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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 조성 한창인 대구·경북…철길부터 하늘길까지
  • '새 길' 조성 한창인 대구·경북…철길부터 하늘길까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길’이 뚫리는 것은 큰 호재로 꼽힌다. 이때 ‘길’은 도로뿐 아니라 철도, 항공기에 따른 ‘하늘 길’ 등도 포함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을 비롯해 부울경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등의 공항조성 사업 추진이 한창이다. 공항이 들어서면 항공관련 산업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돼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요가 유입되는 등 부동산시장은 배후에 든든한 수요를 갖추게 된다.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추진중인 부산 강서구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미분양가구가 9가구에 불과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2811가구가 일반분양 됐지만 분양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판매가 된 셈이다. 특히 강서구는 김해공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항공관련직 종사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중부 내륙에 자리한 청주공항과 가까운 청주 흥덕구 부동산시장도 흐름이 나쁘지 않다. KB부동산시세 아파트매매지수의 최근 3년(2020년 5월 대비 올해 5월 지수 비교) 변동률을 살펴보니 청주 평균(14.56%)을 웃도는 16.15%를 기록했다. 이는 청주시 4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최근 청주공항과 가까운 청주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밸리에서 분양했던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해링턴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등은 각각 48.27대 1, 57.59대 1 등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철도에 따른 효과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지구, 천안시 불당지구 일대 집값은 해당 시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강릉은 지난 2017년 KTX가 개통된 후 지난해 3월에는 고양시 행신역을 출발해 강릉까지 이어지는 KTX강릉선이 개통되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강릉시 최근 3년 아파트매매지수 변동률은 36.45%로 강원도 평균(24.26%)을 크게 웃돌며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침체가 길어진 부동산 시장인 대구·경북권 일대에도 굵직한 교통호재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구미는 도로신설 등 교통호재가 풍부해 KB부동산시세 아파트매매지수의 최근 3년 변동률이 16.23%로 경북 평균(14.98%)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대구·경북권에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이르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또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구미는 대구와 약 40분대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이 외에도 서대구~신공항~의성으로 연결되는 대구경북선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 중이고, 오는 2025년 구미 제5산단(하이테크밸리) 연결 진입도로가 개통 예정이다.한편 대구·경북 일대 신규 단지로는 7월 태영건설이 분양하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 연내 공급을 준비하는 ‘태평재개발(DL건설, 494가구)’, ‘금호지구1차디에트르(대방건설, 637가구)’ 등이 있다.
2023.06.28 I 김아름 기자
1인 가구 고려한 중소형 분양…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 1인 가구 고려한 중소형 분양…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를 분양한다. 단지는 판부면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37가구 △74㎡ 213가구 총 350가구로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분양가 또한 3억원대로 20평형대에서 30평형까지 만날 수 있다는 점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부담 없는 계약 조건까지 갖췄다. 1·2인 가구 중심의 임대 수요가 높은 것을 고려해 소형 평형 비중을 높였다. 실제로 원주에서는 매매보다 전·월세 거래 비율이 2배 이상 높다. 평형별로도 25평 이상~30평 미만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와 올해(4월 기준) 46~51%를 차지했다. 이는 1·2인 가구 구성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원주시의 총 세대수 17만53세대 가운데 1·2인 가구는 11만4182세대(67.1%)로 전국 평균인 65.7%를 웃돈다. 특히 강원혁신도시의 이전 공공기관의 종사자 3명 중 1명은 ‘1인 가구’로, 종사자 7018명 중 1인 이주가 2309명으로 32.9%를 차지했다. 단지는 원주시에서 처음으로 ‘C2 하우스’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C2 하우스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설계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이다. 전 세대에 현관 팬트리를 기본으로 갖췄으며 전용 74㎡ 이상 타입은 대형 현관 팬트리를 적용해 수납 효율을 높였다. ‘원스톱 세탁존’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고 주방에는 와이드창을 적용해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국내 최고의 주거 브랜드답게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지역 수요에 가장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원주 첫 ‘C2 하우스’라는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은 강원 원주시 단구동 일원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이미지=DL이앤씨)
2023.06.28 I 오희나 기자
"펜트하우스·한강뷰는 부르는 게 값"…수억 더 비싸도 잘나가
  • "펜트하우스·한강뷰는 부르는 게 값"…수억 더 비싸도 잘나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딱 테라스타입만 매수하고 싶다고 콕 집어서 얘기했다고 해요. 당장은 비싸더라도 원하는 그 물건, 그 조건의 집만 거래하겠다고요.”최근 서울 지역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가 아닌 옥수동에서도 신고가 경신 거래가 이뤄져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옥수파크힐스의 테라스타입이었다. 전체 1976세대 중 테라스타입은 단 18세대, 전용 107.99㎡(45평) 중에는 단 6세대에 불과한 희소 물건이었다. 부동산 매수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시장 부침에도 특정단지의 가격이 고공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옥수파크힐스’ 전용 107.99㎡이 29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옥수파크힐스 전용 107.99㎡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단 한 번도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당시 실거래가는 22억원 수준으로 3년 만에 7억원이 뛴 것이다. 특히 같은 단지 전용 44평은 집값이 폭등했던 2021년에도 20억9000만원에 거래가 됐기 때문에 일반형과 시세차이가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앞서 지난달에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제각말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이전 최고가 대비 9억5500만원 상승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전용 101.970㎡가 18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전 최고가인 2014년 6월 8억6500만원 대비 9억5500만원 올랐다. 시장 침체기에도 은평구 아파트가 18억원대에 거래가 체결되자 ‘이상 거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6층 높이의 전용 101.83㎡의 경우 지난 3일 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2배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실거주 목적의 중개거래로 사찰 진관사에 바로 인접하고 북한산 조망권에 반해 높은 가격에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트하우스를 찾던 매수자가 아파트 내부를 직접 둘러보고 조망권에 반해 실거주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개인 세대에 녹지공간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을 갖추고 있는 ‘테라스’나‘ 한강뷰’, ‘산전망’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집주인들이 높은 실거주 만족도를 보이며 시장에 매물을 내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매수 희망 수요는 많아 희소성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특히 테라스타입이나 펜트하우스 매물 등 특수물건은 시장에 거의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실거래가 되면 동일 면적의 일반형보다 수억씩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해당 물건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이 매물이 나오면 집도 안보고 계약금부터 넣고 있다는 것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시행과 코로나 팬데믹, 재택근무 활성화 등이 맞물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주거환경이 중요해졌다”며 “차별성을 부각한 단지의 위상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거주 수요를 중심으로 급매 물량이 점차 소진되는 분위기로 자연스러운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며 “부동산 가격이 장기 하락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수요자의 선호에 따라 일부 인기 단지의 가격이 높게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3.06.28 I 김아름 기자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해"…923억 가로챈 다단계 일당 검거
  •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해"…923억 가로챈 다단계 일당 검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캄보디아 부동산 개발 사업을 허위로 홍보하는 등 투자자들을 상대로 923억을 빼돌린 일당 30명을 검거했다.경찰이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모습(왼쪽)과 해당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할 당시 제공한 투자 홍보 영상 일부(오른쪽).(사진=서울경찰청 제공)2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총책 A(53)씨와 그의 친동생 B(48)씨 등 일당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과 인천, 부산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모바일 상품권 사업과 캄보디아 부동산 개발 사업 등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1230명에게 투자금 923억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일당은 사업수익이 없는데도 거래처를 통해 구매한 상품권이 마치 자신들이 발행·관리하는 사업인 것처럼 속여 매월 투자금의 5% 수익을 약속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상품권 사업만으로 투자자가 늘지 않자 2020년 1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 2700세대 규모의 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라며, 투자금의 50% 이상 수익금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속였다. 다단계 방문판매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과거 영업 조직망을 그대로 투자 모집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60대 여성이었던 영업사원들은 지역 미용실 등 노년 여성층이 많은 장소에 손님으로 접근한 뒤 “사무실에 출근만 해도 월급을 받을 수 있다”며 투자 사무실 방문을 유도했다. 이후 “투자설명회에 앉아만 있으면 급여를 주겠다”며 투자 설명회 참석 인원을 모집한 뒤 △원금보장 및 월 5% 수익 △신규 투자자 모집 시 수당 등을 홍보해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이 홍보한 캄보디아 부동산은 우기에 물에 잠기는 습지대로 건축 허가도 없는 상황에서 투자금을 이용해 토지만 구매한 땅이었다. 이는 B씨가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현지 부동산 개발 법인 대표로 취임한 뒤 혼인한 캄보디아 여성 명의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금 부족으로 토지 공사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투자사무실 벽면에 대형 분양 지도를 설치해 마치 주택 분양이 임박한 것처럼 홍보했다. 지난해 3월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업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경리장부, 투자자 모집 교육자료, 피의자들의 계좌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투자금 입금 내역 및 사용처 등을 확인해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진술한 43명의 피해액 43억 원 중 21억 8000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과 공조해 해외에 체류 중인 B씨를 추적·검거하고, 해외 부동산 등 투자 빙자 관련 첩보 수집 및 단속을 강화해 투자를 빙자한 범죄를 방지할 예정”이라며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사업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28 I 조민정 기자
‘전세 매물·중고차’ 미끼매물 245명 검거
  • ‘전세 매물·중고차’ 미끼매물 245명 검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주택과 중고차에 대한 미끼 매물을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 특별단속 결과를 28일 발표했다.국토교통부는 특별단속 기간에 주택 분야 온라인상 부동산 중개대상물 표시ㆍ광고에 대한 모니터링(한국부동산원ㆍ한국인터넷광고재단 수행)을 통해 신축빌라 관련 광고 중 전세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표시ㆍ광고 5966건을 게재해온 관련자 48명을 수사의뢰하고 상습적 불법광고 게시자의 재위반 사례 451건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아울러 무자격으로 분양 외 전세 등을 표시ㆍ광고해온 분양대행사 40곳을 적발하여 해당 홈페이지(누리집) 광고가 검색포털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중고차와 관련하여 지자체에 허위매물 의심 신고처를 마련하고 관련 피해를 접수하는 등 단속을 했다.자동차생애주기별 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포털 자동차 365에 중고차 허위매물신고센터를 신설해 허위매물 피해 예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경찰청은 주택ㆍ중고차 허위매물 단속 TF를 구성하고 전담수사팀을 운영해 지난 3개월간 주택ㆍ중고차 분야에서의 불법광고와 사기 등에 대해 전국적 특별단속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가 수사 의뢰한 내용과 자체 수사를 통해 주택 분야에서 총 95건ㆍ206명을 검거(구속 3명)하였으며, 중고차 분야에서는 총 27건ㆍ39명을 검거(구속 2명)해 총 122건ㆍ245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일부 전세사기 피해자를 가짜 전세매물로 유인한 사건에서 피의자 3명을 구속하는 한편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했고, 유명 중고차거래 플랫폼과 유사한 허위 사이트를 개설하여 피해자들을 유인 후 3억6000만원을 편취한 중고차 사기 사건에서 피의자 4명을 구속했다.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조해 주택ㆍ중고차 시장에서 불법광고와 이를 악용한 사기 등 각종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3.06.28 I 박지애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2회차 청약…최고경쟁률 22.33대1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2회차 청약…최고경쟁률 22.33대1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공급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7일 진행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51가구 모집에 총 1127명이 몰리며 평균 3.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2.33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99㎡F에서 나왔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앞서 공급한 1회차 437가구가 보기 드문 중대형 웰빙 단지 조성과 반도체 호재 기대감으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실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시 남사읍 일원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지난 3월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 남사읍 일대를 선정했다. 정부는 이곳을 인접한 화성, 평택, 이천, 기흥 등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 성남 판교의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밸리와 묶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기간을 3분의 1로 단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수요자 부담을 낮춘 합리적인 분양 조건도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 사용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2회차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1596만원으로, 전용면적 99㎡ 기준 5억8006만원~6억2155만원 선이다. 인접한 목동 A 단지의 경우 현재 전용면적 84㎡가 7억~7억6000만원 수준에 실거래되고 있다.기본 제공 품목도 폭넓게 적용돼 계약자들의 비용 부담도 낮췄다. 단지는 복도 일부 벽면에 디자인 패널이 기본 제공되며, 거실부터 주방으로 이어지는 벽면에는 디자인월이 기본 시공(일부타입)된다. 여기에 바닥 강마루는 물론 현관 팬트리 시스템 선반, 침실 드레스룸 시스템 선반, 발코니 손빨래 하부장, 냉장고장, 욕실 락판넬, 욕실 분리형 비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추가 옵션 구성 없이도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한편, DL이앤씨는 이번 2회차 청약 당첨 계약자에 한해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계약금 10%(1회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10%, 잔금 80%로 계약 조건을 확정함에 따라, 계약자들은 중도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4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1회차와 동일한 2024년 12월이다.
2023.06.28 I 오희나 기자
인덕원 '10억' 고분양가 논란 단지도 완판…계약 후 단 9일만
  • 인덕원 '10억' 고분양가 논란 단지도 완판…계약 후 단 9일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공급한 ‘인덕원 퍼스비엘(투시도)’이 지난 27일 모든 계약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일 정당계약 시작 이후 단 9일 만에 완판된 것이다. 인덕원 퍼스비엘은 지하 4층 ~ 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2180가구 대규모로 조성된다. 입주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이 단지는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으로 다양한 특화상품이 적용돼 주목받았다. 실제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진행한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30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5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최고 분양가 10억790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에도 평균 11.07 대 1, 최고 29.71 대 1(84㎡ A타입)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과 합리적인 분양가, 전용 59㎡이하 소형부터 전용 84㎡까지 다양한 평면 구성 등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여 오픈 전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며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인덕원 퍼스비엘은 평촌신도시와 인덕원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갖춘 것이 장점이다. 단지 앞 학의천이 위치하며 학의천 시민쉼터와 산책로 등 수변시설도 조성돼 있다. 포일공원, 내손체육공원도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이 휴식·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도 가깝다.1.4km 거리에 위치한 4호선 인덕원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남 및 과천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특히 단지 가까이 위치한 인덕원역이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됐으며,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까지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추진 중이다. 인동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또한 2027년(예정)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대부분 3~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으며,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2023.06.28 I 김아름 기자
LH, ‘2023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 LH, ‘2023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공공주택 정원 ‘시그니처 가든’이 제13회 조경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안성아양 B1 ‘시그니처 가든’ 조성 사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이번 수상은 지난해 평택고덕 공공정원으로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은 두 번째 수상으로, LH의 우수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쾌적한 국토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조경분야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실사 및 온라인 국민 참여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LH는 정원이 단순 장식 공간이 아닌, 입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이웃과 삶의 즐거움을 공유하며 행복을 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LH만의 기술력을 활용해 지난 2020년 시그니처 가든을 개발했다.특히, 입주자 선호도와 거주 후 평가를 바탕으로 입주민이 원하는 정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시그니처 가든은 주민소통을 위해 단지 중앙에 설치된 커뮤니티 가든(Central Hill), 휴식을 위한 동 앞 가든(Little forest), 자연 속 운동가든(Fitness in Garden) 등 총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이는 안성아양 B1블록에 최초로 적용된 이후 공공분양주택에 확대·적용 되고 있다.시그니처 가든 이외에도 LH가 인천검단 AA9블록에 조성한 ‘포용정원’도 한국조경학회장상을 수상했다. ‘포용정원’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는 마을공동체 회복을 콘셉트로 한다.이탁훈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시그니처 가든은 자연을 가까이하며 가족과 추억을 만들고, 이웃과 교류하는 LH만의 주거철학을 담은 공공주택 정원”이라며 “앞으로도 옥외 조경공간 품질향상에 힘써 입주민에게 살기좋은 단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8 I 박경훈 기자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 3단지 특공…최고경쟁률 56대 1 기록
  •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 3단지 특공…최고경쟁률 56대 1 기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가 특별공급 사전 예약에서 최고 경쟁률 56대1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고덕 강일 3단지 조감도 (자료=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49㎡ 471호 공급에 6681명이 신청해 평균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유형별로 경쟁률을 보면 청년특별공급이 88가구 모집에 4967명이 몰리며 56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특별공급은 236가구 모집에 1145명(5대1)이, 생애최초특별공급은 147가구 모집 569명(4대1)이 신청했다.이 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고덕강일 3단지 일반공급 접수는 28일 1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일반공급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구성원으로서 입주자저축가입자라면 소득·자산요건(소득 4인기준 762만원 이하, 자산 3억7900만원 이하)을 만족할 경우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그 중 입주자저축 가입 후 1년, 월 약정납입금 12회이상 납입한 자는 우선공급(1순위)으로 신청할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자격요건 등은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현장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SH공사는 7월 12일에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 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23.06.28 I 오희나 기자
'호반써밋 인천검단', 34.85대 1 경쟁률 1순위 청약 마감
  • '호반써밋 인천검단', 34.85대 1 경쟁률 1순위 청약 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이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 마감했다. 올해 인천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첫 사례다.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조감도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7일 진행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29가구 모집에 총 7980명이 신청해 평균 3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84㎡A타입으로 127가구 모집에 6,122명의 청약자가 몰려 48.2대 1로 마감됐다.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332가구 모집에 897명이 청약해 평균 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900여명이 몰려 1순위에서도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며 “검단신도시 내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했기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856가구 규모이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84㎡A 497가구 △84㎡B 165가구 △84㎡C 194가구다.당첨자 발표는 7월 4일이고, 계약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44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고,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다.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93-4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6년 3월 예정이다.
2023.06.28 I 이윤화 기자
강원도 까지 부동산 바닥 다지고 반등? "광역수요자 관심↑"
  • 강원도 까지 부동산 바닥 다지고 반등? "광역수요자 관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차례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것이 서서히 효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에 잇따르는 대형 교통호재와 관광산업 재개 등이 맞물려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부동산 시장은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등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속초시에서는 ‘속초자이’ 전용 84㎡가 올해 4월 4억9300만원에 손 바뀜 되며 전월 거래가(4억4500만원) 대비 5000만원 가량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분양전망도 좋아지고 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6월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특별자치도내 이번 달 분양전망지수는 70.0으로 전월 66.7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다양한 호재도 강원특별자치도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원주시에서는 시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올해 9월 조기 착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9255억원이 투입돼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 사이 동서축 22.2㎞를 이어 끊어진 경강선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40분대로 접근 가능한 만큼 원주는 강남생활권 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강원도 지역에 분양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공급하는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 아파트의 청약 결과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분양시장의 흐름을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중 원주의 경우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광역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28 I 김아름 기자
‘석달마다 차환’…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동성 위험 관리 어떻게?
  • ‘석달마다 차환’…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동성 위험 관리 어떻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K반도체 벨트가 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오는 2026년 준공 전까지 ‘유동성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조원대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비 마련을 위해 받은 대출금이 오는 2026년 12월 10일 만기인 반면 이를 기초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은 내년 6월 10일까지 매 3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돼서다. 대출채권을 제때 상환하려면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에도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있다. 다만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NH농협은행이 해당 유동화증권에 대한 매입을 보장하고 신용공여를 제공한다.◇ 산단조성비 마련 대출금, 2026년 12월 만기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엔에이치용인이 발행한 1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은 내년 6월 10일 만기가 다가온다. 이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엔에이치용인이 차주(자금을 빌리는 사람) ‘용인일반산업단지’에 대해 보유한 1000억원 한도 트랜치A-1 PF 대출채권이다. 최초 대출실행일은 지난 2021년 12월 10일이며, 대출채권 만기는 오는 2026년 12월 10일이다.(자료=감사보고서)용인일반산업단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맡은 시행자다. 산업단지의 조성 및 분양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 4월 17일 설립됐다. 주요 주주 중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이 작년 말 기준 33%로 가장 높다. 이어 △용인도시공사 20% △교보증권 8.4% △한국투자증권 8.4% △코리아에셋투자증권 8.4% △리딩투자증권 8.4% △SK증권 8.4% △삼원산업개발 3.0% △에스종합개발 2.0%이 주주로 참여했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독성리, 죽능리 일원 415만6135㎡(약 126만평)에 50개 이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업체가 모인 클러스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가 총 12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지난 3월 첫 삽을 떴다.반도체 4개 팹(Fab) 신설로 △월 최대 80만장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상생형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스마트산단 적용 및 창업활성화 등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자료=용인시청, 산업통상자원부)시공은 SK에코플랜트와 삼원산업개발이 맡는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 1일 이후로서 SK하이닉스가 지정하는 날까지 팹(Fab) 1단계 부지에 대한 토지사용 승낙 및 부지 인도 절차가 완료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대출실행일로부터 58개월(4년 10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이 사업에 대한 준공인가를 받아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진다. ◇ 국민·산업·기업·하나은행 참여…교보생명도용인시청에 따르면 산업단지 조성에 드는 사업비는 약 3조4895억원(단지 외 기반시설 제외) 규모다. 개발기간은 2021년 3월 29일~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산단조성비의 약 43%인 1조5000억원은 대출로 마련됐다. 앞서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 지난 2021년 12월 6일 대주단과 총 1조5000억원 한도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자를 매 3개월마다 지급해야 하며, 대출 기간은 60개월(5년)이다. 트랜치별 대출 한도는 △트랜치A-1 1조2000억원 △트랜치A-2 1000억원 △트랜치A-3 1500억원 △트랜치A-4 500억원이다. 상환 및 담보 순위는 동순위(선·후순위 없이 동일한 순위)다. 기관별 대출조건은 변동금리, 고정금리로 나뉜다. 변동금리 조건인 경우 대출약정액 및 적용이자율은 △KB국민은행 4000억원, 기준금리+연 2.05%(가산금리) △KDB산업은행 4000억원, 기준금리+연 2.05% △IBK기업은행 2000억원, 기준금리+연 2.05% △하나은행 1000억원 기준금리+연 2.05% △엔에이치용인 1000억원 기준금리+연 2.05% △교보생명보험 500억원, 기준금리+연 2.05%다.이 때 기준금리로 활용된 수치는 매 이자율결정일 기준 금융투자협회(KOFIA) 홈페이지에 고시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을 말한다. 변동금리 조건의 장기차입금 금리는 작년 말 기준 6.08%다. (자료=감사보고서)반면 고정금리 조건인 대출약정액 및 적용이자율은 △교보생명보험 1500억원, 연 3.15% △KB손해보험 1000억원, 연 3.15%다. 차주는 이자를 매 3개월마다 지급하며, 최초 대출실행일로부터 60개월(5년)이 지난 달의 최초 대출실행일에 대출금 전액을 각 대주에게 상환해야 한다. ◇ 유동화증권, 내년 6월까지 매 3개월 ‘차환’엔에이치용인은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을 용인일반산업단지에 대출해주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엔에이치용인이 보유한 PF대출채권은 트랜치A-1에 해당한다. 엔에이치용인은 제1회 AB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133억원을 용인일반산업단지에 대출해줬다. 또한 이를 기초로 발행한도 1000억원 내에서 내년 6월까지 유동화증권(PF ABCP)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 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다.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퍼스트가 맡았다. 해당 유동화증권은 만기 불일치에 따른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엔에이치용인이 보유한 1000억원 한도 트랜치A-1 PF 대출채권이 오는 2026년 12월 10일 만기인 반면 이를 기초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은 내년 6월 10일까지 매 3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돼서다.유동화증권 차환발행 관련 유동성 위험은 각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못해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하는 위험이다. 또한 유동화자산(대출채권)의 신용위험도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사업 관련 자금조달에서 차주는 해당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상환재원을 확보한다.즉 대출채권을 제때 상환하려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해당 사업의 진행단계, 사업성과 등에 따라 유동화자산의 회수가능성이 달라지게 된다.그런데 이 사업의 경우 대출채권 만기가 사업의 예상 종료시점보다 먼저 도래한다. 예컨대 엔에이치용인의 PF 대출채권 만기(2026년 12월 10일)는 사업의 예상 종료시점(2026년 12월 31일)보다 앞선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자금압박이 커질 수 있다.다만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농협은행이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를 맡고 있다. 농협은행은 차환발행된 유동화증권 중 발행 당일 팔리지 않아서 대금이 납입되지 않은 경우 해당 유동화증권에 대해 매입을 보장한다. 또한 농협은행은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을 중단하고, 유동화증권 상환을 위해 엔에이치용인에 신용공여를 제공해야 한다.
2023.06.28 I 김성수 기자
‘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특공 청약 최고 경쟁률 56대 1
  • ‘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특공 청약 최고 경쟁률 56대 1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전용 49㎡ 총 471가구 공급에 6681명이 신청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청년특별공급이 88가구 모집에 4967명이 몰려 5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236가구) 5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569가구) 4대 1이다.고덕강일3단지 투시도. (사진=SH공사)고덕강일 3단지 일반공급 접수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일반공급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입주자저축가입자 중 소득·자산요건을 만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소득기준은 4인 762만원 이하, 자산기준은 3억7900만원 이하다.이 중 입주자저축 가입 후 1년, 월 약정납입금 12회 이상 납입한 자는 우선공급(1순위)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자격요건 등은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1층에 현장 접수처를 운영 중이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12일 예정이며,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입주자를 확정한다.고덕강일 3단지는 총 1305호 대단지다. 한강에 인접해 있으며, 근방에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의 유형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
2023.06.27 I 박미경 기자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자녀 학교 때문에 강북에서 살다가 갈아타기 하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조정을 크게 받았지만 강남권 집값은 하락하다가 다시 올라 포기하려 합니다.”서울 서초구의 가구당 아파트 평균매맷값이 노원구 아파트 평균매맷값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조정받은 가운데 강남권은 이전 가격대를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강북권은 가격 반등이 더딘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점차 상급지로의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가구당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26억8393억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24억8455만원, 용산구 19억6114만원, 송파구 18억501만원 순이었다. 특히 강남과 강북 집값의 가격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새 영끌족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던 노원구는 7억1085만원이었고 도봉구는 6억5665억원, 금천구는 7억1085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초 아파트 한 채 값이면 노원구 아파트 4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010년께 노원구(3억2093만원)에서 서초구(11억7484만원)로 갈아타려면 8억5391만원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19억7308만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집값은 최근 몇 년 새 급등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 거래절벽 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15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던 강남권 단지는 금리와 무관한 시장이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단지는 이미 전고점에 올라섰거나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244㎡는 지난달 7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고점인 72억8000만원보다 불과 3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조정받았던 잠실 엘스 119㎡는 이달 3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에는 34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신고가 34억원(2021년 11월)을 회복했다. 반면 강북 단지는 ‘영끌족’의 매수세에 힘입어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하락장에서 일부 단지가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일부 서울 외곽지는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계 주공6단지 전용 58㎡는 지난 1월 5억3000만원까지 밀렸다가 4월 6억8700만원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6억25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나면서 전고점(지난 2021년 9월 9억4000만원)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는 고가 단지가 중저가 단지보다 하락하는 폭이 컸는데 이번 급락기에는 고가 단지의 가격이 덜 빠지고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강남권 단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상급지는 입지적으로 우수한데다 재건축 등 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간·단지 간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상급지로 갈아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3.06.27 I 오희나 기자
층간소음 기준치 초과땐 ‘보완시공’ 해야한다
  • 층간소음 기준치 초과땐 ‘보완시공’ 해야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간소음 기준치를 초과하면 보완시공이나 손해배상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보완시공은 전체 리모델링 수준의 대공사와 진배없는 만큼 첫 시공부터 엄격한 책임시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에 따른 보강공법 및 보완시공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사후확인제의 실효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사업자가 아파트를 완공한 뒤 사용승인을 받기 전에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다. 바닥충격음의 기준(경량충격음·가볍고 딱딱한 충격, 중량충격음·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은 49㏈(데시벨)이다.핵심 내용은 사후확인제를 통한 성능검사결과 미달 시 사업주체에 보완시공과 손해배상을 권고하는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보완시공과 손해배상 범위가 넓고 강력할수록 시공사의 책임이 커질 수밖에 없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층간소음이 오랜 기간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층간 소음 상담 건수는 지난 2019년 2만 6257건에서 2020년 4만 2250건, 2021년 4만 6596건으로 크게 늘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완공된 건축물이 바닥충격음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보강시공 명령을 받으면 전체 건물은 리모델링 수준의 공사기간과 비용을 추가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강력한 패널티 제시를 통해 애초부터 하자 없는 시공이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고 설명했다.이에 발맞춰 건설사는 소비자의 입김과 한층 강화한 측정 기준에 걸맞은 기술 개발·자재 보강 등에 매진하고 있다. 몇몇 기업은 자체 연구센터 운영에 이어 공동 기술협의체 발족과 층간소음 발생의 원천인 바닥재 강화·소음 알림 장치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비슷한 자재와 시공 방식이 쓰여 업체별로 차별화한 층간소음 기술 적용이 어려웠지만 최근 정부 지침 강화로 건설사가 층간 소음 잡기에 상당한 연구비를 배정하고 기술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약 2~3년 후 입주할 단지부터 향상된 기술 적용이 본격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건설사들이 층간 소음 잡기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상단), 삼성물산(하단))다만 일각에선 대다수 아파트가 선분양 제도를 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후적으로 보완시공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보완시공과 손해배상을 ‘권고’ 차원에서 제시한다는 것은 아쉽다는 반응이다.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 당시 아파트에 입주시기를 계약한 상황에서 추가로 대수선을 진행하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 공사 시작 당시 표본샘플을 통해 검사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또 권고 수준에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법적인 제재나 소승 등에서 입주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27 I 신수정 기자
“중산층도 하이엔드 주거환경 누릴 수 있는 롤모델 제시할 것”
  • “중산층도 하이엔드 주거환경 누릴 수 있는 롤모델 제시할 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리나라 주거 형태의 60%가 아파트인데 다 거기서 거기인 형태입니다. 여의도 광장 아파트 재건축 설계를 맡은 것은 중산층도 누릴 수 있는 ‘하이엔드 주거 환경’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어서입니다.”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는 27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한 우리나라의 아파트가 다양성의 가치를 살리고 공간의 구분을 줄여 계층 간의 융합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대표는 많은 사람이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홍익대 교수)가 27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에서 다양한 주거문화와 공유 공간의 가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근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 조합추진위원회는 설계업체 공모에 참여한 업체 6곳 가운데 하이퍼 엔드 초고급 아파트 설계안을 제시한 유현준건축사사무소를 최종 선정했다. 하이퍼 엔드는 하이엔드를 한 단계 뛰어넘어 더욱 고급스럽고 더 고가인 주거 상품을 일컫는 단어다.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아파트 재건축 설계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건축 설계 수주전이 한창인 압구정3구역에서도 유 대표를 ‘총괄 설계관리자’로 선임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이 유 대표를 영입한 것은 유 대표가 강조한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거 생활, 즉 ‘최고급 단지’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데일리는 유 대표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주거 공간과 실현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이번에 맡은 광장아파트 설계의 주안점을 설명한다면.△그동안 언급해 온 부분이 ‘꿈꾸는 주거(공간)의 조건’이었는데 이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이번에 맡은 광장아파트 재건축 설계는 하이엔드를 넘어 15가지 콘셉트를 담은 하이퍼 엔드 주거지 콘셉트다. 현재의 두 개 동을 세 개 동으로 늘리고, 최고 14층에서 49층으로 층수를 높이면서 고층부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저층부는 테라스·경관 등의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일부 부유층만 누리던 하이엔드 주거 환경을 일반 중산층에도 적용해 주거 공간을 설계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전에는 하이엔드만 가능하던 주거 환경을 중산층의 삶으로 확장하고 싶다. 제도와 인식적인 개선 그리고 행정적인 노력이 함께 동반된다면 이번 설계를 통해 ‘우리도 가능하다’는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다. -앞서 아파트 재건축은 아니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의 테라스 타운 설계도 수주하며 최근 주거 관련 실적 늘리고 있다.△송도는 이상적인 주거의 조건을 현실에서 실현하는 첫 실험대가 될 것이다.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전시 등의 특별한 목적이 담긴 디자인을 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토지 비용을 ‘딜’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 더 많은 이들에게 윤택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방법론이 생긴다. 한번 성공하게 되면 또 다른 성공이 생길 거라 믿고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가치가 담긴 주거공간이 가능하단 인식이 생겨나리라고 믿는다.-다양성을 강조했는데 그에 반해 우리나라 아파트는 참 엇비슷하다.△아파트 외관이 천편일률적 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공급자(건설사) 중심에서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용적률, 건폐율 등 상업성을 고려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최소 비용이 드는 효율적인 방향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자기 돈을 더 들여서 더 질 좋은 아파트를 만들 건설사가 어디 있겠나.분양가 상한제가 있던 시절에는 집값이 상한가로 정해져 있으니 건설사는 비용을 거기에 맞출 수밖에 없어 아파트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상한제가 없어졌다고 해도 당연히 시장경제 논리에 의해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설계의뢰는 조합에서 한다. 그럼에도 건설사가 설계변경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그렇다. 처음에는 아파트 조합이 설계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한다. 그런데 설계를 다 마쳐도 설계사무소는 설계비를 받지 못한다. 이후 조합은 입찰경쟁을 통해 A·B· C 중 건설사를 선정하는데 건설사를 선정한 후에야 이주비 대출이나 설계비 지급 같은 자금 문제가 해결된다. 결국 조합에 돈이 없다 보니 자금줄을 쥐고 있는 건설사가 좌지우지한다. 선정된 건설사는 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설계를 변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나마 재건축이 나은 것은 택지분양부터 시작하는 신축과 달리 건설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다 하지 않지만 사실상 지금의 시장 구조에서는 결과물에서 큰 차이가 없다.-그렇다면 제도적으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결국 자금이다. 파이낸싱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재건축 시 조합원에게 미리 돈을 빌려주는 파이낸스 시스템을 만들어 설계사무소가 조합으로부터 돈을 받아 일을 끝까지 마무리한 후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시작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현재처럼 건설사가 개입해야 설계사무소도 대금을 받고 조합도 돈이 생기는 시스템 안에서는 건설사의 입맛대로 설계가 변경될 수밖에 없다.-주거 공간에서 중요한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중요한 가치를 요약하자면 ‘다양성과 공유의 공간’이다. 1층에는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를 만들고 인근에는 지역과 지역을 이어 주는 선형 공원을 주민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 또 내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 공원과 도서관을 다닐 수 있는 공간 등 진화한 주거공간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이 같은 공간으로 각 주거 공간은 개별의 고유성이 생기고 이는 도시 안에서 다양성의 가치로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공간을 공유한다면 도시에서의 삶은 ‘해체’가 아닌 ‘융합’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는△1969년 서울 △서울 영동고 △연세대 건축공학과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 대학원 건축설계 석사 △하버드대 대학원 건축설계 석사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 △홍익대 건축대학 학과장 △스페이스컨설팅그룹 대표 건축가 △연세대 의대 객원교수겸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2023.06.27 I 박지애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2회차 1순위 청약접수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2회차 1순위 청약접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27일 부동산원 청약홈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앞서 공급한 1회차 437가구는 보기 드문 중대형 웰빙 단지 조성과 반도체 호재 기대감으로 조기에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2회차로 공급되는 363가구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99㎡A 99가구 △99㎡B 48가구 △99㎡C 95가구 △99㎡D 24가구 △99㎡E 24가구 △99㎡F 3가구 △115㎡A 34가구 △115㎡B 36가구다.청약 일정은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 접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4일이며, 정당 계약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단지는 비규제 지역인 화성시에 위치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가구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와 유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2회차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1596만원으로, 전용면적 99㎡ 기준 5억8006만원~6억2155만원 선이다. 인접한 목동 A 단지의 경우 현재 전용면적 84㎡가 7억~7억6000만원 수준에 실거래되고 있다.DL이앤씨는 수요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분양 혜택도 제공한다. 2회차 청약 당첨 계약자에 한해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분양 조건도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로 확정함에 따라, 계약자들은 중도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단지는 최대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시 남사읍 일원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주변으로 신리천과 신리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 생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C2 하우스’와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최신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장점이다. DL이앤씨의 특화 설계인 C2 하우스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집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자아실현과 휴식이 모두 가능한 멀티유즈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이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1회차와 동일한 2024년 12월이다.
2023.06.27 I 오희나 기자
도시와경제, ‘부동산 회복기 투자해답을 묻다’ 세미나 개최
  • 도시와경제, ‘부동산 회복기 투자해답을 묻다’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시와경제가 오는 30일 오후 2시 ‘부동산 회복기 투자해답을 묻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와경제가 개최한 세미나 현장 모습.이날 세미나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1부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의 ‘주목해야 할 재개발·재건축 투자시장’, 2부 최문섭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의 ‘건축·리모델링으로 투자수익 불리기’, 3부 이상혁 더케이컨설팅그룹 센터장의 ‘실전 급매물 투자 노하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세미나 장소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 1층 도시와경제 스튜디오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다.㈜도시와경제는 시행·개발·분양·임대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전문가 그룹으로 기업과 관공서 및 개인투자자 등에 고차원의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오랜 정체기 끝에 일부 지역과 상품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저점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도시와경제는 매월 1~2회가량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유익한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3.06.27 I 이윤화 기자
우미건설, 광주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분양
  • 우미건설, 광주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우미건설이 8월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서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운암산 근린공원)을 통해 조성되는 공원을 품은 단지다. 운암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고 보행육교(사업주체 시공예정)을 통해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광주시 북구 동림동 19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부터, 북구 및 동림동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399가구, 94㎡ 50가구, 101㎡ 285가구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운암산과 영산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눈에 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동림IC), 제2순환로 등이 인접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며, 빛고을대로, 하남대로 등을 통해 광주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주변으로는 상무지구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본촌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1·2지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차량으로 약 10분대 이동이 가능하여 직주근접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는 뛰어난 교육환경도 갖췄다. 인근에는 한울초, 서강중, 서강고 등이 위치해 아이들의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4Bay 설계와 오픈형 테라스(해당 세대) 등을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또 100% 지하주차장 설계를 적용하고, 조경면적 약 43%로 공원형 단지를 구성해 쾌적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영산강조망이 가능한 최상층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카페 Lynn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한 에어클린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인근에 마련되며, 8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3.06.27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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