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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사업인가…2026년 1242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후 1년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및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강북구 번동의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가 31일 승인 됐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준공, 입주할 계획이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4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했으며 조합원 분양공고 및 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감정평가 등을 진행하고 이번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게 됐다.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시범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 절차가 생략되고 관리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1년 2개월 소요,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비교해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시는 통상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정비계획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약 8년이 걸리지만 모아주택 사업은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까지 약 2~3년이 소요되어, 약 5~6년 단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번동 모아주택은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약 31개월로 계획돼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오는 2026년 총 1242세대, 최고 35층,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지하에는 1279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고, 폭 6m로 협소했던 진입도로는 10~15m로 넓어진다. 또 단지 안에는 길이 250m 보행자전용도로가 생기고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카페 등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편의시설도 조성된다.번동 1~5구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은 지난해 5월 승인고시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내용을 반영,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경관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이 수립됐다.먼저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의 취지에 맞게끔 기존 가로에 대응하는 연도형 동 배치와 함께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높이로 계획하여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어 냈다. 또 입주민 및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했으며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보행자 전용 폭 6m 입체결정도로도 신설했다. 모아주택 사업추진과 병행해 사업지 북측에 있는 우이천과 연계해 가로공원 산책로,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모아주택 단지의 옥외공간(쉼터·소광장 등) 및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우이천변과 연계해 조성함으로써 단지와 우이천의 경계를 허무는 계획도 수립했다. 우이천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창번교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하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단지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한단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까지 총 67개소의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해 구역 지정고시를 추진중에 있다. 2026년까지 총 100개소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번동 모아타운을 포함하여 5개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하였으며, 현재 관리계획을 수립중인 모아타운 선정지에 대하여 주민공람,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34개소를 추가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 1호 ‘번동 시범사업’이 계획했던 대로 빠르게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이 지속가능하고 선도적인 정비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건설사 신용도 ‘빨간불’…진짜 위기는 내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공사미수금 회수 부담이 큰 건설사를 위주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차입금과 회사채 이자비용이 높아지는 등 자금조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 신평사 3사, 하반기 건설업 업황 ‘비우호적’30일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 3사는 건설업의 하반기 사업환경에 대해 ‘비우호적’, 등급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올해 상반기 신용등급이 하락한 건설사는 태영건설(009410)과 한신공영(004960)이다. 한신평, 한기평, 나신평은 상반기 정기평가를 통해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신평, 한기평은 한신공영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내렸다.태영건설은 다수의 사업장에 PF 신용보강을 제공해 3월 말 기준 PF 보증 규모가 2조4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분양여건이 저조한 지방의 비중이 커 재무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한신공영은 지난 2018년 이후 대규모 자체사업과 도급사업 준공 등의 영향으로 외형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높은 건설사는 4곳이다. 한신평과 나신평은 롯데건설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A+(부정적)’로, HDC현대산업개발을 ‘A(부정적)’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등급 및 전망을 ‘A(부정적 검토)’에서 ‘A(부정적)’로, 일성건설을 ‘BB+(안정적)’에서 ‘BB+(부정적)’로 내렸다. 벽산엔지니어링은 한기평 정기평가에서 ‘BB+’ 등급은 유지했지만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한 증권사 IB 담당 임원은 “그동안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등 여러 가지 금융기법으로 상품을 만들어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적은 자기 자본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냈다”면서 “10년을 돌린 대가가 이제서야 청구서로 돌아왔다. 그동안 풀렸던 유동성의 크기가 워낙 커서 조그마한 불씨가 전체적인 위기로 번질까 봐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답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업황 저하 대응 수준 따라 등급조정”신평사들은 부동산 PF 관련 부실 위험이 높은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책임준공 의무와 관련해 추가로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부동산 PF가 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이어 하반기에도 시멘트 가격 상승 등 원자잿값 인상에 따른 공사원가 부담이 이어져 재무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의 차입 부담은 지난해 이후 PF 우발채무 대응을 위한 자금소요와 매출 확대에 따른 공사미수금 등 운전자금 증가의 영향으로 크게 확대됐다.홍석준 한신평 실장은 “하반기 이후에는 BBB급 건설사뿐만 아니라 A급 건설사 중에서도 최근 업황 저하에 대한 대응 수준에 따라서 등급조정 범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GS건설의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건설업의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등장했다. GS건설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공역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 신규 수주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다. 이러한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실제로 지난해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계약 해지가 늘어나며 수주잔고가 줄어들었다. 이후 신평사 3사 모두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린 바 있다.홍 실장은 “HDC현대산업개발 사례와 같이 결국 시공역량을 포함한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 PF 유동화증권 및 회사채 차환 리스크 등의 영업이나 재무적 파급 영향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GS건설 사태가 사업경쟁력,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훼손 요인으로 판단될 경우 즉각적으로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건설사 '만기 코앞' 회사채 2.3조인데 꽉 막힌 PF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건설사들의 유동성 리스크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까지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물량이 2조원이 넘는데다 그동안 벌여놓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우발채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높은 금리 수준으로 사모채 발행을 늘리면서 자금 조달 비용 부담도 커졌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도산 위기 중소형 건설사 암암리 존재해”30일 본드웹에 따르면 내년 1분기까지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는 10대 건설사의 회사채는 총 2조3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9060억원이다.부동산 PF 여파도 전 업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 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30조3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2020년 말 92조5000억원, 2021년 말 112조900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GS건설의 전면 재시공 결정,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등 시장 불안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가 들어가 있는 PF건들의 브릿지론(사업 초기 토지 매입 및 인허가용 단기 차입금)에서 본PF(브릿지론 상환 및 공사비)로의 전환이 사실상 올스톱됐다는 설명이다.증권사 부동산 IB 관계자는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의 법인대출을 끼고 있는 곳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해당 사업장의 상당수 사업 주체가 연체 상태이거나 사실상 부도 상태인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증권사 IB 담당 임원은 “올 초 한 중소 건설사에서 노조위원장이 직원들과 임금채권을 달라고 회사를 상대로 회생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기사화가 되지 않았을 뿐이지 채무불이행 상태나 도산 위기에 처한 중소형 건설사가 암암리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투심 악화에 ‘연 10%’ 고금리 사모채 발행건설사들은 공모채가 아닌 사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섰다. 올해 발행된 건설사 회사채 135건 중 공모채는 단 12건에 불과했다. 이중 DL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전 발행을 취소하기도 했다.사모채는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시장의 수요가 있을 경우 기관투자자와 금리 조건과 채권 규모 등을 협의해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건설사들은 투심 악화에 최고 연 10% 수준의 고금리로 사모채 발행을 이어갔다.본드웹에 따르면 롯데건설(A+)은 지난 6월 29일 2년물 사모채 950억원어치를 연 6.7%에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직접 11억여원의 사재를 들여 롯데건설의 주식을 매수한 바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롯데케미칼(5000억원), 롯데정밀화학(3000억원), 롯데홈쇼핑(1000억원) 등 계열사에서 자금 지원도 이어갔다.시공능력평가 6위인 대우건설도 사모채 시장을 찾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1년 만기 2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연 7.2%에 발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채권담보부증권을 두차례 발행했는데 당시 연 4.99~6.11%대에서 이자율이 책정됐다는 점에서 1~2%포인트(p)가량 금리 부담이 커졌다.동부건설의 경우 자금 조달비용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3월부터 총 6차례에 걸쳐 사모채를 발행했다. 총 270억원 규모로 표면금리는 연 9~10%다. 짧은 만기의 6개월과 1년물 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1년 3월 발행했던 사모채 2년물 금리(4.5%)보다 두배 높다.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눈을 돌리는 곳도 나왔다. 한양(BBB+)은 지난 5월 녹색채권1년물 180억원, 1년6개월물 1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연 7.5%, 7.8% 수준으로 일반 사모채(8.5%)보다 1%p 줄였다.이 외에도 KCC건설(A-), DL건설(A-), HL디앤아이한라(BBB+), 이수건설 등이 사모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현대건설, GS건설…신용도 높아도 ‘오버 발행’공모채를 통한 발행 시장도 신용등급별로 옥석 가리기가 이어졌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액을 웃도는 수준의 자금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채권평가기관 평균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오버금리’로 발행이 이어져 건설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보여줬다.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AA-)과 GS건설(A+)은 각각 18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200억원, 219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다만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주문을 받아 금리 수준은 4.4%, 6.5% 수준으로 오버 발행됐다.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은 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미매각을 맞았다. HL디앤아이한라(BBB+), 한신공영(BBB+, BBB/등급 스플릿), 한양(BBB) 등이다. 부동산 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A, A-/등급 스플릿)은 올해 두번의 공모채 발행에서 두번 모두 미매각에 처했다.반면 SK에코플랜트(A-)는 건설채임에도 불구하고 환경과 에너지 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투자자들에게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어필한데다, 제한적인 PF우발부채 규모, SK그룹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투자매력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금리 및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업 자금조달 여건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채권시장 신용경색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부동산경기 하락으로 인해 미분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건설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수익성 악화는 유동성 감소로 이어지고, 유동성 부족은 기업 파산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유동성 관리를 위한 효율적 자금조달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건설사 줄도산 공포…248곳 문닫자 1564곳 와르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도 풀리지 않으면서 건설사들 자금사정은 여전히 빨간불이다. 건설업은 수주산업 특성상 원·하도급 관계로 여러 기업이 얽혀 있어 연쇄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종합건설사의 폐업 건수는 총 248건으로 집계됐다. 12년래 최고치다. 지난해 종합건설사의 총폐업 건수가 362건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 폐업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이 시작된 이후 중소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 순위가 100위에 한참 못 미치는 중소건설사에 국한됐던 위기가 이제는 100위 전후 중견사까지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종합건설사의 경우 우석건설(202위), 동원건설산업(388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등이 부도를 맞았다. 우석건설은 충남 지역에서 6위 규모의 건설사로 1200억원대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납부기한인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동원건설산업은 매출 500억원대의 경남 지역 18위권 중견 건설사로, 업력만 20년이 넘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생절차 돌입은 지방 건설사가 아니라 상위 100대 건설사라는 점에서 업계 내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자체 아파트 브랜드 ‘엘크루’를 보유하고 있다.올해는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133위), 대창기업(109위), 신일건설(113위)이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범현대가(家) 3세 정대선 씨가 최대주주다. 어려워진 자금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말 IT 부문을 물적분할해 매각했으나, 결국 자금난을 해소하지 못했다. 아파트 브랜드 ‘줌(ZOOM)’으로 알려진 대창기업은 설립 71년차인 관록의 중견 건설사다. 신일건설은 전북 전주를 본점으로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를 가지고 있다. 한때 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까지 올랐을 정도지만, 미분양 증가로 인한 자금난을 견뎌내지 못했다.건설업계에서 사업의 주체는 발주자는 시행사다. 이어 건물을 짓는 일은 원도급자(종합건설사)와 하도급자(전문건설업체)가 담당하게 된다. 종합건설사의 폐업 증가는 전문건설업체의 폐업으로 연쇄적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폐업 신고를 한 전문건설업체는 154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263건)보다 22.4%가량 늘어난 규모다.건설업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 물량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 총 6만8865가구 가운데 84.3%인 5만8066가구가 지방에 몰렸다.자금 조달 여건도 좋지 않다. 연내 만기를 맞는 10대 건설사 회사채 물량은 1조원에 가깝다. 여기에 GS건설의 부실공사에 따른 전면 재시공 결정, 새마을금고발 PF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만기연장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건설사 회사채 금리도 끌어올리고 있다. 1군 건설사도 회사채를 발행하려면 민간채권평가사 평균금리보다 더 얹어줘야 가능한 상황이다. 공모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자 사모사채로 눈을 돌리는 곳도 나오고 있다. 물론 금리부담은 더 높아져 동부건설의 경우 2년새 발행금리가 두배 수준으로 올라갔다. 문제는 신용등급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이자부담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신평사 3사는 하반기 건설업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태영건설과 한신공영 정도가 등급강등을 당했지만 하반기에는 줄줄이 강등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현재 등급전망이 ‘부정적’인 건설사만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일성건설, 벽산엔지니어링 등 네 곳이다.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하반기 이후에는 BBB급 건설사뿐만 아니라 A급 건설사 중에서도 최근 업황 저하에 대한 대응 수준에 따라서 등급조정 범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지스운용 "부동산 라이프사이언스·임대주택 성장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금융업계에 새로운 성장 분야로 라이프 사이언스(Life Science)와 임대주택(Rental Housing)을 꼽았다.이지스자산운용은 ‘라이프 사이언스 및 임대주택 추진 방향성’이라는 투자전략실 전략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라이프 사이언스 산업은 바이오(Bio)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및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을 뜻한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은 이 같은 산업에 활용되는 연구시설과 오피스 등이다. 주로 제약·바이오테크·의료기기와 최근 부상하는 메디테크(Meditech) 관련 업체와 연구기관 등이 사용한다.보고서는 글로벌 라이프 사이언스 시장의 규모를 2025년까지 12조5000만달러(한화 약 1경590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성장 배경은 △선진국 중심의 고령화 심화에 따른 의료 관련 지출 증대 △사스, 메르스, 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의 글로벌 확산 경험에 따른 안전·환경 민감도 강화 △국내총생산(GDP) 및 1인당 실질 소득 증가로 인한 웰빙(Well-being) 및 웰에이징(Well-aging) 관심 증대 △산업 간 연계에 따른 바이오 산업 범위의 확장 등이다.특히, 아시아의 성장 잠재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연간 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의 본사는 유럽 권역(EMEA) 47%, 아시아·태평양 권역(APAC) 36%, 미주 권역(AMER) 18% 비중으로 위치해 있다. 이 같은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본사 규모에 비해 라이프사이언스 부동산 섹터에 투자한 펀드 규모는 겨우 8%에 불과했다.또한 라이프 사이언스 산업은 지식 교류와 협업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클러스터형 공간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초기 연구개발(R&D) 단계에서는 대학, 연구기관,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중소형 주체가 다수 존재해 밀집 형태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약 산업의 경우 신약 개발이 평균 14년이 걸리고 성공률도 극도로 낮기 때문에 자체 역량 기반의 폐쇄형 모델에서 외부를 활용한 개방형 사업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따라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유관업체의 밀집 필요성이 커지며 클러스터 공간 수요도 높다는 분석이다.보고서는 사적 임대주택 시장의 다양한 위험 요인과 주거 이용 패턴, 수급 등의 변화로 인해 기업형 임대주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임대 가구 수는 820만호다. 이 중 사적 임대가 60%(490만호)이며, 기업형 임대는 6%(50만호)에 불과하다.사적 임대주택 시장은 개인 소유주 중심으로 임대차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뜻한다. 이 경우 집주인의 변경 및 실거주,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등 사유로 인한 계약 갱신 불안정성이 존재한다. 신규 계약 건과 갱신 계약 건이 이중가격을 형성하며 시장을 왜곡하는 문제도 있다. 아울러 높은 비율의 갭(Gap) 투자 등 투기성 자본 증가로 보증금 반환 안정성이 낮아진 상태다. 실제 금리 인상 등으로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위변제액은 지난해 1월 523억원에서 올해 1월 1692억원으로 3.2배 늘었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주거 공간의 중요성이 강화됐다”며 “특히 케어·서비스 및 휴식 요소와 함께 넓은 주거 공간과 안전, 에너지 효율 등 고성능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자산 가치 상승을 목적으로 한 소유와 투자 방식이 아닌 이용 가치에 기반을 둔 주거 상품이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투자 관점에서 주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인 점도 주목했다. 주거 공간은 다른 자산과 달리 경기나 시장 변동과 상관없이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특징을 갖는다. 변동성이 큰 시장과 경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대주택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 주택 수요자에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외 기관 투자자, 건설사 등 참여가 활발한 동시에 주거 분양 상품의 임대 용도 전환도 늘어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금리, 긴축 등 부동산 경기에 비우호적인 환경이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새로 성장하는 섹터에 대한 연구와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산업과 문화의 변화에 앞서가는 분석으로 경쟁력 있는 투자 상품과 함께 사회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이로운 소문2' 조병규·악귀 강기영 첫 만남…시청률 5.4%
- ‘경이로운 소문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조병규와 악귀 강기영의 숨 막히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지난 30일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이하. ‘경이로운 소문2’) 2회는 나적봉(유인수 분)이 카운터즈의 신입으로 합류하고, 마주석(진선규 분)이 악귀즈에게 사랑하는 아내(홍지희 분)를 잃는 데 이어 소문(조병규 분)과 필광(강기영 분)의 강렬한 첫 만남이 펼쳐졌다.‘경이로운 소문2’ 2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5% 최고 7.3%, 전국 평균 5.4% 최고 6.8%를 기록하며 수직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3.4% 최고 4.2%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 ‘경이로운 소문2’의 흥행력을 재확인시키며 대박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유료 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2회에 처음 등장한 나적봉은 농촌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영농의 미래. 그의 현재 최대 관심사는 늙은 아버지의 소원대로 백년해로할 색시를 구하는 것이다. 나적봉은 부푼 꿈을 안고 맞선 자리에 나갔지만, 차에 치일 위기의 맞선녀를 구하려다 결국 코마에 빠졌다. 그 와중에 우연히 나적봉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가모탁이 “타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거룩한 희생정신에 깊은 효심까지”라며 마침내 찾은 신입 카운터 적임자의 등장을 환호로 반겼다.삶과 죽음의 경계인 융의 초원에서 위겐(문숙 분)을 만난 나적봉은 “살신성인, 결자해지의 자세로 열심히 해볼게요”라며 결연한 각오를 다지며 카운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적봉은 멋진 히어로의 새 삶에 대한 기대와 달리 합류 첫날 만에 청양고추보다 매운 선배 소문과 도하나(김세정 분)의 스파르타 훈련으로 녹다운돼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펼쳐질 나적봉의 성장과 함께 그의 합류로 업그레이드된 카운터즈의 킹잼 팀플레이가 예고돼 관심을 높였다.그런 가운데 악귀 필광, 겔리(김히어라 분), 웡(김현욱 분)이 극악무도한 악행을 펼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특히 박프로(박정복 분)가 백두건설 분양사기 사건 피해자의 눈을 피해 도주하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3악귀를 마주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악귀즈는 백두기획건설 분양 사기 사건의 배후였던 것. 필광의 염력에 의해 박프로의 몸이 둥둥 뜬 채 목이 졸려지던 그 순간, 마주석의 아내 이민지가 악귀즈의 엘리베이터에 타면서 긴장감이 모였다.그 시각 마주석은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백두건설 분양사기 사건피해자와 대치하던 중 아내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다. 마주석은 폭풍 오열하며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절절히 기도했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배 속의 아이까지 모두 잃게 되면서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아내를 떠나보낸 마주석에게 주변의 위로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마주석은 “왜 죽겠다는 인간은 살고,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우리 민지는 죽은 건데? 우리 민지 저렇게 만든 놈들 용서 못 해. 절대 안 잊어”라며 울분을 토했다. 급기야 의식불명이던 박프로가 깨어났다는 소식이 들리자, 마주석의 얼굴은 이내 슬픔이 지워진 채 서늘한 분노가 차올라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그의 다음 행보를 궁금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악귀즈는 중국 카운터들을 전멸한 후 그들의 능력을 흡수하면서 땅의 기운을 보기 시작했다. 이후 카운터즈는 웡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던 중 그와 첫 맞대결을 펼쳤다. 가모탁(유준상 분)과 도하나의 동시 공격에도 오히려 밀릴 만큼 악귀 웡은 빠르고 강했다.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 소문이 웡에게 일격을 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낸 악귀즈와 이에 맞서는 카운터즈의 대결이 스펙터클한 재미를 폭발시켰다. 특히 이들의 맞대결을 지켜보던 필광은 “땅에서 올라오는 검은 빛, 그게 놈들하고 우리를 연결하는 거야”라며 카운터즈의 능력과 존재에 흥미를 느껴 곧 다가올 이들의 싸움을 기대하게 했다.그뿐만 아니라 도하나는 웡과 싸우던 중 그의 기억에서 악귀즈와 마주석 아내의 만남을 읽었다. 이후 소문과 도하나는 마주석 아내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박프로의 입원실을 찾았고, 박프로의 기억을 되살려 사고 발생 직전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도하나는 박프로의 기억을 통해 마주석의 아내를 죽게 한 진범이 악귀즈라는 사실에 경악했다.한편 극 말미에는 악귀 필광이 소문을 만나기 위해 국숫집을 직접 찾아오면서 긴장감은 높아졌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돌아보는 소문과 그런 소문을 바라보는 필광의 시선이 부딪힌 가운데 국숫집 가득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로 꽉 채워진 만큼 섣불리 행동할 수 없는 상황. 예상하지 못한 필광의 등장에 점점 긴장하는 소문과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필광의 얼굴에서 엔딩을 맺어 소문과 필광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경이로운 소문 시즌2’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 ‘광명센트럴아이파크’, 8월1일 1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1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8일, 정당계약이 22일~25일 나흘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광명센트럴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총 1957세대 규모로 이 중 425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광명시 첫 ‘아이파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39㎡ 106세대 △49㎡ 185세대 △59㎡A 11세대 △59㎡B 21세대 △75㎡A 29세대 △75㎡B 5세대 △84㎡A 56세대 △84㎡B 5세대 △113㎡A 3세대 △113㎡B 4세대다. 소형부터 중·대형 평형까지 고루 갖춘 총 10개의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폭을 넓혔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효율을 높였다.청약통장 가입 기간(12개월 경과)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수도권 거주자라면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1순위 청약 시 전용 85㎡ 이하 타입은 가점제 물량 40%와 추첨제 물량 60%로, 85㎡ 초과 타입은 100% 추첨제 물량으로 구성된다. 가점제 탈락자는 별도 신청 없이 추첨제로 넘어가고, 같은 순위 내 경쟁 발생 시 광명시에서 2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한다.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은 약 2만5000세대 규모로 계획된 ‘미니 신도시급’ 브랜드 주거타운이다. 오랜 세월 정주 여건이 검증된 원도심 입지로 교통이나 교육, 상권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교육 여건도 우수한 ‘학세권’ 단지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바로 앞 광명초등학교와는 공원 조성 부지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입주민 자녀에게 ‘그린 통학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등학교나 철산역 학원가도 모두 반경 1㎞ 내·외로 가깝다. 이 외 가까운 곳에서 흐르는 생태 하천 목감천과 안양천을 따라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도보권에 광명전통시장과 대형 할인점과 영화관도 조성돼 있다.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중심부에 4개 테마로 구성된 중앙정원이 들어서고 단지 외곽으로 운동 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순환하는 산책로가 예정됐다. 기본 제공 항목이 다양한 점도 눈길을 끈다. 발코니 확장을 기본 제공하고 일반분양분 전체 세대에 지하 세대 창고도 기본 제공한다. 음식물쓰레기 자동 이송 설비도 전체 세대 내에 기본으로 설치되며, 이 외에도 인덕션 등 다양한 무상 제공 품목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HDC IoT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스마트 라이프’도 돕는다. 세대 내 월패드와 ‘아이파크홈’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세대 내 난방이나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고, 각 방에 설치된 통합 스위치로 온도 조절이나 대기 전력 차단,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조명제어 일체형 월패드로 거실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10단계로 조절할 수도 있다.분양 관계자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광명시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총 10개의 다양한 평면, 폭넓게 제공되는 기본 항목, 첨단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며 “앞으로 광명뉴타운 중심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정주여건·미래가치 모두 우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전국 미분양 주택 4개월 연속 감소…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소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늘어나 1만 가구에 급접했다. 시공사들의 주택착공실적은 절반 가까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6월 주택통계’. (자료=국토교통부)31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6388가구로 전월(6만 8865가구) 대비 3.6%(2477가구) 감소했다.전국 미분양 가구는 지난 2월 7만 5438가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3월(7만 2104가구) 1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뒤 7만 1365가구(4월)→6만 8865가구(5월)→ 6만 6388가구(6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9399가구로 전월(8892가구) 대비 오히려 5.7%(507가구)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준공 전 미분양으로 집계되던 몇몇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준공 후 미분양 수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전국 미분양 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 559가구로 전월(1만 799가구) 대비 2.2%(240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1181가구로 전월(1144가구)보다 미분양 주택이 3.2% 더 올랐다. 경기(6958가구→7226가구) 역시 전월대비 3.9% 상승했지만, 인천(2697가구→2152가구)은 20.2%(545가구) 줄었다.지방 미분양은 5만 5829가구로 전월(5만 8066가구) 대비 3.9%(2237가구) 줄었지만 지역별로 그 양상은 달랐다. 부산(7.4%), 광주(15.6%), 전남(17.8%) 등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 그러나 세종(-24.6%), 대전(-14.7%), 울산(-12.9%), 대구(-10.4%) 등 지역에서 큰 폭으로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6월 누계 주택건설실적. (자료=국토교통부)올 들어 1월부터 6월까지의 주택건설은 준공실적 외 인허가·착공·분양 실적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특히 착공 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6월 누계(1~6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18만 9213가구로 전년 동기(25만 9759가구) 대비 27.2% 감소했다. 착공은 9만 2490가구로 전년 동기(18만 8449가구)보다 50.9% 감소했다.분양(승인)실적은 6만 6447가구로 전년 동기(11만 6619가구) 대비 43.0% 줄었다. 다만 올해들어 6월까지의 누계 준공 실적은 18만 9225가구로 전년 동기(18만 3277가구)보다 3.2% 늘었다.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다시 감소했지만 거래 침체가 극심했던 전년 동월에 비하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6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 2592건으로, 전월(5만 5176건) 대비 4.7%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5만 304건)에 비하면 4.5%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주택 매수세가 다시 붙기 시작한 서울은 주택매매 거래량이 667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468가구)에 비해서도, 전년 동월(6617가구)에 비해서도 각각 3.2%, 0.9%씩 증가했다.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 3265건으로, 전월(27만 6950건)에 비하면 23.0% 줄었으나 전년 동월(21만 2656건)에 비하면 0.3% 증가했다. 6월 누계(1~6월) 기준으로는 146만 16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나만 2차전지株 놓칠라’ 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긴축 신호탄 쏜 일본, 글로벌 머니무브 촉각-펄펄 끓는 한국…온열질환으로 주말 11명 숨져-[사설]이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우선이다-[사설]28년 만에 시동 건 유보통합…보육난 해소 큰 걸음 돼야△ 리스크 커진 2차전지주-황제주 맞나, 롤러코스터급 급등락 코인 뺨치네-2차 전지 광풍 올라탄 새내기 공모주 ‘옥석가리기’ 돌입△ 日 긴축 신호탄-‘엔캐리 자금’ 116주원 日로 되돌아가나…글로벌 금융 시장 긴장-국내 유입 자금 26조원 영향권, 유출 가능성 낮지만 한은엔 골치△ 종합-생계급여 확대로 2조 추가 예산 필요…감세 기조속 재원 마련은 숙제-“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22개월來 최저” 전망-엔데믹 전환 성급했나…코로나 하루 확진자 6만명 우려-8월 국회 보름 넘게 쉬지만 ‘양평·이동관’ 공방은 계속△ 건설사 도미노 부실 공포-만기 코앞 회사채 2조 넘는데 꽉 막힌 PF…결국 고금리 사모채로 내몰려-일성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신평3사 하반기에도 신용등급 줄하향 예고△ 정치-당 지지율 하락 속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巨野 ‘첩첩산중’-통일부 쇄신 밝힌 김영호…개성공단 국제소송전 예고-北 무인기 대응 나선 軍, ‘헬기 장착용 드론건’ 도입키로-尹대통령, 내달 초 짧은 여름휴가 갈 듯…추가 개각 등 정국구상-“수해 참사가 물관리 일원화 탓? 정부, 책임 회피하려는 언어도단”△ 경제·금융-비과세·감면 92% 연장…멀어지는 건전재정-세수는 줄고 유가는 오르고, 정부 ‘유류세 정상화’ 딜레마-상반기 선방한 4대 금융…3분기는 흐림-“하반기 영업 강화…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 글로벌-지구 ‘열대화 시대’ 비상…기업 위험해소비용 늘고, 농업 재배작물 변화-경제 활성화 총력전 나선 中 정부…부동산 완화 이어 소비재 산업 키운다-’세계 최빈국’ 니제르 쿠데타 군부에…美·EU ‘원조 중단’ 경고-“중국, 미군에 악성SW 침투” 대만 공격시 작전교란 의도△ 산업-곳간에 현금 두둑한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격전쟁·미래차 전환 박차-‘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신임 전경련 회장 내정-실적 곤두박질에…정유사, 버팀목 ‘윤활유’ 더 키운다-권오갑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ICT- ‘고객 코인도 자산에 포함하라’ 금감원 지침에 거래소들 난색-사회공헌에 진심인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맡는다-[현장에서]삼성의 ‘폴더블 온리원’…완성도에 달렸다-“해외여행비 절약” SKT ‘가족로밍·T멤버십’ 인기△ 중소기업-원어민 교사 못지 않네…AI회화에 빠진 교육업계-한여름 ‘극한 폭염’ 막는다, 페인트업계 열차단 경쟁 치열-“스타트업엔 기술이 생명…IP 보호 지식 갖춰야”-중기 체감경기 나아지나…업황전망 석달 만에 반등△ 소비자생활-아모레퍼시픽 “미용기기 사업 본격화”…자회사 설립-가격 낮추고도…라면 3사 2분기 실적 고공행진-GS25, 삼성과 첫 협업…도어투성수에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 증권-배터리 방전…다시 반도체의 시간-실적 질주에도 주가는 급제동, 현대차 올라탄 개미들 ‘갑갑’-철강 맏형만 따르라…미소짓는 철강 ETF-‘따따블’ 나올까, 주목받는 코스닥 새내기 둘△ 부동산- 치솟는 분양가에…강남·용산 ‘분상제’ 단지 눈길-LH아파트 또 철근 누락…15개 단지 적발-반등세 탄 서울 집값, 10년 이하 아파트가 견인△ 문화-“오디션 때만 불렀던 ‘황금별’ 제가 그 주인공 될 줄 몰랐어요”-[문화대상 이작품]‘극’으로 풀어낸 베토벤 소나타 클래식 음악 청취 경험 넓혔다-[위클리 핫북]위기의 역사, 경제위기 생로병사 한눈에△ 스포츠-물 만난 한국수영 ‘르네상스 시대’ 활짝-김민재, 뮌헨 데뷔전 ‘공수 맹활약’-우리 아이 골프 선수 시키려만 얼마나 들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행법 20%는 이중규제…철저한 영향분석 통해 졸속입법 막아야-입법영향분석 사업단 본격 가동, 내달 규제법률 분석서 내놓는다△ 오피니언-[한반도 24시]정전체제와 현상유지-[생생확대경]철도 유지보수 업무, 새 시설관리자에 맡겨야-[기고]게임 산업이 잘 안돼서 걱정되시나요△ 오피니언-[목멱칼럼]통화전쟁에 임하는 자세-[데스크의 눈]‘취임 한달’ 장미란 차관에게 건네는 조언-[기자수첩]세계로 가는 K방산, 기술보호 강화 시급하다△ 피플- “열정 북돋우는 韓 공연의 마법, 빨리 다시 경험하고파”-“원격으로 로봇 오류 즉시 수정…고객 만족도 올라갔죠”-보험 영업 노하우요? “정도영업, 전무성, 진심”-“전국 경찰 10만명 동참”…경찰청, 수해 지원금 4.6억 전달-저축은행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억원 기부-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사회-“손 깨물리고, 머리 들이받히고…특수교사, 맞아도 되는 직업인가요”-“우르릉 하더니 집 흔들려, 전쟁난 줄”…가슴 쓸어내린 주민들-[현장에서]또다시 실종된 ‘노인 무임승차’ 논의-오세훈 “대선보다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99%”-한동훈, “野, 김성태 압박으로 타깃 바꿨나”
- '경이로운 소문2' 3.9% 시청률로 출발
- ‘경이로운 소문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가 카운터즈의 악귀 소탕 첫날부터 쉴 틈 없는 액션과 지난 29일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이하. ‘경이로운 소문2’) 1회는 우리가 기다려 온 ‘카운터 5인’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 최장물(안석환 분)의 근황과 함께 유치원 버스 납치 사건과 불법 장기 밀매 사건 해결이 펼쳐졌다.‘경이로운 소문2’ 1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9% 최고 5.5%, 전국 평균 3.9% 최고 5.4%를 기록했다. (유료 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1회는 카운터즈가 유치원 버스를 납치한 운전사 악귀(허동원 분)에게 참교육을 선사했다. 운전사 악귀는 유치원 버스의 액셀을 밟으며 차들 사이를 위태롭게 달리는 도로 위 무법자. 도하나의 “밟았어요”라는 신호와 함께 추매옥은 쇠 파이프를 던져 광란의 질주를 벌인 유치원 버스를 막았고, 도하나는 운전사 악귀에게 반격하며 버스 핸들을 잡았다. 이와 함께 가모탁은 괴력으로 브레이크가 고장 난 유치원 버스를 가로막았지만, 운전사 악귀가 유치원생을 볼모로 잡으며 위기감은 고조됐다. 때마침 등장한 소문이 염력으로 운전사 악귀를 응징하며 카운터즈의 귀환을 알렸다.이처럼 소문은 카운터즈의 염력 훈련을 도맡을 만큼 명실상부한 카운터 에이스로, 가모탁은 카운터에 형사 일까지 하는 투잡러로, 도하나는 악귀 감지와 사이코메트리를 넘어 믿고 맡기는 전방위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또한 추매옥은 여전히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에 더 팔팔해진 체력을 자랑했고, 자산 1조 최장물은 은퇴 직전 강제로 현장 복귀하며 카운터즈에 힘을 실어줬다. 그런 카운터즈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팔팔한 신입 카운터의 지원. 절실한 카운터즈의 바람을 이뤄줄 신입 카운터로 누가 투입될지 다음 회차를 궁금하게 했다.이와 함께 카운터즈는 불법 장기 밀매 사건 해결에 착수했다. 준희와 준희 엄마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데 이어 준희 아빠가 작성한 신체 포기 각서로 인해 불법 장기 밀매 사건에 연루됐다.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 카운터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준희 모자를 구출했고, 사채업자와 밀매 악귀까지 응징했다.이날은 특히 소문의 은인 마주석(진선규 분)과 악귀 필광(강기영 분), 겔리(김히어라 분)가 처음 등판해 시선을 강탈했다. 마주석은 2년 전 소문의 외조모(이주실 분)를 구하려 몸을 날린 그날 이후 카운터즈와 가족처럼 지낸 소방관. 비록 대한민국을 뒤흔든 백두기획건설 분양 사기 사건으로 전 재산을 잃은 아픔을 겪었지만, 10년 만에 어렵게 임신한 아내 이민지(홍지희 분)를 애지중지 보살피며 세 가족의 단란한 미래를 그렸다.악귀 필광과 겔리는 3단계 악귀로 중국 카운터를 죽인 후 각각 염력과 기억을 읽고 지우는 능력을 흡수하며 최악의 능력치를 갖게 됐다. “카운터의 힘을 얻은 악귀가 늘어난다면 앞으로 어떤 혼란이 올지 몰라요. 앞으론 전혀 다른 싸움이 되겠네요”라는 도하나의 걱정과 함께 소문은 “악귀들이 강해지는 만큼 우리도 강해질 거니까”라고 각오를 다졌고, 여기에 “우리가 이제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 거니까”라는 계획을 세운 두 악귀의 한국행까지 그려지는 등 더 강하고 더 악해진 악귀즈에 맞서는 카운터즈의 차원이 다른 싸움이 예고됐다.
- 비수기 잊은 분양시장…8월 1주 전국 3444가구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이지만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이례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에 훈풍이 불자 건설사들이 전국 곳곳에 공급 물량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3444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2187가구로 전체 물량의 과반수 이상이다. 서울에서는 ‘롯데캐슬 이스트폴’(631가구)이 청약 접수를 앞뒀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425가구), 평택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282가구) 등 3곳에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강원 속초시 ‘힐스테이트 속초’(925가구), 충남 천안시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2차’(264가구) 등 3곳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1일 호반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되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 규모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SRT 정차역인 평택지제역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수변공원, 함박산 중앙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명시에 조성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 규모로 이 중 42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명전통시장, 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단지 반경 500m 내 도보권에 몰려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부평구청과 부천시청,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국가산업단지와 강남권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3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 계약은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 6곳에서 진행된다. 4일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공급되는 ‘청계SK뷰’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396가구 규모로 이 중 10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청계천 수변공원, 용답휴식공원, 용두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 ‘호랑이가 없다’…중견사 각축전으로 치닫는 HMM 인수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전이 초반 중견기업 간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매각 주관사가 배포한 투자 설명서(IM)를 속속 수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를 돋우는 모습이다. 예상 밖의 열기가 펼쳐지고 있지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매각 측에서는 인수전을 이끌어나갈 대형 원매자 출현을 바라지만, 표면적으로 의사를 내비치는 곳이 없어서다. 이른바 ‘호랑이의 등장’을 기다리는 매각 측 바람이 언제쯤 이뤄질지도 변수로 꼽힌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전이 초반 중견기업 간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예상 밖의 열기가 펼쳐지고 있지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매각 측에서는 인수전을 이끌어나갈 대형 원매자 출현을 바라지만, 표면적으로 의사를 내비치는 곳이 없어서다. (사진=HMM)◇ 중견사 각축전으로 가는 HMM 인수전29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0일 HMM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은 HMM 지분을 각각 20.69%, 19.96% 보유한 최대 주주다.HMM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2016년 이후 7년여만이다. 과거 현대상선이었던 HMM은 2013년 말 유동성 위기로 6조8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고 산업은행 관리를 받아왔다.두 기관은 매각 절차 개시를 계기로 보유한 2조7000억원 가량의 영구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중 1조원 가량을 오는 10월 주식으로 전환·매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매각가다. 28일 종가 기준 HMM 시가총액(8조6120억원)에 견줘 평가한 해당 지분 가치는 약 4조원 안팎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을 환산하면 약 5조원 정도에 협상을 시작하지 않겠느냐는 게 업계 시각이다. CB와 BW 주식 전환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몸값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유력하다.입이 떡 벌어지는 매각가에도 인수에 관심을 표하는 후보자들은 속속 나타나고 있다. SM그룹이 일찌감치 인수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동원과 하림, LX그룹, 글로벌세아까지 투자 설명서를 받아갔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아직은 극 초반 단계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적잖은 원매자들이 HMM 인수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매각 측에서는 반길 일임이 분명하다. 다만 초대형 원매자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고민을 남기는 포인트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림이 되는’ 대형 원매자가 초반에 치고 나온다면 인수전 전체를 아우를 추진동력이 될 수 있는데, 아직은 구체적인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없어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초대형 원매자 계세요?’…HMM의 고민자본시장에서는 투자설명서 수령은 흔히 ‘아파트 팸플릿을 수령했다’고 비유하곤 한다. 아파트 주택형이 어떻게 생겼고, 분양받으면 어떨까 고민해 보는 초반 단계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투자설명서 수령이 본입찰 참여를 뜻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본입찰로 가기 위해서는 투자설명서 수령 이후 예비입찰과 실사에 이르기까지 수개월의 시간을 거친다. 중간에서 손을 뗀다 한들, 크게 문제될 것도 없다. 시장 분위기도 한번 보고, 실제로 이 회사는 어떤 회사인지 ‘인수 의사’라는 이유로 뜯어보는 원매자들도 있다. 매각 측에서도 이런 흐름을 모를 리 없다. 반대로 이런 점을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어느 회사가 투자설명서를 수령했다는 사실을 흘리면서 초반 분위기를 키우는 전략을 쓴다.그런데 정작 참여했으면 하는 초대형 원매자들은 현재 등장하지 않고 있다. 관망하는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예비입찰 단계까지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국 중견사 간 각축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앞선 KDB생명 사례처럼 진성 원매자가 막판에 치고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리스크를 극도로 경계하는 M&A 시장 특성상, 경우의 수를 상수로 보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 현재까지 인수 의사를 드러낸 원매자들은 냉정하게 말했을 때 최소 5조~8조원의 매각가를 소화할 자금 상황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인수 자금을 메워줄 재무적투자자(FI)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전체 자금 가운데 FI 비중이 클 경우에는 상황이 더 복잡해진다. 세컨더리 거래(운용사간 거래)로 비쳐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FI 자금이 국민연금 등 국내 메이저 연기금·공제회 자금으로 꾸려진다는 점을 떠올리면 결국 산은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로 이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이겨내야 한다. 여러모로 초대형 원매자의 등장을 학수고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해외 원매자 참여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FI 비중이 높은 중견사 입찰도 생각해볼 문제”라며 “결국 인수 자금을 오롯이 소화할 여력을 가진 원매자가 나오는 것이 인수전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부영그룹,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8월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일원(부산신항 7블럭)에 부산신항 ‘마린애시앙(사진)’을 내달 중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신항에서는 2014년 이후로 10년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이 단지는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최근 건설업계에 하자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보고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약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13~25층, 6개 동, 총 484세대 규모다. 단지 별 세부 규모는 전용면적 59㎡ 140세대, 84㎡(A·B·C타입) 344세대로 이루어져 있다.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소나무 ? 대왕참나무길 등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민 운동시설, 티하우스, 석가산과 생태연못, 물놀이터 등을 설치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면서 티타임과 휴식,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게끔 단지를 조성했다. 단지 인근에는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진해신항 초, 중교가 위치해 있다.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부산신항은 944만㎡의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앞으로 부산신항 확장(서측, 남측)과 부산항 2신항인 ‘진해신항’ 예정 등 향후 글로벌 물류기업의 유치 등으로 물류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인 만큼 항만·물류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출퇴근이 가장 용이한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는 서부산 지역의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하여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방산업단지, 부산과학산업단지, 서부산유통지구, 보배연구지구 등 개발 호재의 수혜지로서 미래가치도 높다. 인근에 을숙도, 가덕도 등 천혜의 자연공원이 자리해 친환경 입지 조건을 갖췄다. 가덕도 신공항 호재도 있다. 빠르면 오는 2024년에 첫 삽을 떠 202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