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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향한 '제보' 끌어모으는 민주당…'공익제보자 보호위원회' 출범
  • 尹정부 향한 '제보' 끌어모으는 민주당…'공익제보자 보호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고, 그 제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를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날 강씨측은 민주당 차원의 보호조치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냈다.더불어민주당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가운데)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위원회 출범 취지로 “윤석열 정권이 각종 정권의 비리와 부패범죄의혹,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제보하고 싶어도 신변의 위협이나 불이익이 두려워 제보를 못하고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권력형 비리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 정권의 권력형 비리와 부패범죄의혹 사례를 제보받으려 한다. 단지 제보 받을뿐 아니라 제보자들의 신분보장,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권익보호위와 함께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선정된 강혜경씨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강씨의 법률대리인인 노영희 변호사가 참석해 강씨 입장문을 대독했다.강씨는 노 변호사를 통해 “김 전 의원과 명태균씨는 공천개입과 관련한 심대한 의혹의 중심에 놓여 있다. 관련해 서로 오고 간 부정한 금전거래도 연루돼 있다. 그럼에도 오히려 회계처리자였던 제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의 부정, 부패행위를 감추려 한다”며 “김 전 의원과 명씨는 본인과 연관된 출처의 돈을 마치 저 강혜경이 사기 치고 횡령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언론에 저를 범죄자로 확정하고 인터뷰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가해행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어 “당연히 법의 보호를 받고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수사해주면 제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명씨를 비롯한 인물들이 언론을 이용해 죄를 덮으려 하고, 제게 모든 죄를 감내하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런 상황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나서게 됐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두려움이 많고 힘이 들었겠나. 이런 시기에 제게 따스하게 손 내밀어 준 민주당 공익보호위원회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전 위원장은 위원회 활동에 대해 “현행 공익신고자보호법, 부패방지법에 따라 정해진 절차와 방법으로 신고자를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서 필요하면 정치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 부패방지법에 의하면 신고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에 정해져 있는 요건을 갖춰 신고를 해야 한다. 각종 증거자료를 첨부할 경우 별도의 인정 절차 없이 공익신고자로 인정된다.구체적으로 “권익보호위에서는 법에 정해진 신고자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를 안내하고, 법률자문을 하고, 만약 공익신고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거나 신변에 위협을 느낄 경우에는 신변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연결하거나 기자회견을 통해 그에 대해 경고하고 보호하는 조치를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노 변호사는 “당에서 하는 보호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온 이래 권익위와 감사원 등 수사기관의 객관성과 중립성이 의심받는 상황”이라며 공익제보자 신고요건을 갖추기 어렵다고 반박했다.전 위원장은 “법에 따라 공익신고자 인정을 받으려면 수사기관이나 권익위, 감사원에 신고조치를 해야 한다. 그 신고는 고발의 형식으로 가능하다”고 먼저 법률에 따른 인정을 받아야만 민주당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원칙을 재확인했다.그러면서 “일단 이런 조치나 법률적 보호조치가 있다는 것 자체도 대부분 잘 모르고 제보하는 것 자체도 두려워한다”며 “일단 보호조치가 있다는 걸 안내하고 관련한 법률지원을 하는 것까지가 주요 내용”이라고 답했다. 또 “공익제보자가 불이익을 받게 될 경우 저희들이 정치적으로, 또 법률적으로 지원하고 대응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경우에 따라선 권력과 맞설 경우 국회에서 동시에 대응해주는 것이 매우 큰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10.15 I 이수빈 기자
정부,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 마련 검토…인력 확보·환자 쏠림 ‘걸림돌’
  • 정부,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 마련 검토…인력 확보·환자 쏠림 ‘걸림돌’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차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제주도 내에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전문 의료진 확보가 어려운 점과 상급종합병원 쏠림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보건복지부는 15일 제주의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차기(2027년~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진료권역을 재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진료권역은 지역별 인구수, 환자의 의료이용 행태, 의료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1개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는 진료권역 내 인구수 100만명 이상 기준을 넘지 못해 서울권역에 포함된다. 제주도 소재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려면 서울 소재 병원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는 제도 시행 이래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없다 보니 도내 중증 환자가 서울과 수도권 병원으로 계속 몰리는 현상도 지속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제주도 내 중증(암)질환자 진료인원은 4225명으로 이 중 14.6%인 617명은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진료받았다. 반면 서울은 서울 내에서 발생한 암환자(6만5648명)보다 10만4800명이 많은 17만448명의 환자가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10만4800명이 서울 내 의료기관으로 유입됐다는 의미다.중증질환자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게 되면 환자 보호자 또한 따라가야 한다. 환자 가족에겐 타지에서 체류하는 비용과 교통비도 부담이다. 제주시의사회 관계자는 “만약 상급종합병원이 제주도 내에 있으면 육지로 떠나는 환자가 줄어들고 환자와 환자 가족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복지부는 올해 연말까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실시한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료권역의 적절성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제도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진료권역 외에도 변화된 의료 환경에 맞는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재정립, 지정 후 관리체계 강화, 성과보상 방안 검토, 지정·평가 지표 개선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주도 내 의료환경과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진료권역 재설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다만 제주도에서 전문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미 일부 종합병원에서는 의정갈등 등의 이유로 의료진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전공의 정원 등을 논의하는 대한의학회 수련평가위원회 관계자는 “작년에 지도전문의 적격성 문제로 인해 제주도 내 한 병원에서 전공의 정원이 줄어든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줄줄이 사직하고 개원했다”면서 “상급종합병원이 진료와 연구, 교육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는 병원이 제주도 내에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진 확보를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을 노리는 제주도 내 종합병원과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제주도 내 종합병원 중 상급종합병원 기준을 충족시킬 만큼 의료진을 확보한 곳은 아직 없다. 조귀훈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기준에 맞추려면 여러 항목에서 의료 수준이 더 높아야 하므로 (병원과 지자체) 자체적으로도 아마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투자를 해서 서비스 질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긴 어렵다. 조 과장은 “여러 형태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해 보상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지원은 지정 후에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여기에 더해 의대 정원 확대 또한 제주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걸림돌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의료진의 의대생·전공의 지도교육 부담도 가중된다. 이미 국립대병원인 제주대병원이 의정갈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기존 상급종합병원 기준보다 많은 수의 지도전문의가 필요한 경우 당초 계획보다 많은 비용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재 추세라면 제주도민이 경증환자와 중증환자 가리지 않고 새로 지정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조 과장은 “정책연구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는 현상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와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해결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4.10.15 I 안치영 기자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끝 아니다…이번엔 장내매수 경쟁 예고
  • [마켓인]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끝 아니다…이번엔 장내매수 경쟁 예고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확보를 노리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공개매수를 통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의결권을 기준으로 환산한 MBK·영풍 연합의 지분은 45%로, 42% 수준인 최 회장 측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의 지분 격차가 3%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개매수 이후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 대비해 장내 매수와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한 물밑 싸움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와 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가 끝나는 대로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측 공개매수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임시 주총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번 공개매수로 MBK·영풍의 고려아연 보유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늘어났다. 시장에선 MBK·영풍이 약 3.5% 이상의 지분만 얻어도 의결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최소 목표치였던 6.96%를 확보하면 과반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아연 입장에선 자사주 공개매수 매입 규모가 크더라도 의결권 싸움에서 불리하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이다. 최윤범 회장 측은 현재 34% 안팎의 우호 지분을 보유 중이다. 공개매수로 최대 20% 지분을 확보해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17.5%는 소각하고 우군인 베인캐피탈이 사들인 2.5%를 우호 지분으로 해 최대 36.5%의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5.34%가 MBK·영풍 쪽으로 흘러간데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과정에서 전체 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최종적으로 MBK·영풍 측 지분(38.4%)이 더 앞서게 된다. 의결권 지분으로 환산하면 MBK·영풍 측으로 승기는 더욱 기운다.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MBK·영풍은 최대 45%, 최 회장 측은 최대 42% 규모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의결권 지분 격차가 3%포인트에 불과해 공개매수가 끝나고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장내에서 추가 지분 확보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지분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측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주총 표 대결 시 캐스팅 보트가 될 전망이다. 향후 열릴 임시 주총에선 MBK·영풍은 신규 이사진을 선임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한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현재 13명(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 기타비상무이사 3명)이지만 정관상 이사 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MBK·영풍 측이 신규 이사를 12명 이상 선임하면 기존 이사인 장형진 영풍 고문과 함께 회사 장악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MBK·영풍 측이 최윤범 회장을 완전히 배제하는 데엔 추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올해 3월 임기만료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이자 사내이사로 재임 중이다. 사내이사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사내이사 해임은 주총 특별결의 요건으로, 이사회 결의만으로 해임할 수 있는 대표이사와는 다르다. 한편 오는 18일엔 MBK·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주 매입 금지 ‘2차 가처분’ 신청 심문이 예정돼 있다. 지난 2일 기각된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과는 별개의 건이다. 만약 법원이 MBK·영풍 측 손을 들어줄 경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길이 막힐 수 있다. 앞선 1차 가처분이 MBK·영풍 측의 공개매수 종료일 이전에 나온 만큼 이번에도 23일 이전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4.10.15 I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 신고가…경영권 분쟁 장기화 전망
  • [특징주]고려아연, 신고가…경영권 분쟁 장기화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장중 4%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2.52% 오른 8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은 장중 4.79% 급등하며 83만1000원을 찍은 바 있다. 전날 고려아연 공매매수가 종료된 가운데 영풍·MBK파트너스는 지분 5.34%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오는 17일 주당 83만 원에 청약 지분을 모두 매입하면 총지분은 38.47%로 증가한다.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는 17일부터 MBK-영풍 38.47%, 최윤범 회장 및 우호지분 33.9% 등으로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최 회장 측의 최대 414만657주(지분율 20%)에 대한 공개매수가 진행 중이다. 주당 가격은 89만원으로 최대 투입 금액은 3조2245억원에 달한다. 만약 최 회장 측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목표 수량 전량을 매수하고 소각할 경우, 영풍 측 지분율은 33.13%에서 40.16%로 더 늘어난다. MBK-영풍은 임시 주총에서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진은 13명으로 장 고문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최윤범 회장 측 인사다. 다만,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양측 지분이 엇비슷한 만큼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24.10.15 I 이용성 기자
韓, 오늘 재보궐 마지막 총력전…5번째 부산 금정 지원유세
  • 韓, 오늘 재보궐 마지막 총력전…5번째 부산 금정 지원유세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15일 부산 금정에서 마지막 지원유세를 실시한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대한노인회 부산금정구지회 방문해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자에 대한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 이후 한 대표는 오후 7시에는 금정구 옛 롯데마트 사거리 앞 마지막 총력유세, 30분 뒤부터는 장전역 일대에서 거리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 유세에서는 서범수 사무총장도 동행한다. 한 대표가 재보궐 선거 기간 부산을 찾은 것은 이번을 포함해 무려 5번째다. 앞서 4차례나 방문했음에도 한 대표가 마지막 재보궐 선거 지원 유세지로 부산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부산 민심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에브리뉴스와 뉴스피릿이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5.3%,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에 따르면 김경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8%,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2.3%를 기록했다. 금정구는 보수의 텃밭으로, 그동안 최근 8번의 선거 중 7번이나 국민의힘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만약 재보궐 선거에서 금정구를 놓친다면 한 대표에게 미칠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을 출발해 온천장역까지 도보로 이동하던 중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024.10.15 I 조용석 기자
고려아연 분쟁 장기전 국면…국민연금 캐스팅보트 역할 커졌다
  • 고려아연 분쟁 장기전 국면…국민연금 캐스팅보트 역할 커졌다
  •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14일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에서 5% 이상을 취득하며 국민연금 등 캐스팅보트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주주총회 표 대결 과반을 위한 마지노선이었던 7% 확보에는 실패하며 산술적으로는 MBK·영풍 연합의 의지만으로는 이사회 장악이 어렵게 됐다. 관건은 이번 MBK·영풍 연합 공개매수에 과연 국민연금이 참여했는지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지분 7.57%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MBK·영풍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응할 경우 셈법은 복잡해진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BK·영풍의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은 5.34%로 MBK 연합의 지분율은 이에 따라 장씨 오너일가 보유 지분 33.13%를 더해 38.47%로 올라섰다.오는 23일까지 진행 예정인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최대 물량 17.5%와 베인캐피탈의 공개매수 물량 2.5% 등 최대 목표치인 20%를 모두 사들이면 MBK 연합의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48.02%로 올라선다. 단 이번 공개매수 이후 남은 고려아연의 유통 주식 물량이 이보다 적은 18%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최대 매입 물량을 확보하려면 국민연금이 공개매수에 참전해야 한다. 같은 날 MBK 연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들고 있어 이번 분쟁의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그러나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 가격으로 MBK 연합이 제시한 가격(3만원)보다 높은 3만5000원을 제시하면서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개매수 결과에 따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향방은 사실상 국민연금 등 제3자의 표대결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애초 MBK 연합의 고려아연 단독 과반 의결권 확보 마지노선은 7%였다. 이에 MBK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실한 의결 정족수인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 장내매수, 최 회장 측 우호 지분 설득 등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고려아연도 쓸 카드가 없진 않다. 남은 변수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대항 공개매수 규모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공개매수 규모가 커질수록 MBK측의 의결권 지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 규모에 따른 MBK측의 지분율은 최저 39.41%에서 최대 48.02%로 가변적이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참여율을 떨어뜨리는 것이 더 유리해지는 셈이다. MBK의 다음 행보는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매수 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고려아연 이사회의 이사진 과반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신규 이사 선임은 보통결의 사항이다. 상법상 의결 정족수는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정관상 이사 수에는 제한이 없다. 고려아연의 이사수는 현재 사외이사를 포함해 13명으로, MBK 연합은 신규 이사를 12명 이상 선임하면 장형진 고문과 함께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 당장 절반 이상 의결권 확보에 실패한 만큼 MBK 측은 법원에 제기한 자사주 매수금지 가처분 신청과 배임 판단 여부에 주력할 전망이다. MBK 측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결정을 위한 이사회에 현대차 측 이사의 불참 등을 볼 때 결코 법적 리스크가 낮지 않은 결정”이라며 최대한 이사진들을 설득한단 전략이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고려아연의 편을 들어줄지도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연 국민연금이 법적 분쟁 가능성이 높은 경영권 분쟁건에 의결권을 행사할지 지켜볼 문제”라며 “공개매수 이후 이사회, 법적 분쟁 등 남은 이슈가 워낙 많아 장기전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날 대비 1000원 하락한 7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법적 리스크 등을 감안해 이번 MBK측 공개매수에 상당수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면서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매수 규모도 예상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기준금리 인하 후 2금융 소집한 당국, 이유는
  • 기준금리 인하 후 2금융 소집한 당국, 이유는[금융포커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 이달 15일 제2금융권을 소집해 점검회의를 진행한다.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가계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그간 공급을 확대해온 정책대출과 전세대출 등도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언제라도 확대할 수 있어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권대영(뒷줄 가운데)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상호금융, 보험사, 저축은행 등 관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1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풍선효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2금융권만 특정해 소집한 것이다.금융당국은 보험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권별 가계대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보험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했다. 8월 3000억원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진 시기와 맞물려 보험권의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자 금융당국은 보험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에 예민한 반응을 나타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권의 가계대출 증가는 풍선효과로 바로 단정 짓기 어려울 수 있지만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도 14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재차 금융권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규제 시행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레버리지 증가, 부동산 과열, 금융사 건전성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앞으로 금융당국의 추가 규제 여부를 판가름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8월 5000억원 깜짝 증가했다. 만약 증가액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면 지난 2022년 5월(1조 4000억원)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증가액이다.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2024.10.14 I 송주오 기자
현대제철, 불황 속 노조 파업 위기…조합원 찬반투표 개시
  • 현대제철, 불황 속 노조 파업 위기…조합원 찬반투표 개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노동조합의 총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벌이고 있는 현대제철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지난 10일 본교섭이 결렬되자 쟁의권 확보를 위한 조정 신청을 냈다.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만약 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사진=현대제철)앞서 노사는 지난달 12일 상견례 이후 총 12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사측은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는 변명만 해대면서 12차 본교섭에서도 제시안 없이 자리만 채웠다”며 “더 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기본금 15만9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차량 지원금 할인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이다. 현대차 노조처럼 차량 지원도 요구하고 있다. 근속 연수에 따라 차량 구매 지원금을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매년 현대차 수준의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을 요구하며 그룹사의 부당한 차별 정책을 깨겠다는 주장을 고수해 오고 있다.회사 측은 지난해 철강업계에 불어닥친 한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 같은 요구를 전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는 또다시 파업 카드 꺼내 들어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2022년과 지난해 임단협 과정에서도 총파업을 단행하며 생산 차질을 유발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전년(27조3406억원) 대비 5.2% 감소한 25조914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983억원으로 전년(1조6165억원) 대비 50.6% 감소하며 반토막이 났다.올해도 부진한 실적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58억원, 980억원으로 1000억원대를 밑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조8652억원, 영업익 1163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6조2832억원·영업이익 2284억원) 대비 각각 6.7%, 49% 감소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업황 악화 속 노조 파업은 공급 차질로 이어져 고객사 신뢰를 잃게 하는 등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10.14 I 김은경 기자
이시바내각 생명줄 달렸다…15일 일본 중의원선거 개막
  • 이시바내각 생명줄 달렸다…15일 일본 중의원선거 개막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제50회 중의원선거가 15일 공시돼 12일간 공식선거전에 들어간다. 핵심은 자민당 단독 또는 자민·공명 양당의 여당으로 계속 과반수(233석)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지다. 만약 과반 확보에 실패한다면 이시바 내각은 출범 한 달여만에 구심점을 잃어버릴 전망이다.이번 중원선거는 소선거구 289석, 비례대표 의석 176석이 걸려 있다. 요미우리 신문 집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선거를 합해 1300여명이 입후보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중의원 선거 입후보자 1051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야당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데다가 자민당 내에서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들에게는 비례대표 후보 중복 공천을 하지 않으면서 후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이시바 내각 지지율 42%…역대 최저자민당 ‘비자금 스캔들’도 자민당에 대한 일본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로 당선된 이시바 총리는 당내 지지세력도 약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시바 총재는 중의원 해산을 통해 민심을 묻어 당내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는 공산이다. 내각제인 일본은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를 이용해 미키 다케오 내각이었던 1976년 한 번을 제외하고 일본 역대 총리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시점을 골라 중의원 해산을 해왔다. 내각 출범부터 전후 최단 8일 만에 중의원 해산을 실시한 이시바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해산시점 자민당 의석은 256석, 공명당이 32석이었다. 여당에서 56석이 줄어들면 과반수를 잃는다. 상황은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교도통신사가 12~13일 유권자 1264명(유선전화 503명, 휴대전화 761명)을 대상으로 양일 중의원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시바 내각에 대해 ‘지지한다’라는 응답율은 42.0%,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응답률은 36.7%였다. 조사규모가 달라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이달 1~2일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50.7%였다. 15년간 정권 출범 직후 중 최저치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같은 조사에서 비례대표로 어느 정당을 뽑을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6.4%로 가장 많았고 입헌민주당이 12.4%, 공명당이 6.4%였다. 투표할 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사건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려한다’라고 답한 이는 ‘어느 정도’를 포함해 총 65.2%로 나왔고 ‘고려하지 않는다’,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총 32.2%였다.자민당이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 12명을 공천하지 않은 데에 대해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가 71.6%에 올라, ‘충분한다고 생각한다’(22.1%)의 3배를 넘었다. 바람직한 선거 결과는 ‘여당과 야당의 세력이 비등하게’가 50.7%로 가장 많았고 ‘여당이 야당보다 많아야 한다’가 27.1%. ‘여당이 야당을 역전하다’가 15.1%였다. ◇1979년의 재현 일어날까…패배시 反이시바 세력 벼를듯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옛 ‘아베파’를 중심으로 반(反)이시바 세력이 자민당 내 상당한 상황에서 이시바 내각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대폭 의석을 잃을 경우, 이시바 내각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가 있다고 봤다.그 일례로 든 것이 1979년 중의원 선거다. 당시 자민당은 전 국회 대비 1석 줄어들었다. 의석을 10개 잃은 제1야당 사회당보다는 선방한 것이었지만, 당내에서는 승패 판단 여부를 둘러싸고 내분이 발생했다. 당시 오오히라 마사요시 총리와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간 세력다툼이 극심한 상황에서 1석 감소는 내분을 촉발할 좋은 구실이었다. 반면 2021년 선거에서는 자민당 의석수가 15석이나 줄었으나 코로나 시기 대패할 것이라고 각오하고 있었던 만큼, 자민당은 자축했다. 닛케이는 이시바 총리 세력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을 중심으로 뭉친 옛 ‘아베파’ 의원들의 힘겨루기가 팽팽한 상황에서 선거결과에 따라 1979년이 재현될 수 있다고 봤다. 자민당 의석이 몇 석이나 달라질지, 옛 아베파 의원이 몇 명이나 붙는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민당이 만약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누구와 손을 잡을지도 향후 일본 내각을 구성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국민민주당 대표로 여당과의 협조노선을 내세우는 타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재선된 것을 계기로, 자민당과 국민민주당의 연립정부를 구상한 바 있다. 이때 중심에 섰던 것이 아소 다로 전 부총재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이었다. 자민당을 비롯한 여당이 과반 확보에 성공한다면, 어느 정도의 의석수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정권 추진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의 절반을 확보하고 위원장을 독점할 수 있는 의석수는 244석이다. 아울러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의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는 의석수가 261석이다. 지난 2021년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은 261석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의 재가결이 가능해진다. 헌법 개정 발의에도 총 의원의 3분의 2상이 필요하다. 필요한 의석수는 310석이다.
2024.10.14 I 정다슬 기자
건재한 비만 이슈…‘美 FDA 허가 지연’ HLB그룹株 줄하락
  • 건재한 비만 이슈…‘美 FDA 허가 지연’ HLB그룹株 줄하락 [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올릭스(226950), 압타머사이언스(291650)의 주가가 급등하며 여전히 비만 테마는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HLB그룹주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 결정이 예상보다 지연되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휴젤(145020) 손을 들어줬지만 이날 메디톡스(086900)와 휴젤 주가에 큰 변동은 없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급등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종은 올릭스와 압타머사이언스였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여전히 강력한 ‘비만 테마’…올릭스·압타머사이언스 급등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올릭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5350원(24.83%) 오른 2만6900원을 기록했다. 압타머사이언스도 장 초반 거래량이 몰리며 전일 대비 565원(23.49%) 오른 2970원에 장을 마쳤다.올릭스와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날 비만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비만주는 제약·바이오시장에서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올릭스의 경우 최근 펩트론의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 소식에 비만주 주가가 움직이자 덩달아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펩트론은 지난 8일 미국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의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기업들도 눈여겨보기 시작하면서 올릭스의 주가가 오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올릭스는 연내 비만치료제 ‘OLX702A’를 기술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OLX702A는 주 1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비만 치료제 대비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리보핵산(RNA) 간섭 비만 치료제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지난달 “OLX702A의 글로벌 빅파마 기술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면서 “올해 기술수출 계약을 마무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압타머사이언스는 코아스템켐온과 비만약 등 바이오의약품 분석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CRO 분석센터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펩타이드(GLP-1 유사체 등), 올리고 핵산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고난도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대사 영역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의약품에 대해 5년간 19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는 점이 알려지며 비만치료제 개발사로부터 신규 의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 CRO 분석센터는 여러 가지 바이오의약품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국내 제약사와 대형 바이오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그 중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그 부분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아울러 비임상 CRO 부문의 강자인 코아스템켐온과 협력하면서 압타머사이언스의 분석사업부가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코아스템켐온 비임상CRO사업부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민간 비임상 CRO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美 FDA 허가 지연에 실망…HLB그룹주 줄하락HLB(028300)는 지난 10일 FDA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심사 진행을 클래스2로 분류했다고 알렸다. FDA 신약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소식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HLB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다.HLB CI (사진=HLB)앞서 HLB는 지난 5월 FDA로부터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승인 과정에서 보완요구서한(CRL)을 받고 이를 보완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재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FDA는 재심사 서류를 접수하면 클래스1과 클래스2 둘 중 하나로 분류해 재심사를 진행한다. 클래스1은 간단한 수정이나 추가 정보만 필요한 경우로 최종 허가에 2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클래스2로 분류될 경우 승인을 위한 기간은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다.이 같은 소식에 HLB(-11.03%)뿐 아니라 HLB제약(047920)(-9.77%), HLB생명과학(067630)(-9.57%), HLB테라퓨틱스(115450)(-8.24%), HLB글로벌(003580)(-6.89%), HLB바이오스텝(278650)(-5.91%), HLB(028300)사이언스(-4.81%), HLB이노베이션(024850)(-4.31%), HLB파나진(046210)(-3.5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HLB 관계자는 “클래스1으로 분류될 것으로 기대했다 클래스2를 받자 실망한 투자자들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부분은 승인과는 상관 없는 부분”이라며 “회사는 신약 승인이 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반전 없는 드라마’ 휴젤 勝…당일 주가 영향 제한적ITC가 10일(현지시간)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절취 주장에 대해 ‘사실 없음’으로 결론내렸지만 이날 관련 회사들의 주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날 휴젤 주가는 전일 대비 1만3500원(5.58%) 오른데 그친 반면 메디톡스 주가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전일 대비 1200원(0.64%) 오른 18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메디톡스(위)와 휴젤(아래)의 CI (사진=양사)ITC는 지난 6월 10일 예비심결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 위반이 없다고 결정을 내리고 해당 조사를 종료했다.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내리면서 2022년 3월 메디톡스가 휴젤과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제기한 ITC 소송이 마무리됐다. 휴젤이 승소하고 메디톡스가 패소한 것이다.어느 정도 예견된 결론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ITC는 지난 6월 예비 심결을 통해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선 예비 심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선 어느 쪽이 이길지 소문이 다 돌고 있지 않았나”라며 “단기적인 오늘 주가뿐 아니라 지난달부터 주가 추이를 보면 ITC 소송 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선반영돼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10.14 I 김새미 기자
안철수 “내 대권 선호도 이미 바닥…배춧값과 하락 ‘OK’”
  • 안철수 “내 대권 선호도 이미 바닥…배춧값과 하락 ‘OK’”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밸런스 게임(두 개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게임)에서 ‘배춧값 떨어지고 내 선호도 바닥까지 떨어지기’를 꼽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사진=SNL코리아)안 의원은 1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근황ㅤㅊㅞㅋ’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다른 선택지 ‘내 선호도 오르는 대신 배춧값 같이 오르기’를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지금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가) 바닥”이라며 “더 떨어지지 않는다. 마이너스로 가겠냐”고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한 언론사가 진행한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받아봤다. 조사 결과 안 의원은 2.1%로 꼴등을 기록했다. 안 의원은 ‘이 사람한테 밀린 건 정말 자존심 상한다’라는 질문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꼽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모두에게 감정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모르는 분이 김 장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에 대한 꿈이 있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다음 대통령이 망가진 의료 시스템들을 복구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시대정신이 된다면 저 같은 사람이 선택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보탰다.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정부가 잘못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군을 확보했어야 했다. 필수 의료 의사가 부족한 것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숫자를 꺼냈어야 했는데 처음부터 꺼냈다. (사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이걸 바꿀 수 있는 결정권자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김형일 기자
한동훈 "野, 11월 이재명 '유죄 선고' 받아들여…美라면 이미 감옥"
  • 한동훈 "野, 11월 이재명 '유죄 선고' 받아들여…美라면 이미 감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 미국식 사법제도였다면 무죄였을 거라고 언급했다”며 “이 대표가 한국 사법부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14일 꼬집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유죄라는 예고된 급변 사태를 앞두고 앞두고 각종 사법 방해 행위 이어가고 있다”며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미국이었다면, 미국식 사법제도였다면 이 대표가 무죄였을 것이라는 취지의 장문의 글도 올렸다”고 했다. 이어 “미국 이야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이 이 대표에 유죄 판결이 선고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 한 대표는 “만약 미국이었다면 어땠을까”라며 “민주당이 해왔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 수사한 검찰을 압박하고 재판하는 사법부를 공격하고 핵심 증인을 회유했다면 민주당의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사법 방해죄로 감옥에 가 있을 것이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한다”고 했다.이어 오는 16일 예정돼 있는 재보궐 선거에 대해 “그 지역의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할 수 있느냐를 정하는 선거”라며 “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 선거를 정치 선동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돌아가신 전 부산 금정구청장을 모욕하고 금정구민을 모욕하는 내용을 SNS에 한번 우발적으로 올린 것이 아니고 유세장에서 민주당 선거관련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한 것”이라며 “우발적인 것이라면 왜 선거 유세 현장에서 아무도 말리지 않았나”고 반문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호남 한 달 살이를 하며 민주당 기득권을 깨겠다며 선거운동을 했다”며 “오늘은 부산 금정에 가서 민주당을 찍어 달라는 선거 운동을 한다. 같은 날 치러지는 선거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결국 어떤 게 이익이 되느냐만 보는 정치”라며 “누구에게 이익이 되느냐, 정치인에게 이익이 되느냐만 보는 선거는 시민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시민들께 이익이 되는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4 I 최영지 기자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병원 가겠다"...처벌수위 변수
  •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병원 가겠다"...처벌수위 변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 피해 택시기사가 경찰에 “병원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문다혜(41) 씨가 음주운전 사고 전인 지난 5일 새벽 2시께 다른 차량을 자신의 차로 착각해 운전석 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고 차선을 변경하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14일 채널A에 따르면 택시 기사는 “병원에 가겠다”는 뜻을 경찰에 밝혔다. 사고 당시 택시 기사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목 부위가 뻐근하다며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의 상해 진단서 제출 여부는 가해자에게 적용될 혐의와 처벌 수위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택시 기사가 경찰에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문 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처벌만 받지만 진단서 제출로 상해가 확인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로 적용된다.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 씨에게 음주운전이 아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느냐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원론적으로는 검토 대상이라면서도 “사실관계를 확정한 다음에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경찰은 문 씨를 불러 음주운전 사고 전 신호위반, 불법주차 등 교통법규 위반 정황을 조사할 예정인데, 문 씨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청장은 국감에서 문 씨의 출석 조사 공개 여부를 묻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조사는 모두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답했다.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조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엔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하는 게 원칙이다.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만약 출석하는 사람의 신변에 위협이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후 경찰청은 “신변안전 조치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2024.10.14 I 박지혜 기자
'정년이' 김태리, 정은채→라미란 눈 들었다…시청률 대폭 상승 8.2%
  • '정년이' 김태리, 정은채→라미란 눈 들었다…시청률 대폭 상승 8.2%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김태리가 보결 연구생으로 매란 국극단에 입성한 가운데, 초엘리트 연구생 신예은과 숙명의 라이벌로서 격돌을 시작해 흥미를 높였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 2화에서는 국극 배우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 가지고 상경한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이 오디션을 통해 당대 최고의 국극단인 ‘매란 국극단’에 입성하자마자 연이은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정년이’ 2화는 수도권 가구 평균 8.9%, 최고 시청률 10.0%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가구 기준 역시 평균 8.2%, 최고 9.5%를 기록했다. 지난 1화에서 전국 시청률 평균 4.2%를 기록한 것에 비해 4%나 상승한 것.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우여곡절 끝에 매란 국극단 신입 연구생 선발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정년이는 긴장감 속에 오디션을 치렀다. 다친 어깨 탓에 무용 테스트를 망쳐버린 정년이는 의외로 연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슬픔을 연기하라는 주문을 받은 정년이는 피난길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감정에 완전히 몰입해 그저 눈물만 뚝뚝 떨어뜨렸고, 이는 말 그대로 슬픔을 ‘연기’한 다른 참가자들 속에서 단연 돋보였다. 화룡점정은 역시나 소리였다. ‘추월만정’을 선곡한 정년이는 소리 하나로 오디션장의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오디션을 심사하던 소복(라미란 분)은 어린 시절 친구이자 자신을 주눅들게 했던 판소리 천재소녀 채공선(이가은 분)을 떠올렸다. 사실 소복이 1931년 당시, 공선 부녀가 찾아왔던 판소리 명창 임진(강지은 분)의 어린 제자였던 것.정년이의 오디션 결과는 뜻밖에도 ‘보결 합격’이었다. 정년이는 무용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다. 소복은 정년이를 따로 불러 “만약 널 받아주면 모든 매란 단원들이 네가 문옥경 때문에 들어온 거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진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스스로 널 증명해 보여”라며 유예기간 동안 정년이가 매란 단원들 모두에게 문옥경의 후광이 아닌 실력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납득시키고, 이를 해내지 못하면 매란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년이와 공선의 관계가 궁금했던 정년이에게 모친의 이름을 물었지만, ‘서용례’라고 답하는 정년이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소리에 자신감이 충만했던 정년이는 자신을 시샘하는 동기 초록(현승희 분) 패거리를 비롯해, 매란 단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기세 좋게 국극단 생활을 시작했다. 그 사이 새로운 친구 주란(우다비 분)과 친해진 정년이는 주란으로부터 체계적인 국극단의 연습 시스템과 규율, 세련되고 실력 좋은 예인들의 모습, 팬들 문화 등 국극단의 이모저모를 배우며 매란에 적응해나갔다.이 가운데 숙명의 라이벌이 될 영서(신예은 분)와 조우했다. 정년이는 한 켠에서 흘러나오는 특출 난 소리에 이끌려 갔고, 그 곳에서 연습을 하고 있던 영서를 보게 되며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정년이는 소리 수업 도중 영서와 함께 앞으로 불려 나와 단원들 앞에서 소리 대결을 벌이며, 연구생 사이에서 공식적인 소리 라이벌로 떠올랐다. 이에 정년이는 영서와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영서는 매몰차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영서가 정년이의 룸메이트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의 질긴 인연이 흥미를 더했다.주목 받는 연구생 정년이를 향한 초록의 골탕 먹이기가 시작됐다. 초록이 정년이에게 연구생복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수업 시간에 연습복을 입지 못한 정년이가 소복의 불호령 속에 수업 중 쫓겨나게 된 것. 잔뜩 뿔이 난 정년이는 초록에게 자초지종을 따졌고, 초록은 정년이를 도발하며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받아오면 네가 시키는 일 뭐든 한 가지 할게. 대신 못 받아오면 너는 실력 없이 문옥경 뒷배로 들어온 거 인정하고 매란에서 네 발로 나가는 거야”라며 내기를 걸었고 정년이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는 초록이의 얄미운 계략이었다. 선배인 도앵(이세영 분)이 관리하고 있는 오디션 대본은 신입 연구생들이 받을 수 없는 것이었고, 깐깐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도앵이 국극단에 막 들어온 정년이에게 대본을 줄리 만무했던 것.정년은 외통수에 빠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앵을 찾아가 오디션 대본을 청했다. 역시나 도앵은 맹랑한 신입 연구생의 요구에 불같이 화를 냈다. 이때 정년이는 신입이라는 이유로 오디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고, 이는 원리원칙주의자인 도앵에게 의외로 필승법이 되었다. 도앵은 정년이에게 연구생들끼리 준비하는 자선공연 ‘춘향전’ 무대에 올라 실력을 보여주면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주는 것에 대해 단장님과 상의하겠다고 밝혔고, 이로써 정년이의 운명의 키는 열흘 뒤에 열리는 연구생 자선공연으로 넘어갔다.연구생 공연은 영서의 주도로 준비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막 연구생이 된 정년이는 배역조차 없는 상황. 정년이는 영서에게 배역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이때 영서는 ‘방자’라는 주요 배역을 넘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 국극 공연은 처음인데다가 방자라는 막중한 배역을 맡게 된 정년이는 문자 그대로 캐릭터에 대한 해석은 전혀 없이 ‘책 읽는 연기’를 선보이며 연습을 제대로 죽을 쑤고 말았다. 이에 영서는 그저 “다시”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정년이에게 망신을 줬고, 정년이가 울컥하자 보란듯이 자신의 방자 연기를 뽐내 정년이의 기를 죽였다. 영서가 정년이에게 방자 역을 준 것은 기회가 아니라 ‘네 분수를 알아라’는 의미였던 것.이후 정년이와 영서가 불같이 부딪히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영서는 “자신 없음 지금이라도 나가면 돼”라고 일갈하면서 “큰 역할 준다고 덥석 문 네가 멍청한 거지. 선택해. 무대 위에서 망신을 당하던지, 지금이라도 주제파악하고 물러나든지”라며 정년이를 자극했다. 급기야 영서는 씩씩거리는 정년이의 면전에 코웃음을 치며 “무대에서 관객들 야유 듣고 퇴장하는 결말 밖에 안 남았네”라고 비수를 꽂았고 이에 정년이는 “인자부터 두 눈 똑똑히 뜨고 봐라잉. 내가 뭘 어뜨케 해내는지”라고 큰소리 치며 이를 갈았다.‘방자다움’을 전혀 이해할 수 없던 정년이는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옥경을 찾았다. 이때, 답답함을 토로하는 정년이에게 옥경이 의외의 해답을 내놔 충격을 선사했다. 옥경은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건네며, 연구생 자선공연을 건너뛰고 정기공연 오디션을 준비하라고 종용했다. 그리고는 “난 너 연구생 무대에나 서라고 서울로 데려온 거 아냐. 내 뒤를 이을, 아니 내 자리를 두고 경쟁할 남역이라고 생각해서 데려온거지. 넌 누구보다 빨리,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될 거야. 넌 내가 하자는 대로 하면 돼”라고 달콤한 말들로 정년이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모두가 자신에게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는 가운데, 국극 배우를 향한 지름길로 갈 수 있는 옥경의 솔깃한 제안을 받은 정년이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1950년대 국극의 인기를 2024년 안방극장에 재현할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10.14 I 김가영 기자
"공공임대 매입가 올려야" 공사비 급등에 업계 손실 눈덩이
  • "공공임대 매입가 올려야" 공사비 급등에 업계 손실 눈덩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분양주택 중 임대주택을 일부 내놓는 조건으로 공급한 ‘임대주택건설형 공공택지’ 사업과 관련해 건설사들이 임대주택을 현실적인 가격으로 매입해달라고 나섰다. 공사비는 급등했는데 정부가 매입하는 임대주택의 단가는 턱없이 낮아 사업 진행 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해서다.인천 계양지구 공공주택용지 모습(사진=연합뉴스)14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주택건설형 공공택지 내 임대주택 매입가격을 현실화해줄 것을 정식으로 건의했다.임대주택건설형 공공택지는 공모형 토지로 2021년부터 LH가 공공택지 내 일정 토지를 임대주택건설형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체 건설 호수의 5∼30% 범위 안에서 민간 사업자들이 제시한 임대주택 건설 비율(사회적 기여)과 녹색 인증·장수명 인증 등급(주택 품질) 등을 평가해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LH는 전체 주택에서 업체가 제시한 임대주택 제공 호수만큼을 매수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현재까지 공급된 임대주택건설형 공공택지는 남양주 진접2, 인천 계양지구 등이다. 건설 업계에서는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LH의 임대주택 인수가격인 표준건축비로는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공공임대주택에 적용하는 표준건축비는 3.3㎡당 369만8000원(㎡당 118만8800원) 선으로 분양주택에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3.3㎡당 673만7190원)의 54.9%에 불과하다. 주택업계는 현재 공사비로는 임대주택 매입 비율 10%당 사업 매출액이 약 3%씩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건설주택의 최대 30%를 임대주택으로 지을 경우 매출이 9%나 줄어 사업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분양가에 적용할 택지비 가산비도 분양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 후 최대 14개월까지의 이자를 반영해주지만 임대주택은 6개월까지의 이자만 인정해 임대주택 공급물량만큼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택지를 공급받은 업체들은 분양 시기를 고민 중이며, 일부는 택지 반납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LH 관계자는 “택지 공급 이후 공사비가 급등한 변수가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라며 “다만 공모형은 업체가 직접 사업 조건을 제안하는 형태여서 제도 개선을 하더라도 이미 공급된 택지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4 I 김아름 기자
한화엔진, 수요-공급 언매칭 수혜 기대…목표가 42.9%↑-SK
  • 한화엔진, 수요-공급 언매칭 수혜 기대…목표가 42.9%↑-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14일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이중연료(DF) 선박 발주세 대비 엔진 납품 지연으로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1만 4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4570원이다. SK증권은 한화엔진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2749억원, 영업이익은 1427.6% 증가한 166억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한승한 연구원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이전 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엔진 납품이 완료된 것으로 보이나, 3분기 환율 하락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다만 “올해 3분기에 공시한 엔진 신규수주액은 7784 억원이며, 올해 누적 수주총액은 1조 4300억원”이라며 “따라서 남은 4분기까지 고려해봤을 때 전고점인 2022 년 1조 7700억원에 근접 혹은 이를 초과하는 수주규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최근 디젤 엔진 대비 DF 엔진의 제작 난이도와 더불어 시운전 소요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최근 DF 엔진 선박 발주세 대비 DF 엔진의 납품 지연으로 인한 수요-공급의 언매칭 발생하며 엔진업체들의 수혜로 이어질 환경이 조성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열린 IMO 회담에서 대다수의 회원국들은 선박 탄소 및 GHG 규제 추가 강화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며 “내년 4월에 열릴 MEPC 83 에서 GHG 감축 중기 조치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예정으로, 만약 합의된 규제안의 강도가 시장 예상 대비 높다면 친환경 선박 발주 수요 급증으로 인해 글로벌 엔진업체들의 가격 협상력 높아지며, 구조적인 성장까지 이어질 가능성 높다는 판단”이라고 봤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중국의 선박 점유율 상승세에 대한 우려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국내와 수출 납품 단가에서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중국 조선소향 매출원까지 확보하고 있는 동사의 메리트는 굉장히 높다”며 “조선기자재 종목 중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4.10.14 I 원다연 기자
 2024년 10월 1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10월 14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아싸, 행운당첨!!!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길을 가다 넘어져도 꼭 돈 있는 곳으로 넘어질 운이네요. 또한 당신에게 들어온 위험을 피하는 운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면 그 해결의 실마리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사랑은 그간의 노력에 보답이 돌아오는 날입니다.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면 당신의 바램이 이루어지겠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프러포즈 처럼 사랑의 단계가 업그레이드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이럴 때 실리를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되면 미루지 말고 바로 뛰어들도록 하세요.Δ 물고기자리 : 고민은 이제 그만…아무것도 아닌 일로 고민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어지간한 일은 그냥 웃고 넘겨 버리도록 하세요. 괜한 일로 고민을 하다보면 없던 걱정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쌓이게 됩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이신 분이라면 말다툼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지면 사랑 자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미팅보다는 소개팅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로또나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Δ 양자리 : 나랑 잘 통하네…약간은 현실감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최근에 자신의 감정 상태가 허공에 붕 떠 있었다면 오늘은 땅으로 착 가라앉게 되겠네요. 이럴 때에는 나름대로 자신의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일을 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먼곳에서만 상대를 찾으려 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눈여겨 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더욱 좋은 애정운입니다. 당신에 대한 상대방의 사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은 상당히 좋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게 되니 어느 정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겠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보다는 사람에게 돈을 쓰는 것이 좋겠네요.Δ 황소자리 : 마인드 컨트롤!!!날씨 때문인지, 그냥 우울한 것인지 당신의 컨디션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별 것도 아닌 일로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낼 수 있겠네요. 조금만 참으시고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사람을 만나게 되도 실망감만 쌓이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는 조금 낫습니다. 두 사람이 계획한 것이 있다면 그것대로 진행을 해야지, 계획을 변경하면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괜찮습니다. 다만 유흥을 즐기는 데에 너무 많은 돈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혹시 돈을 내게 될 일이 있더라도 혼자서 내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나눠서 내도록 하세요.Δ 쌍둥이자리 : 으?, 으?!!!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는 날이며, 일이나 공부를 할 때도 의욕이 넘치게 되는 날입니다. 한꺼번에 너무 힘을 써버리면 쉽게 지쳐버릴 수도 있으니 조금씩 천천히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선택되기 보다는 누군가를 선택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니 싱글인 분은 유념하세요. 커플인 분의 경우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가 당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결되니 오히려 전화위복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애정운을 따라서 재물운이 들어오는 격이니 애정을 좋게 만들면 재물도 좋아지게 됩니다. 자신에게 들어온 행운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그 운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Δ 게자리 : 새 친구, 새 맴버?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는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는 꽤 잘 지낼 수 있겠고요.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당신의 묘한 매력이 더욱 쉽게 발산될 수 있을 것이니까요. 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당신 혹은 당신의 연인에게 이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당신을 돕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겠네요. 특히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돈과 관련하여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Δ 사자자리 : 삐지지 마세요…주변 사람들이 조금 섭섭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별것도 아닌 말에 혼자 맘이 상하게 되니,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기도 겸연쩍네요. 괜스레 외롭다는 생각도 들게 되겠네요.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조용한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 말이 많은 사람과 만나게 되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너무 자주 만나지 않도록 하세요. 약간의 다툼수가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어서 돈을 줍는다든지 이벤트에 당첨되는 등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음이 외롭다고 해서 너무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Δ 처녀자리 : 순진함은 제쳐두고…순진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순진함은 잠시 제쳐두고 오늘은 조금 독하게 살아야 할 것 같네요. 다른 사람의 말에 주눅들지 말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펴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립 서비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는 나쁘지 않은 애정운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특히 돈을 씀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한대로 돈을 사용하도록 하세요.Δ 천칭자리 : 고집불통…불필요한 부분에서 고집을 피우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으니 주변 사람들과 약간의 다툼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고집을 피울 것이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오래 사귄 연인과의 사이에서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자신의 연인에게 무례하지 않게 행동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다음 주로 미루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해서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에만 의지하지 말고, 주변의 조언에 귀 기울이면 더욱 좋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돈을 쓰는 것도 행운을 불러들이는데 좋습니다.Δ 전갈자리 : 마음 속의 다짐…강한 의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먼저 그 일에 뛰어들기 전에 마음 속에 다짐부터 해야 합니다. 하다가 그만두면 하지 않으니만 못할 수 있으니 유념하세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만 약간 어두운 분위기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거리감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돈을 써야 할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작스레 돈이 들어올 일이 생기지도 않네요. 자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을 잃지 않고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사수자리 : 좋은 영향…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때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하는 때이며, 되도록이면 좋은 영향만을 받아들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좋은 의미에서 사랑의 전환점이 다가오게 될 것이며,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첫눈에 반할 수 있는 이상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습니다. 횡재수가 있으니 무엇을 하든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소한 내기에서도 당신이 항상 이기게 되고, 재물과 관련한 경쟁에서도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Δ 염소자리 : 그것 참 엉뚱하네…괜스레 딴청을 피우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귀찮네요. 엉뚱한 생각만 들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니 괴팍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차가 나는 사람과 연이 닿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사랑에 변화의 기운이 들어와 있네요. 이 변화를 좋게 가져가느냐 나쁘게 가져가느냐는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직업운이 좋은 때이니 만약 직장을 옮기려고 하고 있거나, 직장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뛰어들도록 하세요.
2024.10.14 I 이채원 기자
고려아연 분쟁 장기화 관측, 이사회 싸움으로 가나
  • 고려아연 분쟁 장기화 관측, 이사회 싸움으로 가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보통주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되며 최윤범 회장 측과의 경영권 분쟁 향방도 곧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11일 최 회장 측이 공개매수 가격 인상(주당 89만원) 승부수를 던지며 가격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자사주 취득 가처분 신청 리스크와 잠재적인 청약 경쟁률 상승 등의 변수가 있어 아직 승패를 예상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MBK·영풍 연합이 이번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 지분 3~4% 수준만 확보하더라도 앞으로 경영권 분쟁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현재 업계 초미의 관심사는 이번 공개매수에서 MBK·영풍 연합이 과연 얼마의 지분을 취득하는가다. 당초 MBK·영풍 연합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7%를 최소 매수 수량 조건으로 제시했지만 지난 4일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하며 최소 수량 조건도 삭제했다. 이에 따라 MBK·영풍 연합은 공개매수 청약이 들어오는 모든 물량을 매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지난 2일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매입 및 대항 공개매수 계획을 발표하며 반격에 나서자 MBK·영풍 연합도 배수의 진을 펼친 것이다.수치적으로는 고려아연의 우세가 점쳐진다. 고려아연이 지난 11일 고려아연 주식은 주당 89만원, 영풍정밀은 3만5000원(기존 3만원)으로 매수가를 상향하며 MBK·영풍의 공개매수 가격(고려아연 83만원, 영풍정밀 3만원)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의 청약이 모두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쏠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투자자마다 세금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MBK가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을 낸 것도 변수다. 다만 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 철회 사유는 엄격하게 제한된다”며 “2차 가처분은1차 가처분 기각한 동일 재판부에서 심리한다”며 시장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또 일각에서 우려하는 재무부담 우려에 대해서도 고려아연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도 1조3000억원 수준의 견조한 실적으로 신속히 상환을 완료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만약 MBK·영풍 연합이 이번 공개매수에서 3~4%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최 회장 측과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데,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로 확보하는 자사주는 의결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고려아연이 목표 물량 17.5%(베인캐피털 2.5% 제외)를 확보할 경우 MBK·영풍 연합은 3.5%만 확보하더라도 최 회장 측 의결권을 앞설 것으로 추산된다. MBK·영풍 연합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이사회 싸움에서는 우위에 설 수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업계 관심은 벌써부터 이사회 싸움에 쏠리고 있다. MBK·영풍은 이미 공개매수 시작과 함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일부소액 투자자, 기관 투자자, 국민연금 등의 선택에 이사회 장악 여부가 갈릴 공산도 있다. 만약 임시 주총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 정기 주총 때까지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연합뉴스.)
2024.10.13 I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 분쟁 1차전 마무리…MBK·영풍 공개매수 종료
  • 고려아연 분쟁 1차전 마무리…MBK·영풍 공개매수 종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목표로 한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된다. 지난달 12일 MBK·영풍의 예상치 못한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의 경영권 분쟁 1차전이 일단 마무리되는 것이다. 가격 추가 인상(83만원→89만원)과 함께 승부수를 던진 최 회장 측은 23일까지 공개매수를 이어간다.14일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 결과는 결제일인 17일 공시된다. MBK·영풍 연합이 지분을 얼마나 취득하는지에 따라 이번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고려아연이 목표 물량(베인캐피탈 2.5% 포함 최대 20%)을 자사주 공개매수로 확보한다고 가정한다면, MBK·영풍 연합은 이번에 3~4% 수준의 지분만 확보하더라도 최 회장 측 의결권을 앞설 것으로 추산된다. 공개매수 종료 후 의결권 확보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MBK·영풍의 공개매수 종료를 앞두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도 지속하고 있다. MBK가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에 우려를 나타내자 고려아연은 “재무 건전성은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이미 심사하고 확인한 것”이라며 “주당 89만원에 20%를 전량 매수해 소각하는 경우에도 부채 비율은 78%(연결기준 91%)로, 여전히 100% 미만”이라고 주장했다.최 회장 측은 지난 11일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고려아연 공개 매수 가격은 1주당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영풍정밀 매수 가격은 주당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높인 바 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0.13 I 김성진 기자
“신탁에 세제 지원 늘려 저출생·고령화 대비해야“
  • “신탁에 세제 지원 늘려 저출생·고령화 대비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초고령 사회를 맞아 신탁업법을 재정비해 세제 지원 방안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탁은 향후 노후 대비, 부의 세대 간 이전과 관련한 순기능이 많다“며 ”정부는 신탁업법에서 제도 틀을 정비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세제 지원을 통해 신탁 시장을 조속히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일본은 지난 2013년 교육자금증여신탁을 도입하면서 증여세를 큰 폭으로 면제해 부의 세대 간 이전과 소비 촉진 효과를 상당히 봤다. 손자의 교육비 지원을 위해 조부모는 재산을 금융사에 맡기고, 수탁자가 위탁자의 의사에 맞게 교육비를 집행하는 서비스다. 일본에서 이 신탁 수탁고는 10년 만에 1조엔을 넘어섰다.자신의 간병 비용 등 노후에 필요한 비용을 위해 재산의 일부를 신탁에 맡기는 유언대용신탁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데, 만약 치매와 같은 정신적 질환을 겪게 되면 재산이 있어도 이를 치료나 간병을 위해 적절히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서 선임연구위원은 ”신탁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고, 이런 서비스가 당장 금융사 수익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 정부가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해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생활 지원 서비스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서 연구위원은 ”국민 스스로 노후에 대응하도록 미래 재산 형성 체계를 정비하고, 필요하다면 충분한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며 ”점차 보유 부동산의 소득화가 이뤄지도록 유동화 관련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4.10.13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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