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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사태 악몽 잊었나’...불법대출까지 손대는 저축은행
  • '부실사태 악몽 잊었나’...불법대출까지 손대는 저축은행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전선형 서대웅 기자] 저축은행업계 자산규모 5위인 페퍼저축은행이 자금이 필요한 개인을 사업자로 둔갑시킨 뒤 대출을 알선해 오다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개인사업에 대해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금감원은 개인과 페퍼가 짜고 이 같은 불법 ‘작업대출’을 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불법적인 영업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DSR 단계적 강화 등 가계대출 규제가 깐깐해지자 영업이 어려워진 저축은행들이 자금이 필요한 개인들을 불법 대출시장에 끌어들이고 있다. 이른바 ‘작업대출’로, 이는 경기 하락에 따라 대규모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대형저축은행인 페퍼가 불법 작업대출에 동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업계 큰 파장이 예상된다. ◆ 금감원, 불법 작업대출 포착…제재 내릴 듯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페퍼저축은행의 수시검사를 진행하고,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현재 검사 결과를 토대로 불법대출로 드러났거나 의심되는 취급 건을 분류해 어느 수준의 제재를 내려야 하는지 등의 후속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금감원이 적발한 페퍼저축은행의 불법 작업대출은 대출모집인(에이전시)이 개인을 개인사업자로 위장 등록한 뒤 필요한 서류를 위·변조한 뒤 대출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개인사업자는 보통 운전자금 등 사업 목적에 맞게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대출을 받는 것은 불법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보통 대출모집인들은 즉시 발행되는 개인사업자를 몇 개 정해놓고, 대출신청이 들어오면 곧바로 사업자 번호를 받아주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출 확인이 가능한 서류까지 끼워 넣어 대출자가 필요한 금액에 가깝게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불법대출이 발생한 것은 최근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주택구입자금이 필요한 개인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현행에 따르면 가계대출에서 총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는 DSR 비율이 은행은 40%, 비은행은 50% 이내 범위에서만 신규대출이 가능하다. LTV규제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의 상한이 40%, 조정대상지역의 LTV 상한은 50%다. 대출만으로는 서울에 집 마련하기는 어려워진 셈이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며 시정할 계획”이라며 “다만 자산 증가는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꾀한 결과이지, 불법 사업자대출을 늘린 결과는 아니다”고 해명했다.◆사업자 대출 규모 커져…고 LTV 규모만 48%현재 이 같은 불법 작업대출은 저축은행 업계 전반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금감원에는 불법 작업대출에 대한 제보가 수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사업자대출 규모가 커지는 것을 지적하면서 저축은행들에게 사업자대출의 용도사용 확인 등 사후감독 강화를 요청해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사업자 주담대는 2019년말 5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9000억원으로 그리고 올해 1분기 12조4000억원까지 증가하며 약 2년여만에 6조7000억원이 불어났다. 법인 사업자 주담대를 제외한, 개인사업자주담대는 지난 1분기 10조3000억원이다. 특히 저축은행이 보유한 사업자 주담대 중 LTV 80%를 초과하는 고(高)LTV 사업자 주담대는 전체의 48.4%(6조원)를 차지하고, 90% 초과가 15.3%나 됐다.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 부실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에 주목해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에도 주의를 내린 상황이다. 특히 부실 PF대출로 24곳의 저축은행이 문을 닫았던, 저축은행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저축은행장들에게 직접 경고를 내린 것도 이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은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저축은행들이 PF대출을 많이 해줬다. 하지만 최근 시장이 주춤하면서 미분양되거나, 공사지연으로 건축이 완료되지 못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1분기 자산 상위 5위에 들어가는 대형 저축은행(SBI·OK·웰컴·한국투자·페퍼)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2조6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8090억원) 대비 약 45% 급증한 상태다.금감원 관계자는 “두 대출 모두 부동산을 끼고 있다 보니, 부동산 및 경기 하락에 따라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업자 대출에 대한 불법적 행위가 보이는 대로 조사를 나갈 예정이고, 특히 PF대출의 경우 과거 부실화 경험(2011년 저축은행 사태)이 있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도록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2022.07.14 I 전선형 기자
상가에 발목잡힌 '둔촌주공' 쟁점은
  • 상가에 발목잡힌 '둔촌주공' 쟁점은[부동산포커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공사 중단이 3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상가 분쟁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시공단은 공사 재개를 위해선 상가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가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둔촌주공 운명 쥔 상가 분쟁상가 분쟁이 불거진 것은 지난해 7월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 및 기존 상가 대표단체 취소’를 의결하면서부터다. 이후 조합 주관하에 통합상가위원회가 들어섰고 같은 해 12월 현 조합은 기존에 계약을 맺었던 PM(Project Management)인 리츠인홀딩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PM사는 계약해지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부터 상가 건물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 중이다. 문제는 상가 분쟁이 커질 경우다. 둔촌주공아파트는 전체 85개동 중 2개동은 상가 위에 아파트를 짓는 주상복합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PM사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100억원 가까이 비용이 소요됐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부당계약해지, 손해배상청구 등 필요한 소송은 다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칫 소송으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분양이 이뤄지지 못하면 나머지 83개동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준공승인은 아파트 단지 전체로 이뤄지기 때문이다.조합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만큼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둔촌주공조합장은 “구 상가위원회가 안건 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고 통합상가위원회 위원장과 운영위원 선임이 부당하다면서 직무를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 또한 기각했다”고 설명했다.◇상가조합, 설계변경 추진…조합원 재분양 의도 분석도 문제 해결의 핵심은 ‘무상지분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사는 2012년 무상지분율 190%를 약속했다. 예를 들어 10㎡ 상가를 소유한 조합원은 19㎡ 신축 상가를 무상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통합상가운영위원회는 무상지분율 270%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무상지분율을 확대하는 게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0년8월 이미 상가조합원에 대한 호수와 면적 배정이 모두 완료됐기 때문이다. 재분양에 나서면 조합원 내부서 또 다른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PM사도 난색을 보이고 있다. PM사 관계자는 “계약 당시 190% 무상지분을 보장하는 확정지분제 계약으로 맺었는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분양을 통해 공사비와 사업비를 모두 충당하고 남는 잔여분을 사업수익으로 취득하도록 했다”며 “수익을 장담할 수 없는데 조합원 무상지분율을 더 늘려달라고 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통합상가운영위원회가 특화설계를 내세워 설계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 조합원 분양을 다시 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309실에 소유권자만 540여명…지분쪼개기 논란 전문가들은 둔촌주공아파트의 상가분쟁은 일찌감치 예고됐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둔촌주공아파트 상가에는 309실에 총 540여명의 지분권자가 등기돼 있다. 전체 상가 중 187실만 단독 소유이다. 나머지 122실은 350여명이 나눠 갖고 있다. 평균 3명당 1실을 공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른바 지분 쪼개기다. 심지어 전용면적 47.8㎡에 공유지분권자만 9명인 경우도 있다.공유지분권자는 그 중 대표자 1명만 조합원으로 인정돼 새 상가도 1실만 분양을 받는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소유권과 지상권이 여러 명의 공유에 속하면 그 여러 명을 대표하는 1명을 재건축 조합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1실을 분양받은 뒤 지분에 따라 나누고 출입구를 달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일부 공유지분권자를 중심으로 무상지분율을 높여 추가 분담금 없이 분양받을 수 있는 상가 크기를 늘리려고 하는 것이다.현재 통합상가운영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쳐 PM사 측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조합 측은 “리츠인홀딩스는 계약적 권리를 그대로 인정하기 전에는 어떠한 내용의 회의도 진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PM사 관계자는 “기존 계약은 인정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가 논의 안건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안건 없이 참석자만 정해서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2022.07.13 I 하지나 기자
  • 보험사, 보험대리점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태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KB손해보험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수집 과정에서 보호법을 위반한 3개 사업자 등에 총 1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의결했다. KB손해보험은 만 14세 미만 아동을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아동의 개인정보를 처리한 사실이 확인돼 과태료 500만원 처분을 받았다. 법인보험대리점인 디비앰엔에스(DBMnS)도 과태료 500만원 처분을 받았다. 회사 소속 보험설계사가 보험 상담을 하면서 제공 받은 고객의 지인, 배우자 등의 개인정보를 당사자 동의 없이 보험상품 소개·상담용으로 수집했기 때문이다. 김모 씨는 분양 대행 홍보 누리집에서 방문자 예약을 위해 필요한 연락처 등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법정 고지항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과태료 3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때 당사자의 실질적인 동의를 받는 것이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이라며 “이번 처분을 통해 모든 개인정보 처리자들이 이러한 기본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13 I 최훈길 기자
왕숙·창릉 등 공공분양 4800가구 사전청약
  • 왕숙·창릉 등 공공분양 4800가구 사전청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달 공공분양주택 약 4800가구가 사전청약(본 청약에 2~3년 앞서 일부 가구를 분양하는 것) 방식으로 공급된다.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15일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총 4763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25~27일 특별공급 신청을, 28~29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2순위 청약일은 다음 달 1일이다.이번 사전청약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1·2지구(1827가구)와 고양 창릉지구(1394가구)가 포함됐다. 평택 고덕지구(910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추정 분양가는 3억2633만원(고덕지구 전용면적 51㎡형)~6억4179만원(창릉지구 6억4179만원)에 책정됐다. 3.3㎡당 1100만~1900만원 꼴이다. 단위 면적당 추정 분양가는 창릉지구(3.3㎡당 1902만원)에서 가장 비싸고 화성 태안3지구(3.3㎡당 1140만원)에서 가장 저렴했다. 추정 분양가가 아닌 실제 분양가는 본 청약을 받을 때 변동될 수 있다.이번 사전청약을 신청하려면 15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유형별 청약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앞서 다른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전체 물량 중 특별공급 비중은 85%로 신혼부부(30%), 생애 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이르면 연말에는 청년 원가주택(건설 원가 수준으로 분양한 후 매매 차익 30%를 공공이 환수하는 주택)도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자료=국토교통부)
2022.07.13 I 박종화 기자
규제지역 해제에 지방 분양물량 봇물
  • 규제지역 해제에 지방 분양물량 봇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지방권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을 일부 해제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 분위기의 변화가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 조감도.(사진=현대건설)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대구는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변경됐고, 나머지 6개 구와 1개 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모두 해제돼 비규제지역이 됐다. 대전, 경남 창원의 투기과열지구도 해제됐으며, 이 외 경북 경산, 전남 여수·순천·광양 등이 규제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반면 잠재적인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판단된 수도권(일부 도서지역 제외)과 세종은 현행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세종은 지방에서 유일한 투기과열지구로 남겨졌다.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 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을 충족하고 세대원, 다주택 세대주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도 70%로 늘어난다. 또한 취득세 및 다주택자의 종합 부동산 세율이 인하되는 등 각종 세금 규제도 완화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 부산 해운대구 등을 포함한 지역들은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시장이 회복됐던 사례가 있어 대구, 대전 등 규제 해제만 기다리던 인기 지역의 향후 분위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미분양이 모두 해소되지 못했고, 신규 분양도 많은 상황으로 반등 여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하반기 규제지역이 해제된 지방 부동산 시장에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먼저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서구 비산동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 동 전용면적 84㎡, 102㎡ 762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총 6개동 837가구로 조성된다. 지난 3월 개통한 KTX 서대구역이 가까우며, 인근으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가파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남구 대명동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규제 해제 발표 이후 대구에서 첫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되는 단지며, 전용면적 84~174㎡의 아파트 977가구와 전용면적 84㎡의 주거형 오피스텔 266실, 총 1243가구 규모다. 신세계건설도 이달 북구 칠성동2가에서 ‘빌리브 루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2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25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이 중 2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1호선 대구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다. 전남 광양시에서도 이달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59㎡ 총 920가구의 ‘더샵 광양라크포엠’을 분양한다. 단지는 광양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 높은 중마생활권에 위치한다.
2022.07.13 I 신수정 기자
DSR,금리인상에도 집값 선방..."대구,세종 등 4곳 하락"
  • DSR,금리인상에도 집값 선방..."대구,세종 등 4곳 하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 상반기 전국 중 4곳의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단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조기시행과 금리인상 영향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오르며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4개 지역이 약세(2.06%~0.49%하락)로 전환한 반면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0.04%~1.84%) 수준에서 움직였다.우선 서울은 상반기 보합(0.65%) 수준의 움직임을 나타낸 가운데, 25개구 중 22곳은 상승했고 3곳이 하락했다. 상승을 이끈 곳은 △서초(2.60%) △용산(2.44%) △종로(1.68%) △강남(1.11%) 등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호재와 고가 시장이어서 대출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대출 없이도 주택을 매입하는) 지역들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을 이끈 지역은 ▼강동(0.47%하락) ▼노원(0.35%하락 ) ▼강북(0.14%하락) 일대로 지난해 실수요층의 쏠림이 나타나며 단기 급등했던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일대의 수요 위축이 두드러졌다.전국 중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인천과 세종, 대구, 대전 등 4곳이다. 수도권에서는 2021년 34.52% 급등한 인천이 가격 부담감이 커지며 1.15% 떨어졌고 △서울(0.65%) △경기(0.04%) 일대는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광역시에서는 ▼대구0.97%하락 ) ▼대전(0.49%하락) 등이 미분양주택 증가와 가격 부담감에 약세를 나타낸 반면 △광주(0.88%) △부산(0.40%) △울산(0.14%) 등은 소폭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2.06% 떨어졌지만 △제주(1.84%) △강원(1.71%) △경남(1.51%) △전북(1.23%) △경북(0.57%) △충남(0.35%) △전남(0.24%) △충북(0.20%) 순으로 올랐다.상반기 주택시장은 2021년 10월 26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신용대출 규제에 더해 차주단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조기 시행됐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리인상과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 정치적 불확실성(대선, 지선),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복합적으로 맞물렸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보합 수준에서 매매가격이 움직이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부동산 R114는 “하반기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요소는 크게 줄었고 정부가 대출, 세금, 공급(8월 250만호 공급 계획 등)에서의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정상화 의지가 상당한 만큼 이 부분들이 실제 매매거래량의 증가로 연결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2.07.13 I 신수정 기자
'태왕아너스 프리미어' 7월 15일 견본주택 개관
  • '태왕아너스 프리미어' 7월 15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태왕이 오는 7월 15일 ‘태왕아너스 프리미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사진=투시도)태왕아너스 프리미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2개 동 총 200세대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의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 수는△63㎡ 43가구 △77㎡ 41가구 △84㎡A 40가구 △84㎡B 12가구다. 전체 세대를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했다. 태왕아너스 프리미어는 84㎡ 기준 4억 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인다.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10% 중 계약 시 1차 1000만 원으로 초기 계약자 부담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첫 수혜단지로 그간 내 집 마련의 걸림돌이 되던 대출규제와 조건들이 완화되면서 내 집 마련을 기다려왔던 실수요자들에게 기회가 될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축구장 약 9배 크기의 68,892㎡의 관음공원이 위치해 산책, 축구 등 다채로운 여가생활을 할 수 있고, 북구어울아트센터 등 수준 높은 문화도 생활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칠곡중앙대로, 대구4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으로 대구 전역으로의 접근성은 물론 칠곡IC 등 시내외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관남초, 영송여고, 강북고, 함지고 등 학교가 단지 근처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청약일정은 7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6일이며, 다음 달 8~10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장기동에 있다.
2022.07.13 I 이윤정 기자
2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896만가구…신규분양에 수요자 관심
  • 2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896만가구…신규분양에 수요자 관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의 896만 가구 이상이 준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주택인 가운데,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통계청 주택총조사자료(2020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준공 20년 이상된 주택(아파트, 단독, 연립, 다세대)는 전국 1831만1973가구 중 896만380가구로 약 48.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762만8843가구)에 비해 133만1537가구 늘어난 수치다.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70만823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40만2180가구, 부산 66만8474가구, 경남 65만5171가구, 경북 63만4912가구, 인천 51만4009가구 등의 순이었다. 반면 노후주택이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1만8609가구로 나타났다. 서울(47%), 제주(43.2%), 경기(38.3%), 세종(13.7%)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노후주택 비율이 50%를 넘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62.8%, 전북 60.9%, 경북 59%, 대전 57.7%, 강원 55.8%, 광주?대구 53.7%, 충청 53.4%, 부산 53%, 경남 51.2%, 인천 50.2% 순으로 나타났다.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청약성적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입주 20년 이후 노후 주택 비율이 73.19%에 달하는 인천 계양구에서는 지난해 8월 분양한 ‘힐스테이트자이 계양’가 408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2만 36개의 1순위 통장을 접수 받아 평균 경쟁률 49.1대 1로 지난해 인천 분양 단지(39개) 중 네번째로 청약자수가 많았다.이처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나오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전체의 52.8%에 달하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극동건설이 이달 주안동 일원에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안 로얄맨션’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6층, 2개동 전용면적 59~74㎡ 총 357가구 규모다. 아파트 249가구, 오피스텔 108실로 구성된다. 도보 3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인 간석역이 위치해 있고 수도권 1호선과 인천 2호선의 다중 노선이 지나가는 주안역도 약 800m 거리에 있다. GTX-B노선이 오는 2024년 착공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인천시청역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무려 83%에 달하는 서울 은평구에서는 GS건설이 신사동에 주상복합단지 ‘은평자이 더 스타’를 선보인다.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이 함께 구성된다. 이중 오피스텔은 총 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실이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이어 대우건설은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94.5%로 높은 충북 음성에서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를 분양중이다. 단지는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8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2.07.13 I 하지나 기자
  • 초대형 상업시설 '위드파크 평택', 7월 분양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평택의 최중심에 대지면적 약 5000평, 8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상업시설인 ‘위드파크 평택’이 7월 분양을 진행한다.위드파크 평택은 시행사 ㈜아웃토피아로부터 발주를 받은 시공사 동일건설㈜이 공사를 담당했으며,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설계사 ‘YKH’, 국내 상환경 솔루션 ‘글로우서울’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탄생된 상업시설이다. 광역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동시주차 441대가 가능한 주차시설을 갖췄다.해당 상업시설은 해외문화를 접목한 특화 콘셉트로 반려견 공간(대형견 전용, 중·소형견 전용)과 다양한 먹거리문화 및 쇼핑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실내외 공간은 테마가 가득한 인테리어로 조성되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연중 365일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38번 국도에 바로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평택 내에서는 어디든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한 평택의 최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평택은 삼성 평택캠퍼스, LG 디지털파크,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평택항, 평택호 관광단지 등 풍부한 미래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뿐만 아니라, ‘위드파크 평택’은 All-in-one 시스템으로 전 호실 임대가 완료되어, 수분양자의 가장 필요한 수익 니즈를 충족시키고, 부동산 토탈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수분양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위드파크 평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에 있다.
2022.07.12 I 이윤정 기자
GS건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9월 분양 예정
  • GS건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9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들어서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9월 분양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조성사업 내 공동주택 부지 1블록과 2블록의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1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전용 74~149㎡, 739가구 규모, 2블록은 지하 4층~지상 37층, 6개 동, 전용 84~149㎡, 849가구 규모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투시도 (자료=GS건설)1블록은 타입별로 △74㎡A 72가구 △74㎡B 57가구 △82㎡ 15가구 △84㎡A 231가구 △84㎡B 191가구 △84㎡C 133가구 △84㎡E 35가구 △149㎡A 2가구 △149㎡C 3가구로 구성되며, 2블록은 △84㎡A 205가구 △84㎡B 97가구 △84㎡C 178가구 △84㎡D 125가구 △84㎡F 180가구 △92㎡ 55가구 △149㎡A 3가구 △149㎡B 1가구 △149㎡D 3가구 △149㎡E 2가구로 구성된다. 다양한 수요자의 기호에 맞춰 중형부터 대형까지의 여러 타입으로 구성됐다.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용화체육공원은 약 16만㎡로 축구장 약 32개 규모에 달하는 대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가깝고 KTX천안아산역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당진-천안고속도로(예정)를 비롯해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서해선복선전철(예정) 등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초, 용화초, 온양중, 온양용화중, 용화고, 충남외고 등의 학교가 도보거리에 밀집해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하고 아산시 중앙도서관도 가까워 탁월한 교육 여건을 자랑한다. 또한 반경 2km 내에 이마트, 롯데마트, 전통시장 등이 위치해 있고 시청, 법원, 종합운동장, 롯데시네마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혁신설계를 적용했다. 먼저 4베이 판상형 및 타워형 등의 다양한 평면 설계를 통해 선택지를 넓혔으며 타입 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공간 특화로 활용도를 높였다. 전용 149㎡는 다양한 타입의 대형 펜트하우스도 선보일 예정으로, 공통적으로 테라스가 적용되는 등 희소성 있는 특화평면으로 단지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아산자이 그랜드파크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 · 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이 해당되지 않으며, 분양권 전매는 입주시점까지 가능하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아산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출 것”이라며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의 견본주택은 아산시 신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2.07.12 I 오희나 기자
6월 가계대출 3000억 증가에 그쳐…"금리 인상에 신용대출 뚝"
  • 6월 가계대출 3000억 증가에 그쳐…"금리 인상에 신용대출 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3000억원 증가했다. 석 달째 증가세이나 증가폭은 둔화하고 있다. 특히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2000억원이나 줄어 6월 기준 최대폭 감소했다.대기업의 경우 6월엔 분기말 재무관리로 은행 대출을 줄이는 게 일반적이나 회사채 금리가 오르고 회사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회사채를 두 달 연속 순상환한 반면 은행 대출은 늘렸다. (출처: 한국은행)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은행 가계대출은 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2004년 1월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6월 기준으로 대출이 가장 적게 증가한 것이다.4월 1조2000억원 증가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더니 5월 4000억원, 6월 3000억원 증가로 석 달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가계대출 중에서도 주택 관련 대출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4000억원 늘어났다. 이중 9000억원이 전세자금 대출이었다. 주택 매매 관련 자금 수요 뿐 아니라 전세 및 집단 대출 취급이 꾸준히 이어진 영향이다. 아파트 매매 거래는 계약일 기준으로 4월 3만4000호에서 5월 3만1000호로 집계됐고 전세 거래량은 같은 기간 4만8000호, 4만3000호로 조사됐다. 아파트 분양 및 입주물량은 5월엔 2만4000호, 3만호에서 6월 1만7000호, 2만8000호의 흐름을 보였다. 반면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6월 기준 역대 최대폭 감소다. 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대출 금리가 오르고 자산 가격 조정이 일어나면서 (빚을 내 투자하려는 수요가 줄어들어) 기타 대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은행 기업대출은 6조원 증가했다. 2009년 6월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6월 기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통상 분기말에는 재무비율 관리 등을 위해 대출 일시 상환이 이뤄지거나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상각이 나타나는데 은행의 기업 대출 취급 노력, 시설 및 결제성 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대기업 대출은 6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말인 6월에도 대기업 대출이 증가한 것은 2012년 6월 (9000억원 증가) 이후 처음이다.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하면서 은행을 통한 대출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회사채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6월 1조2000억원이 순상환돼 두 달 연속 순상환을 기록했다. 또 국고채 금리 상승에 따라 회사채 금리가 오르자 은행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낮아진 측면이 있어 은행 대출로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도 2조5000억원이 순상환돼 두 달 연속 순상환이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은 코로나19 금융 지원과 시설 자금 수요로 5조4000억원 늘어났다. 6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6월 은행 수신은 23조3000억원 증가했다. 5월 27조800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20조원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시입출식예금이 15조5000억원이나 급증했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결제성 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 자금 유입 등이 증가한 원인이다. 정기예금은 9조5000억원이 늘어났다. 수신 금리 상승으로 가계, 기업의 자금이 유입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7조1000억원 감소했다. 두 달째 감소세다. 머니마켓펀드(MMF)는 10조5000억원이 줄었다. 분기말 국고자금 유출과 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 관리를 위한 자금 회수 영향이다. 수익률 저조에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선 각각 3조5000억원, 2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주식형 펀드에선 두 달 만에 감소로 전환됐고 채권형 펀드는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2.07.12 I 최정희 기자
"전세 보다 낮은 분양가" 다산신도시 아파트 '줍줍'에 1만명 몰려
  • "전세 보다 낮은 분양가" 다산신도시 아파트 '줍줍'에 1만명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남양주 다산신도시 아파트 ‘줍줍’에 1만명 가까이 몰렸다.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자료=대우건설)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는 전날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전용 면적 59㎡ 1가구 모집에 9763명이 지원했다.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높이, 10개 동 1614가구 규모 아파트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대보건설, 다원디자인 등이 시공을 맡았다. 올 11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부적격 사유 발생으로 인한 잔여가구다.59㎡ 기준 분양가는 3억276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 그대로 나왔다. 현재 같은 면적의 전세가격은 5억원에 계약되고 있어 전세가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인근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다산이편한세상자이’ 59㎡의 경우 올해 4월 8억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는 공공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때문에 남양주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무순위 청약은 추첨제로 진행돼 청약통장이 없어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청약이 가능했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일은 21일이다.
2022.07.12 I 오희나 기자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모델하우스에 5000여명 몰려
  •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모델하우스에 5000여명 몰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덕하리 일대에 공급하는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가 초등학교를 인접한 입지조건과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가 부각되며 모델하우스 오픈 3일간 5000여명의 방문자들이 몰려들며 큰 호응을 받았다.지난 8일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한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 모델하우스에는 이른 아침부터 500여명에 달하는 수요자들의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신일에 따르면 모델하우스 개관 후 3일간 약 5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내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청량초와 인접한 초품아 단지인데다 분양가 공개이후에는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분양관계자는 “최근 울산 내 가파른 분양가 상승과 함께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는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여기에 초등학교를 인접하고 있는 입지조건까지 갖춰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구성되며 면적형 별 구성은 △전용 71㎡ 139가구, △전용 84㎡A 타입 446가구, △전용 84㎡B 타입 87가구로 총 67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청약, 2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이뤄지며, 내달 8일~10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2022.07.12 I 하지나 기자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19일 1순위 청약
  •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1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은 다복마을 자리에 들어서는 재개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높이로 11개 동을 짓는다. 총 1115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434가구다. 전용면적별로 △59㎡ 301가구 △74㎡ 33가구 △84㎡ 100가구가 공급된다. 2023년 11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은 18일 특별공급 신청을, 19일과 20일 각각 해당 지역,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은 21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8~12일이다.아파트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과 1·2호선 인천시청역과 각각 도보 8분, 19분 거리에 있다. 2030년에 인천시청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개통한다. GTX B노선을 이용하면 인천시청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인천 원도심인 구월동엔 가천대길병원·홈플러스·모래내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주변 교육시설론 상아·간석·정각·석천초, 상인천·정각·구월중, 인제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 아파트 북측엔 6000㎡ 넓이 공원도 조성된다.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1순위 청약을 넣으려면 인천에 2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1주택자여야 한다. 당첨자는 100% 가점제로 정한다.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모델하우스는 15일 구월동에 문 연다.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아파트 투시도.(자료=한화건설)
2022.07.12 I 박종화 기자
주거용 오피스텔도 입지·브랜드 따라 양극화
  • 주거용 오피스텔도 입지·브랜드 따라 양극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주거형 오피스텔이 올해 들어서는 입지와 브랜드별로 양극화를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에 분양한 ‘신길 AK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총 96실 모집에 12만5919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1312대 1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경기 과천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도 청약 결과 평균 1398대 1 경쟁률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 두 단지는 각각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7호선 신풍역과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조성되고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1군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도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를 갖춘 단지는 청약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잇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GS건설이 대구 최고 주거선호지로 꼽히는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선보인 ‘범어자이’ 주거형 오피스텔이 평균 112.6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로 전 타입의 청약을 마쳤다. 반면, 인천 신흥동3가 ‘숭의역 엘크루’ 오피스텔은 168실 모집에 132명만 신청해 36실이 미달됐다. 앞서 지난 2월 중순 분양한 ‘엘루크 서초’ 오피스텔 330실에서도 적지 않은 미분양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인상,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만큼, 실거주 수요와 투자자들에게 모두 각광받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입지에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을 찾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이달 분양시장에서는 주요 브랜드를 내건 주거형 오피스텔의 분양이 잇따라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시 센텀권역 일대 수영구 망미동에서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447실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수영강을 바로 앞에서 누리는 입지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특히 일부 호실은 수영강 조망과 함께 바다 조망도 가능한 특급조망권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센텀시티와 맞닿아 있어 센텀시티의 다양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현대건설은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힐스테이트 둔산’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600실 규모다. 대전 1호선 탄방역 역세권 단지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비규제지역인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의 분양도 실시한다. 수도권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과천지식정보타운 상업 1-2o3블록(1차), 상업 3-1o2블록(2차)에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동탄2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주거형 오피스텔도 분양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은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에서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의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64~82㎡, 총 288실 규모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다.
2022.07.12 I 하지나 기자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이달 본격 분양 개시
  •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이달 본격 분양 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피데스개발은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 생활숙박시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를 이달부터 본격 분양한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투시도. (사진=피데스개발)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30년 이상 호텔 경영 노하우와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온 호텔전문기업인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하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파르나스호텔은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소유 및 운영 중이다.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일대에 들어서는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지하 7층~지상 39층, 1개 동, 생활숙박시설 393실로 구성된다.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수영복이나 비치웨어를 입고 나가 해변을 즐길 수 있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174.6m 높이로 강원도에서 가장 높다. 특히 최고층에 조성되는 루프탑 라운지에서는 오션뷰와 마운틴 뷰의 파노라마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인피니티 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양양은 낙산해수욕장, 기사문, 하조대, 죽도 등 해양스포츠 명소 뿐만 아니라 설악 대청봉, 낙산사, 오색약수 등 등산, 트래킹 명소를 품고 있어 동해안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울 등 수도권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9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최근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Workation)’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양양국제공항에 국내뿐만 아니라 필리핀, 대만, 베트남 주요 도시 항공노선이 속속 열릴 계획으로 ‘K관광’의 중심지로도 부각되고 있다.사업 관계자는 “전문 디벨로퍼 피데스개발의 개발 노하우와 인터컨티넨탈 서울을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할 예정”이라며 “낙산도립공원 지정 해제 후 낙산해수욕장 주변 개발이 본격화되고 내년 강원특별자치도 시대가 열리게 되면 동해안 관광의 랜드마크, K관광의 메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2.07.12 I 신수정 기자
DL건설, 경기 평택 화양지구에 'e편한세상' 공급
  • DL건설, 경기 평택 화양지구에 'e편한세상' 공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일원에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블록)’와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를 동시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지는 두 개 블록을 합쳐 지하 2층 ~ 지상 29층, 1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79가구 대단지로 공급된다.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블록) 조감도 (자료=DL건설)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블록)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 84㎡, 1063가구며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 74㎡, 84㎡, 916가구다. 단지가 속한 화양지구는 신도시급 규모로 생활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평택 서부권을 대표하는 배후 주거지로서 가치가 기대된다. 단지는 개설 예정인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와 가까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서평택IC, 평택항IC(예정)와 가까워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38번 국도, 39번 국도 등을 통해 평택 안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해안복선전철 안중역(2023년 예정)도 개통될 계획이다. 지역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원정지구국가산업단지, 포승국가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BIX)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예정) 등 각종 산업·업무 지구가 가깝고, 평택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진행(예정), 평택호 관광단지개발도 진행 중이다.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상품성도 뛰어나다.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e편한세상만의 혁신설계 C2하우스 적용으로 구조 변경이 자유롭고 수납이 극대화 되는 공간으로 설계된다. 또한 미세먼지 걱정 없는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사용하고, 미스트 분사 시설물,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 등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며, 전국구 청약 단지로 평택 시민이 아니어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모두 청약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서평택 최대 배후지로 조성되는 화양지구에 공급되는 데다 각종 지역 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며 “신도시급 대규모 지구에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되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2022.07.11 I 오희나 기자
원자잿값 덮친 건설주 2분기 실적쇼크 우려에 '추풍낙엽'
  • 원자잿값 덮친 건설주 2분기 실적쇼크 우려에 '추풍낙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2분기 매출액 증가에도 웃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발목이 잡혀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자료=한국거래소)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건설업지수는 21.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률 13.18%보다 내림폭이 크다. 건설업 지수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수혜 기대감에 반짝 상승하며 5월 초만 하더라도 시가총액이 23조151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현재 18조2657억원으로 21% 쪼그라들었다. 최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건 2분기 실적쇼크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해지면서다. 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주요 건설사들이 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DL이앤씨(375500) 등 4개 건설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66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1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줄어 ‘내실 없는 성장’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768억원을 밑도는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398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사별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영업이익은 1790억원, 1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각각 160억원, 307억원 낮은 수준이다. DL이앤씨와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1420억원, 1740억원으로 각각 38%, 9.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컨센서스와 비교해 200억원, 101억원 적다. 건설사들이 실속없는 외형성장을 한 것은 원자잿값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주요 건설자재인 철근은 5월 고시가격이 t당 111만원으로 2021년 1월 71.5만원 대비 5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레미콘 값도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서 18% 넘게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 부문 예정원가 조정을 진행한 건설사들이 많았고 준공 예정인 해외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2분기 매출액은 양호하지만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현대건설 5만5000원→4만5050원, GS건설 4만5000원→4만3250원, 대우건설 8000원→6630원, DL이앤씨 6만8000원→6만1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실적 부진에 금리인상에 따른 분양 수요 위축 등으로 투자심리까지 악화된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이같은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기는 힘들다”면서 “원가 상승·금리 및 정책적인 불확실성에 방어할 수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건설주에 대해 관망세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GPM) 하락과 올해와 내년 착공·분양 감소, 해외 수주 부진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 과거 밸류에이션 저점과 비교해 바닥까지 약 20% 남았다는 이유에서다.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추가적인 원가 상승 우려 분위기가 있어 착공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행사 발주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 심리와 미분양 발생 우려, 금리 상승으로 시행사 개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봐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1 I 양지윤 기자
교보자산신탁 시행, HN 시공… '속초 헤리엇 더228' 7월 분양 예정
  • 교보자산신탁 시행, HN 시공… '속초 헤리엇 더228' 7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보자산신탁 시행, HN이 시공을 맡은 테라스 하우스 속초 헤리엇 더228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사진=속초 헤리엇 더228)속초 헤리엇 더228은 속초시 장사동에 들어서며, 대지면적 45,772.00㎡으로 전용면적 84㎡, 93㎡, 98㎡, 101타입, 총 14개 동 228세대로 구성된다. 면적, 복층, 테라스 유무에 따라 11개 타입으로 선보인다.속초 헤리엇 더228은 커뮤니티 광장,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을 잘 갖춰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내부 시스템도 잘 갖춰져 보안,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며 복층 테라스, 루프탑 테라스, 썬큰 테라스 등의 혁신적인 평면 설계로 효율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또한 단지에서 설악산 울산바위 조망을 누릴 수 있고 동해안 속초 앞바다와 3면 숲세권 등 다양한 에코 환경이 갖춰져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휴양, 레저시설과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설악 워터피아, 한화리조트, 델피노CC, 플라자CC, 속초 종합운동장 등 풍부한 휴양, 레저 시설이 인접해 있고, 이마트, 속초문화예술회관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이외에도 관공서, 병의원, 초중고교 등이 가까이 있어 뛰어난 생활 및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단지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속초KTX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양양고속도로,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양한 교통 여건을 이용할 수 있어 타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서울까지 1시간대로 이동 가능하다.한편 속초 헤리엇 더228은 7월 중 그랜드오픈 예정이다.
2022.07.1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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