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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예산소위, 예산안 野단독 통과…용산공원 전액 삭감
  • 국토위 예산소위, 예산안 野단독 통과…용산공원 전액 삭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는 16일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예산소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예산안 일방 의결에 반발해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전원 퇴장했다. 이번에 통과된 수정안엔 △용산공원 조성사업 303억원 △분양주택 융자 1조1393억원 △층감소음 성능보강 융자 250억원 등이 삭감됐다. 이와 달리 민주당이 주장하던 다가구 매입 임대 2조5723억원·전세임대 융자 1조208억원·다가구 매입 임대 출자 5074억원 등 공공임대 주택 예산 6조3840억원은 증액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용산 미군 반환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민주당 국토위원은 부지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고 정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공원을 조성할 수 없다고 반대해왔다. 이날 예산소위에서의 수정안 통과 직후 국민의힘 국토위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나 대선공약과 관련된 것, 특히 용산의 ‘용’만 들어간 예산안에 대해 전액 삭감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서 발표 직후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예산소위에서 여야 간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의결하지 않는데 (민주당이) 작정하고 용산공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엄포를 놨다”며 “용산공원 사업은 2020년 문재인 정부부터 추진돼온 것인데 용산으로의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됐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삭감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공공 임대 주택 관련 예산도 (전 정부가) 수요 예측을 잘못해 전국 임대 주택 공실이 많아 이를 줄이고 청년주택 등을 늘렸는데 민주당이 공공 임대 주택 예산을 본인 원하는 대로 살렸다”며 “충분히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는 예산 협의를 무리하게 하는 것은 ‘대장동 게이트’로 타깃 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방어하기 위한 얄팍한 술수로 의심된다”고 부연했다.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1.16 I 경계영 기자
“메타버스는 ‘열린 공간’, 현실과 연동성 확장해야”
  • [ECF 2022]“메타버스는 ‘열린 공간’, 현실과 연동성 확장해야”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메타버스는 모든 게 다 합쳐지고 만나면서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 돼야 합니다. 현실과의 연동성을 확장하는 것이 우리 ‘컴투버스’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1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강조한 ‘메타버스의 핵심’이다. 제한 없는 공간, 각종 서비스의 적용도 중요하지만 가상공간 속 다양한 기업·이용자간 ‘열린 결합’이 진정한 메타버스를 만들어갈 것이란 설명이다.이 대표는 이날 ‘기술분야별 선도 기업의 사업전략’ 세션에서 ‘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ECF는 이데일리가 올해로 9회째를 진행 중인 행사로, 올해 주제는 ‘위기 넘어 기회 있다: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이다. 컴투버스는 국내 게임사 컴투스(078340)의 메타버스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이 대표는 이날 ‘ECF 2022’에서 메타버스의 정의부터 변화, 그리고 자사 ‘컴투버스’의 전략을 공개했다. ‘컴투버스’는 회사명과 동일한 메타버스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부터 기업 대상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지금까지 메타버스에 대한 많은 정의가 있었지만, 우리는 ‘인터넷의 다음 모습’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며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생활경험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대표는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첫 화면을 스크린에 띄우며 한정된 2D 영역의 한계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기존엔 2D공간에서 한정된 영역을 매우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에선 무엇이 달라질까”라며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정보, 콘텐츠, 서비스가 3차원에 배열되고 사용자는 아바타를 통한 4차원 시공간을 이동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획득하게 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메타버스의 핵심은 온·오프라인이 의미있게 모이고, 이 안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3D 가상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컴투버스는 향후 총 9개 아일랜드(1개당 축구장 3200개 규모)를 통해 전체 월드를 만들고 이곳에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세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컴투버스는 메타버스를 퍼블릭(공공)과 프라이빗(개인) 영역을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메타버스의 경우엔 기업이나 개인이 분양받은 땅에 건물을 짓고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독자 서버를 사용해 독립적인 보안시스템이 적용되고, 소유자에게 모든 이용권한이 부여되는 사적영역이다. 컴투버스는 이에 필요한 기반기술, 리소스를 제공한다.대규모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하는 것도 메타버스의 숙제다. 이 대표는 “컴투버스로서도 도전하고 해결해야 할 난제였다”며 “새롭게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란 서버 프레임웍을 구성해 대규모 동시 접속 문제를 해결하나가고 있고,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기존 100여명 수준의 소규모 월드로 구성된 타 메타버스와 차별되는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이용자의 창작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컴투버스’는 현금과 가상화폐를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현실의 확장 측면에서 암호화폐만 지원한다면 거래를 제한시킬 요소로 작동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 재화나 상품으로 메타버스내 거래를 원활히 하고 오프라인 연계를 위해 가상화폐를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컴투버스는 향후 이용자들에게 별도의 시민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한 두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게 아닌, 많은 이용자들이 직접 정책과 생태계를 운영한다는 의미다. 더불어 현실과의 연동성 확장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컴투버스가 △KT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이유다.이 대표는 “올해 컴투버스는 IT·금융·교육·문화·패션 등의 주요 기업들의 참여를 확정했다”며 “올해는 국내에 국한해 진행했지만,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의 콘텐츠, 고속 인터넷 환경, 다양한 IT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메타버스를 만들고, 그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간의 결합은 비로소 진정한 세계촌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11.16 I 김정유 기자
중국 10월 신규 주택 가격, 14개월 연속 하락세
  • 중국 10월 신규 주택 가격, 14개월 연속 하락세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10월 기존 주택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규 주택 가격도 내려 14개월째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중국 광둥성의 부동산 개발 현장. (사진=AFP)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70개 도시 주택가격 자료를 바탕으로, 10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0.37%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런 신규 주택 가격 하락세는 8월 -0.29%, 9월 -0.28% 등에 이은 것으로 14개월 연속해 전월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부동산 산업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3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그만큼 신규 주택 가격 하락세는 향후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한 매수자들이 분양을 꺼리는 등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 수급을 반영하는 10월 기존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7% 떨어져 2014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첸 웬징 차이나인덱스 홀딩스 부연구위원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증거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구매자들이 관망세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2020년 말부터 집값 거품을 잡고자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 차입을 제약하고 주택 구매를 억제하는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쳤다. 이후 중국 부동산 시장은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헝다 등 대형 부동산 업체가 줄줄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그 여파로 중국 전역 곳곳에서 주택 건설 프로젝트 시공이 중단됐고, 대금을 미리 낸 수분양자들이 주탁담보대출 상환을 거부하는 움직임까지 확산됐다. 이에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침체를 구제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포함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특별 대출 제공 등의 조치를 취했다. 최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이 부동산 개발업체의 은행 대출 상환 연장 등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16개 조치를 금융 기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장다웨이 중위안부동산 수석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업계가 직면한 현재 문제는 더 이상 부동산에 관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 소득 기대치에 관한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4분기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김윤지 기자
엔비티, 30일부터 '메타서울' 2차 타일 분양 시작
  • 엔비티, 30일부터 '메타서울' 2차 타일 분양 시작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비티(236810)는 오는 30일부터 웹 3.0 기반 소셜맵 서비스 ‘메타서울(Meta Seoul)’ 2차 타일 분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2차 타일 분양은 내년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인 2-1차 분양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다. 이에 앞서 21일부터 기존 타일오너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세일을, 25일에는 사전청약 응모자 대상 사전 청약을 진행한다.메타서울은 서울의 지리적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트윈 메타버스’ 서비스다. 가상세계 서울을 여러 개 육각형 타일로 나눠 분양한다. 타일 오너는 실제 부동산처럼 개발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엔비티 관계자는 “이번 분양에는 총 23개 그룹, 2365개 타일이 분양될 예정으로 주요 분양 지역으로는 인사동, 삼청동, 숭례문, 명동거리, 남산 등 사대문 인근 인기 지역이 포함돼 있다”면서 “유동인구가 많아 타일 개발 최적 지역인 만큼, 완판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메타서울을 개발한 엔비티는 국내 1위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다. 국내 최대 오퍼월 플랫폼 ‘애디슨’을 비롯해 잠금화면 포인트 서비스 ‘캐시슬라이드’를 개발했다. 지난 7월27일 메타서울 정식 서비스를 론칭, 1차 분양에서 7659개 타일 완판에 성공했다.
2022.11.16 I 안혜신 기자
분양가 상승세 지속… 착한 분양가 갖춘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주목
  • 분양가 상승세 지속… 착한 분양가 갖춘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DL이앤씨가 충남 아산시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이 착한 분양가를 갖춘 신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지난 10월 있었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506건이 접수되며 올해 하반기 아산시에 분양한 3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경쟁률 112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 열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단지는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탕정지구 내에 있는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 3단지(2022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가 올해 7월 8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최대 3억 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또한 발코니 확장 공사비가 약 281만 원~441만 원으로 인근에 분양한 신규 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확장 공사비를 포함해도 4억 원 중반대(펜트 하우스 제외)에 분양받을 수 있다.단지 내에는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이 적용된다. 드포엠의 대표 공간인 드포엠 파크는 축구장 규모의 대규모 공간으로 이뤄지며, 잔디마당과 수경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이 있는 숲속 휴게정원 ’미스티 포레‘, 단지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건강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도 적용된다.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인근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의 정당 계약은 오는 12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2.11.16 I 이윤정 기자
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829만원…25일 입주자 모집공고
  • 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829만원…25일 입주자 모집공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가가 3.3㎡당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중도금 대출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한 만큼 둔촌주공의 분양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둔촌주공재건축조합에 분양가를 3829만원으로 통보했다. 애초 조합은 3.3㎡당 4180만원을 제출했지만 이의 없이 수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이 분양가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할 때 59㎡의 분양가는 9억3000만~9억6000만원, 84㎡은 13억~13억50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재건축 조합이 이 수준으로 분양가를 확정하면 전용면적 59㎡ 이하는 모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지지만, 전용 84㎡의 경우 사실상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분양가 12억원 이하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합에서는 더는 시간 끌기를 하지 말고 일반 분양을 서두르자는 분위기여서 이의 없이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분양을 통해 최대한 빨리 사업비를 조달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둔촌주공은 지난달 대출만기가 도래한 사업비 7000억원 차환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사업비 7231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조달금리가 11.79%에 달하는 등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1월 19일 만기 이후에는 더는 차환이 어렵다는 점도 둔촌주공이 일반분양을 서두르는 이유다. 조합에서는 오는 25일 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중순께 일반 분양 모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박승환 둔촌주공 조합장은 “사업비 7000억원을 단기로 조달했는데 차환이 안 되기 때문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분양가가 확정됐으니 바로 허그 분양보증을 신청하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오희나 기자
DL건설·㈜대림,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분양 예정
  • DL건설·㈜대림,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DL건설·㈜대림은 11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는 용인시에서 추진 중인 ‘용인시 죽전 70호 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도시공원을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인 용인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둘러싸게 될 근린공원은 총 약 8만㎡로, 축구 경기장의 약 11배 크기의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자연친화적인 ‘공원 속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공원 내부에는 △북카페 △커뮤니티센터 △다목적 구장(지하주차장) △분수광장 △운동 시설 △어린이 놀이터 △휴게 쉼터 △숲속 산책로(약 2㎞) △보행육교 등 다채로운 공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공원은 아파트가 입주하기 전인 2024년 초 완공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으로, 입주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e편한세상만의 첨단 시스템이 적용돼 세대 내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세대 내부에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 & 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을 통해 세대 내부의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와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되어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한다.한편,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공동주택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430세대 규모다. 주택 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마련된다.
2022.11.16 I 이윤정 기자
서울·한강 바로 옆, 남양주 덕소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12월 분양
  • 서울·한강 바로 옆, 남양주 덕소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12월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양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원(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도곡2구역)에 들어서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을 12월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동, 총 908세대(전용면적 39~84㎡) 규모로 경의중앙선 도심역 초역세권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은 485세대이다. 덕소 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9개 구역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개발 완료 시 약 8500세대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특히 하남 미사강변 도시와 한강을 두고 마주 보는 입지에 있어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보로 한강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반조감도. (사진=한양)지난 10일 정부 발표에 따라 남양주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청약 조건 완화 및 다양한 세제 혜택 등의 수혜가 예상돼 실거주는 물론 투자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는 소형 타입도 다양하게 선보여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까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강조되는 우수한 인프라도 두루 겸비했다.먼저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곡IC, 덕소삼패IC, 미사대교 등을 통해 강남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앞에는 잠실역과 강남역으로 바로 가는 광역버스가 정차해 대중교통을 통한 강남권 이동 편의성도 좋다. 또 경의중앙선 도심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주요 지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강릉선 KTX가 정차하는 덕소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 광역 교통망도 뛰어나다는 평가다.우수한 정주여건도 장점이다.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금대산과 맞닿은 숲세권 단지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도심초와 덕소중은 물론 대학입시제도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덕소고까지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빼어난 교육환경도 갖췄다.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지역도분양 관계자는 “덕소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적 강점과 함께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본격화 하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지역 중 하나로 떠올랐다”며 “특히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은 초역세권 입지와 한강 생활권, 우수한 교육환경 등을 모두 갖췄고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수혜까지 기대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2022.11.16 I 이성기 기자
하이엔드 주거상품 '서초 르니드' 분양
  • 하이엔드 주거상품 '서초 르니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서초구에 지하 8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2㎡~130㎡의 총 156실 규모로 조성되는 ‘서초 르니드’가 분양 중이다. (사진=서초 르니드)서초 르니드는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나인원 한남, 펜트힐 캐스케이드 등 하이엔드 주거시설의 대표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단지는 모든 타입에 장방형 테라스가 설계됐으며, 각 실은 2면 개방과 3Bay 구조로 설계했다. 오픈형 다이닝 키친과 바(Bar)에서는 요리와 업무, 미팅, 파티, 취미활동 등이 가능하다. 일부 타입에는 대형 신발장,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이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서초 르니드는 다크 그레이 계열의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고 매스를 강조한 입면 디자인을 적용한 독창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도시와 건축물 간의 연속성을 위해서 단지의 입면부와 저층부, 휴식공간, 보행로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조명도 배치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더욱 부각할 계획이다.생활가전과 용품들도 모두 빌트인으로 도입된다. 나인원 한남, 아크로 포레스트 등에 시공된 독일의 라이히트(LEICHT) 주방가구를 비롯해 독일의 BORA 인덕션 등이 갖춰진다. 여닫이도어, 수전 등은 이탈리아제 마감재가 적용되고 바닥은 이탈리아 도무스(DOMUS)의 프리미엄 바닥재로 시공된다.여기에 실내농구장, 러닝트랙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연습장, GX룸(PT/필라테스), 탁구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며, 입주청소, 펫케어 등 생활편의와 세탁서비스, 룸 클리닝, 버틀러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돼 입주자의 편의를 높였다.단지 주변에는 서초구청, 서울가정법원, 예술의전당, 한전아트센터 등 문화시설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대치중, 양재고, 은광여고, 중앙대사대부고, 국립국악고, 언남고 등 교육 환경과 매봉산, 우면지구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마련돼 있다.단지는 3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과 가깝다. 양재역은 향후 GTX-C노선도 정차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 마련된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업무시설 밀집 지역과 강남권역으로 오갈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양재IC,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내곡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한편,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 르니드의 홍보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2022.11.16 I 이윤정 기자
한남 재정비 촉진 `마지막 퍼즐`, 서울시 심의 문턱 넘었다
  • 한남 재정비 촉진 `마지막 퍼즐`, 서울시 심의 문턱 넘었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인 한남4구역(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한남지구 전체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위치도(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서울시는 16일 전날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4구역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 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는 “남산 경관과의 조화, 침수 방지 등 안전성 향상, 지역발전 견인 등의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변경(안)에 따르면 해발 90m 범위 내에서 핵심 경관 자원인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게끔 최고 지상 23층 이하로 지어진다. 용적률 226%, 가구 수는 2167가구(공공 326가구 포함) 규모다. 시는 소형 평형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전용 59㎡ 이상 51가구(84㎡ 10가구 포함)를 확보하고 공공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 배치, 동·호수도 분양과 임대세대 동시에 추첨토록 해 완전한 `소셜믹스`가 이뤄진 `어울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변경(안) 통과로 보광로변 상업가로는 도시 구조와 가로 경관을 고려한 상업가로 디자인 특화 설계를 반영했으며 기존에 리모델링을 계획했던 신동아 아파트는 전면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내수 재해 위험 지구인 장문로변은 지반고를 높여 자연 배수를 유도, 저지대 상습침수에 따른 불편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기존의 공공시설인 보광동 주민센터와 파출소, 우체국은 보광로와 장문로 교차지역에 신축 이전할 방침이다. 주민 복지를 위한 우리동네 키움 센터, 장애인 재활시설, 노인복지회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외국인 주민지원 시설, 서울장학재단 등 공공 청사도 인근에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토지 이용 계획도. (자료=서울시)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한남4구역 변경(안) 통과가 한남지구 전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00가구 이상 대규모 주거단지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남산자락 구릉지, 한강 등과 어우러진 도시 경관을 만들어 내기 위한 다채로운 건축 디자인도 계획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11.16 I 이성기 기자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혜택 드릴게 제발 청약해주세요"
  •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혜택 드릴게 제발 청약해주세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잇단 금리 인상에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내건 신규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1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도 평택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는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앞서 6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선보인 ‘의정부역 파밀리에Ⅰ’는 중도금 대출이자가 3.8%를 넘어서면 상승분은 시행위탁자가 부담해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을 낮추기도 했다.계약금 정액제 조건을 내건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인천 중구에서 분양한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은 500만원만 납부하면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정당계약을 위해서는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이 필요한데 이를 낮춘 것이다.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인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 또한 무상으로 제공한다.대우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에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 중으로 4~6회차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부담금을 낮췄다. KCC건설도 대구 수성구 파동에 분양 중인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755가구)의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경기 평택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포레나 평택화양’(995가구)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내걸었다.e편한세상 헤이리 투시도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동안 분양시장에서 금융 혜택의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크게 오른 데 이어 내달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금리가 연내 연 8%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철근·콘크리트 등 주요 건축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 측에서 분양 물건 소진을 위해 금융혜택 등을 내거는 등 사활을 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하지나 기자
집 팔고 임대주택 입주…대법 "등기 이전 안됐으면 무주택자 아냐"
  • 집 팔고 임대주택 입주…대법 "등기 이전 안됐으면 무주택자 아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대상 자격 기준인 ‘무주택자’는 임대주택 임차권을 넘겨받을 당시 등기부등본상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기존 보유 주택의 매도 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무주택 상태였어도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되지 않았다면 무주택으로 볼 수 없다는 해석이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원고 A씨가 임대사업을 하는 B주식회사를 상대로 분양 전환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등을 구하는 소송에서 A씨가 무주택 세대구성원 요건을 충족해 우선 분양전환 대상자 자격을 취득했다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방법원에 환송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16년 5월 30일 보유 중인 주택을 매도한 A씨는 B사에서 공공임대주택 임차권을 넘겨받았다. 두달 후인 7월 15일 A씨는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해 전입신고를 마쳤다. 당시만 해도 기존 주택의 매도 계약만 체결한 상태였다.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인 7월 25일, 보유했던 주택의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 다음 분양전환기간이 다가오자 A씨는 “분양전환 요건을 충족해 ‘분양전환대상자’에 해당한다”면서 B사를 상대로 분양 전환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등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B사는 A씨가 분양전환대상자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맞섰다. 임차권 양수 당시 A씨가 주택의 소유권이전등기를 갖고 있어 무주택 세대구성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A씨의 임차권 양수가 무효라고 봐서다.1심은 “원고가 주택 입주일 기준으로 ‘실질적 무주택자’에 해당하고 분양전환 당시까지 무주택자로 거주했으므로 구 임대주택법상 우선 분양전환 대상자 자격을 취득했다”며 A씨 손을 들어줬다.2심의 판단도 같았다. 다만 우선 분양전환 대상자 요건 부분만 달리 봤다. ‘입주일 이후부터 분양전환 당시까지 해당 임대주택에 거주한 무주택자인 임차인’이 아닌 ‘임차권을 양도받은 경우 양도일 이후부터 분양전환 당시까지 거주한 무주택자인 임차인’으로 판단한 것이다.그러나 대법원은 이와 다른 취지의 판결을 하면서 사건을 대전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임차권 양도 당시 A씨가 건물등기부상 주택 소유자였기 때문에 A씨를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볼 수 없어 공공임대주택의 임차권을 넘겨받을 수 없다고 본 것이다.이에 따라 A씨가 체결한 임차권 양도 계약은 무효이고 적법한 임차인이 아닌 A씨가 실제 거주하더라도 우선 분양전환 대상자 자격을 취득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방인권 기자)
2022.11.16 I 김윤정 기자
주택·건설사업자 10명중 7명 "집 값 경착륙 가능성 커"
  • 주택·건설사업자 10명중 7명 "집 값 경착륙 가능성 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금리 상승 속도가 시장이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분양시장, 기존 주택시장, 금융시장이 함께 어려워지는 ‘복합위기’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건설주택시장사업자 10명 중 7명은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택 금융·세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주택협회 회원사 대상 건설 및 주택사업 경력자 70명 설문 결과.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주택시장 : 진단과 대응’ 세미나에서 금리 상승 속도가 시장이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가 분양시장, 기존 주택시장, 금융시장이 함께 어려워지는 복합위기로 확대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첫 번째 세션에서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진단과 정책대응 :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비교를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통해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정부의 지속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허 연구위원은 “한국주택협회 회원사 대상 건설사업자와 주택사업 경력자 7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7%가 주택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했다”며 “주택사업 경력이 길수록(10년 이상 응답자 69.2%) 경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부동산 거래절벽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요구했다. 거래 감소는 주택시장 내부, 연관산업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크고 서민경제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위원은 “가격 하락, 거래 감소, 판매 저조, 금융 리스크 확대 상황 등을 종합해보면 현재 주택시장은 침체기 진입했다”며 “11·10부동산 대책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환영하지만 현재의 금리 상승 속도를 주택 시장이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이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주택시장이 복합위기로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두 번째 세션연사로 나선 이태희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안전진단·분양가상한제(분상제)·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등의 개선, 통합심의 확대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제도개선을 완료한다면 사업 활성화와 신속한 추진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분상제, 재초환 등의 제도개편 폭이 충분한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부연구위원은 “분상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제도개편 외에는 아직 시행한 것이 없는데다 제도개편 속도가 늦다”며 “사업구역 지정과 인허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 소관 분야에서는 제도개편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최근 주택시장이 매우 어려움에도 양호한 입지의 주택수요는 여전하다”며 “수요가 있는 곳에 품질 높은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정비사업의 활성화는 현 정부 주택공급정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2022.11.15 I 신수정 기자
3기 신도시 '첫 삽' 인천계양지구…'기대반 우려반'
  • 3기 신도시 '첫 삽' 인천계양지구…'기대반 우려반'[르포]
  • [인천=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을 발표한 지 4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하는 곳은 인천계양지구다. 인천계양지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주택을 포함해 1만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이 15일 오전 인천광역시 계양구 동양동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인근 아파트에서 바라본 착공 현장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토부 “3기 신도시, 무주택 서민에 희망의 상징”15일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에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에는 지역구 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신기루로만 여겨졌던 3기 신도시 공급의 첫 삽을 뜨자 현장에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인천계양지구는 총 17만500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6개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했다. 총면적 333만㎡ 규모에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약 1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상반기 토지보상을 마쳤고 내년 하반기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대장,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등 4곳 역시 토지보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남양주왕숙1은 74%, 부천대장은 70%, 남양주왕숙2는 64%, 고양창릉은 46%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국토부는 미래 세대인 청년층과 4050 중산층의 수요와 요구에 응답하고자 각자의 소득과 자산, 생애주기까지 고려해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이날 착공식을 진행한 인천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는 정부의 이러한 주택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이어 “인천계양지구를 비롯한 3기 신도시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이라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15일 인천계양 공공택지지구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공사 현장 너머로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금리 인상·거래절벽 영향 시장 잠잠…내년 분양가에 ‘촉각’ 개발 기대감으로 떠들썩한 분위기와는 달리 인근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여파로 투자 문의가 사라진 지 오래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했을 때만 해도 주변이 들썩거렸는데 최근에는 문의조차 없다”며 “3기 신도시가 들어서면 이 주변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 인천계양은 지난해 7월 진행된 A2블록(709가구) 사전청약에 3만7255명이 몰려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본 청약 때 확정분양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전용 84㎡ 추정 분양가는 4억9000만원 수준이었다. 인근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전용 84㎡이 지난달 27일 3억65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당장 입지와 분양가 등을 고려했을 때 무주택자라면 인천계양은 나쁘지 않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 전매금지 10년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행사가 끝난 후 공사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20여 명의 주민은 ‘조망권 일조권 돌려내라 LH’ ‘벌써 비산먼지 숨 막혀 못 살겠다’ 라는 팻말을 들고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공사현장 바로 옆에는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맞닿아 있다. 이 대표는 “결과가 조금 불만스럽더라도 충분히 대화하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합의하면 할 수 있다”면서 “구청에서 TF(태스크포스)를 만든다고 한다. 주민이 직접 공사 현장에 감독원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15일 인천계양지구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항의성 시위를 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
2022.11.15 I 하지나 기자
더블역세권 영등포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 분양
  • 더블역세권 영등포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의 더블 역세권 입지를 확보하며 탁월한 입지를 선점한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가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가에서, 대지면적 1098.10㎡, 지하 1층, 지상 10층, 2개 동으로 건립된다. 당 현장은 오피스텔 44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28세대 등 총 72세대로 이뤄지며,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27.54㎡·47.29㎡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은 19.54㎡·38.09㎡ 등이다. 내부에는 특화 설계가 접목된다. 1.5룸, 2룸 구조의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거실과 방이 넓어 실 사용 공간 활용이 우수하다. 주방과 현관이 이어져 있어 1.5룸에 최적화된 동선을 확보했다. 또 다양한 수납장을 설계해 입주자 편의를 높였다. 거실창이 커 채광이 우수해 개방감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라운드형 천장과 조명에 의해 아늑한 공간을 조성했다. 욕실의 경우 샤워 파티션이 설치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를 비롯하여 LG시스템에어컨, 삼성드럼세탁기(9kg), 삼성건조기(9kg), 인출식 식탁, 린나이 하이라이트 3구, 힘펠 전열교환기 등이 풀옵션으로 적용돼 입주민 만족도를 높였다.아울러 단지 반경 1.5km 내 영등포 랜드마크 복합쇼핑몰 등 우수한 생활 및 문화 인프라를 갖췄다. 실제로 영등포 상권을 중심으로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전통시장, 63빌딩, 더현대서울, IFC몰 등이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여의도공원, 안양천공원, 영등포공원, 샛강생태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더불어 문래초, 영중초, 양화중 등 도보 가능한 거리에 학교가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놀이터, 민천곤충박물관 등의 시설도 가깝다.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우수한 입지 조건이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진입이 용이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여의도, 종로, 시청, 강남 등 주요 도심권 접근성이 뛰어나 배후수요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GTX-B노선, 신안산선,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여기에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및 공원화 사업, 영등포 쪽방촌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 다수의 지역 개발 호재도 확보하고 있다.한편 영등포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는 현재 사이버 모델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2022.11.15 I 이윤정 기자
'앞집 뷰' 논란 둔촌주공, 12월 일반분양 추진…흥행 촉각
  • '앞집 뷰' 논란 둔촌주공, 12월 일반분양 추진…흥행 촉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이 내달 일반분양을 추진하기로 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내달 초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3800만원 중반 선으로 중소형 주택 당첨자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12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뉴스1)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이번 주 둔촌주공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분양가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합이 제출한 일반 분양가는 3.3m²당 42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위원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 산정 근거를 심의해 본 결과 분양가는 3.3m²당 3900만 원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이 기준대로라면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m²(옛 34평) 13억원 초반 △전용 59m²(옛 25평) 9억원 후반 △전용 49m²(옛 22평) 8억원 중반 △전용 39m²(옛 18평) 7억원 초반대로 매겨질 예정이다.이에 따라 실수요자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기존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 9억원까지만 가능했지만 정부가 부동산 침체를 우려해 지난달 27일 분양가 12억원까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또 전용 59m²와 전용 39m², 전용 49m² 등 소형 평형에서는 특별공급 물량도 나온다. 최고 분양가가 9억원을 밑돌아야 특별공급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다만 최근 둔촌주공의 설계가 공개되며 실망하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둔촌주공의 전용면적 84㎡ A~H 총 8개 타입 가운데 타워형 E타입은 가장 많은 558가구인데 주방 창문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배치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제기됐다. ‘부엌뷰’ ‘앞집뷰’라는 조롱이 난무하는 상황에 분양 성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둔촌주공은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776가구다.
2022.11.15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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