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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정비사업 미분양 공포 엎친데 SOC 예산 축소 덮쳐…건설사 '한숨'
  • 주택정비사업 미분양 공포 엎친데 SOC 예산 축소 덮쳐…건설사 '한숨'
  • [이데일리 신수정 박경훈 기자]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건설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시장 한파에 울상이다. 든든하게 수주고를 채워주던 주택정비사업은 미분양 우려가 커지면서 극도의 선별수주로 선회한데다 5년 만에 사회간접자본예산(SOC)까지 줄어들어 ‘빨간불’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건설사의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는 부동산 경기 위축과 미분양 주택 급증에 리스크가 낮다고 판단했던 주택정비사업 시공 수주에도 몸을 사리고 있다. 특히 선호 입지였던 ‘둔촌주공’마저 계약률 저조로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의 차환도 우려됐던 상황인 만큼 주택시장 침체를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 8027가구로 한 달 전보다 1만 가구 이상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서 국토부가 판단하는 위험 수준(6만2000가구)에 근접하는 수치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이후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유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울산 재개발 최대어인 중구 B-04 구역은 지난해 7월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지만 계약할 건설사를 찾지 못해 표류 중이다.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혔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최종 입찰에 참여하지 않자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바 있다. 롯데건설이 최근 단독으로 입찰했지만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컨소시엄 입찰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영등포남성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4번째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2차까지 건설사 입찰을 받지 못했고 3차 공고에선 롯데건설이 단독 입찰해 무산됐다. 노원 주공5단지, 송파가락상아1차, 광진 중곡아파트, 방배신동아 등도 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한강변 넘어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2곳 미만의 업체가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면 유찰된다. 조합의 2차 입찰공고에서도 단독 입찰로 유찰이 발생하면 조합은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선구매 방식으로 원자재가격 인상에 대응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공사비와 분양가 인상이 이뤄질 수밖에 없고 집값 하락에 따른 미분양 주택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무턱대고 수주고를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수주고를 채워주던 SOC 수주도 쪼그라들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SOC 예산은 25조원으로, 지난해(28조원)보다 10.7% 급감했다. 세부적으로 산업단지 관련 예산은 30% 가까이 줄었으며 지역과 도시 관련 예산도 20% 이상 감소했다. 이어 항공·공항 부문 예산과 철도 관련 예산은 10% 이상 줄었고 도로 관련 예산은 5.9% 감소했다. SOC 예산이 줄어든 것은 5년 만의 일로 심지어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증액은커녕 오히려 1000억원 삭감됐다.주요 건설 지표도 ‘비상등’이 켜졌다. 건산연이 최근 발표한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54.3을 나타냈다. 이는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수치이지만 12월 기준으로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12월(37.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숫자다.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연구위원은 “공공 부문 수주는 SOC예산 감소 영향으로 토목과 비주택 건축 수주가 감소해 전년 대비 3.1% 감소한 55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벌써 공공건설 시장에서는 한정된 물량을 놓고 치열한 수주전도 전망된다.전문가들은 건설업체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지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지난 몇 년간 수익성이 높았던 건설사들의 국내 주택시장의 비중은 늘었지만 해외와 토목·플랜트 부문 비중은 줄었다”며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함께 인력의 효율적 방안 모색이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3.01.10 I 신수정 기자
국토부, LH 통해 미분양 주택 사들인다
  • [단독]국토부, LH 통해 미분양 주택 사들인다
  • [이데일리 김아름 신수정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주택 미분양 재고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정부가 미분양 주택도 해결하면서 실수요자에게는 필요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이르면 상반기 내에 구체적인 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주택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미분양 주택의 정부매입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LH 매입임대 주택 현황파악’을 위해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주택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국토부가 LH에 현황 자료를 요청하고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처를 하자는 취지로 매입임대사업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간 주택관련 유관기관에서 내용을 건의했고 국토부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업계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환매조건부 주택매입 재시행과 LH 매입임대주택으로 도심지역 미분양주택 우선매입의 투트랙 방안을 건의한 바 있다. 국토부에선 둘 중 HUG의 환매조건부 주택매입이 아닌 LH 매입임대주택만 고려하고 있다.LH를 통해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면 지역경제, 건설업을 살리면서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는 등 실리와 명분을 얻을 수 있다. 또 LH 매입임대는 이미 사업을 진행하는 주택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분양이다. 주택을 공급할 필요없이 기존의 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상 주택의 수도 많지 않아 대량의 혈세를 투입한다는 지적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국토부 관계자는 “LH 매입임대는 준공이 끝나고 나서 미분양 된 것이 대상이다”며 “예전에도 대량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신청이 들어오면 매입하고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LH 매입임대 사업 범위 내에 아파트 매입방법이 있기 때문에 바로 도입할 수 있다. 다만 어떤 시기에 할지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1.10 I 김아름 기자
미분양 구원투수 나선 LH, 싸게 사서 더 싸게 임대…시장 연착륙 유도
  • 미분양 구원투수 나선 LH, 싸게 사서 더 싸게 임대…시장 연착륙 유도
  • [이데일리 김아름 신수정 기자] 정부가 ‘아파트 미분양’ 해결의 구원투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내세운 것은 ‘건설사의 악성 재고를 혈세로 처리한다’는 비판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주택 공급을 책임진 대표적인 공공기관이 민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매입하면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곳에 임대주택이나 공공분양주택을 비교적 손쉽게 공급할 수 있다. 정부로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토교통부가 미분양 주택을 ‘LH 매입임대주택’으로 매입해 공급하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국민 주거안정 기반을 다진다는 명분도 한몫했다. 국토부는 미분양 주택을 주거취약계층에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함으로써 위기관리와 주거복지 강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다. 미분양 주택 매입은 재정여건, 임대수요, 지역별 상황, 업계 자구노력 등을 고려해 그 수준 등을 검토한다. 미분양 주택 매입가 등도 함께 고려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이라고 해서 다 매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주택기금을 받는 부분이 있어서 매입 평형이 정해져 있고 시장에 미분양 재고가 어떻게 늘어나는지 전체적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1월 기준 7110가구 수준으로 정부에서도 매입하는 데 큰 부담이 없다. LH매입임대는 정부 출자금(자본금) 45%, 주택도시기금(융자금) 50%, 입주자 임대보증금 5%로 마련된다. 이미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에서 물량 배분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LH가 미분양을 매입하면 ‘지역 경제와 건설업 살리기’라는 명분도 얻을 수 있다. 예컨대 지역의 한 아파트 현장에서 미분양으로 건설사가 공사를 중단하다가 부도가 나면 그 파장은 부동산 시장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 1차로 협력사 도산에 이어 수분양자도 입주할 수 없다. 건설사나 시행사에 대출해준 금융권도 대출해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아파트 공급 생태계가 무너져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이 경착륙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가 대책 마련에 서둘러 나선 것도 이러한 위기감 때문이다.다만 건설사와 주택업계에서 요청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미분양 환매조건부 주택매입 제도’ 시행에 대해 국토부는 선을 긋고 있다. 자기자본 60배가 한도인 HUG의 보증 여력이 이미 50배가 다 차서 재무 여력이 없는데다 이미 전세사기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추가로 미분양까지 떠안는 건 무리수라는 판단에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또 정부에서는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가구 수도 많지 않아 ‘HUG 환매조건부 주택매입’ 제도를 시행했을 당시 때와 비교하면 미분양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HUG의 환매조건부 주택매입 제도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치달았을 때 시행된 바 있다. 또 환매조건부 주택매입 제도는 ‘바이백(되사기)’ 조항이 있어서 HUG가 분양가의 50~60% 수준으로 샀다가 나중에 건설사가 다시 사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 때문에 주택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고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3.01.10 I 김아름 기자
우발채무에 발목…신용도 줄강등 예비군은
  • 우발채무에 발목…신용도 줄강등 예비군은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가파른 금리 인상에 경기 둔화 우려,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올해 기업 신용등급 하향 압박이 높은 가운데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발을 걸치고 있는 업종에 하향조정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높다. PF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과 증권, 캐피탈 등이 등급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부동산 PF 대출 리스크에 기업들 강등 위기9일 한국신용평가(KIS)·한국기업평가(KR)·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웃룩과 워치리스트 부정적(하향) 검토가 총 99건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이 떨어지게 되면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게 된다. 반면, 지난해 연초 대비 긍정적(상향) 방향으로 변경된 건수는 61건으로 부정적(하향) 변경 건수보다 크게 밑돌았다.부정적(하향) 방향으로 변경된 업체는 지난 2021년 한신평 35건·한기평 29건·NICE신평 45건 등 총 109건이었지만 지난해 말 99건으로 10건 줄었고, 긍정적(상향) 방향으로 변경된 업체는 지난 2021년 한신평 23건·한기평 30건·NICE신평 37건 등 총 90건에서 지난해 말 61건으로 29건 감소했다. 안희준 한신평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저하와 금융시장 경색, 경기 둔화와 열위한 업황 대응력, 원자재가 및 운송비 부담 등이 신용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지속적인 금리 상승,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기업부문 대비 금융부문의 상대적으로 뚜렷한 신용도 하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 3대 평가사 신용도 하락세가 기업보다 금융부문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아웃룩과 워치리스트의 방향성을 포함한 3사 평균 상·하향배율은 지난 2021년 1.26배에서 지난해 기업부문이 1.04배로, 금융부문은 같은 기간 6.5배에서 2.25배로 줄어들었다. 다만, 3사 모두 금융부문보다는 기업부문의 등급 하향 수가 눈에 띄게 많았다. 한신평은 기업부문이 금융부문보다 등급 하향이 22건, 한기평은 34건, NICE신평은 28건 더 많았다.◇건설·캐피탈 등 중심 신용도 하방 압력 확대지난해 하반기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PF 우발채무 부담이 급격하게 늘면서 건설, 증권, 캐피탈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 아웃룩과 하향검토가 집중됐다. 이외에도 의류업과 자동차부품, 전자, 유통 등 부문에서 신용도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사 모두 건설 업종에서 공통으로 롯데건설·태영건설(009410)·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부정적 아웃룩 또는 워치리스트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들 3사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각각 ‘A+(부정적)’, ‘A(부정적)’로 일제히 조정했다. 또한 한신평과 NICE신평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내렸으며, 한기평은 ‘A(부정적 검토)’로 변경했다.김현 한기평 연구원은 “경기 침체 국면, 금리 인상 기조 지속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주택 구매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건설업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분양 증가로 운전자본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재무부담 확대 추세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특히 롯데건설은 건설업종 내에서도 PF 우발채무 규모가 큰데, 브릿지론에 대한 신용보강이 증가하면서 PF 우발채무에서 미착공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5.4%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3조6000원가량이었던 PF 우발채무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약 6조9000억원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당분간 과거 대비 높은 재무부담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그 밖에 신용평가사 3사 중 2곳 이상에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업종으로는 건설·의류·자동차부품·석유화학·유통·캐피탈 등이다. 이혁준 NICE신평 금융평가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 지속에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서면서 부동산 PF 사업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을 많이 취급하는 증권·캐피탈·저축은행 업종은 부동산 PF 연착륙 여부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1.10 I 김대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 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 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미분양 주택, LH가 사들인다-尹 “복지 서비스, 민간 참여시켜 준시장화해야”-전문가가 알려주는 채권투자 A to Z-[사설]충격적인 제주간첩단 사건…이래도 공안몰이인가-[사설]역대급 성과급 파티 은행들, 고객이 ‘봉’으로만 보이나△종합-당국 입맛대로 유권 해석에…위기의 K코인-“전세사기범 884명 검거 ‘빌라왕’ 배후 신병 확보”-“실내 마스크 해제, 설 연휴 전 논의 시작”△신용강등 도미노 온다-투자적격 등급 60곳도 부정적·하향검토…고금리 칼바람 거세진다-롯데건설 PF 우발채무 6.9조…“등급전망 부정적”-친환경차 효과 ‘기아’, 엔데믹 훈풍 ‘대한항공’…올해는 맑음△종합-우크라전장發 인플레 악화·무역질서 붕괴…마셜플랜式 재건 나서야-LH, 싸게 사서 더 싸게 임대 부동산 시장·건설업 연착륙 유도-국민연금 재정추계 이달 중 발표…연금개혁 속도낸다-‘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공정위 조사 나서자 200억원 상생기금 제안△새해 ETF 시장 전망-금리인상 기조 완화에 ‘채권형’ 부각…경기부양에 ‘中 빅테크’ 주목-ETF에 무작정 연금 붓다간 낭패 ‘저비용·장기투자·지수추종’ 지켜라△정치-‘윤심’ 김기현이냐, ‘윤힘’ 안철수냐…‘당심’ 나경원 출마가 변수-野 ‘이재명 지키기’ 총력전…지도부·지지자 소환현장 동행할 듯-‘무인기 침투’ 책임범위 어디까지…軍 촉각-‘방산수출 걸림돌’ 기술료 제도 손본다-부위원장이 위원장 사퇴 압박 권익위 연초부터 내분 위기△Global-“룰라, 부정선거로 당선”…전임 대통령 지지자들 의회 등 습격-日, 작년 파산기업 6400곳…“3년 만에 증가세 전환”-中, 식음료·코로나 관련 기업 IPO 제한-르노, ‘글로벌 격전지’ 인도서 전기차 양산 검토△경제-‘주 최대 69시간’ 법제화 속도…중대재해법 명확한 처벌 요건도 마련-러-우크라 전쟁發 에너지 위기, 서민부터 때렸다-한은 이달 말 조직개편…하반기 외자운용원 ‘국’으로 환원 추진△금융-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익 16.6조 ‘사상 최대’…올해도 ‘돈잔치’ 예고-시스템 구축 나선 대환대출 플랫폼…2금융권 ‘중개수수료 불만’은 여전-“부동산·헬스케어·모빌리티 강화”-‘소득 상관없이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이달말 출시△Industry-양보다 수익성…넉넉한 일감에 수주 목표 안올리는 조선업계-LG엔솔 지난해 영업익 1兆 돌파-부품 이어 디스플레이…판 커진 삼성·LG ‘車전장’ 경쟁-SK지오센트릭, 英 플라스틱 열분해 업체와 제휴△산업-MZ세대를 충성고객으로…‘메타버스’에 힘주는 유통업계-올해 보안시장 대세는 AI 영상분석 솔루션-망 이용료 논의 속도내는 EU…韓 입법화 물꼬 터줄까-‘수채화로 그린 눈사람’ 입력하니…카카오 AI, 몇초 만에 뚝딱△제약·바이오-종양 살상률 높고 표적 외 독성 적어…연 121% ‘폭풍 성장’-셀트리온·美업체 협업 먹는 항체치료제 개발-강성부펀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확대…경영권 넘보나-SK·롯데·CJ·네이버·카카오…앞다퉈 헬스케어 사업 진출△미래 선점 나선 기업들-고순도·대용량·저비용 ‘K세포배양기’…글로벌 3사 아성 깼죠-“33개사와 협상 중…세계시장 10% 잡을 것”-‘해외 의존’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로드맵 나온다△Stock-파월도 못말려…새해 희망 키우는 코스피-투자자예탁금 나흘 새 6.7조 감소…증시에 등돌린 개미들-기관·외인 ‘감산’에 베팅 ‘6만전자’ 지킬 수 있을까△증권-“은행주 저평가…주주환원 늘리면 조달능력도 커질 것”-메리츠證·롯데건설 1.5조원 투자협약-韓 애니메이션의 ‘퍼스트 무버’…넷플릭스도 실력 인정-KB운용 ‘KB다이나믹 TDF’ 운용 규모 1000억 돌파△부동산-주택정비사업 미분양 공포 엎친데 SOC 예산 축소 덮쳐…건설사 ‘한숨’-신월시영·목동 신시가지 등 7곳 안전진단 통과-‘중대재해 0건’ 포스코건설, 전 직원에 인센티브 지급△문화-예술가로 산다는 것 그 버거움을 버텨낸 힘은-시시각각 변하는 빛…거장이 담아낸 ‘찰나의 순간’△스포츠-‘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WBC 이끈다-김주형 ‘톱5’로 산뜻한 출발-투어 10년 차 박성현 “올해 목표는 메이저 포함 3승”-황인범, 중거리포로 그리스 리그 데뷔골-조규성, 독일 아닌 스코틀랜드 가나…“셀틱, 이적료 45억원 제의”△피플-남과 다르다고 위축될 필요 없어…장점 삼아 차별화하라-삼성엔지니어링, 1조 6000억원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수주-한국토요타, 곤야마 마나부 신임 대표이사 부임-고은, 성추행 논란 5년 만에 사과 없는 복귀…서점가 냉랭-‘정인이 사건’ 공봉숙·김정화 검사, 여번 여성·아동인권상-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2.4조원 조기 지급-1월 엔지니어상에 대우조선해양 윤광희·실리콘마이터스 조현석-‘신문인생 50년’ 홍원기 전 대한언론인회장 별세…향년 86세△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험난해도 가야할 길-[생생확대경]‘중대선거구제’ 지방소멸 부추길라-[기자수첩]K칩스법 개정안, 희망고문 아닌 희망 되길△전국-대중교통도 경기도가 전국 ‘최고’…‘똑타’ 안착 총력-정상 절반 잘려나간 인천 을왕산, 경제자유구역 문제로 복구 지연-“공공기관 이전 본격 추진” 혁신도시들, 유치전 후끈△사회-나가야 먹고살아…미세먼지 삼키는 노동자들-포토라인 서는 이재명 檢 구속영장 청구할까-초등학생 돌봄교실 저녁 8시까지 운영-오세훈 “전장연, 모든 장애인 대표 아냐”-‘구조적 성차별 없다’는 尹에…여가부, 양성평등정책 계획 보고
2023.01.09 I 하상렬 기자
부동산 규제 풀자 겨울잠 깨는 건설株
  • 부동산 규제 풀자 겨울잠 깨는 건설株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겨우내 얼어붙었던 건설주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다소 가라앉은 데다 시장 경색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 덕이다. ‘바닥론’도 조심스레 제기되나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다.지난 4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공사현장.(싸진=연합뉴스)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부양책에 증권시장부터 움직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KRX건설 지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2주간 4.7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58% 오른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지역의 부동산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 등 부동산 ‘대못’을 뽑아든 3일 이후부터는 KRX건설 지수가 7.47% 급등했다. GS건설(006360)은 16.04%, 대우건설(047040)은 12.34% DL이앤씨(375500)는 12.00%,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0.70%, 현대건설(000720)은 9.78% 오르는 등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덕이다.건설주 주가가 반등하면서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부실화로 디스카운트됐던 건설주 밸류에이션도 회복 중이다. 부진하던 실적도 올 상반기 중에는 하락세를 꺾고 상승 반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아직 풀어야 할 규제가 남아 있다는 부동산업계의 지적이 있으나 정부가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는 시그널은 전달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위축의 시발점이었던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여전한 만큼 추세적 반등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 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으나 미분양 수치 등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단기 반등에 그칠 수 있다”며 “취득세 중과 완화 등을 내놓긴 했으나 다주택자가 적극적으로 주택수를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보수적 수요층에 의한 똘똘한 한 채 분양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의 신속한 시행은 긍정적이나 주택시장 흐름이 반전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2월 이후 주택지표 개선이 전망되며 건설업종 주가도 안정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9 I 이정현 기자
유시민 "尹한테는 자기 자유만 자유, 그분 말에 논리 대지마"
  • 유시민 "尹한테는 자기 자유만 자유, 그분 말에 논리 대지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했다. 유 작가는 “고전적 자유 개념이 무너졌다”며 TBS뉴스공장 폐지에서 시대적 변화를 느꼈다고 밝혔다.유튜브 ‘겸손은힘들다’ 캡처유 작가는 9일 아침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겸손은 힘들다’에 패널로 출연해 최근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TBS교통방송 라디오 뉴스공장을 진행했던 평론가 김어준씨는 방송 폐지 후 올해부터 유튜브를 통해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간다.유 작가는 뉴스공장 폐지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시대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20세기의 고전적 명제가 다 무너진 현장”이라고 총평했다.그는 “자유가 뭐냐? ‘나에게 자유란 내 정치적 반대자의 자유’란 말이 있다”며 “나는 마음대로 하고 나하고 사이 안좋은 사람은 못하게 하는 건 자유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뉴스공장 폐지가 정권 교체 후 새 권력의 취향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폐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유 작가는 “그런 고전적 자유가 다 무너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 정부한테는 자기 자유만 자유다. 나하고 반대되는 사람 자유는 없애는 게 그 사람들의 자유”라고 비판했다.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시장하고도 안맞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뉴스공장이 라디오 방송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수년 동안 유지했음에도 퇴출된 상황이 윤 대통령의 시장 자유 가치관과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이에 유 작가는 “그분 말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비평하라고 하지마라. 그것은 그냥 감정의 표현”이라며 “왜 자꾸 논리를 대느냐”고 비꼬았다.이어 “뉴스공장에 기분이 나쁘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되지. 공정하냐, 자유라는 개념에 맞나, 잣대를 대는 자체가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폄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행태가 스스로 말하는 가치관과 동떨어져 논리적으로 이해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라는 비아냥이다.유 작가는 윤 대통령이 미분양 아파트를 정부가 매입하는 것을 고려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을 두고는 이전에 한차례 얘기했던 “순수하다”는 평가를 반복하기도 했다.그는 “신문사 사설에서나 나올 줄 알았는데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며 “순수하고 투명한 분”이라고 쏘아붙였다.
2023.01.09 I 장영락 기자
3억원대 부천원종 신혼희망타운 청약 접수
  • 3억원대 부천원종 신혼희망타운 청약 접수
  • 부천원종 B2블록 조감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0일부터 부천원종 공공주택지구 내 B2블록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주택 394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부천원종 B2블록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 394세대 △행복주택 197세대의 총 591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공급 대상은 공공분양주택 394호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전용면적 △46㎡ 80세대 △55㎡ 314세대로 건설된다.공급가격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억 5000만 원~4억 2000만 원 수준이며 당첨될 경우, 거주의무 없이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신청 대상은 공고일(2022년 12월 28)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혼인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며, 부천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상세 소득·자산 기준 등은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공급일정은 △청약접수(10일~13일) △당첨자 발표(1월 26일) △계약체결(5월 8일 부터)이며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부천원종 B2블록은 서울 양천·강서구와 2km 떨어진 부천시 원종동에 위치하고 인근 서해선 원종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탁월하다. 더불어,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가 연접해있어 교통호재 등 수혜가 예상되는 미래 가치가 높은 단지다. 또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만큼, 단지 내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장남감도서관 등 육아에 특화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단지 앞에 부천원일초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하게 통학이 가능하다. 한편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주택담보장기대출 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연 1.3% 초저리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까지 집값의 70%(4억원 한도) 대출이 가능해 고금리 상황에서 주택자금 마련이 어려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하며, 부천원종 B2블록 사이버견본주택에서도 VR 및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사이버견본주택 및 전화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1.09 I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 올해 다양한 수주 소식 기대-한화
  • 현대건설, 올해 다양한 수주 소식 기대-한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좋지 않지만, 올해 다양한 수주 소식 기대감으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9일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주가는 3만7600원이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송유림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한 11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억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35.4%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어 “총 매출액은 주택 및 해외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두 자리 수 증가를 나타냈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익 축소와 국내 수익성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현대건설이 약 29500세대의 주택 분양공급을 하는 등 연초 계획(3만 세대)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민간도급 사업의 축소로 올해 분양공급은 줄겠으나 풍부한 도시정비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분양 공급 약 2만 세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해외 수주 역시 확실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수주 기대 프로젝트로는 사우디 Amiral, 사우디 네옴 항만·스파인 터널, 카타르 노스필드 후속공사 등이 있다. 특히 네옴시티 관련해서는 다수의 후속 공사들이 입찰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2건의 국내 해상풍력 수주도 더해질 예정이다.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모든 공정에 두루 강점을 지니고 있는 독보적인 회사로서 주택시장 위축을 상대적으로 잘 버텨내는 동시에 해외 발주시장의 호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2023.01.09 I 이용성 기자
분양시장 한파에 1월 물량 전년대비 60%↓
  • 분양시장 한파에 1월 물량 전년대비 60%↓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023년 1월 아파트 분양시장은 설명절 연휴와 분양 비수기 영향으로 공급 물량이 적을 전망이다. 다만,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하면서 침체를 겪고있는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직방이 9일 분양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1월기준 10개 단지, 총세대수 7275세대 중 5806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 908세대(60% 감소), 일반분양은 1만 337세대(64% 감소)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집단대출 이자 부담, 미분양 급증, 청약수요 위측 등으로 분양시장은 한파를 맞았다. 분양업계에선 정부가 극심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청약 규제 완화와 공공주택 공급 계획 발표 등 적극적으로 정책 추진을 하고 있는 만큼 청약 대기자들은 개선되는 청약 제도를 꼼꼼히 확인한다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월 3일 국토교통부는 규제지역 해제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주택 시장 연착륙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21개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되고, 실거주 의무는 폐지된다. 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이었으나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고, 비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도시지역)는 6개월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된다. 전매제한 완화는 3월부터 시행하며, 시행령 개정 이전 기 분양 아파트도 소급 적용된다. 또한 중도금대출 보증 분양가 기준과 1주택 청약 당첨자의 기존주택 처분 의무를 폐지하고, 무순위 청약 자격요건을 완화해 미계약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규제 완화뿐 아니라 청년, 무주택 서민의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3~2027년) 공공주택 100만호를 공급하며,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간 균형감 있는 공급을 통해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30일 신규 공공주택 중 ‘나눔형’ 유형으로 ‘강일고덕3단지’ ‘고양창릉S3블록’과 ‘양정역세권S5블록’이, 일반형 유형으로 ‘남양주진접2A7블록’이 사전청약을 공고했다. 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7275세대 중 5447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4083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828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충청북도에서 915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3.01.09 I 신수정 기자
대장동 파문 언론계까지 확산…'김만배의 입' 주목
  • 대장동 파문 언론계까지 확산…'김만배의 입' 주목
  •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인물 김만배 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언론인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정황이 검찰 조사에서 포착되면서 수사의 불똥이 언론계로 튀고 있다. 그동안 김씨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 일체를 강하게 부인해왔지만, 검찰은 김씨가 은닉한 자금을 샅샅이 찾아내 동결 조치하고, 범행을 도운 주변 인물들을 구속기소하는 등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김씨가 태도를 바꾸고 혐의 일체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정치계는 물론 법조계와 언론계에도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비리 자금 은닉 등 혐의로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지난달 자신의 차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20여 일간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의 진술을 토대로 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장동 사업 특혜 대가로 428억원 상당의 천화동인 1호 지분을 약속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김씨는 남 변호사 등의 진술은 거짓이라고 반박하고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자신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런 가운데 김씨의 자금을 추적하던 검찰은 김씨와 주요 언론사 간부들이 수억원대 자금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겨레신문 간부는 아파트 분양금 명목으로 김씨로부터 6억원을 받았고 한국일보와 중앙일보 간부는 각각 1억원과 9000만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각 언론사는 문제의 간부들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던 중 복수의 언론사 중견 기자들과 골프를 치면서 한 사람당 100만원을 건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 역시 재작년 검찰 조사에서 “김씨가 골프를 칠 때마다 기자들에게 100만원씩 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법조계는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심경 변화를 겪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태도로 바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구조 전반을 파악했지만, 의혹의 ‘최윗선’으로 지목되는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김씨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른바 ‘50억 클럽’ 수사도 김씨의 입에 달려 있다. ‘정영학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위험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박영수 전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곽상도 전 의원 등에게 50억원을 주기로 약속했었다. 검찰은 김씨가 이들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돈을 건네려고 했는지 파악해야 한다.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김씨의 재구속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범죄수익 은닉 혐의 관련해 측근들이 구속된 만큼 주범인 김씨도 구속할 필요가 있고, 또다시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안전 확보’ 차원에서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필요한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3.01.09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대비하라”-떴다 하면 ‘兆 단위’ 과열된 회사채 시장-한종희 “노인 돕는 로봇 연내 첫 출시”△종합-[사설]檢 가는 이대표…‘국회 방탄’ 벗어야 당당하다-[사설]갈팡질팡 北 무인기 대응, 안보불안 안보이나-꿈 향해 깡충깡충 점프…꿈토끼 만나보세요-다올금융그룹, 다올자산운용 매각 추진△경제석학들 고금리·고물가 경고-“고삐 풀린 재정, 여전한 美中 신냉전…저금리시대 다시 오기 어렵다”-“노동시장 과열 지속…통화정책 전환은 시기상조”-연준 “침체 피할 수 있어” vs 학계 “낙관 지나쳐, 불신 자초”△CES 2023 폐막-영화·VR게임 즐기고 바퀴 90도 꺾어 평행주차 기분 맞춰 색상도 변해-후각·촉각 생생하게 구현한 VR 위험 알려주는 유모차에 ‘엄지 척’-미래 먹거리 찾자…처음 CES 찾은 최태원, 해양 미래 밝힌 정기선-LG전자 ‘올레드 지평선’ 본 관람객들 셔터 누르기 바빠△CES 2023 폐막-초연결로 돌아온 美빅테크 ‘눈길’ 도넘은 韓베끼기 난무한 中 ‘눈총’-“실적악화 극복위해 제품보다 경험에 초점”-전 세계 스타트업 총집합…메타버스·AI 체험형 전시 눈길△어닝 쇼크 공포-상장사 절반 올해 영업익 전망치 줄하향…“1분기 중 증시 급락 가능성”-실적악화에 상장요건 충족 어려워져 공모주 시장 올해도 빙하기 이어질듯-이 와중에 흑자전환 전망…“조선·여행株 눈여겨봐야”△종합-기관들 뭉칫돈 집행 ‘1월 효과’에…‘못 담으면 뒤처진다’ 심리 더해져-고물가에 기준금리 0.25%p↑한은 첫 7회 연속 인상 전망-조달금리 떨어지니…대출금리 인하 압박하는 당국-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 총족했지만…中 유행이 변수△정치-‘이재명 檢 출석’ vs ‘北 무인기 침투’…1월 임시국회 전운 짙어져-성범죄 은폐·축소에 2차 가해 정황도…국방대 왜 이러나-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본격화 정치권 셈법 복잡해 난항 예고-“손실보상 약속 어긴 尹정부…소상공인들 많이 실망”△경제-카드 공제 작년 1인당 283만원…올해 더 늘 듯-“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 가시화”-예산 역대급 조기집행…‘경기 부양 효과’ 두고 의견 분분-中 진출 기업 1분기 먹구름…“코로나 초보다 안좋아”△금융-은행들, 발빠른 성과급 잔치…단축영업 복원은 ‘미적’-금융감독원, 저축은행에 ‘PF 횡령 자체조사’ 지시-‘700억대 횡령사고’ 우리은행, 금감원 제재심 오른다-“디지털 신기술 배우자”…CES 찾은 금융그룹△Global-“몇년 만에 고향이냐”…국경 열리고 이동 풀리자 20억 대이동-‘中 규제 비판’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애플 엔지니어 매니저 연봉 2.9억~4.8억원-美 하원의장된 매카시 “中과 경쟁서 이길 것”△산업-날개 꺾이는 K반도체…“기업 대응만으론 한계, 정부·국회 나서야”-‘워라밸’ 중시 MZ세대 선호 생산직 ‘4조 2교대’ 전환 속도-김준 부회장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창출해야”-한국조선해양 ‘무인 선박’ 현실화 앞당긴다△산업-‘빵’ 터진 편의점 양산빵…식음료업계도 웃었다-中企 64% “디지털화 대비 전략 미비”-CJ제일제당, 호주·캐나다 등 K푸드 영토 확장 박차-코웨이·SK매직도 가세…판 커지는 안마의자 시장△ICT-유영상 사장, ‘글로벌 AI 초협력’ 광폭 행보-마이데이터·대환대출 플랫폼·애플페이 주목-[현장에서]끝 아닌 새로운 출발선…글로벌 질주 다짐한 카트라이더-한국, 美에 비해…통신비는 ‘절반’, 무선 다운로드 속도 ‘2배’ △증권-첫주부터 어닝쇼크 ‘각자株생’ 모색하라-공수표 된 “상장 철회 없다” 공언…케뱅은 믿을 수 있나-삼전 실적 바닥…업황 반등 가능성에 반도체 장비·소재주 꿈틀△부동산-대어까지 미분양 땐 건설사 줄도산 ‘둔촌주공’ 살릴 수밖에 없는 이유-SK 에코플랜트, 친환경 스타트업 키운다-임대인 보증보험 가입주택 절반 이상이 ‘깡통’△K팝 MV업계 현실-1억뷰 MV, 유튜브 광고수익 1억원 나와도…감독 추가 수입은 ‘0원’-MV 제작 20년 비결은 ‘뚝심’…MV 넘어 영화·가수 제작도 나섰죠△스포츠-코리안 브러더스 새해 첫 대회 ‘동반 톱10’ 예약-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 확정-국내 평정한 김영수의 새 도전 새해에는 DP월드투어에 집중-첫 태극마크 의지 내비친 최지만 “WBC 마치고 팀 캠프 합류하고파”-팀 패배 막은 황희찬 동점골-팀 승리 이끈 이강인 프리킥-LPGA 투어 개막전서 한국선수 못 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전력”△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선거개혁이 성공하려면-[기고]시대변화 역행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e갤러리]곽연주 ‘행복여행’-[기자수첩]문화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피플-다채로운 선율로 새해 희망을 건네다-“복합 불확실성 시대…‘뷰카’ 리더십 필요”-활동성 높은 토끼의 해…멈춰 성찰해야 실수 줄일 것-정영채 NH證 사장 “고객가치 기반 플랫폼 구축해야”-KT그룹,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995억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사회“언제 거리로 내몰릴지…그저 한몸 누울 편한 잠자리가 새해 소망”-‘대장동 파문’ 언론계까지 확산 혐의 인정할까, 김만배에 쏠린 눈-주말 덮친 ‘미세먼지 공습’…“살 빼려다 병 얻을 판”-국민연금 급여액 5.1% 오른다-서울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2023.01.08 I 박미애 기자
"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총력"
  • "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총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981년부터 2000년까지 쌍용건설에서 근무한 부동산 건설 개혁 전문가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1997년부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국책사업 감시단장으로, 2004년2월부터 2015년까지 아파트값 거품빼기운동본부장을 맡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실련 부동산 건설개혁본부장을 맡으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집값 바로잡기를 위해 달려왔고 지난 2021년11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택을 받아 SH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시행한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부동산 정책 저격수’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헌동 SH공사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 SH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공주택과 앞으로의 서울시 주택공급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취임 당시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정책 추진을 통해 초기 분양 대금 부담을 덜어 드리고 합리적 가격에 주택을 공급, 주택 가격 안정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것처럼 취임 한 달 만인 지난 2021년 12월 고덕강일 4단지의 분양원가를 처음 공개했고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28개 단지·5개 지구(마곡·내곡·세곡2·오금·항동)의 분양원가를 차례대로 모두 공개했다. 분양원가 공개와 ‘반값 아파트’ 공급을 철학으로 삼은 이유를 두고 그는 “1000만 서울 시민은 물론 5000만 국민이, 초등학생까지도 누구나 아파트 한 평을 짓는데 800만원, 25평 짓는데 2억원 정도 든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하는 것”이라며 “25평 아파트 원가가 2억원인 걸 알게 되면 누가 10억~20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러 다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국가가 마음만 먹으면 ‘누구에게나 어떤 국민에게도, 나에게도 2억~3억원짜리 아파트를 한 번은 주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기면 어떻게 되겠나. 집값 폭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거다. 그게 분양원가 공개다”고 강조했다.분양원가 공개뿐 아니라 후분양제, 품질을 높여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백 년 주택’도 추진하고 있다. 모두 시민운동가 시절 제안했던 정책이다. 김 사장은 “생각과 철학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권한 가진 사람이 그 권한을 약자들을 위해 사용하면 사회는 공정해진다. 얼마든지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했다.도시경쟁력 제고·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더불어 공공의 신뢰 회복을 내세운 그는 ‘안전경영실’ 설치, ‘주거품질혁신처’ 신설 등 조직 개편도 눈길을 끌었다.김 사장은 “품질을 높이면 안전해지는 것처럼 안전과 품질은 ‘동전의 양면’이다. 주택을 건설하고 보급하는 회사엔 가장 중요한 가치다”며 “오세훈 시장이 서울을 세계 5대 도시로 만든다고 했는데 이는 서울의 건축물들이 세계 건축물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때 이뤄진다”고 말했다.
2023.01.08 I 신수정 기자
"'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
  • "'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00년 이상 가는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와 논의 중이다. 공공 아파트도 타워팰리스처럼 짓겠다.”김헌동 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8일 계묘년 새해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H공사와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가 서울에 25만채 수준이다”며 “재건축 기간이 도래하면 용적률을 풀어서 고층화·고급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헌동 SH공사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 SH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공주택과 앞으로의 서울시 주택공급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특히 서울은 ‘기본형 건축비’를 달리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두 차례씩 물가변동률을 고려한 공사비 지수를 적용해 정부가 고시하고 정부는 ‘기본형 건축비’라는 명목으로 건축비의 상한선을 제한하고 있다. 분양가는 이 기본형 건축비에 택지비와 건축 공사비의 간접비가 포함된 금액으로 산정하는데 원자재값 급등 상황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건축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김 사장은 “서울형 건축비를 만들어 공사비를 30~40% 이상 높여 더 좋은 자재를 사용해도 시가 20억원 수준인 아파트를 SH공사가 분양하면 원가는 3억5000만원 수준이고 분양가는 4억5000만~5억원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공공이 잘 만들면 민간도 경쟁하듯이 지을 수밖에 없고 공공과 민간이 경쟁한다면 서울이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1000만 서울 시민이 SH공사를 만든 만큼 집 걱정없는 고품격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누가 집값을 끌어올렸나’란 책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현 정부는.△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그간 부동산 대책이라는 게 거의 없었다. 공약을 구체화한 정도에 불과하지 시스템, 금융, 공급 방식 등 바꾼 것이 없다. 연초에 대대적인 규제완화 정책을 내놓았지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에 400만채의 집이 있고 1년에 20만건이 거래돼야 정상적인 시장인데 지금 거래되는 것은 1만건도 안 된다. 재고가 남아돌아 공급이 넘치고 있어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라져서다. 지난 2021년만 해도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연 8%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경우도 수두룩했다. 집값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집을 사겠나. 그동안 (집값이 오른 건) 엉터리 진단, 엉터리 처방으로 부작용을 일으키고 또다시 잘못된 진단으로 이어졌기 때문이이라고 생각해서다.-아파트 분양원가를 산정해 공개한 것은 전례가 없었다. △SH공사의 역할은 1000만 시민의 집값 고민을 해결하고 주거 취약계층에 주거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억원 수준인 아파트도 SH공사가 분양하면 원가가 3억 5000만원 수준이고, 분양가는 4억5000만~5억원대가 가능하다. 그래도 30% 이익이 남는다. 서울의 분양원가가 이런데 경기도에서 7억~8억원에 사전 청약을 할 이유가 없다. 강남 세곡, 서초 내곡, 송파 오금, 고덕 강일 등 분양원가를 다 공개했다. 무리하게 집을 사지 말라는 시그널이었다.분양원가 공개는 법으로 한 것이 아니다. SH공사의 주인은 서울 시민이다. 주인이 자료를 공개해 달라는데 그걸 하지 않는 건 법이랑 상관없다. LH는 사전청약 6억~7억대 분양해 서울보다 비싸다. 수도권에서 분양하는데 SH공사보다 1.5배 비싼 수준이다. SH공사 분양가가 30~40% 낮았는데도 이익이 30~40% 났는데 LH는 (분양가가 비쌌으니) 더 이익을 냈을 거다. LH는 지방에서 손해를 봤다고 하는데 안 팔리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면 되고 또 지난 5년 동안 지방도 분양이 잘됐다. 그동안 SH공사는 1조원도 못 벌었는데 LH는 18조원의 이익을 냈다. 공기업의 주인은 5000만 국민이고 위임된 권한은 시민을 위해 사용하라고 준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면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헌동 SH공사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경실련 시절 “강남 1억원대 아파트 공급 가능하다” 했다. 반값인데 반갑지 않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집사는 사람이 모두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게 아니다. 지난 2021년 집값 평균이 12억원인데 대출을 해도 집을 사기 어려운 수준이다. (반값 아파트를 도입하면) 건물만 팔면 되기 때문에 3억~4억원이면 살 수 있다. 물론 매수 여력이 있는 사람은 토지·건물 모두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 부족한 사람들은 건물만 분양하고 대출도 70~80% 해 준다면 1억~2억원이면 집을 살 수 있다. 그게 왜 반갑지 않은지 모르겠다.지난 2021년 11월 취임할 때만 해도 집값·전셋값이 뛰고 있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분양원가 공개다. 2011년 오세훈 시장 당시 만들어놓은 서울형 분양원가 시스템을 활용했다. 82.6㎡(약 25평) 아파트 원가가 3억5000만원 수준이라는 걸 알리면 영끌이나 집값 상승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자산 공개, 사업평가 결과 공개, 설계도면 공개 등 모두 처음 시도한 거다. 반값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기업 혁신을 주문했는데 SH공사는 이에 앞서 투명 경영, 열린 경영을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경영 목표의 80% 이상 달성했다.-고덕강일 3단지 처럼 `토지임대부` 주택 방식으로 분양하려면 택지를 확보해야 하는데.△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30년 이상 아파트가 34개 단지에 4만 가구가량 된다. 이 단지를 재건축하면 10만채 이상 공급할 수 있다. 마곡 지구, 위례, 고덕 강일, 은평 등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공급 계획을 제시한 곳도 있다. 토지 임대료는 여유가 있는 분들은 매달 받기보다 10년이나 50년치를 선납하면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남은 임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이나 계획이 있다면. △SH공사는 건축주이기 때문에 건축 강국, 건설 강국이 목표다. 국민이 개발한 기술은 건축물에서 구현된다. 인간이 개발한 모든 기술은 건축물을 만들거나 운영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이다. 건축 강국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선진국이다.건축주는 설계·건설을 잘 맡기고 건물이 완성되면 잘 운영하는 게 일이다. 건축주가 현명한 선택을 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매겨야 건축물이 잘 만들수 있다. 공공이 잘 만들면 민간도 경쟁하듯이 지을 수밖에 없고 공공과 민간이 경쟁한다면 서울이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 1000만 서울 시민이 SH공사를 만든 만큼 집 걱정없는 고품격 도시를 만들겠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1955년생 △쌍용건설 △한국건설정보시스템 대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책사업감시단장·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정동영 국회의원실 보좌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2023.01.08 I 오희나 기자
‘둔촌주공’ 살릴수 밖에 없는 이유…"건설사 연쇄 도산 막자"
  • ‘둔촌주공’ 살릴수 밖에 없는 이유…"건설사 연쇄 도산 막자"
  • [이데일리 김아름 이윤화 기자]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살리기.’지난 3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놓고 시장에서는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이날 발표한 규제완화책으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이달 17일까지 정당계약기간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계약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했다. 19일 만기예정인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의 차환(리파이낸싱)을 위해 계약금을 받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시공단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기존 사업비 7231억원을 조달했다. KB증권은 5423억원 규모의 건설사(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건설) 사채 발행을 주관했고 한국투자증권은 1800억원 규모의 HDC현대산업개발 자금 조달을 맡았다. 금리는 최대 연 12% 안팎으로 기존 발행 금리(3.55~4.47%)보다 크게 높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PF ABCP를 상환할 기준 계약률은 최소 70% 수준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번 정부의 규제완화 발표로 올림픽파크 포레온 현장 인근에는 이동식중개업소인 ‘떴다방’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성황에 계약률 70%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규제완화 정책발표가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냐고 할 정도다. 실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규제완화 이유에 대해 “최근에 중시했던 것은 미분양, 그리고 특히 선호 입지였던 곳에서의 미분양이었다”고 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건설사의 자금경색은 현재진행형이다. 돈이 돌지 않아 올해 도미노식 연쇄도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실제 부동산 경기침체가 단기간 내 회복하기 어렵다는 진단도 여전하다. 한국신용평가는 “제반 거시경제 여건이 저하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저조한 분양 경기가 당분간 지속하겠다”며 “미분양 지역의 확산으로 건설사 분양위험은 증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분양 경기 저하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기거나 미분양이 확대돼 사업장이 부실해지면 공사비와 사업비 회수 불확실성도 늘어난다”며 “또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의 상승, 물류 공급 차질 등 수익구조가 악화하거나 공사 기간이 지연될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실제 지표들 역시 악화 추세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건이었던 전국 건설업체 부도건수는 지난해 연 5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충남지역 종합건설업체 6위 우석건설이 부도 처리된 데 이어 경남지역 도급순위 18위인 동원건설산업이 총 22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문을 닫았다.중소·중견 건설사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 측은 주택건설경기 악화로 자금력이 약한 중소건설사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형범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관리본부 부장은 “지방 건설사는 미분양도 늘고 준공 후에 입주를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다 지어놓고도 현금화가 안 되니까 공사 대금도 지급하지 못해 사업주체뿐만 아니라 시공사, 하도급사, 자재 업체까지 동반적으로 자금난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구나 울산 등도 이미 작년부터 적정 입주물량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그보다 두 배 많은 물량이 대기 중이라 자금난이 심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설 업계에서 ‘악성 재고’로 보고 있는 준공 후 미분양 가구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이 국토교통부의 미분양 주택 현황 보고 자료를 토대로 매월 작성하는 ‘공사완료 후 미분양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110가구로 집계됐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환매조건부 주택 매입’ 등 즉각적인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정책들로 지원 강도를 높여야 한단 주장도 나온다. 정부는 금융위기 당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자 건설 중인 미분양 주택을 현행 공공매입 가격 수준으로 매입한 뒤 준공 이후 사업 주체에 환매한 적 있는데 이 방법을 재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지 여건이 좋은 도시 지역 미분양 물건을 매입해 공공임대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단 입장이다.
2023.01.08 I 김아름 기자
김만배, 기자 수십명 접대 정황…골프 칠 때마다 '100만원’
  • 김만배, 기자 수십명 접대 정황…골프 칠 때마다 '100만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동료 언론인들과 골프를 치면서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진상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인물 김만배씨 (사진=연합뉴스)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김씨 관련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언론사 간부들 이외에 다른 기자들에게도 흘러간 사실도 파악했다.당시 김씨는 골프 접대 등을 하며 기자 한 명당 100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민간 사업자 남욱 변호사 역시 재작년 검찰 조사에서 “김만배가 골프를 칠 때마다 각 기자들에게 100만원씩 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김씨가 기자들을 관리한 정황은 ‘정영학 녹취록’에도 담겨 있다. 2020년 3월24일자 녹취록에서 김씨는 정 회계사에게 “너 완전히 지금 운이 좋은 거야. 수사 안 받지, 언론 안 타지. 비용 좀 늘면 어때”라며 “기자들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주고, 응? 회사(언론사)에다 줄 필요 없어. 기자한테 주면 돼”라고 말했다.검찰은 최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을 불러 김씨가 지난 2019년 동료 언론인과 금전거래를 할 때 남 변호사 등이 돈을 건넨 이유를 조사하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잘 아는 동료 기자가 집을 사는 데 9억 원을 빌려줘야 한다”며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로부터 3억원씩 6억원을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08 I 이배운 기자
세계여행 찐브로 캐미 '이시언', VCR보던 집이?
  • [누구집]세계여행 찐브로 캐미 '이시언', VCR보던 집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우 이시언이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에 출연해 기안84와 브로맨스를 펼치는 가운데 VCR을 시청하는 곳이 그의 집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나혼자 산다’에 출연할 당시 서울 상도동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청약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VCR을 보던 이시언은 “우리 집에 오셨으니까 뭐라도 대접”이라며 “여보”라고 불러 이목을 모았다. 사이먼 도미닉은 “안 계시잖냐”라고 했다. 이시언은 웃으며 “잠깐 (친정)집에 가 계신다”라고 했다.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방송화면.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시언. (사진=MBC방송화면)서울 상도동 일원의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상도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08㎡, 총 893가구로 구성됐다.단지 최근 매매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 14억 8000만원~16억 6000만원이다. 분양(2016년 6월) 당시 전용 84㎡가 6억 7000만~7억 3000만원에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시세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 최고가는 2021년 10월 17억 3000만원이다. 전세 실거래가는 같은 면적 기준 올 1월 9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도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단지 근처에 상도근린공원, 노량진근린공원 등 녹지가 많다. 학교는 강남초등학교, 장승중학교, 중앙대 등이 가깝다. 또상도터널을 지나 한강대교만 지나면 강북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강남·여의도·강북 등 서울 주요 도심권으로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이시언은 2019년 1월 아파트 입주 후 ‘나 혼자 산다’에서 집 내부와 함께 청약 후일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7~8년 동안 주택청약통장에 3만원씩 입금했다”라며 “사실 통장을 해지하려 했는데, 친구가 말렸다. 지하철에서 욕을 해서 어른이 역정을 내는 거 같았다”라며 친구에게 고마워했다.
2023.01.08 I 신수정 기자
움츠렸던 분양시장 ‘활기’…4214가구 분양
  • 움츠렸던 분양시장 ‘활기’…4214가구 분양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두번째 주에는 움츠렸던 분양시장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4214가구(일반분양 194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 대구 동구 신천동 ‘힐스테이트동대구센트럴’,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귀푸르미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창원시 안민동 ‘성산삼정그린코아웰레스트2단지’ 민간임대 1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대에서 ‘평촌센텀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최고 38층, 23개동 총 2886가구 중 전용면적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후분양 단지로 입주 시기는 다소 빠른 2023년 11월이다. 2027년 개통 예정인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 역세권에 해당되며 차량 이용 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특히 호계동 일대와 평촌신도시에 이미 조성된 교육시설과 학원가, 대형마트, 병원, 공원 등의 생활 주요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삼정기업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일대에서 ‘성산삼정그린코아웰레스트2단지’ 공공지원민간임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08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유형은 2년 단위 전세 계약 형태로 최대 8년동안 거주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단지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안민초등학교 등에 인접하며 단지 배후에 장복산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2023.01.07 I 김아름 기자
1월 둘째주 전국 6곳, 2218가구 청약 접수…설 전후 분양 시기 저울질
  • 1월 둘째주 전국 6곳, 2218가구 청약 접수…설 전후 분양 시기 저울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강남 3구, 용산을 제외한 전 지역의 규제지역 해제뿐만 아니라 대출, 전매제한 등의 규제까지 완화했다. 이에 건설사들은 설 연휴 전후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며 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2218가구(오피스텔·민간임대, 신혼희망타운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등 4곳, 정당 계약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등 8곳에서 진행된다. 수도권에서는 일반 분양 물량만 총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청약이 이뤄진다. 경기 안양시 ‘평촌 센텀퍼스트’(1228가구)가 1순위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0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92-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평촌 센텀퍼스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중 전용면적 36~84㎡ 12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구시 청약 단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 동구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아파트 481가구, 오피스텔 62실), 중구 ‘남산자이하늘채’(12가구) 등이 청약을 받는다. 대구 동구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청약 1순위 자격요건에 충족되며,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1주택자도 1순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주택 처분 조건도 없다.모델하우스 오픈은 1곳이다. 삼정기업은 1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614-2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1·2단지 총 1009가구 중 2단지, 608가구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전타입 전세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월 임대료 없이 전세금만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2023.01.06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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