저온에서 천천히 진행되는 만큼 증상을 바로 인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저온화상은 무엇보다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일반적인 화상치료와 마찬가지로 먼저 시원한 물이나 생리식염수 등으로 화상 부위를 식혀준 후 화상흉터연고 등을 도포하고 거즈 등으로 감싸주면 된다. 이때 너무 차가운 물이나 얼음, 수압이 강한 물줄기 등으로 식히는 것은 화상 부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삼가 해야 한다. 만약 화상 정도가 심한 경우 응급처치 후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김초록 대동병원 피부과 과장은 “신체를 감싸고 있는 피부는 외부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열, 빛, 감염 등에 노출될 경우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흔히 아주 뜨거운 물이나 열로 인해 화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낮은 열에도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겨울철 난방 기구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난방 기구를 자주 사용하는 겨울철에는 누구나 저온화상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난방 기구별 사용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매트는 체온과 비슷한 37도 정도로 유지하며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이불이나 담요 등을 깔고 사용하도록 하며 핫팩, 손난로 역시 손수건이나 옷 위에 사용해야 한다. 난로는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자주 난방 기구를 사용한다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틈틈이 로션 등을 통해 보습을 하도록 하며 피부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 과음 상태나 피부가 약한 노약자, 영유아, 아토피 환자 등은 각별히 난방 기구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1.01.08 I 이순용 기자
국민의힘서 김병욱 조사 목소리…“탈당해도 성폭행 의혹 밝혀야”
  • 국민의힘서 김병욱 조사 목소리…“탈당해도 성폭행 의혹 밝혀야”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탈당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당 내부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입장문을 내고 “결백을 밝히고 돌아오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7일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사진을 올리고 “정치적 유불리와 좌우를 떠나, 철저한 수사를 벌이고 책임질 만한 결과가 나오면 무거운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구청장은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따지기 위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준비하던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탈당에 따라 ‘논의 대상이 없어졌다’며 비대위를 취소했다”면서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탈당에 상관없이 비대위 차원에서 준엄하고 빈틈없는 조사를 벌이고, 공정한 사법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만약의 인권 유린에 대해서는 좌파 우파를 가려서도, 당리당략을 따져서도 안 된다”며 “정의를 실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가세연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김 의원의 탈당으로 관련 사안을 논의하려 했던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취소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회의가 취소된 직후 기자들 질문에 “스스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밖에 나가서 법정 투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탈당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배준영 대변인은 “비대위원 사이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김 의원 탈당으로) 회의를 할 대상과 상황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2021.01.08 I 이재길 기자
 2021년 1월 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1월 8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1월 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용기 있는 태도…다른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가 필요한 날입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일에도 과감하게 뛰어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꾸 뒤로 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미련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연연해서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기 힘듭니다. 온라인의 인연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아끼고 절약해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생활하세요. 잠시 기분을 냈다가, 다음 달 카드 내역을 보고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물고기자리 : 단순하게, 그러려니…쓸데없는 걱정과 고민이 많아지는 날입니다.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는 날이 아니니까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변덕으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신경질을 내기보다는 차분하게 당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으니 기대하세요.재물에 있어서는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날입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지갑을 열지 마세요. 괜히 호기를 부렸다가 한동안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양자리 : 말실수에 주의!!주변 사람들에게 괜한 투정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둘이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가까운 사람에게 심한 말을 하여 둘 사이가 치명적인 관계가 되 버릴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날입니다. 가급적이면 새로운 만남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가까운 곳에 있던 친구와 연인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주변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할 수 있는데, 천칭자리의 사람이 옆에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받는 만큼 나중에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황소자리 : 스타일 살려…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면 해결이 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요. 이러한 안정 덕분에 자기 자신에게 좀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갑작스러운 만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에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는 최상의 애정운이 되는 날입니다. 상대가 당신에게서 색다른 매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조금 지갑이 비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투루 돈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쓰는 돈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쌍둥이자리 : 적당한 웃음 머금고…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것이 좋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조화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윗사람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을 수 있는데 적당히 웃어넘기는 것이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친구가 해준 소개팅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 게자리의 사람이 둘 사이를 방해할 수도 있으니 주변 사람들 중에 게자리가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시비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문서의 작성, 그리고 도장이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게자리 : 안심하고 활동적으로…아무 걱정없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날입니다.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가벼운 운동도 좋고 오전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으려면 오래된 물건을 선물해 보세요. 비싼 물건이나 새로운 물건보다는 당신이 오랜 시간 간직하고 있던 물건을 상대에게 선물하면 더 큰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좋은 날이네요. 상승 곡선을 타고 있으니, 무슨 일이든 당신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쫓아가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쫓아오는 때이니,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하세요.△사자자리 : 가족들에게 배려를…당신 자신의 문제보다는 가족들에게 걱정이 많아질 수 있는 날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마음 또한 편치 못한 것이 당연하겠죠. 가족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질투가 심해지는 날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아무런 의도를 갖지 않고 한 행동인데도 눈에 거슬리게 되겠네요. 어느 정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속박하려 하지 말아야 관계가 오래 가게 됩니다.엉뚱한 행동은 금물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지갑을 열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처녀자리 : 마음 속에 그리움…감성지수가 굉장히 고조되는 날입니다. 오래전 사랑하던 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할 수도 있고, 왠지 모를 허전함으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니 기분이 묘합니다.누군가와 이별을 하기에도 누군가와 새롭게 시작하기에도 좋지 않은 날입니다. 이별을 하려 한다면 너무 즉흥적인 결정이 될 것이고,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면 상대에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새로운 변화를 피하세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잘 모르는 일이나 자신없는 분야에 뛰어들지 마세요.△천칭자리 : 고집도 필요해…일관성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밀고 나가야 하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이 무어라고 말해도 자신이 세운 계획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귀가 얇아도 오늘만은 당신의 생각을 바꾸지 마세요.애정운은 크게 기대하기 힘든 날입니다.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친구를 만나게 되더라도 연인으로 발전한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커플인 경우 말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새로운 수입이 생기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재물이 들어올 수 있어요. 그동안 일을 하고 받지 못했던 돈이 있다면,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전갈자리 : 관심 집중, 의욕 최고…주변에서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당신의 의견이 제대로 먹히게 되고,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니 주변에 사람들이 더욱 모이게 되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시들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별의 징조가 보이는 것은 아니니 나름 분위기를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상대에게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극적으로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해주길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뜻밖의 소득이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서 선물을 받을 수도 있고, 이벤트에 당첨될 수도 있어요.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돈이 될 만한 일에 도전해 보세요.△사수자리 : 믿는 도끼에 발등이…가까운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장소에는 핑계를 대고 빠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사람을 소개받게 된다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겉모습이 아니라 감추어진 모습을 발견하는 데 신경을 써보세요. 속마음과 행동이 다를 수도 있답니다.재물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지갑은 주머니 깊숙한 곳에 넣어 놓고 아예 꺼내지를 마세요.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매사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염소자리 : 이기심을 극복하라…괜스레 심술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몸이 나른하고 은근히 졸리기까지 하니 더더욱 심사가 꼬입니다. 일단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보자는 이기심도 생기게 되고요.애정운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주변에 생긴다면 선물 공세를 해보세요.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담아 선물하면 당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인색하게 굴지 마세요.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한번쯤 당신이 지갑을 여는 것도 좋아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1.08 I 김세은 기자
트위터, 사상 초유 트럼프 계정 12시간 정지…“지속위반시 영구정지”(종합)
  • 트위터, 사상 초유 트럼프 계정 12시간 정지…“지속위반시 영구정지”(종합)
  • (사진=AP/뉴시스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트위터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12시간 동안 정지시키기로 했다. 사상 처음이다. 앞서 친(親) 트럼프 시위대의 미 의회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이 확산하지 못하도록 개별 콘텐츠를 제재했지만, 부족하다고 판단해 아예 계정 자체를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와 폭력을 두둔하는 듯한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진 영향이 컸다. 트위터는 또 추가적인 폭력사태를 촉발하거나 폭동을 선동하는 게시물 등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제한을 강화할 방침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은 12시간 동안 잠겨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선거 결과를 거부하거나 폭력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트윗을 삭제하는데 동의하지 않으면 계정을 정지하는 시간이 연장될 것이며, 자사 정책을 지속 위반할 경우엔 아예 영구 정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결과가 가짜·사기라는 주장을 지속해서 펼쳐온 탓에 이날 사상 초유의 미 의회 폭력사태가 빚어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폭력 유발 위험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에 대한 동영상 공유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 권한을 제한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콘텐츠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물론 그의 지지자들까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거가 사기라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무분별하게 관련 콘텐츠를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NY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이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제재를 게을리했기 때문에 이날과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를 비롯한 수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잭 돌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의 고통을 안다. 우리는 선거를 도둑 맞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엔 물러날 수 없다”는 그의 메시지에 시위대는 흥분해 의사당으로 난입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또 이 과정에서 무력 충돌 및 사망자와 부상자도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한 지 2시간여 만에 영상 메시지를 내놨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서도 대선 결과에 대해 승복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했다. 그는 “평화가 필요하고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 지금 귀가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매우 특별하다”, “오랫동안 몹시도 부당하게 대우받아온 위대한 애국자들”이라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성스러운 (나의 대선) 압승이 인정사정없이 악랄하게 사라졌을 때 이런 일과 사건들이 일어난 것이다.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며 “나는 여러분의 고통과 상처를 알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도둑맞은 선거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시위와 폭력을 부추긴 것이라며 비판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폭력적인 의사당 점거를 정당화하려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의 폭력 사태를 공공연하게 용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처럼 시위대를 옹호하고 폭력 사태를 묵인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사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트위터는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영상 및 게시물에 답글, 리트윗, 좋아요 등만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게재한 동영상 밑에 “이 선거 사기 주장은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 트윗은 폭력 (조장) 위험으로 답글, 리트윗, 좋아요를 표시할 수 없다”고 표기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선동을 부추기는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리자 아예 계정을 정지시켰다. 문제가 되는 게시물들도 삭제해 접근을 원천 차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8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 역시 “폭력 선동 금지 규칙을 위반하는 일부 게시물에 대해 적극 모니터링하며 삭제하고 있다”고 했다. 페이스북은 문제가 되는 콘텐츠를 제한·삭제하는 것 외에도 정확한 선거 정보가 있는 페이지로 사용자를 안내하는 링크를 추가했다. 유튜브도 “시위대가 총기를 들고 국회 의사당 건물을 습격하는 모습이 담긴 수많은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들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홈페이지, 검색 결과 및 추천에는 (믿을 수 있거나 검증된) 권위 있는 뉴스 소스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1.07 I 방성훈 기자
거래 재개된 `투자위험종목` 박셀바이오, 공방 끝에 상승 마감
  • 거래 재개된 `투자위험종목` 박셀바이오, 공방 끝에 상승 마감
  • *수정주가 기준[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6일 거래가 정지됐던 박셀바이오(323990)가 7일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만약 8일과 11일에도 상승세로 마감하면 12일에 또 다시 매매거래가 정지된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이날 장중 11.34%가량 하락하며 23만7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전거래일대비 3.57%(9300원) 상승한 2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29만9700원으로 30만원을 코앞에 두기도 했다. 이날 박셀바이오 거래량은 274만7600여주로 지난 12월 1일(351만4400여주)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 26만9500원은 100% 무상증자를 반영한 공모가(1만5000원)대비 상승률 1697%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박셀바이오를 투자위험종목에 지정하면서 6일 하루동안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위험종목은 종목 매수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다. 투자위험종목 상태에서 3일 연속 상승하면 상승률에 관계없이 하루간 거래정지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고 3거래일 연속 상승시 다음거래일에 거래가 정지된다”며 “거래정지가 풀리는 날 또다시 투자위험종목으로 재지정된다”고 설명했다.박셀바이오는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해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전남대 의과대학과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분사한 바이오벤처로 국내 면역학 전문가 이준행 대표와 혈액암 전공인 이제중 최고의료책임자(CMO)가 포진해 있다. 이제중 CMO는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9월 22일 공모가 3만원으로 코스닥시장에 데뷔했지만 한달 가량은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26일 한양증권 보고서 발간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015%의 상승률로 새내기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수준이 다른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이라며 “간암치료제 VAX-NK는 2016~2017년 진행된 임상 1상 데이터에서 투약 2개월뒤 11명중 4명에게서 완전관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완전관해는 CT나 MRI검사에서 암세포가 사라진 상태를 의미한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임상 종료 이후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11명중 10명이 생존 중이고, 올(2020년) 1월 기준 중앙생존기간은 40개월에 달했다”며 “진행성 간암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소라페닙’의 반응률이 10% 내외, 중앙생존기간이 3개월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치료 효과”라고 분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1.01.07 I 김재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