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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정부 향한 '제보' 끌어모으는 민주당…'공익제보자 보호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고, 그 제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를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날 강씨측은 민주당 차원의 보호조치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냈다.더불어민주당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가운데)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위원회 출범 취지로 “윤석열 정권이 각종 정권의 비리와 부패범죄의혹,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제보하고 싶어도 신변의 위협이나 불이익이 두려워 제보를 못하고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권력형 비리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 정권의 권력형 비리와 부패범죄의혹 사례를 제보받으려 한다. 단지 제보 받을뿐 아니라 제보자들의 신분보장,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권익보호위와 함께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선정된 강혜경씨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강씨의 법률대리인인 노영희 변호사가 참석해 강씨 입장문을 대독했다.강씨는 노 변호사를 통해 “김 전 의원과 명태균씨는 공천개입과 관련한 심대한 의혹의 중심에 놓여 있다. 관련해 서로 오고 간 부정한 금전거래도 연루돼 있다. 그럼에도 오히려 회계처리자였던 제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의 부정, 부패행위를 감추려 한다”며 “김 전 의원과 명씨는 본인과 연관된 출처의 돈을 마치 저 강혜경이 사기 치고 횡령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언론에 저를 범죄자로 확정하고 인터뷰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가해행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어 “당연히 법의 보호를 받고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수사해주면 제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명씨를 비롯한 인물들이 언론을 이용해 죄를 덮으려 하고, 제게 모든 죄를 감내하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런 상황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나서게 됐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두려움이 많고 힘이 들었겠나. 이런 시기에 제게 따스하게 손 내밀어 준 민주당 공익보호위원회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전 위원장은 위원회 활동에 대해 “현행 공익신고자보호법, 부패방지법에 따라 정해진 절차와 방법으로 신고자를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서 필요하면 정치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 부패방지법에 의하면 신고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에 정해져 있는 요건을 갖춰 신고를 해야 한다. 각종 증거자료를 첨부할 경우 별도의 인정 절차 없이 공익신고자로 인정된다.구체적으로 “권익보호위에서는 법에 정해진 신고자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를 안내하고, 법률자문을 하고, 만약 공익신고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거나 신변에 위협을 느낄 경우에는 신변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연결하거나 기자회견을 통해 그에 대해 경고하고 보호하는 조치를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노 변호사는 “당에서 하는 보호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온 이래 권익위와 감사원 등 수사기관의 객관성과 중립성이 의심받는 상황”이라며 공익제보자 신고요건을 갖추기 어렵다고 반박했다.전 위원장은 “법에 따라 공익신고자 인정을 받으려면 수사기관이나 권익위, 감사원에 신고조치를 해야 한다. 그 신고는 고발의 형식으로 가능하다”고 먼저 법률에 따른 인정을 받아야만 민주당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원칙을 재확인했다.그러면서 “일단 이런 조치나 법률적 보호조치가 있다는 것 자체도 대부분 잘 모르고 제보하는 것 자체도 두려워한다”며 “일단 보호조치가 있다는 걸 안내하고 관련한 법률지원을 하는 것까지가 주요 내용”이라고 답했다. 또 “공익제보자가 불이익을 받게 될 경우 저희들이 정치적으로, 또 법률적으로 지원하고 대응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경우에 따라선 권력과 맞설 경우 국회에서 동시에 대응해주는 것이 매우 큰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정부,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 마련 검토…인력 확보·환자 쏠림 ‘걸림돌’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차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제주도 내에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전문 의료진 확보가 어려운 점과 상급종합병원 쏠림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보건복지부는 15일 제주의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차기(2027년~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진료권역을 재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진료권역은 지역별 인구수, 환자의 의료이용 행태, 의료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1개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는 진료권역 내 인구수 100만명 이상 기준을 넘지 못해 서울권역에 포함된다. 제주도 소재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려면 서울 소재 병원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는 제도 시행 이래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없다 보니 도내 중증 환자가 서울과 수도권 병원으로 계속 몰리는 현상도 지속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제주도 내 중증(암)질환자 진료인원은 4225명으로 이 중 14.6%인 617명은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진료받았다. 반면 서울은 서울 내에서 발생한 암환자(6만5648명)보다 10만4800명이 많은 17만448명의 환자가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10만4800명이 서울 내 의료기관으로 유입됐다는 의미다.중증질환자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게 되면 환자 보호자 또한 따라가야 한다. 환자 가족에겐 타지에서 체류하는 비용과 교통비도 부담이다. 제주시의사회 관계자는 “만약 상급종합병원이 제주도 내에 있으면 육지로 떠나는 환자가 줄어들고 환자와 환자 가족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복지부는 올해 연말까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실시한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료권역의 적절성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제도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진료권역 외에도 변화된 의료 환경에 맞는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재정립, 지정 후 관리체계 강화, 성과보상 방안 검토, 지정·평가 지표 개선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주도 내 의료환경과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진료권역 재설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다만 제주도에서 전문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미 일부 종합병원에서는 의정갈등 등의 이유로 의료진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전공의 정원 등을 논의하는 대한의학회 수련평가위원회 관계자는 “작년에 지도전문의 적격성 문제로 인해 제주도 내 한 병원에서 전공의 정원이 줄어든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줄줄이 사직하고 개원했다”면서 “상급종합병원이 진료와 연구, 교육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는 병원이 제주도 내에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진 확보를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을 노리는 제주도 내 종합병원과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제주도 내 종합병원 중 상급종합병원 기준을 충족시킬 만큼 의료진을 확보한 곳은 아직 없다. 조귀훈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기준에 맞추려면 여러 항목에서 의료 수준이 더 높아야 하므로 (병원과 지자체) 자체적으로도 아마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투자를 해서 서비스 질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긴 어렵다. 조 과장은 “여러 형태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해 보상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지원은 지정 후에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여기에 더해 의대 정원 확대 또한 제주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걸림돌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의료진의 의대생·전공의 지도교육 부담도 가중된다. 이미 국립대병원인 제주대병원이 의정갈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기존 상급종합병원 기준보다 많은 수의 지도전문의가 필요한 경우 당초 계획보다 많은 비용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재 추세라면 제주도민이 경증환자와 중증환자 가리지 않고 새로 지정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조 과장은 “정책연구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는 현상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와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해결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기준금리 인하 후 2금융 소집한 당국, 이유는[금융포커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 이달 15일 제2금융권을 소집해 점검회의를 진행한다.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가계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그간 공급을 확대해온 정책대출과 전세대출 등도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언제라도 확대할 수 있어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권대영(뒷줄 가운데)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상호금융, 보험사, 저축은행 등 관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1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풍선효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2금융권만 특정해 소집한 것이다.금융당국은 보험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권별 가계대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보험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했다. 8월 3000억원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진 시기와 맞물려 보험권의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자 금융당국은 보험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에 예민한 반응을 나타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권의 가계대출 증가는 풍선효과로 바로 단정 짓기 어려울 수 있지만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도 14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재차 금융권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규제 시행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레버리지 증가, 부동산 과열, 금융사 건전성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앞으로 금융당국의 추가 규제 여부를 판가름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8월 5000억원 깜짝 증가했다. 만약 증가액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면 지난 2022년 5월(1조 4000억원)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증가액이다.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 이시바내각 생명줄 달렸다…15일 일본 중의원선거 개막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제50회 중의원선거가 15일 공시돼 12일간 공식선거전에 들어간다. 핵심은 자민당 단독 또는 자민·공명 양당의 여당으로 계속 과반수(233석)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지다. 만약 과반 확보에 실패한다면 이시바 내각은 출범 한 달여만에 구심점을 잃어버릴 전망이다.이번 중원선거는 소선거구 289석, 비례대표 의석 176석이 걸려 있다. 요미우리 신문 집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선거를 합해 1300여명이 입후보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중의원 선거 입후보자 1051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야당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데다가 자민당 내에서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들에게는 비례대표 후보 중복 공천을 하지 않으면서 후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이시바 내각 지지율 42%…역대 최저자민당 ‘비자금 스캔들’도 자민당에 대한 일본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로 당선된 이시바 총리는 당내 지지세력도 약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시바 총재는 중의원 해산을 통해 민심을 묻어 당내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는 공산이다. 내각제인 일본은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를 이용해 미키 다케오 내각이었던 1976년 한 번을 제외하고 일본 역대 총리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시점을 골라 중의원 해산을 해왔다. 내각 출범부터 전후 최단 8일 만에 중의원 해산을 실시한 이시바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해산시점 자민당 의석은 256석, 공명당이 32석이었다. 여당에서 56석이 줄어들면 과반수를 잃는다. 상황은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교도통신사가 12~13일 유권자 1264명(유선전화 503명, 휴대전화 761명)을 대상으로 양일 중의원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시바 내각에 대해 ‘지지한다’라는 응답율은 42.0%,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응답률은 36.7%였다. 조사규모가 달라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이달 1~2일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50.7%였다. 15년간 정권 출범 직후 중 최저치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같은 조사에서 비례대표로 어느 정당을 뽑을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6.4%로 가장 많았고 입헌민주당이 12.4%, 공명당이 6.4%였다. 투표할 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사건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려한다’라고 답한 이는 ‘어느 정도’를 포함해 총 65.2%로 나왔고 ‘고려하지 않는다’,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총 32.2%였다.자민당이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 12명을 공천하지 않은 데에 대해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가 71.6%에 올라, ‘충분한다고 생각한다’(22.1%)의 3배를 넘었다. 바람직한 선거 결과는 ‘여당과 야당의 세력이 비등하게’가 50.7%로 가장 많았고 ‘여당이 야당보다 많아야 한다’가 27.1%. ‘여당이 야당을 역전하다’가 15.1%였다. ◇1979년의 재현 일어날까…패배시 反이시바 세력 벼를듯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옛 ‘아베파’를 중심으로 반(反)이시바 세력이 자민당 내 상당한 상황에서 이시바 내각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대폭 의석을 잃을 경우, 이시바 내각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가 있다고 봤다.그 일례로 든 것이 1979년 중의원 선거다. 당시 자민당은 전 국회 대비 1석 줄어들었다. 의석을 10개 잃은 제1야당 사회당보다는 선방한 것이었지만, 당내에서는 승패 판단 여부를 둘러싸고 내분이 발생했다. 당시 오오히라 마사요시 총리와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간 세력다툼이 극심한 상황에서 1석 감소는 내분을 촉발할 좋은 구실이었다. 반면 2021년 선거에서는 자민당 의석수가 15석이나 줄었으나 코로나 시기 대패할 것이라고 각오하고 있었던 만큼, 자민당은 자축했다. 닛케이는 이시바 총리 세력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을 중심으로 뭉친 옛 ‘아베파’ 의원들의 힘겨루기가 팽팽한 상황에서 선거결과에 따라 1979년이 재현될 수 있다고 봤다. 자민당 의석이 몇 석이나 달라질지, 옛 아베파 의원이 몇 명이나 붙는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민당이 만약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누구와 손을 잡을지도 향후 일본 내각을 구성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국민민주당 대표로 여당과의 협조노선을 내세우는 타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재선된 것을 계기로, 자민당과 국민민주당의 연립정부를 구상한 바 있다. 이때 중심에 섰던 것이 아소 다로 전 부총재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이었다. 자민당을 비롯한 여당이 과반 확보에 성공한다면, 어느 정도의 의석수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정권 추진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의 절반을 확보하고 위원장을 독점할 수 있는 의석수는 244석이다. 아울러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의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는 의석수가 261석이다. 지난 2021년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은 261석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의 재가결이 가능해진다. 헌법 개정 발의에도 총 의원의 3분의 2상이 필요하다. 필요한 의석수는 310석이다.
- 건재한 비만 이슈…‘美 FDA 허가 지연’ HLB그룹株 줄하락 [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올릭스(226950), 압타머사이언스(291650)의 주가가 급등하며 여전히 비만 테마는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HLB그룹주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 결정이 예상보다 지연되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휴젤(145020) 손을 들어줬지만 이날 메디톡스(086900)와 휴젤 주가에 큰 변동은 없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급등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종은 올릭스와 압타머사이언스였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여전히 강력한 ‘비만 테마’…올릭스·압타머사이언스 급등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올릭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5350원(24.83%) 오른 2만6900원을 기록했다. 압타머사이언스도 장 초반 거래량이 몰리며 전일 대비 565원(23.49%) 오른 2970원에 장을 마쳤다.올릭스와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날 비만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비만주는 제약·바이오시장에서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올릭스의 경우 최근 펩트론의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 소식에 비만주 주가가 움직이자 덩달아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펩트론은 지난 8일 미국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의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기업들도 눈여겨보기 시작하면서 올릭스의 주가가 오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올릭스는 연내 비만치료제 ‘OLX702A’를 기술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OLX702A는 주 1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비만 치료제 대비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리보핵산(RNA) 간섭 비만 치료제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지난달 “OLX702A의 글로벌 빅파마 기술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면서 “올해 기술수출 계약을 마무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압타머사이언스는 코아스템켐온과 비만약 등 바이오의약품 분석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CRO 분석센터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펩타이드(GLP-1 유사체 등), 올리고 핵산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고난도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대사 영역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의약품에 대해 5년간 19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는 점이 알려지며 비만치료제 개발사로부터 신규 의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 CRO 분석센터는 여러 가지 바이오의약품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국내 제약사와 대형 바이오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그 중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그 부분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아울러 비임상 CRO 부문의 강자인 코아스템켐온과 협력하면서 압타머사이언스의 분석사업부가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코아스템켐온 비임상CRO사업부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민간 비임상 CRO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美 FDA 허가 지연에 실망…HLB그룹주 줄하락HLB(028300)는 지난 10일 FDA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심사 진행을 클래스2로 분류했다고 알렸다. FDA 신약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소식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HLB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다.HLB CI (사진=HLB)앞서 HLB는 지난 5월 FDA로부터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승인 과정에서 보완요구서한(CRL)을 받고 이를 보완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재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FDA는 재심사 서류를 접수하면 클래스1과 클래스2 둘 중 하나로 분류해 재심사를 진행한다. 클래스1은 간단한 수정이나 추가 정보만 필요한 경우로 최종 허가에 2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클래스2로 분류될 경우 승인을 위한 기간은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다.이 같은 소식에 HLB(-11.03%)뿐 아니라 HLB제약(047920)(-9.77%), HLB생명과학(067630)(-9.57%), HLB테라퓨틱스(115450)(-8.24%), HLB글로벌(003580)(-6.89%), HLB바이오스텝(278650)(-5.91%), HLB(028300)사이언스(-4.81%), HLB이노베이션(024850)(-4.31%), HLB파나진(046210)(-3.5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HLB 관계자는 “클래스1으로 분류될 것으로 기대했다 클래스2를 받자 실망한 투자자들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부분은 승인과는 상관 없는 부분”이라며 “회사는 신약 승인이 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반전 없는 드라마’ 휴젤 勝…당일 주가 영향 제한적ITC가 10일(현지시간)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절취 주장에 대해 ‘사실 없음’으로 결론내렸지만 이날 관련 회사들의 주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날 휴젤 주가는 전일 대비 1만3500원(5.58%) 오른데 그친 반면 메디톡스 주가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전일 대비 1200원(0.64%) 오른 18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메디톡스(위)와 휴젤(아래)의 CI (사진=양사)ITC는 지난 6월 10일 예비심결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 위반이 없다고 결정을 내리고 해당 조사를 종료했다.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내리면서 2022년 3월 메디톡스가 휴젤과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제기한 ITC 소송이 마무리됐다. 휴젤이 승소하고 메디톡스가 패소한 것이다.어느 정도 예견된 결론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ITC는 지난 6월 예비 심결을 통해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선 예비 심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선 어느 쪽이 이길지 소문이 다 돌고 있지 않았나”라며 “단기적인 오늘 주가뿐 아니라 지난달부터 주가 추이를 보면 ITC 소송 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선반영돼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 '정년이' 김태리, 정은채→라미란 눈 들었다…시청률 대폭 상승 8.2%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김태리가 보결 연구생으로 매란 국극단에 입성한 가운데, 초엘리트 연구생 신예은과 숙명의 라이벌로서 격돌을 시작해 흥미를 높였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 2화에서는 국극 배우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 가지고 상경한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이 오디션을 통해 당대 최고의 국극단인 ‘매란 국극단’에 입성하자마자 연이은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정년이’ 2화는 수도권 가구 평균 8.9%, 최고 시청률 10.0%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가구 기준 역시 평균 8.2%, 최고 9.5%를 기록했다. 지난 1화에서 전국 시청률 평균 4.2%를 기록한 것에 비해 4%나 상승한 것.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우여곡절 끝에 매란 국극단 신입 연구생 선발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정년이는 긴장감 속에 오디션을 치렀다. 다친 어깨 탓에 무용 테스트를 망쳐버린 정년이는 의외로 연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슬픔을 연기하라는 주문을 받은 정년이는 피난길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감정에 완전히 몰입해 그저 눈물만 뚝뚝 떨어뜨렸고, 이는 말 그대로 슬픔을 ‘연기’한 다른 참가자들 속에서 단연 돋보였다. 화룡점정은 역시나 소리였다. ‘추월만정’을 선곡한 정년이는 소리 하나로 오디션장의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오디션을 심사하던 소복(라미란 분)은 어린 시절 친구이자 자신을 주눅들게 했던 판소리 천재소녀 채공선(이가은 분)을 떠올렸다. 사실 소복이 1931년 당시, 공선 부녀가 찾아왔던 판소리 명창 임진(강지은 분)의 어린 제자였던 것.정년이의 오디션 결과는 뜻밖에도 ‘보결 합격’이었다. 정년이는 무용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다. 소복은 정년이를 따로 불러 “만약 널 받아주면 모든 매란 단원들이 네가 문옥경 때문에 들어온 거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진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스스로 널 증명해 보여”라며 유예기간 동안 정년이가 매란 단원들 모두에게 문옥경의 후광이 아닌 실력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납득시키고, 이를 해내지 못하면 매란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년이와 공선의 관계가 궁금했던 정년이에게 모친의 이름을 물었지만, ‘서용례’라고 답하는 정년이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소리에 자신감이 충만했던 정년이는 자신을 시샘하는 동기 초록(현승희 분) 패거리를 비롯해, 매란 단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기세 좋게 국극단 생활을 시작했다. 그 사이 새로운 친구 주란(우다비 분)과 친해진 정년이는 주란으로부터 체계적인 국극단의 연습 시스템과 규율, 세련되고 실력 좋은 예인들의 모습, 팬들 문화 등 국극단의 이모저모를 배우며 매란에 적응해나갔다.이 가운데 숙명의 라이벌이 될 영서(신예은 분)와 조우했다. 정년이는 한 켠에서 흘러나오는 특출 난 소리에 이끌려 갔고, 그 곳에서 연습을 하고 있던 영서를 보게 되며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정년이는 소리 수업 도중 영서와 함께 앞으로 불려 나와 단원들 앞에서 소리 대결을 벌이며, 연구생 사이에서 공식적인 소리 라이벌로 떠올랐다. 이에 정년이는 영서와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영서는 매몰차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영서가 정년이의 룸메이트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의 질긴 인연이 흥미를 더했다.주목 받는 연구생 정년이를 향한 초록의 골탕 먹이기가 시작됐다. 초록이 정년이에게 연구생복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수업 시간에 연습복을 입지 못한 정년이가 소복의 불호령 속에 수업 중 쫓겨나게 된 것. 잔뜩 뿔이 난 정년이는 초록에게 자초지종을 따졌고, 초록은 정년이를 도발하며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받아오면 네가 시키는 일 뭐든 한 가지 할게. 대신 못 받아오면 너는 실력 없이 문옥경 뒷배로 들어온 거 인정하고 매란에서 네 발로 나가는 거야”라며 내기를 걸었고 정년이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는 초록이의 얄미운 계략이었다. 선배인 도앵(이세영 분)이 관리하고 있는 오디션 대본은 신입 연구생들이 받을 수 없는 것이었고, 깐깐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도앵이 국극단에 막 들어온 정년이에게 대본을 줄리 만무했던 것.정년은 외통수에 빠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앵을 찾아가 오디션 대본을 청했다. 역시나 도앵은 맹랑한 신입 연구생의 요구에 불같이 화를 냈다. 이때 정년이는 신입이라는 이유로 오디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고, 이는 원리원칙주의자인 도앵에게 의외로 필승법이 되었다. 도앵은 정년이에게 연구생들끼리 준비하는 자선공연 ‘춘향전’ 무대에 올라 실력을 보여주면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주는 것에 대해 단장님과 상의하겠다고 밝혔고, 이로써 정년이의 운명의 키는 열흘 뒤에 열리는 연구생 자선공연으로 넘어갔다.연구생 공연은 영서의 주도로 준비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막 연구생이 된 정년이는 배역조차 없는 상황. 정년이는 영서에게 배역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이때 영서는 ‘방자’라는 주요 배역을 넘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 국극 공연은 처음인데다가 방자라는 막중한 배역을 맡게 된 정년이는 문자 그대로 캐릭터에 대한 해석은 전혀 없이 ‘책 읽는 연기’를 선보이며 연습을 제대로 죽을 쑤고 말았다. 이에 영서는 그저 “다시”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정년이에게 망신을 줬고, 정년이가 울컥하자 보란듯이 자신의 방자 연기를 뽐내 정년이의 기를 죽였다. 영서가 정년이에게 방자 역을 준 것은 기회가 아니라 ‘네 분수를 알아라’는 의미였던 것.이후 정년이와 영서가 불같이 부딪히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영서는 “자신 없음 지금이라도 나가면 돼”라고 일갈하면서 “큰 역할 준다고 덥석 문 네가 멍청한 거지. 선택해. 무대 위에서 망신을 당하던지, 지금이라도 주제파악하고 물러나든지”라며 정년이를 자극했다. 급기야 영서는 씩씩거리는 정년이의 면전에 코웃음을 치며 “무대에서 관객들 야유 듣고 퇴장하는 결말 밖에 안 남았네”라고 비수를 꽂았고 이에 정년이는 “인자부터 두 눈 똑똑히 뜨고 봐라잉. 내가 뭘 어뜨케 해내는지”라고 큰소리 치며 이를 갈았다.‘방자다움’을 전혀 이해할 수 없던 정년이는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옥경을 찾았다. 이때, 답답함을 토로하는 정년이에게 옥경이 의외의 해답을 내놔 충격을 선사했다. 옥경은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건네며, 연구생 자선공연을 건너뛰고 정기공연 오디션을 준비하라고 종용했다. 그리고는 “난 너 연구생 무대에나 서라고 서울로 데려온 거 아냐. 내 뒤를 이을, 아니 내 자리를 두고 경쟁할 남역이라고 생각해서 데려온거지. 넌 누구보다 빨리,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될 거야. 넌 내가 하자는 대로 하면 돼”라고 달콤한 말들로 정년이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모두가 자신에게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는 가운데, 국극 배우를 향한 지름길로 갈 수 있는 옥경의 솔깃한 제안을 받은 정년이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1950년대 국극의 인기를 2024년 안방극장에 재현할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 [카드뉴스] 2024년 10월 14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아싸, 행운당첨!!!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길을 가다 넘어져도 꼭 돈 있는 곳으로 넘어질 운이네요. 또한 당신에게 들어온 위험을 피하는 운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면 그 해결의 실마리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사랑은 그간의 노력에 보답이 돌아오는 날입니다.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면 당신의 바램이 이루어지겠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프러포즈 처럼 사랑의 단계가 업그레이드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이럴 때 실리를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되면 미루지 말고 바로 뛰어들도록 하세요.Δ 물고기자리 : 고민은 이제 그만…아무것도 아닌 일로 고민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어지간한 일은 그냥 웃고 넘겨 버리도록 하세요. 괜한 일로 고민을 하다보면 없던 걱정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쌓이게 됩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이신 분이라면 말다툼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지면 사랑 자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미팅보다는 소개팅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로또나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Δ 양자리 : 나랑 잘 통하네…약간은 현실감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최근에 자신의 감정 상태가 허공에 붕 떠 있었다면 오늘은 땅으로 착 가라앉게 되겠네요. 이럴 때에는 나름대로 자신의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일을 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먼곳에서만 상대를 찾으려 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눈여겨 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더욱 좋은 애정운입니다. 당신에 대한 상대방의 사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은 상당히 좋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게 되니 어느 정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겠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보다는 사람에게 돈을 쓰는 것이 좋겠네요.Δ 황소자리 : 마인드 컨트롤!!!날씨 때문인지, 그냥 우울한 것인지 당신의 컨디션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별 것도 아닌 일로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낼 수 있겠네요. 조금만 참으시고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사람을 만나게 되도 실망감만 쌓이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는 조금 낫습니다. 두 사람이 계획한 것이 있다면 그것대로 진행을 해야지, 계획을 변경하면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괜찮습니다. 다만 유흥을 즐기는 데에 너무 많은 돈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혹시 돈을 내게 될 일이 있더라도 혼자서 내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나눠서 내도록 하세요.Δ 쌍둥이자리 : 으?, 으?!!!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는 날이며, 일이나 공부를 할 때도 의욕이 넘치게 되는 날입니다. 한꺼번에 너무 힘을 써버리면 쉽게 지쳐버릴 수도 있으니 조금씩 천천히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선택되기 보다는 누군가를 선택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니 싱글인 분은 유념하세요. 커플인 분의 경우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가 당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결되니 오히려 전화위복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애정운을 따라서 재물운이 들어오는 격이니 애정을 좋게 만들면 재물도 좋아지게 됩니다. 자신에게 들어온 행운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그 운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Δ 게자리 : 새 친구, 새 맴버?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는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는 꽤 잘 지낼 수 있겠고요.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당신의 묘한 매력이 더욱 쉽게 발산될 수 있을 것이니까요. 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당신 혹은 당신의 연인에게 이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당신을 돕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겠네요. 특히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돈과 관련하여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Δ 사자자리 : 삐지지 마세요…주변 사람들이 조금 섭섭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별것도 아닌 말에 혼자 맘이 상하게 되니,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기도 겸연쩍네요. 괜스레 외롭다는 생각도 들게 되겠네요.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조용한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 말이 많은 사람과 만나게 되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너무 자주 만나지 않도록 하세요. 약간의 다툼수가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어서 돈을 줍는다든지 이벤트에 당첨되는 등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음이 외롭다고 해서 너무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Δ 처녀자리 : 순진함은 제쳐두고…순진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순진함은 잠시 제쳐두고 오늘은 조금 독하게 살아야 할 것 같네요. 다른 사람의 말에 주눅들지 말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펴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립 서비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는 나쁘지 않은 애정운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특히 돈을 씀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한대로 돈을 사용하도록 하세요.Δ 천칭자리 : 고집불통…불필요한 부분에서 고집을 피우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으니 주변 사람들과 약간의 다툼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고집을 피울 것이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오래 사귄 연인과의 사이에서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자신의 연인에게 무례하지 않게 행동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다음 주로 미루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해서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에만 의지하지 말고, 주변의 조언에 귀 기울이면 더욱 좋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돈을 쓰는 것도 행운을 불러들이는데 좋습니다.Δ 전갈자리 : 마음 속의 다짐…강한 의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먼저 그 일에 뛰어들기 전에 마음 속에 다짐부터 해야 합니다. 하다가 그만두면 하지 않으니만 못할 수 있으니 유념하세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만 약간 어두운 분위기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거리감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돈을 써야 할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작스레 돈이 들어올 일이 생기지도 않네요. 자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을 잃지 않고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사수자리 : 좋은 영향…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때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하는 때이며, 되도록이면 좋은 영향만을 받아들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좋은 의미에서 사랑의 전환점이 다가오게 될 것이며,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첫눈에 반할 수 있는 이상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습니다. 횡재수가 있으니 무엇을 하든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소한 내기에서도 당신이 항상 이기게 되고, 재물과 관련한 경쟁에서도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Δ 염소자리 : 그것 참 엉뚱하네…괜스레 딴청을 피우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귀찮네요. 엉뚱한 생각만 들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니 괴팍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차가 나는 사람과 연이 닿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사랑에 변화의 기운이 들어와 있네요. 이 변화를 좋게 가져가느냐 나쁘게 가져가느냐는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직업운이 좋은 때이니 만약 직장을 옮기려고 하고 있거나, 직장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뛰어들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