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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9년째 1위 삼성…DL이앤씨 3위 안착
  • 시공능력평가 9년째 1위 삼성…DL이앤씨 3위 안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이 9년 연속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 DL이앤씨는 8위에서 3위로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2022년 시공능력평가.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21조 9472억원)이 토목건축공사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부터 9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으며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5673개사로 전체 건설업체의 88.8% 수준이다.현대건설(12조6041억원)은 지난해와 똑같이 2위를 차지했으며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DL이앤씨(9조9588억원)가 전년 8위에서 올해 3위로 큰 폭 상승했다. 포스코건설(9조6123억원)은 전년과 같이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8위 건설사 중 일부는 올해 순위가 한 계단 이상 떨어져 △3위→5위 GS건설(9조5642억원) △5위→6위 대우건설(9조2305억원) △6위→7위 현대엔지니어링(9조1185억원) △7위→8위 롯데건설(7조295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SK에코플랜트(10위→9위·5조3560억원)와 HDC현대산업개발(9위→10위·4조9160억원)은 올해 자리를 바꿨다.10위권 밖에서는 금호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금호건설(2조5529억원)은 지난해보다 일곱 계단을, 두산에너빌리티(2조141억원)는 전년보다 스물아홉 계단이 각각 상승했다.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호반건설은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11위(3조 5626억원)로 두 계단 순위가 올랐다. 반도건설도 두 계단 순위가 상승해 32위(1조 4613억원)를 기록했지만 중흥토건은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한 18위(2조2934억원)를, 중흥건설은 지난해보다 여덟 계단 떨어진 48위(9151억원)를 각각 차지했다.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건 분야는 현대건설 7조9254억원, 삼성물산 7조5208억원, 대우건설 6조5348억원, GS건설 6조1691억원 등의 순이었다. 토목은 현대건설 1조4164억원, 대우건설 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 1조2485억원 순이고 건축은 현대건설 6조5008억원, 삼성물산 6조4883억원, 대우건설 5조226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2022.07.31 I 신수정 기자
'무순위 청약 4수' 등장…'청약불패' 옛말 서울 아파트도 속수무책
  • '무순위 청약 4수' 등장…'청약불패' 옛말 서울 아파트도 속수무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수도권 청약 시장이 급격히 냉랭해지면서 ‘브랜드 아파트’라고 불리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도 청약 경기 한파에 속수무책이다. 매매 시장 위축·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리면서 서울에도 미분양 물량 할인 분양에 ‘무순위 청약 4수’까지 등장했다. 지방발 미분양 공포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청약 불패’로 통하던 서울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주택시장 냉각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할인 분양과 무순위 청약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 무순위 청약(아파트 정당계약 이후 미분양·미계약 물량이나 당첨 취소 물량이 생기면 청약가점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청약 방식)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본 청약을 받은 후 네 번째 무순위 청약이다. 무순위 청약으로 당첨자를 정해도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실제 미분양이나 미계약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기보다 무순위 청약은 1.1 대 1을 기록해도 분양 규정상 다음 무순위로 넘겨 진행하게 돼 있다”며 “주택 시장이 냉랭해진 영향 탓도 있지만 무순위 청약 방식이 아닌 선착순 분양 방식이었다면 이미 분양을 끝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증가세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5월 573가구에서 6월 837가구로 264가구(46.1%) 증가했다. 경기(496가구)와 서울(215가구), 인천(126가구) 순으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많았다. 이들 준공 후 미분양 단지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 2월 분양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미분양 물량을 할인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78㎡ 기준 11억4000만원에 달했던 분양가를 8억6000만원대까지 낮췄다. 이런 고육책을 써도 이 아파트는 지난 25일 기준 전체 216가구 중 25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분양가가 많이 오른데다 대출 규제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분양시장도 당분간 관망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4456가구다. 5월(3563가구)과 비교해 한 달 만에 893가구(25.1%)나 늘었다. 지난 2020년1월(4901가구)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경기 양주시(802가구)와 연천군(441가구), 성남시(71가구) 등이 미분양 물량 증가를 이끌었다.전망도 썩 밝지 않다. 청약 시장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기존 주택 시장이 금리 인상 압박에 눌려 있는 데다 집값이 이미 고점을 찍고 하강 중이라는 인식도 확산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다. 권지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주택시장 규제 완화 정책이 잇달아 발표됐음에도 전반적인 경기침체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요인 등이 아파트 분양시장을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광복절 이전 발표할 정부 주택 공급정책도 변수다. 정부가 250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예상한 가운데 물량과 입지가 시장 눈높이에 들어맞는다면 청약 수요자가 대기 수요로 돌아설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7.31 I 박종화 기자
'나혼산' 증가에…식지 않는 `소형아파트` 인기
  • '나혼산' 증가에…식지 않는 `소형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주요 가구 형태로 자리 잡자 주택 시장도 이러한 가구 형태의 변화에 발맞춰 소형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시장도 급랭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소형 주택은 이러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상한 관심을 끌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지난 2000년 222만여가구(15.5%)이던 1인 가구는 2010년 414만여가구(23.9%), 2020년 664만여 가구(31.7%)에 이르러 현재 전체 가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 지배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통계청 가구추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져 2050년 전체 가구의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가구 구조의 변화는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전용 40㎡초과~전용 60㎡이하 아파트 지수가 107.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용 40㎡이하가 105.9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용 40㎡이하는 6월 기준 전월 대비 유일하게 0.05%가 상승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12대 1로 집계됐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60~85㎡의 1순위 경쟁률(10.82대 1)을 앞지른 것이다. 특히 서울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42.8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용 60~85㎡(11.77대 1)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경쟁을 보였다.이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도 상승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는 합리적인 소형 주택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고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임대 상품으로의 매력도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분양 시장에도 소형 주택의 신규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쏠린다. 일성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권역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분양 중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2025년 개통예정)이 바로 옆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전용 53㎡ 타입은 1~2인 가구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대우건설은 하반기 중 도심업무지구 주변 중구 세운지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다. 오피스텔 366실(전용 24~59㎡), 도시형 생활주택 198가구(전용 36~49㎡)로 전 가구가 소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2022.07.31 I 이성기 기자
영산강 조망·행정타운 직주근접…`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분양
  • 영산강 조망·행정타운 직주근접…`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우미건설이 남악 신도시 오룡지구에 들어서는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본격 분양에 나섰다.`무안 오릉지구 우미린`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10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1차(43블록)는 전용 84㎡ 372가구, 2차(44블록)는 전용 84㎡A·B·C·D 685세대로 각각 구성된다. 오룡지구는 980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영산강 조망과 체육공원(예정), 망모산 등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전남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있는 행정타운과 가까워 `직주 근접` 효과도 주목된다. 또 주변에 대불산업단지와 세라믹 일반산업단지, 산정 농공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우수한 교통망도 갖췄다. 인근 남악 JC를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남해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주, 순천, 여수 등 주변 도시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남창대교, 남창4교를 통해 목포시와 남악신도시 등 시내 이동도 편리하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풍성하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가 도보권에 자리해 있다. 이와 함께 지구 내에는 학원 및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아카데미 빌리지`가 조성 중으로 교육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 남악지구 롯데아울렛이 가깝고 지구 내에 상업시설이 마련될 예정으로 높은 주거 편의성이 기대된다.주차장은 100% 지하화 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한 아파트 단지로 설계했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8월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9일이며 1차(43블록)는 8월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2차(44블록)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2022.07.31 I 이성기 기자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모델하우스 오픈 후 본격 분양
  •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모델하우스 오픈 후 본격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대원동의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다, 대상공원(2024년 예정) 인근에 위치한 쾌적한 입지조건을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힐스테이트 마크로엔 조감도. (사진=현대건설)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5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416세대 △59㎡B 106세대 △59㎡C 30세대 △71㎡A 129세대 △71㎡B 98세대 △71㎡C 66세대 △84㎡A 80세대 △84㎡B 26세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일반 분양은 59㎡A 119세대, 59㎡B 49세대 총 168세대가 공급된다.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이 들어서는 창원시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30일 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 6곳과 조정대상지역 11곳을 해제하면서 창원시 의창구가 규제 해제됐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분양권 전매제한이 완화되고,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진다.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이 위치한 대원동 일대는 3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 될 예정이며, 차별화된 생활과 남다른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창원시 내 노른자위 입지도 갖췄다. 단지는 창원 내에서도 중심 생활권에 속하는 입지로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시티세븐몰, 스타필드 창원(2025년 개장 예정) 등의 쇼핑시설이 가깝다. 인근에 위치한 CGV, 창원스포츠파크, 창원파티마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주변 교육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권에 대원초가 위치해 있고, 반경 1km 내에 중·고교, 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직주근접 단지의 여건도 갖추고 있다.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총면적 약 25.3㎢의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세계적인 첨단기계 산업단지 조성하기 위한 산업단지로 현재 약 2천 900여 업체가 입주해 있다. 따라서 단지는 주거 배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31 I 신수정 기자
포스코건설,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
  • 포스코건설,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포스코건설은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18개동 1548세대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18개동 1656세대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108세대는 일반 분양하며 공사비는 5249억원이다.벽적골주공 8단지 리모델링 투시도포스코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 총 1조 890억원,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서 1조 3173억원의 수주를 달성해 총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 4063억원을 달성했다.한 주 앞서 안양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과 지난 3월 수주한 2385억원 규모의 성복역 리버파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26개 단지를 수주, 누적 수주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등 리모델링 업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하반기에도 고양시 문촌마을 16단지(1099세대),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410세대), 송파 잠실현대(386세대),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7189세대)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어 연이은 수주가 기대된다.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법 개정 후 첫 단지인 `개포 우성 9차 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국내 수직 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동 성지아파트를 비롯해 강동구 둔촌동 현대 1차아파트가 현재 공사 중이며, 분당 한솔 5단지, 무지개 4단지 등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꾸린 포스코건설은 올해 1기 신도시 수주 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수 많은 사업 수행으로 쌓은 실질적인 경험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탄탄한 재무 구조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많은 사업지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31 I 이성기 기자
사립대 재산처분 쉬워진다…명지학원 회생 ‘파란불’
  • 사립대 재산처분 쉬워진다…명지학원 회생 ‘파란불’
  •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 자연캠퍼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김형환 기자] 교육부가 사립대 학교법인의 교육용 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전환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재산처분 관련 규제도 풀기로 했다. 부채가 쌓여 대학 운영이 어려운 학교법인의 경우 수익용 재산을 처분, 채무 변제가 가능해진다. 이로써 얼마 전 법원에 의해 회생 절차가 중단됐던 명지학원의 경우 회생할 공산이 커졌다. 교육부는 29일 오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규제 완화 방안을 보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조개선 목적의 적립금 사용이나 재산처분에 대해선 규제 특례를 인정하는 등 경영 위기 대학의 정상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로 향후 경영 위기 대학이 증가할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적립금을 사용하거나 수익용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회생이 가능하다면 관련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것.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대학 하나가 폐교하게 되면 지방소멸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규제 완화 방안은 한계 상황에 놓인 대학의 생존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규제 완화는 부채가 쌓여 대학 운영이 어려운 대학에도 적용된다. 명지학원이 대표적이다. 부채액이 2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지학원의 재정난은 2004년 용인캠퍼스 부지에 지은 실버타운(명지알펜하임) 분양에서 시작됐다. 당시 명지학원은 실버타운 입주자를 위한 골프장 건설계획을 세우고 ‘평생 무료 이용’을 홍보하면서 분양에 나섰지만, 골프장 사업이 불허되면서 2009년 분양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법원이 배상판결을 내렸지만 명지학원 측이 배상을 미루면서 빚이 불어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명지학원 부채는 세금까지 포함해 2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명지학원은 명지대·명지전문대학 통합을 골자로 하는 회생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교육부에 수익용 재산 처분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해 왔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대학이 등록금만으로 학교를 운영할 경우 교육이 부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일반대학은 최소 300억 원을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명지학원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현재 60% 정도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4일 학교법인 소유의 교육용 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전환토록 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사립대학 기본재산 관리 지침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금도 교육용을 수익용으로 용도 변경할 수는 있지만, 변경한 만큼의 금액을 교비회계에 보전해야 했다. 앞으로는 교비회계 보전 없이도 용도변경을 허가해 주겠다는 의미다.이처럼 교육부가 관련 규제를 풀기로 하면서 명지대의 회생 가능성도 커졌다. 교육부가 사립대 학교법인 소유의 교육용 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전환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재산처분 관련 규제도 풀기로 했기 때문. 명지학원 관계자는 “현재 법인에 약 1800억원의 수익용 재산이 있지만 교육부의 관련 규제에 막혀 이를 채무 변제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만약 교육부가 수익용 재산 처분과 이를 이용한 채무 변제를 허용한다면 명지학원 회생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유휴 토지를 수익용 재산으로 전환토록 만들고 이를 매각까지 할 수 있게 한다면 그간의 회생 절차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들은 상당 부분 해결된다”며 “현재 명지대는 서울과 용인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는데 용인의 경우 20만평 이상이 유휴 토지”라고 덧붙였다. 한계 대학을 사회복지법인 등 공익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약 30개 대학이 경영 한계상황에 놓인 대학으로 파악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계 대학의 경우 설립자가 학교법인을 사회복지법인이나 공익법인으로 전환토록 해 퇴로를 열어주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9 I 신하영 기자
생활숙박시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8월 분양
  • 생활숙박시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8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다 조망이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 청정해변을 품고 있는 강원도 양양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등장해 화제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일원에 들어서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다. ▲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투시도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37㎡B 18실 △40㎡C 36실 △41㎡A 42실 △43㎡D 36실 △61㎡F 42실 △68㎡E 36실 △116㎡PH-B 2실 △125㎡PH-A 4실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단지는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낙산해수욕장을 포함한 동해 조망(일부 호실 제외)이 가능하며 ‘리얼 비치프론트’ 입지를 갖추고 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양양의 대표적 명소인 ‘낙산사’도 가까워 관광객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가 위치한 양양군은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약 90분 대에 이동 가능하며 낙산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수월하다. 동해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통하면 양양 도심을 비롯해 속초, 강릉, 삼척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철도망 확충이 계획돼 있어 양양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동해 북부선 양양역(강릉~양양~제진)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동해중부선과 동해남부선과 연결돼 향후 부산과 울산, 포항 등 경상도 주요 지역에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시행위탁은 ㈜펜타와이투, 시행수탁은 ㈜하나자산신탁, 시공은 ㈜태왕이앤씨와 대영에코건설㈜에서 맡는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강원 양양군 강현면 일출로 두 곳에 마련되며 오는 8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2022.07.29 I 이윤정 기자
수도권 미분양 한 달만에 900가구 '껑충'
  • 수도권 미분양 한 달만에 900가구 '껑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임대차 시장에선 석 달째 월세 계약이 전세 계약을 앞지르고 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7910가구다. 지난달(2만7375)보다 2.0%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6830가구에서 7130가구로 4.4% 늘어났다.미분양 증가를 이끈 건 수도권이다. 5월 3563가구였던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6월 4456가구로 893가구(25.1%) 늘어났다. 최근 경기 양주시·주택은 2만 3812가구에서분양이 발생한 게 영향을 미쳤다.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은2만3812가구에서 2만3454가구로 358가구(1.5%) 감소했다.주택 매매는 얼어붙었다. 6월 전국에서 신고된 주택 매매량은 5만304건으로 한 달 전(6만3200건)보다 20.4%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8만8922건)과 비교하면 43.4% 적다. 4월과 5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달아 인상된 게 매매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단 게 부동산 업계 분석이다.전·월세 거래량도 감소했다. 5월엔 40만4036건이 신고됐지만 6월엔 21만2656건으로 47.4%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5월 말 전·월세 신고제 계도 기간 만료를 앞두고 일시에 늘었던 신고량이 계도기간이 연장되면서 다시 줄어든 것으로 본다.임대차 유형별로는 전세가 10만5964건(49.8%), 월세가 10만6692건(50.2%)이다. 4월 사상 처음으로 월세 계약이 전세 계약은 넘어선 후 석 달 연속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국토부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 기간 만료를 앞두고 “기존 미신고 경향이 높았던 비아파트 등의 월세 거래 신고 증가 영향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부동산시장에선 지나치게 높은 전셋값과 전세 대출 금리에 지친 세입자들이 월세로 발길을 돌린 결과라고 해석한다.지난달 전국에서 분양한 공동주택은 2만367가구다. 1년 전 같은 달(3만9243가구)보다 48.1% 감소했다. 서울 분양물량은 211가구에 그쳤다. 이 기간 입주 물량도 3만3819가구에서 3만999가구로 8.3% 감소했다.
2022.07.29 I 박종화 기자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1년만에 자산 '반토막'
  •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1년만에 자산 '반토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로 꼽혔던 양후이옌(42)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 공동 회장의 자산이 중국 부동산 위기로 반 토막 났다. (사진= 양후이옌 페이스북)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양 회장의 자산이 1년 전 237억달러(약 30조8000억원)에서 최근 절반 수준인 113억달러(약 14조7000억원)로 감소했다면서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자리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아시아 여성 부호 2위는 석유화학 업계의 판홍웨이 회장으로 약 112억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현재 양후이옌이 판홍웨이보다 약간 앞서 있으나 석유화학 업계가 상대적으로 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양 회장은 중국 부동산 기업 컨트리가든의 후계자다. 아버지인 컨트리가든 설립자 양궈창으로부터 지분을 물려받으며 25세에 아시아 여성 최대 부호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당국 규제와 경기 우려 등으로 꺾이면서 컨트리가든의 주가가 급락하자 자산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중국 당국은 2020년부동산 부문의 과도한 부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단속에 나섰고 에버그란데(헝다그룹)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에 빠지거나 파산 위기에 처했다. 컨트리가든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이같은 중국 부동산 업계의 침체 때문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로 분양 대금을 미리 내고도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분양자들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회사가 주택을 완공하기 전에 미리 집을 팔면 주택 구매자는 집이 완성되기 전에 담보 대출 상환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기지 상환이 지연·중단 되면서 부동산 개발 사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컨트리가든의 사업은 아직 (모기지 상환) 보이콧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재무 구조나 자금 조달 면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2.07.28 I 장영은 기자
하반기 재개발 `대어` 한남 2구역, 대우·롯데에 삼성도 가세하나
  • 하반기 재개발 `대어` 한남 2구역, 대우·롯데에 삼성도 가세하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총 사업비 1조원에 육박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 2구역 시공권 확보를 두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한남동 일대에 최고급 주택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을 시공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시공능력평가 업계 1위인 삼성물산까지 가세한다면 치열한 3파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한다.한남 2구역 재개발 조감도.28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조합은 다음 달 3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뒤 9월 23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11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 205㎡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한남 2구역은 보광동 272-3번지 일대 부지(11만 5005㎡)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2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했다. 공사비는 3.3㎡당 770만원으로 잠정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년 전 바로 옆 한남 3구역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냈을 때 제시된 3.3㎡당 598만원 보다 170여만원 높은 가격이다. 부지 규모 자체는 작지만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을 낀 역세권 입지에다 일반 분양 비율(45%)이 높아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명 주거 브랜드를 갖춘 1군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일찌감치 수주전 참여를 확정한 대우건설·롯데건설에 삼성물산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중 일부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 구도가 복잡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게다가 `고품격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조합은 `컨소시엄`(공동 도급)이 아닌 단독 시공권 입찰만 허용하고 있다. 시공권은 현장 설명회에서 입찰참여안내서를 받아간 업체만 응찰할 수 있다.한편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5개 구역 약 1만 가구 규모의 한강변 최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쪽으로 동부 이촌동, 동쪽으로는 한남동 한남더힐, 유엔빌리지 등 전통 부촌과 인접한 데다 북쪽으로는 남산, 남쪽으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일부 조합들은 서울시를 상대로 고도 제한 완화와 층수 상향을 주장하고 있어 사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서울시는 남산 경관 보호 목적 등을 이유로 한남동 주변 지역의 고도를 90m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구역보다 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남 2구역의 경우 용적률 195%에 최고 14층까지만 건물을 올릴 수 있다. 남산 주변 고도 제한 완화와 관련해 서울시는 “논의 중인 부분은 없다”고 했다.
2022.07.28 I 이성기 기자
20년 넘은 노후주택 절반 넘었다…주택 중 아파트 비중 63.5%
  • 20년 넘은 노후주택 절반 넘었다…주택 중 아파트 비중 63.5%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 전체 주택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에서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세종에서 가장 낮았다. 신규 주택 감소 영향으로 일시적인 빈집은 전년보다 감소했다.15일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943만5000호로 전체 주택의 50.2%를 차지했다. 30년 이상 된 주택은 397만5000호로 전체 주택의 21.1%였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건축된 주택은 총 34만7000호다. 주택종류별로는 아파트가 25만7000호,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5만4000호, 단독주택이 3만4000호 순으로 많았다.건축연도별로 보면 1990년대에 지어진 주택이 전체의 28.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2010년대 주택이 25.4%를 차지했다. 199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는 전체 아파트의 31.3%, 해당 시기에 지어진 연립 및 다세대주택의 26.2%였다.지역별로 보면 노후기간이 30년 이상 된 주택 비율은 전남이 36.7%(29만8000호), 경북이 30.7%(33만9000호)로 높았다. 세종은 7.0%(1만호)로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가장 낮았다.지난해 주택당 평균 거주인수는 2.8명으로 5년 전보다 0.3명 감소했다. 주택종류별로는 단독주택이 3.6명, 아파트 2.6명, 연립주택 2.4명, 다세대주택 2.2명 순이었다. 지난해 빈집은 139만5000호로 전체 주택의 7.4%를 차지했다. 빈집은 11월 1일 기준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을 말하며, 신축주택 및 매매·임대·이사·미분양 등 사유로 인한 일시적 빈집도 포함된다. 지난해 빈집은 전년보다 11만6000호(7.7%) 감소했다. 5년 전보다는 27만5000호(24.6%) 증가했다. 빈집의 주택종류를 보면 아파트가 54.2%(75만6000호)로 가장 많았다. 단독주택은 23.8%(33만2000호)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4만2000호로 가장 많았다. 전년대비 빈집은 서울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연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준공실적 등 감소로 신규 주택이 감소하면서 신규 주택 입주 전 일시적 빈집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빈집 비율 감소 원인은 전체적 주택 수 감소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 주택은 1881만2000호로 전년보다 28만6000호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가 1194만9000호로 총주택의 63.5%를 차지했다. 아파트 비중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전년대비 주택 증감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이 5.0%로 가장 높았다. 부산은 0.5%로 가장 낮은 증감률을 보였다. 시도별 주택은 경기가 460만8000호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306만8000호, 경남이 130만6000호 순이었다.
2022.07.28 I 공지유 기자
“ 품목 정보 정확하게”…당근마켓, 중고거래 ‘글쓰기 가이드’ 도입
  • “ 품목 정보 정확하게”…당근마켓, 중고거래 ‘글쓰기 가이드’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고 가전제품 판매 시 전자파 인증번호를 꼭 남겨주세요!”, “식물 거래, ‘어린 묘목’은 안돼요!” 앞으로 중고거래 품목별로 게시해야 될 필수 정보와 주의 사항을 이용자 맞춤형으로 알려준다.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재현, 김용현)은 28일, 이용자가 중고거래 판매 게시글을 작성할 때마다 반드시 표기해야 할 필수 정보 항목을 안내하고, 거래 금지 품목 등 이용자 주의를 환기하는 ‘글쓰기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글쓰기 가이드‘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맺은 ‘건강한 개인 간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개인 간 거래(C2C)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새롭게 적용된 글쓰기 가이드는 중고거래 홈피드 > 내 물건 팔기 > 중고거래 글쓰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필수로 선택해야 하는 판매 물품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각 항목별로 맞춤화된 가이드가 제공된다. 구매 시기와 사용 여부, 제조일자, 모델명 등 판매 게시글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필수 정보 리스트와 함께, 판매 금지 품목 등 주의 사항을 안내해 주는 방식이다.전자파 인증번호, 흠집 파손 여부 등 적어야주요 항목별 필수 게시 정보로는 ▲디지털기기/생활가전(과거 수리 여부, 전자파 인증번호), ▲가구/인테리어(크기 및 무게, 흠집 파손 여부), ▲유아도서(전집의 경우 누락 여부, 찢김, 색바램, 낙서 여부), ▲식물(품종, 키우는 방법) 등으로, 서로 다른 16개 카테고리별 필수 게시 항목들이 안내된다. 판매자 스스로 물품에 대한 중요 정보들을 꼼꼼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써, 개인 간 거래에서 중고 물품에 대한 정보 비대칭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거래 금지 품목 등 주의 사항도 안내한다. 카테고리별로 ▲생활/가공식품(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수제식품, 개봉 식품 판매 불가), ▲게임/취미(게임, OTT서비스 계정 정보 공유 불가), ▲뷰티/미용(화장품 샘플 판매 불가), ▲반려동물용품(생명이 있는 모든 동물, 곤충, 물고기 분양 및 판매 불가) ▲식물(삽수, 어린묘목 등 종자산업법에 따라 판매 불가)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판매 금지 품목인지 모르고 게시글을 올렸다가 제재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만큼, 글쓰기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이용자 주의를 환기하고 안전 거래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박선영 당근마켓 중고거래 팀장은 “건강한 중고거래의 시작은 거래 물품 정보를 정확하게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면서 “판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요 사항을 인지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더욱 촘촘해진 중고거래 가이드와 함께 이웃과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건강한 거래 문화 만들기 참여를 당부했다.
2022.07.28 I 김현아 기자
'유보라 천안 두정역’ 내달 분양
  • '유보라 천안 두정역’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반도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유보라 천안 두정역’ 아파트를 다음 달 분양한다. 유보라 천안 두정역엔 지하 2층~지상 29층 높이로 8개 동 556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로 평면별로 △84㎡ A형 231가구 △84㎡ B형 140가구 △84㎡ C형 185가구가 공급된다. 2025년 6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유보라 천안 두정역는 다음 달 8일 특별공급 신청을, 9일과 10일 각각 1순위 해당 지역, 기타 지역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은 11일 접수한다.반도건설은 회사가 천안에 짓는 첫 아파트이자 ‘유보라’ 브랜드 개편 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유보라 천안 두정역 설계에 특별히 신경 썼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베이(방 두 개를 거실 앞에 배치하는 설계)로 설계해 통풍·채광 효과를 높였다. 알파룸과 드레스룸, 주방팬트리를 설치해 실내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 지상 공간은 공원처럼 꾸민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학습관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유보라 천안 두정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30분 안팎에 수서역과 서울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와마트와 메가박스,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성성호수공원, 두정공원 등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주변 교육시설론 천안에서 유일한 자립형 사립고인 북일고를 포함해 두정초·중교와 북일여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유보라 천안 두정역 모델하우스는 예약제로 운영한다.반도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에서 분양하는 ‘유보라 천안 두정역’ 아파트 투시도.(자료=반도건설)
2022.07.28 I 박종화 기자
'입주 15년차' 2기 신도시 교통대책 집행률 66% 그쳐
  • '입주 15년차' 2기 신도시 교통대책 집행률 66% 그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입주 15년 차를 맞은 2기 신도시 교통대책 집행률이 7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전경.(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26조4000억원 가운데 실제 교통 환경 개선에 투입된 건 17조9000억원(67%) 뿐이다. 8조5000억원(33%)은 집행되지 않은 채 놀려지고 있다. 미집행 금액은 LH가 1조9000억원, 다른 기관이 4조2000억원이다.2기 신도시는 2007년 동탄1신도시를 시작으로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입주 15년 차를 맞았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은 동탄2신도시다. 2015년 입주를 시작해 인구가 9만명까지 늘어났지만 교통 대책 집행률은 42%에 불과하다. 분양가 등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를 챙겨놓고 이를 집행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는 게 주민 비판이다.LH 등은 기관 간 이해 충돌, 예산 확보, 지역 민원, 인·허가 지연 등으로 집행이 미뤄지고 있다고 해명한다. 특히 지자체-사업자 간 예산 분담 문제가 가장 큰 지연 사유로 꼽힌다. 가장 주민 요구가 큰 철도 사업은 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 계획이 늦어지면서 연쇄적으로 연기되는 일도 잦다.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집행이 완료됐다고 교통난이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2019년 교통 대책 사업비 집행이 끝났으나 수요를 과소 예측한 데다 인근 지역이 개발되면서 ‘지옥철’과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이런 문제가 반복되면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 대규모 개발사업지구별 광역교통개선대책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LH도 조사를 도와 지구별 맞춤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28일 광역교통개선대책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으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임직원에 지시했다.국토부 등은 이르면 다음 달 동탄2신도시와 수원 호매실지구부터 교통망 개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이 지연되는 걸 막기 위해 확보된 재원부터 우선 교통망 개선에 투입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2022.07.28 I 박종화 기자
막오른 `한남 2구역` 수주전…11월께 시공사 선정
  • 막오른 `한남 2구역` 수주전…11월께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올 하반기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 2구역 시공권 확보를 위한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삼성물산이 가세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이명화)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조합은 다음달 3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뒤 9월 23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11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 205㎡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한남 2구역은 보광동 272-3번지 일대 부지(11만 5005㎡)에 지하 6층~지상 14층,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908억여원으로 3.3㎡당 770만원 수준이다. 부지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을 낀 역세권 입지에다 일반 분양 비율(45%)이 높아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명 주거 브랜드를 갖춘 1군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일찌감치 수주전 참여를 확정한 대우건설·롯데건설에 삼성물산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부 조합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고도 제한 완화와 층수 상향을 주장하고 나서 사업이 장기화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서울시는 남산 경관 보호 목적 등을 이유로 한남동 주변 지역의 고도를 90m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구역보다 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남 2구역의 경우 용적률 195%에 최고 14층까지만 건물을 올릴 수 있다. 서울시는 남산 주변 고도 제한 완화에 대해 논의 중인 부분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7.28 I 이성기 기자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별 물량 주목
  •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특별 물량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특별 분양 물량에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사진=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해당 단지는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마음에 드는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또한, 계약금은 공급 금액의 10%로 책정돼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고, 비규제 지역이라 전매 제한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충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은 점도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충주 아파트값은 2020년 9월 2주차부터 9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5월부터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독보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충주 내에 당장 계획된 분양물량도 없어 새 아파트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일자리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들어서는 서충주신도시는 대기업 다수가 입주했으며, 충주 첨단산업단지와 충주 메가폴리스가 위치하고,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예정),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예정) 등 산업단지가 확충되고 있어 중부권 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중이다.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만의 상품성도 돋보인다. 아파트는 전 타입을 4베이(bay) 이상으로 설계했고, 일부 타입은 주방에 널찍한 조망형 주방창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용면적 84㎡ 일부타입은 5bay·4Room 설계와 측면에도 발코니가 추가된 ‘3면 발코니’ 구조로 선보인다. 오피스텔도 4베이 중심으로 설계된데다, 방 3개·화장실 2개의 주거형으로 나와 아파트 못지않은 신평면을 갖췄다.또한 서충주신도시 최초로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조성한다. 차량이 있던 곳은 수변이 어우러진 녹지와 놀이터, 주민운동시설이 들어선다.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구역을 5개로 구분해 관리하는 푸르지오의 클린에어 시스템도 적용돼 쾌적함을 극대화했다.또한,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1층 공간에 마련하여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리너리 라운지에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사우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며, 교육문화공간인 ‘그리너리 스튜디오’, 입주민이 모여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리너리 카페’도 조성된다.한편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37층에 8개동, 아파트(전용면적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다. 특히 충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 ‘푸르지오’의 단일 최대 단지다.한편 견본주택은 충북 충주시 금릉동 일대에 위치한다.
2022.07.2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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