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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오늘 은행장 간담회…실수요자 대출 가이드라인 나오나
  • 이복현, 오늘 은행장 간담회…실수요자 대출 가이드라인 나오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은행이 실수요자 차주에 대한 대출 제한 예외 사항을 발표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 간 간담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유주택자의 대출을 제한한 은행권의 방침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자리에서 이 원장과 주요 은행은 실수요자 차주 보호 방안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요 은행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4일 열린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서 “추석 전 빠른 시일 내에 은행장 간담회 등을 통해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논의하겠다”며 “은행마다 상품 운영이 들쭉날쭉한데 은행이 자체적으로 합리적인 선에서 기준을 맞춰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은행별로 상이한 가계대출 정책이 어느 정도 통일성을 갖추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유주택자에 대한 가계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한 뒤 실수요자 피해 우려 지적에 일부 예외 사항을 두기로 했다. 1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제한하지만, 전세대출을 일부 허용한다. 취급 사유는 △직장 변경 △자녀 교육 △이혼 △질병 치료 △분양권 및 입주권 보유 △분양권 취득 △부모 봉양 등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신설해 별도 심사를 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다른 주요 은행들도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예외사항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원장이 톤을 낮춰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6일 예정에 없던 가계부채 브리핑에서 ‘은행권 자율적 관리 방침’이란 메시지를 낸 만큼 은행권 개입 메시지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탓이다.
2024.09.10 I 송주오 기자
IBK투자증권, 충남 아산 'HUG 공공지원 민간임대' 본PF 1000억 총액인수
  • IBK투자증권, 충남 아산 'HUG 공공지원 민간임대' 본PF 1000억 총액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IBK투자증권이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 관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1000억원 총액인수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주택을 개발하는 건으로, 최근 보기 드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매입형’이다. ◇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개발사업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HUG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 관련해서 본PF 1000억원을 총액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충남 아산 매곡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촉진지구 개발사업 (자료=SJ 종합건축사사무소 홈페이지)이 사업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70-4번지 일대(매곡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S-1BL)에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 동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해서 매각하는 사업이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은 민간의 우수한 사업장을 공모를 통해 선별하고, 기금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 절차는 △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업계획 협의 △기금출자 심사 △리츠 영업인가 △착공·입주자 모집 순으로 진행된다. HUG 자료를 보면 이 사업의 출자 세대수는 1710가구, 출자승인 금액은 1274억원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개발한 건으로, 최근 보기 드문 ‘리츠 매입형’이다.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이란 전체 주택 호수의 50% 이상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용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공공임대주택은 20% 이상이며, 분양주택의 일부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또한 HUG의 임대리츠 기금출자 업무는 ‘매입형’과 ‘건설형’으로 나뉜다. ‘건설형’은 리츠가 토지를 매입한 다음 건설 및 임대까지 하는 형태다. 반면 ‘매입형’은 준공될 물건에 대해 리츠가 매입계약을 먼저 체결하고 아파트 준공 시 리츠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형태다. ‘준공 전 선매입’과 유사하다.이 사업의 경우 ‘아산탕정대한제5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하게 된다. 이 리츠는 대한토지신탁이 보통주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아산탕정대한제5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정보 (자료=대한토지신탁)◇ 리츠 매입형…IBK투자증권 ‘PF 주관회사’사업 시행자는 아산성보디앤씨며 신탁 위탁자는 안홍용 아산성보디앤씨 대표, 신탁 수탁자는 대한토지신탁이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DL이앤씨는 4142억4599만원에 수주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 38개월이다.계약금액, 계약기간 등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DL이앤씨는 “신탁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계약기간은 해당 계약을 체결한 후 기재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공시했다.비피라이트는 이 사업 관련해서 이달 체결한 사업 및 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기은센탕정민임제일차로부터 총 10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했다. 대출 만기는 내년 11월 5일이다.기은센탕정민임제일차는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비피라이트에 대출을 실행하고, 이를 통해 보유하는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게 된다.ABSTB가 제14회차까지 발행될 경우 만기가 내년 11월 5일이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가 IBK투자증권이다. IBK투자증권이 PF 주간을 진행해서 1000억원 총액인수 했다. IBK투자증권은 주관회사 외에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도 맡고 있다.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등이 발생하면 기은센탕정민임제일차가 1000억원 한도에서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IBK투자증권이 인수해야 한다. 또한 비피라이트는 이달 체결한 금전소비대차 약정에 따라 위 대출약정으로 조달한 대출금을 재원으로 안홍용 아산성보디앤씨 대표에게 자금을 대여한다. 안 대표는 이 사업 관련 관리형토지신탁 계약상 위탁자다.
2024.09.10 I 김성수 기자
아파트 집단대출, 은행 대신 '상호금융' 택한 이유
  • 아파트 집단대출, 은행 대신 '상호금융' 택한 이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로 은행들이 아파트 집단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에 부담을 느낀 대규모 아파트 입주자 조합이 제2금융권인 ‘농협 상호금융’을 잔금대출 기관으로 끌어들였다. 제1금융권이 대부분인 집단대출 시장에서 제2금융권이 서울·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잔금대출 기관으로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금융권인 상호금융의 아파트담보대출금리가 평균적으로 은행보다 높지만 최근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상 탓에 상호금융 금리가 더 낮아지는 ‘금리역전’ 현상까지 나타났다. 입주를 앞둔 서울·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잔금대출 취급기관에 상호금융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가 강하게 이뤄지는 탓에 적극적인 영업 확대는 어렵다는 견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1월 1만 2000가구 입주를 앞둔 서울 둔촌 주공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이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에 대응하기 위해 잔금대출 금융기관에 ‘농협 상호금융 조합’을 추가했다. 조합은 중도금 대출 담당 은행인 6개 은행(KB국민·NH농협·하나·우리·수협·부산은행)을 그대로 잔금대출 금융기관으로 유지하되 서울 강동농협조합을 추가로 선정했다.강동농협의 아파트담보대출 평균금리(신용등급 1~2등급 기준)는 지난달 말 기준 연 3.97%로 서울 내 농협 상호금융 가운데 가장 낮다. 이에 반해 6개 은행은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를 위해 중도금 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되는 시점인 11월 가산금리를 1%포인트 이상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날 신잔액기준 코픽스(COFIX) 금리는 연 3.15%로 가산금리를 1%포인트만 더해도 잔금대출금리는 연 4.15% 수준이다.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해 코픽스 금리가 하락해도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더 올려 4%대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동농협의 대출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에 맞춰 하락할 전망이어서 입주 시점인 11월에는 은행과 강동농협 간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에 대해서는 각 은행이 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제한하거나 신규 분양단지를 제외하는 등 예외조항을 두고 있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 입주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조합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강동농협을 추가하는 등 잔금대출과 전세자금 마련에 숨통을 트이게 한 것이다”며 “올 하반기 입주단지 수분양자는 아직 은행의 대출제한 조처가 풀리지 않았고 실수요자를 위한 완화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자금조달을 계산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번 강동농협의 집단대출 시장 진출을 두고 상호금융권에선 금리 경쟁력이 있고 가계대출 관리에 여유가 있어 대출 경쟁에 나설 수는 있으나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가계대출 조이기 분위기에서 쉽게 나서긴 어렵다고 했다. 상호금융기관 한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통한 물량공급인데 현재 금리상황이나 가계대출 관리부분에서 상호금융은 집단대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그럼에도 당국의 강한 억제책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영업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2024.09.09 I 최정훈 기자
이복현 만나는 은행권, 실수요자 대출절벽 숨통 트일까
  • 이복현 만나는 은행권, 실수요자 대출절벽 숨통 트일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대출 옥죄기’ 일변도의 주택정책에서 한 발 벗어나 실수요자를 위한 세분화한 주택담보대출 기준을 마련한다. 금융당국 압박에 은행들이 대출을 전방위로 틀어막으면서 주택 실수요자의 피해가 잇따르자 적어도 이들이 제약을 받아선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은행들이 ‘유주택자 대출 불가’ 규정에서 예외 사항을 두기로 하면서 실수요자 거래의 숨통은 트이게 한다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유주택자 대출 전면 중단이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10일 은행연합회에서 주요 은행장과 가계대출 정책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은행의 대출 조이기에 따른 실수요자 피해 방지 방안과 대출 기준 변경을 논의할 전망이다. 그간 정부의 가계부채 정책이 오락가락하며 국민의 혼란을 키워왔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실수요자 기준 등 일관된 ‘원보이스’를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이 원장은 은행마다 다른 대출 기준을 정비할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으로 은행들이 검토하고 있는 세부 대출기준 완화안은 결혼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할 때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 등을 제출하면 주담대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대출신청 시점 2년 내 주택을 상속받은 자도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수도권 지역으로 직장이 변경됐을 때, 자녀가 수도권 지역으로 진학하거나 전학했을 때, 수도권 내 통원 치료, 60세 이상 부모봉양, 이혼소송, 분양권 취득 등에도 관련 증빙 자료를 내면 유주택자라도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은행권에서 이러한 완화 방안을 가장 발 빠르게 내놓은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예비 신혼부부의 주담대·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예외규정을 만들었다.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보완책이다. 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간담회 후 이와 같은 실수요자 보호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국의 메시지에 발맞춰 가이드라인을 정할 것이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선제적으로 구체적이고 강한 대책을 내놓은 만큼 그에 준하는 대책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실수요와 투기적 수요를 구분하는 게 실질적으로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대출 예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실수요자 사례를 발라내기 위한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까지 신설했다. 다른 은행도 이와 같은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실수요자’와 ‘가수요자’를 어떻게 구분하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며 “은행의 대출 전략에는 기본적으로 자율적인 조치가 이뤄지겠으나 실수요자 보호 조치에 대한 어느 정도 통일성을 갖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교수는 “대출심사가 시시각각 변화한 상황에서 예외규정도 은행 별로 제각각 남발하면 역차별 등 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2024.09.09 I 정두리 기자
‘STO 법제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
  • [마켓인]‘STO 법제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이달 들어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재개되면서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STO 업계는 하반기 새로운 투자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공모 작업에 한창이다. 펀블은 오늘(9일)부터 3호 부동산 공모에 나섰고, 카사, 비브릭은 오는 10월 새로운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현대테라타워 DMC전경. (사진=펀블)◇ 9일 공모 시작한 펀블…조기완판 달성할까9일 STO 업계에 따르면 펀블은 이날 오전 3호 부동산 공모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공모율은 47%를 넘어섰다. 부동산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펀블은 이날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현대테라타워 DMC 1호’ 신탁수익증권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건물은 총 4억8000만원 규모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설비 제품 전문 업체 에스지앤이 임차해있다.현대테라타워DMC는 분양가 5억3500만원보다 16% 낮은 가격으로 매입될 예정이다. 분양가 대비 16% 할인 매입해 시세 상승 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펀블 측은 분석했다. 상암, 마곡, 은평 등에서 사옥 이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시장에선 펀블이 올해 초 SGA솔루션즈(184230)로 인수되면서 STO 사업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SGA솔루션즈의 전문인력이 수혈되면서 토큰증권의 발행·유통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펀블의 경쟁력이 한층 오른 가운데 최근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어 공모 완판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상암235빌딩.(사진=카사코리아)◇ 카사 공모 9월에서 10월로 연기…“증권신고서 수정중”카사도 이날부터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공모 일정이 10월로 미뤄졌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현재 카사는 해당 신탁수익증권의 증권신고서 수정을 거쳐 재공시한다는 계획이다.지난달 공개한 부동산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사의 9호 부동산 ‘상암235빌딩’은 총 9억 7000만원 규모로 브런치카페인 ‘브링제주’가 임차해있다. 상암235빌딩의 감정가는 10억 7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공모가인 9억 7000만원은 감정가 대비 10%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향후 매각 시에도 주변 개발 호재 등과 함께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카사 측 분석이다.이번 9호 부동산의 특징은 상장 후 거래가 일대일 상대매매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거래 희망자가 카사 플랫폼 내 게시판에 매도·매수 의사를 올리면, 이후 채팅을 통해 거래가 진행되는 1대1 거래 방식이다. 기존에는 주식처럼 호가 창을 두고 다자간 상대매매로 거래가 가능했지만 9호 부동산부터는 일대일 상대매매로 거래하게 된다.◇ 비브릭 9월 중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10월 공모 시작비브릭은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0월 두 번째 공모를 시작한다. 부산 내 상업용 부동산을 공모 대상으로 준비 중이다. 최근 빌딩 선정 및 실사를 마쳤고 현재 상품 출시를 위해 본격적인 증권신고서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부산 지역 내 부동산 매물을 공모할 것으로 보인다.비브릭의 1호 건물은 현재 매각 작업 돌입한 상태다. 앞서 비브릭은 지난 2022년 4월 1호 부동산 초량MDM타워(現 비스퀘어 타워) ‘이지스부산특구부동산투자신탁제1호’ 공모 청약을 진행한 바 있다. 170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하며 당시 조각투자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 해당 건물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부동산 STO 업계는 법제화 전후로 시장 변화에 대한 불안감도 나오고 있으나 각자 자리에서 자리를 지키면서 사업 이어나가는 분위기다. 한 STO 업계 관계자는 “최근 STO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들이 연이어 공모를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9 I 김연서 기자
"아파트 경매도 양극화"…서울 낙찰가율 2년1개월만 최고
  • "아파트 경매도 양극화"…서울 낙찰가율 2년1개월만 최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3000건을 넘은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경매 시장의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5%를 넘겼지만, 미분양이 많은 대구의 경우 80%대로 3개월 만에 겨우 내림세가 멈췄다. 자료=지지옥션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4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68건으로 두 달 연속 월 3000건을 넘겼다. 낙찰률은 전월(37.2%) 대비 5.6%포인트(p) 상승한 42.8%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86.2%로 전달(87.3%) 보다 1.1%p 떨어졌다.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일부 지방 아파트는 큰 폭으로 하락해 극심한 지역간 격차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1.5명이 감소한 6.4명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7.3%로 전월(46.7%) 대비 0.6%p 올랐다. 낙찰가율은 전달(93.7%) 대비 1.8%p 상승한 95.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96.6%)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특히 노원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고가 낙찰이 속출하면서 감정가(100%)를 넘겨 낙찰된 아파트가 서울 전체 낙찰건수(140건)의 30%(43건)를 차지했다. 매매시장 실거래가격과 매도호가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51.3%) 대비 8.0%p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남양주와 시흥시 등 수도권 외곽지역 위주로 신건이 급증하면서 낙찰률이 하락했다.낙찰가율은 전월(89.5%) 보다 0.7%p 상승한 90.2%를 기록해 2022년 7월(92.6%)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넘겼다.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소폭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83.8%로 전달(82.0) 보다 1.8%p 올랐고, 대구(82.9%)는 전월(82.2%) 대비 0.7%p 오르면서 3개월 만에 내림세를 멈췄다.반면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4.2%로 전달(94.4%)에 비해 무려 10.2%p 하락했다. 부산은 73.7%로 전달(78.4%) 보다 4.7%p 하락해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고, 울산(81.7%)은 4.1%p 떨어졌다.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남(85.9%) 아파트 낙찰가율이 5.5%p 상승했다. 전북(88.4%)은 4.2%p 상승하면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경북(83.1%)과 충남(87.0%)은 각각 3.2%p, 1.9%p 올랐다.강원(71.7%)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6.7%) 보다 15.0%p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남(76.0%)과 충북(82.4%)도 각각 4.1%p, 1.4%p 하락했다. 제주 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이 69.5%를 기록, 2020년 7월(63.5%)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5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77.2%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09.09 I 이윤화 기자
이복현, 10일 은행장 간담회…실수요자 가이드라인 나오나
  • 이복현, 10일 은행장 간담회…실수요자 가이드라인 나오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은행이 실수요자 차주에 대한 대출 제한 예외 사항을 발표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 간 간담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유주택자의 대출을 제한한 은행권의 방침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자리에서 이 원장과 주요 은행은 실수요자 차주 보호 방안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요 은행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4일 열린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서 “추석 전 빠른 시일 내에 은행장 간담회 등을 통해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논의하겠다”며 “은행마다 상품 운영이 들쭉날쭉한데 은행이 자체적으로 합리적인 선에서 기준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은행별로 상이한 가계대출 정책이 어느 정도 통일성을 갖추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유주택자에 대한 가계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한 뒤 실수요자 피해 우려 지적에 일부 예외 사항을 두기로 했다. 1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제한하지만, 전세대출을 일부 허용한다. 취급 사유는 △직장 변경 △자녀 교육 △이혼 △질병 치료 △분양권 및 입주권 보유 △분양권 취득 △부모 봉양 등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신설해 별도 심사를 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다른 주요 은행들도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예외사항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원장이 강력한 메시지를 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6일 예정에 없던 가계부채 브리핑에서 ‘은행권 자율적 관리 방침’이란 메시지를 낸 만큼 은행권 개입 메시지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탓이다.
2024.09.09 I 송주오 기자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에 2만5000명 방문
  •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에 2만5000명 방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이 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김포 북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줄. (사진=한양)9일 한양에 따르면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견본주택에는 오픈 당일과 주말을 포함해 3일 간 2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 첫날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려들어 긴 대기줄이 이어졌으며, 내부 역시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오픈 당일에는 홈페이지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일시 다운되기도 했다. 단지는 한강 서남부권 랜드마크로 기대 받고 있는 아파트라는 위상에 걸맞은 상품성과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을 대거 구성한 점에 대한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상담석에서는 신혼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내방객들이 청약 관련 상담을 받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18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058세대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세대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0㎡ 65세대 △59㎡ 1150세대 △76㎡ 435세대 △84㎡ 316세대 △90㎡ 24세대 △103㎡ 126세대다.청약일정은 오는 9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9월 2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2024.09.09 I 이윤화 기자
'반포 디에이치'보다 공사비 커진 '대조 힐스테이트'…무슨 일이
  • '반포 디에이치'보다 공사비 커진 '대조 힐스테이트'…무슨 일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끊임없는 구설수와 논란으로 공사중단까지 맞았던 서울 은평 대조1구역(가칭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공사비가 서초구 반포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잿값 상승, 금리 인상에 더해 공사중단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조합 내부 갈등이 불러온 웃지 못할 참극이라는 평가다. 공사비 상쇄를 위해 일반 분양가는 마포·성동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말 서울 은평구 대조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공사비 증액 및 공사기간 연장 확정요청 공문을 보냈다. 현대건설은 총 공사비가 기존(2023년 7월) 5807억원에서 9570억원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공사기간도 실착공 후 39개월에서 48개월로 연장했다. 그러면서 3.3㎡당 공사비를 517만원에서 839만원으로 무려 약 62%를 인상해달라고 요청했다.839만원은 지난달 말 공사비 인상에 합의한 반포 1·2·4주구(디에이치 클래스트) 공사비 792만 5000원보다도 약 6% 높은 숫자다. 반포 1·2·4주구 조합이 사업 초기 현대건설과 합의 한 공사비는 3.3㎡ 기준 548만원이다. 이후 현대건설은 829만원을 제시했지만, 협상과정에서 36만 5000원을 낮췄다. 이에 따라 반포 1·2·4주구의 총 공사비는 기존 2조 6363억원에서 3조 8958억원으로 증가했다.결론적으로 사업 초기 반포보다 3.3㎡당 공사비가 더 낮았던 대조1구역의 공사비는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더 높아진 것이다. 대조1구역 공사비가 강남 하이앤드 아파트보다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조합 내부 갈등, 그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때문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대조1구역은 2022년 10월 착공했다. 하지만 갈등은 이보다 5년 전인 2017년까지 되돌아간다. 당시 조합 내부에서 공사비 인상을 두고 조합장 해임과 복직, 소송까지 뒤엉켰다. 착공 이후에는 조합 집행부 공백 상태까지 빠졌다.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공사비 1800억원을 받지 못하자 올 1월 1일자로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조합이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자 지난 6월 공사를 재개했다. 대조1구역은 여타 사업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에 더해 그간 지연된 이자와 고금리까지 감당 해야 할 상황에 빠졌다. 그 결과 디에이치보다 더 높은 공사비가 책정되는 사태까지 몰린 것이다.조합원들은 이같은 공사비 상승 전망에도 지난달 말 조합원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5억 1500만원(3.3㎡ 기준 2089만원), 84㎡ 기준 6억 3200만원(3.3㎡ 기준 2022만원)이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 분담금을 상당히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분양가는 지역 수준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사람들이 ‘아무리 그래도 디에이치보다 공사비가 비싸지냐’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반포든 대조든 금융비용을 봐야한다”면서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대조1구역 일반 분양가는 마포·성동의 주요 신축 아파트 수준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09.09 I 박경훈 기자
SH공사 "후분양 아파트, 선호도 높은 옵션 일괄 설치해야"
  • SH공사 "후분양 아파트, 선호도 높은 옵션 일괄 설치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아파트 추가선택품목(옵션) 일괄 설치, 감리비 현실화, 가산비 제도 개선 등을 국토교통부에 재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SH공사)SH공사는 고품질 주택 공급 및 수분양자 권익 보호를 위해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건축 공정 80% 시점 입주자를 모집하는 후분양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공사가 공급하는 전 분양주택을 후분양으로 공급해 왔다. 문제는 SH공사가 건축공정 90% 시점(현재)에 후분양할 경우 옵션 시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SH공사 기준 건축공정 90% 시점의 공사 잔여기간은 약 4개월이다. 이 기간 안에는 수분양자 선정기간, 자재발주기간, 추가선택품목 설치에 따른 후속마감 공정 순연 등으로 인해 옵션을 시공할 수 없다. 일례로 시스템에어컨의 경우 벽체 배관, 도배, 마감, 공공발주 등 공사 초기부터 시공이 필요하며, 붙박이 가구도 건축 공정 70% 내외 시점에 설치한다. 이 때문에 후분양 주택 수분양자들은 옵션을 선택하기 어려웠고, 준공 이후 개인이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SH공사는 이 같은 요구에 따라 시스템에어컨이나 붙박이 가구와 같이 변화한 주거 트렌드와 소비자의 호응도가 높은 옵션은 일괄 설치해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국토부에 피력하고 있다.SH공사는 또 국토부가 안전사고 예방, 부실시공 방지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적용 공공주택의 감리비 편성 기준(기본형건축비)을 조속히 현실화해달라고 요청했다.현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공공주택은 공공주택 감리비 기준보다 적은 민간공사 기준 감리비를 편성 중이다. 최근 SH공사가 발주(‘23.3월)한 고덕강일3단지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발주금액은 159억 원이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시 감리비용은 19억 원에 불과하다.이에 정부가 부족한 감리비를 건축 가산비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을 조속히 현실화해 적정 대가를 제공하는 공정한 발주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이외에도 ‘공동주택분양가규칙’에 따라 말뚝박기, 흙막이 등 공사비는 건설원가 항목이지만 택지 가산비 항목으로 분류돼 있어, 이에 대한 개선도 요청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부실시공 문제 해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후분양제가 확산돼야 하지만, 잘못된 제도로 인해 소비자 친화적인 후분양제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8 I 이배운 기자
우리은행, 예비부부 등 실수요자 대출 제한 예외
  • 우리은행, 예비부부 등 실수요자 대출 제한 예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은행이 유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등의 대출을 제한했지만, 예비부부 등 실수요자는 제한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우리은행 사옥 모습.(사진=우리은행)우리은행은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담대·전세대출 취급 시 예외 요건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예비부부는 수도권에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 시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부모 등 세대 구성원이 주택을 소유한 경우에 대한 예외 사항이다. 대출 신청 시점으로부터 2년 이내에 주택을 일부 또는 전부 상속 받은 케이스도 주담대와 전세대출이 가능하다.유주택자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례도 있다. 수도권 지역의 직장으로 취업·이직하거나 발령이 났을 때, 자녀가 수도권 지역 학교로 진한·전학할 때, 본인 또는 가족이 1년 이상 치료나 요양을 위해 수도권 소재 병원 통원이 필요할 때, 60세 이상의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 주택을 임차할 때, 이혼 소송 중일 때, 분양권 또는 입주권 보유자이면서 그 외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행정기관 수용 등 부득이한 경우로 분양권을 취득했을 때 등이다.아울러 우리은행은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신설해 실수요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할 예정이다.앞서 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기 위한 목적의 대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세대출은 무주택자로 한정되고, 유주택자 추가 주택 구입 자금 취급은 중단된다. 은행 창구를 방문해 다른 은행의 주담대 대환을 요청하는 경우도 취급을 제한한다. 주담대 만기는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고, 입주자금대출 취급도 제한된다.
2024.09.08 I 송주오 기자
최상목 "가계부채 증가속도 조금 빨라…거시적으론 문제 없어"
  • 최상목 "가계부채 증가속도 조금 빨라…거시적으론 문제 없어"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속도를 조절하고 적정한 유동성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시장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22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브리핑실에서 2025년 예산안 및 2024~2028 국가재정운용계획에 관해 사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8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계대출·부동산대출이 늘어난 부분이 있고 속도가 좀 빠르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거시적 리스크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 들어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가계부채 비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줄었다”며 “오히려 거시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고, 가계부채 금액 자체도 2년간 많이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여러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풀렸고 가계부채가 2배 정도 늘었다”며 “이것을 연착륙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른 대출 축소에 대해선 “과거보다 조금은 대출금액이 줄어드는 실수요자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실수요를 규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증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부동산 가격 흐름에 대해선 “서울·수도권은 올라가고 있지만 지방은 미분양 때문에 어렵다”며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집값 상승을 느끼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2만7000호 공급을 최대한 빨리 당겨서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민생 물가에 대해 “전체적으로 배추나 무 같은 주요 품목의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아무래도 가격이 뛰었기 때문에 명절 때 확실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거시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호조가 내수 쪽에 영향을 주면서 내수나 민생에 온기가 확산돼야 하는데 그 확산 속도가 저희 생각보다 조금 더디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비가 늘려면 소득이 늘어야 하는데, 하반기에는 아무래도 실질소득과 임금이 좀 더 개선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하반기보다는 내년에 내수소비 증가율이 확대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지역화폐 예산에 대해선 “어떤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어 보이지만 국가경제 전체를 활성화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른 것 같다”며 “그래서 이 사업은 지자체 자체적인 사업이라고 보기에 정부 예산안에 담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세수펑크’가 예상되는 상황과 관련, “추계를 잘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희도 반성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올해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에 내년에는 (법인세) 세수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 대해선 “중앙은행의 통화신용정책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한 뒤 “정책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8 I 서대웅 기자
입주권 vs 분양권, 내집 마련 방법은?
  • 입주권 vs 분양권, 내집 마련 방법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상당하다. 내 집을 마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입주권과 분양권을 취득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서울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입주권은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을 말한다. 보통 재개발, 재건축 구역 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면 입주권을 취득하게 된다.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원주민으로서 우선 입주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것이다. 반면에 분양권은 청약에 당첨된 경우를 말한다. 입주권과 분양권은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다. 입주권은 좋은 입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조합원이 먼저 동, 호수와 평형을 선택할 수 있어 단지 내 가치가 높은 로얄동, 로얄층을 선점할 수 있다. 다만, 재개발, 재건축 진행 기간이 평균 10년을 넘는다는 점에 비춰 새 아파트 입주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업이 중단돼 입주가 무산되기도 한다.반면에 분양권은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2~3년 이내로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 다만 누구나 선호하는 입지의 새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높아 청약에 당첨되는 것이 어렵다. 또 도심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것이어서 수요가 많은 평형이나 좋은 동, 호수는 아예 일반 분양 물량으로는 나오지도 않는다.입주권과 분양권의 장단점을 따져 구체적 사정에 맞는 내 집 마련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의 입주권 시세를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통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의 경우 입주 지연의 위험이 사라져 입주권 시세가 분양 가격보다 높게 형성된다. 그러나 최근 공사비 등 비용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우려 등으로 일부 사업지에서는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음에도 입주권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사례들이 있다. 이런 특징을 가진 단지의 입주권을 매수하게 되면, 쉽게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하면서도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2024.09.07 I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1채 사려면?…“연봉8000만원, 한 푼도 안 쓰고 11년 모아야”
  • 서울 아파트 1채 사려면?…“연봉8000만원, 한 푼도 안 쓰고 11년 모아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아파트 1채를 사기 위해서는 연 소득 약 8000만원인 가구가 한 푼도 쓰지 않고 11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에서 연간 가구 소득이 7812만원인 가구가 한 푼도 쓰지 않고 9억원의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11.5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난다.사진=연합뉴스가구 소득은 해당 분기 KB국민은행에서 서울 지역 아파트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연 소득 중위값이다. 주택가격은 해당 분기 서울 지역 내 담보권 실행 시 조사된 담보 평가 가격의 중위값이다.2분기 서울의 ‘PIR’(Price to income ratio)은 11.5였다.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PIR이 10이라면 주택가격은 연 소득의 10배라는 뜻이다.이는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2년 2분기 14.8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다만 중위 가구소득이 2년 전 5910만원보다 올해 2분기 7812만원으로 높게 나타나며 PIR 역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반면 서울과 달리 경기와 인천의 경우 아파트 마련에 드는 기간이 짧았다. 올해 2분기 경기의 PIR은 8.9, 인천은 8로 나타났다. 서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가격 덕분이다.사진=연합뉴스PIR의 지역별 양극화도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KB부동산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는 2008년 12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8월 서울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5억 7759만원으로, 하위 20% 평균 4억 8873만원의 5.27배에 달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서울의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일부 지역에서 신고가가 속출하면서 PIR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값은 2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09.06 I 권혜미 기자
금강주택,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9~11일 정당계약
  • 금강주택,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9~11일 정당계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금강주택이 아산탕정지구에 짓는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앞서 8월 실시한 1순위 청약접수에서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241가구 모집에 총 3795건을 접수해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조감도.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내에서도 애현초(2026년 3월 개교예정), 아산세교중(2025년 3월 개교예정), 이순신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한 단지로서 학부모 수요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완성도 높은 상품 설계도 장점이다. 어린이물놀이터를 비롯해 웰컴 플라자, 페어리파크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통해 쾌적한 단지 환경을 조성했으며 여러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서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세대 내부는 전 가구 4Bay 판상형 맞통풍 설계 구조를 도입해 개방감과 채광, 통풍 효과를 높였고 타입에 따라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도를 확대했다.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지구에서도 가장 우수한 학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 만큼 젊은 부부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청약에 이어 계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강펜테리움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입주민 분들께 최고의 단지를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강주택은 업계 평균 부채비율인 111.4% 보다 낮은 39.85%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동비율 286.86%의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2023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하기도 했다.
2024.09.06 I 이윤화 기자
낮을수록 높아지는 단지의 가치… 건폐율 낮은 단지 경쟁력 ‘UP’
  • 낮을수록 높아지는 단지의 가치… 건폐율 낮은 단지 경쟁력 ‘UP’
  • 시티오씨엘 6단지 투시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경, 건폐율 등 단지 내 주거쾌적성이 아파트 선택 기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 높이가 날로 높아지면서 ‘공세권’ 입지를 넘어 단지 내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이른바 공원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선호 주택 특화 유형을 묻는 질문에 ‘조화로운 경관, 다양한 휴식 공간을 강화한 조경 특화주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0%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일 조사(25%)와 비교해 5%p 증가한 것으로, 단지 내 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 역시 신규 공급단지에 낮은 건폐율을 통해 다양한 조경 요소를 도입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분양시장에서도 굳건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이 가운데 낮은 건폐율이 적용된 단지가 올가을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인 ‘시티오씨엘 6단지’는 낮은 건폐율을 자랑한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8만㎡가 넘는 부지에 건축면적이 9750㎡에 불과해 12%의 낮은 건폐율로 쾌적한 단지여건을 갖췄다. 단지 규모도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의 대단지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문학산의 ‘녹지 뷰’와 서해의 ‘오션 뷰’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송암미술관과 인접해 있는 것을 고려해 갤러리 파크 컨셉이 적용된 다양한 공원 및 조경시설들도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인 데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될 예정이다.또한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9.06 I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 '청담 르엘' 6일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롯데건설, '청담 르엘' 6일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이 6일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르엘(LE-EL)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2019년 론칭한 이후 주거공간의 품격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이 브랜드는 화려함을 드러내지 않고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다.청담르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세대(임대 포함)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4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타입별 세대수는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 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이 단지는 청담동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청담 르엘은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지녔으며, 인근에는 청담근린공원, 봉은사 등 녹지와 공원이 풍부해 쾌적한 생활환경이 가능하다.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 도보권에 봉은초, 봉은중이 있으며 경기고, 영동고 등 명문 학군에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청담 르엘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답게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돋보인다. 서울시로부터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선정되어 발코니 삭제 의무를 면제 받아 실사용 면적이 넓어졌다. 4베이, 판상형(일부세대)을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고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이 넓다.전체 2800여평 대규모로 조성된 커뮤니티는 실내수영장, 사우나,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살롱&북라운지(작은 도서관), 북카페, 다이닝카페, 시니어살롱(경로당), 뮤직&레슨 멀티미디어실(청소년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특히, 살롱&북라운지(작은 도서관)는 한강조망이 가능한 34층에 위치해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청담 르엘은 최근 입주한 신반포 르엘에 이어 4년만에 강남권에 공급되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인 만큼 수요자분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반포 르엘’, ‘신반포 르엘’, ‘대치 르엘’ 등은 강남의 프리미엄 아파트로 이미 자리 잡았으며,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기술을 접목해 ‘청담 르엘’을 최고급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청약일정은 9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해당·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30일에 발표하며,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정당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청담 르엘은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시 강남구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1순위로 청약하기 위해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고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이하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고,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2024.09.06 I 이윤화 기자
한양,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6일 견본주택 오픈
  • 한양,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6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한양은 6일, 경기도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18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058세대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세대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0㎡ 65세대 △59㎡ 1150세대 △76㎡ 435세대 △84㎡ 316세대 △90㎡ 24세대 △103㎡ 126세대다.김포 북변4구역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반조감도. (사진=한양)김포 신흥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원도심 북변·걸포 지역의 대장주 아파트로, 김포를 넘어 한강 서남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청약일정은 9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2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김포시 및 수도권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며, 실거주 의무기간은 없다.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압도적 스케일과 함께 역대 수자인 중 최고 수준의 상품설계를 도입해 상징성과 주거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라운지, 커튼월룩, 옥탑 랜드마크 조형물 등 특화 외관 설계를 적용해 랜드마크 가치를 강화했으며, 단지 내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 솔루션팀에서 설계와 시공을 맡아 명품 조경을 도입한다.단지는 약 3.5만㎡(약 1만여 평) 규모의 대형공원인 북변공원을 품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돼 쾌적성도 갖췄다. 특히 북변공원으로 이어지는 단지 내 도로를 조성해 숲세권 단지의 강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김포 최대 수준인 총 46개소의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주요시설로는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대규모 피트니스 시설, 스크린골프 및 퍼팅 그린이 포함된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등 최신 트렌드 시설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 밖에 작은도서관, 독서실, 패밀리카페, 키즈카페 등도 마련 돼 어린 자녀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조성된다.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자리한 초역세권 입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걸포북변역은 향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 신설이 예정돼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 또한 기대된다. 더불어 인근에는 본사업으로 전환된 서울5호선 연장선 감정역(가칭) 계획과 올해 초 발표된 GTX-D노선(추진)도 계획돼 교통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한양 관계자는 “단지가 조성되는 북변·걸포 일대는 김포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압도적인 단지 스케일과 초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 뛰어난 상품성, 높은 미래가치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2024.09.06 I 이윤화 기자
서울시, 부동산개발업체 987곳 실태조사…거짓광고·사기분양 차단
  • 서울시, 부동산개발업체 987곳 실태조사…거짓광고·사기분양 차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사무실, 오피스텔, 상가 등을 개발할 자격 또는 역량이 없으면서도 무리하게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거짓 광고하거나 사기 분양하는 부동산개발업에 제동을 건다. 서울 소재 빌라촌 전경 (사진=이데일리)서울시는 내달 말까지 시내 ‘부동산개발업 등록업체’ 987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등록 요건에 부적합한 업체 등을 가려내 불법행위로 인한 시민 피해를 사전에 막는다는 계획이다.이번 실태조사는 서울시에 등록된 모든 부동산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개발업 등록요건(자본금·시설·전문인력)에 적합한지를 서면과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시는 조사 대상업체가 1000여 개에 달하는 만큼 이번 점검에 전국 최초 ‘전자문서지갑 시스템’을 도입,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업체의 전문인력이 휴대전화 앱(서울지갑·카카오톡·네이버 등)을 통해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시는 이를 시스템으로 일괄 열람해 상근 전문인력 재직 여부 등을 확인한다.시는 각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면조사’를 우선 진행해 서류 미제출 또는 위법이 의심되는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조사를 통해 등록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부실업체가 적발되면 등록 취소 등 강력하게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등록요건을 갖추지 않은 부동산개발업체는 사기 분양, 거짓 광고 등으로 시민에게 큰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업계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 재산권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I 이배운 기자
상승세 꺾인 공사비…재건축 공사비 갈등도 줄어들까
  • 상승세 꺾인 공사비…재건축 공사비 갈등도 줄어들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최근 3년간 급등하던 공사비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올라간 인건비 때문에 큰 하락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1~2년간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공사비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0.10 포인트로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 지난 6월 전월 대비 0.07% 떨어진 130.11을 기록한 데 이어 2달 연속 내려간 것이다. 공사비지수는 올해 1월 129.77을 기록하고 소폭 상승하며 현재까지 130대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7월은 경유, 휘발유 등이 전월 대비 가격이 올랐으나 열연강판, 중유, 구조물용 금속제품, 원목 등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상승분을 상쇄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앞서 코로나 기간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주요 건설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건설공사비지수는 2021년 초부터 3년간 25.8% 상승했다. 이처럼 공사비가 급증하자 공공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민간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장에서도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이 잇따랐다.그러나 공사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 요인이 해소되면서 당분간 공사비는 급등 및 급락 없이 현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연구위원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공사 현장이 많이 줄고, 그만큼 건설 자재에 대한 수요도 줄었다”며 “중동 전쟁 확전, 미국 경기침체 악화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할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건산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착공 면적은 2022년보다 31.7% 감소한 7568만㎡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착공이 급격하게 위축됐던 2009년(7125만㎡)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떨어진 원자재값을 건설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이유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실 연구실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하는 중인데다 건설 수요는 부진해 초과 수요에 의한 가격 상승은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높은 수준이었던 환율도 조금씩 내려가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1~2년 정도는 공사비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건설사-정비조합 공사비 분쟁 잦아들듯…수익성 회복은 내년에원자재 가격이 떨어져도 실제 공사비 하락으로 직결되지 않는 것은 공사비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건설업 취업자와 공사 물량이 위축된 영향으로 인건비 역시 크게 오를 가능성은 작다는 게 박 연구위원의 설명이다.덕분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건설사와 정비조합 간 공사비 분쟁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 착공한 현장들은 이후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공사비 증액분을 놓고 파열음이 일었지만, 비교적 최근에 착공한 현장들은 이러한 우려를 던 셈이다. 박 실장은 “2022년에 착공한 물량 역시 공사비가 올랐어도 건설사와 조합이 의견차를 좁힐 수 있는 수준이라 본다”며 “지난해 착공한 물량은 2021년~2022년의 공사비 상승 수준을 토대로 공사비를 책정했지만, 실제 상승 폭은 이보다 작아 갈등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건설사 재무제표엔 2021~2022년 착공 물량이 반영되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수익성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부터는 급등한 공사비를 반영한 분양가 덕분에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06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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