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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국민 재산권 억압 '문화재 독재'…아궁이터 문화재 아냐"[지자체장에게 듣...
  • 서강석 "국민 재산권 억압 '문화재 독재'…아궁이터 문화재 아냐"[지자체장에게 듣...
  • [이데일리 양희동 김은비 기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임명한 문화재청장도 국민을 위해 일할 줄 알아야 한다. 문화재 보호 목적 하나로만 국민의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억압하는 것은 ‘문화재 독재’다”.(사진=이영훈 기자)서강석(사진·65)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풍납동 일대 등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30년 가까이 개발이 막힌 상황을 ‘문화재 독재’로 규정하며 임기 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응천 문화재청장과의 면담도 요청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단 입장이다.송파구 내에는 백제 유물이 다수 발견된 풍납동 외에도 방이2동 복합개발 부지, 미성크로바·진주아파트 재건축,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부지 등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으로 정해져 개발 전 시굴·표본·입회조사 등을 시행해야한다.서강석 구청장은 “진주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빈 땅에 문화재청이 들어와 발굴 중 집터(아궁이터)가 나왔는데 아궁이는 문화재가 아니다”라며 “문화재청이 4개월 이상 발굴을 하며 2700가구 공사를 못하고 있어, 제가 직접 나서 아궁이 흔적인 가로·세로 1m 정도 흙덩어리를 떠서 가져가고 공사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굴 작업으로 한 달에 100억원 손실이 발생하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분양가로 이전된다”며 “문화재보호법상 진짜 문화재는 당연히 박물관을 만들어 보존하고, 그렇지 않은 땅은 삶이 계속되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행정고시 출신으로 33년간 서울시 등에서 공직에 몸담았던 서 구청장은 취임 이후 4개월여간의 성과 중 하나로 ‘민원행정과’ 신설을 꼽았다.서 구청장은 “민선 8기 비전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인데 구민을 민원인이 아닌 주인으로 섬기는 자세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민원행정과를 만들어 구민들이 인·허가 담당자를 직접 만나 ‘을(乙)’이 되는 걸 끊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들은 민원행정과에 민원서류를 접수하면 소속 직원이 직접 관계부서와 협조해 인·허가 서류를 받아 준다”며 “구민들은 서류 접수 후 처리기간이 지나면 찾아가기만 하면된다”고 전했다.잠실 5단지 등 송파구 내 재건축·재개발의 신속한 추진도 서 구청장의 주요 관심사다.서 구청장은 “잠실 5단지는 이제 궤도에 올랐고, 앞으로 사업 계획 승인 및 관리처분하고 철거 뒤 지으면 된다”며 “정부와 서울시, 송파구 모두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안전진단 등 규제 완화 등과 함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잠실역에서부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지는 10차선 도로인 ‘송파대로’(6.2㎞)는 4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특성을 살린 명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송파대로는 ‘송파의 얼굴’인데 낮은 건물들이 이어지며 도로변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낙후된 모습”이라며 “가로 환경 등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석촌사거리엔 초고층 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해 상업지역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송파대로 정비는 기업유치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를 위한 방이동 부지(12만㎡)도 일부를 기업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서 구청장은 “송파명품거리에 조성될 초고층 비즈니스센터에 기업이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며 “한예종 부지 일부는 유수 대기업의 연구소와 4차 산업 혁명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하면 포화상태인 판교보다 좋은 땅”이라고 강조했다.송파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안전 대책도 최근 마련했다. 서 구청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석촌호수 옆에 대형 트리가 설치돼 젊은층이 많이 모일텐데, 반드시 안전요원과 군중 밀집 대책을 세우도록 했다”며 “인원도 몇 명 이상 못 들어가도록 ‘총량제’ 조건부로 행사를 허가했다”고 설명했다.‘석촌호수’의 명칭을 ‘송파호수’로 변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석촌호수가 과거 한강의 지류인 송파강에서 유래했고, 지역적으로 석촌동에 속하지 않는 등의 이유다.서 구청장은 “석촌호수는 원래 송파강이었고 송파나루가 있었는데, 호수가 만들어질 당시 지명위원회 결정도 없이 서울시 토목 직원이 석촌동 인근이라고 현재 이름으로 정한 것 같다”며 “석촌호수는 외국인이 많이 오는 세계적 명소인데 발음도 어렵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지명위원회를 열어 송파호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강석 송파구청장△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행정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서울시장 비서실장 △성동구청 부구청장 △서울시 재무국장 △오세훈 보궐선거 후보 총괄선대본부 특보 △윤석열 선대본부 미래희망특위 송파조직위원장
2022.11.15 I 양희동 기자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분조위 결론 못내려…추후 논의
  •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분조위 결론 못내려…추후 논의
  •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14일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를 판매한 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와 관련해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다수의 신청인과 피신청인의 의견 진술과 질의·응답에 많은 시간이 걸려 추후 분조위를 다시 열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금감원은 분조위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조정안을 분조위 안건으로 올렸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다음주 분조위를 다시 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4885억원이 판매됐다.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돼 4746억원이 미회수 상황이다.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요청 건수는 190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약 3800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이날 분조위에는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회사, 각 사 피해자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이날 많은 시간이 소요돼 분조위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추후 분조위를 다시 열어 마무리할 계획이다.독일 헤리티지 펀드와 관련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펀드 피해자들은 펀드 판매사들이 펀드의 기초자산이나 투자구조에 대해 사실과 다른 설명과 거짓 기재한 설명서로 허위 내용을 설명했기 때문에 계약 취소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분조위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이 나올 수 있다. 앞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피해 원금을 100% 반환하라는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2022.11.14 I 김소연 기자
文 떠난 풍산개… 광주 동물원서 새끼 ‘별’과 만날까?
  • 文 떠난 풍산개… 광주 동물원서 새끼 ‘별’과 만날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광주 우치동물원에 맡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서 사육 중인 새끼 ‘별’과 상봉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 곰이(암컷·앞쪽)와 송강(수컷·뒤쪽)이 지난 10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앞뜰에서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광주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대통령기록관은 최근 곰이와 송강의 새끼 6마리를 분양한 서울, 인천(2마리), 대전(2마리), 광주 등 지자체와 동물원에 부모견도 사육할 수 있는지 물었다.다른 동물원들은 사육 여건 등을 이유로 고사했지만, 곰이와 송강의 새끼 중 한 마리인 별을 기르고 있는 광주 우치동물원 측은 “사육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대통령기록관 소속 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기존에 새끼들을 사육하는 동물원에 맡기기로 한다면 행선지는 우치동물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우치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최종 결정이 나면 5∼7일 정도 공간 확보, 사육자 선정 등 준비 기간을 거쳐 곰이와 송강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적응도에 따라 별이와 함께 키우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2019년 8월 분양된 별과 부모견이 3년여 만에 상봉하게 되는 셈이다.광주 우치동물원으로 분양된 별이의 모습 (사진=광주우치동물원 제공)다만 곰이와 송강은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넘겨지게 된다. 우치공원 관리사무소는 도난, 분실, 부적응 등 가능성에 대비해 곰이, 송강을 특별 관리할 방침이며, 적응 기간을 지나서도 일반인 관람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우치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반 관람객은 산책, 활동 중인 모습이나 울타리 안 생활 정도를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안부 결정이 어떻게 날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대비는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로 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최근 정부에 반환해 경북대 동물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2022.11.14 I 송혜수 기자
"저무는 주택 호황기 보릿고개 넘자"…해외로 눈 돌리는 건설사
  • "저무는 주택 호황기 보릿고개 넘자"…해외로 눈 돌리는 건설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한 대우건설은 해외 투자개발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해외사업단`을 신설했다. 해외건축팀 등 유관팀과의 기술 역량을 결집, 효율적인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취지에서다. 현대건설은 `소형모듈원전`(SMR)사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미국 홀텍과 손을 잡고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SMR 상용화 설계에 착수했다.삼성엔지니어링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바레인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그램(BMP)의 작업현장 모습.(사진=바레인 뉴스 알라얌(Alayam) 홈페이지)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파른 금리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등에 따른 주택 사업 수익 우려에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 수주와 신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와 미분양 증가 등으로 내년도 `보릿고개`가 예상되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먹거리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강달러·고유가 등으로 `제2의 중동의 봄`이라 불릴 만큼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간 신흥국들과의 저가 수주 경쟁을 피해 국내 주택사업에 매달려왔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실제 국내 연구기관들은 주택경기 악화와 SOC 예산 축소로 국내 건설 수주는 수년간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반면 해외건설 시장은 국제유가 상승 기조 속에 `오일 머니`를 확보한 중동 국가들을 선두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지역 경제 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에서만 올해 6월 기준 34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이중 예산액이 밝혀진 25개 프로젝트는 총 920억 달러 수준에 이른다.이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은 내년 해외 수주 목표치를 총 24조원대로 잡고 있다. 사우디(현대건설)와 오만·베트남(GS건설), 카타르·알제리·요르단(삼성엔지니어링), 나이지리아·이라크(대우건설) 등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준비 중이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해외·플랜트 발주 환경은 긍정적으로 플랜트 부문에서는 해외 생산 기지화와 O&G(Oil&Gas) 발주가 동남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어 수주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산유국에서의 플랜트 발주가 나타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주와 플랜트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기존 석유화학에서 벗어난 차세대 원자력 발전사업인 SMR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은 SMR 지분 투자와 상세 설계 참여 등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암모니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수처리 등 신재생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GS건설은 수처리와 모듈러,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장 중이며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수소·암모니아 사업, 해상 풍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에도 우호적인 해외 발주시장과 비우호적인 국내 주택시장 흐름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주택 사업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나면 해외, 신사업 등의 투자 포인트가 주가에도 더욱 탄력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2022.11.14 I 신수정 기자
아이에스동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올해 최대 실적 기대
  • 아이에스동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올해 최대 실적 기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아이에스동서(010780)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4일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2.3% 증가한 1조75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1조6084억원)을 초과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017년(1조8329억원) 매출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49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5%, 290.7% 증가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5017억원으로 전기말 대비 51.8% 증가해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아이에스동서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준공예정 사업지와 사업부문별 실적 개선이 고르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고양 덕은DMC 아이에스비즈타워, 대구역 오페라W 등 대규모 자체사업 현장과 환경사업부분 실적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2020~2021년 성공적으로 분양한 다수의 자체사업 현장들과 대구 범어W, 대구 죽전역 에일린의 뜰 등 대규모 도급공사 현장들이 2024~2025년까지 꾸준히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3분기 누적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사업부문 1조3060억원, 콘크리트사업부문 1538억원, 해운사업부문 1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사업에 대한 투자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며 환경사업부문 매출은 3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했다.특히 폐배터리 리사이클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비율을 규제하겠다고 예고했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에 재료가 되는 폐배터리 공급원인 폐자동차재활용이 핵심 이슈로 부각된 것이다.아이에스동서의 손자회사인 인선모터스는 국내 폐자동차 재활용분야(해체재활용, 파쇄재활용)에서 약 40%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폐차 관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폐배터리 재료 확보에 확고한 우위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이에스동서는 2021년 2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 TMC에 투자했으며, 올해 2차전지 원재료 추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북미 배터리 리사이클 업체 리시온(Lithion)의 지분을 확보하고 국내 독점 사업권을 계약하는 등 폐배터리 ‘회수-파쇄-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했다.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사업부문별 시너지를 발휘하고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재무적으로도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환경사업 기회 창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함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요소를 비즈니스에 내재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2.11.14 I 안혜신 기자
오늘 독일 헤리티지 펀드 분조위…투자금 100% 반환 나올까
  • 오늘 독일 헤리티지 펀드 분조위…투자금 100% 반환 나올까
  •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14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한 차례 분조위로 결론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에 헤리티지 펀드 분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분조위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 펀드 피해 조정을 할 계획이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4885억원이 판매됐다.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돼 4746억원이 미회수 상황이다.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요청 건수는 190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약 3800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금감원 분조위는 금융소비자(피해자)와 금융회사 간 분쟁이 발생하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정을 하게 된다. 앞서 금감원은 해외 감독당국과 공조를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했다. 이에 독일 헤리티지 펀드도 계약 취소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펀드 피해자들은 펀드 판매사들이 펀드의 기초자산이나 투자구조에 대해 사실과 다른 설명과 거짓 기재한 설명서로 허위 내용을 설명했기 때문에 계약 취소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분조위에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이 나올 수 있다. 앞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피해 원금을 100% 반환하라는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번 독일 헤리티지 분조위가 마무리되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이탈리아 헬스케어·독일 헤리티지 주요 5대 환매연기 펀드에 대한 분쟁 조정은 완료되는 셈이다.
2022.11.14 I 김소연 기자
"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
  • "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의지를 보이는 만큼 수도권 인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규제완화 수혜가 예상됩니다.”윤석열 정부가 지난 8·16부동산 대책에서 앞으로 5년간 전국 27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주택 공급 대책을 밝힌 이후 정부의 규제완화가 잇따르고 있다.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힌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0만호 공급…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기대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이달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연사로 나선다. 김 소장은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리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기조라면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규제완화에 주목했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분상제)를 개편한 데 이어 재건축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완화키로 했고 내달 안전진단 개선안도 발표한다. 이른바 ‘재건축 3대 대못(분상제·재초환·안전진단)’을 모두 손보는 셈이다.김 소장은 “정부에서 주민이 원하는 민간사업으로 정비사업을 지원해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며 “서울은 1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개별 재개발 사업이 통상 1000~2000가구 규모기 때문에 단일 구역으로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100개 가까이 지정할 수 있는 규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 어느 때보다도 예정지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많다”고 했다.김 소장이 재개발 투자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마진’(확정 수익)이다. 재개발은 기존 다세대주택이나 단독주택 매입가에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 초기 투자비로 여기에 예상 분담금을 더하면 최종 투자금이 된다. 통상 투자금과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와의 차익을 안전마진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전용 84㎡ 아파트 신청 가능한 재개발 물건의 최종 투자금이 8억원이고 주변 신축 아파트 전용 84㎡ 가격이 13억원이라면 안전마진은 5억원이라고 보는 것이다.김 소장은 “만약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시장이 타격을 받으면 안전마진은 줄어들 수 있다”며 “재개발은 안전마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정 들어간 재개발 유망지…실수요자 투자 기회김 소장은 재개발·재건축 유망지역도 공개했다. 서울·수도권에서 눈여겨봐야 할 재개발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광명뉴타운 △상계뉴타운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북아현뉴타운 △흑석뉴타운 △한남뉴타운 △성수뉴타운 등을 꼽았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개발 물건도 조정을 받고 있어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개발 3대장인 한남·성수·흑석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금 여력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재개발 지역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소장은 “북아현뉴타운은 뉴타운 중에서도 한남·성수·흑석·노량진에 이어 톱5로 꼽힌다”며 “서대문구이긴 하지만 길 하나를 두고 마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준마포’라 불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이면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동대문구 개발의 큰 축인 청량리 후광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그는 “광명뉴타운은 세대수가 3만여세대로 미니 신도시급으로 구성한다”며 “지난 5월 광명1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전체 구역의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 뉴타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특히 내달 안전진단 규제완화를 앞둔 목동 재건축 단지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가 지금은 의무규정이지만 선택 사항으로 바꾸겠다는 방안이 발표됐다”며 “만일 선택권을 지자체장에게 부여한다면 2차 정밀안전진단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진단이 완화되면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0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다음 달 초 안전진단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안전진단 등급은 A~E등급으로 나뉘는데 D등급(적정성 검토 후 조건부 재건축), E등급(재건축 확정)을 받아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안전진단 기준에서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추고 주거환경 배점을 높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사실상 ‘2차 안전진단’으로 불리는 적정성 검토도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안전진단을 통과하고도 적정성 검토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서 탈락한 지역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신통기획 탈락지역 중에서 현재 구역 내 건축물 노후도 보존 등을 위해 건축행위제한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 있다”며 “서울시가 나서서 개발 예정지로 찍어준 곳이라고 해도 무방한 곳이다. 이들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2.11.14 I 오희나 기자
"저평가 코스피, 침체 탈출 보인다"
  • "저평가 코스피, 침체 탈출 보인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금은 금리가 높아 채권 투자도 매우 좋은 시기입니다. 4%의 금리가 보장된 국채에 투자하면 이자도 받으면서 금리 하락기에 채권가격 상승으로 매매 차익도 얻을 수 있어요. 채권과 주식투자를 병행하되 주식 비중 70%, 채권 비중 30%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사진=이데일리)‘염블리’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지난 11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오르는 데 그쳤다는 소식은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나스닥은 7% 이상 오르더니 재차 2%대 가까운 상승률을 거두는가 하면 국내 증시도 3% 넘게 오르며 환호가 이어졌다.미국 CPI의 7.7% 상승은 지난 9월 기록한 8.2%보다 0.5%포인트 낮은 데다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게 2월(7.9%) 이후 처음인 만큼 물가 상승세가 꺾였다는 기대감을 주기 충분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9% 상승도 밑돌았다. 코스피 지수는 현재 2500선을 문턱에 둔 상황이다. 지난 11일에는 3.37%(80.93포인트) 급등한 2483.16에 거래를 마쳤다. 불과 보름 전만해도 2200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파죽지세로 오른 셈이다. 현재 지수 밸류에이션에 대해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것이었다.그는 “코스피 2500포인트 이하는 저평가라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보통 0.8배에서 1.2배를 오가는 경우가 많은데 금융위기 때 0.8까지 갔었다. 올해 PBR 1배는 2650포인트로 2500포인트 기준으로 PBR 0.94배로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PBR 1배는 2850으로 전망되는데, 내년 PBR 기준으로 2500은 0.87배로 저평가가 더욱 심화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특히 주가는 항상 선행한다는 원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침체가 왔을 때 증시가 하락하는 게 아니라 침체가 오기 전에 증시는 미리 하락한다는 의미다. 그는 “반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서서히 돌아서고 24년에는 본격 회복된다고 대부분 전망하고 있다”며 “지금 증시는 그러한 부분을 미리 반영해서 일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고물가와 고금리는 지속 중이라 중간중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기준으로 코스피 PBR 1배 근처인 2600이 1차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한국 신용리스크 주시해야…개인투자자들 증시 이탈은 당분간 지속다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신용 리스크는 주시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부동산 시장 충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보였다. 염 이사는 “한국의 신용 리스크는 악재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며 “아직 한국 부동산 미분양이 지속되고 있고 건설, 증권사 유동성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다.이어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열심히 지원하고 있지만 완전 해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미분양이 아직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계속 늘면 한국 금융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한 만큼 부동산 흐름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투자자 예탁금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 열기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가 강행된다면 개인투자자 이탈을 가속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 투자 열기는 꺾인 상황이라 예탁금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금융투자소득세까지 유예되지 않고 강행되면 개인 투자자 이탈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예금, 채권 금리가 크게 하락하기 전까지는 개인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채권 투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염 이사는 “지금은 금리가 높아 채권 투자도 매우 좋은 시기인데 4%의 금리가 보장된 국채를 투자하면 이자도 받으면서 금리 하락기에 채권가격 상승으로 매매 차익도 얻을 수 있다”며 “채권과 주식투자를 병행, 주식 비중 70%와 채권 비중 30%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도 코스피 지수 범위 전망에 대해서는 “코스피 PBR 0.8배인 2300을 바닥으로 예상하며, 고점은 코스피 PBR 1배인 2850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2.11.14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FTX 파산에 ‘이용자 보호’ 공감대…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강화한다-“코스피 내년 2850까지 갈 것”-네바다 수성 美민주당…‘상원 민주당’ 지켜-[사설]눈먼 돈 된 세월호 지원금, 김정은 찬양에도 썼다니-[사설]전세 사기 피해 눈덩이…이참에 확실한 대책 내놓길△종합-[HOT피플]‘에너지 전환 가속화’ 호소한 정의선 “기업 탄소중립, 과감한 정책지원 절실”-[중국은 지금]수출 고꾸라지고 대출은 급감…경제 성장엔진 식어가는 대륙△한미일 정상회담-3국 정상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지소미아 부활 가능성 시사-두 달 만에 만난 한일 정상…강제징용문제 돌파구 못찾아-인·태 전략 첫 공개한 尹…아세안과 연대·협력 방점△한숨 돌린 외환시장-고물가·강달러 고비 넘었나…1310원대로 떨어진 환율, 불안감은 여전-외인 ‘코스피 사자’ 행렬에…원화 절상률 주요 9개 통화 중 가장 높아△FTX 파산 후폭풍-FTT 15만개 ‘휴지 조각’ 된다…26일 ‘상장 폐지’-고객자금 유용, 자금도피 의혹까지…점입가경-자오창펑 “파산 도미노 온다”△규제 풀어도 잠잠한 주택시장-“혹시나 했는데”…일산·광교·동탄 중개업소엔 집주인 매도 문의만-크게 낮아진 청약 문턱…분양시장 볕들까-규제지역서 풀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반색△종합-바이든·시진핑, ‘대만·우크라·북핵’ 포괄적 논의…협의안 나올지 주목-[포토]다시 줄 선 임시선별검사소-과기부 “과학기술원 회계 교육부로 이관 안한다”-조사·정책기능 분리하는 공정위 ‘특사경’ 도입설 솔솔-[뉴스포커스]토레스 돌풍에 3000억 자금확보…쌍용차 조기 경영 정상화 가속도△경제·금융-車·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손보사 웃고, 고금리에 채권·주식가치↓…생보사 울고-한전 역대급 적자에…내년 전기료 또 오른다-규제 풀린 인천·세종 등 ‘양도세 중과’도 사라져-부산 서구·울산 동구 ‘소멸’ 우려△정치-거리로 나선 野, 국정조사에 총력전…특검 놓고 당내 일각선 우려도-與 전당대회 시계 예상보다 빨라지나-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가정 양립 돕는 법 만들 것”-[포토]캄보디아서 심장질환 아동 살피는 김건희 여사-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유해, 62년 만에 고국 온다-“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국가 배상, 법률 검토”△Global-美 민주당, 하원서도 선방…바이든 ‘국정 동력’ 살렸다-우크라 국기 다시 걸린 헤르손…젤렌스키 “재건에 집중”-실적 공개 없이 ‘조용한 폐막’ 中 광군제, 소비 침체 보여줘-‘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테라노스 설립자, 징역 15년 구형△돈이 보이는 창-혼돈의 투자시장…‘성공 나침반’ 찾아드립니다-“영원한 유망 투자자산은 없어…고금리시대 분산투자가 답”△미리보는 돈창 콘서트-“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규제+비규제’ 똘똘한 두 채 보유 땐 취득세·종부세 중과 피할 수 있어”△미리보는 돈창 콘서트-“1000원으로 샤갈·백남준에도 투자…블루칩 미술품에 장기 투자할 기회”-“2024년 경기회복 전망 선반영…저평가 코스피, 침체 탈출 보인다”△아트테크&-국내 경매스타 이배·우국원, 2년 만의 홍콩세일서도 통할까-VVIP 위한 진짜 한정판…아티스트가 만든 명품, 돈 있어도 못 사요△산업-‘메모리 겨울’ 내년 상반기 끝…삼성·SK, 지금이 투자·신기술 개발 적기-웨인 오브라이언 GM 한국사업장 최고 안전책임자 “직원의 안전한 귀가는 최우선 가치”-‘가시밭길’ 철강업계 “고부가·신사업으로 돌파”-지배구조 혁신 속도내는 SK-[포토]글로벌 스타트업 신기술 한자리에…현대차·기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개최△ICT-넥슨·엔씨만 함박웃음…‘신발끈 다시 조이는’ 넷마블·크래프톤·카겜-“‘전국 택시요금 DB’ 갖춘 곳은 티머니뿐…기술력 자신”-“동네 가게 지원군”…네이버 ‘플레이스 쿠폰’ 100만 다운로드-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 이르면 이달 말 결론△중소기업-[CEO열전]“SNS로 소비자 니즈 파악 후 제품 기획…‘한국의 P&G’ 될 것”-특수지 판매 증가에 강달러 효과…‘제지 양강’ 한솔·무림 역대급 실적-바디프랜드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美 FDA 승인-교원그룹 자체 캐릭터 활용…애니메이션 ‘지오레인저’ 제작△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푸드테크,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게임하며 기부까지…MZ세대 취향 저격했죠”-“김치플레이션 없다”…배춧값 하락에 김장 부담 줄어-“중소상공인과 상생 위해”…SSG닷컴 가치상점 오픈△증권-“외국인 유입 지속 가능성 높다” 2500 넘보는 코스피, 올라탈까-“신재생에너지株 반짝 상승에 그칠 것”-잘나가는 건설기계株…‘우크라 재건’ 순풍 더하나△스포츠-“골프가 인생 전부라는 생각 버리니 더 잘 풀려”-벤투호, 결전지 카타르로…손흥민은 가장 늦게 합류-‘잊혀진 천재’ 김영수, 대상·상금왕 싹쓸이-충청권,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돌아온 심석희, 쇼트트랙 4대륙대회 2관왕△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세월호와는 다른 이태원 참사 국민여론-[데스크의 눈]키움 히어로즈가 일깨운 꿈-[기자수첩]도로 막은 진보·보수…누구를 위한 집회인가-[e갤러리]사윤택 ‘별 헤는 밤’△피플-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사람 감성 읽는 AI로 고객경험 혁신 선사할 것”-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소설가로 등단-구자철 KPGA 회장 “내년에는 대회 25개 개최할 것”-우리은행, ‘제25회 우리미술대회 시상식’ 개최-강명현 한림대 교수 한국방송학회장 취임-[포토]현대重그룹 건설기계 3사, 첫 합동 ‘봉사의 날’△사회-대장동·성남FC·쌍방울 유착 의혹 윤곽 구체화…그분, 포토라인 설까-주인 잃은 유실물 오늘도 기다립니다-[포토]가을비 그치고 기온 뚝…오늘부터 추워져요-“이태원 참사, 하위직만 수사” 비판에…특수본 “범위 넓힐 것”-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이번 주 개최-멸종위기종 조정 거래규제 나선다
2022.11.13 I 박순엽 기자
규제지역서 풀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반색’
  • 규제지역서 풀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반색’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의 11·10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경기 4곳(성남·하남·광명·과천)을 제외하고 나머지 규제지역이 모두 해제됐다. 지난 정부에선 사실상 전국이 규제지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최근 부동산 거래가 크게 위축되자 대부분 규제·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당장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점차 규제해제 효과가 나타나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해제가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기엔 역부족이란 의견이 많아 남아 있는 나머지 규제지역에 대한 해제 논의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비규제지역이 되면 여러 규제가 사라진다”며 “여러 족쇄가 사라지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사진=뉴시스)김 대표변호사는 “투기과열지구에선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일정 기간 제한하는 데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후부터,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후부터 각각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조합원 입주권 전매가 어렵다”며 “이 기간에 조합원 지위를 양도하면 양수인은 분양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지만 비규제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입주권으로 사고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분양이나 일반 분양을 받으면 5년 동안 다른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분양신청이나 일반 분양신청을 하지 못한다. 예컨대 서울에 A재개발 구역, B재개발 구역에 각각 한 채씩 주택을 가지고 있다면 사업진행속도에 따라 일부 주택은 분양을 못 받을 수 있다. 규제지역에서는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여러 채라고 하더라도 한 채만 분양받는 것이 원칙이다. 김 변호사는 “규제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한 채의 주택만을 분양받는 것이 가능한데 비규제지역이 되면 이런 족쇄가 사라진다”고 강조했다.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대출규제 완화가 가져오는 이점도 상당하다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이다. 김 변호사는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면 대출 규제도 완화돼 그동안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이주에 어려움을 겪던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이 한시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주비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로 보기 때문에 규제지역에선 LTV(담보인정비율) 등의 제한을 받는데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LTV가 70%까지 늘어난다”며 “최근 투기과열지구에서도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도 해제된 만큼 조합원 이주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사진=이데일리DB)
2022.11.13 I 박종화 기자
크게 낮아진 청약 문턱…非규제지역 분양시장 볕들까
  • 크게 낮아진 청약 문턱…非규제지역 분양시장 볕들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달 14일 정부의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조정안이 시행되면서 분양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서울, 경기 성남(분당·수정)·과천·하남·광명 등 ‘빅5’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지방도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연말을 앞두고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연내 막바지 물량과 지방 대부분이 비규제 지역이 되면서 건설사로서도 그간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일제히 털어내겠다는 것이다.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수요자들의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그동안 규제를 받았던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실수요자는 물론 외지인 투자자들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에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5만9565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지방 물량은 3만9574가구로 전국 물량의 66%에 해당한다.지역별로는 충남(1만2227가구)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북 5793가구, 대구 4214가구, 대전 3658가구, 부산 3499가구, 경남 3287가구, 강원 2266가구, 충북 1723가구, 전북 1622가구, 전남 756가구, 울산 311가구, 광주 191가구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이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발표했던 지난 9월 물량(7184가구)과 비교해 약 5.5배 늘어난 규모다.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탓에 매수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에 건설사도 미뤄왔던 공급을 서두르는 모습이다”며 “특히 이번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 조치로 5대 광역시 신규 분양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는 수요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이달 청약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에서는 약 3개월 만에 아파트 물량이 두 곳 예정돼 눈길을 끈다. 서울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73가구),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501가구) 등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 파크릭스’(1403가구), 평택시 ‘평택고덕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1255가구) 등 4곳의 청약이 이뤄진다.이달 15일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원에 건립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총 1055가구(전용면적 39~100㎡) 중 50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같은 날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 화성시 신동 일원에 건립되는 ‘동탄 파크릭스’의 1순위 청약 접수한다. DL건설과 대림은 18일 경기 용인시 죽전동 일원에 건립하는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모델 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김웅식 연구원은 “이달 14일부터 무순위 청약 해당 거주 요건이 폐지되면서 청약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많은 수요자가 몰리는 단지가 생기고 ‘n차’ 무순위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2.11.13 I 이성기 기자
"청약 당첨돼도 계약 안해"…수도권 아파트 미계약 1년새 3배↑
  • "청약 당첨돼도 계약 안해"…수도권 아파트 미계약 1년새 3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청약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은 물량이 작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3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이하 11월은 10일까지·청약접수일 기준) 사이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736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698가구)과 비교해 2.7배 증가했다.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2번 이상 무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의 가구 수를 중복으로 집계했다.무순위 청약은 일반청약 완료 후 부적격 당첨이나 계약 포기로 계약이 취소되거나 해제된 물량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뽑아 이른바 ‘줍줍’으로 불린다.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미계약분은 애초 공급 시점의 분양가로 다시 공급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기에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청약’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올들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해 1∼11월 수도권 아파트 미계약 물량 경쟁률은 118.7대 1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경쟁률은 44.9대 1로 급락했다.‘청약 불패’로 여겨졌던 서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서울 청약 당첨자 미계약 물량은 371가구에서 1573가구로 4배 이상 늘었고, 경쟁률은 734.0대 1에서 143.7대 1로 떨어져 5분의 1 수준이 됐다.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 5차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고,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도 14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경기는 1885가구에서 4136가구로 미계약 물량이 증가했고, 경쟁률은 21.7대 1에서 19.3대 1로 하락했다. 인천도 442가구에서 1654가구로 4배 가까이 미계약 물량이 늘고 경쟁률은 16.3대 1에서 15.0대 1로 소폭 떨어졌다.경기도 의왕시 인덕원자이SK뷰도 지난달 청약 당시 522가구 모집에 2900명이 몰려 평균 5.6대 1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당첨자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하면서 미계약분 508가구가 나왔다. 무순위 청약에도 6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전국적으로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9125가구에서 1만4060가구로 늘고,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44.8대 1에서 28.8대 1로 하락했다.대부분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도권에서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면 최장 10년까지 재당첨이 제한되지만,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계약을 포기하는 수분양자들이 늘어나는 것이다.집값 하락기 청약 시장에서 수요자의 ‘옥석 가리기’는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순위 청약자의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이 폐지되면서 쏠림 현상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잔여 1가구 무순위 일반공급 청약에는 총 3만1780명이 몰렸다. 이 가구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최소 4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2배 이상 하락한 것은 금리 인상 등으로 분양시장이 냉랭해지면서 무순위 선호도가 낮아졌다는 의미”라며 “오는 14일부터 무순위 청약 해당 거주 요건이 폐지되면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많은 수요자가 몰리는 단지가 생기고 ‘n차’ 무순위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2.11.13 I 오희나 기자
4분기, 업황 반등 초입…원가 경쟁력 '삼전' 주목
  • [주간추천주]4분기, 업황 반등 초입…원가 경쟁력 '삼전' 주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증권가는 업황 침체로 최근 주가 조정을 받았던 종목에 주목했다.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생산량 증가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되고 있는 종목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를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주가의 결정적 변수는 메모리 업황 일 것”이라며 “4분기 재고자산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업황 반등 초입 구간 진입을 전망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 수급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내 통합의 필요성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카카오(03572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기수주 대형 해외 프로젝트 및 비화공 관계사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와 사우디다라비아,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있다”면서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은 점진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카카오(035720)는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매출 감소 및 손실보상액은 약 400억원 규모로 파악하며 추천주로 꼽았다. 실제 이익 이연될 부분은 약 40억원 수준으로 추가 무료 사용자 보상 금액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광고, 커머스, 웹툰, 모빌리티, 핀테크 등 주요 사업 성장 견조하다”면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 등 자회사 벨류에이션 급락으로 주가 추가 하락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하나증권은 휠라홀딩스, 롯데관광개발, 엘앤에프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휠라홀딩스(081660)의 경우 카테고리 다변화와 글로벌 인력 유입에 따른 긍정적인 구조적 변화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의 하향조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와 일본·대만·홍콩 노선 재개, 싱가포르·태국 노선 확대로 카지노 매출 확대를 전망하며 추천주로 꼽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일본과 말레이시아, 홍콩 전세기 운항을 통해 카지노 VIP 고객 모객할 예정이다. 엘앤에프(066970)는 테슬라 생산량 증가 따른 양극재 시장 내 시장점유율 상승을 전망했다. 북미, 유럽 시장 진출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경쟁사들과 주가수익비율(PER)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SK증권은 금호석유화학(011780), LG헬로비전(037560), 네오위즈(095660)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금호석유는 3분기 영업이익이 230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페놀 사업부의 비스페놀(BPA) 등 제품 가격 조정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합성고무는 원재료인 부타디엔(BD) 하락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특수고무 기능성합성고무(EPDM)을 판매하는 금호폴리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이익을 방어했다.SK증권은 “업종 내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이 긍정적”이라며 “밸류에이션은 타깃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 4.2 배를 부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목표주가를 기존 6300원으로 유지했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상승여력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SK증권은 “3분기 일회성 매출 발생했지만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일회성 요인 제거하더라도 TV, 인터넷 등 주요 사업부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무리한 확장보다는 양질의 가입자 중심의 비즈니스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오위즈(095660) 7월 웹보드 월 게임 결제와 1회 베팅 한도 상향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PC·콘솔 신작 ‘P 의 거짓’ 이달 개최하는 지스타 행사에서 재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SK증권은 “장르 다변화로 PER 재평가가 기대된다”면서 “내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PER은 8배로 2023년 매출액은 4606억원, 영업이익은 1156억원ㅇ 로 추정된다”고 했다.
2022.11.13 I 양지윤 기자
규제지역 해제에 웃음 짓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 규제지역 해제에 웃음 짓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똑똑한 부동산]
  • [김예림 기자·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11·10 대책으로 서울과 경기 4곳(성남·하남·광명·과천)을 제외하고 나머지 규제지역이 모두 해제됐다. 지난 정부에선 사실상 전국이 규제지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최근 부동산 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대부분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번 규제지역 해제 효과가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기엔 역부족이란 의견이 많다. 나머지 규제지역도 해제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사진=뉴시스)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비규제지역이 되면 여러 규제가 사라진다. 투기과열지구에선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일정 기간 제한된다.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후부터,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후부터 각각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조합원 입주권 전매가 어렵다. 이 기간에 조합원 지위를 양도하면 양수인은 분양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비규제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입주권으로 사고팔 수 있다.재당첨 제한 규정도 있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분양이나 일반 분양을 받은 경우 5년 동안 다른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분양신청이나 일반 분양신청을 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 A재개발 구역, B재개발 구역에 각각 한 채씩 주택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사업진행속도에 따라 일부 주택은 분양을 못 받을 수 있다.또 규제지역에서는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여러 채라고 하더라도 한 채만 분양받는 것이 원칙이다. 과밀억제권역에 속하지 않은 재건축 사업의 토지 등 소유자는 소유한 주택 수만큼 분양받는 것이 가능하고, 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한 재건축이라고 하더라도 소유한 주택 수의 범위에서 3채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사업지는 제외된다. 규제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한 채의 주택만을 분양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비규제지역이 되면 이런 족쇄가 사라진다,여기에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 규제도 완화되니, 그동안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이주에 어려움을 겪던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이 한시름 덜 수 있다. 이주비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로 보기 때문에 규제지역에선 LTV(담보인정비율·대출 한도÷담보 가치) 등의 제한을 받는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LTV가 70%까지 완화된다. 최근 투기과열지구에서도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도 해제된 만큼 조합원 이주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2022.11.12 I 박종화 기자
수도권도 非규제지역, 분양시장 볕들까…전국 7653가구 청약 접수
  • 수도권도 非규제지역, 분양시장 볕들까…전국 7653가구 청약 접수[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오는 14일 정부의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조정안이 시행되면서 분양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서울, 경기 성남(분당·수정)·과천·하남·광명 등 `빅5`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에는 전국 16곳에서 총 7653가구(임대·오피스텔·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서울에서는 약 3개월 만에 아파트 물량이 두 곳 예정돼 눈길을 끈다. 서울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73가구),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501가구) 등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 파크릭스`(1403가구), 평택시 `평택고덕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1255가구) 등 4곳의 청약이 이뤄진다.`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조감도. (사진= SK에코플랜트)모델 하우스 개소는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포레나 대전학하``논산 아이파크`등 19곳, 정당 계약은 17곳이다.15일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원에 건립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총 1055가구(전용면적 39~100㎡) 중 50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도 이용 가능하다.같은 날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 화성시 신동 일원에 건립되는 `동탄 파크릭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총 2063가구(전용면적 74~110㎡) 가운데 1403가구가 1차 분양분이다. 신주거 문화타운을 가로지르는 신리천이 인접해 있으며 신리 제1저수지, 신리 제2저수지 등 수변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자료=리얼투데이.DL건설과 대림은 18일 경기 용인시 죽전동 일원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모델 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 규모다. 단지는 `용인시 죽전70호 근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2022.11.12 I 이성기 기자
규제 풀린 지방, 연말 앞두고 `밀어내기` 나서나
  • 규제 풀린 지방, 연말 앞두고 `밀어내기` 나서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방의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연말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 `밀어내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5만 956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지방 물량은 3만 9574가구로 전국 물량의 66%에 해당한다.지역별로는 충남(1만 2227가구)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북 5793가구 △대구 4214가구 △대전 3658가구 △부산 3499가구 △경남 3287가구 △강원 2266가구 △충북 1723가구 △전북 1622가구 △전남 756가구 △울산 311가구 △광주 191가구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이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발표됐던 지난 9월 물량(7184가구) 대비 약 5.5배 늘어난 수치다.그래픽=리얼투데이.이달에는 연내 막바지 물량과 지방 대부분이 비규제 지역이 되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수요자들의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그동안 규제를 받았던 5대 광역시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실수요자는 물론 외지인 투자자들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탓에 매수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에 건설사들도 미뤄왔던 공급을 서두르는 모습이다”면서 “특히 이번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 조치로 5대 광역시 신규 분양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이달 청약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규제가 해제된 지방 5대 광역시에 위치한 신규 단지의 분양 성적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신세계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빌리브 리버런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311가구로 공급된다. `빌리브 리버런트`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GS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6~101㎡, 15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위치한 `포레나 대전학하`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규모다. 임대를 제외한 전용면적 84㎡ 87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22.11.11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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