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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 몰리는 고급 오피스텔, 올해도 신고가 이어져
  • '영앤리치' 몰리는 고급 오피스텔, 올해도 신고가 이어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급 오피스텔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젊은 부유층, 이른바 ‘영앤리치’가 부동산 시장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고가 오피스텔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서울 강남권의 고급 오피스텔들은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부띠크 모나코’ 전용 155㎡는 올해 3월 34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의 거래가(25억원) 대비 10억원 가량 뛴 가격이다. 또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자리한 ’타워팰리스 1차(‘02년 10월 입주)’ 전용 121㎡ 역시 같은 달 29억원에 신고가 거래됐고, 인근에 자리한 ‘SK리더스뷰(’05년 10월 입주)‘ 전용 139㎡는 24억원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한편 올해 오피스텔 매매 거래 중 최고가는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차지했다. 단지 전용 247㎡는 올해 3월 100억원에 거래됐으며, 해당 당지의 비교적 작은 평수인 전용 154㎡도 54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구매력이 높은 젊은 고소득층이 부동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고가의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젊은 연령대의 수요자들이 인프라가 밀집된 강남권으로 몰리는 만큼 이 곳에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삼성 조감도올해도 서울 강남권에 고급 오피스텔이 잇단 분양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로 반경 1km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인시그니아 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59~144㎡ 총 148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효성중공업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8~63㎡ 총 266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는 ‘더 갤러리 832’가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37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77~197㎡ 총 17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및 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22.06.09 I 하지나 기자
오시리아 유동인구 흡수하는 '오시엘라' 분양 예고
  • 오시리아 유동인구 흡수하는 '오시엘라' 분양 예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조성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단지 내 상가 ‘오시엘라’가 6월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해당 현장의 시공사는 쌍용건설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유명 호텔인 ‘아난티 힐튼’과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시공한 것으로 국내외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이곳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바로 옆의 중대형이자 고급형 상업시설이라는 특장점으로 소비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50 ~ 60%대의 많은 단지 내 상업시설 전용률을 상회하는 84%의 높은 전용률을 기반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4.5m의 광폭 테라스 설계도 눈에 띈다. 오시엘라는 기본적으로 해안라인을 따라 조성돼 동해바다 영구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있다. 여기에 테라스가 더해져 개성적인 외관과 함께 방문객들이 바닷바람을 쐬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오시엘라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옆에 있는 상업시설로 연 2000만 명으로 예상되는 이곳의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최근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또한 아난티 힐튼, 베스트루이스 해밀턴 호텔 등 고급형 숙박시설이 들어와 있어 체류형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미래가치의 수혜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 내년 개장 예정인 아쿠아월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 라군과 아쿠아리움이 조성 중이다. 또 같은 해 고급형 친황경 리조트인 빌라쥬 드 아난티도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도 최근 첫 삽을 뜨며 공사에 들어갔다.기장군 부동산 관계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은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기장군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기회로 평가된다”며 “오시엘라는 바로 앞 연화리 해녀촌과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방문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입지”라고 말했다.
2022.06.09 I 이윤정 기자
수도권,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14대 1수준…'반토막'
  • 수도권,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14대 1수준…'반토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반면 지방에서는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단지별 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청약경쟁률(1·2순위)은 평균 14.0대 1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청약경쟁률 30.6대 1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지방광역시의 분양성적은 오히려 좋아졌다. 지난해 이 곳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0.7대 1 수준이었으나 올해 소폭 올라 현재 12.9대 1의 성적을 거뒀다. 총청약자수도 지난 해 10만8421명에서 올해 12만4503명으로 늘었다. 다만, 대구와 울산, 광주 등 분양시장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유독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지방광역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광역시 총청약자 중 74.5%(9만2776명)가 부산시 분양물량을 선택했다. 지난 해 동기간 부산 청약자수가 차지했던 비중은 12.1%에 불과했었다. 지방 중소도시들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지방8개도는 수도권에 비해 경쟁률이 저조했지만 평균 10.1대 1이라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평균 경쟁률도 9.6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수도권 분양시장이 지난 해보다 다소 부진해진 주된 이유는 3기신도시 등 사전청약에 따라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수도권은 타지역에 비해 주택가격이 높은 만큼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렴하고 부동산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곳(비규제지역)이 많아 예비청약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DL건설이 충북 제천에 분양을 시작한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각각 1·2순위의 청약에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오는 7월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48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대전 서구 정림동 산23-21번지, 도마동 산39-1번지에 위치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전용면적 84㎡, 총 1349가구(1단지 659가구, 2단지 690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영광의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 영광’을 분양 중이다.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백학리 330번지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영광’은 지하 1층, 지상 18~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93가구다.
2022.06.09 I 오희나 기자
아난티, 대북테마주는 끝…국내 여행주로 부각-케이프
  • 아난티, 대북테마주는 끝…국내 여행주로 부각-케이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아난티(025980)가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로 국내 여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강산 관련 자산을 손상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대북테마에 가려진 실적 부각될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아난티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금강산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난티는 금강산 관광특구에 보유한 골프장(18홀)과 리조트(96실)의 자산 507억원(지난해 말 기준)을 손상 처리할 계획이다.안 연구원은 “대북 테마로 인해 가려져 있던 실적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 역시 테마 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여행이 부각되며 아난티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에도 강한 브랜드 파워와 다양한 형태의 복합문화시설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매년 실적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국내 1등 레저 플랫폼 업체로서의 가치 인정받을 시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난티는 전국에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약 8000억원 규모의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이 순항 중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5월말 기준 분양률은 70%를 달성했으며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분양이 모두 끝날 것”이라며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 매출액은 완공 후 손익에 반영될 예정으로 2023년 실적은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강남에 럭셔리 레지던스 ‘아난티 앳 강남’도 문을 연다. 그는 “개별 발코니를 갖춘 스위트룸 118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약 100억원 수준의 운영 매출액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4월 개발을 발표한 ‘아난티 클럽 제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36홀 규모의 세인트포 골프장과 콘도 리노베이션을 통해 아난티화 할 예정이며 신규 시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5.6% 늘어난 320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4.5% 증가한 1162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에는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 매출액이 반영되며 연간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09 I 김인경 기자
경남도, 178억원 들여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
  • 경남도, 178억원 들여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경상남도가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경남도는 8일 반려동물 지원센터 4개소 건립하기로 하고 178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178억원가운데 올해 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신규로 건립을 희망 시·군을 대상으로 내달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개소당 80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비는 도비 60%와 시군비 40%를 분담한다. 지난 2019년부터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도는 최초 사업대상으로 밀양시(단장면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로 지정했고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아울러 창원시(상복공원 인근)와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인근)는 2021년도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추진 중이며 거제시(사등면 유기동물보호소 인근)는 2022년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동물 지원센터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펫티켓 교육장, 유기동물분양센터, 반려동물놀이터,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경남도는 올해 동물보호와 동물복지 정책 추진을 위해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 △동물보호센터 운영비 지원(경상·자본) △유기·유실동물 입양비용 지원 △유기·유실동물 구조·보호비용 지원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야생(들)개 포획 및 구조 지원 △반려동물 등록비용 지원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민간(사설)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 지원의 10개 사업에 82억원을 투입하고 있다.정연상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동물보호와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필요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사람과 동물의 상생을 위해서는 반려인의 펫티켓 준수 등 도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2022.06.08 I 문승관 기자
한신공영, 전주 평화동 풍년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 한신공영, 전주 평화동 풍년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신공영이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신공영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조합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적극적인 수주 노력의 결과”라며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연이은 수주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풍부한 자금력과 기술력, 노하우를 인정해주신 결과”라고 자평했다.전주 평화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자료=한신공영)한신공영에 따르면 전주시 평화동1가 427번지 일대에서 추진되는 ‘풍년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2층~ 지상 15층, 아파트 25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전용면적 59㎡·84㎡, 5개 타입으로 지어지며 공사도급액은 563억원, 공사기간은 26개월이다. 오는 2023년 6월 사업시행인가, 2024년 3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업지 입지는 백제대로, 장승배기로 등과 인접해 있어 전주시내 전체를 단숨에 이어주는 쾌속 도로망을 자랑한다. 인근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완산공원, 남고산성 등이 위치해 있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평화초등학교를 비롯해 전주남중학교, 완산중학교, 완산여고, 전주교대 등 각급 학교가 다양하게 포진해 있어 자녀교육 및 진학지도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완산구 평화동은 전주의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으로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과 어린이집, 약국, 병·의원 등 근린생활시설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다수 주택정비사업지가 본 사업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풍부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한편 한신공영은 풍부한 자금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발주자가 기대하는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하면서 호남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9월 전북 익산 남중동 장미그린 가로주택정비사업, 같은 해 11월 전주 효자동 서부거성아파트 일원 가로주택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전주시 평화동 풍년주택 정비사업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되며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는 평가다.올해 5월 말 현재, 호남뿐만 아니라 대구 럭키아파트, 고양 행신동 연세빌라, 부산 사하오성맨션 등 다수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한신공영 측은 우량한 사업조건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수주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앞서 수주한 정비사업 현장에 대해서도 모든 조합원들이 입주 후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2.06.08 I 오희나 기자
'한화 포레나 미아' 줍줍도 한 자릿수 경쟁률
  • '한화 포레나 미아' 줍줍도 한 자릿수 경쟁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 무순위 청약(아파트 정당계약 이후 미분양·미계약 물량이나 당첨 취소 물량이 생기면 청약가점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청약 방식)이 한 자릿수 경쟁률로 마무리됐다.한화건설은 2일 한화 포레나 미아 무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8.0대 1. 139가구를 분양했는데 1120명이 청약을 신청했다.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쳐 평균 경쟁률이 11.6대까지 올랐던 지난달 정상 청약보다도 경쟁률이 낮아진 셈이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가점에 상관 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하기 때문에 정상 청약보다 경쟁률이 높은 게 일반적이다.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주택형은 11가구를 공급한 전용면적 59㎡ A형으로 422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38.4대 1까지 올랐다. 반면 전용 80㎡ A형 경쟁률은 3.0대 1에 그쳤다.한화 포레나 미아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39~84㎡ 497가구 규모 아파트다. 부동산 시장에선 높은 분양가 때문에 청약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본다. 한화 포레나 미아 분양가는 전용면적 84㎡형 기준 약 11억5000만원이다.한화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미아’ 투시도. (자료=더피알)
2022.06.08 I 박종화 기자
올해 ‘군’ 단위 지방도시 1.5만 가구 분양…역대 두번째
  • 올해 ‘군’ 단위 지방도시 1.5만 가구 분양…역대 두번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군 단위의 지방 도시에서 약 1만5000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지난 2015년 이후 7년여만에 최대 규모 수준이다. 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군 단위 지역에서 총 1만49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만2475가구가 공급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의 1만5909가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지방 군 단위 지역의 분양 물량은 2000년 조사 이래 2014년까지 10년 넘게 1만 가구를 채우지 못하다가 총 1만5909가구가 분양한 2015년 처음으로 1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후 2019년 2942가구에 이르기까지 4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1만1399가구로 1만 가구를 회복한 이후 지난해 1만2475가구, 올해 1만4958가구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총 13개 지역에 26개 단지가 공급된다. 특히 한동안 공급이 없던 지역에 신규 물량이 계획돼 있다. 경남 거창의 경우 2015년을 끝으로 2020년까지 분양이 없었으나 지난해 6년 만에 631가구가 분양한 후 올해 6월 443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 외에도 2018년 이후 분양이 없던 충남 서천, 경북 울진, 전남 담양, 전남 화순에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10대 건설사 단지는 총 9개 단지, 6028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과 담양 등에 신규 단지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작년에 이어 경남 거창에 1개 단지를 추가 공급하며 현대건설도 전남 영광에 1개 단지를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전 정부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그 풍선효과로 지방 소도시의 분양 시장이 활성화됐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지역이 어떤 분양 성적을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2.06.08 I 오희나 기자
천안 아파트 시장 들썩...하반기 분양 포문
  • 천안 아파트 시장 들썩...하반기 분양 포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해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천안 아파트 분양시장이 올해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다양한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이 구체화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진 데다 각종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기업투자가 늘어나면서다. ‘천안 부성지구한라비발디’ 투시도(사진=(주) 한라)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안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올해도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한화건설이 천안 서북구 성성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는 청약 1순위에서 96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903명이 몰려 평균 12.3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에 앞서 1월에 동원개발이 천안 서북구 성성동에서 공급한 ‘천안 성성 비스타동원’(1195세대)은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모집에서 청약을 마감했고, 호반건설이 천안 동남구 삼룡동에서 분양한 공급한 ‘호반써밋 포레센트’(386세대)는 평균 5.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고 금리인상 등 경제여건이 불안정해지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은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라면서 “하지만 입지 조건이 빼어나 미래가치가 확실하거나 주변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대형 건설사들도 천안의 청약열기 흐름을 타기 위해 6월부터 잇따라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먼저 ㈜한라는 충남 천안시 부성지구 일원에서 명품 브랜드 아파트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6월에 분양한다. 25층짜리 9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84㎡ A형 311가구 △84㎡ B형 185가구 △84㎡ C형 158가구 등 총 654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부성지구는 천안 북부권개발의 중심지로, 대지면적 50만여평에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491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인근 성성지구와 합하면 1만 600여 가구에 수용인구 2만 63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조성돼 천안의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롯데건설이 하반기 충남 천안에 분양 예정인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19㎡ 공동주택 5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이어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도 공급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층, 11개 동, 공동주택 11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청수행정타운 개발을 통해 약 9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와 행정기관들이 대거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건설도 충남 천안 두정동에서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84㎡형 단일 평형 566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수도권전철 1호선 두정역 인근에 들어선다. 또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 성정동에서 7월 중에 주상복합아파트 1079가구를 분양한다.
2022.06.07 I 신수정 기자
SK에코플랜트·GS건설, 컨소시엄 단지 '청주 SK뷰 자이' 이달 공급
  • SK에코플랜트·GS건설, 컨소시엄 단지 '청주 SK뷰 자이' 이달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개 이상의 건설사가 합심한 컨소시엄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건설사들이 힘을 합쳐 시공하는 만큼 상품성이 뛰어나며, 사업 안정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이다.컨소시엄 단지는 각 건설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에서 집약되는 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매매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요소들이 뒷받침되면서 추후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성장할 기대감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올해 컨소시엄 브랜드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3월 경기 안양시에 선보인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26대 1, 최고 경쟁률 250.5대 1을 기록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브랜드 가치가 실수요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도 올해 2월 효성중공업과 다우건설이 대전에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컨소시엄 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청주 SK뷰 자이)이러한 가운데 이달 충북 청주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힘을 합쳐 ‘청주 SK뷰 자이’를 선보인다. 봉명1구역 재건축으로 들어서며 총 1745가구 대단지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01㎡ 109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청주 최초의 ‘SK뷰’ 단지인데다,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자이’ 브랜드가 합작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단지는 청주 원도심인 봉명동에 들어서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갖췄다. 우선 청주를 좌우로 관통하는 8차선 직지대로와 마주하고 있어 청주역, 청주IC, 서청주IC, 청주공항, 터미널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교통 호재도 예견되어 있다. 청주에서 강원권을 연결하는 충정내륙고속도로(예정)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예정) 개발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직주근접을 비롯한 개발호재도 예정돼있다. 단지 맞은편에는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SK하이닉스, LG화학 등 3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로하고 있고, 지난 1월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가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이에 따른 간접 수혜도 기대된다. 이외에도 방사광가속기,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밀레니엄타운 등 개발사업들도 예정돼 있다.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봉명초가 있는 학세권 단지로, 이 외에도 봉명중, 청주고, 충북대, 한국폴리텍대, 청주대 등 주변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여기에 롯데아울렛, 현대백화점, 청주농수산시장은 물론 청주시청, 충청북도청, 충북대병원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청주 운천공원, 흥덕사지, 고인쇄박물관, 예술의전당, 종합운동장 등 여가 및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의 브랜드 파워가 고스란히 녹은 상품성도 자랑거리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판상형·맞통풍(일부세대 제외) 구조의 특화 평면으로 설계되며 알파룸, 주방 대형 팬트리 등도 일부 평면에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내부는 녹지 공간을 풍부하게 갖춘 공원형 단지로 설계되며, 1인 독서실, 키즈짐, 골프연습장, 양손타석 스크린골프, 프라이빗 파티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청주 SK뷰 자이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에 들어선다.
2022.06.07 I 이윤정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6월 분양
  • DL건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6월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6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산52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공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투시도 (자료=DL건설)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는 지하 3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68~114㎡, 총 6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68㎡A 118가구 △68㎡B 22가구 △84㎡A 192가구 △84㎡B 201가구 △114㎡ 74가구다. 소비자들의 선도 높은 중소형 평형부터 여유로운 중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는 주변으로 대자연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 기대된다. 특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영남알프스를 품은 숲세권 입지에 조성되며, 운문산 자연휴양림, 가지산 도립공원, 간월 자연휴양림, 신불산 휴양림 등의 명소도 인근에 위치해 그린라이프와 에코힐링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단지는 편리한 교통환경도 갖췄다. 24번 국도의 진입이 용이해 울산 도심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KTX울산역,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울산고속도로 언양JC, 함양울산고속도로 서울주JC 등이 가까워 전국 어느 곳이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우수한 광역교통망도 자랑한다. 단지는 뛰어난 직주근접성도 돋보인다. 주변으로는 길천일반산업단지, 반천산업단지, 삼성SDI 울산사업장, 오뚜기 삼남 공장 등이 위치해 있어 빠른 출퇴근이 가능해 풍부한 배후수요가 예상된다. 인근에는 상북초(병설유치원), 상북중, 경의고, 울산과학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단지는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KTX울산역 역세권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이 진행됐고 2014년 1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이를 중심으로는 울산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R&D비즈니스 밸리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며, 지난해에는 KTX 울산역 서측에 산업, 연구, 교육, 주거, 기업 지원 기능을 갖춘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 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는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에 걸맞은 e편한세상 브랜드의 차별화된 상품설계가 적용돼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입체적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했다. C2 하우스는 집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자아실현과 휴식이 모두 가능한 멀티유즈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내력벽을 최소화하고, 가변형 벽체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e편한세상만의 역량이 집중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평면 구조다. 여기에 단지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타입 제외)를 통해 채광 및 환기성능을 극대화했으며, 대형 현관팬트리, 다양한 주방가구 수납 등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제시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중앙부 커뮤니티광장, 테마가든 등의 조경시설과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맘스스테이션, 아이돌봄센터, 재택근무가 가능한 비즈니스룸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다채롭게 꾸며 쾌적함을 더할 계획”이라며 “서울산의 미래를 완성할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주택전시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일원에 마련되며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2.06.07 I 오희나 기자
적신호 켜진 오피스텔 시장…올해 분양 31%가 청약 미달
  • 적신호 켜진 오피스텔 시장…올해 분양 31%가 청약 미달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지난해 100% 계약으로 완판 행렬을 이어갔던 오피스텔 시장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올해 들어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피스텔에도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모를 가리지 않고 청약 미달과 미계약이 늘어나는 분위기다.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연합뉴스가 올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한 총 26개 오피스텔 중 8개 단지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청약 시장이 과열되면서 100% 계약으로 완판 행렬이 이어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30.8%에 해당하는 단지가 청약 단계에서부터 미달 사태를 맞은 것이다.지난달 17일 청약을 받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578호를 분양한 1단지 전체 분양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또 같은 달 인천 중구 항동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오피스텔(592호)은 4개 타입 중 3개 타입에서 미달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중순 분양된 ‘엘루크 서초’ 오피스텔 330호는 강남권에서 분양됐음에도 4개 타입이 모두 미달됐다.이처럼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꺾인 것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경우 시행사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해주는 경우가 많았던 데다 지난해까지는 입주 후 잔금 대출을 전환하는 것에도 큰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분양 중도금과 잔금대출에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서 개별 상황에 따라 잔금 대출 전환이 불가한 경우도 발생해 청약이나 계약을 포기하는 투자자들이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아울러 지속되는 금리 인상과 원자재·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 위기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전문가들은 앞으로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청약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부담이 커지다 보니 투자자들도 마구잡이식 청약이 아니라 분양가, 입지 여건 등을 따져보고 선별 청약에 나서고 있다”며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6 I 김나리 기자
‘갖고 있으면 도움된다?’…소리소문 없이 잘 팔리는 건설사
  • ‘갖고 있으면 도움된다?’…소리소문 없이 잘 팔리는 건설사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원매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매물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적잖은 사람들이 건설사를 꼽을 것이다. 실제로 건설사 매물은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소리소문없이 새 주인을 속속 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이벤트나 국내외 경제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만큼 건설사를 인수하려는 원매자들의 러브콜이 꾸준하다는 이야기다.건설사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설사만큼 캐시카우(현금 창출력)가 확실한 업종이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원매자 입장에서도 ‘인수하면 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디벨로퍼 등 부동산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도 건설사 인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 2일 아파트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과 ‘예가’로 알려진 쌍용건설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사진=쌍용건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 2일 아파트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과 ‘예가’로 알려진 쌍용건설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7~8월 종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두바이투자청은 2015년 쌍용건설을 인수한 뒤 7년 만에 매각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잔고와 글로벌 인지도, 시공 경험 등을 높이 평가하고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가 향후 목표로 잡고 있는 주택·호텔 사업, 수소에너지와 플랜트 등 해외 개발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도 깔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세아그룹이 진출한 중남미 국가 등지의 발전과 철도, 도로 등 인프라 사업은 물론 도시개발사업에도 다양한 재원과 투자방식을 도입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아STX엔테크 등 계열사와의 플랜트 부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유통사업을 하는 디와이디(219550)는 지난달 4일 삼부토건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이후 같은 달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를 완료하며 삼부토건 인수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지난 1948년 국내 제1호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삼부토건은 토목공사 중심으로 성장한 중견 건설업체다.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 등을 맡았으며 국내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 분양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인수를 발판 삼아 부동산 개발시장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디와디는 관계사인 대양이엔아이와 함께 새만금 관광레저 용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138만평 부지에 골프장과 호텔,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1조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도 동부건설이 HJ중공업(당시 한진중공업)을 인수한 데 이어 GS건설(006360)이 LG그룹 계열 건설사인 S&I건설을 1625억원에 인수하고 새 계열사로 편입했다. 연초에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두산건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음PE와 미래에셋 컨소시엄도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 분할한 SK에코엔지니어링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도 빼놓을 수 없는 건설사 인수 사례다. 시장에 나오는 건설사 매물마다 새 주인을 따박 따박 찾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적 지표가 마땅치 않은 일부 산업과 비교해 캐시카우가 비교적 활발하다는 점을 꼽는다.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이나 노하우를 인수와 함께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른바 ‘갖고 있으면 나쁠 것 없다’는 인식이 자리한 것 같다는 평가를 한다. 부동산 시장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여전한데다 SOC(사회기반시설) 투자 확대가 여전할 것이란 믿음이 베여 있다. 한 PEF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인수로 디벨로퍼 등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거나 내심 약한 부분으로 꼽히는 플랜트나 주택부문 부문 강화를 꾀할 수 있다”며 “국내 부동산·건설 시장 수요가 여전할 것이란 판단에 경쟁력 강화 내지는 시장 진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04 I 김성훈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주택전시관 개관
  • DL이앤씨,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3일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조감도 (자료=DL이앤씨)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94-125번지 일원(고색2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지하 4층~지상 14층, 총 43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호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타입별 분양 호실 수는 △84㎡A 302실 △84㎡B 89실 △84㎡C 26실 △84㎡D 13실이다.e편한세상 시티 고색의 청약 일정은 오는 8일 청약접수, 13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을 비롯해 수원덕산병원 이용 시 300만원 상당의 의료비 바우처가 지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4대), 주방 싱크대 상판과 벽부에 엔지니어드스톤 마감, 일반형 빌트인 김치냉장고, 지하 세대창고도 전 호실에 기본 제공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아파트와 달리 청약 문턱도 낮다. 거주지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 선정 방식도 100% 추첨제로 선정해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당첨이 돼도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향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어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아파트와 달리 재당첨 제한도 없어 계약 부담도 덜하다.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약 1km거리에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위치해 서울 강남, 인천, 성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 곳곳을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KTX가 정차하는 수원역도 약 3km 거리에 위치해 광역 교통 여건이 좋고 추가적으로 수원역에는 GTX-C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서울 삼성역, 청량리역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수원역 한 정거장 거리인 화서역에는 신분당선 연장(호매실~광교)도 추진 중이어서 강남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 바로 옆 부지에는 ‘수원덕산병원(총 706병상 계획)’이 오는 2024년 1단계 개원(457병상)에 이어 2027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는 수원역 롯데백화점, 롯데몰, KCC몰, AK플라자 등 쇼핑시설이 자리하며 화서역 인근 스타필드(2023년 오픈 예정)도 이용하기 좋다. 반경 1km 이내에 고색초 병설유치원, 고색초·중·고 등 교육 시설이 위치하고 서울대학교 수원수목원, 수원둘레길 등도 가까워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서수원 권역에 공급되는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전 호실이 3룸 설계에 3~4베이(BAY) 판상형 위주 구조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욕실 2개를 비롯해 일부 타입에는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도 제공된다.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라운지카페, 개인오피스, 멀티룸 등 여가 공간부터 실내놀이터, 키즈스테이션 등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된다.e편한세상 시티 고색의 주택전시관 위치 및 방문객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6.03 I 오희나 기자
현대ENG, 자동 주차위치안내 서비스 'SPAT' 개발
  • 현대ENG, 자동 주차위치안내 서비스 'SPAT' 개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입주민에게 전달하는 자동 주차위치안내 서비스 ‘SPAT(Smart Parking Address Tool)을 개발하고 향후 분양단지에 본격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주거브랜드 고유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기술과 국내 로봇기술 전문 기업 럭스로보의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기술력을 결합해 자동 주차위치안내 모듈을 개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SPAT은 차량 내부에 시거잭 형태의 스마트 주차센서를 부착해 주차장 내부에 설치된 CCTV 및 조명 등으로부터 주차신호를 수신해 입주민에게 정확한 주차 위치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자동 주차위치안내서비스 ‘SPAT’ 인식 모듈, 해당 모듈을 차량 내 시거잭 포트에 결합하면 주차장 내 CCTV 등과 연동해 입주민에게 정확한 차량 위치를 전달한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기존에 널리 도입된 번호인식형 주차위치안내 서비스의 경우 차량 번호판 이물질, 디자인, 파손, 노후화 등 외관 상태에 따라 인식 오류가 잦은데 반해, SPAT은 차량 내부에 인식 모듈이 설치되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보다 더 정교한 주차위치 인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입주민 편의성 및 주거 만족도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기술들을 검토하고 개발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첨단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질 높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2.06.03 I 하지나 기자
서울시 둔촌주공 중재안 내놨지만..조합은 수용·시공단은 불가
  • 서울시 둔촌주공 중재안 내놨지만..조합은 수용·시공단은 불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조합과 시공사는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합 측은 서울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시공사업단은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사진=뉴시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전날 서울시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서울시는 조합과 시공사업단 양측에 중재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조합과 시공단은 기존 계약의 유·무효를 더 논하지 않고 공사비 3조2000억원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받아 계약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논란이 됐던 조합의 마감재 고급화 요구와 관련해선 미계약 부분은 조합과 협의해 수용하고, 계약 부분 변경에 따른 위약금과 고급화로 인해 증액되는 금액은 조합이 부담토록 했다. 반면 조합은 시공사업단이 요구하는 분양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손실, 품질확보를 위한 적정 공사기간 연장, 공사중단·재개 등에 따른 손실, 조합의 마감재 고급화 요구에 따른 변경을 수용한다. 시공사업단은 30일 이내 공사를 재개하고, 조합의 이주비 등 사업비 지원에 협조하며, 조합은 시공사업단에 제기한 소송 제기를 취하하고 지난 4월 총회에서 통과된 ‘공사계약 변경의 건에 대한 의결 취소’안건을 철회토록 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사업대행자로 지정하고 모든 전권을 위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하지만 시공단은 중재안을 수용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시 중재안에 대한 시공사업단 답변서를 보면 “본 중재안이 시공사업단의 권리를 침해하는 조합의 일방적 요구사항이 상당수 포함되고 중재안을 수용해도 공사 재개 후 정상적인 공사 수행을 담보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시공사업단은 우선 조합이 법원에 낸 ‘공사도급변경 계약무효확인’ 소송과 공사계약변경 의결을 취소한 총회 결정을 먼저 취소한 후에 모든 협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시공단은 서울시 요청에 따라 조합 실태조사 기간 중 보류한 사업현장 내 타워크레인 철수를 오는 7일부터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2022.06.03 I 하지나 기자
“LH로고 어떻게든 빼자”...신희타 단지들의 눈물겨운 사투
  • “LH로고 어떻게든 빼자”...신희타 단지들의 눈물겨운 사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공급 정책인 ‘신혼희망타운(신희타)’ 단지들이 한국주택도시공사(LH) 로고를 지우거나 축소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공공분양 단지들의 ‘LH 지우기’는 고질적인 현상이지만, 지난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LH 브랜드에 대한 기피 현상이 악화되는 모양새다.위례 A3-3B블록. (사진=LH공사현황)신혼희망타운 단지 중 ‘로또 청약’으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위례A3-3B블록은 지난달 19일 아파트 명칭을 ‘LH위례포엘리움’에서 ‘위례로제비앙’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아파트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소유자 3분의 2 이상(66.66%)이 집회 결의를 하거나, 소유자 5분의 4(80%) 이상의 서면(혹은 전자적 방법)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그런데 신혼희망타운은 분양 세대와 행복주택 세대가 합쳐진 ‘소셜믹스’ 아파트로, 약 66%를 분양하고 나머지 소유권은 LH에 있다. 위례A3-3B블록의 경우 총 508세대 중 340세대(66.92%)가 분양세대인데, 소유자 3분의 2 이상 집회 결의를 위해 최소한 339세대가 동참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실상 아파트 명칭 변경을 위해 분양 세대 340대 전원이 ‘대동단결’했다는 뜻이다.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평택고덕 LH르플로랑’의 경우 건물 외벽에 LH로고가 그려져 있지만 문주에 설치된 아파트명에는 LH가 표기되지 않고, 아래 작은 경비실 건물 외벽에 로고가 붙었다. 이에 대해 다른 신혼희망타운 단지 입주자 관계자들은 “신희타 분양 세대들은 어떻게든 LH로고를 떼고 싶어한다”며 “로고 삭제가 어려울 경우 더 작게 만든다든지, 너무 눈에 띄는 방향으로 로고를 붙이지 않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LH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들은 지난해 청와대 청원을 통해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브랜드를 단지별 입주민이 본인 단지 여건에 맞춰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LH로고 삭제와 관련해 김현준 LH 사장은 “국토교통부와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검토에 나서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2.06.03 I 김혜선 기자
한화포레나미아, '줍줍' 경쟁률도 한자릿수…청약 열기 꺽이나
  • 한화포레나미아, '줍줍' 경쟁률도 한자릿수…청약 열기 꺽이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화포레나미아가 무순위 청약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들어 아파트 청약 열기가 꺾이면서 ‘청약불패’로 불리던 서울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 포레나 미아 투시도 (자료=한화건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는 전날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139가구 모집에 1120명이 청약해 평균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주택형별로 보면 소형 면적인 전용 59㎡A(38.4대 1), 53㎡B(35.0대 1), 39㎡A(29.0대 1), 53㎡A(10.7대 1)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형 면적인 전용 80㎡A(3.0대 1), 84㎡B(3.5대 1), 84㎡A(3.8대 1)는 한 자릿수 초반대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어 허수가 많다. 때문에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청약 성적이 저조하다는걸 의미한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줍줍’이라고 불린다.앞서 이 단지는 지난 4월초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28가구 모집에 2374명이 신청해 7.3대 1의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청약 당첨자의 58%가량만 계약하면서 대규모 무순위 청약이 나왔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전용 84㎡형의 경우 분양 가격이 10억8921만∼11억5003만원에 달하면서 인근 시세대비 차익이 크지 않다. 이 밖에 올해 강북구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미아3구역 재개발)와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강북종합시장 재정비) 등이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진바 있다.
2022.06.03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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