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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재건축 몸값 '꿈틀'…오피스텔·상가 거래 '꽁꽁'
  • 한강변 재건축 몸값 '꿈틀'…오피스텔·상가 거래 '꽁꽁'
  • [이데일리 이성기 김아름 기자] 경기 침체 국면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2020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중이는 분석이 나온다. 업라이즈 부동산 애널리스트 채상욱 대표는 11일 “2020년~2021년에는 `제로 금리화`로 대표되는 유동성 확대가 이뤄졌다. 또 임대차법 개정을 통해 전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매매가도 함께 올랐다”며 “올해 부동산 시장은 2020년~2021년과 정반대인 상황이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는 “2022년 하반기부터는 전세가가 하락하면서 `역전세`로 전환됐다. 이러한 역전세 기조는 2023년 말까지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 기간에 있었던 유동성 특수가 끝나고 다시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회귀하는 기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과거와 달리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가격이 하락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증대로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주목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증대로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이 장기화 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내 집 마련’ 특공 노려야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우선 `부동산 시장`과 `부동산 시행 시장`을 구분해서 볼 것을 제안했다. 김 소장은 “투자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면 즉각 반등하겠지만 한 번 망가진 시행 시장은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지금 위기 상태기도 하지만 기회를 잡으려고 하면 결국은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더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축 대장 단지의 경우 급매로 내놓아도 실소유 목적의 사람들이 `이 정도면 괜찮다`고 판단하고 매매 계약을 성사하는 것이다”며 “구축이나 나 홀로 아파트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단지들은 반년 넘게 거래가 단 한 건도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공급 절벽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소장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는 앞으로 신규 공급을 위한 정책적 명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먼저 움직일 수 있다”며 “최근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를 시작으로 여의도 시범 아파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나오고 있는데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그간 시장에 큰 영향이 있을 만한 행동은 자제해 왔지만 이제는 풀어줘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세 곳의 공통점이 토지거래허가구역임을 고려 시 다음 지역은 잠실·성수·압구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김 소장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투자의 핵심인 `안전 마진`을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상대적인 소액으로 신축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재개발·재건축 입주권 투자인데 시장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 투자보다는 정비사업 투자가 보다 확실한 대안이 된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특히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이주·철거 단계 이후 지역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김 소장은 “통상 정비사업의 비용 결산을 보면 이주 개시 이후로 전체 사업 비용의 70%가 들어간다”며 “이주비가 나가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금융 비용과 공사비가 절대적이다. 이주 개시 이후로는 어떻게든 속도전으로 가지 사업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특별공급을 노려 볼 것을 권했다. 윤지혜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특별공급 비중을 많이 늘려놔 기본적으로 특별공급 대상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공공분양에서는 85% 수준까지 특별공급 물량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1순위 조건 충족도 중요한 포인트다. 윤 연구원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얘기가 나왔을 때 지역 우선과 관련한 조건들이 있었다. 서울 같은 경우 2년 거주 조건이 우선 조건이고 조정대상지역은 1년 이상, 비규제 지역은 지자체 결정에 따라 거주 기간 제한을 둘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수도권에서 최근 미분양이 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핵심지에서 경쟁이 안 붙는 건 아니라서 미리 지역 우선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윤 연구원은 “어쨌든 최근 분양시장도 위축되면서 내 집 마련을 할 기회가 확대됐다”며 “특히 지방은 다 규제지역 해제가 된 상황에서 최근 분위기로는 무작정 분양가를 높게 올려서 되는 시장은 아니라서 지방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경매 투자, 원년 될 수도…수익형 부동산, `빙하기` 지속경매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물건이 큰 폭으로 늘면서 큰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 이에 내년이 경매 투자의 원년이 될 가능성도 있다. 미스고옥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다혜 미스고 사업대표는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 위축으로 유찰 횟수가 많아져 경매 물건이 쌓이고 있다”며 “1회 유찰 시마다 최저 매각가가 20~30%씩 낮아지기 때문에 낙찰가가 매매 시세나 호가 보다 더 낮을 때 입찰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 아파트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도 경매 시장에 등장했지만 2번 정도 유찰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매각 차익을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정비사업 등 미래 가치가 접목된 물건을 눈여겨보다 입찰에 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당분간 경매 시장의 한파가 이어지리라 예상하기 때문에 감정 평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 시장 역시 하락장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정가가 매매 시세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시세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유념해 할 점”이라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감정평가 시점에 따른 투자 전략도 있다. 감정평가 시점이 1년 이상 지나있는 물건은 가격 그래프가 우상향하는 부동산의 특성상 시세가 낮을 가능성이 크다”며 “감정평가 시점이 현재 시세를 반영하지 못한 물건의 유찰을 기다려 입찰하는 전략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거래 빙하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금리 시절에는 매력적이었던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고금리 시절에선 매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주로 시중금리와 비교 우위를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데 자본 이득보다는 임대 수익을 주로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임대 수익을 겨냥한 수익형 부동산일수록 대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른바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며 “투자해 임대료를 받아도 대출 이자를 내고 나면 실익이 없다. 일각에선 오히려 역마진이 생길 수 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거래 빙하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박 위원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2024년에 가서야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또 올릴 때는 단기간 큰 폭으로 인상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 부담 때문에 내릴 때는 찔끔찔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어도 내년은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어서 금리가 어느 정도 낮아지지 않는 한 수익형 부동산은 활기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 본격화와 고금리까지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쯤 급매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 위원은 “상가와 오피스텔은 마치 채권처럼 거래되는 아파트보다는 움직임이 후행적”이라며 “MZ세대는 오피스텔을 아파트와 비슷한 살림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MZ세대가 선호하는 도심권과 업무 밀집 지역 위주로 매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저금리 시대에서 고금리 시대로 이행하면서 고통스러운 적응 과정을 겪는 상황이어서 시중금리에 민감한 수익형 부동산은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12.12 I 이성기 기자
“축구 할 곳이 없어요” vs “친구 없어서 못해요”…극과극 교육환경
  • “축구 할 곳이 없어요” vs “친구 없어서 못해요”…극과극 교육환경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축구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내 산내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모(9)군의 말이다. 이군이 재학 중인 산내초는 현재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다. 가설건축물인 모듈러 교실(임시로 설치된 이동형 교실)과 증축 공사에 투입된 공사 차량과 자재로 운동장에 공간이 없어서다. 이군이 다니는 산내초는 교육부 기준 과대학교(전교생 1000명 이상 학교)에 속한다.같은 파주시지만 농어촌지역인 도마산초에 재학 중인 A군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A군이 재학 중인 도마산초는 이군의 학교와 달리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함께 축구를 할 친구가 없다. 도마산초는 대표적 과소학교(전교생 60명 이하)로 축구경기를 위한 22명을 모으기도 벅차다.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과밀학급(학급인원 28명 이상)이 1개라도 있는 ‘과밀학교’는 전국 1만1794개교 중 32.6%(3846개교), 과소학교는 18.7%(2207개교)다. 신도시에선 과대·과밀학교는 생겨나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지역은 구도심·농어촌·도서지역은 과소학교가 늘고 있다.지난달 2일 파주 운정신도시 산내초 운동장에는 교실 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체육은 1주에 1번…교실이 된 과학실기자가 찾은 파주 산내초 운동장에는 공사 차량과 건설 자재로 가득했다. 산내초는 향후 입학하는 학생이 더 많아질 것을 고려해 내년 2월까지 교실 16실을 증축하겠다는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표적 과대학교인 산내초는 지난 4월 기준 78학급, 2107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1학년만 16반에 달한다. 학교는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병설유치원은 지난 3월 다른 곳으로 이전했으며 과학실·컴퓨터실 등 특별실은 1곳만 남기고 모두 교실로 바꿨다. 이마저도 부족해 6학년 11개반은 운동장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이다.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는 학급은 1~2주에 1번씩만 강당에서 체육 수업을 받는다. 그마저도 강당을 칸막이로 분반해 2개 반이 같이 사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 등 체육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심지어 공간이 부족해 일부 아이들은 보도블럭에서 배드민턴과 줄넘기를 하는 상황이다. 초1 아들을 키우고 있는 유지영 학부모회 부회장은 “아이들이 좁은 공간에 있다보니 서로 짜증을 내고 싸움을 하기도 한다”며 “아이들을 좁은 공간에 이렇게 구겨 넣어야 하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미영 산내초 교장은 “초등학생은 온몸으로 체험하며 배우는 게 중요한 시기인데 공간이 부족하니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지난 2일 오전 대표적 과소학교인 파주 도마산초의 운동장이 비어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축구는 불가능’…교사·학생 모두 힘든 과소학교반면 같은 파주지역의 도마산초는 총 6학급에 전교생은 45명에 불과하다. 점심시간이지만 다른 학교처럼 축구를 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 도마산초를 비롯해 과소학교는 전국 학교의 18.7%에 달한다. 이들 학교에선 체육 활동에 제약을 따른다는 호소가 나온다. 과소학교 근무 경험을 가진 김모 교사는 “과소학교에서는 합반 수업을 해도 축구는 상상도 못한다”고 말했다. 과소학교는 교사들도 기피하는 학교 중 하나다. 학생 수가 적어 수업은 수월할 지 몰라도 행정업무 부담은 오히려 일반학교보다 더하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규모가 큰 학교는 교사들이 행정 업무를 나눠 맡지만 과소학교는 한 교사가 여러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과대·과소학교 해결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시에는 학교가 신설돼야 하고 농어촌지역에선 학교가 존치돼야 한다”며 “최대한 과밀·과소 문제가 없게 조정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과소학교의 경우 복합학교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복합학교는 한 곳의 학교 부지에 초·중학교 또는 중·고교 과정이 같이 운영되는 학교를 의미한다. 하나의 학교부지에서 교직원까지 공유할 수 있어 과소학교 해소에 효과적이란 조언이 나온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하나의 시설에 두고 교장 1명에 교감 2명을 둬 운영하면 인건비를 절약하는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신도시 내 과밀학급 문제는 학교 신설 기준을 탄력 적용하는 것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과대학교인 산내초의 경우 기존 48학급을 목표로 신설했지만, 해당 지역이 다자녀 특별 공급(자녀 3명 이상 가구에 분양 시 가점 혜택)지역인 탓에 학생 수가 늘어 78개 학급까지 확대됐다. 국토교통부가 ‘4000세대 당 초등학교 1개교 신설’이란 규정(도시·군 계획시설 결정·구조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을 일괄 적용하고 있어서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신도시가 개발되면 학생이 유입되기에 신설 학교가 필요하지만 지역 상황에 맞는 유연한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2.12 I 김형환 기자
박형수 “검수완박은 절차·내용 모두 명백한 위헌”
  • 박형수 “검수완박은 절차·내용 모두 명백한 위헌”[파워초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검찰의 수사 독점이 헌법상 규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최소한 수사권이 검찰에게 있다는 건 명시돼 있다. 거대 야당이 이를 박탈했던 실체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꼼수 탈당 등 법 개정을 하는 절차에 있어서도 명백한 하자가 있다.” 율사 출신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정부와 여당이 각각 헌법재판소에서 제기해 심리 중인 검수완박법(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결국 병합돼 위헌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구 지역에서 부장검사를 역임하다 지난 21대 국회에 입성한 박 의원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형사사법체계개혁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이후에는 국회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법조인으로 30년 동안 살았던 그가 국회에 입성한 이유는 뭘까. 박 의원은 “정치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국민 일상생활을 바꾸는 것은 결국 정치”라며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정치인의 역할을 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오게 됐다”고 했다. 그는 21대 후반기 국회 초반 원내대변인을 역임하며 당 지도부의 주요 목소리를 내는 스피커 역할을 했다. 당시 운영위원회를 지내며 대통령실에 대한 야당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는 수비수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도 넘은 공격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야당이 정책이나 제도를 갖고 정부나 대통령실을 비판할 수 있지만, 개인적 호불호를 갖고 ‘빈곤 포르노’를 주장하는 등의 행태는 정치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정권을 흠집 낼 수 있는 약한 고리 중 하나를 김 여사로 보고 달려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이후 야당이 국정조사,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등을 밀어붙이며 정쟁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의원은 “사실상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해도 압수수색 권한이 없는데다 어떤 근거를 갖고 필요한 자료를 요구할지를 정확히 모를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특별수사본부 인력이 500여명인데, 국정조사 위원 10명으로 무슨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이어 “장관이나 국무총리에게 정치·법적 책임을 묻는다고 해도 예산이나 국정조사를 진행한 이후에 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의정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국회 입성 후 낸 1호 법안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과도한 선거 여론조사 및 사전투표제도의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부분을 바꾸고, 혼탁해질 우려가 없는 범위 내에서 신인 정치인들의 선거운동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또 특별재난지역의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난임 의료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늘리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내기도 했다.그는 “후반기 국회에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녹음한 것을 수사기관 등을 제외하고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막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임대주택을 조기 분양 전환할 경우 분양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일부 의원을 떨어뜨리기 위해 과도하게 당심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당헌 개정을 하는 건 민심에 역행할 수 있다”며 “다만 상대편 정당이 우리 당의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역선택 방지를 위한 조항을 넣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2.12 I 김기덕 기자
둔촌주공·장위, 무순위청약 가나…내년 청약시장 ‘빨간불’
  • 둔촌주공·장위, 무순위청약 가나…내년 청약시장 ‘빨간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서울 최대 재개발 단지인 장위4구역 1·2순위 청약 마감이 불발됐다. 일부 타입이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하면서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시장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이 저조하면서 내년도 청약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11일 “분양가가 경쟁력이 없으면 수분양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시장이 됐다”며 “분양가가 급매보다 20% 이상 싸지 않으면 청약 성적이 저조할 것이다”고 말했다.내년 청약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장위 자이 레디언트 모두 청약 흥행에 실패하면서 분양업계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올해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단지였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강남권 입지에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라는 점에서 장위 자이 레디언트는 강북에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었다.하지만 입지나 규모,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 보다는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혔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 민감도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건설현장의 모습. (사진=뉴시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1·2순위(해당 지역·기타 지역) 청약에는 3695가구 모집에 2만153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5.45대 1이다. 총 16개 타입 중 12개 타입이 순위 내 마감했다. 39㎡A·49㎡A·84㎡D·84㎡E 등 4개 타입은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수도권 거주자와 2순위 청약까지 했지만 공급 가구 수의 5배에 달하는 예비 입주자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특히 전용 84㎡ 물량은 모두 분양가 12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타입에 따라 흥행 희비가 갈렸다.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한 84㎡E(563가구)는 `주방 뷰` 논란이 일었던 타입이다. 동 간 거리가 짧고 맞은 편과 주방 창문 간 거리가 가까워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었다. 반면 4베이 판상형 구조 84㎡A타입은 209가구 모집에 1968명이 신청해 1순위 경쟁률이 9.42대 1을 기록했다. 연이어 진행한 서울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 1·2순위(해당 지역·기타 지역) 청약에는 956가구 모집에 4479명이 지원했다. 장위 자이 레디언트의 평균 경쟁률은 4.68대 1로 전체 16개 타입 중 9개 타입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마감되지 못한 타입은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59㎡는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지만 84㎡는 84E 타입을 제외하곤 전 평형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지만 10억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와 시장에서는 내년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이 확실한 분양가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나타나리라 전망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두 단지 모두 고분양가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성적이 저조했다”며 “앞으로는 입지, 브랜드에 더해 가격 민감도가 커져서 가성비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청약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여 연구원은 “내년도에 강남권 분양 단지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같은 강남권 입지라도 분양가 수준에 따라 청약 온도차가 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2.12.11 I 오희나 기자
중재 나선 김진표…여야 15일 예산안 합의 처리키로(종합)
  • 중재 나선 김진표…여야 15일 예산안 합의 처리키로(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여야가 오는 15일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의 경우 11일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밟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난 후 이같이 여야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동에도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자 김 의장이 중재에 나섰다. 여야가 15일까지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한다면 15일 현재 국회 제출된 정부안이나 민주당의 감액 중심 수정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표결 처리 기한(11일 오후 2시께)이 다가온,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안의 경우 1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개의해 표결한다.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벌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원내대표를 만난 김진표 의장은 “여야가 합의해 좀더 충실한 예산안을 만들어야 어려운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여야 합의할 수 있는 시한을 주기로 했다”며 “(정부가) 시행령을 고치고 미리 예산 집행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15일까지 여야 합의 안되면 국회 상정돼있는 정부안이나 수정안 갖고 표결하기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원내대표는 “일방 예산해놓으면 후유증이 많다, 말이 안된다”며 끝까지 예산안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후 주 원내대표와의 회동 직후 정부안에서 감액 중심의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던 박홍근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2시로 처리 시한이 정해졌고,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이 만들어지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그때까지 (합의안) 마련 안되면 민주당이 수정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지만 여야가 머리를 맞대 합의한 수정안이 만들어지길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전까지 여야가 예산안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암초가 곳곳에 있다. 당장 11일 본회의에서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안이 가결된다면 정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11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해임 건의안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응 방침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전략을 말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에 대해서도 여야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다음주 업무보고나 청문회가 진행될 가능성은 없고 현장조사나 자료 검증, 향후 일정에 대한 합의, 증인 채택 등을 밟으면 된다”며 “여야가 합의하면 15일 전에라도 가능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여당이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안이 (처리)되고 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예산안과 부수법안의 주요 쟁점과 관련해 여야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법인세만 해도 국민의힘과 정부는 과세표준 30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낮추자고 주장했다가 국회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여 3년 유예·23~24%까지 물러섰지만 민주당은 과세표준 2억~5억원 중소·중견기업 세율을 현행 20%에서 10%로 하향하자는 주장으로 맞받아쳤다. 법인세 외에도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소득세 △행정안전부 경찰국 예산 △법무부 인사검증단 예산 △용산공원 개방 관련 예산 △분양·임대주택 예산 △지역화폐 등에 대해서도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2022.12.10 I 경계영 기자
여야, 주말 회동에도 예산안 협상 결렬…민주당 "감액안 제출할 수도"
  • 여야, 주말 회동에도 예산안 협상 결렬…민주당 "감액안 제출할 수도"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여야가 10일 두 차례 회동에도 내년도 예산안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끝내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본회의에 정부 예산안 일부를 감액한 자당의 수정안 상정을 검토하겠다면서 예산안을 두고 여야 ‘강 대 강’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이날 오전과 오후, 총 두 차례 만났지만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에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정기국회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9일까지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에 합의하지 못한 여야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에도 평행선을 달렸다.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정부의 계수조정작업 등에 12시간 안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일 오전 중 본회의 개회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5시15분부터 30분가량 회동을 끝낸 후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어제와 오늘 법인세 감면 대상에 대한 이견을 포함해 남은 쟁점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전달했고 국민의힘과 정부 측 의견을 달라고 했는데, 만나 확인해보니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며 “남은 쟁점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오늘뿐 아니라 내일도 예산안 처리가 현재로선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양당의 이념과 정체성이 부딪치고 있다”며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지점이 많아서 오늘 더 이상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시간을 갖고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정부 예산안 일부를 감액한 수정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민주당의 감액 중심 수정안을 발의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협상 상황을 지도부와 공유하고 당 지도부 의견을 들어 최종적으로 수정안 발의를 오늘 저녁 결정하고,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민주당 안도 상정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은 (예산안 처리 기일이) 내일로 연장된 마지막 상황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도 있어서 내일 아침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지금까지 예산안이 1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전례가 없고 새 정부가 하는 첫 예산에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쟁점은 법인세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과세표준 30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낮추자고 주장했다가 국회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여 3년 유예·23~24%까지 양보했지만 민주당은 과세표준 2억~5억원 중소·중견기업 세율을 현행 20%에서 10%로 하향하자는 주장으로 맞받아쳤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양당 원내대표가 만났을 때도 별 소득 없이 40여분 만에 회동을 끝냈다. 회동 직후 박 원내대표는 “유가, 금리 급등 등으로 이익을 많이 낸 103개 ‘초슈퍼’ 대기업의 법인세율까지 대폭 낮춰주려 정부·여당이 예산안 처리까지 발목 잡을 때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인이 이익을 많이 내면 법인의 주주나 종업원이 가져가는 것인데 그것이 왜 ‘초부자 감세’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인세 외에도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소득세 △행정안전부 경찰국 예산 △법무부 인사검증단 예산 △용산공원 개방 관련 예산 △분양·임대주택 예산 △지역화폐 등에 대해서도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2022.12.10 I 경계영 기자
연말에 집중된 수도권 분양…전국 3477가구 청약
  • 연말에 집중된 수도권 분양…전국 3477가구 청약[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3477가구(임대·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전체 물량 중 70.46%(245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 광주시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840가구), 경기 남양주시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485가구) 등 5곳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대부분이 중견 건설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물량으로 구성된다.또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 모델 하우스도 3곳 개소 예정을 알려 눈길을 끈다. 서울 강동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219가구), 경기 광명시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1,631가구), 인천 남동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485가구) 등 3곳이다.모델 하우스는 `빌리브 리버런트` 등 7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5곳, 정당 계약은 4곳이다.빌리브 리버런트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13일 중흥토건은 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원에 건립되는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4층, 9개 동, 총 840가구(전용 59∼84㎡) 규모다. 단지는 송정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같은 날 한양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원에 건립되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908가구 중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도심초와 덕소중,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덕소고 등이 가깝다.GS건설은 16일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모델 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04가구 중 1631가구(전용면적 59~114㎡)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광명 철산 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며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가깝다.자료=리얼투데이같은 날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모델 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백운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인천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신세계건설도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빌리브 리버런트’의 모델 하우스를 연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311가구 규모다. 월봉초와 강남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반경 1㎞ 내에 울산중앙초, 월평중 등 다수 학교가 밀집해 있다. 또 태화강 강변공원과 울산문화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2022.12.10 I 이성기 기자
추경호 "정부, 예산·세제 모든 타협안 제시…준예산 땐 위기 초래"(종합)
  • 추경호 "정부, 예산·세제 모든 타협안 제시…준예산 땐 위기 초래"(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법인세와 금융투자소득세 등 예산부수법안 쟁점과 관련해 입장차이가 컸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준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에 대한 불신이 커져 경제위기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예산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이날 여야 협의가 결렬되자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국회가 지난 2014년 국회선진화법을 도입해 내년 예산을 편성하기 시작한 이후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 편성을 하지 못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추 부총리는 야당이 최초 7조원 규모의 감액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과거 5년간 국회가 실질적으로 감액한 규모인 5조1000억원의 4분의1인 1조3000억원 수준의 감액이 적정하다는 입장이다. 추 부총리는 “백 번 양보해서 1조 3000억원의 두 배인 2조 6000억원 감액하는 것을 정부가 소화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에서) 2조6000억원도 작다고 해서 (정부에서) 3조원 정도의 삭감재원을 찾겠다고 했지만 그 사이 간격을 좁히는데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아직까지 전체 예산 삭감규모에 대해 입장차가 있어 개별사업까지 논의가 진전된 상태는 아니지만 야당 측에서는 청년층 대산 공공분양 에산 등을 감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새 정부가 청년층에 5만3000호 상당을 공급하고자 나눔형 공공분양대책으로 예산을 반영했는데 민주당은 이유없이 전액 감액을 요구했다”고 비판했다.현재 예산부수법안인 세제개편안 관련해 여야가 이견이 있는 것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업승계와 관련된 상증세 △금융투자세 △법인세 등 4가지다.종부세와 관련해서는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기본공제를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일반공제를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고 세부담 상한을 최고 300%에서 150%으로 조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정리된 상태라는 설명이다.금융투자세(금투세)에 대해서는 시행 2년 유예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을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은 10억원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추 부총리는 “민주당에서는 고액투자자 기준 관련 현행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10억원에서 움직이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에서는 대폭 하향할 의사가 있다고 하면서 10억~100억원 사이에서 전향적으로 협의해서 정하자고 했지만 야당에서는 10억원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도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여당은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민주당에서 이를 거부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야당 측에서) 법인세와 관련해 애초부터 ‘초 부자감세’로 규정하고 당의 정체성, 이념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하면서 어떠한 양보나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법인세 인하를) 2년정도 유예하고 2년 뒤부터 시행하는 중재안까지 냈다”며 “정부는 야당 벽이 워낙 강해서 2년 유예안이라도 받겠다고 했으나, 그것까지 야당이 거부해 접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준예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추 부총리는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준예산은 수시로 국회가 해산돼 예산을 편성할 수 없는 기능 정지에 대비해 들어온 제도”라며 “지금 대통령제 하에서 준예산이 거론되는 건 정부와 국회의 국정관리능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남은 기간 국회에 정부가 제시할 수 있는 모든 양보·타협안을 제시했다”면서 “국회가 깊이 함께 공감해주고 경제위기 대응 위한 예산·세제안이 잘 마무리되도록 정말 좋은 마무리를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2022.12.09 I 공지유 기자
文이 반납한 풍산개…광주 동물원서 새 출발
  • 文이 반납한 풍산개…광주 동물원서 새 출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받아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오게 됐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광주광역시는 9일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우치동물원에서 맡아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우치동물원은 두 마리의 풍산개를 사육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사육사를 선정하는 등 제반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다만 곰이와 송강은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받게 된다.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견 ‘별’ (사진=광주시 제공)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견 ‘별’도 우치동물원이 분양받아 기르고 있어 3년 만의 부모견과 자식견의 상봉도 이뤄지게 됐다.우치공원 관리사무소는 도난이나 분실, 부적응 등에 대비해 곰이, 송강을 특별 관리하고 적응기간이 지나더라도 일반인 관람은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곰이와 송강은 2017년생이며 2018년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후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서 선물 받았다.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이들 풍산개를 키우다 지난달 8일 “퇴임 전 대통령기록관과 맺은 협약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대통령기록관으로 반환했다.
2022.12.09 I 김민정 기자
부동산시장 '빙하기'에 물건 고르는 기준은…'자기자본 비중' 화두
  • 부동산시장 '빙하기'에 물건 고르는 기준은…'자기자본 비중' 화두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고금리로 부동산시장이 ‘빙하기’인 가운데 상업용부동산 업계에서 물건을 고르는 기준으로 ‘자기자본 비중’이 조명받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뭄 속에서도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면 사업성 악화에도 버틸 체력이 있다는 믿음을 투자자에게 줘야한다. 그러려면 자기자본(에쿼티) 비중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사진=AFP)◇ 금리·건축비 인상에 시행사 “아우성”…브릿지론→본PF 삐걱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은 고금리로 유동성이 귀해진 상황에서 투자할 물건의 옥석을 가리는 기준으로 ‘리캡’을 주목하고 있다. ‘리캡(Recapitalization)’의 일반적 의미는 기업의 부채·자본 비중을 바꿔서 자본구조를 조정하는 것이다. 다만 부동산 금융에서 ‘리캡’은 개발사업 자금을 조달할 때 에쿼티(자기자본)를 더 많이 투입하거나 에쿼티 내 보통주·우선주 구조를 바꾸는 것을 뜻한다. 이는 본PF 등 자금조달 과정에서 투자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다.브릿지론과 본PF는 부동산 경기에 민감하고 부실 위험이 크다. 브릿지론은 시행사가 개발사업 초기에 토지 매입, 인허가 용도로 쓰려고 단기로 융통하는 대출이다. 착공 전 단계에 활용되며 시행사 운영자금 및 토지 잔금, 인허가 비용으로 쓰인다. 통상 브릿지론 만기가 되면 본PF 대출을 받아서 상환한다. 본PF란 인허가가 완료된 상태에서 착공 후 공사비, 분양 홍보 등 사업비에 쓰기 위해 조달하는 자금이다. 증권사들은 브릿지론에 보증을 제공하거나 대출을 실행하는 형태로 참여해왔다. 지난 몇 년간은 부동산시장이 호황이었기 때문에 본PF 전환이 문제없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급격한 기준금리·공사비 상승 및 분양여건 악화로 부동산 사업장의 수익성 우려가 커져서다. 한국은행은 사상 최초로 올해 6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올 초 1.2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3.25%로 2.6배 올랐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추이 (자료=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처)국토교통부는 올 들어 3차례 기본형건축비 인상에 나섰다. 인상률은 지난 3월 2.64%, 7월 1.53%, 9월 2.53%다. 기본적으로 기본형건축비는 6개월(3월, 9월)마다 정기고시 되는데 올해는 7월 비정기고시까지 더해졌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악화, 이자비용 상승, 건축비 인상이란 ‘3중고’가 겹치자 시행사들의 부동산개발 사업성이 크게 떨어졌다. 시중 유동성도 악화됐다.시중은행 등 1금융권이 부동산 PF를 중단하자 제2금융권인 증권사, 캐피털사는 신규 대출 및 연장 조건으로 연 10~20%의 고금리를 요구했다. 브릿지론이 본PF로 전환되지 않을 위험도 높아졌다. ◇ 후순위 채권자, 자금회수 빨간불…옥석가릴 기준 ‘리캡’ 주목브릿지론 대출연장 및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실패할 경우 담보 토지를 경·공매로 내놓아서 자금을 회수해야 된다. 실제로 미분양이 쌓인 대구에서는 올해 브릿지여신 기한이익상실(EOD)로 공매물건이 여럿 나왔다. 대구 중구 동산동 도원동산개발 주상복합 신축(2600억원)은 일부 대주의 기한연장 거부로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했다. 대구 남구 대명동 우노디앤씨 주상복합 신축(1050억원)은 본PF 승인이 완료된 시점에서 시공사가 도급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사업이 지연돼 기한이익상실에 빠졌다. 수도권에서 본PF를 받은 사업장도 공매로 나왔다. 경기도 ‘화성 반도유보라 아이비시티’ 부지다. 하나자산신탁이 책임준공 신탁 방식으로 진행했던 사업장이며 한국투자증권을 통한 PF로 진행했다. 그러나 분양이 계속 연기돼 EOD가 발생했다.이처럼 EOD가 발생하면 브릿지론 또는 본PF에 후순위로 참여한 채권자는 자금 회수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경·공매에 나온 부동산은 시세보다 싸게 팔리는 경우가 많아서 후순위 채권자들에게까지 자금이 돌아갈 여력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다.이에 따라 앞으로 시행사, 운용사들 사이에 화두가 ‘리캡’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면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장치가 있어야 한다. 즉 사업성이 악화해도 버틸 체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자기자본(에쿼티) 비중이 높아야 한다는 분석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니까 시행사, 증권사 담당자들이 운용사에 찾아와서 자산 매입 또는 PF 자금을 요청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운용사로서는 수많은 물건 중 좋은 건을 가려낼 기준이 필요한데 그 요소가 리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PF 대출을 해주는 입장에서는 해당 사업장의 안정성을 가늠하기 위해 에쿼티가 얼마나 많은지를 중요하게 보게 마련”이라며 “많은 외국계 투자자들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09 I 김성수 기자
경기 광명·대전·울산 등 주요 지역 연말 분양 `큰 장` 선다
  • 경기 광명·대전·울산 등 주요 지역 연말 분양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전국 주요 지역 연말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46개 단지, 총 3만 6603가구 중 2만 5853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주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면서 가점이 낮은 청약통장 소지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그 동안 공급이 없던 광명 뉴타운의 경우 2년 반 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말을 맞아 경기 광명과 대전 중구, 남양주 덕소, 울산 중구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써밋 그랜드 에비뉴` 조감도. (사진=호반건설)호반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 10R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93가구(전용면적 39~84㎡)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광명 사거리역이 있으며 남부순환도로와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KTX광명역 등도 가까워 전국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췄다. 광명 뉴타운 개발에 따라 주거환경도 대폭 개선될 예정에 있어 높은 미래가치까지 갖추고 있다.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74㎡ 총 85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중앙로역을 이용해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한 정거장 거리로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사업지 인근에 충청권 광역철도 신설역인 중촌역이 예정돼 있으며,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예정) 확정시 신탄진~청주공항까지 연결이 가능해 교통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한양은 경기 남양주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도곡2구역에서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08가구 규모다. 일반 분양은 전체 가구수 절반을 넘는 485가구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중흥토건은 이달 경기 광주시 송정공원 특례사업으로 건립하는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4층 9개동, 전용 59~84㎡ 총 840세대 규모다. `송정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다. 단지와 함께 갖춰지는 송정공원은 약 8만 7000㎡ 규모로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2022.12.09 I 이성기 기자
장위자이 레디언트, 1순위 경쟁률 4대1 그쳐…무순위 가나
  • 장위자이 레디언트, 1순위 경쟁률 4대1 그쳐…무순위 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건축 단지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장위자이 레디언트 (자료=GS건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전날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843명이 신청했다. 지난 7일 해당지역에 이어 기타지역까지 총 956가구 모집에 383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4대 1을 기록했다. 앞서 1순위 해당지역(서울거주 2년 이상)에서는 2990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경쟁률은 3대 1이었다.단지는 일부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실패하면서 이날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 대상 주택형은 △전용 49㎡B △49㎡C △49㎡D △49㎡E △72㎡ △84㎡A △84㎡B △84㎡D △84㎡F 등이다. 전체 16개 주택형 중 절반이 넘는 9건에서 2순위를 진행한다.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예비입주자를 주택 수의 500%까지 선정해야 마감이 가능하다. 앞서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결과 경쟁률은 97㎡와 84㎡E를 제외하고 대부분 타입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49㎡C와 84㎡D, 84㎡F는 1.3~1.7대 1로 간신히 경쟁이 형성돼 미달을 면했다. 49㎡E의 경우에는 11가구를 공급했으나 10명만 신청해 미달됐다.특별공급에서는 총 374가구 모집에 1962명이 접수하며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모집 전형별로 미달이 다수 발생했다. 단 한 건도 청약 신청이 없는 경우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가족, 기관모집 전형을 모두 합쳐 12건에 이른다.단지는 일반분양 모든 평형이 분양가 12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까지 제공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부 타입이 미달하면서 청약 신청률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2순위 청약에서도 성적이 저조하면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2순위는 이날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6일, 정당계약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다.
2022.12.09 I 오희나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중장기 공급 위축 예방"
  •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중장기 공급 위축 예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B증권은 정부의 12·8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발표와 관련 “안전진단 완화로 초기 단계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부동산 혹한기 속에서도 중장기 공급 위축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재건축 진행에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되던 구조안전성을 50%에서 30%로 낮췄다. 대신 15%였던 주거환경과 25%인 설비노후도 점수를 모두 30%까지 올렸다.구조안전성은 ‘물리적 수명’으로 골조 노후도를, ‘사회적 수명’인 주거환경 항목은 주차대수와 생활환경·일조환경·층간소음·에너지효율성을, 설비노후도는 난방·급수·배수 등 기계설비와 전기소방설비 등을 각각 평가하는 것이다.국토부는 또 재건축 시기를 조정해야 하고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받도록 한 ‘조건부재건축’ 범위도 현행 30~55점 이하에서 45~55점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45점 이하는 ‘재건축’으로 판정을 받아 바로 추진할 수 있게 했다. 이런 개선방안은 12월 행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안전진단은 구조안전·주거환경 등 4개 평가 항목별로 점수비중을 적용해 합산한 총 점수에 따라 30점 이하는 ‘재건축’, 30∼55점 이하는 ‘조건부 재건축’, 55점 초과는 ‘유지보수’로 판정하고 있다. 최근까지 민간이 진행하는 1차 안전진단에서 대부분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지만, 2차 안전진단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에서 최종 재건축 불허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그는 “개정된 규정은 현재 안전진단을 수행 중인 단지에도 모두 적용되고 조건부재건축에 해당해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인 단지도 포함한다”며 “현행 기준에 따라 안전진단이 완료된 46개 단지에 개선안을 적용하면 재건축은 3곳에서 12곳으로 증가하고 유지보수는 25곳에서 11곳으로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에 이어 안전진단까지 재건축 3대규제라고 불리는 내용들이 모두 완화됐다”며 “정부의 핵심목표는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요측면의 규제완화가 정책적으로 지속될 수 밖에 없는데 현재 금리수준에서는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면서도 “금리가 하락하는 시점에는 그간 발표된 정책의 누적적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요개선 가능성이 존재하고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그 시기 공급이 부족할 경우 다시 시장이 왜곡될 가능성”이라고 봤다.
2022.12.09 I 노희준 기자
법무법인 화우 '부실PF 사업장 대응' 세미나 개최
  • 법무법인 화우 '부실PF 사업장 대응'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는 오는 15일과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부실PF 사업장 대응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법무법인 화우 CI (사진=화우)부동산PF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호황을 누리다가 최근 금리 상승, 원자재 및 공사비 증가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브릿지 대출, PF대출 차주가 대출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는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분양수입금을 재원으로 대출금 상환 및 공사대금 지급이 예정된 개발사업장은 미분양 사태로 인해 상환재원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시공사는 공사대금 회수 이외에 PF대출약정상 책임준공의무의 이행 등 이슈가 발생할 전망이다.이에 화우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실PF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을 짚어보고 이를 기초로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세미나는 시공사의 대응방안을 위주로 진행되며, 21일 오후 2시에는 대주의 대응방안 관련 내용을 다룬다. 화우 관계자는 “화우는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자문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왔으며, 이와 관련한 굵직한 국내외 분쟁 관련 업무를 다수 맡아 글로벌 법률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로펌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PF 부실 위험이 커짐에 따라 기업의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최근 부실채권 TF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부실채권TF에서는 건설그룹장 정경인 변호사(연수원 29기), 박수현 변호사(연수원 38기), 자문그룹장 한상구 변호사(연수원 23기), 조준오 변호사(연수원 36기) 및 국내외 부동산 투자 프로젝트의 전문가인 부동산금융팀장 박영우 변호사(연수원 32기), 신창욱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가 자문을 하고 있다.
2022.12.09 I 이배운 기자
조재윤 "행복하다"…'세컨하우스' 완성에 기대감 'UP'
  • 조재윤 "행복하다"…'세컨하우스' 완성에 기대감 'UP'
  • (사진=KBS2 ‘세컨 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세컨 하우스’가 바쁜 일상 속 담백한 웃음을 선사하며 안방에 힐링을 전했다.8일 방송된 KBS2 ‘세컨 하우스’에서는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와 ‘찐친’ 조재윤·주상욱이 새로운 휴식처인 세컨 하우스에서 전원생활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조재윤과 주상욱은 꿈에 그리던 전남 강진의 세컨 하우스에 입주했다. 낡았던 빈집이 카페를 방불케 하는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에 두 사람은 감회가 새로운 듯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오랫동안 땀으로 일군 값진 결과였다.하지만 조재윤이 마지막 로망을 완성하기 위한 ‘닭장 마련’에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에 빠졌다. 닭을 분양받기 위해 이웃집에 방문한 조재윤·주상욱은 예상보다 덩치가 큰 닭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는가 하면, 이내 닭을 잡기 위한 치열한 육탄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닭 네 마리를 공수해오며 한숨을 돌렸다. 주상욱은 “너무 귀엽다”며 닭과의 한집 생활에 기대감을 드러냈고, 조재윤은 “행복하다”며 세컨 하우스 생활에 기대감을 표했다.(사진=KBS2 ‘세컨 하우스’)최수종과 하희라는 결혼 29년 만에 마련한 세컨 하우스를 완성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사랑의 집·노래를 뜻하는 ‘다솜가’라는 문패를 달고, 초대형 연통을 설치하며 아궁이 보수공사에 나서는 등 강원도 홍천 세컨 하우스를 꾸며나갔다.이날 두 사람의 집에는 첫 초대 손님이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바로 배우 이태란이 반려견과 함께 깜짝 방문한 것. 이태란은 최수종·하희라와 함께 솥뚜껑 삼겹살 먹방을 펼치고, 포복절도 보드게임, 댄스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세컨 하우스’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 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힐링 리얼리티다.
2022.12.09 I 조태영 기자
한신평 “건설·석유화학·디스플레이 수익성 저하…신용전망 ‘부정적’”
  • [마켓인]한신평 “건설·석유화학·디스플레이 수익성 저하…신용전망 ‘부정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금리 인상을 비롯한 대외변수 불확실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업종별 실적이 차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건설과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분석했다.8일 무디스와 한신평이 공동 주최한 한국 신용전망 콘퍼런스에서 건설과 디스플레이, 석유화학이 수익성 저하 업종으로 꼽혔다. 산업전망(Industry Outlook)은 비우호적, 신용전망(Credit Outlook)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선 건설은 분양경기 저하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수익성 하방 압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걸설업의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4.7%로 떨어졌다. 이길호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건설업의 경우에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 이후에 건설사의 자금 경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초 유동화 증권을 비롯해 회사채 만기 도래분이 적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금 측면에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규모가 과중한 A급 건설사나 BBB급 건설사들이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거나, 유동화증권 또는 회사채 상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건설사 중심으로 신용도 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길호 실장은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등의 정부 대책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유동화 증권 및 회사채 시장의 정상화 시점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며 “비정상적인 자금 조달 환경이 건설사의 유동성 위험으로 급격하게 전이될 가능성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예정 설비증설 규모,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고유가 기조 전망 지속 등을 고려하면 산업전망은 비우호적이다. 특히 2023년 에틸렌 증설물량은 약 800만~900만톤 수준이나 수요 증분은 약 600만~700만톤으로 증설물량이 수요 증분을 웃돈다. 이 실장은 “당분간 공급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석유화학 제품의 수익성 회복은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업황 저하기에 주요 화학사들은 2021~2022년 2차전지 및 소재 등 신성장 동력 확보와 친환경 사업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자금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재무적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주력 수출 대상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물량 회복과 원재료인 유가와 나프타 가격 안정화, 설비별 원가 경쟁력 확보, 업체별 향후 투자 및 재무부담에 대한 변화 등을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모니터링 요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평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침체 장기화로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업황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률만 봐도 올해 3분기에는 -11.2%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내구재 수요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주요 세트업체의 재고 및 가동률 하향 조정으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출하 축소세로 이어졌다. 또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전방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출하 물량이 당초 계획을 하회하고 있다.이 실장은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모니터링 요소로서는 전방 수요 회복 시기와 더불어서 OLED 패널 시장의 성장성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신평은 항공, 민자발전, 정유, 해운, 자동차 업종은 수익성 개선 업종으로 꼽았다. 이 실장은 “공급차질과 수요 회복으로 판매단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 이를 바탕으로 증가된 비용부담을 원활히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08 I 박정수 기자
"매수 문의 한건도 없어요"…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발표에도 '잠잠'
  • "매수 문의 한건도 없어요"…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발표에도 '잠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발표에도 매수 문의는 없네요.”정부가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면서 초기 단계 재건축 아파트들이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노원구 상계 주공 등 안전진단 단계에서 발목이 잡힌 노후 단지의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되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토교통부의 안전진단 규제 완화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노원구 상계 주공 14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8일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이날 매수문의는 한 건도 없었다”며 “매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거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진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둔촌 주공 같은 곳도 분양 경쟁률이 떨어지고 있지 않으냐”며 “지금 시장 분위기로는 초급매만 거래가 이뤄질 것 같은데 그렇다고 집주인들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초급매로 내놓지도 않고 있어 거래가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목동 재건축 추진 단지 전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규제를 완화해도 매수 문의가 많지 않다. 내년 상반기까지 극심한 눈치 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급매를 내놨던 일부 집주인이 가격 조정에 소극적일 수 있지만 매수자가 없어 집값이 오를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문가들은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목동과 상계, 중계 등 안전진단 단계에서 제동이 걸린 노후 단지의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봤다. 다만 이전처럼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집값이 오르거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의 부동산 시장 반전을 이끌어 내기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조치가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의 기준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예상할 수 없고 이러한 점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확산시킬 수밖에 없는데 외부요인의 영향을 국내의 정책변화로 상쇄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3단지와 4단지 모습. (사진=뉴스1)
2022.12.08 I 오희나 기자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견본 전시관 열고 본격 분양
  •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견본 전시관 열고 본격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대우건설은 경남 진주혁신도시 상업 5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의 견본 전시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9층, 4개동, 총 792실(전용면적 88~124㎡) 규모로 조성된다. 김시민대교가 인접해 도심권으로의 접근이 편리하고 차량으로 5~10분 거리에 있는 문산IC, 진주IC를 통해 남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다.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남해 고속도로가 만나는 진주JC도 가깝다. KTX 진주역, 사천공항도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숙박 수요도 풍부하다. 진주혁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등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근무 인원이 약 4500여 명에 달한다. 여기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면 수요는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특히 진주혁신도시는 현재 완성된 인프라를 갖춘 주거복합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교통과 녹지공간, 교육환경, 상업지역 모두를 갖춘 최상의 입지를 자랑하며 `진주혁신도시 시즌 2`도 계획돼 있어 생활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는 조망·채광·통풍을 고려한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주변 공원과 강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자연 친화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푸르지오만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입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39층 랜드마크 설계로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르지오만의 세련된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에는 2개의 레인을 갖춘 단지 내 실내 수영장, 스카이뷰를 조망하며 담소를 나누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투숙객 전용 스카 이라운지,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뷰 전망대가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조식 라운지와 피트니스 클럽, 골프 클럽 등 투숙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도 마련된다.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스카이 라운지.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 관계자는 “진주혁신도시에 처음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생활숙박시설인 데다 단지 내 커뮤니티의 고급화, 39층 랜드마크 설계가 강점” 이라며 “교통, 문화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나며 진주혁신도시 시즌2 개발도 예정돼 미래가치까지 갖췄다”라고 말했다.생활숙박시설로 건축법 적용을 받아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전매도 자유롭고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오는 10~11일 청약 신청을 받고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12~13일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090만원대며, 202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2022.12.08 I 이성기 기자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분양
  •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하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한다.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또한 계약금(분양대금의 10%)도 3차에 걸쳐 나눠서 지불해 자금 부담이 크게 줄었다.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에 2차 계약금(5%)을 1개월 내에 지불하고, 2023년 2월까지 나머지 5%(500만 원 제외)를 납부하는 조건이다.여기에 중도금 이자를 3.8%로 고정하며, 계약 시점보다 더 오른 금리는 사업주체에서 부담하는 ‘금리 안심 보장제’를 실시한다. 추가로 입주전 전매가 가능하고, 1주택자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유상옵션 일부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점도 시선을 끈다.단지는 영종국제도시 A26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16㎡ 총 670가구로 조성된다. 서해바다와 접해 오션뷰가 가능하며,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7.6배(1771천㎡) 규모의 씨사이드파크도 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인근에 행정타운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또한 초교 부지(예정)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운남초, 영종중, 하늘중 등의 학교가 들어서 있다. 영종고, 하늘고,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최고의 학군도 강점이다.단지 주변으로 풍부한 개발호재도 대기해 미래가치도 높다. 복합리조트 및 마리나와 연계한 해양레저 복합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예정) 등이 추진 중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150㎞)도 추진 계획이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며, 개통시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까지 이동시간도 개선된다.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 위치하며, 현장 인근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2.12.0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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