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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보증금 298억원 ‘꿀꺽’한 세모녀 전세사기 일당 기소
  • 검찰, 보증금 298억원 ‘꿀꺽’한 세모녀 전세사기 일당 기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일대 빌라 수백채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매집한 뒤 전세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이른바 ‘세모녀 전세 사기 사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경(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형석)는 11일 모친 김모씨와 공모해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지른 분양대행업체 대표 송모씨 등 2명을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업체 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은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른바 ‘깡통 전세’를 소유한 김씨는 분양대행업자 4명과 공모해 2017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임차인들에게 전세 보증금 등 임대차 보증금을 되돌려줄 능력이 없는데도, 피해자 136명으로부터 보증금 약 298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김씨는 딸 2명의 명의로 빌라의 소유권을 이전하는 등 딸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이들은 매매 수요가 적은 반면 임차 수요가 많은 중저가형 신축 빌라 분양을 대행했다. 건축주에게 줄 매입 대금에 자신들이 챙길 리베이트 수익을 더한 액수를 분양가로 산정해, 이 분양가와 같은 보증금으로 임차인들과 전세 계약을 맺었다. 애초 분양가가 빌라 매물의 가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는 탓에 ’깡통 전세‘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수사팀의 설명이다.김씨 등은 보증금을 반환할 의사나 능력이 있었기에 사기죄가 안 된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범행 구조상 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당초 김씨 등이 보증금을 받은 적이 없어 보유 자금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해당 빌라들에 대한 매매수요가 높지 않아 처분을 통한 자금 마련도 어려워 수백억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일선청에 전세사기 관련 범죄자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도록 하는 등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검찰 관계자는 “주로 20~30대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가 피해를 입었다. 주택 자금 손실뿐 아니라 보증금 대출 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도 적지 않다”라며 “피고인들이 제대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유사 사건도 계속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1 I 이배운 기자
LG생활건강, 국내 자생식물 보전 미래자산 확보
  • LG생활건강, 국내 자생식물 보전 미래자산 확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이달 내 자생식물을 자체 재배하는 청주 가든을 새로 개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멸종위기 자생식물 자원의 보전·복원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생물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미래자산을 확보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청주가든 전경. (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청주와 울릉도에 1800여평에 달하는 야외 재배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울릉도 지역 농가와 협업해 울릉 나리 등 총 2곳과 계약재배를 운영, 총 270여종 3만8000여개체수에 달하는 식물 자원 복원과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LG생활건강은 국내 자생하는 유용식물자원의 발견, 증식, 연구를 바탕으로 국가간 유전자원 접근과 이익 공유(ABS)에 관한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하고 자연 자본에 대한 국가권리 확보에 기여하는 등 생물다양성 자산화 연구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식물 자원의 유용성을 밝힘과 동시에 증식,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국내 자생식물종을 활용하여 제품에 적용함으로서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공정하게 분배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울릉도에서 재배한 식물 천초화에서 자연 건조법을 통한 ‘궁중천초화TM’ 성분을 개발했다. 궁중 화장품 브랜드 ‘후’의 최고급 라인 ‘천율단’에 적용해 피부 보습과 브라이트닝 효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새로운 고부가가치 발굴부터 연구까지 2만여 시간에 가까운 정성이 담긴 울릉도 자생식물 섬전호 추출물을 적용, 수분 공급에 효과적인 ‘비욘드 엔젤아쿠아’ 라인을 출시하는 등 식물자원의 활용가능성을 발견 및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2016년부터 지속가능한 생물자원의 개발을 위해 생물자원의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식물표본을 제작하고 종자은행과 식물세포 배양원을 운영하는 등의 보전활동을 지속해왔다. 또 자체 가든 운영 외에도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및 울릉군 등 다양한 국가기관, 지차제와의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특히 서천 국립생태원에에는 울릉도 자생식물인 섬나리 50개체와 산흰쑥, 섬기린초와 같은 자생식물 약 100여종을 추가로 분양하는 것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국립수목원을 통해 분양 받은 멸종위기종 ‘나도풍란’과 ‘순채’ 2개종은 지속적인 보전 및 복원을 확대하는 등 자생식물의 유용성 확보 및 관련 연구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효능과 소재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G생활건강, 울릉도 자생식물 섬초롱. (사진=LG생활건강)진무현 IB연구소 소장은 “국내 자연 자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생물자원의 유용성을 분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탐색하고 융합 연구분야를 활성화 시키는 것은 ESG경영의 새로운 기회이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준비가 될 것” 이라며 “2028까지 중장기 목표로 약 500종의 자생식물 수집·증식과 200여종의 유전자 정보를 구축해 생물다양성 확보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7.11 I 백주아 기자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차질…"협력사 파업참여"
  •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차질…"협력사 파업참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체가 수도권 26곳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 공사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다만 골조 협력업체 3곳 중 1곳만 파업에 참여하면서 전면적인 공사중지 상황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11일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서울·경기·인천지부는 오는 11일부터 하도급 대금 증액 요청에 비협조적인 13개 시공사의 공사현장 15곳에서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대상 사업장엔 삼성물산의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가 포함됐다.삼성물산은 이와 관련해 파업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든 공정이 중단되는 것이 아닌데다 골조 협력사 3곳 중 1곳만 파업에 참여키로 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키로 한 협력사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협력사를 통해 공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파업이 길어지지 않게 철콘협회와 최대한 빠르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현재 공정률은 45%다. 기존 입주 예정 시기인 내년 8월까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단지는 일반 분양가가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관심이 쏠렸다. 단지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3월 38억74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한편, 이날 셧다운 대상에는 GS건설(2곳), SK에코플랜트(1곳), 삼성물산(1곳) 등 대형 건설사들의 현장도 포함됐다. 철콘 연합이 최초로 파업을 예고했던 60곳 중 45곳의 현장은 협상을 통해 셧다운 위기를 면했다. 철콘 연합회 측은 “공사비 증액 약속에 처음부터 셧다운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도 있었고 이번에도 여러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약속하고 셧다운 철회를 요청한 것 같다”며 “앞으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하반기에 지금보다 더 많은 현장에서 파업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7.11 I 신수정 기자
"한강 안 부럽다"..오션뷰 아파트에 웃돈 수억원
  • "한강 안 부럽다"..오션뷰 아파트에 웃돈 수억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바다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 단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강원 속초, 경남 사천 등 바다와 접한 지방에서 보다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부산 해운대구와 인접한 ‘마린시티자이’ 전용 84㎡의 올해 7월 매매가 시세는 16억원으로, 전년 동월 시세(12억7500만원) 대비 3억2500만원이 상승했다. 인근 ‘해운대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83㎡는 동기간 2억원(13억원→15억원)이 올랐다. 주변 시세 역시 해운대 바로 앞의 ‘엘시티’가 주도하고 있다. 8일 부동산R114 기준 단지의 평당(3.3㎡)가는 6869만원으로, 해운대구의 6월 평당가(2458만원)를 크게 뛰어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 161㎡는 올해 3월 48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지방 중소도시에서도 바다와 인접한 단지의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속초시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전용 84㎡는 올해 1월 8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속초시에서 거래된 동일 면적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투시도또 남해 조망이 가능한 경남 사천시의 ‘삼천포 예미지’ 전용 103㎡는 올해 2월 3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 역시 올해 사천시에서 거래된 단지 중 최고 거래가다.청약 시장에서도 오션뷰 단지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 2월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분양한 ‘포항자이디오션’은 1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252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바로 앞에 위치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을 중심으로 부촌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지방에서도 오션뷰를 확보한 바다 인근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별장이나 세컨 하우스 등의 용도로 찾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지방에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신규 단지들이 공급돼 주목할 만 하다. DL이앤씨는 7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특히 삼천포 지역이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편입돼 수려한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대유산업과 한국건설은 지난 8일 전라남도 여수시 관문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 로제 아델리움 해양공원’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68~80㎡ 총 184가구 규모의 오션뷰 주상복합단지다. 대상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 일원에서 ’강릉 웰라움 스카이오션‘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74~84㎡ 총 223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근으로 남대천길과 마명산, 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오션뷰 및 숲세권을 누릴 수 있다.
2022.07.11 I 하지나 기자
오미크론 변이 BA5,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에 분양
  • 오미크론 변이 BA5,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에 분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주 세부계통 4주를 11일부터 분양한다고 밝혔다.SARS-CoV-2(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coronavirus-2) (사진=질병관리청 제공)오미크론 변이 4주는 BA.2.12.1, BA.2.3, BA.4, BA.5 등이다. 이는 감염병진단분석국 신종병원체분석과에서 기탁한 변이바이러스다. 최근 국내에서도 BA.4, BA.5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연구 관련 기관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 내 ‘병원체자원 온라인분양 창구’에서 가능하다. 분양신청 공문,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활용계획서, 시설·장비 보유 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및 취급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실험실 생물안전 가이드’를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은 질병관리청에서 허가받은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을 보유하거나, BL3 시설이 있는 기관과 시설 사용 계약을 맺은 기관에 분양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핵산(바이러스로부터 추출된 유전물질) 분양은 수행 실험 내용에 따라 기관에 요구되는 생물안전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 분양받은 기관은 ‘2020 고위험병원체 취급 및 보존 안전관리 가이드’의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오미크론 변이주의 신속 분양은 유관 부처 및 보건의료 산업 관련 기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진단제 개발 등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7.11 I 이지현 기자
'대구역자이 더 스타' 선착순 특별분양
  • '대구역자이 더 스타' 선착순 특별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 지역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해제된 가운데 그동안 얼어붙었던 대구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생기고 있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 반조감 투시도조정대상지역 해제의 효과는 여러 가지지만 대출 규제, 부동산 관련 세제가 완화되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이다. 주택담보대출의 LTV(담보인정비율)과 DTI(총부채상환비율)이 각각 50%→70%, 50%→60%로 상향조정된다. 1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존주택을 2년 내 처분해야 한다는 조건도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사라졌다. 처분 조건 없이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를 위한 2년 거주, 2년 보유에서 거주의무가 사라지고 일시적 1가구 2주택의 경우 처분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한시적 양도세 중과세 완화와 더불어 종부세와 취득세 중과세가 완화된다.이같은 규제 완화로 투자환경이 좋아지자 투자자들이 먼저 반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 이후 지역 내 미분양 현장에 서울 등 수도권의 투자자의 계약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주택 갈아타기가 원활해진 1주택자를 비롯, 조정대상지역 규제 때문에 구매를 미뤘던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주목해야 할 아파트로 ‘대구역자이 더 스타’가 주목받고 있다. 대구역 초역세권과 롯데백화점이 바로 인접한 우수한 입지와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 합리적 분양가로 가격 상승력까지 갖춘 알짜 단지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발표하며 기본형 건축비와 관련해서 급등한 원자재 가격을 적기에 반영하도록 비정기 조정 제도를 손질해 레미콘, 철근,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 등 사용빈도가 높은 5개 자재 항목 일품목 15% 상승시 외에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상승률 합이 15% 이상인 경우, 또는 하위 3개 자재(유리·마루·거푸집) 상승률 합이 30% 이상인 경우, 정기고시(3월·9월) 3개월 내라도 조정하도록 변경했다. 국토부는 이번 개편안으로 하반기 아파트 분양가가 최대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일원에 건설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 동, 전용면적 77㎡, 84㎡A·B·C, 113㎡ 타입 아파트 424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81호실 총 5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잔여 세대에 대해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로 선착순 동·호 선택 계약을 실시하며, 입주예정일은 2025년 4월이다.
2022.07.11 I 이윤정 기자
금리인상 여파에 10명중 6명 "하반기 집값 하락할 것"
  • 금리인상 여파에 10명중 6명 "하반기 집값 하락할 것"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대외 환경 변화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10명중 6명은 하반기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7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1.9%(1069명)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말에 조사한 2022년 주택 매매가격 ‘하락’(43.4%) 응답 비율보다 더 커진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63.2%), 경기(63.7%), 인천(61.0%)에서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 응답 비율이 60% 이상을 보였고, 지방5대광역시(59.5%)와 지방(58.0%)은 50%대를 보여 미미하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유주택자, 무주택자 모두 ‘하락’ 전망 의견이 과반수로 많았으나 무주택자의 ‘하락’(72.4%) 전망 의견이 더 많았다. 하락을 예상한 이유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63.9%로 가장 많았다. 10명 중 6명은 금리 인상을 주택 매매가격 하락 요인으로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으로 인한 수요 감소(15.0%) △물가 상승 부담과 경기 둔화(12.1%)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에 따른 매물 증가(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의 이유는 ‘원자재 값 상승으로 분양가 및 집값 동반 상승’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매수 전환 수요 증가(21.4%) △정부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 기대(14.6%) △신규 공급 물량 부족(11.8%)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세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 중 40.7%가 ‘하락’을 전망해 ‘상승’(35.1%) 응답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승’(46.0%) 응답 비율이 더 많았던 2022년 전세가격 전망 결과와 다른 양상이다. 작년 말에 조사할 당시에는 2022년 전세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던 반면 2022년 하반기는 ‘하락’ 전망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더 증가했다.지역별로는 경기(43.0%), 인천(42.6%), 지방5대광역시(46.3%)가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 비율이 40% 이상이었고 서울(37.6%)과 지방(35.8%)은 30%대로 나타났다. 지방은 여전히 ‘상승’(39.9%) 전망 비율이 더 높았다. 전세가격 하락 이유로는 ‘신축 입주, 매물 출시 등 전세 물량 증가’가 33.9%로 가장 응답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월세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 감소(26.2%) △매매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 감소(13.8%)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적 효과(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응답자의 상승 이유로는 ‘전세 공급(매물) 부족’이 29.2%로 많이 응답됐다. 이어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종료 매물 출시, 임대료 인상 우려(26.7%) △매매 상승, 매수 위축으로 인한 전세 전환 증가(2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주택 월세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8.1%가 ‘상승’을 전망했다. ‘보합’은 29.2%, ‘하락’은 22.7%로 나타났다. 월세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831명 중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매매, 전세상승 부담으로 월세 전환 수요 증가’가 4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세 대출 규제 및 금리 이상 부담에 의한 월세 수요 증가(28.5%) △월세 공급(매물) 부족(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하반기 주택가격은 추가 금리 인상,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 외부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수 위축도 이어지면서 매매가격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전세가격은 ‘상승’과 ‘하락’ 혼조세 속 신규 입주 물량에 따라 국지적인 차이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7.11 I 오희나 기자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11일 청약접수 시작
  •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11일 청약접수 시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원당뉴타운 4구역에 공급하는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청약접수를 11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광역 조감도 (사진=롯데건설)‘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5~59㎡, 62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5㎡ 7가구 △47㎡ 24가구 △59㎡A 360가구 △59㎡B 238가구다.‘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60만원이며, 특히 전용면적 35㎡와 47㎡의 분양가는 2~3억원대로 책정돼 가격적인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해당 단지의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무주택 또는 1주택 소유한 세대)로서 세대구성원 전체가 과거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청약 통장 가입 후 24개월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 가능하다.분양 일정은 7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해당 지역 1순위 청약, 13일 기타 지역 1순위 청약, 14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며, 정당계약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청약 접수는 청약통장 가입 은행의 구분 없이 PC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시 거주자는 1순위 해당지역, 고양시 제외 수도권 거주자는 1순위 기타지역에 청약 가능하다. 또한, 전용면적 85㎡ 이하 세대로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진행되며, 청약신청자 중 같은 순위 내에 경쟁이 있을 경우 고양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이 이뤄진다.분양관계자는 “고양시 성사동 일대에서 약 13년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인데다, 원당뉴타운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여건에 롯데캐슬만의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7.11 I 신수정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 OTT 콘텐츠 제작 사업 진출
  • 에이치앤비디자인, OTT 콘텐츠 제작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은 듀클래스한강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다음달 31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가 듀클래스한강투자조합으로 변경된다. 듀클래스한강투자조합은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인 한강그룹이 최대 출자자로 참여했다.조달한 자금은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신규 사업에 활용한다.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겨냥한 콘텐츠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다양한 네트워크와 재원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 개발, 제작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에이치앤비디자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통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완료하면 총 77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부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를 마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 관계자는 “한강그룹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시공 및 분양 대행, 광고 등의 업무도 도맡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광고 매출은 연간 약 3000억 수준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 부동산 사업 관련 계열사 편입도 고려 중“이라며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콘텐츠 등의 부가가치 높은 사업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2022.07.11 I 양지윤 기자
'선공후당'은 내 집 마련만 늦출뿐…분상제 단지 찜하라
  • '선공후당'은 내 집 마련만 늦출뿐…분상제 단지 찜하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에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청약시장의 열기도 빠르게 식고 있다. 지난해 세자릿수에 달하던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 ‘n차 무순위 청약’이 이어지는 등 ‘선당후곰’에서 ‘선곰후당’으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하반기 수도권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당후곰→선곰후당’…계산기 두드리는 무주택자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29.84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164.13대1에 달하던 경쟁률이 5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월 분양에 나섰던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가 1순위 경쟁률 199.74대1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청약경쟁률이 저조했다. 청약자 수도 급감했다. 지난해 1순위 청약자 수는 28만1975명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3만7206명에 그쳤다. 아직 하반기가 남았지만 작년 같은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금리 인상 기조와 대출 규제 등으로 작년 말부터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데다 서울 외곽지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실제로 강북 미아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에 나섰던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미 계약분이 나오면서 무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인근에서 분양에 나섰던 ‘한화 포레나 미아’ 또한 미계약분이 나오면서 무순위 청약에 들어갔고 강북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3차례에 걸친 무순위 청약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자 할인분양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지역이어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기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 28.65대1을 기록했던 경기도는 올해 10.03대1로 급감했다. 미분양 단지도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경기 안성시에서 분양된 ‘안성 공도 센트럴카운티 에듀파크’는 전용 84㎡ 4개 주택형이,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브라운스톤 인터포레’도 전체 8개 주택형 중 3개 주택형이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했다.‘묻지마 청약’이 이어졌던 청약시장의 분위기가 불과 반년 사이에 급반전한 셈이다. 작년 말부터 대구 등 지방에서 시작된 미분양 공포가 수도권으로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민간 택지나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아닌 단지들을 중심으로는 미분양이 대폭 늘었지만 공공택지 내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집값 고점 인식이 커진데다 올해부터 아파트 분양 잔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등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수도권 청약시장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해 들어 청약시장은 집값 고점 인식,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청약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예년에 비해 낮아지는 등 열기가 주춤해졌다”며 “주요 정비사업 단지에서 분양가 제도 개선 이후로 일정을 미루면서 고가점자가 통장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당첨 가점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하반기 휘경3구역·인덕원자이SK뷰 등 ‘대어’ 출격 하반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물량 공급이 이어진다. 청약 수요자가 기다렸던 주요 단지도 나오는 만큼 가라앉은 청약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23만993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서울에서는 1만7845가구를, 경기도에서는 7만643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으로 분양가를 올릴 길이 열리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분양 물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는 내달 GS건설이 동대문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 내 ‘휘경3구역’ 1806가구 중 719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 752가구 가운데 454가구를 공급한다.9월 송파구에서는 리모델링 단지인 ‘둔촌현대1차’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이 분양에 나선다. 10월에는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더클래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에서도 광명 재개발 구역 등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내달 광명에서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광명2R구역 재개발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 3344가구 중 754가구를 공급한다. 광명뉴타운 내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또한 GS건설은 철산동 주공8·9단지 재건축으로 총 38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광명1R구역재개발이 대기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 의왕에서도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내손다구역 재개발을 통해 ‘인덕원자이SK뷰’를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롯데건설이 인창C구역 재개발로 1180가구 중 686가구를 공급하고, 검단 신도시 AA23 블럭에선 ‘인천검단금강펜테리움’ 104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전문가들은 하반기 분양가 상한제 개편을 기다렸던 단지의 분양이 잇따르겠지만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금융부담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분양가가 높게 나온다면 상반기와 같은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정지영(필명 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하반기 분양가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청약제도 개편도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아직 청약은 시세대비 저렴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서 분양가가 올라가면 청약을 미루는 실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상반기 분양가가 높았던 곳보다는 인천 검단, 평택, 오산 세교 등 분상제를 적용한 공공택지로 청약 수요가 이동했다”며 “하반기 분상제 개편을 기다렸던 단지의 분양이 이어지겠지만 분양가가 높게 나온다면 수도권 공공택지로 수요가 분산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7.10 I 오희나 기자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이달 분양
  •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은 10일 대전 서구 정림동·도마동 ‘한화 포레나 대전 월평공원’ 아파트를 다음 달 분양한다고 밝혔다. 한화 포레나 대전 월평공원 모델하우스는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문을 연다.한화 포레나 대전 월평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높이로 두 개 단지를 합쳐 16개 동이 들어선다. 1단지 659가구, 2단지 690가구 등 총 1349가구 규모다. 가구당 전용면적은 84㎡다. 2025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론 대전 최대 공원인 월평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400만㎡ 넓이로 여의도공원보다 17배 넓다. 갑천 생태호수공원도 아파트 가까이 조성된다.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코스트코, 홈플러스, 건양대학교병원, CGV, 등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인근 교육시설론 유천초와 삼육초·중, 대신중·고가 학군을 이루고 있고 단지 안엔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된다. 단지 동편으론 2만2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인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 중이어서 생활환경이 더욱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아파트에서 차로 10분 거리엔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대전역이 있다. 배재로와 계백로 등을 통해 둔산·도안 등 대전 도심을 오가기도 편리하다. 2028년 개통할 대전 지하철 2호선도 정림동·도마동 일대를 지날 예정이다.한화건설은 대부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베이(방 두 개를 거실 전면에 배치하는 구조)로 설계해 통풍·채광 효과를 높였다. 외관은 자체 특화 디자인인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이재호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대전 월평공원은 도심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로 공급돼 지역 주민의 관심이 높다”며 “또한 풍부한 개발 호재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장점이 있는 만큼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이 대전 서구에서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아파트 투시도.(자료=한화건설)
2022.07.10 I 박종화 기자
허경환 회사서 27억 빼돌린 동업자…징역 2년 확정
  • 허경환 회사서 27억 빼돌린 동업자…징역 2년 확정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개그맨 허경환씨가 운영하는 식품회사 ‘허닭’의 회삿돈 27억원을 횡령한 동업자에게 실형이 확정됐다.개그맨 허경환.(사진=연합뉴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최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10~2014년 허씨가 대표로 있는 허닭에서 감사로 일하며 총 27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회사 명의의 법인통장과 인감도장, 허씨의 인감도장 등을 직접 보관하면서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에 여윳돈이 필요할 때마다 허닭 대표의 이름을 이용해 주류공급계약서를 작성하고 약속어음을 위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삿돈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2012년 3월 허씨에게 “따로 운영하던 회사에 문제가 생겨 세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속여 1억원을 편취한 뒤 이를 자신의 아파트 분양대금, 유흥비, 채무변제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1심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 징역 3년6월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횡령금액이 크고 피해금액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와 피해 회사가 같은 사무실을 이용하고 직원별 업무분담이 제대로 나눠지지 않은 것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이어진 항소심도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횡령 금액을 일부 반환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줄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부 횡령 금액을 반환하고 법원에 3억 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항소심 판결 직후 A씨는 법정 구속됐다.A씨 측의 상고로 재판이 상고심까지 이어졌지만, 법원의 유무죄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한 채 논리·경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2022.07.10 I 하상렬 기자
모아타운 투자 전 권리기준일 확인하세요
  • 모아타운 투자 전 권리기준일 확인하세요
  • [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시가 모아타운 추가 공모를 시작했다. 모아타운은 사업성이 낮아 쉽게 재개발·재건축을 할 수 없는 노후·저층 주거지를 중심으로 한 정비사업이다. 보통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만이 가능한 곳이 모아타운 대상지가 된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소규모 정비사업이 가능한 곳을 일단 모아주택으로 지정하고, 모아주택 여러 채를 포함하여 모아타운으로 묶은 후 관리계획을 수립해 정비사업의 빠른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기 위한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은 57%로 기존 재개발·재건축(67%)보다 문턱이 낮다. 지정 이후엔 층수 제한과 용적률 완화 혜택도 준다. 일정한 임대주택 공급비율을 충족하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시는 도로 등 기반시설의 설치가 충분하지 못해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곳에는 375억원을 사업비로 지원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다만 모아타운 투자를 노리고 접근하기 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모아타운의 경우 그 후보지로 지정하면서 투기 수요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미리 권리산정기준일을 못 박아둔다. 1차 후보지 공모에서 선정된 곳은 2022년 1월 20일, 2차 후보지 공모에서 선정된 곳은 2022년 6월 23일이 권리산정기준일이 된다. 이 날짜 이후에 신축 또는 용도변경을 해서 그 이전 가수 수보다 가구 수가 증가한 경우에는 단독으로 분양자격을 인정받지 못할 수가 있기 때문에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권리산정기준일 이후에 가구 수가 늘어난 건 보통 부동산등기부만 확인해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축물대장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2022.07.09 I 박종화 기자
용인 대단지 타운하우스 '어바인' 분양
  • 용인 대단지 타운하우스 '어바인'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들어서는 어바인 타운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어바인 타운하우스는 면적 40,478㎡, 건폐율 26%, 용적률 100%의 120세대 대단지 규모로 들어서며, 기존의 단독주택과는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사진=어바인)어바인은 최첨단 설계로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다. 철근콘크리트(RC) 시공으로 내구성이 우수해 비·바람 및 화재에 강하며 차음성도 좋아 소음걱정이 덜하고,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아이들의 아토피나 호흡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와 7~8m의 넓은 동간 거리로 풍부한 채광 및 조망권을 확보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단지 내 경비실과 관리실이 기본으로 마련되며, 정문 차단시설이 있어 외부인으로부터 올 수 있는 위험성을 차단해 안전성을 높였다. 여가o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커뮤니티와 카페도 들어선다. 자연 친화적인 단지 구성을 위해 정화조를 없애고 도시가스 인입으로 공과금 부담도 줄였다.단지 주변은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생활여건을 지녔다.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아울렛,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을 차량 10분 이내로 이용 가능하며, 동탄신도시도 10분대로 이용 가능해 편리하다. 또한 자녀를 키우기에 좋은 학군 프리미엄도 지니고 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공세초등학교가 위치한 학세권으로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차량 10분대 거리에 한일초, 나산초, 보라초·중·고, 나곡초·중, 지곡초, 루터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어바인 타운하우스는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탑실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차량 10분 거리의 보라산, 기흥호수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 및 등산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밖에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어린이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여가시설이 갖춰져 있다.단지 옆으로 개통되는 순환 도로를 이용하면 용인시청과 동백 세브란스 병원, 동백지구 및 역북지구를 5분 내로 이동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삼성SDI본사, 아모레퍼시픽, 르노삼성, 각종 제약회사 및 동탄 산업단지가 근접해 배후수요도 기대된다.경기도 용인시는 삼성 기흥 산업장, SK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기업의 입주와 함께 산업단지, 테크노밸리 등 젊은 일자리 수요층이 풍부하다. 특히 특례시 지정으로 용인시의 재정능력과 행정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며 플랫폼시티, 남사신도시 등 자족도시의 기능을 향상함으로써 추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교통망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제2외곽순환도로, 57번 국도 등 서울 강남과 분당 및 판교까지 진출입이 모두 용이하다. 기흥~공세~동탄~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사업이 제4차 국가 철도망구축계획에서 최종 확정되어 분당선 연장 수혜도 예상된다.한편, 어바인 타운하우스는 현장에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으며, 사전 예약 통해 인기 세대부터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2022.07.09 I 이윤정 기자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등 전국 3380가구 청약 접수
  • [부동산 동향]`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등 전국 3380가구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13곳에서 총 3380가구(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임대 포함, 행복 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주는 서울·부산·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분양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경기 고양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1236가구)은 10대 건설사(롯데건설) 브랜드 아파트이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공급된다.`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이 외에는 울산에 짓는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607가구), 경북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907가구)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모델 하우스 오픈은 9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11곳에서 실시된다. 계약은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등 15곳에서 진행된다.◇청약 접수 단지롯데건설은 12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405-8번지 일원에 짓는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총 1236가구(전용 면적 35~84㎡)다. 이 중 전용 면적 35~59㎡, 629세대가 일반으로 분양된다. 개방감을 극대화 한 단지 배치로 열린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조망형 이중창을 적용해 입면 특화 및 세대 내 조망권을 향상시켰다.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 클럽, 스크린 골프장, 맘&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DL건설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산 12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3층, 6개 동, 총 607가구(전용면적 68~114㎡) 규모다.◇모델 하우스 오픈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70-16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의 모델 하우스를 15알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4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22.07.09 I 이성기 기자
둔촌주공 조합 "적극 협의하겠다" 입장선회…해결 실마리 찾나
  • 둔촌주공 조합 "적극 협의하겠다" 입장선회…해결 실마리 찾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 중재안을 전면으로 부인하던 둔촌주공 조합이 다시 “적극 협의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조합이 협상에 다시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둔촌주공 공사중단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조합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몇 가지 시공사업단과의 의견 불일치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상호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면서 “현 사태의 빠른 해결을 위해 서울시 그리고 시공사업단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 중재를 통한 시공사업단과의 3자간 중재협상의 자리를 조속히 갖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설계 변경과 계약서 명확화, 상가 PM사 문제 등과 관련해 조합에 제기되는 오해를 해명하면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전날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주요쟁점 9개 중 8개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조합은 “합의한 적 없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적극 협의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조합은 중재안에 따라 일반분양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공사재개와 관련해 시공사업단이 재착공 시점을 합의 이후 2개월 이내로 양보한 만큼 여러 이행절차들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이행조건의 조율을 거쳐 공사재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했다. 설계변경과 관련, 시공사업단이 하도급법 위반 사유를 들어 특정 업체의 제품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시공사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합이 계획하고 있는 사업시행변경 4차안은 외관·조경·공유부에 대한 특화 설계로 시공사업단이 언급한 마감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상가 문제와 관련해서도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입장문에서 “PM(건설사업관리) 회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이미 2차례 패소했고,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으로 9월 결심공판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조합은 상가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공사업단과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일부 조합집행부와 상가의 이권개입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말했다.한편, 전날 서울시는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간 쟁점 사항을 두고 10여 차례 이상 만나 이견을 조율한 결과 9개 쟁점사항 가운데 8개 조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8개 조항은 △기존 공사비 증액(5584억원) 재검증 △분양가 심의 △조합분양·일반분양 진행 △설계변경 △한국부동산원 검증 결과 공사비 및 공사기간에 반영 △총회 의결 △공사도급변경계약 무효확인 소송 취하 등 △합의문 효력 및 위반 시 책임 등의 내용이다. 다만 상가 분쟁 관련 중재안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를 두고 둔촌 주공 재건축 조합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아직 최종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시공사업단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일반분양 분양가 심의신청 △조합원 분양 △추가 공기·비용 검증 및 총회후 공사 재착공 △마감재·상가 설계변경 △계약의 명확화 △상가 분쟁 등과 관련해 서울시와 조합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업단은 “조합집행부가 조합원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함에 더해 서울시 중간 발표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스스로 중재 결렬을 선언하는 것으로 시공사업단은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고 밝혔다.
2022.07.08 I 오희나 기자
'왕릉뷰 아파트' 철거 논란 해소?…법원 "철거 이익 사실상 없다"
  • '왕릉뷰 아파트' 철거 논란 해소?…법원 "철거 이익 사실상 없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장릉 인근에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건설돼 논란이 된 일명 ‘왕릉뷰 아파트’ 입주민들이 마음 놓고 입주하게 됐다. 건설사가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소송전에서 법원이 건설사의 손을 들어주면서다.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장릉(사적 제202호)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이주영)는 8일 제이에스골로벌(시공 금성백조),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 등 건설사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명령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법원은 건설사들이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경기도 문화재보호조례를 보면 주거·공업·상업지역은 문화재 외각 경계로부터 200m 이내로 정했다”며 “이 사건 토지는 200m 이상 떨어진 곳에 있으므로 조례에 따라 역사문화환경보존구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장 검증을 살펴보면 사실상 별다른 조망 침해가 없고, 다만 멀리 조산에 해당하는 계양산의 조망만 가려진 상태”라며 “역사문화지역 내 건축기준 허용지침에 따르더라도 능이나 원, 종합정에 있어서는 관상이 있는지가 중요할 뿐, 원거리 산 조망은 중요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시 지역 공릉, 선릉, 정릉 등이 건물로 가려져 있음이 확인되고 장릉 역시 기존 아파트로 훼손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있지 않는 건 세계유산 등록 당시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법원은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한 사익 침해가 공익에 비해 막대하다는 설명도 함께했다. 재판부는 “아파트 골조가 완성된 상태에서 공사중단 처분이 있었고, 공사 중단 내지 철거로 인한 분양자 등 피해는 막대한 반면, 철거로 인한 이익이 사실상 미미하거나 없다”며 “사익이 공익에 비해 적지 않으므로 비례 원칙에 비춰봐도 이 사건 처분은 재산권 남용이다. 처분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취소하기로 한다”고 판시했다.‘왕릉뷰 아파트’ 논란은 문화재청이 김포 장릉 인근에서 3개 건설사가 시공 중이던 아파트가 문화재청장 허가 없이 지어지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포 장릉은 조선 시대 인조의 아버지 추존왕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의 무덤이다.문화재청은 문화재 반경 500m 내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짓는 20m 이상의 건축물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건설사들이 이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7월 해당 아파트 19개 동에 공사중지 명령과 철거 등 개선안을 요구했다.이에 불복한 건설사들은 공사중지 명령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본안소송 결과 전까지 공사 중지 명령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다.1·2심 법원이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공사는 재개됐고,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지난 5월 31일부터는 입주 절차가 시작됐다. 다만 문화재청이 지난해 12월 재항고장을 내며 양측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2.07.08 I 하상렬 기자
둔촌주공 사태 점입가경…서울시-조합-시공단 ‘진실공방’
  • 둔촌주공 사태 점입가경…서울시-조합-시공단 ‘진실공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둔촌주공 공사 중단 사태가 85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재건축 조합-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간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쟁점에 합의했다는 서울시 발표에 조합이 반발하자, 이번에는 시공사업단이 가세하고 나섰다. 시공사업단은 조합 측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어 양측의 합의와 공사 재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서울시 “상가조항 이외 8개 합의”…조합 “사실과 달라” 반박시공사업단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의 중재에 최선을 다해 임했고 기존 입장에서 많은 부분 양보하고 공사 재착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합과 서울시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는 입장이다. 전날 서울시는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간 쟁점 사항을 두고 10여 차례 이상 만나 이견을 조율한 결과 9개 쟁점사항 가운데 8개 조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8개 조항은 △기존 공사비 증액(5584억원) 재검증 △분양가 심의 △조합분양·일반분양 진행 △설계변경 △한국부동산원 검증 결과 공사비 및 공사기간에 반영 △총회 의결 △공사도급변경계약 무효확인 소송 취하 등 △합의문 효력 및 위반 시 책임 등의 내용이다.다만 상가 분쟁 관련 중재안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조합은 “60일 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설계도서를 시공사업단 등에 제공하면 공사를 재개하고, 인허가 및 준공지연에 따른 시공사업단의 손실 발생 시 조합의 책임으로 한다”는 입장인 반면 시공사업단은 “조합 및 상가대표기구와 PM(건설사업관리)사 간 분쟁의 합의 사항에 대해 총회 의결 후 공사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를 두고 둔촌 주공 재건축 조합 측은 “아직 최종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현철 둔촌 주공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장은 입장문을 통해 “절반 정도 합의했고 절반은 합의되지 않았다”며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8가지 쟁점에 전부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합은 지난달 25일 서울시가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시공사업단이 전면 거부함으로써 무산됐다”며 “이후 조합은 시공사업단이 지난달 29일 제시한 합의안 9개항을 서울시를 통해 전달받았으나 이는 조합에 불리한 내용이 많아 동의하기 어려웠다. 서울시는 시공사를 설득해 보겠다고 했으나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시공단 “조합, 잘못된 정보 제공…서울시 중재 무색”시공사업단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일반분양 분양가 심의신청 △조합원 분양 △추가 공기·비용 검증 및 총회후 공사 재착공 △마감재·상가 설계변경 △계약의 명확화 △상가 분쟁 등과 관련해 서울시와 조합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가 공기·비용 검증 및 총회후 공사 재착공과 관련해 시공사업단은 “조합 및 자문위원은 서울시의 중간 발표에 대해 “합의문 날인후 공사 재착공까지 8~9개월이 소요된다”는 사실과 다른 왜곡된 정보를 조합원에게 안내하고 있다”면서 “조합집행부가 조합원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함에 더해 서울시 중간 발표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스스로 중재 결렬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당초 시공사업단은 합의문 날인 후 추가 공기·비용(설계변경 포함)의 검증자료 준비 1개월, 검증 1개월, 총회승인 1개월의 총 3개월의 현실적인 일정내에서 조합이 14일이내 공사도급변경계약 무효확인 소 취하 이후 2.5개월 이내에 직원, 협력사 재동원 및 자재·장비 준비를 제안했다고 했다. 이후 공사 재착공의 현실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조합의 조속한 공사 재착공 요청에 따라 공사 재착공의 시점을 총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자는 서울시와 조합 의견을 수용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조합원 개별납부로 금전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합원들의 편의를 고려해 시공사업단은 합의문 날인 이후 60일 이내 총회까지의 이주비 이자를 유이자로 대여하는데 협조하겠다고 추가적으로 제안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은 서울시의 의견을 모두 수용했는데 시공사업단이 모두 거부했다고 왜곡된 내용을 조합원에게 안내했고 심지어 전체 조합원에게 서울시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는 사실과 다르다고 문자를 배포하며 서울시의 중재 노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상가 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시공사업단은 “조합의 지속적인 설계변경(마감재 및 상가) 요구에 관해 공사 재착공 전 설계도서 제공과 조합원 총회 및 조합, 상가대표단체, PM사 ㈜리츠인홀딩스 간 상가분쟁이 종료되지 않으면 공사 재착공 후 생길 추가적인 분쟁으로 인해 공사가 재중단될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분쟁으로 공사가 재중단될 경우, 조합원들에게 발생할 시간적·금전적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시공사업단은 공사 재착공 전 분쟁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공사를 재착공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합·시공단간 합의 사항에 대해 유효하다고 보고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시공사업단과 8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는 입장은 유효하다”면서 “상가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0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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