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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미국서 체포.. 유병언 재산 관리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체포됐다.법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수사당국이 버지니아주에서 김씨를 붙잡았다고 5일 전했다.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김씨는 90일짜리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갔으나 검찰이 당국에 체류자격 취소를 요청했다.인터폴에 그에 대한 적색수배령도 내려졌다.김씨는 유 전 회장의 아들 대균(44·구속기소), 혁기(42)씨에 이어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3대 주주다. 특히 그는 유 전회장의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월 30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원인 경기 안성 금수원 대강당에 차례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사진=뉴시스)김씨는 미국 당국이 강제추방 절차를 밟으면 1~2일 내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 등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내면 송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검찰은 차남 혁기씨와 김필배(76) 문진미디어 전 대표 등 외국으로 도피한 유 전 회장 측근들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장녀 섬나(48)씨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체포돼 현지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 중이다.[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삼성화재 "출국만기보험금 공항 수령 외국인 100명 돌파"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외국인 근로자의 퇴직금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출국만기보험금’과 관련, 삼성화재가 보험금을 지급한 사례가 지난 21일 100건을 돌파했다.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공항에서 출국만기보험금을 지급한 첫 사례가 나온 뒤 21일 몽골 출신의 에르데네바타르 씨가 100번째로 공항에서 보험금을 받은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는 사용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년 단위로 보험사업자를 선정하며, 현재 삼성화재(주관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5개사가 공동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전에는 보험금 신청 접수 후 3영업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했으나, 보험금을 공항에서 지급하거나 출국 이후 14일 안에 외국인 자국 계좌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법이 개정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됐다.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 계좌로 보험금을 받고 나서 출국하지 않고 불법체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출국만기보험금을 100번째로 수령한 에르데네바타르씨는 “귀국하고 나서 퇴직금을 받으려면 수령 절차가 복잡한데 한국에서 출국할 때 공항에 있는 은행 환전소에서 현금을 직접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외환, 우리, 신한, KB국민 등 4개 시중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김포·김해공항에서 출국만기보험금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보험금 신청이나 상담은 삼성화재 외국인보험 콜센터(02-2119-2400)나 16개 전국 고객지원센터(삼성화재 8개, 나머지 4개사 8개)를 이용하면 된다.
- [서비스업활성화]해외환자 비자완화..보험사 유치 허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한다. 지난해 21만명 수준의 해외환자 규모를 2017년까지 5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됐다. 12일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국제의료특별법(가칭) 제정을 위해 하반기내에 법률안을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기관 해외진출 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해 특별법을 통해 현행 의료법 체제에서 금지된 외국인 환자 대상 국내 의료광고나 보험사의 해외환자 유치 등을 허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특별법에는 해외환자 급증 지역을 중심으로 비자완화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료비자 별도 심사 시스템을 구축, 불법체류·취업 가능성이 낮은 의료관광객에 대해 신속하고 간편한 비자 발급을 추진한다.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국가와 환자송출계약을 체결할 때 제3국인 간병인에 대해서도 비자발급이 허용된다. 국내 또는 외국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환자에 대한 국내보험사의 유치행위도 허용된다. 현재 이 내용이 포함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복지부는 미국 직장의료보험 중 자가의료보험(self insured plan) 상품으로도 한국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보험사와 적극 협의키로 했다. 특히 미국 오바마 케어(건강보험개혁법)의 시행으로 저렴한 보험상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해외환자의 한국 유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때 한국의료를 이용하는 외국인에 자기부담금 면제, 한국여행 관련 비용 제공 등 혜택하는 방안이 고려된다.복지부는 정부간 환자 송출계약을 통해 1인당 진료비 지출이 높은 중동지역의 환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미 UAE와의 환자송출계약을 통해 지난해 351명의 환자를 유치했고 210억원의 진료수익을 거뒀다. 내년에는 사우디, 쿠웨이트 등과도 환자송출계약을 맺을 계획이다.복지부는 의료기관별로 상담·예약·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프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환자 진료기관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결과도 공개키로 했다. 또 해외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사고 접수,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환자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진료비 확인과 해외검진 및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진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준비한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된다. 국제의료특별법에 해외의료투자 자산범위, 신고 및 투자, 사후관리, 수익금 처리 등에 대한 법적기반을 구축된다. 해외진출 의료법인이 중소기업 대상 정책금융, 무역보험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법에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에 대해 중소기업에 준하는 지원을 제공하는 근거를 반영키로 했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정부 출자금 100억원을 포함한 총 500억원규모의 중소병원 해외진출 지원펀드를 설립키로 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2017년까지 해외환자 유치 규모를 지난해 50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의료관광을 통한 진료수입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유병언 비리 측근 8명 첫 재판..일부 피고인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들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유씨의 횡령·배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본격적인 법리 공방이 시작됐다. 하지만 ‘몸통’인 유씨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깃털’인 측근들만 우선 처벌 대상에 올라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의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유씨 측근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주장한 반면 측근 중 일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계열사에 손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인천지법 형사12부(재판장 이재욱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의 측근 8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송 대표 외 나머지 피고인 7명은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이재영(62) ㈜아해 대표, 이강세(73) ㈜아해 전 대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오경석(53)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다.◇일부 피고인 공소사실 부인… 법리 공방 예상이날 재판부는 유씨를 법정에 세우지 못한 상황에서 먼저 측근들의 경영 비리에 대해 심리했다. 이들은 유씨 일가를 도와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범죄를 저지름으로써 결과적으로 세월호 선주인 청해진해운과 계열사들의 부실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고인들은 대체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남이 시켜서 했다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오 대표와 변 대표, 박 감사 등 일부 피고인은 현재 인터폴에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유씨의 차남 혁기(44)씨 등의 지시를 받아 범행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오 대표 측 변호인은 “계열사 자금이 선급금 명목으로 지급된 부분은 인정하지만 회사에 손해를 끼친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배임에 해당하는 지는 추후 다퉈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과 일부 피고인 측의 뜨거운 법리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송 대표와 김 이사 등의 변호인은 거의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인정한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나머지 피고인은 증거기록에 대한 열람과 복사 지연을 이유로 공소 사실에 대한 의견을 추후 공판 기일에서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날 검찰 측은 공소사실을 밝히기 전 이례적으로 15분간 검찰 수사의 정당성에 대해 재판부에 설명했다.◇법원, 신속한 재판 진행… 내달 9일부터 집중심리 예정재판부는 최대한 신속히 재판을 진행한다는 원칙에 따라 혐의가 같은 이들 사건의 병합 여부를 다음 재판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효율성을 생각할 때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병합함으로써 재판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모든 사건이 병합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을 정식 공판기일이 아닌 준비기일로 지정하고 내달 9일부터는 집중심리 방식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재판을 열 방침이다.검찰은 유씨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병일씨와 신씨를 상대로 회유와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유씨가 밀항에 성공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그러나 ‘몸통인 유씨의 잠적이 장기화하고 있는데다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김 대표의 행방 역시 묘연한 상태여서 향후 재판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까지 검찰은 유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유씨의 친형 병일(75)씨와 도피 핵심 조력자인 ‘신엄마’ 신명희(64·여)씨 등 측근들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그쳐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 [사설]유병언 일가, 법의 권위에 도전하는 건가
- 검찰이 세월호의 실질적 선주이며 청해진해운의 회장 직함을 가진 것으로 의심되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16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앞서 유씨의 장남 대균씨도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집행에 나섰지만 잠적한 상태다. 유씨의 차남과 일부 핵심 측근들도 해외에 체류하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유씨는 종교를 방패 삼아 검찰 수사에 맞서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유씨 부자는 현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에 숨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출입문에는 ‘대한민국 헌법 20조,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라는 현수막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수회 일동’의 이름으로 내걸렸다. 신도 수백명이 집결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고 한다. 검찰이 강제 집행에 나설 경우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유씨의 이같은 행태는 법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며 세월호 참사 초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던 본인의 말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수백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게 하고 온 나라를 슬픔과 분노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법적. 도의적 책임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치졸한 모습을 더는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 그는 검찰에 나가 세상이 궁금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을 소상히 고해야 한다. 그가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그리 하는 것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겠는가.그는 검찰에 나가 밝혀야 할 부분이 많다. 자신이 세월호의 실소유주인지 ,청해진해운의 경영에 관여했는지, 그 과정에서 회사돈을 빼돌렸는지, 그로 인한 부실 경영이 세월호 침몰의 직간접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이밖에 탈세 등 계열사의 경영비리에 개입했는지 등이다. 이번 수사에서 밝혀내야 할 부분이 더 있다. 유씨가 1997년에 세모를 부도낸 후 십수년 만에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축적해 가족과 측근 명의로 보유하는 과정에 불법과 비리가 있었는지도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 사법부는 법정관리의 제도 및 운영상의 허점을 찾아내 비리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본 신문은 지난 4월 23일 사회섹션 <[세월호 침몰]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 가입한 ’구원파‘의 실체는?> 제하 등의 기사에서 구원파가 오대양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고, 이준석 선장 및 그의 부인 그리고 세월호 선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이며, 구원파는 한 번 영혼 구원을 받으면 육신은 자연히 구원을 받고 유 전 회장의 사업은 하나님의 일이라는 교리를 갖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설립한 목사로서 세월호 실소유주이고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 전 회장의 비서 출신으로 핵심 재산관리인이라는 등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인천지검 수사에서 오대양사건이 기독교복음침례회나 유 전 회장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라는 직위가 없고 유 전 회장이 1981년 교단 설립 당시 발기인으로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준석 선장과 그 부인은 기독교복음음침례회 신도가 아니고 세월호 선원 중 해당 교단 신도는 의사자 정현선 씨를 포함하여 2명에 불과하다고 알려와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는 노동·임금착취와 관련하여 관계기관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 공식 교리집에는‘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기도이고 예배라거나 죄를 깨닫기만 하면 구원 받고 영혼이 구원을 받으면 육신도 함께 구원받는다’는 내용 및 ‘기도와 예배를 부정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밝혀와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한편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국제영상 및 노른자쇼핑이 유 전 회장의 계열사가 아니고, 유 전 회장 일가의 추정재산 중 상당수의 땅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유기농 농산물 재배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으로 유 전 회장의 소유가 아니고, 정?관계에 로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또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이나 재산관리인이 아니며 우정학사는 각 지역에서 유학 온 대학생에게 숙소 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는 금수원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거나 입장료로 25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김혜경 대표의 한국제약 실체, 제약 아닌 '이것' 만든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거론되면서 덩달아 한국제약이라는 회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를 유병언 전 회장의 자금 흐름을 밝혀줄 핵심인물로 보고 일찌감치 소환을 통보했지만 김혜경 대표는 응하지 않고 있다.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는 세월호 참사 직후 출국했으며 현재는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병언 전 회장의 관련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미국에 체류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마지막 출석 시한인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6일 밝혔다.검찰 특별수사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서 관련자들의 소재 파악과 강제송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는 1990년대 초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로 일한 인물이다. 그는 청해진해운의 최대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지분을 6.29% 보유하고 있는 3대 주주로 세모그룹 일가의 핵심 재산관리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김혜경이 대표로 있는 한국제약이라는 회사는 지난 1981년 설립됐다. 김혜경 대표는 약사 출신으로 한국제약은 이름만 제약사일 뿐 연매출 50억원 가량의 스쿠알렌과 화장품을 생산하는 건강보조 식품회사로 알려졌다.김혜경 대표가 지분 68.0%를 가지고 있는 한국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 식품 및 제과 제조·판매업, 일반의류용 환편직물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출발했다.한국제약은 제약사라는 사명과 달리 의약품 분야와 연관이 없고 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식음료 제품 및 천연비누, 마스크 팩 등과 같은 미용 제품도 취급하는 등 의약품이 아닌 건강보조식품과 용품이 주 사업품목이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시설에 대한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한국제약은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았고 의약품 공장이 없는 이름만 제약사로 한국제약협회는 지난달 25일 한국제약이 제약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본 신문은 지난 4월 23일 사회섹션 <[세월호 침몰]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 가입한 ’구원파‘의 실체는?> 제하 등의 기사에서 구원파가 오대양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고, 이준석 선장 및 그의 부인 그리고 세월호 선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이며, 구원파는 한 번 영혼 구원을 받으면 육신은 자연히 구원을 받고 유 전 회장의 사업은 하나님의 일이라는 교리를 갖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설립한 목사로서 세월호 실소유주이고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 전 회장의 비서 출신으로 핵심 재산관리인이라는 등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인천지검 수사에서 오대양사건이 기독교복음침례회나 유 전 회장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라는 직위가 없고 유 전 회장이 1981년 교단 설립 당시 발기인으로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준석 선장과 그 부인은 기독교복음음침례회 신도가 아니고 세월호 선원 중 해당 교단 신도는 의사자 정현선 씨를 포함하여 2명에 불과하다고 알려와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는 노동·임금착취와 관련하여 관계기관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 공식 교리집에는‘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기도이고 예배라거나 죄를 깨닫기만 하면 구원 받고 영혼이 구원을 받으면 육신도 함께 구원받는다’는 내용 및 ‘기도와 예배를 부정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밝혀와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한편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국제영상 및 노른자쇼핑이 유 전 회장의 계열사가 아니고, 유 전 회장 일가의 추정재산 중 상당수의 땅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유기농 농산물 재배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으로 유 전 회장의 소유가 아니고, 정?관계에 로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또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이나 재산관리인이 아니며 우정학사는 각 지역에서 유학 온 대학생에게 숙소 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는 금수원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거나 입장료로 25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관련기사 ◀☞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출신성분 '재조명', 유병언 전 회장은 왜 총애했나☞ 檢, 유병언 차남, 한국제약 김혜경 등 최측근 강제소환 검토☞ 다국적제약사 빅딜 봇물..한국제약사는?☞ 다국적제약사 실적 회복세.."한국제약사 땡큐"☞ 유병언 최측근 전양자 출연작, '빛나는 로맨스' 녹화 취소☞ 김재원 “유병언, 美법인 통해 169억원 불법 반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