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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자이르네 디오션' 아파트 이달 견본주택 오픈
  • '송도자이르네 디오션' 아파트 이달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송도자이르네 디오션이 8월 중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본격적인 분양을 준비한다.▲ 송도자이르네 디오션 조감도단지는 부산시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지하 6층, 지상 29층 높이에 4개 동 규모로 총 227세대가 건립된다. 주택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에서부터 공급 부족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대형 161㎡까지 다양한 타입의 평면 구성과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가 돋보인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송도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으로 부산 남항과 남항대교가 펼쳐저 있어 탁 트인 조망권이 장점이고, 일부 세대는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되어 조망과 함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주변으로는 천마산, 장군산, 진정산 등 다양한 도심 속 산이 접하고 있으며 단지 앞으로 바다가 펼쳐진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부산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비롯해 송도해수욕장, 송도 용궁다리, 거북섬, 암남공원, 국가지질공원, 갈맷길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위치해 있다.단지 뒤편으로 위치한 천마산에는 지난 2021년 10월에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이 착공되어 2023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항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천마산 일원에 조성되는 복합전망대와 이곳으로 가는 부산 최초의 관광모노레일이 들어서 관광 자원 개발은 물론 지역 주거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송도자이르네 디오션에서는 생활과 문화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에 충무동과 남포동이 위치해 있어서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 접근이 용이하며, 대형병원인 고신대병원이 인접해 있다. 특히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도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우수한 교통 여건 또한 장점이다. 천마산터널 개통으로 사하구와 강서구 등 서부산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천마산 터널부터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남항대교를 통해 부산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교로 이어지는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동부산권으로의 이동 또한 편리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으로 부산 도시철도 송도선(계획) 노선이 추진되고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선은 부산 원도심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도시철도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단지 주변으로 주거지역 정비 등 다양한 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내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충무대로 확장 사업’이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마을 진입도로 확장, 편의 시설 조성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인 새뜰마을 사업이 암남동 지역에 추진되고 있다.한편 ‘송도자이르네 디오션’ 견본주택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조성되며 8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22.08.25 I 이윤정 기자
부동산 상승기 먼저 달린 신축아파트…‘가장 먼저 약세 전환’
  • 부동산 상승기 먼저 달린 신축아파트…‘가장 먼저 약세 전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공급 부족 이슈와 수요층 쏠림 등으로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했던 신축아파트가 올해는 가장 먼저 약세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8월 누적) 서울 아파트의 연식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5년차 신축아파트가 0.54% 하락했다. 입주 6~10년차 준신축과 입주 10년 초과 구축이 각각 0.86%, 0.69% 오른 것을 감안하면 가장 먼저 약세 전환했다.2017년 문재인 정부는 투기 수요 억제를 목적으로 8.2대책을 발표하며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거 도입한 바 있다. 당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등이 포함된 정비사업 규제가 도입되면서 수요층을 중심으로 서울 등 도심에서의 공급 부족 우려감이 커졌다. 게다가 이후 임대주택등록활성화 방안과 다주택자 중과세 정책 등이 추가 발표되자, 시장 내 기존 매물의 잠김 현상까지 가세하면서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이를 입주 연식과 시점에 따라 구분하면 신축아파트의 가격 급등세를 확인할 수 있다. 2017년에 입주 5년 이내 신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5.56% 상승한 가운데 준신축(입주 6~10년)과 구축(입주 10년 초과)은 상대적으로 낮은 12.68%, 13.5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러한 경향은 2018년과 2019년 당시에도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2020년 이후부터 준신축과 구축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신축아파트 수준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된다. 단기 급등 부담과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신축에 대한 매수 진입장벽이 높아 상승폭 둔화 속도가 빨랐고 하락 전환도 가장 먼저 이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동, 송파의 대단지에서의 매매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도 약세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최근 5년(2017~2021년) 사이의 누적 변동률은 재건축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구축아파트의 상승폭이 112.6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만큼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방향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했다.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장 먼저 약세 전환이 이뤄진 가운데 정부가 270만호 공급계획 중 50만호를 서울에 배정한만큼 향후 보다 뚜렷한 안정 국면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다른 지역과 달리 올해를 기점으로 서울 지역의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데다 주요 정비사업에서의 신규 분양도 지연되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현재 서울은 아파트 공급물량의 50~80%가량을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의존하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 도입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정비사업 관련규제 3가지가 보다 전향적으로 완화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서울 50만호 공급 대책에 대해 시장의 기대감은 물론, 우려감도 함께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8.25 I 오희나 기자
쌓이는 미달 물량…악성미분양 늘어
  • 쌓이는 미달 물량…악성미분양 늘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청약 시장 열기도 빠르게 식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청약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청약경쟁률은 지난 23일 현재 29.8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64.13대1과 비교하면 5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경기도는 공급 과잉이 나타나면서 8.96대1을 기록, 한자릿수 경쟁률로 내려갔다. 청약열기가 식으면서 미분양도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10가구로 전월보다 535가구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4456가구로 한 달 사이 893가구 늘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한 ‘악성 미분양’도 전월 6830가구에서 300가구 늘어난 713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5월 37가구에서 6월 215가구로 481% 대폭 늘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월 537가구보다 46.1% 늘어난 837가구로 조사됐다.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미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청약접수 일정이 종료된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4블록(공공분양)은 특별공급 1195가구에 122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이 0.1대1 수준으로 미달을 기록했다. 미달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됐지만 2순위 청약까지 진행된 일반공급에서도 1287가구 모집에 389명이 지원해 미달했다. 해당 단지는 공공택지에 조성돼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분양가가 책정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했지만 수요자의 외면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공급되는 ‘이안 모란 센트럴파크’는 지난 5월 진행한 청약에서 74가구 모든 가구가 계약에 실패하기도 했다.청약불패로 불렸던 서울에서도 무순위 청약 인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10번이나 무순위청약 공고를 냈다.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도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15% 할인 분양에 나섰지만 다섯 번째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계약 물량을 모두 털어내지 못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는 네 번째 무순위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집값 고점 인식에 금리 인상,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청약 시장 분위기도 얼어붙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입지가 좋은 곳이나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어서 차익 기대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리라 설명한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작년과 비교해 청약 경쟁률이 급격하게 낮아졌다”며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때문에 주택시장이 침체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여 연구원은 “서울에서 수요자가 원하던 재건축·재개발 단지 일정이 밀리면서 청약 시장을 견인할 물량이 없었다”며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가 나온 곳은 수요자가 선별 청약에 나서면서 미계약분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
2022.08.24 I 오희나 기자
“종부세 직접 계산해야 할 판”…불통 국회에 1주택자 속탄다
  • “종부세 직접 계산해야 할 판”…불통 국회에 1주택자 속탄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종부세 특례 법안이) 확정되지 않으면 대상자와 특례 신청을 확정하지 못해 세액을 과다하게 고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납세자는 자기 세액을 계산해 신고해야 하는데 종부세가 복잡해 신고자 계산이 어려울 수 있다.”(김창기 국세청장)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당장 올해 시행해야 할 종합부동산세 특례를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1세대 1주택자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억원의 특별공제를 적용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내놨는데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서다.◇종부세 특례, 9월초까지 확정해야 고지24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종부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해 통과가 무산됐다.해당 개정안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기본공제 기준을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고 분양이나 상속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됐을 때 1주택자로 인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올해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조치에 더해 1주택자에 혜택을 추가하는 취지에서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종부세 완화를 ‘부자 감세’로 지목하고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상임위인 기재위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도 불참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처리되지 못했다.정부는 당초 개정안이 이달 20일까지는 처리돼야 이에 맞춰 종부세를 고지할 수 있었다는 입장이었다. 종부세 고지는 11월말이지만 사전에 대상자를 확정하는 행정 작업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종부세는 9월 16~30일 특례 대상자의 신청을 받아 오류 정정, 세액 계산을 거쳐 11월말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특례 대상자에게 9월 5~10일께 안내문을 발송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금부터 특례 대상자를 확정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어야 한다는 것이다.김 청장은 이날 국회에 참석해 “법이 확정되지 않으면 대상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특례 신청도 확정 못해 세액을 과다하게 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럼 납세자는 자기 세액을 계산해 신고해야 하는데 종부세가 복잡해서 신고자 (본인이) 계산하기 어려워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종부세는 주택 보유자들의 공통 고민이 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7000명으로 2017년(33만1000명)보다 3배 가량 ㄱ브증했다. 작년 토지까지 합한 종부세 결정인원은 전년대비 36.7% 증가한 101만7000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이중 1세대 1주택자의 비중은 크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류 의원이 발의한) 법안 기초로 보면 40만명 정도가 특례 적용을 받을지 그렇지 않을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안 처리 여부에 따라 40만명의 종부세가 달라진다는 의미다.◇대상 40만여명…연말 종부세 혼란 우려이미 종부세 고지를 위한 작업은 늦어졌지만 지금이라도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추 부총리는 “금년에 (종부세 완화) 혜택을 적용받게 하려면 8월말까진 법안 처리 완료돼야 (한다)”며 “시기를 놓치면 물리적으로 종부세 부담을 줄여주고 싶어도 기존 법대로 중과 조치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김 청장은 “10월 이후 (종부세법이) 개정되면 특례 신청을 받을 수 없고 현행 세법에 따라 부과 고지하게 된다”며 “10~11월 중 세법이 바뀌면 이를 반영해 납세자가 12월초 자기 종부세액을 계산해 자진 신고·납부해야 되는데 납세자가 사실 구조상 신고·납부가 어려운 세목이라 국세청에서 납세자들이 민원 제기해도 도와주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여당에서는 민생 법안 처리에 응하지 않는 민주당을 비판하면서도 협의에 나설 경우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통해 ‘가짜 부자’를 만들어내고 조세 걷어온 게 지금 현상이고 민주당도 종부세 개정안이나 유사 법안을 발의했는데 입장을 180도 바꿨다”고 지적했다.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공제금액에 대해) 14억원은 안된다, 13억원도 많다 그러면 충분히 조정 가능하다는 말을 수차례 했다”며 “민주당 기자회견을 보면 동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만큼 합의된 부분이 있다면 밤을 새서라도 합의 처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2022.08.24 I 이명철 기자
”임차인 설움 없게”…SH공사, 임차인에 참여권 준다
  • ”임차인 설움 없게”…SH공사, 임차인에 참여권 준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소셜믹스 단지 내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도와 참여권 확보를 지원한다. 소셜믹스 단지의 의사결정에서 소외되는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입주민 간 이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운영해 지속할 수 있는 임대주택 문화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위례신도시의 모습. (사진=뉴스1)SH공사 관계자는 23일 “소셜믹스 단지(혼합단지) 내 사용자(임차인) 권익보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서울 내 소셜믹스 단지가 늘어나고 있지만 관리에 관한 법 제도 부재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어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돕고 관리 제도 보안 절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공사가 이 같은 계획을 세운 것은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관장하는 법체계가 이원화돼 있고 소셜믹스 단지는 상호 법률이 배치되거나 미비로 갈등이 이어지면서 보안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특히 ‘관리비 등을 사용해 시행하는 각종 공사 및 용역에 관한 사항’은 관리비를 내는 사용자(입주자·임차인)가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나 임차인은 배제되고 있다. 실제 SH공사에 따르면 사용자대표회의 구성 의무 대상단지 352개 단지 중 미구성단지는 47%에 달한다.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사용자대표회의를 구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소셜믹스 단지 내 ‘주택관리의견권’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2월 ‘서울특별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9차)으로 공동주택 대표회의 구성에 대한 근거가 삭제된 탓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공동주택 대표회의를 통해 운영해온 혼합단지에서도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공동주택 대표회의가 와해했고 운영상의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가장 잦은 갈등은 관리비와 잡수입 처리 문제다. 공동주택관리법 등에서 정하는 관리비 부과기준 이외의 사용과 결정방식구조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갈등 발생 시 이를 중재하거나 명확하게 결정해줄 수 있는 조정기구나 위원회의 역할이 미미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기 부지기수다. SH공사는 단기적으로 사용자 대표회의를 구성하지 못한 단지에 법률 전문가를 투입해 단지별 맞춤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시가 소유한 재개발단지 6개 단지와 공사가 소유한 단지 4곳을 먼저 진행한다.또 임차인대상 홍보와 설명회를 진행하고 직원과 관리주체 교육, 실적평가를 강화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제도 전반을 개선할 예정이다. 혼합단지 임차인대표회의 관리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분양)와 임대사업자 간 공동결정 사항에 대해 임차인대표회의에도 참여권을 부여하는 ‘공동관리규역 준칙 및 공동주택관리법’ 등을 손볼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위한 필수 전제 기구인 ‘선거관리 위원회 구성’과 운영비 부담주체 근거인 ‘민간임대주택 특별법(민특법)’을 준비할 방침이다.
2022.08.23 I 신수정 기자
“아파트 완공해야”…中, 부동산 업체에 39조원 특별대출 검토
  • “아파트 완공해야”…中, 부동산 업체에 39조원 특별대출 검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정부가 정체된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2000억위안(약 39조원) 규모 특별대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중국 베이징 한 아파트 단지(사진=AFP)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특별대출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정책 은행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미 분양대금을 받고 아파트를 판매했지만, 아직 건설이 마무리되지 않은 아파트의 완공을 위한 목적으로 한다. 최근 경기 둔화로 헝다를 포함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줄줄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선언하고, 그 여파로 아파트 공사까지 중단되자 90여개의 도시에서 분양자들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기도 했다. 같은 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실질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보다 각각 5bp(1bp=0.01%), 15bp 인하하기도 했다. 그 결과 각각의 금리는 3.65%, 4.3%로 조정됐다.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5년물은 1월과 5월 두 차례씩 내렸다. 보통 1년물은 신용, 기업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로 활용된다. 각각 금리를 동시에 내린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개인과 기업, 부동산 등에서 경기 부양 필요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급격히 얼어붙은 대출 수요는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대출 수요 부진으로 지난 7월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총량(TSF)이 2017년 이래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전월치 2조8100위안(약 390조원)에서 대폭 줄어든 6790억위안(약 133조원)으로 집계, 전망치도 크게 밑돌았다. 크리스티 헝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봉쇄 재개와 부실 채권 증가를 포함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추구는 대출 둔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부동산 부문에 대한 은행 대출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23 I 김윤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대책 진행
  •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대책 진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지난 11일 2630억원 규모의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 발표에 이어 23일 사전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전의향서 접수는 내달 예정된 본 접수를 위한 사전절차로 현산은 지난 11일 발표한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의 세부 사항을 화정아이파크의 각각의 계약자에게 맞춰 설명하고 9월 본 접수 시 필요한 서류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접수는 8월23일부터 9월7일까지 진행한다. 현산은 사전의향서 접수를 진행하며 전동철거와 재시공 결정에 따라 계약자가 받은 중도금 대출의 대위 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발생했던 이자까지 모두 현산이 부담한다는 세부 계획을 안내했다.화정아이파크는 계약금 10%만 낸 고객이 재시공 기간 중도금과 이에 따른 이자 부담 없이 입주 시 잔금 90%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현산은 계약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회복과 화정아이파크 재시공 후 입주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총 2630억원 규모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을 마련한 바 있다. 특히 계약자의 DSR을 회복시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1630억원 규모의 중도금 대위 변제를 추진하며 사고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계약자가 부담해야 할 중도금 이자도 현산이 부담해 상환 처리하기로 했다. 중도금 대출 없이 스스로 중도금을 치른 계약자에게는 자납 금액에 기간 이자를 더해 납부한 중도금 전액을 돌려줄 계획이다. 84㎡의 경우 평균 약 5500만원의 계약금만 납부한 상태로 분양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아울러 현산이 총 1000억원 규모로 준비한 주거지원비는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활용할 수 있다. 계약자가 사용하는 동안의 금융비용은 현산에서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이는 84㎡ 기준으로 약 1억1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약자가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으면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입주 시까지 약 3900만원)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이 밖에도 현산은 계약자의 납부금에 대해 입주가 지연되는 기간만큼 분양가에서 할인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84㎡ 기준으로 약 1800만원의 분양가를 할인받는다.현산은 앞으로도 광주시 서구청 등과 협조해 조속한 사고수습과 피해지원 노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현산 관계자는 “계약자의 중도금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2월에 앞서 모든 지원대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내달쯤 관련 서류를 신청받고 10월부터 주거지원금 집행과 중도금 대출 상환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08.23 I 하지나 기자
“中 일부 은행, 대출 수요 감소에 실적 부풀리기 ‘꼼수’”
  • “中 일부 은행, 대출 수요 감소에 실적 부풀리기 ‘꼼수’”
  • (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은행들이 대출 규모를 부풀리기 위해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2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속되는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출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신용 공급을 늘리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요구를 따르기 위함이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중국 국영은행이 기업들과 대출 연장 계약을 맺은 후 동일한 금리로 해당 자금을 예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단기 금융 약정을 통해 서로 자금을 빌려 새로운 대출처럼 보이도록 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주요 정책 금리를 인하하고 부동산 개발업체와 지방정부, 중소 기업에 대한 대출을 강화하라는 권고를 했음에도 급격히 둔화된 대출 수요를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2일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대출 수요 부진으로 지난 7월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총량(TSF)이 2017년 이래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전월치 2조8100위안(약 390조원)에서 대폭 줄어든 6790억위안(약 133조원)으로 집계, 전망치도 크게 밑돌았다. 저장성에 위치한 한 전자제품 공급업체는 최근 12개 은행으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제안받았다. 에너지 관리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 등을 포함한 주요 전력 회사와 협력하는 이 회사는 향후 거시경제 전망이 불투명해 대출을 계획하거나 대출할 필요가 없다며 이를 모두 거절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회사 운영과 완만한 성장을 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차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부동산 시장 침체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차갑게 얼어붙는 대출 수요와 달리 중국 정부는 경기 살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전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실질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보다 각각 5bp(1bp=0.01%), 1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각각의 금리는 3.65%, 4.3%로 조정됐다.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5년물은 1월과 5월 두 차례씩 내렸다. 보통 1년물은 신용, 기업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로 활용된다. 각각 금리를 동시에 내린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개인과 기업, 부동산 등에서 경기 부양 필요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인민은행은 부동산 개발업체에 2000억위안(약 39조원)의 특별대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은행을 통해 제공되는 특별대출은 이미 분양대금을 받고 아파트를 판매했지만, 아직 건설이 마무리되지 않은 아파트의 완공을 위한 목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랴오즈밍 중국 초상증권 은행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은 경기침체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고 이 부분의 이익 증가율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동시에 부실 채권 증가로 인한 위험 관리라는 도전도 직면하고 있다”고 평했다.영국 냇웨스트그룹의 수석 중화권 이코노미스트인 류페이첸은 “정책금리를 인하한다고 해서 약해진 신용 성장의 모멘텀이 실질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업과 가계 심리가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와 ‘제로 코로나’ 정책은 여전히 신용 수요의 주요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2022.08.23 I 김윤지 기자
층간소음 기준 43→39dB 강화한다
  • 층간소음 기준 43→39dB 강화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층간소음 인정 기준이 지금보다 확대된다.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 ‘주간 직접충격 소음’ 기준을 현행 43dB에서 39dB로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야간 직접충격 소음 기준도 38dB에서 34dB로 강화된다.이 기준을 넘는 직접충격음은 환경분쟁이나 공동주택 관리 분쟁에서 층간소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법정 기준을 넘어 층간소음을 내는 것으로 확인되면 1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된다.국토부와 환경부가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한 건 기존 기준이 지나치게 느슨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국민 100명 중 30명이 43dB에서 ‘매우 성가심’을 느꼈다. 39dB 소음에선 ‘매우 성가심’을 느낀다는 비율이 13%로 내려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소음으로 인한 성가심 비율을 10% 이내로 관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국토부와 환경부는 2005년 6월 이전 사업 승인을 받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직접충격에 다른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는 법정 기준보다 5dB를 더 인정하지만 2025년엔 보정치를 2dB로 줄인다.국토부는 지난주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공사 단계뿐 아니라 준공 후에도 층간소음 괸리 체계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층간소음 차단 성능이 기준에 못 미치면 시공사에 보완 시공이나 배상을 권고한다. 층간소음을 완화할 수 있도록 고성능 자재를 쓰거나 바닥을 두껍게 시공하면 분양가나 높이 규제도 완화해 준다. 저소득·서민엔 층간소음 저감 매트 구매 비용을 융자해주기로 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웃 간의 층간소음 갈등 해결 및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과 노력을 통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층간소음 방지매트 위에서 어린이가 뛰어 놀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08.23 I 박종화 기자
시니어 레지던스 'VL 라우어'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 시니어 레지던스 'VL 라우어'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니어 레지던스 VL 라우어가 잔여세대의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VL 라우어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실버타운)로 글로벌 호텔 그룹 롯데호텔이 운영 지원하는 고급 주거시설이다. VL의 첫 번째 레지던스인 VL 라우어는 지난 청약에서 최고 25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으며, 현재 잔여세대를 분양한다.단지는 4개 동 전용면적 47~180㎡으로 조성되며,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에 맞춘 고품격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24시간 응대 가능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주 2회 제공되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으로 자녀와의 동거 대신 개인생활을 중요시하는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했다. 여기에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웰니스 퀴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세대 디자인과 서큘레이션 룸은 물론 전세대 광폭 테라스를 적용하였고 중앙공원 등 5000평에 달하는 조경공간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4,800평에 달하는 도서관, 수영장, 사우나, 당구장, 도서실, 영화관, 식당, GX룸, 원예실, 게임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취미 및 여가활동과 입주민들의 교류 활동에 편리함을 더했다.분양관계사 측에 따르면 VL 라우어 외에도 고급 헬스케어타운 라티브 408실을 비롯하여 250병상 규모의 한방병원, 메디컬콤플렉스, 일반상업시설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시니어 주거 복합단지가 조성되어 주거, 건강, 문화, 휴양을 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다.도보거리에 롯데테마파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케아 등이 위치하며 부산울산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동해남부선, KTX-이음선(2024년 예정)으로 교통접근이 용이하다.한편 VL 라우어를 체험할 수 있는 라우어 갤러리는 부산시 기장군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22.08.23 I 이윤정 기자
이준석, 尹겨냥…"녹슨 수도, 납품부터 막았을 것"
  • 이준석, 尹겨냥…"녹슨 수도, 납품부터 막았을 것"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취임 100일을 두고 ‘녹슨 수도꼭지’라고 비유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가 조금 더 영향력이 있었다면 녹슨 수도꼭지 납품부터 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22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 진행자는 최근 연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내는 이 전 대표에게 “녹슨 수도꼭지, 양고기 대신 개고를 팔았던 사람이 이 전 대표다. 제 얼굴에 침 뱉기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전 대표는 “그래서 제가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했다”면서 “녹슨 수도꼭지인 줄 알았지만 하자보수할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그는 “정상적인 당정관계란 여당이 충분히 보완재 역할을 하는 거다. 그건 대통령이 공간을 만들어줘야 보완할 수 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전혀 그런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현상을 거론하며 “오히려 지난 100일을 보면 당을 장악하기 위한 움직임이 대통령과 측근들 사이에 있었다. 그거 하느라 100일을 날려서 지금 이렇게 평가가 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진행자가 “녹슨 수도인 줄 알았지만 얼마든지 하자보수해서 쓸 수 있을 줄 알고 팔았는데 그게 지금 안 된 거냐”고 질문하자 이 전 대표는 “애초에 제가 조금 더 영향력이 있었다면 녹슨 수도꼭지 납품부터 막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진=MBN 방송화면 캡처)그러면서 “당선되고 설마 국가를 이렇게 운영할까 했다. (윤 대통령이) 출마하셨을 때 과감하게 ‘자기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선 전문가를 기용해 위임하겠다’고 했다. 대통령께서 정치를 오래 안 하셨지만 잘 운영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앞서 지난 18일 KBS라디오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 100일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집을 분양했으면 모델하우스와 얼마나 닮았는지가 중요한데, (윤석열 정부의) 모델하우스엔 금수도꼭지가, 납품된 것을 보니 녹슨 수도꼭지가 (달렸다)”며 “그럼 분양받은 사람들이 열받는다”고 말한 바 있다.
2022.08.23 I 권혜미 기자
독일헤리티지 분조위 개최예정…피해자 “계약취소” 요구 여전
  • 독일헤리티지 분조위 개최예정…피해자 “계약취소” 요구 여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분쟁조정이 열릴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분쟁조정위원회 독일헤리티지펀드 최대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피해자들 간 (분조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독일 헤리티지 관련 피해자들은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분조위 대상으로 독일 헤리티지 펀드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9월 초 분조위 개최가 열릴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조위 개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한 내용으로 이번 분조위를 열 계획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번 독일 헤리티지 분조위가 열리게 되면 주요 5대 환매연기 펀드에 대한 분조위는 마무리 된다. 이데일리 DB당초 금감원은 독일 헤리티지 펀드 최대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피해자 간 분조위를 지난해 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치면서 일정은 지연됐다. 금감원 분조위는 금융소비자(피해자)와 금융회사 간 분쟁이 발생하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정을 하게 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5000억원이 판매됐다. 피해자는 약 2000명이다. 이 중 신한금융투자가 약 3800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DLS 상품이 일반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다 위험이 높고 부동산 개발 관련 인허가 지연·미분양시 원리금 상환 불확실성이 있다는 사실을 고객에 알려야 했음에도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것처럼 판매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라임·헤리티지 등 판매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신한금융투자에 업무 일부정지 6개월, 과태료 40억88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독일 헤리티지 피해자들은 이미 금감원이 ‘불완전 판매’로 가닥을 잡고 분조위를 개최하려는 것 아니냐며 의심을 품고 있다. 피해자들은 “불완전 판매로 결정하려면 분조위를 개최하지 말라”며 “판매사들은 펀드의 기초자산이나 투자구조에 대해 사실과 다른 설명과 거짓 기재한 설명서로 허위 내용을 설명했다. 마땅히 계약 취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조위는 대표 사례를 기준으로 배상 범위가 결정된다. 불완전 판매로 결론이 내려질 경우 분조위 대표 사례에서 결정된 배상 범위를 토대로 나머지 피해자들이 판매사와 합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에 피해자들은 100%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계약 취소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주요 환매연기 펀드 설정원본, 분쟁민원 건수. 이데일리 DB
2022.08.23 I 김소연 기자
"1억원 낮췄다"…시세 따라 보류지 할인도 속출
  • "1억원 낮췄다"…시세 따라 보류지 할인도 속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간 무조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던 ‘보류지’의 몸값도 떨어지고 있다. 수차례 유찰을 겪으면서 직전 가격보다 1억원을 낮추는 보류지도 등장했다. 보류지는 도시정비 조합에서 누락·착오·소송 등을 대비해 분양세대 가운데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물량을 말한다. 전체 세대 수의 최대 1%까지 보류지로 남겨놓을 수 있고 이는 조합 의무사항이다.보류지 분양은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합에서 정한 최저가격 이상으로 입찰가를 제출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낙찰받는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이어서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조합원 매물이기 때문에 전매 제한도 없다. 따라서 일반 청약과 달리 ‘아는 사람만 아는’ 로또로 통했다. 보류지는 그동안 입찰에 성공하기만 하면 무조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류지 몸값 낮추기’가 비수도권부터 시작해 서울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사진=연합뉴스)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응암제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7일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보류지 매각공고를 냈다. 전용면적 59㎡의 최저 입찰가격은 9억3000만원으로 지난 4월 당시 매각공고의 10억3000만원보다 1억원 낮아졌다.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번에는 가격을 낮춘 것이다. 특히 직전 최고가였던 지난해 5월 매매가 11억8500만원 보다는 2억5000만원이나 떨어졌다. 지난 4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던 9억5000만원 보다도 2000만원 더 저렴하다.하지만 이번에도 매각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보류지는 지하철 녹번역과 거리가 있고 백련산 쪽으로 있어 단지 내에서 아주 좋은 입지는 아니다”며 “현재 같은 평형대로 9억원 정도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태릉 해링턴플레이스(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도 7차례에 걸쳐 보류지 12가구 매각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입찰 가격을 내렸다. 조합은 전용 84㎡(2가구)의 아파트 입찰 가격을 13억원에서 12억7400만원으로 내렸다가 이번에는 12억6000만원으로 낮췄다. 전용 59㎡(5가구)도 9억3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74㎡(5가구)도 11억원에서 10억6000만원으로 내렸다.주택 시장이 좋지 않다 보니 결국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입찰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려 매각한 사례도 있다. 수색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보류지 22가구다. 이 단지 최저 입찰가격은 59㎡ 7억2550만~8억450만원, 76㎡ 8억7000만원, 84㎡ 9억4000만~9억5000만원, 102㎡ 9억7900만원이다. 현재 이 아파트 분양권 호가는 59㎡가 9억3000만~12억5000만원, 84㎡은 13억5000만원 수준이다. 전용 59㎡는 최종 낙찰가격은 8억1100만~9억6000만원 수준이다. 이어 84㎡도 9억8600만~12억원 가량인데 분양권 호가와 비교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조합 입장에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가격이 더 내려가기 전에 서둘러 털자는 심리가 커질 수 있다”며 “결국 보류지도 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와 공급자의 시각이 작용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큰 흐름을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2.08.22 I 하지나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헤이리' 내달 중 분양
  • DL건설, 'e편한세상 헤이리' 내달 중 분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DL건설은 9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e편한세상 헤이리는 DL건설이 경기도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이자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이다.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재당첨 제한이 없다.e편한세상 헤이리는 성동IC, 산단IC 등을 통해 자유로·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경의중앙선 금촌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e편한세상 헤이리 조감도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 개통도 계획돼 있다. 우선 단지 근거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파주 지역을 지나는 김포~파주~포천 구간의 경우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근에 LG디스플레이, 대성가스, 한국SMT, 희성전자, 스미세이케미칼 등이 입주해있는 LCD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파주탄현국가산업단지, 파주탄현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도시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주변에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예정돼 있다. 서패동 일원 약 45만㎡ 부지에 종합의료시설(대학병원), 혁신 의료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해당 단지에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도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가변형 구조로,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탁 트인 거실을 원한다면 방 사이의 벽을 허물고 거실 공간을 넓게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전 세대가 일조 및 채광에 최적화된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DL건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헤이리는 주변으로 다수의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고,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인 만큼 높은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또 DL건설이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브랜드 대규모 단지로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들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헤이리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909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8.22 I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광주 '힐스테이트 월산' 공급
  • 현대엔지니어링, 광주 '힐스테이트 월산'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 남구 월산동 25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월산’이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통해 수요자들에게 남다른 주거 가치를 선보일 전망이다.힐스테이트 월산 투시도힐스테이트 월산은 지하 2개 층, 지상 12~20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7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6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해당 단지는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췄다. 단지 평면은 총 4개 타입으로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부분의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일부 가구 제외)돼 채광이 우수하며, 판상형 4BAY 구조(전용 49㎡ 타입 제외)로 설계돼 통풍도 극대화했다. 또,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전용 49㎡ 타입 제외)을 제공한다.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도 들어선다. 외부에서 가정 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IoT 연동 가전제품들을 융합한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인 Hi-oT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조경으로는 4개 계절의 테마를 가진 공원(플라워, 리멤버힐, 패밀리, 파인힐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다. 테마 공원 양옆으로는 이를 이어주는 산책로가 설치될 예정이다.주요 분양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해당 지역 1순위, 31일 기타 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9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147번지에 있다.
2022.08.22 I 이윤정 기자
배곧신도시 '프라임 센터 배곧' 기숙사 분양
  • 배곧신도시 '프라임 센터 배곧' 기숙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곧신도시 업무지구 중심부에 예정된 ‘프라임 센터 배곧’ 기숙사가 현재 분양 중이다.(사진=프라임 센터 배곧)현장은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9145㎡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공장, 상업시설, 기숙사로 구성돼 센터 내 근로자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분양 중인 9~10층의 기숙사는 복층 구조로 온돌난방, TV,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붙박이장 등 풀옵션으로 구성되며 월패드, 비데, 팬트리 등 편의성을 늘리는 품목도 제공된다. 프라임 센터 배곧은 수변에 있고 기숙사는 건물 내 최고층에 있어 약 16만㎡ 규모의 옥구공원과 서해바다, 송도신도시 등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프라임 센터 배곧이 들어설 배곧신도시 서남측은 다수의 업무 및 공장시설과 2026년 해양경찰청 신청사,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및 카카오 데이터 센터 등 정주·유동인구를 늘릴 대규모 호재가 있다. 정왕동, 시화MT도 인접해 있어 외부 주거수요도 기대된다. 해당 건물 1층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다양한 상업 시설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또한 올해 인천 연수구와 오이도를 잇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2025년 배곧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배곧대교도 계획돼 미래가치가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022.08.22 I 이윤정 기자
한국철강, 하반기 실적 감소 반영한 주가…밸류에이션 매력-현대차
  • 한국철강, 하반기 실적 감소 반영한 주가…밸류에이션 매력-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국내 철근 가격 인하 추세에 따른 구매 지연과 주택 분양 부진이 전망되면서 하반기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13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가는 상반기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데다, 밸류에이션 멀티플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만큼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6940원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철강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895억원, 영업이익은 4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전분기대비 91%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2분기 실적 호조는 철근 가격 인상으로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spread)가 양호하고 철근 수요가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철근 기준가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2만6000원 상승했다. 5월에도 6만2000원 올랐으며, 6월에는 1만3000원 소폭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평균 t당 9만원 인상됐다. 2분기 철근 수요는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철근 기준가가 지난 7월 전분기 대비 1만8000원, 8월 15만4000원 하향 조정된 탓이다. 9월에도 추가 인하가 기대된다. 계절적 비수기와 지연 수요로 3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3분기 별도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229억원을 예상했다. 전방산업인 주택 분양이 더딘 점도 악재 요인이다. 하반기 국내 철근 수요는 상반기 대비 6% 감소한 511만t으로 예측했다. 그럼에도 연간 수요는 1000만t 이상으로 과거에 비춰봤을 때 국내 철근업체들의 가격 협상력 우위는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341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거시 경제 둔화와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로 이미 약세를 보인 만큼 추가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철근 업체들의 실적이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22 I 김응태 기자
하반기 실적 기대감 유효…하나금융지주·CJ제일제당 등
  • [주간추천주]하반기 실적 기대감 유효…하나금융지주·CJ제일제당 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증권사들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종목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하나금융지주, CJ제일제당, 롯데쇼핑 등을 꼽았다. 국내외 수주가 기대되는 세아제강과 현대건설 등에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자료=각사)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폭이 가장 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의 하나금융지주 지분 매입으로 수급 모멘텀이 개선되고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분기 실적을 달성한 S-OIL(010950)도 추천주로 꼽혔다. 올 겨울 유럽 가스와 전력 가격이 폭등하며 디젤(경유) 공급부족 심화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중국도 전력난과 티팟(Teapot·민간 정유업체) 가동률 하락을 감안하면 이번 겨울 석유제품의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세아제강(306200)도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에너지용강관 시장 호황 수혜, 하반기 해상풍력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용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이라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6.6%를 감안하면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유안타증권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CJ제일제당(097950)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 가격인상 동반 등으로 마진 방어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가공·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인상을 단행해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2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하며 유통3사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실적을 기록한 롯데쇼핑(023530)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핵심 사업부의 펀더멘털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이커머스 경쟁 완화에 따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사업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또 시네마 사업, 지분법 관계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현대건설(000720)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유안타증권은 “현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개선안 발표 등 부동산 정책의 점진적 구체화로 주택사업자의 분양시장 환경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업종 내 뚜렷한 주택 분양 성과와 국내 수주 실적, 연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내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해상풍력사업, 미국 홀텍사와 소형모듈원자로(SMR)·원전해체 등 원전 사업 관련 신사업 부문의 점진적 구체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크래프톤(259960)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반기 신작 ‘프로젝트 M’과 ‘칼리스토 프로토콜’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매출액은 2조16 00억원, 영업이익은 9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내년까지 이익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내달 중순 블랙핑크가 정규 2집을 발매할 예정인 가운데 10월15일 부터 내년 6월까지 36 회에 걸친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추가로 지역을 공개되는 점을 고려하면 BTS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3분기 블랙핑크 음반, 4분기부터 트레져와 블랙핑크의 공연을 반영하면 고성장세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올 2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서진시스템(178320)에도 주목했다. PER와 PBR 밴드가 역사적 하단 수준에 진입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만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2022.08.21 I 양지윤 기자
8월 마지막 주, 전국 12곳서 6823가구 분양
  • 8월 마지막 주, 전국 12곳서 6823가구 분양[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8월 마지막 주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부산, 강원, 전남 등 지방 각지에서 분양 일정이 진행된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6823가구(오피스텔·사전 청약·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주요 단지로 DL이앤씨는 22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99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자격 상실에 따른 잔여 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건영은 23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인근에 들어서는 `라포르테 공도`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76㎡, 총 986가구다. 단지는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인접하고 경부고속도로도 가깝다. 공도일반산업단지, 공도기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 주거 단지의 기능을 하고, 만정초·중교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같은 날 두산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동 일대에 건립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다. 이 중 9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부동산R114 측은 “초기 계약금 20%로 먼저 분양받는 청약시스템은 무주택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준다”면서 “내집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이 청약이다”고 말했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9개 단지(민간사전청약 포함) 총 6040가구(일반분양 556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사진=뉴시스)한편,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강원 원주시 관설동 `힐스테이트원주레스티지` 등 열 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2022.08.21 I 이성기 기자
"나 떨고있니" 소형 캐피탈사 떨게 만든 ‘브릿지론’, 뭐길래
  • "나 떨고있니" 소형 캐피탈사 떨게 만든 ‘브릿지론’, 뭐길래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부동산 호황기 동안 부동산 금융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취급되면서 캐피탈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 2금융권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늘린 가운데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브릿지론’(땅 매입 작업에 투입하는 자금)에서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규모 캐피탈사가 경쟁적으로 뛰어든 브릿지론에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 걸까..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사와 보험사, 저축은행의 PF 대출 규모는 지난해말 73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여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잔액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사, 카드사 등 여전사 PF 대출을 합하면 그 규모는 더 늘어난다. 한국신용평가가 집계한 25개 캐피탈사의 PF 대출은 올해 3월 기준 20조원을 넘어섰다.PF 대출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초호황의 산물이다.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삽만 떴다 하면 돈방석에 오르는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PF대출 가운데 브릿지론은 금리가 20%를 넘어가는데다 부동산 불패신화가 이어지면서 부실 위험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고수익 수익모델이 필요한 소형 2금융권이 대거 뛰어들었다.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미국을 선두로 글로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치솟으면서 대출 부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고위험 대출을 대거 늘린 금융사부터 부실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소형 캐피탈사가 대표적이다. 캐피탈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PF대출 가운데서도 브릿지론에 대해서는 별 다른 규제를 받지 않았다. 고위험 대출인데도 위험이 가려져 있었던 것이다.브릿지론이란 시행사가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직전, 땅 매입 비용 등에 대출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부지매입에 1000억원이 들어간다면 부지를 담보로 매입 계약금(통상 매맷값의 10%)에 필요한 100억원 등을 대출해준다. 이는 본 PF로 넘어갈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고위험 고수익 대출로 분류된다. 통상 20% 이상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조달비용이 높아 고수익 사업이 필요한 소형 캐피탈사들이 브릿지론에 뛰어든 이유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3월 기준 신용등급이 BBB인 캐피탈사의 영업자산 가운데 PF대출은 18%, 부동산담보대출은 41%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담대에는 올해 이전에 실행된 브릿지론이 대거 포함돼 있다. 문제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강으로 브릿지론이 본 PF까지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치명타다. 브릿지론에서 담보로 잡은 부지는 프로젝트 준공을 가정한 가치가 선반영돼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다. 준공이 안 되면 담보를 청산해도 자금회수가 힘들다. 설상가상, 캐피탈사의 자금조달 여력은 줄어들고 있다. BBB 등급 캐피탈채 금리(1년물)는 2020년말까지만 해도 4.8%였지만 작년(2021년말) 5.1%를 거쳐 8월 현재는 7.1% 수준으로 치솟았다. 그마저도 채권발행이 쉽지 않다. 브릿지론이 길어지면 유동성 문제가 커진다는 것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브릿지론은 본 PF로 전환되느냐 여부가 중요한데, 최근 PF 사업이 부진한 상태”라면서 “특히 분양이 어려운 지역의 브릿지론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8.20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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