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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빨간불?…민간 재건축도 ‘소셜믹스’에 삐그덕
  • 공급 빨간불?…민간 재건축도 ‘소셜믹스’에 삐그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민간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도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에 ‘소셜믹스’를 요구하면서 주민 반발에 부딪히면서다. 서울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에 ‘소셜믹스’를 요구하면서 민간정비사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모습.(사진=연합뉴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공개한 ‘아시아선수촌(1986년 준공·1356가구) 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해 소유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역세권이나 대로변에 가까운 단지에 노인·청년·신혼부부·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을 배치해 놨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아파트 외벽에 ‘사유재산 침해하는 지구단위계획 철회하라’ ‘주민정서 반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사반대’ 문구를 쓴 대형 현수막을 걸고 단체행동에 나섰다.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소셜믹스로 주민들 불만이 나온다. 시에서는 기존 한 동으로 몰았던 정비계획안을 수정해, 임대주택을 소셜믹스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편의시설 이용이나 관리 차원의 문제를 지적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치은마 비대위 관계자는 “커뮤니티시설은 사실 기부채납을 한 것이 아닌데 사용문제부터 아파트 청소 등 관리까지 소유자와 임차인간 갈등이 생길 게 뻔하다”며 “세밀한 부분까지도 정부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소셜믹스 단지 내 주민갈등은 꾸준했다. 대표적으로 2010년, 2014년 입주한 중랑구 신내2지구 데시앙과 강서구 마곡엠밸리 14단지는 입주 초기 관리비 갈등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 전체가 이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분양가구는 시설 투자비 등을 임대가구가 같이 내야 한다고 했고 임대가구는 내 집도 아닌데 시설 투자비는 낼 수 없다며 맞서면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3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이 중 절반이 넘는 18만5000가구는 공공이 아닌 민간 정비사업 형태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임기 초부터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공급전망이 다소 불투명한 분위기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 정비사업 영역에 공공을 강조하면 주민 반대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부채납 비율이나 소셜믹스를 무조건 강요하기 보다는 현금 기부채납 등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 민간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재건축활성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
2021.05.12 I 강신우 기자
"차떼고 포떼면 남는게 없다"…정부 주택공급 차질 빚나
  • "차떼고 포떼면 남는게 없다"…정부 주택공급 차질 빚나
  • [이데일리 하지나 신수정 기자] 정부가 역세권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해주는 등 대도심 역세권 고밀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부채납비율을 두고 논란이 많다. 종상향·용적률 완화 등 겉으로는 그럴싸해 보이는 각종 인센티브를 쏟아내고 있지만 실상 내막을 들여다보면 사업성이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주민들 시각이다.아울러 2·4대책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사업 진행시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한 법안도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아 주택공급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공공재건축 후보지로 선정된 중곡아파트(사진=연합뉴스)◇용적률 높이고, 기부채납률도 올리고…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는 도심 역세권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하는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기부채납하는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어 공공기여 중 7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나머지 30%는 공공시설을 짓도록 했다. 앞서 지난 1월 준주거·준공업·상업지역에만 적용할 수 있는 복합용도 개발을 역세권 일반주거지역까지 허용하고,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시행령에는 공공기여 비율 및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조례 위임사항으로 규정했다. 특히 서울시는 늘어난 용적률 중 공공기여 외 나머지 절반을 분양주택(50%)과 민간임대주택(50%)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분양주택은 증가 용적률의 25%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 기준안’을 수립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사업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예컨대 제3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300%)이 준주거 지역으로 종상향하고 용적률을 700%까지 받는다고 해도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용적률은 100%에 불과하다. 김제경 부동산투미 소장은 “일반주거지 역시 역세권 복합용도개발을 허용해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민간투자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700%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가 생각보다 수익률이 크지 않아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700% 용적률을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주변 지역이 저층주거지일 경우 일조권·조망권이나 교통인프라 등 기반 시설 등의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공재건축도 기부채납 진통공공재건축 역시 기부채납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도시정비법 통과로 법상 기부채납 비율은 기존 50%에서 40%로 낮아졌지만, 실제 적용에서는 공공성과 흥행성 사이에서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공공재건축 후보지는 기부채납률 범위 중 최저수준인 ‘기부채납 40%’ 안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도시정비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재건축 용적률을 300~500%까지 허용하고 늘어난 용적률의 40~70%를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황보수문 중곡아파트 조합사무장은 “지난 3월 도정법의 기부채납 비율이 40%까지 낮아지면서 주민들은 기부채납 비율을 최저수준으로 요구하고 있고 정부와 이를 조율하고 있다”며 “또 사전컨설팅에서는 용적률을 2종 상한으로 계산했는데, 이를 3종으로 변경했을 때로 계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박인식 신미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심층 컨설팅 결과는 6월 말까지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기부채납 비율 관련해서 지속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부채납 비율이 40%로 내려간 만큼 최저수준으로 결정 나기를 주민들이 바라고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주민 동의를 얻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2·4대책 법안도 ‘3개월째’ 깜깜무소식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등 공공이 직접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경우 근거 법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2·4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3개월째 계류중이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지난 3월 1차 후보지를 시작으로 이달 말 3차 후보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용적률과 건축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약속했지만 법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할 수 없다. 깜깜이 법안으로 주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셈이다. 특히 국회 내부에서도 현금청산 기준이 실거주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공성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적재적소에 공급이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결국 공급이 필요한 지역보다는 수익성이 안 나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어 흥행은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2021.05.12 I 하지나 기자
'용적률 700% 역세권복합개발, 공공기여율 조례 통과
  • [단독]'용적률 700% 역세권복합개발, 공공기여율 조례 통과
  • 사진은 26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소한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민간이 가져가는 줄 알았는데 또 민간임대를 지으라니….”최근 정부가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서울 대도심권 역세권 고밀개발 사업의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해주는 당근책을 제시했지만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기부채납하도록 조례를 개정한 데 이어, 나머지 50%의 절반도 민간임대를 짓도록 기준안을 만들 계획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대해서만 분양주택을 지을 수 있어 사업성 개선 효과가 낮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11일 이데일리가 서울시의회 등에 확인한 결과, 시의회는 지난 4일 역세권 복합용도 개발시 공공기여 비용의 7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도록 하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통과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는 지난해 8·4대책, 올해 2·4대책에서 역세권 준주거·상업 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복합용도 개발 지구 단위계획을 역세권 주거지역에도 확대하고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용적률 완화로 인한 토지가치 상승분 중 조례로 정하는 비율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이에 대한 후속 작업으로, 시의회는 증가하는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토록 했다. 이 중 7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짓고, 나머지 30%는 공공시설로 제공토록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기존의 정비사업이나 역세권 청년주택, 역세권활성화 사업 등의 경우 완화되는 용적률의 2분의 1을 공공기여 비율로 정하고 있다”면서 “다른 사업과의 형평성과 정합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서울시는 현재 수립 중인 ‘서울시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 기준안’에 늘어나는 용적률 중 공공기여해야 하는 부분 이외 나머지 50% 중 절반(25%)은 민간임대주택으로 건설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사실상 분양주택은 늘어난 용적률의 25%에 불과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사업성이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민간사업자 A씨는 “용적률 700%까지 완화해준다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결국 용적률 높여 정부와 서울시가 필요로 하는 공공기여와 임대주택 늘리겠다는 처사”라며 난색을 표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결국 민간임대주택의 매입가격에 따라 사업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택지비(토지비)와 건축비를 모두 합산해 일반분양 가격 수준에 맞춘다면 큰 무리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5.12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팹리스 없는 반도체 비메모리 강국 요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팹리스 없는 반도체 비메모리 강국 요원-역세권 용적률 확대 `속 빈 강정`…민간분양은 25%뿐-文대통령, 임·박·노 임명강행 수순-글로벌 금융시장, 인플레 공포 엄슴…亞 중시 흔들-[포토]이스라엘-팔레스타인 7년 만에 무력 충돌 중동 화약고 전운 고조-[사설]브레이크 없는 암호화폐 광풍, 정부는 뒤탈 걱정없나-[사설]11년만의 4%대 성장, 획기적 규제완화에 성패 달렸다△줌인&-“신약개발 명가에서 왔소”…K바이오 이끄는 SK사단-KIEP “올 세계경제 5.9% 성장…`K자형 회복`은 위험요인”△인플레 공포에 亞 증시 흔들-7월까지 변동성 장세…인플레 영향 덜 받는 소재·금융株 담는 게 유리-인플레 우려에 힘받는 한은 금리인상…고용 부진 걸림돌-중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 6.8%…42개월 만에 최고△서울도심 주택 공급 적신호-기부채납 갈등에 2.4 대책법안도 무소식…주민 설득이 `최대 관건`-임대·분양 섞은 `소셜믹스`로 민간정비사업도 삐걱-주민동의율 67%…증산 4구역 공공복합개발 1호 `눈앞`△팹리스 없는 반도체 강국-`대규모 펀드` 조성해 R&D 지원…`M&A 활성화`해 기업 덩치 키워야-자유 공모로 다양한 아이디어 받고, 통 크게 지원해야-산업부 “시스템 반도체에 2400억 투입…글로벌 K팹리스 육성”△정치-文, 장관 3인방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국힘 “눈귀 막고 마이웨이 선언”-특정병과 女 장교 `사조직` 정황 軍 수상당국 내사…탈퇴 `러시`-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달 11일 개최…1차 컷오프 도입-이·팔 무력충돌…방한 이스라엘 외교장관 급거 귀국-與 `빅3` 부동산 책임론 공방…계파간 갈등 조짐도-WHO “北 코로나 확진자 한명도 없어”△국제-中 `한자녀 정책 50년` 부메랑…늙어가는 14억 인구 경쟁력 `빨간불`-마윈, 공산당 비판 넉달 만에 등장 디지털위안화 시범사업 참여키로-바이든 “美송유관 해킹, 러시아 정부에 책임”…강경대응 예고△경제-1분기 세수 19조 더 걷었지만…코로나 지출에 나라살림 49조 적자-최저임금위 공익위원 8명 중 7명 유임 勞 “작년 최저 인상률 주도…우려 크다”-AI 위기경보 `심각`→`관심` 하향…달걀값 잡히나△금융-`따로따로페이`론 밀려카드사 간편결제 `동맹`-“금소법에 집단소송제 등 추가해야”-삼성家, 상속세 위해 주식담보대출…일반인보다 금리 높은 이유-하나銀, 넷마블 게임 결합한 금융서비스 선보인다△산업&기업-美 2차 반도체 회의에 삼성 또 불러…“JY 사면해 방미단 포함시켜야”-법원 판결 무시하고 `카젬` 재출금 외국계 기업 투자의욕마저 꺾일라-석화·방산 주요 계열사 호실적에…한화 1분기 웃었다-쌍용차 `E100`에 사활 건다△산업-탈통신 통했다…KT·SKT, 플랫폼 사업 급성장-카드사·화장품기업 “클라우드 일 잘하네”-토종백신 개발사 5곳 “하반기 임상 3상 진입 목표”-실리콘밸리서 왔건만…규제 치여 1년 만에 짐싸는 혁신기업△소비자생활-`최신맥주` 막강 타선으로…정용진포 터뜨릴까-하림 `칼칼라면` 공개-니코틴 없는 액상 전자담배, 담배일까 아닐까-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일반회원도 20% 싸게 산다△경제 인문한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협상에서 감정은 배제 대상 아닌 활용 자산…신뢰가 `YES`를 부른다-시작은 밝게, 지적은 정확하게…백종원의 `만점 협상 스킬`△증권&마켓-SKIET 첫날 26% 급락…`IPO 대어=따상` 공식 깨졌다-“엄선한 펀드·최저 보수” 한화운용, 직판앱 출시-“수익률 1위 비결? 펀더멘털·성장 의지 보고 알짜 찾아요”△증권-야놀자·여기어때, 자본시장 공격행보에 이목집중-삼성운용 `KODEX` 순자산 30조 돌파-윤석열 테마 타고 `우선주`까지 널뛰기-세계 3대 골프용품 테일러메이드, 한국 사모펀드가 인수△부동산-로또 못잖은 청약…서울지역 경쟁률 4년 새 6배 `껑충`-김현준 LH 사장 사전청약 준비 점검-이재명도 “강남까지”…GTX-D 논란 대선판까지 가나-충주기업도시에 `한화 포레나 서충주` 분양△Book-“날 리더로 이끈 건 이건희·잡스와의 대화”-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뉴욕타임스 비결은-전직 관료 5인이 건네는 韓경제 조언△엔터테인먼트-뻔한 `멜로`는 가라-ITZY, 美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첫 진입-역주행 열풍에 프로듀서도 활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믿음 주는 리스크 관리, 차별화한 ETF·연금…운용사 성장 이끄는 `양 날개`-쥐꼬리 수익률 끌어올리려면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시급△오피니언-[목멱칼럼]21세기에 되살아난 `가정맹어호`-[데스크의 눈]공모주 단타치는 외국인투자자-[기자수첩]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이번엔 꼭 통과시켜야-[e갤러리]윤진섭 `무제`△피플-`어려서 괜찮아`라며 안주할까봐…나이 잊고 살아요-구자열 회장 “디지털 혁신·신성장 수출 산업 선도”-KG동부제철, 최고 기술인에 `명장` 수여-KT, 노년층 인지장애 예측 기술 개발한다-올해 유심작품상에 윤효·문무학·이경자△사회-기소도 못하는 조희연 사건 1호로…與서도 “이러려고 공수처 만들었나”-사상 첫 `피고인 지검장` 위기 맞은 이성윤…거취 주목-`안부 카톡` 1건당 13만원 챙긴 교수 `눈먼 돈` 국립대 학생지도비 줄줄 새-노바백스, 사용신청 연기…백신수급 또 꼬이나-공공기관 신규차량 2023년부터 100% 전기·수소차
2021.05.11 I 이후섭 기자
HN, 경기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 5월 분양
  • HN, 경기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 5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HN이 5월 중 경기도 여주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는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오피스텔 전용 84㎡ 타입으로 1단지 172가구과 2단지 99가구 등 총 271가구로 구성된다.‘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는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라면 누구나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세대가 주거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주변 현암지구, 오학·천송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생활 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서여주IC와 제2영동고속도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이 수월하며, 단지 앞에 위치한 남한강과 시민공원 등을 중심으로 우수한 조망권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3~4Bay 평면 도입과 함께 드레스·파우더룸 조성으로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친환경적이면서 고급적인 마감재를 통해 차별화를 더했다. 여기에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스마트 시스템, 무인택배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들도 구축된다.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점도 관심사다.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청약 통장이 없어도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단지가 들어서는 여주는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비규제지역으로 분양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여주시 교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 광역조감도. (사진=HN)
2021.05.11 I 정두리 기자
로또 된 청약…4년 간 청약 경쟁률 6배 올랐다(종합)
  • 로또 된 청약…4년 간 청약 경쟁률 6배 올랐다(종합)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초 입주자를 모집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자이더시티’ 아파트단지는 1순위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무려 617.6대 1에 달했다. 분양가격이 전용면적 84㎡ 기준 7억원대에 달했지만, 주변시세에 비해서는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판단에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지난해 12월 분양한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남천역더퍼스트’ 아파트단지도 1순위 109가구 모집에 6만824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청약경쟁률이 558대1을 기록, 지난해 부산 분양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6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급 부족과 함께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조급해진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 시장에 뛰어들어서다. ‘역대급’ 청약 흥행에 분양 시장 전망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500대1’ 넘는 단지도…서울 뿐 아니라 전국 청약 광풍11일 부동산114와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최근 1년간(2020년 5월~2021년 4월) 94.1대 1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직후 1년 간의 평균 경쟁률인 15.1대 1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다. 서울 뿐 아니라 지방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치솟았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최근에는 청약 경쟁률이 500대 1이 넘는 단지도 나왔다. 작년 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자이더시티’(617.6대 1)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남천역더퍼스트’(558.0대 1)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537.1대 1)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534.9대 1) △‘과천르센토데시앙’(470.3대 1) 등에 청약 수요가 몰렸다. 이 같은 청약 광풍은 아파트값 상승과 주택공급 부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새 아파트 선호와 주택공급 부족 우려감,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 아파트값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양 경기도 덩달아 호황…“분양하면 무조건 완판”청약시장의 호황으로 분양 경기 전망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서울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전망치는 3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HS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6.9%포인트 오른 99.5를 기록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분양경기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는 의미이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다.(사진=뉴스1 제공)서울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보다 8.2%포인트 상승한 114.0을 기록했다. 110선의 전망치는 지난 2018년 9월 이후 32개월 만이다.인천은 지난달보다 4.7%포인트 상승한 109.7을 기록했고, 경기는 전주 대비 0.5%p 하락한 112.2를 나타냈다. 지방광역시와 기타 지방의 전망치도 모두 상승했다. 전 지역에서 90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이 중 특히 부산은 106.6으로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나타내며 분양경기가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표출됐다.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최근 실적치 대비 보수적인 전망치를 보이며 사업 환경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인식이 나타났으나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는 실적치로 인해 분양시장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05.11 I 황현규 기자
높아지는 청약 경쟁률…분양 시장 전망은 ‘역대급’
  • 높아지는 청약 경쟁률…분양 시장 전망은 ‘역대급’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전국 분양 시장 전망이 전월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분양 시장 전망치는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6.9%포인트 오른 99.5를 기록했다.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분양경기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는 의미이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다.(사진=뉴스1 제공)서울은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보다 8.2%포인트 상승한 114.0을 기록했다. 110선의 전망치는 지난 2018년 9월 이후 32개월 만이다.인천은 지난달보다 4.7%포인트 상승한 109.7을 기록했고, 경기는 전주 대비 0.5%p 하락한 112.2를 나타냈다. 지방광역시와 기타 지방의 전망치도 모두 상승했다. 전 지역에서 90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이 중 특히 부산은 106.6으로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나타내며 분양경기가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표출됐다.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최근 실적치 대비 보수적인 전망치를 보이며 사업 환경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인식이 나타났으나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는 실적치로 인해 분양시장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실제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와 직방에 의뢰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94.1대 1을 기록했다. 4년 전(2017년5월∼2018년4월) 경쟁률(15.1대 1)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1.05.11 I 황현규 기자
KT, 1분기 영업익 4442억원…통신 3사 중 최고
  • KT, 1분기 영업익 4442억원…통신 3사 중 최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이는 통신3사 중 최고다. SK텔레콤(0176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1%, 29.04% 증가한 실적이다.별도기준 매출 4조 5,745억원, 영업이익 3,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와 21.4% 증가했다..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 등 균형 잡힌 실적 개선의 결과다.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디지코’ 성장을 주도했다. 금융·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AI/DX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로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도 2.3% 성장했다.특히, 올해 1분기에는 AICC(AI컨택센터), 콜체크인, AI 로봇 등 생활 속 디지털 전환(DX) 서비스 본격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발굴했다. AICC 서비스는 전통적으로 콜센터 수요가 많은 보험·금융업종에서 공공·유통·서비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외식·프랜차이즈 및 영세·소상공인 대상으로 보이스봇을 활용해 예약과 안내가 가능한 솔루션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IPTV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본격적인 5G 가입자 확대로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 7,707억원이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한다. 고객들의 휴대폰 가입 패턴이 다양해지고 통신 서비스 이용 행태가 개인화되면서 KT는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며 감소세가 크게 둔화했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정액형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됐다.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과 유사한 5,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KT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반면,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했다.KT는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월 KT스튜디오지니 설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KT가 보유한 스토리위즈와 skyTV의 지분을 KT스튜디오지니에 현물 출자하면서 KT그룹 콘텐츠 사업이 한 단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 ‘알티미디어’를 인수하며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금융사업에서도 많은 변화와 개선이 진행 중이다. K뱅크는 제휴 확대 및 아파트 담보대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4월 말 기준 수신금액 12.1조원, 고객 수 537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추가적인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또한, KT는 지난 4월 자산관리 서비스 앱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하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KT는 ‘디지코’로의 성공적 전환에 힙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1 I 김현아 기자
대구 ‘더샵 수성오클레어’ 6월 분양
  • 대구 ‘더샵 수성오클레어’ 6월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대구 수성구에서 ‘더샵 수성오클레어’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더샵 수성오클레어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이 단지는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과 지역 명칭인 ‘수성’, 프랑스어로 맑은 물을 뜻하는 ‘오클레어’를 합친 이름으로 ‘단지 바로 옆에 흐르는 신천과 같이 쾌적함을 갖춘 주거공간’을 의미한다.더샵 수성오클레어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동1가 일대에 지상 최고 19층 6개동, 전용면적 50·84㎡ 총 3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타입별로는 △50㎡ 73가구 △84㎡A 147가구 △84㎡B 83가구다.단지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 위치해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 반경 1km내 대구 지하철 3호선 대봉교역과 수성시장역이 있으며 단지와 인접한 신천대로와 신천동로를 통해 대구지역 내외로의 이동이 수월하다.동성·대봉초등학교와 대구중학교도 인접해 도보로 안심통학이 가능하며 학원가와도 가까워 대구 수성구의 명문학군을 누리는 교육환경을 자랑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단지는 대구의 신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성동1가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구와 수성구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더샵 수성오클레어의 모델하우스는 대구시 수성구 청수로 일대에 마련되며 다음 달 열 예정이다.
2021.05.11 I 강신우 기자
생숙, 주거용 분양 막는다…숙박업 신고대상 안내 의무화
  • 생숙, 주거용 분양 막는다…숙박업 신고대상 안내 의무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앞으로 생활숙박시설 분양사업자는 용도변경 없이는 주거용으로 분양할 수 없으며, 숙박업 신고대상이라는 사실을 수분양자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한다. 또 수분양자는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 해당 사실에 대해 안내받았음을 확인하는 증명서를 작성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그동안 생활숙박시설은 주거용으로 무단사용되면서 인접 지역의 학교 과밀화, 교통혼잡과 주차난 가중으로 인근 주민과 갈등을 빚거나 이로 인해 민원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반면 일부 수분양자들은 생활숙박시설 분양 당시에 이런 사실을 충분히 안내받지 못했음에도 불법 용도변경이나 숙박업을 신고하지 않은 것을 제재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국토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생활숙박시설에 대해 분양단계부터 건축물 용도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수분양자가 이를 확인하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했다.우선 건축물 수분양자가 이미 체결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분양사업자의 귀책사유를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분양사업자가 분양광고에 대한 시·군·구청장 등 허가권자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분양절차를 위반하여 벌금형을 받은 경우 △분양대금을 받는 시기를 어겨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해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러한 3가지 해제 사유 외에도 △분양사업자가 거짓·과장 광고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처분을 받은 경우 △그 밖에 분양사업자의 귀책 사유로 인해 계약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 분양계약서에 해제사유로 열거돼 있는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수분양자가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 계약 이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부도·파산, 입주지연, 이중분양 등과 같이 분양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계약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되면 장기간 공사가 중단·지연된 분양관리신탁 사업장에서는 신탁업자가 분양사업자의 지위를 승계하여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분양관리신탁 사업장은 ‘토지신탁’이나 ‘분양보증’ 사업장과 달리 사업자의 부도·파산이 아닌 공사 중단·지연으로는 공사 중인 건축물에 대한 청산이나 공사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공사가 6개월 이상 중단·지연된 사업장에서 수분양자의 80% 이상이 요청하고, 신탁업자가 이에 동의하는 경우에는 공사를 이행할 수 있게 된다.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생활숙박시설 수분양자가 시설을 적법하게 사용하게 되어 인근 주민과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간 공사가 중단·지연된 분양관리신탁 사업장에서 공사가 재개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수분양자의 피해 예방과 권리 보호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1 I 김나리 기자
한화건설, 충주기업도시에 ‘한화 포레나 서충주’ 분양
  • 한화건설, 충주기업도시에 ‘한화 포레나 서충주’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은 오는 6월 중부내륙의 신주거중심인 충주기업도시에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한화 포레나 서충주는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총 6개동, 전용 77㎡~84㎡ 총 4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 포레나 서충주가 위치한 충주기업도시는 많은 기업들이 입주 및 유치가 예정되어 서충주의 새로운 주거벨트로 미래가치가 높다. 충주기업도시에는 포스코ICT, 롯데칠성, 현대모비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입주(계획)되어 있고 약 3만명이 근무 중이다. 인근 충주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계획), 비즈코어산업단지(계획), 드림파크산업단지(계획), 법현산업단지(계획) 등 총 7개의 산단이 갖춰지면 서충주에만 약 5만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충주첨단산업단지에는 유한킴벌리, 오성엘에스티가, 메가폴리스에는 롯데칠성, 기아모터스 등이 입주한 상태이다.충주기업도시는 서울-영남과 서울-강원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교통망도 잘 갖춰졌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인접해 평택, 제천, 여주, 문경 등 주변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82번 국도를 이용하면 시청, 터미널, 대형병원 등이 위치한 충주 도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동서울(강남)과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고속철도 충주역도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광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충주기업도시는 향후 만여가구가 넘는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예정되어 있다. 단지 도보거리에는 서충주어린이집, 중앙탑초·중교, 중앙탑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옆 에는 용전고(2023년 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 도보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뒤로 중앙공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인근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서충주국민체육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서충주는 충주기업도시를 대표하는 미래가치·교통·환경 3박자를 갖춘 고품격 주거 단지“라며 “비규제 지역의 혜택을 감안하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화 포레나 서충주 모델하우스는 6월 중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1.05.11 I 황현규 기자
반도건설,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주거 복합 시설 분양
  • 반도건설,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주거 복합 시설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반도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총 1116가구로 구성된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선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을 차량으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SRT·KTX·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가까워 서울의 접근이 용이하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인근에 위치해 고덕신도시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도보 10분 거리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인근에 고덕초등학교(가칭)가 2023년 9월 개교 예정이며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도 마련돼 있고 국제학교 신설이 예정된 에듀타운도 인근에 위치한다.비즈니스 콤플렉스타운 내 중심상업지구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고덕수변공원(일부세대 조망 가능)과 함박산 중앙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특히 고덕국제신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조성되면서 ‘삼성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미 1, 2공장라인이 가동 중이며 3공장(P3) 신축 공사도 진행중이다. 향후 5년 내 4~6공장도 설립될 예정이다. 이에 인근 종사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반도건설 분양소장은 “삼성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고덕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전국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실거주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오피스텔·상업시설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평택 홍보관과 동탄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1.05.11 I 황현규 기자
김현준 LH 사장, 사전청약 점검…새 청약시스템 구축 등 살펴
  • 김현준 LH 사장, 사전청약 점검…새 청약시스템 구축 등 살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1일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을 앞두고 “수도권의 높은 청약 대기수요를 조기에 흡수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올해 예정된 사전청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현준 LH 사장(사진=LH)김현준 사장은 오는 7월부터 예정된 사전청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날 ‘사전청약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8일 2·4 대책 긴급 점검회의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주재한 정책사업 점검회의다.김 사장은 회의에서 청약접수와 당첨자 선정을 위한 새로운 청약시스템 구축상황 및 서버다운 방지대책, 7월 1차 사전청약 전 오픈 예정인 전용 콜센터 준비상황, 인터넷 사용 취약자 등을 위한 위례와 고양 등 4개소의 현장접수처 개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올해 예정된 30개 청약 대상지별 지구계획과 주택설계일정 등 청약접수 전 필수 선결업무의 진행상황도 함께 살폈다.LH는 이번 점검회의를 거쳐 올해 사전청약 접수준비에 본격 돌입한 모양새다.사전청약제도는 3기 신도시 등에서 공공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1~2년 앞당기는 제도다. 올해 사전청약 계획은 총 3만 200가구로 △7월 인천계양 등 4400가구 △10월 남양주왕숙2 등 9100가구 △11월 하남교산 등 4000가구 △12월에는 부천대장,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지에서 1만27000가구 등 공급이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입지 및 물량, 사전청약 신청조건 등은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후 사업지구의 지구별·블록별 정보, 단지배치도 및 평면도 등을 자료를 공고 시기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LH 콜센터의 전화 문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신속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화상담 인력을 증원하고 별도의 전용 콜센터를 7월 공고 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5.11 I 강신우 기자
생활형 숙박시설 '춘천 벨라시티' 5월 분양
  • 생활형 숙박시설 '춘천 벨라시티' 5월 분양
  • (사진=춘천 조양동 생활숙박시설 투시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춘천의 대표적인 중심입지에 생활형 숙박시설 춘천 벨라시티가 이달 선보인다.춘천의 테헤란로로 불리며 행정, 금융, 상업의 중심입지로 손꼽히는 춘천의 핵심입지에 완성되는 춘천 벨라시티는 입지가 탁월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청 및 춘천시청 등 핵심 관공서들이 밀집해 있으며 한림대학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 대학교와 대학병원이 인접하여 대규모 임대수요를 품은 곳으로 평가된다.생활 인프라도 탁월하다. 각종 관공서, 금융, 상업시설을 비롯하여 롯데마트, CGV 등 다양한 쇼핑, 문화,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데다 북한강 및 춘천 평화생태공원, 공지천 조각공원 등을 누릴 수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생활형 숙박시설의 성공 요건으로 손꼽히는 주변의 대규모 개발 호재도 눈에 띈다. 전 세계 10번째로 손꼽히는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스파 단지, 수상스포츠 단지, 아울렛, 레고랜드공원, 워터파크, 호텔로 완성 예정이며 2022년 완공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또한, 서면 삼악산에서 삼천동 일원에 국내 최장 3.6㎞에 달하는 삼악산 로프웨이도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 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과학 교육 체험시설인 스페이스 캠프 코리아도 조성 예정이다.이렇듯 대규모 임대수요의 기대를 품은 춘천의 중심입지에 완성되는 춘천 벨라시티는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광역교통망을 자랑하며 경춘선 ITX를 통해 서울, 수도권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향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2027년 개통예정) 및 춘천~철원고속도로 계획으로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규모 수도권 관광수요 유입도 기대된다. 춘천 벨라시티는 강원도 춘천시 조양동 일대에 총 15층 규모로 완성되며, 1~3층, 15층에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하여 편리한 원스톱 라이프를 선사한다. 더불어 100% 자주식 주차설계, 원룸형 공간 및 빌트인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설계로 임대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간은 16㎡~24㎡에 이르며 총 12개 타입 총 176실을 선보인다. 한편 춘천 벨라시티의 홍보관은 춘천시 시청길 인근에 마련했다.
2021.05.11 I 이윤정 기자
'소셜믹스가 뭐길래'…또다시 커지는 재건축 갈등
  • '소셜믹스가 뭐길래'…또다시 커지는 재건축 갈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에서 소셜믹스를 하라고 하는데 우리는 배제했으면 한다.”(아시아선수촌 재건축추진위 관계자)(사진=연합뉴스)서울시가 재건축활성화의 조건으로 공공성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소셜믹스’ 갈등이 재발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회통합을 취지로 2000년대 초 도입했지만 커뮤니티 시설 이용 등 관리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조합원들 사이에서 나온다.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공개한 ‘아시아선수촌(1986년 준공·1356가구) 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해 소유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역세권이나 대로변에 가까운 단지에 노인·청년·신혼부부·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을 배치해 놨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아파트 외벽에 ‘사유재산 침해하는 지구단위계획 철회하라’ ‘주민정서 반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사반대’ 문구를 쓴 대형 현수막을 걸고 단체행동에 나섰다.아시아선수촌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아시아선수촌은 선수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했기 때문에 대형평수로 이뤄져 있는데 시가 방 한 칸짜리 1~2용 임대주택을 소셜믹스한 지구단위계획을 공고해 주민 불만이 많다”고 했다. 소셜믹스는 분양과 임대단지를 조화롭게 해 사회 통합을 추구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아파트에 공공임대주택을 한 동에 몰아넣는 것이 아닌 로열동 등 각 동에 분산 배치하는 방식이다.2003년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전국 최초로 소셜믹스 단지를 선보인 후 현재까지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SH가 서울에 공급한 소셜믹스 단지는 총 356개 단지, 7만2823가구(임대주택 기준)에 달한다. 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소셜믹스로 주민들 불만이 나온다. 시에서는 기존 한 동으로 몰았던 정비계획안을 수정해, 임대주택을 소셜믹스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편의시설 이용이나 관리 차원의 문제를 지적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치은마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정비계획안 보완사항에 대해 시와 협의하고 있고 소셜믹스하는 안을 시가 요구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커뮤니티시설은 사실 기부채납을 한 것이 아닌데 사용문제부터 아파트 청소 등 관리까지 소유자와 임차인간 갈등이 생길 게 뻔하다”며 “이 같은 세밀한 부분까지도 정부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각각 2010년, 2014년 입주한 중랑구 신내2지구 데시앙과 강서구 마곡엠밸리 14단지는 입주 초기 관리비 갈등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 전체가 이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분양가구는 시설 투자비 등을 임대가구가 같이 내야 한다고 했고 임대가구는 내 집도 아닌데 시설 투자비는 낼 수 없다며 맞서면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강제적으로라도 소셜믹스하지 않으면 가시적인 계층분리가 돼 문제고 소셜믹스를 해도 관리 차원의 비용분담 등이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며 “사회통합이라는 취지는 좋으나 좀 더 세밀한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2021.05.11 I 강신우 기자
세운 헤리시티 분양가 1억 싼 이유
  • [복덕방기자들]세운 헤리시티 분양가 1억 싼 이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는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9층~지상 26층 총 614가구 규모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인근 직장인 뿐만 아니라 임대 수익 목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작년에 청약을 완료한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하지만 실제로 층수 및 옵션 등을 고려했을 때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의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분석해봤다. 현재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전체 개발 면적 43만 8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 사업구역으로 총 8개 구역으로 나눠서 추진 중이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4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써, 한 동에 도시형생활주택이 함께 배치돼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지난해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10.7대 1을 기록했다.공급 주택형을 보면 전용면적 기준으로 24~42㎡로 소형 주택이다. 특히 지하철 을지로4가역, 을지로3가역, 충무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자 시청·광화문·을지로 CBD를 배후에 두고 있어 인근 지역에 직장을 두고 있는 1인가구 혹은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임대 투자 목적으로도 적합하다. 평당 분양가는 2900만원대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무상 풀옵션이다. 이를 감안했을 경우 5000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16~26층에 분포돼 있어서 조망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했을 때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5.10 I 하지나 기자
이재명, 文 부동산 사과에...“고위공무원 각성과 분발 필요”
  • 이재명, 文 부동산 사과에...“고위공무원 각성과 분발 필요”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정책 발언과 관련해 “고위 직업공무원들의 각성과 분발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오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주거 안정은 민생의 핵심’이며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지만, 그동안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신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하겠다’, ‘평생주택 공급방안 강구’,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라는 말씀에 모든 답이 들어있음에도 해당 관료들이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 미션을 수행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책임정치의 차원에서 관료를 비판하는 것에 부정적이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집권 여당의 개혁 의제들이 관료의 저항과 사보타주에 번번이 좌절되어 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위임권력을 존중하는 관료 즉 고위 직업공무원들의 각성과 분발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그는 “여당과 야당이 국가경영의 방향을 다룬다면 현실적으로 직접 현장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직업공무원 즉 관료이고, 세부적인 실행계획 역시 관료의 손에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각종 금융제도와 조세제도의 정비, 거래 규제를 통해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게 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부동산을 취득 보유하게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국민 토지를 강제수용해 만든 공공택지상 주택을 ‘로또분양’해 투기 광풍을 불러일으킬 것이 아니라 중산층 무주택자도 좋은 위치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평생주택)을 저렴하게 대량 공급하며, 전국의 부동산 보유와 거래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해 투기나 부정 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력 시행하면 시대적 과제인 부동산 투기와 주거불안은 상당 정도 제거될 것”이라고 했다.
2021.05.10 I 김미희 기자
이번엔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 반대 靑 청원…엿새 만에 5만명
  • 이번엔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 반대 靑 청원…엿새 만에 5만명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원도 홍천 차이나타운이 반대 여론에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번엔 정동진 차이나타운을 막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엿새 만에 5만 1808명의 동의를 얻었다.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원도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청원인은 “최문순 강원지사가 정동진에 차이나드림시티를 추진한다고 한다”며 “홍천 차이나타운이 실패했다는데 아직 다 끝난 게 아니라며 이번엔 강릉 정동진에 차이나드림시티를 만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중국자본이 4800억 원을 투자해 이미 땅 17만 평을 매입했고 강원도가 최근 부동산투자이민제 사업기간을 연장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한다”며 “강원도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을 막아달라”고 주장했다.(사진=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이와 관련해 김진태 전 국민의힘은 지난 3일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며 “이번엔 강릉 정동진에 차이나드림시티를 만든다고 한다”고 했다.이어 김 의원은 “인민일보 한국지사장 저우위보는 최문순 외에도 이재명, 송영길, 이낙연 등 여권 주요인사들과 친분을 쌓고 활동 중이다”라며 “중국 일대일로와 문재인 북방정책이 정확히 일치한다. 차이나타운은 해상실크로드와 육상실크로드에 이은 ‘문화실크로드’다. 제 말이 아니고 최 지사가 언론에 인터뷰한 내용이다”라고 강조했다.논란이 일자 강원도는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사업에 대해 “중국을 포함해 동남아 지역 자본을 유치해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등지에서 분양을 할 계획”이라며 “중국만을 타깃으로 하는 사업은 아니며 동남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앞서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67만 780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후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6일 “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이 백지화됐다.
2021.05.10 I 김민정 기자
예고없이 미뤄진 ‘줍줍 규제’…유주택자만 신났다
  • [단독]예고없이 미뤄진 ‘줍줍 규제’…유주택자만 신났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 6일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155대 1을 기록했다. 30가구 모집에 4679명이 몰리면서 앞서 진행한 1순위 청약 경쟁률인 12대 1(최고)을 뛰어넘었다. 대략 10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분양 관계자는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경북에만 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어 유주택자들도 많이 지원했다”며 “올해 초 규제 예고대로 라면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했겠지만, 생각보다 규제 시행이 밀린 것 같다”고 했다. 당초 3월로 예정됐던 ‘무순위 청약 규제’가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3월부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만 무순위 청약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지만, 예상보다 시행이 늦춰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막차를 노린 유주택자들이 무순위 청약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규제가 미뤄지면서 무순위 청약시장에서 무주택자들이 당첨 기회를 뺏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뉴시스 제공)◇가점 낮아도 청약 가능한 ‘줍줍’…청약 경쟁률 고고행진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진행한 아산 탕정삼성트라팰리스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서도 6547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1가구 모집(전용 84㎡)에 6547명이 청약 접수를 한 것이다. 지난 2월 일반 공급의 청약경쟁률이었던 386대 1보다 12배나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 접수 이후에도 남아 있는 미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조건, 실거주 요건 등으로 계약을 포기한 수분양자들이 남긴 물량이다. 이 청약은 무순위 청약이다보니 만 19세 이상의 성인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 청약 통장이 없어도 가능한데다가 추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2040세대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아산은 비규제 지역으로 대출 규제가 느슨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적용받을 뿐만 아니라 전매제한도 없어 바로 분양권을 되팔 수 있다.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 분양권 시세(전용 59㎡)는 분양가 대비 1억 5000만원 가량 높게 형성해있다. 인근 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새 아파트인데다가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를 노린 매수자들이 많다”며 “당첨만 되면 1억을 버는 청약이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규제 하겠다더니 슬쩍 미룬 정부…무주택자 “청약 기회 뺏겨”눈길을 끄는 점은 당초 예정과 달리 ‘유주택자’들도 청약이 가능했단 점이다.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기로했던 무순위 청약 규제를 예고없이 미루면서다. 지난 1월 정부는 올해 3월부터 청약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만 줍줍 기회를 준다고 밝혔다. 당시 정부는 3월까지의 입법 예고까지 마친 상황이었으나, 이후에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가 길어지면서 시행·공포가 미뤄졌다. 이 때문에 유주택자들도 4·5월에 공고하는 무순위 청약 단지로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입법 예고를 했지만 시행·공포가 예상보다 미뤄지고 있다”며 “5월 안에 공포·시행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정부가 ‘줍줍 규제’를 미루면서 무주택자들의 내 집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순위 청약은 가점이 낮은 청년층도 당첨될 수 있는 유일한 청약인데, 이 마저도 유주택자들의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이 규제를 내놓으면서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공급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갈수록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청년들은 추첨제인 85㎡이상 주택 혹은 무순위 청약을 노릴 수밖에 없다”며 “다만 자금 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큰 평형대가 어려운 2040세대들에게 무순위 청약은 사실상 유일하게 당첨이 가능한 청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주택자들의 ‘줍줍 청약’을 막지 못하면서 오히려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만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05.10 I 황현규 기자
이재명, 文대통령 '부동산 죽비' 토로에 "관료들 미션 수행했나"
  • 이재명, 文대통령 '부동산 죽비' 토로에 "관료들 미션 수행했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발언과 관련해 “해당 관료들이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 미션을 수행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오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주거 안정은 민생의 핵심’이며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지만, 그동안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신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하겠다’, ‘평생주택 공급방안 강구’,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라는 말씀에 모든 답이 들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이어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고, 해결책은 창의적으로 만들어내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무수한 정책 가운데 선택하는 것이 대다수”라며 “효율적인 정책일수록 기득권의 저항이 크기 마련이니 정해진 방향에 따라 구체적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는 고위 관료들의 국민중심 사고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누군가는 책임 정치의 차원에서 관료를 비판하는 것에 부정적이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며 “집권 여당의 개혁 의제들이 관료의 저항과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에 번번이 좌절되어 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민을 두려워하고, 위임권력을 존중하는 관료 즉 고위 직업공무원들의 각성과 분발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2017년 4월 7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껴안고 있다 (사진=뉴스1)이 지사는 이날 “여당과 야당이 국가경영의 방향을 다룬다면 현실적으로 직접 현장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직업공무원 즉 관료이고, 세부적인 실행계획 역시 관료의 손에서 만들어진다”고 했다.그는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헌법 1조)는 대한민국에서 모든 공직자는 국민의 주권 의지에 따라 국민을 위해 무한봉사해야 하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행사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욕망과 이기를 추구하는 인간 속성상 자기 이익을 좇는 측면이 있게 마련”이라고 적었다.아울러 “직업공무원제에 따라 신분이 보장된 관료는 정치권력의 교체와 관계없이 영속되며, 외관상으로 위임권력에 복종하는 임명 권력이지만 실질에서는 ‘관피아’, ‘모피아’ 등의 이름으로 위임권력과 또 다른 독자적 권력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시중에서 오래전부터 여당 야당 아닌 ‘관당’이 나라를 통치한다는 말이 회자되어 온 이유”라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라면서 “각종 금융제도와 조세제도의 정비, 거래 규제를 통해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게 하여 꼭 필요한 경우에만 부동산을 취득 보유하게 하고, 국민 토지를 강제수용해 만든 공공택지상 주택을 ‘로또분양’하여 투기 광풍을 불러일으킬 것이 아니라 중산층 무주택자도 좋은 위치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평생주택)을 저렴하게 대량 공급하며, 전국의 부동산 보유와 거래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하여 투기나 부정 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력 시행하면 시대적 과제인 부동산 투기와 주거불안은 상당 정도 제거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출입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점이 지난 4년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만큼은 정부가 더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리까지 겹쳐지면서 지난번 보선을 통해서 정말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또 “정말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그런 심판을 받았다 생각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남은 1년 동안 새롭게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투기를 막고 실수요자를 보호하자는 것인데, 이 기조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부동산 투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당·정·청 사이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남은 1년 동안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05.10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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