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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탑립·전민지구 국가산단 개발, 9부 능선 넘었다
  • 대전 탑립·전민지구 국가산단 개발, 9부 능선 넘었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탑립·전민지구의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마침내 9부 능선을 넘었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3단계인 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특구개발계획수립을 확정 고시했다고 밝혔다.대전 탑립전민지구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탑립·전민지구는 지난해 12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올해 7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위원회 심의,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구위원회 심의를 넘어 개발계획 고시까지 주요 행정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고, 마지막 단계인 실시계획 승인만 남겨뒀다. 이 지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개발(R&D) 성과 사업화와 기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용지 공급과 친환경·자족적 특구 조성을 목적으로 대전도시공사에서 5452억원을 투입해 80만 7000㎡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특히 탑립·전민지구는 지난 6월에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중 하나로 산업단지 인프라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의무화, 사용료·부담금 특례, 세액 공제,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수출 판로개척, 정부 연구개발 예산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앞으로 대전시는 탑립·전민지구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등 제 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승인, 토지·지장물 보상 등을 거쳐 내년 말에 착공하고, 2026년 상반기에 분양, 2027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발이 완료되면 첨단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메디바이오, 신약 연구 관련 기업 등 유치를 촉진해 대전이 명실상부 과학경제 도시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탑립·전민지구 특구개발계획 고시는 민선8기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가시적 성과 중의 하나”라며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산업용지 535만평 공급 완료 목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5 I 박진환 기자
서울 분양가 역대 최고치…3.3㎡ 4424만1000원
  • 서울 분양가 역대 최고치…3.3㎡ 4424만1000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달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다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뉴시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서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1338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평(3.3㎡)으로 환산하면 4424만 1000원으로 전월 대비 2.61%, 전년 동월 대비 38% 오른 수치로 직전 최고치였던 4401만 7000원(7월) 보다 23만 6000원이 높다.전국의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격은 569만 2000원(3.3㎡ 당 1881만 7000원)으로 전월 대비 0.16%, 전년 동월대비 13.31% 상승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이다. 이 가격이 올랐다면 해당월에 HUG가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민간 분양사업장의 분양가가 오른 것이 포함됐다는 의미다. 9월말 기준으로 전국, 서울, 수도권, 지방이 전월보다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만 하락했다. 9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85가구로 전년 동월(9512가구)대비 6% 증가했다.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7159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708가구, 기타지방은 1218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2024.10.15 I 김아름 기자
"주52시간제에 공기 지연 다반사…공사비 안정화, 규제개선 먼저"
  • "주52시간제에 공기 지연 다반사…공사비 안정화, 규제개선 먼저"
  • [이데일리 남궁민관 이배운 기자] 정부가 해외 시멘트 수입 등으로 건설공사비를 안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건설업계에선 그보단 ‘규제 개선’에 관심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52시간 근로제를 비롯해 중대재해처벌법, 환경·안전관리기준 강화, 공공기여 확대 등 건설현장을 둘러싼 규제가 동시다발적으로 강화되며 공사비를 키우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정부의 개선 의지를 찾아보기 어려워서다.(그래픽= 김정훈 기자)1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층간소음 기준 1등급 수준(49㏈ 이하)을 충족하지 못한 공공주택을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가 민간 공동주택으로 확대되면서 공사비 상승에 대한 건설업계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이미 국내 건설현장은 각종 규제로 인한 공사비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터, 규제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올해 5월 한국건설관리학회가 진행한 건설업계 실무 전문가 세미나에선 공사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에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노무비 인상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한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투입인력 증가 △건축물 해제공사 안전관리 법령 강화에 따른 공사기간 지연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제로에너지에 따른 마감자재비 상승 등 각종 규제가 올랐다.이 자리에서 조승연 HnC건설연구소 대표는 “건설현장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공사비가 상승하는 만큼 건설 현장에서도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공사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허가권자의 불필요한 공공기여를 제한해야 한다”는 일부 건설사 관계자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특히 인력수급과 관련 정부는 국내 청년층 건설업 진입을 유인하는 동시에 고강도·고위험 공종에 외국 숙련공들을 영입할 수 있도록 ‘숙련기능인(E-7) 비자’ 도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건설업계 중론이다. 주52시간 근로제의 업종별 탄력 운영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콘크리트 타설과 전기시공 등 장기간·연속 근로가 담보돼야 하는 시공 과정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 그만큼 공사기간과 공사비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다.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주52시간 근로제를 적용해서 생산성에 차질이 없는 현장이 있고, 직격탄을 맞는 현장도 있는데 이런 고려 없이 일괄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건설 현장 내 유연한 근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실제로 연초 부동산R114가 올해 입주(예정)하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부터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공사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29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2023년 4년간 입주가 이뤄진 아파트의 평균 공사기간이 25개월이었던 것에 비해 4개월이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공사비 부담도 커지는 셈이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자재는 ESG경영에 맞춰 품질을 높이고, 시공 현장도 강화된 환경·안전관리 기준에 따라 치밀한 작업이 이뤄지지만 그만큼 늘어나는 공사기간과 공사비는 건설사가 오롯이 책임지는 구조”라며 “반드시 필요한 규제로 인해 발생한 추가 공사비는 주체별로 분담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려는 노력이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MBK·영풍 연합 5.34% 확보…고려아연 분쟁 장기화 불가피-대통령실 ‘라인 논란’ 정리될까…윤·한 내주 초 회동-‘제도와 번영’ 연구…노벨 경제학상-[사설]女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 부끄럽지 않나-[사설]기금형 퇴직연금 논의, 민간 금융사 목소리도 경청하길△종합-전쟁 거세질수록 오르는 지지율…동맹국 아랑곳 않는 ‘폭주기관차’-“국가간 부의 격차, 지리·인종보다 사회적 제도의 영향 더 크게 받아”-주중 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내정△공사비 대책 실효성 논란-저장시설·유통망 준비 없이 시멘트 수입…“물량마저 적어 공사비 영향 미미”-“건설사가 환경·안전 규제비용 떠받는 구조 고쳐야” -공사비 급등에 멈춰선 현장…재개발부터 철도사업까지 ‘삐걱’△종합-지분 7.57% 보유한 국민연금, ‘캐스팅보트 역할’ 커졌다-北 “전방 사격 준비태세”…軍 “감시경계·화력대기 강화”-대금 못준 금양 ‘기장 공장’ 건설 중단…지방 하청업체 줄도산 우려-“체코원전 금융지원 약속” 野 맹공에…한수원 “인프라수출, 금융지원 관례”△중국발 D램 지각변동-기술 빼간 中, 보조금 업고 맹추격…韓, 고부가 메모리로 승부해야-“韓반도체, 도시바·인텔 전철 밟을라…보조금·세제·금융 패키지 지원해야”△정치-용산선 그런거 없다는데…明 연일 “내가 라인”, 韓 “인적 쇄신” 압박-재보선 후 최고위 오르는 與총선백서…韓 공개 여부 촉각-금정선 민주, 영광선 진보 1위…10·16 재보궐 선거 예측 불가-보안사가 뿌리라는 방첩사…전두환·노태우 사진 다시 걸었다△경제“금리인하가 만병통치약 아냐…집값·가계빚 고려해야”-2028 UN해양총회 유치 총력…글로벌 의제 선도-유통·식당은 보상 배제?…육견상인회 “식약처 직무유기 고발”-건설업 고용보험 가입, 14개월 연속 내리막길△금융-모바일로 이사하는 저축銀…디지털 전환 속도-당국 오늘 2금융권 긴급소집…‘가계대출 풍선 효과’ 막는다-“선진국엔 없는 카드수수료 규제 개편해야”-“김대남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서울보증 ‘낙하산 인사’ 공방△글로벌-대만 ‘양국론’에 발끈…中, 5개월 만에 군사 포위 훈련-러, 우크라 수출선 공격 재개…곡물가격 또 불붙을라-“TSMC, 유럽에 공장 더 지을 것”-흑인·히스패닉 지지율 뚝, 뚝…해리스 대권가도 빨간불-英 외무장관, 이번주 방한…조태열 장관과 회담△산업-다문화·교통약자 함께…현대차그룹 꿈은 ‘공존’-현대차·기아, 대형 SUIV ‘출격 준비’-삼성전자 ‘비스코프 AI 세탁기·콤보’ 英서도 엄지 척-음주·졸음 운전 사고 사전에 막는다…LG전자 ‘운전자 감지 솔루션’ 고도화-“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할 것”…LS그룹 ‘협력사 CEO 포럼’-정숙성·주행성능 다 잡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산업-팬 채팅방엔 210만명 북적…작가 울린 노래는 순위 역주행-이젠 아이폰도 통화녹음 된다-편의점, 납품업체·가맹점주에 폭리…마진율 43% 달해-“FCP, 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일방적”…KT&G 분쟁 조짐△Future Tech-우리 집엔 AI 가산관리사가 살아요-국내 스마트홈 시장, B2B 강드라이브-“글로벌 플랫폼 확보에 韓가전 경쟁력 달려”△금융권 新요양대전-건강·질병보험 한번에 관리…금융기업이 짓는 요양시설, 믿음이 가네-80명 정원에 대기만 2072명…규제 발목 잡혀 ‘실버타운 공급’ 하세월-8개 타입 구성 다양…프리미엄 요양센터 확대-‘시니어마스터 플랜’ 내년 하반기 실버타운 개소△금융권 新요양대전-자산관리 상담하고 영화 보고…‘어른들의 금융학교’ 활짝-업계 최초 경증 치매까지 보장 범위 확대-유병자 가입 문턱 낮추고, 개인 맞춤설계-‘요양·간병·치매 보장’ 신상품 3종 출시-4대 질병 수술 걱정 뚝…100세 시대에 딱△증권-중학개미 될까, 인학개미 될까 -금리인하·美생보법 겹호재…바이오의 시간 왔다-휴~ 돌아온 6만전자-‘신한證 1300억 손실사고’ 금감원 검사 착수-‘KB 美장기국채 플러스펀드’ 설정액 1000억 돌파△부동산-해외수주 잇단 낭보에도 실적은 ‘백스텝’-“동남권 유통단지 사업수지 2조 넘어”-여의도 재건축, 서울 집값 숨고르기에도 ‘신고가’-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분양 중△문화-“만우절 같다” 하더니…거짓말처럼 떠난 사진거장의 1년 뒤-국악과 스트리트댄스, EDM과 탈춤…가을 춤판 ‘힙’하게 물들인다△스포츠-‘간절한’ 이승우 황금조커 될까… 홍명보호, ‘최대 고비’ 이라크 잡는다-넬리 코다·리디아 고·신지애…메이저퀸 파주 대격돌-부활한 김세영 “골프는 내 인생…韓 팬들 앞에서 우승할 것”-체픈게티, 女 마라톤 세계기록…마의 ‘2시간 10분’ 벽 뚫었다△피플-영웅과 하나돼 기부 강슛…3만 5000명 선한 마음 모였다-韓연구진, 살아있는 미니 장기 ‘고해상 관찰’ 해냈다-KB금융, 인니 어린이에게 따뜻한 점심밥 나눔-이승만役 전문…원로배우 권성덕 별세-SPC그룹 대표이사에 임병선 총괄사장-유튜버 ‘미국아재’ 한국화폐 알리기 팔걷어△오피니언-[목멱칼럼]대한민국 숙련 기술의 르네상스 열자-[e갤러리]이수진 ‘복잡한 감정-베고니아 만툭’-[기자수첩]한강 작가가 작은 서점을 지키는 이유-[전문기자 칼럼]국제 경쟁력 의심받는 KLPGA△전국-댐 추진하다…민심 둘로 쪼개진 충남도·청양군-외국인 근로자 고용·관광 개발로 지역 살린다-학생은 원하는데…인하대 기숙사 건립 막아선 임대업자들-“의정부역세권개발 경제효과 2조”-마포나루 재현부터 클래식 공연까지-집회 현수막 조례 신설로 ‘난립 현수막’ 철거 △사회-한강 책 빌리러 가는 길, 관악 30분 강남 4분…도서관도 ‘부익부 빈익빈’-경찰,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조사…“文 소환 조율중”-檢, ‘하청업체 기술탈취 의혹’ 신한카드 수사 착수-헌재 재판관 3명 공석 코앞…“6명으로도 재판 가능” 결정-檢 ‘김여사 도이치 의혹 처분’ 17일 유력
2024.10.14 I 김응태 기자
마곡 마이스단지, 1.9조 대출 차환 '성공'…내년 10월부터 만기
  • 마곡 마이스단지, 1.9조 대출 차환 '성공'…내년 10월부터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1조9200억원 한도 대출이 리파이낸싱(차환)에 성공했다.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각 블록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는 가운데 관련 대출 만기도 다가오고 있다. 내년 10월과 오는 2026년 3월에는 각각 대출 8300억원, 473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CP1블록, 업무시설·‘코엑스마곡 르웨스트’ 들어서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총 1조9200억원 한도의 대출금 전액이 리파이낸싱(기존에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에 성공했다. 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 개발사업은 강서구 마곡동 일원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계획구역(CP1, CP2, CP3)에 업무시설, 판매시설, 컨벤션, 문화집회시설, 호텔, 생활형숙박시설, 노인복지주택 등을 건축해서 분양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전체 대지면적은 8만2721㎡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다. 연면적은 82만6520㎡(약 25만평)로 강남구 코엑스(46만㎡)의 약 2배 크기다. 총 4개 블록(CP1, CP2, CP3-1, CP3-2)으로 구성돼 있다.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마곡역,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을 지상과 지하로 모두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지난 2021년 6월 착공했으며 롯데건설이 시공 중이다.‘마곡마이스피에프브이(PFV)’가 사업을 총괄한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보통주 지분율 22.4%, 1종 종류주식 7.5%) △에스디에이엠씨(SD AMC, 2종 종류주식 4.9%) △다원디자인(3종 종류주식 17.7%) △대저건설(4종 종류주식 15%) △메리츠증권(6종 종류주식 12.5%) 등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다.(자료=감사보고서)시공사는 롯데건설, 신동아건설, 금호건설, 대저건설이다. 앞서 CP1·CP2블록 판매시설에 대한 분할매각이 추진돼왔다.우선 CP1블록은 마곡동 767번지 일대에 있으며 대지면적이 3만1824㎡로 4개 블록 중 가장 크다. 지하 7층∼지상 13층, 5개동, 연면적 32만6061㎡ 규모 업무시설, 판매시설, 컨벤션, 문화·집회시설, 관광숙박시설(호텔)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4969억원이다. CP1블록에는 업무시설 외에 ‘제2코엑스’도 들어온다. CP1구역에 들어설 마곡마이스 시설 ‘코엑스마곡 르웨스트’를 코엑스가 10년간 임차해서 운영하는 것. 시행사 마곡PFV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CP2블록(대지면적 2만812㎡)은 마곡동 767-4번지 일대 있다. 이 곳에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동, 연면적 19만8724㎡(약 6만평) 규모 업무시설, 오피스텔(롯데캐슬 르웨스트), 판매시설이 건축된다. CP2블록에는 당초 생활형 숙박시설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오피스텔로 용도변경됐다. 공사비는 3023억원이다. 마곡 마이스단지 개발 현황 (자료=삼성증권 보고서)CP3-1블록(대지면적 1만5238㎡)에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연면적 15만7175㎡ 규모 건물이 들어선다. 병원 연계 서비스, 강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주택 ‘VL르웨스트’가 들어선다.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CP3-2블록(대지면적 1만4847㎡)은 CP3-1블록 옆에 붙어있으며 마곡동 768-1번지 일대 있다. 명칭은 ‘케이스퀘어 마곡’이다. 지하 7층~지상 12층, 4개동, 연면적 15만9287㎡ 규모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2422억원이다.◇ 대출 8300억, 내년 10월 만기…4730억, 2026년 3월내년 10월(약정금 2300억원)과 오는 2026년 3월(약정금 4730억원)에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대출이 각각 만기 도래한다.앞서 마곡마이스PFV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르웨스트제칠차를 포함한 대주단으로부터 총 1조9200억원 한도 대출금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르웨스트제칠차는 후순위 대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마곡마이스PFV는 CP1블록 개발 관련해서 이달 복수의 대주들과 약정금 8300억원의 ‘사업 및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각 순위별 대출약정금은 △선순위 5000억원 △후순위 3300억원이다. 선순위 대출은 주요 물적담보 및 상환순위 등에서 후순위 대출보다 우선순위에 있다. 특수목적회사(SPC) 브이엘제일차는 후순위 대출의 대주 중 하나로, 약정금 2300억원 대출을 지난 8일 실행했다. 만기는 내년 10월 8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2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한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되는 조건이며, 조기상환 가능하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및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 발행됐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메리츠증권이다. 브이엘제일차는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할 예정이므로 이에 따른 위험이 있다. 또한 기초자산 만기보다 유동화증권 만기가 먼저 도래하기 때문에 만기불일치 위험도 생긴다. 이에 브이엘제일차는 만기불일치 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메리츠증권과 ‘사모사채 매입확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브이엘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 만기일의 특정 시각까지 수납관리계좌 잔액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데 부족할 경우 메리츠증권은 2300억원 한도 이내에서 브이엘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매입해야 한다. 또한 CP2블록 중 업무시설, 판매시설 일부를 개발하고 CP-3-1블록 지상에 노인복지주택, 판매시설 등을 개발해 분양, 매각 및 운영하는 사업 관련 대출도 실행됐다.마곡마이스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이달 복수의 대주들과 약정금 4730억원의 ‘사업 및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각 순위별 대출약정금은 △선순위 3000억원 △중순위 1230억원 △후순위 500억원으로 구분된다. 선순위 대출의 대주로는 SPC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가 있다. 에프엔마곡제일차는 약정금 300억원 대출을 지난 8일 실행했다.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도 같은 날 약정금 1150억원 대출을 해줬다. 둘다 만기는 오는 2026년 3월 8일이다. 두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각각 삼성증권(에프엔마곡제일차), 한국투자증권(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다.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는 △만기불일치 위험을 통제하고 △기타 유동화증권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각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이 합의서에 따르면 △대출만기일 등에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이 전액 상환되지 않은 경우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의 수납관리계좌 잔액으로 기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자금을 보충한다.자금보충 방법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해당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각각 300억원(삼성증권), 1150억원(한국투자증권) 한도 이내에서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을 대여하는 방식이다.중순위 대출의 대주로는 올리비아일차, 하나마이스제일차가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각각 약정금 730억원(올리비아일차), 500억원(하나마이스제일차) 대출을 실행했다. 만기는 2026년 3월 8일로 동일하다.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KB증권(올리비아일차), 하나증권(하나마이스제일차)다. 기존에 올리비아일차, 하나마이스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 등의 상환자금이 일부라도 부족해지면 KB증권, 하나증권은 각각 730억원, 5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올리비아일차, 하나마이스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을 대여해야 한다.
2024.10.14 I 김성수 기자
사전청약 피해자 비대위 "국토부 개선 의지 없어 헌법소원 추진"
  • 사전청약 피해자 비대위 "국토부 개선 의지 없어 헌법소원 추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사전청약 민간 분양 주택 사업이 취소돼 당첨자 자격 상실 피해를 입은 이들이 헌법소원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가 청약 지위 유지 승계 검토 요구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헌법소원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경기 파주운정3지구 3·4블록 주상복합 당첨자들이 11일 오후 2시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 앞에서 사전청약 사업 취소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뉴시스)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이번 국정감사를 지켜본 결과 국토부가 피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청약 취소에 따른 지위 유지 승계를 검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비대위는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은 “국회의 대책 마련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적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검토만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국의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사업 취소에 대한 불안과 지연으로 폭등하는 분양가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법적 근거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제746호) △주택법 제35조(사전청약에 따른 주택 공급) △행정법상 신의성실 원칙 및 신뢰 보호 △민법 제103조(반사회적 법률행위) 등이다.구체적으로 이들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3조를 들며 “당첨자가 계약 의무를 이행하고 귀책 사유가 없는 경우, 당첨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이를 계약법상 신의성실 원칙과 함께 해석하면, 당첨자 지위를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행위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또 주택법 35조에 관해 “이 조항은 사전청약 제도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당첨자의 지위를 본청약까지 보호할 법적 의무가 있음을 명시한다”고 덧붙였다.비대위는 오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까지 국토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올해 사전청약 단지 중 사업이 취소된 곳은 △인천 가정2지구 2블록 우미린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경북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화성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리젠시빌란트 △인천 영종하늘도시 영종A41블록 ‘한신더휴’ 등 총 6개 단지다.
2024.10.14 I 이윤화 기자
SH공사 "동남권유통단지 사업수지 2.4兆…'그레이트 한강' 맡겨달라"
  • SH공사 "동남권유통단지 사업수지 2.4兆…'그레이트 한강' 맡겨달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일률적 분양·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건설·임대 등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추진한 서울시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 사업이 2조원을 훌쩍 넘는 사업수지를 올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될 ‘용산 국제업무지구’, ‘그레이트 한강’ 등 신규 사업에서 중책을 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김헌동 SJ공사 사장이 1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동남권 유통단지 사업수지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김 사장은 1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사업 성과 분석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SH공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동남권 유통단지의 현금수지는 단지 내 복합물류단지 토지 임대, 가든파이브 상가 임대 등으로 지난해 말 마이너스 101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복합물류단지 토지와 가든파이브 상가 2852호의 자산가치는 2조4721억원으로 추산, 이를 반영한 전체 사업수지는 2조3705억원이라는 분석이다.김 사장은 “유동성 및 자산 가치 상승을 고려해 직접건설, 매각, 자산보유를 통한 임대 등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복합물류단지, 가든파이브, 활성화 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복합물류단지는 SH공사가 조성한 토지를 서울복합물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임대해 물류터미널과 배송센터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14만7112㎡에 이르는 해당 토지 취득가액은 4169억원이었는데 최근 시세가 1조5933억원으로 뛰었다. SH공사가 직접 상가 8370호를 건설해 분양·임대(SH공사 소유 2852호)해 운영 중인 가든파이브의 경우 현재 시세(8788억원)가 취득가액(4140억원) 대비 2배 이상 오르면서 사업수지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특히 김 사장은 SH공사가 동남권 유통당지의 사업수지 개선 성과를 이같이 공개하게 된 데 대해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그레이트 한강 등 각종 신규 개발사업 추진시 이번 동남권 유통단지 사례처럼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신규 사업 추진시 일률적으로 분양·매각하는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SH공사는 가양·등촌 택지지구 내 30년된 아파트 단지 재건축 사업을 비롯, 대관람차 등 상암·성산동 개발사업, 그리고 용산 국제업무지구까지 한강 주변을 명품 건축물로 채우는 사업에 적극 참여해 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공공재인 한강의 공익적 관리를 위해 서울시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도 SJ공사가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이중 가양·등촌 택지지구와 관련해선 “SH공사가 일대 34개 단지, 4만호 가량를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고도제한이 없는 곳은 최고 지상 70층까지 재건축해 10만호를 확보할 것”이라며 “4만호는 기존 임대인들을 위해, 나머지 6만호는 미리내집 등 장기전세주택 형태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동남권 유통단지 자산가치 분석.(자료=SH공사)
대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
  • 대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혜가 예상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조감도. (자료=한화 건설부문)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한 이 아파트는 대전 서구 도마동 181-1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 지상 34층, 7개 동, 전용 39~101㎡ 총 81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된다. 이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 노선을 돈다. 최근 전력 공급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 구간)도 연내 착공한다. 한화 건설부문 분양 관계자는 “대전 2호선 트램 차량 제작 발표 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단지는 대규모 노후주택지를 도시정비사업으로 재정비한 도마·변동지구(2만 5000가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는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교통망이 뻗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신중·고교가 있다.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 안에 있다. 유등천, 오량산 등이 가깝다.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이 최종 선정된 점도 호재다. 대전시는 이곳에 나노·반도체산업과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나노·국가산업단지예정지에서 7~8㎞ 거리에 있다.이 아파트는 1주택 소유자도 계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며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다.
2024.10.14 I 박경훈 기자
강달러에 ‘달러 사자’…환율, 두 달 만에 다시 1360원 위협
  • 강달러에 ‘달러 사자’…환율, 두 달 만에 다시 1360원 위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부근까지 급등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자 역외에서 달러를 사들이려는 움직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졌다. 사진=AFP◇달러화,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65원 오른 1356.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51.3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13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6분께는 1359.0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65.1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중반대로 소폭 내려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상황이 견고한 반면, 유럽 등은 경기 위축 위험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8분 기준 103.0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103선 위로 다시 오른 것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외국은행을 중심으로 비드(매수)가 강해서 환율이 많이 올랐다”라며 “장 초반에는 네고(달러 매도)에 막히면서 1350원까지 빠지긴 했으나, 네고가 소진되고 위쪽으로 호가가 두껍게 형성되면서 환율이 급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며 원화 약세(환율 상승)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연말까지 2조3000억위안 규모의 특별채권을 집행해 지방정부가 미분양 주택 매입에 사용하게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 부양책이 경기회복에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장중 코스피가 하락 추세로 가는 듯 하자, 외국인의 매도가 커스터디(수탁) 매수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이 더욱 부각되는거 같다”며 “네고보다는 결제가 우위를 보이고 있어서 환율의 단기 상승 압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환율 상방 압력 우위…1360원대 돌파할까당분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환율도 상방 압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 상단은 1360~1370원까지 내다봤다.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중국 움직임도 중요하고 달러도 미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강세가 지지되는 것 같다”며 “오늘 환율이 많이 올라서 수출업체 네고 수요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1360원 언저리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했다.임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이렇게 올라간 이상 이번주에는 1360원까지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7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을 강하게 던져줄지도 유로와 달러 흐름에 중요한 변수”라며 “중국 경기부양 효과 논란 등에 따른 위안화 추이도 원화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주 환율 상단을 1370원까지 예상했다.
2024.10.14 I 이정윤 기자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강남 영향"
  •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강남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96.8대 1을 기록하면서 2018년 이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방은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서울 1순위 평균 월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9월 서울 청약 단지는 4개로 강남권역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 단지들 위주로 청약에 나섰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시세 차익 실현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면적별로는 △전용 60㎡ 초과 85㎡ 이하 구간의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고 계약금 마련 등을 고려할 때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 면적대의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 △85㎡ 초과는 511대 1 △60㎡ 이하는 2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당시 서울에서는 총 4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중 ‘디에이치대치에델루’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5.6대 1로 37가구 공급에 3만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가구, 전용 59~94㎡가 공급됐다. 면적별로는 60㎡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분양물량은 37가구로 적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대치동 학군을 품은 강남 브랜드 신축이라는 점과 전용 59㎡기준 16억원 대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이어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청담르엘’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총 1261가구, 청담역 역세권에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9월 총 85가구 분양에 나선 결과 총 5만67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6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1, 전용 84㎡가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는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61가구 규모로 지하철6호선 화랑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전용 59~74㎡의 중소형면적대로 구성됐다. 전용 59㎡ 기준 7억원대의 분양가로 실거주 수요자들이 몰렸다.서울 외 지역의 경우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개별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남구 대명동)가 1순위 최고 33.9대 1(108A타입)을 기록했다. 강원은 총 2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원주시 무실동)가 1순위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경기는 총 7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프레스티어자이’(58.7대 1), ‘해링턴스퀘어신흥역’(23.7대 1), ‘한강수자인오브센트’(7.9대 1) 등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올해 청약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 단지다.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역 내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올 4분기에도 강남권역 등 서울 내 손꼽히는 신축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가구),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이 연내 분양 계획 중으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당분간 청약시장의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10.14 I 이윤화 기자
 모나용평, 자체 보유 30만평 중 10만평 개발...이익률 급증 이유
  • [종목이슈] 모나용평, 자체 보유 30만평 중 10만평 개발...이익률 급증 이유
  • 사진=모나용평모나용평이 올해 하반기 자체 보유 개발 부지를 통해 차기 핵심 사업인 프리미엄 리조트 사업의 이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외형 성장에 더해 이익률 증가도 가시권에 놓여 있다. 14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나용평은 현재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단지 내 총 약 595만413㎡(180만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 가능한 부지는 총 약 99만1735㎡(30만평)이다. 현재 계획(발표된)하고 있는 콘도리조트 개발 부지는 약 33만578㎡(10만평)이며 2032년 까지 개발 과정을 거친다. 모나용평의 자체 보유 부지인 만큼 땅값 상승과 금리 인상 부담이 없으며, 분양 원가가 낮아져 수익률이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개발 가능 부지는 2032년 이후 수요에 따라 잠재 개발지로 거론되고 있다.개발지에 들어설 모나용평의 강원도 프리미엄 리조트는 아폴리스를 시작으로 루송채, 디로커스, 앙티뉴, 필레첸 등 각각의 브랜드를 내세워 순차적으로 건설에 들어간다. 최근 실적에 반영되면서 주목받는 것은 루송채다. 모나용평의 루송채는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단지 내 위치한 하이엔드급 프리미엄 콘도다. 착공은 2022년 10월에 했으며 60세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까지 2분기말 기준 60%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루송채의 매출 반영은 2024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분양이 완료되는 2025년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모나용평은 2021년 아폴리스(129채, 2300억원 규모)를 성공적으로 완판한 이후, 2022년 10월 루송채(2025년 완공, 4200억원 규모) 분양을 개시했다&rdquo;며 &ldquo;루송채의 분양가는 평당 4070만원으로 국내 콘도 중에서는 최상위권이며,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평당가와 비슷한 수준&rdquo;이라고 설명했다.이어 &ldquo;분양 개시 이후 총 4개 타입 중 가장 비싼 248평형(101억원)과 180평형(73억원)은 조기에 완판되며 &lsquo;트로피 자산&rsquo;으로서의 가치를 확고히 했다&rdquo;며 &ldquo;2024년 2분기말 기준으로 루송채의 분양률은 60%이며, 연말까지 77%, 내년 초에는 100%로 예상돼 무난히 완판이 기대된다&rdquo;고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ldquo;올해 &lsquo;루송채&rsquo;의 공정률은 93.25%, 분양율은 75.31%를 달성할 전망 것&rdquo;이라며 &ldquo;분양사업은 공정률에 따라 매출이 꾸준히 증대되며,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한다&rdquo;고 말했다.모나용평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이후 10%대(2022년 제외)였으며, 본격적인 프리미엄 콘도 분양이 진행되면 이익률이 20%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모나용평은 루송채 이후 ▲2025년부터 디로커스(총 330세대, 고급 단독 빌라 스타일의 하이엔드 콘도로 설계, 분양 매출 2025년 하반기 예상) ▲2026년부터 앙티뉴(총 100세대 규모, 분양 매출 2026년 하반기 예상) 등의 초고급 콘도 개발을 계획 중이다. 특히, 2032년까지 예상되는 전체 분양 매출은 3조 5500억원으로, 연평균 약 3100억원의 매출과 778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공공임대 매입가 올려야" 공사비 급등에 업계 손실 눈덩이
  • "공공임대 매입가 올려야" 공사비 급등에 업계 손실 눈덩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분양주택 중 임대주택을 일부 내놓는 조건으로 공급한 ‘임대주택건설형 공공택지’ 사업과 관련해 건설사들이 임대주택을 현실적인 가격으로 매입해달라고 나섰다. 공사비는 급등했는데 정부가 매입하는 임대주택의 단가는 턱없이 낮아 사업 진행 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해서다.인천 계양지구 공공주택용지 모습(사진=연합뉴스)14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주택건설형 공공택지 내 임대주택 매입가격을 현실화해줄 것을 정식으로 건의했다.임대주택건설형 공공택지는 공모형 토지로 2021년부터 LH가 공공택지 내 일정 토지를 임대주택건설형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체 건설 호수의 5∼30% 범위 안에서 민간 사업자들이 제시한 임대주택 건설 비율(사회적 기여)과 녹색 인증·장수명 인증 등급(주택 품질) 등을 평가해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LH는 전체 주택에서 업체가 제시한 임대주택 제공 호수만큼을 매수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현재까지 공급된 임대주택건설형 공공택지는 남양주 진접2, 인천 계양지구 등이다. 건설 업계에서는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LH의 임대주택 인수가격인 표준건축비로는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공공임대주택에 적용하는 표준건축비는 3.3㎡당 369만8000원(㎡당 118만8800원) 선으로 분양주택에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3.3㎡당 673만7190원)의 54.9%에 불과하다. 주택업계는 현재 공사비로는 임대주택 매입 비율 10%당 사업 매출액이 약 3%씩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건설주택의 최대 30%를 임대주택으로 지을 경우 매출이 9%나 줄어 사업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분양가에 적용할 택지비 가산비도 분양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 후 최대 14개월까지의 이자를 반영해주지만 임대주택은 6개월까지의 이자만 인정해 임대주택 공급물량만큼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택지를 공급받은 업체들은 분양 시기를 고민 중이며, 일부는 택지 반납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LH 관계자는 “택지 공급 이후 공사비가 급등한 변수가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라며 “다만 공모형은 업체가 직접 사업 조건을 제안하는 형태여서 제도 개선을 하더라도 이미 공급된 택지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4 I 김아름 기자
"잠실 분상제 떴다" 트리플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잠래아'
  • "잠실 분상제 떴다" 트리플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잠래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이달 1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3㎡ 114가구 △59㎡ 118가구 △74㎡ 35가구 △84㎡ 297가구 △104㎡ 25가구 등이다. 수요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채로운 평면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분양일정은 10월 2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23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30일이며, 계약은 11월12일~15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1순위 청약조건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성년자 △세대주 △2주택 이상 소유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자가 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등이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 2005년 이후 잠실권역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송파구 일대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이용 시 강북 지역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 및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우수한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잠실초가 단지 앞에 위치한 것을 필두로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 각급 학교가 지근거리에 있고 방이동 학원가 및 잠실 학원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국내 최대 학원가 중 하나인 대치동 학원가도 대중교통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또한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점, 홈플러스 잠실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고 방이먹자골목 및 송리단길 등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 경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공원 중 하나인 올림픽공원이 인접해 있고 석촌호수, 한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된다는 점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 단지 주변으로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해 미성크로바, 장미1~2차 등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다. 향후 완료되면 일대의 정주환경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아울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대지면적 약 35만 여㎡ 부지에 전시·컨벤션, 스포츠 다목적 시설 및 호텔, 문화·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 · MICE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후 큰 폭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 사이에서 로또 아파트로 인식돼 왔다”며 “송파구 내 선호도 높은 잠실권역에 약 20년 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춘 데다 트리플 역세권을 비롯한 원스톱 입지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4 I 이윤화 기자
꺾이지 않는 ‘킹달러’ 기세…환율 1350원선 공방
  • 꺾이지 않는 ‘킹달러’ 기세…환율 1350원선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서 저항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꺾이지 않으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중 위안화 강세, 고점 매도 등에 1350원대 진입이 제한될 수도 있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51.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49.5원)보다는 1.8원 올랐다.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달리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0.0%)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악화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0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8.9로, 전월 확정치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70.9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은 빗나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2%로 나타났다. 25bp 인하 확률은 86.8%다.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3.0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103선 위로 다시 오른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연말까지 2조3000억위안 규모의 특별채권을 집행해 지방정부가 미분양 주택 매입에 사용하게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장중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원화도 동조할 가능성도 있다.또 수출업체에서 1350원대에서 네고(달러 매도)를 시도한다면 환율은 1340원 후반대에서 머무를 수 있다.
2024.10.14 I 이정윤 기자
'미분양 무덤' 제주서 등장한 '대단지·국평 9억', 완판 가능할까
  • '미분양 무덤' 제주서 등장한 '대단지·국평 9억', 완판 가능할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는 제주에서 ‘국평’(전용면적 84㎡) 9억원 아파트가 4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 역사상 처음 등장한 1000가구 신축 대단지에 자연과 도심 접근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세차익을 담보할 수 없는 지방 아파트 특성상 고가 아파트 완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다.위파크 제주 조감도. (자료=호반건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약을 진행한 위파크 제주 1단지, 2단지의 일반청약(1·2순위) 경쟁률은 각각 4.68대 1(617가구 모집에 2885건 접수), 4.38대 1(643가구 모집에 2818건 접수)을 보였다. 제주에서 이 정도 경쟁률을 보인 청약은 2022년 5월에 분양한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3.39대 1(160가구 모집에 542건)로 마지막이다.앞서 7월 분양을 진행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1.19대 1(653가구 모집에 776건 지원)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제주에서는 이조차도 고무적인 숫자라는 목소리다. 지난해 청약을 진행한 ‘더샵 연동애비뉴’(204가구 모집에 64건 지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425가구 모집에 115건 지원) 등을 포함한 제주 지역 아파트 10곳 청약 결과에서 경쟁률 1을 넘은 곳은 전무했다.위파크가 흥행 참패를 피한 이유는 △지역 최대 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 △환경적 입지와 도심 접근성을 함께 갖췄기 때문으로 평가된다.먼저 제주 분양시장 자체가 대규모 단지보다는 300가구 이하의 소규모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총 1401가구인 위파크는 제주 역사상 최대 규모 단지다. ‘신축’, ‘대단지’라는 성공 방정식이 제주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위파크 제주는 제주 오등봉 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했다.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자사의 브랜드인 ‘호반써밋’(HOBAN SUMMIT) 대신 민간공원 특례사업 전용 브랜드인 ‘위파크’(WEPARK)를 적용했다. 단지 이름처럼 한라산과 바다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을 지녔다. 제주 공항, 시내까지도 자차로 20분 이내 어디든지 가능하다.관건은 분양가로 여타 지역과 비교하면 저렴하진 않다는 평가다. 위파크 제주의 전용 84㎡ 분양가는 8억 98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우물청장·수납장 등 옵션을 추가하면 9억원대다. 이곳의 전용 108㎡ 분양가는 11억 7000만원, 가장 큰 타입(197㎡)은 28억 2800만원에 달한다.이같은 분양가는 비슷한 시기에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84㎡(9억 1820만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와 김포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등 6억 9000만원(84㎡) 수준을 보인 단지보다는 2억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올 3월 분양을 진행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분양가가 8억원인 걸 감안하면 1억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가격만 놓고 보면 비싸다고 볼 수 있지만, 제주에서 가장 큰 대단지라는 점과 입지 경쟁력으로 수요자들도 큰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다만 완판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7년 11월 입주 후 ‘시세차익’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매매가격 변동률만 봐도 제주는 -1.93%로 세종, 대구, 부산에 이어 하락률 4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인구는 2022년 8월 70만명을 넘었지만 올해 67만명까지 떨어졌다. 청년 10명 중 6명은 연소득이 3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부동산을 뒷받침해 줄 수요는 의문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9억원이라는 금액 자체가 제주 안에서 해결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숫자”라면서 “제주는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가 적다. 이주를 택하는 분들도 매수보다는 전·연세를 노리는 경향이 크다. 완판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14 I 박경훈 기자
'한강변'·'5억 로또'·'더블 역세권' 수방사 내일 본청약
  • '한강변'·'5억 로또'·'더블 역세권' 수방사 내일 본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억 로또’, ‘한강변 입지’, ‘더블 역세권’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이 24일부터 본청약에 들어간다.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아파트 조감도. (자료=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63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일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202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59㎡ 39가구다. 263가구 중 사전청약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 30가구, 일반공급 9가구다.수방사 부지는 최고 35층, 5개 동, 55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으로 나왔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시세차익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확정 분양가는 8억 9450만~9억 5248만원선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작구 수방사’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15억 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래미안 트윈파크’는 올해로 입주한 지 14년이 넘은 구축임에도 ‘동작구 수방사’ 확정 분양가보다 5억원 이상 더 높다.동작구 수방사는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당시 특별공급 176가구에 2만 1000명(121대 1), 일반공급 79가구 모집에 5만 1000명(645대 1) 등 총 7만 2000명이 몰려 역대 공공분양, 역대 공공·민간 사전청약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동작구 수방사는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단지 북쪽으로 서울에서 최고 조망권으로 평가받는 ‘한강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개 동 가운데 군 관사로 2개 동(104동·105동)을 사용하고, 나머지 3개 동(101동·102동·103동)을 분양하는데 이들 동은 대체로 한강과 가깝게 배치됐다.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통하는 우수한 교통망 역시 눈길을 끈다. 해당 단지는 서울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에 있는 한강변 더블 역세권이다. 걸어서 서쪽으로 10분 정도면 노량진역에 도달할 수 있으며, 동쪽으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9호선 노들역이 있다.
2024.10.13 I 박경훈 기자
지지부진한 증시, 믿을 건 실적…하이닉스·농심 ‘주목’
  • [주간추천주]지지부진한 증시, 믿을 건 실적…하이닉스·농심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2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이 지속하자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가 본격적으로 돈을 풀며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스피가 이에 소외된 모습을 보이자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이 다운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D램의 가격 상승폭 추정치가 높아지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이들의 우려와 달리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특히 하나증권은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덕에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는 점을 고려해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점치고 있다. 농심(004370)도 하나증권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신공장 설립으로 급증하는 유럽시장의 수요 대응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다. 하나증권은 북미에서의 생산 능력 앞세워 남미에서도 수출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의 3분기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241710)도 주목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늘고, 매출액은 1429억원으로 같은 기간 22.7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수주 확대도 향후 실적 눈높이를 높이는 요소로 손꼽는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미국. 일본 브랜드의 수주 확대 나타나며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 증권은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SOOP(067160)을 주간 추천주로 손꼽았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와 LOL 멸망전, 파리올림픽 등 트래픽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위메프 사태 관련 대손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일회성 비용인데다 규모도 크지 않아 실적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밖에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GS건설(006360)도 주간 추천 목록에 포함했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분양 물량 중 2023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서울 및 수도권 물량 비중이 28%로 수주 퀄리티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아울러 크래프톤(259960)도 추천했다. 기존 PUBG의 매출이 180여국에서 발생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당분간 PUBG가 게임 플랫폼으로서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3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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