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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쌓이는데' 내달 연내 최대 입주물량 쏟아진다…지방 주도 1.4만세대 입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달 지방에서 연내 월별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지방아파트에서 입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9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월(2만 7952세대)보다 3% 많은 총 2만 8819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4987세대, 지방은 1만3832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연내 월별 최다 물량이 입주하며 입주물량 증가에 영향을 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광역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가운데 부산은 연내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부산진구에서 재개발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2곳 등 총 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경기가 47%가량 늘지만 서울(-23%), 인천(-66%)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줄며 전월 대비 3% 감소한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의 입주물량이 1만 1747세대로 전월 대비 47% 증가해 가장 많이 입주할 전망이다. 화성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3개 단지 등이 입주하며 4154세대가 공급된다. 또 성남 2411세대, 고양 1393세대 순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6589세대, 광주 3364세대, 인천 1916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9월은 총 35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총 18개 단지로 경기 14개 단지, 인천 2개 단지, 서울 2개 단지다. 지방은 17개 단지로 부산 5개 단지, 대구 4개 단지, 광주 5개 단지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2022년도 한 분기만이 남은 가운데, 4분기에는 약 7만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3분기(8만 1482세대)보다는 적지만 수도권과 지방에서 골고루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밝지 않으리라 예상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거래도 많지 않을 전망이어서 입주시장도 잠잠한 할 것으로 보인다.직방은 “금리 인상과 더불어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 유럽발 물가 쇼크 등 국내 물가 및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대외적인 이슈가 더해지며 경기 전반적인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주택 수요가 줄고 아파트 거래 시장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하고 일정 지연, 사업 중단 등 아파트 분양 및 입주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 칠곡 석적 '우방아이유쉘 유라밸' 9월 2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M동아건설산업은 칠곡군 석적읍 중리 일원에 공급하는 ‘우방아이유쉘 유라밸’의 모델하우스를 9월 2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default해당 단지의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310세대이며 평면타입은 전용 63㎡와 84㎡로 구성돼 있다.우방아이유쉘 유라밸은 바로 앞에 경마산이 위치해 쾌적한 포레스트뷰를 누릴 수 있으며 광암천, 섬내공원, 석적체육공원, 낙동강녹색생태공원이 가까운 힐링주거환경을 자랑한다.또한 구미산업 3단지까지 차량 3분대, 구미산업 1단지까지 차량 5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여유로운 출퇴근 환경으로 워라밸을 실현하며, 국도67호선, 남구미IC 등이 가깝고 구평-칠곡중리간 직주연계도로도 예정되어 있어 시내·외로의 이동이 더욱 빨라질 예정이다.생활 인프라와 미래비전도 풍부하다. 이마트 동구미점이 가까우며 바로 앞 원마트, 하나로마트, 다이소, 노브랜드 등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대교초, 장곡중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안심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다.석적국민체육센터 예정, 칠곡 중리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 등으로 인근의 생활환경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가까운 구미산단 SK실트론, 삼성전자, LG이노텍 투자유치발표로 구미국가산단 배후 주거지인 우방아이유쉘 유라밸의 미래가치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단지 안은 랜드마크의 가치와 품격으로 채웠다. 입주민 휴식공간인 주민휴게시설,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단지 내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과 문화, 보육을 담은 고품격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가스, 조명, 난방 등의 편의기능을 갖춘 통합협 월패드, 일괄소등, 차량번호인식 주차시스템 등의 첨단시스템도 적용된다.한편 우방아이유쉘 유라밸의 청약일정은 9월 5일(월) 특별공급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하며 당첨자발표는 15일, 정당계약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구미시 광평동 일원에 9월 2일 오픈 예정이다.
- 임차인 단순 변심으로 임대차계약 해제…대법 "권리금 반환 의무 없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임대인의 귀책사유 없이 임차인 단순 변심으로 임대차계약이 해제된 경우, 임대인에게 권리금을 반환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임차인 A씨가 임대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권리금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고 29일 밝혔다.남양주 모 공공택지지구 내 상가를 분양받은 B씨는 2016년 4월 15일 부동산중개업자 A씨와 해당 상가를 보증금 3500만원과 계약금 350만원, 월세 170만원, 권리금 명목 2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개시일은 입점지정기간 내인 2017년 12월29일부터 2018년 3월1일까지 이고, 존속기간은 인도일부터 24개월이었다.그러던 중 A씨는 2017년 12월11일 계약금을 포기하고 임대차계약을 해제한다면서 권리금 반환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B씨에게 보냈다. 그러나 B씨는 사흘 뒤 “‘특약사항’에 따라 임대차계약을 해제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고, 소송전이 시작됐다.이들이 체결한 임대차 계약 특약사항에는 △상가 소유권 변동 등 사유 발생 시 임대차 계약은 새로운 임대인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승계돼야 하고 △배액상환(계약금을 포기할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것) 등 사유로 해지되지 않으며 △임차인 사정에 의해 입장이 불가능한 경우 임차인은 제3자에게로 전대가 가능하고, 임대인은 이에 동의하기로 한다는 등의 내용이 있었다.1·2심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A씨와 B씨가 체결한 계약 특성상 계약금을 포기하고 하는 임의해제는 허용되지 않지만, B씨가 2018년 5월16일 자로 임대차계약을 해제한다는 뜻을 밝혀 결국 A씨와 B씨 사이 계약을 종료한다는 의사가 일치됐다는 점에 주목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권리금계약은 임대차계약과 불가분 관계에 있는바, 임대차계약 해제로 권리금계약도 해제됐다고 봐야 한다”며 “B씨는 A씨에게 수령한 권리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가 제3자에게 전대할 권리를 보장받았음에도 이를 행사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대법원은 “상가의 재산적 가치를 양도할 수 없었다거나 이용할 수 없었다는 등 임대인의 특별한 사정에 대한 주장·증명이 없는 사건에서, 피고는 원칙적으로 원고에게 권리금을 반환할 의무가 없다”며 “원고는 스스로 상가 입점을 거절했고, 특히 원고가 직접 입점하지 못하는 경우 제3자에게 전대할 권리를 사전에 보장받았음에도 이를 행사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이어 “원심은 원고가 계약금 포기에 의한 해제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서도, 임대차계약이 묵시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권리금계약도 해제다는 이유만으로 피고가 권리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원심의 판단은 대법원 판례에 상반되는 판결이다”고 덧붙였다.
- 세입자 구한 뒤 소액 얹어 빌라 매도…보증금 떼여도 속수무책
- [이데일리 박종화 오희나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대로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서면 연립·다세대주택(빌라)과 공인중개사무소가 밀집해 있다. 일부 공인중개사무소엔 ‘신축빌라 분양. 실투자 1000만원!’ 같은 문구가 붙어 있다. 분양가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세입자를 받으면 소액으로도 새 빌라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게 이들 업소의 설명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 지역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에게 빌라 분양을 문의하자 “원래 분양가는 3억원인데 전셋값을 구할 수 있다. 2억7000만~2억8000만원에 세입자를 구할 수 있다”며 “세입자는 알아서 구해줄 테니 실제론 1000만~2000만원만 투자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 말을 달리 해석하면 집값이 1000만원~2000만원만 떨어져도 깡통 주택이 된다는 뜻이다. 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깡통 전세가 속출하는 배경이다.박동수 서울세입자협회 대표는 “빌라 업자가 신축 빌라를 비싸게 분양하기 위해 분양가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전세를 끼고 분양한다”며 “세입자도 구축 월세보다는 신축 전세를 선호하다 보니 구조적으로 전세 사기에 취약하다”고 말했다.◇뒤늦게 전세 사기 알아차려도 구제 어려워최근엔 신축 빌라가 잇달아 깡통주택으로 전락하고 있다. 세입자를 먼저 구해놓고 수분양자(분양을 받는 사람)을 먼저 찾는 분양 방식 때문이다. 이런 빌라에선 소액으로도 빌라를 분양받을 수 있다며 수분양자를 모은다. 일부 공인중개사무소는 임대인과 함께 이런 방식으로 전세 사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지만 실제 입증하기는 어려워 ‘솜방망이’ 처분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김예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단순히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해서 임대인을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임대차 계약 체결 당시부터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란 더 어렵다”며 “이런 이유로 기존에는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더라도 실제 임대인을 사기죄로 처벌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명의 변경도 흔한 전세 사기 수법이다. 집주인이 바뀌면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이전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긴 하지만 집주인이 바뀐 걸 세입자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고지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계약 해지를 청구할 수 있는 기간도 판례상 한 달 남짓이다.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현행 세입자 보호 제도가 불충분하다고 하소연한다. 이데일리와 만난 한 전세 사기 피해자는 “집주인이 차명 재산으로 외제차를 굴리고 다녀도 현재 환수하기가 어렵다”며 “세입자 돈으로 집주인 채무까지 갚아줘야 하는 상황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그는 “이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분명한 환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소한 세입자가 거주 중에 집주인이 바뀌었을 땐 새 집주인의 금융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공간 데이터 전문회사 빅밸류의 김진경 대표는 “전세사기는 결국 보증 사기로 이어져 개인의 피해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사회적 손실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세 사기 피해액 매년 사상 최대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은 42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790억원의 73.9%에 달한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사고액은 HUG의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 2016년 34억원에서 2017년 74억원, 2018년 792억원, 2019년 3442억원, 2020년 4682억원, 지난해 5790억원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는 매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시장에서는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세입자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통상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다. 서울주거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25개구 중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90%를 넘은 곳은 강서구(96.7%), 양천구(92.6%), 금천구(92.8%) 등 3곳이었다. 관악구(89.7%), 강동구(89.6%), 구로구(89.5%)도 그 뒤를 이었다. 주로 신축 빌라가 많은 지역이다. 서울의 아파트 신규 계약 전세가율은 평균 54.2%로 나타났지만 연립다세대는 평균 84.5%, 갱신 계약은 77.5%로 아파트보다 높은 수준이다.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사기를 분석해보면 30대 미만이 90%, 3억원 이하 부동산이 90% 수준으로 결국 사회초년생 등이 다수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세입자의 보증보험 의무 가입과 집주인의 국세 체납 여부 등 정보를 공개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주간추천주]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LG전자·롯데쇼핑·현대건설 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가에서는 다음주 추천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LG전자(066570), 롯데쇼핑(023530), 현대건설(00072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을 꼽았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재개로 인한 호재가 기대되는 JYP Ent.(035900)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LG전자(06657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반기 전장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흑자전환으로 전사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 악화 원인인 TV 부분에서는 카타르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건설(000720)의 경우 해외실적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크고 원전과 해외 인프라 수주 등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선제적 주택 부문 원가 상승분이 2분기에 반영됐으며 하반기에는 원가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036460) 역시 2분기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시아 LNG 가격이 추가적으로 강세를 띠는데다 유가보다도 실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SK증권은 2분기 LG CNS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00355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친 LGCNS 는 고객사 투자 재개,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의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상장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K증권은 “하반기 연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으나, 상표권수익 증가, 배당한도 삭제로 5년 연속 주당 배당금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엔씨소프트(03657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3분기 리니지W 매출 하향 안정화로 매출 및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내년 상반기 PC·콘솔 MMORPG 신작인 ‘TL’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데다 내년부터 프로젝트 E, R, M, 블레이드&소울S와 아이온2 등이 출시할 계획이다.엔터테인먼트업체 JYP Ent.(035900)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 2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152.9% 증가한 243억 원으로 컨센서스의 182억 원을 상회했다. 이익 기여 높은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 SK증권은 “3분기 전 아티스트 라인업 활동에 따라 연이은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내년 3개 신인그룹이 데뷔하는데다 해외 중심 라인업 확보로 양호한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이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 및 가격인상 등으로 마진 방어를 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가공 및 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 인상을 단행했는데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롯데쇼핑(023530)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핵심 사업부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욱 커켰다. SK증권은 “커머스 경쟁 완화에 따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사업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한다”며 “시네마 사업, 지분법 관계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도 동사의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현대건설(000720) 역시 추천주로 꼽았다.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데다 주택사업자의 분양시장 환경 개선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업종 내 뚜렷한 주택 분양 성과와 국내 수주 실적, 연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내 성과가 기대된다”며 “해상풍력사업, 미국 홀텍사와 SMR 원전해체 등 원전 사업 관련 신사업 부문의 점진적 구체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도 주목”했다.
-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에 들어서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분양에 나선다.평택 오션센트럴비즈는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23만8000여㎡ 규모로 지어지며, 1군 건설사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 5월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 복합지원시설’로 인증을 받았으며 초고층 지식산업센터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단지는 제조형, 스마트형, 업무형 등 각각의 업무유형에 맞춘 사무공간을 갖춰 다양한 기업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제조형 공장이, 지상 5층~39층에는 섹션형과 스마트 공장이 들어선다. 지상 4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스트리트형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차별화된 특화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는 건물 외부에서 화물 엘리베이터를 통하지 않고, 내부로 화물차량이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여기에 사무실 앞까지 주차할 수 있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하역시간을 단축시키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동시에 적용된다. 또한 기존 지식산업센터 대비 높은 최고 6.9m 층고로 설계해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까지 높였다. 현장이 위치한 포승2지구는 평택포승 BIX 및 평택항만배후단지, 평택자동차클러스터 개발 등에 따른 최대 수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평택시는 최근 2035 평택시 기본계획을 통해 서부권인 포승, 안중, 현덕을 부도심으로 묶어 국제 핵심 물류, 제조 기반, 항만, 관광 및 휴양 기능을 부여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치 상승이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이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오피스 시스템을 제공해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체의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공용회의실, 테라스가든, 스카이라운지, 중앙수변공원 등 다수의 휴게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바로 앞에는 만호근린공원이 있으며 일부 남서쪽 호실에서는 서해대교 오션뷰 조망할 수 있다.단지 주변에는 포승 국가산업단지, 원정 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 및 기업체가 위치해 배후수요도 풍부하며, 기업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한편 평택 오션센트럴비즈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 우평건설, ‘여수 원더라움 더힐’ 아파트 9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우평건설이 9월 중 전라남도 여수시 아파트 ‘여수 원더라움 더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여수 원더라움 더힐’ 조감도. (사진=우평건설)‘여수 원더라움 더힐’은 전라남도 여수시 학용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3개동, 전용 84㎡ 172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여수 원더라움 더힐’은 여수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신기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신기동에는 약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들이 조성되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6월 여수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만큼, 각종 청약 및 대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점도 주목된다. ‘여수 원더라움 더힐’은 새롭게 탈바꿈되는 신기동 주거타운의 수혜가 기대된다. 여수 신기동 일대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건설된 계획도시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다수 위치하고, 여수를 관통하는 쌍봉로(8차선)를 통해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 여건도 갖춰 오랫동안 지역 대표 생활권으로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2,0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돼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미 갖춰진 생활 인프라도 훌륭하다. 먼저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여수시청, 행정복지센터, 지방법원 등 공공기관도 가깝다. 또한 여수한국병원, 여천전남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며 각종 문화·체육시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여수 원더라움 더힐’ 시공사 우평건설은 1989년 창립 이후 전국적으로 다방면에서 굵직한 실적을 이어왔다. ‘동탄2신도시 우평 라비엔파크 오피스텔’, ‘시흥은계지구 우평라비엔 상업시설’, ‘수원 파장동 우평원더라움 아파트’, ‘경북도청 안동 라비엔 오피스텔’ 등이 대표적이다.
- 금호건설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 26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호건설이 경상남도 양산시에 공급하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가 8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선다.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는 경남 양산시 중부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44층, 2개 동, 총 237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A 80가구 △84㎡B 79가구 △84㎡C 39가구 △84㎡D 39가구로, 전 타입이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청약은 오는 9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 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15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1, 2, 3회차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중도금 4, 5, 6회차는 이자 후불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을 누리는 이 단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양산시 및 경남·부산·울산 거주자라면 세대주 여부, 보유주택 수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도 배제된다.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고 계약금 10% 납입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2022년 시공능력평가 15위에 이름을 올린 금호건설의 고급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가 적용되는 만큼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지상 44층의 양산 최고층 단지로 조성돼 쾌적한 조망권을 확보한 것은 물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양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햇빛과 바람이 잘 들며,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비즈니스 센터, 멀티룸, 멀티 라운지 등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세대 내부 설계도 우수하다. 전용 84㎡ 단일면적에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4BAY 판상형 구조와 타워형 구조가 고루 구성되며 고급 욕실, 대형 펜트리장 등 고급 인테리어 스타일로 주거 품격을 향상시켰다. 또한 마감재를 적용하지 않은 기준층 층고가 3m며 마감재를 적용한 경우 천정고 2.4m, 우물 천정고 2.55m의 높은 천정고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점도 돋보인다. 새 아파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첨단 기술도 대거 도입했다. 터치스크린 월패드, 침실 통합스위치, 욕실 스피커폰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번호판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디지털 도어록, 고화질 CCTV 등으로 안전과 보안을 강화했다. 에너지 손실 없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환기스위치 등 에너지와 관리비를 절감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적으로는 도보 약 3분 거리에 양산종합운동장역(예정)이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양산선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까지 2개 노선이 개통을 앞둬 환승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지선 등 진입을 편리하게 하는 남양산 IC도 가까이 있다. 이 외에도 도보권에 양산제일고, 양주초, 양산여중, 양산여고 등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어 아이 키우기에 적합하며, 양산천, 양산천 수변공원, 춘추공원, 양산워터파크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남부재래시장, 이마트, 양산시청 제2청사, 울산지방법원 양산시법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한편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일원에 위치한다.
- 강원도 '양양 스위트엠 디오션'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원도 양양군 일대에 들어서는 ‘양양 스위트엠(SWEET M) 디오션’이 공급 예정이다.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신태양건설이 시공을 맡은 양양 스위트엠은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의 2개 동으로 지어지며 총 209세대 중 전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에 해당한다.양양 스위트엠 디오션은 양양 신도심의 개발중심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 환경을 자랑한다. 관광기반시설 등 문화복합타운으로 신설된 양양종합터미널(운영 중)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예정), 동해북부선 양양역(예정), 양양경찰서(신설확정), 양양국제공항 등과 가깝다.교통망도 눈에 띈다. 해운대와 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와 가깝고,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면 서울까지 9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양양 국제공항을 이용하면 제주도 및 동남아 직항 여행 (22년 현재 31개 노선 취항)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현재 강릉에서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양양역이 개통 (2027년 예정)되어 있으며, 동서고속화철도(2026년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 30분대면 갈 수 있다.자연과 천혜의관광자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송이조각공원, 남대천공원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낙산도립공원, 낙산해수욕장, 송전해수욕장, 하조대 관광휴양단지, 설해원 온천 등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삶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오색케이블카(예정)을 타면 설악산 여행도 가능하며 영랑호CC, 델피노CC, 설악쏘라노, 파인리즈CC가 있어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단지 구조와 설계도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양양 스위트엠 디오션은 29층 최고층 단지로, 과학적인 단지설계로 동해바다 오션뷰(일부 세대 제외)를 볼 수 있다. 자연 채광과 환기가 탁월한 판상형 구조는 물론, 60m 넉넉한 동 간 거리 확보로 세대별 조망권 확보 및 사생활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경남 '고성 스위트엠 엘크루'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토지신탁㈜는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에 8년 만의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고성 스위트엠 엘크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오는 8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청약, 2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고성 스위트엠 엘크루 항공조감도고성 스위트엠 엘크루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총 435가구로 전용 84㎡A 251세대, 84㎡B 107세대, 116㎡ 77세대 등 중대형 타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남향위주 단지배치로 쾌적성을 강화했고, 선호도 높은 판상형 4BAY(84A타입), 4.5BAY(116타입)과 공간감이 극대화된 거실-주방 일체형 타워형 구조(84B타입) 등 혁신평면설계를 도입했다. 전 세대 팬트리,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을 강화하였으며,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알파룸과 베타룸(116 타입)을 갖춘 특화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단지는 고성에서 보기 힘든 차별화 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성 최초의 단지 내 실내골프장, 북카페, 멀티룸을 비롯해 선큰가든,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어린이집 등 단지 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막아주는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세대 내 및 공용부 보안등 LED조명,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따른 단지 내 전기차 충전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무인택배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고화질CCTV, 광폭주차장 등의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교통망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에서 33번 국도가 가깝고, 고성 IC를 통해 대전, 진주, 사천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만림IC를 통해 통영으로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송학고분로를 통해 고성읍내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또한 KTX 고성역 계획으로 전국으로 더 빠른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인근 양촌·용정지구 해상풍력발전, 무인기종합타운, 안정국가산업단지 등 굵직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생활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CGV고성점이 단지 인근에 있고 고성군스포츠파크, 올해 6월 개장한 고성야구장, 고성군국민체육센터, 송학고분군, 고성박물관 등 풍부한 힐링·문화 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한편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약자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타입별 1대씩 총 3대를 경품 이벤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 ‘컴투스式 메타버스’ 베일 벗었다…“2024년 1분기 상용화”(영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내년 1분기 기업 대상 서비스를 거쳐 오는 2024년엔 개인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할 계획입니다.”컴투스(078340)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가 2년 후 본격 상용화된다. 총 9개 아일랜드(메타버스 속 공간)을 구축해 현실세계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그대로 옮겨오고, 참여자들에겐 ‘시민권’을 부여한다. KT(030200), SK네트웍스(001740), 교원그룹 등 국내 유수 대기업들도 참여시켜 컴투버스만의 ‘얼라이언스’(연합체)를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컴투버스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공개한 메타버스 시연 영상. (영상=김정유 기자)◇9개 아일랜드 구축, 참여자에 ‘시민권’ 부여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 데이’에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월드 가상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고,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라묘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컴투스는 1년전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말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엔피와 함께 조인트벤처(VB)인 컴투버스를 설립, 본격적인 올인원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우리는 메타버스를 ‘넥스트 인터넷’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컴투버스의 경우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의 인프라스트럭처(인프라 설계자)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이날 컴투버스는 자신들만의 메타버스 비전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메타버스 공간이 구축되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전에 비해 상당히 진전된 정보를 내놨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는 총 9개 아일랜드로 구성되고, 이 랜드(땅)에서 도로, 오피스, 자연환경, 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들어설 것”이라며 “아일랜드 1개는 축구장 3200개 정도의 크기이며 기본 단위인 셀 100개가 모여 가로·세로 160m 규모의 블록을 형성하는 식”이라고 말했다.이어 “대규모 사용자의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서버 프레임웍 기술로 이를 지원할 할 예정”이라며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컴투버스는 우선 일반 기업 대상으로 랜드를 분양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속 공간은 퍼블릭(공공)과 프라이빗(개인) 영역으로 나뉘는데, 퍼블릭의 경우 컴투버스가 직접 모든 것을 개발 및 관리한다. 프라이빗 공간의 경우 일반 기업이나 개인이 자신만의 세계관과 콘텐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내년부터 랜드 분양을 추진할 예정인데, 규모상으로 보면 약 900만개 셀이 될 것으로 본다. 비교적 변동성 없는 가격 정책으로 갈 예정”이라며 “컴투버스는 향후 참여자들에게 일종의 ‘시민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컴투스)◇내년 1분기 기업 서비스, 얼라이언스에 KT도 참여컴투버스는 올해 메타버스 속 가상 오피스 구축을 우선 추진하고 연말까지 고도화할 예정이다. 일반 기업 대상 서비스는 내년 1분기까지, 일반 및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는 오는 2024년 1분기까지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다양한 기업들과 컴투버스 얼라이언스 구축에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이 대표는 “진정한 메타버스는 1개 회사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많은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최근 SK네트웍스와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처럼, 각 분야의 많은 대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중에 있다”고 했다.현재 컴투버스의 파트너사들은 △SK네트웍스(생활) △하나금융그룹(금융) △교원그룹(교육/여행) △교보문고(문화) △한미헬스케어(의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패션) △마이뮤직테이스트(공연) △영실업(아동) △닥터나우(의료) △푸드테크(생활) 등이 있다. 컴투버스는 조만간 ICT 기반의 다양한 기술 메타버스 협력을 위해 KT(030200)와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협의 단계여서 정확한 협력 내용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더불어 이날 컴투버스는 ‘깜짝 인사’도 선보였다. 국내 도시건설 분야 전문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를 컴투버스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로 합류시킨 것. 유 교슈는 이날 영상을 통해 “내가 가진 공간과 도시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컴투버스와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컴투버스와 함께 현실의 제약이 없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대표는 “메타버스라는 영역은 아직까지 ‘화이트 스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며 “과거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발전했다면, 이제 우리는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 [현장에서]규제 풀겠다더니…금감원의 역주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솔직히 당혹스럽습니다.”간편결제 업체 A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연말까지 구축하려는 ‘간편결제수수료 공시시스템’에 대해 이같이 토로했다. A씨뿐만이 아니다. 핀테크·빅테크뿐 아니라 결제대행업(PG사), 온라인 종합쇼핑몰까지 좌불안석이다. 많게는 176개 기업(8월17일 전자금융업 등록 기준)이 ‘규제 불똥’을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간편결제수수료 공시시스템’은 윤석열정부의 37번째 국정과제다. 빅테크·핀테크 등 간편결제 업체가 중소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수수료 원가 구조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공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공시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 입점업체의) 간편결제 페이 수수료 부담 완화”를 하겠다는 게 정책 목표다. 금융감독원. (사진=이데일리DB)그런데 시장에선 걱정이 태산이다. 기업의 숨통을 터주겠다는 윤석열정부가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과거에도 기름값·아파트 분양가·통신비 등 원가 공개가 추진됐지만 논란이 거셌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과제라며 밀어붙이면 후유증만 클 것이다. 오히려 간편결제수수료 공시시스템 구축 계획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 있다.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다.(참조 이데일리 8월23일자 <“왜 핀테크만 원가 공개하나”..네이버·카카오·토스 100여곳 멘붕>) 첫째, 갈수록 늘어나는 ‘눈덩이 규제’ 우려다. 애초 국정과제에는 “‘빅테크 기업’이 소상공인 등에게 부과하는 간편결제 수수료에 대한 공시 및 주기적인 점검”으로 빅테크만 대상이었다. 그러던 것이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는 “‘빅테크 등’의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로 대상이 확대됐다. 급기야 금감원 관련 회의에는 빅테크뿐 아니라 PG사, 선불업자, 온라인 쇼핑몰까지 불렀다. 정부는 폭넓은 의견수렴이라지만, 기업은 전방위 경영압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둘째, ‘기울어진 규제’ 우려다. 신용카드사도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수수료를 받는데, 이번 금감원의 공시시스템 대상에선 제외됐다. 신용카드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결제 수수료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377300) 결제 수수료보다 최대 6배나 높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왜 기존 금융권은 놔두고 핀테크 등만 영업비밀·원가까지 공개해야 하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다. (참조 이데일리 1월9일자 <[단독] 카드사 쇼핑몰 입점업체 수수료 폭리..네이버·카카오 6배>)(그래픽=김정훈 기자)셋째, ‘스텔스 규제’·‘답정너’ 규제 우려다. 금감원은 올해 연말까지로 ‘간편결제수수료 공시시스템’ 구축 시한을 못박았다. 불과 4개월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보이지 않는 스텔스기처럼 어떤 기업에 어떤 공시항목을 적용할지 가닥조차 잡히지 않았다. 업체별로 서비스가 달라 수수료 구조도 다른데 시장 현실을 무시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결국 금감원이 시한에 쫓겨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답만 하면 돼)’처럼 밀어붙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같은 상황은 윤석열정부의 금감원이 밝혔던 기조와 상반된 역주행 결과다. 지난 5월 새정부 출범 이후 금감원은 규제를 걷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합리성, 절차적 투명성으로 예측 가능한 규제가 되게 하겠다고 했다. 최근에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된 만큼 각 업권의 특성을 고려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약속도 했다. (자료=BNK금융경영연구소)오는 30일 금감원과 빅테크·핀테크 CEO들과의 간담회가 열린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등 빅테크·핀테크 업계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간편결제수수료 공시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불식되길 기대한다. 규제를 걷어내겠다는 윤석열정부 금감원의 공약(公約)이 헛된 공약(空約)이 아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