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대전 탑립·전민지구 국가산단 개발, 9부 능선 넘었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탑립·전민지구의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마침내 9부 능선을 넘었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3단계인 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특구개발계획수립을 확정 고시했다고 밝혔다.대전 탑립전민지구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탑립·전민지구는 지난해 12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올해 7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위원회 심의,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구위원회 심의를 넘어 개발계획 고시까지 주요 행정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고, 마지막 단계인 실시계획 승인만 남겨뒀다. 이 지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개발(R&D) 성과 사업화와 기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용지 공급과 친환경·자족적 특구 조성을 목적으로 대전도시공사에서 5452억원을 투입해 80만 7000㎡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특히 탑립·전민지구는 지난 6월에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중 하나로 산업단지 인프라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의무화, 사용료·부담금 특례, 세액 공제,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수출 판로개척, 정부 연구개발 예산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앞으로 대전시는 탑립·전민지구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등 제 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승인, 토지·지장물 보상 등을 거쳐 내년 말에 착공하고, 2026년 상반기에 분양, 2027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발이 완료되면 첨단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메디바이오, 신약 연구 관련 기업 등 유치를 촉진해 대전이 명실상부 과학경제 도시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탑립·전민지구 특구개발계획 고시는 민선8기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가시적 성과 중의 하나”라며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산업용지 535만평 공급 완료 목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MBK·영풍 연합 5.34% 확보…고려아연 분쟁 장기화 불가피-대통령실 ‘라인 논란’ 정리될까…윤·한 내주 초 회동-‘제도와 번영’ 연구…노벨 경제학상-[사설]女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 부끄럽지 않나-[사설]기금형 퇴직연금 논의, 민간 금융사 목소리도 경청하길△종합-전쟁 거세질수록 오르는 지지율…동맹국 아랑곳 않는 ‘폭주기관차’-“국가간 부의 격차, 지리·인종보다 사회적 제도의 영향 더 크게 받아”-주중 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내정△공사비 대책 실효성 논란-저장시설·유통망 준비 없이 시멘트 수입…“물량마저 적어 공사비 영향 미미”-“건설사가 환경·안전 규제비용 떠받는 구조 고쳐야” -공사비 급등에 멈춰선 현장…재개발부터 철도사업까지 ‘삐걱’△종합-지분 7.57% 보유한 국민연금, ‘캐스팅보트 역할’ 커졌다-北 “전방 사격 준비태세”…軍 “감시경계·화력대기 강화”-대금 못준 금양 ‘기장 공장’ 건설 중단…지방 하청업체 줄도산 우려-“체코원전 금융지원 약속” 野 맹공에…한수원 “인프라수출, 금융지원 관례”△중국발 D램 지각변동-기술 빼간 中, 보조금 업고 맹추격…韓, 고부가 메모리로 승부해야-“韓반도체, 도시바·인텔 전철 밟을라…보조금·세제·금융 패키지 지원해야”△정치-용산선 그런거 없다는데…明 연일 “내가 라인”, 韓 “인적 쇄신” 압박-재보선 후 최고위 오르는 與총선백서…韓 공개 여부 촉각-금정선 민주, 영광선 진보 1위…10·16 재보궐 선거 예측 불가-보안사가 뿌리라는 방첩사…전두환·노태우 사진 다시 걸었다△경제“금리인하가 만병통치약 아냐…집값·가계빚 고려해야”-2028 UN해양총회 유치 총력…글로벌 의제 선도-유통·식당은 보상 배제?…육견상인회 “식약처 직무유기 고발”-건설업 고용보험 가입, 14개월 연속 내리막길△금융-모바일로 이사하는 저축銀…디지털 전환 속도-당국 오늘 2금융권 긴급소집…‘가계대출 풍선 효과’ 막는다-“선진국엔 없는 카드수수료 규제 개편해야”-“김대남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서울보증 ‘낙하산 인사’ 공방△글로벌-대만 ‘양국론’에 발끈…中, 5개월 만에 군사 포위 훈련-러, 우크라 수출선 공격 재개…곡물가격 또 불붙을라-“TSMC, 유럽에 공장 더 지을 것”-흑인·히스패닉 지지율 뚝, 뚝…해리스 대권가도 빨간불-英 외무장관, 이번주 방한…조태열 장관과 회담△산업-다문화·교통약자 함께…현대차그룹 꿈은 ‘공존’-현대차·기아, 대형 SUIV ‘출격 준비’-삼성전자 ‘비스코프 AI 세탁기·콤보’ 英서도 엄지 척-음주·졸음 운전 사고 사전에 막는다…LG전자 ‘운전자 감지 솔루션’ 고도화-“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할 것”…LS그룹 ‘협력사 CEO 포럼’-정숙성·주행성능 다 잡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산업-팬 채팅방엔 210만명 북적…작가 울린 노래는 순위 역주행-이젠 아이폰도 통화녹음 된다-편의점, 납품업체·가맹점주에 폭리…마진율 43% 달해-“FCP, 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일방적”…KT&G 분쟁 조짐△Future Tech-우리 집엔 AI 가산관리사가 살아요-국내 스마트홈 시장, B2B 강드라이브-“글로벌 플랫폼 확보에 韓가전 경쟁력 달려”△금융권 新요양대전-건강·질병보험 한번에 관리…금융기업이 짓는 요양시설, 믿음이 가네-80명 정원에 대기만 2072명…규제 발목 잡혀 ‘실버타운 공급’ 하세월-8개 타입 구성 다양…프리미엄 요양센터 확대-‘시니어마스터 플랜’ 내년 하반기 실버타운 개소△금융권 新요양대전-자산관리 상담하고 영화 보고…‘어른들의 금융학교’ 활짝-업계 최초 경증 치매까지 보장 범위 확대-유병자 가입 문턱 낮추고, 개인 맞춤설계-‘요양·간병·치매 보장’ 신상품 3종 출시-4대 질병 수술 걱정 뚝…100세 시대에 딱△증권-중학개미 될까, 인학개미 될까 -금리인하·美생보법 겹호재…바이오의 시간 왔다-휴~ 돌아온 6만전자-‘신한證 1300억 손실사고’ 금감원 검사 착수-‘KB 美장기국채 플러스펀드’ 설정액 1000억 돌파△부동산-해외수주 잇단 낭보에도 실적은 ‘백스텝’-“동남권 유통단지 사업수지 2조 넘어”-여의도 재건축, 서울 집값 숨고르기에도 ‘신고가’-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분양 중△문화-“만우절 같다” 하더니…거짓말처럼 떠난 사진거장의 1년 뒤-국악과 스트리트댄스, EDM과 탈춤…가을 춤판 ‘힙’하게 물들인다△스포츠-‘간절한’ 이승우 황금조커 될까… 홍명보호, ‘최대 고비’ 이라크 잡는다-넬리 코다·리디아 고·신지애…메이저퀸 파주 대격돌-부활한 김세영 “골프는 내 인생…韓 팬들 앞에서 우승할 것”-체픈게티, 女 마라톤 세계기록…마의 ‘2시간 10분’ 벽 뚫었다△피플-영웅과 하나돼 기부 강슛…3만 5000명 선한 마음 모였다-韓연구진, 살아있는 미니 장기 ‘고해상 관찰’ 해냈다-KB금융, 인니 어린이에게 따뜻한 점심밥 나눔-이승만役 전문…원로배우 권성덕 별세-SPC그룹 대표이사에 임병선 총괄사장-유튜버 ‘미국아재’ 한국화폐 알리기 팔걷어△오피니언-[목멱칼럼]대한민국 숙련 기술의 르네상스 열자-[e갤러리]이수진 ‘복잡한 감정-베고니아 만툭’-[기자수첩]한강 작가가 작은 서점을 지키는 이유-[전문기자 칼럼]국제 경쟁력 의심받는 KLPGA△전국-댐 추진하다…민심 둘로 쪼개진 충남도·청양군-외국인 근로자 고용·관광 개발로 지역 살린다-학생은 원하는데…인하대 기숙사 건립 막아선 임대업자들-“의정부역세권개발 경제효과 2조”-마포나루 재현부터 클래식 공연까지-집회 현수막 조례 신설로 ‘난립 현수막’ 철거 △사회-한강 책 빌리러 가는 길, 관악 30분 강남 4분…도서관도 ‘부익부 빈익빈’-경찰,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조사…“文 소환 조율중”-檢, ‘하청업체 기술탈취 의혹’ 신한카드 수사 착수-헌재 재판관 3명 공석 코앞…“6명으로도 재판 가능” 결정-檢 ‘김여사 도이치 의혹 처분’ 17일 유력
- 마곡 마이스단지, 1.9조 대출 차환 '성공'…내년 10월부터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1조9200억원 한도 대출이 리파이낸싱(차환)에 성공했다.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각 블록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는 가운데 관련 대출 만기도 다가오고 있다. 내년 10월과 오는 2026년 3월에는 각각 대출 8300억원, 473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CP1블록, 업무시설·‘코엑스마곡 르웨스트’ 들어서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총 1조9200억원 한도의 대출금 전액이 리파이낸싱(기존에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에 성공했다. 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 개발사업은 강서구 마곡동 일원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계획구역(CP1, CP2, CP3)에 업무시설, 판매시설, 컨벤션, 문화집회시설, 호텔, 생활형숙박시설, 노인복지주택 등을 건축해서 분양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전체 대지면적은 8만2721㎡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다. 연면적은 82만6520㎡(약 25만평)로 강남구 코엑스(46만㎡)의 약 2배 크기다. 총 4개 블록(CP1, CP2, CP3-1, CP3-2)으로 구성돼 있다.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마곡역,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을 지상과 지하로 모두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지난 2021년 6월 착공했으며 롯데건설이 시공 중이다.‘마곡마이스피에프브이(PFV)’가 사업을 총괄한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보통주 지분율 22.4%, 1종 종류주식 7.5%) △에스디에이엠씨(SD AMC, 2종 종류주식 4.9%) △다원디자인(3종 종류주식 17.7%) △대저건설(4종 종류주식 15%) △메리츠증권(6종 종류주식 12.5%) 등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다.(자료=감사보고서)시공사는 롯데건설, 신동아건설, 금호건설, 대저건설이다. 앞서 CP1·CP2블록 판매시설에 대한 분할매각이 추진돼왔다.우선 CP1블록은 마곡동 767번지 일대에 있으며 대지면적이 3만1824㎡로 4개 블록 중 가장 크다. 지하 7층∼지상 13층, 5개동, 연면적 32만6061㎡ 규모 업무시설, 판매시설, 컨벤션, 문화·집회시설, 관광숙박시설(호텔)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4969억원이다. CP1블록에는 업무시설 외에 ‘제2코엑스’도 들어온다. CP1구역에 들어설 마곡마이스 시설 ‘코엑스마곡 르웨스트’를 코엑스가 10년간 임차해서 운영하는 것. 시행사 마곡PFV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CP2블록(대지면적 2만812㎡)은 마곡동 767-4번지 일대 있다. 이 곳에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동, 연면적 19만8724㎡(약 6만평) 규모 업무시설, 오피스텔(롯데캐슬 르웨스트), 판매시설이 건축된다. CP2블록에는 당초 생활형 숙박시설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오피스텔로 용도변경됐다. 공사비는 3023억원이다. 마곡 마이스단지 개발 현황 (자료=삼성증권 보고서)CP3-1블록(대지면적 1만5238㎡)에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연면적 15만7175㎡ 규모 건물이 들어선다. 병원 연계 서비스, 강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주택 ‘VL르웨스트’가 들어선다.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CP3-2블록(대지면적 1만4847㎡)은 CP3-1블록 옆에 붙어있으며 마곡동 768-1번지 일대 있다. 명칭은 ‘케이스퀘어 마곡’이다. 지하 7층~지상 12층, 4개동, 연면적 15만9287㎡ 규모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2422억원이다.◇ 대출 8300억, 내년 10월 만기…4730억, 2026년 3월내년 10월(약정금 2300억원)과 오는 2026년 3월(약정금 4730억원)에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대출이 각각 만기 도래한다.앞서 마곡마이스PFV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르웨스트제칠차를 포함한 대주단으로부터 총 1조9200억원 한도 대출금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르웨스트제칠차는 후순위 대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마곡마이스PFV는 CP1블록 개발 관련해서 이달 복수의 대주들과 약정금 8300억원의 ‘사업 및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각 순위별 대출약정금은 △선순위 5000억원 △후순위 3300억원이다. 선순위 대출은 주요 물적담보 및 상환순위 등에서 후순위 대출보다 우선순위에 있다. 특수목적회사(SPC) 브이엘제일차는 후순위 대출의 대주 중 하나로, 약정금 2300억원 대출을 지난 8일 실행했다. 만기는 내년 10월 8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2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한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되는 조건이며, 조기상환 가능하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및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 발행됐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메리츠증권이다. 브이엘제일차는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할 예정이므로 이에 따른 위험이 있다. 또한 기초자산 만기보다 유동화증권 만기가 먼저 도래하기 때문에 만기불일치 위험도 생긴다. 이에 브이엘제일차는 만기불일치 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메리츠증권과 ‘사모사채 매입확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브이엘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 만기일의 특정 시각까지 수납관리계좌 잔액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데 부족할 경우 메리츠증권은 2300억원 한도 이내에서 브이엘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매입해야 한다. 또한 CP2블록 중 업무시설, 판매시설 일부를 개발하고 CP-3-1블록 지상에 노인복지주택, 판매시설 등을 개발해 분양, 매각 및 운영하는 사업 관련 대출도 실행됐다.마곡마이스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이달 복수의 대주들과 약정금 4730억원의 ‘사업 및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각 순위별 대출약정금은 △선순위 3000억원 △중순위 1230억원 △후순위 500억원으로 구분된다. 선순위 대출의 대주로는 SPC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가 있다. 에프엔마곡제일차는 약정금 300억원 대출을 지난 8일 실행했다.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도 같은 날 약정금 1150억원 대출을 해줬다. 둘다 만기는 오는 2026년 3월 8일이다. 두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각각 삼성증권(에프엔마곡제일차), 한국투자증권(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다.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는 △만기불일치 위험을 통제하고 △기타 유동화증권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각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이 합의서에 따르면 △대출만기일 등에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이 전액 상환되지 않은 경우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의 수납관리계좌 잔액으로 기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자금을 보충한다.자금보충 방법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해당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각각 300억원(삼성증권), 1150억원(한국투자증권) 한도 이내에서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을 대여하는 방식이다.중순위 대출의 대주로는 올리비아일차, 하나마이스제일차가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각각 약정금 730억원(올리비아일차), 500억원(하나마이스제일차) 대출을 실행했다. 만기는 2026년 3월 8일로 동일하다.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KB증권(올리비아일차), 하나증권(하나마이스제일차)다. 기존에 올리비아일차, 하나마이스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 등의 상환자금이 일부라도 부족해지면 KB증권, 하나증권은 각각 730억원, 5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올리비아일차, 하나마이스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을 대여해야 한다.
- SH공사 "동남권유통단지 사업수지 2.4兆…'그레이트 한강' 맡겨달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일률적 분양·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건설·임대 등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추진한 서울시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 사업이 2조원을 훌쩍 넘는 사업수지를 올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될 ‘용산 국제업무지구’, ‘그레이트 한강’ 등 신규 사업에서 중책을 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김헌동 SJ공사 사장이 1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동남권 유통단지 사업수지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김 사장은 1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사업 성과 분석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SH공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동남권 유통단지의 현금수지는 단지 내 복합물류단지 토지 임대, 가든파이브 상가 임대 등으로 지난해 말 마이너스 101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복합물류단지 토지와 가든파이브 상가 2852호의 자산가치는 2조4721억원으로 추산, 이를 반영한 전체 사업수지는 2조3705억원이라는 분석이다.김 사장은 “유동성 및 자산 가치 상승을 고려해 직접건설, 매각, 자산보유를 통한 임대 등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복합물류단지, 가든파이브, 활성화 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복합물류단지는 SH공사가 조성한 토지를 서울복합물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임대해 물류터미널과 배송센터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14만7112㎡에 이르는 해당 토지 취득가액은 4169억원이었는데 최근 시세가 1조5933억원으로 뛰었다. SH공사가 직접 상가 8370호를 건설해 분양·임대(SH공사 소유 2852호)해 운영 중인 가든파이브의 경우 현재 시세(8788억원)가 취득가액(4140억원) 대비 2배 이상 오르면서 사업수지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특히 김 사장은 SH공사가 동남권 유통당지의 사업수지 개선 성과를 이같이 공개하게 된 데 대해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그레이트 한강 등 각종 신규 개발사업 추진시 이번 동남권 유통단지 사례처럼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신규 사업 추진시 일률적으로 분양·매각하는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SH공사는 가양·등촌 택지지구 내 30년된 아파트 단지 재건축 사업을 비롯, 대관람차 등 상암·성산동 개발사업, 그리고 용산 국제업무지구까지 한강 주변을 명품 건축물로 채우는 사업에 적극 참여해 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공공재인 한강의 공익적 관리를 위해 서울시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도 SJ공사가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이중 가양·등촌 택지지구와 관련해선 “SH공사가 일대 34개 단지, 4만호 가량를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고도제한이 없는 곳은 최고 지상 70층까지 재건축해 10만호를 확보할 것”이라며 “4만호는 기존 임대인들을 위해, 나머지 6만호는 미리내집 등 장기전세주택 형태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동남권 유통단지 자산가치 분석.(자료=SH공사)
- 대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혜가 예상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조감도. (자료=한화 건설부문)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한 이 아파트는 대전 서구 도마동 181-1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 지상 34층, 7개 동, 전용 39~101㎡ 총 81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된다. 이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 노선을 돈다. 최근 전력 공급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 구간)도 연내 착공한다. 한화 건설부문 분양 관계자는 “대전 2호선 트램 차량 제작 발표 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단지는 대규모 노후주택지를 도시정비사업으로 재정비한 도마·변동지구(2만 5000가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는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교통망이 뻗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신중·고교가 있다.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 안에 있다. 유등천, 오량산 등이 가깝다.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이 최종 선정된 점도 호재다. 대전시는 이곳에 나노·반도체산업과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나노·국가산업단지예정지에서 7~8㎞ 거리에 있다.이 아파트는 1주택 소유자도 계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며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다.
- [종목이슈] 모나용평, 자체 보유 30만평 중 10만평 개발...이익률 급증 이유
- 사진=모나용평모나용평이 올해 하반기 자체 보유 개발 부지를 통해 차기 핵심 사업인 프리미엄 리조트 사업의 이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외형 성장에 더해 이익률 증가도 가시권에 놓여 있다. 14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나용평은 현재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단지 내 총 약 595만413㎡(180만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 가능한 부지는 총 약 99만1735㎡(30만평)이다. 현재 계획(발표된)하고 있는 콘도리조트 개발 부지는 약 33만578㎡(10만평)이며 2032년 까지 개발 과정을 거친다. 모나용평의 자체 보유 부지인 만큼 땅값 상승과 금리 인상 부담이 없으며, 분양 원가가 낮아져 수익률이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개발 가능 부지는 2032년 이후 수요에 따라 잠재 개발지로 거론되고 있다.개발지에 들어설 모나용평의 강원도 프리미엄 리조트는 아폴리스를 시작으로 루송채, 디로커스, 앙티뉴, 필레첸 등 각각의 브랜드를 내세워 순차적으로 건설에 들어간다. 최근 실적에 반영되면서 주목받는 것은 루송채다. 모나용평의 루송채는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단지 내 위치한 하이엔드급 프리미엄 콘도다. 착공은 2022년 10월에 했으며 60세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까지 2분기말 기준 60%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루송채의 매출 반영은 2024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분양이 완료되는 2025년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나용평은 2021년 아폴리스(129채, 2300억원 규모)를 성공적으로 완판한 이후, 2022년 10월 루송채(2025년 완공, 4200억원 규모) 분양을 개시했다”며 “루송채의 분양가는 평당 4070만원으로 국내 콘도 중에서는 최상위권이며,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평당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분양 개시 이후 총 4개 타입 중 가장 비싼 248평형(101억원)과 180평형(73억원)은 조기에 완판되며 ‘트로피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확고히 했다”며 “2024년 2분기말 기준으로 루송채의 분양률은 60%이며, 연말까지 77%, 내년 초에는 100%로 예상돼 무난히 완판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루송채’의 공정률은 93.25%, 분양율은 75.31%를 달성할 전망 것”이라며 “분양사업은 공정률에 따라 매출이 꾸준히 증대되며,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한다”고 말했다.모나용평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이후 10%대(2022년 제외)였으며, 본격적인 프리미엄 콘도 분양이 진행되면 이익률이 20%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모나용평은 루송채 이후 ▲2025년부터 디로커스(총 330세대, 고급 단독 빌라 스타일의 하이엔드 콘도로 설계, 분양 매출 2025년 하반기 예상) ▲2026년부터 앙티뉴(총 100세대 규모, 분양 매출 2026년 하반기 예상) 등의 초고급 콘도 개발을 계획 중이다. 특히, 2032년까지 예상되는 전체 분양 매출은 3조 5500억원으로, 연평균 약 3100억원의 매출과 778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잠실 분상제 떴다" 트리플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잠래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이달 1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3㎡ 114가구 △59㎡ 118가구 △74㎡ 35가구 △84㎡ 297가구 △104㎡ 25가구 등이다. 수요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채로운 평면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분양일정은 10월 2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23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30일이며, 계약은 11월12일~15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1순위 청약조건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성년자 △세대주 △2주택 이상 소유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자가 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등이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 2005년 이후 잠실권역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송파구 일대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이용 시 강북 지역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 및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우수한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잠실초가 단지 앞에 위치한 것을 필두로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 각급 학교가 지근거리에 있고 방이동 학원가 및 잠실 학원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국내 최대 학원가 중 하나인 대치동 학원가도 대중교통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또한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점, 홈플러스 잠실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고 방이먹자골목 및 송리단길 등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 경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공원 중 하나인 올림픽공원이 인접해 있고 석촌호수, 한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된다는 점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 단지 주변으로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해 미성크로바, 장미1~2차 등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다. 향후 완료되면 일대의 정주환경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아울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대지면적 약 35만 여㎡ 부지에 전시·컨벤션, 스포츠 다목적 시설 및 호텔, 문화·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 · MICE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후 큰 폭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 사이에서 로또 아파트로 인식돼 왔다”며 “송파구 내 선호도 높은 잠실권역에 약 20년 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춘 데다 트리플 역세권을 비롯한 원스톱 입지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분양 무덤' 제주서 등장한 '대단지·국평 9억', 완판 가능할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는 제주에서 ‘국평’(전용면적 84㎡) 9억원 아파트가 4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 역사상 처음 등장한 1000가구 신축 대단지에 자연과 도심 접근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세차익을 담보할 수 없는 지방 아파트 특성상 고가 아파트 완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다.위파크 제주 조감도. (자료=호반건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약을 진행한 위파크 제주 1단지, 2단지의 일반청약(1·2순위) 경쟁률은 각각 4.68대 1(617가구 모집에 2885건 접수), 4.38대 1(643가구 모집에 2818건 접수)을 보였다. 제주에서 이 정도 경쟁률을 보인 청약은 2022년 5월에 분양한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3.39대 1(160가구 모집에 542건)로 마지막이다.앞서 7월 분양을 진행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1.19대 1(653가구 모집에 776건 지원)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제주에서는 이조차도 고무적인 숫자라는 목소리다. 지난해 청약을 진행한 ‘더샵 연동애비뉴’(204가구 모집에 64건 지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425가구 모집에 115건 지원) 등을 포함한 제주 지역 아파트 10곳 청약 결과에서 경쟁률 1을 넘은 곳은 전무했다.위파크가 흥행 참패를 피한 이유는 △지역 최대 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 △환경적 입지와 도심 접근성을 함께 갖췄기 때문으로 평가된다.먼저 제주 분양시장 자체가 대규모 단지보다는 300가구 이하의 소규모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총 1401가구인 위파크는 제주 역사상 최대 규모 단지다. ‘신축’, ‘대단지’라는 성공 방정식이 제주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위파크 제주는 제주 오등봉 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했다.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자사의 브랜드인 ‘호반써밋’(HOBAN SUMMIT) 대신 민간공원 특례사업 전용 브랜드인 ‘위파크’(WEPARK)를 적용했다. 단지 이름처럼 한라산과 바다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을 지녔다. 제주 공항, 시내까지도 자차로 20분 이내 어디든지 가능하다.관건은 분양가로 여타 지역과 비교하면 저렴하진 않다는 평가다. 위파크 제주의 전용 84㎡ 분양가는 8억 98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우물청장·수납장 등 옵션을 추가하면 9억원대다. 이곳의 전용 108㎡ 분양가는 11억 7000만원, 가장 큰 타입(197㎡)은 28억 2800만원에 달한다.이같은 분양가는 비슷한 시기에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84㎡(9억 1820만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와 김포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등 6억 9000만원(84㎡) 수준을 보인 단지보다는 2억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올 3월 분양을 진행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분양가가 8억원인 걸 감안하면 1억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가격만 놓고 보면 비싸다고 볼 수 있지만, 제주에서 가장 큰 대단지라는 점과 입지 경쟁력으로 수요자들도 큰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다만 완판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7년 11월 입주 후 ‘시세차익’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매매가격 변동률만 봐도 제주는 -1.93%로 세종, 대구, 부산에 이어 하락률 4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인구는 2022년 8월 70만명을 넘었지만 올해 67만명까지 떨어졌다. 청년 10명 중 6명은 연소득이 3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부동산을 뒷받침해 줄 수요는 의문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9억원이라는 금액 자체가 제주 안에서 해결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숫자”라면서 “제주는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가 적다. 이주를 택하는 분들도 매수보다는 전·연세를 노리는 경향이 크다. 완판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강변'·'5억 로또'·'더블 역세권' 수방사 내일 본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억 로또’, ‘한강변 입지’, ‘더블 역세권’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이 24일부터 본청약에 들어간다.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아파트 조감도. (자료=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63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일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202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59㎡ 39가구다. 263가구 중 사전청약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 30가구, 일반공급 9가구다.수방사 부지는 최고 35층, 5개 동, 55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으로 나왔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시세차익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확정 분양가는 8억 9450만~9억 5248만원선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작구 수방사’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15억 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래미안 트윈파크’는 올해로 입주한 지 14년이 넘은 구축임에도 ‘동작구 수방사’ 확정 분양가보다 5억원 이상 더 높다.동작구 수방사는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당시 특별공급 176가구에 2만 1000명(121대 1), 일반공급 79가구 모집에 5만 1000명(645대 1) 등 총 7만 2000명이 몰려 역대 공공분양, 역대 공공·민간 사전청약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동작구 수방사는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단지 북쪽으로 서울에서 최고 조망권으로 평가받는 ‘한강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개 동 가운데 군 관사로 2개 동(104동·105동)을 사용하고, 나머지 3개 동(101동·102동·103동)을 분양하는데 이들 동은 대체로 한강과 가깝게 배치됐다.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통하는 우수한 교통망 역시 눈길을 끈다. 해당 단지는 서울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에 있는 한강변 더블 역세권이다. 걸어서 서쪽으로 10분 정도면 노량진역에 도달할 수 있으며, 동쪽으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9호선 노들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