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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선장없는 韓, 美 관세전쟁 희생양 될 수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선장없는 韓, 美 관세전쟁 희생양 될 수도-강남역·가로수길 상가도 텅텅…코로나 셧다운 때보다 어렵다-글로벌 기술전쟁 와중에…‘영업기밀 공개하라’는 국회증언법-KB금융·현대모비스 등 5곳, 밸류업지수 편입-[사설]잇따르는 경기 하방 경고…국정 주도권 다툼할 땐가-[사설]시총 3위로 밀린 K반도체, 이래도 특별법 꾸물대나△헌재 탄핵심판 본격화-尹 탄핵심판, 6인체제로 27일 시작…9인체제 완성 후 인용·기각 결정-주심 재판관에 尹이 지명한 ‘보수 성향’ 정형식△종합-“탄핵 후회 없다” 물러난 한동훈…사분오열 국힘, 다섯번째 비대위로-한덕수 권한대행 ‘거부권 딜레마’-檢·공조본 잇단 尹 소환 통보…불응시 강제수사 유력△이제는 경제다-역대 최대 대미흑자에 발목…현지투자 늘리고 미국산 수입 확대 나서야-“트럼프 1기보다 강경…IRA·칩스법 변경 대비해야”-경제단체 만난 최상목 “통상 불확실성 적극 대응”△텅텅 비는 상가-불황 엎친데 탄핵정국 덮친 자영업자 캄캄…셔터 내린 점포 는다-팝업스토어가 끌어올린 임대료…쫓겨나는 토박이 상인들-서울 상가 관심 뚝…경매 낙찰률, 12년 만에 최저 △밸류업 리밸런싱 나선 거래소-금융·통신주 추가됐지만…뒤늦은 편입에 증시 반응은 ‘미지근’-참여 저조한 비금융기업…당근책 마련은 언제쯤-찔끔배당·경영분쟁·적자기업 여전히 곳곳에…‘밸류다운’ 우려△종합-반도체·2차전지 기밀 유출 우려…글로벌 경쟁 속 韓경제에 타격-삼둥이 산모 태아보험 가입 거절 못한다-트럼프 ‘전략자산 비축’ 발언에…비트코인, 10만 6000달러 돌파-‘대출에 퇴직연금까지 영끌’…중도인출로 집 산 직장인 급증△경제-기업인 만나고 민생부터 업무보고…“경제회복이 1순위”-‘전력반도체·AI헬스케어’ 韓 이끌 10대 유망사업-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부실 시공업체 걸러낸다-尹탄핵안 가결에도 1430원대…원·달러 환율 고공행진△금융-리스크 관리 잘한 보험사 예보료 깎아준다는데…업계 “실효성 글쎄”-꼰대된 X세대, 가장 많이 벌지만 가족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 걱정-탄핵정국에…카드사 수수료 개편 뒷전 우려-日 금융청 장관 만난 이복현 “한국 금융시장 안정적으로 관리”△글로벌-트럼프가 불붙인 강달러…월가 ‘내년 하반기 하락’에 배팅-매출 돌파구 절실한 애플…삼성처럼 폴더블폰 만드나-시리아 알아사드 일가, 러에 1년여간 현금 3600억원 빼돌려-中경제, 소비 침체에 발목…연 5% 성장 목표 ‘빨간불’△산업-솔루스첨단소재·SK넥실리스 ‘특허전쟁’ 과열-“이제 한가족 된 대한항공·아시아나, 전 세계에 韓항공 위상 뿌리내릴 것”-현대차·기아, 유럽 전문가 중심 경영진 재편-“트럼프 시대 대비”…한화에어로 대표에 美정부 출신 쿨터 내정-삼성重, 판교 사옥 4000억원에 매각…미래사업 투자 재원 확보-아비커스,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공급계약△산업-탄핵 가결로 한숨돌린 유통가, 연말 특수 살리기 ‘안간힘’-코카콜라음료 희망퇴직…LG생건에 피인수후 처음-트위치 빈자리 놓고…국내 스트리밍 시장 ‘2파전’-‘토종 클라우드’ 오케스트로, VM웨어 대체 솔루션으로 日 공략△제약·바이오-PFS 7.5개월…넬마스토바트 ‘대장암’ 임상 자신-티앤엘 글로벌화…내년 연매출 2000억 청신호-지노믹트리 ‘방광암 진단키트’, 美서 초대박 예고-엑셀세라퓨틱스, 中 블루메이지와 ‘T세포 배지’ 공급 협약△증권-尹탄핵 가결에 돌아온 개미, 외면한 외인-믿습니다, 산타랠리-“韓증시, 리스크 감안해도 저평가…지배구조·배당확대 주목”-탄핵 정국서 유일하게 줍줍…기관이 옳았다△부동산-‘될놈될’ 알짜사업지 잡아라…수주전 활활-“서울시 공공 건설공사 신속 발주할 것”-집값 상승폭 ‘뚝’…“탄핵 정국에 관망세 짙어질 듯”-서울 아파트 분양가 38% 급등…3.3㎡당 4720만원△문화-‘붉은 산수’ 너머 ‘붉은 서정’…“이젠 본질 얘기하고파”-‘힙’한 장단과 소리로 웃기고 울려드립니다△스포츠-역시 ‘손’…실력으로 증명했다-토트넘 가는 양민혁 “손흥민 ‘형’이라 부르고 싶어요”-김주형 “최고의 파트너 티띠꾼…다시 함께해 우승하고파”-노승열, PGS Q스쿨 공동 8위…2부 투어 출전권 획득-다문화 야구캠프·무등산 보호…KIA타이거즈, ESG 경영 빛났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나는 좌파·우파 아닌 데이터파…AI 크려면 공공데이터 개방해야”-“알뜰폰 도매대가 사전규제, 영세 사업자 난립 부추긴다”△피플-국내 첫 생체 간이식받은 시한부 아기…“건강하게 서른살 됐어요”-위조 신분증에 속은 소상공인 구제…구본규 법제처 부이사관 근정포상-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17년 만에 회장 승진-여경협 회장에 박창숙 창우섬유 대표-‘정몽구재단 지원’ 선율·정지원,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3위-최호종 “순수예술·대중 메신저 될 것”-SK, 취약계층에 김장나눔…29년쨰 이어온 온정-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연임-덕성학원 이사장에 이종구△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연금 제대로 받는 법-[전문기자 칼럼]비상계엄에 상처입은 내수 되살리려면-[e갤러리]임호섭 ‘PFh17.3w14.5’-[기자수첩]정치 리스크에 위협받는 민생 금융△전국-돈줄 마른 충청권 현안사업…지역경제 직격탄-의정부 ‘시민공론장’ 세번째 항해…예비군훈련장 이전 해답 찾는다-사고 겪고도 제설장치 없어…안산 수영장 에어돔 ‘폭삭’-경기도 ‘생숙 지원센터’ 가동△ 사회-“처벌 받으면 어쩌지”…상부 지시 위법성 거듭 확인하는 기동 경찰들-“재판관에게 연하장 보내자”…헌재에 쏠린 눈-“호외 삽니다”…‘탄핵 가결’ 기념품 찾는 시민들-尹정부 공공병원 성적표, A등급 18→3곳-“영유아 교사 자격 취득은 희망자 한해”
2024.12.16 I 이지은 기자
신한銀, 대출규제 푼다…1주택자 전세대출 재개
  • 신한銀, 대출규제 푼다…1주택자 전세대출 재개
  •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내일(17일)부터 1주택자 전세대출을 다시 시작한다. 가계대출 물량관리 차원에서 강하게 조였던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차원이다.신한은행은 16일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제한 사항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며 “대출실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우선 1주택 보유자도 내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아직 등기가 안 된 신규 분양 물건지에 대한 전세대출도 내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단계적으로 풀린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대출 한도가 1억원에서 내일 신청 건부터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플러스모기지론(MCI) 취급도 내일부터 가능해지고, 대출 모집인을 통해 주담대도 접수할 수 있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신용대출 규제도 풀린다. 당초 신용대출을 연소득 100% 안에서만 받을 수 있었는데 한도율 규제가 완화된다. 비대면 신용대출 또한 받을 수 있게 된다. 계속 유지되는 대출 규제도 있다. 신한은행은 주담대 대출 만기를 최장 30년으로 제한하고, 이미 주택을 가진 사람의 신규 주택구입 목적의 주담대는 취급하지 않는다. 소유권 이전, 선순위 채권 말소 조건의 전세대출 또한 계속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유형의 대출들은 은행 가계대출 총량을 늘리고, 갭투자로 활용될 여지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4.12.16 I 김나경 기자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 인기몰이…주말에 1만여명 방문
  •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 인기몰이…주말에 1만여명 방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약 1만여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실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데다 아주대 병원 설립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13일 개관한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약 1만여명의 내방객이 방문했다고 16일 전했다. 14일 토요일에만 추운 날씨를 뚫고 약 4000여명이 방문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몰린 내방객들(사진=대우건설)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지역 내 유일한 1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실내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또 대형 평형인 전용면적 119㎡ A, B 타입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 아주대 병원 설립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더해져 향후 높아질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진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59·84·119㎡, 총 1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59㎡은 A, B 타입 각각 97가구, 84㎡는 A타입 1089가구·B타입 233가구, 119㎡A 타입 372가구, 119㎡B 타입 102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당 계약은 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2028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이 지역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1579만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년부턴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에 따라 민간건설사의 분양가는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4.12.16 I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4720만원으로 최고가, 1년새 38%↑
  •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4720만원으로 최고가, 1년새 38%↑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4720만원으로 50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1년 새 무려 38% 이상 오른 것이다. 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1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190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1.4% 올랐다. 전월(1900만원) 대비로는 0.2%가량 상승했다. 월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간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말한다. 서울은 3.3㎡당 4720만원으로 1년 전(3415만원)보다 38% 급등했다. 전월비(4687만원)로도 0.5% 상승해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은 작년 2월부터 꾸준히 상승하다 올 5월, 8월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4531만원 △60㎡초과 85㎡이하 4935만원 △85㎡ 초과 102㎡이하 5441만원 △102㎡초과 5682만원으로 집계됐다. 모든 평형에서 3.3㎡당 4500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2901만원으로 1년 전(2409만원)보다 20.4% 올랐다. 그나마 전월(2907만원)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인천, 경기 지역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1864만원, 2134만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HUG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3.3㎡당 1969만원으로 1년 전(1693만원)보다 16.3% 치솟았다. 강원, 충북, 충남 등 기타 지방은 1491만원으로 전년동기(1461만원) 대비 2% 오르는 데 그쳤다. HUG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3217가구로 전년동월(1만 8728가구) 대비 29%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9376가구가 분양됐다. 이중 서울은 2968가구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616가구, 기타 지방은 2225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수도권만 분양 물량이 5.6% 증가했을 뿐,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기타 지방은 각각 57.4%, 63.2% 급감했다.
2024.12.16 I 최정희 기자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양은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평택 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P-2구역, Abc-25블럭 조감도.(사진=한양)한양은 51%의 지분을 갖고 제일건설(34%), 대보건설(15%)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P-2구역은 Abc-14, Abc-61, A-67BL 설계공모 3081억원(토지비)과 Abc-25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2756억원(사업비) 규모다. P-2구역은 총 대지면적 약 16만 5715㎡(약 5만평)에 4개블록, 2432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은 설계공모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대해 각각 평가가 이뤄졌다. 한양은 설계공모에서 △대규모 중앙광장과 통경축을 고려한 단지배치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판상형 특화평면 등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는 △중앙광장 중심의 단지 배치계획 △스카이라운지, 어린이 풋살장 등 특화 커뮤니티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한양은 올해 공모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설계공모, SOC(사회간접자본) 등으로 수주채널을 다변화했다고도 설명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는 △고양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인천 부개4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수주했으며, 설계공모 사업으로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SOC에서는 △인천국제공항 화물기정비계류장 시설공사 등을 수주하며 수주채널 다변화에 성공했다.지난 7월에는 같은 보성그룹 계열사인 BS산업과 함께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B2블록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11월 의정부 우정 A-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기도 했다.분양 시장에서는 9월 김포 북변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3058세대 규모의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계약 개시 2주 만에 완판됐다.한양 관계자는 “안정적 수주고를 동력삼아 양질의 사업을 선별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은 철저한 원가관리와 효율성 제고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 확보에 중점을 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12.16 I 최영지 기자
KT, 4분기 희망퇴직 등으로 적자…내년 실적 성장 기대-NH
  • KT, 4분기 희망퇴직 등으로 적자…내년 실적 성장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KT(030200)에 대해 4분기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으로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내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485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KT의 4분기 매출액은 6조 6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줄고, 영업손실은 7200억원으로 추정됐다. 희망퇴직 비용이 일회성으로 약 1조원 정도 반영되면서 4분기 실적은 적자가 불가피하나, 2025년부터는 가벼워진 인건비로 인하여 영업이익 개선 폭은 커질 전망이다.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최근 진행한 2800명의 희망퇴직과 자회사 전출 1700명에 따라 2025년 3000억원가량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광진구 ‘구의역 일대 KT 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 사업의 분양이 2025년 상반기 중 진행됨에 따라 관련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2025년 영업이익은 2조 1100억원 수준으로, 2024년 4분기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 1조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20.7% 성장하는 셈”이라며 “KT는 이미 기업가치제고방안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주주 환원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2600원, 배당수익률 5.8%를 예상하고, 2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6 I 이용성 기자
서울 아파트 양극화, '악성 미분양' 3년만 최고치…강동구 최다
  • 서울 아파트 양극화, '악성 미분양' 3년만 최고치…강동구 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 서울 주택 시장에서는 준공 후에도 거래되지 않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 3년 만에 최대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53.87대 1로 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낼 정도로 호황이었지만, 위치나 환경 등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곳들은 여전히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서울 주택 중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총 523가구로 집계됐다.이는 서울 전체 미분양(917가구)의 절반을 넘는 57.0%를 차지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408가구)보다는 28.2%(115가구) 늘었다. 2021년(55가구) 이후 최대치다.준공후 미분양은 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중소형 주택들로, 자치구별로 강동구가 251가구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145가구), 광진구(33가구), 양천구(31가구), 강북구(23가구), 구로구(21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준공 후 미분양을 제외한 서울 미분양 주택은 394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 줄었다. 지난해부터 2년째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올해 1~11월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53.87대 1로 2021년(163.84대 1)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당첨되면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이 최고 527대 1에 달할 정도로 달아오른 영향으로 해석됐다.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서울이어도 입지, 가격, 환경 등의 조건에 따라 완판과 미분양이 나뉘는 현상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양극화 현상 같은 것인데 서울, 수도권 미분양의 특징은 대부분 나 홀로 주택, 교통 불편, 외곽 지역”이라면서 “(이런 주택들을) 2, 3년 전 시장이 좋았을 때 고분양가로 분양했던 것들이 고스란히 안 팔린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지금은 시장에 유동성이 많이 안 풀려 있어 무차별적으로 수요 유입이 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환금성을 중요시하는 투자패턴을 보이고 있고 주거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2.15 I 박경훈 기자
“집도 안팔리는데…” 결국 무산된 양양 카펠라 리조트 ‘청약금 반환’
  • “집도 안팔리는데…” 결국 무산된 양양 카펠라 리조트 ‘청약금 반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강원도 양양 카펠라 오너스클럽 리조트 개발 사업이 2년 반 가까이 답보하던 가운데 결국 무산됐다.강원도 양양 카펠라 오너스클럽 리조트 조감도(사진=카펠라 오너스클럽)사업을 추진 중이던 마스턴자산운용은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오르기 위해 사업권 관련 잔금 납입을 앞서 수차례 연기하며 버텼지만 부동산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리조트 개발 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탄핵 후폭풍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업계에선 리조트나 생활형 숙박 관련 부동산 PF 상황은 더 안좋아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사업을 추진 중이던 마스턴자산운용은 2022년 분양으로 모집한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 회원들에게 지난 13일 ‘사업 진행이 중단됐다’며 회원들이 납입한 청약금을 반환했다. 마스턴자산운용은 회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지난 3년간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고자 변함없는 의지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PF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둡고 이를 개선하기 어려워 안타깝게도 사업을 더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며 “이에 따라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의 운영 역시 중단된다”고 전했다. 양양 카펠라 오너스클럽 리조트는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일원에 휴양 콘도미니엄을 조성하던 사업으로 2022년 10월 착공식은 열긴 했지만 실제 첫 삽을 뜨지 못한 상황이다. 시공사로 선정됐던 태영건설과의 계약도 올해 5월 해지됐다. 다만 마스턴자산운용 측은 리조트 개발사업이 중단된 것이지 사업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호텔 그룹과의 협업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만큼 사업성 악화를 감수하고라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여전하다. 마스턴자산운용 관계자는 “계획했던 리조트 형태로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렵지만,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호텔로 전환해서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자 검토 중”이라며 “이후 이어질 사업에 대해서 카펠라 호텔 그룹과 협업을 계속 이어갈지도 양사가 협의 단계”라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앞으로 부동산 PF 시장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가운데, 지방의 리조트나 생숙은 공급까지 이미 과잉된 상태라 사업 진행을 지속하기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PF 업계 한 관계자는 “리조트나 생숙의 경우 특히 영동권에 과공급 된 상태란 지적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인허가받고 청약을 했어도 본 PF로 이어지는 건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대부분이 경기 좋을 때 잡아놓은 땅들이라 지금 상황에선 본 PF로 넘어가 사업을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국내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도 “한창 경기가 좋을 때 사준 곳이라 땅값이 꽤 비쌌기 때문에 사업성이 나기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지금은 아파트도 안 팔리는데 리조트, 생숙은 더 수요가 없다. 때문에 이 사업지뿐 아니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12.15 I 박지애 기자
尹 탄핵소추…명태균도 다녀갔다는 강남 자택은 어디
  • 尹 탄핵소추…명태균도 다녀갔다는 강남 자택은 어디[누구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이어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없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전경. (사진=대통령실·네이버지도 로드뷰)일부 정치권에서 윤 대통령 계엄령 선포 배경으로 명태균 게이트를 꼽는 데다, 최근 명씨가 윤 대통령 내외 거처였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수시로 방문했다는 주장이 재차 확인되며 윤 대통령 자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자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아크로비스타입니다. 아크로비스타는 대림산업(현 DL이앤씨(375500))이 지은 지상 26~37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이곳은 1995년 당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듬해 잔해 제거와 철거 작업을 거쳐 공개입찰을 통해 대상그룹이 부지를 매입했으며,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ACRO)’를 명명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하게 된 것입니다. 2004년 입주를 시작해 어느덧 21년차를 맞아 노후 아파트로 불리기도 합니다.윤석열 대통령 자택 내부 모습.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아파트는 3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아파트 757가구, 오피스텔 82실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윤 대통령이 거주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164㎡(62평)으로 방 4개, 화장실 2개짜리 구조입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방송을 통해 윤 대통령 자택 내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지난 2022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반려견 써니와 함께 산책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윤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직후 반려견 써니와 아파트 주변을 함께 산책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최재영 목사로부터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 이 아파트입니다.전용면적 164㎡(62평) 내부구조(사진=직방)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전용면적 207㎡(79평)가 60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주택형의 직전 거래는 2012년 21억원이었는데 약 12년 만에 40억원 상당 오른 것입니다. 최근 거래의 경우 10월 138㎡(53평)가 29억5000만원에 매매됐습니다. 이 역시 지난 1월 24억5000만원보다 4억원 상승한 가격입니다. 가장 큰 평수인 305㎡(92평)의 경우 호가 100억에 매물이 올라와있습니다. 인근에는 대법원,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들어서있어 법조계 인사 상당수가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12.15 I 최영지 기자
건물도 없는데 월세 내라니…임대차계약의 맹점
  • 건물도 없는데 월세 내라니…임대차계약의 맹점[판례방]
  •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대법원이 최근 임대차계약에서의 차임지급의무 발생 시점에 관한 중요한 법리를 제시했다. 이는 임대차계약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 즉 “건물을 인도받지 못한 임차인에게도 차임을 지급할 의무가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준공 전 건물의 임대차계약이 체결되는 상황에서, 이 판결의 의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사진= 챗GPT 달리사건의 발단은 준공 전 상가건물의 임대차계약이었다. 분양권자 A는 건물이 완공되기 전에 피고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는 원고들에게 분양권을 양도했는데, 피고가 보증금 잔금을 지급하지 않자 건물을 인도하지 않았다. 이에 원고들이 피고를 상대로 임대차기간 동안의 차임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분쟁 유형 중 하나다.우리 민법은 임대차계약의 본질적 요소로 ‘목적물의 사용·수익 제공’과 ‘차임 지급’을 규정하고 있다(제618조). 또한 임대인의 기본적 의무로 ‘목적물의 인도’와 ‘사용·수익에 필요한 상태 유지’를 명시하고 있다(제623조). 이는 임대차계약의 쌍무계약적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권리의무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심급별로 달랐다. 1심은 원고들의 청구를 일부 인용했다. 1심 법원은 두 가지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했다. 우선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이상 그 법률관계는 원칙적으로 유효하다고 보았다. 특히 준공 전 분양권 상태에서 체결된 임대차계약이더라도, 이는 일반적인 임대차계약으로서의 효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으로 원고들이 분양권을 양수하면서 임대인의 지위도 함께 승계했다고 보았다. 이는 부동산 거래의 실무적 관행과 당사자들의 의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었다. 다만 1심은 임대차계약의 특약사항에 따라 일부 면제되는 차임을 제외한 금액만 인정했는데, 이는 계약 자유의 원칙과 당사자의 약정을 존중한 것이었다. 이처럼 1심은 계약의 형식적 효력과 더불어 당사자들의 실질적인 의사도 함께 고려한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2심은 이러한 1심의 판단을 뒤집었다. 2심은 “목적물 인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차임지급의무도 없다”는 단순한 논리를 적용했다. 건물을 실제로 사용하지 못했다면 차임을 낼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이는 실질적 형평성에 중점을 둔 판단이었으나, 계약법의 기본 원리와는 거리가 있었다.대법원은 2심의 이러한 단순한 논리를 수정했다. 대법원은 임대차계약이 유효하게 성립하면 당사자의 의무는 곧바로 발생한다고 보았다. 즉, 임차인의 차임지급의무는 목적물 인도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 성립만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만 임대인이 자신의 의무(건물 인도와 사용·수익 보장)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차인은 그 한도에서 차임 지급을 거절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이는 임대차계약의 본질에 충실한 해석이다. 계약이 성립하면 양 당사자의 의무는 곧바로 발생하되, 상대방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의무 이행을 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단순히 ‘건물 인도 여부’만을 기준으로 삼았던 기존의 시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실무적으로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주의할 점이 있다. 임대인은 차임을 청구하기 위해 단순히 계약을 체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질적으로 건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건물의 인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임차인의 사용·수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반면 임차인은 계약 체결만으로도 차임지급의무가 원칙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차임 지급을 거절하려면 임대인의 의무 불이행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건물을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며, 임대인의 의무 불이행이 실질적으로 있었음을 보여야 한다.준공 전 건물의 임대차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번 판결은 실무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임대차계약에서 발생하는 기본적 의무와, 그에 대응하는 거절권한을 구분하여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유사한 분쟁에서 당사자들의 권리와 의무를 보다 명확히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 상황에 대한 해결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실무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하희봉 변호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제4회 변호사시험 △(현)대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국선변호인 △(현)서울행정법원·서울고등법원 국선대리인 △(현)대한변호사협회 이사 △(현)서울지방변호사회 청년변호사특별위원 △(현)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2024.12.14 I 성주원 기자
서울옥션, 부동산 이어 명품까지 경매 품목 다변화…“오프라인 연계”
  • 서울옥션, 부동산 이어 명품까지 경매 품목 다변화…“오프라인 연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울옥션(063170)이 올해 부동산 분양권 경매를 통해 3분기까지 누적 경매 낙찰총액 극대화에 성공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경매 품목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서울옥션은 신규 명품 지원 서비스 ‘더 컨시어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오프라인 경매와 연계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서울옥션은 지난 7월 더 컨시어지 서비스 론칭 후 10월 오프라인 경매부터 명품 경매도 진행 중이다. 더 컨시어지 운영으로 미술품 경매 분야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매 품목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더 컨시어지는 시계, 보석류, 핸드백 등 명품 제품에 대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및 관리를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서울옥션은 소장 명품의 △감정 △감가 △위탁 △경매 출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서울옥션은 경매 품목을 다각화하면서 기존 미술품 경매 밸류체인 강화도 진행 중이다. 최근 전남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등과 함께 제로베이스 경매를 재개하며 신진 작가 및 작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로베이스는 지역 작가 작품 홍보를 목적으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작가들에게 작품을 위탁받아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다.서울옥션 관계자는 “미술품 등 하이엔드 자산 및 제품에 대해 관심도가 높은 고객층의 소비 성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럭셔리 품목으로 경매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라며 “정기 오프라인 경매를 통해 신규 카테고리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으며, 향후 정기 경매에서도 지속적으로 명품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제로베이스 등을 통해 주력 경매 자산인 미술품 관련 밸류체인을 확장함과 동시에 향후에도 경매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국내 미술품 경매 1위 기업으로써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3 I 박정수 기자
"청약 다 떨어질 만 하네" 올해 경쟁률 100대 1…'광풍' 이어지나
  • "청약 다 떨어질 만 하네" 올해 경쟁률 100대 1…'광풍' 이어지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 불안감이 심해지며 불거진 ‘청약 열풍’이 내년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100대 1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내년에도 ‘똘똘한 한 채’ 트렌드가 유효하면서 서울 상급지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자료=부동산인포)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2주차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은 112.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6.9대 1의 2배 수준으로, 지난 2021년 163.8대 1을 제외하면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기도 하다.똘똘한 한 채로 대표되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서울 상급지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강남구와 서초구 2곳에만 34만5000여개의 청약통장이 쏟아졌는데 이는 전체의 5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소위 ‘로또 청약’ 열풍이 불면서다.향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도 청약 열기에 힘을 보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000여 가구, 내년 3만5000여 가구로 예상됐지만 이후 1만여 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서도 올해 들어 10월까지 인허가 물량은 1만6148가구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여기에 서울 아파트 자산가치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수요자들의 ‘믿음’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집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꾸준히 올라 올해 11월 10억7484만에 달했다. 2015년 5억2610만원에 비해 2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토지비, 공사비 등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서울 아파트는 자산적 가치가 높아 수요가 탄탄하고, 신축 선호도도 날로 높아져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대부분 선분양으로 나오는 만큼 계약금 외 당장 큰 돈이 들어가지 않고 많이 남은 입주 시점까지 추가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분석했다.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얼마 남지 않은 올해 분양을 계획 중인 곳들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내년 청약 경쟁률도 올해 못지않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자리에 들어서 연내 분양을 준비 중인 포스코이앤씨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총 999가구 중 전용면적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으로, 분양 관계자는 “상봉터미널 부지에 최고 49층의 상징성을 갖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고, 오래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높은 분양가에도 최근 청약을 진행한 서울 내 주요 아파트의 경쟁률 또한 높았다. 지난 1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DL이앤씨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71가구 모집에 3만4279개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82.8대 1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형은 무려 8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34가구가 배정된 전용 59㎡에도 2만 3355명이 신청해 686.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롯데건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역시 260가구 모집에 6942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로 3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100대 1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아파트는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자산적 가치가 높고 향후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경우 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아 청약 열풍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DL이앤씨, '아크로' 주택전시관 새 단장
  • DL이앤씨, '아크로' 주택전시관 새 단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DL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ACRO)’ 주택 전시관을 새로 단장했다고 13일 밝혔다.아크로 주택전시관 외관. (사진=DL이앤씨)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새 주택 전시관은 전체적으로 주택 전시관이 아닌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도록 꾸며졌다.1층에는 입장하는 순간부터 시선을 잡아끌도록 몽환적이면서도 대담한 색채의 조경을 배치하고, 2층 모형존에는 마치 조형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전시 환경을 연출했다.개인 상담 공간과 휴식을 위한 카페테리아도 해외 리조트 라운지와 같은 인테리어로 연출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3층에서는 아티스트와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한다.이곳에선 아크로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아크로 가든 컬렉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일상의 순간을 미디어 아트와 조경 전시로 감상할 수 있다. 실제 아크로 단지 조경에 사용하는 억새류와 이끼류 등이 전시에 사용됐다.DL이앤씨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에 앞서 새 주택 전시관을 공개했다.DL이앤씨는 “앞으로 새 주택 전시관에서 아크로의 공간 철학과 브랜드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13 I 박경훈 기자
GS건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 13일 오픈
  • GS건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 13일 오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GS건설은 13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조감도. (자료=GS건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 예정이다. 이번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A1블록을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간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지하2층~지상35층, 6개동 규모로 총 797가구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을을 받는다. 청약 당첨자는 12월 30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약은 25년 1월 10~12일 진행 예정이다.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해당지역 아산시 및 충남, 대전시, 세종시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또 주택을 보유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는다. 계약금(10%) 완납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천안을 대표하는 불당지구와 중부권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예정된 아산탕정2를 잇는 중심축에 자리한 입지가 특징이다. 불당지구는 명문 학원가를 비롯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아산과 천안권 아파트 시세를 이끄는 주거 선호 일번지로 꼽힌다. 단지 서측으로 아산탕정2는 약 4만 5000명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향후 아산탕정2와 불당지구부터 사업지로 이어지는 고가연결도로가 예정돼 있어 접근성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번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들어서면 불당지구부터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2를 잇는 도시가 모습을 드러내고,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며 “총 3673가구로 조성될 자이 타운의 규모와 브랜드에 걸맞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517(불당119 안전센터 옆)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4.12.13 I 박경훈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중단된 반포 주거복합 개발…여전히 '오리무중'
  •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중단된 반포 주거복합 개발…여전히 '오리무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태영건설(009410) 경영정상화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반포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이 여전히 ‘올스톱’ 상태다.시공을 맡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사실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이 사업을 지속할지를 대주단이 협의해왔었다. 다만 시공사도 바뀌지 않았고, 일부 대주단은 공매를 원하는 등 현재까지 사업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공사 워크아웃에 EOD…일부 대주단 공매 원해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은 시공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로 여전히 ‘올스톱’ 상태에 있다.(자료=이스턴개발)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3번지 외 2필지(59-4, 59-5) 2582.3㎡에 지하 4충~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72가구, 오피스텔 25실을 짓는 게 골자다. 시행사는 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태영건설이 맡고 있다.사업장은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이 가까운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서 14분, 9호선 사평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지난 2022년 11월 착공했으며, 당초에는 오는 2026년 1월 준공이 목표였다. 반포센트럴PFV 주주는 △보통주(이스턴투자개발 29.4%, 대우건설 19.6%) △우선주-1종(에큐온캐피탈 2.4%, KB증권 9.4%, 한국투자부동산신탁 5.9%) △우선주-3종(대우건설 0.6%) △우선주-4종(대우건설 22.9%) △우선주-5종(대우건설 8.6%) △우선주-6종(대우건설 1.2%)로 구성돼 있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회사가 발행한 수종의 우선주별로 의결권 및 배당권 등에 차이가 존재한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신 개발사업에 지분투자만 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반포센트럴PFV 보통주 지분이 가장 많은 이스턴투자개발은 지난 2013년 7월 설립된 시행사다. 최대 주주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분율 51.4%를 보유한 스카이밸류다. 우미글로벌(20.4%), 케이씨인베스트(13.2%), 하종진 이스턴투자개발 대표(12.5%), 강지애씨(2.5%)도 주주 명단에 있다.스카이밸류 주요 주주로는 손화자씨(지분율 29%)와 케이지파트너스(29%), 이수정씨(42%)가 있다. 손화자씨는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이자, 이지스자산운용을 설립한 고(故) 김대영 전 이사회 의장의 부인이다.시공사 태영건설은 대출실행일로부터 41개월이 되는 날까지 이 사업의 사용승인을 득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태영건설은 반포센트럴PFV의 대출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그러나 태영건설이 작년 12월 28일자로 채권은행 등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고, 그로부터 1개월 후까지 그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반포센트럴PFV의 프로젝트금융 차입금의 차입약정상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이후 반포센트럴PFV는 해당 금융기관과 추가 사업비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한 사업정상화 방안을 검토 및 논의했다. 반포센트럴PFV와 대우건설은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 했지만, 일부 대주단이 공매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도 바뀌지 않았다.◇ 태영건설 책임준공…KB증권, 사모사채 인수 확약앞서 반포센트럴PFV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주단과 238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금 한도는 △트랜치A 1520억원 △트랜치B-1 150억원 △트랜치B-2 350억원 △트랜치C 360억원이다.대출약정상 대주단의 담보 및 변제 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 순이다. 특수목적회사(SPC)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반포센트럴PFV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다.두 SPC는 반포센트럴PFV와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지난 2022년 8월 31일 각각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 100억원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반포센트럴PFV에 대출을 실행한다. 또한 대출만기(2026년 4월 30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에이블반포제일차가 금리 9.00~11.5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B-1) 150억원 △에이블반포제이차가 금리 6.50~9.0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C) 100억원(360억원 한도)은 모두 오는 2026년 4월 30일 만기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며, 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선급된다. 에이블반포제이차의 최초 대출실행 금액은 100억원이지만, 조건이 충족되면 260억원 잔여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실행이 가능하다.이 때 조건이란 최초 대출실행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추가 대출실행을 위한 유동화증권 발행대금(또는 유동화대출 실행대금)이 SPC 계좌에 입금되는 경우 등을 말한다.또한 반포센트럴PFV는 대출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분양관리신탁계약(수탁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상 제2순위 우선수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일차에, 제4순위 우선순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이차에 교부했다.KB증권은 이 PF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 역할이다.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등 업무위탁계약서상 유동화 프로그램 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유동화증권 발행은 중단된다.또한 대출만기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과정에서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않아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KB증권은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사모사채 인수확약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경우 KB증권은 각각 150억원, 100억원 한도 내에서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2024.12.12 I 김성수 기자
'세모녀 전세사기' 母女 감형…法 "경제 손해 실질회복 참작"
  • '세모녀 전세사기' 母女 감형…法 "경제 손해 실질회복 참작"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자기 자본 없이 빌라 수백채를 사들인 채 임차인의 보증금을 편취한 이른바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들이 항소심서 감형됐다.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성복)는 12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김모씨에게 징역 합계 1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자신과 두 딸의 명의로 빌라 수백채를 전세를 끼고 매입한 뒤 임차인에게 보증금 약 795억원을 돌려주지 않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씨는 같은 사건으로 두 건의 재판을 받았는데 1심에서는 각각 징역 10년과 15년을 받아 총 25년형이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각 징역 5년과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는 자기 자본을 들이지 않고 빌라를 취득해 임차인에게서 임대차 보증금을 받을 것을 기대하거나, 부동산 지대가 오를 것이란 기대 하에 자기가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로 임대 사업을 확장했다”며 “그 규모가 매수인이 지급할 수 있는 대금을 월등히 초과한다는 것을 임차인은 안내받았어야 했는데 그 누구도 이를 고지하지 않아 피해자를 기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들이 “분양계약에 따른 판촉비 명목으로 (건축주로부터) 리베이트비를 지급하는 데 급급했다”며 “피해자들은 상당수 사회 초년생으로 임차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임차보증금이 재산의 대부분이거나 전부였던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위협했다”고 덧붙였다.김씨 등은 항소심에서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문제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사 그렇다고 해도 임차인에게 모든 위험을 부담하게 하고 리베이트로 자기 이익을 실현한 피고인이 부동산 정책이 사기 범행의 원인인 것처럼 말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질책했다.다만 김씨 일당이 실제 편취한 금액이 임대차보증금이 아닌 리베이트 규모 정도고, 피해자의 상당수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대위변제 받은 점 등을 들어 양형 사유에 반영했다. 또 재판부는 “공사로 전가된 피해금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 등을 통해 일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록 피고인의 노력에 따른 것은 아니나 경제적 손해가 실질 회복된 것을 양형에 참작한다”고 밝혔다.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 역시 1심 징역 2년이었던 것이 2심에서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사기 범행에 가담한 분양대행업체 관계자 4명도 항소심 재판 과정 중 피해자 13명과 추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감형받았다.
2024.12.12 I 최오현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디에이치 입주민 전용 플랫폼 출시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디에이치 입주민 전용 플랫폼 출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누릴 수 있는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와 ‘마이 디에이치(my THE H)’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입주 전 분양이나 청약 정보부터 입주 후 A/S, 홈 IoT, 커뮤니티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에 따른 현대건설만의 특화 서비스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마이 힐스’는 12월 준공을 하고 내년 1월 2일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부터, ‘마이 디에이치’는 내년 8월에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부터 적용된다.입주 예정자를 위한 계약 및 입주 서비스부터 세대 내 스마트홈, 커뮤니티 등 단지 특성에 따라 최대 38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세대 내 스마트홈 ‘우리집’ 서비스를 통해 조명이나 가전기기의 간단한 제어는 물론 사용자에 따른 자동화 모드가 탑재되어 취침이나 외출 시 홈네트워크로 연동된 스마트 기기들이 일괄 실행된다.관리비나 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전기차 충전 현황까지 모바일로 체크할 수 있으며, 방문자 초대 기능을 통해 지인의 차량도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향후 추가 적용될 ‘H 헬퍼’를 이용하면 클릭 한 번으로 배수구 막힘, 못 박기 같은 불편 해소부터 청소나 세차 같은 생활지원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단지생활’을 통해서는 커뮤니티 시설이나 강좌 예약은 물론 건강·주거·푸드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오더가 추가로 도입되면 집 안에서 주문한 물품을 로봇 배송으로 현관에서 받아볼 수도 있다.물품거래나 재능기부, 소모임이 가능한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도 제공돼 단지 내 안심 네트워킹은 물론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애플리케이션 출시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영역을 소프트웨어로 확장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12월 출시 이후 2차 기능을 추가 오픈하고 기입주 단지 적용도 검토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밀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2 I 박지애 기자
염창역 일대 저층·노후 주거지, 최고 24층 411가구 아파트 '탈바꿈'
  • 염창역 일대 저층·노후 주거지, 최고 24층 411가구 아파트 '탈바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양천구는 저층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지하철 9호선 염창역 인근 목동 523번지 일대를 개발, 지상 최고 24층 411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양천구는 이를 위해 ‘염청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13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목동 523번지 일대 위치도.(사진=양천구)이번 사업은 목2동 523번지 일대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편의시설과 생활SOC를 확충하기 위한 고밀복합개발 사업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공공시행자로 한다. 해당 지역은 9호선 급행역인 염창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저층 노후 주거지로 인해 도시환경 개선과 역세권 기능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0년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정비계획 결정(안)에 따르면 목동 523번지 일대 1만 2382㎡ 규모의 노후 저층지는 용적률 330%를 적용해 지하 3층~최고 24층 높이의 10개 동 411가구(분양 305가구·임대 106가구)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에 따라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고밀개발을 가능케 했다.양천구는 다음달 30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해당지역은 염창역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접지역도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등 이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남은 후속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노후된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목동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목2동·목4동 모아타운 등 다양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근에 위치한 목2동 232번지 일대는 지난 8월 신속통합 정비계획(안) 수립을 완료하며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전국 분양시장 얼어붙었는데…미분양 줄어든 지방 3곳 '눈길'
  • 전국 분양시장 얼어붙었는데…미분양 줄어든 지방 3곳 '눈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하반기 들어 정부의 강도높은 가계대출 관리 여파로 전국 분양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은 가운데 오히려 미분양 가구가 줄어든 지방이 있어 이목을 끈다. 꾸준히 쌓여가는 미분양 가구에 각 지역별 공급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 일부 효과를 낸 데 더해, 특히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가 지방에서도 두드러지며 지방에서도 입지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올해 전국 미분양 변동 추이.(자료=통계청)12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는 6만5836가구로 올해 1월 6만3775가구 대비 2081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경기도는 6069가구에서 9771가구로 10개월 사이 미분양 가구가 3702가구 크게 늘었다. 연초 997가구에서 917가구로 80가구 줄어든 서울, 3094가구에서 3260가구로 166가구 늘어난 인천과 비교해 수도권에서 가장 부진한 분양시장 흐름을 보인 셈이다. 경기도에 이어 부산은 1666가구 늘어난 5038가구, 경남은 1586가구 늘어난 5313가구로 집계되며 분양시장 한파에 직면했다.이런 가운데도 미분양 가구가 오히려 줄어들며 분양시장 회복세를 보인 곳들도 있다. 미분양 가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북으로, 올해 1월 9299가구에서 10월 7263가구로 2036가구가 줄었다. 미분양 가구 적체에 따라 올해 아파트 공급을 당초 계획했던 7780가구에 한참 못미치는 2482가구로 조절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뒤이어 미분양 가구가 크게 줄어든 충남(1월 5436가구→10월 3716가구)과 대구(1만124가구→8506가구)는 ‘얼죽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1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했던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청약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58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천안 성성동에서 분양한 천안아이파크시티가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2.09대 1을 보이기도 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0월 미분양 가구 감소지역에 신규 분양이 없었던 게 아닌데도 미분양 가구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신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안정적으로 뒷받침 됐다는 의미”라며 “올해 두드러진 얼죽신 트렌드가 지방에서도 입지별로 두드러지면서 충남 등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투시도.(사진=양우종합건설)수요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연내 속속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도 있다. 우선 양우종합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일대에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분양할 예정다.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는 충청남도 천안시 두정동 393-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64·84㎡, 총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대 94만㎡ 부지에 1만여 가구 규모 주거지역 개발이 진행되면서 기존 구도심 인프라와 함께 신흥 주거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이란 평가다.충남 아산시에서는 GS건설이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블록에 걸쳐 총 3673가구로 조성되며, 이달 A1블록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797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A2·3블록 물량도 차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136㎡, 1416가구로 조성되는 대우건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대구에서는 태영건설이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에 나선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100~117㎡, 아파트 418가구 및 전용 97·109㎡ 오피스텔 32실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산, 13일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공개
  • HDC현산, 13일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3일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13일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진행한다. (사진=HDB현대산업개발)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637에 위치하며,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서도 곤지암역과 200m 거리로 근접한 위치에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347가구로 이뤄져 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편리한 도심 출퇴근과 더불어 자연을 아우르는 단지라고 설명했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곤지암역에서 경강선을 이용해 판교역까지 20분대로 도착이 가능하며, 강남까지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의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단지 인근으로 곤지암IC가 위치하고 있어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일상에서는 자연환경이 주는 여유로운 삶이 있다. 단지 앞에는 도보로 이용하는 곤지암천 수변공원이 있으며, 인근의 곤지암 근린공원, 비양산, 도자공원, 화담숲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더불어 인근의 골프 레저시설 역시 편하게 누릴 수 있다. 곤지암역 남측에 위치한 곤지암초, 곤지암중, 곤지암고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곤지암 역세권 지구 내 초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근 하나로마트와 향후 곤지암역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A·B 주택형 305세대와 전용면적 110㎡ 42세대 총 3개 타입 347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약 95%인 328세대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4베이(Bay) 이상의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공간감이 돋보이는 광폭형 설계를 바탕으로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주거 만족도를 제공할 예정이다.단지 내에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동선에 암석원, 소나무 군락, 율주 형태의 그늘 광장을 조성했다. 또 선큰 라운지는 단지의 커뮤니티와 외부를 이어주며 단지 내외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는 해당 단지에 편리한 주거환경도 조성한다고 했다. 공동현관 및 세대현관에 안면인식 솔루션을 제공해 비접촉식 안면인식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엘리베이터 또한 자동으로 호출돼 편리한 출입통제가 가능하다. 또한, 빈 주차공간 알림으로 입주민이 차량 진입시 선호구역의 빈 공간을 스마트폰으로 안내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며, CCTV 영상분석 기술로 주차 위치 또한 자동으로 인식되는 자동 주차위치등록 시스템도 적용된다.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690-1번지에 위치하며, 현장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637번지에 조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청약, 1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12월 26일 당첨자발표가 이뤄진다. 정당계약은 오는 2025년 1월 7~9일 진행 예정이다.
2024.12.12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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