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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움월드-흥국증권, 부동산 실물자산 STO 공급 '맞손'
  • 엘리시움월드-흥국증권, 부동산 실물자산 STO 공급 '맞손'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엘리시움월드가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 기반의 토큰 운영을 통한 ‘반값아파트’ 공급을 위해 흥국증권과 힘을 모은다.㈜엘리시움월드는 최근 서울 여의도의 흥국증권㈜ 본사에서 디지털실물자산토큰을 활용한 ‘반값아파트’ 사업 및 서비스 구축과 관련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경기도 수원시에 ‘반값아파트’ 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를 진행중인 반값오피스텔을 공급하는 엘리시움월드는 흥국증권과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보유한 업무적 자원과 정보를 적극 활용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실물자산기반 부동산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아울러 정부 가이드라인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종원 엘리시움월드 대표와 이경주 흥국증권 전무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엘리시움월드 제공)엘리시움월드가 추진하는 실물기반 ‘반값아파트’는 분양가의 50%에 일반 분양 해 수분양자가 토지는 물론 건축물 소유권과 거주권을 100% 인정, 등기·소유한다.분양가의 나머지 50%는 신탁 설정하고 부동산 실물자산 기반의 부동산토큰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소유자는 대출 없이 주택을 취득·거주하는 구조를 실현할 수 있다.부동산 실물자산 기반의 토큰은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실물자산과 연동돼 있고 신탁사의 법적보호 장치안에 머무르기 때문에 가상화폐 대비 매우 안정적이다.또 1주 단위로 거래되는 주식과 다르게 ‘소숫점 이하 쪼개기’가 가능해 필요할 경우 소액단위 거래를 할 수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는 부동산 투자 상품의 경우 높은 최소 투자 금액으로 인해 MZ세대 등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 느끼는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분할투자가 가능하다.흥국증권은 엘리시움월드가 제시한 부동산 STO가 실물 자산을 분할한 뒤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안전하게 거래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지털 실물자산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유통시키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협약에 참석한 이경주 흥국증권 전무는 “이번 협약은 STO를 비롯해 NFT(대체불가능토큰), 결제 등 전반적인 블록체인 거래시스템 기반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 디지털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이라는 국정과제를 반영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엘리시움월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택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여 무주택자들과 청년들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며 “막대한 부동산 비용을 줄여 출산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2.26 I 정재훈 기자
미분양 쌓이는데…3기 신도시 '공급조절' 고개
  • 미분양 쌓이는데…3기 신도시 '공급조절' 고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270만호 주택 공급계획을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공급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3기 신도시 등 공급계획의 우선순위를 정해 완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6회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26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과 정책과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5년간 270만호 공급 계획 추진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공급계획은 실수요자의 주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하락, 미분양증가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수요 폭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보고서를 통해 “실수요자에 대한 분양주택공급 역시 최근 미분양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공급 시기와 물량을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특히 이전 정부부터 추진하고 있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공급이 본격화되고, 주택공급량이 증가하면 주택 시장 침체현상이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실제 최근 주택시장은 급격한 수요 감소에 따른 경기 침체를 나타내고 있다. 월간 아파트 가격 하락은 통계집계 이후 가장 높은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국 월간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은 2.91%로 통계집계 이후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인상 본격화와 주택가격에 대한 고점 인식 확산 등으로 8월 이후 주택매매가격 하락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주택매매거래량도 최저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93만 3347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42% 줄어든 수치다.공급 확대 정책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은 미분양이다. 미분양주택은 작년 2월 기준 5만 8107호로 한 달 만에 1만 가구가 증가했다. 새 아파트 수요도 낮다. 부동산R114가 2022년 전국 신규 분양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을 조사한 결과 작년 한 해 청약 물량은 22만 7369가구로 집계됐으며 평균 경쟁률은 7.6대 1로 파악됐다. 이는 직전년도 19.8대 1의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안정은 과잉 공급과 초과 수요에 기인한다며 현 상황에서는 공급의 항상성 유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내다봤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장 흐름에 좌우되지 않는 공급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상성 유지를 위해 270만 호 공급계획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현재 계획된 신도시 사업은 앞으로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3.02.26 I 신수정 기자
LH, 1.2만 공공주택에 민간브랜드 적용…공사비 현실화
  • LH, 1.2만 공공주택에 민간브랜드 적용…공사비 현실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민간 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하는 민간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민간 사업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공사비를 현실화하고 난방비·층간소음 기술을 공모기준에 반영하는 등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민간사업참여지구인 과천 제이드 자이(사진=LH)LH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60개 단지, 4만3000여 가구에 대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는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성남신촌 A2BL은 사전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50만 가구 공급계획 중 30% 이상을 민간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민간 협업형 사업을 본격 실시하기 위해 ‘민간협력사업단’을 신설했다. LH는 5년간 9만 가구의 주택을 민간협업형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민간협력사업 활성화 방안’을 만들었다.우선 민간사업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공사비 등을 현실화한다. 기준 공사비는 물가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분양경비 등 기타 공사비도 현실화한다. 사업협약 이후 법령개정 및 급격한 물가상승 등 예측하지 못한 환경 변화 시 사업비 조정도 가능해 사업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민간의 기술과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품질 향상도 추진한다. 특히 난방비 절감 및 층간소음 저감 등 특화계획을 공모평가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공공임대주택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적용하고 설계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 공공주택 품질향상과 이미지 개선도 꾀한다.민간의 사업 수익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완화해 민간부문 활력도 제고한다. 분양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민간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에는 LH가 회수한 분양대금 이내에서 민간에 자금을 우선 지원해주고 준공 후 이자를 정산하는 등 안정적 사업추진 환경을 조성한다.이탁훈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공공과 민간이 사업파트너로서 윈-윈하는 안정적 사업구조를 만들어 민간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6 I 박지애 기자
HUG, 싱가포르국립대와 세미나 개최
  • HUG, 싱가포르국립대와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3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경영대학원 교수진 및 부동산 전공 대학원생들과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3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경영대학원 교수진 및 부동산 전공 대학원생들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싱가포르 최고(最古) 고등교육기관인 싱가포르국립대는 2023년 QS세계대학 평가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11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이번 세미나는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학원 대표단에 HUG의 주택분양보증 제도를 소개하고, 한국-싱가포르 간 주택금융정책을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세미나에서 HUG는 주택분양보증 등 공사 업무와 한국의 주택금융 정책을 소개했으며, 싱가포르국립대의 유시밍(Yu Shi Ming) 교수는 도시계획과 공공주택 발전의 글로벌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주택 정책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부동산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에 양국의 주택금융정책에 대해 서로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국제협력을 통해 상호 벤치마킹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다.
2023.02.26 I 박지애 기자
'깜깜이 분양' 우려 확산…분양률 뻥튀기에 속았다면?
  • '깜깜이 분양' 우려 확산…분양률 뻥튀기에 속았다면?[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부동산 시장이 나빠지면서 분양률을 공개하지 않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 화두였던 둔촌주공도 분양률 공개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사업주체는 분양률이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분양률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수분양자는 분양률이 분양계약의 체결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분양률 공개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는 사업주체가 당첨자 명단을 청약업무수행기관에 제출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어기더라도 별도 제재 규정은 없다.간혹 분양률 미공개를 넘어 분양률을 허위로 공개하는 사례들도 있다. 분양계약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때 부풀려진 분양률에 속아 분양계약을 체결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분양계약의 취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분양률을 부풀려 분양계약을 유도한 사안에 대해 법원은 실제 분양률과 허위로 고지한 분양률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분양계약 취소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상품의 선전이나 광고에 있어 다소 과장이나 허위가 존재하는 것을 넘어 중요한 사항에 관해 비난받을 정도의 방법으로 분양률을 허위로 고지한 경우에만 기망행위를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법원은 실제 분양률이 50% 정도임에도 “분양률 100%”라고 허위 광고를 한 사안에서 분양률을 속였다는 이유로 분양계약 취소를 인정했지만, 실제 분양률과 허위로 고지한 분양률의 차이가 10% 이내로 근소한 경우에는 분양계약 취소를 인정하지 않았다.또 사업주체를 형사고소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다만 법원은 사업주체에 대해 형법상 사기죄를 인정하는 것에는 보다 신중한 입장이다. 실제 부산의 엘시티 현장에서 분양대행사가 분양률을 속여 분양계약을 체결한 사안에서 법원은 허위로 분양률을 고지한 행위로 인해 분양계약률이 상승했다고 볼만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분양대행사에 대해 사기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인신의 구속 등이 이어질 수 있는 형사처벌의 경우에는 처벌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김예림 변호사.
2023.02.25 I 이윤화 기자
월 40만원 토지임대료 내는 '반값아파트' 출격
  • 월 40만원 토지임대료 내는 '반값아파트' 출격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매월 40만원 토지임대료만 내면 시세보다 반값에 새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토지임대부 주택이 이번주 공급돼 관심이 모아진다.25일 부동산인포·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에서 총 865가구(일반분양 50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두곳 모두 민간 물량이 아닌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행복주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 174번지 일원에 ‘고덕강일3단지(사전예약)’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1305가구로 건설된다. 이 중 715가구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되는데 이번에 전용면적 59㎡, 5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는다. 건물 분양가격은 본청약 시점 추정 기준 약3억5537만원이며,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모델하우스는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광주 서구 금호동 ‘위파크마륵공원’ 등 2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동부건설이 서울 은평구 역촌동 일대에 분양하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75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4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 신규 공급이 크게 줄면서 앞서 정당계약을 마친 후 잔여세대 분양에 나섰던 현장 일부에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완판 현장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신규 공급 물량의 분양가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오르다 보니 수요자들이 기존 분양주택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라며 “SH공사 공공분양은 토지임대부 조건으로 사전청약하는 물량으로 추후 본청약시 주변시세의 반값 수준의 분양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23.02.25 I 김아름 기자
"안그래도 속상한 마이너스 피"…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 "안그래도 속상한 마이너스 피"…세금은 어떻게 되나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 흐름을 이어가면서 아파트나 오피스텔 분양권과 입주권 등엔 ‘마이너스 프리미엄(P)’이 붙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24일 삼인세무회계 이지민 세무사와 함께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稅’ 코너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이슈로 떠오른 마이너스 피, 경매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먼저 두 가지 사례를 통해 마이너스 피와 관련해 어떤 세금이 발생 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첫 번째 사연은 마이너스피 분양권과 관련한 내용이다. A씨는 “아버지 명의의 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2021년 1월 아버지와 어머니 공동명의로 프리미엄 2000만원을 주고 분양권 1개를 취득했는데 현재 3000만원의 계약금을 납부했고, 중도금은 전부 대출을 실행해 1억 8000만원 가량 지불한 상태”라면서 “그런데 최근에 거래가 되지 않아 마이너스 프리미엄 1000만원이 생긴 상태라 세대 분리된 무주택자 아들인 저어게 증여하려고 하는데 어떤 세금이 발생하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일반적으로 분양권을 증여하는 경우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현재까지 불입한 금액에 프리미엄을 합한 금액으로 평가하게 된다. 여기서 프리미엄은 불특정 다수인간의 거래에 있어서 통상 지급되는 프리미엄을 말하는데, 최근 유사한 거래가 있었다면 그 거래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되지만 없다면 감정평가의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지민 세무사는 “분양권에 마이너스 프리미엄 1000만원이 산정되었다고 봤을 때 중도금대출 1억8000만원을 승계하는 ‘부담부증여’를 한다면 2억원에 채무 1억8000만원을 차감한 2000만원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채무 1억8000만원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무사는 “채무를 차감한 2000만원에 대해서는 과거 자녀가 증여받은 적이 없다면 5000만원까지는 공제가 되므로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평가액과 취득가액 차익에서 채무비율에 해당하는 만큼은 양도소득세로 과세가 될 것인데, 프리미엄 2000만원 주고 산 분양권이 현재 마이너스프리미엄 1000만원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손실이 발생해 양도소득세도 발생하지 않게되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이너스 피 관련 두 번째 사례는 오피스텔 관련 사연이다. B씨는 “분양가 2억5000만원인 소형 원룸 오피스텔을 투자 목적으로 사려 하는데, 마이너스피가 현재 분양가 대비 1000만원 가량 나는 상황”이라면서 얼마의 세금이 발생하는지 물었다. 이 세무사는 “분양권을 자체를 취득할 때 발생하는 세금은 없다”면서 “그 분양권에 의해 오피스텔이 완공되면 분양가 2억 5000만원에 마이너스 프리미엄 1000만원을 차감한 2억4000만원에 4.6% 만큼의 취득세, 1100만원 정도가 발생한다”고 했다.
2023.02.24 I 이윤화 기자
"출근만 찍고 억대연봉"..원희룡, 건설노조 연일 비판
  • "출근만 찍고 억대연봉"..원희룡, 건설노조 연일 비판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현장서 일부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를 두고 ‘건폭’(건설폭력)이라며 엄정 대처를 주문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일도 안 하고 돈만 받는 가짜 근로자를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건설노조는 건설현장이 개설되면 원청·하청에 작업반을 구성해 일방 통보한다. 어이없는 것은 이 작업반 팀반장은 출근도장만 찍고 종일 아무 일도 안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모두가 땀흘려 일하는 동안 팀반장은 망치 한번 잡지 않고, 최고 단가 일당을 챙긴다. 심지어 한 달에 1000만원 이상 챙겨가는 억대 연봉자도 있다”며 “이렇게 귀족반장과 가짜근로자가 챙겨가는 돈은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진짜 근로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들이 챙겨간 돈은 건설원가에 반영된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받은 일반 국민이 (원가 부담을) 모두 떠안게 된다”며 “각종 제보와 피해사례가 이미 접수되고 있다. 현장 실태부터 즉시 점검하여 일도 안하고 돈만 챙겨가는 가짜 근로자를 퇴출시키겠다”고 별렀다.원 장관은 지난 8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공동주택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월례비 수수 등 타워크레인 부당행위로 인한 피해현황을 점검하며 “현장에서 빨대만 꽂는 노조가 조폭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고 작심 비판한 바 있다.최근 국토부가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건설현장 불법행위 2070건 중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이 58.7%(1215건)를 차지했다. 월례비는 한 명당 연평균 5560만원으로 파악됐다.이에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조종사 등 특수기술자가 ‘월례비’를 강요할 경우 ‘국가기술자격법’상 면허를 정지하고 5개 권역별 감시체계 및 익명신고센터 설치·운영하는 등 대책 방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2023.02.24 I 김화빈 기자
디와이디, 삼부토건 인수…단독 최대주주 등극
  • 디와이디, 삼부토건 인수…단독 최대주주 등극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와이디(219550)는 이석산업개발 등 5개 기업을 대상으로 260억원의 주식 인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삼부토건(001470) 주식 650만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금 지급은 160억원의 현금 지급과 매도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6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디와이디는 기존 보유 주식을 더해 총 1750만주(지분율 8.85%)를 보유해 삼부토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총 투자금액 700억원을 디와이디 단독으로 투입해 거래를 마무리했다.삼부토건은 지난 1948년 국내 제1호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뒤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한 중견 건설업체다.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 등을 맡았다. 국내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 분양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인수로 종합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부토건이 보유한 인프라와 시너지를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디와이디는 고양시 일산 등지에 타운하우스,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개발에 나섰다. 포천 일원에 골프장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관계사인 대양산업개발은 일산 식사지구 위티시 아파트 단지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디와이디 관계자는 “단독 인수에 따른 경영권 안정화와 함께 토목, 건설, 건축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며 “삼부토건의 시공능력을 보태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에 손색이 없는 종합건설사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4 I 김응태 기자
HUG, 싱가포르국립대(NUS)와 세미나…주택분양보증 제도 소개
  • HUG, 싱가포르국립대(NUS)와 세미나…주택분양보증 제도 소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경영대학원 대표단에 HUG의 주택분양보증 제도를 소개하고, 한국-싱가포르 간 주택금융정책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HUG는 지난 23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학원 교수진 및 부동산 전공 대학원생들과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싱가포르 최고 고등교육기관인 싱가포르국립대는 올해 QS세계대학 평가순위에서 11위를 기록한 명문 대학이다. HUG 직원,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교수진 및 부동산 전공 대학원생들이 23일 HUG 부산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UG)세미나에서 HUG는 주택분양보증 등 공사 업무와 한국의 주택금융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유시밍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도시계획과 공공주택 발전의 글로벌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주택 정책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 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부동산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양국 주택금융정책에 대해 서로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더 많은 국가와의 국제협력으로 상호 벤치마킹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2.24 I 김성수 기자
내주 전국 640가구 청약 접수…뉴홈 ‘고덕강일3단지’ 시작
  • 내주 전국 640가구 청약 접수…뉴홈 ‘고덕강일3단지’ 시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국 3곳에서 총 640가구(사전청약·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자료=리얼투데이)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서는 공공분양 ‘뉴:홈’ 물량인 ‘고덕강일3단지’(500가구)가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토지는 빌리고 건물만 소유하는 형태의 ‘토지임대부주택’으로, 분양가는 ‘반값 아파트’로 불릴 정도로 저렴하나 매월 토지 임대료를 공공에 납부해야 한다.지방에서는 대전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30가구)과 충북 진천군 ‘진천 덕산우방아이유쉘’(110가구) 2곳이 청약 접수를 앞뒀다. 모델하우스는 2곳에서 오픈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 계약은 2곳에서 진행된다. 한편, 24일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등의 모델하우스가 오픈에 나섰다.청약 접수 단지청약접수단지를 자세히 보면 먼저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대전 중구 목동에 공급 ‘목동 더샵 리슈빌’가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993가구 중 민간임대 분 30가구를 분양한다. 대전중앙초, 충남여자중·고가 도보권에 있다.내달 2일, SH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 일원에 ‘고덕강일3단지’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1305가구 중 500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단지 반경 300m 이내에 강빛초·중과 병설유치원이 있다.모델 하우스 오픈 단지로는 내달 3일, 동부건설이서울 은평구 역촌동 일원에 건립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52가구 중 4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역, 3호선 불광역이 가깝다.
2023.02.24 I 신수정 기자
"여기 살지?" 女 차량 전화번호 수집해 협박한 20대 징역
  • "여기 살지?" 女 차량 전화번호 수집해 협박한 20대 징역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성 차주만 골라 차량 앞유리에 부착된 휴대전화번호를 몰래 수집하고 살해 협박을 한 20대 남성이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수차례 저질러 실형을 살게 됐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부장판사 김우정)은 지난 15일 주거침입 및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20일 오후 12시52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고급주택 아파트단지 보안요원에게 “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출입 명부에 방문목적 ‘과외’로 적고 침입한 혐의(주거침입)를 받는다.그는 단지 내 연결통로를 통해 지하 주차장에 몰래 들어가 피해 여성 B씨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개인용 차고지에 주차된 차량 전면에 부착된 휴대전화번호를 불법 취득하고, 다른 차고지도 돌아다니며 전화번호를 더 수집했다.A씨는 사흘 뒤 B씨의 전화번호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통해 B씨가 자녀들과 촬영한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다. 그러고 나서 B씨에게 “너네 자식 둘이 다 찢어 죽여줄까? 너 ○층 살지, 내가 죽여줄게”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이에 겁을 먹은 B씨가 “혹시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사과드리고 싶네요”라고 답장을 하자, 그는 “기다려보면 결과로 보게 될 거야. 그때 가서 울고불고하겠지”라는 메시지를 추가로 전송한 혐의(협박)를 받는다.이어 A씨는 지난해 5월25일 한 지역에서 차량 전면 유리에 부착된 다른 피해 여성 C씨의 휴대전화번호를 저장하고 카카오톡으로 “○○아파트 사세요? 가만 안 둬, 차 검정색 아닌가” 등의 메시지를 전송해 협박했다.지난해 9월30일에도 분양 대행 업무를 담당하며 회사로부터 전달받은 다른 피해 여성 D씨의 휴대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죽여버리려고 전화했거든요. 제가 그쪽 신상 알고 있거든”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앞서 A씨는 2021년 10월8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 보험회사 보상선터에 전화를 걸어 직원에게 불안감을 유발할 목적으로 사무실이 내다보이는 인근 건물에 불법 침입한 혐의(업무방해죄)로 재판을 받아 현재 집행유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건조물침입죄나 협박죄로 처벌받거나 재판 중임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집행유예 기간에 전화를 이용한 협박 등을 목적으로 주거침입이나 건조물침입 범행을 저질렀고, 협박 내용도 피해자들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해악 고지에 더해 자녀를 언급하면서 협박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자들을 위해 각각 일정 금액을 공탁한 점, 정신적 치료를 받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2.24 I 김범준 기자
HDC현산, '스마트 아파트'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 입주
  • HDC현산, '스마트 아파트'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 입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오는 28일부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 아이파트 5단지 입주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가경 아이파크 5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아파트다. HDC IoT 시스템으로 세대 관리부터 공동현관 비접촉식 출입이 가능하며 월패드와 아이파크홈 앱을 통해 난방, 환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거실을 포함해 세대 내 모든 방에 설치되는 스마트 LED 조명은 입주민 기호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한한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조작 없이도 공동현관을 출입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으며 주차된 차량의 위치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우편함을 통해 비대면으로 우편물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단지 내 생태연못과 잔디광장 등에 다양한 수경시설을 조성해 쾌적함을 더했다. 시니어라운지와 단지 내 어린이집, 자녀들의 등하교에 맞춰 대기할 수 있는 셔틀스테이션 등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GX룸, 골프 연습장, 공유 오피스 등 여가와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다.가경 아이파크 5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925가구로 조성했으며 이미 입주를 마친 1단지~4단지까지 포함해 3678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됐다.HDC현대산업개발은 이후에도 가경 아이파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6단지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7·8단지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3.02.24 I 박경훈 기자
與 "이재명, 스스로 재판관 돼 무죄 떠들어…사법시스템 따라야"
  • 與 "이재명, 스스로 재판관 돼 무죄 떠들어…사법시스템 따라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스스로 자기 사건의 재판관이 돼 ‘나는 무죄’라고 떠들면 앞으로 모든 국민들이 나는 무죄라고 하면 무죄가 돼야 할 상황”이라고 일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과 국법 질서를 따라야 할 의무가 있고 존중해야 할 입장에 있는 분”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아무 증거도 없고 자신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판사 앞에서 판단을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그러면서 3월 임시국회를 다음달 6일부터 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3월6일부터 임시국회 열자는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3월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에 이재명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라는 취지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를) 1일부터 하겠다는데 제헌국회 이후 3월1일부터 임시국회 한 날이 한 차례도 없었다”며 “하루도 불안해서 못 비우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월초부터 (임시국회를) 하도록 국회법에 돼있어도 1일이 휴일이면 열지 않아야 한다”며 “그런데도 1일부터 하겠다는 것은 민주당 취약점이 어딨는지 잘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이 냉정을 되찾아 정상으로 돌아오길 부탁한다”고 부연했다. 같은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자신이 내려놓겠다고 약속한 불체포특권도 내려놓지 못하고 거대 야당과 당원 뒤에 꽁꽁 숨더니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을 1대 1로 만나 도와달라고 읍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이재명 대표가 조폭 토착세력과 손잡고 권력을 남용한 혐의가 중대하기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전 시장이 자신에게 이익이 없다면 무엇 때문에 그린벨트를 주거용 택지로 형질 변경하고 서민을 위한다던 임대주택을 분양주택으로 전환하여 자신의 측근과 토착세력에게 조 단위의 이익을 안겨줬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아무리 이재명 대표가 깡패, 오랑캐라고 막말해도 이미 저지른 범죄를 없앨 순 없다”며 “양심이 마비된 지도자를 국민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2023.02.24 I 경계영 기자
청량리 끌고 이문 뒤따른다…'천지개벽' 동대문구
  • 청량리 끌고 이문 뒤따른다…'천지개벽' 동대문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단연 ‘핫’ 한 곳은 동대문구다. 청량리에 초고층 주상복합이 입주를 시작하고,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브랜드 대단지도 공급을 앞뒀다. 특히 청량리역 ‘GTX’를 필두로 대형 교통호재와 바이오·의료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중이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대규모 주거타운 들어서는 청량리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에서는 ‘주상복합 4인방’이 줄줄이 집들이를 진행한다. ‘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가 최근 입주에 들어갔고,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가 순차적으로 집들이에 돌입한다. 모두 40층 이상으로 지어져, 이들 단지가 입주하면 일대 스카이라인도 확 바뀐다.특히 청량리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예정)이 모두 추진 중이며, 동시에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앞뒀다. 주상복합 내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된다.청량리 일대 공인중개사무소는 “GTX는 완공까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미 상징성 높은 초고층 단지들이 다 지어져 지역 가치가 상승할 것은 확실시된다”라며 “동시에 미주아파트, 청량리 7구역 등 일대 정비사업이 더 추진되고 있어 정주 여건은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휘경 뉴타운 조성도 순항추가로 청량리역에서 북동측 약 1.5km 거리에 위치한 이문·휘경뉴타운에도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이문·휘경 뉴타운은 1호선 회기역~외대앞역~신이문역 일대 주택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만50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휘경동 일대 개발이 더 속도를 내고 있다. 휘경1구역(휘경해모로 프레스티지)과 2구역(휘경SK뷰)이 입주를 마쳤고, 올 3월에는 휘경3구역에서 GS건설 시공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분양 예정이다. 총 1806가구로 이중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이문·휘경 뉴타운에서도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이어 이문동에서 이문1구역(삼성물산), 이문3구역(HDC현대산업개발·GS건설)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연내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이문4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개발 8부 능선을 넘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국내 톱 건설사가 시공에 나서고, 뉴타운을 조성하면서 인프라도 개선된다”라며 “회기역에서 청량리역까지는 1개 정거장 거리라 청량리 일대 개발로 인한 수혜 역시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바이오 밸리·지하도로 등 예정이밖에 동대문구에는 개발이 예정된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홍릉 일대에 ‘홍릉 바이오 허브 밸리’가 조성 예정으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 운영 중이다.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함께 홍릉 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홍릉 바이오·의료 특정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고려대~카이스트~경희대~한국외대 등 주요대를 끼고 있어 산학연 연계도 수월하다는 평가다.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도 사업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강남 접근성도 크게 단축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도로가 개통하면 노원구 월릉교에서 강남구 대치동까지 통행 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불어 성북구와 동대문구에 걸쳐 있는 이문차량기지(20만㎡)도 주거·상업·업무 공간으로 추진한다.한편 동대문구 아파트 값도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입주 11년차인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면적 84㎡는 올 2월 11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반등 중이다. 인근에 입주 10년차인 ‘래미안 위브’ 전용면적 84㎡ 타입도 같은 달 11억원에 손 바뀜이 이뤄져 직전 거래보다 상승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동대문구 올 1월 거래도 79건으로 전월(28건)보다 2.8배 증가했다.
2023.02.24 I 김아름 기자
금강주택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3월 분양 예정
  • 금강주택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금강주택은 오는 3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흥행을 기록했던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1차, 2차의 후속 단지인 만큼 분양 실적이 성공적일지 주목된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투시도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3블록에 위치하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10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세대수는 74㎡ 386세대, 84㎡A 120세대, 84㎡B 226세대, 98㎡A 192세대. 98㎡B 125세대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모두 갖춘 단지다. 특히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가 강점이다.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서도 수도권 각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부권 급행철도(GTX-D) 노선이 계획 중에 있고, 드림로~국도39호선(예정),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다양한 도로망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까지 완공될 시 수도권은 물론 서울 서북부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교육여건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예정) 부지가 계획되어 학령기 자녀들을 이사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다.또 녹지가 3면을 감싸고 있는 대표적인 ‘숲세권’ 아파트다. 황화산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단지 바로 앞에 대규모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예정)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영구적인 녹지조망(일부세대)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이와 함께 신설역을 중심으로 형성될 상업지구(예정)와 커낼콤플렉스(예정)가 단지와 인접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검단신도시 내 계획된 종합의료시설 부지도 가까워 우수한 의료환경도 갖출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1·2차의 성공적으로 분양을 이끈 금강주택만의 특화설계와 다양한 시공 노하우가 적용되어 우수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우선 전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했고 전세대 4·bay 혁신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 했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대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센트럴플라자, 포레스트플라자, 메도우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가든이 조성된 공원 같은 단지를 구성해 쾌적함을 더했고,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작은도서관, 웰컴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를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강주택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우수한 교육여건과 편리한 생활 인프라에 3면이 녹지인 에코 프리미엄까지 고루 갖춘 단지라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다”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1·2차와 더불어 금강펜테리움 브랜드 타운도 형성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2023.02.24 I 이윤화 기자
부동산 경기 안 살아나네…식어가는 건설주
  • 부동산 경기 안 살아나네…식어가는 건설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연초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건설주의 상승세가 이달 들어 주춤하다. 여전한 거래 부진 속에 아파트 입주율까지 전년 대비 15%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건설사들의 현금흐름 악화 우려도 확대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건설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3% 오르며 79.60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2월을 두고 보면 80.05에서 79.60으로 0.56%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58%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하락세다. 최근 철강금속이나 운수장비, 기계 등 대다수의 경기민감주가 중국의 부양책 기대에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건설주는 금리인하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이 꺾이며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2월 코스피 주요 경기민감업종 등락률[단위:%, 출처:마켓포인트]게다가 주택시장 경기는 여전히 싸늘하다. 특히 최근엔 아파트 미입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수도권 75.2%, 전국 66.6%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88.8%, 전국이 83.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락 폭이 가파른 상황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입주는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입주 포기라기보다 기존 주택 처리 지연에 따른 입주 지연으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미입주에 따라 단기적으로 건설사의 영업현금흐름 악화, 중장기적을 실적훼손이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건설사의 영업현금흐름은 주택사업부문이 결정한다. 공사대금이 분양대금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도금 규모 대비 원가투입이 많은 공기 후반부에 건설사 영업현금흐름이 악화하다가 준공 후 입주잔금이 회수되며 영업현금흐름은 개선된다.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께나 건설사의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분양 시장도 여전히 냉각기를 맞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분양 부진에 따라 신규 착공이 어려운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당장 자금 조달에 대한 어려움도 있지만, 착공하더라도 현금유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시장에 팽배하다”면서 “주택 업황이 회복되려는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국내 주택시장 부진이 길어지며 해외 시장 비중이 높은 건설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 현장과 비교해 수주 후 착공 전환이 빠르고 원가율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해외 플랜트 현장 위주로 매출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일 경우 주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단지 모습.
2023.02.24 I 김인경 기자
규제 풀리고 급매 쏟아지고…'상급지' 갈아타기 나선 실수요자들
  • 규제 풀리고 급매 쏟아지고…'상급지' 갈아타기 나선 실수요자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50대 A씨는 현재 거주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와 최근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상속받은 안양 평촌의 아파트 두 채를 모두 처분하고 서울 강남구로 상급지 이동을 위해 급매 물건을 알아보러 다니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입지가 좋은 곳은 크게 조정받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어줄 때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했다.서울시 노원구에 2년 전 신혼살림을 차린 30대 회사원 B씨는 재개발 호재로 작년 연말과 비교해 매수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해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지금 본인과 아내의 직장과 조금 더 가까운 서대문구로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 급매로 나온 아파트나 분양권·입주권 거래 모두 열어두고 방법을 찾는 중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급매물 매수를 통해 소위 ‘상급지’로의 갈아타기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유주택자로 하락장을 피할 수 없다면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 방지를 이유로 각종 규제를 대거 풀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1건에서 8월 0건으로 떨어진 서울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 거래 건수는 12월에 17건으로 늘었고 올해 1월도 16건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신고 기한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2월과 비슷하거나 이를 웃도는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현상엔 정부의 규제 완화 분위기가 큰 영향을 줬다. 정부는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담보대출 한도(6억원)를 폐지하고 다주택자와 임대·매매사업자에게도 주택 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전매제한 완화, 중도금 대출 제한, 무순위 청약 제한 등 시행령 입법예고를 거쳐 1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추가 규제 완화책을 예고했다. 여기에 역전세난에 급매가 늘고 있는 점도 상급지 이동을 노리는 실수요자에겐 기회로 여겨지는 이유 중 하나다. 급매물이 늘면서 새로운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덜 붙거나 아예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기도 해 분양권, 입주권 거래도 느는 추세다.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전문가들은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면 상급지로의 이동도 괜찮지만 무리하게 대출을 받는 등의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물경기 침체, 전세가 하락 등으로 당분간 주택 가격 하락 흐름 이어질 확률 크기 때문이다.서진형 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급매 물건을 잘 잡는다면 정부가 각종 부동산 규제를 풀고 있는 지금 상급지로의 이동이 나쁘진 않은 시기라고 본다”며 “다만 아직은 주택 가격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는 거시경제 여건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야 하고 무리한 수준의 대출을 받는 등의 선택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2023.02.23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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